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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안 갈래?…싹수없이" 10대 형제 납치미수 40대 '무죄', 왜?
  • "보육원 안 갈래?…싹수없이" 10대 형제 납치미수 40대 '무죄', 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10대 형제에게 보육원에 가지 않겠냐고 발언하는 등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은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인천 서구에 있는 한 분식집에 앞에서 10대 B(14)군과 B군의 동생 C(12)군에게 “보육원에 가지 않겠느냐”고 말을 걸고 밀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C군에게 “이름은 뭐냐”, “어디서 왔냐”고 물었으며 “너희들 부모는 어디에 있느냐”고 계속 말을 걸었다. 이에 B군은 “그만하시라”고 했지만 A씨는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싹수없이 XX하느냐”고 욕설했으며 형에게 가려는 C군의 옆구리를 손으로 밀쳤다. 길거리에서 이를 본 행인들은 A씨를 말렸으며 이 사이 B군 형제의 아버지가 나타나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길바닥에 넘어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지만 “저 사람이 아이들 보호자가 맞는지 확인해 봤느냐”며 “나는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112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부모인지 누가 와서 나를 제압해 못했다”고 했다.오히려 그는 “아이들이 미성년자여서 아무래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술김에 했다”며 “나를 제압한 부모의 행동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무섭게 다가간 어른으로서 반성한다”고 했다. 다만 B군은 자필 진술서에 “동생을 데리고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A씨가 내 팔을 강하게 잡고 위협적인 말투로 욕을 했다”며 “내 팔도 쳤다”고 적었다. 검찰은 A씨가 B군과 C군의 팔뚝을 잡고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간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팔을 잡거나 다른 곳으로 못 가게 제지한 행동은 두려움과 고통을 주는 행위이고 사회 통념으로 봐도 용납하기 어려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면서도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는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팔뚝을 잡고 데려가려고 했다’고 했지만, 분식점 앞 폐쇄회로(CC)TV에는 그런 모습이 없었다”며 “폭행이나 협박으로 피해자들의 위치를 옮기려는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분식점 앞에 있던 피해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한 행위는 피해자들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붙들어 둔 시간이 3분 정도여서 생활 변경이나 보호자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11.13 I 이재은 기자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중국 OTT에 단독 채널 론칭… 10만 클릭 달성
  •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중국 OTT에 단독 채널 론칭… 10만 클릭 달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국 OTT에 단독 채널을 론칭하고, 7일 만에 10만 클릭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화권 OTT 플랫폼에 고유 채널을 열어 드라마 소개프로그램 및 교양, 다큐 등을 1년 3개월 동안 엄격해진 심사시스템을 받으며 방송을 이어왔다. 추후 한국 연예, 교양,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오며 쌓은 노하우로 한국 회사들의 콘텐츠를 수급해 방송에 결합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중국의 문화콘텐츠 심사는 우리와 전혀 다르다. 특히, 마약, 폭행(학교폭력), 도박, 세금법 위반, 성폭행 등 지정된 죄를 지은 연예인은 출연금지라 이 부분을 신경 써 편집했다”며 “무려 2000만뷰가 넘는 채널들을 보유한 중국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OTT채널을 안정화 시킨 지금 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숏폼드라마에 도전 및 스타발굴에 힘써 플랫폼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재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중국 OTT에 론칭한 독점 채널 ‘순만두PD’ 채널은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및 해외콘텐츠 수입과 스타발굴 등 앞으로의 시장성을 고려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13 I 이윤정 기자
롯데百 잠실점도 ‘3조 클럽’ 가입할까
  • 롯데百 잠실점도 ‘3조 클럽’ 가입할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연 매출액 3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단일 유통 시설 첫 매출액 3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3조 클럽’에 포함된 백화점이 2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본관·에비뉴엘·월드몰 포함)은 올해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하며 청신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7500억원대였다. 달성 시점은 다음 달 중순께로 점쳐진다. 잠실 롯데월드몰 및 에비뉴엘. (사진=롯데백화점)매출액 3조원을 웃도는 단일 유통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영국 해러즈백화점(2023년 총거래액 약 4조 330억원), 중국 베이징SKP(2023년 5조 1500억여원) 등 정도만 3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에 도달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초대형 쇼핑 복합타운’을 표방하며 새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잠실점에서 올해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350여개로 지난해 200개가량보다 더 많아졌다.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도 잠실점이 주력하는 분야다.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 6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 럭셔리·탄노이·제네바 매장이, 지난 9월 독일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 매장이 각각 문을 열었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인 까시나·에드라 등을 들여오고 스틸케이스 단독 매장도 처음 선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이 한데 모여 각각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신규 입주 등 지속 확대되고 있는 잠실 상권을 적극 공략해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복합 쇼핑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도 무난히 연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장은 ‘에루샤’로 불리는 3대 명품인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물론 명품 브랜드가 패션, 화장품, 주얼리 등 분야별 매장을 세분화해 VIP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스트리트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도 대거 들이며 2030세대 유입도 늘었다. 강남점은 2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6월 백화점과 호텔 경계를 허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차례로 문을 열며 식음료(F&B)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도 추가했다.
