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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BGA 진출' LG이노텍, 본격 양산 앞두고 인재영입 본격화
  • [단독]'FC-BGA 진출' LG이노텍, 본격 양산 앞두고 인재영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차세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서 보폭을 키우기 위해 인재를 모은다. 하반기 예정된 FC-BGA 본격 양산에 앞서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원을 충원하는 중이다. LG이노텍은 이번 모집으로 FC-BGA 경쟁력을 끌어올려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글로벌 1위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 FC-BGA 제품개발·생산기술 경력직 채용 공고. (사진=LG이노텍)11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는 FC-BGA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분야에서 경력직원을 모집 중이다. 근무지는 LG이노텍의 FC-BGA 생산공장이 있는 구미사업장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제품개발 직군은 신제품과 신공법 개발, 반도체관련 기판 설계 및 공정 전반 운영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재료 개발과 분석·평가 등도 담당한다. 생산기술 분야 업무는 공법과 기술 최적화, 수율 및 품질, 원가 개선 등이다. LG이노텍은 채용인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두자릿수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이제 막 FC-BGA 시장에 진출한 LG이노텍이 관련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직군 모두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다. 더욱이 LG이노텍은 오는 4분기 중 FC-BGA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미 네트워크용 및 모뎀용, 디지털 TV용 FC-BGA 기판을 양산했으나 당시는 파일럿 제품 생산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 LG이노텍은 연내 PC와 서버용, 전장용 등 다방면 제품의 본격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제품 샘플로 잠재고객사와 접촉하며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부품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시점에 인재를 늘려 FC-BGA 경쟁력을 올리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LG이노텍 구미4공장에서 열린 FC-BGA 신공장 설비 반입 행사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FC-BGA는 인쇄회로기판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기판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작업에 활용된다.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받쳐줄 FC-BGA 역시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다.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글로벌 FC-BGA 시장이 지난해 8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64억달러로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FC-BGA 시장의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FC-BGA 시장에 이미 진출했다. LG이노텍은 비교적 후발주자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LG이노텍은 FC-BGA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FC-BGA 제조 공정 및 기술이 유사한 통신용 기판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FC-BGA 경쟁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사업 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41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집행 중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지난 1월 구미 FC-BGA 신공장에서 열린 설비 반입식에 참석해 “FC-BGA는 그동안 글로벌 1위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기판소재시장을 선도해온 LG이노텍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FC-BGA를 반드시 글로벌 1등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1 I 김응열 기자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공급은 신규 사업자의 초기 망 구축 현황과 경쟁력 확보 등 과정을 살핀 후 결정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춘 주파수 할당정책이 신규 사업자의 통신시장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자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할 ‘메기’가 되려면 주파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평가다. 전국 할당을 신청한 법인이 없는 경우 권역별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으로, 수도권과 제주권 등 권역 단위 할당 대가는 전국 대비 2~4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신규사업자에 28㎓ 대역에 앵커주파수를 더해 할당할 방침으로, 28㎓ 대역에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 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 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에 대해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부가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발표하며 진행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가입자 기반이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반이 없고 능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오면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만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 역시 “28㎓ 주파수의 대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나오는 서비스는 혁신적이야 한다”며 “5G에서 6G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입자 기반이나 사업을 전개할 능력이 없는 신규 사업자가 통신 시장에 진입하면 알뜰폰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일정 지역에 투자하고 전국망을 로밍(공동망)을 통해 해결하면 실제로 품질경쟁이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향후 소비자 후생을 어떻게 증진할지 등 계획을 수립해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할 당시 전국망 구축을 위해 제4 이통사에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의 공급에 대해선 신규사업자의 28㎓ 대역 투자 상황 등을 본 후에 결정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신규 사업자가 28㎓에 대해 투자해 망을 구축하는 현황을 우선 볼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가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면 추가 주파수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파산 신청 시 대위변제 구상금 채권 소멸 시효는?
