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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연출 의혹.."김병만·제작진, 몰랐나?"
  • 이열음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연출 의혹.."김병만·제작진, 몰랐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의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관련 배우 이열음(23)에게 불똥이 튀자,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왕조개 채취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7일 자신을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 등 동남아에선 관광이 큰 수익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훼손 행위에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밀란 산호 훼손 사건을 언급했다.지난 2016년 12월 세계적인 스킨 스쿠버 명소인 시밀란 군도 국립공원 인근 바닷속 산호에서 한글 낙서라 발견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사건을 포함해 밀려드는 관광객 탓에 바닷속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자, 태국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3월 국립공원 입장객을 제한해야 한다는 국립공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관광보다 해양 생태계 보전이 우선이라는 것이다.다이버라는 누리꾼은 “이열음은 대왕조개 채취가 불법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김병만과 스태프들은 채취 행위가 큰 잘못이란 걸 절대 모를 수 없다. 그들은 스쿠버다이빙 프로 자격 및 최소 마스터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팀 단위로 해외 투어를 자주 가는 다이버들이 대왕조개나 국립공원에서의 채취는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인 걸 알고, 초보 다이버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룰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정글의 법칙’의 진행자 격인 개그맨 김병만은 실제로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 물과 관련된 자격증 8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누리꾼은 “무엇보다 이열음이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 프리다이버 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버 조차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여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게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걸 출연진(이열음)이 잠수해서 간단하게 들고 나온다? 절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또 “제작진이 미리 대왕조개를 채취할 작정으로 도구를 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스태프 또는 김병만이 사냥해놓은 걸 이열음이 들고 나오는 걸로 연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SBS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 이열음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실제로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문제의 장면에서 이열음이 바닷속 바닥에 박혀있는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뽑으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물 위로 올라오자, 수중팀이 “(대왕조개가) 박혀 있는 게 있고 그냥 있는 게 있다”고 알려준다. 이에 이열음은 다시 바다로 들어가 대왕조개를 채취했다. 수중팀의 말은 ‘Tip 전수’라는 자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앞서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는 지난달 29일 이열음이 태국 남부 꼬묵섬에서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채취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제작진은 현지 업체를 통해 국립공원과 야생동식물보호국의 촬영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 이열음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그러나 태국 방콕포스트와 싱가포르 CNA 등에 따르면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지난 4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SBS가 5일 “‘정글의 법칙’에서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은 엄벌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이에 따라 대왕조개를 채취한 장본인인 이열음에게 불똥이 튀자, 국내 여론은 “상황을 숙지하지 못한 현지 코디네이터와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배우 윤영주의 딸이기도 한 이열음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인 대왕조개는 평균 수명이 100년 이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이를 불법 채취하면 2만 바트(약 76만 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2019.07.08 I 박지혜 기자
광주세계수영 엔트리 마감...194개국 5128명 참가 확정
  • 광주세계수영 엔트리 마감...194개국 5128명 참가 확정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5일 미국 선수단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 아파트에 입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194개국 2639명의 선수들이 경기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국제수영연맹(FINA)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기별 참가선수를 알 수 있는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회 경기 엔트리 마감 결과,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서 총 5128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달수가 가장 많은 경영 경기에만 194개국에서 2462명이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개인·단체경기가 함께 있는 아틱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097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경기는 49개국 571명, 단체경기인 수구는 516명, 장거리 수영인 오프워터 수영은 60개국 387명, 남녀 각각 금메달이 1개씩인 하이다이빙은 39명이 등록했다.