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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 인기…가성비 ‘갑’
  • 올 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 인기…가성비 ‘갑’
  • 태국 방콕 야경(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휴가 기간 한국인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올여름 휴가기간(6월~10월)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여행지 10곳을 각각 공개했다. 이 결과 항공은 △칼리보 △세부 △오사카 △방콕 △다낭 △발리 △타이베이 △도쿄 △울란바토르 △홍콩 순으로 나타났고 호텔은 △방콕 △보라카이 △오사카 △라푸라푸 시티 △다낭 △후쿠오카 △도쿄 △발리 △삿포로 △싱가포르 순으로 조사됐다.인기 여행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항공에서는 5개, 호텔에서는 6개 지역이 동남아시아로 올여름 휴가지로 제일 인기가 높았다. 동남아시아는 저가항공(LCC) 취항 노선이 많고, 대체로 물가가 저렴해 휴가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필리핀의 도시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여름 휴가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오사카, 도쿄 등 접근성이 좋은 일본의 근거리 도시들도 인기가 많았으며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인 몽골도 이름을 올렸다.트립닷컴 관계자는 “가족, 친지 등 단체로 움직이는 여름휴가 특성상 가성비가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9.05.28 I 강경록 기자
"해양레저관광 3000개 일자리 만든다"…정부 '활성화 대책' 발표
  • "해양레저관광 3000개 일자리 만든다"…정부 '활성화 대책' 발표
  • 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 수역에서 열린 제2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해군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해양레저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맞춰 고부가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해양레저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확정했다.정부는 활성화 대책으로 지난 2017년 기준 각각 580만명, 659만명 수준인 해양레저관광객과 섬 관광객을 오는 2023년까지 각각 1000만명까지 확대하고 해양관광분야에서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우선 정부는 해역을 수도권·서해안권·다도해권·제주권·한려수도권·동남권·동해안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누고 특성에 맞게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거점마다 해양레저 체험과 교육,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을 하는 복합시설을 둔다는 계획이다.각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의 마리나 항만과 어촌뉴딜300 사업지, 인근 섬으로 이어지는 레저선박 전용 이동 경로를 만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U자형 해양레저관광 코스인 ‘케이오션루트(K-Ocean Route)’를 육성한다.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해양수산부 제공신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기존의 어촌관광이나 낚시관광의 내실을 다지고 생태학습 등을 가미한 어촌체험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어촌 체험마을은 경관, 체험활동, 숙박 및 음식 등 부문별로 등급화해 서비스 수준 향상을 향상한다. 이를 위해 우수 벤처기업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이번 활성화 대책에는 해양치유(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융복합 산업)·마리나·크루즈·수중레저 산업 등 4대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 방안도 담겼다. 해양치유 산업 육성을 위해 근거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하고 부산 해운대, 울진 후포 등 6곳에 거점형 마리나를 조성한다.정부는 크루즈 부두와 터미널을 확충하고 국내 크루즈 수요를 2020년 10만 명까지 늘리기 위해 국제선사 출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제주와 강원 고성 등에 다이빙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레포츠 체험교실과 생존수영교실 확대도 추진한다.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잠재력을 살리고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미래 혁신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해역 7대 권역 구상도 및 권역별 거점 조성안. 해양수산부 제공
2019.05.15 I 조해영 기자
노랑풍선, '노팁·노쇼핑' 세부 프리미엄 상품 출시
  • 노랑풍선, '노팁·노쇼핑' 세부 프리미엄 상품 출시
  •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노랑풍선은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세부 초특급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필리핀 세부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과 함께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세부는 건기와 우기 구분이 없어 언제 가도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노랑풍선이 출시한 ‘노팁·노쇼핑·노옵션 세부 초특급 샹그릴라 리조트/경비행기 투어 5일’ 상품은 3박5일 일정으로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모든 일정을 가이드와 기사가 함께 한다. 특히 여행 중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노팁’ 상품이다. 