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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물보안법, 국방수권법서 제외…연내 통과 가능성 ‘희박’
  • [단독]美 생물보안법, 국방수권법서 제외…연내 통과 가능성 ‘희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이하 NDAA) 개정안에서 제외되면서 연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생물보안법이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2025)에서 제외됐다.국방수권법은 미국 국방부의 한 해 예산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 법률이며, NDAA 2025는 미국 내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게 특징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에는 BGI그룹과 BGI에서 분사한 MGI테크, MGI의 미국 자회사 컴플리트제노믹스(Complete Genomics Inc),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텍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다.중국 바이오기업 견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생물보안법은 올해 초 미국 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으며, 상원에서도 초당적으로 지지한 법안이다. 그러나 하원 규칙위원회 소속 짐 맥거번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매사추세츠)과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 의원(메릴랜드)이 법안에 특정 기업을 지목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특정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가 필요하며, 해당 명단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국회 회기가 거의 종료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물보안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내년 1월 랜드 폴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에 대해 재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생물보안법이 언제 통과될지는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선 타협안을 통해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국내 바이오업계에선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에스티팜(237690)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해왔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 추진 후 수주 문의가 2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중국을 대체할 블록버스터 신약의 저분자 화학합성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됐다.이번 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던 분야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높이거나 투자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08 I 김새미 기자
'탄핵 정국' 韓경제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진화 나선 경제팀
  • '탄핵 정국' 韓경제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진화 나선 경제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부가 경제 정상화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탄핵 대치 정국’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해외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다. 이에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요국에 금융협력 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8일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발표됐다. 가뜩이나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 리더십 공백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질 거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외신인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필요 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 및 정부의 대응 상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고,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한다.정부 안팎으로 ‘준예산’ 우려가 커지면서 최 부총리는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도 나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정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감액 예산안’ 처리로 야당과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감액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미루고, 여야에 관련 합의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제시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 폭거’를 이유로 비상 계엄령 선포를 하면서 논의는 전면 중단됐다.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준예산이 편성되면 공무원 인건비, 국고채 이자, 국민연금,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기본적인 예산 집행만 가능하다. 이에 한 총리가 먼저 한동훈 대표와의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며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야당의 단독 예산 감액안에 대한 사과 없이는 협상이 불가능 하다는 정부 입장을 고려하면 한발 뒤로 물러났다는 평가다.최 부총리도 국회의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호소했다. 그는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한다”며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반도체특별법 등 주요 법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밖에도 민생안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생안정 지원방안도 곧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2.08 I 김은비 기자
올스톱된 예산 협의…임시국회 재개 전망도 '캄캄'
  • 올스톱된 예산 협의…임시국회 재개 전망도 '캄캄'