  • 파산 신청 시 대위변제 구상금 채권 소멸 시효는?[사사건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채무자가 채무를 연체해 보증인이 이를 대신 갚았다면 구상금 청구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이와 관련 채무자가 파산 신청을 하며 대위 변제의 주체인 보증인에게 부채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면 시효는 그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이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픽사베이.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 민사3단독(김영희 부장판사)은 최근 원고 A가 피고 B에 대해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전북 도내 신용보증 지원 기관인 A는 채무자 B와 지난 2002년 11월 4일 보증 금액 3000만 원에 대한 신용보증약정을 체결했다. A가 보증 채무를 이행할 경우 B는 그 금액, 이로 인해 A에 설치된 기금 C가 취득한 권리의 보전 등에 소요되는 비용, 기타 A가 정한 비율에 의한 지연 손해금을 상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런데 B는 대출금 이자의 지급을 연체하는 신용 보증 사고를 내게 되고, A는 2006년 3월 20일 대출 원리금 3505만1095 원(원금 3000만 원+이자 505만1095 원)을 대위 변제했다. 구상금 채권액은 A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날인 2022년 4월 25일 기준 1억688만722 원(손해금, 보증료, 위약금, 연체보증료 포함)이 됐다.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법원은 피고 B는 원고 A에게 구상금 1억688만722 원 및 그중 대위 변제 잔액 3505만1095 원에 대해 2022년 4월 26일부터 이 사건 지급 명령 정본 송달일인 5월 2일까지 약정 지연 손해금율 연 8%, 그 다음날부터 갚는 날까지 ‘소송 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정한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피고 B는 원고 A가 대위 변제를 한 2006년 3월 20일부터 5년 이내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사건의 경우 소멸 시효를 10년으로 봤다. A에 설치된 기금 C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에 따라 정부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사 채권(상행위로 인해 생긴 채권)이 아닌 민사 채권으로 그 소멸 시효가 10년이라는 것이다.김영희 부장판사는 “원고는 보증 채무를 이행한 2006년 3월 20일 피고에 대한 구상금 채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이 사건 소는 그로부터 10년을 넘은 2022년 4월 26일 제기됐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고의 구상금 채권에 관한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해석했다.이에 원고 A는 피고 B가 전주지법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2015년 3월 12일 자신들에게서 채무 잔액 확인서(부채 증명서)를 발급 받았으므로 채무 승인이 이뤄져 소멸 시효가 중단됐다고 항변했다.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가 원고에게 자신의 채무를 면하기 위해 부채 증명서 발급을 의뢰했다고 해도 그 전제로 원고에게 ‘자신에 대한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다’는 뜻을 표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발급 의뢰 행위는 소멸 시효 중단 사유가 되는 채무 승인에 해당한다”고 봤다.결국 재판부는 이 사건 채권 소멸 시효는 피고가 원고에게 부채 증명서 발급을 의뢰한 날인 2015년 3월 12일 중단됐고, 새로 시작된 소멸 시효 기산 시점인 2015년 3월 13일부터 10년 이내에 원고가 소송을 제기했으므로 원고의 청구를 인용한다고 밝혔다.
2023.07.11 I 이연호 기자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2연패 청신호’
  •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2연패 청신호’
  • US 어댑티브오픈 현장에서의 이승민(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어댑티브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 장애를 가진 골프 선수 이승민(26)이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이승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 코너 스톤(아일랜드)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어댑티브오픈은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맞물린 이승민의 우승은 골프 팬들에 큰 감동을 주고 자폐성 발단 장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이후 SK텔레콤과 3년 후원 계약을 맺은 이승민은 “우승 이후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우승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게 됐다. 무엇보다 장애인 골퍼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이승민은 “US 어댑티브오픈 2연패를 달성해서 대회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가끔 나도 모르게 경기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고 덧붙였다.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두 번이나 컷을 통과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는 등 골프 면에서도 발전한 이승민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늘었고 쇼트게임도 좋아졌다“며 어댑티브오픈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이승민은 올해 8월 국내에서 열리는 SKT 어댑티브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이승민의 메인 후원사인 SK텔레콤은 공식 유튜브채널 스크라이크를 통해 이승민의 US 어댑티브오픈 활약상을 전한다.
