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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복지재단,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 발간
  • 예술인복지재단,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 발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 예술인이 많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유형별로 정리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구성한 지침서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 10년을 맞아 예술인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재단은 2023년 발간한 예술인 심리상담 사례집 ‘내 마음의 꽃이 피었습니다’을 비롯해 지난 10년 간의 심리상담 지원 경험을 토대로 예술인이 많이 겪는 마음의 어려움을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총 6권의 지침서는 △무기력 △우울 △공황 △트라우마 △대인관계 △마음챙김(명상)을 주제로, 유형별 고충을 설명한다. 또 실제 상담에서 활용하는 치료 방법과 원리를 안내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지침서는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한 조현섭 총신대 교수와 전현민 이화심리상담센터장이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집필했다. 두 전문가는 각각 2014, 2017년부터 재단의 예술인 심리상담에 참여해왔다. 예술인의 심리적 고충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침서를 구성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예술인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과 실물책으로 나왔고, 전자책 플랫폼(교보문고, 구글 플레이북,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알라딘, 예스24 등)과 재단 누리집 내 자료실, 예술인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아울러 2023년에 발간한 예술인 심리상담 사례집 역시 증쇄 요청에 힘입어 전자책으로 함께 제작된다. 각 전자책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지침서와 사례집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로 운영 10주년을 맞이한 재단의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은 올해 기준 전국 47개의 심리상담센터에서 △개인 심리상담 △사후관리 집단상담 △생명지킴이교육(자살예방) 등 예술인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1만 3000여 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재단 측은 “지난 10년간의 사업 운영에 대한 성과분석과 예술인 심리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예술인의 예술활동에 미치는 심리적·사회적 요인, 심리상담이 창작활동에 주는 도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한다”며 “예술인의 창작활동 고취를 위해 심리상담 지원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내 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24.10.30 I 김미경 기자
'이제 혼자다' 조윤희, 딸 심리검사 충격…"원하면 이동건에 보낼 것"
  • '이제 혼자다' 조윤희, 딸 심리검사 충격…"원하면 이동건에 보낼 것"
  • (사진=TV조선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윤희가 전 남편 이동건을 언급했다.지난 29일 방송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딸과 함께 심리 검사에 나선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윤희는 딸 로아가 등교한 후 딸의 책상에 놓인 그림을 보다가 당황했다. 조윤희는 “간혹 가다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들이 있다. 왜 그렸지 싶은 궁금증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조윤희는 딸과 함께 미술 치료 센터를 방문했다. 무의식 감정 검사를 실시한 모녀. 가족을 그려달라는 말에 로아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로아는 선을 그은 뒤 엄마, 할머니, 아빠를 따로 그렸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전문가는 로아의 심리 상태에 대해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집 그림에 대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윤희의 그림을 보던 전문가는 조윤희에게 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로아가 없었으면 비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조윤희는 “아이가 너무 소중하다. 잘 키우고 싶고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전 남편 이동건을 언급하며 “아이가 저랑 지내다가 ‘아빠랑도 살고 싶어. 아빠가 혼자 있는 게 안쓰럽다’고 하면 100% 보내줄 거다. 제 마음이 아프더라도 로아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이를 듣던 박미선은 “거기서도 또 본인이 빠져있다. 계속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본인이 다치는 건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얘기다”라고 조언했다.
2024.10.30 I 최희재 기자
“잠 좀 잡시다” 드라마 스태프에 벽돌 던진 주민 금고형
  • “잠 좀 잡시다” 드라마 스태프에 벽돌 던진 주민 금고형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집 주변 드라마 촬영장에 불만을 품고 벽돌을 던져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머리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지난 24일 중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주거지 인근 골목길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현장 스태프인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새벽 3시 반 경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소음과 조명으로 숙면을 방해받자, 화가 나 집 베란다로 나와 주위를 살폈다.당시 드라마 촬영은 A씨의 주거지 앞 골목길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는 40여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주거하는 건물의 옥상 쪽에 설치해 둔 조명기구를 부수기로 마음먹고 베란다에 있던 가로 190㎝에 세로 90㎝, 높이 55㎝의 벽돌 1개를 집어 조명기구를 향해 던졌다.그러나 조명을 빗나간 벽돌은 그대로 베란다 아래쪽으로 떨어졌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20대 여성 스태프 B 씨의 후두부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 씨는 머리에 4㎝ 열상을 입었다.재판부는 “당시 피고인 주거지 앞 골목길에는 약 40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고 베란다에서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벽돌 등 무거운 물건이 낙하할 경우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라며 “물건이 낙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방지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드라마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자신의 베란다에 있던 벽돌을 던져 그 부근에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피해자의 후두부에 열상을 입게 했는바, 피고인의 범행 동기나 내용을 비춰 볼 때 죄책이 중하다”라며 “지난해 4월경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고 현재까지도 피해자에게 그 피해를 회복해주지도 못했다”라고 판시했다.
