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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최다 불법공매도…1순위 타겟은 2차전지
  • [단독]올해 역대최다 불법공매도…1순위 타겟은 2차전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불법 공매도 적발·제재 건수가 역대 최다 규모에 달했다. 특히 2차전지주를 겨냥한 불법공매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회에서도 엄중처벌과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대책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올해 상반기(1~6월) 증선위 의결 중 공매도 관련 내용 집계 결과. (그래픽=김정훈 기자)◇불법 공매도 무더기 적발…대다수 외국계 금융사17일 금융위원회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20년 1월~2023년 6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30곳에 89억8805만원의 과태료·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자본시장법(170조) 관련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로 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제재 건수, 역대 최대 제재 금액이다.연도별로 보면 올해 들어 불법 공매도가 대거 적발됐다. 불법 공매도로 적발돼 제재받은 곳은 2020년 4개, 2021년 16개, 지난해 32개로 잇따라 늘다가 올해 상반기에만 30개로 급증했다. 과태료·과징금 액수는 2020~2021년에는 10억원 미만이었는데, 작년에는 32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9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인 공매도가 늘고, 2021년 4월 과징금 제재가 도입되는 등 관련 제재도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특히 올해는 주요 2차전지 관련주가 불법 공매도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5월 증선위 의결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 공매도 5건 관련주는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 종목)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2건)·에코프로비엠(247540)(1건)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건), SK이노베이션(096770)(1건)이다.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각각 ESK자산운용·AUM인베스트,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 퀀트인자산운용, 미국 스톤엑스 파이낸셜이었다. 이들 금융사는 관련 2차전지주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매도 주문을 넣었다가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오스트리아 소재 금융사인 ESK자산운용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21만744주(251억4000만원)를 보유하지도 않고서 매도 주문을 냈다가 38억740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이는 사상 첫 불법 공매도 과징금 제재이자 역대 최대 제재 금액이다. 이렇게 2차전지주 불법 공매도로 적발되고도 일부 외국계 금융사들은 불복 소송까지 나섰다. ESK자산운용은 지난 6월 증선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AUM인베스트는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금융위의 서면 우편을 받지 않겠다면서 과징금 480만원을 납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금융위·금감원 “엄벌”, 野 강훈식 “바로 잡아야”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주가 하락을 두고 공매도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매도는 주식 거품을 방지하고 적정 가격을 찾아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할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스권 장세에서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주가는 하락하고 공매도는 늘고 있어, 불법 공매도 우려가 더 커졌다. 개인 투자자들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대표 정의정)가 지난달 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당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공매도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23개 외국계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증권사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공매도 전면재개 조치보다 불법 공매도 근절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불법 공매도 근절이 중요하고 명확한 과제”라고 말했다.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 상태다. 국회에서는 제재 강화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인투자자들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개인·기관·외국인 간 상환기간·담보비율 격차 개선, 수기 시스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불법 공매도 종목들을 보면 주가가 요동쳐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가 많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8 I 최훈길 기자
트렌드지, 국가대표 퍼포먼스돌 '꿈'
  • 트렌드지, 국가대표 퍼포먼스돌 '꿈' [인터뷰]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젠 글로벌하게 놀겠습니다.”그룹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가 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국가대표 퍼포먼스돌이 되겠다는 것이다. 매 활동 새로운 장르와 고난도 퍼포먼스로 거듭된 성장을 보여준 트렌드지는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며 ‘판’을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2022년 1월 데뷔 이후 총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한 트렌드지는 ‘블루셋’ 시리즈를 마치고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새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로 돌아왔다. ‘스틸 온 마이 웨이’에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트렌드지 일곱 남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는 한계에 부딪힐지라도 끝까지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트렌드지 하빛은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중에 가장 긴 텀을 두고 준비했다”며 “앨범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눈빛을 반짝였다.리온은 “만족감이 높은 앨범이다. 한층 성장한 트렌드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며 “신보를 접한 분들께서 ‘얘네 진짜 괜찮다’는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트렌드지 멤버들의 바람처럼 신곡 ‘마이 웨이’를 향한 반응은 역대급이다. 발매 이틀 만에 지난 앨범 초동 기록을 뛰어넘으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고, 해외 선주문량이 전작 대비 3배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마이 웨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후 가장 빠르게 700만뷰를 돌파, 국내를 비롯 글로벌 팬들의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트렌드지 라엘, 은일, 한국(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트렌드지 윤우, 예찬(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트렌드지 리온, 하빛(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은일은 “이번 앨범은 ‘블루셋’ 세계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트렌드지의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라엘은 “이번 앨범부턴 트렌드지의 자유로운 모습,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트렌드지도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한국은 전작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좋은 결과물이 나왔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힘을 얻어서 좋은 음악,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찬도 “솔직히 (전작 대비 상승한 성과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된다”고 흡족해했다.