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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이슈에 꿈틀…셀루메드 上, 마이크로디지탈 ‘강세’[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셀루메드(049180)가 상한가에 도달하고, 셀리드(299660)가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로디지탈(305090)도 본지의 프리미엄콘텐츠가 공개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개별 이슈로 주가가 꿈틀거린 형국이다. 반면 지난 5일 신규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이틀째 주가가 급락했다.6일 코스닥 상승 상위 종목에 셀루메드, 셀리드 등이 포함됐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셀루메드, RNA 효소 사업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루메드는 이날 오전 9시 57분 전일 대비 720원(30%) 오른 312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셀루메드의 리보핵산(RNA) 중합효소 사업이 본격화되리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셀루메드는 의료기기, 바이오,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최근 셀루메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효소 사업을 위해 독일과 위탁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 위탁생산을 통해 유럽, 아시아, 북미권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셀루메드는 mRNA 백신 생산 효소 사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이날 셀루메드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T7 리보핵산(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 비교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T7 RNA 중합효소는 RNA 백신과 치료제 생산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셀루메드는 이번에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 품질 비교 시험을 통해 공신력 있는 실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셀루메드는 이번 성능평가 완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우수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점차 커지고 있는 mRNA 백신, 치료제 시장에 따라 (관련)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GMP 급의 생산시설을 준공해 국내외 백신·치료제 mRNA 생산효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셀리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임상 1/2상 결과 발표셀리드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1/2상 결과보고서(CSR) 수령 소식에 주가가 전일 대비 18.7% 올랐다. AdCLD-CoV19-1 OMI는 셀리드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임상 결과 장기적인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임상 2상의 면역원성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시험군에서 2주 후 3.63배, 4주 후 3.5배, 12주 후 3.42배, 52주 후 2.95배 각각 증가했다. 시험군에서 중화항체, S단백질 특이적 항체 증가가 관찰돼 면역반응이 유도됐음을 확인했으며, 세포성 면역반응도 활성화됐다.안전성 측면에서도 AdCLD-CoV19-1 OMI’ 투여 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Grade 1의 중등도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현되지 않았다.셀리드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2상 시험의 중간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 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임상 3상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글로벌 임상 3상도 조속히 투여를 마무리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변이대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백신주권 확보와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디지탈, 본지 단독 기사 덕에 ‘강세’바이오 소부장 업체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날 전일 대비 1460원(11.97%) 오른 1만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본지 기사의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을 것으로 풀이된다.6일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팜이데일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단독]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이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는 해당 기사가 무료로 풀린 오후 1시 31분 이후 더욱 상승했다.해당 기사는 마이크로디지탈이 인도 대형 기업 두 곳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기업은 인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인도 최대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달 체결한 인도 백신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의 바이오리액터 셀빅 공급 계약에 이어 새로운 계약 체결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이번 계약 체결이 확정되면 마이크로디지탈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한재윤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M/S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헬스케어업체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후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주가는 상장 첫날 1만640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보다 28.7%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전일 대비 15.55% 떨어진 1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9.78%나 하락한 셈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며 “이날 더본코리아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풀렸다기보다 셀럽인 백종원 대표 효과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바잉스퀘어,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서 유망 K-패션 브랜드 수출 지원
