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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권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오너일가 모녀가 임종윤·종훈 형제로 넘어갔던 경영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의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대주주 연합을 구성하면서 그룹 경영권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연합은 임종윤·종훈 형제와 비교해 현재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이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재장악을 통해 경영권을 탈환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쪽이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주도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시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대주주 연합, 그룹 지주회사 이사회 정원 늘려 장악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은 지난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은 다음 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의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주주 연합이 최대 10인인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해 대주주 연합 측 인사 3인을 추가로 앉혀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대주주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7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안건 통과 여부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우호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한 대주주 연합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 변경은 가결을 위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66.7%)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대주주 연합 측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 29.07%(지난 6월 30일 기준)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5.5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2.2%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연대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 후보 중 임종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사실상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업계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 연합 측의 편을 들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양 의지 높은 쪽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다시 지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 매수와 장내 매수를 기준으로 주가 부양 의지가 높은 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연합,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vs 형제, 한국형 론자로 육성대주주 연합 측이 제시한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약품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대주주 연합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연합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을 통한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은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한편 회사의 투명성을 보다 높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한미약품그룹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대주주 연합 측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약품을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발(CDMO) 전문회사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론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 성장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의 경우 외부 유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 회장과 체결한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대주주 연합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한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거부할 경우 이를 놓고 양측의 법정 공방도 벌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신민준 기자
"가성비와 건강 담았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250여종 선봬
  • "가성비와 건강 담았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250여종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 250여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는 선물세트 디자인을 전면 변경하고 가성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포함했다.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연출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명절을 맞아 복합 선물세트 브랜드를 ‘더 기프트’로 새롭게 선보였다. 포장재도 장인이 만든 공예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변경해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각 선물세트마다 통일된 디자인에 종류별로 색깔만 다르게 표현해 어디서든 CJ제일제당의 선물세트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편의형 코인육수 선물세트 ‘백설 육수에는 1분링 선물세트’는 투입량을 약 20배 늘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선택I호’는 2만원 이하로 스팸·요리올리고당 등을 담아 실속있게 구성했다. 1만원대로 판매되는 ‘CJ비비고 토종김 1호’도 명절에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다.믿고 선물할 수 있는 국민 명절 선물 ‘스팸 선물세트’도 올해 물량을 늘렸다. 카놀라유와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복합 1호’는 실속있는 구성으로 올해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공식몰 CJ더마켓에서만 판매되는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스팸 클래식’과 나트륨 25% 낮춘 ‘스팸 마일드’로 구성된 ‘스팸 슈퍼문 에디션’ 3만 세트를 한정 출시했으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한뿌리 흑삼지천보 스틱·정’·‘홍삼아르기닌’ 등 40여종의 다양한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 뿐 아니라 CJ더마켓을 비롯, 네이버·SSG닷컴· 쿠팡 등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백지혜 CJ제일제당 선물세트 마케팅 담당자는 “트렌드에 맞춰 실속있고 다양한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자 했다“며 “한가위를 맞아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28 I 한전진 기자
단 1개·10개만…롯데百, 추석선물 샴페인·캐비아 한정 판매
