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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子, 복학 후 문제행동 “아이들 때린 일, 너무 죄송했다”
  • 주호민 子, 복학 후 문제행동 “아이들 때린 일, 너무 죄송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씨가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주씨는 생방송을 통해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경위와 재판 결과 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이날 주씨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들 주군에 대해 “전학을 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전학 가는 학교도 언론에 알려지고 그래서 지금도 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주씨는 최근 류 교수에게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한 일을 거론했다. 앞서 류 교수는 주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신고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류 교수는 주씨 부부가 지난해 3~4월 홈스쿨링을 진행했는데, 홈스쿨링 이후 학교로 돌아온 주군이 동급생과 교사를 때리는 등 전에 없던 폭력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폐증과 폭력 행위는 전혀 관계가 없다. 가정에서 폭력을 당했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 있어 이를 배우고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주씨는 “(류 교수의) 고발 근거가 아들의 이상행동이었다”며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특수교사가 없어 아들이 등교를 못했다. 그래서 5~6월쯤 학교에 돌아갔는데 또 문제 행동을 일으켰다. 아이들을 때린다거나 그런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주씨는 “너무 죄송해서 또 도게자(땅 위에 직접 앉아 엎드려 절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일본의 예법 중 하나)도 박고 그랬다”면서도 류 교수에 대해 “너무 억측”이라고 반박했다.주씨는 “(류 교수는) SNS로 일면식도 없는 제 아이에 대해 ‘자폐가 아닌 지적장애’라는 등 근거 없는 진단을 계속하셨다. 무슨 가정에서 폭력과 굶주림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신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한편 전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의 특수교사 A씨에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의 변호인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2024.02.02 I 권혜미 기자
LG엔솔, 8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설비투자에 활용
  • LG엔솔, 8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설비투자에 활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원 규모다.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첫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수요 예측 결과 최초 발행 신고금액 5000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000억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됐으며 최종 발행 금액은 최초 발행 신고금액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으로 결정됐다.지난해 9월에는 외화채 발행에 나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대규모 생산시설(Capex) 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실적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10조9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에서만 제너럴모터스(GM) 1·2·3 합작공장을 비롯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2024.02.02 I 김은경 기자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빼돌린 보좌관' 벌금형에…검찰 항소
  •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빼돌린 보좌관' 벌금형에…검찰 항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의원실 정책개발비를 빼돌린 전직 보좌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국민 세금으로 지급되는 국회의원 정책개발비를 가로챈 점, 범행이 발각된 후 행정인턴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항소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씨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발간하는 정책자료집의 발간 부수를 부풀려 발간비를 허위 청구하고 국가로부터 980만원을 더 지급받은 혐의(사기)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검찰은 서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서씨는 지인에게 국회 내부 시설을 이용하게 하고 그 대가로 1642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해당 지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바람에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유죄 판결을 선고받기 위해 항소했다”고 덧붙였다.
