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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직접 나선 금투세 폐지 토론회…“野, 내년 시행 유예부터 합의하자”
  • 韓 직접 나선 금투세 폐지 토론회…“野, 내년 시행 유예부터 합의하자”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위한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야당은 (금투세 폐지를) 민생을 향한 정치회복 1호로 삼자”고 제안했다. 금투세 폐지에 여전히 미온적인 야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재위원장인 송언석 의원 및 당 정책위 공동으로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달 초 야당에 금투세 존폐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토론회 제안을 거부하자 결국 여당이 단독으로 토론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 대표를 포함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당 지도부 주요인사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특히 한 대표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질의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 대표는 “민주당은 금투세가 1% 부자들을 위한 세금이고 나머지는 상관없다 말하지만 안 통하고 있다”며 “(금투세 시행시)나머지 99%의 자산형성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에 대해 (여당과) 손을 잡을 수 있는 이슈는 금투세 폐지”라며 “저희와 금투세 폐지를 합의해주시고, 민생을 위한 정치회복 1호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주식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야가 2025년 1월 1일에 금투세가 시행되지 않는다는 합의를 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도 분명히 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 등이 나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한투연 측 회원 다수가 참여해 금투세 폐지 발언이 나올 때마다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김상봉 교수는 금투세 시행은 △증권거래세와 이중과세 문제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 △자금 해외 이동에 따른 환율문제 등을 꼽았다. 김대종 교수는 “대만은 금투세를 부과했다가 주가가 40%까지 폭락해 아예 폐지를 했다”고 소개했다. 김선명 부회장은 “금투세는 장기 보유에 대한 혜택이 없기에 금투세 시행으로 단기 투자에 치중될 우려가 커진다”도 우려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 “금투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에 항간에 떠도는 ‘초부자 사모펀드 세력과 연계됐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사실인가 질문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어진 질문답변에서 송언석 의원이 정부(기획재정부)에 “사모펀드의 경우 금투세 도입 후 어떤 변화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앞서 한 대표가 금투세를 도입시 ‘찐부자’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세율이 최대 27.5%(기존 최대 49.5%)로 크게 낮아진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해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기득권층의 선동 논리”고 반박한 데 따른 질의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만희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국장)은 “사모펀드 자산에 부동산이 많다면 아무래도 매년 배당하는 것은 없고 환매·해지할 때 소득이 생기는데 이때 금투세가 적용되면 세금이 경감된다”며 “반면 사모펀드 자산을 일반주식으로 구성하면 매년 배당이 발생하고 환매 때는 (차익이) 적게 발생한다. 금투세 도입시 사모펀드는 운용자산에 따라 세부담이 줄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던 ‘난상토론’ 형식이 거절된 후 열렸기에 찬반 패널이 동일하게 구성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사실상 폐지의 근거를 강화하는 형식으로만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한 패널도 “금투세 폐지에 반대하는 토론자가 있었다면 더 흥미롭게 논의가 진행됐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8.22 I 조용석 기자
포드, K배터리 美 생산 확대..업계 "불확실성 해소"
  • 포드, K배터리 美 생산 확대..업계 "불확실성 해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미국 내 ‘K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 포드의 발표로 최소한의 불확실성은 털어냈다고 평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21일(현지시간) ‘전기차 사업 효율화 전략’을 통해 머스탱 마크-E 모델에 사용되는 일부 배터리의 생산을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 트럭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포드 대리점에서 판매용으로 전시돼 있다(사진=AFP)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단독공장인 만큼 고객사 요청에 따라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한 구조라는 입장이다. 이어 포드는 SK온과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켄터키 1공장은 내년 중반부터 현행 ‘E-트랜짓’ 전기 트럭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의 테네시 공장의 경우 내년 말부터 포드의 신형 전기 상용밴을 위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포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 혜택이 크다. 배터리 업체들 역시 IRA로 인한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는다. 이번 포드의 전략 수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추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SK온의 경우 대략적으로 내년부터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포드 발표로 일정을 구체화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고, AMPC 4478억원 제외하면 적자였다. SK온도 2분기 4601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내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AMPC는 1119억원으로 1분기(385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2024.08.22 I 하지나 기자
'딸 성추행' 얘기에 격분…새마을금고 폭파 협박 남성, 집행유예
