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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 말고 주먹 날리며 싸운 사위들...무슨 일?
  • 밥 먹다 말고 주먹 날리며 싸운 사위들...무슨 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장인·장모가 참석한 가족식사모임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위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46)에게 벌금 300만 원을,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B 씨(42)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B 씨는 동서 사이다. 사건은 지난해 9월 2일 남양주시 한 식당에서 가족 식사 모임을 하던 중 발생했다. A 씨는 당시 B 씨가 장모에게 말을 함부로 하자, 손발로 B 씨 얼굴과 몸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B 씨는 이빨이 빠지는 등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B 씨 역시 술병을 들고 A 씨를 위협하면서 젓가락으로 A 씨 복부와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A 씨 측은 재판에서 B 씨 치아가 빠진 건 B 씨가 제 왼팔을 강하게 물었기 때문이라며 폭행으로 인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또 폭행 역시 B 씨가 소주병과 젓가락으로 공격하려고 해 방어 차원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것이므로, 정당방위 또는 과잉 방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B 씨 치아가 빠진 부위가 당시 여러 차례 A 씨의 주먹으로 가격당한 부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하게 물거나 뿌리치는 과정에서 치아가 빠질 수는 없는 부위라고 판단했다. 또 A 씨의 폭행은 A 씨가 먼저 달려들어 서로 심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공격 행위라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친족 간 친목과 화해를 목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장인 부부의 만류에도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그로 인해 주변에 있던 다른 손님은 물론 식당에도 피해를 줘 죄질이 좋지 않다. 피고인들 모두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B 씨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는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더 큰 피해를 본 B 씨가 사건 발생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점, 뒤늦게나마 서로 합의해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4 I 홍수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 가루왕자 컴백…요트 먹방 폭주
  • '나 혼자 산다' 이장우, 가루왕자 컴백…요트 먹방 폭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바다 한가운데서 먹방을 펼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바다 항해에 나서는 ‘캡틴’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에는 캡틴이 된 이장우가 요트를 몰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요트로 하는 무동력 세계 여행이 꿈”이라는 이장우는 작년 요트 조종 면허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한 후 요트 스승과 함께 꾸준히 요트 연습을 해왔다고 말한다.(사진=MBC)이장우의 첫 항해 목적지는 약 40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해양 안전을 위한 해상 내비게이션을 보며 바다로 나선다. 요트의 돛을 펼치고 바람을 맞이하는 ‘캡틴’ 이장우. 이후 요트의 시동을 끄고 고요한 바다 위에서 오직 돛 하나와 바람에 의지해 항해를 하는 순간, 이장우는 “전 세계 어디든 다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첫 항해의 감동을 전한다.그런가 하면 이장우가 요트 위 낭만을 한층 끌어올리는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가을 제철을 맞이해 서해 주꾸미를 준비한 그는 매콤한 청양고추와 ‘이것’을 투하해 스페셜한 라면을 끓인다. 이장우는 “예술이다”라고 감탄을 터트리며 입으로 라면과 낭만을 동시에 흡입한다.또한 이장우가 ‘가루 왕자’의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트 선실에서 요리를 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정체불명의 흰 가루 폭포수가 시선을 강탈한다. 과연 그가 만든 요리는 무엇일지, 또 흰 가루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2024.11.14 I 최희재 기자
"그래도 술 한 병 사가야지"…주류 공들이는 면세점
  • "그래도 술 한 병 사가야지"…주류 공들이는 면세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 모금 드시면 침샘을 자극하는 동시에 무화과와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스타라운지에선 주류 전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세계 3대 코냑으로 꼽히는 ‘헤네시’(Hennessy)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롯데면세점이 VIP를 초대하던 시음회에 인플루언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해 고객층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모엣 헤네시에서 직접 나온 켈빈 추아(Kelvin Chua) 교육 매니저는 헤네시 코냑을 제품별로 설명하고 “코냑은 브랜디 종류 가운데 하나지만 모든 브랜디가 코냑은 아니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선 뚜껑을 연 후 6개월 내 마시는 것이 좋다”, “코냑은 디캔팅 과정이 필요 없다” 등의 코냑 상식도 소개했다. 켈빈 추아(Kelvin Chua) 모엣 헤네시 교육 매니저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헤네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린 헤네시 마스터클래스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모엣 헤네시 교육 매니저의 설명에 따라 잔을 들어 빛에 코냑을 비춰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면세업계가 주류 영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한 상황에서도 면세업계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여전하고, 2022년 주류 면세 한도 완화,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지며 판매가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다. ◇고객 접점 확대하고 매장 차별화 시도하고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고급스러움과 희소가치가 높은 주류가 인기를 끄는 데 따라 지난 6월 모엣 헤네시 샴페인에 이어 이번에 헤네시 코냑 마스터클래스를 마련하는 등 고객 경험을 늘리고 있다.