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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딴따라 JYP' 출연 확정…박진영 지원사격
  • god, '딴따라 JYP' 출연 확정…박진영 지원사격
  • (사진=KBS, 젬스톤이앤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민 그룹 god(지오디)가 KBS 대국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의 게스트로 나선다.KBS는 6일 “그룹 god가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이하 ‘딴따라 JYP’)의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 2TV와 KBS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god의 ‘촛불하나’ 음원이 재생되며 반가움을 자아냈고, 말미에는 god의 ‘딴따라 JYP’ 출격이 예고돼 팬들의 설렘을 더했다.(사진=KBS, 젬스톤이앤엠)박진영은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 god와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영은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거짓말’, ‘촛불하나’,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 작곡을 맡는 등 god의 최전성기를 함께 했다. 이에 god는 2000년 3집 음반 184만 장, 2001년 4집 음반 17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쓰는 등 당대 최고의 국민 그룹으로 우뚝 섰다.특히 god는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KBS god 단독 콘서트 ‘ㅇㅁㄷ 지오디’를 통해 히트곡만으로 150분을 거뜬히 채우며 국민 그룹의 저력을 재증명한 바 있다.또 god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CHAPTER 0’의 티켓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리빙 레전드’의 존재감을 굳혔다. 이에 ‘딴따라 JYP’에서 만날 박진영과 god, 두 레전드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첫 번째 게스트 트와이스(TWICE)에 이어 god가 ‘딴따라 JYP’에 지원 사격을 펼치게 된 가운데, 박진영의 데뷔 30주년을 함께 할 다음 게스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는 오는 30일 오후 7시 KBS홀에서 녹화가 진행된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공항공사와 중앙아시아 노선 활성화 워크샵 개최
  • 티웨이항공, 인천공항공사와 중앙아시아 노선 활성화 워크샵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공동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티웨이항공과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진행한 공동 워크샵에서 티웨이항공 관계자가 발표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지난달 29일 티웨이항공은 인천공항공사와 중앙아시아 노선 활성화와 인천공항 환승 유인을 위해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공동 워크샵을 진행했다.비슈케크 소재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천-비슈케크 노선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노선의 활성화와 인천공항 환승 증대를 목표로 기획됐다.이날 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노선 네트워크, 서비스, 경쟁력 등을 소개했고,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보유 현황, 인천-비슈케크 노선 스케줄, 인천 도착 후 일본 등으로의 환승 연결 노선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 기종 도입을 통한 호주 시드니 및 유럽 자그레브 등 중·장거리 노선 진출 사례와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의 하늘길을 넓혀 나갈 비전을 소개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이 국적 항공사로 단독 운영 중인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작년 6월 취항 이후 평균 79%의 탑승률과 여름 시즌인 6~8월에는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의 차별화된 인기 노선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달 23일까지는 주 3회(화·목·토)로 확대 운항 중이다.티웨이항공은 또 키르기스스탄 유소년을 위한 축구공 화물 운송 지원과 올해 하반기 산림청과 키르기스스탄 산림 봉사 활동에 나서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 워크샵이 중앙아시아 노선의 성장과 인천공항 환승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06 I 공지유 기자
200억 증자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은
  • 200억 증자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진행한 가운데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연간 600억원에 가까운 영업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향후 영업비용 감소가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 기술이전에 성공할 가능성 등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온다. (왼쪽부터)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와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200억 증자 규모, 크지 않은 이유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기타금융자산을 합한 금액은 164억원이며,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로 볼 수 있는 영업비용은 129억원이다. 지난해에는 현금성 자산 372억원에 영업비용은 586억원이 발생했다. 회사의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은 48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약 974억원 수준이었으나 1년 새 바닥을 드러냈다. 이에 회사는 지난달 30일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CPS)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현재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영업비용 규모 등을 고려하면 200억원이라는 증자 규모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의 3년 간 영업비용 규모를 보면 2021년 362억원, 2022년 715억원, 지난해 586억원으로 평균 554억원이다. 