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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청문회 앞두고 TV 방영된 '다이빙벨'…네티즌 반응 뜨거워
  • 3차 청문회 앞두고 TV 방영된 '다이빙벨'…네티즌 반응 뜨거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제작 3년 만에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지난 13일 tbs 교통방송에서 한국 방송사 최초로 영화 ‘다이빙벨’을 방송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의혹을 집중 규명할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를 하루 앞둔 상영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팽목항에서 본 사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당시 이종인 씨는 잠수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다이빙벨’을 투입해 구조 활동에 나서려 했지만 해경의 거부로 다이빙벨을 철수했다.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과 관련해 현장에서 목격한 해경의 방해 공작과 이종인 씨를 실패자로 낙인찍는 언론의 보도를 영화에 담아냈다.영상에 따르면 반나절이 넘도록 이종인에게 사고 현장 접근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 씨는 “해경에서 못들어가게 한다. 이게(다이빙벨)이 들어가면 여태까지 정부에서 한 게 다 공갈이라는 게 드러나거든“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결국 이 씨는 해경의 거부로 현장을 떠나며 “이거를 막는 사람이 어떤 양심이 있는지..방송 앞에서 이런 얘기 하면 안되는데 체면이 뭐가 중요해요. 권력이 한없이 가냐고”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앞서 2014년 개봉된 ‘다이빙벨’은 정치적 외압 논란에 휘말리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상영 중단 사태를 맞았고 다수 멀티플렉스 극장에선 만날 수 없어 상영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현재 ‘다이빙벨’ 감독판은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 중이다. 한편 국조특위는 오늘(14일) 오전 10시 3차 청문회를 개최했다. 증인은 △ 조여옥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 △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 △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 김원호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장 등 16명이다.
2016.12.14 I 김민정 기자
tbs TV, 세월호 청문회 앞두고 '다이빙벨' 긴급 편성
  • tbs TV, 세월호 청문회 앞두고 '다이빙벨' 긴급 편성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tbs TV에서 13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방영한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를 하루 앞둔 상영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2일 tbs 관계자는 “다이빙벨의 이상호 감독 및 배급사와 방영권 협상을 마치고 13일 오후 9시 30분에 tbs TV로 다이빙벨을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tbs TV는 지속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방송을 해왔다”며 “소위 ‘세월호 청문회’를 앞두고 진실규명에 일조하고자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다이빙벨을 긴급편성했다”고 설명했다.다이빙벨은 ‘다이빙벨 투입’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국가나 정부라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던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문제를 재조명하고 있는 영화다.헌정사상 최초로 피의자가 된 대통령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 일가로 인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빙벨’의 첫 TV 편성 또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2016.12.12 I 김민정 기자
"문화정치공작 김기춘·조윤선 철저 수사"…문화예술계 특검 고발
  • "문화정치공작 김기춘·조윤선 철저 수사"…문화예술계 특검 고발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특검 고발인 및 참여단체가 예술검열 및 블랙리스트 작성 주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총 9명을 특검에 고발하기에 앞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특검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문화정치공작 규탄과 블랙리스트 사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정부의 문화정치공작 규탄과 블랙리스트 사태를 철저하게 수사하라.” 문화예술단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문화연대·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들은 12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인들에게 블랙리스트의 낙인을 찍으라 지시한 김기춘을 철저히 수사하라”며 박근혜 정부의 문화정치 공작 규탄과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뉴시스).문화예술단체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조윤선 장관, 송광용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정관주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담당비서관,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용호성 전 국립국악원 기획운영 단장 등 모두 9명을 고발했다.이들은 “2014년 10월 2일 김기춘 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화예술계의 좌파 각종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이듬해 1월 2일 회의에서는 ‘영화계 좌파성향 인적 네트워크 파악이 필요하다’고 논의하는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정치성향을 파악해 이들의 활동에 압박을 가하기로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계 검열을 주도할 목적으로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조 수석은 정관주 국민소통비서관과 이 명단을 작성해 교육문화수석실로 하달하는 등 모철민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소영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은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또 “2014년 8월 6일 김기춘 실장, 조윤선 정무수석,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전시될 것으로 예상되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작품이 전시되지 못했던 일과 관련해, 김기춘 실장 등이 홍 작가에게 작품 수정이라는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하거나 홍 작가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기춘 실장 등은 2014년 9월 초순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에 무능함을 보였던 정부의 비판적 내용을 담은 영화 ‘다이빙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차단하거나 상영을 최소화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문화예술단체는 “박근혜 정부는 안으로는 검열과 탄압을 일삼으며 밖으로 최순실·차은택과 같은 비선실세가 국고를 남용하도록 공조하고 이를 문화융성으로 포장했다”며 “장기적으로 국가가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자원분배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적·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화예술단체의 특검 고발 내용이다.고발인은 △문화연대(대표자 최준영) △예술인소셜유니온(대표자 나도원)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사장 고승하) △서울연극협회(대표자 송형종)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대표자 고영재)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대표자 봉준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대표자 안병호)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자 안영진) △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대표자 이은)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자 채윤희) △사단법인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대표자 김형구) △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대표자 양기환) 등 총 12개 문화예술 단체다.피고발인은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 비서실장) △조윤선(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광용(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서병수(현 부산광역시장) △모철민(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정관주(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 △김소영(전 교육문화수석실 문화체육담당비서관) △박명진(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용호성(전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등 9인이다.죄목은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제324조 강요 및 제314조 제1항 업무방해 혐의다.