  • '딸 성추행' 얘기에 격분…새마을금고 폭파 협박 남성,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새마을금고에 다니는 딸이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에 분노해 은행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송혜영)은 22일 오후 2시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받는 문모(56)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문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6시쯤 서울 동대문구 한 새마을금고 입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인근에 30여개의 부탄가스를 갖다 놓은 뒤 경찰에 전화해 “다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라이터를 들고 있던 문씨를 체포했다. ATM 이용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는 부탄가스와 휴대용 라이터 1개가 발견됐다.문씨는 앞선 공판에서 새마을금고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자신의 딸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다만 문씨는 “소위 말하는 보여주기식 모션만 취하고 (딸의 성추행 사건을) 사건화하고 싶었을 뿐인데, 잘못된 생각으로 일을 너무 크게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다수가 거주하는 주상복합 건물 1층 ATM에서 부탄가스를 준비하고 구멍을 내는 등 건조물을 불태우려고 예비했다”면서 “이 사건 범행은 위험성이 매우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예비에 그쳤으며 피고인 스스로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새마을금고 측에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불원서를 제출했고, 여러 정상과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는 약식명령이 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2024.08.22 I 이유림 기자
“절차적 위반” 문체부 지적에... 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 조사 잠정 중단
  • “절차적 위반” 문체부 지적에... 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 조사 잠정 중단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관 위반 지적과 함께 절차 준수 권고를 받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진상 조사를 중단했다.22일 협회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협회에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 명령을 내렸다.협회 관계자는 조사위 활동이 멈췄다는 걸 인정하면서 “문체부가 협조를 구하면 진상조사위 위원들이 활용될 수 있다”라며 “조사위 해체나 종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협회는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이후 16일 진상 조사위를 꾸려 비공개로 진행했다. 당시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 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 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협회 정관 제14조 제2항 제4호에 따르면 단체 내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배드민턴협회는 예외 조항(제17조 1항)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를 활용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문체부는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결코 가벼운 사항이 아니라면서 “지난 7일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귀국했을 때 즉시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또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소집은 원칙적으로 5일 전 이사진에 통보해야 하나, 긴급한 경우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배드민턴협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지난 15일 광복절에 이를 발표했다”라고 말했다.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물리적인 문제점도 지적했다.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 대부분은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4 다이하츠 일본 오픈 대회 참가를 위해 18일 출국했다. 문체부는 선수단의 대회 참가로 “신속한 조사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문체부는 최근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수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충분한 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절차적 위반이라고 판단했다며 “주무관청의 감독 권한(민법 제37조)을 활용해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구성하라’고 권고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권고에서 시정명령으로 조치 수위를 끌어올렸다.한편 협회는 진상조사위를 거치지 않더라도 안세영과의 면담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번 주 안세영의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일정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2024.08.22 I 허윤수 기자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현지에서 서울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누적 1120만명이 시청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씨트립’과 손잡고 서울 단독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씨트립의 보스 라이브 쇼(BOSS LIVE SHOW)는 씨트립의 쑨 부총재가 직접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기획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과 판매 기록을 자랑한다.서울관광재단-씨트립 ‘야외 라이브’ 방송 장면. (자료=서울관광재단)이번 라이브쇼는 개인여행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방한 트렌드에 따라 중국 젊은 세대의 개별 방한 관광 유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40여 개에 이르는 호텔 숙박 상품과 20여 개의 각종 액티비티와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DSP)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 기본 할인 가격과 별개로 서울행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와 DSP 상품 구매자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총 1만 5000장 제공했다.서울 보스라이브쇼는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관광 야외 라이브의 이원 생중계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그 결과 총 1120만명의 누적 접속자 수와 96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이 쇼는 1부에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시티워크, 뷰티, K팝 등 세 가지 주제로 떠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 2명의 야외 라이브가 번갈아 진행돼 익선동, 성수동, K팝 댄스 체험 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2부에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씨트립 쑨 부총재가 함께 출연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답을 나누고, DSP와 서울달 등 서울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서울 단독 상품 판매는 보스라이브쇼 방송 종료 이후에도 7일간 지속되며, 더 많은 중국 개별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씨트립 보스라이브쇼를 통해 중국 개별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방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방한 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양희동 기자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9월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노동통계국은 연례 고용보고서(23.4~24.3) 수정치를 발표했는데 당초 발표한 신규 일자리수(290만개)에서 81만8000개를 하향 조정했다. 2009년 82만4000개 하향 조정 이후 최대 폭이다. 