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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마켓인]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이 올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과 동시에 자회사에 대한 자금 출자가 이어지면서다.1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은 총 35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년 만기로 300억원 규모, 3년 만기로 50억원 규모다. 이자율은 연 5.3~5.5% 수준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 차환을 위한 발행으로 알려졌다.조달 금리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코오롱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 등급으로 매겨졌다. 지난 16일 기준 BBB+급 민평금리가 2년물은 6.335%, 3년물은 6.978%이므로 100~147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낮춘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오롱은 총 127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한해 발행한 사모채 규모(320억원)와 비교했을 때 조달 규모가 4배 가까이 늘었다. 월별 조달 규모는 △2월 200억원 △3월 370억원 △5월 210억원 △6월 140억원 △8월 350억원 등의 순이다.코오롱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로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지주사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002020)생명화학 등도 공모채가 아닌 사모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코오롱글로텍의 공모채 발행이 마지막이다.코오롱은 사모 회사채 발행에서 고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BBB+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공모채 시장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코오롱의 사모채 조달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는 자회사들을 향한 자금 출자가 꼽힌다. 특히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임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주사인 코오롱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어지면서다.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TG-C(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과 품목 허가 등 시판을 위한 구체적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 추자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40만5011달러(338억원)로 나타나 자체적인 연구개발비 충당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매년 코오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이 실시하는 47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에 출자한 유상증자 자금은 △2021년 291억원 △2022년 350억원 △2023년 400억원 등이다.또 지분투자를 실시한 차량호출 회사 파파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도 자금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코오롱은 파파모빌리티 주주배정증자에 참여해 124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400억원을 대여한데 이어, 8월에는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지원을 이어갔다.한편, 코오롱의 순차입금 규모는 △2020년 말 6073억원△2022년 말 7588억원 △2023년 말 8278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 등 계열사 지분출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순차입금은 전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주사 자체의 재무레버리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김주형, 막판에 5타 잃고 PO 2차전 진출 실패…“마음먹은대로만 될 순 없어”
  • 김주형, 막판에 5타 잃고 PO 2차전 진출 실패…“마음먹은대로만 될 순 없어”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진출에 실패해 2024시즌을 빠르게 마무리하게 됐다.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50위에 그쳤다.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여유롭게 페덱스컵 50위 내에 들 정도로 순항하고 있었다.하지만 16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막판 3개 홀에서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막판 3개홀에서 5타를 잃은 김주형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고, 페덱스컵 랭킹은 51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딱 한 계단이 모자랐다.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의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에서는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서 공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어이없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가 나왔다.김주형은 “마지막 3홀 전까지는 순항 중이었는데 16번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만회하지 못해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됐다”며 아쉬워했다.그는 “이번주에 경기를 잘 못하면 (페덱스컵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50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프 시즌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사실 약간 지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내다가 지난 4일 끝난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단독 8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을 써냈다.김주형은 “개인적으로 올해 조금 힘들었다”며 “경기가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였으면 51위가 아니라 30위권에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내가 마음먹은 대로만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19 I 주미희 기자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OST,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 등극
  •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OST,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 등극
  • ‘위대한 개츠비’ 공연 사진(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내 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OST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19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 OST 앨범은 빌보드의 캐스트 앨범 부문 최신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캐스트 앨범 부문은 뮤지컬 출연진이 녹음한 작품 넘버로 구성한 앨범을 대상으로 인기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위대한 개츠비’ OST 앨범은 지난 2일(뉴욕 현지 시간 기준) 발매됐다.‘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광란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 사랑,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월부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17주째 100만 달러가 넘는 주당 매출액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평균 유료객석점유율과 최근 8주간 평균 유료객석점유율은 각각 95%와 98%에 달한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는 작품의 주요 넘버인 ‘뉴 머니’(New Money) 댄스 챌린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백 투더 퓨처’ 출연 배우들이 참여한 ‘뉴 머니’ 댄스 챌린지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앞서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6월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무대 디자인상을,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 공연 횟수가 지난달 100회를 돌파했다. 갈수록 객석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을 준비 중이며 독일, 스페인, 호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9 I 김현식 기자
한미 'UFS' 시작, 실기동훈련도 48회…尹 "어떤 北 도발도 강력 대응"
  • 한미 'UFS' 시작, 실기동훈련도 48회…尹 "어떤 北 도발도 강력 대응"
