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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美 한복판 집 샀지만…변호사로 일한 돈 다 잃어"
  • 서동주 "美 한복판 집 샀지만…변호사로 일한 돈 다 잃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동주가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라며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돌아본 심경을 고백한다.오는 21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하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2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갓생(부지런한 인생)’의 대표주자 서동주는 최근 경매로 마련한 단독주택의 숨은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경매 학원에 다녔다며 몇 번의 도전 끝에 낙찰을 받은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서동주는 경매를 공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세계적인 기업들이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복판에 집을 샀지만, 헐값에 처분하고 변호사로 일하며 번 돈을 다 잃은 사연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서동주는 본업인 변호사와 방송 일에 이어 수영복-화장품 브랜드까지 론칭, ‘취미 부자’로 삶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고2 때부터 쉬지 않고 연애하고 있다”라고 일과 사랑까지 잡은 싱글 라이프의 이야기를 전했다.또 서동주는 6년 전 ‘이혼 이슈’로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일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혼 당시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다”라며 이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고백하고, 앞으로 재혼 가능성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친구들의 권유로 냉동 난자 시술에 도전한 이야기도 전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호르몬이 왔다 갔다 하니까”라며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던 중 눈물까지 쏟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그런가 하면 어머니 서정희의 남자 친구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한 이야기에 서동주는 “엄마의 남친을 내가 먼저 만났다”라고 고백하며 “이런 운명이 있다니 신기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어머니 서정희 남자 친구의 ‘찐 사랑’에 감탄한 사연을 공개하며 “나도 그런(엄마 남친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엄마가 남친과 꽁냥거릴 때 너무 행복하고 귀엽다”라고 흐뭇해했다.이어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라며 예상치 못한 일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던 2023년을 떠올렸다.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못 일어나는 거 아닐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지나간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담담히 밝히고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는 전언이다.‘라디오스타’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20 I 김가영 기자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
  •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26일부터 4일 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개최하고, 20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총 10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최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27세 4개월)로 입회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또한 2022년 US여자오픈과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메이저 2회 포함, LPGA 통산 10승에 빛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민지(호주)가 출전한다. 이외에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속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김효주(대한민국)가 우승에 도전한다.KLPGA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 달성을 노리는 이다연과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 지난 7월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준우승, 공동 3위, 우승을 기록하고 시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 등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대회는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고 있는 10대 골퍼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 5월 J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깜짝 우승을 하며 JLPGA 최연소 프로골퍼로 전향한 이효송을 비롯해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아마추어로 참가해 단독 3위를 차지하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오수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 활약 중인 에스더 권이 프로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대회 갤러리 티켓은 오는 9월 25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하며 티켓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이다.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관계없이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들께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주민등록주소 기준 인천광역시를 거주지로 둔 손님들은 현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2024.08.20 I 정두리 기자
"노래방에서도 마셨다" 무면허 뺑소니범 자백에도 음주운전 적용 못해
