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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니"...8차선 만취 사고 40대 최후
  • "역주행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니"...8차선 만취 사고 40대 최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 운전으로 8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 편 차량을 들이받은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박현진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올해 1월 10일 오전 0시 14분께 만취 상태에서 BMW 차량을 몰고 원주시 단계택지 인근 도로를 1.6㎞가량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2%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A씨는 8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진행 방향 반대편에서 정지신호에 따라 멈춰 있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50대 운전자는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A씨는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역주행한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부장판사는 “역주행한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볼 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재범 방지를 위해 엄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2024.07.28 I 박지혜 기자
머지포인트 이용자 집단소송 승소…"티몬·위메프 배상책임 없어"
  • 머지포인트 이용자 집단소송 승소…"티몬·위메프 배상책임 없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021년 환불 대란 사태가 벌어진 ‘머지포인트’의 이용자들이 단체로 제기한 소송에서 또다시 승소했다. 다만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티몬·위메프에 대한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가 포인트 판매를 돌연 중단한 2021년 8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05단독 이국현 부장판사는 A씨 등 300명이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머지플러스 등이 총 2억245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함께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1인당 청구액은 수십만원에서 1000만원까지로 모두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권 대표 남매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4년과 8년이 확정된 점 등을 근거로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다만 A씨 등은 머지포인트 상품권 등을 판매한 티몬·위메프도 머니플러스 측과 함께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티몬·위메프가 머지포인트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판매를 계속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단 이유에서다.아울러 재판부는 “홈페이지 하단에 자신들이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 통신판매중개자라는 점, 입점 판매자의 상품정보·거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했다”며 쇼핑몰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머지포인트 환불 대란은 지난 2021년에 발생했다. 머지플러스는 2020년 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머지머니를 사면 액면가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충전해 주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1년 8월 전자금융업자 등록 없이 사업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하며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소비자들이 대규모 환불을 요구하며 이른바 ‘환불 대란’으로 이어졌다.이번 민사 소송은 한국소비자원이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이뤄졌다. 소비자원은 피해자 7200여명을 모집해 집단분쟁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머지플러스 등이 수용을 거부해 소송으로 이어졌다.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다른 소송으로 지난해 9월 역시 머지포인트 이용자 148명이 제기한 2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해 확정하기도 했다.
2024.07.28 I 송승현 기자
유해란, 무빙데이에서 8타 줄여 선두로 도약..통산 2승에 성큼
  • 유해란, 무빙데이에서 8타 줄여 선두로 도약..통산 2승에 성큼
  • 유해란이 12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셋째 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섰다.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유해란은 이날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지난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2년 차를 맞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으나 7번이나 톱10을 기록하는 등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주 전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담았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 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잠시 주춤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뽑아내며 2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가 됐다. 그 뒤 유해란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2위였던 로런 코글린(미국)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유해란은 지난주 대회에서 준우승 뒤 “올해 3위도 했고 준우승도 해봤으니 다음엔 우승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유해란이 마지막 날에도 선두를 지켜 1위로 끝내면 지난 6월 양희영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올해 한국 선수 2승을 달성한다.사이고 마오(일본)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며 1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하루에만 순위를 43계단 끌어 올려 공동 3위에 자리했다.신지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공동 8위, 최혜진과 주수빈은 공동 23위(이상 1언더파 215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4.07.28 I 주영로 기자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故 김민기 별세
  •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故 김민기 별세 [희비이슈]
  • 황정음(왼쪽)과 김민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7월 넷째 주는 배우 황정음의 열애 소식으로 시작됐다. 같은날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이끌어온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황정음(왼쪽)과 농구선수 김종규◇황정음, 농구스타와 열애황정음과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푸르미) 열애 소식이 22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공개됐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황정음은 최근 김종규와 데이트를 하면서 마음을 키워왔다.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다.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이후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또 다시 갈라서게 됐다.황정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 (사진=학전)◇고(故) 김민기, 하늘의 별이 되다‘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만든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으로 문화예술계를 이끈 고 김민기가 영면에 들었다.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받으며 위암 투병을 해온 고인은 병세가 악화해 지난 21일 밤 8시 26분 위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 ‘배움의 밭’이라는 뜻처럼 공연 제작과 후배 양성에 힘썼다. 예술인의 정당한 대가를 위해 서면 계약서와 러닝 개런티 제도를 도입한 것도 고인의 뜻이었다.24일 발인식에는 유족과 함께 배우 장현성, 황정민, 가수 이은미, 권진원, 박학기, 장기하, 알리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가수 윤상, 배우 박원상, 문성근, 강신일, 이병준,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배성우 등도 빈소를 찾았다.강경준(사진=이데일리DB)◇강경준, 위자료 청구 소송 종결24일 불륜 의혹을 받는 강경준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강경준 측은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유아인, 성폭행 혐의 부인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아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측은 조만간 유아인을 불러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7차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 기일은 9월 3일이다.