권오찬 롯데면세점 리큐어·담배팀장은 “여전히 한국에선 블렌디드 위스키가 강세지만 저가 상품부터 프리미엄 와인·샴페인, 버번위스키, 사케 등까지 새롭고 희귀한 주류를 많이 찾는다”며 “현재 취급하는 주류 제품만 1600개로 면세업계에서 가장 많다”고 자신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증가했다. 가격대가 비교적 높아도 특별한 경험과 고급스러운 상품을 구매하려는 3050세대 구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 주류 사업권을 쥔 신라·신세계면세점은 공항 매장에서 출국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해 7월 대비 주류 매출액은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은 1월 ‘숍인숍’ 형태의 브랜드 전용관과 ‘하우스 오브 위스키’ 편집숍으로 구성한 매장을 열었다.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도 지난 7월 고연산 주류 브랜드와 독점 제품을 포함한 주류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했다. 후발주자인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7월 온라인 주류 판매가 허용된 이후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젊은층이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품과 브랜드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단독 상품’으로 고객 잡는다면세업계의 주류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독 상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대중적인 브랜드의 블렌디드 위스키만 아니라 희소성 높은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다.롯데면세점은 카발란·글렌알라키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축한 데 이어 면세업계 최초로 ‘닷사이 사케’를 들여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발베니 60년산에 이어 올해 50년산까지 종류를 늘렸다. 일본 위스키 ‘야마자키’ 코게이 라인·피트 위스키 ‘옥토모어’ 등을 단독 출시했다. ‘클라세 아쥴’ 데킬라 등으로 단독 출시하는 주종도 다양화했다. 신세계면세점은 ‘TBWC’ ‘폴 로저’(POL ROGER) ‘베리 올드 세인트 닉’(VERY OLD SAINT NICK) ‘배럴 크래프트’(BARREL CRAFT) 등 위스키 브랜드를 단독으로 들여왔다. 지난달 선보인 ‘김창수 위스키’는 1분 만에 완판했다.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적으로 주류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도 허용하면서 주류 관련 매출액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4.11.14 I 경계영 기자
英 보이그룹 뉴호프클럽, 12월 내한 라이브 공연
  • 英 보이그룹 뉴호프클럽, 12월 내한 라이브 공연
  • (사진=지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이 주최하는 첫번째 내한 공연이 열린다.외모, 퍼포먼스, 음악성, 팬덤까지 모두 다 가진 브리티시 3인조 보이밴드 뉴호프클럽(New Hope Club)이 12월 한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뉴호프클럽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2월 1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국내팬덤들과 뜨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2015년 결성된 3인조 보이밴드 뉴호프클럽은 20년 발매한 데뷔앨범 ‘뉴 호프 클럽’으로 영국 앨범 차트 5위를 기록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타와 브리티시 팝사운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해온 뉴호프클럽은 2018년 국내 한 페스티벌 무대에서 처음 한국 팬들을 만났다.이후 뉴호프클럽은 거의 매년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거나 단독 내한공연을 펼쳐왔다. 2020년 뉴호프클럽이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커버한 영상을 공개해 하루도 안돼 100만 조회수를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6년째 국내 팬들과 라이브공연을 통해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음악적 소통을 펼쳐온 뉴호프클럽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12월17일 펼치는 공연에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곡 ‘노우 미 투 웰’(Know me too well), ‘픽시드’(Fixed), ‘메디신’(Medicine) 등 다수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뉴호프클럽이 지난 10월 싱글앨범 ‘스위밍 위드 샤크 - 싱글’(Swimming with Sharks - Single) 발매 후 첫 내한 공연이란 점에서 팬들에게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은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선물을 들고 내한하는 뉴호프클럽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지니뮤직 라이브 공연플랫폼 스테이지(STAYG)에서 VIP패키지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예스24에서 일반티켓 판매가 진행된다.지니뮤직과 함께 제작을 주관하는 고엔터테인먼트 한원희 대표는 “당사는 대한영국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두터운 찐팬덤을 보유한 브리티시 3인조 보이밴드 뉴호프클럽 공연의 제작을 지니뮤직과 함께한다”며 “세계적인 아이돌스타밴드과 국내 팬덤이 즐기는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라이브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1.14 I 윤기백 기자