  • 단 1개·10개만…롯데百, 추석선물 샴페인·캐비아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희소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를 단독으로 선뵌다고 28일 밝혔다. ‘살롱 버티컬 세트’(1460만원)는 단 1세트만 판매된다. 작황이 좋은 해만 생산할 수 있어 20세기 내내 단 37개 빈티지만 생산된 ‘살롱 르 메닐’(각 750㎖, 1996·1999·2002·2004년) 샴페인 4병으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에 단 1세트만 판매하는 ‘살롱 버티컬 세트’.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 10세트만 한정 판매하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 (사진=롯데백화점)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은 ‘알마스 골드 캐비아’(30g, 130만원)를 10개 한정으로 출시했다. 알마스는 러시아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하며 2만 500분의 1의 확률로 탄생하는 알비노 철갑상어 품종에서만 생산되는 캐비아다. 특유의 금빛으로 부드러운 맛을 내며 판매 2시간 만에 사전예약이 몰려 ‘완판’을 앞뒀다. 롯데백화점은 ‘아버 사크리스 럭셔리 10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250㎖, 38만원)을 100병만 판매한다. 이 상품은 스페인 프라그(Farga) 올리브 품종으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올리브 나무 35그루에서 만들어진다. 1000병만 한정 생산되며 그 가운데 수입 가능한 100병을 롯데백화점이 단독 확보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 햄퍼 기프트’(62만 5000원) 30세트 한정 △멕시코 장인이 만든 프리미엄 테킬라 ‘클라쎄 아줄 테킬라’(375㎖, 22만 9000원) 300세트 한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와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한 ‘양태오 디자이너 경대(鏡臺) 헤리티지 에디션’(55만원) 30개 한정 등으로 각각 판매한다. 정복기 롯데백화점 그로서리(Grocery)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엘 익스클루시브’(L Exclusive) 라인을 신설해 희소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한정 선물 세트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8 I 경계영 기자
신세계사이먼 파주 아울렛, 2030고객 쇼핑 콘텐츠 키운다
  • 신세계사이먼 파주 아울렛, 2030고객 쇼핑 콘텐츠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식음(F&B) 브랜드를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재단장과 동시에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MZ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유치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시티브리즈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에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4개를 추가한다. 지난 14일에는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시티브리즈’가, 27일엔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이 신규 입점했다. 오는 30일엔 ‘인스턴트펑크’와 ‘코드그라피’도 추가로 입점한다.특히 인스턴트펑크는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 최초 입점이다. 이를 기념해 전 품목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코드그라피도 24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F&B 브랜드도 강화했다. 올 상반기 아우어베이커리·잭슨피자·보난자커피·올드페리도넛 등 유명 맛집들이 입점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MZ세대 인기 멕시칸 타코 맛집 ‘갓잇’이 오픈했다. 28일에는 서울 연희동의 감성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그로어스’도 추가로 오픈한다.또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30대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제휴 혜택도 선보이고 있다. 쏘카를 이용해 방문하는 고객 대상 음료를 증정하고 다양한 식음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2030세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쇼핑 콘텐츠와 혜택을 계속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중”이라며 “이번 가을에는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경쟁력 높은 브랜드와 야외 공간에 조성된 센트럴 스퀘어에서 즐기는 힐링까지 다채롭게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정유 기자
"가속페달 밟았다"…'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다음달 25일 첫 재판
  • "가속페달 밟았다"…'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다음달 25일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운전자가 다음 달 첫 재판을 받는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차모(68) 씨의 첫 공판기일을 내달 25일 오전 10시 40분으로 지정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등 인명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200여m 역주행한 뒤 횡단보도와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하고 5명(차 씨 부부 포함)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제동페달)가 딱딱하게 굳어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브레이크등(제동등)도 켜지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이 자동차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차씨의 차량전자장치(AVN)에 저장된 위치 정보·속도가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과 일치하는 등 차씨가 가속페달을 밟았음을 확인했다.또 차량의 전자장치 저장 정보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차씨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지나 역주행이 시작될 무렵부터 속도가 급증했다고 판단했다. 차씨는 호텔 지하주차장 안에서부터 급발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었다.뿐만 아니라 차씨가 페달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강한 외력이 작용해 발생한 우측 신발 바닥의 패턴 흔적이 브레이크(제동페달)가 아니라 가속페달과 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검찰은 해당 사건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냈음에도 법정형은 금고 5년(경합범 가중할 시 7년6월)에 불과하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재판절차 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7 I 김민정 기자
"딥페이크 가해자, 22만명 아닌 726명" 이준석, '과대평가' 주장
