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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조응천 단독대표 합의했는데...‘당명’ 문제 줄다리기 이상했다”
  • 이낙연 “조응천 단독대표 합의했는데...‘당명’ 문제 줄다리기 이상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창당 과정에서 조응천·이원욱 의원의 공동창당 불참에 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신당 대표로 조응천 의원을 추대하고 대통합추진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이 나서기로 했지만 창당 직전에 두 사람이 ‘당명’을 이유로 불참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지난 5일 현충원에 방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사진=새로운미래 제공)6일 이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응천·이원욱의 ‘흡수 통합’ 주장에 “그동안 합의했던 것은 역으로 우리(새로운미래)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신당에) 조응천 단독대표로 합의했었고 제게는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비전위원장 둘 중에 하나를 맡으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며 “대통합추진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고, 이를 먼저 발표해달라고 해서 그 직책으로도 활동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통합 과정에서 ‘당명’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원칙과상식’으로 돌아가자고 해서 그건 당명스럽지 않아 ‘미래대연합’을 받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다 개혁미래당이 나왔는데 저희 측 지지자들의 반대가 있었다. 내가 나서 지지자를 설득해보겠다고 했지만 그것을 또 안 받더라”고 덧붙였다.결국 당명 문제로 물밑 줄다리기가 이어지다가 연합신당 창당 당일 두 의원이 마음을 바꿨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쯤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그분들이 영입해 온 청년들이 ‘이러면 안 된다’고 읍소해 (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알겠다. 함께 가자’고 했다고 들었다”며 “(창당 당일) 오전에 두 분께 전화를 했더니 조응천 의원은 반응이 애매했지만 이원욱 의원은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창당 직전에 불참해서) 더 놀랐다”고 설명했다.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제3지대 빅텐트’를 빠르게 이루고 싶어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 대표는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 대표는 두 의원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의 선택”이라며 제3지대가 연합하는 ‘빅텐트’에 대해서도 “새로운미래 통합 전권을 갖는 대표는 김종민 의원”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2024.02.06 I 김혜선 기자
더 플라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과 객실 패키지 판매
  • 더 플라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과 객실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가 한화생명e스포츠팀인 HLE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더 플라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을 위한 패키지 ‘WHY NOT?! SUPER DIVE with HLE’를 오는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와이낫?!’은 올해 HLE팀의 슬로건이다. 객실 패키지 상품은 최근 e스포츠의 인기를 반영해 마련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HLE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바이퍼’ 박도현 선수, ‘제카’ 김건우 선수와 재계약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을 위해 호텔업계 최초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을 패키지와 연계했다”고 말했다.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티켓 2매, ‘더 플라자 X HLE 한정판 굿즈 세트’로 구성돼 있다. 하루에 1개 객실에는 선수단 사인 유니폼이 랜덤 비치된다. LCK는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약자로 프로구단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리그다. 더 플라자에서 LCK가 개최되는 롤 파크(종로구 그랑서울)까지는 도보 1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 경기를 즐기기에 좋다.굿즈 세트는 패키지 단독 포토카드와 선수단 자필 엽서 1종, 현장 이벤트 물품, 에코 파우치로 이뤄져 있다. 패키지 가격은 29만원부터다. 웹 회원의 경우 10% 할인이 적용된다. 투숙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HLE 경기 일정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결과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굿즈 세트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창단 이후 LOL 프로게임단 HLE를 운영하며 2021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등 e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LE는 지난 4일까지 진행된 LCK 스프링 1라운드 기준 5승 1패를 기록했다.왼쪽부터 더 플라자x한화생명e스포츠(HLE) 객실 패키지, 더 플라자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24.02.06 I 김미영 기자
'슈퍼걸스대전' 출연자 8인 팬미팅, 지난 2일 개최
  • '슈퍼걸스대전' 출연자 8인 팬미팅, 지난 2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톡시(대표 전봉규)는 지난 2일 자사 신규 모바일 게임 ‘슈퍼걸스대전’에 실캐화 캐릭터로 출연한 여성 출연자 8인의 팬미팅 행사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게임의 출연자들은 유튜브 채널 ‘탁탁 TakTak’을 통해 방송한 웹예능 ‘슈퍼걸스배틀’에 출연해 게임과 연계된 미션을 진행한 바 있다.웹예능 ‘슈퍼걸스배틀’은 탁재훈과 신규진이 MC를 맡고,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 시그니처 김지원, 해시태그 다정, 유명 인플루언서인 고말숙, 박민정, 장은비, 미스 맥심 우승자 출신 김우현과 김갑주 등 최정상의 여성 인플루언서 8인이 모여 베트남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콘텐츠다.아이톡시는 ‘슈퍼걸스대전’과 콜라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게임 유저들과 웹예능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그간 게임의 마케팅을 위해 게임회사가 웹예능 등에 PPL을 진행하는 사례는 많았으나, 단독으로 웹예능을 제작하여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팬미팅까지 개최하는 케이스는 아이톡시가 최초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현재 다른 국가들의 게임회사들로부터 ‘슈퍼걸스대전’에 대한 해외판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은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VTC온라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의 유명 게임 퍼블리싱 업체와 계약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4.02.06 I 이윤정 기자
수가 3분의 1토막에도… 제이엘케이 "목표 매출 수정없다", 왜?
