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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3건

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마켓인]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기업인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안을 가결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인체·동물용 체외진단 키트 연구개발 및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신약개발지원 사업부를 신설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바이오 업체 파렌키마바이오텍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신약 개발 사업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알레르기 신속 진단 키트 제품인 ‘스마트테스트 래피드 알러지 키트’(SsmarTest Rapid Allergy Kit)로 혈액 0.4㏄만으로 한 번에 알레르기의 유무와 39종의 알러지 원인 물질의 특이 항체 존재 유무를 30분 이내에 육안으로 판독 가능하다. 특히 보유한 원천 기술인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진단 기술에 대해 국내뿐만이 아니라 유럽, 중국,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도 용이하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매출 달성과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한 수익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회사의 핵심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8 I 권효중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마켓인]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기업인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안을 가결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인체·동물용 체외진단 키트 연구개발 및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신약개발지원 사업부를 신설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바이오 업체 파렌키마바이오텍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신약 개발 사업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알레르기 신속 진단 키트 제품인 ‘스마트테스트 래피드 알러지 키트’(SsmarTest Rapid Allergy Kit)로 혈액 0.4㏄만으로 한 번에 알레르기의 유무와 39종의 알러지 원인 물질의 특이 항체 존재 유무를 30분 이내에 육안으로 판독 가능하다. 특히 보유한 원천 기술인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진단 기술에 대해 국내뿐만이 아니라 유럽, 중국,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도 용이하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매출 달성과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한 수익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회사의 핵심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8 I 권효중 기자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15~19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김태한 삼바 대표 구속 피해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은 김태한(62)대표이사가 구속 위기를 면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약 3시간 30분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20일 오전 2시 30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의 구속영장도 모두 비슷한 사유로 기각됐다. ◇ CMG제약, 중국 제약사에 발기부전치료제 650억원어치 수출차바이오텍이 모회사인 CMG제약은 중국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 (구강용해 필름)’ 5525만달러(한화 약 650억원) 어치를 5년에 나눠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MG제약의 단일품목 수출계약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이 회사 전체매출(49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종양치료제 바이오복제약 유럽 판매허가 신청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종양질환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위한 허가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8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오에피스가 개발한 두 번째 항암항체 바이오시복제약이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번째 바이오시복제약이다.◇ 셀트리온, 중국 합작법인 설립, 현지시장 본격 공략나서셀트리온그룹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홍콩은 홍콩계 다국적 기업인 난펑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 ‘브이셀 헬스케어(Vcell 헬스케어)’를 중국 상해에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5조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폐가 딱딱해지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간질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BBT-877)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계약금과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전 단계별 기술료로 4500만유로(600억원)를 받는 데다 그 이후 임상 진입과 허가 및 판매까지 되면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약 11억 유로(1조4600억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첨단바이오법’ 거듭되는 국회 잔혹사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오전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일명 첨단바이오법)을 이견없이 처리했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 바텍, 보철치료 소재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선언치과 이미지 전문기업 바텍이 보철치료에 사용하는 지르코니아 소재 사업에 진출하고 나섰다. 바텍은 자회사 ‘바텍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일의 지르코니아 연구 및 제조 전문 기업 ‘에큐세라’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 일동제약, 아토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럽ㆍ러시아ㆍ일본 특허 취득 일동제약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인체에 유익한 균)유래 물질 ‘RHT-3201’과 관련해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내년 6월 마곡에 새 둥지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르면 내년 6월경 마곡에 새 둥지를 틀고 ‘마곡 시대’를 연다. 