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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26일부터 4일 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개최하고, 20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총 10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최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27세 4개월)로 입회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또한 2022년 US여자오픈과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메이저 2회 포함, LPGA 통산 10승에 빛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민지(호주)가 출전한다. 이외에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속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김효주(대한민국)가 우승에 도전한다.KLPGA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 달성을 노리는 이다연과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 지난 7월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준우승, 공동 3위, 우승을 기록하고 시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 등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대회는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고 있는 10대 골퍼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 5월 J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깜짝 우승을 하며 JLPGA 최연소 프로골퍼로 전향한 이효송을 비롯해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아마추어로 참가해 단독 3위를 차지하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오수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 활약 중인 에스더 권이 프로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대회 갤러리 티켓은 오는 9월 25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하며 티켓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이다.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관계없이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들께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주민등록주소 기준 인천광역시를 거주지로 둔 손님들은 현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 처펑성 사환제약 회장 "550억 계약? 셀론텍 카티졸은 제2의 휴젤 레티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론텍이 중국 사환제약을 등에 업고 제2의 휴젤을 꿈꾼다. 셀론텍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유통업체인 사환제약과 두 차례 대규모 계약을 하며 확실한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의 100% 자회사다.셀론텍은 지난달 31일 중국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을 5년간 550억 원 어치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50억원은 확약물량으로 최소 주문 보장금액이다.앞서 셀론텍은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셀론텍-사환제약 간 두 번째 계약이다.카티졸은 셀론텍이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카티졸은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카티졸의 주원료인 바이오콜라겐은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됐다. 카티졸은 올해 LG화학·동국제약·코오롱제약 3곳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사환제약은 휴젤(145020)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중국유통 파트너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지난 2일 처펑성(Che Fengsheng) 사환제약 회장과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처 회장과 일문일답.처펑성(Che Fengsheng) 사환제약 회장. (제공=사환제약)▲사환제약은 어떤 회사인가.-사환제약은 2001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 10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현재 26개의 자회사와 3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총 자산은 약 115억위안(2조1892억원)이다. 현재 종양, 대사, 당뇨병과 그 합병증, 만성 질환, 정신신경질환, 소화기 질환, 항감염, 심뇌혈관 등에 150개 이상의 혁신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사환제약은 7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300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중 50개 이상이 해외 특허다.▲사환제약이 한국에서 도입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휴젤의 보툴리눔 독소 ‘레티보’와 HA 필러 ‘붜안룬’(국내명 더채움)이 있다. 바이올에서 생산한 RF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시스템(Sylfirm X)도 수입·판매 중이다.▲사환제약이 카티졸을 선택한 이유는.-카티졸은 한국에서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제다. 현재 중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콜라겐 관절강 주사제가 없다. 카티졸이 중국 골관절염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카티졸의 경쟁 제품과 비교해 차별화 요소는.-카티졸은 윤활 작용에 그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치료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 제품은 연골막, 관절 주변 조직에 도포해 관절을 보호하고 강화한다. 이를 통해 관절 부기와 통증을 크게 줄인다. 특히, 손상된 연골 회복을 돕고, 염증을 억제한다.▲중국 관절강 주사제 경쟁 상황은.-현재 중국에서 시판되는 관절강 주사제는 주로 히알루론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의료용 키토산, PRP, 성장인자 등이 있다. 중국 의사들은 관절염 치료를 위해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재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골관절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총 14개가 있다. 이중 수입 업체 제품이 4개, 국산 업체 것이 4개다.▲중국 관절강 주사제 시장 규모는.-IMS 공립 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중국 연간 판매량은 약 688만 개로 집계됐다. 관절강 주사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20만명으로 나타났다.▲카티졸을 어떤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침투할 계획인가.-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정형외과용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형외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관절강 주사제 시장에 침투할 계획이다.▲카티졸과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제품 라인업은.-사환제약은 다수의 항염진통제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정형외과·통증의학 분야에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 중이다. 특히, 1000여 개의 정형외과 전문 유통업체 거래를 맺고 있다. 항염증제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 주사제가 출시 3년 만에 1만69개 의료기관에 침투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부프로펜의 연간 판매량은 8539만개에 달한다. 카티졸을 이 같은 유통망에 올려 판매할 계획이다. ▲카티졸 중국 인허가 절차와 소요 시간은.-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카티졸은 중국 현지 임상 생략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이 경우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카티졸 매출 전망은.-중국 골관절염 진단 및 치료 지침에 따르면, 중국 40세 이상 인구의 원발성 골관절염 전체 유병률은 46.3%에 달한다. 중국 인구 고령화 심화에 골관절염 유병률은 지속 증가 추세다. 그럼에도 통증 완화제에 불과한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제 일변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치료 효능을 겸비한 카티졸이 의료현장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면 빠른 침투가 가능하단 판단이다. 사환제약의 판매 조직망은 전국 30개 성에 걸쳐 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카티졸을 빠르게 확산시킬 자신이 있다.