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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가 단독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Legends Never Die’ 등 다수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렸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을 담았다. 페이커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이 등장한다.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문다애 기자
손은서,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와 11월 결혼
  • 손은서,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와 11월 결혼
  • 손은서(왼쪽) 장원석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손은서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본지 단독 보도([단독]배우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 열애 중)를 통해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알려진 지 9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손은서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손은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모여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확한 날짜, 장소 등 세부사항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소속사 측은 양해를 구했다.소속사 측은 “현재 손은서는 결혼 준비와 차기작 검토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손은서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난 며느리’, ‘보이스’ 시리즈, ‘봄이 오나 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올해 초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동시에 SBS ‘법쩐’에서는 야망을 감춰둔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황기석(박훈)의 아내 명세희 역을 연기하며 김소정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카지노’, ‘법쩐’이 나란히 흥행하고, 그 사이에서 김소정, 명세희 캐릭터가 주목 받으며 손은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한 장원석 대표는 27세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아 1000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침입자’, ‘사라진 시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도시2’로 1000만 돌파를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3’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2023.10.04 I 윤기백 기자
목사는 ‘성매매 비용’ 흥정하고…신도들은 ‘녹음파일’ 유포
  • 목사는 ‘성매매 비용’ 흥정하고…신도들은 ‘녹음파일’ 유포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목사의 휴대전화에서 성매매 비용을 흥정하는 내용의 통화 녹음파일을 빼내 유포한 전도사 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5년 9월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쓰다가 목사가 성매매 여성과 비용을 흥정하는 내용의 대화가 담긴 통화녹음 파일을 발견했다.그는 파일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후 다른 신도 B씨에게 “목사의 비리를 폭로하려 하니 한번 들어보라”며 이를 전달했다.이후 B씨는 또 다른 신도 2명에게 이 파일을 추가로 전송하거나 들려줬다. 검찰은 A씨, B씨를 정보통신망에서 처리·보관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하고 누설한 혐의로 기소했다.이들은 “교회 전도사와 안수집사로서 목사의 비위를 발견했을 때 시무장로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 만큼 정당한 행위였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목사와 극심한 갈등 관계에 있었고, B씨는 다른 신도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돈을 받아줄 테니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진술도 있다. 결국 녹음파일을 이용해 목사를 압박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2023.10.04 I 이로원 기자
호주 팝밴드 '파슬스', 내년 3월 5년 만에 내한공연
  • 호주 팝밴드 '파슬스', 내년 3월 5년 만에 내한공연
  • 2024 파슬스 단독 내한공연 (Parcels LIVE IN SEOUL)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호주 출신 5인조 팝 밴드 파슬스(Parcels)가 내년 3월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프라이빗커브는 파슬스가 내년 3월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파슬스 단독 내한공연 (Parcels LIVE IN SEOUL)’을 한다고 3일 밝혔다.파슬스는 줄스 크로멜린(기타), 아나톨 토토 세렛(드럼), 루이 스웨인(키보드), 패트릭 헤더링턴(키보드), 노아 힐(베이스)로 구성된 밴드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펑크, 디스코 사운드와 일렉트로닉의 조화로 유니크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들은 2015년 데뷔해 2017년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협업한 싱글 ‘오버나이트(Overnight)’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두 번째 정규앨범 ‘데이 나잇(Day Night)’은 영국 롤링스톤지와 긱와이즈 등 매체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데이 나잇의 수록곡 ‘리플렉스(Reflex)’의 라이브 버전을 공개했으며 발매 예정 앨범인 ‘라이브 볼륨 투(Live Vol.2)’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월요일 낮 12시 선예매, 10월 17일 화요일 낮 12시 일반예매로 진행된다. 선예매는 밴드 파슬스의 커뮤니티 플랫폼에 가입한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예매 진행 후 잔여 좌석에 대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예매처와 프라이빗커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혜라 기자
'허혈성 대장염' 이제훈 측 "활동 중단 NO, 회복되는 대로 복귀"
  • '허혈성 대장염' 이제훈 측 "활동 중단 NO, 회복되는 대로 복귀" [공식]
  • 이제훈(사진=컴퍼니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수술을 받았다.소속사 컴퍼니온 측은 4일 이데일리에 “이제훈이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다. 촬영 중이던 작품의 진행 상황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건 맞으나 이제훈이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회복되는 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제훈은 지난 1일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가게 됐고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아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제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개막식 사회와 32회 부일영화상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이에 부국제 개막식 사회는 박은빈이 단독으로 진행한다.수술을 받은 이제훈은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이제훈은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에 출연한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오는 2024년 방송 예정이다.
