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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열음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연출 의혹.."김병만·제작진, 몰랐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의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관련 배우 이열음(23)에게 불똥이 튀자,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왕조개 채취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7일 자신을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 등 동남아에선 관광이 큰 수익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훼손 행위에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밀란 산호 훼손 사건을 언급했다.지난 2016년 12월 세계적인 스킨 스쿠버 명소인 시밀란 군도 국립공원 인근 바닷속 산호에서 한글 낙서라 발견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사건을 포함해 밀려드는 관광객 탓에 바닷속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자, 태국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3월 국립공원 입장객을 제한해야 한다는 국립공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관광보다 해양 생태계 보전이 우선이라는 것이다.다이버라는 누리꾼은 “이열음은 대왕조개 채취가 불법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김병만과 스태프들은 채취 행위가 큰 잘못이란 걸 절대 모를 수 없다. 그들은 스쿠버다이빙 프로 자격 및 최소 마스터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팀 단위로 해외 투어를 자주 가는 다이버들이 대왕조개나 국립공원에서의 채취는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인 걸 알고, 초보 다이버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룰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정글의 법칙’의 진행자 격인 개그맨 김병만은 실제로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 물과 관련된 자격증 8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누리꾼은 “무엇보다 이열음이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 프리다이버 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버 조차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여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게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걸 출연진(이열음)이 잠수해서 간단하게 들고 나온다? 절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또 “제작진이 미리 대왕조개를 채취할 작정으로 도구를 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스태프 또는 김병만이 사냥해놓은 걸 이열음이 들고 나오는 걸로 연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SBS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 이열음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실제로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문제의 장면에서 이열음이 바닷속 바닥에 박혀있는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뽑으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물 위로 올라오자, 수중팀이 “(대왕조개가) 박혀 있는 게 있고 그냥 있는 게 있다”고 알려준다. 이에 이열음은 다시 바다로 들어가 대왕조개를 채취했다. 수중팀의 말은 ‘Tip 전수’라는 자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앞서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는 지난달 29일 이열음이 태국 남부 꼬묵섬에서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채취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제작진은 현지 업체를 통해 국립공원과 야생동식물보호국의 촬영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 이열음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그러나 태국 방콕포스트와 싱가포르 CNA 등에 따르면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지난 4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SBS가 5일 “‘정글의 법칙’에서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은 엄벌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이에 따라 대왕조개를 채취한 장본인인 이열음에게 불똥이 튀자, 국내 여론은 “상황을 숙지하지 못한 현지 코디네이터와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배우 윤영주의 딸이기도 한 이열음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인 대왕조개는 평균 수명이 100년 이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이를 불법 채취하면 2만 바트(약 76만 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광주세계수영 엔트리 마감...194개국 5128명 참가 확정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5일 미국 선수단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 아파트에 입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194개국 2639명의 선수들이 경기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국제수영연맹(FINA)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기별 참가선수를 알 수 있는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회 경기 엔트리 마감 결과,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서 총 5128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달수가 가장 많은 경영 경기에만 194개국에서 2462명이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개인·단체경기가 함께 있는 아틱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097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경기는 49개국 571명, 단체경기인 수구는 516명, 장거리 수영인 오프워터 수영은 60개국 387명, 남녀 각각 금메달이 1개씩인 하이다이빙은 39명이 등록했다.우리나라는 82명의 선수가 전체 70개 세부경기에 출전한다. 42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경영에 29명이 등록했다. 개최국으로 출전티켓을 확보한 수구경기 남녀 2개 경기에 각 13명씩 26명이 출전한다.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오픈워터 수영에 8명, 7개 경기가 펼쳐지는 아티스틱 수영에 11명, 다이빙 13개 경기에 8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등록했다.여자 100m 배영 한국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다솔 선수는 배영 50m, 100m, 200m에 나선다.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다이빙 결선까지 진출하고 2019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우하람은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 10m 플랫폼, 3m 싱크로, 10m 싱크로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다.해외 선수로는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 7관왕인 ‘수영 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은 개인전 남자 자유형 50m·100m, 접영 50m·100m에 출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과 지난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인 중국 수영스타 쑨양은 남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나선다. 부다페스트 5관왕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여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참가한다.다만 북한은 엔트리 마감 시한까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수영연맹도 북한측이 개막일 이전에만 참가하면 참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재미·의미 잡겠다"..