2024.10.29 I 이로원 기자
'데뷔 30주년' 임창정, 3년만 정규 앨범 컴백
  • '데뷔 30주년' 임창정, 3년만 정규 앨범 컴백
  • (사진=(주)MBOX)[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임창정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임창정 소속사 (주)MBOX는 “임창정이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임창정 공식 SNS를 통해 신곡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저 이미지에는 야경을 배경으로 한 임창정의 뒷모습이 담겼다. 발라드의 상징과도 같은 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주변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한 곡이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키는 노래로 감동을 주고 싶다는 임창정의 진솔한 마음이 담겼다.특히 이번 곡은 12월에 선보일 18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그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과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창정의 정규앨범 발매는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약 3년 만이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창정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임창정은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 공개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갈 예정이다.임창정의 정규 18집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10.29 I 최희재 기자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 이태원 유가족과 약속 지킨 김동연
  •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 이태원 유가족과 약속 지킨 김동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 28일 경기도청사 외벽에 붙은 현수막 문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28일 경기도청에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기가 게양됐다.(사진=경기도)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서울 ‘별들의 집’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유가족이 “경기도 희생자분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주시길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고 하자,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 그게 뭐 어렵겠느냐.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마음”이라고 바로 수락한 바 있다.김 지사는 이어 도청건물 외벽과 경기북부청사에 추모의 글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즉시 159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플래카드를 제작해 나흘 만에 도청사와 북부청사에 게시했다. 추모기도 별도 제작해 청사 앞에 게양했다. 도는 28일부터 31일까지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약속으로 경기도청사 외벽에 게시된 이태원 참사 추모 플래카드.(사진=경기도)경기도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예방핫라인과 사회재난 합동훈련 등 수요자 중심의 도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시군, 안전관리자문단, 경찰, 소방과 함께 지역축제 안전관리를 상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억공간을 찾기 원하는 사람은 도 홈페이지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온라인 추모관으로 연결된다. 도민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2024.10.28 I 황영민 기자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정부·미국도 인정한 고양시 검사 기술
  •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정부·미국도 인정한 고양시 검사 기술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수돗물이 우리 정부와 미국으로부터 수질을 공인받는 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성 인정받고 있다.2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상하수도사업소 수질검사팀은 전국 161개 지자체 수도사업자 중 17개만 획득한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이다.먹는 물 수질검사 시료 분석.(사진=고양특례시 제공)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수질 검사와 관련된 장비, 기술, 인력 등을 갖춰야만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고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먹는 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평가는 중금속과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총 1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시는 지난해까지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올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고양시가 이처럼 국내·외에서 수돗물 안정성을 인정받는데는 먹는 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행정 역량에 있다.고양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수질기준에 맞춰 3단계로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미국 환경자원협회(ERA)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 우수기관’ 인증서.(사진=고양특례시 제공)1단계로 정수장 3개소와 중점 관리지역 9개소, 수도꼭지 103개소 등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지하수와 저수조, 옥내급수관 등 요청에 따른 채취로 매달 300여건에 달하는 수질 검사가 이뤄진다.2단계에서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 미생물 등 50여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3단계에서는 검사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한다.아울러 이같은 검사를 통해 도출되는 수질 검사 결과를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에 공개한다.수돗물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 근원지인 원수 수질 검사 결과부터 수돗물 생산·관리 과정, 상수도 공급 현황 등 안전한 수돗물 사용에 대한 생활 정보를 담았다.또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인식 개선 자문을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수돗물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수돗물이 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8 I 정재훈 기자
김희애 500억 빌딩 시세 차익 381억 ‘잭팟’ 터졌다
  • 김희애 500억 빌딩 시세 차익 381억 ‘잭팟’ 터졌다[누구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우 김희애가 소유한 청담동 빌딩이 18년 만에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배우 김희애와 청담동 빌딩(자료=연합뉴스/KBS2 ‘연중플러스’)28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발표를 인용해 김희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동산 투자 사례를 보도했다. 김희애는 200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196.35평의 주차장 부지 3개 필지를 119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해당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6061만원이었으며, 채권최고액은 36억원, 대출원금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89억 원은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해당 부동산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청담동 명품 거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루이비통, 구찌,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하고 있다.김희애는 2006년 주차장 용도로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다. 14년 동안 주차장으로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에 신축 건물을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해당 건물은 경사지를 활용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노출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용적률 측면에서 이득을 봤다”라며 “이 덕분에 지하 4층까지 건축할 수 있었고, 실제 5층 건물이지만 6층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건물 인근에서 신축 건물이 3.3㎡당 2억3000만원에 거래된 사례와 비교할 경우 김희애가 가진 빌딩은 코너에 위치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감안하면 3.3㎡당 2억5400만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대지면적 약 649㎡에 적용하면 약 500억원이 나온다.김 과장은 “2006년 매입가와 비교하면 18년 만에 약 38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월 임대료가 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 6.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2024.10.28 I 홍수현 기자
