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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 선봬
  •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 선봬
  •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 (사진=오뚜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뚜기가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맛있는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렌지에 돌려 먹는 생선구이’ 3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생선의 비린내 등 손질의 번거로움 때문에 생선 조리를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품질 좋은 고등어, 꽁치, 삼치를 선별해 겉은 바삭 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웠다. 강황과 녹차 등의 향신료 추출물로 생선의 비린내도 잡았다. 또한 천일염으로 알맞게 간을 해 밥 반찬은 물론 술 안주로 바로 먹을 수 있다.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와 식품업계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은 58.4㎏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산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렌지로 돌려 먹는 고등어구이’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고등어를 맛있게 구운 제품이다. 지방 함유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한 고담백 생선구이다. ‘렌지로 돌려 먹는 꽁치구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꽁치 한 마리를 통째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렌지로 돌려 먹는 삼치구이’는 국산 삼치를 사용하여 맛있게 구웠으며, 가시를 99% 이상 발라 먹기 좋게 토막 내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살이 희고 부드러워 노인은 물론 아이들도 먹기 좋은 고영양 생선구이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생선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며 “생선 손질이나 프라이팬 조리 없이도 누구나 쉽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4 I 이윤화 기자
허송연·전현무, “우리가 연애한다고? 가짜 뉴스…너무 짜증 나”
  • 허송연·전현무, “우리가 연애한다고? 가짜 뉴스…너무 짜증 나”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허송연 아나운서가 전현무와의 열애설을 해명했다.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허송연은 MC 전현무와 열애 중이라는 가짜 뉴스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허송연은 “전현무와는 동생 허영지를 포함한 지인 모임에서 친해졌다”면서 “처음에는 ‘누가 이런 헛소문을 믿겠어’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겼다. 그런데 이탈리아, 독일에 사는 지인들까지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전현무도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 확산 속도가 기사보다 빠르다. 뉴질랜드에 있는 지인이 ‘허영지 언니 만나?’라는 연락이 왔더라. 기사도 안 났는데 반박하기도 애매하더라.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허송연은 ”오늘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것도 ‘전현무가 꽂아준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 자리도 지키기 어렵다. 나야말로 당황스럽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전현무는 이어 ”평소 허영지와 허송연에게 방송에 나온 맛집 정보를 알려줬는데, 가짜 뉴스가 퍼진 이후로는 오해를 살까 봐 연락을 못했다“고 밝혔다. 허송연은 “헛소문 때문에 미래의 신랑감이 다가오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 내 이상형은 조성진 피아니스트”라며 전현무와 180도 다른 비주얼의 이상형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2019.05.24 I 장구슬 기자
‘닥프’ 김병철 "윤세아·애칭 '파국', 책임감 강해졌죠"(인터뷰)
  • ‘닥프’ 김병철 "윤세아·애칭 '파국', 책임감 강해졌죠"(인터뷰)
  •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스틸컷(사진 제공=지담)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스틸컷(사진 제공=지담)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스틸컷(사진 제공=지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수줍음 많고, 낯도 가리고…. 작품을 하지 않을 때 저는 일상적이고 평범해요.”선 굵은 캐릭터로 지난 7개월 동안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성공의 피라미드”를 외치는 가부장적인 가장으로 실소를 안겼다가, 얕은 수로 자신의 안위만 쫓는 위선적 인물로도 분했다. 강행군을 끝낸 그의 어깨는 한껏 가벼워 보였다. 지난 15일 종영한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의 배우 김병철(45)이었다. ‘닥터 프리즈너’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에이스 외과의사 나이제(남궁민 분)의 복수극이었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 과감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자체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김병철의 전작인 JTBC ‘SKY캐슬’까지 소위 ‘대박’이 났으니 그야말로 ‘흥행의 아이콘’이 됐다. 부담은 컸다. 그가 연기한 ‘SKY캐슬’의 차민혁, ‘닥터 프리즈너’의 선민식 모두 극적인 인물이었다. 김병철은 스스로에게 “달라야 한다”는 과제를 줬다. “선민식은 유연해요. 차민혁은 그렇지 않죠. 유연했다면 가족과 더 잘 지냈을 텐데 말이죠. 차민혁은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했어요. 선민식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도 원하는 걸 얻기 위해 그런 선택들을 했고요.”두 작품의 흥행은 배우 김병철의 삶에 변화를 줬다. 그를 찾는 이들이 전보다 늘어났고, CF나 출연료 등 현실적 차이도 있었다. 과거에는 제한된 분량 안에서 움직여야 했다면, 최근에는 작품 전체를 함께 호흡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그만큼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그를 알아보는 시청자도 늘어났다고. “감사하죠. 시청자의 관심 덕분에 소통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어요. 다만 제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스스로 아쉽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했는데 객석에서 ‘파국이다~’라고 누군가 외쳤어요. 다들 웃음이 터졌는데 정작 제 머릿속은 새하얗게 됐죠. 용기내서 한 말이 ‘아닙니다’ 정도였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 유행어입니다’라고 유쾌하게 답하면 좋았을 텐데 싶었어요.”‘SKY캐슬’의 상대역 윤세아에 대한 질문에 그는 “방송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웃었다. 둘 다 미혼으로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의 지지가 쏟아졌기 때문이었다. “예능이나 스페셜 방송에서 그려진 것처럼 다정다감한 로맨티스트는 아니”라고 설명한 그는 “윤세아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또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덧붙였다.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인 그는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했다. 조·단역으로 꾸준히 활동하다 KBS2 ‘태양의 후예’(2016)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극중 송중기의 직속상관 역을 맡은 김병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tvN ‘도깨비’(2016)에서 ‘파국이다’를 외치는 박중헌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둘 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했다. 그는 김 작가의 신작 소식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김 작가님의 대본이라면 분명 재미있을 것”이란 신뢰와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모든 캐릭터들이 제 자식과 같아 ‘인생 캐릭터’를 꼽으라면 못 꼽겠지만, ‘태양의 후예’는 대중과 접점을 늘려준 터닝포인트”라고 덧붙였다.“사람 사는 모습이 다양하잖아요. 그게 늘 궁금했어요. 왜 연기냐고 묻는다면 인간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다룬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런 작업을 통해 저도, 시청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연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2019.05.24 I 김윤지 기자
