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몰카 가해자가 ‘그 사람’”…27세 예비 신부는 왜 사망했나
  • “몰카 가해자가 ‘그 사람’”…27세 예비 신부는 왜 사망했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9년 11월 13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2단독(설승원 판사)은 38세 남성 A씨에 종합병원 등에서 몰래카메라를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유튜브 캡처)재판부는 “피해자 가운데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유족과 다른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과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건은 그해 7월 순천의 한 마트에서 시작됐다. ‘누군가 과자 고르는 여성 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곳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던 경찰은 A씨를 풀어줬고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하자 다양한 몰카 사진이 쏟아져 나왔다. 병원 엘리베이터, 어린이집, 대형마트, 공항 면세점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것이다. 특히 순천의 한 대형병원 탈의실에서 찍은 사진들도 있었는데, 피해 여성들은 해당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한 가해 남성 A씨와 해당 병원에서 매일 마주치며 담소를 나누던 사이였다.◆ 27살 예비신부의 비극같은 임상병리사였던 B씨도 피해 여성 중 한 명이었다. B씨는 마트 몰카 사건 12일 후 경찰로부터 A씨가 찍은 몰카 피해자라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경찰서로 가 자신도 모르게 찍힌 영상을 확인했다. A씨는 B씨와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해당 병원에서 함께 일하며 B씨에게 “힘내라”고 덕담을 건네던 사이다. 또 A씨는 병원에서 건실하기로 소문난 남성이었다. 앞에선 B씨에게 격려한다며 두드리던 손길이 사실은 자신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A씨에 경찰은 “가해자와 분리 조치될 것”이라고 했고 이를 믿고 다음 날 출근했지만 B씨의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B씨의 아버지는 사건 이후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그날 덜덜 떨면서 (딸에게) 전화가 왔다. 물 한 잔 마시고 (진정한 뒤) 전화를 해라 했지만 5분도 안 돼서 다시 전화가 왔다”며 “그때서야 ‘누가 몰카를 찍었는데 그 몰카 가해자가 출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경찰의 말과는 달리 병원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지 않았다. 떨린 목소리로 고통을 호소한 B씨는 병원 측에 이를 항의했고 겨우 분리 조치 됐지만, 심리 상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또 한 번 가해자 A씨를 마주치게 됐다. 그럴 때마다 B씨는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나기 일쑤였다. 병원 탈의실 의문의 구멍27세 임상병리사는 왜 사망했나 [그해 오늘]두 달 뒤인 그해 9월 24일 B씨는 예비 신랑 C씨와 함께 집으로 향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B씨가 목숨을 끊는 모습을 목격한 C씨는 숨을 헐떡이던 B씨에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B씨를 잃고 말았다. 그는 “A씨가 숨겨진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의 휴대전화로 교대시간에 B씨의 옷 갈아입는 그 순간을 찍었더라”며 “일부러 노리고 한 게 분명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퇴직금 챙기고 피해자는 사망당시 해당 병원의 탈의실은 남녀가 함께 출입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허술한 관리 속에 피해자만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고 있었다. B씨는 정규직 직원이 임신한 동안 고용된 임시직이었고, 정규직 전환의 희망을 품으며 하루하루 일하던 20대 노동자였다. A씨는 몰카 사건 이후 ‘몰카 피해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소문이 나면 다른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다.그러다 사건 이후 해당 병원 측에서는 B씨에 정규직 전환을 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했던 것. 희망을 잃은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렇게 27살 예비 신부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B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몰카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병원이 직원들에게 몰카를 찍으라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책임을 회피했다.정작 가해자인 A씨는 해임 처리돼 퇴직금까지 고스란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2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고, 신상정보 공개명령도 공개하지 않을 사정이 있다며 선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선고 후 피해자 유족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유족의 마음을 헤아려서 판결을 해준다고 했는데 징역 10개월이 어떻게 유족들 마음을 헤아린 판결이냐”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2024.11.13 I 강소영 기자
신다인, KLPGA 시드전 첫날 1위..6대1 경쟁률 뚫어야
  • 신다인, KLPGA 시드전 첫날 1위..6대1 경쟁률 뚫어야
  • 신다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다인(23)이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시드순위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신다인은 12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 동 A·B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참가 선수 131명 중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2001년생인 신다인은 올해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상금랭킹 95위에 그쳐 시드순위전에서 다시 출전권 획득에 나섰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34위다.김수현과 전효민, 이정민, 이율린, 한아름, 윤수아 등 6명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부터 7위에 자리했다. 시드전은 공동순위 없이 최종 타수와 홀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올해 대회엔 투어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려온 베테랑은 물론 이제 갓 프로가 된 신예 등 131명이 참가했다.국가대표 에이스로 활동한 김민솔은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해 내년 정규투어 데뷔를 노린다. 1라운드에선 1언더파 71타를 쳐 54위에 자리했다.2021년 신인왕 출신으로 투어 2승을 거둔 송가은도 올해 성적 부진 끝에 시드순위전으로 밀려났다.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5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우승을 경험했던 박보미와 박서진, 박소연, 유효주, 인주연, 조정민도 정규 투어 재입성을 위해 시드순위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효주 11위(5언더파 67타), 인주연(3언더파 69타), 박서진 68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그밖에 꼰까몰 수깜리와 온까녹 소이수완, 짜라비 분찬트, 차야닛 왕마하뽄, 두사위 수핌찟(이상 태국), 와쿠이 마유(일본) 등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과하고 올라온 외국 선수도 KLPGA 투어 도전장을 내밀었다.4라운드 72홀 경기로 펼쳐지는 시드전은 순위에 따라서 내년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열린 31개 대회 중 출전 선수 120명 이상 대회는 18개, 120명 이하는 13개 열렸다. 20위 안에 들면 20개 이상 출전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해지지만, 30위 밖으로 떨어지면 참가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2024.11.12 I 주영로 기자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현직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현직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뒤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가 