이는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타겟(TGT, 159.25, 11.2%)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11%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타겟은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54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52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장 방문 고객수가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분기 이후 첫 증가다. 주당순이익(EPS)은 43% 급증한 2.57달러로 예상치 2.1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종전 8.6~9.6달러에서 9~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타겟은 2분기에 1억5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다. 회사 측은 또 대학 입학 시즌과 할로윈 시즌 등으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기대했다. ◇징동닷컴(JD, 27.02, -4.2%)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징동닷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월마트와의 파트너십 종결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가 보유 중인 징동닷컴 지분(10.4%)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36억~37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도 이를 인정하며 “월마트 차이나·샘스 클럽에 집중하는 한편 매각 대금 등 자본은 다른 우선순위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월마트가 중국 내 자체 사업으로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나, 징동닷컴에 대한 투자 매력 약화 등의 판단 때문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날 월마트 주가는 1%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톨 브라더스(TOL, 141.03, 5.6%) 고급 단독주택의 설계, 건축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톨 브라더스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20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택 공급(인도)량이 11% 늘어난 2814채로 집계됐다. 조정 EPS와 총마진은 각각 3.6달러, 27.6%로 예상치 3.31달러, 26.3%를 상회했다. 톨 브라더스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5~14.7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4.1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 및 신축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견고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2 I 유재희 기자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마약류 투약 혐의 등 징역 2년 추가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마약류 투약 혐의 등 징역 2년 추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가해자 신모씨(29)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추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교육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신 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14개월간 14개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는 ‘병원 쇼핑’을 통해 총 57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등 수면 마취제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사실도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랫동안 의료기관에서 미용시술, 검진을 빙자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다량 투약했다”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투약을 거절당하자 다른 의료기관과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고 지적했다.또 “심각하게 중독된 피고인의 투약은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길거리에서 사람을 치고서야 끝났다”며 “반복 운전해 사람을 사망케 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유사 사례보다 양형을 세게 했다”고 설명했다.신 씨는 지난해 8월 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을 치어 뇌사상태에 빠뜨렸다. 피해 여성은 3개월여 만에 결국 사망했다.이와 관련 신 씨는 1심에서는 도주치사 등 혐의가 적용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7월 항소심에서 도주의 고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위험운전치사 혐의만 인정돼 징역 10년으로 감형됐다. 현재 검사와 신씨 양측이 상고해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2024.08.22 I 최오현 기자
유아인에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사 벌금 4000만원
  • 유아인에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사 벌금 4000만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게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여한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배우 엄홍식(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 투약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용량의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내역이나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직접 진찰하지도 않은 채 거짓으로 처방전을 작성했다”며 “향정신성의약품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남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전과가 없는 점, 지인이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 선고는 다소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은 올해 1월 유 씨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의사 6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번 판결로 6명의 의사에 대한 1심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현재 항소한 상태다.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유아인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3일 예정이다.