트렌드지가 이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해외 활동 러브콜이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트렌드지는 최근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K팝 아이돌로는 유일하게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불어 ‘한국-카자흐스탄 상호 문화 교류의 해’ 기념 무대에도 오르는 등 K팝으로 국위선양하고 있다.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전통시장 세계화를 위해 ‘마이 웨이’ 뮤직비디오 형식의 전통시장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트렌드지는 오는 10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개최, 20개국 70회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리온은 “컴백 전 인도네시아, 카자스흐탄,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고 왔는데, 저희 노래를 따라 해 주시고 안무도 함께 추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책임감이 동시에 들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자주 나가서 글로벌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하빛은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선 K팝을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었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트렌드지와 K팝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됐다”고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면서 하빛은 “언어에는 장벽이 있지만, 음악에는 장벽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책임감을 갖고 K팝과 K퍼포먼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트렌드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도 “트렌드지의 강점은 첫째도 둘째도 퍼포먼스”라며 “트렌드지의 퍼포먼스를 전 세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고,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트렌드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3.09.17 I 윤기백 기자
2년 차 김찬우, 36홀 축소된 비즈플레이 오픈에서 첫 우승…‘상금은 75%만’
  • 2년 차 김찬우, 36홀 축소된 비즈플레이 오픈에서 첫 우승…‘상금은 75%만’
  • 김찬우가 1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최종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김찬우(24)가 36홀로 축소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찬우는 17일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찬우는 공동 2위 그룹 이성호(36), 전가람(28), 재미동포 정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15일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16일 역시 코스 정비로 인해 제대로 경기가 치러지지 못하면서 72홀에서 36홀로 축소 진행됐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36홀로 치러진 건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 이후 34년 만이다.KPGA는 36홀 축소 운영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되, 상금은 75%만 지급한다. 이에 김찬우는 우승 상금 1억5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 전까지 2년 동안 번 상금이 약 9255만원에 불과했던 김찬우는 이 우승으로 지난 2년간의 상금을 한 번에 벌어들였다. 올 시즌 누적 상금 1억3576만원이 된 김찬우는 상금 순위 84위에서 30위권으로 점프할 전망이다.상금은 75%만 받지만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 지급돼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점을 받는다. 상금 순위가 낮아 다음 시즌 시드 획득이 불분명했던 김찬우는 코리안투어 우승자에게 주는 2년 시드도 받아 2025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김찬우는 영암만 오면 펄펄 난다. 지난해 이 코스 옆에 있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고, 이전까지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2년 전에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스릭슨투어 20차 대회에서 65타와 66타를 친 적도 있다.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14위였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만 잡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날카롭운 아이언 샷이 살아나면서 후반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3)에서는 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6번홀(파4)에서 1.8m 버디를 더해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찬우는 8번홀(파5)에서 칩인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수민(30) 등 추격자들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린 김찬우는 우승이 확정되자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첫 우승을 자축했다.김찬우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영암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 기운만 잘 갖고 치면 좋은 성적 날 거라고 확신했다. 근래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이 올라와 있던 상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승에 쐐기를 박았던 후반 8번홀 칩인 버디 상황에 대해서는 “라인이 잘 보였고 연습을 많이 했던 샷이라서 넣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아봤다.김찬우는 “우승 전 목표는 시드 유지였는데 첫 우승을 한 만큼 2승, 3승 승수 쌓아나가서 더 좋은 선수로 기억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 우승컵을 가족에 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이성호와 전가람, 정윤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김찬우에 1타 모자란 공동 2위에 올랐다. 문경준(41)과 이수민이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김찬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3.09.17 I 주미희 기자
우상혁 우승, 이상일 "대한민국과 용인 빛낸 큰 경사"
  • 우상혁 우승, 이상일 "대한민국과 용인 빛낸 큰 경사"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 소속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했다.용인시청 소속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우상혁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2m33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상혁이었다.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5을 3번 시도해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1위를 확정한 채 2m 35의 바를 홀가분하게 뛰어 넘었다.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용인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7 I 황영민 기자