이는 비슷한 시총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바이오텍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비슷하게 4000억원 대 시총을 유지하고 있는 에이프릴바이오(397030)의 경우 최근 3년 간 평균 147억원 수준의 영업비용을 썼다. 시총 4600억원대인 퓨쳐켐(220100)도 같은 기간 평균 영업비용은 116억원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에 대해 “일단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기술이전에 성공할 경우 계약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 그 동안 영업비용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CMC(임상시료 생산 비용) 관련 지출이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원래는 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으나, 기존 주주들과 투자 조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이견이 좀 있었다”며 “조정하는 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먼저 200억원을 발행했는데, 향후 기술이전 상황과 영업비 지출 상황을 보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술이전, 비용감소 기대”회사는 현재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A’와 ‘GI-102’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신약개발임상총괄(CSO)은 “글로벌 톱10 기업 안에 드는 기업 중 4곳과 3~4년간 기술이전 논의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우리가 보유한 후보물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라갔다”며 “계속해서 글로벌 미팅을 진행 중이다. 목표는 올해 안에 기술이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A는 면역항암제 ‘GI-101’의 반감기를 늘리고 약효를 증강시킨 물질이다. GI-101은 회사가 상장 당시 흑자전환 가능성의 핵심으로 꼽았던 파이프라인으로, CD80과 IL-2 변이체를 포함하는 이중융합단백질로 설계됐다. GI-102는 GI-101의 서열 일부를 바꿔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GI-101 대비 떨어뜨린 파이프라인이다.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높을수록 조절T세포(T reg)가 증가해 항암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GI-102을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육종은 지방과 근육, 신경 등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 악성 종양 중 1%를 차지한다. 회사에 따르면 GI-102는 단독요법 용량 증량 임상에서 5건의 확증된 부분관해(confirmed PR)를 보였다. 특히 GI-102는 피하(SC)주사 제형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어 관련 임상도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영업비용도 계속해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동안 독성시험과 전임상 비용 등으로 영업비용 규모가 컸으나, 최근 이러한 과정들이 완료되면서 앞으로는 임상시험 비용 지출만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달 중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8’에 대해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값이 많이 상승하면서 CMC 비용도 올라갔다”며 “하지만 조만간 IND를 제출하고 나면 임상비용만 들다 보니 앞으로는 영업비용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6 I 석지헌 기자
현대카드, 8월 맞이 공연부터 전시까지 문화이벤트 진행
  • 현대카드, 8월 맞이 공연부터 전시까지 문화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8월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 Curated 94 SOLE’이 10일 열린다. ‘현대카드 Curated 94 SOLE’은 독보적인 음색과 소울 가창력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R&B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9일 발매 예정인 새로운 앨범 ‘타임 머신(Time Machine)’에 맞춰 개최하는 첫 단독 공연으로, 그의 대표 곡 ‘RIDE’, ‘Slow’ 등은 물론 숨은 명곡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3일에는 ‘손민수 Curated 20 김유빈’ 공연이 펼쳐진다. 국제 콩쿠르 3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관악계를 빛내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함께 프랑시스 풀랑(Francis Poulenc)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64’와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 FWV.8(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을 연주하는 등 시적인 정취가 가득한 프렌치 클래식을 선사할 예정이다.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다큐멘터리 ‘장 미쉘 바스키아: 더 레이디언트 차일드(Jean-Michel Basquiat: The Radiant Child)’가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Moving Image Screening)으로 31일에 상영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뉴욕 예술계에 획을 그은 천재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예술관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들과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은 미술사적 의의가 있는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3개월 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9월 29일까지 특정 주제의 희귀 서적을 소개하는 ‘레어 컬렉션(Rare Collection)’의 98번째 순서로 ‘미드나잇 인 프랑스(Midnight in France)’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서 깊은 예술을 뽐내던 기존 프랑스 예술과는 상반되는 역동적인 색채의 활용과 독창적인 표현으로 기묘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프랑스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8월 한 달간 새로운 음향과 추상적 표현으로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준 ‘인텔리전트 댄스 뮤직(intelligent dance music, 이하 IDM)’을 소개한다. 오테커(Autechre)의 ‘가비지(Garbage)’, 마우스 온 마스(Mouse on Mars)의 ‘글램(Glam)’, 투 론 소즈멘(Two Lone Swordsmen)의 ‘스테이 다운(Stay Down)’ 등 일렉트로닉 장르의 본질적인 의미를 찾고 그 개념적 발전에 주축이 된 IDM 음악의 희귀한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8.06 I 최정훈 기자
