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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권도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국가유산청 "먼저 해도 독점 안 돼"
  • 北, 태권도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국가유산청 "먼저 해도 독점 안 돼"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단독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북한이 먼저 신청한다고 해서 태권도를 뺏기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국가유산청은 9일 낸 관련 입장문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제도는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무형유산을 등재·보호하는 제도”라면서 “먼저 등재되거나 등재신청을 했다고 해서 배타적 독점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리랑의 경우 대한민국이 2012년, 북한이 2014년에 각각 등재했다. 김장 문화(김치 담그기) 또한 대한민국이 2013년, 북한이 2015년 각각 등재한 바 있다.유네스코 누리집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 여부는 심사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이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신청만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부 차원에서 태권도 남북 공동등재를 논의 및 추진한 바는 없다”고 했다.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후보는 국가유산청이 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국내 절차에 따라 태권도 관련 민간단체와 협의하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09 I 김현식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2분기 영업익 79억원…전년比 40.9%↓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2분기 영업익 79억원…전년比 40.9%↓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90억7400만원, 영업이익 79억43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 40.9% 각각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억7900만원으로 59.9% 감소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5% 증가했으며,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났다. 신차 판매가 늘고 인증 중고차 역시 꾸준한 수요에 대응하며 업황 개선에 집중한 데 따른 것이다.올 2분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분기 대비 15.54% 늘어난 총 6088대의 신차를 출고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고객 프로모션과 홍해 물류 대란의 해소로 차량 수급이 원활해진 효과”라고 설명했다.인증 중고차 판매도 1083대로 전분기 대비 6.07% 증가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9만5272대의 차량을 입고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대상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입고 물량의 확보와 함께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고급 오디오 판매 사업 역시 주요 백화점 매장 리뉴얼 및 적극적인 온라인 기획전 운영을 통해 매출 점유율을 높였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회사인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하반기 고객 인도를 앞둔 만큼 매출 및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터스는 스포츠카 에미라, 하이퍼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 등의 신차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또한 지난 6월 개소한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하남 A/S센터를 비롯해 7월 문을 연 롤스로이스, 로터스 단독 서비스센터 등 사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주주가치 환원을 위해 분기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내수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 및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각 사업의 손익구조를 고려해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이다원 기자
`전 여친 스토킹` 현직 경찰, 벌금형 선고…정직 처분
  • [단독]`전 여친 스토킹` 현직 경찰, 벌금형 선고…정직 처분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현직 경찰이 헤어진 연인에게 수차례 연락하다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정직에 처했다.(사진=이데일리)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올해 6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 경장은 교제하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의 거부에도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해 6월 A 경장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이 사건으로 A 경장은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아 지난 7월부터 정직 상태다. 경찰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총 6단계다. 정직은 파면, 해임, 강등과 함께 중징계에 속한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장이 교제하다 헤어진 후 카카오톡으로 수회 스토킹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A 경장처럼 현직 경찰이 스토킹을 하다 적발된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달 광주지법에서는 현직 경찰관이 동업하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와 가족을 상대로 동업 이익금을 돌려달라고 9차례에 걸쳐 우편,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에도 사귀자는 고백을 거절한 동료 여성 경찰관에게 7개월 동안 40차례 연락을 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4.08.09 I 김세연 기자
한독, 美파트너사 담도암 치료제 임상 2·3상 환자 등록 완료
  • 한독, 美파트너사 담도암 치료제 임상 2·3상 환자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의 미국 파트너사가 담도암 치료제 임상 2·3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한독CI. (이미지=한독)한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 파트너사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HDB001A(CTX-009) 임상 2·3상으로 계획된 150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독과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치료제로 잠재력이 높은 혁신적인 이중항체 신약 HDB001A(CTX-009) 개발에 협력해오고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진행한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미국에서 임상 2·3상인 COMPANION-002를 진행해오고 있다. COMPANION-002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HDB001A(CTX-009)과 파크리탁셀의 병용요법과 파크리탁셀 단독요법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OMPANION-002는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에서 전체 환자의 모집이 마감됨에 따라 한독이 진행하기로 했던 한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진행하지 않게 됐다. 한독은 COMPANION-002 결과를 HDB001A(CTX-009)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HDB001A(CTX-009)을 1차 치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연구자 주도 임상(Investigator Sponsored Trial)을 승인받았다. 이 임상은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된다. HDB001A(CTX-009)는 담도암 치료의 1차 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더발루맙(durvalumab)에 추가 요법으로 진행된다.컴퍼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회 부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닥터(Dr)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는 “2차 치료로 진행한 COMPANION-002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에 이어 MD 앤더슨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HDB001A(CTX-009)를 1차 치료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COMPANION-002의 환자 모집이 빠르게 되며 한독이 주도한 한국 임상 2상에 이어 더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치료 옵션이 부재한 담도암 영역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제가 하루빨리 국내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HDB001A를 최초 개발(ABL001)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CTX-009)를 보유하고 있다.