2년 차 신예 마다솜, 2번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연장 끝에 'V샷'
  • 2년 차 신예 마다솜, 2번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연장 끝에 'V샷'
  • 마다솜이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2년 차 신예 마다솜(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소이(21)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정소이를 꺾고 우승했다.국가대표 출신으로 21세의 나이로 조금 늦게 프로가 된 마다솜은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29개 대회 출전,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9위(2억2427만3144원), 신인상 포인트 3위로 빠르게 적응했다.2년 차를 맞은 올해 더욱 안정적인 경기로 상위권 진입 횟수를 늘렸다. 21개 대회에 참가해 한국여자오픈에선 연장 끝에 준우승했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에 가까워졌다.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진 마다솜은 프로 데뷔 51개 대회 만에 기다렸던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마다솜은 11번홀까지 버디 2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를 달리다 13번홀(파4)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낚으며 이주미와 정소미이, 박보겸을 따돌리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탄력을 받은 마다솜은 이어진 14번홀(파4)에서는 약 18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붙인 뒤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이때까지 공동 2위였던 이주미와 정소이는 경기를 끝냈고, 박보겸은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해 무난한 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우승을 앞둔 긴장 탓인지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적어냈고, 그 사이 앞에서 경기하던 정소이가 버디를 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파에 만족해 우승을 잠시 뒤로 미뤘다.연장에선 마다솜과 정소이가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다. 먼저 퍼트에 나선 정소이는 버디를 놓쳤고, 마다솜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버디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마다솜은 “전반에는 그렇게 크게 긴장하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긴장되고 입도 말랐다”라며 “한번 연장 경험이 있어서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고, 이기자는 마음보다 끝까지 내 경기를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경기 후반과 연장전에서의 긴장됐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17번홀만 잘 넘기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 순간 티샷 실수가 나왔다”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으나 터닝포인트가 됐고,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올해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집에 가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상금랭킹 28위였던 마다솜은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 4억2233만223원으로 늘리면서 17계단 상승해 11위로 올라섰다.정소이는 생애 첫 우승을 놓쳤으나 준우승상금 88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85위에서 49위(1억5318만4545원)으로 올라서 내년 시드 확보 안정권에 들었다. 60위까지 다음해 시드를 받는다.상금랭킹 1위 이예원(20)은 KLPGA 통산 10번째 ‘10억원 클럽’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공동 12위로 마친 이예원은 상금 1016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9억9954만4197원으로 10억원 돌파까지 45만5803원 남겼다.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선수는 모두 8명으로 총 9차례 나왔다.2014년 김효주가 12억897만8590원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10억원 벽을 허물었고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 고진영(10억22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와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박민지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14억7792만1143원)으로 유일하게 두 차례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수지는 2022년 10억825만549원을 벌어 9번째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2023.09.17 I 주영로 기자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김성현이 17일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경기 중반 2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김성현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투온을 노려 그린 뒤쪽 16m 거리에서 퍼터로 보낸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후 운이 따르지 않은 실수들이 나왔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공이 고르지 않은 땅에 있었던 탓에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가볍게 툭 친 칩샷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핀과 멀어졌고 결국 김성현은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김성현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만회한 김성현은 16번홀(파4)에서도 3.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렸다. 그린 앞에 큰 물이 도사려 까다로운 17번홀(파3)에서는 아이언으로 핀 왼쪽에 정확하게 티샷을 떨궈 또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96야드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핀 뒤에 떨어뜨렸고 백스핀을 걸어 핀 1.5m 거리로 가깝게 공을 보냈다. 하지만 이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빗나가면서 아쉽게 버디로 연결되지는 않았다.포티넷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PGA 투어에서 시행하는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중 첫 대회다. 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단년제로 운영하며, 가을 시리즈에는 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페덱스컵 50위 내의 선수들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지정 8개 대회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특급 대회 출전은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척도 가운데 하나다. 가을 시리즈 7개 대회에서 페덱스컵 51~60위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일부 특급 대회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가을 시리즈에서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졌다.