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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2NE1, 여전히 ‘제일 잘 나가’
  • 웰컴백 2NE1, 여전히 ‘제일 잘 나가’ [종합]
  •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일 잘 나가!”명불허전이다. 그룹 2NE1이 전성기 시절 그 실력, 그 에너지 그대로 무대로 돌아왔다. 쩌렁쩌렁 라이브에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까지 ‘2NE1’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관객들도 오프닝 무대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떼창과 환호로 2NE1의 컴백을 화답했다. 더불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대성,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도 총출동해 2NE1의 귀환을 격하게 반겼다.2EN1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3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웰컴 백’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는 특별한 공연이다. 3일 동안 총 1만 2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파이어’가 열었다. 강렬한 레드빛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2NE1은 ‘에에에 에에에 에에 2NE1’이라는 노랫말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열창한 2NE1은 빈틈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오프닝 무대를 마친 2NE1 멤버들은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2NE1 놀자!”라고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두 유 러브 미’를 시작으로 ‘폴링 인 러브’, ‘아이 돈 케어’를 연이어 열창한 2NE1은 관객들에게 때론 마이크를 넘기면서 떼창을 유도했다. 이에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떼창하며 2NE1을 향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2NE1 리더 씨엘은 단독 무대도 펼쳤다.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로 2NE1 리더의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중앙 무대로 이동해 펼친 ‘멘붕’ 무대는 압도적 그 자체였다.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곡 무대도 펼쳐졌다. 2NE1은 ‘그리워해요’, ‘아파’를 비롯해 ‘살아봤으면 해’를 무대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론니’ 무대에선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YG 후배 그룹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쉬시’와 ‘배터 업’ 무대를 통해 2NE1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무대를 마친 뒤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 무대가 처음인데, 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완전체 무대여서 더욱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다시 무대에 오른 2NE1은 ‘아이 러브 유’, ‘어글리’, ‘너 아님 안돼’, ‘컴백홈’, ‘고 어웨이’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객석에서 저절로 일어나 2NE1의 무대를 온몸으로 즐겼다. 절정은 ‘내가 제일 잘 나가’였다. 2NE1을 대표하는 곡이자, 2NE1의 자신감을 담은 곡인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포인트 안무를 직접 추고 후렴구를 떼창하는 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겼다. 2NE1 멤버들도 그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연신 미소를 머금으며 무대에 임했다.앙코르도 화끈했다. 2NE1은 ‘해피’, ‘인 더 클럽’에 이어 ‘크러시’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캔트 노 바디’ 등을 메들리로 소화하며 10년의 무대 갈증을 풀어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2NE1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자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홀을 넘어 더 큰 공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2NE1 첫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했는데, 15주년 콘서트를 이곳에서 다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앙코르 콘서트는 이곳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습니다.”(산다라박)“무대가 참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너무 좋습니다.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입니다.”(박봄)“꿈에서 봤던 장면이 펼쳐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네 명에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게 되다니 꿈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공민지)“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지고 멈춰진 그룹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꿈만 같습니다. 네 멤버에겐 치유가 만힝 되는 자리입니다. 좋은 에너지 주신 만큼, 좋은 추억과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씨엘)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한편 이날 공연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회차인 만큼 셀럽들도 총출동했다. 그룹 뉴진스, 위너,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 세븐, 거미, 정용화, 빅뱅 대성, 윤도현, 선우정아, 노홍철 등이 참석, 2NE1의 완전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2024.10.06 I 윤기백 기자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여야 강대강 대치 속에 진행되는 2024년 국감은 정책이 아닌 정쟁의 연장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윤석열 정권 끝장국감’을,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 “尹 2년6개월 폭주 끝장”…‘김건희 압박국감’6일 국회에 따르면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상임위는 7일부터 25일까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보위는 29일·30일·31일, 여가위는 30일·31일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주재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삼육오(365) 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언급한 6대 의혹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민생 경제 대란 △정부 무능 △권력기관 폭주 △인사폭망 △국권·국격 추락 등이다. 특히 민주당은 ‘김건희’로 대표되는 이번 국정감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해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및 그의 모친인 최은순씨를 포함한 100명의 법사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교육위원회에서는 김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석에 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이사장은 2022·2023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 여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최은순씨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도 적극 발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최씨 등에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증인의 경우 대상이 누구든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당과 협의가 안 되면 의결해서라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 국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벌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與, ‘이재명·문정부’ 맹공 예고…“집요하게 지적”여당에게 윤 정부 3년차인 올해 국감은 수비수 성격이 짙다. 여당은 대통령실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선고기일이 국감 종료 후 멀지 않은 다음 달 15일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셀 전망이다. 여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와 관련된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법사위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도 계속할 방침이다.앞서 여당은 법사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이재명 대표가 관련한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씨, 권순일 전 대법관, 남욱 변호사 등 39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야당에 밀려 채택되지는 못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정감사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는데, 민생 관련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정쟁 사안”이라며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 대표의 방탄 국회와 국정감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분히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6 I 조용석 기자
‘가을 여왕’ 돌아왔다…김수지, ‘나홀로 언더파’ 메이저 퀸 등극
  • ‘가을 여왕’ 돌아왔다…김수지, ‘나홀로 언더파’ 메이저 퀸 등극