2024.08.09 I 신민준 기자
전기차 충전구역 ‘아파트’ 압도적...“전체 70% 육박”
  • [단독]전기차 충전구역 ‘아파트’ 압도적...“전체 70% 육박”
  • [이데일리 박민 공지유 기자] 이달 초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로 국민들의 전기차 화재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충전시설이 많은 구역 또한 ‘아파트’가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70% 가량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구축돼 있어 화재 위험 노출이 다른 장소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 또는 지상에 위치하는 지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실태조사도 제대로 없어 지상·지하 충전구역별 맞춤형 화재 예방 안전관리와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전기차들이 충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이데일리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의뢰해 환경부가 집계하고 있는 ‘전국의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를 분석한 결과, 최다 구축 장소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전국의 충전기 설치 대수는 36만1163대로 이중 아파트에 설치된 충전기는 22만3158대로 전체 61.79%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으레 아파트에 충전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은 있었지만 실제로 데이터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기에 빌라나 연립주택 등의 공동주택에 설치된 충전시설(1만8147대·5.02%)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전기차 충전기 10곳 중 7곳이 공동주택에 밀집해 있는 셈이다.전기차 충전기가 공동주택 다음으로 많이 설치된 장소는 군부대와 야영장 등 기타시설이 4만233대로 전체 설치 비중 11.14%를 차지했다. 이어 상업시설 6.71%(2만4248대), 공공시설 5.09%(1만8371대),주차시설 3.87%(1만3961대), 교육문화시설 2.71%(9776대), 근린생활시설 1.57%(5667대) 등이 뒤를 있었다.(자료=환경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오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450만대 보급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 궤를 함께 한 까닭이다. 정부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 해소를 위해 주택건설기준에 따라 3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7% 이상 이동식 충전기 콘센트를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이미 지어진(기축) 아파트라도 100세대 이상은 총 주차대수의 2% 이상 설치를 의무화했고, 신축 아파트는 5% 이상 구축하도록 하면서 충전구역이 급속히 늘었다.다만 아파트 지하 주자창 충전구역의 경우 내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화재 진압도 오래 걸려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화재 예방 장치나 안전시설은 사실상 전무하다. 안전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단 기존의 주차장에 충전기 설치만 장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이달 1일 인천 청라지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내 전기차 화재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다.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만 불에 탄 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주민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정부는 대단지 아파트를 쑥대밭으로 만든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음달 초 전기차 화재 예방 방안을 총망라하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에서 새로 짓는 건물은 지하3층까지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지상에만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지하 주차장 설치시 별도 화재 차단 및 소화장치 등의 규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4.08.09 I 박민 기자
아파트 수영장서 4세 남아 익사…수영강사, 1심서 ‘집행유예’
  • 아파트 수영장서 4세 남아 익사…수영강사, 1심서 ‘집행유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4세 아이의 익사 사고가 발생한 부산 한 아파트 수영장의 수영강사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8일 부산지법 형사7단독(배진호 부장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30대 수영강사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수영장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아파트 관리업체 팀장 B씨(40대)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사진=프리픽(Freefik)이들은 지난해 2월 8일 오후 7시39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4세 C군이 물에 빠졌는데도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109㎝에 불과했던 C군은 당시 수심이 120~124㎝인 성인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물 속 사다리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익사로 인해 일주일 뒤인 같은달 15일 사망했다.이 수영장은 성인풀과 어린이풀이 구분돼 있으나 사건 당시 어린이풀은 운영되지 않았다. 원칙상 C군과 같은 130cm 이하 아동은 보호자 동반 하에 성인풀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성인반 수업 중이던 A씨는 C군과 함께 놀던 7세 아동이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즉각 C군 구조하지 않아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 또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2018년 만료되고도 관련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채 수상안전요원의 업무를 겸하고 있었다.수영장 안전관리와 수영강사 관리·감독 책임자인 B씨는 A씨에게 인명구조요원 자격의 유지 여부를 구두로만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키즈반’을 운영하면서도 아이들의 구체적인 나이나 신장 등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수영장에서 수심보다도 키가 작은 유아들을 수강생으로 받고, 성인 수강생과 함께 강습을 진행하면서 사고 발생의 위험을 한층 높였다”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고의 원인이 된 사다리를 교체하거나 개·보수할 수 있었는데도 조치하지 않아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가 크다”고 말했다.특히 A씨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의 사고 현장 바로 옆을 지나쳐 가면서도 사고 발생 사실을 즉각 인지하지 못해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면서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상급 관리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수상안전요원의 업무를 겸임해 사고 발생의 위험성을 증대시켰다”고 판시했다.
