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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78건

바르셀로나, 세비야 제압하고 국왕컵 결승 진출
  • 바르셀로나, 세비야 제압하고 국왕컵 결승 진출
  •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제압하고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0~2021시즌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2를 만든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레반테 승자와 현지시간으로 4월 1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세비야와 4강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대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수비수 오스카르 밍게사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를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세비야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오캄포스의 오른발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려면 1골이 더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1분 남긴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피케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연장 전반 5분 결승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였다. 조르디 알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세비야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결승에 안착했고 통산 31번째 국왕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2021.03.04 I 임정우 기자
코로나에 해외여행 못가자…작년 ‘VR 여행’ 3배 늘었다
  • 코로나에 해외여행 못가자…작년 ‘VR 여행’ 3배 늘었다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U+VR앱에서 ‘여행·힐링’ 콘텐츠를 본 시청자 수와 모바일데이터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작년 U+VR앱에서 제공하는 VR콘텐츠의 카테고리별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여행·힐링 204% △영화·공연 144% △스타·아이돌 124% 순으로 성장했다.이 같은 수치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가상현실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여행·힐링 영상들 중에서도 국내여행에서는 독도의 곳곳을 VR영상에 담은 ‘독도’, 해외여행에서는 필리핀 세부의 바닷속 생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시리즈 하이라이트’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VR콘텐츠 시청자 수가 확대되면서 U+VR 이용자들의 모바일데이터사용량도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U+VR 이용자들은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정오에 VR콘텐츠를 주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5G 가입자의 성장세만큼 U+VR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협력사, XR얼라이언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실생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험을 U+VR에서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실감형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2 I 노재웅 기자
'더 먹고 가' 문정희 "강호동과 '강심장' 녹화 후 내상 입어"
  • '더 먹고 가' 문정희 "강호동과 '강심장' 녹화 후 내상 입어"
  • ‘더 먹고 가’(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문정희가 뒤늦은 ‘강호동 예능’ 출연 후기를 전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문정희는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2회의 게스트로 낙점,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오붓한 ‘힐링 타임’을 가진다.문정희는 평창동 산꼭대기에 위치한 ‘임강황 하우스’에 자신의 반려견 마누와 함께 등장, 열렬한 환대를 받는다. 프로그램 최초의 ‘개스트’ 마누에게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이 눈을 떼지 못하자, 문정희는 “내가 게스트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마누였다”며 털털하게 웃는다.뒤이어 문정희는 “강호동과는 12년 전 ‘강심장’ 1회 녹화에서 만난 사이”라고 밝히고, 강호동은 “그때 문정희의 댄스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며 당시를 훈훈하게 추억한다. 그러나 문정희는 “녹화가 끝난 후 며칠 동안 집에서 내상을 입었다”며 새로운 폭로를 이어가 강호동의 진땀을 뺀다는 전언.잠시 머쓱해진 강호동은 문정희의 강아지 마누와 뜻밖의 ‘꿀케미’를 발휘하며 반전을 노린다. “한국 다이빙 신기록 보유견”이라는 마누에게 개인기를 척척 시키는 것은 물론, 몸소 자세 시범을 보이며 마누와 ‘동기화’가 돼 문정희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게 무슨 일이야”를 연발하게 한 강호동과 마누의 교감이 특별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제작진은 “양미리와 더덕, 수제 육포 등 식재료를 가득 안고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온 문정희가 진솔한 이야기와 거침 없는 먹방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자신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자극제로 ‘강호동’을 꼽은 문정희의 ‘밀당 토크’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는 한지민 2PM 인순이 신현준 등 스타들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칭찬 밥상’과 함께 담아내며 “독보적인 힐링 예능”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광고 판매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12회를 방송한다.
2021.01.22 I 김가영 기자
손흥민, 골대 불운에 눈물...토트넘, 강등권 풀럼과 1-1 무승부
  • 손흥민, 골대 불운에 눈물...토트넘, 강등권 풀럼과 1-1 무승부
  •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3호 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막혔다. 토트넘도 선제골을 넣고도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토트넘은 승점 30을 기록, 6위에 계속 머물렀다. 토트넘 입장에선 18위로 강등권에 있는 풀럼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뼈아픈 결과였다.이날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을 지키기 위해 잔뜩 웅크린 풀럼을 상대로 위치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결정적인 슈팅도 여러차례 날렸다.손흥민은 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4분에도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하지만 손흥민의 잇따른 슈팅 시도에 풀럼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5분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 골을 터트린 케인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을 맞이한 손흥민은 후반 26분 찬스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전방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치있는 왼발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잇따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9분 오히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반 카발레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레길론이 골로 연결했지만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토트넘은 당초 이날 애스턴 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EPL 사무국이 일정을 조정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31일 치르려 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풀럼과 16라운드 경기를 대신 치렀다.한편,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에게 박한 평점인 6.9를 줬다.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왼쪽 풀백 레길론이 가장 높은 평점 8을 받았고, 은돔벨레가 평점 7.8로 뒤를 이었다. 세르주 오리에가 평점 7.3, 무사 시소코와 케인이 나란히 평점 7.1을 기록했다.