  • [이데일리 김관용 박종화 기자] 한미 군 당국이 1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연습을 통해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되는 UFS 기간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올해 U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다. 특히 여단급 대규모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우선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한다.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에서 열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육군 50사단 장병과 경찰특공대원들이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인 UFS 연습과 연계해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정부가 주도하는 을지연습 때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도 실시된다. 을지연습 때 정부가 북핵 대응 훈련을 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2번째로,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훈련은 올해가 처음이다.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첫날인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장병들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UFS 연습은 북한의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등 회색지대 도발이나 허위 정보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민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핵·미사일 고도화를 꾀하는 북한이 대남 선전·선동과 오물 풍선 살포를 지속하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을 내실화해 북한의 공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 차량 이동통제와 대피 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군은 한미가 함께하는 군사 연습과 실제 훈련에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해 온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UFS를 “핵 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핵전쟁 시연”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2024.08.19 I 김관용 기자
박강현, 첫 단독 팬미팅 ‘IN:JOY DAY’ 성료
  • 박강현, 첫 단독 팬미팅 ‘IN:JOY DAY’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지난 18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첫 단독 팬미팅 ‘IN:JOY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팬미팅은 지난 단독 콘서트 ‘ME:lody in blue’에 이어 5년 만에 진행된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로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박강현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공연에 담기 위해 그동안 공개한 적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캐릭터 토크 ‘모든 순간의 강현’, 에피소드에 대한 진실을 해명하는 ‘말해줘 진실을’, ‘챌린지 마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박강현의 매력을 한껏 표출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강현의 이번 팬미팅은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빅크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도 진행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팬들도 즐길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빅크는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라이브 및 영상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콘서트의 온라인 생중계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빅크는 아티스트와 팬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주인공 오르페우스역으로 공연 중인 박강현은 최근 뮤지컬 알라딘의 알라딘역으로 캐스팅되어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8.19 I 이윤정 기자
'야구대표자' 우디,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친형=KT 김상수"
  • '야구대표자' 우디,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친형=KT 김상수"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우디(Woody)가 야구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우디는 지난 1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에 출연했다.이날 우디는 오늘의 구단으로 선정된 삼성 라이온즈 대표자로 출격해 다채로운 정보를 전하며 자타공인 삼성 라이온즈 팬임을 증명했다.우디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장을 소개하며 “그린벨트다. 밤늦도록 앰프 사용이 가능해 민원이 없다”고 밝혔다. 벌레가 많다는 상대 팀 견제에는 “지구촌 세계에서 벌레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센스 있게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메이저리그 구장 느낌”이라고 덧붙이는 등 무한 애정을 보였다.이후 삼성 라이온즈 대표 응원가 ‘엘도라도’가 흘러나오자 우디는 친형인 KT 위즈 김상수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형이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하는데 ‘엘도라도’가 나왔다. 그걸 따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팀 홈런 1위’에 대해선 “삼성이 어제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까지는 삼성 라이온즈가 팀 홈런 8위였다. 올해 들어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녹화 당일 기준 1위”라며 “137개로 엄청난 숫자다. 한 선수가 몰아치는 게 아니라 조금씩 나눠 쳤다”고 디테일한 설명을 덧붙였다.계속해서 우디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홈런 기록을 전하며 전문적인 덕후의 기질을 드러냈다. 이에 삼성은 ‘최고의 홈런 타자 구단’ 1위로 뽑혔고, 우디는 “선수들의 기록이 팬들의 자부심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시즌 끝까지 팀 홈런 1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파이팅”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우디는 최근 데뷔 13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2024 우디의 映花(2024 우디의 영화)’를 개최하고, 새 싱글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8.19 I 최희재 기자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메시지 보낸 20대, 실형 구형
  •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메시지 보낸 20대,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수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지충현 판사)은 19일 오전 성폭력범죄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협박,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고지,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10월 4일 사이 SNS로 피해자에게 10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 등이 드는 메시지를 보내 2차 가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성 비하 표현이나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으며 ‘길에서 자신과 마주친다면 때리겠다’는 내용까지 보냈다. B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국외 IP 등을 추적해 한 달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이 없었고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이어 “피해자가 피해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사실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했기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엄벌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B씨 측은 방검복을 구입하는 등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30대 남성 C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C씨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당초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B씨의 청바지에서 C씨의 DNA가 검출되는 등 추가 증거가 발견돼 2심에서 강간살인 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B씨는 C씨의 범행으로 전치 8주의 외상과 기억상실장애가 생기는 등 상해를 입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2차 피해 상황과 피고인에 대한 혐의 변경 필요성 등을 알려야 했다.
