•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정찬민·김민규, 신한동해오픈서 일본 상대로 역전 우승 도전
  • 정찬민·김민규, 신한동해오픈서 일본 상대로 역전 우승 도전
  • 정찬민(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찬민(25)과 김민규(23)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정찬민은 7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를 2타 차로 뒤쫓는 단독 3위에 올랐다.지난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 도레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정찬민은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지난해 평균 313야드를 날리며 장타 부문 2위에 올랐고, 올해는 어깨 부상 때문에 거리가 줄었지만 그래도 300야드가 넘는 306.28야드를 보내며 이 부문 6위를 기록하고 있다.정찬민은 3라운드를 마친 뒤 “티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고 특히 퍼트가 정말 잘 됐다. 13번홀 이글이 주효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게 살짝 밀리긴 했는데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앞 3~4m 정도에 붙었다. 이후 퍼트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공동 36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 10번홀부터 후반 1번홀까지 10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8개 홀에서 보기 2개가 나오긴 했지만 버디도 4개를 잡아내 우승 경쟁을 벌이는 위치에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2승을 거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성적은 13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통과에 그쳤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99위로 떨어져 있다.정찬민은 “올해 성적이 나오지 않은 원인은 퍼트였다. 지난주부터 퍼트가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또 샷 템포도 전체적으로 빨라지는 걸 잡기 위해 노력했다.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고 소개했다.그는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제 플레이만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민규(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올해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규도 K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킬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이 3개 투어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 각 투어의 자존심을 가린다.김민규는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6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그는 “아이언 샷이 상당히 좋았다. 버디를 잡은 홀을 보면 아이언 샷으로 거의 핀 근처에 붙여서 버디를 기록했다. 3~5m 거리의 퍼트감도 괜찮아 버디를 많이 잡았다”며 “8번홀(파3) 더블보기는 티샷한 공이 벙커 턱에 박혔고 퍼트 실수까지 나오는 등 운이 좋지 않았다. 더블보기 후 화도 났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보다 타수를 더 줄여야 우승할 것 같다. 실수를 줄이고 버디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히라타 겐세이(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일본투어의 히라타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고, 스즈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내달렸다.히라타는 2022년에 JGTO에 데뷔해 지난해 2승, 올해 2승 등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JGTO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이번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히라타는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날까지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게 어렵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오늘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2, 3라운드 연이틀 선두를 기록한 스즈키는 올해 JGTO 2년 차로 아직 우승은 없다. 그는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크게 의식하지 않고 제 골프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외 올해 K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윤상필(26)이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 엄재웅(34), 이정환(33), 전가람(29)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스즈키 고스케(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024.09.07 I 주미희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경찰서행… 곽시양 죄 밝힐까
  • '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경찰서행… 곽시양 죄 밝힐까
  • (사진=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찾아온 위기는 무엇일까.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7일 경찰서에서 포착된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천환서(곽시양 분)의 실체를 눈치챈 이들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는 퇴사 압박으로 마음이 복잡해진 차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 분)에게 단독으로 VIP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만만치 않은 의뢰인 천환서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본색을 드러낸 의뢰인 천환서의 실체는 잔혹했고, 그의 앞에 쓰러진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분)을 발견한 차은경의 엔딩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천환서가 악질의 가정폭력범이었다는 사실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긴장감을 더한다. 무슨 일인지 경찰서로 들어가길 망설이는 차은경의 굳은 얼굴이 심상치 않다. 이어 초점 없는 공허한 눈빛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한유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얼굴에서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이어 천환서의 재판 현장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쩐 일인지 변호사석이 아닌 방청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차은경과 한유리. 재판을 바라보는 이들의 차가운 표정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차은경, 한유리를 향해 회심의 표정을 짓는 천환서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죽은 유지영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라는 한유리의 계획이 공개된 바, 과연 천환서의 변호를 맡았던 이들에게 어떤 변수가 닥칠 지 궁금해진다.오늘(7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차은경이 천환서의 범죄를 눈치채고도 유지영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천환서가 차은경과 한유리를 향해 서늘한 경고를 던진다. 두 사람에게 어떤 폭풍이 불어닥칠지, 천환서의 죄를 밝혀내고 유지영의 억울함을 풀어낼 두 변호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굿파트너’ 13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9.07 I 윤기백 기자
'여친 안대 씌우고 불법촬영' 아이돌 래퍼, 실형에 불복 '항소'
  • '여친 안대 씌우고 불법촬영' 아이돌 래퍼, 실형에 불복 '항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안대를 씌운 채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출신 래퍼 A씨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지난달 30일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래퍼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도주 우려의 이유로 선고 후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들며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행은 함부로 촬영 당하지 않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지닌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촬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며,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를 저해하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범행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 정도가 매우 중하고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촬영 뒤 유출된 것과 동종 처벌받은 전력은 없다”고 했다.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 B씨의 신체부위 등을 18회 걸쳐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등 피해자 3명을 불법 촬영했으며, 안대를 쓰게 한 뒤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법 촬영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2017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2019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2024.09.07 I 윤기백 기자
‘차기 유한양행’ 주목받던 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손 턴 이유?
