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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The Feels' MV 유튜브 4억뷰 돌파…통산 10번째
  • 트와이스 'The Feels' MV 유튜브 4억뷰 돌파…통산 10번째
  • (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 뷰를 돌파했다. 2021년 10월 1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The Feels’ 뮤비가 14일 오전 1시경 유튜브 조회 수 4억 회를 넘어섰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TT’(티티),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CHEER UP’(치어 업), ‘FANCY’(팬시), ‘OOH-AHH하게’(우아하게), ‘Heart Shaker’(하트 셰이커), ‘Feel Special’(필 스페셜),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에 이어 ’The Feels‘로 통산 10번째 4억 뷰 기록을 달성했다. ’The Feels‘는 신나는 디스코 리듬과 멜로디가 몸을 들썩이게 하는 곡으로, 첫눈에 반했을 때 설레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트와이스가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인 오리지널 영어 싱글 ’The Feels‘는 2021년 10월 16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83위로 진입해 2021년 기준 해당 차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으로서 이름을 빛냈다. 트와이스는 오는 21일 오후 1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3 TWICE FANMEETING ’(2023 트와이스 팬미팅 <원스 어게인>)을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은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고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1990년대를 드레스 코드 삼아 8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원스와 또 하나의 특별하고도 즐거운 추억을 남긴다. 게다가 오는 10월 20일 데뷔 8주년을 맞이하는 트와이스는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7일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에서 8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TWICE RECORDS’(트와이스 레코즈)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트와이스가 원스(팬덤명: ONCE)와 함께 한 그간의 기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됐다.월드와이드 위상을 입증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전 세계 25개 도시 44회 대규모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순항 중이다. 올해 4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고 호주, 일본,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는 11월 4일 호주 멜버른, 12월 16일~17일 일본 나고야,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7일~28일 일본 후쿠오카, 내년 2월 2일~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서 열기를 잇는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히어로 임영웅, '놀토' 단독 게스트→붐과 의리 지켰다…인생 첫 받쓰
  • 히어로 임영웅, '놀토' 단독 게스트→붐과 의리 지켰다…인생 첫 받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요계의 ‘국민 히어로’ 임영웅이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바로 오늘(14일) 저녁 7시 30분 방송하는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임영웅이 스페셜 단독 게스트로 출격, 어디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임영웅은 ‘놀토’ 방문 이유로 MC 붐과의 인연을 꼽아 눈길을 끈다. “붐 결혼식 때 제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사정상 못 불렀다. 언젠가는 붐형 프로그램에 나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안긴다. 이에 도레미들은 “붐이 우리에게 청첩장을 돌리면서 ‘축가는 임영웅’을 그렇게 강조했었다”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유쾌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절친 붐을 들었다 놨다 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그런 가운데 이날은 ‘놀토’ 최초의 토크쇼인 ‘웅과 함께’ 코너부터 한 번의 받아쓰기, 팀전으로 진행되는 간식 게임까지 특별한 재미가 예고돼 기대감을 드높인다. 특히 임영웅을 위해 고향 포천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시장 음식이 공개돼 모두의 승부욕을 폭발시킨다. “어제도 이 음식이 생각났다”는 임영웅의 소울푸드와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쏟아부었다는 추억의 음식을 쟁취하기 위한 역대급 받아쓰기와 간식 게임이 펼쳐졌다고.임영웅은 인생 첫 받쓰에서 영웅 자리를 노리며 활약한다. 스페셜 게스트를 위해 마련된 두 번의 스페셜 찬스를 센스 있게 활용, 존재감을 드러내며 ‘놀토’에 완벽 적응한 것. 또한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중요한 단어를 캐치하자 현장에서는 ‘될놈될’(될 놈은 된다)이라며 환호성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이어지는 간식 게임에서는 신상 게임인 ‘노래 줄임말 퀴즈’와 ‘노래 이어 부르기 게임’이 출제된다. ‘히어로 팀’과 ‘키어로 팀’의 팀장인 임영웅과 키의 쫄깃한 멤버 선택을 시작으로 각 팀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동갑내기인 임영웅과 키의 파워풀한 칼군무, 스튜디오를 뒤흔든 명불허전 가창력의 임영웅의 무대, 도레미들의 흥겨운 댄스 파티는 오늘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라운 토요일’ 이모티콘 출시를 기념해 틱톡에서 ‘놀라운케미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12일(목)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vN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차은우,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참여…레전드 명곡의 재해석
  • 차은우,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참여…레전드 명곡의 재해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를 통해 레전드 명곡을 재해석했다.차은우가 가창한 MBC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스페셜 트랙 ‘질투’가 오는 18일 발매된다.‘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극 중 주인공 진서원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는 차은우는 OST 스페셜 트랙 ‘질투’의 가창에도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질투’는 1992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OST로, 질투라는 감정과 그 속에 담긴 진심 어린 마음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2023년 버전 ‘질투’는 차은우가 특유의 포근한 미성으로 재해석해 더욱 따스한 느낌을 준다. 특히 해당 곡은 드라마 예고편에 공개됨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단독 사진전 ‘ARCHIVE’(아카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다양한 매거진 화보와 브랜드 모델로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MBC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차은우가 가창한 OST 스페셜 트랙 ‘질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운용 흡수 합병 검토
  • [단독]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운용 흡수 합병 검토