2024.02.02 I 이유림 기자
검찰, '오징어 게임' 오영수에 강제추행 혐의 1년 구형
  • 검찰, '오징어 게임' 오영수에 강제추행 혐의 1년 구형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검찰이 배우 오영수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사진=넷플릭스검찰은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또한 재판부에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요청했다.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면서 그해 8월 여성 A씨를 껴안고, 9월에는 A씨 집 앞에서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엄벌을 내려달라”고 말했다.이날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오영수 측 변호인 또한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최후 변론을 했다.선고 공판은 다음 달인 3월 15일 열릴 예정이다.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4.02.02 I 김가영 기자
주류업계 '맥아'발 수천억원 세금폭탄 '비상'
  • [단독]주류업계 '맥아'발 수천억원 세금폭탄 '비상'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이지은 기자]<앵커>관세청이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천억 원대 규모의 세금 추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편법으로 수입해 관세를 회피했다는 게 관세청 판단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류사들의 방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류업계에서는 관세청이 세수결손을 메꾸기 위해 무리한 추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다애, 이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정부가 맥주를 생산하는 주류업체들을 상대로 수천억원대 규모의 세 추징에 나서 해당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세청은 업계 1위 오비맥주가 맥주 생산에 필요한 맥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배정된 쿼터 외에 필요한 물량을 무역업체를 통해 추가로 수입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했다며 관세 900억원을 추가로 부과했습니다. 관세청은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 주류업체들이 사용하는 맥아는 90% 이상이 수입산으로 한 해 23만 톤에 달합니다.당초 맥아는 수입 물량에 따라 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할당관세 적용 대상이었다가 2014년 이후 쿼터제로 변경됐습니다. 전체 수요 물량의 1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산 맥아를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관세청은 주류회사들이 신청해 승인받은 쿼터만큼만 수입하면 세금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줍니다. 관세청과 주류업체 간 분쟁 핵심은 ‘할당된 쿼터 이외 물량’입니다.판매 호조 등으로 맥아가 추가로 필요해진 대형 주류회사나 따로 쿼터를 신청해야 할 만큼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주류회사들은 수입업체에서 맥아를 구입합니다. 이를 관세청이 ‘세금 회피’로 본 겁니다.관세청은 지난해 주류회사들과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 오비맥주가 이 같은 방법으로 900억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고 추가 징수에 나섰습니다. 다른 주류회사들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징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류회사들은 국내에서 수입업체를 통해 맥아를 추가로 확보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쿼터 내 수입인 경우에는 세율이 많아야 30%지만 쿼터를 초과하면 세율이 최대 269%에 달합니다. 오비맥주는 과세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류회사 측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수입업체 또한 세금을 내고 맥아를 들여오는 만큼 추가 세 추징은 이중 과세란 겁니다. [장성욱/관세법인 탑스 관세사]“국내 거래는 사실상 상관이 없죠. B가 A한테 파는 거니깐. (국내에서 거래가 오간 거면 관세법에는 저촉이 안 된다고 보면 되는 거죠?) 네. 관세는 해외에서 국내로 국경 넘어오는 것만&hellip;”주류업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한 방식을 뒤늦게 관세청이 문제 삼은 배경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세수펑크를 메우기 위해 관세청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국세수입(344조1000억원)은 예산보다 56조4000억원 덜 걷혔습니다. 관세청 논리대로라면 쿼터 신청 없이 수입업체를 통해 소량의 맥아만 구매하는 소형 주류사가 대부분인 국내 수제맥주업계 역시 이 같은 관세 폭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한편, 관세청 측은 “심사부서에서 주류회사를 상대로 관세 회피가 있는지 조사에 들어간 것은 맞다”면서도 징수 명분과 추징금 산정 방식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이상정]
2024.02.02 I 문다애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 이번엔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 이번엔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인스트루멘탈 앨범을 선보인다.2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트리플에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인스트루멘탈 앨범 ‘포스터디포워크포인스트’(4study4work4inst)를 선보인다.트리플에스는 다채로운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며 활동 중이다. 그간 총 9장의 앨범을 선보였다. 인스트루멘탈 앨범에는 1호 디멘션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부터 가장 최근에 출격한 발라드 디멘션 아리아(Aria)까지, 그간 트리플에스라는 이름 아래 발매한 모든 앨범 수록곡들의 연주곡 버전을 총망라했다. 앨범명에는 공부할 때, 일할 때, 집중력이 필요할 때 등 팬들의 일상 곁에 언제 자신들의 음악이 머물러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모드하우스는 “트리플에스의 빛나는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트리플에스는 3~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공연 ‘2024 트리플에스 어쎈틱 인 서울’(tripleS Authentic in Seoul)을 개최한다. 3일에는 러블루션(LOVElution)과 에볼루션(EVOLution) 두 디멘션이 공연한다. 4일에는 트리플에스의 모든 멤버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2024.02.02 I 김현식 기자