  • ‘차기 유한양행’ 주목받던 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손 턴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장중 한 때 3만5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가가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날 장 마감 후 2대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지분을 모두 지난달 29일과 30일 장내 매도한 것이 알려진 영향이 컸다.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8년간 투자 이어온 한투파, 지분 전량 매도한 이유는?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20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의 용량 증가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후 5시 51분에는 2대 주주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 이후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종가(3만4600원)에서 9.97% 하락한 3만1150원으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1350억원 규모로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이하 한투제약펀드)를 통해 에이비엘에 2016년 60억원, 2017년 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평균 투자 단가는 주당 1720원이었다. 한투제약펀드는 2019년 4월 시간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170만주를 주당 3만5391원에 매각, 총 602억원을 확보했다.이후 특별히 지분 매각 없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던 한투파가 올해부터 장내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3·14·15·18·19·20일에 걸쳐 377억원어치 지분을 장내 매도하더니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이틀에 걸쳐 잔여 지분 전량을 장내 매도해 824억원을 확보했다. 한투제약펀드가 2018년 12월부터 에이비엘바이오 지분 매도로 확보한 자금은 1918억원에 달한다.시장에선 2대 주주이자 든든한 우군이었던 한투파가 이 시점에 에이비엘바이오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유에 대해 온갖 추측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에이비엘바이오는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제2의 유한양행’으로 주목받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시장의 충격은 컸다.한투파는 에이비엘바이오 지분을 모두 매각한 이유에 대해 한투제약펀드의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투파 측은 “이미 2년 전에 해당 펀드의 만기를 연장해줬기 때문에 더 이상 만기 연장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도 “한투파의 경우 펀드 만기가 곧 도래하므로 펀드가 청산되기 전에 매도가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한투파가) 장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매도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신 장내에서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부담이 됐던 오버행 물량이 해소돼 향후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ABL501’ 국내 임상 1상 결과 발표 겹치며 ‘설왕설래’시장에서는 이날 함께 공시된 ABL501의 국내 임상 1상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한투파가 미리 알고 보유 지분을 전부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실패한 임상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해당 임상의 1차 목적은 최대내성용량(MTD) 또는 최대투여용량(MAD)를 결정하기 위해 ABL501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것이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국소 진행성(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외 3개 기관에서 실시됐다.그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은 총 21명 중 최대 용량 코호트 6(Cohort 6)에서 1명의 시험대상자에서 발생해 최대내성용량(MTD)은 도달하지 못했다. 최대투여용량(MAD)은 코호트 6(Cohort 6)으로 확인됐다. 해당 임상에서 부분관해를 보인 3명의 환자들이 모두 코호트 6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회사는 ABL501의 잠정최적용량이 코호트 6이라고 봤다.안전성의 경우 시험약 관련 이상사례가 24명 중 18명(75%) 발생했으나 이 중 3등급(grade 3) 이상의 이상 사례는 1명(4.17%)였다. 이에 대해 한 임상 전문가는 “해당 약과 관련된 1~2등급(grade 1~2) 이상 반응이 75%라는 건 일반적인 수준의 항암제라고 생각된다”며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인데 이게 4% 정도면 내약성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ABL501 후속 개발 중단 이유는?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1의 후속 개발을 중단한 이유는 LAG-3 항체의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ABL501에 대해 별로 얘기를 많이 안 하고 있었던 것도 LAG-3가 요새 전 세계적으로 임상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LAG-3로 승인받은 BMS의 렐라틀리맙이 있긴 한데 LAG-3가 핫한 항체는 아니다”라고 했다.실제로 PD-1과 LAG-3 항체를 조합한 렐라틀리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지만 해당 약은 흑색종 외 암종에선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ABL501 국내 임상 1상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냈지만 LAG3에 기반을 두고 있는 ABL501의 경우 글로벌 LAG3 개발 현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 대비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여태까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을 중단한 파이프라인은 적지 않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9년 4월 국내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에 기술이전을 실시한 후 해당 물질의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2020년 11월에는 파이파이바이오와 추진하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중단하고 2021년에는 레고켐바이오와 개발하던 ADC인 ABL203의 개발을 그만둔 사례가 있다. 2018년 기술이전한 계약 5건 중 3건은 2021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도 중단됐다.단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을 4-1BB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Grabody-T), IGF1R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Grabody-B),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이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이 같은 개발 중단은 파이프라인 가지치기 정도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이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면 파이프라인 가지치기 자체는 큰 문제 없다고 본다”며 “경우에 따라 약효 대비 시장성이 떨어지는 경우 일부 파이프라인을 중단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2024.09.07 I 김새미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역대급 빌런' 곽시양 폭주에 위기 직면
