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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실수했다고” 4세 딸에 달려들어 발로 찬 20대 父 구속
  • “용변 실수했다고” 4세 딸에 달려들어 발로 찬 20대 父 구속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세 딸이 용변을 실수했다는 이유로 달려들어 발로 차고, 아내를 두들겨 팬 20대 가장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격리됐다.기사와 무관한 일반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재판부는 남성의 행동이 부모의 훈육 방식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가히 충격적인 행위라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3단독 황해철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동학대?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3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작년 11월 17일 오후 8시쯤 강원 원주시 모 편의점 인근에서 4살 딸인 B 양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딸에게 달려들며 발로 걷어찬 후 넘어진 딸을 일으켜 세웠는데, 그 뒤 쪼그려 앉은 딸을 또 걷어차 넘어뜨리고, 양발로 1대씩 더 걷어차는 수법으로 범행한 혐의다.A씨는 딸이 용변관련 실수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이 같은 사건을 저질렀다.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달려들자 피해 아동인 B양은 폭행당하기 전부터 방어하기 위해 양손을 들어 움츠러드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 1월 7일 자정께 원주시 자기 아파트 거실에서 대화를 시도하려는 세살 연상의 아내 C씨에게 욕설하며 머리채를 잡아 밀치고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A씨는 열흘 뒤인 지난 1월 17일 오후 4시 30분쯤 경북 김천시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아내를 때린 혐의도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부조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내에게 5만 원을 받았는데, 이를 나중에 돌려달라는 아내의 말 등에 화가 났다는 게 범행 이유였다.재판부는 A 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초범인 점을 고려하면서도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황 판사는 “피고인은 불과 4살인 아동의 복부를 걷어차는 등 아동을 나뒹굴게 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피고인은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이나 훈육 방식으론 도저히 보이지 않고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고 판시했다또 “피고인이 아동에게 달려가자 그 아동은 폭행당하기 전 방어를 위해 움츠러든다. 혹여 아동이 평소에도 같은 폭행을 당하진 않았을까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그 외에도 피고인은 배우자를 폭행했다. 수사나 재판에 임하는 피고인의 태도 등에 비춰볼 때, 피고인은 진지하게 반성하거나 그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A 씨와 그의 변호인은 이 재판 선고 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2024.06.30 I 홍수현 기자
김정은 단독 초상 배지 첫 포착…집권 10년,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 김정은 단독 초상 배지 첫 포착…집권 10년,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식 석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가 30일 처음으로 포착됐다. 북한은 ‘유일적 영도체계’를 지속 심화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당부했다. 김정은 단독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이날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인 29일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 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김 위원장 단독 초상휘장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이다.지난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조춘룡 당 비서가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초상휘장)를 왼쪽 가슴에 착용하고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초상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김일성 초상휘장은 1970년 11월 김정일이 노동당 5차 대회에서 발기하면서 본격 제작돼 지급되기 시작했다. 김정일 초상휘장은 1992년 2월 16일 그의 50회 생일을 계기로 만수대창작사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당초 일부 당 간부만 달다가 2000년대 들어 일반 주민도 달고 다녔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함께 들어간 초상휘장을 주민들이 착용했다. 그러나 이번에 김정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온 것은 김정은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실제로 북한은 최근 김일성 생일 명칭을 ‘태양절’에서 ‘4·15’로 변경했다. 또 지난달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하며 교내 혁명사적관 외벽에 김정은 초상화를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한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변혁과 성공으로 인도하는 백전백승의 당’ 제하 기사에서 “새로운 발전기, 도약기에 들어선 우리 혁명의 요구에 맞게 당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김정은)총비서 동지가 첫째가는 과업으로 내세운 것은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계속 심화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에 대한 권력 집중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2024.06.30 I 김관용 기자
G마켓, 멤버십 혜택 더 세진다… 매월 4만4000원 할인
