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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현금 배당·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결정
  • 수산인더스트리, 현금 배당·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결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126720)가 지난 7일 현금 배당·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회사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산인더스트리 CI (사진=수산인더스트리)이번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으로, 전년 대비 33%가량 증액된 수준이다. 배당총액은 114억2880만원, 시가배당률은 4.2%다.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은 50억원 규모로, 신탁운용사는 NH투자증권이며 신탁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6개월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돌려줌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통한 장기적인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현금 배당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결정은 회사의 중장기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 피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UAE 바라카 원전(BNPP) 4개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OH) 공급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원자력 정비 사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탄탄히 구축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로는 새울 3호기, 새울 4호기, 신한울 3호기 등 신규 원전들의 건설과 가동에 따른 입찰 증가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화력 발전 정비 사업은 아프리카·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노후 화력 발전소 개선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중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엑빈 화력 발전소의 수리·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동남아 시장 내 전력 안정화를 위한 화력 발전소 정비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08 I 박순엽 기자
 SBS '인기가요', 일본서도 본다…현지 OTT 독점 공개
  • [단독] SBS '인기가요', 일본서도 본다…현지 OTT 독점 공개
  • (사진=SBS ‘인기가요’)[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가 일본 OTT 플랫폼서 공개된다.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SBS ‘인기가요’는 오는 27일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를 통해 일본 내에서 독점 공개된다.K팝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뜨겁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그룹 엔하이픈과 뉴진스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각각 특별국제음악상과 우수작품상·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레미노에서는 한국 방송 이틀 후인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한국 오리지널 방송판을 일본 최초로 공개한다. 본 방송 11일 후인 목요일 새벽 0시에는 일본어 자막판도 제공한다.현재 레미노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 방송된 ‘2023 SBS 가요대전’ 일본어 자막판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생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 중이다.‘인기가요’는 지난 2000년 첫 방송, 올해 24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다.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배우 박지후가 진행을 맡고 있다.
2024.02.08 I 최희재 기자
포레스텔라 강형호, 앙코르 콘서트 성료… 귀호강 제대로
  • 포레스텔라 강형호, 앙코르 콘서트 성료… 귀호강 제대로
  • (사진=아트앤아티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강형호(PITTA)가 뜨거운 열기 속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강형호는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PITTA 강형호 콘서트: 서바이벌(SURVIVAL)’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는 지난달 13~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료한 단독 콘서트의 성원에 힘입어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다. 스탠딩석도 운영돼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록과 국악의 인상적인 컬래버 무대로 시작해 우레와 같은 환호 속에 등장한 강형호는 ‘바텀 오브 더 딥 블루 시’(Bottom of the deep blue sea),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Paranoid Android), ‘스모그’(Smog),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로 색채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관객들의 떼창으로 채워진 ‘이카루스’(Icarus)로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뜨거워졌다.이번 공연의 백미인 대금 연주로 시작한 ‘소월에게 묻기를’에서 강형호의 목소리와 감정은 한층 깊어졌다. 이어진 최고의 화제곡 ‘창귀’에서 흰 부채를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은 대고, 징, 꽹과리, 생황, 태평소, 피리, 대금 등 국악기들과 시너지를 이루며 강형호가 만들어낼 새로운 국악록 장르를 기대하게 했다.강형호가 많은 영향을 받은 밴드 뮤즈(Muse)의 두 곡 ‘버터플라이스 앤드 허리케인스’(Butterflies and Hurricane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유라시아’(United States of Eurasia)와 변화무쌍한 느낌이 매력적인 ‘에어리어스’(Aerials)로 이어진 공연은 본격적으로 뛰어노는 타임을 맞았다. ‘비 더 원’(Be the one), ‘티스’(Teeth), ‘배드 로맨스’(Bad Romance)에서는 활화산 같은 분위기 속 아티스트와 관객들 모두 한마음으로 즐겼다. 가라앉지 않는 열기로 관객들이 강형호를 연호하자 첫째 날에는 ‘배드 로맨스’(Bad Romance)를, 둘째 날에는 ‘비 더 원’(Be the one)으로 모두가 하나 돼 뛰며 진정한 록 콘서트를 완성했다.강형호는 ‘테이크 더 타임’(Take the time), ‘포세이큰’(Forsaken), ‘비 프리’(BE FREE), 그리고 ‘해무’까지 열정적으로 준비한 무대를 선사했다.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로커로서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담아냈다면,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며 관객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모습에서 이 순간을 진정성 있게 즐기는 아티스트 강형호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함께 작업하며 완벽한 호흡과 끈기로 음악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용우, 공연의 흐름과 에너지의 양을 밸런스 있게 음악으로 채워주며 연주자로서도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음악감독 오은철의 서포트 또한 이번 공연을 빛나게 하기 충분했다.이렇듯 대체불가 아티스트의 잠재력이 돋보이는 강형호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폭넓은 음악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4.02.07 I 윤기백 기자
WM 끌고 IB 밀었다…KB증권, 작년 당기순이익 3880억 전년比 99%↑