현대코퍼레이션, 이익률 레벨 상향…역대 최대 年 영업익 전망-현대차
  • 현대코퍼레이션, 이익률 레벨 상향…역대 최대 年 영업익 전망-현대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매 분기 역대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익률 레벨이 상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9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88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 분기 역대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익률 레벨이 상향된 것을 바탕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했다”면서도 “매크로 상황과 시장 전반에 자리 잡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멀티플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표=현대차증권)앞서 현대코퍼레이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65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1.8% 늘어난 1조 728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철강·승용부품 부문 마진율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사 이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기존 거래선의 역할이 컸으며(북미·CIS 시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등 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계약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그는 “배전변압기(상용에너지부문), 건설기계(기계인프라부문) 등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문에서도 예년 대비 큰 폭의 외형·이익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국내외 금리 차를 활용한 파이낸싱 마진도 증가했고,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차입금 이자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발생했다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경영 전략이 시장에 들어맞고 있다고도 판단했다. 국가별 지사의 단독적 영업방식을 지양하고 국가 간, 권역 간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글로벌 시황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다. 그는 “해당 전략의 결과가 작년부터 기록한 높은 이익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각 부분의 이익률 수준은 한동안 구조적으로 이어지며 현대코퍼레이션의 연간 최대 이익 달성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엔 씨티스퀘어 빌딩 매각을 통해 약 329억원의 매각차익을 인식할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연결로 인식되고 있는 해당 부동산펀드의 청산과 리츠로의 전환을 통해 연결 자산·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하락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2024.08.06 I 박순엽 기자
'오페라의 살아있는 역사'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10월 첫 내한
  • '오페라의 살아있는 역사'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10월 첫 내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인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정명훈과 한국 단독 투어로 처음 내한한다.‘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정명훈의 공연을 오는 10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라 페니체 극장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의 19세기 오페라 대표작들이 초연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라 페니체 극장이 1938년 독립된 기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케스트라도 새롭게 재탄생했다. 엘리아후 인발, 브예코슬라프 슈테지, 이삭 카라브체프스키 등이 수석 지휘자를 맡았다.정명훈과의 인연도 깊다. 정명훈은 오랜 시간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협업해왔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상징인 신년 음악회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지휘하기도 했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선욱이 무대에 오른다.공연 프로그램은 베르디,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등 오페라 극장 전속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셰익스피어 희곡을 각색한 발레 음악인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등을 선보인다.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정명훈의 공연은 예술의전당 이후 아트센터 인천(10월 8일), 세종예술의전당(10월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10월 10일)로 이어진다. 예술의전당 공연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회원 대상 선예매를 시작한다. 