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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 젝시믹스에 '땀냄새 없애는 스판덱스' 단독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티앤씨와 국내 매출 1위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 섬유 단독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없애 의류를 오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다.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소취 기능이 뛰어나며, 기존 스판덱스와 동일한 신축성, 회복탄력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고 있어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지난 11월 16일 효성티앤씨와 젝시믹스가 효성티앤씨의 소취 기능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 단독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젝시믹스 본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 효성티앤씨 글로벌 세일즈앤마케팅 총괄 임장규 상무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및 신제품 개발 협력 강화 △양사간 인적자원 교류 및 육성 △효성의 개발 제품 및 트렌드 정보 공유 △국내의 패션 및 섬유 업계 조사 관련 공동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효성티앤씨가 생산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는 국내 유수의 원단 업체를 거쳐 젝시믹스의 요가복, 티셔츠, 속옷, 양말 등의 고객 맞춤형 액티브웨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능성 짐웨어 외에도 골프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스판덱스 섬유 생산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쌓아온 기술력과 명성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을 넘어 패션 트렌드까지 제시하는 섬유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터키 등 대륙별 스판덱스 생산 거점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김치형 대표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한국의 세계적인 섬유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이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美 모더나·中 이아소가 찾은 화순...글로벌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 [전남 화순=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전라남도 화순이 백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은 바이오 클러스터 및 사업을 20년간 육성해왔고 화순을 첨단 백신 면역치료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추진 중이다.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도 최근 화순에 유치했고 글로벌 바이오 대기업도 유치를 위해 현재 서너 곳과 논의하고 있다. 신라젠 창업자인 황태호 부산대 교수가 있는 바이오녹스도 전남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화순 백신 포럼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뽐냈다.16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화순 국제 백신·면역치료포럼’에서 미국 모더나, 에피백스와 중국 이아소 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자사의 백신과 항암제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GC바이오파마(GC녹십자), 박셀바이오(323990), 미라셀바이오 등은 부스를 내고 회사를 홍보했다. 이준행 포럼추진위 위원장(박셀바이오 전 대표)가 16일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행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모더나 “종양 위치 몰라도 초기 질병 단계에서 암 치료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 모더나는 암에서 발생하는 고유 단백질을 이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 백신이 항암제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지난 7월 흑생종 치료제인 ‘키트루다’의 보조치료로 모더나 mRNA 기술을 적용한 백신 ‘V940’을 병용용법으로 사용하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V940이 체내에 투여되면 RNA가 항원 단백질로 번역돼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원리다.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치료·종양학 개발 부문 총괄책임자는 “mRNA 백신을 통한 암 정복의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며 “종양 위치를 몰라도 질병 초기 단계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mRNA 단백질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성공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암 백신으로 개발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해당 분야에서 모더나가 가장 빠른 상황이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치료용 암 백신 시장은 mRNA 기술을 보유한 모더나, 바이오엔테크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치료·종양학 개발 부문 총괄책임자 (사진=김승권 기자)홀렌 수석부사장은 “신생 항원은 암에서 발생하는 고유 단백질로 암세포 표면 등에서 발견된다. 체내에서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쓰일 수 있다. 문제는 신생항원이 암별로 모두 다르다는 점”이라며 “같은 암 유형에서도 돌연변이 등의 영향으로 신생항원 발현이 달라진다.신생항원 면역반응을 일으키려면 고유한 치료법,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홀렌 수석부사장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보다 V940 병용투여군의 암 재발 및 사망률이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공개된 임상2b에서 V940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이 44% 줄어드는 임상 결과를 보였다.미국 생명공학기업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룻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해 만드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소개했다. 