  • G마켓, 멤버십 혜택 더 세진다… 매월 4만4000원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월 제공하는 할인쿠폰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 조건을 없애는 등 가격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이다.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G마켓)우선, 매달 제공하는 할인쿠폰 혜택을 업그레이드한다. 7월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의 12% 쿠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쿠폰 사용을 위한 최소 구매금액 조건(1만5000원)도 완전히 없앤다. 단돈 1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해도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기존 1000원 정액 쿠폰을 없애고,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3장을 대신 제공한다. 해당 쿠폰 역시 1만 5000원 구매조건을 모두 없앤다. 이로써 7월부터 멤버십 회원은 G마켓과 옥션 각각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3장 등 총 4장의 새로워진 할인쿠폰을 받게 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3장+무제한 증정)은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한다.이번 할인쿠폰 확대 개편으로 멤버십 회원은 기존에 누린 가격 혜택 대비 2배 가까운 금액을 할인 받게 된다. 변경된 4종의 쿠폰을 모두 활용했을 때 기존에 8000원을 할인 받았다면, 이제는 1만4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5% 쿠폰까지 알뜰히 사용하면 한달에 4만4000원 넘는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이 외, 기존의 강력한 멤버십 전용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적으로, 익일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무료배송 혜택 및 ‘이달의 브랜드’ 전용 15% 중복할인쿠폰 등이 있다. △음식배달쿠폰 △도서 할인 △항공권 할인쿠폰 등도 그대로 제공한다.혜택 강화에 맞춰 멤버십 전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 옥션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을 열고, 전 멤버십 회원에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중복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동일 카드로 누적 합산 7만원 이상 결제 시 총 결제금액의 7%, 최대 1만원을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적립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 외 △매일 쇼핑지원금 랜덤 지급 이벤트(최대 5만원/G마켓 한정) △신한카드 난수코드 입력 이벤트(G마켓 한정) △여행상품 7% 즉시할인 △신한카드 단독 포인트 이벤트(7월 한달간 멤버십 6개사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신한 SOL Pay 앱 내 스탬프 적립 및 마이신한포인트 최대 1만1000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방승재 G마켓 로열티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회원의 로열티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할인규모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며 “앞으로도 업계 최초 유료멤버십을 선보인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탑티어 수준의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30 I 신수정 기자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박현경(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4)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3승 기회를 맞았다.박현경은 29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연이틀 5타씩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2위 서연정(2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1위(284점), 상금랭킹 1위(7억 4263만 1799원)로 올라선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대상과 상금순위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시즌 3승을 거두면 이예원(21)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박현경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홀(파5) 버디에 이어 5번홀(파4)부터 10번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박현경은 “정규투어에 데뷔하고 한 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를 한 건 처음이다. 순위나 전체 스코어를 떠나서 의미 있는 날”이라고 자평했다.이어 “4~5월보다 퍼트감이 훨씬 좋다. 그때는 스스로 불안했고 짧은 거리의 퍼트를 실패하면 데미지가 너무 컸다. 지금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데미지의 크기가 줄어든 것, 실수했을 때 받아들이는 속도, 샷감이 좋아진 부분 등 한뼘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종 3라운드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박현경은 “비 오는 날에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서 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악조건에서 플레이하는 게 불리하지 않다. 저는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캐디인 아빠와 좋지 않은 날씨를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1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렸던 서연정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9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선두 박현경과 1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연정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권서연(23), 최예림(25)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최민경(31)과 이제영(23)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와 올해 유일한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 ‘장타 퀸’ 방신실(20) 등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서연정(사진=KLPGA 제공)
2024.06.29 I 주미희 기자
장유빈, 시즌 첫 우승 보인다 “4타 차 크지 않아…방심 안할 것”
  • 장유빈, 시즌 첫 우승 보인다 “4타 차 크지 않아…방심 안할 것”