2024.08.19 I 이재은 기자
19일 '해리스 출정' 美민주당 전대 시작…테일러 스위프트 나올까?
  • 19일 '해리스 출정' 美민주당 전대 시작…테일러 스위프트 나올까?
  •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벽에 그려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벽화.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을 받고 대선 출정식을 연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시카고 불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와 미시간 호수 근처 컨벤션 센터인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먼저 주 대표단이 대표단 회의를 각자 호텔에서 진행한 후,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로 이동해 코커스 회의를 진행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축하 파트와 리셉션이 있고 모든 이들이 유나이트 센터로 모여 화려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당대회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가상 호명투표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상태다.◇전임 민주당 대통령 총 출동…트럼프 전대와 대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메릴랜드주 해거스타운에 있는 해거스타운 지역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바이든은 주말을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냈다.(사진=AFP)특히 이번 전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출신 역대 대통령들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연사로 나선다.‘미래의 미래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20일 행사에서는 시카고가 정치적 고향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선다. 이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변호사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연사에 나선다.‘자유를 위한 투쟁’이 주제인 21일 행사에서는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서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를 소개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 ‘잠룡’ 중 한 명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을 한다.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22일이다. ‘미래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미래와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집권 비전을 공유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선포할 예정이다.이밖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덕 더빈 하원 원내총무 등 민주당 주요인사들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등이 연사로 등장할 예정이다.공화당 정치인 가운데는 2022년 리즈 체니 전 의원과 함께 1·6 의회 난입사태 조사를 위한 하원 특위에 참여한 애덤 킨징어 의원이 연사로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反)트럼프 인사인 이들은 ‘해리스를 위한 공화당원’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테일러 스위프트 나올까?…일정상으로 ‘가능’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 인근서 스위프티들이 예술가 머월스가 만든 벽화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AFP)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할리우드 연예인도 대거 출동한다. CNN에 따르면 케리 워싱턴, 토니 골드윈, 민디 캘링, 아나 나바로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진행을 각각 맡는다. 이들은 모두 공식적인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이다. 나바로는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한 입문 아래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이외 존 레전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조안 제트 앤 블랙하츠, 팀 데일리, 우조 아두바, 앤서니 앤더슨, 이언 아미티지, 이벳 니콜 브라운, 데이비드 크로스, 존 크라이어, 제시 타이러 퍼거슨, 다나이 구리라, 리처드 카인드, 비지 필립스, 셰릴 리 랠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등장 여부다. 비욘세와 스위프트 모두 과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진 않았다.특히 비욘세는 2013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선거유세 콘서트에서 공연을 한 적 있다. 비욘세는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유세 운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는데 이를 ‘간접적인 지지’로 보는 이도 많다.현재 유럽 투어를 하고 있는 스위프트는 2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공연이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일정상 전대 3, 4일차를 참석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스위프트 측은 해리스 지지여부와 전대 참여에 대해 어떤 응답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과는 별개로 ‘스위프티스 포 카밀라’라는 자체 해리스 지지 세력이 있다◇2400만 팔로워 보유 인플루언서들 연사로 이번 선거에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참여해 달라진 선거진영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총 24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매일 한 명 이상 연단에 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24세로 여성 생식권 운동가인 데자 폭스는 첫 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무슬림인 나벨라 누르는 20일, 라인 아메리카 이민자 2세인 카를로스 에두아르두 에스피나는 21일 각각 연단에 선다. 또 기후변화와 여성 재생산권 문제에 대해 주로 얘기한 올리비아 줄리아나 여사도 ‘자유’에 대해서 연설을 한다.