  • 김수지(사진=KLPGT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8)가 다시 이름값을 해냈다.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했다.김수지는 6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황유민(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개미허리 같이 좁은 페어웨이에 체감 러프 최소 10cm 이상, 3.5m가 넘는 빠른 그린 스피드 때문에 역대 최고 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언더파를 적어내기도 쉽지 않았던 가운데, 김수지는 72홀 합계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메이저 퀸’에 걸맞은 경기를 펼쳤다.김수지는 이 대회에 앞서 기록한 통산 5승 중 4승을 9, 10월에 차지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1년 9월 KG 레이디스 오픈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2년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 우승도 절기상 처서를 지난 시점에서 기록했다.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한 김수지는 다시 한 번 10월에 정상에 오르면서 ‘가을 여왕’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김수지는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추가해 올 시즌 누적 상금 7억 571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6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대상 포인트는 100점을 더해 9위에서 6위(342점)로 상승했다.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게 원동력이었다. 김수지는 이날 경기 전반엔 티샷이 흔들려 13번홀까지 3타를 잃었고, 같은 시간 버디만 5개를 잡은 박민지(26)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후반이 되자 김수지의 퍼트 감각이 살아났다. 14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6번홀(파3)에선 9.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앞 조에서 경기하던 박민지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면서 김수지는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김수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내 디보트 안에 들어가 가볍게 빼낸 뒤 네 번째 샷을 핀에 가깝게 붙였고, 2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황유민이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28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3언더파를 친 박민지와 윤이나(21)가 공동 3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상금, 대상 1위였던 박지영(28)이 이번 대회에서 기권하면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친 박현경(24·6오버파 294타)이 대상 1위가 됐다. 윤이나는 상금 975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11억 3610만원을 기록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2024.10.06 I 주미희 기자
다주택자 1000명, 5년간 주택 4만채 '싹쓸이'…6조원대 규모
  • 다주택자 1000명, 5년간 주택 4만채 '싹쓸이'…6조원대 규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5년간 다주택자 상위 1000명이 사들인 주택 수가 4만 2000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42채씩 사들인 셈으로, 총 가격은 6조 1000억원 이상이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 1월~2023년 12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총 4만1721건에 달했다.주택 구매금액은 총 6조 1474억 8272만원이었다. 순위별 주택매수 건수와 총금액은 △1위 793건, 1157억 8960만원 △2위 710건, 1150억 7960만원 △3위 693건, 1080억 3165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1위에서 3위까지의 상위 건수 매수자는 매수금액 합계에서도 동일한 등수를 기록했다. 다만 총 매수금액 747억 9818만원으로 4위를 한 A 씨의 경우 매수 건수는 5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수 금액 합계 상위 20명은 총 1조 1752억 2378만원을 주택 매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주택자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의 매수 금액의 19.1%에 해당한다.민홍철 의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결국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축제의 장을 열어주는 격”이라며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의 분배가 이뤄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6 I 이배운 기자
'아쉬운 점프 실수' 피겨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은메달
  • '아쉬운 점프 실수' 피겨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은메달
  •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21점, 예술점수(PCS) 59.59점을 합쳐 123.80점을 기록했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9.24점을 합쳐 최종 총점 193.04점을 기록, 1위 소피 펠텐(197.41점·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한 펠텐과 점수차는 4.37점이었다.올해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총점 212.4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신지아는 올 시즌 실수가 늘어나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는 4위에 그친데 이어 이번 6차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쏟아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이로써 신지아는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2점을 획득했다. 1∼6차 대회까지 마친 상황에서 종합 순위는 4위다. 상위 6명까지 나갈 수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최종 7차 대회 결과가 나와야 파이너 진출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신지아는 이날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루프, 두 번째 점프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성공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하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결하지 못했다. 점수가 크게 깎일 수밖에 없었다..단독 점프로 처리된 트리플 플립마저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다. GOE(수행점수)가 1.29점이나 깎였다.이후 더블 악셀과 코레오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이어간 신지아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또다시 착지 때 중심이 흔들려 GOE 0.93점이 감점됐다.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역시 어텐션 지적을 받았다. 다행히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는 안정적으로 뛰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레벨4로 마무리했다.신지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와 아쉽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단단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지아는 오는 12월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한다.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최종 166.27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2024.10.06 I 이석무 기자
"5만원이면 남편 성매매업소 출입 확인"...여성 2000여명 의뢰
  • "5만원이면 남편 성매매업소 출입 확인"...여성 2000여명 의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5만 원만 내면 내 남자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 드립니다”이 같은 광고로 억대 수입을 올린 이른바 ‘유흥 탐정’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유흥 탐정’ 앱 (사진=경기남부청)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봉사 160시간과 2300만 원 추징도 명령했다.홍 판사는 “의뢰비 입금 계좌 내역 등 여러 증거를 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이들의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 여성 의뢰인 2000여 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출입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과거 성매매 업소 운영 경험이 있는 지인 B씨가 온라인에 광고를 올려 여성 의뢰인을 모집하면 계좌로 의뢰비를 받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성매매 업소 운영자들이 손님 출입 기록이나 인적 사항 등을 정리해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했다.이들과 같은 ‘유흥 탐정’은 지난 2018년 동명의 인터넷 사이트가 처음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다시 주목을 받았다.처음 성행했을 당시 ‘유흥 탐정’을 내걸고 영업했던 이들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확정받기도 했다.이후 한 남성은 ‘유흥 탐정’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허위 유흥업소 이용 내역을 제공해 결국 파혼해 이르렀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다만 경찰은 “피고소인이 고소인의 여자친구에게 정보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해당 정보의 공연성, 전파 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에 남성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이의신청서를 냈다.