  • 장유빈이 29일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영건’ 장유빈(22)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4타 차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다.장유빈은 29일 인천광역시의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지난해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이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임성재(26), 김시우(29) 등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30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며, 프로로는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장유빈은 이 대회 전까지 올해 K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6번 올랐다.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지난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공동 3위 등 최근 두 개 대회에서 모두 톱3에 오르는 등 기세가 오를 대로 올랐다.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3577.86점), 상금 순위 3위(3억 9876만 3020원), 평균타수 1위(69.8125타) 등 주요 개인 타이틀 상위권을 달렸다.현재 제네시스 대상 1위인 김민규(23)가 컷 탈락했기 때문에 장유빈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다시 차지할 수 있다.장유빈은 3번홀(파5)에서 224m를 남기고 친 3번 아이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낚았고, 316m로 원온이 가능한 5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뒤 쇼트게임으로 공을 핀 3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4)에서도 1.6m 버디를 더했다.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 행진을 한 장유빈은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장유빈의 트러블 샷(사진=KPGA 제공)장유빈은 “후반에 돌입하면서 코스 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비까지 와서 시야가 어두워져 그린 경사를 읽는데 애를 먹었다. 약간 지쳐서 몇 개 샷은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했다”면서 “후반 경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타수를 잃지 않고 끝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4타 차 단독 선두지만 장유빈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혀 타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 군산CC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제가 4타 차를 뒤집고 우승했다. 직접 겪었기 때문에 절대 큰 타수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코어를 한 번에 확 줄일 수 있는 코스여서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유빈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4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전가람(29)과 동타를 만든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해 우승했다.그는 “제 스코어에서 5타는 더 줄여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토롱 바라던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최대한 들뜨지 않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것이다. 차분하게 경기하는 게 목표이고 매 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최진호(40), 이승택(29), 박은신(34), 호주 교포 이준석(36), 김한별(28), 옥태훈(26), 이상희(32) 등 7명이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최승빈(23), 허인회(37), 서요섭(28), 배용준(24), 윤상필(26) 등이 공동 9위(11언더파 202타), 김영수(35), 강경남(41), 재미 교포 한승수(38)가 공동 16위(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장유빈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2024.06.29 I 주미희 기자
US시니어 오픈에서 '백투백' 홀인원 진기록 나와..행운에도 성적은 9오버파 컷 탈락
  • US시니어 오픈에서 '백투백' 홀인원 진기록 나와..행운에도 성적은 9오버파 컷 탈락
  • 프랭크 벤셀 주니어의 스코어 카드.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백투백 홀인원.’프랭크 벤셀 주니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US시니어 오픈에서 2개 홀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른바 ‘백투백 홀인원’이다.올해 56세의 벤셀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번홀(파3)과 5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투어 역사상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4번홀에선 184야드의 거리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고, 이어 5번홀에선 203야드 거리에서 친 공이 홀인원으로 이어졌다.벤셀 주니어는 “첫 번째 샷이 좋았고 두 번째 홀인원이 나왔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라고 기뻐했다. 벤셀 주니어는 이날 연속 홀인원으로 공식 대회에서 13호 그리고 14호 기록을 연속으로 작성했다.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렸다.PGA 투어에선 한 선수가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기록한 적은 3차례 있었다. 그러나 2개 홀에서 연속으로 홀인원 기록하지는 않았다.일반적으로 프로골퍼의 홀인원은 약 3500분의 1, 아마추어 골퍼는 1만2000분의 1의 확률이다. 18홀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두 번 이상 기록할 확률은 6700만분의 1로 추정하고 있다.벤셀 주니어는 기적 같은 ‘백투백’ 홀인원으로 2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으나 이날 하루 동안 4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9오버파 149타를 적어내 컷 통과엔 실패했다.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거주 중인 벤셀 주니어는 2009년 US오픈과 올해 PGA 챔피언십 등 PGA 투어엔 6번 참가했으나 컷을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는 지금까지 3번 참가했다.PGA 투어에서 2015년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하루 두 차례 홀인원한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양용은은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 전날보다 34계단 오른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이틀 합계 1오버파 141타를 쳐 공동 47위로 본선에 진출했다.후지타 히로유키는 첫날 7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데 이어 이날도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처드 그린(호주)가 1타 차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과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로 추격 중이다.