법정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이효은 판사)은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검사 A(37)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측정 거부죄를 두고 이의를 제기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이 음주 측정을 거부했지만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며 “혈액 측정에 대해서는 (음주측정) 거부죄가 성립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기록상 호흡 측정을 요구했다”며 공소사실은 ‘(피고인이) 호흡 측정을 거부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7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진행해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기로 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지만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호흡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하차한 뒤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2주 뒤인 같은 달 24일 서울 양전구 목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차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대검찰청은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12 I 이재은 기자
KBS 측 "신임 사장 청문회에 경영진 증인 채택? 독립성 훼손 우려"
  • KBS 측 "신임 사장 청문회에 경영진 증인 채택? 독립성 훼손 우려"[공식]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가 오는 19일 열리는 신임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경영진과 간부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KBS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 경영진과 간부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국회 상임위가 공영방송 경영진과 간부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자칫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과방위는 박민 사장을 KBS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지만, KBS 사장 선임 절차는 전적으로 KBS 이사회가 주관했다”고 밝히며 “박민 사장은 당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선임 과정과 결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어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KBS는 특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 보도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것에 대해 “자칫 KBS 뉴스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뉴스와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국회 상임위가 보도 핵심 간부들을 불러 질의응답을 벌일 경우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부당한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방송법을 위반할 소지도 다분하다”고 설명했다.KBS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가 이번 증인 채택에 대해 적극 재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제27대 KBS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2004년 공채 30기로 KBS에 입사했으며 현재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과거 ‘KBS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을 진행했다. 올해 2월 7일 KBS 1TV에서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은 바 있다.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9시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된다.
2024.11.12 I 최희재 기자
에스티큐브, 말기 난치암에서 PR 3명·SD 19명..."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로 놀라운 성과"
  • 에스티큐브, 말기 난치암에서 PR 3명·SD 19명..."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로 놀라운 성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가 말기 난치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넬마스토마트 임상 1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임상은 넬마스토바트 단독 투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에스티큐브가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 1상에서 부분반응(PR) 3명, 안정병변(SD) 19명의 최종 결과값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는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기반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관문억제제다.임상 1상은 대장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3차 치료 이상의 콜드튜머(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들에게 넬마스토바트를 단독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의 독보적 안전성을 검증한데 이어, 유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독립적 중앙 검토(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에 따른 유효성 평가 결과, 기존 치료에 재발 및 불응한 콜드튜머 환자 43명에서 PR 3명, SD 19명이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7%, 질병통제율(DCR) 51.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연구자(Investigator) 평가 결과인 PR 1명, SD 15명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PR 3명은 모두 대장암 환자들이었고 이 환자들의 치료기간(Duration of Treatment)은 무려 12.8개월에 달한다”며 “대장암 3차 치료는 재발 및 전이된 환자들이기 때문에 현재 표준요법으로 쓰이는 화학항암제에서도 객관적반응률(ORR)이 1~6.1%,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9~5.6개월에 불과한데 면역항암제 단독투여에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임상 결과 평가방법에는 연구자(Investigator) 평가 방법과 독립적 중앙 검토(BICR) 평가 방법이 있다. 연구자 평가는 임상을 진행한 책임연구자의 판단 및 평가에 따른 산출방식이며 BICR 평가는 센트럴랩(Central lab)이라 불리는 외부평가기관에 따른 산출방식이다. BICR 결과는 비용 증가 및 임상절차가 복잡해진다는 점이 있지만 신뢰성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평가되는 데이터다. 에스티큐브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 평가 및 BICR 평가를 모두 산출하는 것으로 임상 1상을 설계했다. 이는 임상 1상 시험계획서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2개 평가방법 모두 임상 1상의 공식적인 결과 데이터로 활용된다.회사 관계자는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두 평가방법에 따른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 여러 논문을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며 “통상적으로 연구자 평가 결과가 더 우수하게 나오는데 반해 넬마스토바트의 경우 BICR 평가 결과가 더욱 우수하게 집계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평가방식의 차이이며, 외부평가방식인 BICR 결과는 더욱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활용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임상 3상으로 진행될수록 독립적 중앙 검토(BICR)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콜드튜머에서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 연구자임상 1b/2상,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 연구자임상은 1b상 MSS 대장암 환자 12명에서 PR 2명, SD 10명으로 질병통제율(DCR) 100%, 객관적반응률(ORR) 16.7%를 기록했다.