2024.07.28 I 최희재 기자
현대차와 손석구, 단편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편집상 낚았다
  • 현대차와 손석구, 단편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편집상 낚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최근 선보인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 수상. (사진=현대차)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영화 ‘밤낚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편집 부문 최고 상을 받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하는 영화제로 특색 있는 신작을 만날 수 있다.‘밤낚시’는 현대차와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초단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10여분의 짧은 시간 동안 담아냈다.특히 자동차 카메라 시선을 중심으로 영화를 구성해 신선한 편집과 촬영의 묘미를 배가했다.이는 한국자동차업계 최초 영화제 수상 성과로, 창의적인 시각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영화 고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현대차와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 수상. (사진=현대차)현대차는 한국 개봉 당시 국내 CGV 단독으로 영화를 개봉해 5주간 총 4만6000명의 관객에게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10여분의 러닝타임,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관람 포맷을 제시하기도 했다.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비단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했다.현대차는 최근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통해 해외 주요 광고제에서도 호평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지난 6월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영상기법 △영상 등 두 개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지 전무는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도였지만 함께 동참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이러한 시도를 알아봐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대차 브랜드마케팅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 수상. 사진은 밤낚시 포스터. (사진=현대차)
2024.07.28 I 이다원 기자
더블보기 2개 하고도 선두 지킨 최경주 "내일은 실수 없다"
  • 더블보기 2개 하고도 선두 지킨 최경주 "내일은 실수 없다"
  • 최경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4)가 영국에서 열린 시니어 골프 메이저 대회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셋째 날에도 선두를 달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2승에 바짝 다가섰다.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를 쏟아내며 고전했으나 버디 7개를 뽑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켜 우승까지 18홀 경기를 남겼다. 2위 리처드 그린(7언더파 209타)와는 1타 차다.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병행하는 최경주는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해 PGA투어(8승)를 포함해 통산 9승을 거뒀다. 1승만 추가하면 2000년 PGA 투어 진출 이후 통산 1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최경주는 앞서 지난 5월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선 만 54세 생일날 우승을 차지하며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등 올해 눈부신 활약을 거뒀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1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최경주는 이날도 경기 초반엔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그 뒤로도 12번(파5)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와 타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15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4)을 파로 넘기며 다시 안정을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경기 뒤 최경주는 “15번홀에 올랐을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람이 불어 하이컷 샷을 하려고 했으나 왼쪽으로 당겨졌다”라며 “그 뒤 웨지샷 실수도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그런 다음 16번홀에서도 당겨치는 샷이 나왔고 벙커에도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했다”라고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몇 번의 실수가 있었고 어제보다 더 나쁜 결과가 이어졌다”라며 “경기 뒤에 캐디에게 ‘그래 ,내일, 실수는 없다’라고 말했고, 내일 우승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최경주가 챔피언스 투어에서 최종라운드를 선두 또는 공동 선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 중 한 차례 우승했다. 72홀 경기에서 최종일 선두로 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대회는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대회로 우승하면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그린이 최경주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고, 아준 아트왈(인도) 3위(6언더파 210타), 폴 브로드허스트 4위(4언더파 212타), 앙헬 카브레라 5위(3언더파 213타)로 최경주를 추격했다.양용은은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순위는 20계단 끌어올려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2024.07.28 I 주영로 기자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