현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강서구 마곡동 미곡지구에 착공중인 대규모 통합연구시설인 중앙연구소 입주 시점을 내년 6월로 잡았다. 부산 등 전국 10개 연구소도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 JW홀딩스,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유럽 특허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JW홀딩스는 향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대상 개별 진입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1상 돌입셀트리온은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T-P39’의 임상 1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주로 정상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독성을 시험해 약물의 안정성을 주로 심사하는 단계를 말한다. ◇ “美ITC, 메디톡스에 침해 영업비밀 소명하라”…“성실히 임할 것”대웅제약을 상대로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독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침해 영업비밀’을 구체적으로 소명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각) 오는 16일까지 ‘대웅제약의 침해 영업비밀’을 명확히 밝힐 것을 메디톡스에 명령했다고 대웅제약이 15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소송 관련한 모든 사항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 휴온랜드,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제’ 중국 허가 획득제약회사 휴온스의 중국합작법인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휴온랜드)’가 중국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CFDA)으로부터 지난 13일 1회용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ml’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07.21 I 노희준 기자
어린이집 공기오염·구제역 과학기술로 잡는다
  • 어린이집 공기오염·구제역 과학기술로 잡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특히 위협적인 실내공기오염, 축산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 등 복합적 피해를 야기하는 구제역 등 국가적 현안을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적극 나선다.표=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오는 10일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국가현안해결형)을 추진할 2개 연구단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국민생활연구선도사업은 전국적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현안해결형과 지역 단위 문제해결(경북: 녹조, 전남: 축산농가 악취 등)을 위한 지역현안해결형으로 구분된다.선정된 연구단은 2개 이상의 출연(연)과 기업, 대학 등 협업을 통해 3년간(연구단별 120억 원) 문제해결에 필요한 융합기술을 개발한다. 이후 1년간은 중앙부처(행안부, 농식품부)와 참여 지자체에서 직접 재원(10억 원 내외 예정)을 투입, 성과의 현장 적용과 관련 법령·조례 등 제도개선을 병행해 문제해결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의 경우 공기오염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확대, 기록적 폭염 등으로 실내공기 품질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불완전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 맞춤형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가 시급하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주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학, 센서 제작기업과 사회적 기업(헤비타트 등) 등이 참여하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 연구단은 10종 이상의 유해물질 다중센싱 및 가시화를 통한 정보제공 기술, 능동형 에너지 저소비 환기 시스템 등을 통한 실내공기품질 개선 기술, 극한상황(폭염 등)과 안전사고(화재 등) 발생 시 오염물질 확산 방지 및 제거 등 신속 대응과 시설 유형별 맞춤형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또 기술개발과 동시에 고양시(노인요양시설), 서울시(대형지하복합시설) 등 지자체와 협업해 이용자, 시설관리자,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을 구축해 다양한 기술개발 결과물들을 실증할 계획이다.특히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인 시흥시는 어린이집을 비롯,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공기품질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능동형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기술 개발 이후에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적용 대상 확대, 안전관리 매뉴얼 반영 등 단계적 성과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와도 협업해 실내공기질 관리법 및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 등 정책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과학적 구제역 대응체계 구축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학, 방역 전문기업,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참여하는 ‘과학적 구제역 대응체계구축’ 연구단이 맡는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제역의 조기 감지(생체, 영상, 음성 등)와 초동 방역 자동 경보 및 앱기반 축산 차량 소독 관리, 항체 공학 기반 고감도 진단 기술은 물론 가상현실(VR) 활용 교육시스템(백신접종, 방역 등)과 해외구제역 발생 시 국내 위험도 예측 등 종합적 구제역 대응 기술개발에 나선다.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연구선도사업’의 체계적 관리 및 성과 창출을 위해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설립·운영 중이다. 기술 전문가는 물론 축산업계,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들도 참여하는 ‘기술-사회 통합 지원단’ 운영을 통해 연구단과 현장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8.12.09 I 이연호 기자
유아 소변 검사만으로 통증 없이 정확히 성조숙증 진단한다
