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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손' GIC, 9000억원 규모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한다
  • [단독]'글로벌 큰손' GIC, 9000억원 규모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한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해외 큰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을 맞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의 발달로 데이터센터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잇따른 금리 인상 등 투자시장 여건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GIC 비롯한 국내 큰손들, 데이터센터 투자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연기금 GIC 등이 경기도 고양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여기에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도 베팅에 나섰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경찰공제회도 지난달 중순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300억원을 대줬다.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부실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높은 대출 금리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흔쾌히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대출 금리도 8~9%대에 달한다. 준공 시점은 약 3년 후인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주축이 된 GIC는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설립한 정부 소유 운용사다. 운용자산(AUM) 규모만 9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투자업계 큰손이다. GIC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비중이 10%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고금리 부담에 신규 투자를 망설일 때 GIC는 싱가포르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환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이번 사업 이외에도 GIC는 미국 데이터센터 리츠 업체인 에퀴닉스와 630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을 설립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서울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높은 금리에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기대”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초고속으로 성장하면서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큰손들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오피스보다 평균 임차 기간이 길고, 장비 투자로 재계약률도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시장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 6.7%씩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오는 2027년에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39억달러(약 5조300억원) 대비 60%가량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센터의 개수도 지난 2021년 177개에서 올해 2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우리나라가 데이터센터 시장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면서 글로벌 큰손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퍼시픽자산운용과 내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도 국내 물류 및 데이터센터에 약 2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엑티스·스톤피크·블랙록·거캐피탈·엠피리온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의 지분이나 부지를 인수하는 등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GIC의 개발사업과 관련, 한 IB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GIC와 같은 글로벌 큰손이 참여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한 분위기”라며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고 있고, 금리도 높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대연 기자
'개점휴업' 과방위…'우주청·수신료·방통위' 두고 여야 장외전만
  • '개점휴업' 과방위…'우주청·수신료·방통위' 두고 여야 장외전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지명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날선 장외 비방전만 벌이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필모·조승래·윤영찬 의원.(사진=연합뉴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마련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의 방통위원장 후보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 상임위인 과방위는 지난 5월 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5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들이 기자회견장으로 몰려가 과방위 파행을 민주당 핑계로 돌렸다”면서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협조하고 조건 없이 논의하라”고 촉구했다.또 “우주개발 전담기구 설립,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TV 수신료 분리징수 등을 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조차 발로 차 버린 것은 여당”이라며 “현안질의는 상임위가 열리면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우주개발 전담기구 설립에 진심이라면, 정부의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상임위와 법안소위 회의장에서 논의하고 결론을 내리는 게 정공법이고 민주당의 제안”이라고 밝혔다.KBS 수신료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에 제출된 방송 관련법에 대해 상정요건이 갖춰지면 상정하고 소위에서 논의하자는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이미 2년 전에 제출된 수신료위원회 방송법마저 수신료는 절대로 안 된다고 버티며 상임위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했다.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전날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통신 규제와 이용자 보호를 책임지는 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구하기’ 때문에 마비될 위기”라며 “국민 기만을 멈추고 방통위 정상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오는 31일 만료되고, 김효재·김현 상임위원의 임기도 다음 달 23일이면 끝난다”며 “최악의 경우 (방통위) 5인 위원 중 4인이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박성중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으면서도, 민주당이 이달 중 법안 처리에 우선 합의해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안질의 등 상임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 국민의힘 과방위원들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민주당의 끝없는 억지였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관련 예산·조직·인력 구성 등 법안 통과 이후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며 회의 개최를 막아섰다”며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하지 않으면 파행을 해결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의 마지막 요구는 ‘우주항공청 관련 법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낸다’는 단서 조항 하나 붙이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거부하는 방송법 개정안의 소위 회부를 문서화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이 과방위 정상화와 우주항공청 법안 통과를 원한다면 어떠한 조건도 달지 말고 정치적 계산은 접어둔 채 논의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렇듯 과방위는 상임위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수신료와 방통위원장 문제를 놓고 양보 없는 장외 설전만 이어지면서 당분간 ‘개점 휴업’ 상태와 다름 없는 파행 사태가 지속할 전망이다.여기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국내 안전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더욱 치달을 것으로 보이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안 심사는 8월 국회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조승래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 후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할 때가 돼서야 과방위가 운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과방위원장이 여당이라 국민의힘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회는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보이콧은 수단이 되지 않아 부적격자로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할 것”이라고 엄포하기도 했다.
