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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 소마젠 대표 "올해 500억 수주? NIH 단골집 넘어 유전체분석 맛집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올해만 500억원 수주 비결이요? 미국국립보건원(NIH), 모더나, 마이클 J. 폭스재단의 단골집을 넘어 유전체분석 맛집이 됐습니다. 입소문이 비결입니다.”홍수 소마젠(950200) 대표의 첫 마디다. 소마젠은 올해만 500억원 규모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아직 4분기가 남았음에도 지난해 매출 323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불과 수개월 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5% 줄어들었다고 공시하면서 체면을 구긴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홍수 소마젠 대표가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이 같은 변화의 중심엔 미국의 생몰보안법이 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생물보안법은 연초부터 중국 바이오 기업을 위축시켰고, 지난달 9일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27일 최근 잇따라 대규모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는 홍수 소마젠 대표와 단독 인터뷰했다. 생물보안법 수혜주로 분류되는 소마젠의 상황과 앞으로 전망을 살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NIH 100억원 공급계약은 단독 수주인가.단독 수주다. NIH 산하 ‘알츠하이머 및 치매센터’(CARD), 국립노화연구소(NIA), 국립신경장애 및 뇌졸중 연구소(NINDS) 간 협력으로 알츠하이머 연구를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마젠은 작년에 1만명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에 4년 10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한 것이다.-NIH와 소마젠 관계가 돈독해 보이는데.소마젠이 NIH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소마젠이 NIH로부터 계속해 크고 작은 수주를 받는 것은 인맥이나 로비에 의한 결과가 아니다. 오랜기간 연구자 중심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NIH에 공을 많이 들인 건 사실이다.-NIH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는 건 어느 정도 수준인가.NIH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644개 기관에 32억달러(4조1830억원) 규모의 펀딩이 이뤄졌다. 이중 ‘라이도스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한 곳이 81개 프로젝트를 독식하며 전체 펀딩 자금의 27%인 8억8700만달러(1조1593억원)어치를 수주받았다. 이어 엠메스가 8700만달러(1137억원), 테크니컬 리소스 인터내셔널 6700만달러(875억원) 순이다. 500만달러(65억원) 이상 수주한 업체가 53개로 3%에 불과하다. 소마젠이 1~3위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상위권에 있단 의미다.※소마젠은 지난 8월 NIH로부터 750만달러(100억원) 규모의 1만 9000명의 알츠하이머 유전체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잇따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배경은.솔직히 경쟁사는 차고 넘친다. 소마젠은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하면서도 확실한 기술우위를 확보했다. 최신장비나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었고, 선제적 대응은 기술력과 분석능력 증대로 이어졌다. 가격과 속도를 고객에 맞춰 준다. 여기에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비표준적인 요구사항이 종종 있다. 이런 요구에 소마젠이 확실하게 대응한 부분이 주효했다. 결론적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 서비스, 분석속도·분석품질이 좋다.-최근 대규모 수주를 설명하긴 부족해 보이는데.모회사 마크로젠이 1997년 설립됐고, 2004년 설립된 소마젠은 마크로젠의 기술을 그대로 이식받으면서 탄생했다. 처음부터 어설픈 신생회사 모습이 없었다. 기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까지 그런 모습을 유지하면서 소위 말하는 ‘단골’이 생겨났다. 그 단골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유전체 분석 맛집이 됐다. NIH, 마이클 J. 폭스 재단, 모더나 등이 모두 우리 고객인 이유다.※소마젠은 지난 3월 마이클 J. 폭스재단과 31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파킨슨병 프로젝트’(GP2)와 유전체분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마젠은 MOU 체결 이후 113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GP2 프로젝트는 세계 15만명의 파킨슨병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주요 골자로 한다. 소마젠은 이 중 절반이 넘는 8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담당한다.-생물보안법이 통과됐다. 앞으로 전망은.바이오산업 중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곳이 연구·임상 진단 분야다. 연구분야에서 미국 정부 연구 예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선 연구분야에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당장 중국 바이오 업계의 저가 공세가 차단될 것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생명과학 및 유전자 분석 분야에서 안전, 보안등의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향후 사업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생물보안법 통과에 따른 소마젠 수혜는.생물보안법 영향으로 소마젠이 최근에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정부 과제를 계속 수주하는 것이 이번 생물보안법과 관련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내 국가기관 및 대형 연구기관 등을 통한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아울러 보험 급여의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유전체 분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확대 속 중국 업체 배제로 소마젠의 성장세가 가팔라 질 것으로 본다.-앞으로 비전은.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종류 및 범위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 과거에는 유전체를 분석할 때 DNA만 보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DNA뿐만 아니라, RNA, 단백질체, 미생물 등의 다양한 생명 정보를 통합한 ‘멀티오믹스’를 활용하는 게 대세가 됐다.하지만 이 같은 멀티오믹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미국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소마젠은 현재 미국 내 유일하게 DNA, RNA, 단일 세포, 단백질체, 가정용 개인 유전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더 나아가 임상 유전자 변이 분석 보고서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다. 소마젠은 이러한 정밀의료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5년 내 연매출액 1000억원,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 ‘톱10’을 이뤄내겠다.