-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the blancing 부스에 전시된 K-패션 브랜드 ORR와 DRAGONBLUES[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랜드 홀세일 컨버전스 기업 바잉스퀘어는 11월 5일부터 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이하 CIIE)’에서 글로벌 유통 계약권을 보유한 K-패션 브랜드 ‘ORR’와 ‘DRAGONBLUES’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CIIE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도 아래 매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수입박람회로 매회 120여 개국 2800개 이상 기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 세계 기업들에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중국 현지 기업에는 글로벌 제품과 서비스를 접해보고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식품 △자동차 △기술장비 △의료보건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 소비재 부문에는 △LVMH그룹 △리치몬트그룹 △케어링그룹 △버버리 △자라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이번 박람회에서 바잉스퀘어는 중국 국영 대기업 백련그룹 산하의 럭셔리 편집숍 ‘the balancing’과 협력해 유망 K-브랜드의 수출 지원 사격에 나선다. the balancing은 바잉스퀘어의 고객사로 7년 연속 참가하는 이번 제7회 CIIE 박람회에서 ‘Unfolding Infinity--Fusion of Commerce and Art’를 주제로 1,0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인 △A.P.C. △JW앤더슨 △가니 △메종키츠네 △CP컴퍼니 △디젤 △마르니 △미쏘니 등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약 1000㎡ 규모로 운영 중인 럭셔리 편집숍 the blancing 부스the balancing과 바잉스퀘어는 부스 한 켠에 K-브랜드 전용 섹션을 마련해 유망 K-패션 브랜드인 ORR와 DRAGONBLUES의 상품을 전 세계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미디어와의 단독 인터뷰 자리도 마련해 K-브랜드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체 및 바이어들에게 K-브랜드를 알리고, 수출 계약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ORR는 고품질 소재와 테일러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과감한 표현이 더해진 감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2030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입점한 더현대 서울 2층에 나란히 입점해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DRAGONBLUES는 대담한 선과 색채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모티브에 빈티지 무드를 믹스매치해 패션 매니아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대중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바잉스퀘어는 국내 패션 매니아층에게 인기 있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K-패션 브랜드를 조기 발굴해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고, 이들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에 K-브랜드를 소개해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바잉스퀘어가 운영하는 브랜드 홀세일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홀세일 판매 및 주문이 가능하도록 연계하고 있다.최정현 바잉스퀘어 대표는 “잠재력 높은 K-브랜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3,00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바잉스퀘어 플랫폼을 통한 홀세일 거래를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유명 박람회 및 백화점, 아울렛 등에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해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바잉스퀘어와 함께하는 브랜드들은 다양한 루트로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빠르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압수물 횡령·절취 막는다"…경찰청, 훈령 제정 등 대책 마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경찰에서 보관 중이던 압수물을 횡령·절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청이 전수조사를 마치고 개선 대책을 내놨다. 현 ‘통합증거물 관리 지침’을 훈령으로 제정하고, 장비·전산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통합증거물 관리 현황 전수조사를 했다.이번 점검은 자체점검 형태가 아닌 경찰관서 간 교차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금과 귀금속 등 중요금품의 관리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전수조사 결과 경찰은 현금 압수물에 대한 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내 압수물 등재를 지연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총 압수물 총 8만3850건 중에서 3만2300건(38.5%)이 지연등재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외 △압수물(불용상품권 등)을 사무실에 보관하던 중 분실 △피해 환부 관련 절차 준수 미흡 △별도 압수 절차 없이 가져온 불용유가증권을 현금과 함께 보관 △압수부 목록 오기 2건 등 관리 미흡 사례 5건을 확인했다.이에 경찰청은 반복적으로 압수물 등재를 지연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할 예정이다. 