  • 유아 소변 검사만으로 통증 없이 정확히 성조숙증 진단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통증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성조숙증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좌) 소변 내 다중 호르몬 검지 기술 모식도, (우) 바코드 화학물질의 질량 분석 방법. 그림=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체재료연구단 이효진·이관희 박사팀과 도핑콘트롤센터 김기훈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비침습적 호르몬 검지법을 개발하고 어린이 소변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성호르몬을 세계 최고의 감도 수준으로 검지(檢知)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성조숙증 진단에 사용되는 ‘호르몬 방출 검사(성선자극 호르몬 검사)’는 유도제 주사 후 일정한 간격으로 채혈해 주사 전과 후의 호르몬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은 반복적 채혈로 인한 통증과 이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을 호소해왔다. 인위적으로 자극을 가해 호르몬을 측정하기 때문에 검사 대상자의 신체 환경 및 주변 요인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단점이 있었다. KIST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변 속 여성 호르몬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표시하는 나노 입자를 도입하고 질량분석기 신호를 증폭해 한 번에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검지하는 비침습적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IST 연구진은 먼저 특정 호르몬을 검지할 수 있는 항체와 압타머(Aptamer)가 부착된 나노입자에 이온화가 용이한 화학물질을 동시에 도입했다. 이때 각 호르몬을 대표하는 화학물질을 다르게 도입함으로써 마치 물건을 살 때 바코드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듯 질량분석기가 이들 특정 화학물질을 검지하면서 타깃을 표적해 성 호르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압타머란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성과 특이성으로 결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단일가닥 핵산(DNA, RNA 또는 변형핵산)을 말한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이 같은 비침습적 호르몬 검지법이 사람의 소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소변 내 호르몬을 직접 질량분석기로 검출하는 방법보다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입자에 부착된 바코드 화합물을 이용해 검출했을 때 약 1만 배 이상의 신호 증폭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는 학계에 보고된 호르몬 검지능 중 최고 수준이다. KIST 이효진 박사는 “바코드가 물건 정보를 알려주듯 화학물질이 바코드 역할을 하는 원리”라며 “향후 호르몬 뿐만 아니라 소변 내 검지가 어려웠던 다양한 저분자 검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센서와 액추에이터 B: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8.12.04 I 이연호 기자
파멥신 “자체 개발한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 [IPO 출사표]파멥신 “자체 개발한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파멥신)[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항체 신약 항암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유진산 파멥신 대표)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을 구축했다”며 “국산 1호 항체 신약 개발을 넘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정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2008년에 설립한 파멥신은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유 대표가 LG생명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20년 이상 항암 항체신약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투자를 통해 세웠다. 파멥신은 현재 임상개발 단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산 1호 항암 항체 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타니비루맵’을 비롯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2013년 국내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에는 호주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완료했다.타니비루맵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경쟁의약품은 고혈압, 위장·질 천공, 장내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투약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타니비루맵은 임상 결과,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약은 올해 3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교모세포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파멥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타니비루맵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는 또 타니비루맵의 적응증 확대와 이중 및 다중표적 항체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파멥신은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타니비루맵의 미국 임상 2상과 글로벌 병용투어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타니비루맵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미국에서 임상 2상 이후 바로 시판이 가능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머크와 진행하는 병용요법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면 이 약의 가치를 크게 진작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매출액은 2억900만원, 영업손실은 38억3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파멥신의 공모 주식수는 8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4만3000~5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344억~44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항체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5·6일 수요예측과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8.11.06 I 박태진 기자