우리나라는 82명의 선수가 전체 70개 세부경기에 출전한다. 42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경영에 29명이 등록했다. 개최국으로 출전티켓을 확보한 수구경기 남녀 2개 경기에 각 13명씩 26명이 출전한다.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오픈워터 수영에 8명, 7개 경기가 펼쳐지는 아티스틱 수영에 11명, 다이빙 13개 경기에 8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등록했다.여자 100m 배영 한국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다솔 선수는 배영 50m, 100m, 200m에 나선다.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다이빙 결선까지 진출하고 2019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우하람은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 10m 플랫폼, 3m 싱크로, 10m 싱크로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다.해외 선수로는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 7관왕인 ‘수영 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은 개인전 남자 자유형 50m·100m, 접영 50m·100m에 출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과 지난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인 중국 수영스타 쑨양은 남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나선다. 부다페스트 5관왕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여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참가한다.다만 북한은 엔트리 마감 시한까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수영연맹도 북한측이 개막일 이전에만 참가하면 참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07.07 I 이석무 기자
북한, 광주세계수영 참가 가능성..."5일까지 결정하겠다"
  • 북한, 광주세계수영 참가 가능성..."5일까지 결정하겠다"
  • 3일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북한선수단 참가를 요청하는 광주시민 한마음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북한은 엔트리 마감인 4일 오전 9시까지 참가 신청은 물론 참가 여부에 대한 의사 표명도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광주시에 따르면 북한 측에서 5일까지 최종 답변을 주기로 한 상태다. 현재로선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광주시 생각이다.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해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 북한도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된 점을 감안해 불참 입장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주시가 추진했던 응원단 또는 예술단 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국제수영연맹과 협의해 엔트리 마감 후에 개막 전까지라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의사만 밝히면 특별 조항을 발의해 등록을 받아주겠다는 입장이다.북한은 경영 종목에선 세계 수준과 거리가 멀지만 다이빙과 아티스틱 수영에선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특히 북한의 김국향, 김미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종목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 열린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도 북한 선수들이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아티스틱 수영 역시 북한은 팀 경기에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에선 아티스틱 수영을 ‘예술헤엄’이라고 부른다.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해 열린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17일동안 진행된다.
2019.07.04 I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대회, 입장권 누적 판매 목표 88% 돌파
  • 광주세계수영대회, 입장권 누적 판매 목표 88% 돌파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율이 88%(누적 판매금액)를 돌파하면서 경기장별 만석이 예상되고 있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D-14일인 6월 28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목표판매량 36만9000매(75억원) 가운데 누적판매량이 28만6000여매, 누적판매금액 66억1000만원에 달해 평균 88%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27m 높이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 판매목표량 100%를 달성했다. 이어 물속의 아름다운 발레를 볼 수 있는 아티스틱 수영과 스피드 경기인 경영, 다이빙도 뒤를 이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대회의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수구는 다소 낮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나 개최국 출전권을 확보해 향후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북미 등에서 인기가 높은 수구는 경기 시간 내내 땅에 발을 딛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편과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이번 대회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들의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는 개인고객의 현장판매를 더하면 100% 판매될 전망이다”고 밝혔다.이어 “오히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의 다양한 볼거리로 입장권 매진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의 빠른 입장권 구매를 당부했다.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은 당초 목표판매율을 넘어 전 경기장의 만석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시민과 각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번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01 I 이석무 기자
"재미·의미 잡겠다"..박태환, '그랑블루'로 본격 예능 도전