"파워블로거지"가 9900원짜리 돈가스 시키며 요청한 사항
  • "파워블로거지"가 9900원짜리 돈가스 시키며 요청한 사항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이 파워블로거라고 주장하는 배달 손님이 음식점에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까탈스러운 조건을 덧붙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자신을 파워블로거라 주장하는 손님이 무리한 부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돈가스집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부산의 한 돈가스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주문서를 찍은 영상이 확산했다.부산에서 돈가스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전날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이러지 좀 마세요”라며 주문서를 공개했다.공개된 주문서를 보면 배달 손님은 요청 사항에 “튀김옷 1㎝ 아니면 안 먹습니다. 아이도 먹을 거니 센스 있게 고기 1개 더”라면서 “파워블로거입니다. 별 5개 약속. 안 주면 1점 테러 갑니다”라고 적었다.손님이 주문한 메뉴는 1만 900원에서 식당 측의 할인으로 1000원 깎아준 9900원짜리 ‘돈가스 정식’이다.식당 업주는 이 주문서에 대해 “절대 조작 아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 손님이랑 통화도 했다. 목소리가 제 또래 남성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렇게 안 해도 저 지금 충분히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고 정말 힘든 상황이다. 그러지 좀 마세요. 부탁입니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배달 앱 별점 리뷰를 빌미로 사실상 자영업자를 협박하는 악성 소비자 때문에 업주들 사이에서는 배달 앱 내 ‘블랙리스트’ 기능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상습적으로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악성 리뷰를 올리는 소비자의 재주문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것이다.아직 대부분의 배달 앱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진상 고객’의 주문을 거부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누리꾼들은 “저렇게 주문하면 누가 받냐. 가게에서 당연히 주문 취소하지”, “요즘 저러면 되레 박제되는 거 다 알 텐데 파워블로거지가 아직 있다니”, “저런 사유로 주문취소 쌓인 이용자는 배달앱 자체에서 블락 좀 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혀를 찼다.
2024.10.27 I 홍수현 기자
서울도서관, 임산부 맞춤형 ‘엄마 북돋움’ 혁신성 인정
  • 서울도서관, 임산부 맞춤형 ‘엄마 북돋움’ 혁신성 인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서울도서관은 2024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서울도서관)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북스타트 사업 ‘엄마 북(Book)돋움’의 혁신적 개선 사례를 높이 평가받았다. ‘엄마 북돋움’ 사업은 임산부에게 아기책과 초기 양육을 위한 예비부모 책, 서울시 육아정보가 담긴 ‘책상자’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출생아 대비 약 95%의 임산부가 책상자를 수령했으며, 9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서울도서관은 2019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북스타트 사업을 2023년에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돋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책상자의 수령 방식을 기존 도서관·주민센터 방문에서 ‘서울맘케어시스템’을 통한 택배 배송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임산부들은 교통비 신청과 함께 책상자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또한, 태어날 아기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기존 북스타트에서 임신해 육아까지 준비하는 엄마아빠 등 예비부모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저출생 시대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누구라도 책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2023년에는 △예산확보 △장서확충 △도서대출실적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도 △타관종 도서관 및 타기관과의 협력실적 등 도서관의 전반적인 운영 성과 등 다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도서관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해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국민에게 양질의 독서문화생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상위도서관 중 우수도서관을 심사해 선정, 정부포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2024.10.27 I 함지현 기자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7년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 근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가수 지드래곤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지드래곤SNS, 로디자인)지드래곤은 최근 공식 팬 SNS에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은 2017년 6월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또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예고편에 등장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것은 무려 12년만입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휴식기 동안 초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하며 ‘부동산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13년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을 30억 3000만원에 매입 했습니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불립니다.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은 2021년 7월 50억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습니다. 지드래곤은 최소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른 평형이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점에 비춰 70평형 역시 다음에 거래될 때는 수억원이 더 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또 2021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90평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곳역시 최근 수년간 거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나인원한남 100평형은 지난 7월 220억원에 거래되며 우리나라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3년만에 40억원이 뛴 수준으로, 90평형 역시 수십억원의 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이어 지드래곤은 2022년엔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청담’ 74평형을 분양받았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150억원~180억원에 달한 워너청담은 국내최초로 거실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주택뿐만 아니라 빌딩 투자 성적도 뛰어납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청담동에 위치한 6층 규모 빌딩을 88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빌딩의 이름은 ‘마치 래빗(March Rabbit)’으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3월 토끼’를 모티브로 지어졌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았고 해외 매체가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건물들의 시세 상승에 비춰보면 이 빌딩의 가치는 7년 새 80억원 이상 뛰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2024.10.27 I 이배운 기자
  절박뇨 근본 원인은 방광기능저하 때문!