  • 미래에셋그룹.(사진=미래에셋증권)[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룹 내 계열 운용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추진한다. 대체투자 분야에 특화한 멀티에셋운용과 역량·조직 통합으로 시너지를 꾀하면서, 동일 계열 내 성장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멀티에셋운용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내 이사회 결의와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합병 완료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래에셋운용은 멀티에셋운용 흡수 합병을 통해 대체투자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그룹 내 경영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채권·상장지수펀드(ETF) 등 분야에서 성장 다각화를 이뤄온 미래에셋운용이 대체투자에 특화한 멀티에셋운용을 품을 경우 두 조직 모두가 역량 강화와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멀티에셋운용은 지난 2016년 4월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탈바꿈해왔다. 주식, 채권 등 기존 전통 자산와 더불어 부동산, 선박, 항공기, 메자닌, 커머디티(원자재) 등 다양한 글로벌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멀티에셋운용의 이달 11일 기준 펀드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은 7조1797억원 수준으로, 이중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비중(3조5223억원)은 절반(49.1%)에 이른다.다만 멀티에셋운용이 미래에셋운용과 동일 계열에 있는 만큼, 대체투자 분야 강점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이번 합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계열에 있으면 법인·기관 자금은 한 곳만 선정할 수밖에 없다 보니, 덩치가 큰 미래에셋운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외형을 키우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그룹은 2016년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산은자산운용(KDB자산운용)을 ‘패키지’로 편입했다. 당시 단기금융과 채권 운용에 주력하던 산은자산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헤지펀드, 대체투자 특화 하우스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태양광, 선박 펀드 등 인프라 투자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과 같은 정책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EMP 펀드와 글로벌전환사채펀드 등 관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이 운용사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미 금융권에서는 그룹 내 자산운용사를 합병하며 대형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내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합병에 나섰고, 신한지주는 계열 운용사 간 합병을 작년에 진행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사가 대형화할수록 ‘규모의 경제’를 통해 성장률을 높일 수 있고 낮은 보수를 책정할 수 있어 운용 자금을 늘릴 수 있다”며 “대형화를 통해 국내 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3.10.14 I 이은정 기자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
  •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5년 반 동안 700여건의 무역 사기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수출·산업진흥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무역 사기와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트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이재정 위원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 기업이 729건, 4029만달러(약 539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코트라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산업부 산하 수출지원 기관인) 코트라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코트라는 매년 무역 사기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를 발간하며 수출기업에 피해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서류위조를 통한 운송비·제품 편취나 계약 후 연락이 끊기는 선적 불량 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4건의 사기로 552만달러(약 73억원)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이 위원장은 “코트라가 2021년 전담 창구를 설립했다고는 하지만 전담 인력이 1명뿐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전담인력 충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 중인 ‘짝퉁’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여주며 IP 피해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김성환 의원실)김 의원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퉁 제품에 따른 우리 산업 피해가 연 22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코트라의 IP 보호 법률자문 실적은 연 200여건 수준이고 이중 위조품 단속 지원은 10건 안팎”이라며 “코트라가 짝퉁 제품을 먼저 찾아내 기업 고발을 유도하는 능동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세계 17개 IP데스크를 통해 연 6000~1만1000건에 이르는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5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내년부터 관련 전문성이 있는 특허청과 손잡고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때 IP 분쟁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지원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6년 새 2배 이상 증가(2018년 3조482억→2024년 예산 정부안 6조8421억)했으나 이를 시행해야 할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의 정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원 필요성을 제시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에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우선 파견해 해외무역관 정원과 현원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정열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가 5년간 19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72건의 전시사업을 여는 과정에서 서울 코엑스(56건), 벡스코(55건) 등 대부분 행사가 대도심에 편중돼 나머지 지역이 소외돼 있다며 지방 컨벤션센터와의 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에 대해서도 더 촘촘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스라엘 수출 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이 2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미가입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보는 현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는 등 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무보 임직원 일부가 자체 여비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를 통해 해외 출장 경비를 제공 받아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野 산기평·에기평 R&D 예산 삭감 질타 “바로 세워야”야당 의원들은 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해 현 정부의 산업 R&D 예산 삭감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산업부 국감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김성환 의원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에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가 산업부의 올 상반기 자체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을 62.5% 삭감해 신규 지원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도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연구 중단 매몰비용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에 대해서도 R&D 예산을 올해 1조969억원에서 내년 9462억원으로 삭감하는 과정에서, 원전 R&D 예산은 4801억원으로 244억원 증액한 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R&D 예산(1345억원)은 331억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기평·에기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기진) 3곳의 예산이 올해 5조4171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조8887억원으로 5285억원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R&D 예산을 카르텔로 낙인 찍고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R&D 예산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에기평이 고(故) 김용균씨 산업재해 후 마련한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59억원에서 내년 3억8000만원으로 93.5% 감액한 부분을 짚어 ‘안정 경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산자위는 이날 국감 중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단독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겸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여당 의원이 정탁 부회장 증인 채택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며 이후 이뤄진 국감이 야당 의원만으로 진행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출석한다.