2024.10.06 I 박지혜 기자
"국물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 CU, 10월 라면 행사
  • "국물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 CU, 10월 라면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라면 매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10월을 맞아 대대적으로 라면 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국물류 라면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고 CU의 라면 전체 매출액은 한 달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 CU는 컵라면 베스트 13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판매 대상은 농심 신라면 큰사발, 육개장 큰사발, 오뚜기 참깨라면, 진라면 매운맛, 더본 백종원 김치찌개 라면 등이다.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와 C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있는 행사 QR코드를 스캔해 농협·하나·우리·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된다. 농심 신라면 5입, 오뚜기 진라면 매운·순한맛 5입, 삼양 불닭볶음면 5입 등 봉지면 번들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 역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 QR코드를 스캔해 신한·하나·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할인 적용된다. 동반 구매율이 높은 즉석밥도 1+1 증정 행사를 펼친다.이와 함께 CU는 컵라면 전 상품에 대해 BC 페이북 QR 결제를 이용해 핫바나 도시락을 함께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동절기 신상품으로 선보인 중앙해장 라면 6종 역시 우리카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30% 할인된다.CU는 오뚜기 사골곰탕과 제휴해 만든 사골곰탕 컵라면을 오는 16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고 2+1 행사를 진행한다.이외에도 포켓CU에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CU의 라면가게’, 라면 교환권을 증정하는 ‘CU에 가면’ 등 게임도 마련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본격적 가을을 맞이해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카테고리를 위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가맹점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 CU 내 라면 코너. (사진=BGF리테일)
2024.10.06 I 경계영 기자
쯔위, 첫 솔로앨범 빌보드200 19위 쾌거
  • 쯔위, 첫 솔로앨범 빌보드200 19위 쾌거
  • 2024 트와이스 팬미팅 포스터(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민하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첫 솔로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9위에 진입한 데 이어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6일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쯔위는 솔로 미니 1집 ‘어바웃 쯔’(abouTZU)와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로 9월 21일자 빌보드200 19위를 비롯해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1위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등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9월 28일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차트와 10월 5일자 최신 차트에서도 월드 앨범, 타이완 송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어바웃 쯔’(abouTZU)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33만 1698장을 달성했다.국내외 팬들의 응원 속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활동을 끝낸 쯔위는 트와이스 데뷔 9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트와이스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트와이스 데뷔 9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홈그라운드’를 진행한다. 데뷔 기념일인 10월 20일에는 오후 1시와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4 트와이트 팬미팅 홈 구라운드’(2024 TWICE FANMEETING HOME 9ROUN) 총 2회를 개최한다. 오후 7시 회차는 오프라인 공연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송출해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2024.10.06 I 이민하 기자
신세계百, 스포츠 매장 새단장…“러너 수요 잡는다”
  • 신세계百, 스포츠 매장 새단장…“러너 수요 잡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새 단장하고 ‘러너’ 고객 수요를 노린다.하남 나이크 라이즈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지난 1일 기존 나이키 매장을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 단장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나이키 라이즈는 미래지향적 인테리어 바탕으로 디지털·퍼스널(개인) 경험을 강조하는 신개념 매장이다.이번 매장은 기존 나이키 매장을 3.5배로 키운 약 530㎡(160평)의 면적에 기존에 없던 러닝과 트레이닝 카테고리 상품을 대폭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 또 전체의 57%를 우먼스(여성) 품목으로 채웠다. 신세계는 하남점 나이키의 여성 매출 비중이 기존 35~45% 수준에서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보다 3~3.5배 몸집을 키웠다.오는 18일 오픈하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은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8월 전국 뉴발란스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지며 화제를 일으켰던 중·장거리 러닝화 ‘퓨어셀 SC 트레이너’를 비롯해 530SG와 2002RC, 1906REH 등 구하기 힘든 인기 모델을 단독 출시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올해 러닝 의류와 슈즈를 중심으로 스포츠 매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 상품은 물론 체험·경험적 요소를 채운 매장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I 김정유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만찢남 비주얼 시선강탈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만찢남 비주얼 시선강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가온이 새 앨범 개별 티저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4일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LIVE and FALL)과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 발매하고 컴백한다. JYP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건일, 정수의 개인 티저 콘텐츠를 순차 선보였고 5일에는 가온의 콘셉트 포토와 ‘잇츠 리얼 미’(It’s REAL ME) 영상을 공개했다.이미지 속 가온은 순정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우수에 젖은 눈빛을 하고 계단에 우두커니 앉아있는가 하면 컬이 들어간 헤어 스타일링과 알록달록 키치한 별 스티커를 얼굴에 붙인 트렌디 매력을 발산했다. ‘잇츠 리얼 미’ 영상에서는 ‘내 삶에 마지막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20대 청년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생각을 각각 전했다. 