2021.01.14 I 이석무 기자
  • 경수 손상에 의한 상하반신마비 환자, 상지재건술로 ‘손과 팔’ 기능 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슈퍼맨’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는 건장한 체구와 성실하게 보이는 외모,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주목받는 배우였지만, 승마 대회에서 낙마해 목을 다친 후 전신 마비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좌절을 딛고 재활과 사회운동에 힘썼으며, 휠체어에 앉은 채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등장해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척추를 다쳐 뇌와 팔다리를 연결해 주는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운동신경이 마비돼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감각신경까지 마비되면서 대소변의 조절마저 어려운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때 척추의 손상 부위에 따라 하반신에만 마비가 오거나 또는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경추가 다쳐서 생긴 ‘경수 경수는 척수 신경 중 목뼈(경추) 부위의 척수를 말하며 뇌의 명령을 각 신체기관에 전달하는 연결통로 역할을 한다.손상’일 때는 대개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오게 된다. 이러한 경수 손상으로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 보호자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지가 마비돼 움직임이 불가능 하더라도 손이나 팔을 조금씩이라도 쓸 수 있다면 식사나 옷 입기와 같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삶의 질도 나아질 수가 있다. 사지마비 환자(남성)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75%의 환자들이 다리 기능, 방광 조절, 성기능 회복보다도 손 기능의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바 있었다. 이처럼 사지마비 환자의 상지 기능을 개선하고자 할 때는 ‘상지재건술’이라는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이 수술은 기능이 남아있는 근육이나 신경을 마비돼 있는 근육으로 이전시켜 일상생활에서 더 필요한 근육의 기능을 살리는 방법이다. 완벽하게 정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팔을 뻗거나 물건을 잡는 기능을 통해 전반적인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상지재건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재활의학과, 척추외과, 비뇨의학과 전문의들 역시 상지재건술에 대한 경험이 적고 인지도가 낮아 환자에게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시켜 척수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상지재건술에 대해 이해하고 환자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공현식 교수, 심범진 임상강사)이 상지재건술에 대한 지침서를 ‘대한신경손상학회지(Korean Journal of Neurotrauma)’ 에 최근 발표했다. 지침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지재건술 방법으로 ‘팔꿈치 신전재건술’과 ‘열쇠집기 재건술’이 소개 됐다. 그 중 ‘팔꿈치 신전재건술’은 삼두근이 마비돼 팔꿈치를 힘주어 펼 수 없는 경우, 팔꿈치를 굽히는 이두근을 사용해 삼두근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연구진은 “이두근을 옮겨도 상완근이 남아 있어서 팔꿈치를 굽히는 기능은 지장이 없으며, 수술 후에는 팔꿈치를 펴고 손을 뻗을 수 있어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손동작도 정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열쇠집기 재건술’은 손목 근육을 강화하고 근육을 재배치해 엄지와 검지로 열쇠를 잡듯이, 물건을 잡는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이다. 물건을 잡는 것뿐 아니라 환자 자신이 도뇨관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 방광의 정상적인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인 수술이 될 수 있다. 실제로 5년 전 다이빙 사고로 사지가 마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상지재건술을 받은 양모(30대)씨는 “왼쪽 팔에 두 차례 수술을 받고 6개월 정도의 회복기를 지나 지금은 팔을 뻗고 물건도 잡을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오른쪽 팔도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다른 사지마비 환자들에게도 상지재건술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현식 교수는 “상지재건술은 유용한 수술이지만, 사고 후 힘든 재활을 겪은 환자들이 다시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한 손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수술을 통해 손과 팔을 쓸 수 있고 기능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이 상지재건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수술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2020.12.30 I 이순용 기자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올해의 책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나타났다.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회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으로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밀리의 서재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투표를 진행 한 바 있다. 한 해 동안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도서 100권 중 완독할 확률과 에디터 추천 지수가 높은 50권의 후보 도서에 대해 총 9만 5331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완독할 확률은 회원들이 책을 선택하고 실제 끝까지 읽을 확률을 뜻한다.밀리의 서재 회원들에게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완독할 확률은 18일 기준 66%, 완독 시간 3시간 51분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소설 분야에서 올해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5권 중 ‘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완독할 확률이 두 번째로 높은 책으로 분석되기도 했다.2위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으로, 완독할 확률은 이 책이 속한 인문 분야의 평균보다 높은 51%, 완독 예상 시간은 6시간 22분이다. 3위는 김승호의 ‘돈의 속성’으로,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은 각각 66%와 5시간 11분이다. 4위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5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이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90년생이 온다’, ‘쇼코의 미소’, ‘1cm 다이빙’ 순이다.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밀리의 서재 ‘올해의 책’ 후보 도서는 책의 판매량이나 선호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 해 동안 독자들이 읽은 독서 데이터를 반영해 선정되었다는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독서 생활과 더욱 밀접한 투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1 I 김은비 기자