박태환, '그랑블루'로 본격 예능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2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예능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랑블루’는 박태환 이종혁, 한석준, 최성원, 오스틴 강, 안형섭 여섯 남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해양생태계를 살려보자는 취지에 공감했어요” ‘마린보이’ 박태환의 예능 도전기, 재미에 의미까지 잡는 특별한 ‘바다 이야기’가 시작된다.박태환은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출연을 결정하고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 지키기에 앞장서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박태환을 비롯,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 이종혁이 출연하며 유경석 PD가 연출을 맡았다.박태환은 이날 “‘예능인’이라는 호칭은 아직 부담이지만, 프로그램이 가진 좋은 취지에 출연하게 됐다”며 “촬영전에는 ‘예능 출연’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점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수영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수없이 정상에 서며 ‘바다의 왕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은 생소했다. 박태환은 “의외로 바다에 많이 가보지 못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며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긴장은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희열과 감정을 느꼈는데, ‘그랑블루’를 통해 수중공원을 만든 직후의 감정도 복잡 미묘했다”고 고백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SBS예능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려,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랑블루’는 박태화느 이종혁, 한석준, 최성원, 오스틴 강, 안형섭 여섯 남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유경석 PD는 “바다가 오염되면서 바다 속 생물들도 삶의 터전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그랑블루’를 통해 수중 공원을 만들었는데 조금이나마 바다 생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다른 출연자들 역시 츨연을 결심하게된 계기는 ‘좋은 취지’ 때문이었다.한석준은 “‘그랑블루’를 통해 대사람들이 바다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예능이 익숙하지 않은 최성원도 “예능이란 ‘피하고 싶은’ 장르이기도 했는데 ‘수중 생태계를 살린다’는 목적이 좋았다”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당연히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예능 프로그램인만큼 취지보다 웃음과 재미가 필요한것도 사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모인 6명의 남자들은 마치 형제처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심었다. 유경석PD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나지만, 멤버들의 조합이 정말 좋다며 ”6명 남자들의 케미를 중점으로 보시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그랑블루’는 오늘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2019 광주세계수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회 개막을 29일 앞둔 13일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경기 시설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총 193개국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한국시각) 등록 마감 결과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 726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대회 중 참가국이 가장 많다. 참가 선수만 2995명으로 역시 최대 규모이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참가국 184개국, 선수 2413명과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참가국 177개국, 선수 2303명을 훨씬 넘어선다.이번 엔트리 마감은 지난 3월 예비 엔트리 신청때 등록한 196개 나라 중 5개국이 아직 신청을 하지 않았고, 당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콩고민주공화국과 모리셔스 2개국이 새롭게 등록했다. 앞으로 참여가 가능한 나라는 FINA 209개국 회원국 중 16개국이다. 조직위는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북한을 비롯해 엔트리를 등록하지 않은 국가 수영연맹들을 대상으로 국제수영연맹과 함께 대회 개최 직전까지 등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한팀의 경우는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이 강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계속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엔트리 마감 결과를 보면, 선수 2995명, 임원 1621명, 미디어진 1365명,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583명, 후원사 274명, 각국 연맹 298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국가별 선수단 규모는 미국이 242명, 중국 232명, 호주 229명, 이탈리아 204명, 러시아 174명 순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118명의 선수와 임원을 확정했다. 종목별 유명선수로는 국내선수로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혼영 200m 금메달과 올해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이 기대주로 꼽힌다.이번 국가대표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두 번 연속 배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한 임다솔도 메달이 기대된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던 우하람은 최근 스페인 2019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기대주로 뽑히고 있다.해외선수로는 경영 부문은 부다페스트 7관왕인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과 미국의 여자 5관왕 케이티 레데키, 중국의 자존심인 쑨양도 출전한다. 다이빙은 남자부문에서 부다페스트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씨에 시이, 여자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스 팅마오가 참가한다.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부다페스트 2관왕인 프랑스의 마르크 앙투안 올리비에 선수와 여자부문에서는 부다페스트 2관왕인 프랑스의 오헬리 뮐러가 나선다. 가장 거친 경기인 수구는 부다페스트 금메달을 차지한 크로아티아팀의 안드로 부슬레가 이번 대회에도 경쟁을 펼친다. 27m의 높은 높이에서 장관을 연출하는 하이다이빙은 2016, 2017년 국제수영연맹 하이다이빙을 석권한 영국의 게리 헌트가 출전한다.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있어 국가간, 선수간 치열한 메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16개 나라를 대상으로 FINA와 함께 광주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개최 전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이번 수영대회를 남북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광주의 세계화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D-30' 광주세계수영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광주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 공사 현장. 사진=광주수영대회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인의 수영축제 광주수영대회가 12일로 개막 D-30일을 맞는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행사이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대회 참가 신청국은 지난 5일까지 196개국 5600여 명이 등록,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 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엔트리 마감 시한인 12일까지임을 감안하면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광주시와 조직위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를 이미 실전체제로 전환해 인력과 물자 등을 배치하고 있다”며 “선수촌, 경기장 등에 해당 부서가 직접 근무를 시작해 주요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경기 외에 각종 문화행사와 광주와 지역 인근도시를 방문할 수 있게 버스투어 등 관광 상품도 준비됐다”고 덧붙였다.