  • "딥페이크 가해자, 22만명 아닌 726명" 이준석, '과대평가' 주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0대를 포함한 평범한 여성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범죄 확산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과잉 규제로 결론이 날까 봐 (우려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상대로 “텔레그램 차단 외에 현실적인 방법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서울대와 인하대 등 100개 이상 학교에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드러난 가운데 중·고교생과 여군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텔레그램방도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당국에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지시했다.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초기에 대책을 세우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건 좋지만 한편으로 과잉 규제가 나올 수 있다”라며 “기술적으로 어떻게 막나”라고 물었다.강 차관은 “딥페이크가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니까 표시 의무를 부여할 수 있다”라며 “관계 부처랑 면밀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규제를 조금 더 철저하게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사안이니까 어떻게든 대책을 만들려고 할 것 같다”며 “반 농담 식으로 ‘학교폭력을 없애는 방법은 학교를 없애는 것’이라고 한다. 기술적으로 말이 되는 제안이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선 “정부에서 하도 신속 대응을 주문하니까 광주에서 10대 학생이 동급생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학생을 수사했다”며 “실제 수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말 한마디로 동급생 수사가 이뤄지는 정도까지 민감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여성 사진을 넣으면 나체 사진으로 합성해주는 ‘텔레그램 봇(bot)방’의 국내 이용자가 22만 명이라는 데 대해 “제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니까 이게 우리나라에서 만든 봇이 아니고 해외 개발자가 만든 봇인데, 전 세계 22만 명이 그 방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텔레그램 최고경영자가 올해 초 한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억 명”이라고 밝혔는데, 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00만 명으로 나타났다.이를 통해 문제의 텔레그램방 한국인 비율을 따졌을 때, 22만 명이 아닌 726명이란 게 이 의원의 계산이다.그러면서 “위협이 지금 과대평가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방통위에서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불안이 실제보다 과장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22만 명’이라는 숫자는 지난달 21일 한겨레 단독 보도에서 나왔다.당시 한겨례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주소를 통해 접근한 한 텔레그램방은 여성의 사진을 넣으면 이를 합성해 나체 사진으로 만드는 불법합성물 제작 프로그램(봇)을 탑재하고 있었다”며 “이 텔레그램방 이용자 수는 21일 기준 22만7000여 명에 이른다”다고 보도했다.사진=SBS 영상 캡처한편, 이 의원과 같은 당의 허은아 대표는 이날 SNS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를 언급하며 “공인으로서 사진과 영상이 수없이 공개되는 입장에서 제 사진과 영상도 어딘가에서 악용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 불안과 공포를 또 다른 젠더 갈등의 소재로 악용하는 일부 기회주의자들의 처신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허 대표는 “딥페이크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삼든, 여성이 남성을 대상으로 삼든, 본질은 ‘범죄’에 있지 특정 성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기회를 틈타 어느 한 쪽을 악마화하면서 젠더 갈등을 조장하고 ‘국가 재난’, ‘텔레그램 국내 차단’까지 운운하는 호들갑에 대다수 국민의 반응은 냉랭하다. 급발진 젠더팔이,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다”고 덧붙였다.또 “AI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성범죄뿐 아니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범죄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사회 전 영역의 해결 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저 성별만 없어지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혐오를 조장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모색할 때”라고 했다.손솔 진보당 태스크포스(TF) 공동단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채널에 참가한 가해자만 22만 명으로 추정되고 일상적 불안은 커지고 있다. 국가비상사태”라고 주장하며 TF가 향후 국회의 긴급토론회 등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른바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SNS에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선포하고 시급히 대안을 마련하라”며 “텔레그램이 N번방 사건 때처럼 가해자들의 신상 협조에 수사를 거부한다면 최소한 일시적으로 텔레그램을 국내에서 차단하는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8.27 I 박지혜 기자
여야 '尹 탄핵소추안 청원 청문회' 헌재서 날선 공방
  • 여야 '尹 탄핵소추안 청원 청문회' 헌재서 날선 공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원에 관한 청문회를 강행을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서로 날을 세웠다.이종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위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헌재는 2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정 위원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 변론을 열었다.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 탄핵 청원이 재판과 관련한 내용이라 재판에 간섭하는 내용의 청원을 금하는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안 발의는 국회의원의 권한이지 사무기관인 국회가 처리할 수 없는 안건이므로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를 거쳐 단순 종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그런데도 청문회를 강행한 것은 위법이라는 설명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 위원장은 탄핵 청원 청문회라는 기상천외한 안건을 일방적으로 상정하고 통과시킴으로써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국민 대표권과 안건 심의·표결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민의힘 측은 정 위원장이 법사위 여당 간사를 선임하지 않고 안건을 심의하고 청원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경우 실시하는 정식 조사와 유사하게 청문회를 열어 질서 유지권을 남용하고 소속 법사위원들의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정 위원장 측은 합법적인 절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 측 대리인은 “국회법 65조에 따르면 위원회가 ‘중요한 안건’에 대해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정하는데, 법사위원 다수가 중요한 안건으로 판단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여러 권한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청원에 수많은 국민이 동의한 사안”이라며 “법사위가 그에 관해 조사해서 본회의에서 이 부분에 관해 논의하자는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기에 어떤 법적 권한이 없다고 해서 부적법하고 위법하다고 하는 것은 국회의 대의기관으로서의 특징, 국회가 가진 정치적 기관으로서의 특징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판단”이라고 맞받아쳤다.헌재는 이날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은 뒤 변론 절차를 종결하고 추후 선고일을 정하기로 했다.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9일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증인출석 요구서를 단독 처리했다. 청문회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달 19일과 26일 열렸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청문회 개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도 제기했다.