민주당은 전당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2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에게 ‘기자처럼’ 취재·보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대 대변인인 에밀리 송은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뮤니티에 진정성 있게 말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청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피의 전당대회’ 반복될라…행사장 밖에선 수만명 시위대 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시위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해리스 대선출정식이 벌어지는 축제장 밖에서는 수만명의 시위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전역에서 200개 이상 단체가 참가한 ‘DNC 행진(March on the DNC)’은 전대 첫날과 마지막 날 수만 명이 참여하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진’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팔레스타인 공동체 네트워크의 전국의장이자 DNC행진 대변인 하템 아부다예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 많은 시카고인 만큼 더욱 많은 시위자가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 8월 ‘피의 전당대회’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카고 전당대회와 관련해 악몽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민주당 대선후보의 암살로 민주당이 사분오열돼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를 외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이를 민주당 당직자와 시카고 경찰이 과격진압하며 유혈사태가 발생한 일이다. 결국 그 해 11월 대선에서는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프리츠커 주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장에 250명의 주 방위군이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시 역시 경찰을 중심으로 수개월 동안 비상상황을 준비해왔다. 교사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인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위대 측과 소통해 시위대의 진행경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 인생에 걸쳐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왔다”며 “그렇기에 나는 방해꾼과 모사꾼들이 나타나 당신의 메시지를 하이재킹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밴스, 경합주 돌며 ‘맞불유세’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등은 같은 기간 경합주를 돌며 맞불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되는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를 시작으로 20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 22일 애리조나 몬테수마 23일 라스베이거스·글렌데일을 돌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특히 22일에는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의 남부국경을 방문해 민주당의 이민정책을 비판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실패한 ‘국경 차르’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같은 기간 밴스 의원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을 돌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합동 또는 단독 유세를 한다. 이와 별개로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 바이런 도널드 하원의원(플로리다) 등 트럼프 측 인사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도 열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2024.08.19 I 정다슬 기자
'음주 뺑소니' 고개 푹 숙인 김호중…"혐의 모두 인정"
  • '음주 뺑소니' 고개 푹 숙인 김호중…"혐의 모두 인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자신의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김호중의 공소사실에 형법 30조 ‘공동정범’을 추가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의 두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씨의 팬들은 재판 전부터 법정 앞 복도를 가득 메웠다. 구속상태인 김씨는 이날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나 염색모가 길게 자라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다.김씨 측은 이날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지난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김씨 측 변호인이 사건 기록 열람 등사를 하지 못했다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바 있다.김씨측 변호인은 이날 “의견서 제출한 것과 같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 심문도 진행하지 않았다. 변호인은 이날 재판이 종결되길 바란다고 청했으나, 재판부는 자료가 방대해 오는 9월 30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10분 만에 끝났으며 재판 내내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바라봤다. 이날 재판에서는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모 씨 등 3명도 함께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매니저 장씨를 제외한 3명의 공소사실에 형법 30조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형법 제30조는 공범에 관한 사항으로 2인 이상이 공동해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는 조항이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형법 30조를 추가해 다음 기일까지 심리를 마칠 예정이다.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다만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9월 30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2024.08.19 I 최오현 기자
에스파, 日 도쿄돔 2년 연속 입성… 해외 女가수 최초
  • 에스파, 日 도쿄돔 2년 연속 입성… 해외 女가수 최초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도쿄돔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 인 도쿄 돔 - 스페셜 에디션-’은 에스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다.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쓰며 막강한 ‘쇠맛 저력’을 입증했다.에스파는 앞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9회로 진행된 아레나 투어를 전 공연 솔드아웃으로 총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이번 도쿄돔 공연 역시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약 9만 4000명의 관객과 함께했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번 도쿄돔 공연은 센터에 설치된 원형 스테이지로 확장된 무대 연출은 물론, 이날 공연에 맞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달성한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와 수록곡 ‘선 앤 문’, ‘줌 줌’ 등 일본 오리지널 곡들이 추가된 세트리스트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더불어 에스파는 ‘홀드 온 타이트’를 시작으로 ‘스파이시’, ‘욜로’, ‘리브 마이 라이프’, ‘위 고’와 같이 신나는 분위기의 무대를 통해 이동차를 타고 직접 팬들을 찾아가 객석에 마이크를 건네며 함께 호흡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공연 말미 에스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덕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주셔서 너무 감동이다. 이번 공연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항상 함께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2024.08.19 I 윤기백 기자