2023.10.14 I 김형욱 기자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9년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당시 25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설리는 전날까지 매니저와 통화한 후 연락이 끊겼고,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전원주택 2층에서 발견됐다. 집 안에서는 그동안 설리의 심경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다큐멘터리 ‘진리에게’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캡처)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설리 사망으로 촬영 중단된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대중에 공개됐다. ‘진리에게’의 원래 제목은 ‘페르소나: 설리’로 ‘페르소나:아이유’ 공개에 이어 촬영된 연작 영화였다. 하지만 설리의 죽음으로 촬영이 중단됐고,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이 촬영분이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진리에게’에는 그동안 설리의 고민이 깊이 있게 담겼다. 설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익명의 악플들이었다. 실제로 설리는 지속적인 악플러를 고소해 경찰이 붙잡았지만, 그를 선처한 바 있다. ‘왜 선처를 했느냐’는 질문에 설리는 “고소를 진행하며 기분이 좋거나 화난 게 가라앉거나 하는 것보다 상처를 더 많이 받았다”며 “그 사람이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때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사과받아도 상처였을 것 같다”고 했다.화려한 연예계의 뒷면에 ‘상품’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 설리는 “연예인들도 사람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연예인 일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너는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가장 최상의, 최고의 상품으로 존재해야 해’라는 것”이라고 했다. 활발하게 자신의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를 이용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설리는 작은 행동과 말투도 이슈거리로 소비되며 다양한 악플을 마주해야 했다.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하며 연예계의 중심에 섰다. 순하고 말간 얼굴로 ‘인간 복숭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마냥 행복해보이던 설리에게도 그늘이 있었다. 각종 루머와 악플이 늘 그를 따라다녔고, 결국 지난 2014년 7월 설리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1년 만에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악플은 여전했다. 설리는 SNS에 속옷 착용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노브라’에 대한 자기 소신을 드러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장어를 구워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것도 논란거리가 됐고, 2016년에는 사고로 다쳐 병원에 방문했음에도 ‘극단 선택’ 루머가 돌았다.설리는 당시 ‘악플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괴로운 마음을 보였다.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게 설리는 서서히 부서져 갔다. 설리의 사망 이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연예 관련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중지했다.
2023.10.14 I 김혜선 기자
'18홀 중 절반이 버디' 황유민, '닥공골프' 1인자 예약..동부건설 7점차 선두
  • '18홀 중 절반이 버디' 황유민, '닥공골프' 1인자 예약..동부건설 7점차 선두
  • 황유민이 2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개 홀에 버디 1개씩.‘버디 1위’ 황유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18홀의 절반인 9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황유민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17점을 획득했다. 중간합계 +26점으로 공동 2위 그룹을 7점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낮은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홀별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점수로 계산한다.이 같은 변형된 경기 방식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이끌어 내는 게 특징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황유민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버디퀸’이다. 올해 이 대회 전까지 라운드 당 평균 버디 수 3.6818개, 버디율 20.4545%로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66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만 243개다.이번 대회에선 공격력이 더 살아났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낸 황유민은 이날 9개를 잡아내 이틀 동안 1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라운드 당 평균 7.5개다.올해 데뷔해 7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번 대회에 앞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이유이기도 하다.황유민은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고 플레이할 때 욕심도 많이 내는 편이라서 이번 대회라고 더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았다”라며 “오늘은 쇼트게임이나 퍼트가 잘 따라줘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2라운드에선 마치 황유민의 버디쇼를 보는 듯했다.3번홀까지 파 행진을 한 황유민은 4번홀(파43)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상승세를 탔다.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8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2점을 추가했다.후반 들어선 버디 사냥에 더 속도를 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1번(파5)과 12번(파4), 13번(파3), 15번(파4), 17번(파5), 18번홀(파4) 등 홀을 가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는 신들린 경기를 펼쳤다.12번홀에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타수를 잃을 위기였으나 파로 막아냈고, 13번홀에선 거의 10m 정도 되는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갔다. 17번홀에선 2타 만에 공을 그린 근처까지 보내면서 가볍게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에선 칩인 버디까지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던 황유민은 이날 14번홀에서 이틀 연속 보기를 했다. 둘 다 드라이브샷 실수에서 비롯됐다.그는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데 지금 티샷이 많이 불안한 상태”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티샷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 그린 뒤쪽의 경사가 많은 편이라서 핀을 노리기보다는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잘 찾아서 공락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이름이 같은 이지현 2명이 +19점으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이승연(+16점), 이채은과 박희영, 박채윤, 방신실, 정소이, 박도은이 나란히 +15점을 획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81위에 그쳐 컷 통과가 불안했던 김수지는 이날 무려 14점을 따내면서 +13점을 만들어 공동 11위로 컷을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2023.10.13 I 주영로 기자
음주 뺑소니에 숨진 출근길 사회 초년생…운전자 처벌은?
