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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수빈, '최애의 최애'로 첫 단독 MC 도전
  • TXT 수빈, '최애의 최애'로 첫 단독 MC 도전
  • (사진=‘최애의 최애’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의 첫 단독 예능이 베일을 벗었다.7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픽시드(Pixid)를 통해 수빈이 단독 MC로 나선 ‘최애의 최애’ 1화가 공개됐다. ‘최애의 최애’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말을 멈출 수 없고, 나의 최애에게도 최애가 있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웹 예능 콘텐츠다.첫화는 수빈이 그간 팬심을 밝혀온 카라에 대해 발표회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빈은 “세계일짱카라사랑단 동아리 회장”이라고 자신을 밝히며 당당하게 동아리 부원 모집에 나섰다. 그는 고학번 선배들을 맞닥뜨리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장난기 섞인 질문에 자체 편집점을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수빈은 카라의 ‘하나비’(HANABI)를 가창하면서 달달한 음색을 자랑했고,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도 포인트 동작을 톡톡히 살리며 아이돌의 면모를 뽐냈다. 자연스레 새어나오는 미소와 신남이 느껴지는 그의 설명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한창 발표에 몰입한 수빈의 앞에 카라 박규리가 깜짝 등장했다. 상상치 못한 상황에 수빈은 멍한 표정을 드러내다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웹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고”라고 애써 수습하는 등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규리는 수빈이 지난 7월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 선보인 카라의 ‘고 고 서머!’(GO GO Summer!) 퍼포먼스를 언급하며 “그 덕분에 도쿄돔에 한 번 더 이게 울려퍼졌네. 우리(카라)가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최애의 최애’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 앞서 티저를 통해 에이티즈 우영,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플레이브 예준과 은호,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 등 여러 게스트와 영화, 스포츠, 예능, K팝 등 다양한 주제를 예고한 바 있어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수빈이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로 컴백했다.
2024.11.08 I 윤기백 기자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황유민 공동 7위 상승
  •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황유민 공동 7위 상승
  • 김아림(사진=대홍기획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돌격 대장’ 황유민(21)도 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 요시다 유리(일본), 류 루이신(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10번홀부터 시작한 김아림은 17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8번홀부터 후반 6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8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1위를 유지하진 못했다.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제패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에는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3년 11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아울러 이번 시즌 CME 글로브 66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랭킹 22위까지 상승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는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상위 60명에게만 출전권을 줘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올해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는 엄격한 대회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무려 일반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 혹은 그보다 많은 400만달러(약 55억 4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하와이 특유의 강풍이 부는 이번 대회에서 김아림은 그린을 7번 놓쳤지만 퍼트 수를 26개로 막아내며 선두를 유지했다.김아림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매번, 모든 홀마다 바람이 바뀌어서 경기하기에 까다로웠다”며 “바람의 방향과 전략 등을 신경 써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제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황유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3계단 상승했고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고진영(29)과 김효주(29)도 나란히 3타씩을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2위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놨다.김아림, 황유민, 고진영, 김효주가 올해 한국 선수들의 3승 합작의 선봉장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황유민(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08 I 주미희 기자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최종전 첫날 단독 2위…“우승은 항상 나의 꿈”
  •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최종전 첫날 단독 2위…“우승은 항상 나의 꿈”