앤 드 그룻 에피백스 CEO는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의 융합 산물인 ‘전산백신학’(computational vaccinology)을 비롯한 새로운 수단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되는 AI와 빅데이터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면 종양 분석에서 암 백신 설계까지 24시간 안에 할 수 있다”며 “맞춤형 백신도 설계할 수 있어 환자별 종양에 맞는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도 국내 한미약품, 애스톤사이언스, 제넥신 등이 암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보건당국 허가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예측된다. 미국과 기술 격차는 5년 정도다. ◇ 이아소 “CAR-T가 ADC보다 편의성·가격면에서 우위에 있다”이아소 바이오테라퓨틱스(이아소, IASO)는 면역항암제 CAR-T(카티) 개발 현황을 소개 했다. 이아소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 또한 중증 근무력증, 혈장 세포 기반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BCMA 표적 CAR-T를 개발하고 있다. 왕 웬 이아소 바이오테라퓨릭스 상무이사는 “카티 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의 혁신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요즘 뜨고 있는 ADC보다 편의성이나 가격면에서 카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향후 보급이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웬 상무이사는 자사 카티 치료제인 ‘푸카소’의 임상 수치가 노바티스의 세계 최초 카티 치료제 킴리아 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임상 결과를 킴리아와 비교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은 푸카소가 72%, 킴리아가 50%로 20% 이상 높았다는 것이다. 왕웬 이아소 상무이사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푸카소는 자가유래 T세포의 형질전환을 위해 렌티바이러스를 유전자 벡터로 사용한 BCMA 표적 CAR T세포 치료제다.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와 이아소 바이오는 지난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이전에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를 포함해 최소 3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RMM) 성인 환자를 위한 최초의 완전인간 BCMA 표적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중국은 최근 중국 제약사 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펼친 결과다. 대표적으로 항암 분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PD-1 항체의약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중국에서 PD-1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웬 상무이사는 “중국 바이오기업들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혁신에 있어서는 미국에 비해 미진하지만 이미 나와있는 것의 품질을 높이는 것에는 뛰어나다”면서 “중국은 현재 ‘패스트 팔로어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는 “중국 데이터를 보면 그동안 한국보다 많이 뒤쳐졌고 데이터도 믿지 않았다.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며 “특히 카티의 경우 중국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관련 임상 규제를 크게 풀어서다. 우리는 식약처 임상 시험 절차가 까다로운 편인데 중국은 연구자 임상만 크게 풀었다”고 설명했다.
- "신산업 성장 땐 중소형주가 유리…생성형 AI 유니콘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품이 비슷한데 유명한 브랜드라는 이유로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신산업이 성장할 때 기업가치와 주가의 상승 탄력성이 가장 클 유니콘·데카콘(각각 기업가치 1조원, 10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가장 높은 기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중소형주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입니다.”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상무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현대운용으로 합류한 조 상무는 주식운용만 18년을 해온 분야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그가 현대운용에서 직접 기획한 ‘1호 ETF’이자, 처음 국내 생성형 AI 밸류체인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UNICORN 생성형 AI강소기업 액티브’가 이달 출격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생성형 AI 본격 성장, 유망 중소형株 주가 탄력↑”AI에 대한 관심은 수년간 지속했지만, 지난해 공개된 챗 GPT가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판단, 조 상무는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내년은 ‘비용 절감’이 대두하면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채택하는 첫해가 되리라는 전망이 상품 기획의 밑거름이 됐다. 코로나19를 거쳐 유동성과 저금리, 공급망 붕괴로 저성장 국면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이후 단기 긴축과 실물경기 부담이 발생하면서다. 조 상무는 “예전보다 조금 똑똑해진 챗봇은 흥미거리이겠지만, 생성형 AI는 특이점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했다”며 “인간을 절대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지만 대부분 콘텐츠를 전문지식 없이도 아주 쉽게 생성해 전문 업체들과의 경계를 허물 수 있고, 스스로 코딩을 할 수도 있다. 할리우드에서 작가와 배우들이 AI 도입을 반대하는 파업을 했다는 웃지 못할 뉴스가 나온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새로운 산업이 열릴 때 수혜를 받을 유망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들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 탄력성이 대형주보다 크게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상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하향세 속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처럼 신성장 동력을 장착한 초대형주도 등장했었지만, 점차 대형주 포트폴리오만으로 기대 수익률을 달성하기에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형주는 업계와 투자자들의 다각적 관심으로 비교적 효율적인 주가 형성이 이뤄지고 있는데, 중소형주는 가격 반영이 완전하지 않은 측면에서도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UNICORN ETF’에 현대 중소형 운용 경쟁력 공유테마주를 비롯해 중소형주에 대한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액티브 펀드(ETF)가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UNICORN 생성형 AI강소기업 액티브는 현대운용의 ‘간판 펀드’인 현대 강소기업펀드의 운용 경쟁력을 접목한다. 현대 강소기업펀드는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 유형에서 3년, 5년 수익률 기준 1위(KG제로인)로 전체 구간 최상위다. 연 환산하면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절대 수익률을 냈다. 이 상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공모펀드의 ETF 상장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단독]‘공모펀드, ETF처럼 거래’…한국거래소 판 까나