농식품부 "새 양곡법, 재정 낭비 명확해…2030년에 1.4조원 예상"
  • 농식품부 "새 양곡법, 재정 낭비 명확해…2030년에 1.4조원 예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전날 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회를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및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법안은 쌀과 주요 채소·과일 등이 일정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이 경우 공급 과잉은 물론 어마어마한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9일 충남 예산군 예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쌀 수급 상황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 새 양곡법 개정안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새로 발의한 양곡법 개정안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두고, 미곡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입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담겨있던 의무매입 조항은 매입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하게 해 비슷한 효과를 내도록 한다. 또 수급계획 대상은 현행 정부관리 양곡에서 전체 양곡으로 확대됐다.농식품부는 이전 양곡법 개정안과 마찬가지로 새 양곡법 개정안도 부작용이 명확하다고 우려했다. 쌀 소비는 계쏙 줄어드는데 수요량 이상 쌀이 계속 생산되면 쌀값 상승 요인이 없어 오히려 쌀값은 떨어지고, 이를 국민들의 혈세로만 지탱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력한 쌀 증산유도 정책인 시장격리 의무화와 생산 감축 정책인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동시에 시행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며 “비효율적 정책, 재정 낭비가 명확하게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양곡법 개정안을 시행할 경우 공급과잉 구조 심화에 따라 재정부담이 증가해 2030년에는 연간 1조 40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논타작물재배지원까지 병행하면 2027년부터 오히려 재정소요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안법)’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농안법은 현재 양곡·채소·과일 등 주요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생산자에게 차액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상품목과 기준가격, 차액 지급 비율 등은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의결한다. 농식품부는 이 역시 쌀 편중 현상을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기준가격이 높은 양파·마늘 등 이모작·휴작으로 생산 면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급관리가 전제되지 않은 가격안정제는 이런 생산쏠림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등 악순환에 빠지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가격안정제 및 의무매입 대신 선제적인 수급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논에 쌀 대신 전략작물을 심을 경우 직불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해 쌀 생산 면적을 줄인다. 또 채소, 과일 등 품목별 의무자조금단체를 활용해 자율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는 반면 기존의 채소가격안정제 등을 보완·체계화 해 수급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별·작형별 특성에 적합하게 맞춤형 수급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출하단계 산지폐기 등 사후 조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 현장 주도의 선제적·자율적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I 김은비 기자
지아이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병용 임상 1/2a상 신청
  • 지아이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병용 임상 1/2a상 신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아이셀은 자사의 동종유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인 ‘T.O.P. NK’과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면역항암제인 ‘GI-101A’의 병용 임상 1/2a상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아이셀 GMP 시설 (사진=지아이셀)지아이셀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다. 양사는 향후 추가 협업을 통해 T.O.P. NK와 ‘GI-102’의 병용요법 임상도 돌입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T.O.P. NK는 대량 배양이 가능하고 종양 타깃능과 암세포 살상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다. 현재 재발성·불응성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단독요법 임상 1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GI-101A는 ‘CD80’과 ‘IL-2 변이체’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IL-2 부위는 면역세포의 증식·활성화에 관여하고, CD80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수용체인 CTLA4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1/2상 진행 중이다.GI-101 병용투여에 따른 T.O.P. NK의 체내지속성 증가 (자료=지아이셀)양사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GI-101A 또는 GI-102와 T.O.P. NK의 병용투여 시 T.O.P. NK의 체내 지속성이 1개월간 유지되고 T.O.P. NK 단독투여 대비 항암효능이 월등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아이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GI-101A, GI-102와의 병용요법에서 T.O.P. NK의 투여 용량을 단독요법 대비 수배에서 수십배 낮춤으로써 생산원가를 줄여 상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아이셀은 임상용 NK 세포치료제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자체적인 1000평 규모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서 규정하는 허가 3종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취득했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임상과학고문은 “최근 첨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말기암 환자뿐만 아니라 초기암과 수술 후 환자들도 세포·유전자 치료를 받을 길이 열렸다”라며 “GI-101A, GI-102와 T.O.P. NK의 병용요법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새미 기자
