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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임명 부결·채 상병 특검 패트 지정…巨野 폭주에 갈등 고조(종합)
  • 이균용 임명 부결·채 상병 특검 패트 지정…巨野 폭주에 갈등 고조(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끝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6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시켰다.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법’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권 단독으로 처리됐다. 여야의 찬반 이견이 첨예한 사안이 국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야권 주도로 처리됨에 따라 여야 간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35년 만의 사법부 수장 공백…與 “발목 잡기” vs 野 “尹이 자초한 일”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첫번째 안건으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지키고, 고위공직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능력이나 자질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홍익표 원내대표가 최종적으로 당론 부결 제안을 했다”며 “오늘 참석한 의원 전원 일치로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 역시 “법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인사를 대법원장에 임명한다면 시민들의 사법 불신을 불러올 것이며, 지난 시기 고위공직자의 특권의식으로 인해 한국 정치가 치른 정치적 사회적 비용에 비추어도 이는 있을 수 없는 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던 국민의힘은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정략적 셈법이 사실상 사법부를 파행으로 몰아넣었고 또다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35년 만에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우려했다.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이 유일하다.국민의힘은 부결 직후 퇴장해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차례로 열고 “사법 공백을 야기시킨 민주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이에 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인사가 자초한 결과다. 애초에 국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후보를 보냈어야 마땅하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발목 잡기’ 운운하지 말고 사법부 수장의 품격에 걸맞는 인물을 물색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채 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이재명, 지팡이 짚고 참석, 與는 퇴장이날 국회 본회의 마지막 안건으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이 상정됐다.민주당 내에서는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표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상정된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재적의원(297석)의 5분의 3인 179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지도부가 이 같은 내용을 병상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하자 이 대표는 긴급히 택시를 타고 국회를 찾아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에 참석했다. 지난달 18일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뒤 18일 만이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켜 책임자 처벌 통해 공정과 상식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이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한 가운데 출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반대 1명으로 채 상병 특검법안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특검법안에는 △채 상병 사망사건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은폐·무마·회유 등 직권남용 및 이와 관련한 불법 행위 △기타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지정됐다.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머그샷 공개법, 보호출산제, 노란버스법 등 지난달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처리되지 못한 80여건의 법안들도 통과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2023.10.06 I 이수빈 기자
野 단독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상보)
  • 野 단독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법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으로 지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결 정족수를 채우고자 병원에서 국회를 찾아 표결에 참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안 표결 투표에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을 표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이 야권의 일방 처리에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떠난 가운데 총 투표수 183표 중 가결 182표, 부결 1표로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안은 가결됐다.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전체 의석수는 297석으로 이중 5분의 3인 179명이 찬성해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다.앞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모두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음에도 재석 295명 중 부결표가 예상보다 적은 175표가 나왔다.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에게 지정 동의를 위한 찬성표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이 대표는 녹색병원에서 긴급히 택시를 타고 국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06 I 이수빈 기자
이예원의 저력, 16번홀 보기 뒤 17,18번홀 연속 버디..하이트컵 선두
  • 이예원의 저력, 16번홀 보기 뒤 17,18번홀 연속 버디..하이트컵 선두
  • 이예원이 16번홀에서 숲 속으로 들어간 공을 찾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예원(20)이 ‘헤런스픽’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지만, 왜 상금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0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15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예원은 16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공이 그린 뒤쪽에 떨어졌으나 굴러서 긴 풀 속으로 들어갔다. 공을 찾았으나 칠 수 없는 상태여서 언플레이블을 선언한 이예원은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3번째 샷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와 자칫 한 홀에서 2~3타를 까먹을 위기였으나 보기 퍼트를 넣으며 1타를 잃은 것으로 최악의 위기를 면했다.대회가 열린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중에서도 까다로운 난코스 중 한 곳이다. 특히 ‘헤런스픽’으로 불리는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는 난도가 까다로워 우승으로 가는 길목의 가장 큰 변수가 돼 왔다.파3의 16번홀은 티샷이 관건이다. 그린 앞쪽의 잔디를 짧게 해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 굴러서 페널티 구역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선수들은 티샷을 정확하게 쳐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16번홀에서 큰 위기를 넘긴 이예원은 17번홀(파4)에선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 상금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파4의 17번홀은 페어웨이 폭을 지난해보다 더 좁게 해 난도를 높였다. 게다가 러프까지 길러놔 티샷한 공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않으면 버디를 기대하기 어렵게 했다. 