2024.08.09 I 권혜미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첫 연기 도전…하석진과 '마이 아티 필름' 출연
  • [단독]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첫 연기 도전…하석진과 '마이 아티 필름' 출연
  •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 배우 하석진과 만난다.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보이넥스트도어는 Mnet ‘마이 아티 필름’(MY ARTi FILM)에 출연한다. 여기에 하석진이 지원사격, 보이넥스트도어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보이넥스트도어와 하석진은 ‘마이 아티 필름’을 통해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5월 싱글 ‘후!’(WHO)로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당해 각종 시상식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가 하면, 예능·광고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첫 연기 도전에 기대가 모인다.‘마이 아티 필름’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최애’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틱 퍼포먼스 콘텐츠. K팝과 영화를 결합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들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사진=Mnet)앞서 더보이즈 선우와 정다빈, 온앤오프와 숏박스·곽윤기,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나띠와 이이경이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Mnet은 에피소드 공개 후 영화관 상영과 팝업 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마이 아티 필름’은 매주 화요일 오후 공개된다.
2024.08.09 I 최희재 기자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이 당뇨와 비만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당뇨와 비만이 주력 사업인 만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독은 기존 치료 위주에서 관리와 디지털 헬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한독은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당뇨 합병증 신약 개발 및 복합제 판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당뇨 합병증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임상 2상(RZ402)을 진행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주사제만 있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를 경구용(먹는)으로 개발한 것으로 한독이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오르는 등 부종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크게 손상되는 안질환이다. 레졸루트는 미국 다수의 기관에서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레졸루트는 12주 동안 단독요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제는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용량 수준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200mg 용량에서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추가 지표 레졸루트의 분석 결과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는 장기간 연구에서 시력 개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위약과 비교해 두드러진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독은 테넬리아와 아마릴 멕스 등 당뇨치료 복합제도 판매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테넬리아(군)와 아마릴(군)의 매출이 각각 442억원, 376억원을 기록했다. 테넬리아와 아마릴은 매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한독의 효자 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테넬리아와 아마릴(멕스)이란 한독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말한다. 특히 아마릴 멕스는 세계 최초로 서방성(천천히 흡수되는 성질)과 속방성(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성질)이 결합된 글리메피리드와 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구성됐다. 아마릴 멕스는 1일 1회 아침에 복용이 가능해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한독은 아이센스와 혈당측정기도 공동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한독은 아이센스에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바로잰핏(Fit)이라는 제품으로 지난 5월부터 판매하면서 후속 모델들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잰핏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값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바로잰핏은 최대 15일 사용할 수 있고 센서 무게는 4.5g에 이른다. 바로잰핏은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팔에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센서를 부착해두면 혈당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저혈당, 고혈당 등 알림 기준도 설정할 수 있다. 한독은 2009년 바로잰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한 이후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당뇨병(2형) 시장 규모(DRG Disease Landscape&Forecast Report 자료)는 2027년 813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 확장한독은 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한독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콘의 리라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 및 유통한다. 바이오콘이 개발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합성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라글루타이드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했다. 삭센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2억8900만크로네(약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이를 통해 한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이 올해 약 150억 달러(20조8800억원)에서 2030년 770억 달러(약 107조1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독은 당뇨와 비만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지난해 매출 522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 55.8% 감소했다.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당뇨병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한독은 종합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관련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신민준 기자
영업맨 신화 백병하 회장, 한국유니온제약 부활에 지분 20% 무상증여한다
