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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다우 0.1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최근 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는,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바클레이즈와 독일 도이체방크도 2~3%대 낙폭을 나타냈다.
- 뉴욕증시, 스페인 악재에 하락..다우 0.17%↓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6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6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우 지수가 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하면서 단기 급등 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 ‘고용 위해’양적완화 지켰다… 다우 0.4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발표가 안도감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8.06포인트(0.42%) 상승한 1만1476.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오른 2627.7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포인트(0.09%) 뛴 1241.5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주식시장은 개별 유통업체의 실적 악화를 확대해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후 들어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높은 실업률 등을 이유로 들며 국채 매입을 계획대로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문 발표 이후 다우 지수는 한 때 1만1500포인트 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축소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FOMC 결과가 나온 이후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장 막판 매도세에 일부 기여했다. 다만 마감 직전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 은행주 하락..소매유통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헬스케어, 통신, 산업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베스트바이는 실적 악화 소식에 14.82% 하락했다. 코닝, 소니, 라디오샥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빠졌다.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은 1.79%, 씨티그룹은 2.49% 각각 내렸다. 헌팅턴, 퍼스트호라이즌, 썬트러스트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밀렸다. 반면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반영하며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앤테일러, 애버크롬비앤드피치, 어반아웃피터즈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소매판매 증가 미국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소비가 경제회복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해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5개월째 증가세다. 이는 전월의 증가율인 1.7%보다는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9%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할인 판매 제품을 대거 구매한 점이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도매물가가 지난달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와 난방유, 과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0.4%의 두 배이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美연준, 6000억달러 국채 매입 지속 연준은 올해의 마지막 FOMC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성장세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아울러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에서 동결하고, 이같은 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월가 전문가들 대다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 뉴욕증시,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다우 0.42%↑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5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5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발표가 안도감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8.06포인트(0.42%) 상승한 1만1476.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오른 2627.7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포인트(0.09%) 뛴 1241.5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주식시장은 개별 유통업체의 실적 악화를 확대해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후 들어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높은 실업률 등을 이유로 들며 국채 매입을 계획대로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문 발표 이후 다우 지수는 한 때 1만1500포인트 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축소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FOMC 결과가 나온 이후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장 막판 매도세에 일부 기여했다. 다만 마감 직전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 은행주 하락..소매유통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헬스케어, 통신, 산업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베스트바이는 실적 악화 소식에 14.82% 하락했다. 코닝, 소니, 라디오샥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빠졌다.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은 1.79%, 씨티그룹은 2.49% 각각 내렸다. 헌팅턴, 퍼스트호라이즌, 썬트러스트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밀렸다. 반면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반영하며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앤테일러, 애버크롬비앤드피치, 어반아웃피터즈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소매판매 증가 미국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소비가 경제회복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해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5개월째 증가세다. 이는 전월의 증가율인 1.7%보다는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9%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할인 판매 제품을 대거 구매한 점이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도매물가가 지난달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와 난방유, 과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0.4%의 두 배이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美연준, 6000억달러 국채 매입 지속 연준은 올해의 마지막 FOMC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성장세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아울러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에서 동결하고, 이같은 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월가 전문가들 대다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 中 안도감에 장중 연고점 돌파… 다우 0.1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유럽증시, 中 긴축 우려 완화에 6일째 랠리[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이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0포인트(0.29%) 상승한 276.99에서 장을 마쳤다.지수는 지난주 1.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갈아치웠다.영국 FTSE100 지수는 47.80포인트(0.82%) 오른 5860.7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5.09포인트(0.91%) 뛴 3892.44를, 독일 DAX30 지수는 23.22포인트(0.33%) 상승한 7029.39를 각각 기록했다.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했지만, 지급준비율만 올리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이로 인해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카작무스는 3.86%, 프레즈닐로는 3.72% 각각 뛰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수를 결정한 웰스트림은 5.69% 치솟았다.