디앤디파마텍 파트너 멧세라, 3000억 규모 시리즈B 유치 “경구용 GLP1 임상개시”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 멧세라, 3000억 규모 시리즈B 유치 “경구용 GLP1 임상개시”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인 멧세라(Metsera)가 시리즈B로 2억15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특히 멧세라는 이번 투자금을 이용해 디앤디파마텍으로부터 사들인 경구용 GLP-1 작용제(agonist) &lsquo;MET-002(DD02S)&rsquo;의 임상을 시작했다. 멧세라는 디앤디파마텍으로부터 경구용 펩타이드 총 6개를 라이선스인(L/I)한 바 있다. 이외에도 멧세라는 리드 에셋인 월1회 초장기지속형 GLP-1 작용제 ‘MET-097i’ 등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불과 7개월만에 누적 5억5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ldquo;비만 치료제 임상 가속화&rdquo;멧세라는 13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2억15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 벤록 헬스케어 캐피털 파트너스(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아치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GV,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 알파웨이브벤처스(Alpha Wave Ventures), 뉴패스파트너스(Newpath Partners), 심바이오시스(SymBiosis) 등 15곳 투자사와 비공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멧세라는 투자금을 이용해 경쟁이 치열한 비만시장에서 임상단계 포트폴리오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멧세라는 경구용 GLP-1 작용제 &lsquo;MET-002&rsquo;와 월1회 주사제형인 초장기지속(ultra-long acting) 아밀린 유사체(amylin analog) &lsquo;MET-233i&rsquo; 임상을 시작했다. 멧세라는 MET-002를 단독요법 또는 NuSH(Nutrient-Stimulated Hormone) 신호경로를 표적하는 경구용 약물 후보물질과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MET-002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ORALINK가 적용된 약물로 투과촉진제와 안정화제 등을 이용해 반감기와 경구흡수율을 높여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를 향상시켰다. MET-233i은 월1회 주사제형 GLP-1 작용제 후보물질 &lsquo;MET-097i&rsquo;와 조합 또는 복합제형(co-fomulation)으로 개발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NuSH 유사체 펩타이드 중 하나다. MET-233i가 타깃하는 아밀린은 췌장의 &beta;세포에서 인슐린과 함께 분비되며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고 GLP-1 작용제와 병용시 근육손실 부작용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세라는 현재 MET-097i의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MET-097i을 투여받은 환자는 임상에서 36일차에 기준선 대비 체중을 7.5% 감소시켰다. 반감기는 380시간으로 확인됐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멧세라는 비만 환자와 과체중인 임상참여자를 대상으로 MET-097i의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예비데이터(preliminary data)는 내년 상반기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위트 버나트(Bhit Bernard) 멧세라 CEO는 &ldquo;20년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대규모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한 팀을 구성했다&rdquo;며 &ldquo;동급최고(best-in-class)의 반감기 연장기술과 경구용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가속화 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GS25, 美스포츠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 단독 판매
  • GS25, 美스포츠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영미권의 인기 스포츠 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을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이달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먼저 선보이고 내년 5월 정식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은 구독자 약 480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KSI’(2460만명)와 ‘로건 폴’(2360만명)이 공동 론칭한 스포츠 음료 브랜드다. GS25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의 대표 상품인 아이스팝과 블루라즈베리 2종을 총 총 1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1세트는 12개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4만 8000원이다.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은 코코넛워터를 기본으로 아이스팝은 새콤달콤한 맛을, 블루라즈베리는 상쾌한 맛을 더했다.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의 국내 최초 출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 음료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도입을 통해 GS25가 국내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정유 기자
소수빈, 12월 단독콘서트 개최… 공연장 규모 ↑
  • 소수빈, 12월 단독콘서트 개최… 공연장 규모 ↑
  • (사진=매직스토리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소수빈이 팬들과 함께 올 한 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소수빈은 오는 12월 28~29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2 소수빈 연말공연 <메리 크리스마수>’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오늘(13일) 오후 6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소수빈은 공연에 앞서 12월 중순 새로운 EP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앨범 수록곡들을 첫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으로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콘이랑 새앨범이다”, “온 힘을 다해 티켓팅 준비해야지”, “오래 기다렸어요. 벌써부터 손에 땀나는데 어떡해~”와 같이 뜨거운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약 2년 전보다 더 커진 공연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소수빈의 팬덤 규모를 실감케한다.2016년 데뷔한 소수빈은 섬세한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들로 올라운더로서의 자질이 돋보인 그는 지난해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이후 ‘2024 러브썸(LOVESOME)페스티벌’,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의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9월 싱글 앨범 ‘사랑하자’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11.14 I 윤기백 기자