2024.08.27 I 최오현 기자
성관계 합의 후 “성폭행 당했다”…무고한 30대 女 ‘집유’
  • 성관계 합의 후 “성폭행 당했다”…무고한 30대 女 ‘집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합의하에 성관계를 하고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0대 여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27일 법조계에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병휘)은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34)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작년 6월 충남 아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뒤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A씨는 법정에서 “해리성 기억상실로 당시 상황 등을 기억하지 못한 상태에서 잠든 사이 성관계를 해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을 뿐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수사기관에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피고인은 무고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 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당시 인지 기능 등에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합의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무고죄는 피해자가 부당한 형사처분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로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과 피해자에 대한 형사처벌 위험성이 현실화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8.27 I 김형일 기자
동교동 DJ사저 논란이 끝?…2년 가까이 폐쇄된 일산 DJ사저
  • 동교동 DJ사저 논란이 끝?…2년 가까이 폐쇄된 일산 DJ사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반 사업자에 매각돼 논란이 일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또다른 사저인 일산 사저 기념관은 폐쇄된 채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다. 일부 야권 인사들은 이 기념관이 정치적 이유로 운영이 중지됐다고 보고 있다.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당선된 이동환 고양시장의 당적이 국민의힘이기 때문이다. 고양시 측은 ‘내부 수리 중’으로 당분간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산사저 전경최근 김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를 찾았다. 이곳은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단독주택 단지 한 가운데 있었다. 사저 앞은 한때 기념관으로 쓰였다는 푯말만 있었을 뿐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사저 방문 예약 홈페이지도 방치돼 있었다. 이곳 일산 사저는 민주당에 의미가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대통령이 1998년 대선 직전까지 머물렀던 곳인 이유가 크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표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대통령 당선 후 김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거처를 옮기자 일산 사저는 비워지게 됐다. 1999년 한 재미교포가 매입했지만 사람이 살지는 않았다. 기념관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지역 내에서 나왔고 2020년 3월 고양시가 이곳을 매입했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리모델링을 해 그해 6월 5일 기념관으로 공개했다. 이후 2022년 12월말까지 예약제로 방문객을 받았다. 이후로는 줄곧 문이 닫힌 채 방문객을 받지 않았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동환 고양시장이 취임하면서 일산 사저 기념관에 대한 홀대가 시작됐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인선 고양시의원에 따르면 이 시장이 취임했던 2022년 일산 사저와 김대중 기념 사업 등에 편성된 예산은 1억8480만원이었다. 이 금액은 2023년 3716만원으로 삭감됐다. 올해 들어 사저 관리비로만 555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자료 제공 : 신인선 고양시의원일산 사저 폐쇄에 대해 고양시는 ‘내부 수리 중’이라는 입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리가 사저를 2년 동안 운영했는데, 그 전에 20년 정도 방치돼 있다보니 여러 보수·보강할 부분이 생겼다”면서 “지붕이나 외벽, 담벼락에 균열이 생기는 등 보수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객이 들어왔다가 문제가 생기면 시의 책임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도 지하통로에 빗물이 새면서 침수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개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 문제와 동교동 사저 문제를 동일하게 비교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산 사저가 민주당 정권 교체 시작의 상징적인 곳이지만 김 전 대통령이 머문 기간이 2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독주택이 몰린 타운하우스 한복판에 있다 보니 방문객에 따른 소음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이곳 지역구를 둔 이기헌 민주당 의원실에서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이 담긴 현수막.반면 새로운미래에서는 일산 사저도 민주당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새로운미래는 앞서 동교동 사저 문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김대중 정신이 실종됐다”고 비난한 바 있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진영 논리에 갇힌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서 역사 문화 유산 관리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보다 이 문제를 외면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민주당 시도의원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감염' 동부구치소 재소자, 국가 상대 손배소 패소
  • '코로나19 감염' 동부구치소 재소자, 국가 상대 손배소 패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구치소에 수감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재소자와 그 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8부(부장판사 박준민)는 27일 오후 동부구치소 재소자 등 80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청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외국인 재소자 4명의 청구에 대해선 각하했다. 기각은 원고 패소 판결이며, 각하는 원고에게 청구인 자격이 없어 본안에 대해 심리할 필요성이 없어 심리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기각과 각하 이유에 대해 자세히 밝히진 않았다. 앞서 이들 80인은 “정부가 방역조치를 소홀히 하고 재소자의 과밀 수용을 방치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총 5억9000만원의 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앞서 재판부는 유사한 사례에서 단 한 차례도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단독 구자광 판사 역시 동부구치소 수감자 방모 씨 등 13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전면적인 코로나 검사가 예산상 제약이 있었다”며 “신규 입소자를 14일간 격리하고 코로나 검사까지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마스크 강제 착용이 오히려 수용자들의 자기결정권 및 건강권을 침해할 수도 있었던 점 등으로 보아 구치소의 조치는 합리적 범위 내에 있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지난 4월과 지난해 11월 이뤄진 선고에서도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한편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동부구치소에서는 총 1200여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해 재소자 관리 소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2024.08.27 I 최오현 기자