2024.11.12 I 김지완 기자
빅크, 국내외 K팝팬 위해 '2024 KGMA' VIP 스탠딩석 한정 판매
  • 빅크, 국내외 K팝팬 위해 '2024 KGMA' VIP 스탠딩석 한정 판매
  • (사진=KGMA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에서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티켓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티켓팅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인기가 많은 VIP 스탠딩석을 예매할 수 있어 조금 더 가까이서 약 30팀의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4 KGMA’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진행을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 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빅크에서 판매되는 VIP 티켓 패키지는 인바운드로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VIP 티켓 패키지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2024 KGMA’ 뿐 아니라, 롯데월드 패스권까지 포함되어 있어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K문화를 즐길 수 있다.빅크는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라이브와 영상 기술을 특화해 전 세계에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에 온라인 360 BM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와 팬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단독 프리미엄 콘텐츠(굿즈, VOD), AI가 결합된 신개념 팬미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글로벌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제1회 KGMA’에는 국내외 팬을 위해 빅크와 여행사가 함께 기획한 VIP 트립 패키지를 선보인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힐어스,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 출시
  • 힐어스,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사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가 무신사를 통해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꿈결 컬렉션은 그간 기본(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집중했던 힐어스가 처음 선보인 색조 메이크업 컬렉션이다. 힐어스 꿈결 컬렉션은 컬러 페어링 팔레트 2종과 베어 립 글로우 5종으로 구성됐다. 컬러 페어링 팔레트는 아이섀도우부터 치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팔레트다. 총 7가지 색상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피부가 편안한 사용감을 중시하는 힐어스 제품인 만큼 가루 날림이 없는 고운 입자가 특징이다.해당 제품은 피부 톤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드림과 드림라이크 2종으로 출시됐다.힐어스는 차분하고 맑은 색상을 자랑하는 5개 제품으로 구성된 ‘베어 립 글로우’도 선보였다.10중 히아루론산과 스킨케어 성분 75%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됐고 은은한 광택이 입술에 얇게 밀착된다.꿈결 컬렉션은 무신사에서 단독 선론칭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최대 35%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무신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별 기획전에서는 꿈결 컬렉션 외에도 힐어스의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인 숨결 글로우 및 숨결 클라우드 컬렉션 제품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또한 행사 기간 동안 꿈결 컬렉션 2종 세트 및 베어 립 글로우 듀오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립 키링 파우치를 증정한다. 힐어스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50명에게 꿈결 베어 립 글로우 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구매액별로 숨결 글로우 파운데이션 샘플 및 꿈결 컬렉션 글리터리 글로우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전영리 고운세상코스메틱 BM1팀 매니저는 “힐어스는 편안한 사용감을 전해주었던 베이스 제품에서 나아가 컬러감으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첫 번째 색조 컬렉션인 꿈결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일상의 지루함을 걷어내고 꿈결처럼 아름다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2 I 김정유 기자
지스타에 힘싣는 하이브IM…게임시장 존재감 키우나
  • 지스타에 힘싣는 하이브IM…게임시장 존재감 키우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하이브(352820)의 게임 부문 자회사 하이브IM이 게임쇼 ‘지스타 2024’ 참가를 기점으로 게임시장 내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대표 이미지.(사진=하이브IM)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2024에서 하이브IM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고 이용자들을 만난다. 규모는 100부스 정도로 기존 게임업계 강자인 넷마블(251270) 등과 같은 크기다. 메인 부스는 시연존과 메인 스테이지, 럭키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PC 및 모바일 기기로 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신작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된 트리플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키텍트 개발사인 아쿠아트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글로벌 MMORPG 히트작을 개발했으며, 실시간으로 방대한 환경 데이터를 제공해 물 흐르듯 진행되는 플레이와 정교한 전투 시스템 등으로 새로운 MMORPG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에 3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아키텍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하이브IM은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 등을 주로 선보여왔으나 아키텍트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브IM은 마코빌의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오즈 리라이트’ 판권을 비롯해 액션스퀘어(205500)의 던전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 스토커즈’ 글로벌 판권을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방치형 RPG 신작 ‘삼국 블레이드 키우기’의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며 관계를 돈독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밖에 로그라이크 장르 ‘프로젝트 G’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하이브IM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2024 참가로 게임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혜미 기자
‘친한’ 신지호 “野특검수정안, 장외집회 폭망 돌파구 꼼수…동요없어”