  • 최경주(사진=PGA 챔피언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경주(53)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2024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단독 2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단독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른 최경주는 자신의 3번째 챔피언스투어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PGA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인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은 올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슈와브 컵 포인트가 가장 높은 상위 35명만 참가한 대회다.최경주는 올해 7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올해 24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6번을 기록한 최경주는 슈와브 컵 포인트 5위에 오르며 활약한 덕에 일찌감치 최종전 출전을 예약했다.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인 최경주는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 제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최경주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말로도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라며 “정말 우승하고 싶다. PGA 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하는 건 정말 어렵다. 우승은 항상 나의 꿈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아시아인 최초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51)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4오버파 75타로 35명 중 최하위인 공동 32위에 그쳤다.양용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뒀다. 그는 2022년 챔피언스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해 9월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슈와브 컵 포인트 8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양용은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숙제를 하나 해결한 느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찰스 슈와브 컵에서 우승하면 굉장히 큰 영광일 것이다. 저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한 샷,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싱크는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2위 최경주를 3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싱크는 지난 8월 앨리 챌린지에서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슈와브 컵 포인트 1위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엘스는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슈와브 컵 포인트 1위를 지키면 보너스 상금으로 10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를 받는다.양용은(사진=PGA 챔피언스 제공)
2024.11.08 I 주미희 기자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이라크 뚫었다…최대 매출 찍나
  • [단독]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이라크 뚫었다…최대 매출 찍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이수앱지스가 중동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이라크 국가 입찰에 자사 고셔병 치료제가 낙찰된 것이다.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수앱지스는 이라크 의약품공사(KIMADIA)의 고셔병치료제 국가 입찰에서 애브서틴 공급사 중 하나로 낙찰됐다. 이번 입찰 결과로 이수앱지스는 이라크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획득하게 됐다.◇중동 영향력 지속 확대지난해 12월 14일 이수앱지스는 이라크 의약품규제기관에 애브서틴주 400단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품목허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사는 KIMADIA 국가 입찰에 응찰했고, 최근 사노피 젠자임과 함께 공급사로 낙찰됐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사진=이수앱지스)이라크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은 희귀질환 치료제 수입시 국가 입찰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어 입찰 규모가 곧 그 나라의 시장 규모가 된다. 이라크의 경우 고셔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이수앱지스의 최대 애브서틴 매출국인 알제리의 시장 규모가 약 25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이번 낙찰을 바탕으로 이수앱지스가 이라크에서 점유율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애브서틴은 사노피 젠자임의 ‘세레자임’과 동일한 성분에 가격은 약 20~30% 더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생산장비인 바이오리액터를 신규 모델로 교체해 원가율 개선도 이뤘다. 공식적으로 애브서틴이 이라크 의약품규제기관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입찰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애브서틴은 지난해 연 매출 349억원을 낸 회사의 주요 수입원이다. 지난해 기준 이중 82%가 해외에서 나온다. 이번 낙찰로 애브서틴 수입국은 △이란 △알제리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기존 5개국에서 이라크를 추가해 총 6개국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MENA 지역에서 애브서틴 진출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다.◇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이수앱지스는 오는 4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예상대로 매출이 나와준다면 올해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가 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이래로 매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3분기 이스라엘발 중동전쟁으로 이란에 애브서틴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연된 물량이 4분기에 일부 선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공시된 알제리 공급 계약도 4분기 중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란향 애브서틴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최근 일부 공급이 재개되고 있고 내년에는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00억원 이상의 알제리향 물량은 4분기 중 전량 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지난 6월 기술수출에 성공한 표적항암제 ISU104도 올해 이수앱지스의 실적에 기여했다. ISU104의 딜이 순항하면서 관련 매출이 3분기에 추가됐다.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300만 달러(약 42억원) 중 200만 달러는 지난 7월 수령했다. 파트너사에 원액(DS·Drug Substance)을 공급하고 품질이 없음을 확인받아 나머지 100만 달러(약 14억원)도 정상 수령했다.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는 지난 2001년 설립돼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는 기업이다. 희귀질환 치료제로 벌어들인 돈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항암제로도 개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2024.11.08 I 나은경 기자