  • [단독]영업맨 신화 백병하 회장, 한국유니온제약 부활에 지분 20% 무상증여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영업맨 신화로 일컬어지는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080720) 회장이 결자해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 최대주주로서 가진 지분을 대부분 회사를 위해 내놓고, 한국유니온제약의 재도약을 후방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사진=한국유니온제약)◇회사 재도약 위해 대승적 결단...재정난 해소 물꼬8일 업계에 따르면 백 회장은 최대주주 지분 19.90%(157만 4298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96억원 규모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이례적인 그의 대승적 결단은 회사의 재무적 리스크를 직접 해소해 새로운 경영진의 혁신에 물꼬를 터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국유니온제약은 내달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200억원 규모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의 적절한 대응 여부에 생사가 달렸다는 의미다. 다행히 백 회장의 이번 지분 무상증여로 활로가 트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기존 보유 중인 자사주 68만 9333주와 더불어 10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주주 NBH캐피탈 조성의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인수하는 신주 69억원과 전환사채(CB) 발행금액 41억원까지 합하면 BW 조기상환 청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백 회장의 이번 결단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회사의 신뢰를 지켜냈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 신뢰를 가장 큰 경영가치로 내세웠던 그는 임직원, 투자자, 시장과 약속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셈이다. 사실 회사가 어렵게 된 것도 그가 경영인으로 나서며 스스로 약속했던 ‘소비자를 위한 제대로 된 제약사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추구한 결과였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만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 대신 목표를 이뤘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영업맨의 신화라는 이명처럼 그는 제약업계 40년 넘게 몸담으며, 많은 성공의 역사를 써왔다. 백 회장은 신풍제약(019170) 영업팀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후, 제신약품과 한국메디텍제약 등에서 영업이사까지 초고속으로 올랐다. 이후 2001년 폐업 위기에 몰렸던 한국유니온제약(당시 유니온제약)을 인수하며, 일생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다. 20여년간 한국유니온제약을 이끌며, 목표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유니온제약은 백 회장이 이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 매출 500억원을 처음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그사이 단 한 번의 영업손실도 내지 않으며, 경영인으로서 모범도 보였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야심차게 추진했던 문막 제2공장 신축...코로나19에 발목위기는 한국유니온제약 글로벌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강원 강릉시 문막 제2공장 신축에서 시작됐다. 연 3000만 앰풀 규모 주사제 2개 라인과 연 5억정 규모 고형제 1개 라인 등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시설이었다. 매출과 생산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위탁생산(CMO) 사업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공장 가동의 지연 등으로 자금난을 맞게 됐다.백 회장은 문막 제2공장이 위기를 가져왔지만, 결국 회사 성장의 최선봉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자신이 일궈온 자산을 후배들에게 내놓은 또 다른 이유다. 오는 23일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양태현 대표를 필두로 하는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된다. 이들은 백 회장의 비전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앞서 양 대표는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생산제품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문막공장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한국유니온제약이 자랑하는 문막공장의 생산시설과 제품개발 경험은 양 대표 등 새로운 경영인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백 회장이 일궈온 성과의 마지막 퍼즐을 새로운 경영진이 맞추는 셈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정제, 캡슐제, 앰풀,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적 리스크를 타개하고 새로운 경영진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백 회장이 이번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8일 무상증여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주식은 오는 23일 이전에 회사로 입고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08.09 I 유진희 기자
‘원더월’·‘프롬’ 노머스,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 ‘원더월’·‘프롬’ 노머스,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Wonderwall)과 프롬(fromm)을 운영하는 엔터 테크기업 노머스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노머스 CI (사진=노머스)노머스는 지난 5월 30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이후 3개월도 채 안 돼 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19년 설립해 지난해까지 연평균 948%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노머스의 사업 성과와 사업 모델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머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 아티스트 IP를 기반한 차별화된 엔터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 ‘원더월’을 출시한 뒤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공연에 이어 팬덤 플랫폼 ‘프롬’으로 연이어 서비스를 확장하고,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하며 종합 엔터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노머스와 협업하는 아티스트들은 ‘원 IP(One IP)-멀티 서비스(Multi Service)’ 방식으로 하나 이상의 여러 엔터 서비스를 노머스와 선보이고 있다. 이를 이용하는 팬덤 역시 해당 아티스트 서비스를 모두 노머스를 통해 여러 번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유저 충성도를 높이는 ‘락인 효과’(lock-in effect)도 극대화되고 있다.노머스는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팬이 원하는 다양한 엔터 서비스를 출시, 탄탄한 아티스트 네트워크와 유저를 확보해왔다. 먼저 원더월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뮤지션, 배우,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들의 노하우와 철학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선보였고, 아티스트의 MD와 브랜드를 직접 기획 및 제작,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물류, 유통까지 전담하고 있다. 또 아티스트가 팬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공연과 팬 이벤트를 단독 공연,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해외 투어 등의 형태로 국내,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프롬’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1:1로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팬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커뮤니티 방식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팬들끼리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 콘텐츠, 커머스, 공연 등의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해 프롬 앱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노머스는 슈퍼주니어 디앤이(D&E), 비투비, 에이티즈, 샤이니 온유, 태민, 차은우, 김혜윤 등 40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있으며, 협업 아티스트 수는 물론 장르 역시 뮤지션과 배우, 크리에이터 등으로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이들과의 하나 이상의 서비스로 시너지를 내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지난해 약 4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더욱 엄격해진 상장 심사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고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게 됐다”며 “이번 IPO를 통해 노머스는 국내외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을 지속적으로 모객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는 모든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다채롭게 제공하는 종합 엔터 솔루션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박순엽 기자