2016.12.12 I 김미경 기자
최송현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고 싶지 않다"
  • 최송현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고 싶지 않다"
  • 사진-여성조선[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최송현의 화보가 공개됐다.최송현은 최근 ‘여성조선’과 함께 ‘진짜 최송현’이라는 주제로 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송현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붉은 입술로 포인트를 준 채 카메라를 응시한 최송현은 따뜻하면서도 이지적이었다. 또한 커다란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채 편안함을 드러낸 사진은 최송현만의 서정성이 느껴져 시선을 끌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송현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스쿠버다이빙을 향한 애정과 연기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최송현은 “아직도 한 작품이 끝나면 함께 촬영했던 스태프들이 `차가울 것 같았는데 의외다`라는 후일담을 들려준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막내라 애교가 꽤 많은 편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다 자란 지금도 충족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며 멋있어지는 이유는 살아온 시간만큼 경험이 많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으로 자라고 싶지는 않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한편 최송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여성조선’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12.12 I 김민정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등 9명 오늘 특검 고발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등 9명 오늘 특검 고발
  • 문화예술계가 오늘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이자 예술검열 및 블랙리스트 작성 주범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정농단 부역자 총 9인을 특검에 고발한다(사진=연합뉴스·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예술계가 12일 ‘문화계 블랙 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현 주프랑스 대사 등 9명을 특검에 고발한다.문화연대 측에 따르면 예술인소셜유니온·서울연극협회·한국독립영화협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죄로 특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피고발인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송광용 전 교육문화 수석,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 전 교육문화 수석(현 주 프랑스대사),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 김소영 전 교육문화 수석실 비서관,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용호성 주영 한국문화원장 등 9명이다.당초 이들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당시 정무수석실),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 김낙중 주LA한국문화원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6명을 고발할 계획이었으나 ‘블랙리스트 전달 핵심’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전 교문수석과 김소영 교문수석실 비서관 2명과 송광용 전 교문수석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또 영화 ‘다이빙 벨’의 부산영화제 상영, 보복 등과 관련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문화계 지원을 집행하는 문체부 산하 기관인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피고발인 명단에 추가했다.문화예술단체들은 블랙 리스트를 작성하고 검열을 종용한 이들이 여전히 인사권과 사업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사퇴와 특검의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대학로X포럼, 문화의문제들 등도 함께 한다. 앞서 청와대는 2014년 1만 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을 블랙 리스트로 규정, 이들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서를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장관 등은 국회 답변을 통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한편 문화연대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캠핑촌 토론천막에서 ‘2017년 문화부 예산 분석과 문화정책의 새로운 전환’ 토론회를 연다.
2016.12.12 I 김미경 기자
추운 겨울에 떠나기 좋은 동남아 자유여행지는
  • 추운 겨울에 떠나기 좋은 동남아 자유여행지는
  • [이데일리 e뉴스팀]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다이어리트래블에서 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 떠나기 좋은 동남아 자유여행지 세 곳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했다.◇보라카이, 하얗게 빛나는 비치에서 즐기는 자유로움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필리핀의 보라카이는 자유여행을 떠나기 최적의 섬이다. 가로 7Km 세로 1-3Km 의 작은 규모의 섬으로 그 중에서도 중심가인 D-mall 을 기점으로 다양한 맛집과 편의 시설이 모여 있어,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다. 낮에는 바다에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고급스런 스파 마사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밤에는 화이트비치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클럽 문화까지 있어 휴양부터 레저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라카이와 관련된 항공, 호텔, 현지 놀거리 등은 보라이다이어리에서 원하는 것만 골라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보라카이 자유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다.◇다낭, 시내부터 근교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핫 플레이스다낭은 최근 자유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의 휴양 도시로, 다낭 시내부터 차만 타면 쉽게 이동 가능한 근교의 지역들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해 자유여행의 자격 요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다낭 시내는 한강이라는 이름의 강을 사이에 두고 늘 활기찬 미케비치와 다양한 쇼핑 센터, 맛집들과 휴식과 유흥을 즐기기 좋은 상권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다낭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 시티, 다낭 시내에서 차로 40분여 거리에 있는 바나힐이 대표적이다. 호이안은 베트남 500년전 고대 항구 도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당시 포구였던 덕에 중국, 일본, 프랑스의 문화가 베트남 문화와 함께 공존해 호이안만의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바나힐의 경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발 1500m에 자리한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낭 시내부터 근교까지 두루 즐길거리가 다양한 다낭의 경우, 데이투어 상품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 근교를 여행하는 것도 알찬 여행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다낭의 데이투어와 렌터카는 다낭다이어리에서 예약 가능하다.◇코타키나발루, 세계 3대 선셋 그 비경을 보다남태평양의 피지, 그리스 산토리니와 함께 세계 3대 선셋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앞서 추천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휴양지이다. 1년 내내 평온한 날씨를 유지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말레이시아 지역의 맛과 멋을 체험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친구, 연인, 가족 등 어떤 구성의 여행이라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게 최고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많다.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의 바다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호핑 투어와 스쿠버 다이빙을 포함한 액티비티,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반딧불 투어와 레프팅, 코타키나발루의 자연 경관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투어 등 여행이 짧게 느껴질 정도의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따라서 틀에 박힌 여행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진행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궁금하다면, 코타키나발루다이어리 사이트를 방문해보자. 예약 문의부터 궁금한 사항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2016.12.02 I 최성근 기자
'해밀턴' 출연진 향한 트럼프의 호통…한국은?