2023.10.04 I 최희재 기자
이솜, 5일 개최 '2023 부일영화상' 단독 MC…시상식 역사 최초
  • 이솜, 5일 개최 '2023 부일영화상' 단독 MC…시상식 역사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솜이 ‘2023 부일영화상’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부일영화상 출범이래 여성 사회자로 단독 진행하는 건 이솜이 처음이다.오는 5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2023 부일영화상’은 당초 이솜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부일영화상은 논의 끝에 새로운 남성 사회자 선정이 아닌 이솜의 단독 진행 형식으로 올해 시청자를 찾기로 했다. 부일영화상 최초로 이솜이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매 작품마다 진해져가는 연기력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솜은 영화 ‘마담뺑덕’으로 주목받기 시작, ‘좋아해줘’, ‘소공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구해줘2‘, ’모범택시‘ 등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올 한 해도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다. 영화 ‘유령’, ’길복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선보인 데에 이어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관객을 찾고 있다. 또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초청받으며 관객과 부산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2023 부일영화상’은 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핸드프린팅과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네이버 TV에서 생중계된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로 수익성 개선…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로 수익성 개선…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3.46%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얀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마리포사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에 대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개선 및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에 대한 개발·상업화 권리를 얀센에 이전한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줄줄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로 승인 신청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내년 3분기 정도에 미국 승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승인 이후 출시가 될 경우 개발 마일스톤 수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 승인 마일스톤과 국내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 보험 급여에 따른 매출액 1000억원이 전망된다”며 “고마진 신약 비중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실적 개선으로 인한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4 I 이용성 기자
송강호 호스트·박은빈 단독 MC…닻 올린 28th BIFF, 악재 딛고 날개 펼칠까
  • 송강호 호스트·박은빈 단독 MC…닻 올린 28th BIFF, 악재 딛고 날개 펼칠까
  • (위에서부터)배우 송강호, 홍콩 배우 주윤발. (사진=로이터, 영화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마침내 힘찬 출발의 닻을 올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스물여덟 살이 된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얽힌 인사 잡음과 갈등,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이 사태의 책임을 짊어진 세 사람이 나란히 사퇴하면서, 올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나서 BIFF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호스트로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대외적 업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BIFF가 내세운 테마는 ‘선택과 집중’이다. 엔데믹 선언 이후 제대로 열리는 첫 행사이지만, 내홍의 여파와 지자체 예산삭감으로 규모를 줄여야 했다. 예년보다 초청작 수도 적고, 매년 열리던 비프포럼을 올해 쉬어가는 등 프로그램 구성에 변화가 있다. 대신 알찬 콘텐츠와 게스트로 내실을 중시한다는 전략이다. 영화계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 신설, 거장 감독들의 참석과 그들의 신작, 대세 스타들의 방문을 예고하며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는 각오다. 올해 BIFF에서 눈에 띄는 관전포인트들을 짚어봤다. ◇호스트 송강호·게스트 주윤발의 만남칸과 오스카(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 송강호가 비상체제 BIFF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송강호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메울 ‘올해의 호스트’에 선정됐다. 4일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통상 이사장이나 집행위원장이 수행하던 대외적 업무를 대신 수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송강호 역시 “28년이란 긴 세월동안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BIFF가 비상체제에서 열리게 됐다. 약간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호스트 제안을 수락한 취지를 밝혔다. 또 “호스트로서 영화제를 대표해 인사드리는 사실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등 수많은 대표작들을 남기며 30년 가까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국내 대표 배우다. 