2024.06.29 I 주영로 기자
 SK바사,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SK바사,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24일~6월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글로벌 IND가 첫 승인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임상3 상을 통해 생후 6주~만 17세의 건강한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 후 GBP410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올 4분기 중 호주에서 첫번째 투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 모든 3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에 돌입한다는 목표다.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T세포 면역반응에 따른 면역원성을 높여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에서 개발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21%을 기록하며 22년 10조 원에서 28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이미 확보한 만큼 임상 3상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블록버스터 백신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사노피와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임상 변경 식약처 승인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항암후보물질 ‘BAL0891’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계열 항암제다. TTK와 PLK1둘을 동시에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변경 승인 내용은 하위 연구 추가로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변경 신청과 동일하다. 이에 국내서도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량 확장 임상시험이 추가된다.이에 따라 신라젠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1, 그리고 RP2D (임상 2상 권장용량) 확립 시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2로 나눠 임상을 진행한다.목표 시험대상자는 96명을 추가해 총 약 216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기존 평가지표였던 안전성과 내약성 탐색은 물론 유효성까지 평가하기 위해서다.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특이한 문제점 및 이상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계획대로 변경 및 확대를 신청하는 것”이라며 “향후 화학항암제 외에도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비만치료제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 개시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위약 대조 방식으로 실시된다.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에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지난 4월 첫 번째 용량 환자군 투약을 시작한 파트1은 건강한 성인 비만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 임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을 진행하며 동시에 파트2를 시작해 차별화된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DA-1726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트1과 파트2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파트3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9 I 김진수 기자
'한우 정액' 팔아 도박에 탕진한 30대…징역 1년 6개월
  • '한우 정액' 팔아 도박에 탕진한 30대…징역 1년 6개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축사에 무단 침입해 고가의 우량 한우 정액을 훔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정액을 판매한 돈을 스포츠 도박 자금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한우 축사 (사진=연합뉴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 이원식 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8일 장수군에 있는 한우 연구소에서 빨대(스트로우) 252개 분량의 한우 정액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같은 달 5일 울산시에 있는 한 축사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정액의 변질을 막기 위해 휴대용 액화 질소 용기를 준비하는 등 치밀함까지 보였다. A씨는 훔친 정액 일부를 축사 등에 되팔아 돈을 챙겼다. 그는 이 돈을 이용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훔친 정액은 금보다 비싸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수사당국은 피해액을 수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지난해 9월에도 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상태”라면서 “이러한 사정들을 고려했을 때 범죄자의 자발적인 개선·갱생을 목표로 하는 집행유예의 취지는 이미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2024.06.29 I 한전진 기자
日스포츠 신문, 뉴진스 사진으로 한 면 도배…도쿄돔 팬미팅 관심 후끈
  • 日스포츠 신문, 뉴진스 사진으로 한 면 도배…도쿄돔 팬미팅 관심 후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도쿄돔 팬미팅으로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뉴진스는 지난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Bunnies Camp 2024)를 개최해 총 9만 1200명의 관객과 만났다.이들은 팬미팅에서 약 20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와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는 게스트로 출연해 뉴진스를 지원사격했다.공연 이후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스포츠 언론사들이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뉴진스는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일부 매체는 뉴진스를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비치된 특별판은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편의점에선 동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 기사로 신문 한 면을 꽉 채우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 내 뉴진스의 위상과 막강한 인기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자평했다.이 가운데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는 뉴진스의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 차트에는 ‘하우 스위트’(How Sweet, 11위)와 ‘슈퍼내추럴’(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올라 있다.
2024.06.29 I 김현식 기자
층간소음 시달리다 집 쳐들어가 소리 질렀는데…법원 “무죄”