'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관련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 (사진=노보노디스크제약)◇노보노디스크, 주요 협력사에 출시 일정 알려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주요 협력사에 위고비 출시를 10월로 공지했으며, 관련 일정에 따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세계 아홉 번째 위고비 출시국이 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반 만이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13억 4300만크로네(약 6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구토, 설사, 복통,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국내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4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를 투자해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38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도 68억 달러(약 9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 게다가 더 이상 국내 출시를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위고비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도 이달 초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크게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임상에서 평균 체중이 105㎏인 성인에게 마운자로 15㎎을 72주간 투여했더니 체중이 최대 22.5% 줄었다. 부작용은 위고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도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가 빠르지는 않겠지만, 노보노디스크 입장에서는 압박이 될 것”이라며 “18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선점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에스엘에스바이오·블루엠텍 수혜주 부상, 대웅제약 등에는 악재로위고비의 국내 시장 진출로 국내 관련 기업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매출에는 크게 반영되지는 않지만, 위고비라는 안정적 수익처를 확보한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와 블루엠텍(439580) 등은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으로 시장 신뢰도도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022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이듬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에서 민간기업으로는 40% 이상의 점유율 꾸준히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에스엘에스바이오를 위고비의 품질관리업체로 택한 이유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위고비의 국내 판매를 위한 품질검사를 진행해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유통하고 있는 블루엠텍도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노보노디스크는 블루엠텍에 위고비의 국내 유통도 맡겼다. 블루엠텍은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의약외품, 소모품 등 5만여종을 다루고 있으며, 가입 의사 회원은 2만 5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95%는 개원의원 원장이다. 전체 의원의 65%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블루엠텍이 글로벌 기업의 제품 유통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7% 증가한 1603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대웅제약(069620) 등의 국내 비만치료제 판매업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이들 제품의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삭센다보다도 편의성과 품질이 더욱 뛰어난 위고비는 물량만 충분히 갖춰지면, 단숨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삭센다는 하루에 한 번 맞는 주사제다. 매일 맞아야 하지만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체중감량은 평균 7.5%에 불과하다. 삭센다와 경쟁에서도 밀려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기업에는 위고비의 출시가 대형 악재다.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축소됐다. 이로 인해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기존 비만치료제의 점유율은 2019년 68.2%에서 지난해 42.5%로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약품(128940)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한독(002390)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출시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 출시 일정 관련 논의는 이달 진행하기로 했다”며 “최종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2024.08.09 I 유진희 기자
3위와 4타 차 양희영 “메달 노리고 있다…퍼트만 더 잘됐으면”
  • 3위와 4타 차 양희영 “메달 노리고 있다…퍼트만 더 잘됐으면”[파리올림픽]
  •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골프 국가대표 양희영(35)이 메달을 노리며 퍼트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양희영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8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7타 차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1위와는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만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4타 차로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양희영은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가는 바람에 러프에서 공을 빼내는 데 급급했고,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이후 양희영은 다행히 16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더블보기 실수를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양희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가 점점 건조해져서 경기하기에 더 어려운 조건이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3~4개 홀이 어렵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12번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 외에 꽤 탄탄한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동메달권인 3위 리디아 고(합계 5언더파 139타)와 4타 차로 남은 라운드에서 메달 가능성을 남겨놓은 양희영은 “아직 메달을 노리고 있다. 퍼트만 더 잘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양희영은 이날 경기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로 출전 선수 60명 중 공동 24위에 그쳐 티샷 정확도가 좀 떨어졌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전체 선수 중 공동 12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69개로 전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그는 이번 대회 골프 경기에 모인 갤러리의 호응이 생각보다 너무나 대단해 놀랐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는 지난주 열린 남자부 대회부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은 지난주 티켓 3만장이 일찌감치 동났다고 밝혔고,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는 낮 12시에 약 2만명에 가까운 갤러리가 입장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양희영 또한 “올림픽은 특히 골프 팬이 아닌 갤러리도 많다고 들었다. 1, 2라운드에서 (프랑스 국적인) 셀린 부티에와 경기했는데, 갤러리들이 셀린을 응원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존중해줘서 놀랐다”며 “골프 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양희영은 메달을 노리는 위치지만 고진영(29)과 김효주(29)는 다소 부진했다. 