  • WM 끌고 IB 밀었다…KB증권, 작년 당기순이익 3880억 전년比 99%↑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및 투자자산 손실 등으로 주요 증권사 실적이 주춤했지만 KB증권은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을 100% 가까이 올렸다. KB증권이 자산관리(WM)에서 선전하고 기업금융(IB)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때문이다. 7일 KB증권은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3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9.16% 성장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62% 늘어난 6802억원, 세전이익은 87.84% 증가한 4928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직무정지된 박정림 전 대표가 키워 온 WM 영업이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적시에 WM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며 “WM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는 IB 분야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NH투자증권과 투톱을 이루고 있는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선 블룸버그 기준 1위를 지켰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채권을 대표주관하고 ABS(자산유동화증권) 주관을 확대한 결과다. 공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하고 SLB(지속가능연계채권) 최초 주선도 나섰다. 주식발행(ECM) 부문에선 한화오션(042660)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며 업계 톱 수준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일반상장 7건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및 리츠(부동산투자회사) 4건, 스팩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켰다. 인수합병(M&A) 및 인수금융에선 2조3500억원 규모의 SK(034730)쉴더스 인수금융 단독 참여 딜이 효자 역할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도 프로젝트금융에선 안정성 위주의 영업으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KB증권 관계자는 “우량 시공사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서의 영업 활동을 강화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우량 딜을 중심으로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선 채권운용수익이 회복된 점이 실적반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조직 재편을 통해 강화한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쿼티 운용 수익을 확대했다. 기관 국내주식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KB증권은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증대 및 해외 IB 거래규모 확대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4.02.07 I 김보겸 기자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에 징역형 선고해달라"...검찰도 항소
  •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에 징역형 선고해달라"...검찰도 항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전날 검찰시민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항소를 제기했다.웹툰 작가 주호민 씨(왼쪽), 특수교사 A씨 (사진=연합뉴스)검찰시민위원회에 참석한 수원지검 관내 거주 시민위원 11명은 이 사건의 전반적이 경과 및 증거관계와 1심 판결 요지 등을 논의했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검찰 항소를 찬성했다.이들은 아동학대 사건의 특수성에 비추어 녹음 파일을 증거 능력으로 인정하고 장애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특수교사 A씨도 전날 “1심 판결에서 대법원의 판례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불법 녹음이 인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불법 녹음의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면 녹음기를 넣기 전 학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려하고 녹음만이 최후의 자구책이었는지 확인한 후 판결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이 발언의 전체 맥락을 담지 못한 녹음 파일만으로 부적절한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주 씨 아내는 2022년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해당 녹음 파일에는 A씨가 교실에서 주 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지난 2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문제가 된 녹음 파일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A씨의 정서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월 및 이수 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 특성상 녹음 외 피해 아동이 자신의 법익을 방어할 수단을 강구하는 게 어렵다”며 “장애 아동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피고인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볼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2024.02.07 I 박지혜 기자
CJ ENM, 4분기 영업익 587억…음악이 최대 성장
  • CJ ENM, 4분기 영업익 587억…음악이 최대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 1조 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음악 부문의 고성장과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니 2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ㆍ자카르타ㆍ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ㆍ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한편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군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올해 이익 턴어라운드 추진CJ ENM은 2024년에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여 이익 턴어라운드를 추진하는 계획이다. 먼저, 최정상급 크리에이터의 참여를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계속해서 발굴하여 콘텐츠 명가로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할 계획이다.음악사업에서는 신규 걸그룹 론칭 등을 통해 글로벌 휴먼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해외 라이브 및 컨벤션 기반을 확장하여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다.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여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앵커IP와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하여 가입자와 트래픽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회사는 구독료 체계의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월간 이용자수(MAU)를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시켜 국내 최고의 사업자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했다.피프스시즌은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하며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훌루(Hulu)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25편 이상을 제작하여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커머스 부문은 2024년에는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고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확대하여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 채널 확대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을 견인하며, 브랜드 자회사인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의 성장에 주력하여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소풍'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간 나문희, 나보다 더 야단나"①