  • 음주 뺑소니에 숨진 출근길 사회 초년생…운전자 처벌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회 초년생 20대 여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지난 4월 17일 오전 7시 29분경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들이받는 20대 남성의 차량. (사진=KBS)13일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올해 4월 17일 오전 7시 29분경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당시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지인들 만류에도 불구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152%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A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몇 분 뒤 돌아와 현장을 잠시 지켜본 후 다시 차를 몰고 떠났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추적했고, 사고 발생 후 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경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울산 중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 B씨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나, 24일 뒤 결국 숨졌다. B씨는 불과 3개월 전 어린이집에 취직한 사회초년생으로 출근길에 변을 당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꽃다운 나이의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다가 결국 사망했고, 유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날 공판 과정을 지켜보던 유족들은 선고가 내려지자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수사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23.10.13 I 이로원 기자
시차 제약 없고 코스 안성맞춤…‘천하무적’ 임성재, 제네시스 2R 단독 선두(종합)
  • 시차 제약 없고 코스 안성맞춤…‘천하무적’ 임성재, 제네시스 2R 단독 선두(종합)
  • 임성재가 1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25)가 완전한 컨디션으로 참가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임성재는 13일 인천 연수구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 배용준(23)을 1타 차로 따돌렸다.지난 5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미국과 다른 시차, 다른 잔디에 적응해야 하면서도 역전 우승을 일궈냈던 임성재는 5개월 만에 시즌 2승, 4년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이번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차 2주 전에 한국에 귀국한 덕에 시차 적응도 완벽하다. 골프코스 역시 안성맞춤이다. 임성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미국의 토리파인스 골프장과 비슷하다. 제가 롱 게임을 잘하는 편이라서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그런 점이 저와 잘 맞는다. 이번주 롱 아이언, 미들 아이언 클럽을 자주 잡게 돼 코스가 아주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시차는 물론 코스 적응도 완벽하니 거의 ‘천하무적’이다. 전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달린 임성재는 전반 12번홀(파4)에서 9m 버디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잡았고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 20m 거리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를 내달렸다. 16번홀(파4)에서 보기 1개가 나오긴 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한 임성재는 선두를 지키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5타를 줄였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임성재는 “오전에 플레이해 원래 거리보다 덜 나간 게 아쉽다. 아이언 샷이 10m 정도 덜 날아가서 클럽을 결정할 때 고민이 컸다. 특히 후반에 아이언 샷 거리감이 맞지 않아 버디 찬스를 못 살린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2라운드를 마친 뒤 몰려든 수십명의 팬들에 일일이 사인을 한 임성재는 “국내 대회에 나와 팬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제가 잘 치면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하다. PGA 투어에서는 자주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라 저에게도 자극이 된다. 많은 분이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국내 팬들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제 실력을 발휘해 일요일에 우승하는 게 팬들께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임성재는 “3라운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내일 경기만 잘 풀린다면 충분히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인터뷰하면서 웃음을 터뜨리는 임성재(사진=KPGA 제공)지난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병역 혜택을 받은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롱런을 예고했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을 바랐고, 더 고삐를 조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임성재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바뀌고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의 선수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주면서 대회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면 메이저 대회 빼고는 거의 다 출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50위 안에 들어야 특급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PGA 투어에서도 선수들이 랭킹 관리를 위해 대회 출전을 많이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상위 50위 안에 들어야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저도 방심하지 않고 더 훈련을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24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특급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배용준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임성재를 1타 차로 쫓는다. 배용준은 지난해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김영수(34)와 허인회(36), 박상현(40), 최진호(39) 등 쟁쟁한 선수들이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오르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후반까지 임성재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황중곤(31)은 티샷을 물에 빠트린 데 이어 어프로치 샷 실수 등이 이어지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퍼트 라인 살피는 배용준(사진=KPGA 제공)
2023.10.13 I 주미희 기자
'가을여왕' 김수지, 컷탈락 걱정 'No'..버디 몰아치기로 순위 수직상승
  • '가을여왕' 김수지, 컷탈락 걱정 'No'..버디 몰아치기로 순위 수직상승