  • 수가 3분의 1토막에도… 제이엘케이 "목표 매출 수정없다", 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의 최종 수가가 당초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회사는 ‘예상 가능한 변수’였다며 기존 목표 매출 규모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 제이엘케이)3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의 최종 수가는 1만8100원으로, 당초 복지부에서 통보한 수가(5만4300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이번 수가는 세 차례 열린 복지부 산하 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먼저 지난해 10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AI 혁신의료기술 요양급여가 결정됐다. 제이엘케이가 5만4300원으로 비급여 수가를 통보받은 시기도 이쯤이다. 이어 열린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에서 제이엘케이의 비급여 임시등재 수가가 1만 8100원으로 낮아졌고, 이 안이 건정심에서 최종 의결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의료 AI 기술에 대한 요양급여 방안을 처음 의결했다. 영상검사와 AI 수가를 1군에서 4군으로 나눴고 해당 선별급여수가에 최소 10배, 많게는 30배까지 곱한 가격이 각 기업의 비급여 수가 상한금액이 된다. 예를 들어 1군으로 분류된 기술의 선별급여수가(2920원)에 10을 곱한 2만9200원은 최소로 받는 비급여수가 상한금액이며,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비급여수가 상한금액은 30을 곱한 8만7600원이다. 복지부의 ‘디지털치료기기·AI’ 혁신의료기술 요양급여 수가안.현재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대부분 AI 의료기술은 2군 ‘특수영상진단’에 포함된다. 2군의 선별급여수가는 1810원이다. 최소 수가는 10을 곱한 1만8100원, 최대 수가는 30을 곱한 5만4300원이다. 제이엘케이는 최소 배수를 적용받아 비급여 수가 상한금액이 1만8100원이 된 것이다. 예상보다 낮아진 수가에 수익성에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제이엘케이는 ‘이미 반영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수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미 국내 매출을 잡을 때 수가를 1만8100원으로 잡았다. 원래 5만4300원이었다면 2028년 달성 가능한 목표 매출액은 7000억원 수준이었는데 1만8100원으로 적용해 6000억원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9일 비전선포식을 열고 2028년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출 비중을 국내 20%, 미국 80%로 각각 설정했다. 압도적인 시장 크기를 가진 미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미국 비중은 35%라면, 한국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단순 계산 시 2028년 제이엘케이가 국내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힌 매출 규모는 1200억원이다. 같은 시기 국내 뇌졸중 관련 의료기관 목표 점유율은 85%로 잡았다. 현재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는 영업 개시 5개월 만에 의료기관 100개소에 도입된 데 이어 10개월 만에 210개소에 들어갔다. 이미 JBS-01K 단독 제품만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56%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제이엘케이의 분석이다. 제이엘케이는 올해는 미국 진출 원년으로 보고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올해에만 5개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1분기 안으로 대뇌혈관폐색 검출용 솔루션 ‘JBS-LVO’의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JBS-LVO는 전남대병원과 대전을지병원에서 595명 뇌경색 의심환자 CT 혈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민감도 86%, 특이도 97%의 성능을 보였다. 경쟁 솔루션인 ‘비즈 LVO(Viz LVO)’의 평균 민감도 78%, 특이도는 92% 대비 우월한 효능을 나타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인허가 신청 시 빠르면 7주, 통상적으론 6개월 걸린다. 권고사항이 있다고 하면 최대 9개월 정도 걸린다”며 “승인을 받은 뒤 미국 내 혁신 보험 수가(NTAP)을 적용받아 미국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기술력으로 기존에 미국 시장에 진입해있는 경쟁사들의 점유율을 잠식하겠다는 전략이다. 2028년까지 미국 의료기관 2만5129개소 중 3000개소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0%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4.02.06 I 석지헌 기자
하나은행,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위한 ‘하나원큐 길라잡이’ 출시
  • 하나은행,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위한 ‘하나원큐 길라잡이’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모바일 앱 경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하나원큐 길라잡이는 거래내역조회,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을 실제 ‘하나원큐’ 앱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해 교육용 앱 학습 후 큰 어려움이 없이 실제 ‘하나원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디지털 금융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 및 전문 문해교육 강사진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배우기, 연습하기, 평가하기 등 단계별 학습 기능을 반영하는 등 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아울러,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앱 이용 시 별도의 접근권한을 요구하지 않고 회원가입 및 로그인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터넷 서버 연결 없이 단독 앱으로 운영 되어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하나은행은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 교과서를 출시할 예정이며, 교과서와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외되고 있는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보호하고자 이번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개발했다” 며 “이번 앱 출시를 통해 손님들 스스로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에 보이스피싱 앱 탐지 기능을 탑재해,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 시 보이스피싱 앱 설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정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잔액 인출을 차단하는 등 디지털 금융 이용자들의 금융범죄 피해 예방 및 보호에 나서고 있다.