  • [현장에서]'해밀턴' 출연진 향한 트럼프의 호통…한국은?
  • 도널드 트럼프(앞)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무례했다. 사과하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해밀턴’ 출연진에게 트위터를 통해 보낸 메시지다.‘해밀턴’에 출연 중인 브랜던 빅터 딕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연 후 커튼콜에서 당시 관람을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을 향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딕슨은 마이크 펜스의 관람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다양성의 기치를 내건 미국은 새로운 행정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새 정권이 우리를, 우리 아이를, 우리 부모를 보호하지 않고, 양도할 수 없는 우리의 권리를 수호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우리 공연을 통해 새 행정부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해밀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한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담은 뮤지컬이다. 미국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해밀턴 등 주요 배역을 히스패닉과 흑인으로 캐스팅했다. 펜스가 관람한 날 해밀턴 역은 동성애자이자 HIV 보균자이기도 한 하비에르 무뇨즈가 맡았다. 출연진에는 소수 인종 출신도 있었다. 이들이 언급한 ‘다양성’에는 분명 자신들도 포함돼 있었다.트럼프는 이들의 행동에 트위터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부통령이 ‘해밀턴’ 출연진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받았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극장은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 출연진은 마이크 펜스에게 무례했다. 사과하라”고 적었다. 트럼프다운 대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트럼프는 이미 선거 유세 기간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한국은 어떤가. ‘문화융성’이 정부의 정책이었다. 드라마, K팝 등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대통령도 자주 ‘한류’를 언급했다.그러나 대중문화에 대해 대통령, 정부가 이 정도 대우를 해준다는 것만으로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해밀턴’ 출연진의 성명서에 대해 트럼프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에서는 작품, 그 출연진과 제작진의 정부를 향한 메시지에 어떤 답변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을 한 예로 들 수 있을 게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참사 당시 탑승자 구조과정에서 투입됐다가 실효성 등을 놓고 논란을 일으킨 해난구조 지원장비 ‘다이빙 벨’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둔 지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나 당시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상영중단을 요구했다. 영화제 측은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후 이용관 당시 집행위원장은 부산시로부터 사퇴를 권고 받아 결국 물러났다.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답변은 없었다.말로는 한류를 위한다고 하지만 정작 소통은 부재했다.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연예인, 종사자들이 수두룩했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무례했다면 사과하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었던 게 국내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심정이었을 터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속에서 대통령과 소통을 한 대중문화계 인사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했던 차은택이 유일했던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극장에서 봉변이라면 봉변을 당한 펜스가 며칠 뒤 폭스뉴스에 출연해 밝힌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은 자유민주주의공화국 대한민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함께 간 아이들에게 이것도 자유의 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말을 다 들었고, 기분 나쁘지 않았다.”▶ 관련기사 ◀☞ [한한령 후폭풍]①中몽니에 속 타는 韓엔터, '한류한파' 분다☞ [한한령 후폭풍]②한류 목줄 죄는 한한령, "구체적이라 더 우려"☞ '푸른바다'까지…지겨운 도돌이표 표절 타령 '왜?'☞ 윤상, 2년 만에 신곡 발표.. '그게 난 슬프다' 30일 공개☞ '신예' 김민재, 맥도날드 신제품 모델 발탁
2016.11.22 I 김은구 기자
⑩'혜택 팡팡' 항공사 패키지 쏠쏠하네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⑩'혜택 팡팡' 항공사 패키지 쏠쏠하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항공사들이 최근 패키지와 회원권 제도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고객 편의 제공과 함께 수익도 높일 수 있고, 고객으로서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다면 예약 전에 필요한 패키지 상품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항공사가 운영 중인 대표적인 패키지를 살펴보자.아시아나항공(020560)은 11월부터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회원권 제도를 신설했다. 업그레이드 회원권은 연간 회원권이 130만원, 1회 이용권이 70만원이다. 이용 가능한 노선은 최고급 사양의 ‘퍼스트스위트’가 장착된 최신 A380 기종이 투입되거나 투입 예정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일부 기간 제외) 등 3개 노선이다. 이들 3개 노선의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 평균 판매가 차액이 300만~4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비즈니스석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퍼스트 스위트석. 아시아나항공 제공제주항공(089590)은 유명 관광지에서 자유여행객을 위한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특화된 상품을 이번달 말까지 판매한다. 사이판 라운지는 인천에서 밤 10시10분 출발해 현지시각 새벽 3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을 감안해 ‘올빼미투어’를 기획했다. 