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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분야 국제 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이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경추(목)용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이하 캐슬락), 요추(허리)용 ‘블루엑스 시리즈’ 등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 단독 부스를 열어 세계적인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담당자 미팅을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과 향후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캐슬락은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국내 최초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용 제품의 경우 최소 하중은 몸무게의 3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경추용 제품은 아주 작은 의료기기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제한된 소재를 이용해 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은 난도 높은 기술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인체 무게 3배 하중 내외를 500만회 이상 싸이클링(Cycling)하는 등 여러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며 “그 결과 기존 일반용 케이지의 약 2배 정도의 강도에도 파손 없이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세계 최초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캐슬락은 기존의 척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환자의 맞춤형 높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 뼈 사이에 제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척추체 종판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을 갖췄다.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측방(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측방(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으로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두 신제품은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표면의 거칠기를 올려 환자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이 돼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표면처리 등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제품 라인을 세분화한 것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에서 국내 최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더 세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모든 환자의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ASS는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39번째 NASS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4일 동안 열렸으며, 300여 개 이상의 척추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했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최경주 온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3일 개최
  • 최경주 온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3일 개최
  • (포스터=지애드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 최경주(53)가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0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현대해상화재보험(공동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최경주복지회(이사장 최경주)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선수들을 위한 마음의 대회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이자 호스트인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본인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본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과 동시에 자신이 세운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만 54세)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즈의 메이저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presented by Rolex’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투어 상금 랭킹 6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경주는 다시 한번 국내 팬들에게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대회 2회 우승의 디펜딩 챔피언(2021·2023년)이자 직전 대회 챔피언인 함정우(30)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장유빈(22), 상금 순위 선두 김민규(23)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다관왕에 도전하는 허인회(37), 김홍택(31)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총출동한다.특히 이번 시즌 유일한 2승 달성자인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KPGA 투어 역대 최초의 ‘10억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총 8억 8466만 7469원으로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선다. 특히 최경주재단 꿈나무 출신인 김민규는 최경주에게 물려받은 퍼터를 사용하는 등 평소 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하던 인연이 있는 만큼, 본 대회 우승을 목표로 강한 선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이자 많은 프로 선수의 롤모델인 최경주가 ‘든든한 후원자’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선수를 위한 대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만큼 매년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참가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최사는 126명의 선수 전원의 대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야디지북과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선물로 구성된 구디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본 대회 총상금 12억 5억 만원 외(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4500만 원의 예비비도 추가로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선수가 온전히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프로암을 개최하지 않고 공식 연습일만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맞춤형 브랜드 볼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레인지는 물론 간식 섭취 및 휴식이 가능한 리프레시존을 코스 내부에 구성한다. 대회 기간 내에도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는 물론 캐디도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숙소 역시 무상으로 제공하며(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 출전 선수 당사자는 물론 선수 가족들의 식사까지 책임지고 있다.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단독 제작한 갤러리 백팩, 모자, 휴대용 방석, 우산(유료 고객 한정), 마스크팩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식음과 휴식 등 테마별 공간을 구성하여 갤러리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2024.09.30 I 주미희 기자
22대 첫 국감 앞두고 與野 증인 신경전…기업인도 대거 출석 요구
  • 22대 첫 국감 앞두고 與野 증인 신경전…기업인도 대거 출석 요구
  • [이데일리 이수빈 최영지 기자] 2024년 국정감사 시작을 일주일 앞둔 30일, 국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초선 의원들의 ‘데뷔무대’가 될 이번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30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건희 국감’ 만들겠다는 野…與 ‘이재명 국감’ 반격 시도민주당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의혹에 십자포화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임위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공천 개입 △대통령 관저 불법 증·개축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증인·참고인을 대거 채택했다.이번 국감 핵심 상임위로는 김건희 여사 본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꼽힌다. 여기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불렀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해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국감에서 총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김태영 21그램 대표를 관저 불법 증·개축 관련 증인으로 불렀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는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국회 교육위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국회 법사위에서 증인·참고인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된 탓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야권 인사 관련 의혹을 규명할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만큼 여당도 이들을 통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에서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관련해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의지 불타는 초선들…기업인들에 국감 출석 요구여야는 상임위별로 기업인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우선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도 일반증인을 의결했다.정무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한화그룹 오너 3세의 경영 승계를 두고 발생한 편법 논란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환노위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 과정에서 윤 부사장을 부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불러 콜센터 직원들 처우에 대해 묻기로 했다. 쿠팡에서 반복되는 산재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참고인으로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불렀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참고인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등이 채택됐다.