파멥신 “자체 개발한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 [IPO 출사표]파멥신 “자체 개발한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파멥신)[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항체 신약 항암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유진산 파멥신 대표)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을 구축했다”며 “국산 1호 항체 신약 개발을 넘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정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2008년에 설립한 파멥신은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유 대표가 LG생명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20년 이상 항암 항체신약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투자를 통해 세웠다. 파멥신은 현재 임상개발 단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산 1호 항암 항체 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타니비루맵’을 비롯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2013년 국내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에는 호주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완료했다.타니비루맵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경쟁의약품은 고혈압, 위장·질 천공, 장내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투약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타니비루맵은 임상 결과,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약은 올해 3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교모세포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파멥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타니비루맵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는 또 타니비루맵의 적응증 확대와 이중 및 다중표적 항체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파멥신은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타니비루맵의 미국 임상 2상과 글로벌 병용투어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타니비루맵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미국에서 임상 2상 이후 바로 시판이 가능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머크와 진행하는 병용요법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면 이 약의 가치를 크게 진작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매출액은 2억900만원, 영업손실은 38억3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파멥신의 공모 주식수는 8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4만3000~5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344억~44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항체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5·6일 수요예측과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8.11.06 I 박태진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NT·BT 융합 NTMD 기술 유럽 특허 등록
  • 에스엘에스바이오, NT·BT 융합 NTMD 기술 유럽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는 자사 원천기술인 ‘생체분자 분석용 미소입자 및 이의 제조 방법, 생체분자 분석용 키트 및 이를 이용한 생체분자 분석 방법’에 대해 최근 유럽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단국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나노기술 기반 다중진단’(NTMD) 기술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특허를 획득했다.NTMD는 타깃이 되는 바이러스나 바이오마커의 항체에 나노비드를 결합, 정밀 분석장비인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로 나노비드의 질량을 측정해 바이러스나 바이오마커의 발현량을 측정하는 진단 기술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를 원천기술로 다양한 바이오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 중이다. 우선 ‘HBV(B형 간염 바이러스), HCV(C형 간염 바이러스),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총 3종의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스마트 멀티플렉스 H3 키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NTMD 기술을 활용하면 △한 번의 검사로 다종의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검체의 농도와 상관 없이 높은 검사 정확도를 유지하며 △기존의 검사 방법에 비해 ‘10분의 1’에서 적게는 ‘60분의 1’ 정도인 미량의 검체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에스엘에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멀티플렉스 H3 키트의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 바이러스 진단뿐 아니라 암 진단, 항생제 잔류검사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의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스엘에스바이오 CI(자료=에스엘에스바이오)
2018.10.31 I 김지섭 기자
김소연 피씨엘 대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 김소연 피씨엘 대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김소연 피씨엘(241820) 대표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기술 및 품질 혁신, 기술보호, 산학연 협력,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및 기술인재 육성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다.기술혁신 분야 포상의 경우 신기술 개발, 관리혁신 등 중소기업의 기술, 경영혁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기업인에게 수여된다.김소연 대표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큰 상을 주신 것 같아 책임감이 무겁다”며 “피씨엘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업계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씨엘은 체외진단, 다중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유망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해 통합수혈혈액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혈액원용 다중면역 검사 시스템 판매 촉진을 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김소연 피씨엘 대표(사진=피씨엘)
2018.08.30 I 김지섭 기자