  •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감액 예산안을 처리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조용석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중심으로 전환되며 2025년도 예산안 논의도 중단된 상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으로 여야 간 예산 논의는 더욱 지체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촉발한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는 탄핵 정국으로 돌아섰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 전후로 무수한 위헌·위법적 행태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은 이에 맞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재연할 수 없다며 결사적으로 탄핵 저지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탄핵 정국 전 가장 중요한 정국 이슈였던 2025년도 예산안 논의는 잊힌 상황이다. 앞서 여야는 정부 예비비와 검찰·감사원 특수활동비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지역화폐, 고교 무상급식 예산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은 정부 예산안 자동부의를 피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국회법에 규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 기일인 11월 30일을 하루 앞두고 정부 예산안에서 4조 1000억원을 감액하는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해 정부·여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중 하나로 민주당의 예산삭감을 들며 “예산폭거로 국가재정을 농락”, “예산 탄핵”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지난 3일 시작된 계엄 사태 국면에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며 예산안 논의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됐다. 야당은 통과될 때까지 매주 탄핵안 표결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운영을 발표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야당에 예산안 처리 협조를 구했지만, 야당은 권력이양 자체가 위헌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더구나 지난 7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예산 논의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추 원내대표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협상은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시까지 중단될 전망이다.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단과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 회의를 열고 향후 원내대책 등에 논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 방침은 정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여당에 증액 예산안을 먼저 갖고 오라고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당초 예정한 대로 오는 10일 본회의 강행처리는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여야 협의를 제안했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비상계엄 사태를 고려해 예산안 처리 시점을 미룰 수 있다고 암시했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헌문란 등 중대한 사태 발생으로 사실상 민생 놓쳐지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민생을 외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024.12.08 I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尹 탄핵표결 참여 투표…108명 중 99명 ‘반대’
  • [단독]국민의힘, 尹 탄핵표결 참여 투표…108명 중 99명 ‘반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를 두고 표결을 진행했으나 108명 중 9명만 찬성, 최종 불참키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결정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비상 의원총회 중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결과 전체 108명 의원 중 9명만 찬성하고 나머지 99명이 모두 반대, 불참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통상 친한(한동훈)계 의원이 20명 정도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친한계 내부서도 불참 여론이 컸던 셈이다. 실제 전날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김상욱 의원은 표결에는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른다”며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의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동참할 수 없도록 휴대폰을 압수했다거나 통제한다는 헛소문이 돌았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결정은 의원 다수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재적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의결정족수 부족(195명 참여)으로 인한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됐다.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회 방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2024.12.08 I 조용석 기자
'탄행정국'에 전면 중단된 예산안 논의…초유의 준예산 편성 우려
  • '탄행정국'에 전면 중단된 예산안 논의…초유의 준예산 편성 우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치권의 ‘탄핵 공방’으로 내년도 예산안 논의가 무기한 중단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기 위해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정 위원장이 야당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의 예산안 관련 합의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얘기했지만, 현재 국회의 예산안 논의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로 야당의 ‘예산 폭거’를 들면서 향후 여야가 원만한 합의에 끌어낼 여지는 더욱 좁아졌다는 지적이다.앞서 당정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감액 예산안’ 처리를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지난달 29일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감액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이후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일인 이달 2일 본회의 통과까지 예고했다.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야당이 처리한 예산안 규모는 정부 원안에서 4조 1000억원 줄인 677조 4000억원이다. 예결위에서 야당이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통령실은 1일 야당이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맞불을 놨다. 우 의장이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협상 기한을 10일까지로 제시했지만 정부에서 야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합의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기습적인 계엄 선포 및 해제,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예산안 논의는 뒤로 밀려났다.정부 안팎에선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준예산이 편성되면 공무원 인건비, 국고채 이자, 국민연금,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기본적인 예산 집행만 가능하다. 상당수 복지 재원 지출이나 재량 지출 등은 집행 제한이 불가피해진다.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예산안 관련 논의는 ‘감액 예산안’ 이후 완전히 멈춘 상황”이라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정부 내부에서도 준예산 편성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연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협조 요청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한동훈 대표와의 대국민 담화에서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사과 없인 협상은 없다는 이전의 정부 입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것이다.여야 모두 준예산 시나리오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지만, 탄핵정국이 장기화한다면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상황이다.