  • ‘친한’ 신지호 “野특검수정안, 장외집회 폭망 돌파구 꼼수…동요없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저희 당의 동요는 1도 없을 거라고 본다. 안 먹힐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추천권을 3자에 부여하고 수사대상을 3개(종전 14개)로 축소한 민주당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신 부총장은 원외지만 한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특검수정안에 대해 “(여당에 미치는)효력이 0일 거라고 보고 있다”며 “안 먹힐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여당내 친윤(친윤계)뿐 아니라 친한계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 부총장은 “(민주당이 특검수정안을 낸 것은)지난 토요일 집회가 폭망한 것의 결과”라며 “장외집회도 1차 집회, 2차 집회하면 뭔가 조금 더 늘어야 되지 않나. 하지만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집회는 민주당 단독주최고, 2차 집회는 뭐 조국당, 통진당, 좌파당 다 불러들였는데도 오히려 자체 추산 30만명에서 20만으로 줄었다”며 “그건 폭망한 것이다. 원내 돌파구를 만들어보자 하는 꼼수가 어제 나온 특검법 수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한 호응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첫 번째 집회에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탄핵이든 하야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은 올 것’이라고 했다”며 “그 대한의 봄은 내년 5월 조기대선을 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그런 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이라는 게 한 나라의 정말 최대 중대사 아닌가. 대통령 탄핵도 마찬가지”라며 “그걸 어떻게 한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기 위한 한갓 수단으로 전락을 시켜버린 그 한마디가 엄청난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신 부총장은 친윤-친한계의 잡음이 있던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물밑대화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용산발이다. 용산발로 특감이 정리됐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신 다음에 개각을 포함해서 대통령실 굉장히 큰 폭의 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 대표가 지목했던 한남동 라인들도 개편 과정에서 같이 좀 이렇게(빠져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조용석 기자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한민국 육군은 약 4년 전부터 장교나 부사관 등 소위 간부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육군은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대상자별로 하루 세 번 진행하던 면접 횟수를 두 번으로 줄였다. 1차 평가에는 AI 면접관이, 2차 평가에는 사람 면접관이 투입된다.군이 도입한 해당 AI 채용 솔루션은 설립 7년 차인 국내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제네시스랩은 매해 관련 사업에 단독 입찰, 해당 사업을 수주해 군 환경에 적합한 채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지원자의 직무 및 업무 역량을 의미하는 하드스킬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한 AI로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이사)이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네시스랩)육근식 제네시스랩 인사관리(HR)사업총괄(이사)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뷰인터HR’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육 사업총괄은 “과거에는 육군이 간부 면접을 진행할 때 세 곳에서 지원자를 각각 10~20분 동안 실시하되 면접방마다 각기 다른 요소를 평가하는 면접관을 배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관과 공무원, 군 등 조직은 서류평가와 필기시험에서 지원자를 많이 추려내기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인원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실시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한 데다 사람 면접관의 객관성과 공정성 이슈까지 발생하자, 육군이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육군은 AI 면접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어서 점차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육 사업총괄은 “AI는 기계이기 때문에 지원자 평가 시 일관성이 사람보다 뛰어나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잡아준다”면서 “아직은 모든 면접 과정을 AI가 전부 실시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있긴 하나, 군에서 사람이 평가하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데 공감했고 이에 AI 고도화를 적극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육군이 사용 중인 뷰인터HR은 제네시스랩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와 문항 출제 로직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하드스킬(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지원자의 경력서를 보고 직무 수행과 관련된 지식·기술·태도·경험을 구조화한 뒤 질문 주제를 추출하고, 맞춤형 문항과 평가 기준을 생성해 지원자에 직접 질의를 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뷰인터HR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기반 AI 모델은 제네시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생성형 AI에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만 글로벌 빅테크 및 네이버 등과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제네시스랩은 인재 채용의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집중, 내년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육 사업총괄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나 삶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데, 뷰인터HR 등 기존 제품부터 탑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채용에 특화된 AI 비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기업의 채용공고와 지원자 선별 등도 모두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육 사업총괄은 한국이 AI 산업 규제가 유독 엄격하다며 육성책이 좀더 나와야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AI 육성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없고 책임과 규제를 집중적으로 논하는 것 같다”면서 “미국 빅테크 업체로부터 자국민을 지키기 위해 AI 규제법을 통과시킨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시장 상황이 다르다. AI 산업 규제와 중흥, 육성이 균형감 있게 같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최연두 기자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속도