)조 상무는 “중소형주장이 유행처럼 반복되는 통에 모멘텀 투자를 하면서 고점에 물리거나 중장기 성과가 안 좋은 사례가 많다”며 “현대강소기업펀드를 ETF로 전환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우선 현대강소기업펀드의 DNA를 탑재한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내년 중소형주 투자 환경은 긍정적으로 봤다. 조 상무는 “우리나라의 10월 수출도 드디어 플러스 전환을 했고 경기 방향성 역시도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이지만, 국내 기업이익이 회복되더라도 경제 성장률 자체가 크게 올라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익 회복 속에 여전히 구조적으로 저성장 이슈가 지속되면서 유망한 중소형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ETF 상품 4개를 선보일 목표다. 조 상무는 “UNICORN ETF는 현대운용의 중소형주 주식형 1등 역량을 발판 삼아, 마니아층이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후발주자이지만 우리는 분명 다른 색깔을 띠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르가 곧 빌리"… 싱글 1집 '댕!' 활동 성료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글로벌 대세’ 빌리(Billlie)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신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빌리는 지난달 23일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신’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빌리가 선보여 온 두 개의 연작 앨범에서 파생된 별전(別傳) 개념의 작품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로 통칭되는 확장된 스토리 속에 한층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는 폴카 리듬에 힙합과 신스팝을 더한 퓨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빌리는 그들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빌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장르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를 바탕으로 빌리는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신’으로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의 신보는 발매 직후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톱5에 진입했고, 타이틀곡 ‘댕!’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핫100에 안착했다.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빌리표 칼군무도 인상적이었다. 빌리는 신곡 ‘댕!’ 무대를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했다. 보컬과 퍼포먼스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맞추며 멤버들간의 완벽한 합을 보여준 것은 물론 긴 팔로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바밤바 춤’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하이틴 드라마 주인공 같은 프레피 룩과 힙한 매력의 데님 룩, 러블리한 매력의 니트 스타일링 등 다양한 착장으로 매 무대 보는 재미를 더했다.빌리는 컴백에 앞서 수록곡 ‘BYOB’(bring your own best friend)를 선공개,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프로모션으로 변주를 꾀하기도 했다. 이 곡은 빌리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으로, 한강 공원 등 모두가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며 Z세대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틱톡에 업로드된 ‘BYOB’ 챌린지 누적 조회수는 현재 기준 무려 4000만뷰에 육박한다. ‘BYOB’의 각 알파벳을 본딴 직관적인 포인트 안무가 특징으로, 빌리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이렇듯 빌리는 신보를 통해 음악방송을 포함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웹 콘텐츠 등에서 맹활약하며 ‘글로벌 대세’ 존재감을 굳혔다. 최근에는 멤버 츠키가 단독 유튜브 채널 ‘츠키츠키차카차카’를 개설,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싱글 1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빌리는 “음악적인 부분을 포함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도전을 한 것 같다. 영어 트랙도 선보이며 글로벌 팬분들께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뜻깊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빌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빌리브,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빌리는 오는 12월 8~10일 3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엑스콘 2023’(X-CON 2023)에 참석한다. 양일 공연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서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 로이킴, 12월 단콘 깜짝 스포… "20곡 이상 부를 것"