2024.09.30 I 이수빈 기자
용산구청장 `무죄` 용산서장 `유죄`…이태원참사 2년 만에 결과 나왔다(종합)
  • 용산구청장 `무죄` 용산서장 `유죄`…이태원참사 2년 만에 결과 나왔다(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김세연 기자]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재판과 관련해서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구청과 경찰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 3명이 금고형을 선고받았고, 박희영(63) 용산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 등 4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박 구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 촉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임재 전 용산서장 “법원 존중, 죄송하고 또 죄송”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금고 3년 형을 선고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단독(부장판사 배성중)은 30일 오후 2시와 3시30분께 각각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서장 등 용산경찰서 관계자와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에 대한 재판을 연달아 진행했다.재판부는 이 전 서장의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며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이란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동을 하지 않고 수형자를 교도소에 구금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은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임재)은 서울 용산구의 치안을 총괄하는 용산경찰서장으로서 종합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이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은 사고를 충분히 예견해야 했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인식 하에 이태원 핼러윈데이 대비에 소홀해 결국 이태원 참사라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해서는 금고 2년 형을, 박인혁 전 112상황팀장에 대해서는 금고 1년 및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정현우(54) 전 여성청소년과장과 최용원 전 생활안전과 경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실장과 박 전 팀장에게 “안일한 인식 하에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안전 대비 소홀했고 결국 이태원참사라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했다. 판결 직후 이 전 서장은 ‘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항소 계획은 있는가’란 질문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고 했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 무죄…“행정기관 인파 해산 권한 없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재판부는 용산구청 관계자 등에게는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유승재 저 용산구 부구청장, 문인환 전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용산구청 관계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로 관할 행정기관에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의 직접 원인은 ‘다수 인파의 유입과 그로 인한 군중의 밀집’이므로 사고를 방지·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은 다수 인파가 유입되는 것을 통제·차단해 군집의 밀집을 방지하거나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하는 조치라 할 것”이라면서도 “자치구를 관할하는 행정기관에서 사전에 특정 장소로의 대규모 인파 유입을 통제·차단하거나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수정규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재판 후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급하게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느냐”, “법정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 유가족 “재판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검찰 항소 촉구”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자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날 1심 선고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항소를 촉구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재판 결과는 우리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인정할 수도 없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아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책임을 가진 자들이 무책임과 무능을 계속 이야기 해왔다.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고 이 죄를 밝혀내는 데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유가족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아쉬움이 남는 이번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촉구한다”면서 “이번 판결은 이태원 참사에 관한 책임을 묻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묻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들을 통해 법정에서 묻지 못한 책임까지도 모두 밝혀낼 수 있도록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검찰 측은 “판결문을 분석해서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09.30 I 황병서 기자
드리핀, 첫 日 콘서트 성료… 열도 팬심 접수
  • 드리핀, 첫 日 콘서트 성료… 열도 팬심 접수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일본에서 데뷔 첫 팬콘서트를 성료했다.드리핀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 TFT홀 1000에서 ‘드리핀 재팬 팬콘서트 위켄드 위드 드리밍을 개최하고 오후 2시와 오후 6시 30분 2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났다.이날 드리핀은 ‘더 원’(The One)과 ‘빌런’(Villain)의 일본어 버전과 ‘스위치’(Switch)로 첫 팬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6월 개최한 첫 단독 팬미팅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찾은 이들은 “다시 뵐 수 있어 기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현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드리핀은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노스탤지아’(Nostalgia), ‘위켄드’(Weekend) 등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비롯해 샤이니의 ‘산소 같은 너’ 커버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무대 위 드리핀은 환상적인 라이브와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담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돌’의 진가를 재차 증명했다. 