CCTV 본 판사도 "가히 충격적"...4살 딸만 폭행한 게 아니었다
  • CCTV 본 판사도 "가히 충격적"...4살 딸만 폭행한 게 아니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용변을 실수했다는 이유로 4살 딸을 수차례 발로 걷어찬 2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9)씨가 ‘형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및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단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8시께 강원 원주시 한 편의점에서 딸 B(4)양에 달려들어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일으켜 세운 뒤 또다시 걷어차 나뒹굴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이 용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에서다.이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 1월 7일 0시께 원주시 소재 집 거실에서 대화를 시도하려는 아내에게 욕설하며 머리채를 잡아 밀치고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가 하면 열흘 뒤 경북 김천시 한 병원 주차장에서도 아내를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1심은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3단독 황해철 판사는 “피고인은 불과 4살인 아동의 복부를 걷어차는 등 아동을 나뒹굴게 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피고인은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이나 훈육 방식으로 도저히 보이지 않고 가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CCTV 영상에는 A씨가 달려들자 B양이 폭행당하기 전부터 방어하기 위해 양손을 들며 움츠러드는 모습이 담겼다.황 판사는 이를 언급하며 “혹여 아동이 평소에도 같은 폭행을 당하진 않았을까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이어 “그 외에도 피고인은 배우자를 폭행했다. 수사나 재판에 임하는 피고인의 태도 등에 비춰볼 때 피고인은 진지하게 반성하거나 그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항소심 재판부도 “원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형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특별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2024.11.08 I 박지혜 기자
성추행 피해 고발하자 '인사 보복'…불교종단 대표, 벌금형
  • 성추행 피해 고발하자 '인사 보복'…불교종단 대표, 벌금형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내부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피해 직원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식의 인사 불이익을 준 불교종단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사진=이소현 기자)8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는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한불교진각종 대표 정모(58)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정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법인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에는 500만 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성폭력 피해 이후 조치가 미숙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인사 조치했다”며 “피해자가 이를 권익위에 신고했으나 피고인은 종단의 이익만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부는 “인사상 불이익 조치로 피해자의 고통이 적지 않기에 그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 중인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정씨는 진각종 소속 스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내부 신고한 피해자 직원 A씨에 대해 지방 전보 조치를 하는 등으로 인사에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정씨의 인사 조치에 대해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하자, 정씨는 A씨를 추가로 대기발령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익위는 해당 사건을 지난해 6월 서울북부지검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공익신고자보호법 및 성폭력방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30일 정씨와 재단법인을 재판에 넘겼다.앞선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이번 사건으로 수년간 크나큰 정신적 피해를 당해왔다”며 정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정씨 측은 “인사 조치가 피해자와 재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으나 피해자가 입은 성추행 피해에 따른 고심을 세심히 헤아리지 못 했다”며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스님은 지난해 1월 서울북부지법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씨가 대표직을 맡은 진각종은 조계종·천태종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불교종단에 속한다.
2024.11.08 I 박동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PEGS Europe서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발표
  • 에이비엘바이오, PEGS Europe서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발표
  • 사진=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lsquo;제16회 유럽 단백질 및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 PEGS Europe)&rsquo;에 참석해 4-1BB 이중항체 플랫폼 &lsquo;그랩바디-T&rsquo;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PEGS Europe은 업계 전문가와 전세계 제약ㆍ바이오 기업이 모여 단백질 및 항체 공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연자로 나서 &lsquo;항체 기반 항암제의 효능과 안전성 향상(Antibody-based Cancer Therapies: Overcome Efficacy and Toxicity Challenges)&rsquo; 세션에서 회사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lsquo;그랩바디-T(Grabody-T)&rsquo;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제목은 &lsquo;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를 통해 T 세포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4-1BB T cell Engaging BsAb (Grabody-T) Activated T Cells only in the Tumor Microenvironment and Demonstrated Superior Efficacy and Safety Profile)&rsquo;다. 4-1BB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4-1BB 단일항체는 T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4-1BB 단일항체를 개발한 것은 BMS다. BMS가 개발한 4-1BB 단일항체는 강력한 항암 효능을 보였으나, 간에서도 4-1BB가 활성화되며 발생한 심각한 간 독성으로 인해 임상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됐다. 