2023.07.20 I 김범준 기자
유해란·홍예은, LPGA투어 팀 경기 첫날 공동 11위…선두와 4타 차
  • 유해란·홍예은, LPGA투어 팀 경기 첫날 공동 11위…선두와 4타 차
  • 유해란이 20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2)과 홍예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11위로 출발헀다.유해란·홍예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단독 선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와 4타 차 공동 11위다.이 대회는 선수 두 명이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다.우승 팀에는 일반 대회와 똑같이 2025년까지 2년 시드가 주어지고, 우승 상금 65만6,230달러(8억3406만원)를 우승자 두 명이 똑같이 나눠 가진다.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올해 신인으로 데뷔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5번을 기록했고 아직 우승은 없다. 현재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홍예은은 올해로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로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올 시즌 루키인 주수빈(19)은 노예림(미국)과 짝을 이뤄 2언더파 68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이미향(30), 이정은(35)이 1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이 대회는 같은 국가의 선수들끼리 출전하기도 하지만 국가는 달라도 마음이 맞는 선수들끼리 팀을 이뤄 나서기도 한다.핀란드 출신의 카스트렌과 말레이시아 출신의 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카스트렌과 탄은 지난해 우승 팀인 제니퍼 컵초-리젯 살라스(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막강한 조다.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인뤄닝(중국·5위)이 현재 LPGA 투어 장타 랭킹 1위 인샤오원(중국)과 팀을 이뤄 출전해 4언더파 66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이름값이 높은 팀인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은 3오버파 73타 공동 46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LPGA 투어 동성 커플로 유명한 조지아 홀(잉글랜드), 라이언 오툴(미국)도 공동 46위에 머물렀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위한 이동 시간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앞당긴 현지시간 목요일에 개막했다.퍼팅 라인 살피는 홍예은(사진=AFPBBNews)
2023.07.20 I 주미희 기자
“육아고민 해결하세요”...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성료
  • “육아고민 해결하세요”...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성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대한민국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를 초대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T에서는 20일 ‘오은영과 함께하는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KT)KT는 20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고객 약 1000명이 전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한 ‘오은영과 함께하는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 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는 KT ‘지니 TV 키즈랜드’가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전국 키즈랜드 부모들과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한 특별 행사다. 소통을 통한 소비자와의 유대감 형성과 긍정적 브랜드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IPTV 서비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8만여 편의 키즈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작년에 진행된 시즌1의 경우는 국내 최고 육아 멘토의 토크콘서트 답게 약 11:1이 넘는 신청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진행된 모든 행사가 성황리 진행됐다. 또한 키즈랜드와 KT에 대한 소셜 버즈량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37%나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성공적인 경험 마케팅 결과를 보였다. 올해 시즌2 역시 고객들의 많은 참여 신청에 힘입어 부산편, 서울편에 약 10:1 경쟁률을 보이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 콘서트에는 서울·경기 지역의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이 참여해 오은영 박사와 ‘행복한 육아소통, 놀이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자녀의 성향에 따른 놀이법 및 소통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참가 부모의 고민들을 선정해 오은영 박사의 육아 솔루션을 듣는 Q&A 시간에는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이진한 고객은 “아이 성향에 맞춘 놀이법을 통해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오은영 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키즈랜드 토크콘서트는 부산과 서울편에 이어 8월 8일 대전, 8월 30일 대구에서 진행 예정이다. 또한 9월 중 서울에서 스페셜 행사로 준비한다. 9월에 예정된 서울 스페셜 행사는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해 도심 속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로 준비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를 통해 키즈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고민 사항을 함께 나누고,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커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양질의 키즈 콘텐츠와 경험들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지니 TV 키즈랜드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놀이 콘텐츠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를 IPTV 중 단독 제공하고 있다.