  • '굿파트너' 장나라, '역대급 빌런' 곽시양 폭주에 위기 직면
  • (사진=SBS ‘굿파트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범상치 않은 의뢰인이 찾아왔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서는 계속되는 퇴사 압박으로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남지현 분)는 단독으로 새 VIP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만만치 않은 의뢰인 천환서(곽시양 분)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본색을 드러낸 의뢰인 천환서의 실체는 잔혹했고, 그의 앞에 쓰러진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분)을 발견한 차은경의 엔딩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4.8% 전국 14.4%, 순간 최고 19.7%(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오르며 금요프로그램 전체 1위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 또한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한유리는 대표 오대규(정재성 분)의 지시에 따라 단독으로 VIP 소송 사건을 맡았다. 기각만 받아오면 차은경의 해고 건을 보류해 주겠다는 그의 제안에 한유리는 자신의 힘으로 차은경을 지켜내 보기로 마음먹었다. 한유리가 변호를 맡게 된 VIP 사건은 법무법인 대정과 MOU 체결을 맺은 천의료재단의 이사장 천환서의 이혼 소송 사건이었다. 의뢰인 천환서는 아내 유지영이 대형 로펌을 찾아다니며 이혼 소장을 넣고, 거액의 돈을 요구해 받아내고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대측 진술서에는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의아했지만, 증거가 없었고 한유리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천환서에게 어렵지 않게 기각 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첫 번째 재판 기일, 재판장은 원고에게 폭행을 입증할 증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유지영은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한유리는 그동안 원고가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소송을 걸어왔다고 변론하며 유책배우자는 원고임을 주장했다. 양측의 이혼 의사가 불일치하자, 다음은 조정기일로 잡기로 하며 첫 재판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유리는 천환서와 눈만 마주쳐도 두려움에 떠는 유지영의 행동이 신경 쓰였다. 결국 천환서에게 유지영과의 사이에 정말 폭행이 없었는지 물었고, 급발진하며 분노하는 천환서의 모습은 한유리를 당황케 했다.그날 이후, 천환서 소송 사건에 차은경이 추가 지정됐다. 천환서가 담당 변호사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천환서 사건의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조정기일에서도 원고는 여전히 증거가 부족했다. 어렵게 찾아내 내민 녹취록은 또다시 천환서의 거짓말로 뒤덮였고, “저 좀 살려주세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라며 오열하는 유지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즈음 차은경은 천환서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천환서와의 대화를 녹취했다. 아니나 다를까 천환서는 본색을 드러냈고, 차은경을 찾아와 협박했다. 폭행 사실과 함께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변론하라고. 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이혼 판결이 나면 유지영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 차은경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 사실을 밝히며 한유리와 함께 이번 사건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에게 천환서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천환서에게로 달려간 차은경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쓰러져있는 유지영의 앞 태연하고 뻔뻔한 얼굴로 서 있는 천환서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굿파트너’ 13회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4.09.07 I 윤기백 기자
'데뷔 10주년' 러블리즈, 11월 완전체 콘서트 개최
  • '데뷔 10주년' 러블리즈, 11월 완전체 콘서트 개최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글로벌 팬들 앞에 선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후 6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블리즈의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두 번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포스터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공연 일시와 장소가 모두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포스터에 따르면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는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2017년 첫 개최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다.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해 팬들은 물론 공연 마니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러블리즈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러블리즈의 완전체 콘서트는 지난 2020년 개최한 온라인 단독 콘서트 ‘러블리즈 온택트 콘서트 - 딥 포레스트’(Lovelyz ONTACT CONCERT - Deep Forest) 이후 약 4년 만이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봄 축제에 완전체로 출연해 변함없는 호흡을 뽐내 화제를 모은 러블리즈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알리며 팬심을 뒤흔들었다.여덟 멤버는 그간 솔로 아티스트로 앨범을 비롯해 뮤지컬, 라디오,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개인 역량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만큼, 완전체 콘서트를 통해 보여줄 특급 시너지에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러블리즈의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는 11일 오후 8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를 오픈한다.