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6년 만에 내한…조성진 협연
  • 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6년 만에 내한…조성진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23~24시즌부터 악단 상임 지휘자를 맡은 지휘자 사이먼 래틀,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을 오는 11월 20~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전했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한 뒤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오케스트라다. 오이겐 요훔, 라파엘 쿠벨릭, 콜린 데이비스,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에 이어 사이먼 래틀이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에리히 클라이버, 카를로스 클라이버, 오토 클렘퍼러, 레너드 번스타인, 게오르그 솔티 등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함께해왔다.조성진은 이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아시아 투어 단독 협연자로 한국, 일본, 대만 무대에 오른다. 11월 20일 첫째 날 공연은 브람스의 작품으로 채운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에 이어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선사한다. 21일 공연은 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다.공연 관계자는 “75년간 수많은 명지휘자를 거치며 세계 최정상급의 자리를 지켜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서 취임 후 처음으로 내한하는 사이먼 래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까지 합세해 선보일 각양각색의 레퍼토리와 사운드가 잊지 못할 감동의 밤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티켓은 이틀에 걸쳐 판매한다. 11월 20일 공연은 28일 오후 2시부터, 21일 공연은 29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좌석을 연동해 티켓을 판매하며 예매 가능한 좌석은 동일하다.
2024.08.27 I 장병호 기자
지갑 습득해 전달했더니…몰래 빼돌린 경찰관 벌금형
  • 지갑 습득해 전달했더니…몰래 빼돌린 경찰관 벌금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유실물로 전달받은 200만원이 든 지갑을 몰래 빼돌린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강영기)은 지난 20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A(59)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8월 1일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파출소에서 담당 업무 총괄 및 습득물 처리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같은 해 10월 11일 오전 9시 10분께 마포구의 한 승강장에서 20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한 시민으로부터 제출받아 보관했다. 해당 시민이 ‘습득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하자, A씨는 시민에게 작성 중이던 습득물신고서를 더 이상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지갑 등을 유실물접수대장이나 유실물등록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채 책상 서랍에 보관하다가 2023년 10월 16일 오전 6시 22분께 책상 서랍에 들어 있던 위 지갑 등을 가지고 나가 자신의 차량에 숨겨두는 방식으로 횡령했다. 재판부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기능해야 하는 경찰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저해하는 것으로 그 잘못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피해자에게 피해 금액의 10배 상당에 이르는 2000만원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 피고인은 약 35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해 왔고, 이에 동료 및 후배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7 I 황병서 기자
“딸 살아올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사망 사고 후 ‘술타기’에 유족 분노
  • “딸 살아올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사망 사고 후 ‘술타기’에 유족 분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음주 상태에서 과속 운전을 해 사망 사고를 내고 일명 ‘술타기’를 한 50대 포르쉐 운전자에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한 가운데 유족들이 “피고인을 본보기로 마지막 음주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6월 27일 오전 12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159㎞로 달려온 포르쉐가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당시 현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26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영 부장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포르쉐 운전자 A씨(50)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12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B씨(19)가 사망했고 조수석에 있던 B씨 친구 역시 크게 다쳐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당시 두 사람은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시속 159㎞로 달려온 A씨 차량과 충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사고 음주 측정이나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하지 않았고, 이는 사고 발생 2시간 뒤에나 이뤄졌다.2시간 뒤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병원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마신 뒤 음주 측정을 한 상태였고, 경찰은 위드마크(역추산 방식)를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0.051%로 조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재판에서 증거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 0.036%로 재조정해 기소했다.이날 A씨가 낸 음주 사고로 사망한 B씨(19)의 이모는 증인석에 앉아 “운전면허를 딴다고 필기시험을 보고 왔는데 실기시험을 볼 돈이 없어 제가 학원 등록까지 해줬다. 그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렇게 가족들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피고인은 혼자 병원에 가서 퇴원하고 술까지 사 마셨다. 이건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술타기’ 수법이지 않으냐. 가정을 파탄 낸 피고인은 음주 상태에서 과속까지 한 살인자다.