  • 액상전자담배 '쥴' 청소년 판매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액상전자담배 쥴(JuuL)이 국내에 출시되자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판촉활동 등을 집중 단속해 청소년 흡연 유혹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청소년 판매행위 집중 단속 등의 조치를 취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쥴은 외형이 담배 같지 않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미국 청소년 흡연율을 높인 주범으로 꼽힌다. 정부에서도 국낸 청소년 사이에서도 유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6월까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의 청소년에 대한 담배 및 전자담배 기기장치류 판매 행위를 집중 점검·단속을 하기로 했다.7월까지는 금연구역에서의 신종담배 사용행위도 단속키로했다. 무색무취이지만 엄연히 담배인 만큼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금지이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부모에게 신종담배의 특징과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금연을 지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내달부터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가동해 온라인 불법 담배 판촉 감시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사항이 적발되면 관계기관에 적극 시정요구와 함께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에 국가금연지원센터 누리집(금연두드림) 내 ‘담배 불법 광고·판촉 신고센터’를 개설해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와의 중복사용 여부 등 사용 행태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금연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신종담배 사용은 니코틴 중독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후 만성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청소년이 어떤 종류의 담배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을 신종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및 가정 내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5.24 I 이지현 기자
②"아리아, 책 읽어줘"…오디오북의 선전
  • [5G가 여는 新독서시대]②"아리아, 책 읽어줘"…오디오북의 선전
  • KT기가지니의 AI스피커 오디오북 ‘소리동화’(사진=KT제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리아, 신데렐라 동화 읽어줘.”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AI스피커가 책을 읽어준다. 성우들의 생생한 묘사와 실감나는 효과음을 들으며 아이가 ‘귀로 듣는 책’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스마트 기기가 바꿔놓은 집의 일상적인 독서 풍경이다.스마트폰과 AI스피커폰의 보급으로 ‘오디오북(Audio book)’이 유망한 미래산업의 한 분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오디오북’은 음성을 넣어 만든 책으로 일명 ‘소리책’을 말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소설가 조정래는 3년 만에 오는 6월 내는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을 ‘오디오북’으로 먼저 연재한다고 밝혔다. 내달 11일까지 매일 오전 5시에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와 텍스트로 동시에 공개하며, 오디오북 연재가 끝나는 시점에 전 3권으로 구성한 종이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달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제작한 자서전 ‘운명이다’ 오디오북은 오픈 2일 만에 1200부 판매를 기록했다. AI스피커에서도 ‘오디오북’ 콘텐츠가 인기다. 특히 어린이 사용자에 힘입어 AI스피커의 판매량이 2018년 30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까지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T기가지니가 이달 새롭게 선보인 ‘내 목소리 동화’는 본인의 목소리로 인공지능 스피커가 책을 읽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생생한 효과음을 더해주는 AI 동화 서비스 ‘소리동화’는 영어 버전을 올초에 추가했다. 신지원 KT 마케팅팀 대리는 “키즈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가 앱 다운로드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사투리 억양까지도 인공지능이 따라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AI스피커폰을 통해 약 3000권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SK텔레콤은 1만권 가량을 서비스하고 있다. 우현섭 SK텔레콤 매니저는 “어린이 명작시리즈 오디오북이 특히 인기가 많다”며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오디오북 전문업체인 오디언소리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기준 국내 오디오북 유료 이용 회원 수는 3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가량 증가했다. 오디오북의 인기에 발맞춰 네이버 등 국내 기업도 발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시작한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현재 채널수(5월 21일 기준) 1196개, 클립 수 약 17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디오북은 약 8500종을 서비스 중이다. 배우 정해인이 낭독한 ‘오 헨리 단편선’은 누적 판매 부수 1만3000부, 재생 횟수는 13만870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는 아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오디오북 콘텐츠 ‘동화만들기’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서비스로 국내서 처음 선보였다. 이인희 네이버 키즈·오디오서포트 리더는 “앞으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은 지난해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했다. 누구든지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작해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오디오북 코너에서만 1만5000권을 판매했고, 현재는 1000여개의 오디오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신기동 팟빵 팀장은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가 첫달에만 1만권 이상 팔리며 오디오 북 판매를 이끌었다”며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얻어 종이책으로 출간한 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경우도 최근 생겨날 정도로 새로운 형태의 출간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오디오북(사진=팟빵).
2019.05.24 I 이윤정 기자
"청약의 모든 것 '청약 365'서 확인하세요"
  • "청약의 모든 것 '청약 365'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가 갖춘 청약 자격·가점으로는 어느 단지를 어떻게 분양 받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부동산마케팅 전문회사 미드미D&C는 23일 청약 가이드 앱 ‘청약 365’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청약 365는 복잡한 청약 제도로 내 집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을 위한 앱이다. 앱은 민영·공공 분양부터 임대주택까지 총망라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소개한다. 각 단지별 위치와 규모, 주택형 구성 등 세부 정보도 안내된다. 앱 사용자는 청약 자격을 확인하고 청약 가점도 계산해볼 수 있다. 앱은 최근 분양한 인근 단지의 가점 커트라인도 담아 사용자가 청약하기 전, 당첨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전 위주 ‘청약 종합안내서’인 셈이다. 청약을 접수하는 금융결제원이 ‘아파트투유’ 앱을 운영하곤 있지만 법 규정 안내에 초점이 맞춰있다보니 제도·법 문구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겐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었다. 이에 미디미D&C는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청약자격과 가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청약 365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월무 미드미D&C 대표는 “통상 당첨자의 20% 정도는 부적격당첨자로 분류돼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못하고, 청약 자격까지 잃는 안타까운 사례에 해당한다”며 “상업적 목적이 아닌 청약을 하고 싶은 누구나, 복잡하고 어려운 청약방법을 아주 쉽게 접근해 미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19.05.23 I 경계영 기자
허송연 아나 "전현무 바람 상대? 가짜뉴스 황당"
  • 허송연 아나 "전현무 바람 상대? 가짜뉴스 황당"
  • 허송연 전현무 열애설 언급.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허송연 아나운서가 ‘전현무와의 열애설’ 가짜 뉴스에 울분을 토로한다.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23일 방송은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끈한 센 언니 군단 정영주-김정화-이주빈-허송연-AOA 혜정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아나운서 허송연이 출연해 전현무와 황당하게 얽혔던 사건을 공개했다. 근래 전현무와 허송연이 열애중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졌던 것. 허송연은 “전현무와는 동생 허영지를 포함한 지인 모임에서 친해졌다”고 밝힌 뒤 “처음에는 ‘누가 이런 헛소문을 믿겠어’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겼다. 그런데 이탈리아, 독일에 사는 지인들까지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허송연은 “정말 당황스러웠다. 오늘 ‘해투’에 출연한 것도 ‘전현무가 꽂아준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 자리도 지키기 힘들다. 나야말로 당황스럽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날 전현무는 “평소 허영지와 허송연에게 방송에 나온 맛집 정보를 알려줬다. 가짜 뉴스 이후로는 오해를 살까 봐 일절 연락을 못했다”고 밝히기도. 이에 허송연 또한 “헛소문 때문에 미래의 신랑감이 다가오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라며 조바심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허송연은 “내 이상형은 조성진 피아니스트다”며 전현무와 180도 다른 비주얼의 이상형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허송연은 “최애돌은 최강창민이다. 식당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따.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2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9.05.23 I 정시내 기자