압수물 분실 및 압수부 목록 오기 등의 관리 미흡 사례 5건에 대해선 감찰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번 전수점검을 통해 통합증거물 관리 절차 전반에 거쳐 미흡한 점을 확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먼저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통합증거물 관리 훈령(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자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통합증거물 관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규범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압수물 입출고 등 관리 체계 전반도 개선한다. 수사팀의 압수부 등재가 지연될수록 관리 부실 가능성이 커지므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압수부를 신속히 등재하도록 수사관이 압수목록·교부서 등 관련 서식 작성 시 자동으로 압수부가 등재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장기간 출고 중인 압수물은 통합증거물관리시스템(SCAS) 상 ‘경고’ 알림 기능을 구현, 통합증거물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액·다중 피해 사건의 압수 현금은 전용계좌에 보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현금, 귀중품 등 봉인 시부터 출고, 폐기, 피해자 환부 등 전 과정에서 통합증거물 관리자 및 사건담당자가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중요금품 등 압수물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투명한 비닐 또는 플라스틱 박스’로 교체하고, 봉인 시에는 제거하면 흔적이 남는 봉인 스티커를 부착한다.통합증거물 보관실 내 시설과 장비에 대한 보안도 강화한다. ‘지문인식형 출입 통제’ 방식으로 개선해 출입 이력을 전산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동작 감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출입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녹화영상 저장 기간을 확대해 보안 관리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경찰청은 수사지원팀장에 압수물 관리 의무를 부여해 월별 점검, 분기별 점검 외에도 반기별로 교차점검을 하는 등 기간별 맞춤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비위는 수사 의뢰 및 중징계 원칙 등 엄중히 조치하고, 해당 경찰관서에 대한 성과평가에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의견 청취 등 대책 보완을 거쳐 조만간 전국에 개선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며, 시스템 관련해선 예산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한다”며 “국민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통합증거물 관리 부실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트립닷컴, 11.11 메가세일과 중국 여행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11.11 메가세일’과 ‘중국 단독 프로모션’을 포함한 대규모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가능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메가세일 기간 중에는 국내외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등을 특별가에 판다. 서울에서 제주, 도쿄, 오사카, 방콕으로 가는 항공권이 선착순으로 각각 8만 8000원에 판매되며, 국내외 호텔을 1만 1000원에 예약할 수 있는 딜도 마련한다. 또한, 인기 관광지 입장권 1+1, 국가별 유심과 이심을 1000원 또는 반값에 제공하는 특가도 준비했다. 트립닷컴은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을 맞아 중국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 중국의 주요 도시 항공권과 호텔을 최대 40% 할인하고, 상하이 경유 시 무료 경유 관광 투어도 제공한다.트립닷컴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로열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년 이내에 3건 이상 예약 시 플래티넘 등급으로 승급되고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트립닷컴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GFR 변이 폐암의 표적항암제 내성, NRF2 발현과 연관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은 경희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준양 교수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KEAP1-NRF2 경로 표적 항암제 내성 관여 여부와 잠재적 치료 표적 가능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지인 TRD(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학술 연구비를 수혜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세포주를 이용해 NRF2의 발현정도를 측정하고, NRF2 억제 정도가 세포 사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NRF2는 정상세포에서 세포의 분화, 증식,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의 일종이다. 또한, 마우스 모델을 통해 KEAP1-NRF2 경로 조절 시 종양 성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봤다. 연구 결과, 표적 항암제 내성을 획득한 폐암세포에서 NRF2의 기초발현이 증가했으며, 해당세포에서 표적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NRF2 억제 시, 세포 사멸이 촉진되고 종양 성장 또한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추가 실험을 통해 NRF2 억제제 단독 사용보다 표적 항암제와의 병합 투여 시 세포 사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정상세포에서 산화 및 대사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KEAP1-NRF2 경로가 암세포에서는 역설적으로 항암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관련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졌으나,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과의 관련성은 처음으로 확인된 사항”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KEAP-NRF2 경로에 대한 조절이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제목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KEAP1-NRF2 경로’(KEAP1-NRF2 pathway as a novel therapeutic target for EGFR-mutant non-small cell lung cancer)다.