그랩바디-T는 이런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됐다. 이중항체의 경우, Claudin18.2, HER2 등의 종양 항원도 동시에 표적해 암 세포가 발현한 종양미세환경(TME)에서만 T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는 ABL503(Ragistomig), ABL111(Givastomig), ABL103, ABL105 등이 있다. 실제 지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발표된 ABL111의 임상1상 중간분석 결과에서도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현재 ABL111은 미국 및 중국에서 ABL111을 화학 치료제, 니볼루맙(Nivolumab)과 3중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503은 미국 및 한국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103은 국내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5의 경우, 기술이전 파트너사 유한양행이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ldquo;항체 전문가들 앞에서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rdquo;며 &ldquo;당사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개발에 실패한 4-1BB를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해 고유의 간 독성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아직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그랩바디-T 적용 파이프라인들이 고무적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rdquo;며 &ldquo;이에 따라 다른 4-1BB 이중항체의 가치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uo;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lsquo;그랩바디(Grabody)&rsquo;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온앤오프, 12월 1일 대만서 팬콘서트… "5년 만"
  • 온앤오프, 12월 1일 대만서 팬콘서트… "5년 만"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대만 팬콘서트를 진행한다.온앤오프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타이페이 ‘레거시 테라’(Legacy TERA)에서 대만 팬콘서트 ‘2024 온앤오프 팬 콘서트 인 타이페이 [보야지 투 아일랜드]’(2024 ONF FAN CONCERT in TAIPEI [Voyage To Island])를 개최할 예정이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포스터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팬콘서트는 지난 2019년 진행된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이후 약 5년여 만에 이뤄지는 대만에서의 단독 공연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팬들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가 대만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 오르는 등 온앤오프를 향한 대만 팬들의 끊임없는 관심 속에 오는 16일 진행되는 티켓팅 역시 치열한 예매 전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온앤오프는 올 한 해 지난 4월 서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제프 투어와 북미 8개 도시 투어, 지난 9월 앵콜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무대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대만 공연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온앤오프의 대만 팬콘서트 ‘2024 온앤오프 팬 콘서트 인 타이페이 [보야지 투 아일랜드]’의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08 I 윤기백 기자
엔싸인, 도쿄→센다이까지… 일본 홀 투어 관전 포인트
  • 엔싸인, 도쿄→센다이까지… 일본 홀 투어 관전 포인트
  • (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의 일본 홀 투어 첫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엔싸인은 오는 10일부터 2025년 2월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센다이 등 총 4개 도시를 순회하는 ‘엔싸인 재팬 투어 [에버블루]’(n.SSign Japan Tour [EVERBLUE])를 개최한다.‘에버블루’는 지난해 11월 엔싸인이 진행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공연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하는 콘서트다. 엔싸인은 아리아케 아레나 공연 당시 데뷔 3개월 차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커리어를 쓰며 화제를 모았고, 총 3회의 단독 공연에 2만 4천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켜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1년 만에 더욱 풍성해진 셋 리스트와 함께 다시 일본에서 콘서트를 펼치게 된 엔싸인은 이번 홀 투어를 통해 쉼 없이 달려온 데뷔 1년의 성장사를 모두 보여줄 계획이다.또한 이번 공연은 1부 팬미팅, 2부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돼 보다 다채로운 엔싸인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팬들과 친밀히 소통하는 시간과 더불어 그동안의 활동곡 및 수록곡, 최근 발매된 싱글 2집 ‘에버블루’(EVERBLUE) 무대, 이번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공개 스페셜 무대까지 엔싸인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다.엔싸인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도쿄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일본 홀 투어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엔싸인이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센다이를 순회하며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엔싸인의 일본 홀 투어 콘서트 ‘엔싸인 재팬 투어 [에버블루]’의 첫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도쿄 돔 시티홀에서 개최된다.