현지에서 숙식하는 샹그릴라 리조트는 열대풍의 밝고 산뜻한 인테리어와 함께 창문을 통해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객실을 구성했다.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일정도 있다. 2일차에는 △‘체험다이빙 이론 강습’ △과일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디스커버리 투어’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바나나보트’ 체험 △막탄섬에서 보홀까지 내려다보는 ‘경비행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일차에는 스노클링과 줄낚시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필리핀 전통 ‘스톤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에는 막탄슈라인, 막탄성당 등 시내관광을 할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 야외 수영장, 9홀 규모의 골프장, 어린이용 놀이방과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로 휴식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2019.05.11 I 강경래 기자
'글러브 토스' LG 켈리, 5월 첫째주 ‘ADT캡스플레이’
  • '글러브 토스' LG 켈리, 5월 첫째주 ‘ADT캡스플레이’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ADT캡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글러브 토스가 5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켈리는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재원의 번트 타구를 멋진 글러브 토스로 아웃 처리해 화제를 모았다.멋진 수비로 야구팬들을 사로잡은 켈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LG 선수가 됐다.이날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오재원은 1루수 쪽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번트 타구는 2루수를 향해 내야안타가 되는 듯 했다.하지만 켈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공을 손으로 잡지 않고 글러브를 빗자루처럼 쓸어 공을 1루수에게 연결했다.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아웃. 팀 동료는 물론이고 상대 선수까지 놀란 시즌 최고의 수비였다.켈리는 2008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1라운드 전제 30위로 지명됐다. 흥미로운 건 투수가 아닌 유격수로 지명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유격수 출신 답게 뛰어난 수비 센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수비였다.켈리의 호수비는 5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4%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켈리에 이어 팀 동료 이천웅(LG)의 다이빙 캐치가 2위(27%), 지난해 대상 수상자 허경민(두산)의 내야수비가 3위(19%)에 올랐다. 김규민(키움), 이상호(NC), 박경수(KT)의 수비는 나란히 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9.05.08 I 이석무 기자
 홍콩을 떠나기 전 반드시 들러봐야 할 바킷 리스트
  • [홍캉스③] 홍콩을 떠나기 전 반드시 들러봐야 할 바킷 리스트
  • 호니호니티키라운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홍콩의 밤거리에서는 별들이 속삭인다는 노래 가사가 있었다. 홍콩의 찬란한 야경은 지금도 그만큼 아름답지만, 2019년 홍콩에서는 별 대신 술잔이 우리를 유혹한다. 홍콩은 언제나 아시아 최고의 나이트라이프를 뽐내는 도시였다. 동양 최초의 하와이안 티키 바에서는 남태평양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고, 세계적 수준의 바와 독특한 수제 맥주가 술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이호니티키라운지◇ 요즘 홍콩에서 제일 잘나가는 트렌디 하와이안 바‘남태평양’이라는 말에서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발 아래로 부서지는 에메럴드빛 파도, 탐스럽게 피어나는 히비스커스, 대나무로 뚝딱뚝딱 만든 해변의 바, 달콤하고 컬러풀한 트로피컬 칵테일. 호니호니티키라운지는 홍콩의 빌딩 숲 한가운데 남국의 지상낙원을 비밀스럽게 옮겨놓은 술집이다. ‘티키’는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바를, ‘호니’는 하와이어로 키스를 일컫는다. 호니 호니 티키 라운지는 아시아 최초의 티키 바를 자처한다. 수십 년 전의 유행이 세계적인 뉴트로의 붐을 타고 홍콩에도 상륙한 셈이다. 바 찬장에는 200종이 넘는 럼을 갖췄다. 코코넛과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아낌 없이 쓴 칵테일 메뉴가 인기 높은데, 대나무를 깎아 만든 잔 위로는 자그마한 우산이 꽂혀 나온다. 비록 태평양은 멀리 있지만, 이쯤 되면 ‘하와이로의 하룻밤 여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바카디 럼과 스파이그드 럼, 패션프루트 퓨레, 수박 주스 등을 섞어만든 6인용 펀치 호니호니올더웨이를 주문해도 좋다. ‘호니’는 하와이어로 키스를 뜻한다. 트로피컬 칵테일을 한 잔 마신 후, 야외 라운지에서 달콤한 ‘호니’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포로리◇식당에서 즐기는 캐주얼 하와이안 칵테일뜨거운 밤이 시작되기 전 맛있는 하와이 요리와 시원한 맥주로 워밍업을 해 보면 어떨까? 포로리는 홍콩 최초의 하와이안 포케 바다. 지난 몇 해 사이 뉴욕부터 서울까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포케는 하와이식 비빔밥이다. 참치, 연어, 문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에 양파와 해초 등을 더해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다. 포로리는 맛있는 포케로만 유명한 게 아니다. 하와이에서 양조한 크래프트 비어부터 다양한 럼을 사용한 티키 칵테일, 신선한 코코넛 주스까지 다채로운 하와이식 음료를 초저녁부터 즐길 수 있다. 깜찍한 파인애플 모양 통에 담겨나오는 과일 주스 P.O.G.와 이스터섬 석상 같은 칵테일 잔은 인스타그램 피사체로 최적! 