참고로 우리는 휴젤 레티보를 현지 유통 3개월만에 1100여개 병의원에 진출시켰고, 중국 출시 1년 만에 1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카티졸이 제2의 레티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KB국민카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현대제철 온라인 철강 쇼핑몰 ‘HCORE STORE(에이치 코어 스토어)’회원을 위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19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기념식에서 KB국민카드 이정수 상무(사진 왼쪽)와 현대제철 조범수 상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카드)이 카드는 차별화된 철강제품 온라인 구매 경험을 위해 현대제철에서 운영중인 ‘HCORE STORE’를 이용하는 법인 및 개입사업자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이용 시 0.1%가 기본으로 적립되며, HCORE STORE 이용 시 최대 0.5%(기본 0.1%, 추가 0.4%), 식생활업종 이용 시 최대 0.3%(기본 0.1%, 추가 0.2%)가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된다.예를 들어 ‘HCORE STORE’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0.1% 기본 적립에 HCORE STORE 이용 추가 0.4% 적립을 더해 최대 0.5%가 적립되며, 한식, 양식,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음료전문점 등 식생활 업종 이용 시에도 최대 0.3% 일상영역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7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HCORE STORE’회원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발급 가능하며 후불 교통카드 기능 또한 선택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철강업권을 주도하는 현대제철과 국내 법인카드시장 1위 KB국민카드가 제휴하여 단독으로 출시된 본 상품으로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HCORE STORE’에서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카드로 온라인에서 철강을 손쉽게 구매하는 경험과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는 편리한 할인혜택까지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결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하여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3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2월 독점계약으로 변경한 MSD의 펨브롤리주맙은 품목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단독사용 시장 진입을 위해 테르가제를 개발하고, 올해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등록결정이 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 방법에 대한 발명으로써, ALT-B4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특수한 제조 방법 특허이다. 이는 미국 특허청의 인정을 받았으며,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특허를 사용해 생산되는 ALT-B4가 단독으로 사용된 테르가제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면서도 동물유래 제품과도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생산성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회사에서는 판단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서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춰 경제적이고, 안정성을 가진 물질”이라며 “해당 물질의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는 향후 ALT-B4를 사용한 다양한 치료제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 보호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테오젠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 피하주사제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증된 피하주사제형 변경 방식인 히알루로니다제에 전문성을 갖추어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는 특허장벽을 강화하고 기술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릴 예정이다.
- 서연정 “KG 레이디스오픈 ‘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
- 서연정이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저만큼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많이 쳐 본 선수는 없을걸요?”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9)이 대회 최초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서연정은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는 게 너무 뜻깊다. 아무도 2연패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성공하면 더 멋져 보일 것 같다. 뜻깊은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저만의 스윙 리듬 다시 찾아 2연패 노릴 것”서연정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골프 선수다. 고진영, 김효주, 백규정 등 1995년 동갑내기 친구들과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친구들이 신인 시절부터 우승 행진을 벌인 것과 달리, 유독 서연정에게는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KG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기까지 260번의 대회에 출전했고, 10년이 걸렸다. KLPGA 투어 사상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이었다. 그만큼 매우 값졌다.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연정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2m 보기 퍼트도 홀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또 노승희와 1타 차 접전을 벌이던 15번홀(파4)에서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나와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카트 도로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러프 경사면에 놓였고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승희의 약 2.5m 거리 파 퍼트가 홀을 훑고 나갔고 서연정은 파를 지켜 ‘259전 260기 우승’을 확정했다.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서연정은 신인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9회 연속 KG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했다. 올해로 10회 연속 참가다. 10회 연속 KG 레이디스오픈에 참가한 선수는 서연정과 최가람(11회 연속) 단 두 명뿐이다.KG 레이디스오픈은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지난해 서연정까지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대회가 12회 진행되는 동안 한 명도 다승을 기록하지 못했다.그는 “‘개근상’답게 악착같이 버티겠다. 올해 여름이 정말 무더웠는데도 써닝포인트 골프장 측에서 관리를 잘하신 덕에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지고 상태도 좋아졌다. 저의 첫 타이틀 방어 도전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서연정은 최근 성적이 오락가락해 부담도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에 그쳤다. 서연정은 “시즌 초반에 다른 선수들이 비거리가 많이 늘어난 것 같았다. 그래서 저도 비거리 위주의 스윙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제 걸 잃고 이도 저도 아닌 스윙이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 깨진 저만의 스윙 리듬을 다시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정확성이 좋았던 저의 예전 스윙으로 돌아가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써닝포인트에서 작년 같은 에너지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우승은 중장거리 퍼트 싸움…티샷 까다로운 6번홀 ‘조심’서연정은 우승을 위해 중장거리 퍼트를 가장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린이 크고 파동이 심하지 않은 편이어서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다. 버디를 넣어야 할 때 놓치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다. 저도 작년에 퍼트가 잘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의해야 할 홀은 우승 경쟁 도중 더블보기를 적어냈던 6번홀(파4)이다. 2년 전 우승했던 황정미도 당시 1라운드 6번홀에서 티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 분실구 처리되는 바람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선수들이 6번홀을 ‘악몽의 홀’로 꼽는 이유다.서연정은 “전체적으로 코스가 넓어서 드라이버는 문제가 없는데 6번홀은 조심해야 한다. 티샷이 왼쪽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OB가 나고, 우측으로 조금만 밀려도 페널티 구역에 빠져서 완전히 똑바로 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연정은 지난해 마지막 날 6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실개천에 빠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파5홀인 14번홀에서는 반드시 버디를 잡고 넘어가야 한다. 서연정은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은 14번홀에서 대부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내거나 투온에도 성공해 이글까지도 노릴 수 있다. 14번홀은 우승 막바지를 향한 승부처 홀”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