먼저 곽지석(가온 본명)으로서는 “제 인생을 돌아볼 것 같습니다. 또 후회 없이 살았다는 것을 좀 깨닫고 슬슬 눈을 감을 때쯤 소중한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로 명절마다 볼 수 있는 영상 편지를 남기고 싶다”고 답했고, 엑디즈 가온으로서는 “당장 기타를 메고 뛰쳐나가서 노래를 하면서 춤을 춰보고 싶어요”라는 유쾌한 답을 내놨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은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 ‘필링 나이스’(FEELING NICE), ‘심포니’(XYMPHONY), ‘엑스에이치_월드_세븐티파이브’(XH_WORLD_75) 등 네 곡의 신곡과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선보인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 일환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Open ♭eta)의 타이틀곡 ‘세이브 미’(Save me), ‘소년만화’, ‘인스테드’(Feat. YB 윤도현),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까지 총 8곡이 알차게 수록된다. 신보 전곡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에 이어 11월 15~17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공연 6연속 매진’에 빛나는 단독 콘서트를 3회 개최한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대비 규모를 2배 확장한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
2024.10.05 I 윤기백 기자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고, 김수지 "오늘은 다 되는 날"
  •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고, 김수지 "오늘은 다 되는 날"
  • 김수지가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무리 어려운 코스에서도 언더파를 칠 선수는 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김수지가 그 주인공이 됐다.5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사흘째 3라운드. 김수지는 본선 진출자들이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가는 무빙데이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기록을 썼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는 2012년 이민영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말 그대로 치면 붙고, 굴리면 들어갔다. 신호탄이 된 것은 2번홀(파3)이다. 150야드 거리에서 친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실수 없이 퍼트를 넣었다. 이어 3번홀(파4)에선 10m가 넘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꽂았다. 기록표 상에는 11m가 넘었다. 7번홀(파5)에선 약 7m, 이어 9번홀(파4)에선 6m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어 선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후반에도 김수지의 정교한 샷과 신들린 퍼트감은 계속됐다. 10번홀(파5)에선 112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고, 14번홀(파4)에서도 157야드 지점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두 번 모두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김수지는 15번홀(파4)에선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선두를 달리던 윤이나는 후반 들어 샷 난조에 퍼트 실수까지 나오면서 보기만 3개 적어내 선두를 내줬다.김수지는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 코스레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파를 기록하면서 타이기록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 주최 측에선 코스레코드 특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2021년 이 대회에서 처음 KLPGA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2016, 2019년)과 강수연(2000, 2001, 2002년) 2명이다.김수지는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생각한 대로 모든 게 잘 됐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메이저 대회라 코스가 어렵게 세팅이 되면서 선수들이 힘들어 하긴 하지만, 난도에 맞춰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 선수가 해야 할 일이다. 작년에도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고 내일도 그럴 것 같은데 오늘처럼 한 타 한 타 잘 치겠다. 관건은 티샷이 될 거 같다”라고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윤이나는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쳐 경기 중반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으나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쏟아내면서 김수지에 선두를 내주고 3타 차 2위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선다. 윤이나는 현재의 순위만 지켜도 상금과 대상 경쟁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선다.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긴 러프와 전장 그리고 3라운드 기준 3.6m의 빠른 그린으로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1위 자리도 1라운드 박도영, 2라운드 황유민에서 3라운드는 김수지로 바뀌면서 예측불허의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선두 김수지와 2위 윤이나 단 2명뿐이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황유민은 이날만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고, 1라운드 선두였던 박도영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쳐 4위로 뒷걸음쳤다.박민지와 전예성, 최예림이 나란히 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6번홀에서 티샷하는 윤이나. (사진=KLPGA)
2024.10.05 I 주영로 기자
요양원 나간 60대 치매환자 저체온증 사망…요양원장 등 집행유예
  • 요양원 나간 60대 치매환자 저체온증 사망…요양원장 등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주의의무 등을 다하지 않아 요양원을 빠져나간 치매매환자를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한 요양원장 등에게 금고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청주지법 형사6단독(조현선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원장 A(62)씨와 요양보호사 B(64)씨에게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월 11일 오후 4시 50분께 지적장애를 가진 치매환자 C(60)씨가 잠금장치가 없는 요양원 건물 지하 1층 출입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가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요양원에서 약 150m 떨어진 논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C씨는 2021년 12월 7일 요양원에 입소한 뒤 “엄마가 보고 싶다”며 출입문 손잡이를 여러 차례 흔드는 등 밖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사고의 예견 가능성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외부로 나갈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평소보다 철저히 관찰해야 하며 출입 통제를 위한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잠금장치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 뿐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전혀 제한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 요양원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적절한 수의 직원을 갖췄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책임이 무거움에도 잘못이 전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점,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0.05 I 이재은 기자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