완벽한 가창력과 더불어 여유로운 제스처와 무대 매너를 아낌없이 뽐내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구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이 외에도 드리핀은 팬들이 사전에 SNS를 통해 작성한 질문에 답하는 Q&A 코너로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멤버에게 안 어울리는 노래’를 주제로 베이비몬스터의 ‘쉬시’(SHEESH), 레드벨벳의 ‘칠 킬’(Chill Kill), 비비지의 ‘매니악’(MANIAC), 엔시티 태용의 ‘탭’(TAP), 프로미스나인의 ‘슈퍼소닉’(Supersonic), 엔하이픈의 ‘스위트 베놈’(Sweet Venom)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다양한 곡들의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며 우월한 댄스 실력을 뽐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드리핀은 지난해 발매한 일본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헬로 굿바이’(Hello Goodbye)와 수록곡 ‘미라이’(MIRAI)를 추가로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태웠다. 오랜만에 만나는 현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어노는 신나는 무대로 공연 타이틀과 같이 꿈 같은 주말을 선물했다.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데뷔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드리핀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팬콘서트에서 드리밍(드리핀 공식 팬클럽명)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좋은 시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밝은 호응과 사랑 보내주셔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9.30 I 윤기백 기자
"비난받아야 마땅"...박태환 친 골프공에 '퍽', 배상 책임은 없지만
  • "비난받아야 마땅"...박태환 친 골프공에 '퍽', 배상 책임은 없지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년여 전 골프를 치다가 옆 홀에 있던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고소당한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박태환(35) 씨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박태환 (사진=뉴시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 신성욱 판사는 지난 26일 A씨가 박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신 판사는 “박 씨는 타격 방향 전방에 다른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보조원(캐디)의 지시와 통상적인 경기 진행 방법에 따라 공을 쳤다”며 “아마추어 골퍼에게 흔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 타구가 나왔을 때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지 않게 할 주의 의무는 골프장 관리 업체와 경기보조원에게 있다”고 했다.다만 신 판사는 “박 씨가 사고 발생 뒤 자신의 인적사항을 숨기고 함께 골프를 친 다른 사람을 사고를 일으킨 사람으로 내세운 사정 등에 대해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이는 모두 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정에 불과하다”며 배상 책임과는 무관하다고 했다.A씨는 2021년 11월 14일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옆 홀에서 박 씨가 친 공에 맞아 눈과 머리 부위를 다쳤다며 박 씨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후유증이 남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했다. 이에 불복한 A씨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다시 살핀 춘천지검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박 씨가 당시 경기보조원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과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박 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는 항고했으나 기각당했고, 이어서 재정신청을 냈으나 법원 판단도 같았다. 재정신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2024.09.30 I 박지혜 기자
김호중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겠다"…檢, 징역 3년6개월 구형
  • 김호중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겠다"…檢, 징역 3년6개월 구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검찰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26단독 최민혜 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야기해 과실이 중한 점, 피고인들은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했던 점,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점 등을 구형 이유로 들었다. 검찰은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전모 본부장에게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매니저 장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뺑소니 혐의에 대한 최종 결심 공판과 동시에 보석 심리도 함께 이뤄졌다. 김호중 측은 앞서 지난달 21일 보석 신청을 한 바 있다. 보석은 일정한 조건 등을 전제하고 구속 상태를 해지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김씨는 지난 5월 24일 구속 수감 이래 약 4개월 넘는 기간 구금돼 있다.김호중 측 변호인은 김씨가 극심한 발목 통증을 겪고 있어 시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김호중은 양복 차림으로 목발을 짚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김씨 측은 “피고인은 발목에 선천적 기형이 있어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왔다”며 “양쪽 발목을 수술하려고 했으나 살인적 일정으로 수술받지 못하고 약물 처방을 받아 버티고 있었는데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돼 구치소에 반입하지 못해서 이마저도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또 “김씨가 하루하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초범이고 압수수색 및 기타 자료를 이미 확보한 상황, 증거인멸 염려가 없고 대중에 잘 알려진 사람이라 도망할 염려도 없다”고 강조했다.김호중은 이날 최후변론에서 “그날의 선택이 후회되고 반성한다. 지난 시간 구치소 안에서 많은 생각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모든 건 저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라고 꼭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인생을 살아갈 때 오늘 이 시간 잊지 말고 살자고 꼭 말하고 싶다”며 “열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소속사 대표 이씨는 “동생이 연예인이다보니 잘못될까봐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며 “저희 행동이 정말 어리석고 바보같은 행동임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쌀 게 아니라 바로 잡아야 했다. 한 회사 대표로서 동생들의 형으로서 한 가정의 아빠로서 다시 한번 진심 다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울먹이기도 했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시도해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어 이번 기소에서는 제외됐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오는 11월 13일 오전으로 정했다.