일반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24.08.06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술 마신 운전자는 ‘도로 위 살인마’-거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재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호소-“HBM에 안주 말라…새 먹거리 고민해야”-[사설] 세계 경제 덮친 R공포·중동 불안…우리 대응 이상 없나-[사설]티메프 사태 키운 상품권…재발 대책 시급하다△종합-“생명만큼 소중한 시력…필수의료 맞먹는 정부 지원책 필요”-온라인 명예훼손 10년새 230%↑…사이버레카 구속기소는 0.1%뿐△亞증시 블랙먼데이-‘R공포’가 부른 패닉셀…“국내 증시, 당분간 변동성 확대”-최상목 “높은 경계심…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엔화값 7개월 만에 최고…엔캐리 청산 움직임에 닛케이 ‘폭락’△종합-“‘파업 만능주의’ 확산 우려…산업 생태계 전체 무너질 수 있어”-‘원화표시 외평채’ 21년 만에 부활 추진…관련법은 국회서 발목-10년 만에 재출범 우투증권 “초대형IB 도약…3년내 추가 M&A”-폭염에 전력수요도 ‘역대 최대’ 수급 차질 없지만…10일간 고비△음주운전 공화국 上-“내 전부였던 축구 앗아갔는데 징역 4년…가해자는 2년째 사과도 없어”-음주운전 열 중 넷 재범…처벌강화법은 국회서 낮잠-‘가해자 양육비 책임’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해야△정치-‘민주 심장’ 호남서도 투표율 20%대…“이 결과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거부권 전자결재, 하반기 정국 구상…尹, 쉴 틈 없는 여름휴가-친윤계 반발없이 ‘친정체제’ 구축한 한동훈…민생 대책 ‘드라이브’-이달 한미연합 군사훈련 앞두고 전술핵 발사대 250대 배치한 北△경제-외평채 발행·약달러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반등-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고시-88만 플랫폼 종사자, 월평균 145만원 번다-청년농 지원, 농업 넘어 농식품 전체로 확대△금융-“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소비자 편익 극대화해야”-김병환 “높은 부채비율 연착륙 도모할 것”-티메프 피해 키운 상품권…정부 ‘발행액 제한’ 등 규제 추진-“살 때 사두길 잘했네”…엔화 깜짝반등에 외화예금 들썩△Global-“트럼프 폭주 막아야”…공화당원들도 줄줄이 해리스 지지-사우디, 3개월 만에 亞 수출 원유가 인상-우크라, 미국산 F-16 배치…“추가 도입할 것”-인구대국도 못피한 인구쇼크…中 상반기 혼인건수 사상 최저 △산업-“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AI 리더십 강화하는 최태원-북미 시장 실적개선 기대 모락…SK온, 4분기 흑자전환 정조준-‘플라이강원’ 사명 변경…‘파라타항공’으로 새출발-“액티언 실물로 먼저 만나요”…KGM ‘무빙 쇼룸 이벤트’-폭염에…삼성 ‘가정용 AI에어컨’ 불티-현대글로비스, 中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키운다-LG전자, 국내 첫 ‘냉동보관’ 얼음정수기 출시△산업-“페이로 살 걸”…티메프 여행·상품권 환불 희비-적자 모면한 엔씨소프트…글로벌 확장 ‘전력투구’-“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갤럭시 게 섰거라…아이폰도 통신사도 ‘AI 통화녹음·요약’△제약·바이오-“제약강국 스위스도 신뢰한 인사돌…글로벌 시장 잡는다”-송수영 휴온스 대표 日법인도 직접 이끈다-“불필요한 항암치료 막는 기술 자신…글로벌 1위 도약”-비피도, 장수의 비결 ‘비피더스균’ 기능 SCI 논문 게재△증권-“대세 하락장 시작” vs “증시 낙폭 과도”-미국장 주문 폭주에 낮거래 서비스 중단-“XR 원천기술 자신…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장 개척할 것”△증권-증시 폭락에 IPO시장 ‘빨간불’…침체 걱정할 판-한투, 상반기 순익 7109억…자산관리 부문 실적 견인-검은 월요일…장중 52주 신저가 종목만 1418개-삼성액티브자산운용 “글로벌 혁신산업 투자 ETF로 ‘명가’ 도약”△부동산-“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연장 절실”-건설 중 중대 부실공사 발생땐 원도급사가 ‘즉각 재시공’해야-“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에 빠진 안산주공6단지-관망하던 40대, 아파트 사들인다…비중 30% 첫 돌파△문화-나무숲 속 여유로운 피서…동양화에 스민 서양 풍경-“난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연극하며 다시 깨달았죠”△PARIS 2024-28년 만에 金…셔틀콕 여제 안세영 ‘파리 대관식’-여자골프 3인방 “금·은·동 하나씩 따겠다”-김우진 3관왕…한국 양궁 ‘金金金金金’ 싹쓸이-‘필리핀 첫 2관왕’ 율로, 억소리 나는 포상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세계 9번째 독자개발 수치예보모델…태평양 도서국에 정보 지원”△피플-“선수들 노력만큼 잘할 수 있게 도왔을 뿐…이제 LA 올림픽 준비”-“에베레스트같은 오페라 ‘오텔로’…어려운만큼 매력적이죠”-‘태평무’ 명예보유자 이명자 별세-박성택 “기업환경 불확실성 최소화할 것”-조태제 대표이사, 온열질환 예방 현장점검-한국문학번역원장에 전수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신입사원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긍정은 현대정신의 핵심”△오피니언-[목멱칼럼] 재정 건전성 vs 금융 건전성-[전문기자 칼럼]원전 수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신뢰-[e갤러리] 서웅주 ‘구겨져 화난 미소’-[기자수첩] 역행하는 대출금리…당국 눈치만 보는 은행△전국-“이 더위에 전기·물 끊겨…살 수가 없어요”-공공기관 이전 vs 경기북부 분도…딜레마 빠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中·日 청년, 한류 애정…베세토 협력 지금이 적기”-일산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더 뜨겁게 돌아왔다…시간 넘나드는 ‘대전 0시 축제’ 커밍순-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사회-큐텐과 선그은 티메프…수사 핵심은 ‘재무위기 인지 시점’-수능 100일 앞으로…“준 킬러 문항 대비해야”-정부, 첫 ‘폭염 상황관리관’ 급파-‘마약 동아리’ 만든 카이스트 대학원생…호화 술자리로 투약 유혹-새 검찰총장 후보, 내일 추려진다
2024.08.05 I 임유경 기자
올해 상금 386억원 번 셰플러, 올림픽 金 포상금은 5100만원
  • 올해 상금 386억원 번 셰플러, 올림픽 金 포상금은 5100만원[파리올림픽]
  • 왼쪽부터 토미 플리트우드, 스코티 셰플러,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상금 2814만 8691달러(약 384억 3000만원)를 번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은 ‘아마추어리즘 정신’으로 치러지는 만큼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 돈보다는 올림피언, 메달리스트라는 ‘명예’가 더 중요한 무대가 올림픽이다.대신 각국에서 포상금이 주어진다. 대부분의 국가 올림픽 연맹은 자국 선수가 메달을 따내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미국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3만 7500달러(약 5100만원)를, 은메달리스트에 2만 2500달러(3000만원)를, 동메달리스트에 1만 5000달러(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5일(한국시간) 끝난 골프 남자부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셰플러는 51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받는다. 일반 PGA 투어 우승 상금에 터무니 없이 부족한 상금이지만 셰플러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듯, 시상대 위에서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았다.동메달을 획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일본골프협회(JGA)에서 주는 동메달 포상금 300만엔(약 2880만원)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포상금 300만엔, 그리고 일본올림픽위원회에서 주는 100만엔(900만엔) 등 총 700만엔(6700만원)을 받는다. 