션♥정혜영, 기부액 45억…“수입 원천은 광고”
  • 션♥정혜영, 기부액 45억…“수입 원천은 광고”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 션이 지금까지 기탁해온 기부금 액수가 총 45억 원이라고 밝혔다.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다산시 다산구 다산동’ 특집에 출연한 션은 현재 총 1000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고, 총 기부금 액수만 45억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션은 “처음엔 아내 정혜영과 ‘하루에 만 원씩 평생 기부하자’고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금액이 불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기부를 그만큼 한다고 하니 수입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션은 “가수 지누션으로 활동하면서 광고를 못 찍었는데, 결혼 후 감사하게도 광고를 찍게 됐다. 그 밖에 강연이나 사업으로 수익이 생겼다“며 기부의 원천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이날 함께 출연한 주영훈은 “누구나 결혼하면 신혼집 마련의 꿈이 있지 않나. 그런데 션·정혜영 부부는 자가를 가져본 적이 없다. 두 사람이 신혼 시절에 필리핀 아이들을 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적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하더라. ‘내 집은 천국에 마련하겠다’며 그런 결정을 한 거다. 신의 경지다“라고 말했다.주영훈은 또 ”션·정혜영 부부가 좋은 일을 많이 하니 여러 회사가 지원도 해주더라. 그럼 이들 부부는 그걸 또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2019.05.23 I 장구슬 기자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집에서 즐기는 파스타
  • [5월愛]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집에서 즐기는 파스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매일유업은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3종을 추천했다. 지난해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 3종에 이은 두 번째 슬로우키친 제품이다.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의 철학을 담은 매일유업의 HMR 제품이기도 하다.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는 수제 방식으로 만든 고급 레토르트 소스다. 풍부한 식감을 위해 국내산 양파와 마늘 등 채소를 손질했고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 맛을 살리기 위해 자연 치즈인 카망베르와 리코타, 브리치즈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살짝 개봉한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프라이팬에 덜어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 선보인 파스타소스 3종은 ‘크림파스타소스’, ‘토마토파스타소스’, ‘로제타파스타소스’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크림파스타소스는 우유크림이 42% 함유됐다. 베이컨과 카망베르 및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가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파스타소스는 토마토 함량이 73%로 으깬 토마토와 페이스트 비율을 적절하게 맞췄다. 풍부한 토마토 식감에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로제파스타소스는 토마토소스와 우유크림을 적절한 비율로 섞고,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브리치즈를 넣어 크림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원재료 선정부터 제품이 고객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 전 과정을 생각해 맛과 편의성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가정간편식 파스타소스를 만들었다”며 “면만 준비되면 조리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이탈리아 정통 풍미를 담은 파스타 요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집에서는 물론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2019.05.23 I 김유성 기자
27일부터 2%대 청년층 전용 전·월세 상품 나온다..無소득·신용 9등급도 가능(종합)
  • 27일부터 2%대 청년층 전용 전·월세 상품 나온다..無소득·신용 9등급도 가능(종합)
  • 최종구(오른쪽 첫번째)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전·월세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는 27일부터 13곳의 시중은행에서 금리 연 2%대 청년 전용 전·월세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이나 직장에 관계없이 만 34세 이하라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신용 9등급까지 대출 문턱을 낮춘데다 정부가 100% 보증을 한다는 점에서 은행이나 청년층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금리 최저 2.6%대 전월세 대출지원 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 자금, 전환대출 지원을 포함한 3종의 대출상품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전용 전·월세 상품은 청년층 주거비를 줄여주려는 노력의 하나다. 과거와 달리 학교를 마쳐도 직장을 잡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득보다 주거비가 빨리 올라 청년층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년 가구 중 208만 가구가 전·월세에 살고, 이 가운데 187만가구가 월세에 거주한다. 청년의 주거 관련 비용은 전세는 보증금 6014만원, 월세는 보증금 565만원에 월세 30만원이 평균이다. 청년층 80%는 이런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느낀다. 이미 버팀목전세 대출처럼 저리의 전·월세 지원 대출은 있다. 다만 이런 대출은 주로 연간 소득 5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해 어중간한 소득인 계층은 돈 빌릴 곳이 많지 않았다. 이번 청년 전·월세 대출의 특징은 지원 대상을 확 넓혔다는 데 있다.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면 대출이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 약 80%가 여기에 해당된다. 신용정보회사(CB) 신용등급 9등급까지 대출이 허용되고 소득이 없어도 대출받는데 지장이 없다. 이 상품은 정책상품이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빗겨난다. 대출한도는 전세의 경우 보증금 3억원 미만(수도권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보증금의 90%까지 대출된다. 단 최대한도는 7000만원까지다. 월세는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평균 사회진출 기간(6년)과 군입대 기간(2년)을 고려해 최대 8년 동안은 이자만 갚다가 이후 3년 또는 5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면 된다. 대환 자금의 경우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된다.금리는 전·월세 보증금은 2.8% 내외, 월세 자금 2.6% 안팎에서 책정됐다.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월세는 다달이 집주인에게 송금하는 등의 관리비용이 들어 전세보다 이자가 비싸다. 그런데 주택금융공사가 지원을 하고 은행도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런 금리가 가능하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청년 전·월세 대출이 공급되어 청년층 4만1000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했다. 신용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1조1000억원 한도 내에서 신청한 순서대로 집행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 상품이 청년층의 주거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청년에 대한 금융포용은 경제의 활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주금공 위험 100% 떠안는 구조‥은행권 대출 남발 우려도일부에서는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주택금융공사가 100% 대출보증을 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무분별한 대출을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일선 창구 직원입장에서는 실적평가(KPI)에 반영되는데다 신용 9등급까지 대출이 허용되고 은행이 지는 위험도 없어 심사를 설렁설렁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사고가 터지면 결국 주금공이 떠안아야 한다. 그래서 최근 전세대출을 포함해 각종 보증부 대출은 은행이 지는 부담을 확대하는 추세다. 일반적인 전세대출은 보증비율이 90% 수준이다. 윤정한 주택금융공사 주택보증부 본부장보는 “지금도 서민지원용으로 필요성이 크나 은행이 취급을 꺼리는 상품에 대해서는 100%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 금융위 가계금융과장도 “주금공이 보증을 전부 부담하는 대신 은행은 대출금리를 낮춰 거의 원가로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구조가 된다”고 강조했다. 전·월세 비용이 높은 수도권에서 한도 7000만원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회의론도 있다. 부족한 보증금을 가족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결국 자금이 넉넉한 청년층이 아니라면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출 조건이면 지원자가 많아 대출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정이 어려운 청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을 정교화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다은 기자)