2024.11.13 I 경계영 기자
제이에스티나, 앨리스펑크 협업 ‘스텔라(STELLA)’ 무신사 에디션으로 출시
  • 제이에스티나, 앨리스펑크 협업 ‘스텔라(STELLA)’ 무신사 에디션으로 출시
  • (사진=제이에스티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무신사(MUSINSA)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무신사 에디션(MUSINSA EDITION)’으로 ‘스텔라(STELLA)’ 주얼리를 선보인다.‘무신사 에디션(MUSINSA EDITION)’은 무신사가 선정한 브랜드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제품을 보여주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이번 제이에스티나의 ‘스텔라(STELLA)’는 패션 유튜버 겸 스타일리스인 앨리스펑크(AliceFunk)와 함께 이루어졌다.별을 의미하는 ‘스텔라(STELLA)’는 톡톡 튀는 스파클한 무드를 담아 반짝이는 별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디자인부터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별 모티브 펜던트에 스톤이 촘촘히 파베 세팅된 앞면 또는 메탈릭한 뒷면으로 착용할 수 있는 투 웨이 목걸이 및 귀걸이부터 △세련된 블랙 커팅 비드에 루즈한 리본 쉐입으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더한 초커형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나만의 스니커즈 스타일링을 완성해 줄 진주 비드 슈즈 참까지 선보인다.(사진=제이에스티나)78만 구독자를 보유한 앨리스펑크는 11월 12일 ‘스텔라(STELLA)’ 에디션과 함께한 주얼리 하울 영상을 공개했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별 모티브 주얼리로 지루할 수 있는 겨울룩에 포인트를 더하거나 연말 파티룩으로 연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한편,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제이에스티나의 인기 목걸이 및 헤어 액세서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제이에스티나는 ‘스텔라(STELLA)’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11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 상품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스텔라(STELLA)’ 에디션 구매 시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함께 증정한다.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약속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코디에 반짝임을 더해 줄 ‘스텔라(STELLA)’ 에디션을 협업으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선물처럼 풍성한 할인 및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프로모션 기간 동안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1.13 I 이윤정 기자
인권위 “피의자 진술조사 시 참여경찰관 참여 없다면 인권침해”
  • 인권위 “피의자 진술조사 시 참여경찰관 참여 없다면 인권침해”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서에서 피의자로 진술조사를 받을 때 참여경찰관이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인권위)인권위는 지난달 25일 A 경찰서장에게 피의자 진술조사 시 참여경찰관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수사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 시행을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진정인 B씨는 신문조사 과정에서 참여경찰관 없이 단독조사를 했으며, 해당 사건 참여경찰관은 진술조서에 조사에 참여했다는 의미로 이름을 적어 적법절차를 위반했다고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 침해구제제1위원회는 이 진정 사건에서 참여경찰관이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피의자 신문조서에 참여경찰관의 서명이 적혀 있고 조사실 간 유리문을 열어둬 다른 업무를 하며 참여경찰관의 역할을 병행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주의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또 B씨가 참여경찰관의 존재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인권위는 “참여경찰관의 실질적인 참여 없이 이뤄진 행위는 형사소송법 제243조를 위반해 헌법 제12조 적법절차의 원칙을 위배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피진정기관의 수사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형사소송법 제243조는 조서 기재를 명확하게 하고 절차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법경찰관이 피의자를 신문할 때 사법경찰관리를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4.11.13 I 정윤지 기자
기재위 예산소위, 예비비 2.4兆 삭감…기재부 경비 39억 감액
  • 기재위 예산소위, 예비비 2.4兆 삭감…기재부 경비 39억 감액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가 예비비 50%를 삭감키로 의결했다. 또 기획재정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절반인 39억1800만원을 깎기로 했다. 13일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는 야당 단독으로 내년도 예비비를 예산안 4조8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절반 감액키로 의결했다. 여당 소위위원인 이종욱, 이인선 의원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의결에 불참했다. 예비비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예상할 수 없는 지출 또는 필요 예산의 부족분을 채우도록 편성하는 비용을 말한다.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특정예비비 및 활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비비로 구분된다. 일반예비비는 특정한 목적이 없기에 대통령실 이전 및 해외 순방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당초 정부는 내년도 예비비를 올해(4조2000억원) 대비 6000억원(14.3%) 확대 편성해 제출했다. 야당 관계자는 “당초 예비비 1조2000억원 정도만 감액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정부에서 소위서 결정한 증액안에 반대하면서 감액만 의결, 예비비가 2조4000억원 감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예비비 깎으면 국회 증액 동의의견을 철회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자, 야당이 이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의결했다. 삭감 의결된 예산은 기재부의 총액인건비 비대상 기본경비로 △예산실(11억9500만원) △기획조정실(11억9500만원) △기관운영(15억2800만원) 등 총 39억1800만원이다. 앞서 야당은 기재부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기재위 의결에 따른 자료요구도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한 사례가 빈번했다며, 기본경비 삭감으로 의무 불이행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야당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도 지침 위반에 대해 예산 삭감을 제재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정일영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
2024.11.13 I 조용석 기자
'음주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法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