  • "재미·의미 잡겠다"..박태환, '그랑블루'로 본격 예능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예능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랑블루’는 박태환 이종혁, 한석준, 최성원, 오스틴 강, 안형섭 여섯 남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해양생태계를 살려보자는 취지에 공감했어요” ‘마린보이’ 박태환의 예능 도전기, 재미에 의미까지 잡는 특별한 ‘바다 이야기’가 시작된다.박태환은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출연을 결정하고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 지키기에 앞장서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박태환을 비롯,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 이종혁이 출연하며 유경석 PD가 연출을 맡았다.박태환은 이날 “‘예능인’이라는 호칭은 아직 부담이지만, 프로그램이 가진 좋은 취지에 출연하게 됐다”며 “촬영전에는 ‘예능 출연’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점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수영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수없이 정상에 서며 ‘바다의 왕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은 생소했다. 박태환은 “의외로 바다에 많이 가보지 못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며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긴장은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희열과 감정을 느꼈는데, ‘그랑블루’를 통해 수중공원을 만든 직후의 감정도 복잡 미묘했다”고 고백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SBS예능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려,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랑블루’는 박태화느 이종혁, 한석준, 최성원, 오스틴 강, 안형섭 여섯 남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유경석 PD는 “바다가 오염되면서 바다 속 생물들도 삶의 터전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그랑블루’를 통해 수중 공원을 만들었는데 조금이나마 바다 생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다른 출연자들 역시 츨연을 결심하게된 계기는 ‘좋은 취지’ 때문이었다.한석준은 “‘그랑블루’를 통해 대사람들이 바다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예능이 익숙하지 않은 최성원도 “예능이란 ‘피하고 싶은’ 장르이기도 했는데 ‘수중 생태계를 살린다’는 목적이 좋았다”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당연히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예능 프로그램인만큼 취지보다 웃음과 재미가 필요한것도 사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모인 6명의 남자들은 마치 형제처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심었다. 유경석PD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나지만, 멤버들의 조합이 정말 좋다며 ”6명 남자들의 케미를 중점으로 보시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그랑블루’는 오늘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2019.06.28 I 정준화 기자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풀 공식 공인
  •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풀 공식 공인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인풀이 설치된 광주염주종합체육관. 사진=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장이 최종점검 끝에 공식 인증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5명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광주에 있는 5개의 경기장을 실측해 공식 공인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번에 선수들의 세계기록을 위해 인증받은 공식 경기풀은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주경기장과 아티스틱 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경기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축구장 임시풀, 수구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 임시풀이다.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수영은 경기장이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경기가 진행됨으로 공식 인증이 필요 없다.경기풀 공인 절차는 와킨푸욜 FINA 시설위원장 감독 하에 임시풀 제작사인 밀싸풀(이탈리아) 관계자와 공인 측량사 등이 함께 진행했다. 공인 점검은 경기풀의 길이와 수심, 스타팅 블록, 레인마킹 등에 대한 실측을 기록해 공인하고,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증명서가 발급된다. 특히 FINA의 공식 공인으로 7월에 펼쳐지는 광주수영대회에서 나오는 각종 기록과 신기록 등은 앞으로 세계 공식기록으로 인정된다.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이번 마지막 방문 점검으로 광주와 여수의 수준 높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됐다”며 다가오는 광주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경기장 풀이 공식 인정됨으로서 대회 준비가 오차없이 마무리됐다”며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광주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팀 경기 98개, 개인경기 68개의 출전권이 배정됐다.
2019.06.20 I 이석무 기자
SK 노수광 다이빙캐치, 6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
  • SK 노수광 다이빙캐치, 6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