2019.05.22 I 장순원 기자
코미디보다 웃긴 바른미래 '임시' 최고위…'인신공격'·'비아냥' 난무
  • 코미디보다 웃긴 바른미래 '임시' 최고위…'인신공격'·'비아냥' 난무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이 아닌 임재훈 의원이 손학규 대표의 동의를 얻어 발언하던 도중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발언 제지를 받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나도 앞뒤 자르고 ‘손학규 대표가 큰 정치적 결단인 단식을 하기 전에 중국집에서 고량주 마시고 음주상태로 의원총회에 참가한 일 있느냐’고 물으면 되는 건가.” (이준석 최고위원)22일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또다시 비아냥과 인신공격이 오고 간 ‘아수라장’으로 점철됐다. 손학규 당대표를 향한 바른정당(유승민)계의 공격이 계속되자, 손 대표 측 임재훈 사무총장도 맞받아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바른미래당은 이날 통상적으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앞에 ‘임시’라는 간판을 달았다. 지난 20일 바른정당계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임시 최고위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애초 이들은 ‘21일 오전 10시’ 개최 시점을 원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22일 최고위 회의를 임시 최고위회의로 바꾸며 ‘기 싸움’을 이어갔다.초등학생 말싸움 보다 못한 유치함 이어져이날 회의 내용 역시 초등학생들의 말싸움만도 못한 유치함이 이어졌다. 먼저 손 대표는 유승민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 임명 철회건 △4.3 보궐선거 허위 여론조사 진상조사위 설치 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손 대표 발 유승민 전 대표 축출 논의설’ 등 5개 안건을 모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후부터는 ‘말의 전쟁’이 펼쳐졌다. 하 최고위원은 신규 안건 제안으로 ‘맞불’을 놨다. 하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의원 정수 확대 불가 안건을 최고위에서 의결하자”면서 “손 대표도 이 문제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찬성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다수 최고위원 생각과 반대되는 것”이라며 최고위 긴급 안건 상정을 요구했다.이어 지난 20일 이 최고위원의 백브리핑 당시 손 대표 측 당직자들이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서도 징계 안건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독단적으로 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게 정치가의 숙명”이라며 “혁신을 못해 몰락한 정치인을 수 없이 봤다”며 정면으로 공격하기도 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손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날, 중국집에서 술을 마시고 의원총회에 참석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는 지난 20일 손 대표 측 당직자들이 ‘이 최고위원이 4.3 보궐선거 당시 술을 마시고 유세차에 올라간 것’을 지적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이 생수를 들이키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준석 “孫 단식 결의 의총 전, 고량주 마시고 와”이 최고위원은 “(술을 마시고 유세차에 올라갈 수 밖에 없던 전후상황을) 앞뒤를 잘라 ‘인식 공격’할 것 같으면, 저도 누군가 백브리핑할 때 ‘손 대표가 정치적 결단인 단식전에 중국집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시고 긴급 의총에 참석해 단식을 결의한 적 없는지, 대표직을 걸고 답하시라’고 물을 수 있다”며 “그건 제가 절대 할 수 없는 매우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비꼬았다.이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손 대표의 ‘정치적 경호’를 맡고 있는 임재훈 사무총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임 총장은 손 대표의 권한 행사가 정당한 것임을 구구절절 설파했다. 그러자 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이 아닌 사람 말은 자제해달라”며 중간에 말을 끊었다.임 의원이 계속 말을 이어나가려 하자 이 최고위원도 “지금 사무총장이 당무에 대해 질문을 받은 것이 아닌데 정견을 말하는 것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다”고 역시 말을 끊었다. 이후 임 총장과 하·이 최고위원 간 설전은 계속되고, 손 대표의 제지가 있어서야 언쟁은 끝났다.한바탕 푸닥거리가 끝나고 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23일 긴급 최고위 소집을 요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는 최고위원이 요구하는 안건 모두 거부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안건이 처음보다 늘었다. 다만 손 대표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참석을 고려해 저녁 7시에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2019.05.22 I 박경훈 기자
낮아지는 문턱~ 먹자골목서 패틴슨을~
  • [칸리포트]낮아지는 문턱~ 먹자골목서 패틴슨을~
  • 팔레 드 페스티벌 주변에서 초대권을 구하는 시네필들.(글·사진=박미애 기자)[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14일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절반이 지났다. 올해 영화제는 여느 때와 달리 별다른 이슈 없이 조용한 지나가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곳곳에서 작은 변화들이 감지된다.◇점점 낮아지는 문턱“인비테이션~플리즈~”올해 행사장(팔레 드 페스티벌) 주변에 젊은 관객들이 유난히 많다. 경쟁부문 초청작의 인비테이션을 구하려고 행사장을 서성이는 모습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영화 전문가들이라기보다 앳된 얼굴이 학생에 가깝다. 칸국제영화제는 전문가들을 위한 영화제이지만 지난해부터 18~28세의 젊은 시네필에게도 문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제 후반부에 3일간, 올해는 초반 3일(15~27일) 또는 후반 3일(23~25일)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젊은 관객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 학생 관객이 많은 것도 이 때문.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좋은 작품을 관람하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인데, 한편으로는 대중화를 고민하는 칸국제영화제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칸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왼쪽)과 레스토랑·바가 늘어선 생앙투안 가 (글·사진=박미애 기자)◇먹자골목서 로버트 패틴슨을~부국제 탄생시킨 레스토랑도~칸 구시가지에는 각종 레스토랑과 바가 늘어선 이른바 먹자골목이 있다. 소문난 맛집이 많은 까닭에 이곳에 있다 보면 유명 배우, 감독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지난 17일 늦은 오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이자 ‘뉴 배트맨’으로 거론되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이 나타났다. 패틴슨은 이날 한 유명 매거진의 파티 참석 차 칸을 방문했다. 이곳에 칸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곳에서 10m 가량 떨어진 곳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탄생시킨 레스토랑도 있다.◇난이도 상 레드카펫팔레 드 페스티벌의 레드카펫은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다. 영화제가 가진 권위와 위상 때문인지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한다. 이 레드카펫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많다. 팔레 드 페스티벌의 레드카펫은 길이도 길이지만 높다. 계단 수가 24개로 난이도 상 레드카펫이다. 계단 24개가 별 건가 싶지만 발이 보이지 않는 긴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 여성 배우들에게는 평지를 걷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속에서 불편한 옷을 입고 실수 없이 멋있게 또 우아하게 걷기란 여간 어렵지 않을 터다.레드카펫은 배우들이 화려한 옷맵시를 뽐내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신 또는 신념을 표현하는 자리기도 하다. 4년 전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의 시사회 입장을 막은 일로 이듬해 줄리아 로버츠와 수잔 서랜든은 각각 맨발 워킹과 바지 정장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에는 82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성평등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는 앞서 뤽 베송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샌드 반 로이가 레드카펫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그만”(stop violence against women)이라는 문구의 타투로 눈길을 끌었다.팔레 드 페스티벌 레드카펫(글·사진=박미애 기자)