  •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황정음이 7살 연하의 농구스타 김종규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일전에 탁월한 부동산 투자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새 연인 김종규 역시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배우 황정음, 프로 농구선수 김종규와 황정음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전경 (황정음·김종규 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00㎡ 규모로 2020년 46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이태원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로, 한적한 주거 환경과 뛰어난 보안 덕분에 배우 송중기, 김태희·비 부부, 개그맨 박명수,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황정음의 집은 이태원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고 널찍한 정원까지 갖췄습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편리합니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앞서 황정음은 2018년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5층 빌딩을 본인 법인 명의로 62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3년 뒤 110억원에 되팔아 화제가 됐습니다. 법인세를 감안해도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 프로농구 원주DB 프로미 소속인 김종규는 재작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44억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어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재건축하고 지난해 11월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부동산 가치가 적잖이 뛰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처럼 어느정도 자산이 있는 유명인들은 강남 단층 건물 투자를 선호합니다. 건물을 소유하는 동안 높은 수준의 임대료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데다, 건물을 매각할 땐 토지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서울 강남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 명의로 건물을 사면 매입가의 70% 이상을 대출로 조달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도 개인으로 매수했을 때보다 낮출 수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집값이 요동치는 중에도 강남은 불패 신화를 이어가면서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입지에서 나오는 높은 가치는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편 황정음과 김종규는 최근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황정음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2024.07.28 I 이배운 기자
3세 딸에게 처가 식구 폭력행위 노출…피해 아빠 선고유예
  • 3세 딸에게 처가 식구 폭력행위 노출…피해 아빠 선고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어린 자녀에게 처가 식구들과의 폭력 상황을 노출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게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김도형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오전 10시 10분께 별거 중인 아내 B씨의 집에서 자녀 C(3)양에게 가정폭력 상황을 노출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당시 A씨는 C양을 만나 인근 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지만 궂은 날씨를 이유로 아내 B씨가 반대하자 말다툼을 시작했고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C양의 친권자이자 양육자는 B씨로 A씨는 사건 당일 C양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가 ‘찍지 말라’며 소리치자 처제는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A씨를 밀어 넘어뜨렸고 B씨는 A씨의 얼굴에 소금을 뿌렸다. 또 B씨의 모친은 A씨의 몸과 팔을 밀고 잡아당기는 등 공동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결국 같은 날 B씨는 ‘남편이 아이 앞에서 나를 때린다’는 내용으로, A씨는 ‘배우자가 주먹으로 때리고 소금을 던진다’고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C양은 B씨에게 안기며 ‘그만’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A씨와 B씨를 포함해 A씨의 처제와 장모 등 4명은 가정폭력 상황을 C양에게 노출해 학대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B씨와 처가 식구들은 A씨를 폭행한 혐의도 적용돼 벌금 150만~200만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됐지만 A씨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법정에서 “딸을 만나고 있었을 뿐 영상 촬영으로 갈등이 시작됐다고 볼 수 없고 갈등 상황 속에서 아동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는 등 구체적인 보호 노력을 한 만큼 정서적 학대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갈등의 시작이 된 휴대전화 촬영을 그만두거나 집을 나가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를 중단할 수 있었다”며 “피해 아동을 분리하지 않은 채 계속 촬영해 갈등을 악화한 점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 역시 딸의 정서적 학대에 일조했다”면서도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행위이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2024.07.27 I 이재은 기자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
  •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가 지금까지의 규칙과 관습을 모두 깨고 파격적으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유일 현장 단독 생중계로 안방까지 생생히 전했다. KBS는 시청자를 센 강가로 안내한 송승환X이재후 콤비의 명품 해설은 물론, 각 국가 선수단 입장시에는 AI가 도출한 ‘나라별 키워드’ 3가지가 함께해 더욱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만들었다.27일(한국시각) KBS1에서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의 문은 현장 MC 겸 톱모델 이현이가 열었다. 이현이는 “개막식의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현장 중계진도 난감할 정도”라면서도 “이분이라면 뭔가 힌트를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트로카데로 광장 KBS 특별 중계석의 송승환X이재후 콤비, 홍주연 아나운서를 연결했다. 이에 송승환 감독은 “그동안 모든 올림픽 개막식은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이번 개막식은 규칙과 관습을 다 깨 버리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감독의 말대로 개막식 공연은 파격의 연속이었다.