2024.02.06 I 최정훈 기자
GS25, 편스토랑 상품 매출 500억원 돌파
  • GS25, 편스토랑 상품 매출 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과 TV 프로그램이 합작한 콘텐츠 커머스가 5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모델이 GS25가 선보인 편스토랑 상품 시리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2년 5월부터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과 손잡고 출시한 우승 메뉴 31종의 누적 매출이 지난 1월말 기준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출연자들의 경연을 통해 우승 메뉴를 내놓는 프로그램 특성 상 단기간 많은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이 채 안되는 1년 8개월(20개월)만에 쌓아 올린 매출 성과다.GS25는 월 별 1개~2개 가량의 신 메뉴를 출시했으며, 편스토랑 상품으로만 달마다 25억원 규모의 매출을 이끌어 냈다.특히 ‘찬또떡갈비치즈버거’ 등 이찬원 출연자의 우승 메뉴 7종은 누적 1500만개 가량 팔리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시리즈로 등극했다.류수영 출연자의 ‘어남선생명란제육김밥’, 이상엽 출연자의 ‘깻잎페스토순대국밥‘ 2종은 올해 1월 기준, 31종의 편스토랑 상품 중 나란히 매출 Top 2 상품에 오르며 편스토랑 매출을 끌어 올리는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에도 GS25를 통해 편스토랑 상품을 지속 만나볼 수 있게 됐다. GS25는 직접적인 매출 효과 외에도 화제성,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간접 효과 또한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고 판단해 편스토랑과의 편의점 단독 제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GS25를 통해 선보인 편스토랑 상품이 수백억 단위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가장 성공한 콘텐츠 커머스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 연령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미식 문화 확대에 GS25가 지속 앞장 서 갈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신수정 기자
에스파, 극장에 뜬다…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무대인사
  • 에스파, 극장에 뜬다…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무대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가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개봉을 기념해 무대인사에 나선다.6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에스파 멤버들은 오는 14일 영화 개봉 당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총 4회차에 걸쳐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감사를 전한다. 또한 무대 인사 회차를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슬로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스파의 무대인사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매 앨범 공개와 동시에 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눈부신 꿈의 기록을 담아낸 스페셜 무비다.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다채로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가득 채워졌던 에스파의 공연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1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아티스트 무비 관람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aespa 콤보’도 론칭한다. 카라멜 팝콘(M)1과 탄산음료(M)2, 스낵1과 함께 에스파 응원타올과 메인 포스터의 모습이 담긴 투명 포토카드를 판매한다. 이번 응원타올은 에스파를 상징하는 오로라 색상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영화 관람 시 공연장에서 직관하는 듯한 느낌으로 팬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스페셜 공식 굿즈로 제작됐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한정 상품으로 판매되는 응원타올은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의 감동을 기념할 수 있도록 레터링이 되어 영화의 추억을 기념할 수 있어 팬들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aespa 콤보’는 오는 14일 개봉일에 맞춰 롯데시네마 스위트샵에서 구매 가능하다.김세환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장은 “에스파의 첫 무비를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공연장과 가장 흡사한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의 감동과 팬들을 위한 에스파의 무대인사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2024.02.06 I 윤기백 기자
“길냥이가 20만원어치 한우 선물 뜯어 먹어”…누구 책임일까
  • “길냥이가 20만원어치 한우 선물 뜯어 먹어”…누구 책임일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한 단독 주택 앞에 놓여있던 20만 원 어치의 한우 선물을 길고양이가 뜯어 물고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같은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 회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이 배달 뒤 길고양이에 의해 훼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에 사는 60대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28분쯤 한우 선물 세트를 배송받았다. 당시 A씨는 집에 있었지만 택배 기사는 택배 도착 문자를 발송한 후 마당에 선물을 두고 떠났다.다음 날 아침 7시쯤 집을 나서던 A씨는 깜짝 놀랐다. 비싼 선물 세트가 뜯어져 있고 고기 한 덩이가 마당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 선물 세트의 겉 포장지와 안을 감싸던 스티로폼이 찢겨져 있었기 때문에 주변 길고양이들이 한 짓으로 의심됐다.A씨는 이 사실을 택배 회사에 알렸다. 배상을 문의했지만 택배 회사 측에서는 표준 약관 등을 검토해봤으나 책임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신 자영업자로 등록된 택배 기사가 배달 사고로 처리해 A씨에 배상을 했다.택배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보통 이런 경우 최종 배송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배송 기사들이 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분실이나 훼손 가능성이 있는데, 정해진 위치에 배송하거나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는 임의 배송을 한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고객이 만약 문 앞이나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서 그리로 배송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면 당연히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이런 시골은 항아리 속과 같이 배송장소를 고객과 협의해 지정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배달 원칙으로 바뀌면서 대면하지 않기에 생기는 문제들이 생기고는 한다. 