  • "노래방에서도 마셨다" 무면허 뺑소니범 자백에도 음주운전 적용 못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주 한 산간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으나 경찰은 끝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이날 제주지법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해 정도와 사고 후 도주하는 등 범행 경위를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6시 39분께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 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지인 소유 쏘나타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달아나다가 또다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두 번째 사고 직후 차에서 빠져나와 경찰이 출동하기 전 인근 수풀 속으로 달아났다가 이튿날 오전 8시 20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13㎞ 떨어진 제주시 양지공원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사고 당시 A씨 차량 뒤에 오던 차량 운전자가 사고 직후 A씨가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며 풀숲에 앉아 있던 모습을 기억하고 다음날 출근하다 한라생태숲에서 제주시 방면 도로를 걷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 않았다”며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고 아침에 눈 떠보니 풀숲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3시간 40분 만에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0%로 나왔다. 채혈을 통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서도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려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해야 한다.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k) 기법도 있지만, 역추산할 최초 음주 수치마저 없는 A씨 같은 경우엔 적용하기 어렵다.A씨가 “사고 당일 점심때 식당에서 반주로 소주 4~5잔을 마셨다”며 진술을 번복하고, 경찰이 식당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영상을 확보했으나 음주 수치가 검출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끝내 적용하지 못했다.2018년 면허가 취소된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A씨는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사고 당일 비가 내려서 일을 못하게 돼 식사하면서 반주를 했고 2차 노래방에서도 맥주를 마셨다고 한다. 이후 택시를 타고 차 있는 데로 가서 운전하게 됐다고 한다”며 “생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무면허로 운전하게 됐다고 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본인도 사고로 다친 데다가 큰 사고에 놀라서 숲으로 달아난 뒤 실신했다가 깨어난 뒤 체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피해를 회복해주고 싶으나 본인은 구속 상태고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풀려나는 대로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A씨도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린다. 현재 합의를 못 하는 처지인데, 나가면 2∼3년 안에 합의하겠다. 기회를 주시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선고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2024.08.20 I 박지혜 기자
비행기서 "와인 더 달라" 난동…승무원 쫓아 들어갔다
  • 비행기서 "와인 더 달라" 난동…승무원 쫓아 들어갔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술에 취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0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와인을 더 달라”고 요청하며 40분 동안 소란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이미 승무원으로부터 술을 받아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와인을 더 달라”며 계속해서 술을 요청했다.A씨가 “왜 술을 주지 않느냐”고 따지자 승무원이 앞서 술을 제공한 기록을 보여줬지만 A씨는 “내가 언제 이렇게 많은 와인을 마셨느냐”며 “누가 서비스했느냐”고 또 소리치며 난동을 피웠다.이에 더해 A씨는 승무원 업무 공간인 갤리에 따라 들어가 “내가 기내난동을 부렸느냐”며 “그냥 술 한잔 더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이후 법정에서 A씨는 “승무원들에게 술을 추가로 달라고는 했지만, 갤리에는 들어가지 않았다”며 “여객기 운항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의 소란행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관련법상 소란행위에 해당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당시 다른 승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승무원들은 착륙 전 안전 점검 등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승무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8.20 I 채나연 기자
'인천 전세사기범' 동해 망상지구 비리 1심 '무죄'
  • '인천 전세사기범' 동해 망상지구 비리 1심 '무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5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모(62)씨가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 비리와 관련해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지난해 10월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회원들이 건축왕 일당 범죄수익 몰수를 촉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0일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하더라도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시행자로 지정받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망상지구 시행자 유치·지정 과정에서 사업부지의 50% 취득자를 지정하려고 하면서 (피고인 회사의) 실제 재정 상태를 알았음에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유 판사는 “동자청의 적극적인 참여 권유로 피고인이 사업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삼아 무죄를 선고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남씨는 2017년 8월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동해이씨티)을 설립했고 2018년 1월 망상지구에 속한 동해시 임야 178만㎡(54만평)를 143억원에 낙찰받았다. 남씨가 낙찰받은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667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었으나, 당시 남씨가 세운 회사는 직원 5명에 자본금 5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씨가 망상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도록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력회사의 재무상태를 부풀렸다고 보고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겼다.이 사건과 별개로 남 씨는 536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혐의로도 다수의 재판을 받고 있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하며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렸지만,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목숨을 끊기도 했다. 남씨는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는 공범 9명과 함께 먼저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1심에서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305억원대 전세사기 1심 재판은 인천지법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전세보증금 83억원을 가로챈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2024.08.20 I 최오현 기자