LS일렉트릭 '수중사진 공모전'서 양승철·허만돈 작가 최우수상
  • LS일렉트릭 '수중사진 공모전'서 양승철·허만돈 작가 최우수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와 18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제8회 LS일렉트릭배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는 동시에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전하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다.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장을 맡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아름다운 바다를 나누고 지켜자는 의미로 공모전을 직접 제안했다. 지난 9월까지 작품 총 310여점이 접수됐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22점, 해양환경 부문 20점 등 42개 작품을 추렸다. 최우수상작에는 양승철 작가의 ‘산갈치 유어’와 허만돈 작가의 ‘해파리와 다이버’가 뽑혔다. 양승철 작가의 산갈치 유어는 지난해 12월 먹 다이빙(Muck Diving)의 성지라 불리는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심해에 서식하는 산갈치(Regalecus russellii)가 큰 지느러미를 펼쳐 마치 옷깃이 넓은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담았다. 허만돈 작가의 해파리와 다이버는 올해 8월 강원 강릉시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대형 해파리와 그 뒤를 쫓는 다이버가 바닷속 콤비를 이루는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경기 안양시 LS타워와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구자균 회장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바다 속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 8년째를 맞아 뜻 깊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육체·정신적 피로감가 커지는 요즘 국민께서 수중사진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얻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제8회 LS일렉트릭배 수중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양승철 작가의 ‘산갈치 유어’. (사진=LS일렉트릭)제8회 LS일렉트릭배 수중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만돈 작가의 ‘해파리와 다이버’. (사진=LS일렉트릭)
2020.12.18 I 경계영 기자
밀리의 서재, 2020년 '완독확률' 1위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 밀리의 서재, 2020년 '완독확률' 1위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 한해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확률’이 가장 높은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가장 인기 있었던 책은 ‘1cm 다이빙’으로 나타났다. 밀리의 서재는 올 한해 독서 트렌드를 담은 ‘밀리 독서 리포트 2020’를 15일 발간했다. 리포트는 밀리의 서재가 개발한 지표인 ‘완독 지수’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했다. ‘완독 지수’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각 책을 얼마나 완독했는지를 나타내는 ‘완독할 확률’과 완독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완독 예상 시간’으로 구성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 확률이 가장 높은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83%)로 나타났다. 밀리 전체 도서의 평균 완독 확률은 53%다.반면 가장 많이 읽은 책 ‘톱5’ 는 ‘1cm 다이빙’, ‘지쳤거나 종하는 게 없거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여행의 이유’, ‘돈의 속성’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돈의 속성’의 완독 확률이 63%로 가장 높았다.올해 주식 열풍을 반영하듯 경제경영 분야의 완독 확률도 53%로 높게 나타났다. 완독 예상 시간은 전체 평균보다 26분 더 긴 2시간 6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도 높게 시행된 3월의 경우 그 전달인 2월보다 독서량이 43% 증가했다.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분야는 경제·경영과 과학이다. 경제·경영 분야를 찾는 사람들은 매달 전년 같은 달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했고, 과학 분야 독서량 역시 코로나가 확산할 때마다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을 통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완독 지수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등 판매량 기준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책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새해 독서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김은비 기자
韓다이버, 日 강제징용자 위령비 청소…잔잔한 감동
  • 韓다이버, 日 강제징용자 위령비 청소…잔잔한 감동
  • 수중 위령비를 청소하고 있는 북마리아아 제도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사진=마리아나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바다 건너 이국땅인 마리아나 제도에서 한국인 위령비와 해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마리아나 제도는 연중 따뜻한 열대기후로 휴양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국인에게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여행지이자 2차 사계대전의 여러 흔적 속에서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해저에는 총 2개의 한국인 수중 위령비가 있다. 한 곳은 마나가하섬과 사이판섬 사이 리프. 태평양전쟁 당시 징병·징용 등으로 60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일본 화물선에 실려 이동하던 중 미군 기뢰에 맞아 침몰했다. 위령비는 이들이 사망했던 장소에 세워졌다.다른 하나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격추된 일본 폭격기 잔해 근처에 세워진 수중 위령비로 1996년도에 세웠다. 위령비 앞면에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란 비의 이름과 ‘태평양 전쟁 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귀가, 뒷면에는 문덕수 시인의 추모시 ‘고이 잠드소서’가 새겨져 있다.이 수중 위령비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한국인들이 있다. 