  • '소풍'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간 나문희, 나보다 더 야단나"[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풍’ 배우 김영옥이 평소 자신의 최애 가수이자 작품 OST로 인연을 맺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과 사랑을 전했다. 김영옥은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개봉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소풍’은 20만 팬클럽 영웅시대를 보유한 국민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OST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훈훈한 일화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의 편지를 읽고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OST 음원 사용료 수익을 전액 기부한 선한 영향력으로도 극찬을 받기도. 김영옥은 “‘모래 알갱이’ OST는 얼마 전에 안 건데 감독님이 편지를 써서 상황을 다 전하셨다고 하더라. 나는 처음에 날 보고 (허락)해준 줄 알았는데 감독님 덕인가”라고 멋쩍어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임영웅이 지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이 영화에서 (예산 때문에) 대우를 제대로 해줬을 리는 없고. 그래도 나와의 인연도 (허락해주는데) 없지 않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싶다”며 “그래도 너무 잘됐다. 영화랑 너무 잘 맞더라. 욕심으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었는데 그렇게까지 안 됐다”는 유쾌한 소감으로 훈훈함을 유발했다 ‘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소풍’은 나문희의 팬이 그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를 나문희 매니저의 부인이 각색해 만든 이야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가 시나리오를 받고 스토리에 공감해 김영옥에게 적극 출연을 제안해 캐스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은 극 중에서 삐심이 ‘은심’(나문희 분)의 60년지기 죽마고우이자 사돈인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짙은 우정의 감정선과 노년의 고민들을 표현했다.김영옥과 나문희는 김용균 감독과 함께 최근 막을 내린 임영웅의 일산 킨텍스 단독 콘서트를 관람하러 간 일화로 영웅시대의 큰 환호를 받았다.김영옥은 “임영웅은 내 첫사랑 같은 사람이다. 여러 차애가 있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차애는 박지현”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콘서트는 처음엔 표를 못 구해서 못 갔다. 그랬는데 이번에 ‘소풍’을 하면서 우리 대표가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를 통해 표를 구해주셨는데 절호의 기회였다”면서도, “근데 나도 힘들었다. 나 역시 팬들이 많아서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들이 많더라”는 너스레로 인터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함께 콘서트를 찾은 나문희의 반응을 전해 포복절도케 하기도. 김영옥은 “임영웅과 관련한 프로그램들과 다큐멘터리도 다 챙겨봤지만 실제 인물이 나와 노래부르는 걸 보는 건 확실히 다르더라”며 “나문희는 사실 그렇게까지 임영웅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아주 그냥 자신이 더 야단이더라. ‘너무 잘해 너무 잘해’ 감탄에 감탄을 했다. 가수로서도 대단하지만 임영웅이란 사람에 반한 것도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소풍’은 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07 I 김보영 기자
CJ EN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87억…턴어라운드 본격화
  • CJ EN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87억…턴어라운드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CJ ENM(035760)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 1조 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음악 부문의 고성장과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사진=CJ ENM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니 2집은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자카르타·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군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지속 발굴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向 휴먼IP를 지속 발굴하고 해외 라이브·컨벤션 기반을 넓혀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이다.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피프스시즌도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훌루(Hulu)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 인기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올 한해 25편 이상을 딜리버리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커머스 부문은 2024년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외부채널 확대, 모바일향 상품 육성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다. 또한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전개 중인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02.07 I 김가영 기자
'축협 논란' 폭로했던 하태경 "감독 선임 과정부터 투명 공개해야"
  • '축협 논란' 폭로했던 하태경 "감독 선임 과정부터 투명 공개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축구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로 대한축구협회(축협)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데 대해 “축협 개혁이 시급하다”고 힘을 보탰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2대 0으로 아쉽게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그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도 “성적과 별개로 축협의 자정 활동은 시급하다”고 썼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위로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DB)그는 “축협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은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나 사면 논란이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축협의 독단적 행정 처리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방해한다는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축협의 비위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논란 당시 명단을 입수해 공개한 하 의원은 “이제야 그 뒷이야길 말씀드리는데 당시 협회는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자료 제출을 끝까지 거부했다”며 “2019년 국정감사 당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병역 대체 봉사활동 부정 행위를 적발해 축협에 징계를 요청했던 적이 있는데 그 선수까지 확인하겠다고 통보해 (자료를) 단독 입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사건 아니었다면 축협의 사면 명단은 영원히 축협의 태블릿PC 속에 감춰져 그들만의 카르텔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제가 그 누구보다도 축협의 독단적 운영 행태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 선임 과정, 주요 인사 징계 등 여론 관심 높은 내용은 협회가 그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축협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7 I 경계영 기자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