그렇기에 최근에는 배달 완료 시 배달 완료가 된 지점의 사진을 찍어 고객에 보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A씨의 사연같이 운송물이 훼손됐을 경우에는 그 사실을 택배 회사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 만약 운송물을 수령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훼손된 사실을 통지하지 않으면 택배 회사의 손해배상책임은 소멸한다. 피해 사실을 통보할 때는 내용증명우편(언제, 어떤 내용의 문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보증하는 특수우편)을 이용해 통보하는 것이 안전하다.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운송물의 운송 중 전부 또는 일부가 멸실된 때에는 택배 요금 환급 및 운송장에 기재된 운송물의 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해액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손해배상을 요구했음에도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2024.02.06 I 강소영 기자
“내가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자존심 상하네?”
  • “내가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자존심 상하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04년 2월 6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전 모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일하던 전 씨는 골목길을 지나다 복부와 가슴을 난자당해 사망했다.경찰 수사는 무기력했다. 범인의 윤곽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헛다리만 짚었다. 이러한 와중, 약 5개월 후 검거된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내가 이문동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유 씨의 범행으로 확신하고 현장검증까지 벌인 후 검찰에 송치했다.하지만 이 사건의 진범은 따로 있었다. 당시 TV 뉴스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정남규는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당시 수사 팀장은 2021년 한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남규가 검거된 후 ‘2년 전 이문동에서 사람을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말을 했다. 그 사건은 유영철이 현장 검증까지 마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정남규가 자백해서 다시 현장 검증을 했다. 한 사건을 두고 두 사람이 현장 검증을 한 거다. 결국 정남규의 범행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남규에 대해 “자신이 유영철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있었다. 범행 수법에서 우월하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정남규가 실제로 유영철보다 더 많이, 더 완벽하게 죽이고 싶었고, 살인에 있어서는 ‘1인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정남규가 2006년 4월28일 관악구 봉천동 단독주택에서 현장검증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렇듯 세상을 뒤흔든 이문동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23일 전인 2004년 1월 14일 정 씨의 첫 살인이 시작됐다. 이날 저녁, 인천에 살던 정 씨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A군(13세)과 B군(12세)을 칼로 위협해 인근 산으로 데려갔다. 그는 소년들을 성추행한 뒤 스카프 등 도구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두 소년의 시신은 범행 16일 만인 2004년 1월 30일이 돼서야 발견됐다. 정 씨는 첫 살인을 한 뒤 거침없이 범행을 이어갔다. 같은 해 1월 30일 서울 구로구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고, 2월 6일 이문동 살인사건을 저질렀다.이후 정 씨는 2004년 1월부터 약 2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흉기로 피해자들을 난자했다. 특히 그는 상대적으로 신체 힘이 약한 여성과 중년 남성만을 범행 목표로 잡았다.그는 2006년 4월 22일 검거 당시 금품을 훔치기 위해 침입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성이 자고 있자, 그를 먼저 처리하기 위해 둔기로 내려쳤다. 하지만 피해자는 부상만 입은 채 잠에서 깼고, 그는 정남규와 격투를 벌여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를 제압했다. 이렇게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그는 총 14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특히 그는 원한 관계나 금품 갈취 등이 목적이 아니라 살인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검거 후 수사 과정에서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 씨는 살인을 벌이며 쾌락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여러 사건에 대해 질문할 때 감정 동요를 보이지 않으며, 마치 자신은 당당하다는 듯 답변했다.이 과정에서 정 씨는 “지금도 피 냄새를 맡고 싶다. 사람 피에서는 향기가 난다”, “(경찰에 잡혀) 더 이상 살인을 못 할까 조바심이 난다” 등 살인 행위에 집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1969년 전북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정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 시골 농가의 5남 4녀 중 일곱째인 그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다.심지어 정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정남규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해당 사건이 자신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했다.이후 정 씨는 약 1년의 재판 끝에 그는 최종적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 갑자기 검사석으로 돌진하거나 판사를 향해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고 외치는 등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사형수가 된 정 씨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생활했다. 그는 수감 중에도 살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쾌락을 위해 살인을 일삼은 정 씨는 결국 구치소에서도 살인을 저질렀다. 2009년 11월 21일 정 씨는 독방에서 목을 매 스스로를 죽였다. 희대의 악마 정남규의 마지막 살인이었다.교도관들은 극단적 선택을 한 정남규를 발견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정 씨는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 정남규의 빈소에는 오직 그의 매형만이 찾아왔고, 유가족의 외면 속 그의 시신은 화장됐다.