  • SK 와이번스 노수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의 역전을 막은 슈퍼 캐치가 6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노수광은 지난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을 역전 위기서 구해냈다. 이 플레이로 노수광은 개인 첫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이날 노수광은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민우가 밀어친 타구를 정확한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노수광의 이 수비는 1-0의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나왔기에 더욱 큰 환호를 받았다. 노수광의 슈퍼 캐치로 위기를 넘긴 SK는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과 2점을 추가하며 4-0 승리를 거뒀다.팀을 승리로 이끈 노수광의 캐치는 6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노수광의 뒤를 이어 안치홍(KIA)의 외야 수비가 2위에 올랐다. 안치홍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역모션 캐치 후 정확한 송구로 타자를 잡아냈다. 안치홍의 수비는 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외에 이천웅(LG), 김상수(삼성), 노진혁(NC), 황재균(kt)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14%, 3%, 3%, 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9.06.19 I 이석무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2019 광주세계수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회 개막을 29일 앞둔 13일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경기 시설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총 193개국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한국시각) 등록 마감 결과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 726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대회 중 참가국이 가장 많다. 참가 선수만 2995명으로 역시 최대 규모이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참가국 184개국, 선수 2413명과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참가국 177개국, 선수 2303명을 훨씬 넘어선다.이번 엔트리 마감은 지난 3월 예비 엔트리 신청때 등록한 196개 나라 중 5개국이 아직 신청을 하지 않았고, 당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콩고민주공화국과 모리셔스 2개국이 새롭게 등록했다. 앞으로 참여가 가능한 나라는 FINA 209개국 회원국 중 16개국이다. 조직위는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북한을 비롯해 엔트리를 등록하지 않은 국가 수영연맹들을 대상으로 국제수영연맹과 함께 대회 개최 직전까지 등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한팀의 경우는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이 강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계속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엔트리 마감 결과를 보면, 선수 2995명, 임원 1621명, 미디어진 1365명,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583명, 후원사 274명, 각국 연맹 298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국가별 선수단 규모는 미국이 242명, 중국 232명, 호주 229명, 이탈리아 204명, 러시아 174명 순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118명의 선수와 임원을 확정했다. 종목별 유명선수로는 국내선수로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혼영 200m 금메달과 올해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이 기대주로 꼽힌다.이번 국가대표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두 번 연속 배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한 임다솔도 메달이 기대된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던 우하람은 최근 스페인 2019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기대주로 뽑히고 있다.해외선수로는 경영 부문은 부다페스트 7관왕인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과 미국의 여자 5관왕 케이티 레데키, 중국의 자존심인 쑨양도 출전한다. 다이빙은 남자부문에서 부다페스트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씨에 시이, 여자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스 팅마오가 참가한다.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부다페스트 2관왕인 프랑스의 마르크 앙투안 올리비에 선수와 여자부문에서는 부다페스트 2관왕인 프랑스의 오헬리 뮐러가 나선다. 가장 거친 경기인 수구는 부다페스트 금메달을 차지한 크로아티아팀의 안드로 부슬레가 이번 대회에도 경쟁을 펼친다. 27m의 높은 높이에서 장관을 연출하는 하이다이빙은 2016, 2017년 국제수영연맹 하이다이빙을 석권한 영국의 게리 헌트가 출전한다.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있어 국가간, 선수간 치열한 메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16개 나라를 대상으로 FINA와 함께 광주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개최 전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이번 수영대회를 남북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광주의 세계화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3 I 이석무 기자
'D-30' 광주세계수영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D-30' 광주세계수영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광주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 공사 현장.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인의 수영축제 광주수영대회가 12일로 개막 D-30일을 맞는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행사이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대회 참가 신청국은 지난 5일까지 196개국 5600여 명이 등록,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 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엔트리 마감 시한인 12일까지임을 감안하면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광주시와 조직위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를 이미 실전체제로 전환해 인력과 물자 등을 배치하고 있다”며 “선수촌, 경기장 등에 해당 부서가 직접 근무를 시작해 주요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경기 외에 각종 문화행사와 광주와 지역 인근도시를 방문할 수 있게 버스투어 등 관광 상품도 준비됐다”고 덧붙였다.광주 수영대회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 14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개최된다.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각각 치러진다.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일반인 대회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한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다. 