전 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예원은 곧바로 정상을 되찾았다. 17번홀에서 티샷을 255야드 날린 뒤 120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8m에 붙였다. 이어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82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1m에 붙였고 실수 없이 버디로 연결해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쳐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인 이예원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와 성유진(이상 3언더파 141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3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만 상금 10억4454만4197원을 획득해 유일하게 10억원 벽을 돌파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2억원을 돌파해 2위 박지영과 격차를 더 벌려 상금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상금 2위 박지영은 이날까지 9오버파 153타를 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19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공동 47위(9오버파 153타)로 컷을 통과했다.이예원. (사진=KLPGA)
2023.10.06 I 주영로 기자
네이버페이,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 개시…핀테크 최초
  • [단독]네이버페이,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 개시…핀테크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 서비스다. 이에 따라 한 개의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중개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을 네이버페이를 통해 지난 9월 말부터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당초 10월 중 출시를 계획했으나 소비자 편의를 위해 빠르게 서비스를 개시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려는 취지로 온라인 예금 중개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 이 서비스는 1개의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물론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등 8개 핀테크 기업과 신한은행의 예금 중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지난 6월에는 △삼성·신한·KB국민·비씨·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카카오페이 △핀다 △베스트핀 △쿠콘 △패스트포워드 △팀윙크 △뱅크몰 △부엔까미노 등 16개 사업자가 신규 지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부터 처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핀테크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네이버페이에서 제공 중인 예·적금 검색 서비스에서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입점 금융사는 현재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웰컴저축은행 네곳으로, 예·적금 중개 서비스 중에 가장 많은 금융사가 입점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예·적금 상품이 가입 가능한 제휴사는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3곳이다.네이버페이가 개시한 온라인 예적금 서비스 화면.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다.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중 1금융권 시중은행을 추가로 입점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이 추가로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들이 가입 가능한 예·적금 상품의 폭은 더욱 넓어져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네이버파이낸셜을 기점으로 향후 핀테크사의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NHN페이코 등 다수 핀테크사는 4분기 내 관련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제휴사 확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핀테크사들은 연말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서비스 출시 일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예·적금 검색 서비스와 연계해 조건에 맞는 상품 검색 후 바로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6 I 정두리 기자
6일 속개된 김행 청문회도 파행…野 "후보자 소재 불명"
  • 6일 속개된 김행 청문회도 파행…野 "후보자 소재 불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후보자 본인과 여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파행을 맞은 가운데 6일 속개된 인사청문회도 파행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5일) 오후 10시50분 청문회 정회 후 자리를 이탈했던 김 후보자는 속개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권 위원장은 청문회를 하루 더 진행하는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표결에 붙였다. 이 안은 야당 단독으로 통과했고 6일 오전 다시 개최됐다. 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여당 의원과 김 후보자의 자리가 비어 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당 의원들과 김 후보자가 속개 예정 시간 후에도 돌아오지 않아 정회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열린 청문회도 파행이긴 마찬가지였다. 김행 후보자는 물론 여당 의원들도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여가부를 없애려 왔다는 장관이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소재 불명이고, 준비단장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김행 후보자는 인사청문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자격 미달 후보자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가위 소속 다른 야당 의원들도 김행 후보자가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런 식으로 파행시켜놓고 국민과 국회를 모욕하면서 임명을 다시 강행한다면 그거는 정말로 국민을 모욕하고 국회를 또다시 모욕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여성가족부를 대하는 태도가 참 개탄스럽다”면서 “그 전 김현숙 전 장관 인사청문회가 최악이라고 여겼는데, 그것보다 더 최악의 후보가 와서 인청 도중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 누가 상상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청문회를 나가고 돌아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 인청법 개정을 검토해서 적어도 산회가 되기 전에는 나갈 수 없는 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의 진행이 편파적이다, 사과해야 들어온다’고 주장하는 게 있어서 국민의힘 대기실에 3번을 찾아갔다”면서 “‘이런 사태를 초래한 불성실한 태도를 후보자가 사과하면 위원장도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답변은 묵묵부답이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대기실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후보가 웃고 떠드는 게 밖에까지 들렸다”면서 “상당히 부적절한 사태를 경험했는데, 여당 의원들께 유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여가위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나자 권 위원장은 “후보가 없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없다”면서 “자정까지 기다리겠다”고 산회를 선언했다. 그러나 여가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 단독으로 인사청문회가 속개된 것에 항의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에 대한 사퇴도 촉구하고 있어 청문회 재개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3.10.06 I 김유성 기자
노승열, PGA 투어 샌더슨 팜스 1R 공동 65위…김성현 공동 126위 그쳐
  • 노승열, PGA 투어 샌더슨 팜스 1R 공동 65위…김성현 공동 126위 그쳐