2024.08.22 I 최오현 기자
"주인 찾아주려던 건데"…대학 화장실서 노트북 가져간 20대, 벌금형
  • "주인 찾아주려던 건데"…대학 화장실서 노트북 가져간 2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놓여 있던 노트북 컴퓨터를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조모(27)씨에게 지난 14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조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6시55분쯤 서울 성북구 소재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 A씨가 세면대 옆에 잠시 올려둔 시가 23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법정에서 조씨 측은 “해당 노트북을 누군가 분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가져간 것일 뿐”이라며 절도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같은 조씨의 진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종합해 “조씨가 화장실에서 용무를 마치고 나와 노트북을 왼팔에 든 채 밖으로 나와 갑자기 뛰기 시작해 현장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조씨는 이에 대해 “오후 7시부터 시험시간에 쫓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추적을 피해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로 봄이 타당하다”면서 “실제 조씨는 화장실로 들어갈 때는 그다지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부장판사는 “조씨는 경찰이 연락한 12월15일까지 사흘에 가까운 기간 동안 A씨에게 노트북을 돌려주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노트북을 정문 경비실 등에 맡기거나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습득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4.08.22 I 이유림 기자
法, '불법집회' 민경욱 전 의원에 벌금 50만원 집행유예
  • 法, '불법집회' 민경욱 전 의원에 벌금 50만원 집행유예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벌금 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성창경 전 KBS 공영노조위원장에게도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이 내려졌다.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22일 오전 민 전 의원과 성 전 위원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민 전 의원에 대해 재판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민 전 의원은 집회를 주도하지 않았고 민 전 의원의 책임 하에 개최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범죄 증명이 없다”며 “다만 8·15 국민대회의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민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 15일 광복절날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와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최했다. 당시 집회에 참석했던 이들이 집회 허가 구역이 아닌 곳으로 행진해 문제가 됐다. 아울러 민 전 의원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 30여명과 함께 집회를 진행한 혐의도 적용받았다.민 전 의원과 성 전 위원장은 항소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2024.08.22 I 최오현 기자
모베이스전자, 차세대 통합제어기 개발…“제네시스 신규차종 탑재”
  • 모베이스전자, 차세대 통합제어기 개발…“제네시스 신규차종 탑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장부품 제조기업 모베이스전자(012860)가 차세대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Central Control Pannel) 개발을 완료하고 제네시스 신규 차종인 GV90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 CI (사진=모베이스전자)모베이스전자는 제네시스용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를 개발해 기존 제네시스 전 차종에 단독으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는 GV90 차량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자동차와 수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베이스전자의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는 운전자가 손가락으로 네비게이션, 전화 등의 차량제어를 간편히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키보드 입력 대신 손으로 필기하듯 입력하는 방식을 활용해 운전 중 조작이 간편하고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우수해 현재 제네시스 고급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다.GV90 차량에 공급 예정인 차세대 통합제어기는 3세대 모델로, 로테이트 액션(Rotate action) 방식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 모양의 조작기가 자동으로 뒤집혀 조작이 용이하다.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상에서 제공되는 UI별로 조작기를 활용한 메뉴 선택이 수월하게끔 제작돼 있고, 기존의 필기 입력 지원 기능은 물론 글라스를 적용해 미적요소를 강화했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2020년 제네시스 차량에 통합제어기를 공급할 때부터 고급차종 전용 부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GV90에 공급하게 될 3세대 모델 개발로 수주를 확보하며 해당 사업부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베이스전자는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 공급을 시작한 2020년엔 1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3년 뒤인 2023년엔 2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모베이스전자는 차세대 필기 인식 통합제어기를 포함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약 36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역시 이번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 타 브랜드 고급차종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를 하게 된다면 고급차종만이 아닌 보급형 차종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08.22 I 박순엽 기자
거대 뇌동정맥 기형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입증