2024.02.06 I 이로원 기자
우승 놓쳤지만, 여자골프 미래 재확인..이효송, 김민솔, 양효진 '톱10'
  • 우승 놓쳤지만, 여자골프 미래 재확인..이효송, 김민솔, 양효진 '톱10'
  • 이효송. (사진=R&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여자 골프의 밝은 미래를 재확인했다.골프 여자 국가대표 이효송(16)이 4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위민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준우승했다. 경기 막판까지 선두 우전웨이(대만·18언더파 270타)를 추격했으나 아깝게 역전하지 못했다.비록 기대했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이효송에 이어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솔(18)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5위, 양효진(17)은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를 쳐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국가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여기에 함께 참가한 박서진(16)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 오수민(16) 공동 26위(4언더파 284타), 김시현(18) 단독 30위(3언더파 285타)로 한국 선수 6명은 전원 컷을 통과하며 톱30에 들었다. 한국 여자 골프가 여전히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할 만한 성적이다. 특히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효송과 김민솔, 양효진의 성장은 가장 주목받고 있다.이효송은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떠오르는 강자다. 할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9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엔 집 마당에 미니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공을 때렸다. 창원 무학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주목받았다.2022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해 2연패에 성공했다. 국내 여자 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은 1986∼1988년 3연패를 했던 원재숙 이후 35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였다.프로 무대에도 종종 출전한 그는 지난해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오픈 공동 31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58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무엇보다 이효송에게 더 큰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그가 이제 고등학생이 돼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경기를 마친 이효송은 “후반에는 괜찮았다. 전반 9홀에서 쇼트 퍼팅 실수가 있었다. 아쉽긴 하지만, 결과가 좋다. 만족한다”라며 “이번에는 우승 경쟁을 제대로 한 것 같아서 좋다.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라고 더욱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선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순위만 놓고 보면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2년 연속 톱5를 기록하며 정상급 실력자를 재확인했다.김민솔은 골프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5위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높다. 오는 7월에는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다. 2022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그는 쟁쟁한 프로를 상대로 우승 경쟁을 펼쳐 공동 10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지난해 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9위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김민솔은 177cm의 신장을 앞세운 장타가 장점이다. 한국여자오픈에서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은 김민솔은 아마추어로 활동하며 이미 두산건설의 후원도 받고 있다.6개월 뒤 프로가 되는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하겠다”라며 “프로골퍼 전향 전까지 스윙을 다듬겠다.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양효진의 상승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그는 158cm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드라이버샷 평균 220m에 정확한 아이언샷이 장점이다.10세 때 골프를 시작한 양효진은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국가대표가 되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룬 양효진은 올해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그리고 내년에는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김민솔. (사진=R&A)양효진. (사진=R&A)
2024.02.06 I 주영로 기자
서울중앙지법원장 직접 재판…재판지연 해소한다
  • 서울중앙지법원장 직접 재판…재판지연 해소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김정중 법원장이 직접 장기 미제 재판업무를 담당한다. 지난달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장기 미제 사건을 법원장에게 맡기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9일 시행되는 법관 정기인사에 따른 사무분담에서 민사단독 재판부 1개를 신설하고 김 법원장에게 이를 맡길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이 재판부에는 기존 민사단독 재판부의 장기미제 사건이 재배당 될 예정이다. 김 법원장의 원숙한 재판 능력을 바탕으로 미제 사건의 신속하고 충실한 처리를 도모하는 한편 재판의 권위와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다.예를 들어 의료 손해배상 사건의 경우 신체 감정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의료감정 회신이 지연돼 장기미제 사건이 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법원장이 재판을 하면서 의료감정 절차의 현황·실무를 점검하고 재판 장기화를 해소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인사에서 중앙지법 외에 일부 법원에서도 법원장이 장기 미제 사건의 재판을 맡게 될 전망이다.과거 이홍훈 전 대법관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재판에 나선 것을 비롯해 고등법원장이던 구욱서·박홍우 원장, 그 밖의 지방법원장까지 직접 재판을 맡은 전례가 종종 있었다. 지방법원장의 경우 개명이나 성별 정정 등 가사 사건을 처리했으며 고등법원장들은 선거재판이나 민사재판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변화는 미제 사건을 법원장이 맡아 일선 판사의 부담을 덜면서도 신속한 사건 처리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방점이 있다.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법원장의 재판업무 참여를 토대로 장기미제 사건의 원인이 되는 의료감정회신 지연 등과 관련된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신속하고 충실한 재판을 위한 정책 추진 등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대중 앞에 서는 '주호민 사건' 특수교사, 6일 기자회견