  • [특징주]바이오닉스진,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추진에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바이오닉스진(222810)이 강세다. 바이오 벤처기업 하엘과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9시5분 현재 바이오닉스진은 전날대비 340원(5.45%) 오른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바이오닉스진은 암진단키트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하엘과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닉스진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항암 백신 개발기업 온코펩의 신약후보물질 PVX-024, 다중종양 관련 항원 T-세포(MTAA T-cell)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 진행 등을 하엘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하엘은 혈액을 통해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과 특이 항체를 이용해 이를 수치화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암 진단키트의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엘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코펩의 파이프라인 적응증 확대 및 신규 항암 치료법에 대한 개발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하엘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진행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 라이센스아웃 추진을 비롯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8.21 I 이후섭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안전·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통해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보라매병원은 류마티스 내과는 최근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신기철 교수 연구팀은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요법 적용 이후에도 중등도의 질병활성도를 보이는 환자 11명 중 선정 기준에 적합한 9명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임상에서는 단회 정맥 내 투여 방식으로 총 3가지 세포수를 군당 3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투여 후 관찰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류마티스관절염 질병활성도의 평가 기준인 DAS28의 평균이 1.6 감소함을 확인했다.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및 IL-1β, IL-6, IL-8까지 혈액에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항체치료제(휴미라, 레미케이드, 엠브렐)는 2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TNF-a라는 특정 염증성사이토카인을 차단하는 기전이 주요 작용한다. 하지만 회사의 ‘퓨어스템 알에이주’는 보다 근본적으로 다중 염증성 사이토카인(TNF- α) 외에도 IL-1b, IL-6, IL-8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됐고 치료 효과상 우월성도 확인했다.신기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정맥 내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염증반응이 개선됐음을 입증했다”며 “추후 일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2a상에서 반복투여의 결과까지 얻게 될 경우 고용량과 반복투여에 따른 치료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0 I 이명철 기자
  • 간암 발병여부를 얄려주는 새로운 '표지자 분석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간암 발병 가능성을 알려주는 혈액 내 간암 표지자의 새로운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간암 표지자인 ‘AFP-L3’의 측정 민감도를 30% 이상 향상시킨 혁신적인 방법으로, 간암의 조기 진단과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18일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김영수, 내과학교실 윤정환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임상화학 분야 학술지인 ‘미국임상화학회 임상화학(Clinical Chemistry)’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AFP-L3’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간암 표지자다. 간암 진단에 높은 정확성을 보여주지만, 또 다른 표지자인 ‘AFP’에 비해 분석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AFP-L3는 ‘항원항체 반응 및 액상결합분석’을 이용하는 일본 와코(WAKO)사의 ‘μTAS’란 장비에 의해 독점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은 질량분석기에 의해 표지자의 고유 질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표지자의 종류에 따라 새로운 항체 분석법을 개발해야 하고, 각 실험실의 분석 오차가 존재하는 기존의 방식(항원항체 반응 및 액상결합분석)에 비해, 한 번에 여러 표지자를 분석할 수 있고 검사의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연구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집한 총 400례의 간암, 간경화, 간염 혈액 시료를 대상으로, 기존과 새롭게 개발된 분석 기술의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은 μTAS보다 민감도가 높아, 결과적으로 30% 이상 많은 환자에서 정확한 간암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간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상대생존율도 평균 30% 내외에 그쳐, 여전히 다른 암에 비해 낮다.간암 환자의 약 40%는 치료가 어려운 중간 병기 이상의 상태에서 발견된다. 현재로선 만성 간염을 앓았거나 간경변이 있는 간암 고위험군은 간암표지자 검사를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AFP-L3 검사는 이미 임상적 가치가 증명된 간암 표지자 검사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다면 모든 진단검사실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편의 국내 특허와 1편의 미국 특허가 등록됐으며, 유럽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김영수 교수는 “새 분석 기술을 이용하면 한 번의 분석으로 간암 표지자를 비롯해 동시에 300개 이상의 암 표지자를 측정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술과 진단 장비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8 I 이순용 기자
올해 기술특례 상장도 바이오 대세…최고 수익률은 ‘앱클론’
  • 올해 기술특례 상장도 바이오 대세…최고 수익률은 ‘앱클론’