2023.07.20 I 전선형 기자
“왜 환자 항문에 패드 넣었어요?” 간병인에 물어보니
  • “왜 환자 항문에 패드 넣었어요?” 간병인에 물어보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는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를 조각 내 집어넣은 간병인이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또 이 같은 일을 매일 반복했다고 말했다. 환자 신체에서 나온 배변 패드 조각 (사진=연합뉴스)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남동구 소재 모 요양병원 간병인 A씨(68) 측 변호인은 20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A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모 요양병원에서 뇌병변 환자 B(64)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병상에 까는 패드를 위생패드를 가로·세로 약 25cm 크기의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매일 1~3장을 B씨 항문에 집어넣어 항문을 찢어지게 하고 배변 기능이 떨어지도록 상해를 입혔다.A씨는 수사과정에서 “B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B씨는 A씨의 범행으로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게 됐으며, 병세가 악화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A씨 범행은 B씨가 폐렴 증상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던 중 그의 딸이 항문에서 패드 조각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한편 A씨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이유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병원장 C씨(56) 측은 이날 “기록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2023.07.20 I 홍수현 기자
“나가 죽든지” 담배 핀 14살 딸에 둔기 휘둘렀다…아동학대 ‘유죄’
  • “나가 죽든지” 담배 핀 14살 딸에 둔기 휘둘렀다…아동학대 ‘유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담배를 피운 14살 딸에게 둔기까지 휘두른 5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범죄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4시쯤 인천 서구의 주거지에서 둔기로 딸 B양의 머리를 내리렸다. 그는 전날에도 “너 또 담배피웠네”라며 욕설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면 집을 나가 죽든지”라고 폭언을 했다. 이튿날에는 캠핑용 가스통으로 딸의 이마를 내리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사랑과 인내로 피해 아동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나, 어긋난 행동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녀에게 폭언과 상해를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비행을 지속하는 피해 아동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다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구속 중에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2023.07.20 I 강소영 기자
 강원 정승용-성남 이재원 맞바꾼다... 올 시즌까지 6개월 임대
  • [단독] 강원 정승용-성남 이재원 맞바꾼다... 올 시즌까지 6개월 임대
  • 강원FC의 정승용이 성남FC로 향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성남FC의 이재원은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잔류를 노리는 강원FC와 K리그2에서 반등을 준비하는 성남FC가 맞임대를 통해 도약을 꿈꾼다.축구계 관계자는 20일 “강원 정승용과 성남 이재원이 맞임대로 소속팀을 맞바꾼다”며 “잔여 시즌 동안 6개월 임대 계약”이라고 전했다.현재 강원은 2승 10무 11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지만 10경기째(5무 5패)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10위 수원FC(승점 20)에는 승점 4점 뒤져있고 12위 수원삼성(승점 15)에는 승점 1점 앞서 있다. 반등을 꿈꾸는 만큼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강원은 양현준(셀틱), 임창우(제주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으나 윤일록, 야고를 임대로 영입했다. 또 이지솔, 투지, 가브리엘, 웰링턴을 영입하며 공수 모두 고르게 강화했다.강원은 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이재원에게 주목했다. 지난 2019년 성남에서 데뷔한 이재원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왕성한 활동량에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췄다.그는 부상에 신음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곤 모두 16경기 이상 나서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나서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성남은 K리그2에서 6승 8무 7패로 8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달리는 성남은 중위권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노린다.성남은 연령별 대표 출신인 정승용 영입을 통해 측면 강화와 풍부한 경험을 동시에 잡고자 한다. 측면 수비수인 정승용은 뛰어난 체력과 정확한 킥을 갖췄다. 또 공격수 출신답게 돌파 능력도 뛰어나다.정승용은 2010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경남FC를 거쳐 2016년부터 강원에서 뛰었다. 강원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특히 2016년 41경기 4골 2도움으로 팀의 승격에 이바지했다. 이후 군 복무를 제외하고 꾸준히 강원에서 뛰었던 정승용은 지난 시즌에도 38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역시 22경기를 소화했다.