두산에너빌, 가스터빈 ‘팀 코리아’ 만든다…연매출 1조 겨냥
  • [단독]두산에너빌, 가스터빈 ‘팀 코리아’ 만든다…연매출 1조 겨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형 원전에 이어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시장 경쟁력까지 확보해 2038년 서비스 분야에서만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에서 한전KPS와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KPS는 가스터빈 유지관리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관련 기술 개발을, 한전KPS는 유지보수를 담당해 가스터빈 서비스 일괄 수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양사는 가스터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계획 정비와 부품 공정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가는 가스터빈 사업에서는 우선으로 협력한다.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가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사업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의체인 ‘한국형 가스터빈 팀 코리아’도 결성한다. 제작사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려 통해 국내외 가스터빈 정비 사업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가스터빈 첫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해외 기업들에 의존해 왔던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국산화에도 나서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제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국책과제 주관사로 참여해 가스터빈 개발을 시작했다. 6년여의 개발 끝에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독자 모델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가스터빈 사업 누적 수주액 목표치를 10조원으로 세웠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100기 이상을 수주해 올해 대비 매출이 10배 증가한 2조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핵심 매출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38년에는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지난 2019년 9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초도호기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11.14 I 김은경 기자
박진영, 내년 2월 일본 도쿄서 30주년 콘서트
  • 박진영, 내년 2월 일본 도쿄서 30주년 콘서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젠 월드와이드 딴따라다. 가수 박진영(J.Y. Park)이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2일 오후 8시 일본 공식 SNS 채널에 ‘Still JYP’ 일환 도쿄 공연 소식과 포스터 이미지를 깜짝 공개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이에 따르면 일본 공연은 내년 2월 20~21일 양일간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린다. 박진영의 일본 공연은 2023년 1월 단독 콘서트 ‘그루브 백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이다. 박진영은 초대형 걸그룹 니쥬(NiziU)와 보이그룹 넥스지(NEXZ)를 배출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하며 일본 내 높은 인기를 구가해 오고 있다. 탁월한 안목의 K팝 대표 프로듀서이자 철저한 자기관리를 이어 온 ‘리빙 레전드’로서 참가자들에게 도움과 힘이 되는 코멘트를 전하고 그들의 실력 및 내적 성장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실력과 엄격함, 온정을 고루 겸비한 K팝 대표 프로듀서에서 더 나아가 공연서는 ‘월드 와이드 딴따라’ 진가를 제대로 뽐내며 아티스트 박진영의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24.11.14 I 윤기백 기자
최유리가 선사한 명품 공연… '우리의 언어' 6천 관객 열광
  • 최유리가 선사한 명품 공연… '우리의 언어' 6천 관객 열광
  • (사진=네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유리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최유리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최유리 콘서트 ‘우리의 언어’를 열고 6천 명의 관객을 음악으로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은 최유리가 데뷔 4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성해 개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최유리를 향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날 최유리는 최유리의 언어들을 주제로 ‘사계절’과 ‘바다’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746’을 통해 자기 소개를 한 최유리는 ‘살아간다’와 우리 모두의 청춘을 응원하는 ‘방황하는 젊음’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또한 ‘바람’, ‘우리만은’, ‘동그라미’, ‘숲’ 등 대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밴드와 현악 연주자들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조명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통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최유리는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쳐온 하루하루가 쌓여 관계와 언어가 생긴다. 