  • 거대 뇌동정맥 기형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대 뇌동정맥 기형(AVM)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Time-Staged Gamma Knife Radiosurgery)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의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 장기 치료 결과 요약.거대 뇌동정맥 기형은 보통 10㎖ 이상의 부피를 가지며, 치료가 어려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30㎖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높은 완치율을 달성하고,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하고, 평균 10.5년에 걸쳐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뇌동정맥 기형은 뇌 내 모세혈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되는 선천적 질환으로, 두통, 간질, 뇌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뇌동정맥 기형에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효과적이지만, 10mL 이상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에서는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의 효과가 낮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기존에는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하여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아 논란이 있어 왔다.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거대 뇌동정맥 기형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법’을 제시했다. 이 수술법은 3년 간격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연구에서 이러한 접근법에 대한 장기 예후 분석이 거의 없어, 이번 연구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시간에 따른 각 환자군별 치료 성공률, 10~20㎖군에서 가장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였으며, 20~30㎖군, 30㎖ 초과군 순으로 치료 성공률이 낮아짐.연구팀은 첫 감마나이프 수술 후 3년 간격으로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했으며, 각 환자의 치료 결과를 뇌혈관 조영술로 평가했다. 치료 결과는 완치, 미세단락 존재(대부분 치료된 상태), 그리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락 존재로 구분됐다. 환자들은 뇌동정맥 기형의 초기 부피에 따라 ▲10~20㎖군 ▲20~30㎖군 ▲30㎖ 초과군으로 나누어 분석됐다. 연구 결과, 10~20㎖군에서는 첫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서 13.5Gy 이상의 방사선 용량을 사용했을 때 더 높은 치료 성공률이 나타났다. 20~30㎖군에서는 두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 후 치료 성공률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mL 초과군에서는 첫 번째 수술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았다.각 그룹에서 환자의 절반이 치료 성공(AVM 폐쇄)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20㎖군이 평균 3.5년, 20~30㎖군이 6.5년, 30㎖ 초과군이 8.2년이 걸렸다. 이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부피가 클수록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감마나이프 수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연구팀은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13.5%의 환자에서 출혈이 발생했으며, 8.3%의 환자에서 만성캡슐화확장혈종(CEEH)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크기가 클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또한, 연구에서는 방사선 용량과 기형의 부피가 치료 성공의 중요한 예후 인자임이 확인됐으며, 초기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부피는 치료 후 출혈 및 CEEH의 중요한 예후 인자로 밝혀졌다. 이는 치료 전략을 세울 때 초기 부피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를 통해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30㎖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에게 높은 완치율을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의 합병증 발생률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에 있어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치료법의 장기 예후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복적인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만으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거대 뇌동맥적 기형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8.22 I 이순용 기자
황현식 "LGU+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차별화 상품 선보일 때"
  • 황현식 "LGU+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차별화 상품 선보일 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 네트워크(NW) 기술력으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했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다.”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를 무결점으로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위기 상황에서도 완벽한 방송 중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NW 기술력에 기반해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황현식(가운데) LG유플러스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방송 중계를 담당한 유선 네트워크(NW)부문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왼쪽)과 송다슬 방송중계운영파트 선임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린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했다. 실제로 현지 대회 중계를 한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파리에서 NW를 관리했던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했다”며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가능했던 배경에 대한 황현식 사장의 질문에 직원들은 ‘경험’과 ‘사전 준비’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12년 런던부터 소치·러시아·도쿄·항저우 등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과 같은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경험이 파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송다슬 방송중계운영파트 선임은 “끊김없는 방송 중계를 위해 국제회선의 개통과 에러 없는 통신을 가장 중요하게 점검했다”며 “개막식부터 폐회식 중계까지 단 한 차례 오류 없이 방송 중계를 마칠 수 있었고 방송사들로부터 ‘완벽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황 사장은 직원들에게 “당연해 보이는 방송 중계에도 LG유플러스의 망 운영 노하우 등 NW 기술력이 필요하고, 우리의 노력이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4.08.22 I 김범준 기자
“최고의 룩에 집중”…GS샵, ‘2024 FW 패션위크 룩’ 진행