2023.07.20 I 허윤수 기자
역전세난 집주인대출…27일부터 모든 은행서 가능
  • [단독]역전세난 집주인대출…27일부터 모든 은행서 가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역전세난(難)을 완화하기 위해 집주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DTI(총부채상환비율) 60% 대출 프로그램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대출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취급을 시작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집주인 대상으로 역전세 차액에 따른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급증하는 역전세에 따른 시장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나온 대책이다.당시 정부는 2021년 7월부터 유지했던 DSR 40% 원칙을 변경,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1년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는 후속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대출금을 우선 상환한다는 특약을 전제로 대출해준다. 1년 동안 후속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 집주인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또 대출 금액은 전세금 반환목적 외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세입자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이런 조치는 역전세난 위험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역전세 위험가구 비율은 전체 전세계약의 52.4%(102만6000호)로, 작년 1월 25.9%(51만70000호)보다 2배 늘었다. 전세 세입자 2명 중 1명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취급한다. 보증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 주에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송주오 기자
제4이동통신용 ‘28㎓ 주파수’ 할당 공고..7대 광역권별 가능
  • 제4이동통신용 ‘28㎓ 주파수’ 할당 공고..7대 광역권별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동통신3사로부터 회수받은 28㎓ 대역을 제4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위해 할당하는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하고, 20일 공고했다.할당 대상 주파수는 ▲28㎓ 대역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793~803㎒)이다. 신호제어 등에 이용되는 앵커주파수의 경우 700㎒ 대역으로 확정했다.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기존 통신사는 참여 제한…3년간 제4이통 대역통신 3사 등의 참여를 제한하고, 신규사업자에 한해 할당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3년간 신규사업자 전용대역으로 한다.주파수 이용기간은 6G 상용화 일정(’28~‘30년 예상)을 고려해 할당일로부터 5년으로 결정했다.경매가 원칙이나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하는 등 경쟁적 수요가 없는 경우 전파법 제11조제1항 단서에 따라 심사를 통한 정부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된다. 전국단위 할당부터..안나오면 권역별또한, 전국 단위 할당신청과 권역 단위 할당신청 모두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며, 전국 단위 할당절차를 우선 추진하되 전국 단위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는 경우에 권역 단위 할당절차를 추진한다.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하는 혼합방식 적용한다. 제4이통 준비사는 △“전국 단위” 신청, △“권역 단위” 신청, △“전국 단위+권역 단위” 신청 모두 가능하다.전국 단위 기준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며, 권역 단위 최저경쟁가격은 각 권역별 인구와 면적 등 요소가 반영됐다. 이를테면 수도권은 337억원, 제주권은 18억원이다.신규사업자의 체감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는 현 할당대가 납부방식에 대해서도, 할당대가 분할납부 비율을 후기 중심으로 조정해 사업 초기 신규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다만 신규사업자가 할당대가를 조기 납부하기를 희망한다면, 관련 고시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협의하여 조기 납부하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할당 조건에 해당하는 망 구축 의무는 할당일로부터 3년차까지, 할당받는 사업자는 전국 단위 기준 6,000대의 28㎓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하며, 권역 단위의 경우에는 인구·면적 등 요소를 고려해 권역별 망 구축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2023년 12월 19일까지 신청받아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1개월 간 신청을 받는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번 할당 공고로 신규사업자가 진입하여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8㎓ 대역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자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할당 공고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0 I 김현아 기자
"'KB해외여행보험'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준비하세요"
  • "'KB해외여행보험'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준비하세요"
  •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여행을 간 A씨는 무사히 발리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6세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A씨 가족은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현지 병원을 찾았다. 현지에서는 간단한 의사 진찰과 약처방만으로도 1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했다. A씨는 여행 전 가입한 해외여행보험이 떠올랐고, 아이의 의료비가 보상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콜센터로 문의하니 당연히 보상이 가능하다며 보상관련 서류를 안내해줬다. 보험증권엔 △해외의료비 △휴대품손해 △여권재발급비용 △해외여행 중 자택도난손해 등 20가지 탄탄한 보장이 확인됐다. 안내 받은 대로 KB손해보험앱에 진료비영수증, 여권 출입국사진 등을 등록했고, 다음날 입력해놓은 계좌에 치료비 전액이 보험금으로 들어왔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가량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전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KB손해보험은 20일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해외에서의 각종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가입 니즈가 크게 높아졌고, 코로나 이전보다도 가입자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KB해외여행보험’은 해외의료기관 이용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입원 하루당 3만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으로 해외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해외에서의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자택 내 가재도구 도난, 중대사고 구조송환 등 해외여행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모바일 웹과 KB손해보험앱, KB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가입 가능하다. 개인 단독으로도 가입 가능하지만 가족, 친구, 동호회, 모임 여행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지 하나의 계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 표준, 고급형 등 원하는 보장플랜을 선택해 출발 전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 출발 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여행일정이 변경되는 경우 모바일 웹과 KB손해보험앱으로 손쉽게 기간연장 및 단축도 가능하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최근 KB손해보험 대표앱과 다이렉트앱을 하나로 합친 통합앱을 통해 쉽고 편하게 해외여행보험에 가입 가능하고, 계약관리나 보상청구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해외여행보험, 유학·출장보험 등 해외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새로운 보장과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유은실 기자