  •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 공포에 따른 소회와 정부의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녹화일 : 2024년 9월 30일(월)○방영일 : 2024년 10월 5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국회의원, 전 대한간호협회장)※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 ▷신율: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라는 말, 이 말 속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요새 같은 때에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자라는 그러한 말까지 포함이 되는 용어인데요. 제가 이런 말씀을 꺼내는 이유는 사실은 여야 의정협의체를 출범시키려는 여당에 있어서의 노력. 그리고 정부가 최근에 얘기를 했죠.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라는 걸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지금 의사들 쪽에서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다시 그런 모든 기구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시라는 것이라는 것은요. 이게 입시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겁니다. 그리고 의대 문제에서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파급 효과가 이어져서 사실은 수험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건데 수험생 전체의 인생에 관련한 문제를 지금 원점에서 재검토해도 될까요? 하여간 이런 문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의대 정원 증원 이슈와 더불어서 또 한쪽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었습니다. 9월 20일에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됐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간호법 제정 관련 목소리를 높이셨던 분이 계셔서 오늘 그런 얘기 들어보려고 모셨습니다. 신경림 위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우선 첫 발의 후19년 동안 숙원의 과제였던 간호법이 통과가 된 건데요. 의미와 또 어떻게 느끼셨는지요.▶신경림: 간호법은 말은 19년이지만 또 간호계 선배님들이 오래전부터 하시려고 했던 거고. 19년이라는 의미는 국회를 통해서 법을 제정하려고 했던 햇수에 해당하는데요. 원래는 1914년이죠. 1914년에 간호부 규칙이라고 그래서 간호법 단독법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미국 군정 시대예요. 그런데 1914년에 미군정 시대고 1944년에 일제강점기인데. 문제는 미군정 시대는 간호부 규칙, 의사 규칙, 산파 규칙이 있었어요.그런데 문제는 1944년에 우리가 합쳐집니다, 법이. 의사 규칙, 간호부. 그 당시에 간호사의 명칭이 간호부였어요. 그래서 간호부 규칙이고. 지금의 조산사는 산파. 그래서 이런 규칙들이 단독법이 다 있었던 게 44년에 합쳐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제 강점기가 되면서 태평양 전쟁에 일본이 우리나라의 의료인을 한꺼번에 묶어서 빨리 파견하고 싶으니까 법 하나하나 고치려면 힘드니까 그 법을 고친 명칭이 조선의료령이라는 령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법이 우리가 지금까지 그냥 합쳐서 나오는 의료법의 근간이 됐습니다.그러니까 의료법의 근간이 되다 보니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가 합쳐져서 의료법 속에 있는데. 문제점이 뭐냐면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는 개설권이 있습니다. 진료 처방권이 있습니다. 간호사는 개설권이 없습니다. ▷신율: 개설권이 뭐예요? ▶신경림: 이제 의원, 내과를 연다. 이 병원과 의원을 열 수 있어요. 개설을 할 수 있어요. 원하는 거 개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간호사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조산사는 부분적으로 열 수 있지 않습니까, 조산원을. 그러나 간호사는 일체 열 수가 없고.또 하나는 의료법 속 간호사의 업무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게 뭐였냐면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진료보조 업무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간호사들은 진료 보조라는 그 명칭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그러니까 의사가 원하는 대로 시키면 의사가 있는 데서 하면 전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간호법이 있기 전까지는 불법도 의사가 시키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간호법이 되면 간호사가 해야 될 업무와 하지 않을 업무가 명확하게 만들어 집니다.▷이혜라: 업역의 구분이 확실히 되는 거네요.▶신경림: 그렇죠. 업무가. 그러면 간호사들이 업무가 지금까지는 수도 없이 많았어요. 그냥 영(0)에서부터 천(1000)이라고 그런다면,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시켜도 누가 뭐라고 안 해요. 단 불법이기 때문에 어떤 의료사고의 문제가 터지면 그 간호사는 총체적인 법적 책임을 다 져야 됩니다. 그러나 이제 간호법이 만들어지고 구체화 되고 시행령 시행규칙 플러스 이제 다 되면 간호사의 업무는 여기서 여기까지야 이것만 해내면 되는. 결론은 간호사가 불법으로 했던 모든 업무가 정리가 되는 거고 이제 합법화시킬 수 있는 정리 역할이 일 번부터 옛날에 천까지라고 한다면 이제는 일 번부터 몇 번까지만.그래서 정리가 되면서 좋은 것은 간호의 본질적 업무만 할 수 있도록 되는 거죠. 간호 업무만 하면 돼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막 시키는 대로 다 하니까, 거의 의사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이제 이런 것들을 잡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이번 간호법 속에 간호사의 업무, 진료 지원에 대한 업무가 따로 나온 게 그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간호사의 업무가 명료해진다. 명료해지면 간호사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건 그러다 보면 환자나 국민들에게 안전한 간호 업무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고요.또 이 간호법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건 저는 이 두 번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호사들이 모두 병원이 힘들어서 떠납니다. 신규 간호사들이 졸업을 해서 병원을 가면 한 40~50%는 6개월 내에 다 떠납니다. 너무 힘들고. 그다음에 젊은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로테이션을 시키는데 그 업무가 불가능하고. 노동의 강도가 세다는 거는 우리나라의 병원은 좋은 병원보다 그 간호사의 배치 기준을 지키지 않는 병원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래 간호사는 간호법 생기기 전 의료법에는 간호사 1인이 보는 환자 수는 12명 정도 보면 됩니다. 