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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업계, 신발 밑창 경쟁 후끈 '밑창을 주목하라'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신발 밑창 경쟁이 스포츠 업계에서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브랜드와 디자인만으로는 차별화를 내세우기 어려워, 밑창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관련 업체들은 산악자전거 타이어, 스프링보드 등 지금까지 시도한 적 없었던 신소재를 밑창에 적용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산악자전거 타이어, 스프링보드 등 신소재 활용 눈길 사진= 살레와 제공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 타이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멀티 아웃도어 슈즈 '미쉐린 시리즈' 8종을 최근 선보였다. 미쉐린 최고 기술인 산악자전거 타이어 기술을 신발 아웃솔에 적용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접지력과 추진력이 우수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데상트는 다이빙 점프 시 힘찬 도약을 돕는 스프링보드에 사용된 소재를 아웃솔에 적용시킨 러닝화 블레이즈Z를 출시했다. 뛰어난 쿠셔닝과 경량성은 발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한 통풍성이 우수해 오랜 시간 쾌적하며, 측면의 패턴 설계는 발의 흔들림을 잡아줘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발을 내딛는 순간 밀어주는 듯한 뛰어난 반발탄성으로 가벼운 조깅은 물론 장거리 마라톤, 스피드 러닝까지도 거뜬하다. 푸마의 이그나이트 에보니트는 독자 개발한 에보니트 소재를 밑창에 적용시켜 발의 움직임에 따라 힘의 이동을 발 뒤쪽부터 앞쪽까지 분산시켜준다. 중창에는 V자 모양의 홈을 주어 유연성과 쿠셔닝, 반발력이 뛰어나다. 편안함 착용감으로 조깅이나 마라톤 같은 가벼운 러닝에 적합하다. 리복의 러닝화 플로트라이드 런은 초경량 쿠션인 플로트라이드 폼을 탑재시켰다. 이 소재는 균일한 셀 구조로 바닥의 압력을 분산시켜 발의 피로를 덜고 최적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디자인으로 기능성 업, 스타일 더해 독특한 아웃솔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노린 업체들도 눈에 띈다.아이더는 밑창의 10개 타공형 배출구로 내부의 더운 바람을 빠르게 배출시키도록 설계한 워킹화 렉스 프로를 선보였다. 앞 부분은 우수한 신축성과 통기성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며, 바닥에 준 칼금은 미끄럼을 방지해 단거리 산행, 트레일 워킹에 유용하다.살레와 오즈 (사진= 살레와 제공) 배수 기능이 있는 아웃솔을 적용한 살레와의 오즈(OSE)는 물기 있는 바닥을 걸을 때 물이신발 내부로 역류하는 현상을 최소화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발뒤꿈치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운동화와 뮬 슬리퍼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해 도심이나 여행지에서 유용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알렉산더 왕과 세 번째 협업한 드롭 3의 스케이트 슈즈를 내놨다. 독특하게도 아웃솔에 삼색 고무 아웃솔을 적용시켰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신고 다니기 걸맞은 트렌디한 제품이다. 갑피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앞 부분의 아디다스 로고는 타공 기법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멋을 살렸다.