신한투자증권, 직원평가서 '고객수익률 비중' 4배 확대
  • 신한투자증권, 직원평가서 '고객수익률 비중' 4배 확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PB)의 성과평가 체계에서 고객수익률 배점을 수익항목과 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자산관리영업에 힘을 싣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바른 영업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김상태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변동된 성과평가 체계 중 고객수익률 배점은 기존 500점에서 4배 상향된 2000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핵심평가지표인 수익과 동일한 배점으로, 향후 수익 성과가 아무리 높아도 고객수익률이 안 좋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워지는 구조다.PB의 성과평가 지표는 성과급과 승진을 결정짓는 인사평가 기준이 되므로 영업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이번 고객수익률 직원 평가 비중 상향은 PB가 실적을 최우선으로 영업을 하는 유인을 줄이고, 고객자산 가치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업으로 관행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고객의 체감과 만족도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수익률 분석 리포트를 발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연말 업적평가 시에는 고객수익률 최우수상을 신설해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직원 중에서 고객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반영해 포상한다는 방침이다.강화된 고객수익률 평가 기준은 PB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취지와 실행 방안이 공유되고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단순히 회사 수익을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고객 이익 기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며 “고객수익률을 PB들의 평가에 큰 폭으로 반영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영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응태 기자
“N번방 하는 선생” 40대 女 외침에 해고된 男…무슨 일
  • “N번방 하는 선생” 40대 女 외침에 해고된 男…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남자친구의 직장 앞에서 “N번방 하는 선생”이라고 소리친 40대 여성에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사진=뉴시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은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48세 A씨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과거 연인이었던 B씨가 근무했던 서울 양천구의 한 아이스링크 매표소 앞에서 “N번방 하는 선생”이라고 외쳐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내가 너 선생질 못하게 다 까발릴 것”이라며 “몰카를 찍고 동영상을 유출하고 N번방을 하는 선생”이라고 소리쳤고 이는 B씨의 동료 강사와 스케이트 수강생, 학부모 등 10여 명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두 사람이 교제할 당시 상호 합의하게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으나 ‘N번방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A씨는 B씨에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서 벌금 300만 원에 대해 불복하는 재판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A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재판부는 이씨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듣는 가운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사건 범행이 원인이 돼 피해자가 직장에서 해고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2023.07.20 I 강소영 기자
②“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3종 보유”
  • [바이젠셀 대해부]②“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3종 보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면역 T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은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 등 크게 세 가지 종류의 T세포 생산 및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현재까지 발굴한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총 8종이며, 암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중이다.바이젠셀이 보유한 세 가지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바이티어’, ‘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 개요.(제공=바이젠셀)◇바이젠셀, 종류별 T세포 생성 플랫폼 확보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가톨릭대 의대에서 연구자 주도 T세포치료제 시도한 전문가다. 그가 과거 연구 내용과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한 회사가 바이젠셀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우리 몸의 T세포의 90%가 표면에 알파베타(αβ)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는 αβ T세포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T세포는 사실 αβ T세포를 줄인 표현이다. αβ T세포의 대부분이 표면에 CD8 단백질을 가진 세포독성T세포(CTL)이며, 그 외에 도움 T세포나 조절 T세포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바이젠셀이 초창기 내세운 것이 ‘바이티어’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독성T세포 분리배양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가 1998년 NK/T세포 림프종 환자 3명에게 연구자 주도 임상을 시도한 것도 세포독성T세포 치료제였다. 