2024.09.30 I 최오현 기자
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한총리, 野 비판 수위↑
  • 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한총리, 野 비판 수위↑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야당이 최근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 건의안을 상정·의결했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다.한 총리는 “초유의 입법권력 남용이 계속되면서 정치는 실종되고 삼권분립의 헌정 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정파적 이익만을 앞세우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특검법안들과 지역화폐법에 관한 재의요구 건의의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한 총리는 “특검법안들은 정부가 이미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 위반, 특별검사 제도의 보충성과 예외성 원칙 위반, 인권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재의요구를 해 재의결 결과 부결돼 폐기됐다”며 “그럼에도 야당은 위헌성이 조금도 해소되지 않은 법안들을 다시금 일방적으로 처리해 정부에 이송했다”고 비판했다.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개정안)을 두곤 지자체 자치권의 근간 훼손, 헌법상 권한인 정부의 예산편성권 침해 소지 등을 제기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사건의 진실 규명이 아닌, 반복된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하는 위헌적이고, 정쟁형 법안에 대해선 어떠한 타협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여사 특검법안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총선 공천 개입 등 8가지 의혹을 특검이 수사토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병대원 특검법안은 채수근 해병 사망 사건과 이와 관련한 대통령실 등의 불법행위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 관련 의혹 등 7가지를 특검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지역화폐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2024.09.30 I 김미영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 짜릿한 사이다 온다…11월 18일 첫방
  •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 짜릿한 사이다 온다…11월 18일 첫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11월 안방극장을 찾는다.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지금까지 변호사, 검사, 판사 등 법조인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법조인의 직책 중 하나인 ‘가석방 심사관’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라는 점에서 본 작품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과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고수가 주인공 이한신 역을 맡아, 가석방 제도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라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이런 가운데 30일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측이 첫 방송 확정과 함께 이한신(고수 분)의 철벽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단독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한신은 변호사 배지를 달고 서류더미 사이에 앉아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빛나는 이한신의 눈빛은 그가 얼마나 정확한 판단으로 나쁜 놈들을 가려낼지 기대하게 만든다.이어 포스터 중앙을 장식한 “돈·빽·잔머리 써서 튀려는 놈들 막는 철벽 심사관이 온다”이라는 강렬한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석방으로 일찍 출소하려는 재소자들이 돈과 권력, 교묘한 속임수를 동원할 것을 암시하며, 그런 이들을 이한신이 어떻게 저지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석방 자격이 없는 빌런들에게 가차 없이 ‘부적격’을 선언할 이한신의 정의로운 심판이 기다려진다.이와 관련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제작진은 “이한신은 갖은 수를 쓰는 재소자들의 가석방을 막기 위해, 변호사지만 법의 경계선에 서서 기발한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해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석방 심사관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9.30 I 최희재 기자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 1500만원
  •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 1500만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에게 1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지난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게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검찰은 지난 10일 슈가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슈가는 지난달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 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0.2% 초과 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2024.09.30 I 홍수현 기자
지그재그 익스클루시브, 내달 7~14일 연합 기획전
  • 지그재그 익스클루시브, 내달 7~14일 연합 기획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국내 대표 쇼핑몰의 시즌 인기 상품을 모아 단독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코너에서 다음달 7~14일 연합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그재그의 익스클루시브는 10~30대 여성에게 검증된 쇼핑몰과 협업해 지그재그가 엄선한 상품을 상시 할인 판매하는 코너다. 익스클루시브 코너의 ‘데일리쥬’는 지그재그 고객 137만명이 즐겨찾는 쇼핑몰로 등록한 쇼핑몰이며 ‘메리어라운드’ ‘니어웨어’ ‘가내스라’ 등의 상품도 포함한다. 이들 코너 전 상품은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으로 전국 기준 오늘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은 주문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으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코너를 마련한 지난 1~24일 익스클루시브 상품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리얼코코 핀턱 크롭 블라우스’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익스클루시브 코너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연합 기획전에선 다음달 7일 오후 9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최대 200만 포인트와 최대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라이브 방송과 연합 기획전을 통해 쇼핑몰 브랜딩을 강화하고 매출 상승과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1030 여성 고객은 익스클루시브 코너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만 모아 한눈에 볼 수 있고, 쇼핑몰은 해당 코너를 상품 홍보의 장으로 삼아 더욱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상품 경쟁력을 갖춘 쇼핑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익스클루시브 코너에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지그재그)