  •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 수익률(자료=한국거래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증권시장에 불었던 제약·바이오 열풍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입성한 기업들도 대부분 제약·바이오업종에 쏠림 현상을 보이며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 숫자는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정부가 준비하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내년에는 기세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기술특례도 바이오·체외진단 다수…‘앱클론’ 수익률 1위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전부 7개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 4개 상장사는 이날 종가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바이오 기업과 제조업을 영위하는 2개 기업 등 3개사 주가는 공모가보다 오히려 하락했다.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바이오 회사인 앱클론(174900)이다. 지난 9월 상장한 회사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앱클론 주가는 공모가 대비 479% 오른 5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제약·바이오업종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을 당시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8만8000원까지 올랐다.수익률 2위는 체외진단 질량분석기를 개발하는 아스타(246720)가 차지했다. 이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28.75% 오른 1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상장한 회사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기반의 미생물 동정 및 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며 상장 당시 독자적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도 적자를 이어가면서 오랜 기간 상장당시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 같은 사정은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피씨엘(241820)도 마찬가지다. 회사는 수익률 70%로 3위를 기록했다. 면역 다중진단 원천 기술 ‘SG Cap’에 기대감이 높았지만 실적 가시화가 늦어지면서 주가는 2월 상장한 이후 줄곧 공모가 하단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달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다.그러나 제조업을 영위하는 샘코(263540)와 모비스(250060) 등은 높은 기술력에도 부진했다. 샘코는 공모가 대비 21.55% 하락한 8630원에 마감했고 모비스도 18.02% 하락한 166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올해 상장 직후 하락했다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 공모가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내년 상장기업 늘어날 것”…엔지켐생명·링크제니시스 대기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기술특례 상장 제도가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정부가 준비 중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따른 기대감에 기인한다. 정부는 내년 1월 발표하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장절차 완화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10건에 비해 올해 7건으로 감소했던 기술특례 상장도 내년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은 완료된 기준으로 7개인데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활성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올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상장요건이 얼마나 완화될지는 봐야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활성화 방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현재 코넥스시장의 강자인 엔지켐생명과학과 링크제니시스가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 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오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링크제니시스의 경우 ‘생산공정 자동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증 자동화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17.12.18 I 윤필호 기자
  • 피씨엘 "다중질병 동시진단기술 세계에서 인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면역다중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해외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피씨엘(241820)은 “원천플랫폼기술 SG Cap™기술과 다중혈액진단키트 하이 시리즈(Hi Series)가 많은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다중암진단키트 Ci-5가 중국, 대만,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 많은 수요 문의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SG Cap™ 기술은 혈액 속에 있는 특정 질병의 바이오마커를 고정화시킬 수 있는 원천플랫폼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이다. 최대 64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피씨엘 고유의 원천 플랫폼기술이다.면역진단은 바이오마커라 불리는 단백질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진단하게 되는데 면역진단 키트에 이 단백질을 고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피씨엘은 특수 시약으로 단백질을 고정하여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원천플랫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갖추었다.Hi Series는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감염성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다중 혈액진단키트다. 혈장 혹은 혈청 중에서 고위험군 감염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형성되는 항체, 항원을 동시에 검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다중암진단키트 Ci-5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자), 난소암(여자)에 대한 진단을 1시간 이내에 동시 진단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5가지 종류의 암에 대한 조기진단 정보제공을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알려 주고 이를 통해 암환자의 생존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암에 대한 조기진단 니즈와 액체생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다중암진단키트 Ci-5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코트라 뉴욕지부에 따르면 미국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여 2020년 260억 달러(약 28조)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피씨엘은 미국 진출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진단회사와 미국 적십자사 출신 임원진을 신규 영입하는 등의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피씨엘 관계자는 “다중혈액진단키트 Hi Series외에 다중암진단키트 Ci-5, 독감진단키트 Ai등의 제품군이 갖추어져 기존 유럽, 남미, 중국진출에 이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것”이라며 “우월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망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17 I 정태선 기자