- 국전약품, 올해도 최대 매출…원료 이어 신약 등 사업 다각화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전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전약품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약품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국전약품의 첫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이 순항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말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설립한 합작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한 항암제 제조 사업도 점차 구체화 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618억원 대비 18%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1220억원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국전약품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전약품 사업은 크게 의약품 부문과 소재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아직까지 의약품 사업 비중이 97.6%(2023년 매출 기준)에 달하는 만큼 의약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4% 증가한 683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국전약품 관계자는 “최근 소재 부문 시설 및 설비에 투자하고 인력을 보충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한 투자인 만큼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령화 시대 맞춤 원료의약품국전약품 의약품 사업부 매출의 중심에는 원료의약품(API)이 있다. 원료의약품을 통한 매출은 2018년 649억원에서 2023년 1191억원까지 늘었다.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2.9%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원료의약품 예상 매출은 1260억원 가량이다.2023년 기준 국전약품은 순환기, 소화기, 비뇨생식기, 호르몬·대사, 정신·행동장애 치료 성분 등 약 350개의 원료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순환기계질환 원료며 약 22.9%를 기록했다.국전약품이 보유한 대표적인 순환기계 원료의약품에는 ‘에제티미브’가 있다. 에제티미브는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로,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고지혈증 치료제에 사용된다. 에제티미브 성분 의약품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에제티미브 성분 포함 의약품 품목 수는 700여개 이상이다.아울러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 및 치료에 사용되는 ‘시타글립틴염산염’과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요독증 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구형흡착탄’ 등도 국전약품의 주요 원료의약품이다. 이처럼 국전약품은 고령화 및 말성 질환 치료제 중심의 원료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원료의약품 시장은 주로 중국과 인도 원료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자급율은 12% 수준에 그쳐있다. 하지만 국내 원료의약품은 선진국 수준의 품질 보증 및 관리 역량, 고난이도 합성 및 양산기술 구축, 선진국 수준의 GMP 인증 등으로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신약 임상, 항암제 제조도 순항원료의약품 외 국전약품의 첫 신약 파이프라인 ‘HY209’ 임상도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신약개발로의 사업 확장도 순항하고 있다. HY209는 국전약품이 2022년 샤페론으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국내 개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9월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고 현재 파트1 용량 증대 레벨5까지 완료됐다. 내달에는 마지막 용량 증대인 레벨6가 실시된다.국전약품 관계자는 “현재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및 약동학적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 임상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전약품은 2025년 말 또는 늦어도 2026년 1분기 내 임상 끝내고 이후 3개월 내 PKAR(약동학분석보고서), CSR(임상시험결과보고서) 작성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항암치료제 제조를 통한 신사업도 기대된다. 지난해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세운 조인트벤처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독일 항암제 전문회사인 아크비다와 항암제 유럽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2026년부터는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유럽 외 아시아 및 미국 판매를 위한 전략은 현재 약간의 수정을 거치는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안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국전약품 관계자는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이후 일본과 미국 등의 순서로 진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 중”이라며 향후 계획이 확정되면 자금 사용 내역 등 변경을 위한 안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CEO제재 외부전문가 판단"…銀, 당국에 ‘심의위’ 제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내년 1월 3일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강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에 ‘위법행위 중대성 사전심의위원회’ 설치를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경영자(CEO) 등 금융사 임원이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위반하면 ‘제재할 만큼 중대한 사안인지’를 민간 외부위원이 판단하는 기구를 두자는 것이다. 