2023.07.11 I 주미희 기자
제4 이동통신 와라…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 제시
  • 제4 이동통신 와라…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 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하며 신규사업자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28㎓ 대역 전용주파수(3년)와 앵커주파수(700㎒ 또는 1.8㎓ 대역)을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그간 제4 이통사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신규 사업자의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최저경쟁가격을 산정하고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하고 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부담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는 할당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해야 하며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하지 못하면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취소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해 공고한 뒤 올해 4분기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경기도의회 국힘 김정호 신임 대표 선출, 논란의 불씨는 아직
  • 경기도의회 국힘 김정호 신임 대표 선출, 논란의 불씨는 아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초선 김정호 의원(광명1)이 11일 선출됐다. 다만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직위·직무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당내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김정호 신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이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 재적의원 78명 중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출마한 김정호 의원이 42표를 얻으며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반대는 9표, 기권은 2표였다.김정호 신임 대표의원은 “지난 1년간 방황했고 의원으로서 역할을 못해왔지만, 오늘 이 자리가 당규 개정으로 하나 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78명 의원들이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화합을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경기도가 핵심이 돼 승리를 이끌도록 TF를 구성하겠다”며 “또 하반기에는 국민의힘이 경기도의회 의장을 찾아와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김규창 의원이 염종현 현 의장과 경합 끝에 고배를 마신 뒤 심각한 당내 분열을 겪어왔다.당시 김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곽미숙 현 대표의원 선출에 관한 문제점을 일부 의원들이 제기하며 재선출을 요구했고, 끝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본안 소송까지 진행되며 갈등이 격화된 상태다.상황을 중재하지 못한 경기도당은 전국상임위원회에 광역의회 대표의원직 임기를 1년으로 규정하는 당규 개정안을 제출, 통과되면서 기존 관례상 2년 임기를 지내던 도의회 대표의원 자리를 새로 뽑게 됐다.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김철현 의원은 “과연 오늘 이 의원총회가 정당한 방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인지, 정말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의원총회인지 염려가 됐다”며 “대표의원 임기는 관례적으로 2년이었는데 지난 6월 1년으로 축소시켰다. 본안 소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책임소재가 가려지지 않으면 또 다른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곽미숙 대표의원 또한 입장문을 통해 “당의 한 일원으로서 당헌·당규 개정을 비롯한 오늘의 상황까지 당의 결정에 반하려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결정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고 밝혔다.곽 의원 이어 “저는 현재 대표의원 직위·직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결과가 제시돼야 오늘 결정의 바탕이 된 대표 선출 절차에 대한 정당성 여부도 명확해질 것”이라며 “언젠가, 누군가는 오늘의 결정과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저는 오늘에 대한 부당함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향후 분쟁의 여지를 남겼다.