은메달을 따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는 포상금을 주지 않는 영국의 방침에 따라 메달만 갖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대신 메이저 대회 등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골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다음년도 4대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받고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도 출전할 수 있다.상금은 없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도 주어진다.여자부 우승자는 다음달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과 내년 셰브론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1년간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도 획득한다.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원, 은메달 1억 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김주형(22)이 단독 8위, 안병훈(33)이 공동 24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고진영(29), 양희영(35), 김효주(29)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여자부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4.08.05 I 주미희 기자
25m 속사권총 조영재, 값진 은메달...이 종목 첫 입상
  • 25m 속사권총 조영재, 값진 은메달...이 종목 첫 입상[파리올림픽]
  • 한국 사격에서 6번째 메달 주인공이 된 25m 속사권총 조영재. 사진=AFPBBNews사격 25m 속사권총의 조영재(왼쪽)가 은메달을 따낸 뒤 금메달 리웨훙(가운데), 동메달 왕신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 25m 속사권총의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6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조영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 역사상 속사권총에서 나온 첫 메달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로써 한국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등 총 6개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2012 런던 올림픽을 뛰어넘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이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31·임실군청)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속사권총 결선은 6명 선수가 총 15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4초 안에 5발을 모두 쏴야 하는 시리즈를 세 차례 실시한다. 9.7점 이상 맞혀야 1점을 얻고 그 밑이면 한 점도 얻지 못한다. 이후 5발씩 사격해 최하위 선수부터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조영재는 첫 번째 시리즈와 두 번째 시리즈 모두 5발 가운데 3발을 맞혀 전체 4위를 달렸다. 이어 3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적중시켜 합계 11점으로 리웨훙(중국)에 1점 뒤진 공동 2위로 나섰다.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떨어지는 4시리즈 이후에도 조영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4시리즈에서 4점을 얻어 15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데 이어 5시리즈도 역시 4점을 추가해 1위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6시리즈에서 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그 사이 리웨훙이 5발을 모두 맞혔다. 리웨훙이 23점을 기록한 반면 조영재는 2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조영재는 결국 7시리즈에서 3발을 적중해 24점을 기록한 뷔 마지막 시리즈에서 1발을 추가해 25점으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미 7시리즈까지 27점을 확보한 리웨훙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점을 더해 32점으로 금메달 주인이 됐다.
2024.08.05 I 이석무 기자
巨野 노란봉투법 강행에 재계 충격…"尹 거부권" 호소
  • 巨野 노란봉투법 강행에 재계 충격…"尹 거부권" 호소
  • [이데일리 김정남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야권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자 재계는 충격에 빠졌다.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 등이 골자인데, 이로 인해 불법 파업이 줄을 이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 표결을 진행해 찬성 177인, 반대 2인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개정안을 ‘불법파업 조장법’으로 규정하고 표결에 불참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 확대로 하청 노조의 쟁의행위를 허용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한 것 등이 골자다.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재계는 야권 단독 처리가 현실화하자 충격에 빠졌다.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면서 원청 사업자가 수백 수천개의 하청 노조들과 교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또 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가 어려워지면 ‘일단 파업부터 하고 보자’는 문화가 만연할 게 불보듯 뻔하다. 재계 한 고위인사는 “파업 만능주의로 흐를 것”이라며 “기업들은 경영 부담 탓에 당연히 고용과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노란봉투법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노사관계 전반을 뒤흔드는 것으로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고, 한국경제인협회는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뤄진 산업 생태계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재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고 이를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본회의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됐다. 이후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일부 규정을 더 강화해 다시 발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제 파국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의 거부권”이라고 했다.