  • 층간소음 시달리다 집 쳐들어가 소리 질렀는데…법원 “무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이웃에 항의하기 위해 주거에 침입해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은 3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이모(30·여)씨에게 지난 14일 무죄를 선고했다.이씨는 2022년 3월27일 오후 8시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박모씨의 집 거실까지 들어가 뛰면서 “내가 이 소리를 맨날 듣고 있다”라고 소리지른 혐의를 받았다.이씨는 층간소음 문제에 항의하고자 박씨의 집을 찾아갔고, 박씨의 가사도우미가 잠시 문을 열어준 사이 들어와 현관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씨는 사건 당일 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박씨의 현관문 앞에 조심해 달라는 취지의 쪽지를 붙여놓거나 직접 인터폰으로 연락해 자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허 부장판사는 이씨는 당초 주거 침입 의도가 없었다는 점, 거실까지 침입하지도 않은 점, 단순 소란이었기에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허 부장판사는 “둘 사이 층간소음 분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당초 소란을 피울 목적이 있었다는 등 박씨의 의사에 반함을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기에 주거침입죄를 구성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또 허 판사는 박씨가 제출한 휴대폰 동영상을 근거로 “이씨가 가정부가 열어준 현관문 쪽에 서 있다가 박씨가 동영상 촬영을 하자 찍지 말라고 항의했고, 가정부의 만류에 거실까지 들어가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해당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형사소송법 제325조 후단에 따라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2024.06.29 I 최정훈 기자
#사퇴또사퇴 #존경하고픈 #탄핵복수혈전
  • #사퇴또사퇴 #존경하고픈 #탄핵복수혈전[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6월 임시국회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던진 ‘7개 상임위원장’ 안을 수락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 몫’이라 외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사수하지 못했다며 사퇴했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실상 당대표 연임을 시사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두 명의 수장이 직을 떠난 국회에서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법사위에서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의 실랑이가 계속됐습니다.야당은 단독으로 과방위를 열고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후, 27일 결국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합니다. 한 주간의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시죠.◇야당 대표와 여당 원내대표의 사퇴…두 사람 향한 복귀 요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 전당대회 출마 위해 대표직 사퇴‘연임’ 관해 말 아껴왔지만 “웃어 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단출마 선언 여부엔 “조금만 시간을 달라” 말 아껴같은 시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의 표명원 구성 협상서 여당 의사 관철 못한 책임 지겠다는 것백령도로 훌쩍 떠나 잠행 이어갔지만與 한목소리로 ‘돌아와요, 추경호’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름이 뭐에요” “존경하고픈”…신경전 이어간 법사위유상범(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의사일정 진행 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6월 25일, 우여곡절 끝에 여야 모두 참여한 첫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여당 간사 선임 요구정 위원장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어, “유상범 의원입니다” 대답회의 시작 후 5분 동안 고성 오가자 결국 정회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 불러결국 정 위원장 “존경할 마음 없으면 부르지 마시라”◇야당의 ‘복수혈전’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열차 가동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4당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종오 진보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민주당, 27일 의원총회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결정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포함해 야5당 공동발의방통위 상임위원 출신 김현 민주당 의원, 탄핵안 작성‘역풍’ 우려 묻자 이해민 “탄핵을 위해 탄핵하는 게 아냐, 국회로서의 일”
2024.06.29 I 이수빈 기자
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2R 단독 선두
  • 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2R 단독 선두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28일 인천광역시의 클럽72클럽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친 장유빈은 단독 2위 최승빈(23)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아시안게임 후 프로로 전향했으며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한국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69.81타)를 달리고, 평균 비거리에서도 313.3야드로 1위에 올랐다.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우승자 최승빈이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투어 통산 8승의 최진호(40)가 이날 버디만 6개를 뽑아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전날 선두였던 서요섭은 공동 6위(8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밀렸다.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민규(22)는 6타를 잃고 6오버파 148타에 그쳐 컷오프인 2언더파에 한참 모자랐다.
2024.06.28 I 주미희 기자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서연정(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9)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서연정은 28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2017년 최혜진이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을 7년 만에 재연했다.이날 서연정은 버디 9개 가운데 6개는 3m 이내 거리에서 잡아냈을 정도로 정교한 샷을 뽐냈다.서연정은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던 서연정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4번 컷 탈락을 기록했고 톱10에 든 건 한 번뿐이었다.서연정은 “최근 들어 웨지 샷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생각한대로 공이 가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공이 러프로 많이 가지 않아서 플레이가 수월했고 그린 스피드도 저에게 잘 맞았다”고 말했다.다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추격이 거세다.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에 1승을 남긴 박민지(26)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별(20)과 최민경(31), 윤수아(22), 황예나(31)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박현경(24)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21)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지난해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고지우(22)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지난주 박현경과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한 윤이나(21)는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4.06.28 I 주미희 기자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회부…與, 반발하며 퇴장