고진영은 1타를 잃었고 김효주는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메달권에서 멀어진 모양새다.모건 메트로(사진=AP/뉴시스)세계랭킹 137위인 메트로는 이글 2개를 포함해 6언더파를 치고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메트로는 9번홀까지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다가, 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메이저 1승)의 인뤄닝(중국)이 7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메트로를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가 5타를 줄이고 단독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또 선두와 3타 차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따내게 된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달리다가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과 벙커에 빠지면서 이 홀에서만 4타를 잃는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냈다. 코다는 이날 2언더파를 치고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지난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코다는 ”3, 4라운드에서 이런 경기를 했다면 매우 상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36홀이 남았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
2024.08.09 I 주미희 기자
檢,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담당 주인도대사관 관계자 소환
  • 檢,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담당 주인도대사관 관계자 소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인도 타지마할 외유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출장 일정을 관리한 대사관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주인도한국대사관에 근무하던 관계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할 당시 현지 일정 조율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 방문하게 된 경위와 방문 일정이 추가된 과정 전반을 물어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8년 10월 중순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결정을 통보받았고, 이후 대사관이 인도 측에 김 여사 초청장을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과 과장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해당 부서는 김 여사 출장 당시 4억원 규모의 예비비 편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인도와의 일정 협의를 담당한 외교부 부서에 근무했던 과장 C씨도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인도 타지마할 외유’ 의혹은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혈세 해외여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했다며 사실상의 ‘셀프 초청’이었다고도 주장하는 상황이다.
2024.08.09 I 송승현 기자
양희영, 김효주 언더파로 분위기 바꿔..올림픽 2R 선두 추격 시동
  • 양희영, 김효주 언더파로 분위기 바꿔..올림픽 2R 선두 추격 시동
  • 양희영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18번홀을 끝낸 뒤 손을 들어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가 나선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둘째 날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양희영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올랐다. 순위는 1라운드 때보다 2계단 하락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고진영도 조금씩 경기력의 안정을 찾아갔다. 이날 버디 2개에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57%로 정확도가 떨어졌던 드라이버샷이 이날은 71%까지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따지는 그린적중률이 50%에 머물러 시즌 투어에서 거둔 평균(69%)에 미치지 못했다. 남은 이틀 동안 경기에서는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되찾는 게 중요해졌다.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 2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첫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쳐 1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고진영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적중률 66%로 조금씩 살아난 경기감각을 발휘했다.2라운드에선 모간 메트뢰(스위스)의 돌풍이 거셌다. 세계랭킹 137위인 그는 2라운드에서만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하루에만 3번(파5)과 9번홀(파5)에서 2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절정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버디도 5개 뽑아낸 그는 보기 3개를 묶어 이날 하루 동안에만 6타를 줄였다.메트뢰의 돌풍 속에 선두 그룹은 모두 주인이 바뀌었다. 중국의 인뤄닝도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도 앞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라운드에서 순위 도약에 성공, 사상 첫 3회 연속 메달의 기대를 부풀렸다.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7타를 친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단독 3위까지 순위를 1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받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채운다.세계랭킹 336위로 파리올림픽에 막차로 승선한 피아 바브니크(슬로베니아)도 연일 돌풍을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바르니크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첫날 선두로 나섰던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공동 6위(이상 3언더파 141타)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올림픽 경기는 6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고진영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첫날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09 I 주영로 기자
외관은 B급·맛과 신선도는 A급…롯데마트, 14일까지 상생농산물 판매