광주 수영대회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 14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개최된다.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각각 치러진다.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일반인 대회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한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다. 참가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가입된 나라의 만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수촌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으며, 25개 동에 1,660세대 규모다.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 4000여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입촌하게 된다. 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마스터스 대회 출전 선수들이 선수촌을 이용한다. 현재 선수촌은 국제 구역, 선수 구역, 미디어 구역으로 구분하고 내부 마감 공사와 함께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월 16일 선수촌을 대표하고 운영을 총괄할 선수촌장에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을 임명했다. 선수촌장 임기는 8월 31일까지며, 선수촌 내에서 개최되는 공식행사를 총괄하고, 선수촌을 방문하는 국가별 VIP 등 주요 인사를 영접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선수촌은 6월 말까지 내부 청소 등을 거쳐 7월 2일 언론에 공개된다. 이후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각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경기시설은 수구 경기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이 이번 주에 마무리 된다. 경기장은 경영,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과 아티스틱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운동장,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으로 나눠진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현재 관람석 설치가 마무리 중이며, 6월 20일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4332석으로 늘리며, 운영실을 개보수 한다. 현재 임시관람석 마무리 설치가 진행 중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047석을 마련한다. 현재 임시 기능실 설치를 마무리 중이다.여수에 위치한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남부대 주경기장에는 국제방송센터(IBC)가 27일 언론에 공개돼 전 세계에 국제신호를 송출하게 된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운영실 438개소가 임시로 설치되며 각 경기장별로 기능실 역할을 맡게 된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동아수영대회를 개최해 대회 운영 대응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 고혹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고성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강원도 고성을 언급하면 군대를 떠올리지만, 그건 옛말이다. 고성은 해안 경비를 서던 군대 덕분에 맑은 바다와 함께 해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모래를 휴실시키는 역할의 방파제가 거의 없어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향기로운 바람, 여유로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보랏빛 향기에 취하는 고성 라벤더축제보라색은 예로부터 예술의 색으로 불리면서 신비감을 자아내는 색으로 통한다. 고대 자연에서는 황권과 존엄성을 의미하며 사용될 정도로 천연물에서 보라색 염료를 뽑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귀했다. 신비로움과 귀함을 상징하는 보랏빛이 향기와 더불어 강원도 고성의 평원에서 흐드러 지는 중이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고성 라벤더 축제가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에서 열린다. 혹독한 고성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해마다 6월이면 보랏빛 언덕을 물들이는 3천여 평의 잉글리쉬 라벤더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고성 어천리의 꽃대마을은 한 달이 바쁘고 분주하다. 라벤더 축제장에는 잉글리쉬 라벤더 필드는 물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필드, 장미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는 잉글리쉬 가든, 25년 수령의 메타세콰이어숲, 녹색의 잔디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컨츄리 가든이 있어 다양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라벤더 축제 기간 동안 향기 음악회, 라벤더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라벤더 클래스, 아이들을 위한 라벤더 피자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농원 안의 증류소에서 라벤더 오일을 직접 생산해 향기가게에서 다양한 라벤더 상품을 접할 수 있고, 카페에서는 천연 라벤더 추출물을 넣은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고성 라벤더 축제는 6월 1일(토)부터 6월 23일(일)까지 열린다.바다 속 향기가 듬뿍 봉포해수욕장한 때 제주도의 황우지 해안 선녀탕이 절경의 제주도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서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육지에는 그런 곳이 없을까. 제주도의 그곳과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은 곳에 눈길이 간다. 바로 고성의 봉포해수욕장 해변이다. 1990년 개장 이래로 사계절 내내 백사장 이용이 가능해 계절에 관계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마치 해외 휴양지의 물빛을 연상시키는 산호색 바다, 깨끗한 모래, 점점이 떠있는 갯바위는 금방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게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일까. 이곳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프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군사도시로 개발이 덜 된 탓에 바다의 원시성을 지니고 있는 봉포해수욕장은 해변에 돌이 많아 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봉포 앞바다에는 대나무가 자라는 죽도가 있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없어 밋밋할 수 있는 바다를 심심치 않게 해주며 죽도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답다.방파제 앞 바위섬은 쉽게 건너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바닷가 징검다리를 놓아 바다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해수욕장 옆 봉포항은 50여 척의 배가 드나드는 작은 항구로 봉포항 활어센터가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봉포해수욕장은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오징어와 조개 맨손잡기 축제가 열린다.푸른 바다속까지 보이는 고성펜션 씨스파펜션바닷가 펜션의 매력은 무엇보다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고성펜션으로 이름난 씨스파펜션은 리셉션이 있는 1층이 봉포해수욕장 모래해변과 바로 연결된다. 봉포해변의 맑은 바다와 갯바위, 봉포항 방파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씨스파펜션의 개별 테라스에서 보는 바다는 하늘, 펜션의 경계가 없다.투명유리로 된 펜션 테라스 가림막은 실내 어디에서나 바다를 온전히 볼 수 있다. 전객실 오션뷰 스파 객실로 제트스파에 몸을 담그면 봉포해변 한가운데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방에는 투숙객들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으며, 개별 테라스에서는 전기그릴을 이용한 바비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