롯데百, 인천점에 ‘프리미엄 뷰티관’ 선보인다
  • 롯데百, 인천점에 ‘프리미엄 뷰티관’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인천 및 경기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인천점 지하 1층에 51개 매장을 갖춘 인천점 뷰티관은 3966㎡(약 1200평)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설계 및 완성까지 약 1년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만든 ‘미래형 뷰티관’이다.‘계절의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를 적용했다. 바닥 타일, 기둥 등에도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매장별로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했다.기존대비 매장별 단위 면적도 30% 이상 늘었다. 동선도 기존 2m에서 최대 4m까지 확대돼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쇼핑의 쾌적함은 배가시켰다.인천점은 수도권 점포 중 고객 1인당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 중 하나다. 전점 중에서도 상위 5개 안에 드는 선두권 점포다. 백화점 이용 고객 중 화장품 구매 비율도 전점 평균대비 5% 이상 높다. 이 같은 인천 지역의 높은 뷰티 수요를 반영해 13개 뷰티 브랜드를 신규 유치하는 한편 고객 수요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를 발굴, 전략적으로 매장에 배치하는데 공을 들였다.또한 총 5개 구획으로 나뉜 뷰티관에서는 블록별로 맞춤형 ‘뷰티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스토어존, 에비뉴 드 퍼퓸존, 라이프스타일존, 메이크업존, 데일리 뷰티존 등이다.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뷰티 브랜드 구매액에 따라 최대 7~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브랜드별로 단독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에스티로더’에서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115ml 구매 시 75ml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며 ‘로에베 뷰티’에서는 향수 100ml 이상 제품 구매고객에게 7.5ml 롤러블 향수를 증정한다.이번 뷰티관 새단장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 이후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새단장한 푸드 에비뉴에는 누적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점은 올 하반기 스포츠, 리빙 등 상품군의 추가 개편도 준비 중이다.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이번 뷰티관 개편을 통해 수도권 우수 점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美)의 성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남은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의 니즈에 한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으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I 김정유 기자
경남제약, ‘레트로 레모나산’ 출시…코스트코 단독 판매
  • 경남제약, ‘레트로 레모나산’ 출시…코스트코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053950)은 레모나산 출시 41주년을 맞아 ‘레트로 레모나산’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레모나산은 1983년 국내 최초 산제 비타민 C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으로 출시 후 분말 비타민 C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국민 비타민’으로 자리매김했다.신제품 ‘레트로 레모나산’은 출시 초기 오리지널 레모나산 패키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버전으로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이 제품은 180포 대용량으로 구성돼 1일 1포 섭취 시 6개월 분량이다. 1포(2g)당 비타민 C 500mg과 B2, B6가 함유돼 육체 피로 해소와 기미, 주근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산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제품인 만큼 레트로 감성을 담은 ‘레트로 레모나산’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모나산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재미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된 일반의약품(OTC) 전문 제약회사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레모나산’을 비롯해 ‘자하생력’, ‘피엠(P.M)’, ‘미놀에프트로키’, ‘결콜라겐’, ‘칼로-시리즈’ 등이 있다.
2024.08.20 I 박정수 기자
처펑성 사환제약 회장 "550억 계약? 셀론텍 카티졸은 제2의 휴젤 레티보"
  • 처펑성 사환제약 회장 "550억 계약? 셀론텍 카티졸은 제2의 휴젤 레티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론텍이 중국 사환제약을 등에 업고 제2의 휴젤을 꿈꾼다. 셀론텍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유통업체인 사환제약과 두 차례 대규모 계약을 하며 확실한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의 100% 자회사다.셀론텍은 지난달 31일 중국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을 5년간 550억 원 어치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50억원은 확약물량으로 최소 주문 보장금액이다.앞서 셀론텍은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셀론텍-사환제약 간 두 번째 계약이다.카티졸은 셀론텍이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카티졸은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카티졸의 주원료인 바이오콜라겐은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됐다. 카티졸은 올해 LG화학·동국제약·코오롱제약 3곳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사환제약은 휴젤(145020)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중국유통 파트너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지난 2일 처펑성(Che Fengsheng) 사환제약 회장과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처 회장과 일문일답.처펑성(Che Fengsheng) 사환제약 회장. (제공=사환제약)▲사환제약은 어떤 회사인가.-사환제약은 2001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 10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현재 26개의 자회사와 3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총 자산은 약 115억위안(2조1892억원)이다. 현재 종양, 대사, 당뇨병과 그 합병증, 만성 질환, 정신신경질환, 소화기 질환, 항감염, 심뇌혈관 등에 150개 이상의 혁신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사환제약은 7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300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중 50개 이상이 해외 특허다.