고진영,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6위…“다음주 메이저에 에너지 쏟아붓겠다”
  • 고진영,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6위…“다음주 메이저에 에너지 쏟아붓겠다”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톱10을 기록하며 다음주 열리는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을 기약했다.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우승자 로런 코플린(미국)과 8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한 그의 4번째 톱10이다. 지난주 파리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고진영은 바로 이어진 이번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기대감을 높였다.고진영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견고한 경기를 했다. 이 순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퍼트를 많이 놓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톱10으로 마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진영은 이날 버디를 잡으면 바로 보기가 나오는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그래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LPGA 투어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향한다. 고진영은 앞선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공동 29위-공동 2위-공동 3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ANA 인스피레이션(현재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석권했던 2019년이다.고진영은 “AIG 여자오픈은 정말 긴 대회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받은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26)와 김아림(29)이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18위로 뒤를 이었고, 강혜지(33)가 공동 20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우승은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코글린이 차지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7년 차에 첫 우승을 기록했던 코글린은 불과 3주 만에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지난주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준우승이다.후루에 아야카(일본), 메건 캉(미국)이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고, 찰리 헐(잉글랜드)은 단독 5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잃고 고전한 끝에 단독 9위(5언더파 283타)에 자리했다.로런 코글린(사진=AFPBBNews)
2024.08.19 I 주미희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2차 공판…혐의 인정할까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2차 공판…혐의 인정할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1심 두 번째 재판이 19일 열린다.(사진=연합뉴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연다.또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3명도 함께 재판받는다.이날 재판에는 김씨가 혐의를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 열람등사를 하지 못해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하면서 재 판이 단 13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반면 함께 기소된 이 대표 등 다른 피고인 3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첫 재판 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씨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은 다만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건 은폐를 위해 조직적으로 수사기관을 속여 지탄을 샀다.
2024.08.19 I 김민정 기자
풀무원, ‘아미오 자연담은 간식’ 두부팩 한정판 출시
  • 풀무원, ‘아미오 자연담은 간식’ 두부팩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두부를 넣어 만든 반려견 간식 2종(두부너겟, 두부과자)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두부팩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풀무원풀무원아미오는 지난해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다양한 오프라인 창구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내가 먹는 바른먹거리를 반려견도 함께 즐기면서 내가 먹는 음식과 패키지까지 비슷한 펫푸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청취해 이번 한정판을 기획했다. 풀무원 두부를 담는 패키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간식을 선보여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풀무원의 대표 제품인 두부의 트레이 모양을 본떠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두부팩을 사용해 실제 풀무원 두부를 사용한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시각적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풀무원의 두부를 사용해 만든 반려견을 위한 대표 간식 2종이다.‘자연담은 두부너겟팩’은 풀무원 두부 17%에 고구마, 단호박, 당근,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육류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가로, 세로 1㎝ 정육각형 형태의 반려견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구현해 칭찬 보상용이나 노즈워크용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자연담은 두부과자팩’은 으깬 풀무원 두부에 현미를 사용해 곡물의 고소한 맛을 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닐라 추출 성분으로 감칠맛 나는 달콤함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하며 반려견의 기호도를 높였다.제품은 쿠팡,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스토어, (샵)풀무원을 비롯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선물하기에서는 콩 모양의 노즈워크 인형과 제품이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로도 단독 출시돼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한편,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먹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복지 및 풀무원 대표 식품으로 만드는 ‘자연담은’ 라인과 반려동물 건강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담은’ 라인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오래 섭취하면 좋지 않은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며, 전 제품에 902가지 항목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4.08.19 I 오희나 기자