2024.09.30 I 경계영 기자
톰브라운, 내달 13일까지 성수동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 팝업
  • 톰브라운, 내달 13일까지 성수동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 팝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리테일 관리 계약을 맺은 톰브라운(Thom Browne)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13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콘텐츠를 전달하고 소통을 확대하고자 팝업 장소로 성수를 선택했다. 이번 팝업은 1950~19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받아 마련됐다. 이들 문화는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며 미국 스포츠·패션·음악·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 스토어는 외벽을 톰 브라운의 비전을 투영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으며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층 △테일러링에 집중한 2층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3층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에선 그레이 색상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파우치·키링·아이웨어 스트랩 등 한국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팝업 스토어 3개 층에서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은 현재 40여개국에 300개 이상의 주요 백화점과 부티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밴쿠버, 고베 등 1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톰 브라운이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마련하는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삼성물산)
2024.09.30 I 경계영 기자
‘사면초가’ 에이비엘바이오, 잇단 이중항체 개발 중단 배경은
  • ‘사면초가’ 에이비엘바이오, 잇단 이중항체 개발 중단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최근 면역항암제 ‘ABL501’ 개발을 중단하면서 개발을 멈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형국이다. 이중항체 플랫폼 중 하나인 ‘그랩바디-I’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이 전무해지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새로운 돌파구로 이중항체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를 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중 개발 중단된 파이프라인은 이번 ABL501을 포함, 10개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 기술이전된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 단계가 멈춰있다고 가정하고 추산한 수치다.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1월 동아에스티(170900)에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2개를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하고 같은해 8월에는 디티엔사노메딕스에 T세포 관여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이해 9월 유한양행(000100)이 기술도입한 ‘ABL104’, ‘ABL105’는 느리지만 임상이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BL105는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동연구개발 의무는 종료됐지만 유한양행이 한국, 호주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ABL104은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현 콤파스테라퓨틱스)는 2018년 7월 에이비엘바이오의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3종, T세포 관여 이중항체 2종을 기술도입했다 같은해 11월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인 ‘ABL001’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두 번째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트리거와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된 5개 이중항체 중 일부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지속해 ‘ABL101’은 임상 진입을 위한 후속 비임상 중이며, ‘ABL103’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2018년 기술이전된 신약후보물질 중 8개는 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이 중 후속 비임상 중인 ABL101과 최근 임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ABL104를 제외하면 6개 신약후보물질이 사실상 개발 중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지난해에는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을 위해 혈액암 치료제인 ‘ABL101’과 아이맵(I-Mab)사와 공동연구했던 고형암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연구개발(R&D)을 중단했다. 여기에 ABL501까지 더하면 최소 9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단된 셈이다. 이중항체는 아니지만 2020년 11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하려던 ‘ABL901’의 공동개발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 게 많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신약개발을 많이 하다 보면 그 만큼 드롭하는 파이프라인이 많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ABL501 임상 1상 완료 후 개발 중단한 이유는?바이오업계에선 ABL501의 임상을 중단한 이유가 유효성 부족 때문일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ABL501의 임상 1상 결과에 대해 실패가 아닌 성공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해당 임상 결과가 ‘애매한 성공’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안전성 지표는 충족됐더라도 임상 2상에 진입할 만큼 유효성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후속 개발을 않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는 얘기다.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보통 임상 1상에서는 안전성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해당 임상에 성공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후속 개발을 중단했다는 것은 임상 2상을 할 만큼 기대되는 물질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바이오벤처 대표는 “아마 2차 지표에서 효능을 못 봐서 개발을 중단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ABL501 임상 1상의 1차 지표에 대한 결과만 공개했다. 2차 지표인 약동학적 특성 확인 및 면역원성과 항암 효과의 예비적 평가에 대해서는 공시가 아닌 입장문을 통해 공개했다. 