아쿠아 다이브, 다이브 사이판, 다이브 Y2K, 딥 블루, H2M 사이판, 션 다이브, 프로다이버스사이판 그리고 딥 블루 씨 총 8개의 다이빙 관련 업체로 구성한 ‘북마리아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이하 NMKDO)이다.수중 위령비를 청소하고 있는 북마리아아 제도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사진=마리아나 관광청)2001년도부터 마리아나 제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다이버들이 개별적으로 수중 위령비 청소를 진행했고, 2019년 이 단체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한국인 수중 위령비와 주요 해변 청소는 물론, 다이빙 지역 로프 정비 및 각종 지역 봉사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수중위령비와 추모비를 청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트, 잠수인력, 장비 등 비용을 모두 자비로 부담했다.이 단체의 회장을 맡은 이창복 씨는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위기상황 속에서 이곳 사이판의 다이빙 업계도 지난 3월 항공 운항 중단 이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립감 그리고 경영난 등 초유의 어려움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위기 속에서 절망만 하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며 여행이 재개됐을 때 더 나은 상황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했을 뿐이다”고 전했다.한편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09명(12월 7일 기준)이다. 격리해제(완치)환자는 98명, 사망 2명, 순확진자 4명이다, 수중 위령비를 청소하고 있는 북마리아아 제도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사진=마리아나 관광청)
2020.12.08 I 강경록 기자
열대과일·음식·해변…필리핀서 가장 그리운 것들
  • 열대과일·음식·해변…필리핀서 가장 그리운 것들
  • 필리핀에서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로 꼽힌 열대과일 하나인 ‘망고’(사진=필리핀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 대다수는 해외여행을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상생활로 꼽았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항공사 등에서 출시한 ‘목적지 없는 여행’ 상품이 줄지어 매진하는 등 해외여행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20일 필리핀관광청은 18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필리핀의 어떤 것들이 가장 그리운지’를 물었다.한국인 참여자들은 필리핀의 가장 그리운 것으로 열대과일과 필리핀 음식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특히 필리핀식 통돼지 바비큐인 ‘레촌’과 필리핀식 덮밥인 ‘아도보’ 등 다양한 필리핀 음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3위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이 차지했다. 필리핀은 아시아 최고의 해변 여행지 등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이에 한국인들도 필리핀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 또한 그리운 요소로 꼽았다.이 밖에도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라카이와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 마사지, 산미구엘 맥주 등이 순위에 올랐다.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지난해에만 198만명이 방문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해 가장 그리웠던 필리핀의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필리핀 통돼지 바비큐 ‘레촌’(사진=필리핀 관광청)
2020.11.30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내년 3월 테스트 이벤트 재개
  •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내년 3월 테스트 이벤트 재개
  •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내년 3월 테스트 이벤트를 재개한다. (사진=도쿄 올림픽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내년 3월 테스트 이벤트를 재개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로 새로 정한 18개 종목 테스트 이벤트 일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2021년 7월 23일로 개막일이 1년 연기됐다.테스트 이벤트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새로 확정된 테스트 이벤트 일정을 보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을 겸한 수영 아티스틱 종목의 경기가 내년 3월 4∼7일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가장 먼저 열린다.4월에는 수구, 수영 다이빙, 럭비, 수영 경영,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 사이클 트랙, 사격,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차례로 진행되고 5월에는 배구, 기계체조·리듬체조, 육상 등의 테스트 이벤트가 이어진다.폭염을 우려해 도쿄에서 북방 홋카이도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올림픽 마라톤 일정을 고려해 테스트 이벤트도 삿포로에서 열린다. 다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공식 개막 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열린다. 올림픽이 열리는 대회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각 나라 선수나 지도자들이 선호한다. 도쿄조직위는 경기장 상황 검토, 시설 점검, 인력 운용 등 세 가지 측면을 주로 살피되 특히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기술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28 I 임정우 기자
이재훈·이정, 유튜브 예능 '네버랜드 남자들의 동화' 출격
  • 이재훈·이정, 유튜브 예능 '네버랜드 남자들의 동화'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쿠버 다이빙, 드론, 오프로드, 낚시, 캠핑 등 다양한 취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는 쿨 이재훈과 가수 이정이 유튜브 예능 ‘NEVERLAND 남자들의 동화’에 출연한다.이재훈(오른쪽)과 이정(사진=크리에이터링랩)피터팬이라 불릴 만큼 연예계 대표 자유로운 영혼으로 소문나 있는 이들은 현실의 벽에 막혀 동심을 잃고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장르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초대, 그들이 잊고 지냈던 진정한 행복과 꿈을 함께 찾아주는 피터(이재훈)와 마이클(이정)로 참여한다.지난 10월 진행된 첫 촬영에서 이재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버랜드’에 놀러 오는 친구들의 가슴 속 깊이 간직해놓은 꿈을 꺼내주고 싶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논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정은 “어릴 적엔 불가능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았다”며 “여기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놀고 싶으면 놀고, 먹고 싶으면 먹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즐거운 포부를 밝혔다.이재훈(왼쪽)과 이정(사진=크리에이터링랩)이재훈과 이정은 크리에이터 3人과 함께 찾아가고 싶고, 함께하고 싶고, 꿈을 찾고 싶은 ‘네버랜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재훈과 이정의 아이 같은 모습을 본 크리에이터들은 “정말 피터팬을 보는 듯하다” “동화 같은 삶이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피터’ 이재훈, ‘마이클’ 이정이 함께하는 ‘NEVERLAND 남자들의 동화’는 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링랩’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0.11.20 I 윤기백 기자