2024.08.05 I 김정남 기자
입법조사처 "노란봉투법 헌법 배치 안돼…민법과도 충돌 낮아"
  • 입법조사처 "노란봉투법 헌법 배치 안돼…민법과도 충돌 낮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야당이 5일 단독 처리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국회입법조사처가 헌법에 배치되지 않고 민법과도 충돌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냈다. 근로자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한 2조 개정은 노동3권 확대,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한 3조 개정은 노동권의 실질적 보장으로 의의가 있다고 해석했다.5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입법조사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관련 조사분석’ 보고서를 지난달 16일 환노위 위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번 분석은 노란봉투법이 대안으로 마련되기 전 발의된 4개 개정안의 합헌성과 다른 법률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아 이뤄졌다.우선 입법조사처는 “노조법상 근로자·사용자 개념의 확대, 노조 가입자 제한요건 삭제는 헌법상 노동3권 확대로 볼 수 있으므로 곧바로 헌법적합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 범위 또는 노동쟁의 대상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여부는 노조법의 입법 목적,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입법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는 법원행정처 의견을 인용했다.이는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그 범위에 있어서는 사용자로 본다’는 문장을 새로 넣은 개정안 제2조 2호와 관련한 의견이다. 또 ‘노동조합’ 정의 부문에서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2조 4호 라목)를 삭제해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이 노조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내용과 관련된 의견이기도 하다.노사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추후 전체적인 법개정 취지에 맞게 다른 부분들 역시 순연해 제도적 개선 또는 집행이 이뤄질 영역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한 노조법 제3조 개정과 관련해선 “조합활동과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는 분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임을 고려할 때 노동권의 실질적 보장으로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적 노사관계에서 불가분 영역에 대한 확인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민법상 손해배상 체계와의 충돌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배상의무자별로 손해배상범위를 산정하도록 한 내용(개정안 제3조 3항 신설)에 대해서도 입법조사처는 “부진정연대책임 원칙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입법조사처는 일정 유형의 사안에서 예외적으로 공동불법행위자 사이에 책임제한 비율을 달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온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2024.08.05 I 서대웅 기자
하나은행, 청라 화재 이재민 위해 하나글로벌캠퍼스 임시 대피소 운영
  • 하나은행, 청라 화재 이재민 위해 하나글로벌캠퍼스 임시 대피소 운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먼저, 하나은행은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서구 청라동에 소재한 하나금융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임시 대피소 100호실을 운영한다.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는 개별 욕실을 갖춘 단독 호실로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아파트에 전기와 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사용된다.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세탁시설과 식당 등 공용 공간을 개방하고 △세면용품 △세제 △화장지 △식수 등 생활 필수용품을 제공해 피해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인천 청라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그룹 연수원을 임시 대피소로 활용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05 I 최정훈 기자
고용장관 "불법파업 조장 외면하는 노란봉투법 결코 동의 못해"
  • 고용장관 "불법파업 조장 외면하는 노란봉투법 결코 동의 못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산업현장 갈등과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안”이라며 “이를 외면하는 개정안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입장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강행처리된 개정안은 헌법과 민법의 기본원칙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노동약자는 도외시하면서 노동조합의 파업범위는 확대하고 불법행위는 면책해 산업현장의 갈등과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영업자 등 근로자가 아닌 사람도 노동조합에 가입해 노동조합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되고, 노동조합의 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원청 사용자 등은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교섭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해지고, 산업현장은 무분별한 교섭요구로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했다. 노조법상 사용자인지 여부도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돼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도 위밴된다고 했다.이 장관은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법행위를 해도 사실상 면책받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 개정 논란을 촉발시킨 손해배상 소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수의 특정 노동조합은 불법행위에 대한 면죄부를 갖게 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이루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장관은 “국민의 어려움과 노사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예견됨에도 이를 외면하는 개정안에 대해 정부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산업현장과 노사관계 당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정부가 해야 할 책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2024.08.05 I 서대웅 기자
잔나비, '2024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무대… 감동 그 이상
  • 잔나비, '2024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무대… 감동 그 이상