  • 김수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1위에서 공동 9위로.‘가을 여왕’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공격 골퍼를 가리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김수지는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14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낮은 스코어로 순위를 정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홀별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으로 계산한다.보기나 더블보기를 했을 때 잃는 점수보다 버디나 이글을 하면 획득하는 점수가 높아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2라운드에선 김수지가 대회 방식의 효과를 봤다.김수지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1점으로 공동 81위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으로 컷 통과가 불안했으나 둘째 날 몰아치기 버디가 나오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11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13번과 15번 그리고 17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10점을 추가했다. 후반 들어선 버디 추가 속도가 주춤했으나 4번과 6번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잡아내면서 이날만 무려 14점을 추가해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오후 3시 3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수지는 전날 공동 81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둘째 날 경기에선 순위 변동이 컸다. 황유민은 13번홀까지 12점을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승연과 이채은, 박희영, 박채윤, 박주영 등도 10점 이상씩 추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3.10.13 I 주영로 기자
시차도 코스도 적응 끝내니 ‘천하무적’…임성재, 2R도 선두권 달려
  • 시차도 코스도 적응 끝내니 ‘천하무적’…임성재, 2R도 선두권 달려
  • 임성재가 1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K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거칠 것이 없다. 세계랭킹 26위 임성재(25)가 완전한 컨디션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임성재는 13일 인천 연수구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오전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34), 허인회(36), 박상현(40), 박경남(39)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지난 5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미국과 다른 시차, 다른 잔디에 적응해야 하면서도 역전 우승을 일궈냈던 임성재는 5개월 만에 시즌 2승, 4년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이번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차 2주 전에 한국에 귀국한 덕에 시차 적응도 완벽하다. 골프 코스 역시 임성재에 안성맞춤이다. 임성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미국의 토리파인스 골프장과 비슷하다. 제가 롱 게임을 잘하는 편이라서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그런 점이 저와 잘 맞는다. 이번주 롱 아이언, 미들 아이언 클럽을 자주 잡게 돼 코스가 아주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시차는 물론 코스 적응도 완벽하니 거의 ‘천하무적’이다. 전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달린 임성재는 전반 12번홀(파4)에서 9m 버디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잡았고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 20m 거리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를 내달렸다. 16번홀(파4)에서 보기 1개가 나오긴 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한 임성재는 선두를 지키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5타를 줄였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임성재는 “오전에 플레이해 원래 거리보다 덜 나간 게 아쉽다. 아이언 샷이 10m 정도 덜 날아가서 클럽을 결정할 때 고민이 컸다. 특히 후반에 아이언 샷 거리감이 맞지 않아 버디 찬스를 못 살린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2라운드를 마친 뒤 몰려든 수십명의 팬들에 일일이 사인을 한 임성재는 “국내 대회에 나와 팬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제가 잘 치면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하다. PGA 투어에서는 자주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라 저에게도 자극이 된다. 많은 분이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국내 팬들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제 실력을 발휘해 일요일에 우승하는 게 팬들께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임성재는 “3라운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내일 경기만 잘 풀린다면 충분히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지난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병역 혜택을 받은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롱런을 예고했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을 바랐고, 더 고삐를 조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임성재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바뀌고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의 선수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주면서 대회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면 메이저 대회 빼고는 거의 다 출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50위 안에 들어야 특급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PGA 투어에서도 선수들이 랭킹 관리를 위해 대회 출전을 많이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상위 50위 안에 들어야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저도 방심하지 않고 더 훈련을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24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특급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인터뷰하는 임성재(사진=KPGA 제공)
2023.10.13 I 주미희 기자
한은, 100원 동전 속 '이순신 장군' 앞으로도 쓸 수 있다
  • 한은, 100원 동전 속 '이순신 장군' 앞으로도 쓸 수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00원 동전 속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을 교체해야 할 위기에 놓였던 한국은행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 작가 고(故) 장우성 화백 유족이 한은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 1심에서 한은이 승소했기 때문이다.1970년 발행된 100원 주화(위)와 1983년 발행된 100원 주화(사진=한국은행)서울중앙지법 민사216단독 조진용 판사는 13일 장 화백의 아들 장모씨와 한은 사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한은은 1973년부터 500원 지폐에, 1983년부턴 100원 동전에 장 화백이 1953년 그린 이순신 장군 영정을 사용했다. 한은은 1975년 장 화백에게 화폐 용도의 이순신 장군 영정을 별도로 제작해 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대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사용해 온 것이다.시간이 흘러 2021년 장씨는 한은이 영정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1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은이 상속자인 자신과 명시적으로 저작물 이용계약을 체결하거나 영정 사용을 허가받지 않고 사용했으므로, 지난 40년간의 대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아울러 장씨는 장 화백이 친일화가로 매도당했다며 영정 반환도 청구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장씨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우선 재판부는 100원 동전 속 영정이 원본과 다른 창작물이라고 봤다. 표준영정을 상속받은 장씨에게 저작권이 귀속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조 판사는 “화폐 도안용 충무공 영정은 표준영정과 구별되는 별도 저작물”이라며 “상반신이 들어가는 특수성을 고려해 앞면부 굴곡이 두드러지는 형식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별도의 창작성을 갖췄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 화백은 대금 150만원으로 영정을 제작한다는 계약 체결사실이 확인됐고, 대금을 지급받은 사실도 인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화폐도안용 충무공 영정은 한은에게 귀속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따라서 재판부는 영정에 대한 소유권이 장씨에게 남아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영정에 대한 장씨의 인도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또한 재판부는 장씨가 1973년 발행한 500원권 지폐에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을 한은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을 뿐, 그로 인해 장씨가 입은 손해 또는 한은이 얻은 이익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주장 입증 자체가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다.사진=이데일리DB