클래식도 이제는 스트리밍 전성시대
  • 클래식도 이제는 스트리밍 전성시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도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시대가 열렸습니다. 애플이 지난달 24일 클래식에 특화한 애플 뮤직의 별도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을 한국에 정식 출시하면서 클래식 스트리밍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클알못’ 위한 좋은 클래식 입문 가이드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스트 : 초절기교 연습곡’ 음원을 재생 중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 화면. (사진=애플)애플 뮤직 클래시컬이 주목받은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내세웠기 때문인데요. 2만여 명의 작곡가, 11만 5000여 개의 작품, 35만 개의 악장 등 500만 개 이상의 클래식 트랙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클알못’(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입장에선 어떻게 클래식을 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또 다른 장점은 유명 연주자 및 공연장과 협업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playlist), 그리고 독점 음원을 통해 클래식을 잘 몰라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애플 클래시컬 뮤직이 선정한 한국의 협력 아티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윤찬, 조성진, 그리고 작곡가·연주가·음악감독 정재일입니다.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제가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합니다.특히 지난달 29일 애플 명동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연주를 들려준 임윤찬의 플레이리스트가 화제입니다. 임윤찬은 “지금까지 살면서 저에게 가장 충격을 주었거나 감동을 준 곡을 모았다”고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설명했는데요. 이그나츠 프리드만, 디누 리파티, 아트 테이텀, 유리 에고로프,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 등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선곡해 그의 음악 세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손열음, 그리고 실내악단 에스메 콰르텟은 독점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손열음은 피아노 학원에 가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하농, 체르니 등의 곡을 직접 연주하며 피아노를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을 담았습니다. 롯데콘서트홀은 ‘2024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한재민의 연주, 오는 14일 공연 예정인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발렌타인 콘서트’의 연주자 엘리자베스 브라이트의 음반 등을 큐레이션으로 제공합니다.애플 뮤직 클래시컬 외에도 클래식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스포티파이(Spotify)가 대표적인데요.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사용자의 음악 취향에 따른 큐레이션입니다. 좋아하는 연주자만 선택하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음악을 알아서 들려줍니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다지오(IDAGIO)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모두에게 친숙한 유튜브를 이용한 스트리밍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국내 온라인 영상 플랫폼은 무료 서비스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사진=예술의전당)음원이 아닌 실제 연주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 역시 스트리밍으로 가능합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디지털 콘서트홀’, 도이치 그라모폰의 ‘스테이지 플러스’ 등 해외 유명 클래식 온라인 영상 플랫폼은 국내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구독료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요. 대신 국내에서 무료로 감상 가능한 영상 플랫폼이 있습니다. KBS교향악단의 ‘디지털 K-홀’, 그리고 예술의전당의 ‘디지털 스테이지’입니다.KBS교향악단의 ‘디지털 K-홀’은 2022년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공연 영상 플랫폼입니다. KBS교향악단이 60년 넘게 쌓아온 영상 자료를 아카이빙해 다양한 공연 실황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앱도 출시돼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에서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통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해온 예술의전당의 독점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지휘 안드레아스 넬손스)의 공연 실황, 12월 열린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리사이틀 등 따끈따끈한 최신 영상이 올라와 있고요. 오는 6일과 21일에는 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인 2022년 12월 국내에서 가진 단독 리사이틀 실황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클래식 외에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됩니다.
