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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OST,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 등극
- ‘위대한 개츠비’ 공연 사진(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내 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OST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19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 OST 앨범은 빌보드의 캐스트 앨범 부문 최신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캐스트 앨범 부문은 뮤지컬 출연진이 녹음한 작품 넘버로 구성한 앨범을 대상으로 인기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위대한 개츠비’ OST 앨범은 지난 2일(뉴욕 현지 시간 기준) 발매됐다.‘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광란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 사랑,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월부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17주째 100만 달러가 넘는 주당 매출액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평균 유료객석점유율과 최근 8주간 평균 유료객석점유율은 각각 95%와 98%에 달한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는 작품의 주요 넘버인 ‘뉴 머니’(New Money) 댄스 챌린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백 투더 퓨처’ 출연 배우들이 참여한 ‘뉴 머니’ 댄스 챌린지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앞서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6월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무대 디자인상을,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 공연 횟수가 지난달 100회를 돌파했다. 갈수록 객석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을 준비 중이며 독일, 스페인, 호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미 'UFS' 시작, 실기동훈련도 48회…尹 "어떤 北 도발도 강력 대응"
- [이데일리 김관용 박종화 기자] 한미 군 당국이 1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연습을 통해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되는 UFS 기간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올해 U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다. 특히 여단급 대규모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우선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한다.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에서 열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육군 50사단 장병과 경찰특공대원들이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인 UFS 연습과 연계해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정부가 주도하는 을지연습 때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도 실시된다. 을지연습 때 정부가 북핵 대응 훈련을 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2번째로,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훈련은 올해가 처음이다.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첫날인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장병들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UFS 연습은 북한의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등 회색지대 도발이나 허위 정보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민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핵·미사일 고도화를 꾀하는 북한이 대남 선전·선동과 오물 풍선 살포를 지속하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을 내실화해 북한의 공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 차량 이동통제와 대피 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군은 한미가 함께하는 군사 연습과 실제 훈련에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해 온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UFS를 “핵 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핵전쟁 시연”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 19일 '해리스 출정' 美민주당 전대 시작…테일러 스위프트 나올까?
-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벽에 그려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벽화.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을 받고 대선 출정식을 연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시카고 불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와 미시간 호수 근처 컨벤션 센터인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먼저 주 대표단이 대표단 회의를 각자 호텔에서 진행한 후,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로 이동해 코커스 회의를 진행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축하 파트와 리셉션이 있고 모든 이들이 유나이트 센터로 모여 화려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당대회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가상 호명투표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상태다.◇전임 민주당 대통령 총 출동…트럼프 전대와 대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메릴랜드주 해거스타운에 있는 해거스타운 지역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바이든은 주말을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냈다.(사진=AFP)특히 이번 전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출신 역대 대통령들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연사로 나선다.‘미래의 미래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20일 행사에서는 시카고가 정치적 고향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선다. 이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변호사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연사에 나선다.‘자유를 위한 투쟁’이 주제인 21일 행사에서는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서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를 소개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 ‘잠룡’ 중 한 명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을 한다.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22일이다. ‘미래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미래와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집권 비전을 공유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선포할 예정이다.