2024.11.08 I 윤기백 기자
초호화 세트에 와이어까지… 뉴진스→제베원·태민 등 KGMA 특별무대
  • 초호화 세트에 와이어까지… 뉴진스→제베원·태민 등 KGMA 특별무대
  • (사진=KGMA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K팝 아티스틀의 특별 무대를 예고해 글로벌 K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8일 KGMA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일 아티스트 데이에는 이번 무대만을 위한 특별 공연들이 대거 준비돼 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먼저 아티스트 데이 MC인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은 오프닝을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하니와 남지현은 새로운 K팝 축제인 KGMA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런웨이로 막을 열 계획이다.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태민은 어느 시상식 무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소통하며 특별하고 달달한 호흡을 준비하고 있어, K팝 팬들의 설렘지수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는 도경수는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을 위한 알찬 무대를 계획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예고했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동방신기는 바쁜 와중에서도 KGMA만을 위한 퍼포먼스를 계획할 만큼 최고 열정 그룹 답게 후배 K팝 아티스트들의 모범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 제로에서 갤럭시까지 닿은 제로베이스원만의 특별 무대는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 밖에 깜짝 퍼포먼스도 준비해 현장을 찾은 K팝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인 만큼 K팝 아티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준비 중이다.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LED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하고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무대도 준비해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QWER을 위한 이벤트와 레전드 그룹에 대한 헌사, 올 초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비비와 유회승, 이무진의 무대도 마련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을 맡은 한동철 감독은 “아티스트 데이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 KGMA를 여는 만큼 아티스트와 K팝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KGMA 조직위원회는 17일 열리는 KGMA 송 데이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GMA 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 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송 데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2024.11.08 I 윤기백 기자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美브로드웨이 이어 英웨스트엔드 진출
  •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美브로드웨이 이어 英웨스트엔드 진출
  •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사진=이영훈 기자)미국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로 향한다.8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는 영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내년 4월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린 뒤 9월 7일까지 5개월간 공연한다. 웨스트엔드는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앞서 신춘수 대표는 지난 8월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웨스트엔드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빠르면 내년 봄 개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목표로 잡았던 시기에 웨스트엔드 진출을 확정한 신춘수 대표는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작품을 웨스트엔드에서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런던 콜리세움은 우리 쇼의 화려한 미학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극장”이라면서 “영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극장이 작품 속 배경인 1920년대의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관객에게 완벽하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 만든 뮤지컬이다. 광란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 사랑,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월부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개츠비’는 개막 후 매출액 100만 달러 돌파에 성공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아울러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발매한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오디컴퍼니는 “브로드웨이 흥행을 이끈 신춘수 대표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도 직접 제작하고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위대한 개츠비’ 영국 프로덕션 메인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2024.11.08 I 김현식 기자
LG에너지솔루션, 美 전기차 기업 리비안 신규 계약..46시리즈 배터리 공급
  • LG에너지솔루션, 美 전기차 기업 리비안 신규 계약..46시리즈 배터리 공급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한국 대표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에 차세대 원통형 46 시리즈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공급되는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lsquo;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rsquo;다. 이는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로이터 통신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R2는 2026년 상반기부터 인도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터리를 생산&middot;공급할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역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의 차세대 핵심 전기차 모델에 대규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했다.실제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squo;게임 체인저&rsquo;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무엇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 및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dquo;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rdquo;며 &ldquo;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High-Ni) NCMA 화학공정(Chemistry)을 적용한 것이 특징&rdquo;이라고 말했다.