바삭한 아보카도 프라이를 함께 즐겨보자. 5시부터 8시까지 이어지는 오라 타임(Ora-Time)에는 술값이 저렴하니 더움 금상첨화.올드맨◇최고의 칵테일을 만나러 ‘고고’홍콩에서 칵테일 인싸가 되려면. 조용하고 세련된 노호 거리에 위치한 바 ‘올드맨’이 그 정답이다. 올드맨은 최고의 스태프가 만든 최고의 바다.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과 어퍼하우스 등 홍콩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 바를 지휘하던 매니저 셋이 뭉쳤다. 술을 사랑했던 소설가 중 두번째라면 서러워할헤밍웨이를 바의 컨셉트로 잡고, 헤밍웨이의 소설로부터 영감을 얻은 칵테일들을 선보인다. 칵테일 메뉴는 그야말로 독특하다. 커리 잎과 강황이 재료로 등장하는가 하면, ‘수비드’ 과정을 거쳐 달콤한 동남아 허브 향을 술에 입힌다. 대체 어떤 술이 나올지 고개가 갸웃거리다가도 칵테일을 한 입 머금는순간 놀라운 맛과 향에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진다. 바텐더들의 창조성 덕분에 2018년 올드맨은 아시안베스트바 50 어워드의 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멋진 술은 멋진 손님을 부르는 법. 올드맨의 고상한 실내는 홍콩 패피들로 밤 늦게까지 붐빈다. 다이빙◇장인의 얼음이 더해진 잔 속으로 다이빙다이빙이라는 이름을 듣고 차가운 루프톱 수영장에 첨벙 뛰어드는 상상을 했다면 오해다. 다이빙은 ‘커다란 얼음’(大氷)의 중국식 발음이기 때문이다. 번화가의 조용한 뒷골목에 자리한 라운지 다이빙은 그 이름 그대로 얼음에 집중하는 바다. 칵테일의 주인공은 술이지만, 얼음은 그 술의 맛을 돋보이게 하기도, 망치기도 하는 존재다. 대충 얼린 여러 개의 각얼음은 술과 닿는 표면적이 넓어 쉽게 녹아버리고, 얼음에 섞인 불순물이 칵테일의 섬세한 맛을 망치기도 한다. 다이빙에서는 장인이 만든 특별한 얼음만을 사용한다. 커다란 잔에 딱 맞게 들어간 얼음은 어찌나 단단하고 투명한지, 테이블 무늬가 얼음과 글라스를 고스란히 투과할 정도다. 청량한 롱칵테일에 서서히 녹아드는 차갑고 신선한 얼음, 트렌디한 음악, 활짝 연 통창에서 흘러드는 바람까지, 다이빙은 홍콩의 여름밤을 신나게 달려보기에 최고의 라운지다.스피크이지 바 ‘플리즈 돈 텔만’◇공중전화 부스로 입장하는 스피크이지 바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호화로운 실내, 옛날식 전화 부스가 보인다. 전화기를 들고 버튼 ‘1’을 누르자 마법처럼 녹색 커튼 벽이 열리고, 25석 규모의 아담한 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뉴욕의 전설적인 스피크이지 바 플리즈 돈 텔이 홍콩에 마침내 상륙했다. 공중전화를 완벽하게 모방한 입구부터 입장하기위한 절차, 로컬 재료를 기발하게 사용한 칵테일까지, 수많은 바 어워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던 플리즈 돈 텔만의 미덕은 이곳에서도 여전하다. 버번 위스키에 베이컨 향을 불어넣은 벤튼 올드 패션드(Benton Old Fashioned), 멕시코 술과 패션프루트 리큐르를 섞은 메즈칼 뮬(Mezcal Mule) 등이 인기높다. 바에 들어서기 전 전화 부스에서 인스타 동영상 남기는 것을 잊지 말자.◇홍콩에서 가장 로맨틱한 밤을 만나다홍콩에서 가장 로맨틱한 밤이 필 프레스코 뮤직 라운지에서 기다린다. 세계적인 시티가이드매거진 ‘타임아웃’필 프레스코 뮤직 라운지에서 ‘홍콩의 유일하고 진정한 라이브 뮤직 바’라 극찬한 이곳에서는 도시 최고의 뮤지션들이 매일밤 무대에 선다. 옹기종기 어깨를 마주하고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작은 공간이지만, 그 친밀감이야말로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다. 라틴, 재즈, 여성 보컬리스트 등 요일별로 테마가 있으니 홈페이지의 캘린더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특별한 공연이 열리는 날엔 티켓을 구입해야 하지만, 평소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것도 매력적이다. 레드 와인 글라스를 천천히 기울이며, 홍콩 최고의 뮤직 나이트를 즐겨보자.포테이토 헤드◇최고급 오디오와 트렌디한 음악의 조화최상급 오디오시스템과 레코드 콜렉션, 세계적인 디제이, 이국적인 칵테일. 세련된 음악 애호가라면 포테이토헤드를 단숨에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이잉펀의 다이닝 바 포테이토헤드는 고급 클럽들이 즐비한 발리 스미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나무 패널과 식물로 고급스럽게 장식된 실내는 제각각 특별한 용도를 지닌 공간들로 나뉜다. 엑조르티카 바(Eksortika Bar)는 간단한 스낵과 함께 인도네시아 향신료를 재해석한 칵테일 메뉴로 유명하다. 열대 과일부터 인도네시아 고추, 칠리 소스까지 독특한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칵테일 메뉴는 세계적인 바텐더 대회를 휩쓴 드레 마쏘(Dre Masso)의 작품. 바 안쪽의 레스토랑 카움(Kaum)에서는 인도네시아 요리와 칵테일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풍성한 데시벨로 울려퍼지는 디제이의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밤 12시까지 오픈하는 뮤직 룸(Music Room)으로 자리를 옮겨도 좋겠다. 디스코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빈티지 오디오로 플레이한다. 필 65◇독특한 맥주, 홍콩 크래프트 펍홍콩만의 독특한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면 이곳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필 스트리트(Peel Street)의 가파른 경사 위에 올라선 필 65는 도시에서 가장 감각적인 크래프트 비어 펍이다. 어둑한 실내 콘크리트 벽 위에 붙인 핑크빛 네온 사인은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와 마찬가지다. 중국식 꽃 차 오스만더스 티로 향을 낸 페일에일, 홍콩 사람들이 즐겨 먹는 라임 절임으로 풍미를 낸 사워 비어 등 기발한 로컬 맥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들여온 희귀한 수제 맥주들을 골고루 갖췄다. 맥주에 곁들여 먹을 음식 또한 감각적이다. 필 65의 중국어 이름을 새겨 넣은 땅콩 두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안주! 고소한 갈색 두부 위로 땅콩 나물과 마라 소스, 고수가 듬뿍 얹혀 나온다.
2019.05.06 I 강경록 기자
KIA 박찬호, 디코이 플레이로 4월 ADT캡스플레이 선정
  • KIA 박찬호, 디코이 플레이로 4월 ADT캡스플레이 선정