2024.09.07 I 윤기백 기자
‘민주당 돈봉투’ 수사 발단된 사업가, 별건 사기로 징역 3년
  • ‘민주당 돈봉투’ 수사 발단된 사업가, 별건 사기로 징역 3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청탁한 등 혐의를 받는 사업가가 또 다른 사기 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방인권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한대균)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박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2014년 납골당을 운영하는 한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63억원 상당인 납골당 1만기에 대한 봉안증서(사용권)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서울 종로구에 빌딩과 단독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력을 과시했지만 실제로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신용불량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박씨가 채무 회복을 위해 경제적 능력을 속여 피해자로부터 재산상 이익을 취하고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은 채 책임이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매매대금 일부를 지급받았고 대부분의 증서는 무효로 처리됐기에 실제 피해액은 5억원 정도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박씨는 2020년 2~12월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및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등 명목으로 노 전 의원에게 총 6000만원을 건넨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2019년 12월~2022년 1월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등 청탁 등을 하며 총 10억원가량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이 전 부총장은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징역 4년 2개월이 확정됐다. 박씨는 이 문제로 이 전 부총장을 고소했고 이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부총장의 녹음 파일이 발견되며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이 드러나게 됐다.
2024.09.06 I 이재은 기자
전가람, 3개 투어 주관 신한동해오픈 2R 공동 2위 ‘자존심’(종합)
  • 전가람, 3개 투어 주관 신한동해오픈 2R 공동 2위 ‘자존심’(종합)
  • 전가람(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가람(2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전가람은 6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단독 선두 스즈키 고스케(일본)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전가람은 지난 6월 KPGA 투어 최고 역사를 지닌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리티 프로암 이후 5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마저 품는다면 KPGA 투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게 된다.전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전가람은 이날 2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예열한 전가람은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다. 특히 5번홀(파5)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전가람은 2라운드를 마친 뒤 “1라운드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1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왔다. 1, 2라운드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이틀간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또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전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우승하면 KPGA 투어 시드 외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시드도 받는다. 작년에 우승한 고군택 선수도 현재 한국과 아시안투어,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제가 우승한다면 저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펼쳐지는 만큼 오전 조에서 3개 투어 선수들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졌다.JGTO 2년 차인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 전가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아시안투어의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전가람과 함께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에 올랐고, KPGA 투어의 엄재웅(34)이 2타를 줄여 일본의 가타오카 나오유키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베테랑 강경남(41)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금랭킹 1위 김민규(23)와 윤상필(26), 김한별(28), 김승혁(38), 또 JGTO에서 활약하는 송영한(33)이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 그룹을 형성했다.일본남자골프의 스타인 이시카와 료도 출전해 이날 3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이시카와는 “1라운드에서는 파5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도 파5홀에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낚아 스코어를 줄이는 게 목표다. 남은 이틀간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KPGA 투어 영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22)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시카와 료(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024.09.06 I 주미희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맥스 대표직 물러난다…"일신상의 이유"
  • 장현국, 위메이드맥스 대표직 물러난다…"일신상의 이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부회장이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6일 위메이드맥스는 장현국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위메이드맥스는 이길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사진=위메이드)가상자산 ‘위믹스’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장 부회장은 올해 초 위메이드 대표직을 갑작스레 그만두기도 했다. 2026년 3월까지였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간에 사임한 것이다. 당시에도 사임을 결정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위메이드 부회장직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한 창업주 박관호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장 부회장은 위믹스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부회장이 대표로 있던 2022년 1월 위메이드가 보유하던 위믹스를 시중에 대량 유통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가가 급락하자 장 부회장이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허위로 발표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믹스 코인을 매입하도록 했다는 것이다.