금융사 자기자본 대비 특정비율 이상의 금융사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제재를 부과토록 하는 금전적 요건 또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CEO 제재 여부를 가를 중대성, 상당성 기준이 불명확했던 만큼 업계가 임원 제재 트리거(trigger) 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이를 받아들이면 임원 제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부인 시각 임원 제재 필요성 판단’…銀, 책무구조도 운영방안 전달6일 금융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내부통제 위법행위 중대성 사전심의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책무구조도 운영방안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가 CEO 등 임원에게 내부통제 관리의무 위반에 따른 제재를 할 수 있는지 제재 발동요건을 심의하는 곳이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와 같이 금융당국의 제재 필요성 등에 대해 심의하고 당국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은행권 관계자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으로 도입된 책무구조도는 우리나라 금융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제재 운영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인의 시각에서 위법행위 위반의 중대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제재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금융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CEO를 제재할 수 없어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할 기구를 설치해 절차적 정당성을 높이는 것이다.은행권은 임원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금융사고 금전적 기준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제재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는 판매금액 100억원 또는 판매 건수 500건 이상일 때 제재할 수 있다. 은행권은 ‘회사 자기자본 대비 특정비율 이상의 금융사고’라는 금전적 요건으로 제시했다.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고는 유출 건수가 기준이 될 수 있다.(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제재 예측가능성 높여 경영활동 보장…당국도 ‘추가 장치’ 검토은행연합회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임원 제재 발동요건(사안의 중대성)’, ‘제재 감면요건(관리의무 상당성)’ 등 두 가지 용역을 진행한 후 은행권 의견을 취합해 당국에 제출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내부통제 관리의무 위반 관련 제재 운영지침안’을 바탕으로 은행권이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은행권이 컨설팅까지 맡겨 가면서 제재 운영지침을 명확히 하려는 건 CEO 등 임원 제재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배구조법 제35조의2에 따라 위법행위 발생 경위와 정도·결과 등을 기준으로 제재와 감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규모 고객피해 발생, 건전경영의 중대한 저해, 금융시장 신뢰·질서 훼손 등으로 판단 기준이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재 칼자루를 쥔 금융당국이 여론에 부화뇌동하거나 자의적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금융당국에서도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제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당국 고위 관계자는 “칼로 무 자르듯이 딱 잘라서 여기까지는 괜찮고 저기부터는 임원 책임이라고 제도를 설계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사례를 축적해 제재 트리거 포인트로 볼지, 언제 임원이 상당한 주의 의무를 다해 책임을 감경받을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제재 객관성과 일관성, 투명성을 확보할 장치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다.(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 악명 높은 블루헤런 정복…김수지 “어려운 문제집 풀어냈다”
- 김수지(가운데)가 6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전통에 따라 우승 트로피에 맥주를 담아 마시고 있다.(사진=KLPGT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전 세계 골프 대회 중 가장 악명이 높은 US오픈 코스와 비견됐다. 개미허리 같은 좁은 페어웨이에 러프 길이는 15~20cm, 그린 빠르기는 3.5m로 올해 치러진 KLPGA 투어 코스 중 가장 어려웠기 때문.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트진로가 메이저 대회답게 가장 어려운 코스 세팅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래서일까. 이번 대회의 코스 난도는 선수들의 스코어로 직결됐다. 최종 라운드 결과 107명의 선수 중 김수지(28)만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김수지는 6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황유민(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김수지는 가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가을 여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9월과 10월에만 5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 8월에 열린 한화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만. KLPGA 투어 통산 6승째였다. 그중 절반인 3번이 메이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인 2억 7000만원을 더해 올 시즌에만 상금 7억 571만원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16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페어웨이 못 지키면 2타 잃는 세팅에 ‘진땀’대회 첫날부터 선수들은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러프가 길다. 여기에 빠지면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 매우 어렵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페어웨이로 공을 꺼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레이업’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만큼 질기고 긴 러프 때문에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컷오프는 11오버파 155타로 올해 KLPGA 투어 컷 기준 최다 스코어였다. 2000년 이후 KLPGA 투어에서 나온 컷오프 기록인 15오버파에 근접했다. 