  •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의 ‘디코이 플레이’가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지난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 주자 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디코이 플레이로 더블 아웃을 완성시켰다.2015년과 2016년에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바 있는 박찬호는 개인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코이 플레이는 수비수가 상대 주자나 타자를 속이는 페이크 동작을 뜻한다. 이날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김하성은 우익수 방면 뜬 공으로 물러났고, 2루 주자 이정후는 태그업 플레이를 시도했다.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우익수 박준태는 공을 잡자마자 3루를 향해 송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3루수 박찬호는 포구 자세를 잡지 않고 가만히 서있으면서 마치 송구를 하지 않은 것처럼 연기를 펼쳤다.박찬호의 연기에 속은 이정후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여유있게 3루에 들어오다 박찬호에게 태그 아웃 당했다.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박찬호의 디코이 플레이는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8%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박찬호에 이어 허경민(두산)의 호수비가 2위(24%), 김성현(SK)의 내야 수비가 3위(12%), 황재균(kt)의 다이빙 캐치가 4위(10%)에 올랐다. 황윤호(KIA)와 안상현(SK)의 수비는 각각 3%와 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9.05.02 I 이석무 기자
'동상이몽2' 최민수 휘어잡던 강주은은 어디에? "괴물이 당기나"
  • '동상이몽2' 최민수 휘어잡던 강주은은 어디에? "괴물이 당기나"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다이빙 이몽’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한다. 25년 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는 부부는 최대 수심 23m에 달하는 세계 3대 다이빙의 성지인 ‘그로토’를 찾았다.하지만 막상 그로토에 도착하자, 거친 파도와 어두컴컴한 동굴 앞에 평소 터프하기 그지없던 강주은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주은은 “시커먼 괴물이 잡아당기는 기분”이라며 움츠러들었다. 반면 최민수는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며 베테랑 면모를 뽐내 민주 부부의 ‘다이빙 이몽’이 폭발했다.급기야 스쿠버다이빙 도중 강주은은 돌연 다이빙 중단을 선언해 최민수를 긴장시켰는데, 과연 민주 부부가 25년 만의 사이판 스쿠버다이빙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자아냈다.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사이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신혼여행지였던 사이판에서 과거 머물렀던 장소를 발견한 두 사람은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기에 나서는 등 추억 여행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2019.04.15 I 박한나 기자
  • AR 앵그리버드·아이돌과 가상 식사...통신3사 5G 체험관 가보니
  • 4월3일 오후 11시,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 국가가 됐다. (사진=이데일리)지난 3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S10 5G 1호 가입자의 개통과 함께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오는 19일에는 LG전자의 5G폰 ’V50 씽큐‘도 출시되어 5G폰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통신3사(SKT·KT·LG)들도 이에 발맞춰 5G 체험관을 운영하기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각 체험관들은 5G를 아직까지 속도의 변화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을 위해 5G와 연결된 기기·컨텐츠를 제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한다. 통신사별 5G 광고만큼이나 색다른 3개의 5G 체험관. 각 통신사가 운영하는 체험관 3곳엔 과연 어떤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을지 스냅타임이 직접 방문해 체험해봤다. 지난 4일 기자가 SKT 5GX 프리미엄 체험관을 방문해 AR 글래스인 '매직리프 원'을 착용한 채 '앵그리버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체험관 배경 앵그리버드 게임을...SKT '5GX 프리미엄 체험관'SKT는 하나의 큰 체험관 대신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VR 체험존'을, 주요 30여개 매장에선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5GX 프리미엄 체험관’을 운영한다. 그 중 유동 인구가 많은 5개 매장에서는 세계적인 AR 글래스(증강현실 안경) '매직리프 원'을 체험할 수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라서 체험해볼 수 있는 5G 장비는 4대뿐이지만 하나하나가 뚜렷한 개성과 흥미요소들을 지니고 있어 만족도는 다른 체험관들 못지않았다.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매직리프 원’이었다. ‘매직리프 원’을 착용하면 체험관을 배경으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2D로 플레이하던 기존 방식이 아니라 AR 글래스를 낀 게이머가 위치를 옮겨가며 다양한 방향에서 앵그리버드를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게이머의 현실 공간을 배경으로 게임이 실감나게 진행되는 점이 AR 게임의 큰 매력이었다.또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서비스 ‘에브리싱’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듀엣으로 ‘사랑 안 해’를 불러봤다. VR을 착용하면 노래방으로 입장하는데 본인 외에 친구들도 접속해서 실제 노래방에서 같이 노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또 탬버린을 집어서 직접 흔들 수도 있고 마이크를 집어서 노래를 부를 수도 있었다. 