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애리조나 공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lsquo;황금기&rsquo;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ldquo;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rdquo;라며 &ldquo;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LG엔솔, 美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 LG엔솔, 美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 및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High-Ni) NCMA Chemistry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애리조나 공장은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한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 인도네시아에 건설한 현대차 합작법인 HLI그린파워 등이 가동 한 달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I 김성진 기자
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증권
  • 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증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기업금융(IB)부문에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력 축소에 나선다는 얘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IB 본부별로 감축할 인원 할당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미 일부 IB 인력은 타 증권사로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IB 인원 감축에 돌입하며 업계 내 인력 이동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 장원재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종민·장원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는데, IB 부문은 김 대표가 전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 내부적으로 인원 감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IB 인력이 계약직인 만큼 개인별 계약을 연장하지 않거나 잡서치(이직)를 하라고 하는 형식의 감축”이라고 했다. IB 본부별 현재 인력의 10~20% 수준을 감축하라는 할당이 내려왔다는 소문까지 나온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도 “지난달 PF 인력 축소설이 돌면서 IB 인력 구조조정 얘기도 지속해서 나왔다”며 “이번 주 중 그 규모가 내부적으로 결정된다고 전해졌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PF 부실 우려에 신규 계약이 사라지면서 메리츠증권도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세로 보수적 관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해오기도 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노출)는 자기자본의 122% 수준(대형사 평균 57%)이다. 또 부동산금융에서 부동산 PF 비중은 73%에 달한다. 한신평은 지난 6월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에 2000억원을 지원한 점을 우려 요소로 손꼽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의 부동산 PF 대출과 브릿지론 등을 떠안기도 했다.윤소정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메리츠증권의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은 과거 대비 하락폭(2023년 6월 215.7%→2024년 6월 157.8%)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에는 기업금융 확대로 총위험액 증가율이 높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총위험액 증가세는 둔화세를 보였지만 영업용순자본 차감 효과(메리츠캐피탈에 대한 증자)가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지난해 경쟁 증권사들이 PF 부실을 우려로 IB 중심의 구조조정을 나설 때 메리츠증권은 IB사업3본부를 신설하는 등 인력을 늘린 영향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메리츠증권 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PF 인력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돌았던 구조조정설과는 다르게 올해는 인력이 많은 본부는 팀 단위, 인력이 적은 본부는 1~2명 소수 감축 등 구체적이다. 매년 나오는 인력 감축설에 직원 불안만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며 “본부별 구조조정 할당과 같은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물고기 5천만 마리 떼죽음에도…긴급방류는 3년째 ‘0건’, 왜?
  • [단독]물고기 5천만 마리 떼죽음에도…긴급방류는 3년째 ‘0건’, 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역대급 더위가 장기간 이어진 올해 여름, 고수온 바다에서 5000만 마리에 달하는 양식어류가 폐사했다. 유독 피해 규모가 크긴 했지만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오도가도 못하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들이 대규모 폐사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긴급방류’ 제도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고수온 피해가 신고된 양식어류는 총 4940만 마리다. 피해액은 아직 집계 중이나 6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수온은 적조와 함께 양식 수산물의 대규모 피해를 낳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2014년부터 ‘양식어류 긴급방류 지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고수온이나 적조 발생 직전에 가두리 등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를 긴급방류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류폐사로 인한 처리비용 지출·환경오염을 막겠단 취지였다.도입 초기엔 이 제도가 제역할을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4~2015년 적조현상 조짐에 참돔, 조피볼락(우럭) 등 2330만 마리가 긴급방류됐다. 고수온에 대응해 긴급방류가 이뤄진 경우도 있었다. 2018년엔 조피볼락 43만여 마리가 긴급방류돼 ‘화’를 면했다. 기록적인 고수온에 6400만 마리가 집단폐사해 피해규모만 605억원에 달했던 해다. 1800만 마리가 집단폐사해 292억원의 피해를 낸 2021년엔 말쥐치, 조피볼락, 감성돔 등 26만여 마리가 긴급방류됐다. 하지만 이후 긴급방류는 끊겼다. △2022년 85만 마리(피해액 10억원) △2023년 3180만 마리(피해액 438억원) 등 고수온 피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긴급방류는 0건이다. 이유는 어민들이 긴급방류 요청 자체를 하지 않아서다. 관련 절차가 복잡하고 경제적 보상도 낮단 점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지침상 양식어류 긴급방류는 고수온·적조 경보가 발령돼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어민이 지자체에 긴급방류를 요청하면 지자체는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자원관리공단 등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어류의 성장도와 입식량, 사료공급량, 기형어 발생여부 등을 따지는 절차도 거친다.