▲사환제약이 한국에서 도입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휴젤의 보툴리눔 독소 ‘레티보’와 HA 필러 ‘붜안룬’(국내명 더채움)이 있다. 바이올에서 생산한 RF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시스템(Sylfirm X)도 수입·판매 중이다.▲사환제약이 카티졸을 선택한 이유는.-카티졸은 한국에서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제다. 현재 중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콜라겐 관절강 주사제가 없다. 카티졸이 중국 골관절염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카티졸의 경쟁 제품과 비교해 차별화 요소는.-카티졸은 윤활 작용에 그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치료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 제품은 연골막, 관절 주변 조직에 도포해 관절을 보호하고 강화한다. 이를 통해 관절 부기와 통증을 크게 줄인다. 특히, 손상된 연골 회복을 돕고, 염증을 억제한다.▲중국 관절강 주사제 경쟁 상황은.-현재 중국에서 시판되는 관절강 주사제는 주로 히알루론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의료용 키토산, PRP, 성장인자 등이 있다. 중국 의사들은 관절염 치료를 위해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재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골관절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총 14개가 있다. 이중 수입 업체 제품이 4개, 국산 업체 것이 4개다.▲중국 관절강 주사제 시장 규모는.-IMS 공립 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중국 연간 판매량은 약 688만 개로 집계됐다. 관절강 주사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20만명으로 나타났다.▲카티졸을 어떤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침투할 계획인가.-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정형외과용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형외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관절강 주사제 시장에 침투할 계획이다.▲카티졸과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제품 라인업은.-사환제약은 다수의 항염진통제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정형외과·통증의학 분야에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 중이다. 특히, 1000여 개의 정형외과 전문 유통업체 거래를 맺고 있다. 항염증제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 주사제가 출시 3년 만에 1만69개 의료기관에 침투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부프로펜의 연간 판매량은 8539만개에 달한다. 카티졸을 이 같은 유통망에 올려 판매할 계획이다. ▲카티졸 중국 인허가 절차와 소요 시간은.-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카티졸은 중국 현지 임상 생략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이 경우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카티졸 매출 전망은.-중국 골관절염 진단 및 치료 지침에 따르면, 중국 40세 이상 인구의 원발성 골관절염 전체 유병률은 46.3%에 달한다. 중국 인구 고령화 심화에 골관절염 유병률은 지속 증가 추세다. 그럼에도 통증 완화제에 불과한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제 일변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치료 효능을 겸비한 카티졸이 의료현장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면 빠른 침투가 가능하단 판단이다. 사환제약의 판매 조직망은 전국 30개 성에 걸쳐 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카티졸을 빠르게 확산시킬 자신이 있다.참고로 우리는 휴젤 레티보를 현지 유통 3개월만에 1100여개 병의원에 진출시켰고, 중국 출시 1년 만에 1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카티졸이 제2의 레티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2024.08.20 I 김지완 기자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나만의 라이트 타임’ TV 광고 공개
  •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나만의 라이트 타임’ TV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라이트 맥주 1위 브랜드 ‘카스 라이트’와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만났다.(사진=오비맥주)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의 새 모델 오상욱과 함께 저칼로리로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맥주의 매력을 유쾌하게 표현한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오비맥주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를 카스 라이트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오상욱 선수는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 입담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대세로 떠올랐다.이번 신규 TV 광고 ‘나만의 라이트 타임’ 편은 반전 매력의 오상욱 선수를 통해 ‘제로 슈거’, ‘저칼로리’ 등 카스 라이트의 ‘가벼운(Light)’ 매력을 담아냈다. 영상 속 오상욱 선수는 고된 훈련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카스 라이트를 즐기며,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덜고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하루를 신나게 마무리한다. 영상은 “슈거는 제로, 칼로리33% 뺌!, 나만의 라이트 타임!”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무리된다. 20일 공개된 이번 카스 라이트 광고는 TV와 SNS 등의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위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와 파리 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올림픽 스타 오상욱이 만났다”라며, “이번 광고를 필두로 앞으로 오상욱 선수와의 케미를 통해 저칼로리 라이트 맥주의 매력을 다양한 활동과 함께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스는 오상욱 선수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획득 소식에 맞춰 올림픽 개막 전에 선보였던 기존 올림픽 TV 광고를 오상욱 선수의 경기 장면을 삽입한 영상으로 신속하게 교체하며 올림픽 응원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올림픽 폐막 직후 오상욱 선수를 카스 라이트의 모델로 발탁하고 첫 단독 광고 촬영을 마친 카스는 이번 신규 카스 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오상욱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한편,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을 독보적으로 이끌고 있는 카스 라이트는 2010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열량이 카스 프레시 보다 33%가 낮은 100ml 기준 25kcal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뜻한다.