성인기준 60달러(어린이 45달러)를 지불하면 입국수속 후 하얏트킬리 호텔로 바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한 후 마나가하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온라인 라운지에서는 오사카에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셜재팬(USJ) 프리패스와 오랜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VIP입장권, 하루카스전망대 입장권, 킨테츠백화점 VIP패스 등을 하나로 묶은 ‘USJ-하루카스 프리미엄 풀패키지’를 12만2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괌과 코타키나발루 라운지에서도 색다른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외항사들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아일랜드에어는 하와이 이웃섬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 쿠폰 ‘아일랜드 트래블 팩’을 지난 3일 출시했다. 레저 여행객을 위한 ‘홀로홀로(Holoholo) 패키지’는 429달러(약 49만원)로 하와이 주내선 편도 항공권 쿠폰 총 6매가 포함된다.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카 엘레(Ka ‘Elele) 패키지’는 1499달러(약 171만원)에 편도 항공권 쿠폰 20매로 구성된다. 아일랜드 트래블 팩은 최소 숙박 일수나, 예약 불가 기간 등 특별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환불은 불가능하며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유효하다. 제주항공 라운지에서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에미레이트항공은 11~12월 두바이를 스탑오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두바이 사막 보존구역에서 사막의 석양과 함께 즐기는 저녁 식사부터 심해 낚시, 다이빙, 골프 등 특별한 레져 활동 상품도 연계하고 있다. 가격은 전통 두바이 시내 여행165ADE, 모래 언덕 아침 드라이브 285AED(약 9만2000원), 사막에서 개인 맞춤형 저녁식사 895ADE(약 29만원) 등이다. 필리핀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연간 회원제 프로그램인 ‘필플러스 클럽’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멤버십의 종류는 PP1부터 PP4까지 총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멤버십인 PP1은 가입비 3만9000원에 항공권 4만원 할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업그레이드, 수하물 10KG 추가 4회, 마닐라 공항 도착 안내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커플 멤버십인 PP2는 기본 멤버십 혜택에 더하여 렌터카 12시간 이용, 호텔 1박, 스파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돼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또 마닐라 단골 여행객을 위한 PP3는 기본 멤버십 혜택에 무료 왕복 항공권 1매가 추가되며 가입비는 PP2와 동일하다. 필플러스 클럽의 모든 혜택이 포함된 종합 멤버십인 PP4는 36만9000원에 판매된다. 에미레이트항공이 선보인 두바이 사막 투어.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관련기사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⑨기내에서 스마트폰 활용하는 법
2016.11.19 I 신정은 기자
  • [목멱칼럼] 영화장르 다양성도 K컬처의 첩경
  • [김성수 문화평론가] 최근 한국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쏟아졌고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일개 강력계 경찰이 재벌 2세를 응징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과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부자들’, 터널 붕괴사고를 다룬 하정우 주연작 ‘터널’, 올해 관객 천만명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 등은 부조리한 현실의 문제점을 잘 짚어준 작품들이다. 현실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기는 다큐멘터리 역시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연성화의 대안이 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노동운동을 그린 ‘그림자들의 섬’,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자백’,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등도 한국 현대사에 영향을 준 사건들을 재조명했다. 또한 이들 작품은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이득은 물론 작품 완성도를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부산행, 터널, 자백 등이 국내 영화제는 물론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수상한 점도 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 영화의 작품성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영화들을 탄생시킨 든든한 모판은 수난을 겪고 있다. 영화계 젖줄 역할을 하는 정부 벤처투자금 ‘모태펀드’가 펀드 만기를 2년이나 앞둔 상황에서 중도 해산해 버렸다. ‘대한민국영화전문투자조합1호’라 불렸던 국내 유일의 영화 투자펀드인 모태펀드는 지난 8월 22일 조기 해산을 결정한 뒤 지난 9월말 펀드 출자자를 상대로 해산조합원총회를 개최해 내년 2월 최종 청산을 결정했다. 문제는 이 펀드 자금줄이 실제 영화인들이 돈을 모아 만든 영화발전기금을 마중물로 삼아 조성됐다는 점이다. 예전엔 영화진흥위원회가 열악한 영화 제작지원 등을 목적으로 영화 입장권 수익의 3%를 징수해 조성한 영화발전기금을 직접 운영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정부 벤처투자금인 모태펀드를 공공기관 한국벤처투자에 맡기고 이를 민간자금과 합쳐 펀드를 조성해 민간 투자회사 벤처캐피탈에 위탁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총 150억원 가운데 100억원이 영화발전기금에서 나온 돈이다. 그런데 고작 3억원 밖에 안되는 적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산수벤처스의 투자 의사 변경으로 해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산수벤처스 최대주주는 이재환 대표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지원사업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와 아리랑시네센터, 작년에 문을 연 대구 오오극장 등 민간 운영 전용관들이 지원사업 대상에서 모두 제외됐다. 그 대신 영진위는 기관에서 직영하는 인디플러스, 인디플러스 영화의 전당, 문체부 산하기관 한국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 KOFA 등을 지원 극장으로 선정했다. 경영난을 겪고 민간 운영 전용관을 배제하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직영 극장에 지원금을 주겠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영화관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이빙벨을 상영한 극장이라는 것이다. 다이빙벨을 상영한 예술영화전용관들도 지원 사업 방식이 바뀌면서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영진위는 지난해 기존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사업을 폐지하고 예술영화전용관 유통배급 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했다. 지원 조건은 위탁단체가 선정한 24편의 영화를 매달 2편씩 의무 상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극장 고유의 프로그래밍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다룬 영화관에 대한 차별이 있다면 이는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 정체성을 훼손시킬만큼 왜곡되고 편향된 내용이 아니라면 다양한 시각을 다룬 작품을 폄훼해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사회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이를 일반인에게 알려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고 영화 장르를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영화 인프라를 갖추는 게 한류문화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6.11.18 I 김민구 기자