  •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스타in 포커스]
  •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 차인데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를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톱 걸그룹’ 위용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는 ‘레디 투 비’ 투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톱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일본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까지 섭렵한다는 점이 상징적인 성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 일환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펼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만 5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높아진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전 월드 투어 공연으로도 북미 지역의 여러 공연장을 누빈 바 있는데 공연장은 1~2만석 규모였다.트와이스는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레디 투 비’ 투어로만 미국 스타디움에 3회 입성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면 총 10개 지역의 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의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호주의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했다. 올해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일본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만난다.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등의 곡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국내 최정상 인기 걸그룹 반열에 쾌속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확장했고,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아시아권 팬심을 꽉 잡았다. 일본(미나, 사나, 모모)과 대만(쯔위) 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는 점은 아시아권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시기 소속사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에게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더 올라설 곳이 없어 보였던 트와이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인 2020년부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JYP는 그해 12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200에 첫 진입하며 빠르게 성과를 냈고, 기존 곡의 영어곡 발매 미국 인기 TV 쇼 출연 등 팝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2021년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가 트와이스가 팝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빌보드 핫100에 첫 입성하며 기세를 높였고 여세를 몰아 그해 연말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 시장을 누비며 현지 팬덤을 한층 더 탄탄히 다졌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오면서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팝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영어 신곡들뿐만 아니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그간 발표한 한국어 히트곡들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캐치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이 많아 기존 곡들까지 틱톡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 ‘아이 갓 유’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JYP)일각에서 K팝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최근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와이스는 멤버 각자의 춤과 노래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고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팀 퍼포먼스의 짜임새 또한 좋은 팀”이라며 “K팝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쌓은 이력과 내공이 팝 시장에서도 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트와이스 멤버들은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2022년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공세 속 국내에서의 화제성과 음원 파워는 다소 약해졌으나 글로벌 존재감을 한껏 키운 만큼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K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선공개곡이자 새 영어곡인 ‘아이 갓 유’(I GOT YOU)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는 23일 앨범 전곡 및 음반을 발매한 이후 써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레디 투 비’ 투어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다.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2024.02.07 I 김현식 기자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야간에 교회에 침입해 음식물 쓰레기 스티커, 속옷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은 지난달 24일 야간방실침입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오후 9시 4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 내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서랍 등을 뒤져 85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 B씨 소유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1매, 16만원 상당의 60ℓ 음식물쓰레기 스티커 20매, 10만원 상당의 남자 속옷 6벌, 3만원 상당의 슬리퍼 1개를 훔쳤다. 식당 조리실로 이동해 냉동실에서 6만원 상당의 냉동 낙지 3팩을 절도했다.앞서 A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 달 전에도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같은 해 2월 15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던 A씨는 120만원 상당의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당시 간호사가 A씨에게 본인의 것이 맞는지 묻자, 그는 “내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교회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고, 병원 퇴원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인 척 타인의 휴대전화를 속여 빼앗은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절도죄 등으로 9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50만원을 변상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본다”고 했다.