그런데 12명을 보는 병원은 거의 적은 수고 거의 종합병원에서는 18명, 그냥 병원급은 30명. 간호사가 거기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이루어졌던 것들이 간호법에는 조회하면 나와 있습니다. 간호사와 환자의 배치 기준을 정하라는 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선진국은 1대 5, 그러니까 간호사 1인이 환자 5인을 보면 됩니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7명만 보면 됩니다. 우리는 지금 18명, 30명. 또 더 악화된 병원은요. 밤번에 환자 50명을 봐야 됩니다. 어떤 간호사가 살아남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간호법에 그런 게 들어가 있고. 또 하나는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이 3교대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후배들한테 간호사들한테 시키는 거는 똑같은 룰에 의해서 시킵니다. 그러니까 견디지를 못하는데 3교대를 하면서 환자도 봐야 돼, 또 앞으로 간호법이 되면 그런 일은 없어질 거예요. 일개 정말 이름 있는 병원인데도 불구하고 밤번 간호사를 하면요. 리듬이 깨집니다. 이게 신체 리듬이 깨지고 밤 한 새벽쯤 되면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그 간호사들이 임상병리사가 해야 될 피 뽑는 거 아시죠? 이렇게 채혈 환자들 피를 다 뽑고 다녀야 돼요. 이런 일을 밤번이 해야 되니. 밤번으로 신체도 힘든데 이런 것도 해야 돼. 더 지금까지 또 더 나빴던 일은요. 밤번 간호사들이 컴퓨터에 의사의 아이디 코드를 다 붙여놓고 전부 약 처방을 간호사가. 밤번 간호사가 힘이 드는데 그것까지 다 해야 그다음 날 약국에서 약이 올라오니까. 왜 이걸 간호사가 해야 되는 겁니까. 결론은 의료법이라는 법 속에서 그냥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진료 보조라는 명목으로 간호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러면 병원을 그만두고 나가면 되잖아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겠죠.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병원에 와서 내가 한 3년이나 5년 된 간호사인데 내가 그게 하기 싫어서 수간호사나 간호부장한테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표 내라고 그러죠. 그러면 사표 냈을 때 그 어떤 다른 병원에 갔을 때 경력 인정해주고 월급을 주는 병원은 아무 병원도 없습니다. 그 간호사는 또다시 신규 간호사의 월급을 받고 일을 해야 되는. 아직도 우리의 문화가 이렇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 간호법은 어떻게 보면 이제 법이 하나 생긴다는 건 모든 걸 다 금방 고친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단, 기본적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제일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77년에 미국을 갔습니다. 76년에 졸업을 하고 1년 만에 갔습니다. 그 1년 동안에 간호사를 제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에서 간호사를 채용을 해서 잘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밤번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때가 스물네 살인데 꿈이 많잖아요. 음악도 듣고 싶고 밤번 하러 나갈 때 되면 달빛이 너무나 더 좋은데 내가 오늘 이걸 해야 될까. 이렇게 계속 내가 간호를 해야 돼. 그리고 밤번을 하러 나가면 참 힘든 게 특히 제가 소아과에 있었는데요. 한 6개월은 아이들이 꼭 2~3시만 되면 사망을 합니다. 이렇게 정말 중환자 아이들 경우에는 그 시간이 밤번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든 거예요, 그 나이에.그런데 일 년을 제가 딱 하고 미국에 갔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갔는데 저는 그때가 77년도인데 병원에 아무 데나 이력서를 낼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내가 이력서를 써가지고 가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한 번 뽑습니다. 그것도 총무과에서. 그래서 간호부에 가서 이력서를 내면 그 병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와서 인터뷰를 하라고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한 병원만 내지 않습니다. 여러 병원을 냅니다. 그러고는 갔더니 인터뷰를 해요. 그리고 영어를 아무리 오래 배웠어도 말이 빨리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천천히 하면서 정확하게 하기를 원해요. 인터뷰를 할 때. 그래서 그런데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어요. 네가 원하는 시프트가 뭐냐, 나이트냐 데이냐. 그래서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줄 수 있겠냐 그랬더니. 네가 데이를 원하냐 이브닝을 원하냐 나이트를 원하냐고 묻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아침에 갔다가 해가 뜨기 전에 집에 오는 게 소원이었어요. 저 데이를 원합니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래 데이. 그럼 1순위가 데이야 2순위는 뭘 하고 싶어 그래서 2순위는 이브닝을 할게요. 이제 이렇게 하고 왔어요. 설마 나를 데이를 줄까. 왜냐 한국에서는 로테이션을 계속했으니까요. 웬걸 데이에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미국에서의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그런데 지금도 제가 77년에 갔다 온 지가 벌써 몇십 년인데 50년 가까이 됐는데 왜 한국의 간호 문화는 바뀔 수 없을까가 저의 숙제였어요. 늘 저는 이 간호법이 되는 순간 교대 근무제에 대한 것이 나와요. 여기에 그러면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좀 고민을 해보고 싶은데요.제가 병원의 간호부장님들한테 물었어요. 왜 이 교대제로 젊은 후배들이 밤번을 꼭 해야 되느냐 그랬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병원 입장에서 봤을 때 신규 간호사가 로테이션을 해야 또는 이제 10년 된 간호사나 15년 된 간호사가 할 때는 수당이 더 많아진답니다. 그러니까 그렇죠. 병원에는 나가야 되는 돈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도 했고. 그다음에 왜 꼭 하는 사람만 해야 되느냐. 저는 미국에서 그때 밤번의 간호사를 보면서 뭘 느꼈냐면 나이가 한 50세 초반 이후 여성들이 거의 밤번을 합니다. 밤번은 환자들이 주무시도록 하는 시간이지 그날 환자를 깨우면서 케어를 한다? 이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미국은 큰일 나죠. 이거는 간호사가 하면 안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혈압도 재지 않습니다. 주무시게 하는 시간에는. 그러면서 느낀 게 50대 초반 이후의 여성들 대부분 라디오 하나 갖고 출근합니다. 그리고 밤번을 하면 8시간 중 한 시간은 반드시 휴식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그 간호사는 자기 담요 들고 한 시간은 다른 방으로 갑니다, 휴식 공간으로. 우리는 어디 휴식 공간이 없고, 못합니다.▷신율: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시청자 여러분이 좀 알기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젊은 간호사들 같은 경우에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뭐냐 하면 데이든 나이트는 이브닝이든 데이 할 때도 직장인들은 밥 먹고 커피 하나 사가지고 이렇게 걸어가면서 커피 마시는 거 이걸 그렇게 부러워한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결국 간호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을 시간도 거의 없다는 거죠. 밥을 못 먹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을 가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거를 사실은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근데 이런 상황이라는 것. 간호법 때문에 좀 이게 바뀌겠죠.▶신경림: 항간에는 그래요. 