가수와 함께 노래 부를 때는 서로 정해진 파트를 번갈아 부르며 곡을 완성했다.VR 게임 ‘건잭(Gun Jack)’은 완성도가 꽤 높았다. 옛날 오락실에서 하던 ‘갤러그’의 VR 버전인데 날아오는 비행기를 총으로 쏴서 격추시키는 느낌이 갤러그와 비교도 안 되게 실감났다. 또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느낌도 현실과 흡사했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로 5G 특화 컨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돌 공연, 스포츠 경기를 360°VR로 즐기고 ‘스카이캐슬’, ‘미스터 션샤인’ 등 인기 드라마를 풀HD 화질로 보는 것도 가능했다.'5GX 프리미엄 체험관'은 다른 체험관에 비해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가 적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매직리프 원'처럼 다른 곳에서 체험하지 못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VR 만화방에서 웹툰 주인공 체험을 하고, VR 혼밥식당에서 연예인과 단둘이 밥을 먹을 수 있는 '5G길 일상로'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실감나는 VR로 20대 취향 저격, LG U+ '5G길 일상로'LG U+는 얼마 전 4월1일에 강남역에 5G 체험 팝업스토어 ‘5G길 일상로’를 열었다. 친숙한 일상의 공간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엔 20대 고객을 겨냥한 ‘VR 혼밥식당’, ‘VR 만화방’, ‘스포츠펍’ 등의 12개의 부스가 1,2층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었다.다른 5G 체험관에 비해 5G길 일상로의 VR은 생생함이 남달랐다. 1층 ‘VR 혼밥식당’에서는 식당 테이블에 앉아 VR을 착용해 손나은, 차은우 등 연예인과 마주보며 데이트를 하고, ‘VR 유플극장’에서는 LG U+ 광고에도 나오는 ‘태양의 서커스’를 마치 공연장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VR 만화방’에선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목욕의 신’, ‘옥수역 귀신’ 등의 웹툰을 볼 수 있었다. 특히 VR을 착용하고 웹툰 ‘목욕의 신’을 감상할 때는 실제로 목욕탕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웹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VR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만한 현실감은 이전에 접하지 못한 방식으로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했다.2층에서도 VR 체험은 계속됐다. ‘아이돌 뷰티샵’에선 VR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고 ‘스포츠펍’에서는 야구장 치어리딩을 VR로 ‘직관’했다. 또 'VR 바캉스‘에선 필리핀 세부의 바닷가에서 배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5G와 VR로 인해 여가생활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또 ‘춤신청하’ 광고와 같이 가수 청하와 함께 춤추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나만의 입체스타’, AR로 연예인과 사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AR 레스토랑' 같은 AR 컨텐츠 역시 흥미로웠다. 그 외에 실제 VR 게임장을 옮겨놓은 ’VR 스테이션‘, LG V50 듀얼스크린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까지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컨텐츠가 가득한 5G길 일상로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손색이 없는 놀이의 장소 같았다. 다른 체험관보다 VR 게임이 다양하고 체험 공간이 넓었던 KT '5G 체험관'(사진=공태영 인턴기자)5G 기술의 뷔페식 체험, KT '5G 체험관'KT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 5G 체험관을 운영했다. 총 7개 구역에서 20여가지의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5G 미션룸’과 ‘5G VR 스포츠’였다.방탈출 컨셉의 5G 미션룸은 총 5개 방에 서로 다른 5G 장비가 있었다. 넥밴드형 360°카메라 ‘리얼360’을 착용해 등 뒤에 써진 글자를 찾고, 5G CCTV ‘기가아이즈’ 영상 속에 숨은 비밀번호를 찾는 등 5G 장비를 활용해 다음 방의 비밀번호를 찾는 데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방까지 탈출할 수 있었다. 다양한 5G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각각의 체험 시간이 다소 짧아서 아쉬웠다.5G VR 스포츠에서는 VR 장비를 착용하고 리듬게임, 사격, 야구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다른 체험관에 비해 VR 게임 장비도 많고 공간도 확실히 넓어서 좋았다. 직접 VR 장비로 체험해본 리듬게임은 의외로 너무 실감나서 놀라웠다. 리듬에 맞춰 터뜨려야 하는 물체들이 게이머 쪽으로 날아오는 것도 현실감 있었고, 게임의 배경이 되는 우주 공간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까지 생생했다. 다만 사격과 야구 게임은 실제 동작과 VR 영상의 싱크로율이나 완성도 문제로 비교적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체험관 곳곳에 있는 로봇들도 주목할 만했다. 커피를 직접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로봇, 사진을 찍어서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화가 로봇, 응원 문구를 직접 써주는 손글씨 로봇 등 이색적인 로봇의 모습은 5G가 접목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도록 만들었다.이밖에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스크린에 홀로그램으로 나타나는 ‘5G 텔레프레젠스’, AR 장비를 착용해 공장 설비를 파악할 수 있는 ‘5G 스마트 팩토리’ 등을 체험하면서 5G 시대의 일상을 미리 엿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스냅타임
2019.04.09 I 공태영 기자