2024.02.07 I 황병서 기자
2030 극단 선택 내몬 '148억 전세사기'.. 건축왕, 징역 15년
  • 2030 극단 선택 내몬 '148억 전세사기'.. 건축왕, 징역 15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건축왕’ 남모씨(62)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오기두 형사1단독 판사는 7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5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초년생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191명, 피해액수는 148억원으로 막대하고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은 대출을 받거나 일하면서 모은 전 재산이었다”고 밝혔다. 또 “20∼30대 청년 4명이 피고인들의 전세사기 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국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시했다. 오 판사는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이는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남씨 등 10명은 지난 2021년 3월~2022년 7월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 사기 혐의 액수 453억원(563채) 가운데 148억원만 이번 재판에서 다뤄졌고 추가 기소된 나머지 305억원(372채) 사기 사건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인천지법 전경.
2024.02.07 I 이종일 기자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AEEDC Dubai(에덱두바이) 2024’에 참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골이식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핵심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과 아시아에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체 의료시장보다 해외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객 중에는 치과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 북아프리카 또한 유럽에서 유입되는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관광객이 많아 골이식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개설하고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 ‘OCS-B콜라겐’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과 효능을 검증받은 ‘OCS-H’와 ‘리제노머(Regenomer)’를 비롯,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모든 제품을 전시해 시장공략에 나선다.에덱두바이 20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의 4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유럽, 북미,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고물가에 가성비 패션 부상...지그재그, 작년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급증
  • 고물가에 가성비 패션 부상...지그재그, 작년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급증
  • 카카오스타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고물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브랜드패션관의 SPA(스파) 제품 거래액이 직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패션 플랫폼에서도 SPA 브랜드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SPA는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는 ‘미쏘’,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자라’, ‘마시모두띠’, ‘에이치앤엠’ 등 스페인 브랜드까지 약 16개의 SPA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들 브랜드의 2023년 총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9%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지난해 지오다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로엠 거래액도 52% 늘었다. 미쏘도 2022년 대비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작년 2월 입점한 스파오는 같은 해 10월 프로모션에서 30억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정도로 실적이 단숨에 껑충 뛰었다.지그재그는 SPA 브랜드 제품을 단독 선 출시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스파오는 지그재그 단독 상품인 크롭 윈드 브레이커를 론칭해 작년 상반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24일부터 31일까지는 미쏘의 2024년 봄 신상품을 선 론칭하고, 72시간 타임 특가를 진행하며 기획전 전주 대비 12%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빠른 배송 서비스와 SPA의 조합도 거래액 상승을 이끄는데 주효했다. 스파오, 미쏘, 슈펜, 로엠 등이 시즌 메인 상품을 직진배송으로 배송하면서 빠른 배송을 원하는 MZ 세대 수요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입점 브랜드 화보와 영상 콘텐츠로 전달하는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SPA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성을 타깃한 국내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입점한 데다, 최근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 등이 더해져 관련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SPA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단독 라인을 개발하는 등 셀렉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사진=하이브/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새 앨범 테마와 패션 스타일을 하나의 브랜드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가든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하이브는 오는 16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 ‘LE SSERAFIM 2024 S/S POP UP’(이하 르세라핌 팝업)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에 맞춰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된다. 금호 알베르는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을 오픈하며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K팝 단독 팝업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르세라핌의 지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과 연계해 열린 첫 팝업에는 2주간 1만 6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라며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을 하나의 브랜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관람객은 르세라핌을 일상 생활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07 I 윤기백 기자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웅진식품은 대표 스테디셀러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웅진식품 ‘초록매실 제로’, ‘자연은 알로에 제로’.