  • 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펜타포트’의 헤드라이너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잔나비는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 무대에 올랐다.‘펜타포트’는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19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잔나비는 ‘펜타포트’의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완벽한 기승전결을 갖춘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먼저 잔나비는 ‘비틀 파워!’를 오프닝 무대로 꾸민 뒤 ‘고백극장’,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우리 애는요’, ‘서프라이즈!’, ‘홍콩’(Hong Kong), ‘전설’, ‘나쁜 꿈’, ‘소년 클레이 피전’, ‘누구를 위한 노래였던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또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비롯해 ‘투게더!’, ‘꿈나라 별나라’, ‘알록달록’, ‘정글’(JUNGLE), ‘씨 유어 아이즈’(See Your Eyes) 무대에 이어 새로운 버전의 ‘꿈과 책과 힘과 벽’을 앙코르 무대로 꾸미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잔나비는 평소 페스티벌 무대에서 잘 소화하지 않았던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수록곡을 곳곳에 배치해 스토리텔링을 선사했다. 여기에 잔나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레퍼토리에 색다른 편곡을 가미해 기존과는 또 다른 신선하고 산뜻한 매력도 드러냈다.단독 공연에서나 볼 법한 디테일한 연출도 돋보였다. 아날로그 텔레비전을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효과의 스크린과 각종 타이포그래피, 객석을 향한 비치볼 등 각종 무대 위 소품들이 잔나비의 음악과 어우러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두 멤버의 표현력도 수준급이었다. 무대와 객석을 단숨에 휘어잡는 보컬 최정훈의 카리스마는 헤드라이너다운 존재감을 드러냈고,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기타를 다루는 김도형의 연주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본 정민재 평론가는 “여러 차례 희비가 교차했던 10년 활동의 소회를 음악으로 들은 느낌이다. 잔나비 공연을 오랫동안 봐온 마니아와 처음 보는 새로운 관객을 동시에 사로잡은 영리한 구성이었다”라고 전했다.‘펜타포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잔나비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MOVIE STAR RISING(무비 스타 라이징)’을 열고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2024.08.05 I 윤기백 기자
휴가 떠난 尹, 이번주 방송4법 거부권 예고…후반기 정국구상 주목
  • 휴가 떠난 尹, 이번주 방송4법 거부권 예고…후반기 정국구상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정국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보이는 국회에서 야권이 강행 처리한 쟁점 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맞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름 휴가기간에도 민생 현장을 돌면서 향후 정책을 구상하고, 현안 보고도 받으며 필요한 업무는 즉각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예고했던 사안인 만큼 야당의 폭주로 어지러운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거부권 등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30일 정부에 이송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 건의안이 의결되면,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이를 재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권 주도로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통과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기간 중 전자 결재를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대안)이 상정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문제는 앞으로도 거부권 정국 반복으로 윤 정부 집권 후반기에는 국회가 자칫 마비 상황에 이르러 국정 운영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이다. 총 192석을 차지한 거대 야권이 밀어붙이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노랑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거쳐 조만간 정부로 이송되면 또다시 거부권 행사는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야당 법안 단독 처리→ 거부권 행사→ 국회 재의결→ 법안 폐기’라는 쳇바퀴 정국이 계속되면서 22대 국회 개원 두 달여가 지난 상황에서 민생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적 요소가 분명히 있음에도 국회에서 사전 합의도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원칙인데, 벌써 20개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대치 정국이 장기화되면 민생 법안 처리가 밀리면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이후 8·15 광복절 메시지 및 특별 사면,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 4대 개혁(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 집권 후반기 전략 구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통령실은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경축사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다. 올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광복절에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새로운 통일 담론을 발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광복절에 특별사면이 야권 인사 포함 등 어느 정도 규모로 단행될지도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8.05 I 김기덕 기자
중소·중견기업계 “노란봉투법 통과, 깊은 유감…국가경제 피해”
  • 중소·중견기업계 “노란봉투법 통과, 깊은 유감…국가경제 피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중견기업계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기업과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논평을 내고 “경영계의 반대와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파업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배상청구를 사실상 가로막는 법안”이라며 “지난 국회부터 중소기업계는 개정안 통과 시 산업현장에 무분별한 파업이 더욱 만연해질 것이라고 호소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국회는) 절박한 호소를 외면한 채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말았다”며 “노조법 개정안 통과로 가뜩이나 대립적인 노사관계는 파탄에 이르고 파업의 일상화로 산업현장은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기중앙회는 “잦은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중소기업 경영 여건은 악화되고 장기적으로 원청 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대 등으로 인한 거래 축소와 단절로 중소기업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국가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드린다”고 촉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노란봉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위기의식에 대한 외면”이라며 “경제 재도약의 희망마저 꺾어버린 무공감, 무책임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중견련은 “노동조합법상 이미 다양한 형사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란봉투법은 책임 소재가 모호한 사용자 범위를 과도하게 확대하고 노조의 과도한 권력 행사에 대응할 기업의 저항권을 온전히 박탈할 것”이라며 “자본과 노동의 감성적이고 이념적인 분열을 더욱 증폭시킴으로써 산업 현장의 활력을 극도로 쇠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중견련은 “야당 단독 강행 처리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 문제, 경제를 이끄는 기업의 애로를 가중할 현안에 관련해서도 진영을 떠난 합리적 숙의를 기대할 수 없는 국회와 우리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는 안타까운 장면”이라고 지적했다.