피씨엘, 대만 내셔널진단임상학회 참석..'기술 우수성' 알려
  • 피씨엘, 대만 내셔널진단임상학회 참석..'기술 우수성' 알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피씨엘이 해외 학회에 참석해 다중암진단키트 Ci-5의 우수성을 알렸다.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김소연 피씨엘(241820) 대표는 지난 4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 내셔널진단임상학회 35주년 기념 스페셜 프레지덴셜 세미나에 스페셜 게스트로 학회에 참석해 특별 발표를 했다고 9일 밝혔다.발표는 피씨엘의 주요사업인 SG CapTM 기술과 혈액선별제품 Hi series, 독감진단키트 Ai, 다중암진단키트 Ci-5에 대한 소개로 이뤄졌다.특히 이날 다중암진단키트 Ci-5에 대해 유럽, 중국 기업들과 함께한 Clinical Test 결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이끌며 대만시장 디스트리뷰터로 진채널사를 선정했다. 다중암진단키트 Ci-5는 중소형 병원 또는 건강검진 센터에서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Primary Screening 제품이다. SG CapTM 기술을 바탕으로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자), 난소암(여자)에 대한 종양 표지자를 1시간 이내 동시 진단한다. 1종 암 진단 수준의 가격으로 4종 암 동시 진단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SG CapTM 기술은 혈액 속에 있는 특정 질병의 바이오마커를 고정화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항원 내지 항체를 3차원 방식으로 고정시킨 뒤 그 위에 혈액 내 항원이나 항체를 반응시켜 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기존의 기술보다 1000배 높은 분석적 민감도를 갖고 서로간의 교차반응이나 간섭반응이 전혀 없는 고정화 기술로 다중질병진단 적용 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결, 고성능 저비용을 실현하였다.피씨엘 관계자는 “다중암진단키트 Ci-5는 지난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orea Bio Medical Plaza 2017 행사에서도 각국 디스트리뷰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기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17.11.09 I 정태선 기자
'바이러스 검출' 새지평..세계최초 '미세유체기반 마이크로어레이 플랫폼' 개발
  • '바이러스 검출' 새지평..세계최초 '미세유체기반 마이크로어레이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포항공과대학교 김준원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 입자를 제어해 화학 및 바이오 물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분석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미세유체기반 차세대 마이크로어레이 플랫폼’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포항공대 김준원 기계공학과 교수미세유체기술(microfluidics)이란 밀리미터(mm)이하의 작은 공간 내 유체를 조작 및 제어하는 기술이다.마이크로어레이란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백개 이상의 매우 작은 물질들이 고체 표면에 집적화한 것이다.기존에는 질병진단 등 화학 및 바이오물질의 복합반응을 1개의 분석 칩으로 분석할 때, 각각의 반응을 완전히 분리하지 못하여 반응물질끼리 오염될 수 있어 여러 가지 반응을 동시에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하지만, 김준원 교수 연구팀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여 분석 칩 속에 미세 막 구조물이 포함된 수많은 독립공간(30개/mm2)을 만들고, 각 공간에 다양한 마이크로 입자를 원하는 개수와 순서로 배치해 입자간 상호 오염 없이 여러 가지 반응을 동시에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분석기술은 기존방법보다 시약 소모량을 수십에서 수백분의 1로 줄이고, 반응시간도 수배 이상 단축하여, 바이러스 검출이나 질병진단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성과는 8월 18일(독일 현지시간) 발간된 국제학술지「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논문명은 ‘ High-density microfluidic particle cluster array device for parallel and dynamic study of interaction between engineered particles’다.저자는 김호진(제1저자, 포항공대), 이상현(공동 1저자, 포항공대), 이원형(공동 저자, 포항공대), 김준원(교신저자, 포항공대)다.또한, 이 기술은 Advanced Materials 본지와 자매지 내용 중 뛰어난 업적을 선별하여 보도하는「Advanced Science News(7월 20일)」에 주목해야 할 차세대 마이크로어레이 신기술(Playing Pinball at Microscale)로 소개된 바 있다.왼쪽부터 김준원(교수), 이상현(석박사통합과정), 김호진(연구조교수)다. 과기정통부 제공김준원 교수는 “여러 물질 간의 복합반응과 분석을 하나의 칩에서 쉽고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향후 고병원성 질병진단이나 신약개발 및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분야에 필요한 항원-항체 반응 및 세포독성 테스트 등의 분석시간과 고가의 반응시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김 교수는 후속연구를 통해, 배열 가능한 마이크로 입자의 개수를 늘리고 입자의 기능을 다양화하여, 기존 기술로 수행할 수 없었던 더욱 복잡한 다중 분석 기술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프런티어사업(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과 선도연구센터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17.08.20 I 김현아 기자