2024.12.08 I 김은비 기자
서민규, 쇼트 5위 뒤집고 주니어 파이널銀...한국 男싱글 역대 3번째 메달
  • 서민규, 쇼트 5위 뒤집고 주니어 파이널銀...한국 男싱글 역대 3번째 메달
  •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 서민규.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두 번째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서민규는 7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7점, 예술점수(PCS) 75.39점을 기록, 총점 152.46점을 기록했다.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68점으로 5위에 그쳤던 서민규는 최종 총점 222.14점을 기록, 제이컵 산체즈(미국·227.38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산체즈(프리 148.14점)보다 4.32점 높았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그랑프리 7개 대회를 치른 뒤 종합 성적이 높은 상위 6명 선수가 참가하는 ‘왕중왕전’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6~17시즌 차준환(동메달), 2023~24시즌 김현겸(은메달)에 이어 세 번째이다서민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연발해 5위에 그쳤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며 최고득점을 받아 단숨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1.03점을 받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악셀 역시 완벽하게 성공, GOE 1.71점을 더했다.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성공한 서민규는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로 완성도를 더했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이 나와 0.47점을 손해봤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해 GOE를 챙겼다.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서민규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한편,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유성(평촌중)은 최종 5위를 차지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42점으로 5위를 기록했던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4.56점, PCS 56.25점, 감점 1.00점, 총점 119.81점을 받아 최종 184.23점을 기록했다.김유성은 첫 과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으나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에서 잇따라 회전수 부족, 롱에지 등의 점프 실수가 지적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시마다 마오가 총점 199.46점으로 1위, 와다 카오루코가 191.75점으로 2위, 나카이 아미가 189.58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024.12.08 I 이석무 기자
"갓세븐, 1월 완전체 뜬다"… 제이비, 콘서트서 깜짝 발표
  • "갓세븐, 1월 완전체 뜬다"… 제이비, 콘서트서 깜짝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제이비(JAY B)가 풍성한 무대와 구성의 솔로 콘서트를 성료했다. 그런 가운데 갓세븐(GOT7) 완전체 컴백을 기습 스포일러하며 더욱 특별한 2025년을 예고했다.제이비(사진=모브컴퍼니·더메르센)8일 소속사 모브컴퍼니·더메르센에 따르면 제이비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와 함께 갓세븐(GOT7) 리더로서 완전체 앨범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을 선사했다. 갓세븐은 내년 1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공연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지난달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성공적으로 발매한 제이비는 이날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투어의 포문을 열며 더욱 활발한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제이비의 독보적인 에너지와 새로운 마음가짐이 공연 내내 다양한 웰메이드 라이브 퍼포먼스로 펼쳐져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팬들과 함께 갓세븐 멤버 마크, 영재도 리더 제이비를 응원하기 위해 콘서트 현장을 찾은 가운데, 제이비(JAY B)는 앙코르 때 갓세븐 곡들을 선보인 뒤 “제가 얘기하는 것으로 멤버들에게도 허락을 받았다. 메이드 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내년 1월에 갓세븐이 완전체로 컴백한다. 공연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라는 소식을 깜짝 발표해 팬들의 환영을 자아냈다.이날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프레젠트’(PRESENT)로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오프닝을 연 제이비는 “가을에 온다고 했는데 첫눈이 올 때 오게 됐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오늘 많이 찾아와주셔서 기쁘다. 무대에 올라오니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파운틴 오브 유스’(FOUNTAIN OF YOUTH), ‘B.T.W’, ‘더 웨이 위 아’(THE WAY WE ARE)를 통해 초반부터 공연장 곳곳을 폭넓게 사용하며 팬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제이비의 보컬은 물론, 댄스까지 만날 수 있는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사진=모브컴퍼니·더메르센)특히 정규 1집 신곡 무대들이 공연을 한층 새롭게 꽉 채웠다. 제이비는 CD ONLY로 수록된 ‘프레젠트’부터 ‘이프 유’(IF YOU), ‘초센’(CHOSEN), ‘메이크 미 라이트’(MAKE ME RIGHT),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크래시’(CRASH), ‘프리뷰’(PREVIEW), ‘°C’(온도), ‘라이트 백’(RIGHT BACK), ‘인사이드’(INSIDE),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까지 총 11곡을 선보였다. 다수의 무대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도 최초 공개돼 더욱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사실 곡마다 보컬 톤과 믹스 방향성의 디테일이 다르다. 재미있게 들어달라”라는 감상 포인트도 전했다.이밖에도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 ‘AM PM’, ‘홀리데이’(HOLYDAY) 등 제이비의 음악 스타일과 강점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팬들을 매료시켰다. 제이비는 이날 자유로운 분위기의 앙코르에서만 8곡 이상을 가창하며 총 30곡 이상의 셋 리스트를 혼자서도 완벽한 라이브로 구현했다. 허리를 노출한 재킷에 이어 파격적인 상의 탈의와 비보잉 동작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모브컴퍼니·더메르센)마지막으로 제이비는 “오늘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2024년을 보낸 것 같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년엔 여러분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여러분께도 소중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팬들은 정규앨범 신곡에도 “I like”, “You like” 등 적극적인 호응을 펼쳤고, 공연 말미에는 “하루종일 JAY B를 복습해. 하염없이 JAY B를 꿈꾸네”라는 문구의 슬로건 이벤트를 진행해 감동을 배가했다.정규 1집 음악 방송 활동에 이어 솔로 콘서트까지 성료한 제이비는 계속해서 활발한 음악 및 공연 활동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제이비의 음악적 역량과 성장, 그리고 이를 통해 견고하게 완성한 정체성이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기쁨으로 다가갈 전망이다.제이비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를 개최한다.