  •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회부…與, 반발하며 퇴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8일 전체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상정하고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의 회의 강행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떠났다.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상정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이미 지난 21대 국회에서 재의요구(거부권)된 상태였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률이 가장 먼저 안건으로 상정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며 “이 법은 거부권이 한번 행사됐다. 그 이후 산업현장에 이 법이 작동이 안 돼서 어떤 혼란과 시급성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 법이 원하는 것은 하청 조합원들이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하겠다는것”이라며 “그런데 이것은 사용자 개념을 넓혀서 하는 게 아니다. 교섭에 응할수 있도록 구도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노동자들도 상당히 있다”며 “현장에서 보면 이 부분에 있어 불법 파업을 유도하는 법도될 수 있지 않겠냐는 주장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경제계와 노동계 (얘기를 듣고) 심사숙고 끝에 거부권을 행사한 법인데, 22대에 들어와 이 부분을 이렇게 시급하게 다룰 사항이 있나”라며 “마음을 터놓고 이 법에 대해 논의하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노조법 내에서 교섭 상대에 대해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법적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 (노동의) 이중구조에 대해서는 우리가 개선하자고 했다”며 “지금 이 법을 (시행)했을 때는 교섭 대상자가 누군지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면 소송도 많이 일어날 테고, 과연 이랬을 때 누가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하고 투자를 하려 하겠나”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선정한 만큼 이날 소위 회부 절차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법안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김주영 민주당 의원은 “지금 현장에선 참 많은 사람들이 손배가압류로 고통을 받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속 사측이 무분별한 손배가압류를 함으로써 고통 속에서 절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김 의원은 이어 “지난 21대 국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22대 국회에서도 우리 환노위에서 깊은 토론이 있었다”며 “수많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법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급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노동운동가 출신의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의 김형동, 김위상,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우리가 노동현장에서 뛰어봤고 노동현장에서 직접 그분들의 외침을 (들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 이상 미룬다는 것은 우리가 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동운동을 했던 당사자로서도 동의가 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간호소했다.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이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법안을 심사할 소위부터 구성하고 법안을 넘기시라”고 외쳤으나 안 위원장은 상정을 강행했다. 소위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소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던 국민의힘은 안 위원장의 회의 진행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떠났다.안 위원장은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나서 소위에 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것임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퇴장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절차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선언했다.이후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소위 구성에서는 김주영 의원익 고용노동법안소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24.06.28 I 이수빈 기자
'공사비 급등' 날벼락…사전청약 운정 3·4블록 사업취소
  • [단독]'공사비 급등' 날벼락…사전청약 운정 3·4블록 사업취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 코앞에 지을 예정이던 95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이 취소됐다. 시행사 측은 “최근 급격히 오른 건설비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사례가 향후 우후죽순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민간 부문의 사전청약은 2022년 11월에 이미 중단됐고, 정부는 지난달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까지 관련 제도를 폐지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파주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BL 시행사인 DS네트웍스는 28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당사는 최초 안내와 같이 본 청약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취소를 안내드리오니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2년 6월 20일 사전청약을 받은 파주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BL은 GTX 운정역에서 약 200m 떨어진 초역세권 지역이라 큰 관심을 받았다. DS네트웍스는 각 블록 472가구 중 402가구, 총 804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받았다.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7000만원 전후, 전용 84㎡ 기준 6억 5000만원 전후였다.문제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금융비용을 포함한 공사비 전반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DS네트웍스는 관련 인·허가를 다 받았지만 본청약 예정 시기인 2023년 12월까지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다. 최근 민간택지도 시공사를 구하기 어려운 마당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시공사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시공사를 구하지 못한 DS네트웍스는 한국토지공사(LH)에 토지대금조차 납부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결국 대주단은 기한이익상실을 이유로 LH에 ‘토지해약요청’을 신청했고, LH는 토지를 해약했다.사전청약자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사전청약자 당첨자인 이 모씨는 “오늘 갑자기 덜컥 문자를 받았는데 당황스럽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말그대로 사전청약이기에 법적으로 달리 구제할 방법은 없다. 이들은 당첨자 명단에서 삭제되고 다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2년 이상이라는 시간을 날리게 돼버린 것이다.더 큰 문제는 이같은 사전청약 취소 사태는 이제부터라는 시각이다. 앞서 올 1월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본청약을 앞두고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민간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 첫 사례다. 우미건설은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했음에도 급등한 공사비와 급등한 조달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업계에서는 그간 사전청약을 받은 공공택지의 본청약 시기가 오며 이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거라 내다봤다. 한 업계관계자는 “GTX 운정역 근처를 개발하는 몇몇 시행사는 인·허가조차 받지 않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사전청약 사업 취소가 줄 이을 것”이라고 경고했다.DS네트웍스 관계자는 “먼저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가장 죄송스럽다”면서 “인·허가까지 받고 최대한 사업을 진행하려 했는데 상황이 어렵게 됐다. 저희 역시 손해 보는 금액이 막대하다”고 언급했다.