  •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049960)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기반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점유율 2위…美·中 수출 확대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256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253억원)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주력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설립돼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및 완제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유산균을 국산화해 대량생산했다. 쎌바이오텍은 주력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2004년 국내에 론칭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듀오락은 수입 균주 혼합 없이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다. 듀오락은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접목해 장내 생존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쎌바이오텍은 2010년대부터 수출을 본격화해 프로바이오틱스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를 비롯해 55개국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출해 국내 수출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약 51%에 이른다. 국내 경쟁사들은 내수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수출의 절반 이상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앞으로 중국과 미국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월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FDA GRAS)를 세계 최다 취득했다. 쎌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을 기폭제로 해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로 인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등재된 유산균은 단 71종에 불과하다. 이 중 11종이 쎌바이오텍의 한국산 유산균으로 전해진다.쎌바이오텍은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원료박람회 등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쎌바이오텍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 원료 박람회 ‘SSW 2024(SupplySide West 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미국 프로바이오틱스 규모는 2022년 기준 62억 4000만달러(약 8조 6000억원)에 달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4’에도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쎌바이오텍은 20년간 대만을 통해 중국에 한국산 유산균의 원말(원재료)을 공급해왔다. 코트라 난징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소비 규모는 전 세계 25% 이상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7년 553억위안(약 10조 7000억원)에서 2020년 880억위안(약 17조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중국 프로바이오틱스시장 규모는 매년 11~12% 성장하고 있다.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26년에 1377억위안(약 26조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쎌바이오텍은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 세계 5번째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연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이라며 “특히 11년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유산균 본고장으로 알려진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거대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치료제 개발 …연내 임상 1상 진입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이란 쎌바이오텍의 특허균주(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형질전환체 유산균( 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을 말한다. PP-P8은 유산균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대장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성되도록 만들어졌다.구체적으로 유산균에서 유래한 항암 단백질 P8을 플라스미드(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유전자(DNA))에 도입한다. 쎌바이오텍은 이 플라스미드 유전자를 또 다른 유산균에 형질전환 시키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듣고 싶은 테이프(운반하고 싶은 특정 유전자)를 유산균에 바꿔 끼우는 방식이다. 쎌바이오텍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향후 당뇨와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신약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PP-P8은 유산균 유래의 천연 의약품으로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없다. PP-P8은 효율적으로 암세포의 성장만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PP-P8은 경구용(먹는) 제제로 개발돼 정맥 주사의 부작용이 없다. PP-P8은 쇼크,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의 위험도가 낮은데다 장기 복용이 편리하다. 쎌바이오텍은 3차원 구조의 치료물질이 정확한 위치에서 대량으로 분비될 수 있는 유산균 전달체도 직접 개발했다. 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플랫폼 기술, 대장암 동물 모델, 항암 작용 메커니즘 등 모든 연구를 직접 진행했다. 유산균이 대장에 무사히 도착해 증식하려면 위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쎌바이오텍은 이 문제를 해결한 듀얼코팅 특허 기술을 기존에 확보하고 있었다. 쎌바이오텍은 연내 PP-P8의 임상 1상을 진행한 뒤 이르면 내년 임상 1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PP-P8을 임상 3상까지 완료한 뒤 자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도 확보했다.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주목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희귀성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탁개발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10개 내외로 손에 꼽힌다. 국내는 쎌바이오텍 외에 종근당바이오(063160)가 생산 설비를 갖췄다.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미국 업체 인수를 통해 해당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이 전부로 알려졌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을 갖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PP-P8은 29년 한국산 유산균의 모든 연구 데이터를 집대성해 탄생한 신약”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쎌바이오텍은 향후 대장암 신약뿐만 아니라 당뇨·비만시장에도 진출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신민준 기자
빌리, 英 NME와 단독 인터뷰… 3년 성장사 재조명