장 부회장은 이를 통해 위메이드 주가 차익과 위믹스 모인 시세 하락 방지 등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위메이드가 이후에도 위믹스를 펀드투자자금 등으로 사용해 지속적으로 현금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장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아 국내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성공했다고 꼽히는 ‘미르4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또 위믹스 생태계를 키워내며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재임 기간 중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가 유통량 허위 공시를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원화거래소에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2024.09.06 I 김가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 100일…'파열음'으로 시작해 '협치' 분위기로
  • 22대 국회 개원 100일…'파열음'으로 시작해 '협치' 분위기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100일을 맞은 6일, 극심한 갈등을 이어오던 여야가 ‘협치’의 물꼬를 텄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의료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설치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의하면서다.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을 열며 ‘반쪽’으로 출발한 국회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으며 협치 순풍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원 구성 협상부터 파열음…‘탄핵’까지 오갔던 개원 초기제22대 국회는 5월 30일 문을 열었다. 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하며 여야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새 국회를 시작했다.여야는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강하게 충돌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고 선전포고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법사위와 운영위를 나눠 갖는 방안, 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안 등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민주당 출신의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상임위원장 선출 기한을 더 늦출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결국 원 구성은 민주당의 초안대로 결정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으나 당내 요구에 따라 대표직에 복귀했다.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법사위를 차지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발의 청원 청문회’를 열자 대통령실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며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우 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식 겸 개원식을 지난 2일 개원식을 열었지만 윤 대통령이 끝내 불참하며 1987년 체제 이후 최초로 대통령이 불참한 ‘반쪽’ 개원식으로 기록됐다.◇野 단독 통과에 尹 거부권 도돌이표…2개월 만에 민생법안 처리여야는 지난 2개월간 민생 법안보다는 이견이 큰 ‘정쟁’ 법안을 두고 소모전을 벌였다. 야당은 제22대 국회서 가장 먼저 ‘채해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표결까지 거쳐 법안이 최종 부결되자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10번이고 100번이고 두드리겠다”(박찬대 원내대표)고 전면전을 예고하기도 했다.이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워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전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 등이 야당 단독으로 상정됐다. 이때마다 여당은 법안마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신청해 지연 전략을 펼쳐왔다.8월 국회에 들어서서 간신히 여야가 “쟁점 없는 여야 합의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고 뜻을 모았다.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등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與野 협치 첫 시험대는 의료대란 해결11년 만에 이뤄진 여야 수장의 회동도 이번 협치 분위기에 기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만나 18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대부분의 과제를 추가 논의 대상으로 남겨두기는 했으나 공통 민생 공약 추진 기구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고 반도체, 인공지능(AI), 전력망 확충 지원 방안 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개원 100일째를 맞는 6일 양당이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하기로 하며 빛을 보게 되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했다.그는 “응급 의료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예정에 없던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수용했다. 그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의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정원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원식 국회의장도 즉각 입장문을 내 “여야의 해결방향이 일치하고 있다. 당장 만나자. 다음 주도 좋다”며 “국민의 불안부터 해소하자. 국회의장도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양당 대표는 앞서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협치 시험대가 된 여·야·의·정 협의체 성공 여부가 22대 국회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6 I 이수빈 기자
후임병 토할 때까지 '음식고문'한 선임병…가혹행위에도 집유
  • 후임병 토할 때까지 '음식고문'한 선임병…가혹행위에도 집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후임병을 몽둥이로 때리고 다량의 음식을 억지로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선임병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절도, 특수폭행, 공갈,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40시간을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2023년 5월 강원 고성군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당시 생활관에서 후임 B(19)씨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휴지심에 신문을 넣고 박스테이프로 감아 만든 몽둥이로 때렸다.A씨는 쓰레기 정리 작업 중 장난이라면서 야전삽으로 B씨의 발등을 찍는가 하면 신었던 양말을 후임병의 코와 입 부위에 대고 비비고, TV를 보던 후임병의 머리 위로 방탄 헬멧을 떨어뜨리는 등 폭행도 여러 차례였다.그는 이른바 ‘식고문’을 행하기도 했다. 부대원들과의 삼겹살 회식 후 비빔면 20봉지를 먹다가 남게 되자 후임병에게 몰아주며 구토할 때까지 먹였다. 또 후임병을 살찌우겠다며 컵라면 국물에 치즈 10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밥을 말아 먹게 하기도 했다.A씨의 가혹행위는 취침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후임병들에게 불을 켰다 끄는 행위 등을 반복적으로 행하게 했으며 후임병들이 야간에 잠을 자지 못하게 방해했다.김 부장판사는 “전체 범행내용 등에 비추어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가족과 지인들이 선도를 다짐하며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2024.09.06 I 채나연 기자