2024.02.02 I 장병호 기자
매킬로이도 헷갈렸다..바뀐 규칙 까먹고 드롭했다가 2벌타 추가(종합)
  • 매킬로이도 헷갈렸다..바뀐 규칙 까먹고 드롭했다가 2벌타 추가(종합)
  • 매킬로이가 7번홀에서 경기 도중 나무 아래 떨어진 공을 칠 수 없게 되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드롭하고 있다. (사진=최진하 전 KLPGA 경기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3년부터 바뀐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았다.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 7번홀(파5). 매킬로이가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왼쪽 나무 아래 떨어졌다. 공을 칠 수 없게 되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1벌타를 받은 뒤 직후방으로 공을 빼내 세 번째 샷을 했다. 공은 그린 앞까지 왔고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 뒤 2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는 큰 실수를 하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드롭 과정에서 바뀐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추가로 2벌타를 받아 최종 성적은 트리플보기가 되고 말았다. 선두권에서 순위 경쟁을 하던 매킬로이는 이 때문에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밀려났다.2023년부터 새로 바뀐 규칙은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홀과 공이 놓였던 지점을 연결한 가상의 직후방에서 임의의 기준점을 정한 뒤 그 선상에서만 드롭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벌타를 받는다.이전 규칙과 달라진 점은 임의의 기준점을 정한 뒤 선상에서 한 클럽 이내의 드롭이다. 즉, 기존에는 직후방으로 나와 기준점을 정하면 한 클럽 이내 구역 어떤 지점에서도 드롭이 가능했다. 매킬로이는 바뀐 규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기존의 방식대로 한 클럽 이내에서 드롭했고, 그 때문에 추가로 2벌타를 받았다.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최진하 전 KLPGA 투어 경기위원장은 “매킬로이 선수가 친 공이 나무 아래 떨어져 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그 뒤 드롭하는 과정에서 바뀐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았다”라며 “직후방에 드롭 지점을 정했으나 선상을 벗어난 지점에서 드롭하면서 벌타를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매킬로이도 당시 상황을 되돌리며 실수를 인정했다. 경기를 끝낸 뒤 “7번홀에서 공을 칠 수 없는 상황이 돼 언플레이블을 선언했다”라며 “2023년 1월에 규칙이 바뀌었는데 그 사실을 잊은 채 예전의 규칙대로 드롭하는 실수를 했다”라고 말했다.골프규칙은 4년 주기로 조금씩 바꿔 보완하고 있다. 2023년에도 일부 규칙이 바뀌었는데 그 중 하나가 페널티 구역과 언플레이블 상황에서 구제 방법이다. 골프규칙을 정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구체 절차의 단순화를 위해 일부 규정에 손을 댔다. 바뀐 규정에 대해선 선수들이 각자 숙지해야 하는 데, 매킬로이처럼 헷갈리면 손해를 피하기 어렵다.스파이글래스 코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번과 3번, 4번 그리고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에 올랐다. 그러나 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고 7번홀에서는 티샷에 이어 드롭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한꺼번에 3타를 까먹었다. 이어진 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3개 홀에서만 무려 5타를 까먹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결국 1라운드 순위는 공동 39위에 만족했다.1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대신 DP월드투어부터 시작했다. 두바이에서 열린 2대 대회에 연속 출전해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우승 후보 1위로 꼽힐 만큼 경기력이 좋았으나 이날 3개 홀에서 5타를 까먹는 실수로 우승 경쟁에서는 조금 멀어졌다.다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티샷은 평균 거리 318.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71.43%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7.78%로 수준급을 유지했다. 퍼트 수가 31개로 다소 높았으나 3개 홀에서 나온 실수를 제외하면 나무랄 게 없었다.이날 경기에선 김시우가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이번 대회는 스파이힐글래스와 페블비치 링크스 2개 코스에서 나뉘어 열렸다.리키 파울러(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 김성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9위, 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39위에 올랐다.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카카오, 제주 본태박물관과 협업…애니메이션·굿즈 콜라보
  • 카카오, 제주 본태박물관과 협업…애니메이션·굿즈 콜라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제주도에 위치한 본태박물관과 함께 특별 전시 및 컬래버 굿즈 판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달 29일까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과 국내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협업한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 뮤직홀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제주에 놀러 간 라이언과 춘식이가 본태박물관의 마스코트인 오리 친구들을 만나 미술관 내 다채로운 작품들과 교감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앤디워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백남준 등 유명 작가들의 인기 작품과 본태박물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스케치한 오리가 등장해 관람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프렌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다.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제주도내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춘식이 캐릭터 그림과 애니메이션 속 본태박물관 그림 및 영상 스토리보드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전시 공간은 제주의 자연을 담은 조경물로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본태박물관에선 다양한 컬래버 굿즈도 만날 수 있다. 본태박물관 곳곳을 누비는 귀여운 춘식이 등 애니메이션 속 아트 워크를 담은 엽서, 스티커, 배지, 포스터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본태박물관 입장권을 단독 할인 판매한다. 입장권 1천 매를 60% 할인가인 1만 원에 제공한다. 또한 선물하기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본태박물관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컬래버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김소라 카카오 제휴&신사업파트장은 “카카오프렌즈 IP가 굿즈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영역으로 협업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본태박물관에서 애니메이션, 컬래버 굿즈, 어린이들이 그린 춘식이 그림 등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라 말했다.