  • 빌리, 英 NME와 단독 인터뷰… 3년 성장사 재조명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영국 유력 음악 매거진 NME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NME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리, 함께한 3년을 돌아보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빌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16일 발매한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를 비롯해 빌리의 성장 서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빌리는 데뷔부터 이어온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빌리 러브(Billlie Love)라는 한 소녀가 사라진 미스테리한 스토리’를 각각의 시리즈 앨범으로 엮어낸 탄탄한 서사로 주목받았다. 빌리만의 매혹적인 음악과 화려한 사운드는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빌리의 정체성에 관한 탐구로 이어지며 항상 그 다음을 궁금케 하는 흥미진진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미니 5집의 더블 타이틀곡 ‘기억사탕’과 ‘트램펄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빌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라고 설명하며, 빌리가 선보이는 빌리표 동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츠키는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기억사탕에 대해 “가사에는 어려움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고, 하람은 아이유와 협업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특히 미니 5집을 통해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서게 된 빌리는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문수아는 앞으로 활동의 마음가짐에 대해 “항상 건강하게, 우리가 하는 일을 즐기면서 지내고 싶다. 잘 해내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즐길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빌리는 오는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빌리는 전 세계 음악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만반의 준비 중이다. 션은 “관객들 안에 있는 모든 B-Side를 끌어내고 싶다. ’기억사탕‘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우리를 통해 잠시 잃어버렸던 행복한 기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앰퍼샌드원, 신곡 챌린지 인기 행진… 정용화부터 더보이즈까지
  • 앰퍼샌드원, 신곡 챌린지 인기 행진… 정용화부터 더보이즈까지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다양한 신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 챌린지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22일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을 발매하고 각종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He + She = We’는 캐치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 공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와 함께 청량함이 돋보인다.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필요한 앰퍼샌드원의 고난도 퍼포먼스 챌린지에 스타들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 피원하모니 기호, 캣츠아이 소피아?라라?윤채, 이븐 케이타?박한빈, SF9 영빈, 아스트로 진진, 원팩트 성민,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케플러 서영은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퍼포먼스 기량을 발휘했다.앰퍼샌드원은 귀여운 손동작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미니 1집 ‘원 퀘스천’ 곡 작업에 씨엔블루 정용화와 엔플라잉 이승협이 힘을 보탰으며, 챌린지 영상에서 정용화는 단독으로, 이승협은 유회승, 차훈과 함께 각각 이지모드 챌린지에 참여해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또 권은비, 싸이커스 민재, 트리플에스 코토네,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더보이즈 제이콥·케빈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챌린지에 함께해 곡을 소화했다.퍼포먼스 외에도,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신곡 ‘He + She = We’의 매력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땅따먹기 게임을 조합한 이색 챌린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최지호가 직접 제작한 안무를 앰퍼샌드원만의 땅따먹기 매트 위에서 놀이처럼 펼치는 챌린지로 귀여움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배우 문성현이 땅따먹기 챌린지에 동참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앰퍼샌드원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데뷔 첫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Dear. My First _)를 개최한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춘추전국시대 돌입한 KLPGA, 다승왕만 5명..윤이나는 1승 상금왕
  • 춘추전국시대 돌입한 KLPGA, 다승왕만 5명..윤이나는 1승 상금왕
  • 2024시즌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이예원(왼쪽 위), 박지영(오른쪽 위), 배소현(가운데), 박현경(왼쪽 아래), 마다솜(오른쪽 아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명의 공동 다승왕과 윤이나의 3관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4시즌 만들어낸 최종 성적표다.10일 시즌 대장정을 마친 KLPGA 투어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누구도 독주하지 못한 채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그리고 다승왕이 모두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됐다. 마다솜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5번째 3승 고지에 올라 다승왕은 5명으로 늘었고, 윤이나는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 1위를 확정해 타이틀 3관왕으로 2024시즌을 평정했다.2024시즌 KLPGA 투어에선 역대 최다 다승왕이 탄생했다. 이예원부터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그리고 마다솜이 3승씩 거둬 5명이 공동 다승왕이 됐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왕이 5명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승왕만 5명,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올해 다승왕 경쟁은 가장 뜨거웠다. 이예원은 시즌 11번째 대회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라 다승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그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이어 박현경은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6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과 맥콜 모나용평오픈에서 연속 우승해 3승을 달성했고, 박지영은 8월 한화클래식에서, 배소현은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각 3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때만 해도 4승 이상 다승왕의 탄생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시즌 막판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둔 마다솜이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번째 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을 5명으로 늘렸다.