◇‘월드 스타’와 각국 선수단, 파리에 총출동빗속에서도 개막식 분위기에 들뜬 파리에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NBA 스타 토니 파커, 육상 전설 칼 루이스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나타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화 봉송의 ‘프롤로그’ 영상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등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의 오마주를 박진감 넘치게 선보였다. 또 첫 축하공연은 레이디 가가가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첫 테마 ‘환영’의 시작과 함께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이재후 캐스터는 “각 국가 선수단 자막에는 3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AI에게 ‘이 나라에서 중요한 3가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것들”이라고 KBS 중계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선수단 입장 때 AI는 한국의 키워드로 ‘방탄소년단/김치/ 한복’을 제시했다.◇‘패션의 도시’ 파리, 명품 브랜드의 장인정신부터 사상 첫 ‘개막식 런웨이’까지 이후 개막식 공연들 또한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가 상징하는 ‘장인정신’부터 강렬한 헤비메탈 공연으로 표현된 프랑스 혁명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다. 특히 8막 ‘축제’에선 드빌리 다리를 런웨이 삼아 프랑스 최고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스타일’ 패션쇼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의 ‘유로댄스’ 공연도 펼쳐져, 나이와 여러 정체성을 초월한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현이 씨가 파리에 잘 오셨다”고 웃으며 “모두가 세대와 인종을 넘어 올림픽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송승환 감독 “혁명의 나라다워...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 열어”개막식 후반엔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세리나 윌리엄스, 육상 전설 칼 루이스가 배를 타고 다시 성화 봉송에 나섰다. 성화는 여러 스포츠 스타들을 거쳐 열기구에 실렸고,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하늘 위로 올라갔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빛이 발사되는 에펠탑에서 등장한 팝스타 셀린 디옹의 열창이 장식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송승환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명의 나라답게 규칙과 룰을 깬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언제나 변화를 꿈꿔온 도시 파리처럼, KBS 또한 더 새롭고 더 친절한 중계방송으로 바뀌겠다”며 “KBS를 통해 지금까지는 없던 시청 경험의 혁명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마지막 다짐을 남겼다.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구영배 큐텐 회장 “빠르게 상황 악화돼 위기대응책 무력화”
  • [단독]구영배 큐텐 회장 “빠르게 상황 악화돼 위기대응책 무력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은 27일 “상황이 빠르게 악화해 위기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이날 본지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위기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자금확보와 수습책 마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당분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일각에서 구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구 회장은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도완 티몬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 티몬신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 회장이) 정확하게 어디 있는 지 모르겠다”며 “지금 정확하게, 최근에 연락을 따로 취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권 본부장은 환불 지연 소비자들에게, 구 대표의 소재에 대해 “이번주까지는 한국에 있었다”고 말했다.큐텐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 등 두 이커머스 회사에서는 판매자(셀러)들에게 자금을 지급하지 못해 연쇄부도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두 회사가 셀러들에게 미지급한 정산대금은 1600억~1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금액이 5월분에 해당되는 금액이라 6~7월 미정산금액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이와 별도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환불금액 규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4일 밤부터 위메프와 티몬이 입주한 건물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 수천명이 모였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사측이 환불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듣고 해산한 상황이다.구영배 큐텐 회장. (사진= 큐텐)
2024.07.27 I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습관적 탄핵·청문회 갑질·인신 공격, 이 정도면 정치 폭력"
  • 국민의힘 "습관적 탄핵·청문회 갑질·인신 공격, 이 정도면 정치 폭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민주당을 향해 “불법 탄핵·의회 폭거·청문회 갑질 행보가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회를 당리당략 공세의 장으로 전락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송 장악을 향한 민주당의 도를 넘는 야욕에 방통위는 사상 초유의 ‘방통위원 0명’ 사태를 맞닥뜨리며 공백 상태에 빠졌다”며 “그들의 탐욕이 담긴 ‘방송 장악 4법’은 거대 의석의 힘으로 단독·강행 처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애초에 탄핵 대상도 아닌 방통위 부위원장을 향한 탄핵은 막가파식 정치 공세이자 명백한 불법 탄핵”이라고 덧붙였다.또 3일 동안이나 열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막말·으름장·인신 공격이 난무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뇌 구조가 이상하다’는 조롱 섞인 저급한 말이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에서 어찌 나올 수 있나”라며 “법사위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도 다를 바 없다. 인신 공격과 조롱을 넘어 이제는 가짜뉴스까지 활개를 치는 모습”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청원 청문회에 등장한 증인은 영부인에 대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모욕적 언사를 내뱉고 이를 야당 의원들은 맞장구치며 부추겼다”며 “급기야 한동훈 당 대표까지 끌어들이며 고위직 인사 개입을 운운하는 등 명백한 허위 사실까지 늘어놓았습니다. 묵과할 수 없는 저질 청문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습관적 탄핵, 청문회를 악용한 갑질, 인신 공격에 가짜뉴스까지 이 정도면 ‘정치 폭력’”이라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무도한 폭주를 국민들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27 I 김국배 기자