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주 채권 매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나며 은행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디아그리콜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혼조..다우 0.16%↑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4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4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무디스, 감세연장시 美 등급전망 하향 경고 무디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정책 연장은 미국의 부채 수준을 높이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2년 내에 미국의 `AAA`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게 되면 12~18개월 내에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감세정책 연장에 대해 "신용 관점에서 보면, 경제 성장률 상향이라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재정 악화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 [월가시각]조용하게 달렸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이번주(7~11일)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러 차례에 걸쳐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 세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만1400포인트 선에 올라섰고, 나스닥은 3년 최고에 근접했으며, S&P500은 2년 최고를 나타냈다.브라이언 레이저리샥 체이스투자자문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약간 높게 표류하고 있다"며 "높은 주가 수준에서 포지션을 쌓는 투자자는 없지만, 그렇다고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투자자들도 없다"고 이번주 분위기를 전했다.금요일(11일) 주식시장은 등락 끝에 상승했다. 감세정책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긴축 우려가 상승을 제한했다.J.J. 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다 된 일인 줄 알았던 감세정책 연장에 대해 불확실해 하고 있다"며 "연장이 될 것으로는 보고 있지만 쉬운 과정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주요 촉매가 없는 가운데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음주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둔 포트폴리오 포지셔닝에 의해 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벤 크리칠리 IG인덱스 트레이더는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는 망설임이 짙어졌다"며 "투자자들은 다음주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잘못된 쪽으로 베팅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은 새로울 것이 없고, 감세정책 연장은 다음주 확실성을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했다.팀 스파이스 아이즈너앰퍼 헤드는 "중국의 긴축은 폭넓게 예상돼 왔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중국의 긴축은 중립적인 이벤트"라고 분석했다.그는 "다음주에는 감세정책 연장에 대한 확실성을 얻게 될 것이고, 주가는 의미있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의 랠리를 연장시켜줄 것으로 전망됐다.댄 그린하우스 밀러타박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무역수지 축소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고 설명했다.마이크 라이언 UBS파이낸셜서비스 미국 자산운용 리서치 헤드는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가 좋아지면서 기업들은 전략적 인수, 자본 지출, 그리고 친투자자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프랭크 인가라 헤네시어드바이저스 매니저는 "유리잔의 반이 비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놀랐을 것"이라며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수출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TD의 키나한은 다음주 증시에 대해서는 "물가, 소매판매 등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유동성이 시장에 꾸준히 유입돼 주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기술적으로도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트 호간 제프리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과 11월에도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인 1228포인트에서 주저앉았다"며 "목요일 S&P500 지수가 1228포인트 선을 상회했고, 금요일에도 이 윗 선을 유지한 것은 매우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칩 브라이언 마이스마트렌드닷컴 대표는 "주가는 계속해서 비스듬하게 위로 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S&P 2년 최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가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확인시켜줬고,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배당금 인상 소식이 이를 지지해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0.26포인트(0.35%) 상승한 1만1410.3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7포인트(0.80%) 오른 2637.5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0포인트(0.60%) 뛰 1240.40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거래량이 부진했지만,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월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율이 2년 최고를 기록한 덕분에 예상보다 더 축소됐고,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적자의 축소가 미국내 수요 부진이라는 해석으로 인해 주가는 장 초반 혼조세로 밀리기도 했다. 또 달러가 장 중 강세를 지속한 여파로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오후 들어 GE의 배당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회복했다. GE는 올해 두번째 배당금 인상 실시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들의 현금 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 나스닥 3년 최고 근접..S&P 2년 최고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다우는 1만1400포인트 선에 올라섰고, 나스닥은 3년 최고에 근접했으며, S&P500은 2년 최고를 나타냈다. 이번주 상승률은 다우, 나스닥, S&P500이 각각 0.25%, 1.78%, 1.28%에 달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는 9.42%, 16.23%, 11.24%씩 올랐다. ◇ GE 3% 상승..은행주·헬스케어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가 상승했다. 배당금 17% 인상을 발표한 GE가 3% 넘게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모두가 상승한 가운데 산업, 헬스케어, 금융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회복세 기대감에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9%, JP모간은 1.52% 상승했고, 카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0.98% 뛰었다. 헬스케어주의 강세는 인수합병(M&A) 소식에서 비롯됐다. 커뮤니티헬스시스템즈가 테넷헬스케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가 각각 13.41%, 55.01% 상승했다. ◇ S&P500 지수 편입 종목 일제히 상승 오는 17일 S&P500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1.87%, F5네트웍스는 3.00%, 뉴필드익스플로레이션은 3.33% 각각 뛰었다. 또 킹파마슈티컬즈의 화이자 피인수로 인해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케이블비전시스템즈는 4.08% 올랐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되는 뉴욕타임즈, 이스트만코닥, 오피스디포는 1~3%대 낙폭을 기록했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달러 약세와 해외 경제 성장으로 인해 수출이 2년 최고 증가율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무역적자는 13% 감소한 3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438억달러를 밑돈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중 무역적자는 278억달러에서 255억달러로 좁혀졌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4.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1.6에서 상승한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가 예상치는 7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