  •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로운 대장암 표적치료제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17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대장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병원이 개발에 나선 대장암 표적치료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대장암센터 백무준 교수팀이 앞서 개발한 단일도메인항체를 이용한 항체의약품이다. 암세포에만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신개념 표적치료제다.단일도메인항체는 기존의 항체보다 친수성이 높아 생체 내에서 응집반응이 없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 다중 표적항체 제작도 용이해 최근 주요 선진국들에서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백무준 교수는 “암 치료 영역에서 단일도메인항체를 이용한 신약 개발은 아직 기초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선도적으로 단일도메인항체 신약의 연구 및 개발에 나서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큰 책임감과 의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개발될 단일도메인항체 신약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이하 EGFR)라는 특정 단백질의 과발현(overexpression)을 억제함으로써 대장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백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EGFR 단백질 과발현은 정상세포의 암세포 전환과 암세포의 전이와 악화를 촉진한다.백 교수는 “대장암을 비롯해 여러 암종에서도 관찰되는 EGFR의 과발현은 특히 대장암 환자의 80%이상에서 발견된다”며, “EGFR 과발현을 억제할 단일도메인항체 신약은 항암치료효과는 극대화 하고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는 이상적인 표적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천안병원 대장암센터는 ‘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 분야의 ‘신생물질환 신약’ 연구비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과제명은 ‘단일도메인항체를 이용한 EGFR 표적 대장암 치료 항암제 개발’이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017.04.28 I 이순용 기자
피씨엘, 다중면역진단서 최고 기술력 확보…`이익낼 일만`
  • [IPO출사표]피씨엘, 다중면역진단서 최고 기술력 확보…`이익낼 일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피씨엘은 2008년 설립된 다중 체외질병진단(면역진단) 전문 바이오 업체다. 피씨엘의 면역 다중진단원천기술인 ‘PCL SG CapTM’이 국내 최초로 미국 FDA 510k격인 유럽 CE-IVD List A(최고 등급)를 인증 받으면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면역진단 분야에서 다중진단으론 피씨엘이 세계 최초다. 피씨엘은 올해 이 인증을 받은 후 관련 제품 등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내년부턴 제품 판매 등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중 면역진단의 독보적 플랫폼인 ‘SG Cap’이 CE-IVD List A등급을 받으면서 다국적 대규모 임상에 성공했다”며 “영국의 한 업체에서도 다중 면역진단과 관련해 이 등급을 받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타 업체에 비해 3년 정도 가량을 시장을 먼저 확보한 셈”이라고 밝혔다. 다중 면역진단은 혈액이나 소변 등을 체취한 후 진단을 통해 여러 개의 질병을 동시에 진단하는 것이다. 면역 진단은 몸이 질병에 감염됐을 경우 항체가 생기는데 이 항체를 진단해 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시장 규모는 259억4000만달러로 분자진단(90억7000만달러) 시장의 2~3배에 달한다. 특히 피씨엘의 SG Cap(3-D Sol-gel capturing system)은 96명에 대해 질병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64개 질병 감염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진단 키트도 대량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 단일 진단(한 개의 질병 감염 여부 확인)인 글로벌 타사 제품과 비교해 다중 진단인데다 원천기술 확보에 대량 생산까지 가능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단 특징이 있다. 항체를 확인하기 위해선 키트에 항원이 잘 고정돼있어야 하는데 고정화율이 100%에 이른단 점도 장점이다. 피씨엘은 SG Cap 기술을 바탕으로 Hi3-1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했다. Hi3-1은 수혈 전에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혈액선별 기능을 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혈액원은 헌혈된 혈액의 수혈 전 HIV(후천성면역결핍증), HCV(C형 감염), HBV(B형 감염), HTLV(T림프구성 바이러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의 감염여부 진단하는 데 Hi3-1이 다중 면역진단이 가능하므로 한 번의 검사에 다양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단 강점이 있다. 현재 Hi3-1은 HIV와 HCV검출이 가능한데 HBV까지 검출이 가능한 Hi3와 HTLV까지 검출할 수 있는 Hi4는 각각 임상단계, 임상허가 신청 단계에 있다. Hi3-1는 현재 브라질(REM사)과 프랑스(Cerba)에 판매했고, 독일(Scienion) 판매도 계약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여기에 헌혈선별시스템 초고속 자동화분석기기도 개발해 함께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진단 결과를 분석해주는 장치로 검사 항목당 16.7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피씨엘은 Hi3-1 등 혈액진단 키트와 관련해선 올해 14억4900만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2019년엔 181억2500만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전망이다. 혈액진단 키트는 국내에선 대한적십자 혈액원이 유일한 매출처다. 혈액원은 1년에 한 번씩 입찰 공고를 내는데다 그 전에 판매 경험이 없는 경우 입찰이 제한돼 있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씨엘은 국내보단 해외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향후엔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해나간단 방침이다. 또 인플루엔자와 암을 빠르게 진단하는 제품 역시 개발중에 있다. 이는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로 국내 중소형 병원 또는 검진 센터 등으로의 납품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피씨엘은 SG Cap기술을 활용해 진단 시약을 제작한다든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도 관련해 서비스를 했지만 CE-IVD List A등급을 받게 되면서 주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피씨엘의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1300~1만44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9억5000만~21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상장을 할 경우 회사에 더 많은 인재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15일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 20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12.1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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