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B씨 어머니는 사고 이후 가족들의 상황에 대해 “아이의 할머니는 잠도 못 주무시고 아빠는 항상 딸의 방에 있다. 언니는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일을 다니고 전 술이라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다”며 “우리 딸이 딸이 돌아올 수만 있다면 지옥에도 뛰어 들어갈 수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그는 “우리는 정말 피고인을 용서할 수 없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마지막 음주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검찰 측은 징역 7년 6개월 구형과 함께 “A씨는 사고 발생 이후에도 이송된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거부하고 맥주 2캔을 마시는 등 적극적으로 음주 수치를 인멸하려 했으며 이후에도 경찰의 부실 수사를 탓하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판부에 “피고인의 행위 및 결과의 중대성, 반성하지 않는 태도,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 형량인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0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2024.08.27 I 강소영 기자
유틸리티 골프웨어 '챌린저', 편안함에 스타일링 갖춘 FW 신제품 선보여
  • 유틸리티 골프웨어 '챌린저', 편안함에 스타일링 갖춘 FW 신제품 선보여
  • (사진=챌린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틸리티 골프웨어 브랜드 챌린저가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제품을 출시한다.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움직임’을 제공하는 기능성 강화와 캐주얼한 스타일이다. 날씨 변화가 잦은 가을의 계절 특성에 맞게 윈드브레이커를 다양한 버전으로 내놨다.숏 슬리브 윈드브레이커는 단독 착용도 가능하지만, 날씨 변화에 따라 레이어드 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메쉬 벤틸레이션 기능으로 우수한 통기성도 갖췄다. 아노락 윈드브레이커는 챌린저만의 등판 절개 패턴을 적용해 스윙 시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한다.팬츠는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세미 와이드, 와이드, 배기핏, 조거 등을 소재와 디테임을 변경해 출시했다. 가을 시즌이 활용도가 높은 맨투맨은 부드러운 터치감의 ‘쿠션지 맨투맨’은 편안한 착장감과 함께 캐주얼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변형된 절개 라인과 포켓 등이 맨투맨의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되었다. 맨투맨은 ‘쿠션지 카고 조거 팬츠’와 셋업으로 연출하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챌린저의 2024 F/W 신제품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8.27 I 주영로 기자
PGA 투어 3승 김주형, 10월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 PGA 투어 3승 김주형, 10월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 (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스타 플레이어 김주형(22)이 오는 10월 24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한다고 주최 측이 27일 밝혔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김주형은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김주형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는데, 올 10월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라며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2년여 만에 찾아왔다. 이런 기회를 준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그리고 제네시스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가 무척 크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국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국내 최고의 남자골프대회를 넘어 수준 높은 국제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총 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달러(약 53억 1000만원)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상현(41)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8년째 이어져 온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글로벌 대회로써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홈그라운드에서 경쟁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한국 남자골프의 글로벌 진출 조력자로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I 주미희 기자
장유빈, KPGA 하반기 첫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서 2연속 우승 도전
  • 장유빈, KPGA 하반기 첫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서 2연속 우승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하반기가 시작됐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장유빈(22)이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렉서스 마스터스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CC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투어의 4번째 신규 대회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대회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진정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전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팀 렉서스(TEAM LEXUS)’ 운영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렉서스 마스터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K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문화를 한 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창설된 렉서스 마스터즈는 갤러리들의 열렬한 환호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서스코리아는 앞으로 KPGA와 KPGA 투어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렉서스 마스터즈는 신규 대회인 만큼 어떤 선수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먼저 ‘팀 렉서스’ 소속 박상현(41), 함정우(30)가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한다. 박상현은 “시즌 하반기 돌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대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해 올 하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라며 “휴식기 동안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할 부분도 가다듬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나흘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출사표를 밝혔다.