- 금천·노원·구로에 총 8118세대 조성…'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공시지가가 서울시 평균 대비 상당히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웠던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가 사업성 보정계수를 각각 1.88, 1.96, 2.0을 적용받았다. 이에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정비계획안이 마련, 총 8118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한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 등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상지 일대는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는 시흥대로에 인접한 상징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반영해 45층 이하, 16개 동, 총 2072세대로 계획했으며, 동서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지형 단차를 극복한 보행 친화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확장 등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또한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 → 830)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45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노원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며,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총 4591세대로 계획된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대상지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되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기 위해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전략육성용도 시설에 대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2.0으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고,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118세대 증가했다.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지 규모는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 이하의 공동주택 15개 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시에서 고심해서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단독]종이값 잇단 인상…한강책·새해 달력·다이어리값 오를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원가 압박 및 실적 부진에 직면한 제지업계가 잇달아 판매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수요가 늘어난 종이책을 비롯해 새해 달력, 다이어리 가격 등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사진=연합뉴스)6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지 1위 기업 한솔제지(213500)는 9월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7%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인쇄용지는 주로 인쇄와 필기에 사용되는 용지로 대량인쇄에 적합한 서적과 교과서, 다이어리, 카탈로그, 캘린더 등에 주로 쓰는 종이를 말한다. (단위= 달러/t(펄프), 원/㎏(폐골판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한솔제지 뿐만 아니라 무림페이퍼(009200)와 무림P&P(009580), 무림SP(001810) 그리고 한국제지(027970) 역시 각각 8월말과 9월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했다. 3개 회사는 모두 도매상에 적용하는 기준가(고시가) 대비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인쇄용지 가격을 올렸다.주요 제지회사가 종이 가격을 잇달아 올린 것은 원재료인 펄프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상승 등 원가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 펄프(SBHK, 미국 남부산 활엽수 기준) 가격은 지난해 5월 이후 지난 7월까지 14개월간 석 달만 제외하고 상승해 t당 565달러에서 895달러로 58% 급등했다. 작년 말보다 7월까지 17% 올랐다.여기에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와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물량 급증 여파로 해상 운임도 상승해 원가 압박이 커졌다. 해상 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2월29일 1759.57에서 7월26일 3447.87로 2배 가깝게(96%) 치솟았다.해상운임이 오르면 종이 원재료 및 제품 수출입 과정에서 비용이 커진다. 한솔제지는 매출 절반가량이 수출에서 나온다.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기준)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7월1일 1379.3원에서 9월30일 1307.8원까지 5%가량 빠져 수출 환경도 좋지 못했다. 이런 경영여건 악화로 한솔제지는 3분기(7~9월) 분기 17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5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인쇄용지 가격 인상으로 새해 달력이나 다이어리, 최근 ‘한강 열풍’으로 관심이 커진 도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제지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못해 종이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 압박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이어 물건을 담는 종이박스 원료인 골판지 원지 가격의 추가 인상이 있을지도 주목된다.골판지 원지 원재료인 폐골판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폐골판지 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10월 ㎏당 112.6원으로 전월보다 1원(0.9%)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폐골판지 공급망은 ‘폐골판지→골판지 원지→골판지 원단(원지 묶음)→종이박스’ 순으로 이어진다. 폐골판지 가격이 오르면 골판지 원지 가격이 오르고 이어 종이박스 값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 앞서 7월부터 아세아제지(002310), 한솔페이퍼텍, 신대양제지(016590)는 골판지 원지 가격을 t당 9만원 올렸다.
- 팝콘도 먹기 전에… 영화 시작했다~ 영화 끝났다
- 영화 ‘4분 44초’(왼쪽)와 ‘밤낚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 자칭 영화광 30대 남성 A씨는 요즘 극장에서 단편영화를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저렴한 티켓값으로 짧고 굵게 영화를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영화 ‘아마존 활명수’를 관람하기 전 막간을 이용해 ‘4분 44초’를 봤다는 A씨는 “극장에서 애피타이저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2 K팝 댄스 챌린지를 즐기는 여고생 B씨는 요즘 2분대 음악만 듣는다고 털어놨다. 장황한 음악보단 빠른 템포에 킬링 파트가 압축된 음악을 더 선호한다고. B씨는 “요즘은 노래가 3분이 넘어가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3분이 넘어가는 경우엔 재생 속도를 높인 ‘스페드 업’(Sped Up) 버전으로 듣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짧은 시간 임팩트 있게 즐기는 콘텐츠를 일컫는 ‘숏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에 익숙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Z세대)의 취향 저격에 좋고, 관련 업계에서도 이 점을 반영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영화계에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치 과자를 먹듯 5~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명 ‘스낵 무비’가 새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가요계에선 3~4분대에서 2분대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다수 포진돼 있다.