의료법 바꾸면 되지 왜 간호법을 단독으로 해 라고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의료법은 의사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신규 간호사들 밥 못 먹는 건 현실이에요. 5분도 안 걸려요. 뛰어가서 먹고 와야 돼요. 거기다가 아까 제가 얘기한 만일 환자를 5명이나 7명을 본다면 충분하게 밥 먹을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못 갑니다. 그리고 환자를 18명, 30명. 종합병원이 18명을 봐야 되는데 그 18명에게 가서 약 투약해야 되는 것도 있고 도는 것도 뺑뺑이를 칩니다. 그러니까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6개월 된 간호사들이 위장병이 생기거나 또는 생리불순이 그렇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밤번 교대를 해야 되고 화장실 제대로 못 가니까. 오줌소태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방광염. 왜 젊은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겁니까.저는 이번에 소원이 간호법을 통해서 간호사도 정말 자기 업무에 집중하고 그다음에 환자들을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 이게 근무제 그다음에 배치 기준 등.또 간호사들은 거의 여성이 많습니다. 일 가정 양립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 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모든 것들이 일을 잘할 수 있고. 잘한다라는 의미는 간호사가 의사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의사는 진료 처방이면 간호사는 그걸 잘 할 수 있는 널싱 서비스를 잘해서 환자가 빠르게 집에서 퇴원도 하시고 또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는 병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르신들이 최근에 하시는 이야기는 당신들의 임종을 내가 살던 집에서 하고 싶다 예요. 간호사가 이제는 방문 간호를 해서 그분들이 편안한 간호를 받으시면서 행복하게 돌아가시도록 하는 게 간호의 또 하나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신율: 지금 정부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인력수급추계위원회)라는 걸 만들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그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는 통계학자들이 나와서 추계를 하고 의사단체와 간호사 단체에 있어서 전문 인력을 반반씩 또 자문기구를 만들겠다. 만약에 그런 거 오면 어떻게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신경림: 저는 그 뉴스를 어제(29일) 봤는데요. 주말에 그걸 보면서 하여튼 그리고 의사 인력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인력 전체를 놓고 봐줬으면 좋겠다. 이거는 의사만의(문제가 아니라) 의료 인력. 간호사도 들어가야 되고 또 의료기사들도 있고 여러 그룹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진작 좀 해 주셨더라면(생각했고).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이번에 간호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간호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간호 관련된 정책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도록 돼있습니다. 저는 이게 100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러니 저는 이제 시작이지만 간호사 몇 명 수급이 필요한지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러면 입학정원 증원하고 이랬는데. 이제 간호법의 틀에 의해서 종합계획의 수급 체계라든가 그러면 수급에 따라서 양성 체계도 달라질 거고 훈련 체계도 달라질 거고. 그다음에 지역사회에서 간호사가 몇 명이 필요할지 또는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필요할지 이런 모든 게 통계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수급 추계 기구 뉴스를 보면서 간호법에 나와 있는 종합 계획과 맞물려서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편안해졌습니다.▷신율: 간호법이 정착이 되려면 얼마 정도 생각하고 계세요?▶신경림: 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한 술에 배부르겠어요. 문제점, 실태조사도 하면서 정부하고 간호협회가 서로. 그다음에 여야 국회도 같이. 시행령 시행규칙은 정부하고 많이 협조를 하면서 하겠지만 앞으로 이 법은 많은 시간을 통해서 또 개정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더 많은 구체적인 것들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많은 분들이 간혹 널싱 서비스라는 것을 보조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대형 종합병원은 의사분들하고 간호사분들하고 체계가 완전히 이원화돼 있어서 보조적인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직 일부의 의사들은 그런 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대형병원에 있으면 그 구분이 명확하게 돼 있어서 사실 이제 더 이상 누구 밑에 있고 이런 개념이 아닌데. 시대에 맞춰 간호법이 만들어진 건 참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이혜라: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결국 의료인들이 발맞춰서 우리의 의료 서비스, 복지 부분이라든지 더 잘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니까 생각난 것이요. 얼마 전에 의협 부회장이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공포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긍정 서명서 내니까 발언이 세더라고요. 예를 들어 건방진 것들, 나대지 말라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심경이 안 좋으셨을 것 같아요.▶신경림: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것 자체가. 의사들 모두가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요. 의협에 적어도 부회장 정도면 대한의사협회 리더 아닙니까. 리더가 어떻게 저런 사고를 가지고 있지. 그렇다면 여태까지 모든 의료 체계에 자기네가 다 주인의식을 갖고. 제가 이렇게 설명드릴게요. 지금까지 저는 앞으로도 그거는 무너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피라미드형의 의료 체계를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의사가 제일 그 피라미드의 위에 그다음에 환자와 환자 가족제일 밑에. 보건의료인이 마치 그 위에서. 그런데 저는 이제는 이게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어떻게 돼야 하면 우리가 찐빵을 보면 앙꼬가 있듯이 앙꼬에 환자와 국민이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의사는 의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간호사는 간호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또 하나 의료기사는 의료기사의 역할을 하면 되고 또 간호조무사는 간호조무사 역할을 하면 되고 영양사는 영양사 일을 하면 되고. 이렇게 각자가 동그랗게 둘러싸서.▷신율: 수평적 협업 구조를 가지고.▶신경림: 맞아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의사협회가 적어도 부회장이 그런 언어를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아무런 그런 멘트가 없어서 저희 간호사들은 간호인들은 (그 사람이)참 어리석은 인간이다 참 안 됐다. 그런데 의학 교육이 저 상태였을까, 그러니까 이거는 교육 교수님들한테도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일을 하는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간호사들이 혹시라도 이런 일이 벌어질까 봐 늘 염려하고 그다음에 우리들도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모든 인력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협력적이고 서로 존경해야 돼요. 