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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증시, 기술주 강세속 은행주 부진..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지수별로 등락이 엇달리고 있다. 구글의 실적호재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반면 `불법 주택압류` 이슈가 은행업종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는 까닭이다. 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3분기 실적부진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치 호재와 악재성 재료가 뒤썩인 모습이다. 낮 12시분 현재 블루치 중심의 다우 지수는 46.77포인트(0.42%) 하락한 1만1047.80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9포인트(0.87%) 오른 2456.5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8포인트(0.01%) 소폭 상승한 1173.8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침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드러낸 점도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개장 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높은 실업률과 리플레이션 우려 등의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자산매입이나 FOMC 문구 수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FOMC 성명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며, 연준은 9월 FOMC 성명서를 통해 "필요하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32%나 급증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도 웃돈 점도 기술업종에 호재가 됐다. 구글의 주가가 장중 10% 안팎 급등하고 주요 기술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 은행업종를 압박했던 `불법 주택압류` 이슈가 재연되고, GE의 매출실적이 기대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다우 지수가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불법 주택압류` 문제가 은행들의 수익성을 저해하리라는 관측으로 다우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4.4%와 2.6% 떨어지며 다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8개에 그치고 있는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22개에 달하고 있다.
2010.10.16 I 지영한 기자
  • (VOD)구글, 3분기 순이익 32% 급증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뉴욕증시가 은행주의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0.01% 떨어진 1만 1094.4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6% 하락한 1173.81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 내린 2435.38포인트에 마감됐습니다. 오늘 증시는 모기지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관행에 대한 미국 50개주의 전국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은행들의 수익 악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다우지수의 주도주인 JP 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4%와 6% 급락하면서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지수도 2.6%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은 달러화를 떨어뜨렸고, 주가도 낙폭을 줄였습니다. 한편 구글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1% 하락하며 536달러 6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구글은 지난 1년동안 주가가 평균 6% 하락했지만 지난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습니다. 구글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2% 급증한 2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2010.10.15 I 성문재 기자
(Commodity Watch)①美지표 부진에 실망..유가 하락
  • (Commodity Watch)①美지표 부진에 실망..유가 하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4일(현지시간) 주요 원자재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와 고용지표 등이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국제유가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한 반면, 달러 약세 여파로 구리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2달러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2센트, 0.4% 내린 8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장중 1주일 만에 최고치인 84.12달러까지 상승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0.1% 감소한 3억6050만배럴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상승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원유 재고가 그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결과에 실망 매물이 등장하며 유가는 하락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 전환된 점도 하락 압력을 높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했으며 S&P500 지수도 0.36% 내렸다. 팀 에반스 씨티 퓨처스 퍼스펙티브 애널리스트는 "현재 원유 수요는 매우 약한 편"이라면서 "수요가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유가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리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8달러, 0.5% 오른 84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49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2008년 7월 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NY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5센트, 0.1% 내린 3.8155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구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구리는 지난 7월 1일 이후 지금까지 33% 상승했다. 닉 브라운 나틱시스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양적완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통화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고, 이에 금속가격도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WTI·구리값 변동 추이
2010.10.15 I 김혜미 기자
  • "모기지 증권화한 은행이 가장 위험"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데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주택차압 절차와 관련한 최근 이슈를 이유로 꼽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은행들이 되사들일 경우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이날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피터 부크바 밀러타박 스트래티지스트는 "은행주는 최근 랠리 동안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며 "주택차압 이슈로 인해 은행주가 하락한 점은 은행들의 대출과 경제성장세에 대한 시사점을 줬다"고 말했다.그는 "주택차압 문제는 해소되겠지만, 대출을 해 준 주요 은행들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논란이 되고 있는 모기지를 되사들여야 한다면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돈 워델 리지워스 미드캡 밸류펀드 매니저는 "가장 위험한 은행들은 모기지를 대출해줬을 뿐 아니라 모기지를 증권화한 곳들"이라고 강조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PNC파이낸셜, JP모간 등은 최근 주택차압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모기지 연체로 주택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정확한 검증 작업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 이에 대해 미국 50개주 검찰이 모기지 업계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월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앤튼 슈츠 멘든캐피털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은 모기지 부채가 다시 은행들의 재무제표에 돌아올 지에 대해 겁내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억하느냐"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이번 건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 단기급등 이후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제프리 프랭켈 스튜어트프랭켈 대표는 "주택차압 문제를 주가 하락의 핑계로 삼을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의 랠리를 생각하면 주가는 조정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은 건전한 것이며,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의 조정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주식시장은 장 막판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결국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 밀리는 데 그쳤다.라이언 라슨 RBC글로벌자산운용 선임 트레이더는 "금융주가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모든 종목들이 저렴해졌다"며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을 기대했다.