◇영화 기다리는 시간에 짧게 한편 더스낵 무비의 대표주자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4분 44초’다.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이야기다. 현실 밀착형 공포를 8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분 44초’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에도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만 457명을 돌파하며 강소 흥행 중이다. 샤이니 온유(이진기)를 비롯해 유지애, 함연지, 이성열, 김소원,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 장영남 등 다채로운 캐스팅도 관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전체 러닝타임은 44분에 불과하다. 티켓값도 합리적인 금액인 4000원으로 책정해 관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낵 무비의 흥행은 극장과 영화계에도 ‘윈윈’이다. 스낵 무비를 관람한 뒤 다른 영화를 관람하는 ‘복수 관람’의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개봉 이후 3일간 ‘4분 44초’를 포함해 2편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이 13%(롯데시네마 회원 기준)에 달했다. 같은 기간 ‘베놈: 라스트 댄스’의 복수 관람률은 전주 대비 150% 이상을 기록했다.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책임은 “신선한 포맷과 파격적인 티켓값, 현실 괴담 소재까지 짧고 강렬한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이 반영돼 관객들의 만족감이 높다”며 “특히 1020 관객 예매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앞서 개봉한 손석구 주연의 단편영화 ‘밤낚시’(13분)도 스낵 무비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현대자동차가 협업해 만든 단편영화로, 5주 동안 CGV에서 단독 상영해 누적관객수 4만 6423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티켓값은 1000원으로 책정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스낵 무비의 성공은 극장가와 영화계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요즘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잘 방문하지 않는 상황에선 좋은 미끼 상품이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관객과 극장, 제작사 모두 윈윈”이라고 짚었다.지드래곤 ‘파워’(왼쪽)와 제니 ‘만트라’ 앨범 재킷◇2분이면 OK!…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승부가요계에선 일찌감치 숏 콘텐츠, 이른바 짧은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발매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APT.)는 2분 50초,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는 2분 24초, 지난 1일 데뷔한 신인 걸그룹 오드유스의 데뷔곡 ‘댓츠 미’는 2분 32초다. 제니의 신곡 ‘만트라’는 2분 17초에 불과하다. 과거 4~5분대 노래가 즐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길이가 줄어든 것이다.이는 숏 콘텐츠에 열광하는 잘파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앞세워 음원 소비를 높이고, 숏폼 댄스 챌린지 참여를 늘리기에 수월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이득이다. 특정 노랫말과 멜로디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양산하는 주범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김 평론가는 “콘텐츠 홍수 시대엔 핵심적인 콘텐츠인 ‘핵 콘텐츠’만이 살길”이라며 “신선도와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대중은 금방 싫증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
- [단독]조주완의 체질전환…LG전자, 코레일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로봇·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운영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기업간거래(B2B)·플랫폼 등 사업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는데, 코레일과 손을 잡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코레일은 LG전자의 시설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운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코레일은 IT·디지털 기반 시설관리 운영 솔루션 공급 협력에 관한 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코레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는 모니터링·운영 솔루션, 빅데이터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같은 솔루션을 공급 받아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코레일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철도 안전을 지키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디지털 신(新)경영’을 선포했다.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한 해 평균 400여 개 ICT 활용 디지털 혁신과제 역시 추진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직접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철도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안전과 서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코레일은 향후 다른 기업과도 비슷한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현 단계에서 LG전자가 코레일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된 것은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면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첨단 시설 관리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덕이다. LG전자는 5G 특화망 기술까지 확보해 뒀다. 5G 특화망은 특정 공간의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빠르고 안정성도 높다. 이에 교통·물류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LG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MOU로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사업체질 전환에 힘을 받게 됐다. LG전자는 조주완 CEO 주도로 가전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가전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B2B·플랫폼·가전구독·신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고, 이러한 전략을 압축한 게 지난해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이다.LG전자는 구체적인 숫자 목표치를 제시한 상태다. 2030년까지 B2B와 신사업, 플랫폼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 중 52%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 비중은 76%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평균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달성,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등 ‘7·7·7’ 목표를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을 1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LG전자와 코레일 측은 이번 MOU 추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