이거 존경해야 하는데, 너는 낮은 직업이다? 직업은 평등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시대가 변화됐는데 작년에도 저희가 매우 가슴 아팠던 게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을 반대했었습니다.그 반대하는 내용 중에는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반대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일종의. 그렇지만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 일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우리들은 혹시라도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더 조심해야 되고 더 겸손해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자 국민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세모에서 동그라미형으로. 그래서 동등하게 우리가 각자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잘하고 우리는 환자를.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다른 업무잖아요. 그러면 서로 존중해주고 이러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간호법이 되었다는 건 간호사만 단독법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직무도 충분히 앞으로 자기의 독립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2024.10.05 I 이혜라 기자
지적장애 종업원 둔기로 폭행…뜨거운 국물 부어 화상 입힌 형제, 실형
  • 지적장애 종업원 둔기로 폭행…뜨거운 국물 부어 화상 입힌 형제,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적장애를 가진 종업원의 팔에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고 냄비로 지져 화상을 입힌 치킨집 업주 형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박현진 판사)은 특수상해,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9)씨와 B(31)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 업장의 종업원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함께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둔기로 D씨의 엉덩이와 머리, 어깨 등을 수차례 내리쳤고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또 다른 둔기로 폭행하고 이를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달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자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하며 D씨에 대한 폭행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B씨와 함께 같은 해 10월 22일 D씨를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게 하기도 했다.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출근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 6000만원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에 서명하게 하고 피로 지장을 찍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D씨 어머니의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 70만원을 훔쳤고 D씨에게 겁박을 줘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100만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D씨는 오른쪽 귀에 변형이 생겼고 팔에는 화상 등으로 인한 흉터가 남았다. 재판부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뤄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A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종업원 C씨는 가담 정도가 가장 가볍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10.05 I 이재은 기자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
  •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국회스타그램]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번 주 국회의 핵심 키워드는 특검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4일 본회의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언론의 관심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죠. 이날 재표결에 부쳐진 안건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으로 총 3건이었습니다. 모두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었죠 투표에 참석한 의원은 총 300명, 우원식 국회의장도 “의원 전원이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더 주목할만한 것은 김 여사 특검법의 투표 결과였어요.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수는 총 108명,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생긴 셈이죠. 재표결 안건이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수 출석,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다음에도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다면, 그리고 야당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면, 가결까지 앞으로 더 필요한 여당 내 이탈표는 단 6표입니다. 김 여사는 특검을 받게 될까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한동훈도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1)국민의힘, 본회의 전 의원총회 열고추경호 “당론으로 부결 폐기 추진”한동훈도 “통과 시 사법시스템 무너져”“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 꼬집기도◇결국 쌍 특검법·지역 화폐법 폐기, 부결은 부결인데…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결과지를 국회 관계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쌍특검법·지역화폐법 부결로 자동 폐기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거부권 → 재표결 폐기 반복민주당,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 검증 뒤11월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 계획◇통과까지 단 ‘6표’…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지도부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안 재표결이 부결된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1)300명 전원 참석 속 쌍특검법 찬성 194표, 반대 104표국민의힘 108명 중 최대 4명 이탈 예상완벽한 단일대오 이루기는 실패…속 쓰린 지도부특검 법안 통과까지 앞으로 단 ‘6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여당에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순직해병수사방해및사건은폐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의임명등에관한법률안 재의의건이 부결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05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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