  • '음주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法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가수 김호중(33)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수 김호중.(사진=연합 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구속기소된 김씨는 이날 덥수룩한 탈색모에 수의 대신 양복으로 갈아 입고 법정으로 들어왔다. 법정에는 김씨의 팬으로 추정되는 이들도 다수 자리했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직후 소속사 본부장과 매니저에게 전화해 자신이 있는 위치로 와서 사고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막내 매니저에게까지 부탁하는 등 타인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대신 수습해주기만을 종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러 갈 때 김호중은 구리의 한 모텔로 도주하고도 수사를 대비해 허구의 전화 대화 내용을 남기고, 모텔 입실 전에 맥주를 구매했다”며 “전반적인 태도에 비춰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함으로써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며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책했다. 사고 후 김씨의 범행을 숨기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하게 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앰앤씨) 대표와 전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과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처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서 “공동피고인들 중 가장 연장자이자 소속사 대표로 그릇된 방식으로 김호중 범행 은폐에 급급했다”며 “가수인 피고인의 영향력을 고려해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나 범인도피 교사, 범인 도피, 증거인멸 등은 정당한 사법 수사를 적극 방해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시했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 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4.11.13 I 최오현 기자
 김나정,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 했다" 도움 요청
  • [단독] 김나정,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 했다" 도움 요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을 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나정은 전날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내가 약을 했다”며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필리핀 대사관은 김나정의 도움 요청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을 도왔으며, 현지 숙소에서 공항까지 인도하고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사관 측에서는 “실제로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확인된 것은 없었으나 현지에서 조력할 수 있는 부분을 했다”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다른 현지 관계자는 “김나정씨가 최초로 서대문경찰서에 마약 투약을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대문경찰서 외에도 한 시민이 김나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보고 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한 상태다.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급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 사진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는 글을 적어 누리꾼들의 걱정을 받았다.그런데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 김나정은 횡설수설하며 마약 투약을 고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그는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며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적었다.(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한편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나정은 웨이브에서 방영한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검은 양 게임’ 등의 서바이벌 게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11.13 I 김혜선 기자
여성 건강, ‘여성호르몬’이 좌우한다
  • 여성 건강, ‘여성호르몬’이 좌우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호르몬은 새 깃털의 1000만분의 1인 나노그램 단위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월경, 임신, 수유, 골밀도, 심혈관 건강 등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섬세한 조절을 통해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여성호르몬. 그 종류와 대표적인 치료 사례들을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여성호르몬 분비 체계호르몬 분비의 총괄 책임자는 뇌이다. 뇌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중요한 조절 중추인 뇌하수체에서는 난포의 성장과 배란 등 난소 기능을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그리고 임신과 출산 시 모유 분비와 월경주기 조절에 영향을 주는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을 분비한다.뇌하수체에서 분비된 호르몬들은 난소에 작용하여 여성호르몬의 대표주자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도록 한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증식시켜 임신을 준비할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고 자궁근육의 수축을 방지함으로써 임신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신진대사의 균형을 위해 중요하고 특히 여성의 안정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으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 월경불순이 생길 수 있다.여성호르몬 분비 체계.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난포자극호르몬, 항체형성호르몬, 프로락틴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는 데 영향을 미침.◇ 여성호르몬 치료란?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는 주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치료의 목적은 갱년기 증상 관리, 난임 치료, 월경불순 개선, 피임 등으로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질정, 주사, 패치 등 치료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치료 갱년기 나이가 되면 인체 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며, 그 결과 폐경기 여성 10명 중 9명은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 질건조증 및 방광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이 같은 치료가 필수적이다.