참가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가입된 나라의 만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수촌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으며, 25개 동에 1,660세대 규모다.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 4000여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입촌하게 된다. 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마스터스 대회 출전 선수들이 선수촌을 이용한다. 현재 선수촌은 국제 구역, 선수 구역, 미디어 구역으로 구분하고 내부 마감 공사와 함께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월 16일 선수촌을 대표하고 운영을 총괄할 선수촌장에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을 임명했다. 선수촌장 임기는 8월 31일까지며, 선수촌 내에서 개최되는 공식행사를 총괄하고, 선수촌을 방문하는 국가별 VIP 등 주요 인사를 영접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선수촌은 6월 말까지 내부 청소 등을 거쳐 7월 2일 언론에 공개된다. 이후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각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경기시설은 수구 경기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이 이번 주에 마무리 된다. 경기장은 경영,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과 아티스틱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운동장,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으로 나눠진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현재 관람석 설치가 마무리 중이며, 6월 20일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4332석으로 늘리며, 운영실을 개보수 한다. 현재 임시관람석 마무리 설치가 진행 중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047석을 마련한다. 현재 임시 기능실 설치를 마무리 중이다.여수에 위치한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남부대 주경기장에는 국제방송센터(IBC)가 27일 언론에 공개돼 전 세계에 국제신호를 송출하게 된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운영실 438개소가 임시로 설치되며 각 경기장별로 기능실 역할을 맡게 된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동아수영대회를 개최해 대회 운영 대응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2019.06.10 I 이석무 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9일 선체인양 계획 …“사망자 화장절차 진행”
  • '헝가리 침몰 유람선’ 9일 선체인양 계획 …“사망자 화장절차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을 태우고 운항 중 대형 크루즈 선박과 추돌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인양 작업이 오늘 9일 개시될 예정이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헝가리 정부가 9일 침몰한 유람선을 크레인으로 인양할 계획”이라며 “대형 크레인이 교량을 통과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유실방지대책이 완료된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9일 인양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쓰일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고 지점 상류 5.5㎞ 위치에 정박해 있다. 선체 인양 작업은 약 네 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측은 크레인을 활용한 인양이 어려울 경우 사고 유람선을 수면쪽으로 띄우는 ‘부양 방식’을 ‘플랜비’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부양 방식은 선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어서 일단 인양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인양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다이빙 플랫폼에서 헝가리 잠수사가 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신속대응팀은 또 이날부터 사망자 화장을 시작으로 장례·운구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18명의 유가족 중 시신 운구를 원하는 가족이 있고 화장을 원하는 가족이 있다”며 “화장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사망진단서와 증명서 발급 등 관련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돼 화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유가족들은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유골함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의사 등을 반영해 이르면 오는 주말 정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신 운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운구에는 방부처리 등 화장보다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통상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되기 떄문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운구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관계자들이 탑승한 보트가 인양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편 이번 사고의 생존자 7명 중 갈비뼈 골절로 유일하게 입원 상태였던 생존자 1명이 이날 퇴원할 계획이다.지난달 29일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중 7명은 사고 당시 구조됐으며, 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되면서 7일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고 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2019.06.07 I 장영은 기자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잇따라 발견…"선체 인양 9일에야 가능"
  •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잇따라 발견…"선체 인양 9일에야 가능"