그가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홍콩 대표 배우 주윤발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양조위가 참석해 화제를 모은 BIFF가 올해는 주윤발을 초청한 것.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지만, 이후 영화 행사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우려를 씻었다. 주윤발은 개막식은 물론 오픈 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 등에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이끌 전망이다. 송강호와 주윤발, 두 아시아 대표 배우가 나눌 이야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은빈. (사진=연합뉴스)◇박은빈, 최초의 여성 단독 MC28년 역사상 처음 개막식에서 여성 단독 MC를 보게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신드롬으로 글로벌 대세가 된 배우 박은빈이 여성으로서 BIFF 개막식 역사상 최초로 단독 사회에 나섰다. 당초 개막식은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의 공동 사회로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이제훈이 개막 직전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아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참석이 어렵게 됐다. 지난달 초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연 배우 고아성이 영화제 불참 소식을 전했다.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전치 12주 판정을 받았기 때문. 개막작 주연에 이어 개막식 MC까지 개막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배우들이 줄줄이 건강 문제로 불참하자 많은 이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BIFF 사무국이 행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들을 모색해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호평이다. BIFF 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선정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 형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지난해 열린 BIFF 아시아콘텐츠 어워즈에서 ‘우영우’로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올해는 최초의 개막식 단독 MC로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영화인들의 눈도장을 연달아 찍을 전망이다. ◇특별전 신설→초호화 게스트콘텐츠 시장에서 높아지는 ‘한국인 이민자’를 향한 관심을 반영한 새 코너,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을 신설했다. 영화 ‘미나리’와 ‘라이스 보이 슬립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등 최근 한국인 이민자들의 삶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과 한국계 배우들이 각광받는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다. 영화 ‘서치’의 한국계 배우 존 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이 특별전을 장식할 게스트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고(故) 설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진리에게’, 레아 세이두 주연 ‘더 비스트’,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화제작들도 상영한다. 이밖에 뤽 베송, 이와이 슌지를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해외 거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 일본 톱스타 히로세 스즈 등 해외 배우들과 윤여정, 나문희, 김희선, 정우성, 송중기, 한효주 등 국내 대세 배우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한편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이다.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쿠캣과 손잡은 GS25, ‘아이스딸기탕후루’ 단독 출시
  • 쿠캣과 손잡은 GS25, ‘아이스딸기탕후루’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5일 이색 디저트 ‘아이스딸기탕후루’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탕후루’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근거리 편의점을 통한 ‘탕후루’ 출시 요청이 잇따르자 개발을 추진하게 됐단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아이스딸기탕후루’는 GS25가 쿠캣과 공동 기획해 내놓은 냉동 디저트 상품이다. 국내산 딸기를 설탕으로 코팅한 후 얼리는 등의 공정 방식으로 딸기 본래의 상큼함과 달콤한 설탕 코팅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구매 즉시 취식해야 하는 시중 상품과 달리 대량 구매해 냉동고 등에 보관 후 원할 때 바로 꺼내 먹을 수 있어 소비자의 취식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GS25는 ‘아이스딸기탕후루’를 시작으로 탕후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쿠캣과 협업한 냉동 디저트 분류의 카테고리 킬러 상품을 집중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한편 GS25는 작년부터 쿠캣과의 상품, 마케팅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냉동 디저트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쿠캣의 인기 냉동 디저트 18종을 GS25의 전략 상품으로 도입, 육성하는 전략으로 최근 2개년(2022년~2023년 9월) 냉동 디저트 분류 매출은 직전 2개년(2020년~2021년 9월) 매출 대비 무려 350.4% 신장했다.이지윤 GS리테일 냉동간편식 MD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딸기탕후루와 같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먹거리를 한발 앞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며 “편의점 냉동 먹거리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2023.10.04 I 김미영 기자