2024.12.08 I 윤기백 기자
김주형, 우즈 대회 3R 10언더파 폭발…토머스·셰플러와 ‘우승 경쟁’
  • 김주형, 우즈 대회 3R 10언더파 폭발…토머스·셰플러와 ‘우승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폭주 기관차’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불꽃타를 휘둘렀다.김주형(사진=AFPBBNews)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하고도 버디를 12개나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이날 김주형은 신들린 듯한 퍼트 감각을 뽐냈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 84.62%(11/13), 그린 적중률 72.22%로 샷 감각도 좋았지만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23개에 불과해 출전 선수 20명 중 1위를 달렸다.경기 초반 샷을 4m 이내에 붙여 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7번홀(파4)에서 10번홀(파4)에선 11m 버디 퍼트를 잡아내는 등 16번홀(파4)까지 버디만 11개를 쓸어담았다. 16번홀(파4)에선 그린 밖 프린지에서 퍼터로 버디를 잡아냈다.‘꿈의 59타’를 향해 가던 김주형은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삼켰다.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도 그 옆에 도사린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김주형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묘기를 선보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에서 친 샷을 그대로 홀로 집어넣어 벙커 샷 버디를 만들었다.김주형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스마트한 플레이를 했다. 퍼트도 정말 잘했고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저스틴 토머스(사진=AFPBBNews)김주형은 2타 앞선 선두 토머스,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게 마지막 우승이었다. 이 대회는 비공식 대회여서 공식 우승으로 기록되진 않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을 수 있다.토머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셰플러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22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2년 넘게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2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선두 토머스를 1타 차로 쫓고 있다.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PGA 투어 7승 등 8차례나 정상에 오른 그는 자신의 시즌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이글 1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 범해 고전하며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2024.12.08 I 주미희 기자
결혼 숨기고 미혼여성과 8여년 교제…1억 챙긴 유부남 실형
  • 결혼 숨기고 미혼여성과 8여년 교제…1억 챙긴 유부남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결혼 사실을 숨기고 미혼 여성과 8여년간 교제하며 총 1억여원을 받아낸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6개월 이상 A씨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되자 피고인 진술 없이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3월부터 교제하던 B씨에게 “계좌가 모두 묶여서 일을 할 수 없다”며 “잠시 쓰고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년연간 136차례, 1억 3095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부채가 많은 상태였으며 단기간에 돈을 갚을 의사 또한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재판이 시작됐음에도 한 번도 법정에 서지 않았으며 선고기일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2015년께부터 미혼 여성인 피해자와 약 8년간 사귀며 교제 막바지 2년여 동안 100차례 넘게 1억원 넘는 돈을 가로채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피고인이 시키는 대로 모아둔 전 재산과 가족에게 빌린 돈, 대출금까지 모두 줘 극심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재판에 임의로 불출석하고 현재 소명 불명 상태에 있는 점, 다수 동종 범죄 전과가 있는 점, 피해자와 그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A씨의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4.12.08 I 이재은 기자
조우영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실수 딛고 더 성장해 나갈 것"
  • 조우영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실수 딛고 더 성장해 나갈 것"
  • 조우영이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3라운드 경기 도중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실수를 통해 배웠고, 실수가 성장에 방해되지 않고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조우영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마친 뒤 성장의 도약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조우영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5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전날보다 10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4라운드 초반에 연속된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조우영은 11번홀(파4)에서 티샷을 실수했고, 레이업 후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지 못하면서 보기를 했다. 1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1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로 주춤했다. 18번홀(파4) 버디가 분위기를 바꾸는 신호탄이 됐다. 후반 들어서는 2번홀(파5)부터 6번홀(파3)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그 뒤 8번(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경기를 끝마쳤다. 경기를 끝낸 조우영은 “오늘 초반에 안 좋게 시작했는데 경기 중반에 캐디와 이야기 나누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게 후반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며 “마지막 홀에서의 퍼트 실수가 아쉽지만, 그 또한 값진 경험이 됐다고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라고 돌아봤다.전날 목에 담이 와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엿보였던 조우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경기였다”라며 “1타씩 신중하게 쳐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라고 말했다.아시안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엔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나왔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PGA 투어 우승자 출신인 호아킨 니만(칠레), 티럴 해튼(잉글랜드) 등이 출전해 우승경쟁을 펼쳤다.