몰디브 속 또 다른 신세계가 열리다
  • 몰디브 속 또 다른 신세계가 열리다
  •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 오션선셋풀빌라 외부(사진=고오션 트래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생을 약속한 사랑하는 연인과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기에 ‘몰디브’라는 장소만큼 더 꿈 같은 곳이 있을까. 특히 몰디브는 커플 여행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리조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꿈 같은 시간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곳이 있다. 몰디브에 위치한 수 많은 프라이빗 리조트의 아성을 뚫고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 11월 첫 선을 보였다. 몰디브 수도가 있는 말레 국제 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40분 거리에 눈부신 햇빛과 자연을 품은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는 5성급 리조트로 비치빌라 30실, 워터빌라 60실까지 총 90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의 백미는 프라이빗 빌라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을 위한 시간을 그림 같은 자연 경관 속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풀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리조트가 위치한 훌라왈리 아일랜드는 몰디브 내에서도 손 꼽히는 아름다운 라군과 뛰어난 환경으로 익히 알려져있다.리조트 공간에서의 특별함은 비단 객실에만 그치지 않는다.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의 백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레스토랑인 ‘5.8 언더씨(undersea) 레스토랑’ 이다. 전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진 이 곳에서는 유유히 떠다니는 형형색색의 열대어에 둘러싸여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남길 수 있다. 훌라왈리 리조트의 올인클루시브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해양 액티비티 또한 놓쳐서는 안될 필수 코스다. 아름다운 산호초로 가득한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쿨링부터 스쿠버 다이빙까지 다양한 야외활동까지 경험하며 후회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제 막 문을 연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는 비록 신생 리조트지만, 그 만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 서비스는 여느 럭셔리 리조트에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다. 운영사 크라운 리조트 & 샴파 (CCR, Crown Resort & Champa)는 7곳의 최고급 몰디브 리조트를 운영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객실을 비롯한 리조트 전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 허니문 전문여행사 고오션 트래블 은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 개장을 기념해 객실 요금 20% 할인과 석식(1인 100달러 상당)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 오션선셋풀빌라(사진=고오션트래블)훌라왈리 아일랜드 리조트 언더씨 레스토랑(사진=고오션트래블)
2016.11.16 I 강경록 기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완승...프랑스, 스웨덴 제압
  •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완승...프랑스, 스웨덴 제압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리 케이힐(왼쪽)이 스코틀랜드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자신에게 어시스트를 올려준 웨인 루니에게 달려가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가 ‘역사적 라이벌’ 스코틀랜드와 113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F조 스코틀랜드전에서 헤딩으로만 3골을 터뜨려 3-0으로 승리했다.잉글랜드는 전반 24분 카일 워커(토트넘)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가 헤딩으로 연결, 첫번째 골을 터뜨렸다.이어 후반 5분에는 대니 로즈(토트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애덤 랄라나(리버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잉글랜드는 후반 16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찬 코너킥을 게리 케이힐(첼시)이 헤딩골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루니는 풀타임을 뛰며 어시스트까지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잉글랜드는 3승 1무(승점 10)로 F조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1승 1무 2패(승점 4)에 머물렀다.한편, 프랑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에서 스웨덴에 역전승을 거뒀다.프랑스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후반 9분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프랑스는 3분 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파예가 올린 크로스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머리에 정확히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파예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프량스와 스웨덴은 이날 경기전까지 나란히 2승 1무(골득실 4)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이날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승점 10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C조에선 독일이 약체 산마리노를 8-0으로 크게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최근 떠오르는 젊은 스타 세르쥬 나브리(아스널)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밖에 체코는 노르웨이를 2-1로, 폴란드는 루마니아를 3-0으로 이겼다.
