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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시각]"돈은 주식시장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 지수 1만2000포인트 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자사주 매입, 배당, 인수합병(M&A) 등이 주가 상승을 계속해서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이 서스킨드 던컨윌리엄스 선임 부사장은 "주식시장은 순풍을 타고 있는 느낌"이라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의 랠리를 설명했다.이날 가장 큰 호재는 인텔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발표였다.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과 록텐의 스머핏스톤 인수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피터 잔코브스키스 오크부룩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자사주 매입, 배당, M&A 등 기업 활동이 주식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러한 활동은 미래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지금까지 강하게 나왔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터 소렌티노 헌팅턴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업들은 장부상의 막대한 현금을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으며, 이 돈이 주주들에게 돌아오는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의 지속과 기업 활동의 증가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마이크 라이언 UBS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여름 후반 이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지만, 우리는 현재의 환경이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자 투자자들은 위험 종목에서 빠져나가고 싶으면서도 주식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싶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방어주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돈은 주식시장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며 "돈은 현금이나 채권으로 가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헬스케어, 식품, 일부 제약주 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주가가 단기 급등했다는 점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대다수는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채드 커닝햄 호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기업들은 상당히 잘 하고 있고, 이는 점차적으로 고용지표를 통해 보여질 것"이라며 "만약 증시가 기술적인 단기 조정을 받는다면, 이는 주식을 매수할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최근 친기업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이언 레이저리샥 체이스투자자문 애널리스트는 "재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더욱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거나, 적어도 1~2년 전에 비해서는 기업에 대해 더 회유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월가시각]계속되는 순풍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 지수 1만2000포인트 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자사주 매입, 배당, 인수합병(M&A) 등이 주가 상승을 계속해서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이 서스킨드 던컨윌리엄스 선임 부사장은 "주식시장은 순풍을 타고 있는 느낌"이라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의 랠리를 설명했다.이날 가장 큰 호재는 인텔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발표였다.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과 록텐의 스머핏스톤 인수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피터 잔코브스키스 오크부룩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자사주 매입, 배당, M&A 등 기업 활동이 주식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러한 활동은 미래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지금까지 강하게 나왔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터 소렌티노 헌팅턴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업들은 장부상의 막대한 현금을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으며, 이 돈이 주주들에게 돌아오는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의 지속과 기업 활동의 증가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마이크 라이언 UBS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여름 후반 이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지만, 우리는 현재의 환경이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자 투자자들은 위험 종목에서 빠져나가고 싶으면서도 주식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싶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방어주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돈은 주식시장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며 "돈은 현금이나 채권으로 가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헬스케어, 식품, 일부 제약주 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주가가 단기 급등했다는 점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대다수는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채드 커닝햄 호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기업들은 상당히 잘 하고 있고, 이는 점차적으로 고용지표를 통해 보여질 것"이라며 "만약 증시가 기술적인 단기 조정을 받는다면, 이는 주식을 매수할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최근 친기업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이언 레이저리샥 체이스투자자문 애널리스트는 "재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더욱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거나, 적어도 1~2년 전에 비해서는 기업에 대해 더 회유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다우, 인텔 효과 `훈풍`에 108P 급등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1만2000포인트 선에 근접했다. 인텔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맥도날드와 할리버튼의 실적 호재, 스머핏스톤의 피인수 소식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8.68포인트(0.92%) 상승한 1만1980.52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1만2000 선을 불과 20포인트 안쪽으로 남겨두게 됐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이 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19일로, 당시 종가는 1만2063.09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01포인트(1.04%) 오른 2717.5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9포인트(0.58%) 뛴 1290.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호재들이 잇따르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텔은 자사주 매입을 142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배당금을 15% 인상한다는 소식에 2% 넘게 뛰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맥도날드와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 록텐의 스머핏스톤 인수 소식 등도 기업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또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상승을 통해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 인텔 2% 급등..