  • 6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정박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관계자들이 인양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허블라니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6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9분쯤 헝가리 측 경찰이 야간 수색 중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 떨어진 서버드 사그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침몰 사고 실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이로써 구조 당국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선체 주변과 강 하류에서 수습한 시신은 총 9구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이며 실종자는 11명이다.한편, 허블라니호 인양 작업은 강 수위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인양을 위해서는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교각 아래로 지나가야 하는데, 강 수위가 여전히 높아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헝가리 당국은 강 수위가 충분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9일쯤에야 인양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06.07 I 이재길 기자
고혹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고성 여행
  • 고혹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고성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강원도 고성을 언급하면 군대를 떠올리지만, 그건 옛말이다. 고성은 해안 경비를 서던 군대 덕분에 맑은 바다와 함께 해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모래를 휴실시키는 역할의 방파제가 거의 없어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향기로운 바람, 여유로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보랏빛 향기에 취하는 고성 라벤더축제보라색은 예로부터 예술의 색으로 불리면서 신비감을 자아내는 색으로 통한다. 고대 자연에서는 황권과 존엄성을 의미하며 사용될 정도로 천연물에서 보라색 염료를 뽑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귀했다. 신비로움과 귀함을 상징하는 보랏빛이 향기와 더불어 강원도 고성의 평원에서 흐드러 지는 중이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고성 라벤더 축제가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에서 열린다. 혹독한 고성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해마다 6월이면 보랏빛 언덕을 물들이는 3천여 평의 잉글리쉬 라벤더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고성 어천리의 꽃대마을은 한 달이 바쁘고 분주하다. 라벤더 축제장에는 잉글리쉬 라벤더 필드는 물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필드, 장미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는 잉글리쉬 가든, 25년 수령의 메타세콰이어숲, 녹색의 잔디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컨츄리 가든이 있어 다양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라벤더 축제 기간 동안 향기 음악회, 라벤더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라벤더 클래스, 아이들을 위한 라벤더 피자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농원 안의 증류소에서 라벤더 오일을 직접 생산해 향기가게에서 다양한 라벤더 상품을 접할 수 있고, 카페에서는 천연 라벤더 추출물을 넣은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고성 라벤더 축제는 6월 1일(토)부터 6월 23일(일)까지 열린다.바다 속 향기가 듬뿍 봉포해수욕장한 때 제주도의 황우지 해안 선녀탕이 절경의 제주도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서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육지에는 그런 곳이 없을까. 제주도의 그곳과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은 곳에 눈길이 간다. 바로 고성의 봉포해수욕장 해변이다. 1990년 개장 이래로 사계절 내내 백사장 이용이 가능해 계절에 관계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마치 해외 휴양지의 물빛을 연상시키는 산호색 바다, 깨끗한 모래, 점점이 떠있는 갯바위는 금방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게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일까. 이곳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프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군사도시로 개발이 덜 된 탓에 바다의 원시성을 지니고 있는 봉포해수욕장은 해변에 돌이 많아 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봉포 앞바다에는 대나무가 자라는 죽도가 있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없어 밋밋할 수 있는 바다를 심심치 않게 해주며 죽도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답다.방파제 앞 바위섬은 쉽게 건너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바닷가 징검다리를 놓아 바다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해수욕장 옆 봉포항은 50여 척의 배가 드나드는 작은 항구로 봉포항 활어센터가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봉포해수욕장은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오징어와 조개 맨손잡기 축제가 열린다.푸른 바다속까지 보이는 고성펜션 씨스파펜션바닷가 펜션의 매력은 무엇보다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고성펜션으로 이름난 씨스파펜션은 리셉션이 있는 1층이 봉포해수욕장 모래해변과 바로 연결된다. 봉포해변의 맑은 바다와 갯바위, 봉포항 방파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씨스파펜션의 개별 테라스에서 보는 바다는 하늘, 펜션의 경계가 없다.투명유리로 된 펜션 테라스 가림막은 실내 어디에서나 바다를 온전히 볼 수 있다. 전객실 오션뷰 스파 객실로 제트스파에 몸을 담그면 봉포해변 한가운데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방에는 투숙객들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으며, 개별 테라스에서는 전기그릴을 이용한 바비큐가 가능하다.
‘조장풍’ 김동욱 “현실 풍자, 부담도…책임감 느껴”(인터뷰)
  • ‘조장풍’ 김동욱 “현실 풍자, 부담도…책임감 느껴”(인터뷰)