2023.10.13 I 하상렬 기자
"장원영은 연습중독자" 라이언전이 밝힌 아이브 앨범 작업기(인터뷰①)
  • [단독]"장원영은 연습중독자" 라이언전이 밝힌 아이브 앨범 작업기(인터뷰①)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한 끝 정성을 다해 오직 아이브만을 위한 곡들을 만들었습니다.”13일 발매된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미니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 음악 작업을 책임진 프로듀서 라이언전(Ryan Jhun, 본명 전세원)의 말이다.라이언전은 ‘아이브 마인’에 수록된 6곡의 곡 작업에 모두 관여하며 작사, 작곡, 편곡 능력을 자랑했다. ‘믿고 듣는’ 검증된 조합이다. 라이언전은 아이브와 데뷔 때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브’(After LIKE), ‘아이 엠’(I AM) 등 음원차트 정상을 수놓았던 히트곡들이 모두 라이언전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라이언전과 아이브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곡들이 글로벌 K팝 팬들의 귀와 마음에 닿았다. 공개 직후부터 ‘배디’(BADDIE),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 전곡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라이언전은 이날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주신 서현주 부사장님과 최상미 부장님을 비롯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관계자분들,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녹음 작업에 임해준 아이브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히트 행진을 거듭하며 ‘톱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브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한 프로듀서들의 경쟁 열기가 후끈했던 이유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쉽은 약 2000곡의 데모곡 중 아이브의 신보에 담을 단 6곡을 엄선했다. 라이언전은 “저도 데모곡을 100개 정도 보냈다”고 웃으면서 “아이브와 오랜 시간 호흡한 삼촌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음악을 알아봐주신 것 같아 기쁘고 뿌듯했다”고 했다.라이언전(사진=슈퍼벨컴퍼니)라이언전은 아이브의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브가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자 ‘MZ 아이콘’으로 통하는 만큼, 초등학생 팬들부터 그들의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는데, 스타쉽 부사장님께서 저의 의도를 기가막히게 간파하시고 곡을 선별하셨다”면서 “덕분에 마스터 피스라고 할만 한 앨범이 나왔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아이브와 데뷔 때부터 협업을 맞춘 데다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 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를 뒤흔들었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단다. 라이언전은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고민이 엄청 컸다. 밤잠을 설쳤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MZ 세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새롭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가 저의 10대 시절인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바이브와 이야기를 장르적으로 풀어내보자는 것이었다”며 “최근 들어 ‘레트로’라는 키워드로 통용되는 그 시절 음악이 ‘근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했다.“아이브 정규 1집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키치’(Kitsch)도 비슷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곡이었어요. ‘키치’가 프로토타입이었다면,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은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죠.”아이브의 음악적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내도록 하는 작업도 중요시했다. 라이언전은 “이전 발표곡들로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이번엔 확실하게 형성된 아이브의 아이덴티티와 소울을 보여주는 데 힘 썼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열린 아이브 콘서트를 관람하러 갔을 때 부제가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인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또 한 번 기가 막히게 딱딱 맞아떨어지는구나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웃었다. 녹음 당시 분위기는 어땠을까. 라이언전은 멤버들과의 작업 에피소드를 묻자 가장 먼저 장원영을 극찬했다. 그는 “노력파도 이런 노력파가 없다. 목소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녹음 시작 20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 우스갯소리로 장원영에게 ‘연습 중독자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록곡 ‘OTT’ 가사도 정말 열심히 써줬다”며 “앞으로는 작곡에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하더라. 이젠 아티스트 장원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아이 해브 마인’(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서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라이언전은 “안유진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더 좋아졌다. 저에게 ‘음악의 깊이를 깨닫고 있고, 그래서 음악을 더 심도 있게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며 “그런 자세에 걸맞게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주며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또한 라이언전은 “가을이는 매사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친구라 뭐라도 하나 더 쥐어주고 싶은 멤버다. 이서는 학생이라 더 피곤할 텐데 군소리 하나도 안 하고 어떻게 해서든 음악에 맞는 색깔을 내려고 노력해준 친구라 고마웠다”고 했다. 뒤이어 리즈에 대해선 “흡수력과 이해도가 너무 좋고 녹음에 임하는 자세도 좋아서 함께 일하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며 “목소리의 깊이도 생겼다”고 했다. 레이에 대해선 “녹음할 때 ‘밀당’을 잘 한다. 애간장을 태우면서 긴장하게 만들다가 결국엔 할 거 다 해준다”고 웃으며 “가슴을 후벼파면서 심금을 울리게 하는 소리를 내는 친구다. ‘이더웨이’에서 그 매력이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10년, 20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브뿐만 아니라 라이언전은 인터뷰 말미에 이 같은 말도 꺼냈다. 그러면서 라이언전은 “요즘 들어 기본, 클래식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패스트푸드처럼 만들어진 자극적인 음악은 빨리 싫증나기 마련”이라며 “아이브 앨범에 담은 곡들도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했으니 귀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음악의 깊이감과 대중의 니즈를 모두 잡은 곡들을 작업해나가며 ‘아이돌 음악은 팬덤만 소비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는 프로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10.13 I 김현식 기자
손석희, 10년 함께한 JTBC 떠났다…"최근 퇴사, 사직서 수리"