  • 대중 앞에 서는 '주호민 사건' 특수교사, 6일 기자회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대중 앞에 선다.5일 A씨의 변호를 맡은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씨는 “‘몰래 녹음’을 증거로 인정한 판결은 부당하며, 이 판결로 인해 다른 특수교사들의 교육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 주호민씨 아들 정서적 학대사건으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가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와 함께 이데일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앞서 A씨는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1심 판결 이후 주호민씨가 방송을 통해 밝힌 ‘금전적 보상’에 대해 “저는 변호사님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부분은 빼달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이미 그 내용이 담긴 입장문이 주호민씨 쪽으로 전달돼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또 해당 변호사가 ‘몰래 녹음’이 담긴 증거물 채택에 동의한 것을 사유로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의 기자회견은 6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민원실 앞에서 A씨와 김 변호사, 특수교사노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특수교사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씨 측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1심 법원은 지난 1일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에선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이 쟁점이 됐는데, 1심은 문제가 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이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A씨의 정서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2024.02.05 I 황영민 기자
'밀크플레이션' 역행한 GS25…PB '1974우유' 값 내렸다
  • [단독]'밀크플레이션' 역행한 GS25…PB '1974우유' 값 내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 음용유용 원유 공급가격 인상으로 대부분의 유업체 흰 우유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는데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브랜드(PB) 흰 우유 가격을 내려 이목을 끈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는 대의적 결정인 동시에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피해 PB 흰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GS25 PB 흰우유 ‘1974우유’.(사진=GS25)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20일부로 PB 흰 우유인 ‘1974우유(900㎖)’ 가격을 기존 2600원에서 2400원으로 7.7% 인하했다. 또 1974우유 2입 묶음 상품의 가격 역시 4980원에서 4400원으로 11.6% 내렸다.GS25는 이같은 PB 흰우유 가격 조정에 앞서 1974우유를 중심으로 PB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에 선보여왔던 ‘유어스925 흰우유(900㎖)’를 지난해 12월 중순 단종시켰다.GS25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하반기부터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당초 지난해 12월 예고했던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며 “제조사인 남양유업(003920)과 협의 끝에 이번에 인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PB 흰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다른 주요 편의점들도 원유 공급가격 인상 등 가격 조정 요인에도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해 지난해 말 PB 흰 우유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7월 ‘헤이루 흰우유(1ℓ)’ 가격을 기존 2600원에서 2500원으로 ‘헤이루 우유득템(1.8ℓ)’는 4500원에서 4400원으로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굿민 흰우유(900㎖)’, 이마트24의 ‘아임e 하루e한컵우유(1ℓ)’도 각각 2600원, 2400원으로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7월 국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1ℓ당 88원 올린 1084원으로 결정하면서 같은 하반기 국내 주요 제조사브랜드(NB)의 흰우유(900㎖·1ℓ)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편의점 기준 32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선거제 협상은 끝…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
  • 선거제 협상은 끝…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선거제 관련 협상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 뿐이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요구하는 바가 첨예하게 달라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민주당이 나서 획정위에 선거구획정안 재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이번 달을 넘길 수도 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스1)5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제 관련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더 이상 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을 고칠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선거법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이라면서 “정개특위에서 곧 논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안이 이달 안에 여야 간 합의가 될지 미지수다. 지난 2일에도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개특위가 열리려고 했지만 취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안에 민주당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대로 경기 부천과 전북 지역의 선거구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천과 전북은 선거구를 유지하되 서울 강남과 부산 등에서 의석을 줄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합의한 안은 △종로구·중구 △성동구갑 △성동구을 선거구 조정을 받지 않고, 현행대로 △종로구 △중·성동구갑 △중·성동구을 지역구를 유지하기로한 정도다. 또 강원 춘천시를 갑·을로 단독 분구하고, ‘속초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으라’는 획정위 안도 따르지 않기로 했다.최악의 경우는 민주당이 선거구획정안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할 때다. 정개특위 위원의 3분의 2 찬성이 있다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선거구 획정 지연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지난 21대 총선 때도 선거일 전 35일, 20대 총선에는 선거일 전 41일 전에서야 확정됐다.