한편,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내막의 성장을 촉진하여 자궁내막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과 종류의 프로게스테론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 대략 1년에 한 번 유방·난소·자궁검사 및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병행한다면,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한 암 발병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호르몬을 이용한 자궁내막증 치료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강 등 자궁 밖 여러 다른 부위에 부착해서 증식하는 것으로, 커지게 되면 난소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 10명 중 1명, 난임 여성에서는 10명 중 3-5명에서 진단될 정도로 흔하다. 갑작스러운 월경통으로 내원하여 우연히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과거 자궁내막증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했으나, 최근 프로게스틴(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의 발달로 호르몬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난소기능 저하 및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또는 배아동결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을 활용한 가임력 보존최근 저출산 시대의 난임 문제, 암환자 장기생존 이슈 등이 대두되면서 호르몬 치료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임기여성 암환자들에게 있어서 여성호르몬 치료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항암치료와 재발을 막는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 임신을 포기해야 한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혼여성은 난자동결, 기혼여성은 배아동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가임력 보존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 과배란유도 단계에서 여성호르몬제가 사용되며, 레트로졸 등 여성호르몬의 비정상적 상승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병용하여 난자·배아동결 과정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또한, 드물긴 하지만 초기 자궁내막암 여성이 자궁절제 대신 성공적인 항암호르몬 치료 후 시험관아기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예도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과 출산 계획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들께 드리는 조언“호르몬치료는 여성건강 회복과 유지에 매우 유용하지만, 극소량만으로도 부정출혈이나 혈전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제나 기능성제제 정도로 생각하여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무월경, 자궁내막증, 갱년기 증상 등 여성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가능하면 부인과내분비를 전공하신 선생님과 상담하여 본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호르몬 치료 계획을 세우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평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한다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4.11.13 I 이순용 기자
황재민, KPGA 투어 QT 최종전 첫날 버디만 8개 잡아 선두
  • 황재민, KPGA 투어 QT 최종전 첫날 버디만 8개 잡아 선두
  • 황재민(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한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500만원) F최종전 1라운드에서 황재민(38)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황재민은 12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89위, 상금순위는 100위에 자리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조락현(미국)과 정윤(이상 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정대진(27)이 4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16명의 선수들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15일까지 진행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며, 경기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이번 QT에는 총 11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19명 중 우승자 1명은 KPGA 투어 QT 우승자, 우승 선수를 제외한 상위 40명은 KPGA 투어 QT 상위 입상자 등으로 내년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따내게 된다.
2024.11.13 I 주미희 기자
'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단독]'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VC)인 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하면서 지분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미국발 우주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주IB투자의 선견지명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는 지난해 상반기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했다. 정확한 지분량 및 투자액은 비공개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분량을 비롯한 세부적인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우주로켓 등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경우 지난 2019년 첫 통신위성 발사 이후 올해까지 6000여 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관련 사업이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2040년 5840억달러(약 815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익성의 확대가 예상된다.우주탐사 핵심인 발사체 분야 또한 스페이스X가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는 분야다. 예컨대 스페이스X의 ‘팰컨9’는 현재 1회당 발사 비용을 기존 로켓의 3분의 1수준인 6000만달러(약 830억원) 정도로 낮췄다. 최근에는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이 5차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로봇팔을 이용해 로켓을 착륙시키는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대형 화성 탐사선인 스타십의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16조)까지 치솟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듯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세쿼이어캐피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은 스페이스X에 과감히 베팅해왔고, 우리나라에선 아주IB투자 외에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스페이스X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한편 자본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미국을 주도로 우주 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발표한 ‘우주정책명령2호’에서도 우주 상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명시한 만큼, 이번 임기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분석이다.