2024.08.20 I 오희나 기자
KB국민카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 KB국민카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현대제철 온라인 철강 쇼핑몰 ‘HCORE STORE(에이치 코어 스토어)’회원을 위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19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기념식에서 KB국민카드 이정수 상무(사진 왼쪽)와 현대제철 조범수 상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카드)이 카드는 차별화된 철강제품 온라인 구매 경험을 위해 현대제철에서 운영중인 ‘HCORE STORE’를 이용하는 법인 및 개입사업자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이용 시 0.1%가 기본으로 적립되며, HCORE STORE 이용 시 최대 0.5%(기본 0.1%, 추가 0.4%), 식생활업종 이용 시 최대 0.3%(기본 0.1%, 추가 0.2%)가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된다.예를 들어 ‘HCORE STORE’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0.1% 기본 적립에 HCORE STORE 이용 추가 0.4% 적립을 더해 최대 0.5%가 적립되며, 한식, 양식,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음료전문점 등 식생활 업종 이용 시에도 최대 0.3% 일상영역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7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HCORE STORE’회원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발급 가능하며 후불 교통카드 기능 또한 선택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철강업권을 주도하는 현대제철과 국내 법인카드시장 1위 KB국민카드가 제휴하여 단독으로 출시된 본 상품으로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HCORE STORE’에서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카드로 온라인에서 철강을 손쉽게 구매하는 경험과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는 편리한 할인혜택까지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0 I 최정훈 기자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결정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결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하여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3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2월 독점계약으로 변경한 MSD의 펨브롤리주맙은 품목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단독사용 시장 진입을 위해 테르가제를 개발하고, 올해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등록결정이 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 방법에 대한 발명으로써, ALT-B4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특수한 제조 방법 특허이다. 이는 미국 특허청의 인정을 받았으며,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특허를 사용해 생산되는 ALT-B4가 단독으로 사용된 테르가제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면서도 동물유래 제품과도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생산성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회사에서는 판단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서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춰 경제적이고, 안정성을 가진 물질”이라며 “해당 물질의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는 향후 ALT-B4를 사용한 다양한 치료제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 보호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테오젠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 피하주사제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증된 피하주사제형 변경 방식인 히알루로니다제에 전문성을 갖추어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는 특허장벽을 강화하고 기술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릴 예정이다.
2024.08.20 I 박정수 기자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美 특허 등록결정"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美 특허 등록결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고 20일 밝혔다.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 본사 전경.(제공= 알테오젠)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해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3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2월 독점계약으로 변경한 MSD의 펨브롤리주맙은 품목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단독사용 시장 진입을 위해 테르가제를 개발하고, 올해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등록결정이 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 방법에 대한 발명으로, ALT-B4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특수한 제조 방법 특허다. 이는 미국 특허청의 인정을 받았으며,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특허를 사용해 생산되는 ALT-B4가 단독으로 사용된 테르가제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면서도 동물유래 제품과도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생산성을 갖춘 만큼 향후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서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춰 경제적이고, 안정성을 가진 물질”이라며, “해당 물질의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는 향후 ALT-B4를 사용한 다양한 치료제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 보호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테오젠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 피하주사제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증된 피하주사제형 변경 방식인 히알루로니다제에 전문성을 갖춰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는 특허장벽을 강화하고 기술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릴 예정이다.
2024.08.20 I 석지헌 기자
정당연구소 정책개발비는 쌈짓돈?…선거비용·인건비로 쓰여