신한동해오픈 2R서 7언더파 몰아친 전가람…“3개투어 시드 탐난다”
  • 신한동해오픈 2R서 7언더파 몰아친 전가람…“3개투어 시드 탐난다”
  • 전가람(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29)이 신한동해오픈 우승 트로피도 노린다.전가람은 6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단독 선두 스즈키 고스케(일본)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전가람은 지난 6월 KPGA 투어 최고 역사를 지닌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리티 프로암 이후 5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마저 품는다면 KPGA 투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게 된다.전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전가람은 이날 2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예열한 전가람은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다. 특히 5번홀(파5)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전가람은 2라운드를 마친 뒤 “1라운드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1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왔다. 1, 2라운드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이틀간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전가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투어에 데뷔했을 때(2016년) 썼던 퍼터를 갖고 나왔다고도 소개했다. 오디세이 화이트 핫 RX 모델이다. 전가람은 “이 퍼터는 터치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터치감이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걸 쓰는 게 더 나을 듯해 갖고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코스는 그린 위 플레이도 신경 써야 하지만 샷이 더 중요하다. 현재 샷 감이 나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감각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전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우승하면 KPGA 투어 시드 외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시드도 받는다. 작년에 우승한 고군택 선수도 현재 한국과 아시안투어,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제가 우승한다면 저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펼쳐지는 만큼 오전 조에서 3개 투어 선수들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졌다.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 전가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가 9언더파 135타로 3위에, 이케무라 도모요(일본)가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공동 6위(7언더파 137타) 그룹에는 한국의 김한별(28), 윤상필(26)과 일본의 오호리 유지로, 이시카와 료, 오쓰키 도모하루 등이 자리했다.KPGA 투어 영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22)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가람(사진=KPGA 제공)
2024.09.06 I 주미희 기자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원해"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원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사진=연합뉴스)6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박이랑 판사)은 구제역과 주작 감별(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첫 재판을 진행했다. 구제역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윌 김소연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국민참여재판 신청 사유로 “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 심사부터 취재가 시작되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것처럼 다수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규칙은 단독판사 관할 사건 경우에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측도 이날 공판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거나 2021년 10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위협을 한 혐의도 있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재판부는 구제역 등 피고인 4명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사건을 집중 심리할 방침이다. 다음 기일은 10월 18일이다.
2024.09.06 I 김민정 기자
LGU+, 표준협회'디지털고객경험지수' 평가 이동통신 부문 1위
  • LGU+, 표준협회'디지털고객경험지수' 평가 이동통신 부문 1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4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이동통신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방욱재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개발Lab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전경혜 LG유플러스 디지털CX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1위를 기록한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고객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시 겪은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표준협회는 △이동통신 △종합가전 △은행 등 15개 산업 분야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이동통신 부문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모바일 고객센터 ‘당신의 U+’,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 반려가구 전용 플랫폼 ‘포동’ 등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온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의 슬로건을 세우고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DX)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고객별 특성과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데이터 체계(Data Flywheel)’ 전략이 LG유플러스의 DX에 속도를 더했다는 설명이다.데이터 플라이휠은 통신과 함께 비통신·플랫폼 영역에서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고객별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맞춰 혜택을 제공하거나, 인근 매장에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LG유플러스는 통신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개선했다. 분산된 기능을 통합하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 3사 최초로 고객센터 앱에 멤버십 혜택까지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가장 기본인 상담 채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챗봇과 콜봇 등을 도입했다.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평가는 그간 노력해 온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활동의 성과를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의 디지털 고객 가치를 개선해 전에 없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범준 기자