2019.05.22 I 박미애 기자
  • 걸캅스는 “수준 낮은 코미디”...구글 플레이 설명 논란
  • (사진=구글플레이 무비) 19일 논란이 된 구글플레이 무비 '걸캅스' 영화소개는 20일 오전 수정됐다.지난 19일 SNS 상에서는 ‘구글 플레이 영화정보’에 기재된 ‘걸캅스’ 영화정보 논란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구글 플레이 영화정보 창에 영화 ‘걸캅스’가 “영화 자체도 진부하고 식상한 전개, 수준 낮은 코미디 등으로 혹평이 쏟아졌다”고 설명돼 있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영화 줄거리가 하나도 담겨 있지 않은 채 편견만 가득한 영화소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문제점은 또 있었다. 일반적인 영화소개에 배우는 주연배우 순으로 소개되지만, 구글플레이 무비에서는 주연배우인 라미란, 이성경 대신 조연배우 위하준, 윤상현이 먼저 기재된 것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성주연 영화에 대한 불필요한 반발”이라며 분노했다. 구글 플레이 무비 측은 20일 오전 ‘걸캅스’를 검색결과에서 내렸다가 수정된 정보로 다시 게시해 둔 상태다.영화소개 출처 ‘위키백과’…. 구글 플레이는 ‘묵묵부답’그렇다면 해당 영화소개는 누가 작성했을까? 구글 플레이 무비의 영화소개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 검색결과의 첫 문단으로 기재된다. 논란이 된 문구는 5월 19일 오후 10시 5분에 작성됐고, 오후 10시 32분 ‘반달 이전 상태로 복구’라는 메모와 함께 바로 복구됐다. 여기서 말하는 ‘반달’이란 반달리즘을 뜻하며, 위키백과에서는 문서를 고의적이나 반복적으로 훼손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구글 플레이 무비는 위키백과의 훼손된 문서를 영화소개로 기재한 것이다.이렇듯 위키백과와 같이 누구나 문서의 편집과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의 경우, 몇몇 사용자가 악의를 가지고 문서를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7년 2월 위키백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치인’으로 기재되고, 이재명 시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남시장’이라고 기재돼 논란을 낳은 적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개방형 백과사전’의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위키백과) '반달'당한 문서(위)는 30분만에 복구됐다(아래).일각에서는 위키백과의 내용을 가져오는 구글 플레이 무비 측의 방식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걸캅스’ 문서에 대해 반달리즘이 일어난 것은 주말 오후 10시에서 10시 반 사이로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이라며 “해당 시간에 수정된 내용을 바로 가져다 쓴 것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논란과 관련해서 구글 플레이 무비 측에 문의하려고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구글 플레이에서는 “무비·북 관련 전화문의는 현재 불가능하다”라고 안내했다. 다른 내선을 통해 구글 플레이 이용 관련 문의를 시도했지만 “인증된 계정으로 콘텐츠를 결제하지 않은 경우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재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해당 영화소개는 수정된 상태다.‘걸캅스’에 제기되는 각종 논란... “페미니즘 백래시” (사진=영화 '걸캅스' 스틸 이미지)개봉하기 전부터 ‘걸캅스’는 평점 테러 논란과 맞닥뜨렸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걸복동’(영화 ‘걸캅스’와 ‘자전차왕 엄복동’의 합성어로, ‘자전차왕 엄복동’이 1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실패한 것을 ‘걸캅스’에 빗댄 용어)이라고 불렸고,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 봐도 뻔한 스토리”일 것이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걸캅스’는 기대 이상으로 흥행했고, 지난 18일 개봉 10일 차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그러자 개봉 후부터는 ‘걸캅스’에 대한 ‘영혼 보내기’ 관람운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영화정보 ‘반달리즘’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여성 주연 영화에 대한 반발이 불러온 불필요한 논란”이라고 입을 모았다.정한울(가명·26) 씨는 “여성이 주연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지도 않고 영화를 폄훼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영화를 본 뒤 비판할 지점에 대해 얘기할 수는 있”지만 “영화를 보지도 않고 무조건 프레임을 씌우는 건 치졸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개봉 첫날 ‘걸캅스’를 관람했다는 김라미(가명·24·여) 씨는 “‘걸캅스’는 여성 주연 영화로서도 가치가 있지만, 영화 자체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걸캅스’에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이 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여성 영화 하나에 이렇게 별점 테러, 영혼 보내기 논란 등이 지속되는 것도 웃기다”며 “여성이 관련되면 무조건 다 완벽해야 하고 흠집이 없어야 된다는 식으로 여성 주연 영화에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평점 테러와 같은 일은 ‘캡틴 마블’, ‘걸캅스’ 등 여성 주연 영화들에 빈번하게 나타난다. ‘걸캅스’와 비교됐던 남성경찰 영화 ‘청년경찰’의 개봉 전 네티즌 평점은 8.77(참여 1429명·네이버)이다. 이에 반해, ‘걸캅스’의 개봉 전 네티즌 평점은 3.01(참여 731명·네이버)로 '청년경찰'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페미니즘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 및 행동을 이르는 말)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변혜정 여성학자는 “영화의 의미를 폄하하거나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문제”라며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맥락을 고려하며 토론하는 것이 가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여성학자는 “유독 여성 관련 영화에만 평점 테러와 같은 의도적 폄하가 발생한다”라며 이는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심으로 일어난 현상일 것”이라 분석했다./스냅타임
2019.05.22 I 공지유 기자
몬스타엑스, 美 애니 '위 베어 베어스' 예고편 등장
  • 몬스타엑스, 美 애니 '위 베어 베어스' 예고편 등장
  • 몬스타엑스 애니메이션 출연 (사진=카툰네트워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위 베어 베어스’에 출연을 앞두고 예고편에 등장했다.최근 미국 방송국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몬스타엑스가 출연하는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 예고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캐릭터로 변신한 몬스타엑스가 아이스베어와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스베어는 캐리어 속에서 깜짝으로 등장, 몬스타엑스에게 “안녕하세요, 아이스베어입니다”라며 서로 한국어로 인사를 나눴다. 또한, 몬스타엑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판다는 벽에 매달린 채 원호를 보고 “원호, 당신인가요”라고 외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몬스타엑스가 출연을 예고한 ‘위 베어 베어스’는 전세계 약 200개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인간 세상에서 인간들과 어울려 살려는 곰 삼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콜라보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 출연은 몬스타엑스 팬들의 제보로 성사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팬들은 애니메이션 창조자인 다니엘 총(Daniel Chong)에게 SNS를 통해 멤버 셔누와 캐릭터 그리즐리와 닮은꼴이라고 알렸고, 이를 본 다니엘 총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겠다”고 적극적으로 답신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몬스타엑스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SNS에 “말 그대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 같은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정규 2집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와 수록 타이틀곡 ‘Alligator’(엘리게이터) 활동에 이어 오는 8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남미를 등 전세계 18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 ‘WE ARE HERE’를 이어간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로 참석, 남다른 대세 행보를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몬스타엑스가 출연하는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미국 동부 표준시/태평양 연안 표준시)에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에서 방송된다.