-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로이킴이 각종 라디오에서 남다른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로이킴은 지난 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13일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15일 KBS Cool 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활약했다.먼저 ‘컬투쇼’에 출연한 로이킴은 12월 단독 콘서트 ‘Roy Note’에 대해 “연말 분위기가 나게 편곡해 20곡 이상 부를 것”이라고 귀띔해 웰메이드 공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때 헤어지면 돼’, ‘잘 지내자, 우리’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본업 모먼트’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솔직담백한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VIVIZ(비비지)가 댄스 챌린지를 제안하자 “전혀 홍보가 안될 것 같다”고 유쾌하게 답했으며, 화제의 댄스 챌린지 요청이 쇄도하자 “팬들이 춤추는 걸로 놀린다”라고 털어놓으며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영스트리트’에서도 로이킴만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로이킴은 최근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심사보다는 음악을 같이 하는 프로듀서라서 출연을 마음먹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잘 지내자, 우리’와 이적의 ‘다행이다’를 라이브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로이킴은 지난 15일 방송된 ‘키스 더 라디오’에서는 DJ 영케이와 한층 깊어진 케미로 즐거움을 안겼다. 로이킴과 영케이는 최근 ‘노래방 VS’에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면서 동반 화보를 찍는 등 친분을 다졌다. 더불어 로이킴은 이날 심야 라디오에 걸맞은 로이킴표 짙은 감성부터 편안함이 느껴지는 재치 있는 입담까지, 청취자들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으로 힐링을 안겼다.이처럼 로이킴은 라디오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커버곡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보컬 스펙트럼을 입증했고, 딩고의 신규 라이브 뮤직 콘텐츠 ‘킬링 타임’에 첫 주자로 출격해 ‘감성보컬 최강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로이킴은 완벽한 라이브 실력뿐만 아니라 꾸밈없는 모습으로 라디오까지 섭렵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로이킴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로이킴 콘서트 ‘Roy Note’를 개최한다. 당초 12월 2일과 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예매와 함께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2월 1일 추가 공연을 확정했고, 이어 추가 공연 회차까지 빠른 시간 안에 매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 [단독]금감원, '가상자산국' 만든다…코인 시세조종 세계 첫 조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감독과 검사,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설 국 산하 조사팀은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시세조종’에 대한 조사 권한까지 부여받는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검사는 물론, 시장에서 일어나는 시세조종과 미공개 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조사가 내년 7월 이후 본격화된다.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디지털자산국(가칭·가상자산국) 신설에 필요한 사안을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 금감원은 기존 부서의 통폐합을 통한 조직개편이 아닌, 인력·조직 증원과 예산 확충 방식의 조직 신설을 금융위에 요구했다. 통폐합에 따른 조직개편은 금감원장 전결 사안이지만 인력·조직 증원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신설될 부서 규모는 다음달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이 확정된 후 정해질 전망이다. 이후 다음달 말 금융위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해당국 산하에 총괄팀, 기획팀, 검사팀, 조사팀 등 최소 4개 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유가 생기면 검사팀과 조사팀을 각각 1, 2팀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수 있다.가상자산국은 내년 상반기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하위 법령을 제정하는 금융위 업무를 지원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법 이행 준비사항을 점검할 전망이다. 지난 7월 제정된 법은 내년 7월19일 시행되지만 아직 시행령, 감독규정, 시행세칙 등 하위법령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그래픽=김일환 기자)하반기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는 원화 및 코인거래소, 지갑업자, 보관관리업자 등 총 36곳이다. 실명계좌를 틀 수 있는 이른바 ‘빅5’ 거래소에 대한 금감원 검사가 처음 실행된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검사를 벌인 바 있지만 해당 검사는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 방지가 주목적이었다. 금감원 검사에선 각종 재산 운용·관리 실태, 이용자 보호 및 공정거래 제반사항 등을 망라해 들여다보게 된다.시세조종과 미공개 정보이용, 부정거래 등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시세조종 조사를 세계에서 처음 벌이게 된다.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시장 조사를 담당하지만 미공개 정보이용 조사만 한다. 일본은 미공개 정보이용 조사마저 하지 않는다. 국내 원화 및 코인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650여개에 달한다.다만 시세조종 조사 개시 시점은 법 시행일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조사를 위한 시스템을 금감원과 사업자들이 구축해야 하는데 시간이 빠듯한 탓이다. 조직 전문성을 이른 시일 내 키워야 하는 점도 숙제다. 현재 부서장(국·실장) 중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인력은 없으며 팀장급은 5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가상자산국은 전략감독이나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 산하에 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소보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 체계로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자금세탁방지실 등을 소보처 산하로 이동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 같은 맥락에서 가상자산국 역시 소보처에 둘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금융위도 금융혁신기획단(혁신국) 산하에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지금은 금융혁신과에서 가상자산 정책을 맡고 있다. FIU 산하의 가상자산검사과의 일부 업무가 신설될 조직에 이관될 수 있다.