2023.07.11 I 황영민 기자
  • 5G 월평균 데이터, 연말까지 20GB 초과…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월평균 데이터가 연말까지 20 기가바이트(GB)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5G 이동전화 단말기 월평균 데이터는 5월 말 기준으로 28GB 정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여서 이미 20GB를 넘어섰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5G 보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일이다.11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처음 상용화된 5G 가입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15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2023년 말까지 스마트폰당 월 평균 사용량이 20GB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부 시장의 지정학적 문제와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5G가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인도에릭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 5G를 출시한 인도 시장은 디지털 인도 이니셔티브에 따라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 있다. 인도의 5G 가입건수는 2022년 말에 약 천만 건에 달했으며 2028년 말까지 인도 모바일 가입의 약 5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G 지역이 됐다. 북미 지역의 5G 가입은 이전 예측치를 웃돌며 2022년 말에 41%라는 높은 5G 가입 보급률을 보였다.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 가입 증가와 서비스 수익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상위 20개 시장에 5G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수익이 7%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는 사용자와 통신사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5G의 가치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240개 통신사가 상용 5G 시작전 세계적으로 약 240개의 통신사가 상용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약 35개가 5G 단독모드(SA)를 구축했다. 통신사가 소비자를 위해 출시한 가장 일반적인 5G 서비스는 초고속(eMBB), 고정무선엑세스(FWA), 게임 및 AR/VR 기반 서비스(훈련 및 교육 등)이다.보고서에 따르면 5G가 모바일 서비스 패키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통신사 사이에서 텔레비전, 음악 스트리밍 또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인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번들을 제공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현재 약 58%의 5G 통신사가 다양한 형태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FWA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약 40%를 차지하는 100여 개가 넘는 통신사가 5G를 통해 FWA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5G는 모든 FWA 연결의 거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보수·진보 구도 벗어나겠다"
  •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보수·진보 구도 벗어나겠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권영준 신임 대법관 후보자(53·사법연수원 25기)가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획일성과 편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고 밝혔다.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1일 오전 권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 동의를 받아 대법관으로 임명된다면 더욱 낮은 마음으로 그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다수의 큰 함성뿐만 아니라 소수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했다.이어 “서울지방법원 지적재산권 전담부에 근무하던 시절, 판례나 학설이 거의 없던 새로운 유형의 사건들을 접하며 법적 상상력이 법리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사단독재판을 담당하던 시절, 사건 하나하나가 당사자들의 삶에 드리우는 그림자를 목도했다”며 “사건은 처리해야 하는 서류 뭉치가 아니라 실존하는 삶의 눈물과 땀방울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권 후보자는 “작은 사건에도 심오한 가치와 원리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마음 한구석에 깊고도 넓은 학문의 세계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었고 이러한 갈망은 제가 서울법대 교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또 “(교수 재직 당시) 저는 ‘연결’이라는 화두를 제 학문 세계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연결이 소통으로 이어지고, 소통이 공동선을 구현하는 중요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옛것과 새것을 연결하고 싶었다. 수천년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민법과 데이터·개인정보·지식재산권·인공지능 등 새롭게 맞이하는 법 문제들과 연결하고 싶었다”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인공지능·지식재산 특위 위원장으로 관련 정책을 검토·제안했던 것도 노력의 실천이었다”고 했다.이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싶어, 외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한국법 관련 책을 냈고, 8년에 걸쳐 유엔 국제규범 형성 작업에 관여하면서 한국법의 우수한 성과를 알렸다”고 했다.권 후보자는 “개인적 유익만 추구하기보다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돌이켜 보면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점도 많다”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저와 제 가족이 남긴 삶의 거의 모든 궤적을 돌아봤고 더 성실하게, 더 철저하게 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느꼈다. 이처럼 부족한 제 역량과 삶에 비해 대법관의 책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또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획일성과 편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며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벗어나 미래로, 세계로 향하는 사법부의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7.11 I 김윤정 기자
오스템파마, 7월 뷰센 미백제품 특별 할인