  • 노승열이 6일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 김성현(25) 등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1라운드를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노승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시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공동 65위에 자리한 노승열은 선두 체슨 해들리(미국)와 6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페덱스컵 가을 시리즈는 지난 2023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투어 시드를 획득할 기회를 주는 대회다. 이 대회는 가을 시리즈의 2번째 대회이며 총 7개 대회가 끝난 올해 말에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노승열은 현재 페덱스컵 158위로 갈 길이 바쁘다.전 대회였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성현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 공동 126위에 그쳤다. 이대로 하위권에 머문다면 57위까지 끌어올린 페덱스컵 랭킹이 60위로 하락하게 된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랭킹 51위~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2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특급 대회 2개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준다. 김성현이 페덱스컵 60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다음 시즌 시드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성훈(36)도 공동 126위에 머물렀고, 이경훈(32)도 3오버파 75타 142위로 최하위권에 그치는 등 한국 선수들은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단독 선두로 나선 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해들리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2위인 해들리는 투어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출전했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가 63위로 수직 상승한다.페덱스컵 142위인 헨리크 노르랜더(스웨덴)도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시드 획득을 노린다.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오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지켜봐야 할 선수다. 텍사스 공대 출신인 오베리는 올해 PGA 투어 대학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로 2024시즌 PGA 투어 자격을 보장받았다. PGA 투어는 미국 대학 랭킹 1위 선수에게 투어 카드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오베리는 지난주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렀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팀을 이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미국)를 라이더컵 사상 최다 홀 차이인 9홀 차로 격파해 화제를 모았다.오베리는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특급 대회들에 참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퍼트 라인 살피는 김성현(사진=AFPBBNews)
2023.10.06 I 주미희 기자
與 "여가장관 '막무가내 청문회'…권인숙, 여가위원장 사퇴해야"
  • 與 "여가장관 '막무가내 청문회'…권인숙, 여가위원장 사퇴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단독으로 진행한 데 대해 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정경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여가위 청문회 일정을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의결했지만 우리 당은 끝까지 청문회를 진행하기 위해 위원장의 사과를 전제로 청문회에 입장했다”며 “그런데 어제의 청문회는 한 마디로 ‘막무가내 청문회’였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청문회는 공직자의 공직을 담당할 소양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인데 소양과 자질에 대한 질의는 전무했고 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며 “후보자가 의혹 제기에 대해 대답하려 들면 끼어들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행태가 계속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중엔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권인숙 위원장이 후보자 사퇴를 종용하는 헌정 사상 듣도 보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의힘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권인숙 위원장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고 단독으로 차수를 변경해 오늘도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나섰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은 권인숙 위원장과 민주당의 반복되는 의회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하며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감사를 제외한 향후 어떠한 의사일정도 결코 합의해 줄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06 I 경계영 기자
김효주, 어센던트 LPGA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2위와 2타 차
  • 김효주, 어센던트 LPGA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2위와 2타 차
  • 김효주가 6일 열린 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김효주는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후유상(대만)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4.61%(11/13)를 기록하고도 그린 적중률은 55.56%(10/18)에 그쳤던 김효주는 퍼트 수를 단 21개만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이 마지막인 김효주는 1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7위인 김효주는 올해 준우승 2번, 3위 한 번 등 톱10에 8번 드는 활약을 펼쳤고 평균 타수 1위(69.79타), 그린 적중률 1위(74.37%)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7타를 줄인 끝에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는 경기 후 “오랜만에 퍼트가 잘돼서 낮은 점수를 냈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지난 대회들에서 퍼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퍼트 거리만 맞추려고 신경 쓰고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오르는 것은 좋지만 우승까지 하지 못한 건 아쉽다”는 김효주는 “우승까지의 고비를 넘기기 위해 해야 할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22)에 이어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신지은(31)이 3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 올랐고, 이정은(27)이 이븐파 71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CME 글로브 선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언더파 69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음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남자 선수들과 대결하는 렉시 톰슨(미국)는 이븐파 71타 공동 32위에 자리했다.지난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딴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22)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다.퍼트 라인 살피는 김효주(사진=AFPBBNews)
2023.10.06 I 주미희 기자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이들…시민 9명 ‘LG 의인상’ 수여