  • 손석희, 10년 함께한 JTBC 떠났다…"최근 퇴사, 사직서 수리"[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총괄 사장을 지냈던 손석희 전 앵커가 JTBC를 떠났다. 13일 JTBC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손석희 전 앵커가 최근 퇴사한 게 맞다”고 전했다. 손 전 앵커의 사직서 역시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 전 앵커는 이와 관련해 미디어오늘과의 단독 인터뷰를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손 전 앵커는 퇴사 후 계획에 대해 “뭘 하겠다그 특별히 생각한 건 없다”며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물 흐르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손 전 앵커는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 TV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 등을 진행하며 ‘국민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손 전 앵커는 2006년 MBC를 퇴사해 지난 2013년 5월 JTBC에 입사해 10년을 동고동락했다. 그는 JTBC 보도, 시사, 교양 담당 사장을 거쳐 2018년 1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20년 1월 JTBC ‘뉴스룸’ 신년토론을 끝으로 6년 4개월 만에 앵커석에서 물러났고, 그해 11월 JTBC 총괄 사장에 임명됐다. 2021년 총괄사장직에서 물러난 손 전 앵커는 이후 해외 순회특파원 직으로 JTBC에 머무르다 퇴사를 택했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타이틀 방어 도전 김주형, 슈라이너스 첫날 3언더파..김시우 1오버파
  • 타이틀 방어 도전 김주형, 슈라이너스 첫날 3언더파..김시우 1오버파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9타를 줄인 보 호슬러(미국·9언더파 62타)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주형은 6타 뒤진 공동 21위에 자리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다.첫날 3언더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경기 후반 몇 차례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면서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경기 초반 출발은 좋았다. 3번(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고 이어진 8번홀(파3)에선 티샷 실수에 이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쳐 또 1타를 잃었다. 9번홀(파5)에서 나온 버디가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2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김주형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지만, 버디를 뽑아냈다. 후반에는 11번(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2번(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아깝게 홀에서 살짝씩 벗어났다.이경훈(32)은 첫날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고, PGA 투어닷컴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위로 꼽은 김시우(28)는 파5 홀에서 나온 트리플보기 실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이번 대회에 나온 김시우는 16번홀에서 나온 두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10번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16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 페널티구역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친 공도 다시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6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2퍼트를 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포함해 4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김시우는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면서 반등에 성공,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결과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여성 선수로 7번째 성(性) 대결에 나선 렉시 톰슨(미국)은 첫날 16번홀까지 1오버파를 쳤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톰슨은 최대 비거리 316야드(129위)에 평균 거리 301야드(114위)로 장타력에선 남자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공을 5차례나 벙커에 빠뜨리는 등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3.10.13 I 주영로 기자
송강호·주윤발 쏘고 거장들이 받치고…열흘 빛낸 화제의 ★들③
  • 송강호·주윤발 쏘고 거장들이 받치고…열흘 빛낸 화제의 ★들[BIFF 결산]③
  •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 대장정을 화려히 열고 막을 내릴 수 있던 건 영화제를 수놓은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올해 BIFF는 인사 공백으로 인한 비상체제와 예산 삭감 등 어려움 속에서도 수많은 배우, 감독 등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열기를 띄웠다. 올해 영화제의 호스트를 맡은 배우 송강호부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따거’ 홍콩 배우 주윤발, 중국 톱배우 판빙빙,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를 비롯해 윤여정, 나문희, 김영옥, 송중기, 한효주, 유지태, 유승호, 이병헌, 차승원, 이성민, 전종서, 유연석, 이준혁, 박은빈, 이솜, 안재홍, 유태오 등 수많은 배우들이 BIFF를 빛냈다.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뤽 베송, 하마구치 류스케 등 해외 거장들도 참석해 영화제의 품격을 높였다. 올해 영화제를 특히 빛낸 화제의 거장과 스타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송강호·주윤발 투샷…팬서비스 굉장해”올해 영화제 최고의 장면은 호스트 송강호와 주윤발의 만남이었다. 홍콩 출신 중국어권 톱배우인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았다. 그는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신작 ‘원 모어 찬스’를 포함한 주요 작품 특별전과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행사 등에 참여해 역대급 팬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윤발은 특히 “영화가 없다면 주윤발도 없다”, “공수래공수거” 등 기자회견 및 각종 행사에서 어록을 탄생시켰다. 스크린 영웅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귀감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송강호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오픈토크 행사에서 주윤발과의 만남에 대해 “너무 반갑고,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주윤발에게) 영어로 말씀드렸다. 대배우를 맞이하니까 아우라가 대단했고,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데일리에 “송강호 배우가 호스트를 해주시고 주윤발 배우가 부산에 와 굉장히 좋은 팬서비스를 관객들에게 많이 해주셨다”며 “덕분에 관객들이 정말 많이 좋아해주셨다. 저 역시 기뻤다. 주윤발 특별전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영화 상영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지난 4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는 “송강호 배우의 도움과 영화제에서 보여준 애티튜드를 업계에서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에서부터)이와이 슌지 감독, 뤽 베송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진=뉴스1, 연합뉴스)◇영화제 품격 높인 거장의 존재감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아온 거장 감독들의 존재감이 올해는 유독 컸다. ‘도그맨’ 뤽 베송 감독과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상영회 및 GV 행사는 예매 사이트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이 국내 취재진 및 관객들을 만나 남긴 어록도 화제였다. 영화 ‘제5원소’, ‘니키타’ ‘레옹’ 등으로 국내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뤽 베송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예찬을 남겨 주목받았다. 