고운세상 ‘힐어스’, 29CM서 ‘숨결 클라우드’ 3종 론칭
  • 고운세상 ‘힐어스’, 29CM서 ‘숨결 클라우드’ 3종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사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가 무신사 온라인 편집매장 ‘29CM’에서 두 번째 컬렉션 ‘숨결 클라우드’ 3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숨결 클라우드는 지난 2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숨결 글로우’에 이어 힐어스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사용감을 유지하면서도 구름처럼 가볍고 보송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힐어스 숨결 클라우드 컬렉션은 △숨결 쿠션 클라우드 △숨결 클라우드 UV 베이스 스카이라벤더 △숨결 클라우드 파우더 등 3종으로 구성됐다.숨결 쿠션 클라우드는 약 72%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돼 겉은 보송하지만 속은 촉촉하게 유지된다. 48시간 메이크업 무너짐 방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뭉침 없이 화사한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다.숨결 클라우드 UV 베이스 스카이라벤더는 자외선 차단, 톤업, 프라이머 효과를 한 번에 해결 가능한 멀티베이스 제품이다. 숨결 클라우드 파우더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촉촉한 베이크드 파우더로 가루 날림 없이 모공에 밀착돼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다음달 1일까지 29CM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 동안 최대 2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숨결 쿠션 클라우드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숨결 클라우드 UV 베이스 스카이라벤더를 증정할 계획이다. 홍하진 고운세상코스메틱 BM 1팀 매니저는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겠다는 힐어스의 브랜드 지향점에 발맞춰,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메이크업 후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숨결 클라우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으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립, 아이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을 포함한 힐어스만의 힐링 메이크업 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9 I 김정유 기자
서울신라호텔, ‘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 한정 판매
  • 서울신라호텔, ‘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자사 서울신라호텔의 럭셔리 위스키 부티크&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가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의 신제품 ‘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를 국내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는 신선한 오크의 깊은 흙 내음과 섬세한 꽃 향기, 풍부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발베니 ‘큐리어스 캐스크’ 라인으로 발베니의 위스키 저장고에서 예기치 않은 캐스크를 찾아내 선보이는 한정적인 제품이다. 추가 생산 계획이 없어 소장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된다.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 국내 단독 론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전용 글라스 ‘글렌캐런 잔’ 2개를 증정한다.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지난 3월 오픈한 위스키 부티크&라운지로 발베니 17년 뉴 스페니쉬 오크를 포함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고숙성 위스키를 독점으로 선보이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위스키 컬렉션이 전시된 ‘시크릿 라운지’ 외에도 시음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 위스키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크릿 다이닝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4.08.19 I 김정유 기자
성심당 신메뉴 뭐길래?…"새벽 5시부터 줄 섰다" 오픈런 행렬
  • 성심당 신메뉴 뭐길래?…"새벽 5시부터 줄 섰다" 오픈런 행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새로운 케이크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15일 출시된 성심당 신제품 ‘안녕 무화과’.(사진=SNS)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 15일 신제품 무화과케이크인 ‘안녕 무화과’를 출시했다.최근 성심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철과일인 무화과 디저트를 공개한 이후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 ‘오픈런’ 인파로 가득 찼다.매일 오전 8시에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이 케이크의 대기표를 받기 위해 새벽 5시에 도착해 줄을 섰다는 인증글이 있는가 하면, 새벽 6시에 도착했지만 대기표 41번을 받았다는 인증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졌다.이에 성심당 롯데점은 공식 SNS를 통해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도 되지 않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이날 오픈 전 대기고객만 해도 80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성심당롯데점 케이크부띠끄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안녕 무화과’ 케이크는 3만 9000원으로 매일 오전 8시 한정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무화과 타르트는 4만 1000원(2호)이며 매일 낮 12시 한정판매한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앞서 성심당은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인 ‘망고 시루’를 지난 7월 여름 한정상품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망고시루의 인기가 이어지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을 얹어 망고시루를 되팔거나 대리 구입 알바까지 등장했다.당시 ‘망고 시루는’ 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조기 단종되기도 했다.