  •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이들…시민 9명 ‘LG 의인상’ 수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복지재단이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하는 등 시민을 구조한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씨(왼쪽)와 김진홍씨(오른쪽).(사진=LG)6일 LG는 화재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김진홍(45)씨와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39)·신윤곤(56)·이동욱(43)·임범식(47)씨, 김익수 담양119구조대 소방교(35), 김종민 포항해경 경장(28), 박철수 기장파출소 경사(36) 등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현관 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는데, 병상 침대 주변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70대 여성인 환자만 업고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환자를 침대와 함께 통째로 들고 나왔고, 강 책임도 119 화재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강 책임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둘 중에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움직였다”며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왼쪽부터)이동욱씨, 임범식씨, 류민우씨.(사진=LG)LG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이동욱씨, 임범식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식사를 하다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목격하고 여러 차례 물에 뛰어들어 학생들을 모두 구했다. 류민우씨는 지난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휴일을 맞아 야영을 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김종민 경장, 신윤곤씨는 지난 8월 26일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주변에서 조개를 캐다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구했다. 박철수 경사는 지난 9월 10일 자정 무렵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 바다에서 50대 여성이 실족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조했다. 박 경사는 구조 후 탈진과 전신 찰과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익수 소방교는 지난 7월 29일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상류에서 토사물이 흘러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상류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한 그는 즉시 잠수해 물 위로 끌어올려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왼쪽부터) 김종민 경장, 신윤곤씨, 박철수 경사, 김익수 소방교.(사진=LG)
2023.10.06 I 조민정 기자
“대기업 다닌다”면서 “차비 좀”…여친에 780만원 가로챈 40대 男
  • “대기업 다닌다”면서 “차비 좀”…여친에 780만원 가로챈 40대 男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을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라고 거짓말한 뒤 연인에게 돈을 받아내고 집까지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이석재 부장판사)은 지난 9월 21일 사기,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에 ‘서울 서초구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고,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고 있다’고 해 호감을 사고 올 6월부터 한달 가량 피해 여성과 만나며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지갑을 잃어버려서 주유비가 없다” “부산 내려갈 차비를 발려달라”는 명목으로 계좌이체, 카드 사용 등의 방식으로 B씨를 상대로 780여만 원을 받았다.또 A씨는 피해 여성과 심하게 싸워 헤어진 뒤 7월 중순쯤 B씨의 집에 3차례 가량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음에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같은 수법의 사기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지난 직후 범행을 저질러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편취한 금액이 비교적 크지 않다”며 “양자의 관계 등에 비춰 볼 때 일부 주거침입죄는 주거 등 평온의 침해 정도가 비교적 중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06 I 강소영 기자
신세계까사, 베스트셀러 가구 결합 할인 행사 진행
  • 신세계까사, 베스트셀러 가구 결합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베스트셀러 가구 결합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플러스 소파(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결합 할인 프로모션은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 까사미아의 대표 소파 ‘캄포 플러스’ 등 베스트셀러 가구 구매 시 연계된 다른 가구를 최대 30%까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먼저, 까사미아 ‘캄포 플러스’ 소파를 구매하면 △‘포멜로’, ‘리에트’, ‘보테’ 등 인기 식탁 세트 5종 △신제품 ‘뉴뮤제오’ 붙박이장 시리즈 △그 외 티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등 거실 가구 중 한 가지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캄포 플러스 소파는 ‘캄포’의 소재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기존 패브릭 대비 직조감을 고급화하고, 방오·발수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패브릭 색상과 종류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와 까사미아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면 15% 결합 할인이 적용된다. 그 중 침대 프레임이 신제품 ‘캄포 플러스 베드’,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또는 ‘브루노’, ‘로베르’, ‘루카’ 등 인기 베드 프레임 3종 중 하나일 경우에는 20%까지 결합 할인된다. 캄포 플러스 소파와 마테라소 매트리스의 특별 패키지 구매 혜택도 있다. 두 상품을 동시 구매할 경우 정상 가격에서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그 외 ‘뉴로건’, ‘뉴테라모’, ‘벨로니’ 등 까사미아 인기 가죽 소파 단독 최대 30% 할인을 비롯해 ‘리에트’, ‘포멜로’ 등 신제품 식탁 세트 구매 시 상품권 증정 등 행사 기간 동안 추가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긴 연휴 이후 10월 한 달이 결혼과 입주 준비로 가장 분주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모션과 더불어 디자인·품질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가구와 함께 하반기 웨딩·이사 수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I 함지현 기자
조은희 "김행 청문회 어제 끝났다…여가위원장, 편파 진행"
  • 조은희 "김행 청문회 어제 끝났다…여가위원장, 편파 진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파행 책임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조은희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권인숙 위원장은 청문회를 끝까지 잘 진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분인데 후보자의 따님 자료 제출을 제대로 못하면 (김 후보자에게) 사퇴하라고 그랬다”며 “그 따님은 40세가 넘었고 기혼자고 외국에 사니까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조 의원은 “위원장 뇌리에 이분(김행 후보자)을 사퇴시켜야 하겠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해주면 우리가 계속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그냥 나간 것이 아니라 위원장께서 일방적으로 정회 선언을 했고 속개할 땐 저희가 요구하는 것을 해줘야 했다”고 권 위원장의 진행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여가위 전체회의를 다시 열겠다는 방침에 대해 조 의원은 “여야 합의 없이 차수 변경이 안 되고 후보자 동의도 있어야 하는데 위원장이나 민주당도 청문회란 단어를 쓰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청문회는 어제 끝났고 장관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김행 후보자는 소명 기회가 없어질까 걱정했지만 어제 (밤) 11시께 민주당이 단독으로 속개한다고 할 때 본인이 참석하겠다는 것을 우리가 막았다”며 “있을 수 없는 진행에 대해 유감 표명이라도 있어야 우리가 들어간다”고 했다. 그는 김행 후보자에게 제기된 ‘주식 파킹’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들으면 본인이 창업한 회사가 망할 것 같으니까 되사줬다는 것”이라며 “제가 주식 같은 것을 잘 모르지만 60~70%는 해명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친분으로 장관직에 지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가 당시 영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수십년 같이 여성 운동 했던 분이고, 노무현 정부 때 정상명 검찰총장은 권양숙 여사 보고 형수님이라 그랬는데 영부인 찬스냐”며 “그 사람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경륜과 경험을 겪었고 여가부 장관으로서 정책 자질이 있는지를 묻는 거지, 행사장에서 몇 번 마주쳤다고 ‘김건희 찬스’라는 것은 신엽관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방이 없었다”며 김행 후보자가 임명돼도 무방하다고 부연했다.