중앙대, 하지마비 장애인 주행 가능한 `AI 로봇자전거` 개발
  • 중앙대, 하지마비 장애인 주행 가능한 `AI 로봇자전거` 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중앙대는 신동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김정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박기원 인천대 교수, 양은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주행할 수 있는 로봇 자전거 `ImProB`를 개발하고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에 출전할 선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로봇자전거를 타고 트랙주행 훈련 중인 김영훈 중앙대 선수(사진=중앙대)ImProB는 사이배슬론 2020 출전을 위해 개발된 로봇 자전거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장애인의 근육상태를 측정하고 손상된 운동신경을 대신해 최적의 근육 수축 신호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모터 등의 외부 동력 보조 없이 장애인 본인의 근육으로 주행할 수 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최대 시속 25km로 주행할 수 있으며 근육피로보상 알고리즘을 통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생체공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프트 웨어러블 수트와 스마트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 인체 공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근육 힘을 전달하고 착용 이질감과 통증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외골격 로봇과는 달리 무거운 모터나 배터리 등을 쓰지 않고 장애인 본인의 근육이 직접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신체 기능의 퇴화를 막고 이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력의 보조가 필요하거나 재활이 필요한 일반인에게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중앙대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수트 개발, 서울과기대팀은 스마트 인터페이스 개발, 인천대팀은 생체역학 분석, 분당서울대학교팀은 임상자문을 담당했다. 한편 신 교수 연구팀은 BeAGain이라는 팀을 구성해 오는 14일 개최되는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의 장애인 자전거 종목에 유일 한국팀으로 참가한다. ImProB를 타고 출전할 대표 선수 김영훈씨는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2018년 9월 신 교수 연구팀에 합류했다. 현재 대전에 소재한 공기업에서 근무하며 주말 시간을 활용해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해 왔다. 신 교수는 “대회 참가 이후 마비 환자 뿐 아니라 근력보조가 필요한 노약와 일반인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02 I 신중섭 기자
 오감 짜릿한 '힙'한 체험, 롯데월드 핼러윈을 즐기다
  • [인싸핫플] 오감 짜릿한 '힙'한 체험, 롯데월드 핼러윈을 즐기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그럴싸진관 핼러윈 마녀의 숲 부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 유명 테마파크의 핼러윈 체험’, ‘세계 최고 높이 타워브리지 건너기’, ‘1만여 마리의 물고기와 다이빙하기’ 등. 해외여행에서만 가능했던, ‘인싸’들만 할 것 같은 ‘힙’한 체험들이 이제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해외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색다른 경험과 오감을 자극하는 이색 콘텐츠로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날려 보낼 롯데월드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먼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선보이는 새로운 야외 콘텐츠들이다. 올해 핼러윈 축제의 콘셉트는 ‘언택트’. 관객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야외 콘텐츠를 강화했다. 야외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에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었고, 매일 저녁에는 공연과 3D 미디어 맵핑쇼를 선보인다. 만남의 광장의 그럴싸진관에서는 ‘핼러윈 마녀의 숲 부스’와 ‘가을 캠핑 부스’ 등을 추가했다.서울스카이 스카이브리지 투어세계 최고 높이의 타워브리지를 건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스카이브리지 투어’ 운영 시간을 연장해 일몰 후 환상적인 서울 야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스카이브리지 투어는 541m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대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11m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 하늘 보고 뒤로 걷기, 팔 벌려 뛰기 등 하늘 위 스릴을 만끽하는 각종 미션과 함께 서울 전경이 더해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주 5일(월·화 제외)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8시 마지막 투어 시작) 운영한다.스카이데크에서 진행하는 요가 프로그램.‘스카이데크’에서 진행하는 요가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요가 프랜차이즈 ‘아메리카 요가’ 강사의 전문적인 강습과 더불어 세계 최고 높이(478m) 유리 바닥 전망대에서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요가를 배운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전문강사와 함께 바닷속 체험을 떠날 수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다이빙 체험도 이색 즐길 거리다.롯데 아쿠아리움 스쿠버다이빙롯데월드는 방역과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로 체크인해야 입장할 수 있다. 수시로 시설 내 소독과 방역 작업도 병행한다. 어트랙션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필수다. 탑승 인원은 50%, 공연 시 좌석은 15% 수준으로 줄였다.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수시로 소독중이다. 대기라인도 2m 간격 유지가 가능하도록 직원 안내를 강화했다.