2016.11.12 I 이석무 기자
늦가을 '공공예술'과 '단풍'의 만남
  • 늦가을 '공공예술'과 '단풍'의 만남
  •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로 공원 곳곳에 조형작품이 놓인 안양예술공원(사진=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도심의 낙후된 공간에 공공예술을 접목시킨 지역들이 나들이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볼 것 없던 빈공간에 예술가들의 작품이 채워지고 즐길 거리가 늘어나면서 관광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곳곳이 단풍으로 물드는 늦가을 ‘공공예술’을 즐기며 가볍게 주말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다. ◇안양의 랜드마크로 변신, 안양 학운공원 ‘오픈스쿨’경기도 안양시는 공업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공공예술도시 안양’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위해 2005년부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라는 도시예술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0년 3회 APAP를 통해 안양 학운공원에 설치한 ‘오픈스쿨(롯-텍)’은 2011년 뉴욕건축가협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고 2015년에는 TED가 꼽은 미래의 건축 100선에 다시 선정될 정도로 명소로 자리잡았다. ‘오픈스쿨’은 ‘열린 학교를 위한 열린 장소’라는 취지를 가진 다목적 공간으로 45도 각도로 잘린 8개의 컨테이너를 생선 가시 모양으로 결합하여 완성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마치 다이빙대처럼 안양천을 향해 뻗은 야외 데크가 나온다. 야외 테크에 오르면 안양천과 학운공원에 내려 앉은 늦가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버려진 수도가압장이 문학관으로 ‘윤동주문학관’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윤동주문학관은 낙후된 도심 시설을 공공건축과 예술을 접목시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시설로 꼽힌다. 종로구 청운동의 청운아파트가 철거되면서 용도폐기 된 수도가압장과 물탱크시설을 활용해 윤동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닫힌 우물과 열린 우물로 조화롭게 탄생시켰으며 닫힌 우물을 영상실로 운영하는 등 설계 당시 스며든 공공예술의 철학을 높이 평가 받아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동주문학관’은 인근 인왕산둘레길과도 연계가 되어 늦가을 서울 도심의 단풍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방치된 공간, 극장으로 변신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서울 성북구의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은 미아리고개 고가 하부의 방치된 공간을 공공미술 작품,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탄생한 문화시설이다. 공공미술 작가들이 주민들의 일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건축가는 고가차도 하부 공간을 개선시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은 개운산 둘레길과 이어져 있으며 개운산 둘레길은 울굿불굿한 단풍 아래 북한산을 조망하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주변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6.11.12 I 김용운 기자
헌재 “스쿠버장비 이용 해산물 채취금지 합헌”
  • 헌재 “스쿠버장비 이용 해산물 채취금지 합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스쿠버 장비를 메고서 물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것은 정당하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헌재는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사용해서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하지 못하게 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규칙 제6조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헌재는 “비어업인이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하는 것을 금지한 이유는 수산자원의 유지·보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스쿠버 장비를 사용하면 물속 이동이 자유로워서 어업인들이 일군 양식장을 훼손하는 등 수산자원을 멋대로 포획·채취해 재산적 손해를 입힐 위험성도 높다”며 “재산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스쿠버 장비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헌재는 “수산자원을 유지·보존해서 단기적으로 어업인의 생계를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수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해당 법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여가생활이나 오락으로 잠수용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면서 수산자원을 포획 및 채취하지 못하게 해서 입는 불이익에 비해서 보호해야 할 공익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앞서 손모씨는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하는 것을 금지한 것은 여가활동을 하려는 사람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헌법재판소 재판부.(사진=연합뉴스)
2016.11.06 I 전재욱 기자
法, 이용관 집유 2년 선고…영화단체 "재판부 판결에 유감"
  • 法, 이용관 집유 2년 선고…영화단체 "재판부 판결에 유감"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법원이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유죄를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윤희찬)은 26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집행위원장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2014년 영화제 관련해 허위로 협찬 중개계약을 체결하고 협찬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한 업체에 275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 전 집행위원장이) 중개수수료 지급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며 단순한 회계상 실수로 보기가 어렵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영화단체연대회의(이하 영화단체)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영화단체는 “재판부가 부산시의 정치적 호도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손을 들어준 것에 심히 유감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영화단체는 끝까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지지할 것이며 부산시의 집요한 보복과 정치적 모략에 실추된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영화단체연대회의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업무상횡령 혐의를 인정한 재판부의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 2016년 10월 26일 부산지방법원 재판부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하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중개수수료 지급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묵시적으로 결재 승낙하였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재판부의 판단을 수용할 수 없으며, 영화계는 공정하지 못한 판결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김동호 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하였으며 영화제 초대 프로그래머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부산시와 함께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진정한 국제적 영화제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정치적 검열과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웠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199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와 