  • “최고의 룩에 집중”…GS샵, ‘2024 FW 패션위크 룩’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홈쇼핑 GS샵이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올해 가을겨울(FW)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캠페인 ‘2024 FW 패션위크 룩’(패션위크)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올해 패션위크에선 브랜드별 정체성을 가장 잘 전달하는 ‘룩’(LOOK)에 초점을 맞춘다. GS샵은 이번 패션위크에 △코어 어센틱 △SJ와니 △브리엘 △모르간 등 7개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다양한 룩으로 공개한다.최고의 룩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 모델 에이전시인 ‘K 플러스’ 소속 대표 모델 5명과 함께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도 제작했다. 또 고준희, 진정선 등 브랜드 뮤즈를 맡고 있는 모델과 손정완, 김서룡 등 디자이너들이 브랜드 영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번 쇼케이스는 TV와 모바일 등 모든 GS샵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TV홈쇼핑의 모든 패션 방송을 특집으로 꾸민다. 인공지능(AI)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고 쇼케이스 영상들도 소개한다. 모바일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인다.이명재 GS샵 패션PD팀장은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본질에 집중한 코디, 클래식한 디자인, 비움의 미학을 살린 간결성 등을 콘셉트로 하는 7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옷을 잘 입는 것은 잘 고르는 것에서 시작하는 만큼 이번 GS샵 FW 패션위크에 집중(LOOK)하면 옷을 잘 골라 입게 되실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024.08.22 I 김정유 기자
현대제철, '미래 모빌리티 겨냥' 소재혁신 TF 출범
  • [단독]현대제철, '미래 모빌리티 겨냥' 소재혁신 TF 출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제철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될 철강소재 혁신에 속도를 낸다.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차량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는 등 철강 소재 혁신 요구가 커지는 데 따라 기술력을 미리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7월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목적으로 ‘모빌리티 소재혁신 TF’를 조직했다.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이 TF를 이끄는 인물로 선임됐다. 정 센터장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현대제철에서는 응용기술실장, 선행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현대제철의 이번 TF 출범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차량 소재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시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이에 따른 차량 부품과 소재 변화 요구도 거세졌다. 예를 들면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다른 소재에서 경량화가 필수로 여겨진다. 현대제철은 이에 발맞춰 이미 지난 2022년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강판은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가 20% 높으면서도 10% 경량화가 이뤄졌다. 또 같은 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최근 중국산 저가 후판 유입,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철강업계 영업환경이 악화하며 신기술 개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9% 감소한 98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4% 줄어든 6조414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우선 올 연말까지 TF를 운영하면서 연구 범위나 과제 등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2024.08.22 I 김성진 기자
온유, 미니 3집 '플로우' 팝업스토어 내달 오픈
  • 온유, 미니 3집 '플로우' 팝업스토어 내달 오픈
  •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단독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온유는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 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단독 팝업 ‘온유 세 번째 EP 플로우 팝업 스토어’(ONEW 3RD EP ‘FLOW’ POP-UP STORE)를 운영한다.이번 팝업은 온유의 미니 3집 ‘플로우’ 발매를 기념해 진행된다. 팬들을 포함 팝업을 찾는 누구나 리스닝 존에서 온유의 새 앨범에 수록된 총 6곡의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각 공간은 오직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온유의 미공개 재킷 이미지로 단장된다. 이 외에도 온유 관련 다양한 MD가 전시되고, 타이틀곡 ‘매력’(beat drum)의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온유는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유 세 번째 EP 플로우 팝업 스토어’의 포스터도 공개했다. 사진 속 책상 위에는 악보가 놓여진 가운데, 온유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온유는 직접 ‘FLOW’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데 이어 전곡 노랫말을 쓴 만큼 한층 성장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온유의 미니 3집 ‘플로우’는 오는 9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8.22 I 윤기백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시장점유율 50% 자신하는 이유는
  • 유한양행 렉라자, 시장점유율 50% 자신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산 항암제로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렉라자 글로벌 권리를 가진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 관련 4건의 추가 임상을 진행 또는 완료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타깃과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50%와 매출 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일 유한양행과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렉라자 관련 4개의 주요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지난 20일 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번에 렉라자가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근거는 MARIPOSA-1(마리포사-1) 임상이다. MARIPOSA-1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과 현재 표준요법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 요법 효능을 비교한 연구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MARIPOSA-1 임상을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1차 치료에서 효과를 확인했다.MARIPOSA-1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렉라자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존슨앤드존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더 많은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먼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상 2차 치료 임상 ‘MARIPOSA-2’(마리포사-2)는 환자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 중이다. 