2010.10.15 I 피용익 기자
  • 은행업종 2.6% 급락..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교육주도 일제히 하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교육관련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교육업체인 아폴로 그룹이 23% 넘게 급락했다. 회사측이 규제당국의 조사와 신규 등록 학생수가 40% 가량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실적전망을 철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유럽증시, 은행주 부진으로 하락 마감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바젤Ⅲ와 관련해 은행권의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유럽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1.4% 급등했던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57포인트(0.21%) 떨어진 265.6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20.14포인트(0.35%) 떨어진 5727.21을, 독일의 DAX 지수는 20.75포인트(0.32%) 오른 6455.2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9.17포인트(0.24%) 하락한 3819.1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럽증시에 부담이 됐다. 물론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러한 재료가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인식이 더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스탠다드 차터드가 바젤Ⅲ에 대비해 22억파운드(53억달러)의 증자 추진 계획을 밝히자, 은행들의 연쇄적인 증자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 조사를 둘러싼 우려감으로 미국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유럽 은행주를 압박했다. 특히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4.1% 떨어진 가운데 로이즈 뱅킹 그룹과, 소시에떼 제너럴,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내셔널 뱅크오브 그리스 등 유럽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유럽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광산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리오 틴터가 예상보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2.4% 상승했고, 엑스트라타가 3.2% 올랐다. 리처드 페리 센트럴 마켓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급등한 부담으로 유럽증시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떠한 상승장에서도 조정은 있다"고 설명했다.
2010.10.15 I 지영한 기자
  • (월가시각)주택차압 이슈가 은행 타격 줄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데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주택차압 절차와 관련한 최근 이슈를 이유로 꼽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은행들이 되사들일 경우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이날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피터 부크바 밀러타박 스트래티지스트는 "은행주는 최근 랠리 동안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며 "주택차압 이슈로 인해 은행주가 하락한 점은 은행들의 대출과 경제성장세에 대한 시사점을 줬다"고 말했다.그는 "주택차압 문제는 해소되겠지만, 대출을 해 준 주요 은행들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논란이 되고 있는 모기지를 되사들여야 한다면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돈 워델 리지워스 미드캡 밸류펀드 매니저는 "가장 위험한 은행들은 모기지를 대출해줬을 뿐 아니라 모기지를 증권화한 곳들"이라고 강조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PNC파이낸셜, JP모간 등은 최근 주택차압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모기지 연체로 주택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정확한 검증 작업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 이에 대해 미국 50개주 검찰이 모기지 업계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월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앤튼 슈츠 멘든캐피털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은 모기지 부채가 다시 은행들의 재무제표에 돌아올 지에 대해 겁내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억하느냐"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이번 건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 단기급등 이후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제프리 프랭켈 스튜어트프랭켈 대표는 "주택차압 문제를 주가 하락의 핑계로 삼을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의 랠리를 생각하면 주가는 조정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은 건전한 것이며,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의 조정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주식시장은 장 막판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결국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 밀리는 데 그쳤다.라이언 라슨 RBC글로벌자산운용 선임 트레이더는 "금융주가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모든 종목들이 저렴해졌다"며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을 기대했다.