올해 31개 대회가 열린 KLPGA 투어에선 5명이 15승을 합작했고 이어 노승희 2승, 그리고 김재희, 황유민, 최은우, 이정민, 박민지, 이가영, 고지우, 윤이나, 유현조, 문정민, 김수지, 김민별, 박보겸, 지한솔이 1승씩 나눠 가졌다. KLPGA 투어에선 2021년과 2022년 박민지가 6승씩 거두며 다승왕, 지난해엔 임진희가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12년 만에 1승 상금왕 탄생..우승 못지않은 준우승 효과독주가 사라지면서, 윤이나는 12년 만에 1승 상금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 김하늘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는 19개였고, 30개 이상으로 늘어난 이후 1승 상금왕은 윤이나가 처음이다.윤이나가 상금왕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승 못지않았던 준우승 덕분이다. 시즌 4번의 준우승 중 3번이 총상금 10억원 이상에서 나왔다. 5월 NH투자증권에선 단독 2위로 88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지만, 6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선 공동 2위를 하고도 1억 3300만원, 7월 롯데오픈에서도 공동 2위로 1억 1400만원 그리고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단독 2위를 기록해 1억 6500만원의 상금을 보탰다. 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각 9600만원과 9750만원을 벌어 상금을 늘렸다. 올해 총 25개 대회를 뛰어 12억 1141만5715원의 상금을 획득한 윤이나는 대회당 평균 4845만 6628원씩 벌어 5명의 공동 다승왕을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다승왕이 많았던 만큼 올해 박현경(11억 3319만6561원), 박지영(11억 1226만9254원), 황유민(10억 5104만2290원) 등 4명이 1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윤이나는 1승 포함 시즌 14번의 톱10을 기록해 대상에 평균타수 1위까지 3관왕을 차지해 올해 KLPGA를 빛낸 ‘최고의 퀸’이 됐다. 대상 부문에선 시즌 합계 535점을 획득해 박현경(503점)을 32점 차로 제쳤고, 평균타수 부문에선 70.0526타를 기록해 박지영(70.1772타)을 따돌렸다.윤이나는 2024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로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4.11.12 I 주영로 기자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대만에서 열린 데뷔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B1A4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국립타이베이대 체육관에서 ‘2024 B1A4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 <13ANA = DAY> 인 타이완’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한 팬 콘서트에 이은 약 7개월 만의 공연이자 대만에서는 약 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과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8집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로 오프닝을 연 B1A4는 “반하는 날, 너무 기다렸던 날이라 그런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오랜만에 와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노래까지 놀려면 에너지가 넘쳐야 할 것 같은데 저희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 테니 바나들도 같이 놀아달라”고 팬들에게 설레는 인사를 전했다.B1A4는 토크와 함께 팬들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로 멤버들이 챌린지에 도전하는 코너를 진행, ‘마루는 강쥐’, ‘스쿼트 16’,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로제의 ‘아파트’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어 ‘론니’(Lonely),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무대로 분위기를 이끈 B1A4는 ‘악몽’, ‘오 마이 갓’(Oh My God), ‘포즈’(PAUSE), ‘별빛의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이후 두 번째 코너에서는 회사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등장해 즉석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줬다. 이어서 ‘폴린 포 유’(Fallen for U), ‘음악에 취해’, ‘취기를 빌려’ 등 솔로곡을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또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OST인 ‘Miss You 3000’를 단체 무대로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거대한 말’, ‘IF...’(너만 있으면)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B1A4는 “오랜만에 대만 바나들과 함께 하는 날이고, 우리 모두에게 정말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 게 이번 ‘반하는 날’이었다. 데뷔 13주년에도 바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이다. 바나들이 언제나 저희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으며, 팬송 ‘반하는 날’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B1A4는 ‘OK’, ‘솔로 데이’(SOLO DAY), ‘잘자요 굿나잇’을 연달아 불렀다. 이후 대만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깜짝 이벤트 영상이 나와 이를 본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1A4는 “저희가 여태까지 B1A4라는 팀을 지키고 버틴 이유가 여러분이라는 것을 오늘 또 확인한 것 같다. B1A4는 계속해서 바나들 곁에 있을 거고,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마음 속에 B1A4, 바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를 끝으로 팬사랑으로 완성된 7년 만의 대만 단독 공연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11.11 I 윤기백 기자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 것”…김호중, 3번째 반성문 제출
  •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 것”…김호중, 3번째 반성문 제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은 세 번째 반성문이다. 가수 김호중.(사진=연합 뉴스)앞서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의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고 후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검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도,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지난 결심에서 혐의를 인정한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2024.11.11 I 권혜미 기자
SNT모티브, 현대차 인도 물량 정조준…印 법인 신설한다