연못 입수 세리머니 고진영, 한국 선수 5번째 '포피 폰드' 다이빙
  • 연못 입수 세리머니 고진영, 한국 선수 5번째 '포피 폰드' 다이빙
  • 고진영(왼쪽)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한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매니저 최수진 씨. (사진=AFPBBnews)고진영(검은색 상의)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 폰드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연못으로 뛰어 들고 있다. (사진=AFPBBnews)[란초미라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자.”고진영(24)이 캐디 그리고 매니저와 함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을 향해 달려갔다. 두 팔을 번쩍 들고 입수한 고진영은 해마다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의 우승 전통에 따라 ‘포피 폰드’(Poppy‘s Pond)로 불리는 작은 연못에 빠졌다. 8일(한국시간) 끝난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이 대회에서 5번째 우승자가 된 고진영은 “5년 전부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연못에 뛰어들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의 18번홀은 몇 개의 연못이 연결돼 있다. 그린 전체를 둘러싼 연못을 통틀어서는 ‘다이나쇼어 챔피언스 레이크’(Dinah Shore Champoins Lake)라고 부른다. 그 중 그린 한쪽 갤러리 스탠드를 향하고 있는 제일 작은 연못에 ‘포피 폰드’라는 명칭이 붙었다.우승자가 ‘포피 폰드’에 다이빙하는 세리머니를 하게 된 건 1988년부터다. 이 대회의 전신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어 대회에서 우승한 에리미 엘코트(미국)가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후 엘코트는 1991년 다시 우승한 뒤에도 똑같은 우승 세리머니를 했고, 1994년 도나 앤드류스(미국)이 우승을 차지한 엘코트처럼 이 연못에 빠졌다. 그 뒤 ‘다이빙 세리머니’는 대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자가 연못에 다이빙하는 세리머니가 전통이 되면서 대회 기간동안 기념품 판매점 안에는 흰색 가운이 전시돼 있다. 세리머니 후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가운을 입혀준다.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처럼 이 대회에선 흰색 가운이 우승자를 상징한다. 한국 선수로 처음 입수 세리머니를 한 주인공은 박지은이다. 2004년 한국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해 포피 폰드에 뛰어들었다. 그 뒤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에 이어 고진영이 바통을 이어받았다.포피 폰드로 부르게 된 배경은 14년 동안 이 대회 총괄책임자이던 테리 윌콕스의 공로를 기리면서 붙여졌다. 포피는 당시 7살이던 윌콕스 손주의 별명이었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를 상징하는 흰색 가운을 입은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2019.04.08 I 주영로 기자
'쇼미6' 래퍼 케이케이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도움 요청"
  • '쇼미6' 래퍼 케이케이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도움 요청"
  • (사진=케이케이 SNS)[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해외에서 입원 중이다. 한국에 구호 신호를 보냈다.케이케이는 3일 아내의 손을 빌려 자신의 SNS에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사연을 전했다.그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힘들다”고 덧붙였다.현재 케이케이는 태국 치앙마이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수천만원이 넘는 치료비용에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 한국으로 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비행기를 탈 수도 없는 상태다.그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다음은 래퍼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19.04.04 I 정준화 기자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도와달라”(전문)
  •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도와달라”(전문)
  •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김규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기고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다이빙 사고 직후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모습부터 병원에서 치료 중인 케이케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그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돼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면서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다음은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전문>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려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소식 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 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19.04.04 I 장구슬 기자
류현진, 7이닝 2실점...상대 에이스 꺾고 시즌 2승 달성(종합)
  • 류현진, 7이닝 2실점...상대 에이스 꺾고 시즌 2승 달성(종합)