2010.10.15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교육주도 일제히 하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교육관련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교육업체인 아폴로 그룹이 23% 넘게 급락했다. 회사측이 규제당국의 조사와 신규 등록 학생수가 40% 가량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실적전망을 철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10.15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주택차압 이슈에 발목..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10.15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주택차압 이슈에 발목..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확대되면서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특히 검찰 수사를 의식해 은행들이 주택 압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자, 투자자들은 향후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인해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2010.10.15 I 지영한 기자
  • 美증시, 지표부진vs양적완화 기대..다우 0.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진한 실업수당 지표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지표부진이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여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41포인트(0.03%) 소폭 오른 1만1099.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포인트(0.03%) 상승한 2441.9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4포인트(0.11%) 내린 1176.7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증가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서리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주요 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을 넘나들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6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4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고용지표 부진 vs 양적완화 기대감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우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8월 수입증가 내용을 보면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예컨대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의미하는 자본재 장비 수입이 증가했고, 소비개선을 겨냥한 재고축적도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2010.10.15 I 지영한 기자
코스피200 PER 11.44배…`韓증시 가장 저평가됐다`
  • 코스피200 PER 11.44배…`韓증시 가장 저평가됐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증시가 해외 주요 증시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상태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장사를 잘해 이익은 많이 늘었지만 주가가 그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KOSPI)2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44배를 기록했다. (아래 표 참조)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하되 적자기업을 빼고 산출한 수치다. 통상 해외지수와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적자기업은 제외하고 PER을 뽑는다. 국내 증시 PER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나 중국, 홍콩, 일본 같은 주변 아시아증시 등을 포함하는 세계 주요시장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다우지수 PER은 14.92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7.85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57배, 홍콩 항셍지수는 14.58배 정도다. 코스닥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타(KOSTAR)지수와 코스닥프리미엄 지수 PER도 각각 24.95배, 16.15배를 기록해 나스닥지수(25.8배)에 비해 낮았다. 해외뿐 아니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PER은 상당히 낮아졌다. 적자기업을 포함해 지난연말 코스피200지수의 PER은 22.93배였고, KRX지수도 16.94배였다. 올해 반기실적을 포함했을 때 코스피200지수의 PER은 12.7배에 불과하다. 코스타지수도 지난해 연말에는 69.97배였지만, 현재는 36.46배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가운데 올해 반기실적을 반영할 경우 대부분 PER이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주가는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 반영전에는 PER이 11.45배였으나 반영한 뒤에는 13.28배를 기록했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실적이 반영될 경우 PER가 낮아졌다. 
2010.10.14 I 장순원 기자
  • (굿모닝! 환율)`1100원이 임박했는데…`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앞두고 하락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다만 한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라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이번달 금리 인상에 대한 관측으로 시장 심리는 매도 쪽으로 기울어 있다. 전일 일본 정부의 한국 외환당국의 환시 개입에 대한 비판으로 개입 경계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같은 심리에 한 몫하고 있다.  역외NDF 환율은 111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5.0/1115.5원에 최종호가됐다. 스왑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1113.90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 1120.70원 대비 6.80원 떨어졌다.고점은 1123.50원이었고 저점은 1115.50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 전일 예상을 상회한 JP 모건 체이스 실적발표에 5개월래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마감한 다우지수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약 6.8원 하락 마감한데 따라 이날 서울외환시장 갭다운 개장이 예상된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및 증시 상승, 그리고 전일 일본이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비판하면서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제 또한 규제리스크가 보이며 환율이 지지 받는 모습을 보여 역내외 공격적인 매도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금통위 결과 발표 및 증시 추이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0원~1122.0원.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이 이날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고 만약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환율이 오를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 연준의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 약세 흐름을 막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이미 환율이 1110원대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 여력도 종전처럼 강하지 않고 규제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0원~1121.0원. ◇하나은행 달러-원 환율은 양적완화 기대감이 상존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세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하락세를 보인 역외환율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된 금통위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코스피지수 상승 시도 등에 영향을 받아 환율이 낙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전일 일본 당국자가 한국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비판 발언이 있었던 관계로 당국의 매수 개입이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하락 압력에 비해 하단 지지력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0원~1120.0원.  ◇산업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진폭이 큰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을 한다해도, 당국이 공격적으로 막을 가능성이 높고, 금리동결이 되도 외인 주식순매도 달러 매수 자금, 규제리스크에 주목한 역외 숏커버 나오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 소폭 상승장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0원~1125.0원.  ◇대구은행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상 및 동결 여부에 따라 외환시장도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조적인 달러-원의 하락 분위기는 크게 변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결정 여부에 따른 환시의 출렁임에 당국개입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0.0원~1125.0원. ◇삼성선물 전일 조정의 큰폭 되돌림이 나타난 가운데 금일은 미달러 약세와 증시강세 흐름 속 1110원대 하락 압력 예상. 개입 경계와 증시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등으로 낙폭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금통위 결정에 따라 환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일 일본 총리의 한국의 외환개입 자제 발언은 일본 측의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글로벌 환시 흐름과 금통위 결정 주목하며 1110원대 흐름이 예상 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0원~1120.0원.  