조우영은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였다”라며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하고 실수를 통해 배운 것도 많은 대회였다. 다만, 그런 실수가 앞으로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고 발판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번 대회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를 끝낸 조우영은 다음 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남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오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IV 골프 프모로션에 참가해 딱 한 장 걸린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조우영은 “이번 대회처럼만 경기하면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본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만큼 다음 주에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조우영보다 먼저 경기를 마친 장유빈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톱5를 목표로 했던 장유빈은 “목표 달성은 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게 끝나서 만족한다”라며 “확실히 세계의 벽은 높았다.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동기부여로 삼겠다”라고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장유빈은 오는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한다.호아킨 니만(칠레)은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카렙 서라트(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티럴 해튼은 단독 5위(19언더파 265타), 케빈 나는 공동 9위(16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호아킨 니만. (사=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
2024.12.07 I 주영로 기자
여자친구, '킬링 보이스' 뜬다…완전체 컴백 '기대감 UP'
  • 여자친구, '킬링 보이스' 뜬다…완전체 컴백 '기대감 UP'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데뷔 10주년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의 대표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한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소식을 밝힌 이후 처음 공개되는 완전체 활동이다. 오랜만에 함께 노래하는 모습에 팬들은 물론 그간 여자친구의 음악을 사랑해온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지난 6일 오후 5시 공개된 ‘킬링 보이스’ 티저에는 여자친구의 대표곡 ‘시간을 달려서 (Rough)’를 가창하는 여섯 멤버가 담겼다. 30초 남짓한 분량의 숏폼 영상이지만 맑고 청아한 음색과 생생한 라이브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했다. 이 영상은 공개 1시간 만에 좋아요 1만 개를 돌파하면서 최근 2개월간 딩고 뮤직 채널에 게재된 숏폼 영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는 30만 회를 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마고’(MAGO) 등 모두의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만큼 이번 출연분을 향한 기대가 남다르다. 2025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여자친구는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다시 뭉쳤다. 내달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ㅅ를 정식 발매한다. 이에 앞서 신보에 수록된 신곡 음원이 1월 6일 정오 선공개된다. 또한 이들은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끝>
2024.12.07 I 최희재 기자
5타 잃고 26계단 하락한 윤이나, 3라운드가 분수령
  • 5타 잃고 26계단 하락한 윤이나, 3라운드가 분수령
  • 윤이나.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 1위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 둘째 날 26계단 후퇴했다. 3라운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 5오버파 76타를 쳤다. 대회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윤이나는 이날 타수를 잃어 공동 4위에서 공동 30위까지 순위가 밀렸다.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3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보기를 적어낸 뒤 흔들렸다. 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고 7번홀(파4)에선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14번(파4)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만 2개 적어낸 뒤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5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Q시리즈는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 시드(카테고리 14)를 획득한다. 이후 순위부터는 2부 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과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 반환점을 도는 3라운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리면 주춤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겠다. 그러나 더 후퇴하면 남은 경기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올해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LPGA 투어 Q시리즈 준비를 위해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이동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와 상위권 합격을 기대했다. 현지 도착 후에는 곧바로 코스 적응에 나서는 등 빠르게 준비했다. 첫날 안정적인 출발로 무난하게 Q시리즈 통과를 기대했으나 둘째 날 순위 하락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또 한 번의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까지는 폴스와 크로싱스 코스는 번갈아 친다.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첫날 5타를 줄인 폴스 코스에서 다시 경기한다.3라운드에서 순위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다음날 몰아치기를 한 적이 많았다.4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선 첫날 1오버파를 적어낸 뒤 둘째 날 64타를 때렸다. 6월 롯데 오픈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친 뒤 3라운드 69타, 4라운드 63타를 쳐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3라운드 때 71타를 쳤지만, 4라운드에선 67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합류하기도 했다. 윤이나가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이틀 연속 오버파 경기를 펼친 것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4라운드가 유일했다. 당시 대회 코스는 워낙 난도가 높았고 김수지가 유일하게 언더파 성적을 거둬 우승했다.현지에 동행한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LPGA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류위(중국)가 이틀 합계 14언더파 129타를 때려 7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자 이와이 치사토와 마리아 파시(아일랜드) 등 4명이 7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신비가 이틀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주수빈, 강민지는 공동 23위(이상 1언더파 142타), 이세희는 윤이나와 함께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24.12.07 I 주영로 기자