함께 성장한 동지였으며 한국영화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하지만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산시의 간섭과 검열로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였으며, 영화인들의 영화제 보이콧 선언이라는 사상초유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하지만 갈등의 봉합에 힘써야 할 부산시는 영화제 감사를 시작으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지속적으로 사퇴를 종용하고 해촉한 것으로도 모자라, 무고한 혐의를 씌워 검찰 고발함으로써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를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 강성호 전 사무국장, 양헌규 사무국장 개인들의 잘못으로 변질시키며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영화단체연대회의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2014년 이후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길들이기를 위한 정치적 탄압이며 이용관 집행위원장 개인을 향한 정치적 보복의 연장선이기에 재판부의 혜안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소명을 통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무고함이 밝혀질 것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검찰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였고, 재판부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중개수수료 지급은 개인이 이득을 취한바 없으나 단순한 회계상 실수라고 보기 힘들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다. 강성호 전 사무국장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과 양헌규 사무국장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였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재판부가 부산시의 정치적 호도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손을 들어준 것에 심히 유감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영화단체연대회의는 끝까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지지할 것이며, 부산시의 집요한 보복과 정치적 모략에 실추된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관련기사 ◀☞ 유해진 '럭키', 마블 '닥스' 출격에도 1위 유의미한 이유☞ 손석희 "'최순실 보도'로 주목받는 JTBC,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혼술남녀’ 하석진 “실제 맥주 먹다 취해…3000cc까지”(인터뷰②)☞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에 소개팅 부탁…공개연애 NO”(인터뷰③)☞ 효린 솔로 컴백, 트와이스vs아이오아이 선두경쟁에 균열
2016.10.26 I 박미애 기자
KIS, "기숙사, 미래 인적네트워크 형성의 시발점"
  • KIS, "기숙사, 미래 인적네트워크 형성의 시발점"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기숙사는 주로 통학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제공되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이나 사감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많다.반면, 기숙사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서구에서 학교 기숙사는 정규 교과 후 활동이 이뤄지는 중요한 ‘커뮤니티’(Community)다. 예를 들어 자기만의 학습과 명상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거나, 룸메이트와 기숙사 전체 선후배와 친분을 맺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 따라서 이들에게 학창시절의 기숙사는 미래 인적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형성하기 시작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도 미국사립 기숙학교 수준의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에 위치한 KIS(한국국제학교, Korea International School)가 바로 그 곳이다.KIS는 미국 보딩 스쿨 연합회(The Association of Boarding Schools)의 기준에 따라 시설과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KIS는 교과과정뿐 아니라 기숙사생활을 중요시하는 미국 명문 기숙사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KIS는 WASC(미국 서부 교육연합회) 통해 기숙사 운영 및 관리부분에서 최고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사립 기숙학교와 비교했을 때도 최고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학생의 자율과 책임 강조“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켜 주세요.” 아마도 기숙사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의 가장 많은 요구사항일 것이다. 학교든 집이든 장소를 불문하고 휴대폰과 컴퓨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아이의 모습을 잘 아는 학부모들은 아이의 무분별한 IT 기기 사용을 걱정한다.KIS 관계자는 “IT 기기를 이용하여 숙제를 할 경우도 있어 무조건 사용을 막을 수만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적절하게 사용하고 활용할 줄 아는 법을 아는 것도 교육”이라고 말한다.대신 ‘자율은 책임을 수반한다’는 원칙 아래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할 경우에는 제재가 따른다는 사실을 인지시킴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기숙사에서 본인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한다고 전했다.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이러한 규칙을 쉽게 어길 것이라고 여기지만 몇 년간 시행하며 파악한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바로 자율성이 중요한 이유다.KIS 기숙사에서는 허용된 시간이 아닌 경우엔 휴대폰과 컴퓨터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한다. 대신 기숙사 사감들은 친구나 사감과 충분히 대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권유한다. 이는 자연스레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만 열중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냈다.◇ ‘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기숙사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안전이다. 학생의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걱정은 더 할 수밖에 없다.KIS는 기숙사에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자동도어시스템과 CCTV 등이 설치돼 있다. 학생들을 관리하는 인원으로는 1명의 외국인 사감과 2명의 한국인 보조사감이 있다. 이들은 20명 내외의 학생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1명당 관리하는 학생의 수는 7~8명 꼴이다. 학생 수가 많지 않아 학생 중심의 세심한 배려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기숙사 내에는 카운슬러와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안전관리에 24시간 신경 쓴다. 별도의 행정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 측의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화재대피훈련과 안전교육을 매달 진행하여 여러 형태의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숙사를 다양한 학습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기숙사 친구들과 주말에 함께 등반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했던 것이었어요.” KIS의 한 졸업생은 기숙사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KIS는 학생들의 주말활동을 적극지원하고, 실제 대학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도록 격려한다. 농촌의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이나 도서관에서의 영어책 읽어주기 프로젝트 등은 몇 년째 이어오는 주말 봉사활동이기도 하다.