  •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다시 상대 1선발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허용한 뒤 5-2로 앞선 7회말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됐다.다저스는 7회말 1점을 추가해 6-5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는 효율적인 피칭을 뽐냈다. 심지어 5회까지는 투구수가 48개에 불과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2.08로 약간 올랐다.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펼쳐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이자 리그 정상급 좌완인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 범가너는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비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지난 개막전에서 포수 오스틴 반스와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자랑했던 류현진은 이날 러셀 마틴이 마스크를 썼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류현진은 변화구 위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효과를 봤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후 얀거비스 솔라르테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공 7개로 이닝을 마감했다3회초와 4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3회초는 공 10개, 4회초는 공 12개만 던졌다. 심지어 5회초에는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등에 업고 공 6개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가 48개로 이닝 당 평균 10개도 채 안 됐다.5회까지 완벽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6회초 잠시 삐끗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인 9번 타자 범가너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 개막전에서 6회초 애덤 존스에게 홈런을 내준 데 이어 2경기 연속 피홈런이기도 했다.피홈런 이후 류현진은 급격히 흔들렸다. 스티븐 두거와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실점 이기에서 에반 롱고리아와 포지를 각각 헛스윙 삼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6회에만 공 28개를 던진 류현진은 7회초에도 선두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한 뒤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0-0인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범가너의 제구 난조로 볼넷을 얻었다.다음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A.J. 폴락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류현진은 코디 벨린저의 중월 만루 홈런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2로 앞선 7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불펜진 난조로 3실점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갈 뻔 했다. 하지만 1사 1, 3루 위기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이 병살타를 유도하는 바람에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오전 8시 45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2019.04.03 I 이석무 기자
맨유, 첼시 2-0 제압...FA컵 8강 진출
  • 맨유, 첼시 2-0 제압...FA컵 8강 진출
  • 폴 포그바.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19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로멜로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후안 마타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가 자리했고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애슐리 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당 아자르, 곤살로 이과인, 페드로가 스리톱에 이름을 올렸고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팀은 맨유다. 맨유는 원정이지만 루카쿠와 래시포드를 앞세워 첼시의 수비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첼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첼시는 아자르와 이과인이 연이어 슈팅을 날리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승부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맨유가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포그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에레라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44분 추가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포그바가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첼시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마지막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2-0 승리를 완성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지난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2 패한 아픔 기억을 지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맨유가 FA컵 8강 진출 마지막 팀으로 결정되면서 이번 시즌 FA컵 8강 대진은 스완지시티-맨체스터 시티, 왓퍼드-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프턴-맨유, 밀월-브라이턴으로 완성됐다.