2020.10.23 I 강경록 기자
"새로운 시작점"… '영화처럼' 돌아온 B1A4
  • "새로운 시작점"… '영화처럼' 돌아온 B1A4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B1A4는 뚝배기 같은 그룹이다. 활활 타오를 때도 있지만 따뜻하게 오래 기억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3인조 재편 후 3년 1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B1A4(신우·산들·공찬)가 컴백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B1A4 신우는 19일 정규 4집 ‘오리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오리진’은 5인조에서 3인조로 개편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며 “이번 앨범은 B1A4가 새로운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오래 많은 분의 기억 속에 따뜻한 온기로 남아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며 “이번 활동이 많은 분께 영화처럼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신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개월 만에 곧바로 B1A4로 컴백했다. 신우는 “제대한지 두 달 만에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마치 이 순간이 영화처럼 느껴진다”고 소회했다.특히 신우는 5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한 점에 대해 “팬분들께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앨범 준비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 꾸준히 우리 앨범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앨범은 B1A4의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할 앨범이란 점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앨범 작업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자 산들은 “정규앨범인 만큼 무게감이 남다르다”며 “그만큼 책임감이 생겼고, 새로운 시작의 중심축이 될 앨범이란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작업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에 공찬은 “티저가 나오는 날부터 긴장돼서 잠도 잘 못잤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새로운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신우는 타이틀곡 ‘영화처럼’에 대해 “엔딩이 정해진 영화처럼 우여곡절과 시련이 있어도 너와 나의 사랑은 운명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며 “군 복무 중에 쓴 곡이다. 팬분들에게 하루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곡처럼 다가갔으면 한다”며 “세 멤버 보컬의 조합에 귀 기울이면서 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산들은 “세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B1A4의 색깔이 듬뿍 묻어난 12곡이 담겼다”며 “팬분들이 이 앨범을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룹 B1A4는 19일 오후 6시 정규 4집 ‘오리진’을 발매한다. 2017년 9월 발매했던 ‘롤린’ 이후 약 3년 1개월 만의 신보로, 오랫동안 B1A4의 음악을 기다려온 음악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앨범에는 신우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영화처럼’을 비롯해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다이빙’ ‘더 뜨겁게 사랑할 여름에 만나요’(For BANA) ‘투나잇’ ‘나르샤’ ‘물방울’ 등 총 12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으로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한 곡이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는 영화의 서막을 알리듯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3인3색 하모니는 물론 군 복무 이후 한층 성숙해진 신우의 음악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0.10.19 I 윤기백 기자
"故윤상엽 익사, 파면 팔수록 이상해"..'그알' 방송금지 위기도
  • "故윤상엽 익사, 파면 팔수록 이상해"..'그알' 방송금지 위기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관련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방송 이후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틀이 지난 20일, 윤 씨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다.사고 관련 의혹은 윤 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증폭되고 있다.청원인은 전날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누나 윤 씨는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라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동생의 사망 이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A 씨와 양자로 입양된 B씨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A 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A 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라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했다.끝으로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의 검토 후 공개될 예정이다.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7690명의 동의를 받았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7일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에 대해 다룬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지난달부터 윤상엽 씨 익사 사고에 대한 제보를 받아왔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인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경기도 가평군 도대리 ‘용소폭포’ 주변에 있거나 이날 밤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에 대해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알렸다.이후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에서 윤 씨가 지난해 6월 경기도 가평 용소폭포에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으며, 이 사건은 윤 씨의 아내 A씨가 보험사에서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알’ 측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고 했다.하지만 A씨의 제보와는 달리, ‘그알’은 윤 씨 사망에 의문이 남는다는 내용으로 여운을 남겼다.또 A씨는 해당 방송 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거나 범죄 가능성이 있다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다는 조건으로 방송을 허가했다고.방송 전 배정훈 PD는 ‘그알’ 유튜브 채널 공식계정 방송에 출연해 “김영태 PD가 준비하고 있는 방송인데 취재에 취재를 거듭할수록, 파면 팔수록 이상한 일들이 나온다.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자꾸만 드러나고 있다”며 “애초에 취재를 시작하게 됐던 계기에서 방향이 좀 선회했다. 놀라운 얘기도 있고 소름 돋는 내용도 있다. 믿기 어려운 내용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10.19 I 박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故 윤상엽 누나, 국민청원 "이상한 정황 많다"