최종 라운드 결과 우승자인 김수지와 2위인 황유민(이븐파)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을 정도였다. 최하위는 37오버파라는 보기 드문 점수를 기록했다.김수지는 드라이브 샷부터 퍼터까지 빠짐없이 고른 경기를 펼쳤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평균 255.13야드로 단독 4위에 해당하는 장타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공동 10위(60.71%)에 해당할 정도로 정교했다. 드라이브 샷을 멀리 똑바로 보낸 셈이다. 그린 적중률은 공동 2위로 무려 72.22%에 달했다. 여기에 홀당 평균 퍼트도 1.63개로 뛰어났다.김수지는 “어려운 세팅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번 코스는 너무 어려웠다. ‘페어웨이를 지키냐 못 지키냐’에 따라 1~2타 이상 차이가 났던 것 같다. 변별력이 있었고, 어려운 문제집을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수지는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게 좋은 발판이 됐다며 “어려운 코스에서 저 혼자 언더파를 기록해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 뜻깊은 대회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수지(사진=KLPGT 제공)그는 15번홀(파4)을 승부처로 꼽았다. 김수지는 13번홀까지 3타를 잃으면서 박민지(26)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린 주변에 긴 러프가 도사리고 있어 어려운 홀로 꼽히는 15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다. 이후 칩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파로 막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16번홀(파3)에서 9.5m 버디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김수지는 “다음 주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상금 순위 흔들…윤이나, 상금랭킹 1위 등극지난주와 이번 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 시즌 KLPGA 투어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으로 꼽혔다. 2개 대회 각각 총상금이 15억원이나 걸려 있어서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키던 박지영(28)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것이 변수였다. 그러면서 이 대회를 공동 3위로 마무리한 윤이나(21·1오버파 289타)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대회 내내 선두권을 달리다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3위에 그쳤지만, 상금으로 975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11억 3610만원)가 됐다. 공동 8위를 기록한 박현경(24·6오버파 294타)이 상금 2위(10억 7669만원)를 유지했고, 박지영은 3위(10억 6027만원)로 내려앉았다.대상 포인트에서는 박현경이 1위에 올랐다. 박현경이 누적 점수 487점으로 1위가 됐고, 윤이나는 박현경을 2점 차로 쫓는 2위(485점)를 기록했다. 박지영이 3위(471점)로 하락했지만 1위 박현경과 점수 차가 16점에 불과해, 남은 5개 대회에서 개인 타이틀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윤이나(사진=KLPGT 제공)
- 웰컴백 2NE1, 여전히 ‘제일 잘 나가’ [종합]
-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일 잘 나가!”명불허전이다. 그룹 2NE1이 전성기 시절 그 실력, 그 에너지 그대로 무대로 돌아왔다. 쩌렁쩌렁 라이브에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까지 ‘2NE1’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관객들도 오프닝 무대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떼창과 환호로 2NE1의 컴백을 화답했다. 더불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대성,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도 총출동해 2NE1의 귀환을 격하게 반겼다.2EN1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3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웰컴 백’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는 특별한 공연이다. 3일 동안 총 1만 2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파이어’가 열었다. 강렬한 레드빛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2NE1은 ‘에에에 에에에 에에 2NE1’이라는 노랫말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열창한 2NE1은 빈틈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오프닝 무대를 마친 2NE1 멤버들은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2NE1 놀자!”라고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두 유 러브 미’를 시작으로 ‘폴링 인 러브’, ‘아이 돈 케어’를 연이어 열창한 2NE1은 관객들에게 때론 마이크를 넘기면서 떼창을 유도했다. 이에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떼창하며 2NE1을 향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2NE1 리더 씨엘은 단독 무대도 펼쳤다.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로 2NE1 리더의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중앙 무대로 이동해 펼친 ‘멘붕’ 무대는 압도적 그 자체였다.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곡 무대도 펼쳐졌다. 2NE1은 ‘그리워해요’, ‘아파’를 비롯해 ‘살아봤으면 해’를 무대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론니’ 무대에선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YG 후배 그룹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쉬시’와 ‘배터 업’ 무대를 통해 2NE1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무대를 마친 뒤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 무대가 처음인데, 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완전체 무대여서 더욱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다시 무대에 오른 2NE1은 ‘아이 러브 유’, ‘어글리’, ‘너 아님 안돼’, ‘컴백홈’, ‘고 어웨이’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객석에서 저절로 일어나 2NE1의 무대를 온몸으로 즐겼다. 