2024.08.19 I 채나연 기자
 "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뻥튀기' 논란
  • [단독] "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뻥튀기' 논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수익률을 과대포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 등 수익률이 낮은 초저위험 상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상품별 수익률을 단순 평균 내는 방식으로 전체 수익률을 산출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른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입맛에 맞는 산출 방식을 택했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4년도 2분기 말 기준 현황 공시’에서 연 수익률 산출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밝힌 1년 이상 운용한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 수익률은 10.8%다. 그러나 이는 상품별 수익률을 단순 평균 내 계산한 수치다. 제대로 된 수익률을 계산하려면 각 위험등급별 적립금 규모와 등급별 수익률을 함께 반영한 가중 평균 방식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게 퇴직연금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위험등급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는 △초저위험(29조3478억원) △저위험(1조8772억원) △중위험(1조2011억원) △고위험(4834억원)으로 89% 가량이 초저위험 상품에 쏠려있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상품별 수익률만으로 통계를 낼 경우 가입 규모는 크지만 수익률이 낮은 상품에 대한 실제 수익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게 된다. 즉, 가입자들의 실제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위험등급별 적립금 규모를 반영한 가중 평균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4.2%로 산출된다. 단순 평균 수익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별로 공시하고 있는 수익률을 단순 평균한 것이 맞다”면서 “상품 자체의 수익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적립금 규모를 반영한 가중 평균을 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대다수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일반 퇴직연금 수익률은 연금가입자들이 실제 투자한 규모를 반영하고 있는 반면 디폴트옵션 수익률만 단순평균으로 계산해서 발표한 것은 결국 디폴트옵션 정책 도입에 따른 성과 부풀리기 차원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예시로 기존 퇴직 연금에서 디폴트옵션으로 바꾸면서 수익률이 높아진 사람을 보여주는 등 정부가 퇴직연금보다 디폴트옵션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은연 중에 강조하기도 했다. 신중철 한국재무평가원 원장은 “단순 평균을 낸 것은 그냥 상품별 수익률일 뿐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른 의미를 보여줄 수 없는 숫자”라면서 “가중 평균으로 산출한 수익률을 보면 투자자 관점에서 디폴트옵션에 대한 이점이 없는 상황인데 정부가 통계를 왜곡해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8.19 I 안혜신 기자
법원, 전담법관제 '형사단독사건' 확대 시행
  • 법원, 전담법관제 '형사단독사건' 확대 시행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원이 전담법관 제도를 일반 형사단독사건에 확대하기로 했다. 임기 중 형사단독사건만을 맡는 전문 판사를 채용하겠다는 것이다.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은 19일 ‘2025년 전담법관 임용 계획’을 공고하고 임용 분야에 ‘형사단독’을 신설키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담법관제도는 민사소액, 민사단독사건에만 운영 중인데 이를 형사단독사건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전담법관제도는경력 20년 이상의 검사, 변호사 등 경력 법조인을 법관으로 임용하는 것으로 법조일원화를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제도가 시행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명의 전담법관이 임용됐고 현재 20명의 전담법관이 각급 법원에서 사건을 담당 중이다. 적용 분야는 민사소액사건에서 시작해 2015년 민사단독사건에 적용된지 10년 만에 형사단독사건으로 확대한다.형사단독 전담법관은 사건의 특성과 업무부담 등 사정을 고려해 임용 초기에는 정식재판청구사건을 담당하고, 일정 기간 근무 후에는 본인의 희망과 보임 법원의 재판부 구성 현황 등을 고려해 일반 형사단독사건도 담당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2025년도 전담법관 임용절차에서는 법조일원화의 취지를 충실히 구현하고 법관 임용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임용분야를 확대했다”며 “경륜이 풍부한 법관이 국민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형사사건을 담당해 피고인과 피해자의 입장을 두루 경청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실한 재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2025년도 전담법관 임용 지원 기간은 9월 2일부터 20일까지며 서류심사, 인성검사, 에세이작성 및 면접과 각종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및 법관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9 I 최오현 기자
7천만원짜리 조사 못믿겐단 정부…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