문화유산과 K팝의 만남…'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
  • 문화유산과 K팝의 만남…'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문화유산과 K팝이 어우러지는 ‘한·영 수교 140주년 특집-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 (Korea On Stage in London)공연이 오는 11월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KBS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2020년 수원화성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그룹 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잔나비, 이영지 등 K팝 스타들은 물론 싸이커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보이넥스트도어 등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K팝 5세대 그룹들이 함께한다. 또한 가야금 연주자 ‘야금야금’이 출연해 한국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가 특별 출연해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진행은 배우 공승연이 단독으로 맡는다.공연 중에는 △‘한국’과 ‘영국’ 두 나라 문화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만나 이어온 이야기 △대한민국 왕의 길을 담은 ‘The Royal Road’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경복궁, 덕수궁, 인사동, 남산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당일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문화유산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2023.10.04 I 이윤정 기자
이예원 달아날까, 박지영 뒤집을까..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관심집중
  • 이예원 달아날까, 박지영 뒤집을까..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관심집중
  •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은 대회 단 6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KLPGA투어 상금왕 경쟁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2023시즌 27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걸려 있어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의 변수가 될 수 있다.4일 기준 1위 이예원은 10억4454만4197원을 벌었고, 2위 박지영은 9억4710만6052원으로 추격 중이다. 둘을 빼면 3위 이다연(6억8508만6333원)부터는 아직 7억원 벽을 넘지 못해 상금왕 경쟁에선 다소 멀어져 있다. 4위 김수지(6억5119만7205원), 5위 임진희(6억5007만9334원), 6위 김민별(6억4520만6334원), 7위 박민지(6억2321만5668원), 8위 박현경(6억1923만2326원)까지 6억원을 넘어선 상태다.이예원이 우승하면 상금왕을 향해 더욱 앞서 갈 수 있고, 박지영이 정상에 오르면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진다.박지영이 상금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는 2가지다. 우승했을 때 이예원이 3위 이하에 그치거나 단독 2위를 기록하고 이예원은 2명 이상 공동 7위 이하에 머물렀을 때다.이예원은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가장 먼저 10억원 고지에 오른 뒤 이어진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컷 탈락해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컷탈락이었다.박지영은 같은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107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며 이예원과의 격차를 1억원 이하로 좁혔다.10월이 되면 상금왕 경쟁과 함께 시드 유지를 위한 60위권 싸움도 치열해진다.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싸움이다.60위 조아연(1억2478만153원)과 21위 장수연(1억2472만2335원)의 격차는 309만7818원이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하면 받는 최저상금이 660만원으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지난해 2승을 거둔 조아연은 내년까지 시드 걱정은 없다. 장수연도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내년까지 시드를 확보해둔 상태다. 오히려 62위 아래에 있는 선수들이 조아연과 장수연을 넘어야 하는 처지다. 62위 정슬기, 63위 나희원, 64위 김지현, 65위 한지원 순이다.이번 대회를 가장 기다려온 주인공은 박민지다. 지난해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박민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올해는 7위까지 밀려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억원을 돌파해 시즌 막판 대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골프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뒤 LPGA 투어 무대를 옮긴 박성현이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박성현은 “정확히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데, 최근 샷과 퍼트가 좋아지고 있어 기대되고 오랜만에 국내 골프팬들의 응원속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라며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올해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신인왕 경쟁 또한 여전한 관심사다. 1위 김민별(2281점)과 2위 황유민(2023점)의 격차는 258점차다. 3위 방신실(1603점)은 678점 차로 뒤져 있다.