가림막 제거 50대 노동자 추락사…철거업체 대표 징역형
  • 가림막 제거 50대 노동자 추락사…철거업체 대표 징역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림막을 제거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사한 건물 철거 현장에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하도급 철거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 DB인천지법 형사17 단독 김은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하도급 철거업체 대표 A(5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22년 9월 19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남동구 건물 철거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노동자 B(사망 당시 53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건물 3층 옥상 바닥과 외부 비계에 한 발씩 걸친 채 비산먼지 가림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바람으로 비계가 기울면서 중심을 잃어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만에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사고를 막기 위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추락 방호망 등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피해자는 사망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잘못을 인정했고, 피해자 유가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7.27 I 김경은 기자
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최경주.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4)가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둘째 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까지 6언더파 138타를 쳐 스테픈 에임스(캐나다)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의 메이저 대회다. 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최경주는 이번이 통산 80번째 출전이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거둔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더해 미국 무대에서 9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통틀어 1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최경주가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1년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과 2023년 컬리그 컴퍼니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더시니어오픈 출전은 두 번째 출전이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11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최경주는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뒤 최경주는 “티샷과 세컨드 샷 등이 여전히 어려웠고 특히 퍼트 경사를 읽는 것이 어려워 몇 번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미국에서 거주하는 댈러스 지역은 대회가 열리는 커누스티처럼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언 플레이와 낮게 치거나 휘어지게 치는 샷 등을 많이 연습했다. 또 디오픈과 유럽 대회에서 경기하면서 링크스 코스에서 여러 번 경기한 경험도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최경주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만 54세의 생일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에도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악천후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양용은은 이틀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49위로 밀렸으나 컷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위창수는 11오버파 155타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파드리그 해링턴과 리처드 그린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위, 미겔 앙헬 마르틴이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5위로 최경주를 추격했다. 이날까지 7오버파 154타를 친 7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07.27 I 주영로 기자
성과 없는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