  • '그것이 알고싶다' 故 윤상엽 누나, 국민청원 "이상한 정황 많다"
  •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다룬 고(故) 윤상엽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그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리며 조사를 촉구했다.윤상엽씨의 누나 윤미성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9.06.30. 발생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윤미성씨는 “(동생의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했다.그는 “동생의 사망 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주희(가명)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친딸, 김OO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며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19일 현재(오전 7시 30분 기준) 약 3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17일 방송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다. 윤씨 아내 이주희씨(가명)는 이 사고를 제작진에 알려오며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두고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했다.결혼 전, 성실하게 일해 모은 급여만 3~4억 원에 달했던 윤씨는 알고 보니 거액의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윤씨는 친구들에게 생활비를 빌리는가 하면 ‘귀신헬리콥터’라는 은어로 불리는 불법 장기매매까지 하려 했다. 또 인터넷에 등산용 로프를 검색해 구입하며 자살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힘든 상황에도 보험만은 유지해왔다. 윤씨의 사망으로 발생하게 되는 사망보험금은 8억 원. 수익자는 이씨였다. 특히 윤씨는 이씨와의 결혼 생활은 시청자를 더욱 놀라게 했다. 윤씨와 이씨는 혼인신고 이후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으나 각각 수원과 인천에 따로 거주했다. 윤씨는 결혼 후에도 아내와 함께 살지 못한 채 반지하 월세방에서 외로운 생활을 이어왔다. 심지어 이씨는 윤씨 이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를 호적에 자녀로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이웃 주민들은 이씨의 복잡한 남자관계에 대해 증언했다. 주민들은 이씨는 인천에서 내연남(조모 씨)과 함께 살고 있었고, 그의 집을 드나드는 남자는 내연남뿐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씨 역시 아내의 내연남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30일, 보험계약 실효 바로 하루 전날 윤씨는 아내와 지인, 내연남과 함께 가평 물놀이행에 함께 한다. 윤씨는 당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아내 및 아내의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다 오후 8시 30분께 4m 높이의 절벽에서 아내의 내연남을 포함한 동행 남성들과 함께 다이빙을 했지만 그것이 윤씨의 마지막이었다. 특히 이날 동행했던 지인은 윤씨의 사망에 대해 ‘단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물에 있던 조씨가 윤씨의 이상을 느끼고 구조하러 헤엄쳐 갔고, 아내 이씨가 구명튜브를 던지는 등 구조를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전문가들은 윤씨의 부검 소견서 상 사인은 익사로 추정했지만, 윤씨의 폐에서 포말이 나온 것을 근거로, 윤씨가 물 밖으로 여러 차례 고개를 올리며 허우적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분석. 또 사고 당시를 재연한 전문가들 역시 이씨와 조씨의 구조 행위에 대해 “당황했다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씨가 적극적으로 윤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사고 당시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데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이씨는 윤씨가 사망한 지 100일도 안 된 상황에서 해외 여행과 수상레저를 즐기러 다니는 등 미망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또 이씨가 윤씨 상중임에도 내연남 조씨와 함께 윤씨의 집에 들러 윤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간 사실이 CCTV를 통해 포착돼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2020.10.19 I 정시내 기자
 지중해의 가을, 터키를 만끽하다
  • [랜선여행] 지중해의 가을, 터키를 만끽하다
  • 아르트빈의 가을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년 중 터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쾌청한 날씨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다. 터키의 가을은 더위가 물러나는 9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다. 우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인 것. 울창한 삼림과 푸르른 주중해, 그리고 도심 한가운데까지 찾아온 터키의 가을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기 직한 단풍 명소부터 여유로운 늦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바닷가마을, 그리고 이스탄불 도심 내 숨겨진 사색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까지 가을은 터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가을이 내려앉은 자리에 물든 단풍, 흑해 대표 단풍명소 ‘아르트빈’터키의 완연한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산지와 고원으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터키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아르트빈’(Artvin)을 추천한다. 흑해 동쪽에 위치한 아르트빈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산책로, 캠핑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가을 여행지다. 