김성현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김성현은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페덱스컵 순위 83위로 루키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풀 시드는 획득했지만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가을 시리즈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성적이 반영된 김성현의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는 67위. 단독 2위 혹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순위는 60위 안으로 올라가게 된다.김성현은 “팬이 많이 따라다닌 시갈라와 함께 경기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서 정신이 좀 없었다. 내 리듬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오늘 라운드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현은 1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PGA 투어 통산 15승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하며 출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 40분이다.김성현은 “토머스는 정말 팬이고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게 정말 신난다. 마지막 날에 훌륭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최종 라운드는 현지시간 17일에 열리며, 9월 17일은 김성현의 생일이다. 생일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김성현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하면 꽤 좋은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는 말에는 “그렇다”고 수긍했다.저스틴 토머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시갈라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시갈라는 “나에게 큰 열쇠는 지난 3일 동안 잘하지 못했던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페어웨이에 있으면 나머지는 거의 보너스처럼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라이더컵 출전을 앞두고 가을 시리즈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고 김성현,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토머스는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샷 이글을 낚는 등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토머스는 “경기가 완전히 날카롭지는 못했다. 좀 더 가깝게 쳤어야 할 웨지 샷이 몇 개 있었고 더 잘할 수 있었던 퍼트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7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번주 경기는 그 어떤 때보다 더 힘이 많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베테랑 맷 쿠처(미국)가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2019년 1월 소니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0승을 노린다.이외에 이경훈(32)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37)은 공동 18위(8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배상문은 전날 공동 3위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맥스 호마(미국)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사히스 시갈라(사진=AFPBBNews)
2023.09.17 I 주미희 기자
JYP엔터 걸그룹 '니쥬' 日 치바서 첫 스타디움 공연
  • JYP엔터 걸그룹 '니쥬' 日 치바서 첫 스타디움 공연
  • 걸그룹 니쥬(NiziU)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걸그룹 니쥬(NiziU)가 17일과 18일 데뷔 이후 첫 스타디움 콘서트를 선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니쥬가 이날과 다음 날인 18일 이틀간 일본 치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니쥬 라이브 위드 유 2023 ‘코코넛 페스’를 연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처음 대형 스타디움에서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있었던 아레나 투어에 이은 두 번째 단독 투어다. 일본 사가와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아이치, 미야기, 홋카이도 등 7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을 선보인 아레나 투어는 전 공연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마코, 리오, 마야, 리쿠, 아야카, 마유카, 리마, 미이히, 니나 등 9명으로 구성된 니쥬는 지난해 첫 단독 투어 ‘라이트 잇 업’(Light it Up)과 첫 돔 콘서트 ‘번 잇 업’(Burn it Up)으로 2년 연속 단독 투어 티켓 완판(완전 소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걸그룹 니쥬(NiziU)의 일본 사가현 단독 아레나 투어 공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아홉 멤버가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장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이 정식 데뷔 이후 첫 대면 공연을 가졌던 곳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공연이 될 것으로 소속사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니쥬는 지난 2021년 이곳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슈퍼소닉 2021’에서 첫 대면 공연을 치렀다.니쥬는 이번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축제’라는 메인 테마에 맞춰 퍼레이드 카와 라이브 밴드와의 공동 무대, 유닛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JY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번 공연에서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17 I 이선우 기자
민주당 "尹·오세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손 떼라"
  • 민주당 "尹·오세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손 떼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이 김태우 후보와 강서구를 방문하는 등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의미에서다. 17일 서울 강서갑 지역구 의원인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김태우 후보와 함께 화곡동 모아타운 현장을 방문한 것에 이어 유엔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살바토레 탸키타노 의장과 면담 일정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누가 봐도 코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민원 관련 현장점검 차 화곡2구역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대한 근거로 민주당은 야당 시의원이 오 시장에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문제 해결을 위한 ICAO를 공동 방문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들었다. 강 대변인은 “그런데 갑자기 단독으로 ICAO 의장 면담 일정을 잡은 것”이라면서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 말고도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강서 수산물 도매 시장을 김태우 후보와 함께 방문했고, 방기선 국무조종실장도 강서 수산시장에서 물가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5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강서 수산시장을 방문해 소비자 체감물가와 명절 시장 경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언제부터 강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가”라고 물은 뒤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과 윤석열 정권은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손 떼고, 선거 중립 의무를 지키라”고 재차 요구했다.