  • 정당연구소 정책개발비는 쌈짓돈?…선거비용·인건비로 쓰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의도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연구·정책제언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로 정책개발비가 일부 전용된다는 데 있다. 정책개발비로 써야 하지만 선거 전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인다거나 용처가 불분명한 인건비로 나간다는 의미다. 실제 이들 정당정책연구소는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나 선거 관련 행사 비용으로 정책개발비 상당 부분을 썼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여론조사비용의 증가다.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이들 정당정책연구소의 회계보고 자료에 따르면 민주연구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쓴 정책개발비(44억9790만원) 중 여론조사 비용을 1억1658만원 정도 썼지만, 2024년 1~4월 넉 달 동안 9억4833만원을 썼다. 이 기간(2024년 1~4월) 민주연구원이 지출한 정책개발비 24억4912만원의 39%다. 여론조사비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구활동비나 회의·세미나 비용으로 쓰이는 지출 비중은 줄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연구활동비·회의 비용 비중은 15%였지만 총선을 앞둔 올해 1~4월 동안 이 비중이 7%로 하락했다. 다만 이 기간 이뤄지는 연구활동이나 회의·세미나도 상당수가 선거와 관련된 행사였다. 정책개발비 대부분이 정당의 선거전략을 짜는데 사용된다는 의미다. 여의도연구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용처가 불분명한 경비 지출도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된다. 특히 여의도연구원은 ‘직급별 업무추진비’ 항목이 상당히 많았다. 4대보험료, 퇴직연금 등의 항목 등도 정책개발비에 포함돼 있었다. 인건비로 분류될 수 있는 비용의 비중이 높다 보니 연구활동이나 회의 ·세미나로 분류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 예로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여의도연구원이 쓴 정책개발비는 72억9559만원으로 민주연구원보다 약 30억원 많았다. 그러나 직접적인 연구활동비용이나 회의·세미나 용도로 쓰인 비용은 7억2368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민주연구원의 6억8283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전문가는 이를 두고 “예산 사용에 있어 법의 테두리에 벗어나지 않게 적법하게 쓴 것 같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0 I 김유성 기자
롯데온, 롯데리아·크리스피도넛 등 지류상품권 할인판매
  • 롯데온, 롯데리아·크리스피도넛 등 지류상품권 할인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온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8일까지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지류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10장 가격을 지불하면 2장이 덤으로 증정된다. 롯데카드로 결제시 7% 할인혜택이 적용돼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리아 10+2 버거 세트 교환권’의 가격은 7만1000원이다. 불고기버거세트 기준이며 추가요금 지불시 버거세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롯데카드로 결제시 7% 할인이 추가로 적용(6만6030원)돼 세트 1개당 5503원에 즐기는 셈이다.‘엔제리너스 10+2 커피제품 교환권’의 판매가는 5만원이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가격이 설정돼 있지만 현장에서 추가 지불을 통해 원하는 음료로 변경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로 결제시 7% 할인이 추가로 적용(4만6500원)돼 잔당 3875원에 즐길 수 있다.엔제리너스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는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 교환권’도 선보인다. ‘엔제리너스 10+2 반미 제품 교환권’의 판매가는 6만2000원이다. 역시 10매당 2매가 추가로 증정된다. 7% 카드 결제할인을 함께 받으면(5만7660원), 개당 4805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또한 ‘크리스피크림도넛 10+2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더즌’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해당 교환권들은 실제로 전국의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행사는 3주간 계속된다. 롯데온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그룹 계열사간 온라인 쇼핑 게이트웨이 역할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올해 1월부터 매달 롯데 계열사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월간롯데’ 연합행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그룹 자산을 최대로 연결한 ‘롯데온(ON)세상’ 연중 행사도 개최했다. 롯데온세상은 하반기에도 오픈 준비 중이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등기로 받을 수 있는 지류 상품권 형태의 제품”이라며 “봉투에 담아 지인에게 가볍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구입해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상품권”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김정유 기자
80억 국고지원 받아 낸 보고서 85%가  5페이지 이하
  • [단독]80억 국고지원 받아 낸 보고서 85%가 5페이지 이하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기자] 지난 22대 총선이 끝나고 여의도연구원은 전현직 의원들과 후보들에게 원망을 들어야 했다. 서울 도봉구갑에서 어렵사리 당선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26일 총선 패배를 복기하는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여의도연구원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자료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선거기간 여의도연구원은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민주연구원도 여의도연구원보다 덜 할 뿐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 선거 전 정책 조언 등에 있어 미진했다는 지적이 여럿 있었다. 민주연구원 출신 정치권 인사는 “세속적으로 말하면 선거연구기관”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구보고서 절반이 10페이지 미만 실제 정책연구원의 두드러진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연구보고서는 이런 정당 정책 연구소들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2023년 한 해 동안 여의도연구원이 낸 연구보고서는 총 65건이었다. 이중 5페이지 이하 연구보고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33건이었다. 10페이지 이하 보고서 개수를 더하면 그 비율이 84%에 이른다. 그나마 가장 두꺼운 보고서는 55페이지 분량의 ‘총선 정책공약개발 : 보건/복지/안전분야’였다. 민주연구원은 여의도연구원보다 사정이 나았지만 10페이지 이하 분량 보고서가 적지 않았다. 보고된 보고서 77건 중 절반가량인 39건의 분량이 10페이지 이하였다. 상당수 연구보고서의 연구기간이 한 달 이하였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들 연구보고서가 실제 국회의원들의 법률 입안에 연결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2023년 연구보고서 중 국회의원 발의안으로까지 연결된 자료는 민주연구원에서 발표한 ‘지금 추경이 필요한 5가지 이유’였다. 이 보고서의 연구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같은 해 6월 12일까지로 ‘꽤 공들인 연구보고서’ 축에 들어간다. 국가재정법에 추경 요건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21대 국회의원이었던 양경숙 전 의원이 이를 참조해 법안으로 발의했다. ◇“인력 부족하고 예산 독립성 낮아” 하소연 부실 보고서 논란에 연구원 측도 할 말은 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앙선관위에 게시된 ‘2023년도 정기보고서’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의 박사급 인력은 8명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이보다 더 줄었다는 게 정치평론계 전언이다. 박근혜 정부 전까지 박사급 인력 수만 20명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의도연구원의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이다. 