타그리소에 불응한 환자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 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 항암화학 단독요법 효과를 비교한다.업계에 따르면, 타그리소에 대한 불응 또는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비율은 약 20%에서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경우 3세대 EGFR TKI인 타그리소에 불응하는 경우 이후 치료 옵션이 전무하다. 이에 MARIPOSA-2 임상에서 렉라자 효과가 확인되는 경우 2차 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수 있다.MARIPOSA-2 임상의 1차 평가 정보 수집이 마무리되는 ‘1차 완료’(Primary completion)는 지난해 7월 이뤄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은 항암화학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값과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다만 치료제 관련 이상 사례(TEAE) 비율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이 52%로, 항암화학 단독요법의 20%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 및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추가 연구 종료 시점은 내후년 6월이다.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 외 희귀 변이에 대한 치료 효과 확인 연구 ‘CHRYSALIS-2’(크리살리스-2)도 있다. CHRYSALIS-2는 S768I, L861Q, G719X 등 엑손20을 제외한 비정형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6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1차 완료 시점은 내년 2월로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 외 비정형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전체 환자 중 약 10%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정형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1차로 투여할 경우 ORR이 55%까지 높아졌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 ORR 45% 대비 뛰어난 효능이다. mPFS은 19.5개월까지 늘어났다.렉라자 품목허가 근거인 MARIPOSA-1 임상의 주입관련 반응(IRR) 부작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도 있다. 렉라자와 병용으로 사용되는 리브리반트의 제형을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변경한 ‘PALOMA-3’(팔로마-3) 임상이다.해당 임상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올해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리브리반트 IV 병용과 SC제형 병용을 비교했을 때 SC제형군은 IRR 부작용이 16% 수준으로 보고돼 IV제형의 67% 대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렉라자 단독요법 임상 ‘LASER301’(레이저301) 연구도 있다. 해당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2022년 7월 1차 완료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렉라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0.6개월로 타그리소 18.9개월보다 앞섰다. 병용요법 대비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니지만 LASER301 임상에는 한국인 환자 172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이다.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50%와 매출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렉라자 FDA 승인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약 8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후엔 렉라자 판매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확보한다. 판매 로열티에 대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과 관련해서는 얀센 측에서 모두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8.22 I 김진수 기자
“하루만에 3억 판매”…롯데온, ‘캐치티니핑 메가세일’ 호응
  • “하루만에 3억 판매”…롯데온, ‘캐치티니핑 메가세일’ 호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온은 자사가 지난 20일 선보인 ‘캐치티니핑 가을겨울(F/W) 메가세일’ 행사에서 하루 만에 7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티니핑 하츄 리리데이 트렌치 원피스. (사진=롯데온)‘티니핑 하츄 리리데이 트렌치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2만 9900원)’와 ‘티니핑 하츄 하트 에이프런 샤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1만 9740원)’, ‘티니핑 하츄 아뜰리에 샤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1만 8910원)’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준 롯데온 트렌드패션팀 상품기획자(MD)는 “반나절만에 매출이 이미 3억원을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며 “캐치티니핑 본사 공식 브랜드인 이모션캐슬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물량을 확보, 믿을 수 있는 100% 정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9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와의 뷰티 라이브방송에서도 롯데온은 방송 중에만 118만명이 접속해 올해 들어 최고 접속자수를 갱신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단독 선출시로 선보인 ‘나스 뉴 익스플리싯 립스틱 세트(5만 2000원)’이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6일이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서 롯데온에서 처음 판매해 호응을 이끌었다. 3040 여성 고객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 롯데온의 지난달 신규가입자 수는 전월대비 10% 증가했으며 8월1주차 기준으로는 20% 이상 신장했다.롯데온은 하반기,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신뢰도 높은 브랜드 상품에 대한 새로운고객 경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4.08.2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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