  • [단독]SNT모티브, 현대차 인도 물량 정조준…印 법인 신설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NT모티브(064960)가 인도에 신규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도 시장 공략 강화에 발맞춰 첸나이 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당 법인이 조향 장치 모터를 비롯한 모터류 생산을 하는 만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NT모티브의 자동차 모터 부품 생산 공정. (사진=SNT모티브)11일 업계에 따르면 SNT모티브 이사회는 최근 인도 첸나이 지역에 신규 법인 설립 및 출자를 위한 안건을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SNT모티브는 조향장치 모터 생산라인 구축을 확정 짓고 법인 설립 준비에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T모티브가 첸나이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 계획에 발맞춰 거점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SNT모티브 첸나이 법인 인근에는 현대차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98년 준공된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66만평 규모로 최근 전동화 모델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코나 일렉트릭의 조립생산(CKD)을 시작으로 2022년 8월부터는 아이오닉 5의 부분조립생산(SKD)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델을 현지 출시는 물론 배터리 시스템과 셀, 구동계 등 관련 공급망 현지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시장에서는 SNT모티브 인도 법인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향후 전기차 구동 모터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와 계기판, 냉 난방 공기 조절 스위치 등 비교적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했던 구(舊) SNT모티브 인도법인과 달리 신설 법인은 모터류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이를 통해 SNT모티브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는 인도도 법인의 인도 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이후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기차 판매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49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696대, 기아 153대로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SNT모티브 관계자는 “기존 인도법인은 제너럴모터스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운영 중이었으나 종료와 함께 청산했다”며 “현재 현대차그룹의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신규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NT모티브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기존 인도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해당 법인은 제너럴모터스(GM) 인도 법인에 부품 공급을 위해 설립됐지만 관련 프로젝트가 모두 종료되면서 청산이 결정됐다.
2024.11.11 I 이건엄 기자
4년 만에 우승한 ‘스마일 퀸’ 김아림…“한국 선수들 뭉쳐 시너지 내겠다”
  • 4년 만에 우승한 ‘스마일 퀸’ 김아림…“한국 선수들 뭉쳐 시너지 내겠다”
  • 김아림(왼쪽)이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와이 전통인 훌라춤을 추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라운드 홀인원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그리고 ‘훌라춤’까지.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은 그야말로 김아림(29)의 독무대였다. 3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으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으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 후 2번째 우승까지 무려 3년 11개월이 걸렸다.하와이 전통인 훌라춤을 추며 우승을 자축한 김아림은 들뜬 기분을 만끽한 것도 잠시. 다음 대회인 디안니카 출전을 위해 시상식 직후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갔다. 플로리다에 도착한 11일 김아림은 이데일리에 “앞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 경험을 통해 판단력이 쌓여 경기 중 더 나은 선택을 하는 힘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LPGA 투어에 진출한 지도 어느덧 4년째. 김아림은 “확실히 변화하는 환경을 빠르게 읽고 적응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골프에서 환경적인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을 통해 환경을 파악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한 게 이번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우승은 없었지만 김아림의 골프는 꾸준히 발전했다. 다양한 샷을 연마한 덕에 탄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드로와 페이드 샷도 마음먹은 대로 칠 수 있게 됐다.한국에서 김아림의 별명은 ‘스마일 장타 퀸’이었다.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고 늘 갤러리들에 허리를 크게 굽히는 배꼽인사를 하는 게 트레이드 마크였다. 장타 1위도 놓치지 않았다. 긍정적인 면모와 장타를 무기로 LPGA 투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거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미국 무대로 진출한 직후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첫해였던 2021년 상금랭킹 52위에 그쳤다. 2022년 40위, 2023년 32위로 순위가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긍정적인 김아림도 점차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김아림은 “한국에서 투어를 뛸 때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제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언어, 문화 차이를 느꼈다. 현재까지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는 연습과 연구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김아림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 중 최대한을 골프에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김아림은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LPGA 투어에서 우승 축배를 들었다.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35),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23)에 이은 쾌거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벌써 5년이 되어 가는 가운데, 김아림은 “한국 선수들이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LPGA 투어를 뛰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제 우승이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고, 한국 선수끼리 뭉쳐서 더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고도 말했다.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어떤 선수로 남고 싶냐고 묻자 유쾌한 김아림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목표하는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저의 한계점까지 도달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LPGA 투어에서 골프를 맛깔나게 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김아림(왼쪽)이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
2024.11.11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