2023.10.06 I 경계영 기자
‘아이폰15’ 오늘 韓 사전예약 돌입…통신3사 혜택 차이점은?
  • ‘아이폰15’ 오늘 韓 사전예약 돌입…통신3사 혜택 차이점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6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아이폰15’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SK텔레콤, 최대 30만원 상당 무신사 아이템 제공SK텔레콤은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해 ‘0청년 기획전’을 연다. SK텔레콤에서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들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한다. ‘올리브영’과도 ‘0 청년 요금제’ 신규 및 기존 가입 고객 대상으로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준다.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겐 상시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더 제공한다.또한 자사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아이폰15’ 특별 체험존 구성해 ‘에이닷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모바일 게임’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아이폰 파손 라이트’ 보험 상품도 출시한다. 단독 제휴를 통해 월 6800원에 이용 가능하며, 99요금제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 요금의 50% 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제휴카드 할인으로는 월 2만5000원씩 24개월간 총 60만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중고폰 보상과 T안심보상 혜택도 주어진다.◇KT, ‘아이클라우드’ 200GB 1년 혜택 제공KT는 ‘아이폰15’ 사전예약 혜택으로 ‘아이클라우드’ 200GB 1년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하고 개통한 만 14세 이상 만 29세 이하 고객이 대상이며, ‘Y박스’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해 고객 3000명에게 혜택을 준다.또한 튀니지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도 제공한다. ‘아이폰15’ 사전 예약 고객 중 400명이 대상이다. 사전예약을 하고 구매한 고객에겐 영화예매권 4매, ‘아이패드 프로’ 11형, ‘에어팟 맥스’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더불어 ‘아이폰’을 4회 이상 가입한 ‘아이폰 매니아’ 대상으로는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애플 정품 ‘맥세이프’ 베터리팩을 제공한다. 출시 첫날 택배로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아이맥스 무비 나잇 행사 초대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아이폰15’를 사전예약하면 ‘미우미우’ 백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미우미우’ 가방 등 경품 제공LG유플러스는 자사 ‘유플러스닷컴’에서 ‘아이폰15’를 사전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가방,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에어팟 맥스’, ‘아이앱 맨투맨’, COS 미니백, 카카오페이 1만원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추가적으로는 ‘유플러스닷컴’으로 개통한 고객 중 일부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백’, ‘크로우캐년’ 머그컵, 인기 키링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일부 고객은 2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이밖에도 통신료 할인, 애플 앱스토어 결제시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아이맥스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및 유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한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폰15’ 출시일인 13일 0시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해 체험가능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2023.10.06 I 김정유 기자
'항저우 金 합작' 장유빈, 프로 데뷔전 호된 신고식..조우영은 산뜻한 출발
  • '항저우 金 합작' 장유빈, 프로 데뷔전 호된 신고식..조우영은 산뜻한 출발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유빈(왼쪽)과 조우영이 5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나린히 프로 데뷔전은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온 장유빈이 프로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장유빈은 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예상 컷 오프밖인 공동 75위에 그쳤다.장유빈은 지난 1일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김시우, 임성재 그리고 이번 대회에 함께 나온 조우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마추어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장유빈은 금메달 획득 뒤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고 이번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신분이 바뀐 부담 때문이었을까. 첫날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는 기복을 보였다.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7차례나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장유빈은 8월 열린 KPGA 군산CC오픈 우승을 포함해 LX 챔피언십과 골프존 오픈 5위 등 톱10에 5번 들었고 나머지 대회에서도 모두 컷을 통과했다.경기 뒤 조우영은 “프로 데뷔전 첫날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아쉬운 경기를 한 적은 맞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이것 또한 내 모습이기에 안됐던 점을 보완해 내일은 만회하고 싶다. 컷을 통과해 주말 내내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장유빈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도 이날 함께 프로 데뷔전을 치러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븐파를 적어낸 조우영은 공동 13위에 올랐다.조우영 역시 경기 초반엔 5번홀까지 4타를 잃을 정도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6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고 데뷔전 첫날을 끝냈다. 조우영은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에서 프로 무대 우승을 신고했다.첫날 경기에선 함정우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최진호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2위, 김민수 3위(3언더파 69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10.06 I 주영로 기자
원칙없는 산업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