기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인텔, IBM, 알코아 등이 2% 넘게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기술, 산업, 원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텔은 분기 배당금을 15% 인상한 주당 18.12센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늘려 총 142억달러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효과로 인텔은 2.02%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IBM이 2.66% 오른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퀄컴 등이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와 할리버튼은 각각 0.49%, 0.92% 올랐다. 할리버튼의 실적 호재로 인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경쟁사 슐럼버거도 1% 가까이 뛰었다. 지난주 호실적을 내놓은 제너럴일렉트릭(GE)은 1%대 중반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 원자재주 강세..알코아 4% 상승 이날 상품시장에서 유가가 하락했지만, 구리가 1% 넘게 오르는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오른 효과로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대장주인 알코아는 4.05% 상승했고, 프리포트맥모란, 리오틴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주는 엇갈렸다. 셰브론이 오른 반면 엑슨모빌은 떨어졌다. ◇ M&A 호재도 주가 상승 지지 컨테이너보드 생산업체인 록텐은 경쟁사 스머핏스톤을 35억달러 어치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3.73%, 27.18% 치솟았다. 스머핏은 7개월 전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기업이다. 록텐과 스머핏이 합병하면 인터내세널페이퍼의 뒤를 잇는 2위의 컨테이너보드 회사가 된다. 유럽증시, 자원개발주 강세에 상승 마감[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0.73포인트(0.26%) 상승한 281.99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47.60포인트(0.81%) 상승한 5943.8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5,76포인트(0.39%) 오른 4033.21을, 독일 DAX30 지수는 5.35포인트(0.08%) 뛴 7067.77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구리 가격이 1% 넘게 오르는 등 금속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자원개발주가 급등했다. 다만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영국은 은행 시스템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로이즈뱅킹그룹 등이 1~3%대 빠졌다.기술주는 필립스의 실적 실망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필립스는 5.45% 내렸고, 이 여파로 ASML,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하락했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다우 2년반 최고..1만2000선 눈앞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 지수가 1만2000포인트 선에 근접했다. 인텔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맥도날드와 핼리버튼의 실적 호재, 스머핏스톤의 피인수 소식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8.68포인트(0.92%) 상승한 1만1980.52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1만2000 선을 불과 20포인트 안쪽으로 남겨두게 됐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이 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19일로, 당시 종가는 1만2063.09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01포인트(1.04%) 오른 2717.5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9포인트(0.58%) 뛴 1290.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호재들이 잇따르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텔은 자사주 매입을 142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배당금을 15% 인상한다는 소식에 2% 넘게 뛰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맥도날드와 핼리버튼의 실적 개선, 록텐의 스머핏스톤 인수 소식 등도 기업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또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상승을 통해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 인텔 2% 급등..기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인텔, IBM, 알코아 등이 2% 넘게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기술, 산업, 원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텔은 분기 배당금을 15% 인상한 주당 18.12센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늘려 총 142억달러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효과로 인텔은 2.02%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IBM이 2.66% 오른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퀄컴 등이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와 핼리버튼은 각각 0.49%, 0.92% 올랐다. 핼리버튼의 실적 호재로 인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경쟁사 슐럼버거도 1% 가까이 뛰었다. 지난주 호실적을 내놓은 제너럴일렉트릭(GE)은 1%대 중반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 원자재주 강세..알코아 4% 상승 이날 상품시장에서 유가가 하락했지만, 구리가 1% 넘게 오르는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오른 효과로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대장주인 알코아는 4.05% 상승했고, 프리포트맥모란, 리오틴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주는 엇갈렸다. 셰브론이 오른 반면 엑슨모빌은 떨어졌다. ◇ M&A 호재도 주가 상승 지지 컨테이너보드 생산업체인 록텐은 경쟁사 스머핏스톤을 35억달러 어치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3.73%, 27.18% 치솟았다. 스머핏은 7개월 전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기업이다. 록텐과 스머핏이 합병하면 인터내세널페이퍼의 뒤를 잇는 2위의 컨테이너보드 회사가 된다.
- ‘어닝시즌’ 절정기… FOMC 다시 이슈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복판에 접어든 4분기 어닝시즌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이번주(24~28일)의 주요 재료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진 거운데서도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가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는 S&P500 종목의 4분의 1과 다우 종목 절반 가량이 발표하는 실적이 주식시장의 상승 여부를 결정해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과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여부 등을 가늠하게 해 줄 1월 FOMC 결과도 주목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4분기 어닝시즌 본격화..서프라이즈 이어지나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체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성적표를 보여줬다. 일부 은행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기도 했지만, 인텔, 구글, 이베이 등 기술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다. 이번주에는 버라이즌, 모토모라, 스프린트넥스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캐터필라, 보잉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체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 놀테 디어본파트너즈 이사는 "이번주 시장의 초점은 실적에 모아지게 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은 (실적 외에도) 앞으로의 전망 등 기업들의 코멘트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 호조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 금요일 증시에서는 기술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진 바 있다. ◇ FOMC 주목..새로운 발표는 없을 듯 화요일(25일)과 수요일(26일)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는 새로운 통화정책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고, 물가지표가 상승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언급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연준이 오는 6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2차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앤드루 틸튼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FOMC는 빅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명문)의 톤이 바뀌는지와 누가 반대표를 던지느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금요일(28일)에 나오는 4분기 GDP 증가율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분기 2.6%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3.5%를 점치고 있다. 