무엇보다 상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장유빈이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장유빈은 지난달 군산CC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동일 대회 제패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군산CC오픈 우승 및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8회나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5117.86포인트를 쌓아 1위를 달리고 있고 톱10 피니시(8회) 부문을 포함해 평균타수(69.325타), 평균 드라이브거리(312.71야드), 평균 버디율(25.138%), 파브레이크율(26.25%) 부문에서도 1위다. 상금순위는 2위(6억 6462만원)다.장유빈은 “상반기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 동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재충전을 했다”며 “물론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규(사진=KPGA 제공)김민규(23)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상금순위 1위(8억 244만원)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역대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를 기록해도 상금 1억이 주어져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선다.김민규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출전하는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도 매 라운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지난 6월 에이원CC에서 진행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른 전가람(29)은 34년 만에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K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같은 골프장에서 다승을 이뤄낸 적은 총 5회뿐이다. 가장 최근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을 만들어낸 선수는 최상호(69)다. 최상호는 1990년 관악CC에서 펼쳐진 포카리스웨트 오픈, 내외경제 오픈, 동아생명 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이밖에 올 시즌 KPGA 투어 우승자들인 윤상필(26), 김홍택(31), 한승수(38), 허인회(37) 등이 출전한다.주최사인 렉서스는 6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렉서스 차량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6번홀은 렉서스 NX 350h, 17번홀에는 렉서스 ES 300h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해당 차량 가격은 모두 6000만원 상당이다.전가람(사진=KPGA 제공)
2024.08.27 I 주미희 기자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3탄…‘햇반 강화섬쌀밥’ 선보인다
  •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3탄…‘햇반 강화섬쌀밥’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CJ제일제당(097950)이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단독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이마트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 6월 전방위 업무협력(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선보였다. 이번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가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이마트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즉석밥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편리하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기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에 임금에게 진상하던 강화섬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양사는 강화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한 즉석밥 제품을 탄생시켰다.이후 상품 콘셉트부터 원물 산지 소싱, 마케팅 방향 등에 이르기까지 양사는 힘을 합쳤다. 이마트가 30여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 바이어 상품 기획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개발 역량을 결합했다.신제품 출시에 맞춰서 이마트는 26일 강화군청에서 강화군, CJ제일제당과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특산품인 강화도 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강화섬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햇반 강화섬쌀밥은 기존 즉석밥과 차별화된 제조법과 용기 디자인도 특징이다. 보리 달인물을 첨가해 더 구수한 맛과 향을 살렸고 집밥의 따뜻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밥그릇 모양의 용기를 사용했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 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제휴 이후 협업에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정유 기자
G마켓,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최대 6만원 혜택
  • G마켓,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최대 6만원 혜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과 옥션은 다음달 2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G마켓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야놀자, 여기어때 등 15개 여행사와 함께 인기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최대 6만원의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명 앞에 ‘숙박세일’ 표기가 있거나 ‘숙박세일’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우선 매일 오전 10시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발급 후 다음날 오전 7시까지며 입실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 가능하다.G마켓과 옥션에서만 제공하는 단독 혜택도 있다. 1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중복쿠폰’과 2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중복쿠폰’을 ID당 하루 1회씩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카드사 1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숙소도 특가에 선보인다. ‘체스터톤스 속초’,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힐튼호텔 경주’ 등이 대표적이다. 10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숙소도 소개한다. 추천 상품으로 ‘신라스테이 해운대’, ‘호텔 탑스텐 정동진’, ‘라한호텔 전주’ 등이 있다. G마켓은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중 ‘하이원리조트’ 라이브방송도 준비했다. 오는 29일 낮 12시부터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라이브방송 진행 중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조식 이용권’, ‘워터월드 이용권’을 증정한다.이진곤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며 “추석 시즌 이용 가능한 숙소를 엄선해 선보이고, G마켓과 옥션 만의 강력한 추가 혜택을 더한 만큼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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