  • 성과 없는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약 2개월이 지났습니다. 국회가 연일 복작복작 한 걸 보면 바쁘긴 참 바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성과를 내기 위함이지 않나요? 국회의 성과는 입법입니다. 그러나 지금 국회 본회의를 무사히 통과한 법이 없습니다. 본회의가 그저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상황에 ‘일하는 국회’라는 구호는 텅 빈 것처럼 느껴집니다.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무제한토론을 시작하자, 야당 의원들이 줄지어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巨野의 입법 독주에 정부는 거부권 카드…꽉 막힌 정국최근 국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약속대련’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약속된 싸움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무기로 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합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합의되지 않은 법’이라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를 요청합니다. 민주당은 크게 반발합니다. 거부권을 사용해선 안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종종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끝내 대통령은 재의 요구를 하며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냅니다. 재표결 끝에 법안은 최종 폐기됩니다.재의 표결에서 법안이 폐기되면 야당 의원들은 어김없이 ‘규탄대회’를 엽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정부·여당을 질타하며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근데 그 모습이 참 이질적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듯 분개하고 있지만 실상 미리 준비된 피켓을 들고 이미 써둔 대본을 읽고 있으니 말입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이 이런 전철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고작 2개월이 지났는데 이 모습이 반복 중입니다. ‘방송4법’을 두고 진행되는 필리버스터도 결국 이 수순으로 가는 정류장에 불과해 보입니다.◇민주당 ‘입법 속도전’에도 성과는 없어문제는 민주당이 ‘효율’을 앞세우며 법안을 강행처리하는 현 상황이 결국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하는 것이 ‘성과’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역설적으로 국회는 비효율의 극치여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법안을 본회의에 올린 후에야 10시간이고 12시간이고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 아니라, 상임위 단계에서 그 시간 동안 토론을 했어야 했습니다.그 예로 오는 8월 1일,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들어보겠습니다.이 법은 ‘노동자’에 포함되는 사람을 확대해 특수고용노동자, 하청 노동자 등을 노동법 보호 대상에 포함하려 합니다. 쟁의활동에 따른 사용자의 손해배상소송 요건도 제한합니다. 사용자의 경우 교섭 대상이 확대되고, 손배소를 제한하니 이 법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이 법은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또 다시 상정됐습니다. 제20대 국회부터 벌써 9년째 환노위에서 활동하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게 만약 거부권이 그대로 통과됐을 경우 노동자를 도와주는 게 아니잖아요. 노동자를 위한 게 아니잖아요. (안건조정위원회에서) 90일 동안 충분히 논의해 여야가 합의해내면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지, 이건 절대 도움이 안되고 거부권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유인하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임 의원 말대로 여당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처리된 법안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만들어지고,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휴지통에 들어가게 될 겁니다. 그럼에도 야당은 단독으로 이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다음 절차는 위에 설명한 강행처리~규탄대회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입법 결과물 내기 위해선 ‘비효율의 역설’ 찾아야현 상황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직전 당대표이자 차기 당대표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알고 지낸 정치권 인사의 얘기입니다. “이 지사(경기도지사라 부르더군요) 스타일이 국회에까지 뻗친 것”. 행정가인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는 ‘성과’입니다. 이 후보 측 사람들도 이 후보가 효율을 따지는 능력주의자라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국회 입성 전까지 이 후보는 토론이란 지난한 과정보다는 탑다운 방식으로 업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토론보단 ‘입법 추진’이란 성과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 이 후보 스타일과 유사합니다.정치권 경험이 풍부한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민주당 상황에 대해 “잘못됐다고 보고,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 민주당이 ‘컨셉’을 정했는데 여기서 바꿀 순 없다. 한동안은 이대로 밀고 가면서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여야 양측에서 모두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중진 의원은 ‘대화’가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전격 합의’라는 것은 극적으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니라 아주 지겨운 협상의 과정이 필수라면서요.‘일하는 국회’는 결과물로 말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의 제1의 과제는 서로 지쳐 떨어질 때까지 대화하는 일입니다. ‘비효율의 역설’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24.07.27 I 이수빈 기자
최하위 키움, 선두 KIA 발목 잡았다...NC는 롯데에 대승
  • 최하위 키움, 선두 KIA 발목 잡았다...NC는 롯데에 대승
  •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6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키움히어로즈가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송성문의 6회말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이날 NC다이노스에 패한 9위 롯데자이언츠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2연패를 당한 KIA는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트윈스에 5.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초반 분위기는 KIA가 좋았다. KIA는 1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3회초에는 김도영의 시즌 27호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키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키움은 3회말 공격에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로니 도슨, 송성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KIA 1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최주환과 김웅빈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내친김에 4회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이주형, 도슨, 송성문이 연속 3안타를 몰아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KIA는 6회초 나성범이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를 다시 다시 4-4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키움은 6회말 다시 균형을 깼다. 