2023.09.17 I 김유성 기자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노린다’
  •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노린다’
  • 김성현이 17일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경기 중반 2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김성현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투온을 노려 그린 뒤쪽 16m 거리에서 퍼터로 보낸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후 운이 따르지 않은 실수들이 나왔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공이 고르지 않은 땅에 있었던 탓에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가볍게 툭 친 칩샷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핀과 멀어졌고 결국 김성현은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김성현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만회한 김성현은 16번홀(파4)에서도 3.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렸다. 그린 앞에 큰 물이 도사려 까다로운 17번홀(파3)에서는 아이언으로 핀 왼쪽에 정확하게 티샷을 떨궈 또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96야드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핀 뒤에 떨어뜨렸고 백스핀을 걸어 핀 1.5m 거리로 가깝게 공을 보냈다. 하지만 이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빗나가면서 아쉽게 버디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김성현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포티넷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PGA 투어에서 시행하는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중 첫 대회다. 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단년제로 운영하며, 가을 시리즈에는 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페덱스컵 50위 내의 선수들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지정 8개 대회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특급 대회 출전은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척도 가운데 하나다. 가을 시리즈 7개 대회에서 페덱스컵 51~60위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일부 특급 대회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가을 시리즈에서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졌다.김성현은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페덱스컵 순위 83위로 루키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풀 시드는 획득했지만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가을 시리즈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성적이 반영된 김성현의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는 67위. 단독 2위 혹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순위는 60위 안으로 올라가게 된다.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시갈라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라이더컵 출전을 앞두고 가을 시리즈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고 김성현,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베테랑 맷 쿠처(미국)가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이외에 이경훈(32)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37)은 공동 18위(8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배상문은 전날 공동 3위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사히스 시갈라(사진=AFPBBNews)
2023.09.17 I 주미희 기자
'2승을 향하여' 최경주, PGA 챔피언스 스탠포드 인터내셔널 2타 차 공동 4위
  • '2승을 향하여' 최경주, PGA 챔피언스 스탠포드 인터내셔널 2타 차 공동 4위
  • 최경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3)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다 시우폴스의 미네하하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던 최경주는 이날 공동 4위로 순위가 밀렸으나 선두와 2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트리커가 이날 4타를 더 줄이면서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냈던 최경주는 이날 생각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에는 6번홀(파3)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는 12번홀(파5)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어프로치 뒤 약 1.5m 거리의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타수를 잃었다.마지막 18번홀(파4)에서의 버디으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기어코 두자릿수 언더파를 만들었다.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2020~2021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경주는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호그 클래식과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만족했다. 올해는 8월 보잉 클래식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과 시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스트리커가 선두, 조 듀란트(미국),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존 댈리(미국)과 로버트 칼슨(스웨덴)이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23.09.17 I 주영로 기자
김주형, 유럽 BMW 챔피언십 공동 12위..선두와 6타 차
  • 김주형, 유럽 BMW 챔피언십 공동 12위..선두와 6타 차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1)이 유럽 남자 프로골프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셋째 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언더파 20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아베르그 루드비그(스웨덴)와는 6타 차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2번(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파3) 홀에서 티샷을 홀 2m에 붙이면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김주형이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디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제네시스 스코티디 오픈에선 공동 6위, 디오픈에선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이번 대회는 29일 시작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유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위, 존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04타로 7위에 올랐다.
2023.09.17 I 주영로 기자
글로벌럭셔리브랜드 ‘우영미’, 롯데百 동탄점서 만난다