2024.11.13 I 김연지 기자
"정신차리겠다"는 김호중, 오늘 1심 선고…檢, 3년 6개월 구형
  • "정신차리겠다"는 김호중, 오늘 1심 선고…檢,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3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이날 오전 10시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받는 김 씨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한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다음날 새벽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장모 씨가 경찰에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도피 교사)도 있다.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 검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도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2024.11.13 I 김민정 기자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쾅'…20대 남녀, 음주운전은 '무죄'
  •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쾅'…20대 남녀, 음주운전은 '무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자 동승자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 남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음주 차량 상가 돌진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청주지법 형사2단독(안재훈 부장판사)는 12일 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대·남)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B(20대·여) 씨에겐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4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충북 진천군 내 한 교차로에 위치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당시 이들은 A씨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해 B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경찰 수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은 것은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렌트해 100m가량 운전하다가 운전연습을 시켜주겠다며 B 씨에게 운전대를 넘겼고 B 씨는 700m 정도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A씨는 자기 명의로 든 렌터카 보험의 사고 보상금을 받기 위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에 넘겨진 B씨는 자신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에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경찰관에게 유리 파편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 도무지 법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를 볼 수 없다”며 “자백하고 있으나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법원은 B 씨도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을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11.13 I 채나연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심 선고…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심 선고…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1심 선고가 나온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기일을 연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소속사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그날의 제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1.13 I 백주아 기자
공정위, 구글에 조치의견…“유튜브 ‘라이트’도 팔아라”
  • [단독]공정위, 구글에 조치의견…“유튜브 ‘라이트’도 팔아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코리아에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과는 별개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뺀 상품을 추가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구글코리아가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비용(1개월 1만4900원)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이용을 강제하면서 국내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광고 없는 영상’을 시청하는 셈인데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단 취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월 구글코리아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조치의견을 담았다. 조치의견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이 끼워팔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현재의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저렴한 가격에 광고 없는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대하라는 의미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받고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현재 구글은 광고 없는 유튜브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단독 상품만 팔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해외에선 유튜브 뮤직을 제외한 ‘유튜브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 가입이 가능했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은 물론 구글이 동영상 시장에서 갖고 있는 지배력을 음악 스트리밍 시장까지 확산하면서 음원 시장의 경쟁질서도 왜곡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2024.11.13 I 강신우 기자
‘코세페’ 동참한 롯데마트…‘땡큐절 어게인’ 개최
  • ‘코세페’ 동참한 롯데마트…‘땡큐절 어게인’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가 국가 대표 쇼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땡큐절 행사 전경.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땡큐절 어게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땡큐절 어게인은 롯데쇼핑(023530) 창립 45주년 기념 할인 행사 ‘땡큐절’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행사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역대급 할인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다.롯데마트는 땡큐절 어게인 1주차 행사(14일~20일)로 인기 신선 먹거리, 겨울 시즌 상품, 생필품 등을 엄선해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우선 ‘한돈 삼겹살(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490원에, ‘한돈 목심(100g/냉장)’은 40% 할인해 1788원에 판매한다. 김장 재료도 할인 판매한다. ‘배추(3입/망/국산)’은 14일부터 16일까지 ‘농할할인’ 행사를 통해 5880원에 판매한다. 포기당 1960원 수준으로 시세보다 약 35% 이상 저렴하다. ‘다발무(1단/국산)’는 14일부터 20일까지 20% 할인한 5992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천수무(1단/국내산)’ 1만단 가량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준비했다. ‘깐마늘(1kg/봉/국산)’과 ‘깐쪽파(200g/봉/국산)’도 각 7192원, 3192원에 할인 판매하며 ‘김장용 햇추젓(1kg/냉장/새우)’도 엘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인기 먹거리 상품도 특가에 준비했다. ‘상생 대봉시(4입/팩/국산)’은 4990원에, ‘스위트마운틴 바나나(1.2kg 내외/송이/에콰도르산)’은 2990원에 내놓는다. ‘양준혁 대방어회(300g 내외/냉장/대방어:국산)’는 3만 6000원에, ‘고등어자반(특대/1손 2마리/냉장/고등어)’은 3834원에 할인 판매한다.