2019.05.21 I 박현택 기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 父시신서 주저흔..."중학생 아들이 뭘 알겠나"
  • '의정부 일가족 사망' 父시신서 주저흔..."중학생 아들이 뭘 알겠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 사망자 중 한 명인 아버지의 시신 수습단계에서 주저흔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만약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경우 한 사람만 남겨놓기는 쉽지 않다”라며 최초 신고한 중학생 아들 관련 아버지 지인의 진술을 언급했다.이 교수는 21일 YTN에 출연해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을 분석했다. 그는 “아들이 살아남은 부분, 그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진다. 아버지가 평상시 지인들에게 ‘중학생인 아들이 뭘 알겠느냐’라고 했다는 진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극단적인 선택을 아버지가 주도해서 하게 된 것이라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아들을 남겨둔 것 아닌가. 이런 추정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보통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흉기에 지문을 남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흉기를 검증하면 그 안에 누가 주도했는지 등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더군다나 만약 주도한 사람이 나머지 2명에게 상해를 입혀서 사망에 이르게 했고, 그 피해자들이 깨어 있었다면 아마도 방어흔(가해자에 대항해 흉기 등을 막은 흔적)이나 주저흔(자해 전 망설인 흔적) 등 여러 가지 흔적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중요한 건 (사건의) 동기가 불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에 대해선 유서가 없더라도 요즘은 휴대전화에 많은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 때문에 그것을 디지털 포렌식이 등의 방법으로 확인해보면 아마 극단적인 선택을 할 당시 이 가족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YTN 방송 캡처)또 이 교수는 “(가족이 참변을 당한 모습을 직접 본) 중학생 아들의 충격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은 결국 마지막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조사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의혹을 밝히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선 여러 조력자를 동원해서 이 사람의 정신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사건의 경위를 설명함에 있어서 이 사람의 진술이 매우 중요할 테니까, 이 중학생 아들에 대해 아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전날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50대 가장과 부인, 고등학생인 딸이 한 방에서 발견됐으며 시신에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중학생 아들이었다.외부 침입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한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신 수습 단계에서 가족 중 아버지의 시신에서 주저흔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중학생 아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진다.경찰은 “새벽까지 학교 과제를 하다가 잠들었고,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어 신고했다”라는 아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들이 잠들기 전까지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살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전날 오후 4시께 부모님이 집에 왔고, 집안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 대해 자신을 제외한 3명이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에 의문점이 많아 아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충격이 커 심리 상담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며 장례비용 및 범죄 피해자 현장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보한 진술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19.05.21 I 박지혜 기자
前수장 이어 現수장까지…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2라운드
  • 前수장 이어 現수장까지…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2라운드
  • 문무일(왼쪽)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박기주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수사권 조정안을 둘러싼 검·경 간 신경전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전직 수장을 상대로 한 수사에 이어 본질과 관련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공개로 조직 망신주기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정보경찰을 활용한 불법 사찰·선거 개입 혐의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구속한 검찰은 이번에는 현직 수뇌부를 겨냥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 장본인 유상봉씨가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010년 함바집 운영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된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당사자다.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강 전 청장은 유씨에게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월을 선고 받았다.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과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등도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 유씨는 원 서울청장이 지난 2009년 서울 강동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원 서울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금품수수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유씨에 대해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경찰 내부에선 검찰의 망신주기 의도가 배경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직 수장들의 구속영장 청구와 버닝썬 사건 수사 결과 발표 날 서울청 등 압수수색에 이어 경찰 흡집내기 연장선상 차원 아니냐는 판단이다. 한 경찰 고위 관계자는 “진정이 있었다 하고 법에 따라 수사를 할 일”이라면서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데 대해 수사 공개 원칙에 비춰봤을 때 적절했는지는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버닝썬 의혹이 불거진 뒤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만남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본질과는 관련 없는 개인적 사안”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 청장은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런 의혹에 대해 “수사과정을 통해 확보된 자료들, 그것도 수사사항과 직접 관련 없는 것들이 공론화 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나 인권 문제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사의 금도가 잘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더군다나 윤 총경이 민 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저녁 자리를 주선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낸 사실관계도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팀에서 경찰총장을 윤 총경으로 확인한 것은 지난 3월15일로 당일 출석해 조사했다”며 “해당 약속은 3월15일 이전에 한 것이나 시기상 부적절해 취소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윤 총경과 해당 청와대 행정관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대화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 청장과 비서관들의 저녁 모임 주선에 대해 어떤 대화도 나눈 게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이 사적으로 주고 받은 문자 대화가 왜 이 시점에 어떤 경로로 언론에 유출됐는지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이 후배 검사 비위를 알고도 별다른 징계를 하지 않은 혐의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고위 간부 4명을 입건한 일을 두고도 뒷말이 많았다. 직무유기 혐의로 이들을 고발한 임은정 충주지청 부장검사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입건 사실부터 발표한 것은 검찰 망신주기 의도가 깔린 것이란 얘기다. 특히 고발장 접수 26일 만에 전직 경찰청장들의 구속영장 심사 날이어서 의구심을 키웠다. 경찰은 법적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민 청장은 “법적 절차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헌법 절차에 기초해 차별 없이 적용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소환조사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절차 집행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2019.05.21 I 이성기 기자