2019.02.19 I 임정우 기자
이유영, 영화 '집이야기' 출연…안방 동시공략으로 열일
  • 이유영, 영화 '집이야기' 출연…안방 동시공략으로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유영이 영화 ‘집 이야기’에 출연한다. ‘집 이야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CGV아트하우스 산학협력 선정작이자 박제범 감독의 데뷔작. 이 영화는 오로지 햇살 가득한 보금자리만을 꿈꿔온 서른 살 ‘은서’를 통해 집과 가족의 의미를 속 깊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이유영은 극중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 역을 맡았다. 은서는 계약이 만료된 원룸 대신 새 보금자리를 찾던 중 헤어져 살았던 아버지와 어쩔 수 없이 시한부 동거를 하게 된다. 아버지 역에는 배우 강신일이 연기한다.이유영은 앞서 영화 ‘봄’ ‘간신’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나를 기억해’ ‘허스토리’ 등 흡인력 강한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판사시보 송소은 역을 연기,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이유영은 올해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 공략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이유영은 내달 방영 예정작인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국민 여러분’에서 사기꾼과 결혼한 형사 김미영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신민아와 함께 주연으로 나서는 여성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인 영화 ‘디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9.02.12 I 박미애 기자
경고 억울함 딛고 손흥민, 리그 3G 연속골 작렬...60m 단독 질주
  • 경고 억울함 딛고 손흥민, 리그 3G 연속골 작렬...60m 단독 질주
  • 토트넘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린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을 15골로 늘렸다. 리그만 놓고 보면 11번째 골이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24라운드, 3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에 이어 리그 3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와의 9차례 맞대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시티 천적’임을 재확인했다.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3-1로 꺾고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20승6패 승점 60을 기록, 리그 3위를 지켰다. 1위 리버풀(승점 65)에 5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는 2점 차로 따라붙었다.이날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투톱으로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15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진 것.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대신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하며 옐로카드를 꺼냈다.토트넘은 전반 3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레스터시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을 위고 로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토트넘은 후반 18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에릭센의 슛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던 손흥민은 재치있게 공을 피하며 득점을 도왔다.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무사 시소코가 길게 올려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60m 넘게 단독 질주한 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대1 상황과 왼발 슛에 자신이 있었다”고 득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에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장면에 대해선 “경고를 받았을 땐 무척 놀라고 실망스러웠다. 조금 화도 났다”면서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지만 심판 판정도 축구의 일부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축구 공중볼 경합중 사지마비 손배...대법 "상대편 선수 책임 없다" 파기환송
  • 축구 공중볼 경합중 사지마비 손배...대법 "상대편 선수 책임 없다" 파기환송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법조-대법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호회 회원들간 축구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부딪쳐 사지마비를 당한 20대가 상대편 선수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김모(29)씨가 40대 장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원심을 파기,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대법원은 “충돌 직전의 상황은 골키퍼와 공격수가 날아오는 공을 선점하기 위해 경합할 만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 비춰보면 피고가 원고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축구경기의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더라도 위반 정도가 무겁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같은 조기축구회 회원인 김씨와 장씨는 2014년 7월 계롱시 소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원들간 팀을 나눠 축구경기를 했다. 김씨와 장씨는 서로 반대편에서 축구경기에 임했고 김씨는 골키퍼로 장씨는 공격수로 뛰었다.그런데 경기도중 김씨가 속한 팀의 골문 방향으로 공이 날아오자 김씨는 골을 쳐내기 위해 다이빙을 해 착지하던 중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 있다 공을 향해 이동하던 장씨와 충돌, 목척수 손상 등의 상해를 입고 사지마비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김씨는 자신이 공중에 떠있는 상태여서 지면을 달리고 있는 장씨가 이를 피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자기를 향해 계속 달려들어 상대방 선수에 대한 보호의무 내지 안전배려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1심은 하지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가 공을 향해 달려간 것은 정상적인 공 경합 상태에서 선점을 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사건 당시 충돌 순간을 피하지 못한 것만으로는 피고의 행위가 경기규칙에 위반된다거나 위법한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반면 2심은 원고 손을 일부 들어줬다. 다만 장씨에게 사고로 인한 손해에 대한 20%의 책임만 있다고 판단, 장씨가 김씨에게 3억9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는 공을 잡기 위해 높이 점프하는 원고 쪽으로 빠른 속력으로 무모하게 달려가다가 세게 부딪혔다“며 ”피고는 원고의 안전을 배려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봄이 상당하고, 그 위반 역시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2심 판단을 파기했다.
2019.02.0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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