2024.06.28 I 박경훈 기자
SK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IFRS S2 보고서 발간
  • SK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IFRS S2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국제회계기준재단(IFRS) S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SK증권)SK증권에 따르면 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6월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첫 국제 기준인 S1 ‘일반 공시 요구 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확정 발표했다. ISSB 기준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에서 요구하는 공시 권고안에서 상당 부분 차용했으며, TCFD는 IFRS 재단에 흡수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 SK증권 TCFD 보고서의 기조를 이으면서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안을 충분히 반영하여 작성됐다. 일부 내용은 TCFD 권고안을 반영했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기회와 위험 요인에 대한 정량적 분석, 고객 인게이지먼트 활동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한 계획 등에 대한 2023년 한 해 동안의 이행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바탕으로 녹색 경제 활동의 규모를 파악하고,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투자자산의 이행 및 물리적 리스크 노출도를 산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IFRS S2 보고서 발간으로 어느덧 3년째 이어오고 있는 SK증권의 기후공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고, 이는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고자 하는 SK증권 ESG 경영의 핵심이자 본질”이라며 “이 보고서에 담긴 넷제로 전략과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여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도전과 성과를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증권은 2022년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SBTi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 보고서를 발간하며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한, 2023년 5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2024년 1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을 진행했다.
2024.06.28 I 이용성 기자
민주당 '당원 정당' 시동…전대 예비경선서 당원 비율 25~50% 반영
  • 민주당 '당원 정당' 시동…전대 예비경선서 당원 비율 25~50% 반영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28일 차기 지도부 선출 시 권리당원의 의사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게 골자인 선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의 선출 방식은 결정하지 못했다.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2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정을호 전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전준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이날 전준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예비경선 시행 방법을 결정했다. 당대표 후보가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일 경우 민주당은 예비 경선을 실시해 당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을 남기기로 했다.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부터 권리당원의 입김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했으나 전준위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25%, 국민여론조사 25%를 반영하기로 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도 기존 중앙위원 100%로 진행하던 것을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반영하기로 변경했다.중앙위원 표가 적게는 25%, 많게는 50%까지 늘어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원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당대표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의 반영 비율은 각각 14%와 56%로 정해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가 20:1을 넘어선 안된다는 당헌·당규를 따랐다.최고위원 경선 및 투표 방법은 지역순회경선을 원칙으로 하며, 권리당원 투표는 시도당 지역대회에 맞춰 투·개표가 진행되고, 전국대의원 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결과는 8·18 전국당원대회 당일 발표된다. 선거인단 투표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정 대변인은 “대의원 투표를 현장에서 진행할 경우, 투표소 설치로 현장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며 “이에 최대한 많은 당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대의원 투표 방식은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권리당원은 온라인·ARS 투표, 국민은 여론조사 투표가 진행된다.함께 치러지는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반영 비율을 대의원 20%, 권리당원 80%로 하되, 대의원 대비 권리당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주·충남·전북·전남·제주는 대의원 10%, 권리당원 90%를 반영하기로 했다. 시·도당위원장 후보가 단수면 권리당원의 찬반투표로 당선인이 결정된다.한편 이날 ‘단독 입후보한 당대표 선거의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춘석 전준위원장은 27일 회의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사항은 내일 중 다 결론을 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 했으나 아직 입후보도 안 한 상황에서 결정하기는 성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대변인은 “지금 논의를 하면 어느 한 분의 등록을 예정하고 하는 것이라 부담스럽다”며 “다른 분들도 출마 의향이 있을 수 있는데 중앙당에서 먼저 ‘단독 입후보’를 설정하고 규칙을 변경하는 것이 국민과 언론에 비치면 혹여 다른 후보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대변인은 “지도부 선출의 예비경선에서 그간 중앙위원이 후보자를 결정했으나 그 부분을 권리당원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기 위한 첫번째 결정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8 I 이수빈 기자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김진표 회고록 논란…與 “왜곡된 기억”
  •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김진표 회고록 논란…與 “왜곡된 기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언급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당은 김 전 의장에게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고 논란을 유발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전 의장이 회고록 논란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불 지르고 구경하는 격”이라며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이미 정계를 떠난 분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의 회고론에는 2022년 12월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한 내용이 적혀 있다. 회고록에는 당시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발언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얼마 전 문재인 전 대통령 자서전에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 단독외교’로 포장했지만, 오히려 ‘타지마할 혈세 관광’의 실체를 확인하는 단초가 됐다”며 “자신은 미화하고 상대는 비방하는 방식의 자서전에 국민 마음이 불편하다.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 할 원로들께서 오히려 갈등과 분열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가 생각난다.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국회 상임위장까지 끌고 들어와 정치공세를 펼쳤던 모습과 겹쳐진다”고 민주당은 저격했다. 그는 또 “50년의 헌신적 공직생활을 회고한 저서가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김 전 의장께서는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고 논란을 유발한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 어른다운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당 대표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것을 봤다”며 “그 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의 환영 속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2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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