"교사가 세살짜리 뺨을"…또 불거진 서울형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 "교사가 세살짜리 뺨을"…또 불거진 서울형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 서울 중랑구의 한 서울형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 피해 아동의 모습. (사진=부모 측 블로그 갈무리)[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울시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으로 인증받은 서울형 어린이집에서 아동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해에도 서울형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던 만큼 보육교사에 대한 자질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육교사의 자질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인증기준을 강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 아동학대 신고로 수사 착수…피해 아동 부모“CCTV 사각지대에서 폭행”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3세 아동의 뺨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아동의 부모는 지난 9일 아동의 뺨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같은 날 경찰에 보육교사를 신고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보육교사가 아동을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화장실로 데려간 뒤 때려 아동의 뺨에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 부모는 “CCTV를 살펴본 결과 담임 교사와 아이가 사각지대인 화장실로 간 뒤 친구들 7명이 화장실쪽을 보고 있었다”며 “5분 뒤 아이가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얼굴이 빨갛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앉아서 흐느끼며 계속 울고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친구들 모임과 카페, 조리원 동기들도 아이의 뺨에 난 손자국이 어른의 손자국이 맞다고 말했다”며 “CCTV 사각지대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누가 봐도 아동학대다. 어린이집에서 바로 부모에게 연락도 안 해주고 살짝 다친 것 같아서 연락을 안 했다는데 진짜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 측은 “아동 학대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형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의혹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서울 양천구의 한 서울형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서울시 인증을 두 차례나 받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확인됐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사회복지 법인·직장 내 어린이집· 가정 어린이집 등 민간 어린이집 중에서 서울시가 자체 평가해 안전한 어린이집으로 인증한 곳이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의 인건비·CCTV 설치비 등 3년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 소재의 국공립을 제외한 나머지 4527곳 어린이집 중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정된 곳은 794곳(2019년 3월 기준)이다.서울형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가 인증했다는 점 △아동 선발 기준이 까다롭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피해 아동은 4개월 동안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에야 해당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두 번이나 서울시 인증을 받은 곳이라 더욱 안심하고 아이를 보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토로했다.◇보육교사 자질 평가항목에 아동학대 관련 항목은 ‘0’서울형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어린이집 인증 때 아동학대와 관련한 평가 기준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평가항목 40개 중 보육교사 자질(전문성) 관련 항목은 6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34개 항목은 △어린이집 시설 관리(16개) △어린이집 회계와 운영(16개) 등으로 채워졌다. 문제는 6개의 보육교사의 자질 항목 가운데서도 아동 학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항목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점. 구체적인 보육교사 자질 항목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참여 연 3회 이상 여부’·‘교직원 배치 기준 엄수 여부’·‘2년 이상 교사 비율 전체 50%이상 차지 여부’·‘근무 여건 안정 여부’·‘1급 보육교사 비율 여부’·‘원장과 보육교사의 보수 교육(3년 이내 40시간) 이수 여부’로 아동 학대와 연관성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육교사 자질 관련 항목에 아동학대와 관련이 있는 교사들의 스트레스 관리 항목 등이 제외된 것은 맞다”라며 아동학대를 사전적으로 막을 기준이 미흡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사후적으로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보육교사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심리상담이나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형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민간 등 모든 어린이집이 다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을 강화하고 보육교사의 자질 평가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어린이집을 인증하는 것을 넘어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어린이집에 대해 제재할 수 있을 정도로 인증 방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CTV는 이미 일어난 아동 학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예방책은 아니다”라며 “보육교사에 대한 자질 평가 방법 개선과 아동학대 관련 재·보수교육 실시 등으로 아동학대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육교사의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차체 등이 지금껏 예산 문제 때문에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눈감아 온 측면이 있다”며 “지자체와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 등 당사자 간 연대회의를 통해 부족한 예산을 충원하는 등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2019.05.21 I 김보겸 기자
매일유업,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출시
  • 매일유업,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출시
  • (사진=매일유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매일유업이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 3종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자연치즈의 깊은 풍미를 담아 면 위에 그대로 부어먹는 파스타소스 3종을 선보였다. ‘상하목장 슬로우키친’은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의 철학을 담아 시간과 정성을 담은 식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가정간편식(HMR) 시리즈이다.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는 매일유업의 50년 유제품 노하우를 살려 수제방식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고급 레토르트 소스이다. 풍부한 식감을 위해 국내산 양파와 마늘 등 채소를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의 깊은 풍미를 살리기 위해 자연치즈인 까망베르와 리코타, 브리 치즈를 사용했다. 그릇이나 후라이팬에 덜어서 따로 데우는 조리과정이 필요한 알루미늄 포장 소재의 기존 레토르트 제품들과 달리 살짝 개봉해 포장된 형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파스타면에 부어 먹을 수 있도록 간편성을 높였다.이번에 선보인 파스타소스 3종은 ‘크림파스타소스’, ‘토마토파스타소스’, ‘로제파스타소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크림파스타소스’는 우유크림이 42% 함유됐으며, 베이컨과 까망베르 및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가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파스타소스’는 토마토 함량이 73%로 으깬 토마토와 페이스트 비율을 적절하게 맞춰 풍부한 식감의 토마토 소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식감을 한층 더 살렸다. ‘로제파스타소스’는 토마토소스와 우유크림을 적절한 비율로 섞고,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브리치즈를 넣어 크림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제품 용량 및 권장소비자가격은 크림파스타소스 145g, 토마토파스타소스 170g, 로제파스타소스 155g 이며, 1개입 기준 2500원, 3개입 기준 7400원이다.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며, 제품 구매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주요 푸드 마켓몰, 쇼핑 사이트 등 온라인 판매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상하목장 관계자는 “상하목장 슬로우키친이 원재료 선정부터 제품이 고객들의 식탁 위에 올라가기까지 전 과정을 생각해 맛과 편의성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가정간편식 파스타소스를 만들었다”며 “면만 준비되면 조리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이탈리아 정통 풍미를 담은 파스타 요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집에서는 물론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상하목장은 파스타소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500명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제품 파스타소스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해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3종(3개입)을 제공한다.우수 후기자 20명을 선정해 파스타소스 3종 9개입 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와 더 자세한 내용은 매일아이 사이트 내 체험단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5.21 I 강신우 기자