토지의 약 55%가 숲으로 덮여있어 사시사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르트빈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아르트빈의 대표 호수인 보르츠카 카라괼은 단풍이 내려앉은 울창한 숲이 수면 위로 비치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꼭 들러봐야 할 가을 명소이다. 호수를 따라 난 약 2.4km 길이의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거나, 보트를 대여해 물안개가 피어나는 멋진 전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잠베지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상적인 래프팅 명소, 코루 협곡에서 짜릿한 스피드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래프팅에 도전한 후에는 로컬 가을 별미인 흑해의 명물 함시요리도 빠질 수 없다. 함시는 늦가을부터 흑해 연안에서 잡히는 멸치류의 작은 생선으로 주로 레몬즙을 곁들인 함시 튀김이나 바다의 진한 풍미를 살린 함시 필라프가 유명하다.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닷차’ 전경▲온화한 지중해의 가을,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닷차’평온하고 고요한 휴식을 위해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를 준비한다면 에게해와 지중해의 경계에 위치한 터키의 아름다운 반도, 닷차(Datca)가 있다. 닷차는 눈부시게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기자기한 자갈 해변, 고풍스러운 석조 주택이 어우러진 터키 현지인들의 숨은 휴양지다.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 관광객이 줄어 마을 전체에 여유가 찾아온 닷차에서라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닷차의 가을 바다는 에게해와 지중해가 만나 따뜻한 수온을 형성해 10월 중순까지도 해수욕이 가능하며,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닷차 반도 끝에 위치한 고대 도시 크니도스에서는 원형극장과 아프로디테 신전을 구경하며 고대 유적의 신비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바람 부는 언덕 위에 자리한 닷차 와이너리는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터키 와인과 함께 닷차 반도의 전경을 한눈에 시원스레 담을 수 있는 절묘한 장소다. 포도밭 위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 한 잔은 오직 가을의 닷차에서만 누릴 수 있다.이스탄불 베오그라드 숲 전경▲도심에서 벗어나 즐기는 가을 사색, 반전매력의 낭만도시 ‘이스탄불’선선한 날씨와 함께 사색 가득한 가을 낭만 여행이 버킷리스트인 혼행족이라면 터키 최고의 여행지 이스탄불을 지나칠 수 없다. 이스탄불은 연중 내내 활기차지만, 가을에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는 도시이다. 화려한 문명의 흔적으로 가득한 이스탄불의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면 보스포러스 해협 근처에 있는 그림 같은 동네 쿠즈군죽에 도착한다. 쿠즈군죽은 조약돌로 포장된 거리와 다채로운 오스만 양식의 목조 주택이 아름다워 영화나 광고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이스탄불의 핫 스팟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쿠즈군죽에서는 대부분의 카페나 레스토랑이 야외 좌석을 갖추고 있어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진한 터키식 커피 한 잔과 함께 독서를 하거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가을 감성 가득한 산책이 필요하다면 이스탄불의 허파로 불리는 베오그라드 숲이 제격이다. 북적임 없이 숲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거나, 숲 남동쪽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수목원에 들러 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식물들 사이로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스탄불의 가을 별미로는 마르마라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고등어로 만든 고등어 케밥, 발릭 에크멕을 추천한다. 가을에 먹는 발릭 에크멕은 바삭한 빵 사이에 더욱 고소해진 훈제 고등어구이가 더해져 그 풍미가 남다르다.
2020.10.09 I 강경록 기자
감동과 힐링 '담보'하는 가족영화
  • [스크린PICK]감동과 힐링 '담보'하는 가족영화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담보’, 담보는 ‘담’(다음)에 ‘보’물이란 뜻이야~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아홉 살 승이(박소이/하지원 분)를 담보로 맡는다. 승이와 승이 엄마(김윤진 분)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찾아 나선다. 담보로 데려온 승이에게 반대로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세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수의 흥행작을 낸 JK필름에서 선보이는 따뜻한 가족영화.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호감과 신뢰 높은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눈도장을 찍은 아역배우 박소이가 추석 명절 극장을 책임진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세 사람이 진짜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와 박소이의 천진난만한 미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감독 강대규. 러닝타임 113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9월29일◇‘디바’, 최고를 향한 추락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 디바 이영(신민아 분)은 동료이자 단짝 수진(이유영 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후 수진은 실종 상태. 이영은 사라진 수진을 걱정하고, 동료들은 수진에 대한 의아한 말들을 쏟아낸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낸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이영을 잠식한다.두 다이버 선수의 최고를 향한 욕망과 집착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엿본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신민아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 최고를 향한 집착과 추락에 대한 공포로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그의 낯선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러블리 신민아’는 여기에 없다.감독 조슬예. 러닝타임 84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9월23일
2020.10.03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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