  • [단독]원칙없는 산업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내년도 산업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과정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 예산도 대부분 삭감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리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보통’ 평가를 받은 R&D 사업 일부는 증액돼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5월 국가연구개발사업 자체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한 10개 R&D 사업 중 9개 사업의 내년도 예산(정부안)을 대폭 삭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글로벌주력산업품질대응뿌리기술개발 사업은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이 올해 264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10분의 1 이상 줄었고,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48억원에서 내년 12억원으로 75% 줄였다.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도 올해 811억원에서 내년 304억원으로 62.5% 감액했다. 12개 우수 사업 중 예산이 늘어난 건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한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229억→285억원)뿐이다.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아래 지난 8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산업 R&D 예산을 올해 5조4324억원에서 내년 4조6838억원으로 13.8% 삭감했다. 꼭 필요한 분야에는 투자하되 나눠먹기식 R&D 등을 과감히 구조조정하자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 소관 266개 R&D사업 중 77%에 해당하는 205개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다. 나머지 56개 사업은 증액, 5개는 동결이다.문제는 이 같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 예산도 일괄적으로 깎여나갔다는 점이다.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R&D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2020년 8년간 4239억원을 투입하는 ATC+ 사업을 시작했으나 내년도 예산이 3분의 1 수준으로 깎이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정부가 기업 부설 연구소에 R&D 과제를 맡기고 4년에 걸쳐 필요 예산의 3분의 2, 최대 20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이대로면 신규 과제를 추진하기는커녕 현재 진행 중인 과제를 지원하는 것도 버겁다.이어확 국가과학기술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급작스러운 R&D 예산 삭감은 잘 달리는 차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이라며 “예산이 삭감되면 출연연은 비정규직 연구원부터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예산 증액·감액을 결정하는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자체평가 대상 36개 R&D 사업 중 6개 사업은 내년도 예산을 증액했는데, 이중 5개는 ‘보통’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0개 우수 사업 중 증액된 사업은 1곳(10%)뿐인데, 25개 보통 사업 중 5개(25%)가 증액된 것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활용한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 예산은 올해 1061억원에서 1748억원으로 64.8% 늘었다.김경만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지침에 따르면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증액해야 하는데, 성과와 예산이 따로 노는 상황”이라며 “근거와 기준, 고민 없는 R&D 예산 삭감은 미래 먹거리인 과학기술의 근본을 부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24년 R&D 예산은 사업평가 결과뿐 아니라 정책적 필요성과 재정 여건, 투자 우선순위, 미래 성장전략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 고려해 편성했다”며 “감액 사업도 수행기업·기관과의 협의와 협약 변경을 통해 해당 과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I 김형욱 기자
‘소율이 아빠’ 함정우, 현대해상 최경주 대회 1R 선두…조우영 13위
  • ‘소율이 아빠’ 함정우, 현대해상 최경주 대회 1R 선두…조우영 13위
  • 함정우가 5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허인회, 박주영 선수가 부러웠어요.”아빠가 된 함정우(29)가 딸 소율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함정우는 5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2위 최진호(39)를 1타 차로 따돌린 함정우는 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코리안투어 3승에 도전한다.함정우는 “러프도 길고 날씨도 추웠다. 그래도 페어웨이를 잘 지켜 이 정도의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 짧은 거리의 퍼트는 잘 안됐지만 긴거리 퍼트감이 좋았다”며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 러프에 들어가면 무조건 보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러프 길이도 길어 페어웨이가 평소보다 좁아 보인다. 아침에는 정말 추웠는데 날씨 영향으로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변별력 있는 코스로 만들어달라”는 최경주의 요청에 따라 대회 운영팀은 짧은 러프를 35mm, 긴 러프를 100mm까지 길렀고 페어웨이 폭은 최소 15m로 좁혔다. 그린 스피드도 3.4m로 빠른 편이었다.함정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77.78%로 비교적 높은 샷 정확도를 선보였다.지난 2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함정우는 “추석 연휴 때 가족들에게 ‘뒷심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 올해 3월에 태어난 딸 소율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 찍고 싶다. 2주 전 iM뱅크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 선수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박주영 선수가 부러웠다”고 말했다.뒷심이 부족하다는 건 자신의 실력의 문제라며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예리한 아이언 샷과 3, 4라운드만 되면 약해지는 퍼트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최진호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김민수(33)가 3언더파 69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22)은 더블보기와 보기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잡아 타수를 만회하며 이븐파 72타 공동 13위에 올랐다.이번이 프로로 출전하는 첫 대회인 조우영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더 긴장됐다”며 “초반에 예상치 못한 샷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경기를 하면서 리커버리를 해나갔다. 그나마 퍼트가 받쳐줬다”고 돌아봤다.