그나마 석사 인력 31명이 여의도연구원에서 연구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정책실도 전문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보다 당 내부 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더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민주연구원은 박사급 인력이 지난해 기준 15명이었다. 2018년 22명에서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사급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정책 개발 역량이 줄어든다는 얘기”라고 풀이했다. 이들 정책연구소는 정당법에 따라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중 30%를 지원 받는다.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여의도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모두 연간 예산은 80억원 정도다. 비슷한 연구인력(17명)을 보유한 국회미래연구원이 쓰는 돈의 2배 정도다. 해외 유명 정책연구소와 비교하면 연구비가 적은 게 사실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다. 정치권에서는 정당정책연구소가 정당에 종속돼 본연의 정책연구·개발 업무를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었다. 예컨대 예산과 인력 모두 정당에 종속돼 있는 상태에서 역대 원장 대부분도 당대표가 지명한 정치인이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정책연구소에 할당된 보조금 전부를 고유 기능에 쓰지 못하는 게 문제”라면서 “경상보조금을 줄이더라도 별도 기부금을 받거나 출판업 등 수익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선거가 너무 자주 오니까 정책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독자적인 연구를 하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논다는 비판을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굉장히 모순적”이라면서 “정책연구소의 숙명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4.08.20 I 김유성 기자
서연정 “KG 레이디스오픈 ‘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
  • 서연정 “KG 레이디스오픈 ‘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
  • 서연정이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저만큼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많이 쳐 본 선수는 없을걸요?”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9)이 대회 최초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서연정은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는 게 너무 뜻깊다. 아무도 2연패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성공하면 더 멋져 보일 것 같다. 뜻깊은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저만의 스윙 리듬 다시 찾아 2연패 노릴 것”서연정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골프 선수다. 고진영, 김효주, 백규정 등 1995년 동갑내기 친구들과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친구들이 신인 시절부터 우승 행진을 벌인 것과 달리, 유독 서연정에게는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KG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기까지 260번의 대회에 출전했고, 10년이 걸렸다. KLPGA 투어 사상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이었다. 그만큼 매우 값졌다.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연정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2m 보기 퍼트도 홀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또 노승희와 1타 차 접전을 벌이던 15번홀(파4)에서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나와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카트 도로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러프 경사면에 놓였고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승희의 약 2.5m 거리 파 퍼트가 홀을 훑고 나갔고 서연정은 파를 지켜 ‘259전 260기 우승’을 확정했다.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서연정은 신인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9회 연속 KG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했다. 올해로 10회 연속 참가다. 10회 연속 KG 레이디스오픈에 참가한 선수는 서연정과 최가람(11회 연속) 단 두 명뿐이다.KG 레이디스오픈은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지난해 서연정까지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대회가 12회 진행되는 동안 한 명도 다승을 기록하지 못했다.그는 “‘개근상’답게 악착같이 버티겠다. 올해 여름이 정말 무더웠는데도 써닝포인트 골프장 측에서 관리를 잘하신 덕에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지고 상태도 좋아졌다. 저의 첫 타이틀 방어 도전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서연정은 최근 성적이 오락가락해 부담도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에 그쳤다. 서연정은 “시즌 초반에 다른 선수들이 비거리가 많이 늘어난 것 같았다. 그래서 저도 비거리 위주의 스윙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제 걸 잃고 이도 저도 아닌 스윙이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 깨진 저만의 스윙 리듬을 다시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정확성이 좋았던 저의 예전 스윙으로 돌아가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써닝포인트에서 작년 같은 에너지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우승은 중장거리 퍼트 싸움…티샷 까다로운 6번홀 ‘조심’서연정은 우승을 위해 중장거리 퍼트를 가장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린이 크고 파동이 심하지 않은 편이어서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다. 버디를 넣어야 할 때 놓치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다. 저도 작년에 퍼트가 잘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의해야 할 홀은 우승 경쟁 도중 더블보기를 적어냈던 6번홀(파4)이다. 2년 전 우승했던 황정미도 당시 1라운드 6번홀에서 티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 분실구 처리되는 바람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선수들이 6번홀을 ‘악몽의 홀’로 꼽는 이유다.서연정은 “전체적으로 코스가 넓어서 드라이버는 문제가 없는데 6번홀은 조심해야 한다. 티샷이 왼쪽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OB가 나고, 우측으로 조금만 밀려도 페널티 구역에 빠져서 완전히 똑바로 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연정은 지난해 마지막 날 6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실개천에 빠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파5홀인 14번홀에서는 반드시 버디를 잡고 넘어가야 한다. 서연정은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은 14번홀에서 대부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내거나 투온에도 성공해 이글까지도 노릴 수 있다. 14번홀은 우승 막바지를 향한 승부처 홀”이라고 귀띔했다.