긴급방류한 어민들은 작은 고기를 다시 사들이는 데 드는 입식비의 90%를 5000만원 한도에서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정부는 어류폐사 시엔 같은 한도 내에서 입식비의 50%만 지원해줘, 사실상 긴급방류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충남의 한 가두리 양식 어민은 “1, 2년 애지중지 키운 물고기를 풀어주는 건데 입식비 준다고 보상이 되나”라며 “폐사해도 보험 처리 받는 게 그나마 낫다”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수온에 물고기들이 얼마나 살아남고 얼마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손익 계산이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방류하나”라고 했다.이에 일각에선 긴급방류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역민의 양식업과 낚시산업을 묶어서 긴급방류 때에 낚시꾼들을 유입하고 이익을 나누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고도 했다.한편 가두리에서 주는 밥만 먹고 살아온 어류들은 방류된 후에 독자생존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수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태풍 등으로 가두리 양식장에서 탈출한 어류들도 스스로 먹이활동을 했다”고 말했다.올해 충남 앞바다에서 폐사한 어류들(사진=이데일리 DB)
2024.11.08 I 김미영 기자
하와이로 날아간 ‘돌격대장’ 황유민 “후반 샷 감 찾아…2R 기대해”
  • 하와이로 날아간 ‘돌격대장’ 황유민 “후반 샷 감 찾아…2R 기대해”
  • 황유민이 7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대홍기획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후반으로 갈수록 샷감을 찾았어요. 2라운드가 더 기대됩니다.”‘돌격대장’ 황유민(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황유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김아림(29)과 3타 차다.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황유민은 8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신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날아갔다.163cm의 작은 체구에도 올해 드라이브 샷 비거리 4위(253.76야드)에 올랐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황유민은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우승은 한 차례뿐이지만 준우승 4차례를 기록하고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2번이나 준우승에 오른 덕분에 상금 순위 4위(10억 5104만원)에 자리했다.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 우승 상금이 2억 5000만원이 걸려 황유민도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지만, 같은 기간 열린 스폰서 대회를 위해 부득이하게 최종전을 포기했다. 황유민은 지난주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도 불참하며 ‘시즌 아웃’을 한 뒤 탄도 낮은 샷을 연마하는 등 바람이 많이 부는 롯데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황유민은 4일 오후에 출국, 5일 현지에 도착한 뒤 바로 골프장으로 이동해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LPGA 투어를 처음 경험해 공동 9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애초 다음달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올해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은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황유민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려 18개 그린 중 11번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24개를 기록한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황유민은 막판에 샷 영점이 잡히면서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황유민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데일리에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여서 바람 계산을 잘하려고 신경 썼고, 바람을 덜 타는 낮은 탄도 샷을 쳐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 샷이 흔들려서 힘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샷감을 찾았다.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회 시작 이틀 전 하와이 현지에 도착해 시차 적응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회 직전에 감기에 걸렸다는 그는 “경기하는 데 불편한 정도의 컨디션은 아니다”라며 “준비한 대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 작년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황유민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는 “작년보다 기복이 줄고 더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특히 티샷 정확도가 아주 좋아진 부분이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목표였던 다승을 못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황마다 판단을 잘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싶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라운드에서는 김아림이 이글을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꿰찼다. 2020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이후 아직 LPGA 투어 2승을 따내지 못한 김아림은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만들 발판을 마련했다.황유민이 7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08 I 주미희 기자
‘월급 반씩 갖자’ 대리 입영한 20대, 법정서 혐의 인정
  • ‘월급 반씩 갖자’ 대리 입영한 20대, 법정서 혐의 인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누기로 모의한 뒤 대리 입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사진=이데일리DB)7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판사)은 병역법, 주민등록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27)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대리입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경위에는 정신적인 요인이 있다고 했다. 또 양형 판단을 위해 정신감정을 신청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A씨는 20대 후반 B씨 대신 입대하는 대가로 병사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한 뒤 지난 7월 강원 홍천군 한 신병교육대에 B씨 대신 입소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됐으며 B씨가 ‘군인 월급의 절반을 주면 대신 현역 입영을 해주겠다’는 A씨의 제안을 승낙하며 범행이 시작됐다. 이후 A씨는 병무청 직원들에게 B씨 주민등록증과 군인 대상 체크카드를 제출하는 등 B씨 행세를 하며 입영 판정 검사를 받았고 B씨 신분으로 3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적발을 두려워 한 B씨가 지난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대리 입영 전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했다가 정신건강 문제로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대리 입영 적발이 된 것은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A씨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07 I 이재은 기자