  • 오스템파마, 7월 뷰센 미백제품 특별 할인
  • 올리브영 매장에 진열된 오스템파마 뷰센 미백제품 (사진=오스템파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올리브영 서울 ‘명동 플래그십’ 매장과 ‘관악 타운점’에 한해 7월 한달간 뷰센 단독매대 운영 및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올리브영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제품은 오스템파마의 미백 제품 라인업 3종으로, 치약형 치아미백제 ‘뷰센28’과 ‘뷰센15’, 겔타입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다. 올리브영 2개 매장에서 뷰센28 본품과 미니 제품(20g)으로 구성된 증정기획팩을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뷰센15와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는 각각 30%, 29% 할인 판매한다.오스템파마 뷰센28은 전문 미백제와 동일 성분인 과산화수소가 2.8%, 뷰센15는 1.5% 함유돼 있어 치아 미백관리가 가능하다.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는 7일분 구성이며, 과산화수소가 2.9% 함유돼 있다. 겔타입으로 치아 밀착력이 뛰어나며 윗니와 아랫니 치아 형태에 따라 사이즈가 두 종류다. 치아에만 밀착되도록 설계돼 잇몸 시림 현상을 막고 치아 미백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백패치는 1일 1회, 최대 1시간 부착이 권장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3% 이하의 저농도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미백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온·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3.07.11 I 나은경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용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4층에 ‘K-패션 브랜드 존’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열어. (사진=HDC신라면세점)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K-패션 브랜드 존은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특화 조닝으로 현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 우알롱 등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은 면세점 최초로 오픈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며, 우알롱의 경우 브랜드 최초 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90년대 패션 유행을 선도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 2019년에 다시금 매장을 오픈하며 뉴트로 열풍을 이끌었으며, 이제 면세점 판매를 통해서도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게 됐다.이 곳에는 큐레이션 편집숍을 표방하는 ‘어프로치 서울’도 입점해 있어 엠블러, 세인트페인, 문페어리 등 다양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7월 중 다채로운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HDC신라면세점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들의 면세점 이용 빈도 역시 증가함에 따라 이번 브랜드 존 오픈을 진행했다. 최근 예능, 드라마, 케이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해, 면세점 내 K-브랜드 존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K-패션 브랜드 존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적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면세 쇼핑 공간으로서 다양한 브랜드 입점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고 있는 위스키 고든 앤 맥페일(G&M)의 브랜드 관을 운영한다고 11일 알렸다. 고든앤맥페일 브랜드관(사진=아영FBC)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G&M 브랜드관은 위스키 시장의 빠른 성장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리드하기 위해 와인나라 압구정점 확장 이전에 맞춰 2층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여 일반 고객에게 선보인다.G&M 브랜드관은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바(BAR)와 원하는 위스키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샵(SHOP)의 ‘더블 존’으로 구성했다. 바에서는 G&M의 대표 위스키를 전문 바텐더의 안내에 따라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위스키 매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50~60년 가까이 숙성된 올드 빈티지 위스키를 진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숙성기간(80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G&M 제너레이션 글렌리벳 1940, 작년 국내에만 단독 출시된 G&M 스페이몰트 맥켈란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헌정 제품인 G&M 쥬빌리 글렌그란트 1952를 비롯해 약120여 가지의 G&M 위스키를 시음(30ml·잔)하고 구매가 가능하다.아영FBC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압구정에 문을 연 G&M 브랜드관은 벤로막 증류소의 다양한 한정판 제품과 위스키 입문에 적합한 디스커버리 라인까지 G&M 위스키의 대표 상품부터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한정판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정병묵 기자
CU, 펑 맥주 이어 국내 최초 풀 오픈탭 하이볼 출시
  • CU, 펑 맥주 이어 국내 최초 풀 오픈탭 하이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가 지난달 선보인 펑 맥주에 이어 오는 12일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U 풀오픈탭 하이볼. (사진=BGF리테일)CU는 일반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왕뚜껑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제품을 상온에서 흔들어 따면 폭죽 소리처럼 펑~ 하는 소리가 나 일명 수류탄 맥주로 불리며 한달 간 약 10만캔이 판매됐다.풀오픈탭 맥주가 새로운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자 이번엔 하이볼로 제품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풀오픈탭 하이볼은 원샷원컵 하이볼(500ml, 4500원)이다. 보통 하이볼은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는 술로 원샷원컵 하이볼의 경우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의 편의성이 높다.원샷원컵 하이볼은 상큼한 레몬향에 9% 알코올 도수로 적당한 타격감이 있어 하이볼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묶음 할인 판매한다.