2024.08.20 I 주미희 기자
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마켓인]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이 올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과 동시에 자회사에 대한 자금 출자가 이어지면서다.1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은 총 35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년 만기로 300억원 규모, 3년 만기로 50억원 규모다. 이자율은 연 5.3~5.5% 수준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 차환을 위한 발행으로 알려졌다.조달 금리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코오롱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 등급으로 매겨졌다. 지난 16일 기준 BBB+급 민평금리가 2년물은 6.335%, 3년물은 6.978%이므로 100~147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낮춘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오롱은 총 127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한해 발행한 사모채 규모(320억원)와 비교했을 때 조달 규모가 4배 가까이 늘었다. 월별 조달 규모는 △2월 200억원 △3월 370억원 △5월 210억원 △6월 140억원 △8월 350억원 등의 순이다.코오롱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로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지주사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002020)생명화학 등도 공모채가 아닌 사모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코오롱글로텍의 공모채 발행이 마지막이다.코오롱은 사모 회사채 발행에서 고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BBB+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공모채 시장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코오롱의 사모채 조달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는 자회사들을 향한 자금 출자가 꼽힌다. 특히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임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주사인 코오롱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어지면서다.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TG-C(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과 품목 허가 등 시판을 위한 구체적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 추자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40만5011달러(338억원)로 나타나 자체적인 연구개발비 충당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매년 코오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이 실시하는 47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에 출자한 유상증자 자금은 △2021년 291억원 △2022년 350억원 △2023년 400억원 등이다.또 지분투자를 실시한 차량호출 회사 파파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도 자금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코오롱은 파파모빌리티 주주배정증자에 참여해 124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400억원을 대여한데 이어, 8월에는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지원을 이어갔다.한편, 코오롱의 순차입금 규모는 △2020년 말 6073억원△2022년 말 7588억원 △2023년 말 8278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 등 계열사 지분출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순차입금은 전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주사 자체의 재무레버리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김주형, 막판에 5타 잃고 PO 2차전 진출 실패…“마음먹은대로만 될 순 없어”
  • 김주형, 막판에 5타 잃고 PO 2차전 진출 실패…“마음먹은대로만 될 순 없어”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진출에 실패해 2024시즌을 빠르게 마무리하게 됐다.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50위에 그쳤다.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여유롭게 페덱스컵 50위 내에 들 정도로 순항하고 있었다.하지만 16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막판 3개 홀에서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막판 3개홀에서 5타를 잃은 김주형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고, 페덱스컵 랭킹은 51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딱 한 계단이 모자랐다.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의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에서는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서 공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어이없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가 나왔다.김주형은 “마지막 3홀 전까지는 순항 중이었는데 16번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만회하지 못해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됐다”며 아쉬워했다.그는 “이번주에 경기를 잘 못하면 (페덱스컵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50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프 시즌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사실 약간 지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내다가 지난 4일 끝난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단독 8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을 써냈다.김주형은 “개인적으로 올해 조금 힘들었다”며 “경기가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였으면 51위가 아니라 30위권에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내가 마음먹은 대로만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19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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