나는 그 언어가 주는 힘을 믿는 사람이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하루빨리 이 곡에 담은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우리의 언어’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사진=네이브)이어 앙코르 무대로 다시 오른 최유리는 “잔잔하지 않고 일렁이기에 높고 낮은 삶을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세상에 내놓은 순간 일렁임에 대해 겁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일렁이자’로 콘서트의 끝을 장식했다.2018년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20년 정식 데뷔한 최유리는 한층 규모가 커진 이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최유리의 섬세한 보이스를 돋보이게 하는 음향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무대 조명 연출, 음악의 서사를 관통하는 VCR 등으로 콘서트의 감동을 극대화했다.최유리는 이날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정규 앨범 커버로 디자인한 손수건과 미니 포스터가 들어있는 샤쉐(실내방향제)를 선물하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공연을 본 관객들은 “예술 작품 보고 온 느낌”, “역시 최유리”, “인생 살며 많은 경험하지 않았지만 가장 예술적이며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이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 정말 공들인 것이 보였고 그만큼 보는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무대가 기다려집니다” 등의 관람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최유리는 지난달 28일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746’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우리의 언어’, ‘솔직히 말할게’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으며 최유리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2024.11.13 I 윤기백 기자
與野, 세법개정안 소위 회부부터 ‘충돌’…野예비비 2.4兆 삭감(종합)
  • 與野, 세법개정안 소위 회부부터 ‘충돌’…野예비비 2.4兆 삭감(종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상속세 개편안 등을 논의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조세소위 회부 절차부터 파열음을 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앞서 기재위 예산결산기금소위에서는 야당이 단독으로 내년 정부 예비비 50%(2조4000억원)를 삭감했다. 기재위 전체회의 모습(사진 = 뉴시스)기재위는 13일 오후 5시10분께 여당 의원들만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 개의,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포함한 402개 법안을 상정 후 조세소위 등 각각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5분의1만 출석해도 위원회를 개의할 수 있기에 여당 의원만으로도 가능하다.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야당은 반발했다. 정태호 기재위 민주당 간사는 “송언석 기재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의원들이 도둑처리했다”며 “오후 5시7분에 전체회의 소집 문자를 보내고, 10분에 전격적으로 도둑처리를 했다. 상임위 운영에 있어서 간사의 합의를 무시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여당 측은 “세법개정안의 조세소위 논의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날 오전 민주당이 예산소위에서 일방적으로 예비비를 50% 감액처리했고, 이는 전체회의 파행으로 이어졌다”며 “조세소위 개최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회부를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안 회부는 의결사항이 아니며 의사 정족수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기재위는 이날 오전 예산소위부터 대치했다. 야당 단독으로 내년도 예비비를 예산안 4조8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절반 감액키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예비비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예상할 수 없는 지출 또는 필요 예산의 부족분을 채우도록 편성하는 비용을 말한다.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특정예비비 및 활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비비로 구분된다. 일반예비비는 특정한 목적이 없기에 대통령실 이전 및 해외 순방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정일영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당초 정부는 내년도 예비비를 올해(4조2000억원) 대비 6000억원(14.3%) 확대 편성해 제출했다. 야당 관계자는 “당초 예비비 1조2000억원 정도만 감액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정부에서 소위서 결정한 증액안에 반대하면서 감액만 의결, 예비비가 2조4000억원 감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예비비 깎으면 국회 증액 동의의견을 철회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자, 야당이 이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의결했다. 삭감 의결된 예산은 기재부의 총액인건비 비대상 기본경비로 △예산실(11억9500만원) △기획조정실(11억9500만원) △기관운영(15억2800만원) 등 총 39억1800만원이다. 앞서 야당은 기재부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기재위 의결에 따른 자료요구도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한 사례가 빈번했다며, 기본경비 삭감으로 의무 불이행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야당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도 지침 위반에 대해 예산 삭감을 제재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I 조용석 기자
따릉이 27대 성북천에 집어 던졌다가...20대男 징역 1년