2023.10.04 I 주영로 기자
자산운용 규제 풀고 투자자 보호…리츠 살린다
  • [단독]자산운용 규제 풀고 투자자 보호…리츠 살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리츠 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법령(부투법)’을 전방위로 뜯어고친다. 지난 2001년 제정된 부동산투자회사법령이 최신 투자회사 설립 추세를 담아내지 못하는데다 18번의 개정으로 누더기로 변해 법령 간에도 상호 충돌하는 등 적합성 문제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일어서다.정부는 이번 부투법 개정을 통해 리츠의 자산운영 규제를 없애고 투자 적시성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행정형벌이나 이행강제금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낙후한 부동산시장을 선진화하고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전환해 가격안정 도모하겠다는 뜻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과징금·벌점제·손해배상 청구 도입 추진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투자회사법령 체계 개편’ 용역을 발주했다. 리츠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로서 기능을 회복하고자 법령 전부 개정을 목적으로 용역을 발주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이번 용역 내용 중 눈여겨볼 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과징금이나 벌점제, 손해배상청구 도입 추진이다. 앞서 지난 8월 논의한 리츠 감독체계 개편 방안의 후속으로, 법 위반에 따른 투자자 손해 발생 시 형사처벌하고 그 외에 과태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과태료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처분(경고, 주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츠사가 위반사항을 공시하는 방안과 리츠의 부정거래행위 등에 따라 발생한 손해에 대해 투자자가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사회변화를 고려한 검사기준도 개선할 예정이다. 부투법 제정 당시 ‘자기관리 리츠’가 많아 이에 대한 내용이 법령의 중심이 됐는데, 22년이 지난 현재 시장에선 위탁관리리츠, 개발전문리츠, 임대주택리츠 등 다양한 유형의 리츠 상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법령이 이를 다 담아낼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투자회사법령을 보면 개정을 통해 다수의 특례가 신설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 용역을 통해 조문 간 해석의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논의됐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과징금이나 벌점제, 손해배상청구 도입 여부에 관련해서는 용역수행자와 논의 뒤 과업에 포함해 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안정성 확보가 시장확대 초석될 것”시장 안팎에선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감독을 강조했다. 김선태 한국리츠협회 한국리츠연구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리츠는 리츠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투자자 1인당 소유 한도나 공모 의무, 공모 예외로 인정해주는 금융기관의 종류 등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끔 갱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투자자의 안전성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장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투자자가 현재 리츠를 통해 성공경험이 없다 보니 운영사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다”며 “부동산 금융 전문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시장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배당 자료 투명화와 관리감독을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지금껏 리츠는 목표한 금액을 달성하거나 고수익 배당 등에 대한 경험이 없어 간접투자방식에 대한 관심도나 신뢰도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안정적이고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어 상품 자체의 다양성이나 규모를 키워야 규모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3.10.04 I 신수정 기자
"죽을 날 멀었는데"..MZ세대 상조 서비스 가입 늘어난 까닭은?
  • "죽을 날 멀었는데"..MZ세대 상조 서비스 가입 늘어난 까닭은?
  •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가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프리드라이프'편을 녹화 중이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상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상조 기업에서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라이프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이 목표입니다.”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프리드라이프는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취임한 김만기 대표는 28년간 보험업계에서 몸 담은 금융보험업계 전문가다. 김만기 대표는 취임과 함께 ‘뉴프리드’를 선언,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고 있다.프리드라이프는 김만기 대표 취임 후 ‘리딩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는 취임 3년 만에 최초로 유지 구좌 200만개, 업계 최초 선수금 2조원을 달성했다. 프리드라이프가 선수금 1조를 달성하는데까지 10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상조회사 ‘선수금(先受金)’은 고객이 장래에 발생할 장례, 결혼 등을 준비하기 위해 상조회사에 미리 내는 돈으로 5~10년 등 장기간에 걸쳐 납부한다. 선수금이 늘어나려면 장례를 끝냈거나 상조계약을 해지한 고객보다 신규 고객과 납부를 계속하는 고객이 더 많아야 한다. 상조업체 매출은 장례 서비스 제공 이후 잡히는 만큼 선수금 규모가 곧 매출규모다. 선수금이 상조회사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이유다.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선수금 2조’ 달성까지 불과 3년...“고객 신뢰에 집중”그는 프리드라이프의 빠른 성장 비결로 ‘고객 신뢰’ 확보에 집중한 점을 꼽았다. 그는 “언제 받을지 모를 미래 서비스를 위해 매달 납부를 계속해야 한다”며 “프리드라이프의 고속 성장은 고객들이 우리 회사를 믿고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0년 투명한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해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준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상조가 ‘필수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레드오션인 보험업계와 달리 상조업계는 여전히 성장중으로”이라며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향후 필수 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전세계 유일하게 1명 미만인 0.78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핵가족화, 비혼주의 확산으로 아이 돌잔치보다는 장례식이 더 익숙한 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대표가 보험업계에서 상조업계로 자리를 옮긴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아무래도 죽음과 연관된 산업이다 보니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직을 결정했다”고 했다.실제로 국내 상조시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수 830만명과 선수금 8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이 같은 성장세는 비단 올해에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해마다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전반에 불황에도 상조 시장은 최근 5년 연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왼쪽부터)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과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이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프리드라이프'편을 녹화 중이다. 이데일리TV.◇“상조시장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정노력 필수”김 대표는 “과거 한 때 300여 개에 달하는 영세업체들이 난립하면서 횡령, 배임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많아 불신이 컸다”고 돌이켰다.