 비핵화·무역분쟁 늪에 빠진 한반도.. 경제발전·평화해법 찾는다
  • [ESF10th] 비핵화·무역분쟁 늪에 빠진 한반도.. 경제발전·평화해법 찾는다
  •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세계 석학들의 지식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경제·금융·산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던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1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내달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대주제로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격랑에 휩싸인 한반도 문제를 다룬다. 한반도의 현실을 진단하고 깊이 있는 논의와 다양한 시각을 담기 위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선 처음으로 1일차, 2일차의 소주제를 별도로 정했다. 첫째 날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란 소주제로 정치·외교·안보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국의 대북 전략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시각을 기조연설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어 켈리 전 비서실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대담에 나선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평화체제 로드맵과 미래 지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같은 날 오후 세션의 첫 프로그램에는 맥스 보커스 전 주중미국대사와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이 나선다.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와 남 원장은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과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미국과 중국, 러시아·일본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방이익센터(CNI) 한국연구국장과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원대(GRIPS)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 교수가 출동한다. 이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자국의 이해관계를 허심탄회 한 대화로 ‘썰전’을 방불케 하는 격정적인 난상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협상안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이날 회담은 결렬됐다(사진=뉴스1/AFP).둘째 날은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소주제로 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책을 중심으로 다룬다.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경제 패권의 흐름을 전하고 한국의 해결책을 조언한다. 더 나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첫 세션은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을 주제로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강인수 한국국제통상학회장, 제임스 노팅햄 HP프린팅코리아 대표,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이 나선다. 이 세션에서는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생존법을 모색한다. 현재의 급박한 상황을 분석한 뒤 기업의 실질적인 고충과 해법 등에 대한 고민이 토론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이어 진행하는 세션은 ‘남북경협,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한다.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과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 임강택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남북경협 청사진의 현실성을 따지고 성공적인 경협을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살펴본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세션에서는 새로운 한반도 경제지도를 미리 그려본다.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 지도’란 주제로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이 각 분야에서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경제지표를 발표한 뒤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한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9.05.21 I 송주오 기자
"새로 데뷔하는 마음으로" 러블리즈, 사랑스럽게 컴백 (종합)
  • "새로 데뷔하는 마음으로" 러블리즈, 사랑스럽게 컴백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6집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지금이 우리의 ‘리즈시절’ 입니다”걸그룹 러블리즈가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5월 가요계로 돌아왔다. 러블리즈는 20일 오후 6시, 6번째 미니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믿고 듣는 러블리즈’라는 수식어를 가진 러블리즈는 비주얼만큼이나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베이비소울은 20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다”며 “멤버들이 똘뚤뭉치고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새로 데뷔하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말했다.러블리즈 (사진=울림 엔터 제공)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기존의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계절감에 맞게 편곡됐다. 신스 사운드와 러블리즈의 아련한 보이스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가사로 표현되어 감성적인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수정은 “누구나 하나쯤 마음에 있는 옛 사랑과 이별,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의 색깔로 풀어낸 노래”라며 “러블리즈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 떠올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개했다.‘원스 어폰 어 타임’은 스페이스카우보이, 제이드, Full8loom, SEION, e.one, Ollounder, LEEZ, 김이나 등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시작으로, 아련한 감성의 ‘시크릿 스토리(Secret Story)’, 그루비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디엄 팝 곡 ‘스위트 러브(Sweet Luv)’, 설렘 가득한 사랑의 시작을 노래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소녀들의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를 담은 ‘러브 게임(Love Game)’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6집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러블리즈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아추(Ah-Choo)’, ‘지금, 우리’, ‘찾아가세요’, ‘그날의 너’, ‘안녕’, ‘종소리’ 발표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정상급 걸그룹으로 성장했지만 수많은 팀들이 컴백하는 5월 가요대전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막내 예인은 “5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받으면서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주에 컴백하시는 선후배 가수분들이 많지만 경쟁이라기보다 함께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5.20 I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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