2024.02.05 I 김유성 기자
'험지'도 마다않는 與 기업 출신 인재들…'경제통'도 합세
  • '험지'도 마다않는 與 기업 출신 인재들…'경제통'도 합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기업 출신, 경제정책 전문가 등 경제 분야 인재들이 전국 각지로 대거 출마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재들이 서울 한강벨트와 TK(대구·경북) 등 여당 우세 지역으로 몰린데 반해 경제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 내 험지로 불리는 ‘야당 텃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제통’ 서울·수도권 험지로…경제활성화 약속5일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4·10 총선 영입 인재인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경기 용인정,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은 화성을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용인과 화성은 삼성전자가 들어선 세계 최대 반도체 집적 단지로 이들에겐 ‘제2의 고향’과 같은 지역이다.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도체 벨트(경기 수원·화성·평택·용인)’를 거점으로 민주당 의석을 가져올 방침이다.수원갑엔 SK그룹 전무 출신인 이창성 당협위원장이, 서울 동대문갑엔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재 수원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여당에겐 가장 큰 험지이자 탈환해야 할 중요한 지역구다. 경동시장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는 갑·을 선거구에서 제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윤희숙 전 의원을 비롯한 ‘경제 전문가’도 서울·수도권에선 모두 험지를 택했다. 윤 전 의원과 벤처기업가인 최원준 쇼메이커 대표는 서울 중·성동갑에 후보로 등록했다. 중·성동갑은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해 19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승기를 잡아왔다. 서울 중·성동을엔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 수원병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섰다.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수원 출마가 거론됐으나 비례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역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 호남 ‘경제 분야’ 1명 유일…지역별 고루 분포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현황을 보면 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선 경제 분야 후보자가 1명으로 나타났다. 광주 후보자 6명, 전남 후보자 8명 중에선 경제 분야가 전무했고 전북 익산갑에 등록한 문용회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유일하게 호남 지역의 여권 경제 분야 후보자로 올라섰다. 나머지 영남과 강원, 충청엔 주요 경제 전문가들이 지역별로 고루 분포됐다. 영남권엔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해운대구갑), 조수진 전 알리안츠 글로벌금융그룹 아태지역본부 전략실장(김해을)이 등록했고, 강원권엔 박영춘 전 SK 부사장(춘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원주을)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청권엔 ‘허니버터칩’과 ‘노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했던 벤처계 인사 중 한 명인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청주시 청원구)이 나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 공개 신청자는 총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으로 △경기 228명 △서울 156명 △인천 46명 △영남권 282명 △충청권 89명 △강원 21명 △호남권 21명 △제주 6명으로 집계됐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지역별 경쟁률은 세종시가 6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북 5.15 대 1 △경남 4.69 대 1 △부산 4.28 대 1 순으로 영남권 지역이 뒤를 이었다. 경기권에선 하남시에만 11명이 지원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국 253개 지역구 중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인 ‘단독 신청지역’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추경호(대구 달성), 이수정(경기 수원정) 등이 홀로 접수하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은 한강벨트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등 야당 우세지역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이들의 양지 출마에 대한 비판에 대해 “유리한 지역으로 가신 분들은 기준에 맞는 공천을 하면 될 것”이라며 “본인의 출신 지역도 있고 여러 상황들이 있는데 당에서 일률적으로 ‘누구는 어디 가라’고 강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4.02.05 I 조민정 기자
레이저옵텍, 파리서 유럽 파트너스 미팅...‘피코윤곽술 최초 공개’
  • 레이저옵텍, 파리서 유럽 파트너스 미팅...‘피코윤곽술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피부 미용·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파트너스 미팅 2024’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이저옵텍의 ‘유럽 파트너스 미팅 2024’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이저옵텍)유럽 파트너스 미팅은 레이저옵텍이 해마다 유럽 파트너사와 고객들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인 ‘임카스 2024’(IMCAS 2024) 기간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럽 대리점 관계자, 유럽의 피부과 의사 및 의료진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키닥터인 셀프이스팀클리닉의 류 미르스카 박사가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콜로프리미엄의 ‘피코윤곽술’ 임상 효과를 최초로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피코윤곽술은 피콜로프리미엄의 피코초 레이저를 활용한 안면 윤곽술이다. 피부미용 시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미국의 필립 워슐러 박사가 제안한 개념이다.이밖에도 네덜란드 메디스킨케어 안네마 박사의 피콜로프리미엄 핸즈온(hands-on) 세션, 알메이다 박사와 알라카오 박사의 피콜로 사용 경험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최근 들어 유럽 지역에서 파트너스 미팅의 관심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며 ”유럽의 파트너 및 의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레이저옵텍은 예년과 같이 임카스 전시에도 참가했다.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장비인 피콜로프리미엄, 헬리오스785, 팔라스를 소개했다. 부스 방문객들은 피콜로프리미엄의 피부재생 및 색소치료, 헬리오스 785의 문신 제거 및 색소치료 성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4.02.05 I 유진희 기자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악천후로 54홀 축소…‘클라크 통산 3승’