코로나 끝나니 졸음운전 사고 35%↑...“시스템 장착 의무화”
  • 코로나 끝나니 졸음운전 사고 35%↑...“시스템 장착 의무화”
  •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월별 졸음운전 사고발생 건수. 자료=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보고서[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간 졸음운전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감소를 위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정착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 및 감소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총 3만1792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연평균 6358건이다. 특히 2021년 앤데믹 이후 졸음사고가 급증해 최근 3년간 사고 건수가 35.4% 증가했다. 나들이, 지역축제 등으로 차 이동량이 많은 11월에 졸음사고가 빈번했다. 한 달 평균 614.6건 사고가 발생해 전체 월평균 사고 대비 16% 많았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졸음사고가 45.1% 증가해 일반도로보다 사고 증가율이 높았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도로이탈·전복 및 차단독사고가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추돌사고도 전체의 37.8% 수준이었다.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83.3%가 승용차에서 발생했다.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는 지난해 1032건이 발생해 2019년에 비해 35.2% 늘어났다. 운전자 연령별로 보면 최근 5년 졸음운전 사고 64.8%가 40세 이상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 2019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반면 39세 이하 졸음운전 사고는 같은 기간 6.9% 감소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연구소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DMS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MS는 운전자가 눈을 감을 때 모니터 계기판에 수면 표시를 하고, 음성 경고를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유럽연합(EU)은 규정 개정을 통해 2022년 7월 이후 출시되는 승합 및 화물차에 DMS 설치를 의무화했다. 올해 7월부터는 차종과 관계없이 신차에 DMS를 장착토록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급차량에 한해 옵션사양으로 보급 중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졸음운전 예방은 운전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 차량안전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적 보완과 조화를 이룰 때 효과적으로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시스템 장착 의무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나경 기자
‘첫홀부터 이글’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1R 선두…황유민 공동 10위
  • ‘첫홀부터 이글’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1R 선두…황유민 공동 10위
  • 김아림(사진=대홍기획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돌격 대장’ 황유민(21)도 선전을 펼쳤다.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넘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첫홀인 1번홀(파5)부터 이글을 잡아내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반토막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양호했고 퍼트 수가 26개에 불과했다.CME 글로브 66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랭킹 22위까지 상승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는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상위 60명에게만 출전권을 줘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올해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는 엄격한 대회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무려 일반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 혹은 더 많은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를 받는다.김아림은 “파5홀에서 이글을 잡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출발했다. 6타를 줄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퍼트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임 플랜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K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돌격대장’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선두 김아림과 3타 차다. 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황유민은 8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신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날아갔다.황유민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려 18개 그린 중 11번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24개를 기록한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황유민은 막판에 샷 영점이 잡히면서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번 대회는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 중에서는 9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10위 고진영(29) 단 2명만 출전했다. 후루에와 고진영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특히 후루에는 올해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지노 티띠꾼(태국·평균 69.54타)이 1위, 넬리 코다(미국·69.92타)가 2위, 후루에(70.03타)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베어 트로피를 받으려면 올해 70라운드를 경기하거나 공식 대회 라운드의 70% 이상을 참가했어야 한다. 2위 코다는 70라운드 조건을 채우지 못한다. 1위 티띠꾼과 3위 후루에, 4위 유해란(70.04타)가 베어 트로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김효주(29)와 이정은(28)도 2언더파 70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황유민(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0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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