  • 김동욱(사진=키이스트 제공)‘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스틸컷(사진=MBC)김동욱(사진=키이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원래 영웅물을 좋아해요. 보면서 ‘나도 그럴 수 있다면’이란 상상도 많이 했죠. 드라마를 통해 영웅이 돼 기뻤습니다.”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하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지난달 28일 종방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을 갓 마친 김동욱(36)이었다. 김동욱은 극중 정의로운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았다. 무사태평한 삶을 희망하며 공무원이 됐지만 ‘갑’들의 횡포에 분노하고 행동하는 의로운 인물이다. 근로기준법이란 소재는 다소 낯설지만 유쾌하게 풀어낸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1위로 선전했다.김동욱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진갑은 ‘갑’들을 일망타진하는 소시민 영웅이었다. 섬세한 연기를 바탕으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덕분에 코미디부터 액션, 로맨스까지 풍성한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 정작 그는 드라마의 성공 비결을 앙상블로 꼽았다. 극중 상대역인 박세영과 끈끈한 사제지간인 김경남에 대해 “연기력은 물론 성실하고 진실된 친구들이었다”면서 “덕분에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미덕은 각종 패러디였다. “매가 사람을 만든다”(영화 ‘킹스맨’),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박근혜 전 대통령 발언) 등을 비롯해 ‘갑질 사모님’, MB 정부의 다스 논쟁, 우병우 사진 논란 등 매회 다채로운 현실 풍자가 눈길을 끌었다. 패러디임을 알려주는 지문이 대본에 따로 있진 않았다. 세간의 관심을 받는 만큼 배우로서 부담도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생겼지?’하는 의문으로 대본을 읽었어요. 그러다보면 현실에 있던 일들이 많았어요. 감독님과 의논도 많이 했죠. 진지하게 다뤄질 땐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한국노총이 드라마를 지원하는 등 특별한 드라마였다. 그는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직업이나 상황이 현실적이다 보니 판타지가 잘 보였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한 김동욱은 앳된 외모를 자랑한다. 이번엔 세월의 느낌을 주고 싶어 체중을 10kg이나 늘렸다.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대부분 배우가 체중 감량으로 고민할 때 그는 체중 증량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햄버거를 원 없이 먹었어요. 소화 촉진을 위한 한약도 먹고요. 현장에서도 제 체중이 많은 관심을 받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살 빠지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해 주셨죠. 이제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이 둔해지니 숨이 차요. (웃음)” 유도부 출신이란 설정 덕분에 유도도 배웠다. 다수 작품에서 액션을 선보였던 그였지만 이번엔 유도 기술이 녹아 있어야 했다. 조준호 유도 코치와 김동현 UFC 선수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매력적인 운동임을 깨달았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의 출세작은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영화는 입대 직전 작품인 ‘후궁:제왕의 첩’(2012)을 제외하고 한동안 뜸했으나 ‘신과 함께-죄와 벌’(2017)의 흥행 이후 쉼 업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소통의 시대’에 SNS도 없는 그는 오로지 작품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OCN 드라마 ‘손 the guest’ 종영 이후 5개월 만에 ‘조장풍’으로 돌아온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벌써부터 차기작을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은 스쿠버 다이빙이 가장 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하반기에도 작품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일하는 게 가장 좋거든요.”
2019.06.03 I 김윤지 기자
"빠른 강물에 12km 떠내려가"‥헝가리 경찰 희생자 발견 지점 공개
  • "빠른 강물에 12km 떠내려가"‥헝가리 경찰 희생자 발견 지점 공개
  • 헝가리 경찰이 공개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사망자 발견 지도 [사진= index.hu 캡처][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헝가리 경찰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사망자 7명의 발견 지점을 언론에 공개했다.경찰이 공개한 희생자 발견 지도를 보면 7명 희생자들은 사고 발생 현장에서 3km 떨어진 체인 브리지, 엘리자베스 브리지 등 하류에서 수습됐다. 가장 멀리서 발견된 희생자는 사고 발생 후 약 2시간 반 만에 12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 경찰은 사진을 공개하며 성명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헝가리 전역의 다뉴브강을 따라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물은 시속 9~11㎞ 속도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에 실종자들이 강을 따라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현재 다뉴브강 하류 30km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 외교부는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도 구조와 수색을 요청했다.사고 현장에서 더 가까운 라코치 다리 부근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이 가장 늦게 수습된 점을 미뤄봤을 때 더 가까운 위치에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 헝가리 경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침몰 당시 선체에 갇혔다면 인양 후에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인 현재 헝가리에 폭우가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강물이 평소보다 배 이상 불어나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는 수상 크레인이 도착했으며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수위가 높아진데다 수중 시야도 탁해 추가 구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 잠수업체인 다이빙 아일랜드의 리차드 쇼프론 경영 이사는 M1 방송 인터뷰에서 선박 인양에 일주일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작업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05.31 I 김은비 기자
두산 김재호 호수비, 6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
  • 두산 김재호 호수비, 6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