이밖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덕 더빈 하원 원내총무 등 민주당 주요인사들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등이 연사로 등장할 예정이다.공화당 정치인 가운데는 2022년 리즈 체니 전 의원과 함께 1·6 의회 난입사태 조사를 위한 하원 특위에 참여한 애덤 킨징어 의원이 연사로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反)트럼프 인사인 이들은 ‘해리스를 위한 공화당원’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테일러 스위프트 나올까?…일정상으로 ‘가능’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 인근서 스위프티들이 예술가 머월스가 만든 벽화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AFP)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할리우드 연예인도 대거 출동한다. CNN에 따르면 케리 워싱턴, 토니 골드윈, 민디 캘링, 아나 나바로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진행을 각각 맡는다. 이들은 모두 공식적인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이다. 나바로는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한 입문 아래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이외 존 레전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조안 제트 앤 블랙하츠, 팀 데일리, 우조 아두바, 앤서니 앤더슨, 이언 아미티지, 이벳 니콜 브라운, 데이비드 크로스, 존 크라이어, 제시 타이러 퍼거슨, 다나이 구리라, 리처드 카인드, 비지 필립스, 셰릴 리 랠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등장 여부다. 비욘세와 스위프트 모두 과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진 않았다.특히 비욘세는 2013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선거유세 콘서트에서 공연을 한 적 있다. 비욘세는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유세 운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는데 이를 ‘간접적인 지지’로 보는 이도 많다.현재 유럽 투어를 하고 있는 스위프트는 2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공연이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일정상 전대 3, 4일차를 참석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스위프트 측은 해리스 지지여부와 전대 참여에 대해 어떤 응답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과는 별개로 ‘스위프티스 포 카밀라’라는 자체 해리스 지지 세력이 있다◇2400만 팔로워 보유 인플루언서들 연사로 이번 선거에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참여해 달라진 선거진영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총 24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매일 한 명 이상 연단에 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24세로 여성 생식권 운동가인 데자 폭스는 첫 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무슬림인 나벨라 누르는 20일, 라인 아메리카 이민자 2세인 카를로스 에두아르두 에스피나는 21일 각각 연단에 선다. 또 기후변화와 여성 재생산권 문제에 대해 주로 얘기한 올리비아 줄리아나 여사도 ‘자유’에 대해서 연설을 한다.민주당은 전당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2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에게 ‘기자처럼’ 취재·보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대 대변인인 에밀리 송은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뮤니티에 진정성 있게 말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청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피의 전당대회’ 반복될라…행사장 밖에선 수만명 시위대 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시위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해리스 대선출정식이 벌어지는 축제장 밖에서는 수만명의 시위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전역에서 200개 이상 단체가 참가한 ‘DNC 행진(March on the DNC)’은 전대 첫날과 마지막 날 수만 명이 참여하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진’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팔레스타인 공동체 네트워크의 전국의장이자 DNC행진 대변인 하템 아부다예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 많은 시카고인 만큼 더욱 많은 시위자가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 8월 ‘피의 전당대회’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카고 전당대회와 관련해 악몽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민주당 대선후보의 암살로 민주당이 사분오열돼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를 외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이를 민주당 당직자와 시카고 경찰이 과격진압하며 유혈사태가 발생한 일이다. 결국 그 해 11월 대선에서는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프리츠커 주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장에 250명의 주 방위군이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시 역시 경찰을 중심으로 수개월 동안 비상상황을 준비해왔다. 교사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인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위대 측과 소통해 시위대의 진행경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 인생에 걸쳐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왔다”며 “그렇기에 나는 방해꾼과 모사꾼들이 나타나 당신의 메시지를 하이재킹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밴스, 경합주 돌며 ‘맞불유세’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등은 같은 기간 경합주를 돌며 맞불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되는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를 시작으로 20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22일 애리조나 몬테수마 23일 라스베이거스·글렌데일을 돌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특히 22일에는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의 남부국경을 방문해 민주당의 이민정책을 비판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실패한 ‘국경 차르’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같은 기간 밴스 의원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을 돌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합동 또는 단독 유세를 한다. 이와 별개로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 바이런 도널드 하원의원(플로리다) 등 트럼프 측 인사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도 열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 에스파, 日 도쿄돔 2년 연속 입성… 해외 女가수 최초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도쿄돔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 인 도쿄 돔 - 스페셜 에디션-’은 에스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다.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쓰며 막강한 ‘쇠맛 저력’을 입증했다.