CGV, 13일 라이즈 팬콘투어 피날레 단독 생중계
  • CGV, 13일 라이즈 팬콘투어 피날레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하는 ‘2024 RIIZE FAN-CON ‘RIZING DAY’ FINALE in SEOUL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파이널 인 서울)’을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그룹 라이즈가 올해 서울,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를 순회한 투어의 서울 피날레 공연이다.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13일 공연은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1개 지역의 극장에서 생중계된다.CGV는 라이즈 팬콘 생중계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에서 생중계를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라이브 뷰잉 티켓을 증정하며, 생중계를 진행하는 극장에서 라이즈 포스터와 A4사이즈 L홀더, 팝콘(M)과 오렌지 에이드로 구성된 라이즈 콤보를 판매할 예정이다. CGV는 라이즈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해 라이즈 팬콘 생중계의 회차명을 특별하게 ‘HAPPY RIIZE ANNIVERSARY(해피 라이즈 애니버서리)’로 표기해 운영한다.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데이’ 파이널 인 서울’은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23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생중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즈의 팬콘을 CGV에서 생중계한다”며 “극장에 방문해 콘서트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보영 기자
툴젠, '김진수 회사' 합병 논의…개미들만 눈물짓나
  • [단독]툴젠, '김진수 회사' 합병 논의…개미들만 눈물짓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툴젠(199800)이 비상장 유전자가위치료제 기업 엣진과의 소규모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엣진은 툴젠의 창업주 김진수 전(前)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 연구단장이 툴젠의 지분 일부를 제넥신(095700)에 넘긴 뒤 창업했다. 아직 눈에 띄는 사업적 성과가 없는 엣진의 기업가치가 양사 합병 논의 과정에서 500억원대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회계법인을 통해 엣진의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 중이다. 엣진의 기업가치는 500억~600억원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이데일리에 “애초 지난 23일 관련 내용을 이사회에서 논의하려 했지만 툴젠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미뤄졌다. 오는 9월 중 이사회에서 논의하려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의 반대가 거세 합병안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예 무산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8월 예정됐던 합병안, 김진수 박사 복귀 위해 미뤄늦어도 9월 중에는 비상장회사 엣진과의 합병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회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주들의 반대가 심해 실제 회사가 결단을 내릴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합병은 주식 스와프(교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중인 합병 비율은 10 대 1이다. 툴젠이 검토 중인 소규모합병은 주주총회 절차를 생략하고 이사회 승인만으로 합병이 가능하다. 단 현행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20 이상의 주주가 반대하면 소규모합병이 불발될 수 있다.애초 이달 중순 관련 내용이 일부 경영진에 공유됐고 바로 이사회에 회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은 김진수 박사가 툴젠에 최대주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때를 기다렸다는 설명이다.김 박사는 지난 2020년 제넥신에 주식 55만9505주를 매각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툴젠의 지분 8.6%(68만144주)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넥신이 지난 6월 말 기준 보유한 툴젠 지분은 14.08%다. 김 박사가 지분 6%만 추가로 확보해도 1대 주주 자리를 되찾게 된다. 현재 엣진은 김 박사와 그의 개인회사가 7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엣진의 기업가치는 회계법인의 기업평가 과정에서 약 500억~600억원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가 논의 중인 합병 비율로 최대주주가 되려면 툴젠의 시가총액이 6000억원 이하여야 한다. 즉 주가가 7만원대 초반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엣진 경영진 현황. 김진수 박사가 엣진의 설립자이자 CTO로, 김영호 전 툴젠 대표이사가 엣진의 CEO로 소개돼 있다. (자료=엣진 홈페이지 갈무리)◇시리즈A도 안한 스타트업이 500억? “납득 안 돼”엣진은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로 할 수 없는 미토콘드리아 내 유전자를 교정해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한다. 김 박사는 엣진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지난 26일 잡코리아에 올라온 연구원 채용공고에 따르면 엣진의 사원수는 10명 수준이다. 엣진의 경우 투자자 수 500명 미만의 비상장기업으로 사업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어 경영현황이 공개돼 있지 않다. 다만 툴젠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엣진의 최근사업연도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12억원, 총자산은 9억원 정도다.툴젠 주주들은 김 박사의 귀환에는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엣진에 대한 기업가치가 편파적이라고 보고 양사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지금처럼 비상장 투자시장에 투자금이 말라붙은 상황에서 시리즈A 투자도 유치하지 않았고 기관투자자도 없는 엣진이 회계법인에서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을 평가받는다는 점이 의문이라는 것이다.