(사진=웅진식품)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한 ‘제로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각 카테고리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제로칼로리 버전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초록매실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로 칼로리로 기존 제품보다 비교적 가벼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과일과 달리 매실 자체는 당 함량이 낮은 과실이다. 일반적인 매실청은 풍부한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됐으나 초록매실 제로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제로칼로리를 구현했다.자연은 알로에 제로는 톡톡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의 알로에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칼로리는 낮춘 제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마시던 제품인 만큼 칼로리 걱정 없이 섭취 가능하다.두 제품 모두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오는 12일 네이버 쇼핑에서 단독 선 론칭한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웅진식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며 신제품 하프 박스 구매 시 신제품 2종 체험팩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33%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웅진식품 관계자는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는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최근 트렌드에 따라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 요청이 많았다”며 “성원에 힘입어 제로 버전을 선보이게 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이벡,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나이벡,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AEEDC Dubai(에덱두바이) 2024’에 참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골이식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핵심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진=나이벡)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과 아시아에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체 의료시장보다 해외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객 중에는 치과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 북아프리카 또한 유럽에서 유입되는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관광객이 많아 골이식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개설하고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 ‘OCS-B콜라겐’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과 효능을 검증받은 ‘OCS-H’와 ‘리제노머(Regenomer)’를 비롯,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모든 제품을 전시한다.에덱두바이 20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의 4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나이벡 관계자는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유럽, 북미,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전시회 기간동안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현지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신민준 기자
쿠팡플레이, 月 이용자 800만명 돌파…아시안컵 효과 봤다
  • 쿠팡플레이, 月 이용자 800만명 돌파…아시안컵 효과 봤다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중 최초로 월 사용자(MAU) 800만명을 돌파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 표본 조사 결과 지난 1월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 수가 80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쿠팡플레이 앱은 지난해 12월 766만명, 지난 1월 805만명의 추이를 보이며 매월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5.1% 상승한 수치다. 800만명 이상의 MAU는 국내 OTT에선 처음이다.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예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쿠팡플레이는 인기 스포츠 중계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24개 참가국의 전 경기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전 경기 포함 총 35개 경기에 자체 중계진을 투입해 한국어 중계를 진행 중이다.또한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로서 총 여섯 경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쿠팡플레이는 MLB 2024 시즌 공식 개막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쿠팡플레이에선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58회 슈퍼볼도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단독 중계하는 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의 최강팀을 가리는 시즌 결승전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라 불린다. 쿠팡플레이는 슈퍼볼의 하이라이트 무대 하프타임 쇼도 선보인다.올해 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로 1237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쿠팡플레이 805만명, 티빙 551만명, 웨이브 301만명, 디즈니+ 227만명, U+모바일TV 127만명, 왓챠 73만명이 뒤를 이었다.
2024.02.07 I 최희재 기자
“끔찍했다”…주호민이 저격한 ‘사건반장’, 입장 밝혔다 “공정보도”
  • “끔찍했다”…주호민이 저격한 ‘사건반장’, 입장 밝혔다 “공정보도”