'유니버스 리그' 이창섭, 역전 성공시켰다…완벽 코칭 '눈길'
  • '유니버스 리그' 이창섭, 역전 성공시켰다…완벽 코칭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팀 감독으로서 활약을 펼쳤다.(사진=SBS)이창섭은 지난 6일 밤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3화에서 팀 그루브 감독으로 팀 정체성이 담긴 각 팀 감독 대표곡 대결 1라운드를 펼쳤다. 이날 이창섭은 팀 그루브 주전 선수들의 1라운드 무대를 마친 뒤 벤치 선수들의 무대를 코칭했다. 팀 그루브 벤치는 비투비의 ‘두 번째 고백’을 선곡했고, 이창섭은 무대 전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그냥 하던 대로 해. 언제나”라고 응원했다. 앞서 팀 그루브 벤치는 이창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긴장감 속에 연습을 이어갔다. 이에 이창섭은 연습실을 찾아 중간 점검에 나섰다. 그는 “하던 대로 해. 배운 대로 하고 연습한 대로 하면 돼. 뭘 더 잘하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이어 이창섭은 합이 맞지 않는 선수들의 부족함을 지적한 뒤 본격적으로 레슨을 펼쳤다. 특히 이창섭은 보컬 레슨 중 직접 시범을 보여줘 선수들을 감탄하게 만들었고, 선수들은 이창섭의 프로페셔널한 지도 아래 실력이 한층 나아졌다. 또 이창섭은 선수들의 실수에도 “괜찮아”라며 다정하게 코칭을 했다. 이와 함께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킬링 파트 안무를 강조하며 프로다운 면모로 선수들의 무대 퀄리티를 높여줬다. 이에 이창섭의 팀 그루브는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라운드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창섭은 손가락으로 1위를 표현하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이후 이창섭은 트레이드에 나서 2명을 방출하고 2명을 영입해야 했다. 그는 날카로운 분석으로 마음의 결정을 한 뒤 신중하게 발표를 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트레이드를 통해 팀 그루브를 더욱 단단한 팀으로 만들었다.이창섭이 출연하는 SBS ‘유니버스 리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이창섭은 현재 서울·광주·부산·대구·수원·청주에서 단독 콘서트 ‘더 웨이페러(The Wayfarer)’ 전국투어를 진행 중이다.
2024.12.07 I 최희재 기자
"곧 송장된다" 전 여친 지인에 164차례 협박문자 20대 집유
  • "곧 송장된다" 전 여친 지인에 164차례 협박문자 20대 집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자신과 교제할 때 연락하던 남성과 사귄다고 여기고 이 남성에게 160여차례에 걸쳐 협박성 문자를 보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협박·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 B(30)씨가 자신과 교제할 때 연락하던 사이인 남성 C(40대)씨와 사귄다고 생각하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C씨에게 그의 실거주지를 언급하며 “곧 산송장이 되십니다” 등의 협박성 문자를 164차례에 걸쳐 발송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신원불상자에게 돈을 주고 대신 문자를 보내달라고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이 기간 같은 방식으로 B씨의 친구에게 “B가 성인PC방에서 일을 한다” 등 B씨를 모욕하는 2건의 문자를 보낸 혐의도 받는다.그는 이 밖에도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작전주를 알고 있으니 돈을 입금하라” 등의 말로 2명을 꾀어 약 7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강 판사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에게 큰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고 다른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이미 상당 기간 구금됐고, 대부분의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12.07 I 오희나 기자
'더 시즌즈' 하현상, 이영지도 놀란 갭 차이…댄스 챌린지까지
  • '더 시즌즈' 하현상, 이영지도 놀란 갭 차이…댄스 챌린지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사진=KBS2)하현상은 지난 6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하현상을 ‘핫초코’, ‘극세사 이불’이라고 설명했고, “인생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에게 밝은 등대가 되어주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현상은 따뜻한 목소리와 위로가 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등대’ 무대로 힐링과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방청객들도 핸드폰 플래시를 흔들며 하현상의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무대를 마친 뒤 하현상은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드림하이’를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처럼 노래를 하는 학교에 가보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 몰래 예고 실기 시험을 봐서 합격하면서 음악 인생이 시작됐다. 시험을 볼 때 노래를 했는데 이적 선배님의 ‘빨래’를 불렀다”고 전했다.하현상은 예고 실기 시험 때 부른 이적의 ‘빨래’와 직접 작사·작곡한 ‘겨울이 오면’ 라이브를 선보였다. ‘빨래’ 무대에서는 이별 감성을 덤덤한 목소리부터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화하며 여운을 남겼고, ‘겨울이 오면’ 라이브로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선사했다.특히 하현상은 인생 최초로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Igloo)를 준비한 하현상은 본인의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챌린지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뒤이어 하현상은 이영지와 다시 한번 더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하현상은 마지막 곡으로 새 EP ‘엘레지’ 타이틀곡 ‘향기’ 무대를 선보였다. 하현상은 “곡이 안 나오면 완전 붙들고 있는 스타일이라, 이번 타이틀 곡은 힘들게 작업해서 5kg 넘게 살도 많이 빠지고 수명을 가져다 쓴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하현상은 마지막 곡 ‘향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연말을 감성 라이브로 따뜻하게 채웠다.하현상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엘레지’를 마쳤으며, 오는 25일 부산 KBS홀, 28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2024.12.07 I 최희재 기자