그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상조회사들이 꾸준한 자정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상조업계는 2010년 할부거래법에 포함된 이후 2017~2018년 상조업 자본금 요건이 3억에서 15억원으로 상향되며 현재는 79개 업체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태다. (왼쪽부터)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이데일리TV.“최우선 가치는 ‘고객 신뢰’...한 목소리 위한 협회 통합 필요”김 대표 역시 투명경영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최우선 가치는 고객 신뢰”라며 “지속적으로 선수금 운영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자체적으로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자산운용에 대한 안정성 강화, 그리고 제1금융권의 지급보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프리드라이프를 포함한 대형 상조업체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상조업 특유의 선불식 할부거래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내상조 그대로’와 같은 소비자 피해 보상 제도를 마련했으며, 한국상조산업협회를 설립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커지는 상조 시장을 두고 경쟁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들이 상조업계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기존 상조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와 대등한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며 “상조 산업을 위해서는 의전과 관련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데 생보사가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며 “생보사가 단독으로 진출하는 형태가 아닌 기존 상조사를 인수하는 형태로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TV.상조 기업에서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2030으로 타깃 확대”김 대표가 제시한 프리드라이프의 미래는 ‘상조 기업’이 아닌, ‘라이프서비스 기업’이다. 그는 “장례 서비스에 치중했던 과거 상조 업계 흐름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에 걸쳐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결합 및 제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프리드라이프는 ‘전환 상품 다양화’, ‘프리미엄화’,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을 전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수금을 장례 서비스 외에 여행과 결혼, 홈 인테리어, 시니어 케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추모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 추모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는 “장례를 책임지는 가족 숫자가 줄고 연령대도 낮아져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선수금 이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과거 50~60대에 집중됐던 상조 상품 가입층이 최근 들어 2030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소비자 신뢰 강화와 체질 개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리딩 컴퍼니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10.04 I 문다애 기자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막강 투타-공격적 야구-과감한 용병술'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확정
  •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LG는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이날 경기가 없는 LG는 현재 82승 51패 2무로 승률.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577이 된다. 반면 2위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는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승률 .574에 그친다. 3위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 역시 잔여 11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률 .570에 불과하다.정규시즌 종료가 열흘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LG는 그만큼 더 여유있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LG가 그전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등 두 차례 있었다. 이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에 다시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한까지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양대 리그로 열린 1999∼2000년 제외)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84.4%에 이른다.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윽 구축해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LG는 시즌 초반 SSG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6월 27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LG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역시 막강한 마운드다. 3일 현재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67로 10개 구단 중 전체 2위다. 특히 구원투수진은 3.42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11승)와 케이시 켈리(10승)가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원투펀치로서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임찬규가 12승을 따내면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 팀에 큰 힘이 됐다.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도 7승으로 선발진에 한 축을 담당했다.불펜에서는 핵심투수 고우석과 정우영이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베테랑 김진성, 함덕주와 신예 박명근, 유영찬, 백승현 등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불펜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방망이도 강력했다. 팀타율 .281는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다. 최다안타·출루율 1위 홍창기를 중심으로 김현수, 문보경, 박해민,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대주자로 시작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도루 1위 신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팀의 외국인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오스틴 딘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스틴 딘은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것은 물론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책임지는 등 팀에 절대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우승 청부사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도 빛을 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추구했다. 낮은 도루성공률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 결과 LG는 독보적인 팀 도루 1위(158)라는 결과를 냈다.여기에 대주자 전문 신민재의 주전 2루수 발탁, 필승조 구원 이정용의 선발 전환, 신인투수 박명근의 필승조 기용, 전문 3루수 김민성의 백업 유격수 활용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용병술로 팀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아울러 시즌 중 토종선발진 보강을 위해 기꺼이 유망주를 내놓고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는 등 구단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도 정규시즌 1위 확정을 견인한 원동력이었다.
2023.10.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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