에스파는 앞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9회로 진행된 아레나 투어를 전 공연 솔드아웃으로 총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이번 도쿄돔 공연 역시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약 9만 4000명의 관객과 함께했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번 도쿄돔 공연은 센터에 설치된 원형 스테이지로 확장된 무대 연출은 물론, 이날 공연에 맞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달성한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와 수록곡 ‘선 앤 문’, ‘줌 줌’ 등 일본 오리지널 곡들이 추가된 세트리스트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더불어 에스파는 ‘홀드 온 타이트’를 시작으로 ‘스파이시’, ‘욜로’, ‘리브 마이 라이프’, ‘위 고’와 같이 신나는 분위기의 무대를 통해 이동차를 타고 직접 팬들을 찾아가 객석에 마이크를 건네며 함께 호흡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공연 말미 에스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덕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주셔서 너무 감동이다. 이번 공연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항상 함께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 풀무원, ‘아미오 자연담은 간식’ 두부팩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두부를 넣어 만든 반려견 간식 2종(두부너겟, 두부과자)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두부팩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풀무원풀무원아미오는 지난해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다양한 오프라인 창구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내가 먹는 바른먹거리를 반려견도 함께 즐기면서 내가 먹는 음식과 패키지까지 비슷한 펫푸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청취해 이번 한정판을 기획했다. 풀무원 두부를 담는 패키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간식을 선보여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풀무원의 대표 제품인 두부의 트레이 모양을 본떠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두부팩을 사용해 실제 풀무원 두부를 사용한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시각적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풀무원의 두부를 사용해 만든 반려견을 위한 대표 간식 2종이다.‘자연담은 두부너겟팩’은 풀무원 두부 17%에 고구마, 단호박, 당근,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육류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가로, 세로 1㎝ 정육각형 형태의 반려견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구현해 칭찬 보상용이나 노즈워크용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자연담은 두부과자팩’은 으깬 풀무원 두부에 현미를 사용해 곡물의 고소한 맛을 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닐라 추출 성분으로 감칠맛 나는 달콤함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하며 반려견의 기호도를 높였다.제품은 쿠팡,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스토어, (샵)풀무원을 비롯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선물하기에서는 콩 모양의 노즈워크 인형과 제품이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로도 단독 출시돼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한편,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먹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복지 및 풀무원 대표 식품으로 만드는 ‘자연담은’ 라인과 반려동물 건강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담은’ 라인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오래 섭취하면 좋지 않은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며, 전 제품에 902가지 항목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단독]7천만원짜리 조사 못믿겐단 정부…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공무원 근무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를 위해 7000만원을 들여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정부와 공익위원들이 신뢰성을 문제 삼아 1000만원대 비용의 추가 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를 법정 타임오프 결의 기한이 일주일 남은 현재까지 발표하지 않으면서 심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6월12일 서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김문수(오른쪽 아홉번째) 당시 경사노위 위원장이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노동법학회에 7000만원을 들여 ‘공무원 근무시간면제제도 관련 조사 연구’를 발주했고 그 결과를 지난해 12월 내놨다. 이 용역 보고서는 올해 6월 발족한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원회(근면위) 심의 기초 자료가 됐다. 경사노위 산하 위원회인 근면위는 노동계, 정부, 공익위원 각 5명씩 15명으로 구성된다.경사노위는 근면위에 243페이지짜리 실태조사 용역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와 공익위원들은 2차 전원회의부터 정부기관별로 노조 근무시간이 큰 편차를 보인 점을 문제 삼았다. 보고서엔 공무원 노조 239곳, 정부기관 124곳을 대상으로 한 노조 일반 현황, 전임자 현황, 노조 활동, 타임오프 신설 의견 등의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결과가 담겼는데, 전임자의 노조활동 시간이 기관 노조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공익위원 측은 7월24일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과 공인노무사가 20개 기관의 방문해 심층면접을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경사노위 내에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조사 전부터 나왔다. 제도 시행 전까지 암묵적으로 이뤄져온 공무원 타임오프와 관련해 완벽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보고서 역시 “공무원노조 활동에 대한 실태를 오롯이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는 노조든 사용자(정부기관)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암묵적 전임자 활동에 대해 적나라한 실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실제로 공무원노조 시간 산출 시 ‘이상치’가 존재했고,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변수의 이상치를 해당 변수의 ‘평균값’으로 대체해 분석했다. 평균값으로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심의하지 않고 이상치 확인에 나선 셈이다.문제는 심의·의결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근면위는 오는 26일까지 타임오프 관련 사항을 모두 정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공익위원 측은 추가조사 결과조차 아직까지 내놓지 못했다. 근면위의 지난 4차 전원회의에서 “향후 현장방문 조사 결과에 대해 심의위에서 토론하자”고 했으나, 계획돼 있는 전원회의는 오는 21일과 26일 두 차례뿐이다. 노동계는 경사노위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무원 타임오프 한도를 민간 대비 90%로 설정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정부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시간끌기용 추가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