2024.02.02 I 한광범 기자
“혈세 흡혈귀, XX놈”…단톡방서 구의원에게 욕한 60대 `유죄`
  • “혈세 흡혈귀, XX놈”…단톡방서 구의원에게 욕한 60대 `유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서울의 한 구의원 향해 “혈세 흡혈귀이다”는 등의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기새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김유미)은 지난달 24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 한 자치구 주민인 A씨는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이 지역 구의회 의원 B씨를 포함한 주민 108명이 속해 있던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 단체 대화방에서 ‘B의원 완전 XXX짓은 말도 못합니다’, ‘B의원, 본인의 흉허물, 온갖 쓰레기, 지역 개망신을 전국적으로 시키고 나서 창피한 줄 모르고, B의원 이렇게 쓰레기 짓거리 하지 마십시오’라고 발언한 내용이 촬영된 동영상 파일을 게시했다. 또 A씨는 B씨를 상대로 ‘이 방에 쥐새끼처럼 숨어 있는 B의원에게 요구합니다. 주민이 홍두깨로 본인을 내리치겠다는 근거에 대한 구의회 공식 민원에 몇 개월째 회신을 안 하는 이유를 공개하십시오’, ‘지역 개망신의 주범이고 흡세 혈귀일뿐인 B의원 당장 옷을 벗기 바랍니다’, ’이렇게 난리를 쳐, XX놈이야. 진짜’, ‘저걸 어떻게 해야 돼, 저거 XX놈을’ 등의 글을 게시했다.이 밖에도 A씨는 ‘발의자 X씨가 철회한대요. 완전 개XX했네요’, ‘B의원 또 나와 본인보고 주민이 개XX했다고 신상발언 했습니다. 그야말로 창피한 줄도 모르고 XX도 풍년이네요’, ‘제 주위에 X씨가 많지만 개XX떠는 인간은 딱 한 명입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글을 게시해 공연히 피해자를 모욕했다”고 밝혔다.
2024.02.02 I 황병서 기자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 보기를 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좋은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며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이글이 돼서 기분이 좋다. 중요할 때 좋은 샷이 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를 하는 스파이글래스 코스는 까다로운 홀도 있고 쉬운 홀도 있다. 오늘처럼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 전날 PGA 투어는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이 선수들의 지분 소유권을 포함한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마무리했고, 캔틀레이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위원 6명 중 한 명이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리키 파울러(미국),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밤새 내린 비로 축축해진 그린에 바람도 불지 않아 두 코스에서 모두 좋은 스코어가 기록됐다. 오버파를 적어낸 선수는 19명에 불과했다.퍼트하는 패트릭 캔틀레이(사진=AP/뉴시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조국 “尹탄핵 이준석신당과 연대”에 이준석 “같이 할 계획 없다”
  • 조국 “尹탄핵 이준석신당과 연대”에 이준석 “같이 할 계획 없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며 ‘이준석 신당과 연대’를 언급하자 “개혁신당은 조국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2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걸로 전해듣고 있다”며 조 전 장관의 전날 발언이 담긴 기사 내용을 첨부하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행동’ 제4차 세미나에서 ‘민주당이 개헌을 위한 200석 확보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이준석 신당까지 다 합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이겠다”며 “개혁신당이 양당의 단독 과반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캐스팅 보트를 가운데에서 행사하게 되면 미래를 향한 생산성 있는 정치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2 I 김혜선 기자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패트릭 캔틀레이의 퍼트(사진=AP/뉴시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여야, 정개특위 전체회의 취소…선거구 감석 '줄다리기' 여전
  • 여야, 정개특위 전체회의 취소…선거구 감석 '줄다리기' 여전
  • [이데일리 김범준 조민정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여야가 오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세부 이견이 여전히 팽팽해 결국 불발된 것이다.지난해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스1)국회 정개특위 야당 간사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취소했다”며 “도저히 회의를 열 수가 없어서 결국 (여야가) 서로 이야기해서 취소하자고 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회의 취소 이유로 “우리는 일관되게 부산과 서울 강남 선거구를 줄이라고 요구했는데, 어제(여야 논의에서)도 전혀 거기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었다”면서 “(여당이) 거의 ‘침대 축구’처럼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사항이 합의가 안 됐다”고 꼽았다.