  • 글로벌럭셔리브랜드 ‘우영미’, 롯데百 동탄점서 만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우영미(WOOYOUNGMI)’ 매장이 경기 화성의 롯데백화점에 들어섰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우영미’ 매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우영미’는 국내 1세대 디자이너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옴므’를 성공시킨 우영미가 2002년 파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브랜드다. ‘우영미’는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고는 그간 수도권에 매장이 없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도권의 가장 큰 상권 중 하나인 경기 남부에 매장을 유치하기 위해 유통사 간 입점 경쟁이 치열했다”며 “2년 간의 설득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영미’를 동탄점에 입점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32㎡(약 40평) 규모로 ‘우영미’의 국내 최다 라인을 매장 내 선보인다. 백화점 1층 럭셔리 부티크 조닝에 최초로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우영미’ 브랜드를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로, 남성과 여성 컬렉션에 이어 액세서리와 파리 컬렉션까지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할애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에비뉴엘 잠실점에 본매장과는 별도로 ‘우영미’ 단독 팝업 공간을 구성해 여성 컬렉션과 쥬얼리 라인을 동시에 전개하는 등 2020년 여성 컬렉션을 론칭한 ‘우영미’와 다방면으로 협업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우영미’ 매장 입점으로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동탄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우영미’ 고객의 2030세대 구성비는 67%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호응이 높고, 동탄점은 전체 매출에서 204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다.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2002년 파리에서 론칭한 우영미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2030세대들도 좋아하는 브랜드로, 2020년 여성 및 쥬얼리 라인을 추가로 론칭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동탄점은 전국에서도 가장 젊은 상권으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우영미 매장 오픈으로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찾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영미는 2011년에 국내 최초로 ‘파리패션조합’의 정회원이 됐으며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첫번째 플래그십을 연 후 파리 봉 마르쉐 백화점과 갤러리아 라파예트 등에 입점했다. 2020년엔 봉 마르쉐 백화점 남성관 매출 1위를 차지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3.09.17 I 김미영 기자
돌아온 ‘한미 출신’ 권세창 부회장·우종수 대표
  • 돌아온 ‘한미 출신’ 권세창 부회장·우종수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권세창 전 신약개발부문 대표와 우종수 전 경영관리부문 대표가 제약·바이오업계로 돌아왔다. 권 전 대표는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으로, 우 전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 창업자 겸 대표 자리에 올랐다. 바이오업계에서는 R&D 전문가들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좌)와 권세창 차바이오그룹 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우) (사진=한미약품, 차바이오그룹)권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26년간 일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 입사했던 권 부회장은 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 이사로 영입됐다. 이후 한미약품에서 연구센터 바이오신약 총괄 부소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다 2017년 3월 사장에 오르며 한미약품 공동대표에 선임됐다.권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상용화와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확립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 부회장이 있는 동안 한미약품은 사노피, 얀센, 릴리,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굵직한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지난해 말 한미약품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권 부회장은 최근 차바이오그룹 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차의과학대학교 특훈교수를 겸직하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35년간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R&D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7개국 9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차병원과 바이오그룹 산·학·연·병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과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 부회장의 사임 이후 단독 대표로서 한미약품을 이끌다 올 초 사임한 우종수 대표는 창업의 길을 택했다. 우 대표는 지난 6월 19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 업체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우 대표가 지분 56.7%를 보유하고 있는 더블유사이언스는 중소제약사 지엘팜텍(204840)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지엘팜텍의 최대주주인 이상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158억원 규모의 주식 927만4853주(지분율 14.7%)를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지엘팜텍 2014년 기술특례상장을 마친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매출액 167억원, 영업손실 33억원 규모의 중소 제약사다. 제제기술을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의약품 영업·마케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엘팜텍은 2018년 1월 크라운제약(현 지엘파마)의 지분을 100% 인수해 KGMP 제조설비도 확보했다.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올 초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그는 30여 년간 제제 연구 분야에 매진한 국내 제제 연구 최고 권위자다. 우 대표의 제제 연구 분야 전문성과 제제 기술 업체인 지엘팜텍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바이오업계에선 한미약품 대표 출신인 두 인물의 복귀를 예견해왔다. 권 부회장과 우 대표의 R&D 전문성을 발휘해 제약·바이오업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로 국내에서 손꼽힌 한미약품에서 C레벨급으로 계속 근무를 해왔던 만큼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며 “큰 틀에선 이들이 보유한 R&D 전문성을 활용해 신약연구나 제제연구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권세창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 약력△1963년 경상북도 문경 출생△1986년 연세대학교 생화학 학사△198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생화학 석사△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과학 박사△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2010년 1월~2011년 12월 한미약품 연구센터 부소장(상무)△2012년 1월~2013년 12월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상무)△2014년 1월~2015년 12월 한미약품 전무△2016년 1월~2017년 3월 한미약품 부사장△2017년 3월~2022년 12월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 사장△2023년 9월~현재 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 차의과학대학교 특훈교수 겸직◇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 약력△1967년 출생△1990년 영남대학교 제약학 학사△1998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석사△2001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1990년 2월~2005년 1월 한미약품 제제연구실 팀장△2004년 1월~2006년 12월 한미약품 이사△2007년 1월~2008년 2월 한미약품 상무이사△2009년 5월 한미약품 팔탄공단 공장장△2010년 1월~2011년 12월 한미약품 공장 생산본부 전무이사△2012년 1월 한미약품 부사장△2015년 3월~2015년 8월 한미약품 감사위원회 위원△2017년 3월~2023년 3월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2023년 6월 더블유사이언스 설립△2023년 9월 지엘팜텍 인수 결정
2023.09.16 I 김새미 기자
박보겸, OK금융그룹 읏맨오픈 2R 1타 차 선두…‘시즌 2승 도전’
  • 박보겸, OK금융그룹 읏맨오픈 2R 1타 차 선두…‘시즌 2승 도전’