  • 따릉이 27대 성북천에 집어 던졌다가...20대男 징역 1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27대를 서울 하천으로 내던진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엑스 캡처)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김선범 판사는 따릉이 27대를 하천에 내던져 파손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1)에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6월 9일과 12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성북3교와 보문2교에서 따릉이 27대를 세 차례에 걸쳐 하천으로 내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성북천에 떨어진 따릉이 일부는 본체 프레임과 앞바퀴가 완전히 분리된 채로 발견됐다.경찰은 ‘성북3교 아래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A씨가 따릉이를 차례차례 하천과 산책로 쪽으로 던지는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정불화와 교우관계 문제로부터 비롯된 울화를 달리 풀 방법을 찾지 못해 따릉이 자전거를 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김 판사는 A씨가 따릉이를 파손한 것 외에 지난해 10월 필로폰 드라퍼(dropper) 범행으로 지난 4월 수원지법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점, 따릉이에 불을 붙이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보다는 실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3 I 김혜선 기자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셧다운…철강 업황 악화 ‘직격탄’
  • [단독]현대제철, 포항 2공장 셧다운…철강 업황 악화 ‘직격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불어닥친 한파로 가동률이 급감한 포항 2공장을 셧다운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업계에선 현대제철이 포항 공장 일부 설비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은 포항 2공장 셧다운을 결정하고 이날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14일 관련 내용을 의논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에 문을 닫기로 한 포항공장 설비는 제강과 압연 생산시설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과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톤(t), 70만t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 배치될 전망이다.현대제철은 전기로를 갖춘 포항공장에서 주로 철강 제품 다품종소량생산을 진행 중이었으나 업황 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주력인 당진제철소 외에 인천, 포항, 순천에 공장이 있다. 대부분 공장에서 열연과 냉연, 후판, 철근, 특수강 등이 생산하며 포항공장은 특수강, 순천공장은 냉연 생산에 특화돼 있다.국내 철강사들은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생산으로 위기 상황에 내몰려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31일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지 판매 부진 여파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을 추진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
2024.11.13 I 김은경 기자
'오픈컴' '펀톡' 조주완의 소통경영…LG전자 리인벤트 속도
  • [단독]'오픈컴' '펀톡' 조주완의 소통경영…LG전자 리인벤트 속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한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 CEO는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 사이에서 대면 소통 기회를 넓히며 ‘리인벤트(Reinvent·새로 태어나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13일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소비자직접판매(D2C·Direct to Consumer)사업그룹을 대상으로 열린 사내 오픈컴 행사에 참석했다. ‘D2C 컬쳐 리인벤트’로 열린 이번 행사는 D2C그룹 직원들과 경영진이 소통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조 CEO를 비롯해 정순호 그룹장 등 임원들이 참석해 임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D2C는 쿠팡, 이마트 등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파는 사업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가전 사업 특성상 구독 사업처럼 새로운 수익 창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전략이다. D2C는 조 CEO의 LG전자 체질 개선 사업 중 하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D2C사업그룹을 신설하며 규모를 키워 왔다. 조 CEO는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CEO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도약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함으로써 새로운 LG전자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지난해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해 새로운 LG전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CEO가 2021년 말 취임 이후 만든 펀톡(F.U.N. Talk)’ 역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LG전자는 펀톡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최고경영진으로 확대해 소통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4.11.13 I 조민정 기자
‘3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3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적발된 배우 박상민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전서영 판사)은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 등이 있지만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께 경기 과천시에서 음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3%였다. 그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같은 날 최후진술에서 “10여년 전 동종 죄가 있어서 반성하고 다짐했다”며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가능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지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997년 8월과 2011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적발된 바 있다. 