유효성에 대해 회사 측은 “잠정최적용량인 코호트 6(cohort 6) 용량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25%(3/12), 질병통제비율(DCR)은 66.67%(8/12)를 보였다”며 “이는 단독요법으로서 ABL501의 유효성 입증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용요법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년간 에이비엘바이오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물러난 시기가 ABL501 임상 1상 결과 발표 시기와 맞물리면서 시장에선 겹악재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에선 한투파가 ABL501 임상 1상 실패를 미리 알고 매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에 회사 측은 해당 임상이 실패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투파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한 것에 대해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으니 오히려 호재라는 식의 해석은 좀 어색한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2대 주주가 엑시트한 것은 악재라고 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I’는 폐기 수순?ABL501이 개발 중단되면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중 하나인 ‘그랩바디-I’(Grabody-I)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전무한 상태가 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는 4-1BB 기반인 ‘그랩바디-T’(Grabody-T)와 혈액뇌관문(BBB) 셔틀 기반인 ‘그랩바디-B’(Grabody-B), 면역조절제 기반 그랩바디-I 등이 있다.이 중 그랩바디-I에서 도출한 파이프라인은 ABL501과 고형암 신약후보물질이 1개 있었다. 고형암 신약후보물질 개발은 지난해 중단되고 이번에 ABL501 개발 중단도 결정하면서 현재로서는 그랩바디-I에 해당하는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ABL501은 회사의 주력 플랫폼으로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사실상 그랩바디-I가 폐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랩바디-I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약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그랩바디-I로 개발 중이지만 공개되지 않은 물질도 있을 수 있다”며 “비임상 전 단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랩바디-B 기반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이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후보 항체도 발굴 중이다. ABL301은 2022년 1월 사노피에 총 10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2700억) 규모로 전임상 단계에 기술이전되면서 어느 정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가장 많은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은 그랩바디-T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로 ABL103, ABL104, ABL105, ABL111, ABL503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혈액암·고형암 후보 항체도 선정해 생산세포주를 개발 중이다.아직 4-1BB 기반 이중항체는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화이자,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4-1BB 표적 항암제를 개발했으나 간 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임상을 중단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4-1BB 기반 이중항체는 없는 상태다.일각에선 에이비엘바이오가 최근 이중항체 ADC 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에 대해 현재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만으로는 임상 단계로 진입할 파이프라인을 새로 개발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로 붙여볼 만한 것은 다 붙여보고 더 이상 개발할 이중항체가 없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 뛰어든 게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자체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명목에서다. 당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025년까지 최소 3개 이중항체 ADC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김세영, 1타 차로 연장전 진출 불발…‘단독 3위로 부활 조짐’
  • 김세영, 1타 차로 연장전 진출 불발…‘단독 3위로 부활 조짐’
  •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했지만, 연장전에 진출하기까지 1타가 모자랐다.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 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루시 리(미국)에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아쉬운 결과일수도 있으나 김세영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을 4차례로 늘렸다. 특히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오르며 최근 부진을 벗어나는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김세영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경기를 마쳤다. 이미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수완나뿌라, 리의 점수에 1타가 모자랐지만 김세영은 이글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그린을 빠져나갔다.김세영은 “지난 몇 년간 압박감에서 경기할 때 그 압박감을 극복할 수 없었다. 오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았던 것 같다.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했고,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루키 임진희(26)와 신지은(32)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우승은 연장 2차전 접전을 벌인 끝에 수완나뿌라에게 돌아갔다. 수완나뿌라는 이날 10언더파를, 루시 리는 11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8언더파 196타를 기록, 정규 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렀다.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2명 모두 버디를 잡았고 연장 2차전에서 수완나뿌라가 3.5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수완나뿌라는 2019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45만달러(약 5억 9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리는 이날 정규 라운드에서 이글만 3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자스민 수완나뿌라(사진=AP/뉴시스)
2024.09.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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