  • 겨울철 집중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소화기 감염으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 2023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모두 243건(환자 수 4279명)으로 이 가운데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19건이 발생했다. 전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건수의 절반 정도가 겨울철에 발생한 셈이다. 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12~2월에 절반 발생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고 퍼지고,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구토가 흔하고, 어른은 설사가 흔하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는다. 진단은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입자를 검출해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한다. ◇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 회복, 노인·영유아는 합병증 주의해야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역시 없다.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에 따라 28종으로 구분된다. 백신 개발이 힘든 이유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은 물론,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리 시작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은 70℃에서 5분 이상, 100℃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화장실 등의 장소를 공유한다면 화장실, 변기,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한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요리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구토, 설사 증상이 멈추더라도 최소 2일은 휴식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10계명 1.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2.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3.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4.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도 이상)5. 구토물이나 주변 반드시 소독하기6.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7.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소독하기 8.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기9.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 금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10.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하기
2024.12.07 I 이순용 기자
‘우즈 초청’ 임성재,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5위…선두는 셰플러
  • ‘우즈 초청’ 임성재,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5위…선두는 셰플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선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선 셰플러와 6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7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 황제’ 우즈 재단이 주최하고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20명만 우즈의 초청을 받는다. PGA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지만 하위 3명을 제외한 출전 선수들에게 세계랭킹 포인트를 제공한다.임성재는 2022년에 이어 올해 2번째 우즈의 초대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전날에 비해 샷 감각이 크게 향상된 임성재는 이날 그린 적중률을 83.33%(15/18)나 기록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73개로 20명 중 16위에 그친 게 아쉬웠다.임성재는 전반 9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항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고 말았다. 10번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원온이 가능한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고 말았다.그래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한 임성재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톱10에 도전한다.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 하위권인 18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을 7번이나 놓쳤는데도 모두 파 세이브 내지 버디를 잡아내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지만 올해 대회는 25년 만에 가장 약한 필드라는 평가도 받는다. 그런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올해 9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를 차지할 충분한 기회를 마련했다.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셰플러는 2009년 우즈 이후 세계랭킹 1위로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을 보낸 최초의 선수다.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8승을 쓸어담았다. 이번 대회에선 약점인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집게 그립’을 새롭게 시도했다.키건 브래들리(미국)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2024.12.07 I 주미희 기자
LIV 2승 니만, PIF 사우디 1타차 선두..장유빈 25위, 조우영 43위
  • LIV 2승 니만, PIF 사우디 1타차 선두..장유빈 25위, 조우영 43위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의 강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호아킨 니만.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니만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니만은 카렙 수라트와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니만은 올해 2월 마야코바와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하지만, 하반기 성적은 아쉬움이 컸다. 우승 뒤에도 8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한 성적을 거뒀으나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에도 DP월드투어 2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공동 5위와 공동 7위에 만족했다.