박씨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 SBS 드라마 ‘자이언트’, MBC 드라마 ‘무신’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2024.11.13 I 이재은 기자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 현장 도착 시간을 30분 일찍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원(59) 전 용산구 보건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최재원 전 용산구 보건소장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허위 보고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마은혁 부장판사는 13일 공잔자기록등위작·행사 혐의를 받는 최 전 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보고서 5건에 자신의 이태원 참사 현장 도착시간을 실제 도착시간인 오전 0시 6분보다 약 30분 앞당긴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최 전 소장이 지각 도착을 숨기기 위해 공전자기록을 허위로 기재하도록 하고 이를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전 소장은 용산구 보건소장으로서 재난 현장에서 현장 응급의료소의 장이 돼 현장의 운영 전반을 지휘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된 지 30분이 지나 집에서 출발해 자정은 넘어 밤 12시쯤 도착했다”며 “자신의 도착이 늦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보고서를 작성,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최 전 소장은 직원들이 문서를 부주의하게 결재했을 뿐이고 도착시간이 틀렸는지 몰랐다며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최 전 소장 측은 허위 기재 지시 자체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최 전 소장 측은 “(직원에게) 도착시간 등도 기재하라고 말했을 뿐 보건소장이 현장 도착시간을 적어주며 이를 기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무엇보다 최 전 소장이 오후 11시 30분 개별적으로 현장 도착했다는 문구가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구가 사상자 수습이 이뤄지던 이태원 일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것이 최 전 소장 측의 주장이다.최 전 소장 측은 “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고통스럽다”면서도 “다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사건이 아니기에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둔 최 소장이 20년 가까이 공공의료에 헌신해 온 만큼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최 전 소장은 최후 변론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제판부는 내년 1월 8일 오전 10시에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2024.11.13 I 김형환 기자
의대 휴학 승인 본격화했지만…1학년은 '유급'같은 휴학
  • [단독]의대 휴학 승인 본격화했지만…1학년은 '유급'같은 휴학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학교 자율에 맡긴 이후 전국 대학들이 의대생들의 휴학을 본격 승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의 첫 학기 휴학 금지 학칙 탓에 1학년들의 휴학 승인을 보류하는 등 고심하는 모양새다.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별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20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13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인제대는 의대 1학년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하고 1학년의 휴학 처리는 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제대는 신입생의 휴학 신청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1학년 학생들의 학적을 ‘미진급’으로 처리했다. 인제대 관계자는 “휴학 승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학칙을 어겨 승인할 경우 나머지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고 설명했다. 인제대에 따르면 예과에서는 ‘유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진급’은 사실상 유급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마찬가지다. 대학은 1학년 학생을 뺀 나머지 학년들의 휴학 승인을 완료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들은 학교 규정상 1학기 휴학이 바로 안 되기 때문에 학적 처리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상황은 통상 대학들이 학칙으로 신입생의 첫 학기 휴학을 금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겼지만, 대학들은 1학년들의 학적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인제대의 경우도 학칙에 따라 신입생은 첫학기 성적이 나와야 휴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건국대도 1학년 1학기 가사휴학 등이 불가능하다.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2학기만 휴학을 승인한 학교도 있다. 강원대·부산대·아주대가 대표적이다. 강원대는 학생들이 8월에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2학기 휴학을 승인하고 1학기는 수업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성적을 부여했다. 부산대는 현재 진행 중인 2학기에도 1학년 전공 수업을 열어두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1학년 1학기는 휴학이 안 되기에 1학기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고지했고 이번 학기까지 1학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성적은 1학년이 마무리된 후 부여할 계획이라 아직 1학기 성적을 통보하지는 않았다. 아주대 역시 1학년 2학기만 휴학을 승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의 휴학 관련 사항은 대학별 학칙·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예과 1학년 1학기 휴학 처리에 대해서는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얘기다. 한편 의대생 대표자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의정갈등 이후 첫 대규모 총회를 예고했다. 이날 의대 학생 대표자 280여명은 총회를 열고 내년도 학교 복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논의 예정인 안건은 △시국 문제 규정의 안 △향후 협회 행보의 안 △회원 권익 보호의 안 △시국 문제 종결 방식 등 총 4가지다.
2024.11.1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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