  •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악천후로 54홀 축소…‘클라크 통산 3승’
  • 윈덤 클라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악천후로 인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를 취소했다.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폭풍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며 “몬테레이 카운티 안전국과의 논의한 결과,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6일 예정한 최종 라운드를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5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PGA 투어는 시속 96km의 강풍과 비가 계속되는 바람에 경기를 6일로 하루 연기시켰으나, 악천후가 가라앉지 않아 6일 예정된 최종 라운드까지 취소한 것이다. PGA 투어에서 54홀로 우승자가 결정된 건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를 완료할 시간이 충분히 확보될 때만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에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투어 수석 경기위원인 게리 영은 “최종 라운드 첫 조가 오전 10시 15분에 출발해야 모든 조가 경기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몬테레이 카운티 안전국이 월요일까지 여행 금지를 권고했고, 몬테레이 반도에 홍수 주의보를 발표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대두돼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다. PGA 투어가 최종 라운드를 개최하더라도 안전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상태였다고 미국 골프채널은 전했다.이에 3라운드 선두였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자가 됐다. 클라크는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제패한 이후 8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약 48억원)를 받는다.김시우(29)도 3라운드 성적 그대로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김성현(26), 안병훈(33), 김주형(22)은 공동 31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6)는 공동 66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페블비치 프로암 골프장 주변에 파도가 일고, 강풍에 텐트가 뒤집히는 모습(사진=AFPBBNews)
2024.02.05 I 주미희 기자
'전세사기 무서워'…수도권 비아파트 '월세'가 대세
  • '전세사기 무서워'…수도권 비아파트 '월세'가 대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수도권 비아파트의 전월세 계약 중에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 전세에서 월세로 갱신하는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비아파트의 역전세,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 ‘전세 리스크’가 쉽게 잦아들지 않으면서 월세 선호 경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주택 유형별 임대차계약 중 월세 비중 추이 그래프 (사진=부동산R114)5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중 수도권 주택(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비아파트는 지난해 들어 월세 비중이 늘어난 반면 아파트는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 월세 거래비중은 단독다가구(66.2%→69.8%), 연립다세대(39.4%→47.4%) 등이 증가했고, 아파트는 (44.1%→42.5%) 낮아졌다. 역전세, 깡통전세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에서 전세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비아파트에서는 월세 선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아파트(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의 월세 거래비중은 갱신보다 신규계약일 때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수도권 비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67.2%로, 갱신 월세계약 36.8%에 비해 30.4%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의 신규 및 갱신 월세 거래비중이 각각 40%, 36.4%로 격차가 미미한 점과 대조된다.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가 커진 데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되면서 보증금을 못올리는 대신 월세를 추가로 받으려는 임대인(공급)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비아파트 전세 임차인들의 월세 갱신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비아파트 전세에서 월세로 갱신한 계약은 8.8%로, 전년 동기 7.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월세 전환 갱신 비중은 6.4%에서 4.3%로 줄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비아파트는 아파트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편인데, 집값이 하락하고 깡통전세 위험에 취약해지면서 월세 전환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매달 나가는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민층의 주거비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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