  • 박보겸이 16일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보겸(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박보겸은 16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 이지현(27), 마다솜(2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인 박보겸은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비바람이 불어닥친 탓에 36홀로 축소됐던 이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역대 5번째 최종 라운드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승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박보겸은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바라본다. 박보겸은 “36홀로 축소된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다 보니 조금 더 나를 증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게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이틀 동안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 5위(2.34타)에 올라 있는 박보겸은 “샷은 조금 아쉬웠는데 퍼트가 잘 떨어졌다. 최종 라운드도 1, 2라운드와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해야 할 것 같다. 매홀, 매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올라선 이지현은 2017년 5월 E1 채리티오픈우승 이후 6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마다솜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예림(24)은 5타를 줄이고도 단독 4위(11언더파 133타)로 하락했다.8언더파 64타를 작성하며 단독 5위(11언더파 134타)로 뛰어오른 이세희(25) 역시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1년 롯데오픈에서의 9위가 이세희가 KLPGA 투어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였다.이세희는 “한동안 샷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에 클럽 피팅을 새로 했다. 그런 변화가 지금 컨디션과 잘 맞아 떨어져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항상 마지막 날에 욕심이 앞서서 샷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상황마다 필요한 게 무엇인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상금 랭킹 1위 이예원(20)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선두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로 하락했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솔(17)도 이예원, 문정민(21) 등과 함꼐 공동 10위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은(27)은 공동 54위(3언더파 141타)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이세희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9.16 I 주미희 기자
단콘 마친 박재정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 단콘 마친 박재정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 (사진=로맨틱팩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재정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박재정은 지난 9~1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얼론’(Alone)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얼론’과 동명의 콘서트로, 공연 이틀간 4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보다 풍성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출 방식으로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박재정은 데뷔곡 ‘첫 눈에’를 오프닝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이번 콘서트만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한 걸음’, ‘취미’, ‘좋았는데’ 등의 곡들과 정규앨범 ‘얼론’에 수록된 10곡을 모두 선보였다. 이번 공연장이 ‘슈퍼스타K5’의 경연 장소인 만큼 그 당시 경연곡이었던 ‘동네’, ‘차마’ 등의 곡도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특히 최근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헤어지자 말해요’를 부를 때는 세 번의 전조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앞서 ‘2022 박재정 콘서트 - 편지 2’에서 미발매곡이었던 ‘헤어지자 말해요’를 처음 선보였던 것처럼 이번 콘서트에서도 미발매곡 ‘준비’를 선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정식 음원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박재정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콘서트에 저의 10년을 완벽하게 담은 것 같다. 계속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09.16 I 윤기백 기자
'채씨표류기' 형원, 세븐틴 정한과 우정 여행… 남사친 케미
  • '채씨표류기' 형원, 세븐틴 정한과 우정 여행… 남사친 케미
  • (사진=유튜브 채널 채씨표류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채씨표류기’에는 ‘고도로 발달된 우정은 사랑과 구별하기 어렵다. 채씨표류기’ 3화가 공개됐다. 이날 형원은 2015년 데뷔 동기인 그룹 세븐틴 정한과 우정 여행을 떠나기 위해 소속사를 찾았다. 강원도 인제로 떠나기로 했으나 별다른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 두 사람을 위해 제작진은 지인들을 랜덤으로 모은 익명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 오픈 채팅방에는 ‘계곡 가서 물놀이해달라’, ‘인제에 줄 없는 번지점프 있다’, ‘인제에 두부가 유명하다’ 등 각종 의견과 요구가 쏟아졌고 이를 지켜보던 형원은 “휴게소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서 가다가 두부 집에서 두부를 먹고 소화를 시킬 겸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자”라며 야무진 계획을 밝혔다. 인제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먼저 두부 맛집에 들러 점심 식사를 했다. 형원은 “번지점프를 하자”는 정한의 말에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형원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번지점프에 도전, 모두의 걱정과 달리 두 번의 시도 만에 국내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이어 계곡을 찾은 두 사람은 휴식을 취했고 형원은 여유롭게 누워 있는 정한을 향해 “바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휴식이 돼?”라고 다정한 말을 건넸다. 특히 두 사람은 계곡에 있는 아이들에게 먼저 대화를 걸거나 장난을 치며 친근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능이백숙과 동동주를 마셨고 술잔을 기울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정한이 “형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좋다”라고 말하자 형원은 “예민해지거나 화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바쁜 스케줄 속 정한은 형원의 단독 웹예능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고, 데뷔 동기의 힐링 여행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형원의 단독 웹예능 ‘채씨표류기’는 구독자 11만을 넘어서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형원은 지난 7월 셔누X형원으로 유닛을 결성하며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 프로듀싱을 비롯해 수록곡 ‘롤 위드 미’로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2023.09.16 I 윤기백 기자
밀가루·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 실형
  • 밀가루·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터넷에 마약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메신저로 연락 온 구매자들에게 밀가루나 소금 사진을 찍어 전송, 마치 마약류인 것처럼 속여 돈만 편취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래픽=뉴스1)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마약·향정),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7)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또 A씨에게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0만원을 추징했다.A씨는 다른 사람과 공모해 2019년 3월 25일 오후 1시 1분께 원주시에서 ‘코카인 전문 텔레그램, 페루서 들여온 오리지널 코카인입니다’‘부잣집 자제분들과 도매업자분들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마약류 판매 광고 글을 같은 해 6월 11일까지 총 119차례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2018년 8월 19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9차례에 걸쳐 마약류 판매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메신저로 연락해 온 구매자들에게 밀가루나 소금을 마약인 것처럼 사진 찍어 전송해 돈만 받는 수법으로 213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마약 판매에 그치지 않고 2019년 9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함유된 알약 절반을 음료와 함께 삼키는 수법으로 투약하고, 대마를 피운 혐의로도 기소됐다.재판부는 “마약 관련 국내 전과는 없지만 인터넷에 허위로 마약 판매를 광고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판매대금을 편취한 것은 물론 여러 마약을 직접 투약했다”며 “공범의 형량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상급법원에 항소했다.한편 실제 마약을 구입한 것이 아니더라도 마약류를 살 의사였다면 처벌된다.