해당 치료제가 바로 현재 회사의 주력 후보물질 ‘VT-EBV-N’이며 국내에서 상업화를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는 각각 체내에 소량 존재하는 감마델타 T세포(γδ T세포)와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특히 바이젠셀은 “바이메디어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술”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대혈에 있는 혈액 줄기세포에 여러 신호전달 물질을 가해 골수성 억제세포 분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10배 이상의 해당 세포를 얻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 플랫폼은 희소성이 있는 플랫폼이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비교적 업계에서 생소한 골수성 억제세포의 경우 고형암이 있는 주변 지역에서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종양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며 “이를 역이용해 T세포 과활성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등 적응증을 타깃하는 물질을 개발하려는 중이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의 주요 후보물질 개발 현황(제공=바이젠셀)◇“‘세포치료제→세포유전자치료제’로 변신할 계획”바이젠셀은 앞서 언급한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VT-EBV-N’(임상 2상)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VT-Tri(1)-A’(임상 1상) 등은 바이티어 플랫폼 기반 임상 진입에 성공한 물질이 2종이다. 여기에 바이메디어를 통해 발굴한 이식편대숙주질환 신약 후보 ‘VM-GD’의 임상 1/2a상도 지난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김 대표는 “가장 빠른 VT-EBV-N은 적응증도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2상 결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중국이나 일본 등에 있는 일부 기업들과 이에 대한 기술수출 논의도 하고 있는데, 국내 시판 상황까지 보겠다는 조율을 하자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VT-EBV-N이 국내 시판에 성공하면 아시아 시장 진출 시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이외에도 회사는 △바이티어 기반 ‘VT-EBV-L’(EBV 양성 림프종) △바이레인저 기반 ‘VR-GDT’(간암 대상 단독 및 고형암 대상 병용요법)과 ‘VR-CAR’(적응증 미정) △바이메디어 기반 ‘VM-AD’(아토피 피부염) 등 신규 후보물질에 대해 다섯 가지 적응증을 타깃하는 전임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한편 바이젠셀은 세포치료제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바이젠셀이 미국암학회(AACR)에서 내놓은 ‘VR-CAR’의 전임상 결과가 그 밑거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VR-CAR는 CD30 자극하는 영역(도메인)을 포함한 γδ T세포이며, 바이젠셀은 이 세포가 여러 고형암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를 억제했다는 전임상 결과를 획득했다. CD30에 유전자 변형을 거쳐 고형암을 타깃하는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로도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김 대표는 “시판 중인 CAR-T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가 자가로 만들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고형암에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γδ T세포는 NK세포와 T세포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고형암에서도 효능을 확인한 만큼 유전자 변형을 거쳐 이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수행해 내후년에는 임상에 진입하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치료제로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은 이제 필수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후보물질의 임상과 생산을 안정화하면서 CGT 전문회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0 I 김진호 기자
20년뒤 '청년·고학력자 인력난' 겪을 산업은
  • [단독]20년뒤 '청년·고학력자 인력난' 겪을 산업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청년 세대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중장기 인력수급을 전망한다. 단순히 취업자 수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별로 학력과 연령을 반영해 어느 산업에 젊은층과 고학력자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지 등 ‘쏠림 현상’을 점검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별 인력수급 문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축소사회 대응 등 인구 문제 대응에 정책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 노동시장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격년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발표한 뒤, 이듬해 수정 전망을 내놓는 식이다.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직업별 취업자의 총량적인 수급 전망 등이 포함된다.정부는 이같은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에 학력·연령 등 인구구조 변화 요인을 반영해 더 넓은 시각으로 인력난 문제를 살펴 보려는 계획이다. 단순히 총량만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어느 산업에서 고학력 또는 젊은 인력이 줄어드는지를 세세하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정태적 요소뿐 아니라 다른 인구구조 고려 요인을 추가해 수급 예측을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연구용역을 수주해 연령별·학력별 취업인력 규모를 추정하는 내용의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변화의 노동·교육·의료부문 파급효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40년까지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37만7614명)에서 20~34세 청년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 감소폭이 전반적으로 컸다. 반면 고령화로 인해 대부분의 직종에서 55~74세 취업인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다.정부는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통해 젊은 고학력 인력이 급감하거나 고령화가 심화하는 산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핀셋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구절벽’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이 사회생활에 진입하는 단계에 산업별로 어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어떤 산업군이 취약한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2020년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뒤 매년 급감하고 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같은 노동 인력이어도 나이와 학력, 업종, 직군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력이고, 서로 대체 불가능하다”면서 “단순히 인력이 몇 명 부족하다는 것보다는 어떤 부문에서 어떤 유형의 인력이 부족할 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인력 수급에 대해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인구정책 범부처 협의체인 ‘인구정책기획단’ 내 경제활동인구 확충 및 축소사회 대응 등 과제에서 이같은 연구내용을 반영해 정책적으로 활용하고, 필요시 고용부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개편에도 반영할 계획이다.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에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7.20 I 공지유 기자