그는 한국 영화계에 대해 “특별히 젊은 감독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한국 영화의 면모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매년 힘을 받아 새로운 젊은 감독들이 영화계에 등장하고 있고, 그래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해서는 완벽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제 생각엔 한국 영화가 10년 전부터 전 세계 영화판에서 가장 살아있는 그런 영화계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 영화계가 세계에서 가장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이 슌지는 한국의 부산에 대해 “친척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며 친근감을 표했고, 지난해에 이어 신작 ‘괴물’을 들고 부산을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올해 그를 테마로 한 굿즈가 판매돼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영화제 후반부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열린 스페셜 토크 행사는 관객들로 빼곡히 들어찼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무려 90분이나 관객들과 심도깊은 영화적 대화를 나눴다. 중국계 배우 판빙빙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화제성 압도한 판빙빙·송중기인기와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슈를 주도한 스타는 판빙빙과 송중기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녹야’(감독 한슈아이)로 부산을 방문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탈세 논란 후 돌연 두문불출하면서 실종설에 휩싸인 바 있다. ‘녹야’는 판빙빙이 일련의 사건들 이후 수년의 공백기 끝에 택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판빙빙은 ‘녹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연기자는 때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 역시 몇 년 간 저를 가라앉히고 침착히 작품을 고를 시간이 있었다”고 심경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화란’의 홍보 과정에서의 역대급 팬서비스, 자원봉사자들까지 챙겼다는 목격담을 낳으며 ‘미담 제조기’에 등극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오픈토크 행사에서 훌륭한 무대 매너와 팬서비스로 입소문을 모았다. 행사 도중 관객들의 성원과 요청에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여 ‘송중기의 하입보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오픈토크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와 직접 의자와 테이블을 옮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을 한 바퀴 돌며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알찬 팬서비스로 만족감을 선사했다. 행사 외에도 해운대구 일대를 활보하며 마주친 팬들의 사진 요청 및 팬서비스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사진=뉴스1)◇박은빈이 열고 고민시·홍경이 닫고영화제 역사상 최초 단독 MC로 나서 성공적인 개막식 진행을 이끈 박은빈을 향한 찬사도 쏟아졌다. 박은빈은 당초 개막식 공동 사회로 예정됐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면서, 28년 BIFF 역사상 최초의 단독 사회자에 도전했다. BIFF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당황했을 법했지만, 박은빈은 달랐다. 이날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세간의 우려를 씻어내고 BIFF의 성공적 오프닝을 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또 그는 이날 단독 MC답게 예년과 다른 화려한 의상과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박은빈은 이날 풍성한 스카이블루 색상 드레스에 동화 속 공주같은 자태로 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13일 오후 열릴 폐막식은 ‘밀수’로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고민시와 드라마 ‘악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등에서 활약한 홍경이 사회를 맡는다. 충무로와 브라운관의 대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이 폐막식에서 보여줄 호흡과 패션에도 이목이 쏠린다. 개막식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 정장 패션을 선보인 만큼 폐막식 레드카펫도 많은 스타들이 수놓을지 주목된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해고한 사장 찾아가 흉기 협박한 배달원, 집행유예
  • 해고한 사장 찾아가 흉기 협박한 배달원,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흉기를 들고 자신을 해고한 사장을 찾아가 가스를 터뜨리겠다며 협박한 배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신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지난 4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6시께 자신이 일하던 서울 노원구의 한 사무실을 찾아가 사장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어깨를 밀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 초까지 B씨의 사업장에서 배달원으로 일했지만 퇴사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흉기로 라이터를 찍어 가스가 새어나오게 한 뒤 “이 가스 하나면 사무실을 터뜨릴 수 있다. 당신을 죽이고 내가 여기서 죽어야겠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 또 A씨는 도망치는 B씨를 끌어안거나 그의 어깨를 밀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허 판사는 “피고인이 폭력 관련 범행으로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무실에 찾아가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사건이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고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피고인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10.13 I 이재은 기자
JTBC ‘최강야구’ 스페셜 유니폼은… ‘형지엘리트’ 작품
  • JTBC ‘최강야구’ 스페셜 유니폼은… ‘형지엘리트’ 작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형지엘리트(093240)가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스페셜 유니폼을 제작 지원했다.13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가 새롭게 착용한 스페셜 유니폼은 블랙 바탕에 골드 포인트로 강렬함을 더한 디자인이다. 기존 화이트와 블루 조합이 산뜻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주었다면 더욱 강인한 이미지에 고급스러움까지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스페셜 유니폼은 지난 8월 27일 직관 경기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판매가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아침 일찍부터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몰렸다”며 “새로운 유니폼을 마주한 선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고 전했다.최강야구 직관 경기 일정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인 형지엘리트는 첫 직관 경기를 시작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몬스터즈팀의 활약과 함께 승리 요정으로 떠오른 스페셜 유니폼은 직관 현장 판매와 함께 온라인샵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지난 2월 최강야구 측과 상품화 사업에 대한 계약 체결한 형지엘리트는 공식 굿즈를 단독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최강야구 외에도 현재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의 굿즈 제작 및 유통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협업 분야를 늘리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최강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에 팬들의 기대에 충족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스포츠상품화 사업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으로도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사진=JTBC)
2023.10.13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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