중견련은 “수출을 중심으로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온전히 꺼뜨리지 않도록, 기업가정신의 훼멸을 막을 수 있도록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포함해 정부의 용단과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노란봉투법의 비합리성을 명확히 하고 국회 여야의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대안을 다시금 원점에서 모색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5 I 김경은 기자
밴드 캐치더영, 데뷔 9월 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격
  • 밴드 캐치더영, 데뷔 9월 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격
  • 캐치더영(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데뷔 첫 ‘펜타포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캐치더영(산이·기훈·남현·준용·정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 무대에 올랐다.‘펜타포트’는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19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캐치더영은 ‘펜타포트’ 개최일인 2일 글로벌 스테이지에 올라 음악방송과 길거리 버스킹, 단독 콘서트 등을 통해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예술성 높은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먼저 캐치더영은 “동시대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청춘 밴드’”라고 본인들을 소개하며, 데뷔 앨범 수록곡 ‘마이 오운 웨이’(My Own Way)로 당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널 만나러 가는 길’이란 숨은 명곡으로 ‘펜타포트’를 찾은 이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경쾌한 위로를 선사했다.이후에는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로 무드를 단번에 반전시켰다. 완성도 높은 풀밴드 사운드와 눈이 즐거운 무대 퍼포먼스, 풋풋한 청춘 영화 비주얼이 보는 이들을 절로 들썩이게 했다.또 마이클 잭슨의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에 재치 있는 리듬감을 더해 캐치더영만의 새로운 록 스타일로 재탄생시켰으며, 록 발라드 ‘선인장 소년’ 무대로 앞선 무대와는 대비되는 반항적인 에너지로 한 편의 짧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토킹 투 마이셀프’(Talking to Myself)로 풋풋한 설렘을 전하는가 하면, ‘더 레전드’(The Legend)로 록킹한 사운드 속 앞으로의 대담한 캐치더영의 행보를 예고하며 재미를 더했다.캐치더영은 데뷔곡 ‘유스’(YOUTH!!!)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펜타포트’ 현장을 영한 에너지로 가득 물들였다. 레트로한 감성의 신스 사운드와 트렌디한 멜로디, 통통 튀는 밴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이목을 모으며 캐치더영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캐치더영은 음악성만큼 높은 에너지와 풋풋한 ‘청춘 밴드’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 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펜타포트’ 첫 출격을 성공적으로 마친 캐치더영은 오는 9일 개최되는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9개월 만에 굵직한 공연에 잇달아 출연하며 탈신인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캐치더영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음악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캐치더영은 오는 8일 새 싱글 ‘드림 잇’(Dream It)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24.08.05 I 윤기백 기자
올해 6승 해도 안 울던 셰플러, 올림픽 金 목에 걸고 ‘눈물’
  • 올해 6승 해도 안 울던 셰플러, 올림픽 金 목에 걸고 ‘눈물’[파리올림픽]
  •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둬도 온화한 미소만 보이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흘렸다.셰플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셰플러는 생애 최고의 마지막 9홀 경기를 펼쳤다. 그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그중 14~1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셰플러는 2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셰플러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팔로 눈물을 훔치며 잠시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셰플러는 금메달을 따낸 뒤 “길고 어려운 한 주였다. 오늘 훌륭한 골프를 했고 메달을 따고 집에 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굉장한 골프를 했다. 우리 모두가 이번주에 한 경기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얼마 전 여자 체조 금메달 시상식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시상대에 올라가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를 부르는 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올해 셰플러는 PGA 투어 6승을 거둘 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지만, 올림픽 금메달만큼은 느낌이 다른 듯했다. 냉정한 승부사로 널리 알려진 그는 “저도 우승 후에는 종종 감정에 휩싸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올해 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했고,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올해만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셰플러뿐만 아니라 파리올림픽을 단독 8위로 마무리한 김주형(22)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태극마크를 처음 경험한 감격이 묻어나왔다. 남자골프 최고 스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이번 올림픽이 최고의 대회였다고 극찬했다. 골프 선수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올림픽의 특별함이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몇 배는 더 강렬하게 전달됐다.이번 파리올림픽에는 3만명의 갤러리가 골프 경기를 보기 위해 대회장인 르골프 나쇼날에 모여들었다. 최종 라운드에 몰린 갤러리는 그 어떤 메이저 대회 갤러리도 압도하는 규모였다. 올해로 3회째 치러진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서 셰플러는 최고의 명경기를 펼쳤다.셰플러의 티샷(사진=AFPBBNews)
2024.08.0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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