  • [단독]7천만원짜리 조사 못믿겐단 정부…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공무원 근무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를 위해 7000만원을 들여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정부와 공익위원들이 신뢰성을 문제 삼아 1000만원대 비용의 추가 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를 법정 타임오프 결의 기한이 일주일 남은 현재까지 발표하지 않으면서 심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6월12일 서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김문수(오른쪽 아홉번째) 당시 경사노위 위원장이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노동법학회에 7000만원을 들여 ‘공무원 근무시간면제제도 관련 조사 연구’를 발주했고 그 결과를 지난해 12월 내놨다. 이 용역 보고서는 올해 6월 발족한 공무원 근무시간면제 심의위원회(근면위) 심의 기초 자료가 됐다. 경사노위 산하 위원회인 근면위는 노동계, 정부, 공익위원 각 5명씩 15명으로 구성된다.경사노위는 근면위에 243페이지짜리 실태조사 용역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와 공익위원들은 2차 전원회의부터 정부기관별로 노조 근무시간이 큰 편차를 보인 점을 문제 삼았다. 보고서엔 공무원 노조 239곳, 정부기관 124곳을 대상으로 한 노조 일반 현황, 전임자 현황, 노조 활동, 타임오프 신설 의견 등의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결과가 담겼는데, 전임자의 노조활동 시간이 기관 노조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공익위원 측은 7월24일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과 공인노무사가 20개 기관의 방문해 심층면접을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경사노위 내에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조사 전부터 나왔다. 제도 시행 전까지 암묵적으로 이뤄져온 공무원 타임오프와 관련해 완벽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보고서 역시 “공무원노조 활동에 대한 실태를 오롯이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는 노조든 사용자(정부기관)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암묵적 전임자 활동에 대해 적나라한 실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실제로 공무원노조 시간 산출 시 ‘이상치’가 존재했고,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변수의 이상치를 해당 변수의 ‘평균값’으로 대체해 분석했다. 평균값으로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심의하지 않고 이상치 확인에 나선 셈이다.문제는 심의·의결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근면위는 오는 26일까지 타임오프 관련 사항을 모두 정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공익위원 측은 추가조사 결과조차 아직까지 내놓지 못했다. 근면위의 지난 4차 전원회의에서 “향후 현장방문 조사 결과에 대해 심의위에서 토론하자”고 했으나, 계획돼 있는 전원회의는 오는 21일과 26일 두 차례뿐이다. 노동계는 경사노위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무원 타임오프 한도를 민간 대비 90%로 설정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정부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시간끌기용 추가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2024.08.19 I 서대웅 기자
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단독]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외 원전 수주를 늘리려면 더 많은 우수 인력들이 연구하고 수출 업무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인재풀이 너무 좁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최근 에너지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털어놓은 고민이다. 총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국내 원전산업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정작 현장에선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탈(脫)원전 기간 동안 인력이 대거 이탈한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2017~2021년) 국내 3대 원전 공기업인 한수원, 한전KPS(051600), 한전기술의 자발적 퇴직자는 12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5년(727명)과 비교하면 70%나 많은 수치다. 원전 운영을 담당하는 한수원에서 467명, 보수·유지 업무를 하는 한전KPS에서 656명, 설계 분야인 한전기술에서 107명이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 같은 기간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도 86명이 자발적 퇴직했다. 박사급 인력만 63명이 연구원을 떠났다. 현재 원전산업 인력은 3만5649명(2022년 기준)으로, 탈원전 이전인 2016년(3만7232명)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정권이 바뀌면 다시 찬밥이 될 것이란 걱정에 학생들의 원자력 전공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원전산업의 기초 체력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원자력 전공 대학·대학원 입학생은 2017년 874명에서 2022년 751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한민국 원자력공학의 산실 중 하나인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입학생은 올해 7명 뿐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원전산업 인력 수요(5만1500명) 대비 공급(4만7000명)이 약 45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급 확충 방안 등을 담은 원전산업 로드맵을 연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외 원전시장 확대 등을 감안하면 수급 불균형이 더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전산업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정권이 바뀌어도 원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우수 인재를 유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탈원전이 근간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여전히 유효한 것도 큰 문제”라며 “시나리오의 원전 비중을 조속히 조정해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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