  • 외관은 B급·맛과 신선도는 A급…롯데마트, 14일까지 상생농산물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는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을 안정화하고자 8~14일 합리적 가격으로 상생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맛과 신선도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는 3990원에 판매된다. 이는 일반 오이에 비해 50% 낮은 가격이다. 알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은 일반 마늘보다 30%가량 저렴한 799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채소팀 MD들이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K-품종 농산물과 상생 다다기오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9~11일 산지에서 갓 수확해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상생 대파’를 1490원으로 시세보다 40% 정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상생 농산물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상품화가 어려운 B+급 물량을 해소하는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가치를 갖는다. 롯데마트 채소 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고자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 산지 작황을 살피며 오이 19톤(t)·깐마늘 22t·대파 24t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광복절을 기념해 국산 품종으로 키운 8일부터 ‘진율미 햇밤고구마’(1㎏), ‘우리나라 대한 양파’(1.5㎏), ‘골든킹(금왕) 감자’(900g), ‘친환경 달꼬미 미니 단호박’(2입)을 내놓는다. 이는 롯데마트·슈퍼가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활성화하고 농가의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K품종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특히 골든킹 감자는 종자 퇴화로 생산량이 줄어든 수미 품종을 대체하고자 개발됐다. 진율미 햇밤고구마도 2021년부터 롯데마트가 단독 운영하는 브랜드로 밤고구마보다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었다. 이동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상생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물가시기에도 장바구니 부담 없는 신선한 채소를 선보이고, 판로 확보를 걱정하는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 상품 발굴에 힘쓰고,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에 앞장서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2024.08.09 I 경계영 기자
야놀자, 나스닥 상장 전 ‘악재의 늪’…시험대에 오른 이수진 리더십
  • 야놀자, 나스닥 상장 전 ‘악재의 늪’…시험대에 오른 이수진 리더십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건 알고 있지만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의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야놀자의 최대 지상 과제인 나스닥 상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안팎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연이은 악재에 연내 상장 계획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최근 벌어진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대금 지연 사태’는 야놀자 나스닥 상장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티메프 사태로 모회사인 큐텐 그룹에 인터파크커머스를 매각하면서 받지 못한 대금 1680억원을 고스란히 떼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전체 매각 대금 1871억원의 90%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만약 야놀자가 큐텐으로부터 남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이 금액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돼 당기순이익에 반영해야 한다. 이 경우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면서 기업가치가 급감할 수 있다. 야놀자의 티메프 미정산 대금도 약 30억 원에 달한다. 또 제휴점 측의 미정산 대금(약 300억원)을 전액 보장하기로 한 결정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업계가 추산하는 야놀자의 예상 피해규모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여행업계 전체 미정산 대금 약 1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수다.7일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좀처럼 오르지 않는 기업 가치도 걱정거리다. 그동안 야놀자는 미국 증시 상장에 앞서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해왔다. 국내에선 호텔나우, 데일리호텔, 인터파크, 산하정보기술 등을, 해외에선 이지테크노시스, 고글로벌트래블(GGT), 인소프트 등을 인수했다. 문제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전망치보다 낮다는 것이다. 2021년에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0조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그 가치가 절반 아래까지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야놀자의 추정 기업 가치는 4조 4515억원이다.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는 사이 시장 점유율도 줄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야놀자의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390만명이었으나 2위 여기어때가 370만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여기어때의 약진에 따라 야놀자는 주요 사업인 플랫폼 부문에서도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 내몰리게 됐다. 이에 이수진 총괄대표의 경영자로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야놀자는 기존의 3인 공동 대표 체제에서 이수진 창업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최고경영진(CXO)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 중인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갖은 악재가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수진 대표를 비롯한 야놀자 경영진의 위기 대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김명상 기자
"김호중 선처해달라"...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제출
  • "김호중 선처해달라"...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제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김호중(32) 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 피해자가 탄원서를 제출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는 지난 7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팬들이 쓴 1500장 분량의 탄원서를 추가로 낸 김 씨 측은 언론을 통해 A씨의 탄원서 제출을 확인했다. 앞서 김 씨가 기소된 후 재판부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110여 건이 제출됐다.김 씨 측은 지난 6월 13일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35일 만에 피해 보상이 이뤄진 것이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는 지난달 10일 구속 상태로 첫 재판을 받았다.당시 수의 대신 검은 정장을 입은 김 씨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한쪽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들어섰다. 김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평소 발목이 좋지 않다며 병원을 찾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김 씨는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가수입니다”라고 답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 사실을 묵묵히 들었다.김 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김씨 매니저 장모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이날 재판이 열리기 40여 분 전부터 법정 밖에는 김 씨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포함해 방청을 희망하는 40여 명이 줄을 이었다.일부 팬들은 방청석에서 눈물을 보였고, 자리가 없어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복도나 법원 밖에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법정에 들어간 이들 중 자신이 김 씨의 엄마라는 여성도 있었다.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뒤 매니저 장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으나, 검찰은 역추산만으론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어 김 씨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로 했다.