2010.10.14 I 정선영 기자
  • 실적 호재에 ‘쾌재’… 다우 0.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텔, CSX, JP모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68포인트(0.69%) 상승한 1만1096.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96%) 오른 2441.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3포인트(0.71%) 뛴 1178.10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4거래을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 CSX의 실적과 이날 개장 전 나온 JP모간의 실적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인텔의 실적 개선 소식은 기술주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전일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 매입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금값은 온스당 1370달러를 넘어섰고, 유가는 배럴당 83달러를 웃돌았다. ◇ 인텔 실적 호재에 기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스코,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들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 산업, 에너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체인 인텔, 철도회사인 CSX, 대형 은행인 JP모간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주요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인텔 효과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시스코는 2.48%, HP는 2.08%, MS는 2.05%, 오라클은 2.33% 각각 뛰었다. 반면 인텔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68% 하락했다. 구글과 AMD는 하루 뒤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가 엇갈렸다. 구글은 0.35% 오른 반면 AMD는 1.10% 빠졌다. CSX는 실적 개선 소식에 4.19% 상승했다. 캔자스시티서던, 유니온퍼시픽, 노포크서던 등 경쟁 철도회사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은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1.39% 하락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부문의 손실이 축소됐다는 소식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비자, 마스타카드 등 카드사들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 애플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돌파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0.54% 상승하며 300.14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이 3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에는 301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S&P500 종목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구글, 워싱턴포스트(WP), 프라이스라인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또 애플의 시가총액은 2750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이는 MS, 구글, HP 등 주요 기술기업들을 웃도는 규모로, 명실공히 정보기술(IT) 업종의 대장주가 됐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001년 11월 아이팟을 출시했을 당시 9.35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잇단 성공으로 인해 주가는 지난 9년 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40%가 넘는다. 특히 애플이 중국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주가 상승폭은 두드러졌다. ◇ 9월 수입물가 0.3% 하락 경제지표가 한산한 가운데 오전에 발표된 9월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 하락은 석유값의 하락이 주도했다. 9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연료를 제외할 경우 물가는 0.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예상치는 0.8% 상승이었다. ◇유럽증시, 연준 양적완화 기대에 상승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주요국 주식시장에 매수세가 몰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74포인트(1.43%) 상승한 266.22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5.76포인트(1.51%) 오른 5747.3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9.48포인트(2.12%) 뛴 3838.34를, 독일 DAX30 지수는 129.95포인트(2.06%) 상승한 6434.52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미국에서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호재로 반영하며 이날 급반등했다. 의사록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조만간 필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유럽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베단타리소시즈는 5.73%, 앵글로아메리칸은 5.26%, 엑스트라타는 4.42%, 프레스닐로는 3.30%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주인 페드로팩은 4.03% 뛰었고, BP도 0.47% 상승하며 원자재주 오름세에 동참했다.
2010.10.14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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