2023.09.16 I 홍수현 기자
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 [단독]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20년 이후 주택임대사업자들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면서 2021년 주택임대업자는 줄어들었만, 주택임대소득은 되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적은 주택임자업자들이 더 많은 소득을 가져간 것이다. 주택임대소득이란 부동산 임대업 중 주택을 임대해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종류로는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임대와 아파트,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등을 포함하는 일반주택임대 그리고 장기임대주택으로 구분하고 있다.16일 이데일리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로 부터 받은 2017년 이후 연도별, 시도별 주택임대사업자 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가장 최근까지 집계한 수치인 지난 2021년 전국에서 신고된 주택임대사업자는 총46만8991명이며 이들의 총 주택임대수입 금액은 7조 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연도인 지난 2020년과 비교해 주택임대사업자수(47만1333명)는 줄어든 반면 주택임대수입(6조7373억원)은 늘어난 수치다. 2022년 관련 신고현황은 오는 2023년 말 집계 후 발표 예정이다.주택임대사업자 수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혜택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난 2017년 5만343명에서 2019년 6만1623명으로 1만명 이상 소폭 증가한데 이어 2019년 43만3818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증가세는 2020년(47만1333명)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함께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등으로 인해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감소되면서 이탈하는 사업자들이 발생하며 2021년 46만8991명으로 사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주택임대사업 소득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조 8309억원을 기록한 수입은 2019년 사업자수 폭증과 함께 6조 249억원으로 급격하게 불어났다. 이후 2020년 6조 737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사업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7조 451억원의 주택임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전국적으로 부동사 폭등장을 겪으며 세제 규모가 늘었음에도 임대 소득이 더 가파르게 증가해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소득을 증가시켰단 분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2023.09.16 I 박지애 기자
“방사능 많이 맞아라 낄낄” 태움 폭로한 간호사, 무죄
  • “방사능 많이 맞아라 낄낄” 태움 폭로한 간호사, 무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태움’(간호사 직장내 괴롭힘)을 한 선배 간호사가 간호학과 교수가 됐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간호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2)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1년 3월4일 간호사 온라인 커뮤니티 ‘너스케입’에 ‘9년 전 저를 태운 7년 차 간호사가 간호학과 교수님이 되셨대요’라는 글을 썼다. A씨와 선배 간호사인 B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충청권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함께 근무했다. B씨는 이후 다른 지역의 한 전문대학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그는 해당 글에서 “(B씨가) chest portable(이동식 엑스레이 촬영 기기) 오면 그 앞에서 보호장비 벗고 서 있게 시키면서 ‘방사능 많이 맞아라’ 낄낄거리고 주문을 외시던 분인걸요” 등의 허위 사실을 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인 3월5일 같은 내용의 글을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간호사는 엑스레이 촬영 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므로 B교수가 A씨에게 보호장비를 벗고 서 있게 시키면서 방사능 많이 맞으라고 주문을 외운 사실이 없다”며 A씨가 올린 글 내용이 거짓이라고 보고 A씨를 허위 사실 기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진술했고 동일한 피해를 입었거나 전해 들었다는 취지의 댓글, 댓글 작성자의 제보 등에 비춰 B교수로부터 폭언, 폭행 등을 당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허위 사실을 게시해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B교수는 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서 사인(私人)이라 볼 수 없고, 과거 A씨를 비롯한 간호사들에게 폭언·폭행 등 가혹행위를 했는지 여부는 교수에게 후학을 양성할 자격이 있는지와 관련 있는 공적인 관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행해져 오는 ‘태움’과 같은 악·폐습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점, 글을 게시한 주요한 동기와 목적은 간호사 집단, 구성원의 관심과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9.16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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