- 서울교통공사 "파업한 민주노총 소속 4470명 12월 급여 삭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2차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 참가자에 대해 전원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 16일 밝혔다. 앞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다각적인 실무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지난 8일 노조 연합교섭단이 돌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자료=서울교통공사)공사는 1차 파업 참가자인 1노조 소속 4470명에 대해 7억여 원의 임금을 12월 급여에서 삭감하고, 22일로 예정한 2차 파업의 경우에도 동일원칙을 적용해 참가자 전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다. 공사는 원칙적으로 4조 2교대 근무형태를 적용하고 있는데, 전동차를 운전하는 승무 분야는 매월 작성된 열차 운행 스케줄에 따라 근무하는 교번 형태로 4조 2교대의 예외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30일 하루 간의 파업 시 참가자 2763명에 대해 3억 6000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바 있다.공사는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차 파업에 돌입할 시 1차 파업과 동일하게 근무하지 않은 시간을 철저히 확인, 12월 급여에서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참가여부 확인을 위해 소속 부서 소속장이 정해진 시간에 근무하지 않은 파업 참가자를 내부 시스템에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근무 여부를 판단해 최종 12월 급여에서 파업 참가 시간만큼 급여를 삭감한다.공사는 2차 파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대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필수유지업무 및 대체인력 등을 확보해 평일 기준 현원 대비 83%의 인력을 운영하고,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열차 운행률 100% 수준을 유지한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비상대기 열차 7대를 대기시키고,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은 임시열차 5편성(내선 3대, 외선 2대)을 추가 투입한다. 낮 시간대 등 평상시간은 불가피하게 운행률이 하향 조정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내부 직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1노조의 단독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 기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할 것이며, 열차 운행 방해나 지연행위 등 불법행위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며 “그렇지만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추진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 은행연합회장 오르는 조용병 "국민과의 상생, 심각히 고민"
- 조용병 15대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자. (사진=신한금융지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16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낙점됐다. 조 회장 앞에는 당장 ‘이자 장사’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은행권 입장을 대변하고, 금융당국과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숙제가 놓여 있다.조 전 회장은 이날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추대된 직후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은행장들과 함께 당국은 물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난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아침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조 전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다.회추위는 “조용병 후보자는 금융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195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조 전 회장은 미국 뉴욕 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2017년 제3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한 차례 연임한 후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종합 금융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금융사 회장 연임을 둘러싼 ‘관치’ 논란도 있었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당시 3연임을 포기한 조 전 회장에 대해 “후배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결정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존경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8개월여 만에 금융권으로 돌아온 조 전 회장은 민간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로 은행연합회장에 오르게 됐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4명 중 10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어 조 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이다.조 전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누적된 어려움 속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금융 소비자들이 힘들다 보니 여러 가지 사회적 니즈가 많다”며 “금융권을 대변하는 입장도 있지만, 국민과 어떻게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해야 할지 심각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본적으로 금융은 국민과 신뢰 문제”라며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국내 금융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나가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오는 30일 임기를 마치는 김광수 현 회장은 이날 회추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 보호, 상생 문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잘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큰 짐을 후임자에게 남겨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오시는 분이 경륜이 많고 리더십도 있어 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방통위, 뉴스타파 검증없이 인용한 ‘JTBC·KBS·MBC·YTN’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작논란이 일어난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 4곳에 대한 시장정명 및 행정처분 등의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시청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검증과정 없이 그대로 보도해 문제가 됐다는 의견이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1‘2022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와 종합편성·보도전문방송채널사용사업자(보도PP)의 재허가·재승인 조건 및 권고사항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재허·재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미흡한 방송사에 대해서 시정명령 처분, 행정지도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매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및 권고사항에 대해 이행실적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에 2022년도 지상파 669건, 종편·보도PP 59건의 조건 및 권고사항에 대해 이행 여부를 점검헀다.이행실적 점검 결과, 콘텐츠 투자 실적이 미흡한 MBC(문화방송)에 시정명령 미이행에 따른 행정처분(2021년도 초고화질(UHD) 콘텐츠 투자 미흡 시정명령 미이행)△KBS(한국방송공사)에 시정명령(초고화질(UHD) 콘텐츠 투자 미흡) △채널A에 시정명령(콘텐츠 투자 미흡)을 처분할 예정이다. 협찬고지 조건을 미이행한 TV조선과 사옥 이전 계획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OBS경인TV에 대해 시정명령 처분을 한다. 아울러, 초고화질(UHD) 정책방안 준수, 지역방송 자체프로그램 편성, 간부 임명 시 종사자 의견반영 제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사내이사 금지 등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방통위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관련해 KBS, MBC, JTBC, YTN의 ‘방송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 관련 재허가·재승인 조건을 점검했다.JTBC는 재승인시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 중 ‘허위조작 정보 검증 강화’를 미이행해 관련 재승인 조건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을 처분할 예정이다. JTBC는 재승인 당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관련해 ‘허위조작 정보(가짜뉴스) 검증 강화’ 계획 등을 제시했으나,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타사의 관련 보도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인용하거나 취재기록을 왜곡해 새로운 의혹을 단독 보도하는 등 시청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철저히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보도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또한 KBS, MBC, YTN의 경우 인용 보도 시 검증미흡 사항에 대해 재발방지 및 시정을 촉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재허가·재승인 시 제출한 방송의 공정성 확보 계획 등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한 결과, 뉴스타파 인용 보도 시 사실관계 확인, 자체 내부규정 준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동관 위원장은 “재허가·재승인 조건은 방송의 공적책임 이행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하고 “점검 결과 미이행하거나 미흡한 사항은 차기 재허가·재승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