대타 김태진의 좌중간 2루타,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송성문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키움은 9회초 1사 1, 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구원투수 주승우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주장 송성문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창원NC파크에선 홈팀 NC다이노스가 롯데를 9-2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KT위즈를 승률에서 제치고 단독 5위가 됐다.반면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9위로 떨어졌다.NC는 2-2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맷 데이비슨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이어 8회말에는 김성욱과 데이비슨의 연속 타자 홈런 포함,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승부를 갈랐다.홈런 선두 데이비슨은 올 시즌 29호 홈런을 때려 이날 27호 홈런을 때린 2위 김도영(KIA)과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악재도 있었다. NC는 간판타자 박건우가 3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 의심 진단을 받아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2024.07.26 I 이석무 기자
‘조단위 대어’ 마르디 메크르디, 상장 주관사에 NH·미래에셋
  • [단독]‘조단위 대어’ 마르디 메크르디, 상장 주관사에 NH·미래에셋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 티셔츠’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프랑스 감성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섰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기로 내부 가닥을 잡았다. 지난주 마무리된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결과 두 회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일 내 주관사 측에 최종 선정 통보를 마무리하고 주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패션 업종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조단위급 대어다. 상장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입찰 제안 단계에서부터 국내에 쟁쟁한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모조리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오는 2025년 상장 시점에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자체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우량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서다. (사진=마르디 메크르디 홈페이지)마르디 메크르디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가 배우자인 이수현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국내 토종 브랜드다. 대표 디자인이 꽃무늬인 제품군이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20대~30대에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했다.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매출 기반도 다진 상태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브랜드 론칭 직후인 지난 2019년 4억7000만원대였던 매출액은 수년 사이 수백억대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84.1%, 영업이익은 76% 급증한 수준이다.국내 패션 기업 중에서도 보기 드문 영업이익률을 내는 덕분에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굵직한 투자사들이 일찌감치 사업 기반 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댄 상태다.
2024.07.26 I 지영의 기자
퓨리오사AI 포기한 삼성증권, 리벨리온 단독 대표 주관사로
  • [마켓인]퓨리오사AI 포기한 삼성증권, 리벨리온 단독 대표 주관사로
  • (사진=리벨리온)[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같은 선정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향후 주관사단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합류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앞서 경쟁사 퓨리오사AI의 주관사단에서 이탈한 뒤 리벨리온의 대표 주관을 맡게 됐다. 세미파이브(반도체 디자인하우스), 포인투테크놀로지(반도체 팹리스), 슈퍼브에이아이(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등 삼성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AI 및 반도체 분야에 리벨리온이 추가됐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으로 세운 AI 반도체 팹리스다. 직전 라운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올해 1월 시리즈B에서 인정받은 8800억원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SI)로는 KT와 KT클라우드, 신한벤처투자가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KDB산업은행 △노앤파트너스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오아시스PE △경남벤처투자 △SD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은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실사가 마무리돼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고, SK텔레콤은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피온은 지난 21일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GSO) 담당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2024.07.26 I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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