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 1위를 달리는 고군택(24)과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31)은 1오버파 73타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3)는 보기만 4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 공동 59위를 기록했다.조우영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프로로 처음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21)은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등을 범한 끝에 5오버파 77타 공동 75위에 그쳤다.장유빈은 “프로 데뷔전 첫날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 티샷이 정확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쉬운 플레이를 했지만 안됐던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해 컷 통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장유빈과 조우영(사진=KPGA 제공)
2023.10.05 I 주미희 기자
이병헌·김서형 남녀주연상…'콘유' 작품상 등 4관왕(종합)
  • 이병헌·김서형 남녀주연상…'콘유' 작품상 등 4관왕[부일영화상](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서형이 제32회 부일영화상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일영화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작품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선정됐다. 제3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이솜의 단독 진행으로 5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네이버TV로도 생중계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이솜은 부일영화상 역사 최초로 단독 진행을 맡았다. 당초 공동 사회자로 예정돼있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 올 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해 최고의 작품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병헌), 올해의스타상(박보영), 촬영상 등 4관왕을 휩쓸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인 남녀 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과 ‘비닐하우스’ 김서형이 나란히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은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유해진(올빼미), 임시완(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을 제치고 이견 없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병헌의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병헌은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라고 운을 떼 환호성을 받았다. 이병헌은 “감사해할 분들이 너무 많다. 이 좋은 이야기를 기획하고 영화화하기로 결정해준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야기를 한땀한땀 훌륭히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배우들과 특히 황궁아파트의 주민들, 외부인들, 우리 스태프들 한겨울 장면을 한 여름에 촬영을 계속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모두 패딩과 털옷을 입고 그 한여름에 고생을 하며 찍었는데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박보영, 박서준, 김선영 배우 다들 너무 고생많았고 감사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OTT 영화를 많이 보고 그에 적응한 상태라 영화 개봉하면서 많이들 걱정을 하실 것이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과연 얼마나 관객분들이 극장이란 곳을 와서 찾아줄까 고민했다. 다행히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이란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예전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는 상황이 올 수 있게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저 역시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 감정으로 열심히 할테니 저도 다음에 이 상 또 달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김서형은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전도연(길복순), 배두나(다음 소희), 염정아(밀수)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서형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이 영화가 3관왕을 해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었다. 감독님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모두가 잘 알아봐주셨다고 생각했다”며 “올 여름 좋은 한국 영화와 경쟁했을 때 만 명만 보셔도 됐다고 생각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까 부산을 내려오면서 제가 이 영화 속 ‘문정’이란 캐릭터를 지독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파노라마처럼 제가 지나온 시간을 생각할 수 있는, 지금 현재를 되새김질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는 모든 배우 감독 스태프들이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하고 있다”며 “그 안에 캐스팅 디렉터라는 분들의 어떤 일들도 있다. 시나리오에 배우들은 항상 목 말라 있지만 캐스팅 디렉터분들의 끈질김, 저만이 할 수 있다며 바짓가랑이 붙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캐스팅에 힘써준 관계자들을 향한 고마움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도 저보다 더 배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키이스트 식구들 감사하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늘 그랬듯 담담하게 저는 찾아뵙겠다. 좋은 선배, 후배, 동료님들 현장에서 뵙길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올 여름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조연상을 휩쓸었다. ‘밀수’ 이장춘 역의 김종수와 고옥분 역의 고민시가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들에게 생애 단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은 ‘귀공자’ 김선호와 ‘다음 소희’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선호는 첫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로 인생 첫 영화시상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팬들의 투표로 가리는 인기상인 ‘올해의 스타상’은 ‘더 문’의 배우 도경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한민 감독, 임대형 감독,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박해일, 김서형, 박보영, 변요한, 전종서, 정진운, 도경수, 김준한, 배유람, 김선호, 이효제, 이수경, 한선화, 이주영, 이한별, 정채연, 고민시, 김시은 등이 자리했다. 또 강기명 트리플픽쳐스 대표,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김지연 크랭크업필름 대표,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등 영화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최우수감독상=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여우조연상=고민시(‘밀수’)△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유현목영화예술상=배두나(‘다음 소희’)△올해의 스타상=도경수(‘더 문’),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신인감독상=영화 ‘비밀의 언덕’(이지은 감독)△신인연기상= 김선호(‘귀공자’), 김시은(‘다음 소희’)△각본상=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김세인 감독)△촬영상=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조명래 촬영감독)△음악상=영화 ‘유령’(달파란)△미술·기술상= 영화 ‘더 문’(진종현 VFX 슈퍼바이저)