풀오픈탭 주류는 유통 업계에서 현재 CU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두 번째 풀오픈탭 맥주인 원샷원컵 페일에일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생맥주 느낌을 담아 향긋한 맥주향과 풍부한 거품이 매력적인 제품이다.CU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편의점 주류로 급부상한 하이볼의 라인업도 더욱 넓힐 계획이다.CU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2와 콜라보한 스우파 하이볼을 이달 말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모히또, 블로썸 피즈, 위스키 소다 3종이다. 지금까지 연태 토닉, 안동 하이볼, 대표 피치 하이볼 등 그동안 맛의 다양화를 추구해 왔다면 이젠 브랜딩 협업으로 하이볼의 대중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CU는 작년 1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 하이볼을 출시했으며 현재 어프어프 하이볼 등 총 20여종의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CU의 지난달 하이볼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167.5%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상품기획자(MD)는 “CU는 다양한 주종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업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볼 시장을 개척해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풀오픈탭이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차별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U는 지난달부터 ‘하이볼 데이’ 행사를 열고 매주 금요일마다 하이볼 전 상품에 대해 묶음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 미쉐린 2스타 셰프 스테이크 출시
  • 롯데홈쇼핑, 미쉐린 2스타 셰프 스테이크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 한국인 최초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 출시한다. 임정식 셰프(사진=롯데홈쇼핑)고물가 시대에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식품 등 생활밀착형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식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운대 암소갈비집 갈비’, ‘워커힐 한우스테이크’, ‘경복궁 양념갈비’ 등 유명 맛집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운대 암소갈비집 갈비’는 일반 식품 대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건수 3만 건, 주문금액 4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유명 맛집, 스타 셰프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임정식 셰프와 함께 개발한 ‘정식당 임정식 셰프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 론칭한다. ‘정식당’은 국내 8개 밖에 없는 미쉐린 가이드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주말 예약을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롯데홈쇼핑 신상품 개발 조직 ‘크로스보더상품팀’이 임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7개월간 공을 들였다. 전 제품 개발 과정에 임 셰프가 직접 참여했으며,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위해 소 한마리에서 2~3% 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 ‘채끝’을 3cm 두께로 -1도의 온도에서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임 셰프가 직접 개발한 ‘퐁드보 블랑’ 특제 소스도 같이 제공된다. 이날 방송은 ‘정식당’을 모티브로 한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꾸밀 예정이다.
2023.07.11 I 정병묵 기자
티웨이항공, 9월부터 인천-사가 노선 운항 재개
  • 티웨이항공, 9월부터 인천-사가 노선 운항 재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인천-일본 사가 단독 노선을 재운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8일부터 인천-사가 노선을 주 3회(수·금·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재취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로모션 항공권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6만35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또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20% 추가 할인 운임이 적용된다. 할인코드는 편도와 왕복 예약 모두 적용된다. 항공권 초특가 운임의 경우 할인코드 적용이 불가하다. 이 외에도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2013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사가 노선을 처음 취항한 이후 2019년까지 이 노선을 운항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일본 여객 수요 감소와 곧 뒤이어 코로나 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됐고, 오는 9월 약 4년 만에 인천-사가 노선을 재개하게 됐다. 인천-사가 노선은 코로나 이전 2018년에만 849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12만 7000여 명의 승객을 수송한 대표적인 인기 노선이다. 인천-사가 노선은 동계기간부터는 주4회로 스케줄이 확대될 예정이다.일본 규슈 지역 북서쪽에 위치한 사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유적지로 유명한 도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사가 노선 재운항으로 일본 소도시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길 원한다면 사가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7.11 I 손의연 기자
GS25,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 한번에 즐기는 ‘치면’ 출시