  •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ADT캡스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재호(두산)의 그림같은 내야 수비가 5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김재호는 지난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내야 수비에 이은 부드러운 터닝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2016 ADT캡스플레이어 대상을 수상한 김재호는 이 수비로 2019년 5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재호는 3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크게 바운드된 타구를 2루 베이스 뒤쪽에서 잡아냈다. 캐치 도중 무게 중심이 외야 쪽으로 쏠리자 김재호는 그대로 공중에서 몸을 돌려 송구를 했다. 이 공은 김민혁의 발보다 빠르게 1루수 오재일의 글러브에 도착해 아웃카운트가 완성됐다. 김재호의 그림같은 수비는 5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8%의 득표율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재호의 뒤를 이어 이창진(KIA)이 2위에 올랐다. 이창진은 23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황재균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창진의 호수비는 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5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 후보에 오른 베탄코트(NC), 김민혁(kt), 김하성(키움), 노진혁(NC)는 각각 7%, 5%, 4%, 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9.05.29 I 이석무 기자
요가만? 수영·등산도 OK!…'팔방미인' 레깅스
  • 요가만? 수영·등산도 OK!…'팔방미인' 레깅스
  • 안다르 ‘뉴 에어쿨링 레깅스’.(사진=안다르)[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애슬레저(Athleisure·운동과 여가의 합성어) 대표 의류인 레깅스가 진화하고 있다. 레깅스는 이미 요가뿐만 아니라 일상 영역으로 파고들 정도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류업계는 이에 맞춰 레깅스를 수영, 등산 등 특수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를 다양화하고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오는 2020년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애슬레저 의류 연평균 매출 신장률은 38.75%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스포츠 의류 전체 매출 신장률 11.35%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애슬레저 브랜드도 2015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렇듯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애슬레저 시장의 대표 제품이 레깅스다. 레깅스는 보통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할 때 입는 의류다. 최근엔 레깅스의 편안함이 각광받으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레깅스를 입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들은 일상생활을 넘어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춘 ‘원 소스 멀티 유스’(one-source multi-use) 레깅스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레깅스 한 장으로 요가나 일상생활은 물론 수상 레저부터 등산까지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안다르는 다가올 여름에 맞춰 ‘뉴 에어쿨링 레깅스’를 출시했다. 에어쿨링 레깅스는 원활하게 공기가 순환하는 벤틸레이션 구조로, 두께를 줄여 물을 빠르게 흡수하고 방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땀은 물론 갑자기 비를 맞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상황에서 워터 레깅스 역할을 해 서핑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 수상 스포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에어쿨링 레깅스는 탁텔 원단과 함께 고탄성 스판덱스 원단인 라이크라도 활용했다. 라이크라 원단은 탄력성이 고무줄 3배에 달해 심한 마찰과 세탁에도 원래대로 복원되는 성질이 있다. 신축성이 좋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일반 스판덱스보다 압박감이 덜해 혈액순환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 레깅스 패션이 인기를 끌자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는 등산용 레깅스 제작에 나섰다. 밀레 ‘아리아 시리즈’.(사진=밀레)밀레가 등산용 레깅스로 새롭게 선보인 ‘아리아’ 시리즈의 레깅스 팬츠 4종은 움직임을 고려한 절개선을 넣어 등산 시 발생하는 다양한 자세를 보다 편안하게 잡아준다. 또 허리 전체에 탄력 있는 밴드를 삽입해 착용 시 탄탄하게 허리를 잡아준다. 엉덩이 부위 봉제선에는 탄력과 복원력이 뛰어난 모빌론 테이프를 넣어 입고 앉았을 때 늘어짐을 방지했다. 또 등산할 때 발생하는 체내의 열을 즉각적으로 방출하며 빠르게 건조하는 자체 개발 냉감 소재 ‘콜드엣지 에코’를 적용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는 요가와 달리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도 입기 적합하도록 레깅스를 제작하고 있다.나이키는 땀이 많이 나는 더운 날에도 레깅스를 입고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7/8원 타이츠’를 출시했다. 드라이핏 기술로 통풍이 잘 되고 땀의 흡수와 증발이 빨라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벅지 중간엔 메시(그물) 소재를 덧대 더운 날씨에도 공기가 잘 통하도록 했다. 허리 밴드 부분은 말림 현상이 없어 뛸 때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아울러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디자인이 체형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활동하는 내내 우수한 지지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뉴발란스는 배까지 탄탄하게 잡아주는 ‘하이웨스트 액티브 블록 레깅스’를 이번 시즌 대표 제품으로 선보였다.하이웨스트 액티브 블록 레깅스는 4방향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격렬한 운동에도 흔들림 없이 형태를 유지한다. 크로스핏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격한 운동에 적합하다. 고급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신축성이 우수하며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의류업계 관계자는 “레깅스가 일상복과 요가복을 넘어서 각종 액티비티 현장까지 접수한 느낌”이라며 “‘일석다조’의 활용도에 레깅스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9.05.29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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