여야는 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 취소 이후 향후 회의 일정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르면 다음 주중 추가 세부 합의가 진행될 경우 상황에 따라 다시 전체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대로 경기 부천과 전북 지역 등에서 선거구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전북과 경기 부천 등 선거구를 유지하는 대신, 서울 강남과 부산 등에서 의석을 줄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국회 정개특위 여당 간사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구는 좀 더 세부 조정해서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선거제 개편 관련) 민주당 전 당원 투표 결과 직후 (선거구 획정 추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정개특위는 잠정 합의안만 획정위에 넘긴 상태다. 여야는 앞서 획정위가 제시한 △종로구·중구 △성동구갑 △성동구을 선거구 조정을 받지 않고, 현행대로 △종로구 △중·성동구갑 △중·성동구을 지역구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강원 춘천시를 갑·을로 단독 분구하고, 속초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으라라는 획정위 안도 따르지 않기로 했다.다만 여야는 서울 노원구 선거구 3곳(갑·을·병)을 2곳(갑·을)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획정위 안은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2 I 김범준 기자
권유리 첫 단독 스크린 주연…'돌핀' 3월 개봉 확정
  • 권유리 첫 단독 스크린 주연…'돌핀' 3월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호평받은 배우 권유리 주연의 영화 ‘돌핀’(Dolphin)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 영화 ‘돌핀’이 2024년 3월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론칭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낯선 변화와 작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내밀한 이야기를 사려 깊게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캐나다 벤쿠버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화제작으로, 단편영화 ‘어젯밤’, ‘놀이’, ‘폐점시간’을 만든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15기 배두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권유리가 삶의 낯선 변화와 도전 앞에 당도한 30대 지역신문 기자 ‘나영’으로 분해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고, 신예 배두리 감독의 감성적이고 밀도 있는 연출 역시 함께 주목받았다. 더불어 아름다운 바닷마을 ‘서천’을 있는 그대로 오롯이 담아낸 영상미는 물론 지역 주민들 저마다의 현실 고민을 아우른 따뜻한 시선 또한 인상적인 작품이다.주인공 ‘나영’역의 배우 권유리는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패션왕’, ‘피고인’, ‘대장금이 보고 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견고하게 만들어 왔다. ‘돌핀’은 권유리의 첫 번째 단독 주연 영화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인 허 플레이스’를 통해 2021년 들꽃영화상 조연상을 수상하고, ‘벌새’, ‘아이를 위한 아이’, ‘비밀’과 드라마 ‘괴물’, ‘로스쿨’, ‘고요의 바다’ 등에서 묵직한 열연으로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가는 베테랑 배우 길해연과의 모녀 호흡,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빅슬립’,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치얼업’에서 인상적인 마스크와 눈빛으로 얼굴을 알린 라이징 배우 현우석과 남매 케미가 특히 기대된다. 또한 영화 ‘변호인’에서 ‘윤중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는 물론 드라마, 애니메이션 더빙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 심희섭과의 미묘한 썸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연기 앙상블에 귀추가 주목된다.‘돌핀’은 인생 속 변화의 모멘트를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하이파이브 드라마로 오는 3월 극장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한편, 3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돌핀’의 론칭 포스터는 리드미컬한 레이아웃에 산뜻한 색감, 볼링 포즈를 취하고 있는 권유리 배우의 행복한 표정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상단의 헤드라인 “지금이 아니면 안 돼!” 라는 카피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며, 볼링공을 굴린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에 조응하는 태그라인 ‘떼굴떼굴 쿵! 인생 모멘트’는 평 범한 일상에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한 삶의 변화를 암시한다. 영화의 제목인 ‘돌핀’은 도랑으로 빠진 볼링공이 마지막에 돌고래처럼 튀어 올라 남은 핀을 쓰러뜨리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비록 점수 처리는 안되지만, 작은 기적처럼 찾아온 뜻밖의 행운을 의미한다. 떼굴떼굴 쿵! 올봄, 관객의 마음을 터치할 배우 권유리의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은 오늘 3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웨어러블 심전도 점유율 75%…씨어스테크놀로지 1위 비결은