2023.10.05 I 김보영 기자
김수철 "기업들, 우리 문화 후원 인색…자비로 공연합니다"
  • 김수철 "기업들, 우리 문화 후원 인색…자비로 공연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데뷔 30주년 때 3인조 밴드로 작은 공연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제 이름을 내걸고 하는 대규모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히트곡의 라이브 초연 무대죠.”가수 김수철이 최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데뷔 45주년인 김수철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인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사진=이영훈 기자)가수 김수철(66)이 데뷔 45주년을 맞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처음 개최한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다. 김수철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무대다.최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김수철은 “그동안 국악 대중화를 위해 발표해온 음악을 공연으로 하려면 국악이 이끄는 100인조 이상의 오케스트라가 필요했다”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 드릴 것”이라고 공연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수철은 15년 전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문제는 제작비였다. 공연을 후원해줄 기업을 찾아다녔지만, ‘국악’이라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자비로 공연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사회공헌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총 2회 공연(오후 3시·오후 7시 30분) 중 낮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의 일환으로 환경미화원, 집배원, 소방관 등을 무료로 초대한다.“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을 다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죠. 우리나라 기업이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걸 경험했어요. 기업들의 문화 후원은 돈이 되는 것에만 집중돼 있더라고요. 국악 공연에 들어가는 돈은 뮤지컬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대형 공연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은 액수인데 말이죠. 서운했지만 속상하진 않았습니다.”가수 김수철이 최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데뷔 45주년인 김수철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인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사진=이영훈 기자)김수철은 밴드 작은거인의 ‘일곱색깔 무지개’로 1978년 전국대학축제 경연대회 그룹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대중가요를 비롯해 영화·무용음악, 행사 음악, CF 및 로고 음악 등을 작곡하며 지금도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국악’이 있다. 국악을 대중음악에 녹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동안 발표한 40여 장의 앨범 중 무려 25장이 국악 앨범이다.김수철이 국악에 관심갖게 된 것은 1980년대 초반. 대학 3~4학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만든 독립영화 ‘탈’의 음악 작업을 하면서 국악을 처음 접했다. 국악을 좀 더 알기 위해 산조, 판소리 등을 무작정 찾아들었다. 처음엔 재미없고 지루했다. 김수철은 “이렇게 졸린 음악이 왜 훌륭하다고 하는 건지 호기심이 생겨 계속 듣다 보니 3년이 지나면서 귀가 확 뚫렸다”며 “음악을 하는 나도 국악과 가까워지는데 3년이 걸렸는데, 일반인이 국악과 가까워지는 것은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국악에 대한 김수철의 생각은 분명하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악만 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국악도 함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양 문화 못지않게 우리가 긍지를 가질 ‘우리 문화’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K컬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수철은 “스포츠, 영화, 음악 모두 한국이 세계를 제패했지만, 순수예술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대중예술은 유행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이 깃든 순수예술이 대중예술의 성공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수 김수철이 최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데뷔 45주년인 김수철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인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번 공연 1부는 김수철이 작곡한 연주곡들로 채운다. 김수철이 직접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 장구 명인 김덕수와 ‘기타산조’ 무대도 펼친다. 2부는 히트곡 무대다. 양희은, 이적, 백지영, 성시경, 화사 등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수철은 “나의 음악 작업은 한마디로 ‘김수철의 소리학(學)’이다”라며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작곡으로 표출하며 건강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소망이다”라고 말했다.“돈은 깨달음을 주지 않습니다. 문화가 깨달음을 주지요. 아직도 한국사회는 경쟁에서 이겨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상류사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단한 착각이죠. 문화가 있어야 함께 사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음을 줍니다. K팝으로 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때, 우리 정신과 의식이 깃든 ‘우리의 문화예술’도 보여줘야 합니다.”
2023.10.0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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