  • GS25,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 한번에 즐기는 ‘치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굽네 치킨의 베스트 메뉴인 볼케이노와 갈비천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간편신선식품 ‘굽네)볼케이노치면&닭다리2개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고객이 볼케이노치면&닭다리2개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신제품은 닭다리 2개를 각각 굽네치킨 오리지널 소스를 그대로 사용했으며, 오븐에 굽는 공정으로 조리해 특유의 개성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볼케이노 소스가 첨가된 토마토소스에 치즈를 듬뿍 올린 토마토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치면’(치킨+면류) 상품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900원으로 GS25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 클럽’과 통신사(KT, LG유플러스) 멤버십 적용 시 최소 343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GS25는 최근 치킨 1마리를 주문하면 2만원이 넘는 상황 속에서, 외식 업체에서 닭다리를 구입하는 가격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닭다리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합리적인 상품으로 선보여, 혼밥용 또는 간단한 술안주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 구입 후, 동봉되어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긁으면 경품을 확인 할 수 있다. 경품은 에어팟, 굽네 치킨&콜라 세트, 굽네몰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판선영 GS25 냉동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치킨 브랜드 평판 1위 굽네치킨의 베스트 소스, 국내산 닭을 활용한 상품을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물가 시대에서도 고객이 알뜰한 가격으로 맛있는 상품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단독]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 동반여행(펫 관광)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 예산을 약 2.5배 늘린다.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는 관광시장 회복은 물론, 관련 창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여행·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 대응’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씩.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에는 울산시와 태안군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최초 선정했다. 내년 예산이 확대되면 선정 지자체는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은 펫 관광이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관련 설명회에 3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11개 지자체가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했다. 이들은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출 비용은 1인 평균 당일여행 12만5709원, 숙박여행(1박 기준) 28만977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관광객 1회 평균 여행지출액 대비 당일 2.1배, 숙박 3.6배 수준이다. 하지만 반려동물과의 동반여행은 다양한 애로를 호소했다. 반려인들은 △‘반려견 동반가능 숙박시설의 부족’ (55%), ‘동반가능 음식점·카페 부족’ (49.5%), ‘관광지 부족’ (42.3%)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전국의 반려동물 동반여행 관련 시설(작년 6월 기준)은 △테마파크 13개 △호텔&펜션 894개 △교통 1106개 △카페 656개 △공원 79개에 불과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선 부족하다”고 말했다.정부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와 태안군은 관련 행사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또 동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 및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은 자동차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댕댕버스’를 운영하며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 사당과 양재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까지 운행을 하는 버스다. 또 대야도 어촌 체험마을도 반려동물 친화 마을로 조성 중이다. 산책로 정비와 주차장 설치는 이미 완료했고 여행객을 위한 카페도 만들었다.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신규 핵심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관광산업의 부흥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1 I 김은비 기자
실업급여, '최저임금 80%' 하한액 없앤다
  • [단독]실업급여, '최저임금 80%' 하한액 없앤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실업급여와 최저임금의 연동을 끊고, 실업급여의 최소 보장액을 평균임금의 60%로 변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연합뉴스)10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의 하한액을 평균임금의 60%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최근 열린 고용보험제도개선TF 7차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실업급여 제도 개편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후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는 평균임금의 60%로 산출된다. 하지만 평균임금의 60%로 산출한 금액이 최저임금의 80%로 계산되는 실업급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면 ‘최저구직급여액’(실업급여 하한액)이 지급된다.올해 실업급여 하한액은 소정근로시간 8시간 기준 하루 6만1568원으로, 한 달 185만원(6만1568원x30일)이다. 근로자가 월 300만원을 벌든 200만원을 벌든 한 달 실업급여로 185만원을 받게 되는 구조다. 실업급여 하한액을 적용받는 사람은 실업급여 수급자의 70% 이상이다. 작년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실업급여가 세후 임금보다 많았던 사람도 45만3000명(27.8%)이나 됐다. 실업급여가 오히려 구직자의 취업 의지를 꺾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실업급여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은 4년째 하루 6만600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보험료를 덜 내는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더 받는 구조가 고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업급여의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이 경제 위기시 고갈 위기에 처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실업급여의 하한액 기준이 최저임금의 80%에서 평균임금의 60%로 바뀌면 월 200만원 가량을 받는 근로자의 한 달 실업급여는 18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급감하게 된다. 이에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한액을 조정하려면 고용보험법 개정이 필요해 여소야대 국회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3.07.1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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