2024.08.08 I 박지혜 기자
그린벨트 해제 1호 송파구·하남시?…토허구역 첫 지정
  • [단독]그린벨트 해제 1호 송파구·하남시?…토허구역 첫 지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8일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경계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정부가 12년만에 서울과 서울 인접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는 안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직후 첫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공고인 만큼 해당 구역이 올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에 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국토교통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공고 지형도면.(자료=국토교통부공고)실제로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투기세력 차단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수도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지 지정키로 했는데 곧장 가장 먼저 송파구와 하남시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국토교통부공고에 따르면 구체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상지역은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가 맞닿은 경계지다. 송파구 방이동(면적 1.54㎢)·오금동(0.14㎢)·마천동(0.96㎢), 하남시 감일동(1.45㎢)·감북동(2.84㎢)·초이동(0.50㎢)·감이동(3.16㎢) 등에 걸쳐 총 면적 10.59㎢가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100㎡, 용도지역이 지정이 없는 구역 60㎡, 농지 500㎡, 임야 1000㎡, 농지 및 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각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그린벨트를 풀고 신규 택지로 지정할 유력한 지역으로 보인다”며 “올림픽선수기자촌(올선), 둔촌 등이 인접해 위치가 좋아서 해당 지역에 몇 만 세대를 공급한다면 무주택자들이 확실히 기대할만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우연히" 해명에도…이어지는 목격담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우연히" 해명에도…이어지는 목격담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하의브 의장 방시혁(51)이 LA 베버리힐스에서 BJ과즙세연(본명 안세연·24)과 함께 포착된 것과 관련해 하이브 측이 “우연히 만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방시혁 의장이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목격 사진이 돌고 있다.미국의 길거리를 촬영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인 ‘I am WalKing’이 8일 공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의 7월 풍경 영상에 방시혁 의장과 BJ과즙세연이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이 우연히 담겼다. 방시혁 의장은 남색의 긴팔 티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편한 차림이었고, 과즙세연은 짧은 크롭 브라탑과 미니스커트를 착용했다. 이들과 함께 걷던 또 다른 여성은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다.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영상에 포착된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에 내 친구가 미국에서 방시혁 봤다고 찍은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방시혁 의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실제로 과즙세연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에 방시혁 의장과 함께 포착된 영상 속 의상과 동일한 옷을 입고 LA 유명 식당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이들이 어떤 관계일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하이브 측은 “지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 줬다”고 말했다.과즙세연이 7월 LA 유명 식당에서 찍은 사진.(사진=과즙세연 SNS)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등에서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지난 6월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한편 방 의장은 지난해 베벌리힐스 인근에 단독 주택 한 채를 2640만달러(한화 351억 8328만 원)에 매입했다.
2024.08.08 I 채나연 기자
사격 김민경→역도 전현무까지…KBS, 차별화된 중계
  • 사격 김민경→역도 전현무까지…KBS, 차별화된 중계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가 다채로운 중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KBS는 대회 개막 전에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던 사격 중계에 ‘실용사격 국대’ 방송인 김민경을 깜짝 투입해 화제를 모았다.‘대세 예능인’ 전현무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의 인연으로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직접 중계할 예정이다. 펜싱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체조의 ‘여서정 아빠’ 여홍철 등 화제의 해설위원들 또한 이른바 ‘아마추어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좋은 성과를 냈다. KBS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이른바 ‘비인기종목’ 조명에 힘쓰고 있다.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비인기종목’뿐 아니라, 익숙한 종목이라 해도 타 채널에선 볼 수 없는 경기들까지 중계하며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사진=KBS)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스포테이너 정유인 KBS 수영 해설위원이 나선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국가대표 지유찬의 예선이 당일 한국 경기 전체 시청률 1위 8.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유일하게 KBS2에서만 중계됐다.마찬가지로 6일에는 KBS1에서 단독으로 레슬링 남자 국가대표 김승준의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을 중계했다. 타 채널에선 시청할 수 없었던 이 경기 또한 3.9%의 높은 시청률로 당일 모든 한국 경기 중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이처럼 KBS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경기는 시청자들은 물론, ‘팀 코리아’의 모든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KBS는 유일하게 2개 채널을 보유한 방송사로서, 인기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고 있다.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날, 비슷한 시각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국가대표 이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준결승에 출격했다. 타 채널에서는 이도현의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KBS는 2에서 안세영의 배드민턴을, 1에서 이도현의 스포츠클라이밍을 중계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KBS는 비치발리볼, 카누, 서핑, 사이클, 3X3 농구 등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까지 선보이며 ‘1등 중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료 OTT 서비스 ‘KBS+’에서 전 채널 라이브는 물론, 파리올림픽 중계와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또한 가능하다.KBS+는 ‘2024 파리올림픽’ 코너에서 매일 무려 4개 피드를 활용해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 2개 채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종목과 경기까지도 이곳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는 2024 파리올림픽의 남은 기간 동안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4.08.0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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