‘땡큐 하루특가’ 행사를 통해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파격가격의 상품을 매일 선보인다. 14일에는 ‘양념 돼지 왕구이(800g/팩)’을 2팩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 팩당 9950원에 판매하고 15일에는 ‘대추방울토마토(1kg/박스/국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9990원에 제공한다. 이어 16일에는 ‘냉장 닭가슴살(100g)을 890원에, 17일에는 ‘물/찐/군만두 22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주말 행사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오뚜기 맛있는 밥 12입(210g*12입)’을 5000원 할인해 7980원에, ‘작아도 맛있는 그린키위(개/뉴질랜드산)’은 10개 구매 시 3000원에 개당 300원 수준으로 선보인다. 16일과 17일 양일간은 ‘청정 와규 윗등심살/호주산 살치살(각 100g/냉장/호주산)’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 3990원에 판매한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물가 안정 최전선을 담당하는 대형마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번 땡큐절 어게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를 선보여 롯데마트만의 고객 가치를 전달하고 가계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정유 기자
"신도시에서도 왔다"…파격 임대주택 지으니 놀라운 변화
  • "신도시에서도 왔다"…파격 임대주택 지으니 놀라운 변화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주택 마당에서 영오초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고성(경남)=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도시에서는 놀이터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다들 학원 가느라.”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경남 고성군 영오초등학교로 이주한 송예리(40)씨는 2022년 농촌 전입을 결심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3학년인 딸 이세빈 양과 1학년인 아들 이태오 군을 키우는 송씨는 시골 학교를 알아보던 중 영오초의 임대주택 사업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 알아보던 농촌초교 3곳 중 영오초가 유일하게 조건 없는 임대주택을 운영했다”며 “농촌 전입에 관심이 있어도 소득·자산 조건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영오초는 아이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영오초는 2020년 경상남도가 도입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학교 앞 임대주택을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는 초등학교 인근에 도비 5억원, 군비 11억원을 투입해 학교 인근 2980㎡ 부지에 단독주택 6호를 지었다. 임대주택 건립으로 영오초는 학생 수 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업 시작 초기인 2020년 14명에 그쳤던 학생 수는 2021년 17명, 2022년 28명, 2023년 26명으로 늘었다. 올해 학생 수는 11월 기준 27명이다.영오초 아이들이 주택으로 향하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소득 ·자산 ‘조건 無’ 파격적 조건에…도시서도 모인다임대조건은 파격적이다.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1만원이 각각 기본 가격으로 책정돼 있지만 자녀 수에 따라 큰 폭의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현재 영오초 앞 임대주택 6가구 중 5가구에는 총 32명(성인 12명, 자녀 19명)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 진주, 김해, 사천은 물론 경기도에서 이주해온 가구도 있다. 손성일 영오초 교장은 “비어 있는 1가구는 이주 주말에 새로운 입주민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자리가 비자마자 지자체에서 입주 공고를 올렸고 경쟁률이 4대 1로 높았다”고 했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초등학생 수(20점)와 세대 수(10점) 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에서는 지역사회 융화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아이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송씨는 “아이들이 농촌으로 와 들고양이 먹이를 주고 개구리도 잡으러 다닌다”며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K-POP 댄스 수업 진행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예술 특화 과정’으로 학생들 자신감 키워영오초는 예술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육부의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다. 전교생은 매주 화요일에는 연극 수업을, 금요일에는 1~2학년이 K-POP댄스를, 3~6학년이 치어리딩과 뮤지컬 수업을 금요일 수업을 듣는다. 연극, 도예동아리를 비롯해 방과후 과정으로 밴드, 기타 수업도 운영 중이다. 정득권 교감은 “농촌 학교이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들 만족도도 높다. 6학년 윤준성 학생은 “4학년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일렉기타를 치고 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같은 학년 강부성 학생은 “치어리딩 수업이 제일 재밌다”며 “다른 학년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설렌다”고 했다.경남교육청의 학교중심 예술교육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교육공동체 도예 동아리’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다. 3학년 이세빈 학생은 “도예에서는 손으로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모습이 다소 이상하게 나와도 실패한 작품은 없기때문에 과정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 도예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학부모 자율동아리로 학부모·지역민 참여도 꾀해학부모들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영오초는 작년부터 배드민턴 학부모 자율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타, 독서·경제, 먹거리, 사진 동아리 운영을 시작해 등 학부모 자율동아리를 총 5개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면 학교에서 승인 후 예산 50만원 내외를 지원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각 동아리는 강사 초빙, 교재 구입, 체험 등에 예산을 활용한다. 배드민턴 동아리의 경우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박수자(45)학부모는 “학부모들이 개설을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면 의견을 수렴해 신청한다”며 “배드민턴 동아리에는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도 참여 중인데 함께 유니폼도 함께 맞추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손성일 교장은 학생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임대 주택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 건립한 6호 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한정된 호수로 모두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지자체 지원으로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 유입을 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손 교장은 “주택을 새로 짓는 방안을 넘어 지자체가 마을 내 빈집을 찾고 이를 임대·지원한다면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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