골프, 승마, 스쿠버다이빙, 피아노, 첼로, 산악등반, 펜싱, 요리, 미술, 봉사활동 등 KIS의 주말활동 프로그램은 60여 가지에 이른다. 이 중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감의 주도 하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8주 코스를 구성한다.또한 사감들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기에, 학생들의 학업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준다. 진학에 대한 조언과 관련전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기도 한다. 미대 입시를 준비했던 한 학생의 경우, 기숙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감과 함께 대회에 입상하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KIS에 따르면, KIS 고등학생들의 80% 이상은 집 보다는 기숙사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남는 곳을 물어보면 흔히 기숙사라고 대답할 정도로 기숙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KIS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통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숙사는 학생 자기주도의 학습과 시간관리, 책임감 배양, 그리고 기숙사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배움의 기회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기숙사에서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물론 미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6.10.26 I 유수정 기자
제주항공, 괌 항공권·호텔 할인행사…10만4900원부터
  • 제주항공, 괌 항공권·호텔 할인행사…10만4900원부터
  •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괌 최대의 쇼핑 축제인 ‘샵 괌 페스티벌’에 맞춰 항공권과 현지 호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샵 괌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열리며 행사 이름과 같은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이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천-괌 노선의 편도 항공권을 유류 할증료와 공항 시설 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16만4900원부터, 부산-괌 노선은 10만9900원부터 판매한다.특히 부산-괌 노선은 제주항공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후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왕복항공권을 예매하면 곧바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예매는 내달 14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이 기간 쇼핑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초과 수하물에 대해 출발 24시간 전까지 온라인에서 예매하면 50% 할인해 준다. 괌 노선에서는 각각의 무게가 23kg 이내인 수하물 2개(3면의 길이가 273cm 이내)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제주항공 자유여행객을 위해 괌 현지에 설치된 ‘제주항공 괌 라운지’에서도 호텔과 체험상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스틴호텔을 3박(2인1실 기준 1인당 44만6000원부터) 이상 예약할 경우 객실 업그레이드와 오후 4시까지 퇴실시간 연장, 드림크루즈(낚시체험, 스노클링 등), 공항-호텔 픽업 등을 무료 제공한다.또 ‘제주항공 괌 라운지’에서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시내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등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2만2000원 상당의 슈퍼패스카드를 증정하고, 정글투어(ATV)와 체험다이빙, 씨워커 등 다양한 체험상품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부산-괌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2016.10.25 I 임성영 기자
PS 명품 외야 수비, 공통 키워드는 자신감
  • [PO]PS 명품 외야 수비, 공통 키워드는 자신감
  • LG 중견수 안익훈(왼쪽)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 11회초 나성범의 타구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포스트시즌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접하는 것이다. 상위권 팀일수록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높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의 레벨 있는 플레이는 포스트시즌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특히 수비가 그렇다. 공격만으로는 절대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없다. 수비가 뒷받침 되지 않는 상위팀은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일이다. LG와 NC가 맞붙은 플레이오프서도 멋진 수비 장면이 연일 연출되고 있다. 특히 3차전은 외야 수비의 백미였다. 3회말 2사 1,3루의 위기 상황. NC 중견수 김준완 LG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달려 나오며 절묘한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8회말 맞은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LG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나성범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안타나 다름 없는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어 버렸다. 최고의 장면은 11회초에 나왔다. 2사 1,2루에서 LG 안익훈이 나성범의 2루타성 타구를 담장 바로 앞까지 달려가 잡아냈다. LG는 이 기세를 타고 11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를 거뒀다. 이들 세 장면은 경기 상황과 수비 장면이 모두 달랐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외야 뒷 수비의 힘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장이 크면 클 수록 외야 수비가 중요하다. 좋은 외야수들은 수비를 앞으로 당겨서 할 수 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는 선수들은 뒤로 물러서 있기 마련이다. 앞으로 나오면서 잡는 것은 쉽다. 때문에 좋은 외야수가 없는 팀은 빗맞은 안타를 많이 맞는다. 앞으로 떨어지는 공에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든 수비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타구가 바로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타구다. 낙구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면 엉뚱한 곳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가 약한 외야수들은 일찌감치 멀리 물러서 서 있다. 투수들은 속이 타지만 자신이 없으니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김준완과 나성범의 타구는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였다. 두 선수가 수비에 자신이 없어 뒤로 서 있었다면 아마도 안타가 됐을 것이다. 안익훈은 뒷 수비의 힘을 보여줬다. 당시 상황은 1,2루였다. 짧은 안타라면 홈에서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앞선 수비를 하고 있었다. 나성범 같은 거포를 상대로는 주저하게 되는 포메이션이다. 하지만 안익훈은 자신있게 앞쪽으로 나와 서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머리 위로 훌쩍 넘어가는 2루타성 타구를 건져내며 증명했다.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명 수비 뒤에는 자신의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공통점이 숨어 있었다. ▶ 관련기사 ◀☞ [PO]LG 양상문 감독 “안익훈, 잘했다. 정말 잘했다”☞ [PO]NC 김경문 감독 “불펜 투수들, 내일도 총출동”☞ [PO]LG, 큰 후회로 남을 뻔 했던 7번의 만루 찬스☞ [투구 분석]류제국은 어떻게 ''천적'' 나성범을 압도했을까☞ [PO]‘사사구 25개’LG-NC, PS 한 경기 최다 사사구 신기록
2016.10.25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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