-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떠난 허니문 베스트 5"
- △몰디브(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몰디브(22%)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하와이(17%), 인도네시아 발리(12%), 유럽(11%), 태국 푸껫(9%) 순으로 조사됐다.허니문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만큼 평소 쉽게 다녀올 수 없는 지역을 선택해 몰디브, 하와이,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의 비중이 컸다. 발리와 푸껫 등 근거리 휴양지도 상위에 올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몰디브는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롭게 부상했다.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몰디브는 1190여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특히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가 운영돼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터파크투어는 선호도가 높은 45개의 베스트 리조트들의 세부정보와 객실 사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몰디브 전문 몰을 운영 중이다.△하와이(사진=인터파크투어)하와이는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하와이는 수많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제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자리해 있어 휴양과 더불어 쇼핑까지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럭셔리한 리조트 덕분에 특히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유럽은 기존 정형화된 스케줄의 여행 상품이 아닌 여행객의 취향대로 패키지와 자유일정을 적절히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푸껫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동남아 지역에 있어 여행기간이 길지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곳이다.△발리(사진=인터파크투어)▶ 관련기사 ◀☞ 인터파크, 국내외 도서 할인판매☞ 인터파크, 18~19일 웨딩&허니문 박람회 개최☞ 인터파크, 반려동물 전문몰 10만 다운로드 기념 감사이벤트☞ 인터파크투어, 다양한 호주 여행 기획전 선보여☞ 인터파크, 판매자 정산예정금 관리 지원
- 블랙리스트에 뿔난 영화인 "영진위 위원장·부산시장 사퇴 및 구속수사 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영화인 1052명이 뿔났다.블랙리스트 대응 영화인 행동(가칭)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서울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블랙리스트 사태를 통탄하고,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영화인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 하에서 이루어졌던 시나리오 사전검열, 편집본의 검열, 제작, 배급과 상영의 통제가 수십 년이 지난 21세기 현 시점에서까지 이루어졌다는 것에 영화인들은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세훈 위원장과 서병수 시장에 대해 ‘블랙리스트 부역자’라고 칭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김세훈 영진위 위원장과 “명백한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권차원의 특별감사를 통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솎아내기 위한 작업을 진두지휘한”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다음은 영화인 1052인 공식입장 전문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2017년 1월12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부비서관이 구속되었으며 이미 2016년 11월22일 구속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2016년 11월27일 구속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까지 문화예술을 총괄 관리하는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산하기관의 연결고리가 만천하에 밝혀졌다. 이제 특검의 수사는 조윤선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 하에서 이루어졌던 시나리오 사전검열, 편집본의 검열, 제작, 배급과 상영의 통제가 수십 년이 지난 21세기 현 시점에서까지 이루어졌다는 것에 영화인들은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특히 세월호의 진상규명 촉구 시국선언자, 그리고 박근혜 정권이 정적이라 생각했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선언 명단이 가장 최근에 작성된 블랙리스트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1000명이 넘는 영화인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 어디 영화뿐인가? 소위 말하는 극우보수단체의 좌파리스트와 과거의 모든 행적(이른바 적군리스트)까지 더해져 공연예술·연극·문학·출판·영화·미술·사진 등의 모든 문학예술분야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이게 나라인가?’라는 자조와 탄식만이 나올 뿐이다.우리 영화인들은 2016년 12월12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권, 서병수 부산시장 등을 블랙리스트 공작과 관련하여 특검에 고발했고 12월23일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박환문 사무국장을 비위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그로 인해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결고리에 대한 수사가 큰 진척을 보여 앞서 열거했던 인사들에 대한 구속수사 및 소환조사가 이루어졌다. 반면 여전히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경우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의 내부고발과 언론에 따르면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원예산이 14억원에서 8억원으로 삭감된 이유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내사’로 언급되었던 ‘다이빙벨’의 배급사인 ‘시네마달’은 그 이후 모든 지원사업에서 배제되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는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직영영화관에서도 상영 배제된 바 있다. 또한 ‘다이빙벨’을 상영한 극장을 탄압하기 위하여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관 지원사업을 편법 변경한 바 있으며 아울러 심사위원의 비공개전환, 회의록의 축소 등을 통해 정권의 지시에 충실한 충견조직으로 탈바꿈하였다. 이뿐인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은 영화를 제작한 영화제작사, 투자배급사, 심지어 대기업에 대한 탄압까지 자행했으니 이는 모든 영화를 통제하려는 의도가 명백하지 않은가?무엇보다 우리 영화인들을 분노께 하는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영화진흥위원회의 김세훈 위원장이 버젓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2017년 2월9일부터 진행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을 호스트자격으로 개최하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검소환과 구속수사를 받아도 모자랄 인사가 한국영화의 얼굴 역할을 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 또한 명백한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권차원의 특별감사를 통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솎아내기 위한 작업을 진두지휘한 서병수 부산시장 역시 단순한 사과를 넘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밝혀둔다.이에, 우리 영화인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하나,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블랙리스트를 배제시키기 위해 영화진흥사업을 편법으로 운영한 문화부역자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하나,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정치적으로 탄압할 서병수 부산시장은 즉각 사퇴하라하나. 특검은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김세훈 위원장과 서병수시장을 즉각 소환하여 구속 수사하라하나. 부역자 김세훈 위원장이 주최하는 제67회 베를린 영화제 ‘한국영화의 밤’은 인정할 수 없다. 행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2017년 2월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분노하는 범 영화인 1052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