예상치는 2.9%에서 5.4%까지 폭넓다.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주식시장은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이밖에도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신규주택판매, 잠정주택판매 등 다양한 주택지표가 나온다. 또 내구재주문, 실업수당 청구,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오바마 연두교서 등 주변 재료에도 관심 오바마 대통령은 화요일 올해 국정운영 방침이 담긴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연두교서는 정부의 새해 시정방침을 의회에 설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그 해의 가장 중요한 연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두교서는 시기적으로 오바마 대통령 자신은 물론 민주당과 미국 전체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수백만 명의 실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국의 긴축 움직임,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국채 입찰 결과, 상품 가격과 환율 추이 등도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 이번주 어닝시즌 한복판..FOMC 주목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복판에 접어든 4분기 어닝시즌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이번주(24~28일)의 주요 재료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진 거운데서도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가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는 S&P500 종목의 4분의 1과 다우 종목 절반 가량이 발표하는 실적이 주식시장의 상승 여부를 결정해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과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여부 등을 가늠하게 해 줄 1월 FOMC 결과도 주목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4분기 어닝시즌 본격화..서프라이즈 이어지나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체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성적표를 보여줬다. 일부 은행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기도 했지만, 인텔, 구글, 이베이 등 기술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다. 이번주에는 버라이즌, 모토모라, 스프린트넥스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캐터필라, 보잉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체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 놀테 디어본파트너즈 이사는 "이번주 시장의 초점은 실적에 모아지게 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은 (실적 외에도) 앞으로의 전망 등 기업들의 코멘트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 호조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 금요일 증시에서는 기술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진 바 있다. ◇ FOMC 주목..새로운 발표는 없을 듯 화요일(25일)과 수요일(26일)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는 새로운 통화정책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고, 물가지표가 상승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언급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연준이 오는 6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2차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앤드루 틸튼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FOMC는 빅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명문)의 톤이 바뀌는지와 누가 반대표를 던지느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금요일(28일)에 나오는 4분기 GDP 증가율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분기 2.6%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3.5%를 점치고 있다. 예상치는 2.9%에서 5.4%까지 폭넓다.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주식시장은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이밖에도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신규주택판매, 잠정주택판매 등 다양한 주택지표가 나온다. 또 내구재주문, 실업수당 청구,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오바마 연두교서 등 주변 재료에도 관심 오바마 대통령은 화요일 올해 국정운영 방침이 담긴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연두교서는 정부의 새해 시정방침을 의회에 설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그 해의 가장 중요한 연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두교서는 시기적으로 오바마 대통령 자신은 물론 민주당과 미국 전체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수백만 명의 실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국의 긴축 움직임,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국채 입찰 결과, 상품 가격과 환율 추이 등도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 기술주 차익실현에 혼조..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지만,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요 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9.04포인트(0.41%) 상승한 1만1871.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5포인트(0.55%) 하락한 2689.5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9포인트(0.24%) 오른 1283.35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날 주식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한 때 80포인트 넘게 오르며 2008년 6월25일 이후 처음으로 1만1900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요 은행주들은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대체로 급등세를 보였다. 또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했다는 소식에도 엑슨모빌, 할리버튼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지속하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AMD, 구글, 이베이 등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술주 하락의 배경에는 1월 옵션 만기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고 트레이더들은 설명했다. ◇ 다우 지수 8주째 랠리 이로써 다우 지수는 이번주 0.7% 오르며 8주째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2.4%, 0.8% 하락했다.◇ GE 어닝 서프라이즈에 급등..기술주 하락 GE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45억4000만달러(주당 4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단된 사업을 제외한 이익은 33% 늘어난 39억달러(주당 36센트)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늘어난 414억달러로 집계됐다. 9개 분기만에 첫 증가다. 예상치는 403억달러였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주가는 7.11% 뛰었다. 반면 BOA는 모기지 상각 등으로 인해 4분기 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1.99% 빠졌다. 다만 선트러스트와 BB&T의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키코프, 헌팅턴뱅크쉐어즈, 자이온스뱅코프, 피프스서드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2~5%대 치솟았다.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주는 일제히 올랐다. 할리버튼은 0.33%, 엑슨모빌은 1.58%,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1.62%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는 실적 개선과 목표주가 상향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AMD는 5.99%, 이베이는 2.48%, 구글은 2.19% 각각 빠지며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