한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은 “2017~2018년도에는 바이오벤처가 톱티어 연구자 4명만 보유해도 400억원은 어렵지 않게 투자유치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며 “현 시점에서 바이오벤처가 500억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려면 최소한 동물실험 데이터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현 최대주주인 제넥신이 양사 합병을 반대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배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계획대로 양사간 합병이 진행되면 제넥신은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럼에도 제넥신은 양사간 합병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과 툴젠 측은 김 박사가 툴젠에 복귀할 경우 결과적으로 툴젠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제넥신은 이미 툴젠 경영에 큰 관심이 없고 좋은 가격에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것만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 박사가 돌아와 주가가 오르면 엑시트에 나서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김 박사가 툴젠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기업가치 및 경영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김 박사는 지난 2022년 IBS 단장직을 사임한 뒤 툴젠 고문에 위촉됐다. 당시 제약·바이오업계는 김 박사가 툴젠의 특허분쟁에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실제로 고문으로서 김 박사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IBS에서 사임한 해 잇따라 엣진, 그린진, 레드진 등 새 회사들을 창업해 경영진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를 방증한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기초과학 연구와 그 성과를 토대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며 자신이 툴젠에 돌아가도 할 수 있는 일은 적다고 선을 그었다. 툴젠의 핵심 연구인력이었던 이정준 전 플랫폼연구소장도 툴젠을 떠나 김 박사가 있는 싱가포르 대학교의 교수직을 맡았다. 이 때문에 김 박사가 오히려 툴젠의 주요 인력 이탈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툴젠 관계자는 엣진과의 합병 논의에 대해 “인수·합병(M&A) 논의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엣진 관계자도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제넥신 관계자는 “제넥신은 툴젠, 한독과 혁신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합병과 관련해서는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4.09.06 I 나은경 기자
따마, 新 여행송 '마일리지' 발매… 개코 피처링
  • [Today 신곡]따마, 新 여행송 '마일리지' 발매… 개코 피처링
  • (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R&B 아티스트 따마(THAMA)가 여행의 설렘을 노래한다.따마(THAMA)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마일리지’(Feat. 개코)를 발매한다.‘마일리지’는 평화로운 여행의 출발점에서 듣기 좋은 싱글 앨범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젊은 날의 우리에게 ‘부정적인 감정들은 잠시 내려두고 떠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넓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즐기자는 내용의 가사에서는 따마의 가치관과 바이브를 엿볼 수 있다.이를 위해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마일리지’에 피처링을 포함해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개코와 따마는 ‘리얼 띵’(Real Thing), 존박의 ‘비스타’(VISTA) 등을 통해 이미 검증된 조합이다. 이번에는 ‘걱정 없이 떠나는 여행’에 초점을 맞춰 한층 특별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따마는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 ‘한국힙합어워즈 2022’ 올해의 알앤비 앨범상에 빛나는 정규 1집 ‘돈 다이 컬러스’(DON’T DIE COLORS)에 이어 지난해 11월 웰메이드 정규 2집 ‘우프!’(WOOOF!)를 성공적으로 발매했다. ‘우프!’는 총 12곡을 통해 따마의 완성도 높은 R&B 소울을 담아 관계자와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이후 따마는 데뷔 6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현대카드 Curated 91 THAMA’를 개최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핫한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관객들과 소통한 따마가 시원해진 계절을 맞아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을 담은 ‘마일리지’로 돌아온다.
2024.09.06 I 윤기백 기자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컨실러 무신사 단독 선론칭
  •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컨실러 무신사 단독 선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브랜드 어바웃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과 스킨 레이어 커버 핏 컨실러가 오는 9월 6일 무신사에서 선론칭된다.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은 3중 밀착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블러와 밀착 효과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구상 파우더로 모공 요철을 커버하고, 라이트 오일로 가볍고 빠른 밀착력을 선사하는 세미 매트 파운데이션이다. 또한 스킨케어 베이스를 약 66% 함유한 워터젤 텍스처를 함유하여 속 당김 없이 촉촉하게 발리며,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24시간 메이크업 지속력 관련 임상 테스트 완료한 제품으로, 아침에 바른 베이스가 저녁까지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는 각각 5가지 컬러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컬러를 정교하게 맞추어 개발되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얼룩 없이 깔끔한 커버가 가능하다. 스킨 레이어 핏 커버 컨실러는 밀착과 커버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스킨케어 베이스 성분 약 58%를 포함하여 수분감을 유지하면서 속 당김이나 뭉침 걱정 없이 커버가 가능하다. 또한 커버 래스팅 시스템으로 24시간 기미와 잡티를 커버한다.이번 신제품은 무신사 선론칭 기념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파운데이션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스킨 레이어 퍼프가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컨실러는 34%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블러 핑거 퍼프가 함께 증정된다. 컨실러는 예약 판매로 선론칭되어, 10일부터 순차 발송 예정이다. 9월 23일부터는 어바웃톤 공식몰 포함 전 채널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또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어바웃톤의 신제품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에서 열리며, 다양한 뷰티 제품과 함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어바웃톤 관계자는 “평소에는 간단하게 쿠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력과 예쁜 피부 표현, 커버력을 요구하는 날에는 파운데이션을 찾게 된다”며 “밀착에 초점을 맞춘 어바웃톤의 새로운 밀착 블러 베이스로 기복 없이 예쁜 피부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6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