절정은 ‘내가 제일 잘 나가’였다. 2NE1을 대표하는 곡이자, 2NE1의 자신감을 담은 곡인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포인트 안무를 직접 추고 후렴구를 떼창하는 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겼다. 2NE1 멤버들도 그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연신 미소를 머금으며 무대에 임했다.앙코르도 화끈했다. 2NE1은 ‘해피’, ‘인 더 클럽’에 이어 ‘크러시’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캔트 노 바디’ 등을 메들리로 소화하며 10년의 무대 갈증을 풀어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2NE1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자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홀을 넘어 더 큰 공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2NE1 첫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했는데, 15주년 콘서트를 이곳에서 다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앙코르 콘서트는 이곳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습니다.”(산다라박)“무대가 참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너무 좋습니다.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입니다.”(박봄)“꿈에서 봤던 장면이 펼쳐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네 명에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게 되다니 꿈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공민지)“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지고 멈춰진 그룹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꿈만 같습니다. 네 멤버에겐 치유가 만힝 되는 자리입니다. 좋은 에너지 주신 만큼, 좋은 추억과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씨엘)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한편 이날 공연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회차인 만큼 셀럽들도 총출동했다. 그룹 뉴진스, 위너,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 세븐, 거미, 정용화, 빅뱅 대성, 윤도현, 선우정아, 노홍철 등이 참석, 2NE1의 완전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여야 강대강 대치 속에 진행되는 2024년 국감은 정책이 아닌 정쟁의 연장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윤석열 정권 끝장국감’을,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 “尹 2년6개월 폭주 끝장”…‘김건희 압박국감’6일 국회에 따르면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상임위는 7일부터 25일까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보위는 29일·30일·31일, 여가위는 30일·31일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주재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삼육오(365) 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언급한 6대 의혹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민생 경제 대란 △정부 무능 △권력기관 폭주 △인사폭망 △국권·국격 추락 등이다. 특히 민주당은 ‘김건희’로 대표되는 이번 국정감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해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및 그의 모친인 최은순씨를 포함한 100명의 법사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교육위원회에서는 김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석에 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이사장은 2022·2023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 여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최은순씨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도 적극 발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최씨 등에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증인의 경우 대상이 누구든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당과 협의가 안 되면 의결해서라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 국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벌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與, ‘이재명·문정부’ 맹공 예고…“집요하게 지적”여당에게 윤 정부 3년차인 올해 국감은 수비수 성격이 짙다. 여당은 대통령실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선고기일이 국감 종료 후 멀지 않은 다음 달 15일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셀 전망이다. 여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와 관련된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법사위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도 계속할 방침이다.앞서 여당은 법사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이재명 대표가 관련한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씨, 권순일 전 대법관, 남욱 변호사 등 39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야당에 밀려 채택되지는 못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정감사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는데, 민생 관련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정쟁 사안”이라며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 대표의 방탄 국회와 국정감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분히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