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 [단독]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 방지법(온플법) 제정 등 플랫폼 규제 방향을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돼왔던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은 백지화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관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종료된 공정거래위원회 내 온라인플랫폼 규율개선 태스크포스(플랫폼TF)에선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 방지를 위한 법률안을 제정하고, 그 내용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딴 ‘사전규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론냈다. 사전규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을 따로 지정하고, 이들이 자사 우대 등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를 하면 시정조치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플랫폼TF에 참여한 관계자는 “법 제정을 놓고 의견이 갈렸지만, 다수가 사전규제를 골자로 한 법 제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EU의 디지털시장법이 애플, 구글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디지털시장법은 미국 플랫폼 기업을 겨냥한 법안”이라며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EU와 손잡고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기업을 불균형적으로 겨냥하고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기업은 눈 감아주는 격”이라고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게다가 플랫폼 업계 등에서는 ‘엄정한 법 집행’에 기반한 강력한 규제 방식의 온플법이 도입되면 네이버 등 토종 플랫폼 혁신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인들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즉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추가 규제를 도입하는 것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자, 공정위는 플랫폼 규제 자체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법제화 등 플랫폼 규제 도입 전반에 대한 검토를 다시 하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 방향성을 다시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움직임을 봐도 법률안 제정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 처리와 맞물려 여야 간 빅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온플법과 관련해서는 △갑을관계 10건 △독과점 5건 △독과점과 갑을관계를 동시에 규율하는 법안 3건 등 총 18개 법안이 국회 정무위에 계류돼 있다. 공정위 사정에 정통한 학계 관계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을 규제가 힘들어 공정위가 새로운 법안을 만들려고 했지만, 반대 여론과 통상마찰 우려까지 나오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뵌다”며 “공정위로선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강신우 기자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종합)
  •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송혜교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송혜교는 “저에게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제가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좇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었어야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차무식 역으로 ‘카지노’를 이끈 배우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뒷풀이 해야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 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남녀주연상의 영광은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며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종빈 감독님과 조우진, 황정민, 유연석, 현봉식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안나’는 두려웠기도 했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 남녀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쳐달라”고 최민식에 영광을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연진이 열풍’의 주인공인 임지연은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특히 덱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았던 홍석천이 볼뽀뽀로 그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무대에 올라 “연예인 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라며 “‘피의 게임2’로 이 자리에 올랐는데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포함시켜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SNL코리아’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영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대표, ‘SNL코리아’ 식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여우주연상 : 수지(‘안나’)△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2023.07.19 I 김가영 기자
'더글로리' 임지연, 여우조연상 "전국 박연진에 미안"
  • '더글로리' 임지연, 여우조연상 "전국 박연진에 미안" [청룡시리즈어워즈]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임지연이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박연진 이름을 가진 이들에 사과를 전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임지연은 드라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며 “‘더 글로리’를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배우들, 선배님들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연진이의 가장 큰 팬이 되어주신 안길호 감독님, 저 믿어주시고 마음껏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임지연은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임지연은 “작가님이 작품은 운명처럼 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연진이는 운명처럼 다가와서 큰 영광을 줬다. 주시는 사랑이 겁이 날 때도 있는데 항상 그래왔듯이 일어나서 치열하게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이동휘, 조연상 "최민식과 연기 가장 영광스러워" 울컥
  • 이동휘, 조연상 "최민식과 연기 가장 영광스러워" 울컥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휘가 선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동휘는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동휘는 “받을 줄 몰랐어서 머리가 하얗다”며 “우선 제일 먼저 감사드려야할 분은 역시 강윤성 감독님”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오늘 시상식에 온다고 하다 보니까 틈틈이 못봤던 작품들을 봤다. 보면서 느꼈던 것은 박수 치다가 가면 되겠다는 결론이었다. 제가 생각한 후보분께 미리 축하드린다고 얘기하고 편히 왔다가 가려고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고 최민식에 박수를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이동휘는 “열심히 수사반장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기약을 할 수 없는 시기가 언제일 지 모르겠지만 양정팔로 돌아와서 처참한 결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
2023.07.1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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