아시안투어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기분 좋게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사흘 동안 이글 2개에 버디 1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2개만 적어내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인 니만은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공동 선두로 출발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원동력은 정교함을 더해가는 아이언샷이다. 1,2라운드에서 64%를 유지하던 페어웨이 적중률이 3라운드에선 50%로 떨어졌다. 티샷이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은 더 정확해졌다. 1라운드 그린적중률 72%, 2라운드 83%에서 이날은 89%로 높아졌다. 티샷 실수를 커버하는 높은 그린적중률로 5타를 더 줄인 게 단독 선두로 나선 발판이 됐다. 15번홀에선 칩인 이글까지 나오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경기 뒤 니만은 “9번홀에서 보기가 나왔고 선두에서 밀려나면서 조금은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었다”라며 “하지만 그 뒤 타수를 줄일 홀이 남은 만큼 더욱 집중했고 12번과 13번홀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칩인 이글이 나온 것은 정말 좋았다. 그런 칩인이 나온 게 꽤 오랜만이라서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피터 율라인.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니만이 정교한 샷을 앞세워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2위 그룹의 추격도 매섭다. 카렙 서라트(미국)는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합작해 10언더파 61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무결점 경기로 니만을 추격했다. 이날 5타를 줄인 피터 율라인(미국)도 1타 차로 니만을 뒤쫓았고, PGA 투어를 거쳐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2타 차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장유빈은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13계단 후퇴했지만, 공동 8위 그룹과는 3타 차여서 최종일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공동 19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조우영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조우영은 공동 43위(7언더파 206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장유빈.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
2024.12.07 I 주영로 기자
조우영, 막판 버디 3개 만회..장유빈은 연속 언더파 '최종일 대반격 기대'
  • 조우영, 막판 버디 3개 만회..장유빈은 연속 언더파 '최종일 대반격 기대'
  • 조우영(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캐디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리야드(사우디아라비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우영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아쉬움을 달랬다.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 순위 도약을 다짐하며 경기에 나선 조우영은 중반까지 3타를 잃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티샷이 자주 흔들렸고, 전날 잠을 자다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컨디션에 이상이 생긴 탓이었다.1번홀에서 출발한 조우영은 초반부터 4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타수를 잃었다. 1라운드 6번홀에 이어 34번째 홀 만에 나온 보기였다.6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잃었다. 첫날도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던 홀이다.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6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타수를 더 잃으면 마지막 날 순위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었지만, 남은 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13번홀(파4)에서 답답한 흐름을 끊는 버디가 나왔다. 이날 기록한 첫 버디였다. 그 뒤 15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0m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버디와 보기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낸 조우영은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9위에서 이날 공동 43위로 뒷걸음쳤지만, 경기 후반에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한 것은 최종일 경기를 위한 희망의 신호였다.경기를 끝낸 조우영은 “3라운드 때 주춤했던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준비를 많이 했고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했지만, 뜻하지 않은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며 “그래도 마지막까지 초반에 실수했던 부분을 모두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순위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나 경기 초반의 불안감을 극복하고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친 건 마지막 4라운드에 준비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내다봤다. 조우영은 “오늘 아쉬운 경기의 요인 중 하나는 몸 관리를 소홀했던 점이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는데 놓치고 말았다”라고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부분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안 좋은 출발을 시작했음에도 마무리를 잘했다는 건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라며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온 만큼 오늘 경기를 통해 제 골프실력도 그만큼 더 향상됐다고 믿는다. 내일 경기가 있고 또 다음 경기가 있으니 나 자신을 믿고 경기하면서 마무리를 잘하겠다”라고 남은 4라운드의 기대를 엿보였다.장유빈은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사흘 동안 경기하면서 보기를 가장 많이 적어낸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장유빈은 “오늘 드라이버가 잘 안 맞았고 작은 실수도 많이 나왔다”라며 “하지만, 그 부분을 빼고 나머지는 잘되고 있다. 퍼트감도 좋은 상태여서 마지막 날 드라이버샷을 조금 더 신경 쓰면 기대했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호아킨 니만(칠레)이 6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만 10타를 줄인 수라트 카렙과 피터 율리안(이상 미국)은 나란히 16언더파 197타를 쳐 니만을 1타 차로 추격했다.티럴 해튼(잉글랜드)과 제이슨 코크랙, 로간 맥앨리스터(이상 미국)이 공동 4위(15언더파 198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11위(12언더파 201타)에 그쳤다.장유빈.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
2024.12.0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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