  • 웨어러블 심전도 점유율 75%…씨어스테크놀로지 1위 비결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출시 3년이 조금 넘은 현재 도입 병원 수 700곳 이상, 총 누적 처방건수는 17만 건이 넘습니다. 상급종합병원 86%가 저희 제품을 쓰고 있고 시장 점유율은 75% 수준입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만나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부터는 대형 건강검진 센터에서도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단독 매출로만 60억원, 내년엔 1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75%에 달하는 압도적 1위 기업이다. 회사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mobiCARE)’는 상급종합병원 45개 중 39개에서 쓰이고 있다. 전국 병원 700여곳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형 검진센터에도 진입한다. 2009년 설립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KETI(전자부품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2011년 국내에서 최초로 원격의료 장비에 대해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2019년에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씨어스는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아 상장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승인 이후 곧장 공모 절차를 진행 시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국내외에 많지만, 씨어스는 국내 최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병원에 구독권을 팔아 사용할 때마다 차감하는 형식이다.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병원들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총 누적 처방건수는 17만 3150여건(1월 23일 기준)에 달하며 현재도 월 1만~1만2000여건이 꾸준히 처방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60년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5.81%로 예상돼 환자 수는 약 22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심상세동 유병률이 급격히 늘고 있어 현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2025년 국내 인구의 20%가 부정맥 스크리닝 대상이다. 이미 의료 현장에서는 심전도 분석 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을 이용한 홀터 모니터링 검사 수가가 신설되면서 처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대표는 “2022년도부터 처방이 쑥 올라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매일 1000건 이상씩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심평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3일짜리 처방 건수 기준 씨어스의 국내 점유율은 73~7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모비케어 예상 매출 규모는 60억원이다. 내년에는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매출 12억원, 2023년엔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씨어스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다. 의료진들이 큰 대시보드를 통해 중환자실부터 일반병동 환자들의 심전도와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 90만 개 병상이 있는데 자동화 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은 2% 수준의 중환자실 뿐이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진료, 입원 수요는 늘어나는데 간호사들이 4시간 마다 10명 이상 환자들의 바이탈 측정을 일일히 측정하고 다니는 게 현실”이라며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인데, 필립스나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품은 너무 비싸서 병원들이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제품군.(제공= 씨어스테크놀로지)글로벌 의료기기 선도 기업들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씨어스는 무선 웨어러블 제품들을 개발했다. 제품마다 블루투스를 내장했고 병실 천장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게이트웨이를 설치했다. 환자들은 여러 개 유선 센서를 붙이고 있을 필요 없이 병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의료진들은 24시간 환자 상태 체크가 가능하다.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 비용, 기존 장비보단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과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필립스와 차별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씽크는 지난해부터 병원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현재 3개 상급종합병원에 도입을 마쳤다. 종합병원 25곳에서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2월 중에는 대웅제약(069620)과 판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씨어스는 씽크로 올해 4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100억원 달성도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어스는 패치에 들어가는 소재 생산도 직접하고 있다.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기업 중에서 직접 패치 소재를 생산하는 곳은 씨어스가 유일하다. 패치 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장시간 의료기기를 붙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트러블이 없는 패치 소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의 의료기기 회사들도 트러블 없는 패치 소재 기술이 없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씨어스는 오래 전부터 패치 소재 개발에 공들여왔고 국내에선 유일하게 자체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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