  • 사진=주호민 개인 방송 화면[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씨가 특수교사 A씨 고소 관련 사건을 보도했던 JTBC ‘사건반장’ 측에 유감을 표했다. 이에 ‘사건반장’ 측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사건반장’은 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A씨의 기자회견과 항소 소식을 다루던 중 주씨를 언급했다.이날 양원보 앵커는 “주씨가 최근 일련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반장’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장애 아동 혐오 보도라고 말이다. 저희는 그런 짓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양 앵커는 “주씨의 아들 사건을 언급한 건 이번 소송의 시발점, 이 소송의 시작이 바로 그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씨 측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낸 날이 2022년 9월 13일, (주씨 아들이) 바지를 내렸던 건 그보다 8일 전인 9월 5일이었다. 고로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일을 건너뛰게 되면 (사건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수교사가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된다. 그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희는 같은 상황에 다시 직면을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주씨는 A씨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지난 1일 개인 방송을 켜고 “언론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싶다”며 “사건의 본질보다 저희 아이의 장애 행동을 부각하면서 선정적인 기사가 많이 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사진=JTBC 캡처특히 주씨는 “퓰리처상 감”이라며 ‘사건반장’의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방송에 띄웠다. 당시 방송에는 ‘아들, 여학생 앞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당시 주씨는 “이게 한국 언론이다. 이 자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퓰리처상”이라며 “제가 이런 걸 겪으면서 많이 부서졌다”고 했다.또 주씨는 지난 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일 끔찍했던 장면이 ‘사건반장’ 보도 장면이었다. ‘주호민 아들 여학생 앞에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옆에선 수화가 나오고 있는 거다. 아홉 살짜리 장애 아동의 행동을 그렇게 보도하면서 옆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수화가 나오는, 아이러니의 극치라고 느꼈다”고 했다.한편 주호민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군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2024.02.07 I 권혜미 기자
이것은 게임인가 공연인가…새로운 감각의 사운드 체험
  • 이것은 게임인가 공연인가…새로운 감각의 사운드 체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새로 문을 연 틸라 그라운드(THILA Ground). 작은 클럽 같은 공연장 한 가운데에 우주선에서 볼 것 같은 복잡한 장치로 구성된 기계가 하나 놓여 있었다. 신디사이저의 한 종류인 모듈러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본면 이진원). 공연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가재발은 어두운 무대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모듈러를 조작하기 시작했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심장을 울리는 듯한 저음이 거대한 진동을 만들어냈다. 중첩되는 사운드와 함께 무대 뒤편 스크린으로 영상이 펼쳐졌다. 게임 제작에 주로 사용하는 3D 그래픽 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만든 영상이었다. 백열전구가 덩그러니 켜져 있는 지하실 같은 풍경이었다. 점차 복잡해지는 사운드와 함께 스크린 속 지하실의 풍경은 어느 새 사막으로 변했다. 1인칭 시점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가재발의 음악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UN/Readable Sound)가 지난 2~4일 이곳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 음악 부문 선정작이다. 이번 ‘창작산실’ 작품들 중 가장 이질적인 성격의 공연이었다. 대중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가 게임 영상과 사운드의 결합을 시도한 이색적인 무대였기 때문이다. ‘창작산실’의 주 무대인 대학로에서 벗어난 것 또한 이번 공연의 특별함을 잘 보여줬다.가재발은 90년대 후반 전자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에게는 ‘뽕짝’ 가수 이박사와 함께 작업한 ‘스페이스 판타지’, 그리고 작곡가 방시혁(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 방시혁이 맞다)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 걸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어느 순간 대중음악계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사운드 아티스트로 돌아왔고, 미디어아트 그룹 ‘태싯 그룹’을 통해 음악과 비주얼이 함께하는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갔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 공연은 가재발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첫 번째 단독 무대였다. 가재발은 이번 공연을 25년 넘게 음악 작가로 살아온 자신의 시간을 담아낸 무대라고 소개했다. “스튜디오 레코딩 엔지니어, 테크노 음악가, DJ,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K팝까지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거쳤”고, “대구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공부하고 일했고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와 세계를 주제별로 풀어냈다는 것이다.사운드의 변화에 맞춰 영상이 실시간으로 함께 변화하는 ‘오디오 비주얼’이 50여 분의 공연 시간을 꽉 채웠다. 사운드와 상호작용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영상은 그 자체로 훌륭한 비주얼 아트였다. 사막 같던 풍경은 반복과 변화를 거듭하는 사운드 속에서 침엽수로 가득한 숲이 됐다 빛바랜 도시로 변했고, 구름이 잔뜩 긴 하늘을 지나 거대한 달로 바뀌었다. 게임 비주얼과 사운드로 만들어낸 신세계였다.기존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때 우리는 ‘예술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일반적인 전자음악 공연이었다면 강렬한 비트나 ‘훅’이 있는 멜로디로 관객을 흥분에 빠트리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언/리더블 사운드’에서는 이런 비트나 멜로디를 만날 수 없었다. 대신 반복과 변화를 거듭하는 사운드가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다.가재발은 프로그램북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운드’가 가장 새로운 형태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이 감상자에게 멜로디나 하모니의 형태로 청각적 감동을 전달하는 장르라면, ‘사운드’는 몸으로 느껴지는 진동과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감동을 전달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언/리더블 사운드’는 사운드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무대였다. 게임의 형식을 빌린 영상과 전자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또 다른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2.0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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