  • [전립선 방광살리기] 절박뇨 근본 원인은 방광기능저하 때문!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소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소변을 보고 싶은 신호가 오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참을 수가 있다. 하지만 방광 기능이 약한 급박뇨 환자들은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참기가 어렵다. 화장실을 급하게 찾아 다녀야 되고,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실례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아주 많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이나 과민성방광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소변 증상이 급박뇨다. 뇨의를 느끼면 자율신경 계통이 작동을 하면서 ‘소변을 봐라!’ 하는 신호가 뇌에서 전달이 되면 화장실을 가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서 소변을 보게 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방광 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자극이 오면 참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아주 급격하게 방광에 수축이 일어난다. 특히 옆에서 누가 손을 씻거나, 또 물소리를 듣거나, 외출했다가 집에 거의 다 와 갈 때쯤 되면 갑자기 뇨의를 강하게 느껴 아주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율신경 계통이 작동을 하며 아주 급격히 방광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절박뇨, 급박뇨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급박뇨는 방광 기능이 약한 것이기 때문에 해결의 포인트는 방광 근육의 탄력을 강화시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다. 한방 치료로 반응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자율신경계도 안정이 되며 방광의 수축과 이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소변을 편안하게 볼 수가 있다. 급박뇨, 절박뇨는 한방 치료로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가장 많은 원인인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급박뇨는 소변을 자주 보지 않게 하는 항콜린제, 평활근이완제 등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치료라기보다는 증상 완화의 목적이 크다. 끊임없이 재발이 반복되면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기 복용의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장시간 습관적으로 참는 것은 방광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하지만 급박뇨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급하게 마려운 경우 조금씩 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급박뇨, 절박뇨로 고생하는 분들은 체중 관리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비만인 심한 분들은 급박뇨와 절박뇨를 야기하는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요즘같은 환절기에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흡연자들은 금연을 먼저 해야 하며 또 치료를 시작하면 알코올과 카페인을 끊어야 한다.
2024.10.27 I 이순용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측 "연쇄살인마J·사탄 비밀 윤곽 드러난다"
  • '지옥에서 온 판사' 측 "연쇄살인마J·사탄 비밀 윤곽 드러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를 모두 밝혀낼 수 있을까.10월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제작 스튜디오S) 11회가 강력한 사이다를 암시했다.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에 결정적 단서를 잡은 것. 과연 강빛나가 연쇄살인마J와 사탄이 진짜 누군지, 그들을 처단해 지옥으로 배송해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0월 26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12회 본방송을 앞두고 강빛나의 처절한 사투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빛나는 지난 11회에서 연쇄살인마J와 사탄과 관련 충격적 진실을 마주했던 정재걸(김홍파 분)-정태규(이규한 분)-정선호(최동구 분)의 집 비밀 공간에 있다. 강빛나 입가의 붉은 상처가 시선을 강탈하는 동시에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다음 사진에서는 강빛나는 정체불명의 누군가와 물러섬 없는 전면전을 펼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어둠 속 강빛나의 빛나는 눈빛과 사악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12회 예고 속 “악마 중의 악마는 나야!”라고 외치던 강빛나의 압도적인 악마 카리스마가 엿보인다. 동시에 강빛나와 이렇게 사투를 펼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누구인지 강력한 의문이 샘솟는다.지난 방송에서 연쇄살인마J와 사탄에 대한 단서를 잡은 강빛나는 지옥의 2인자 바엘(신성록 분)에게 사탄을 잡아 바치겠다며, 능력 복원을 요청했다. 또 그동안 연쇄살인마J이자 사탄으로 강력하게 의심했지만 결국 아니었던 정선호를 찾아가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제 남은 용의자는 정재걸과 정태규 단 둘이다. 과연 둘 중에 연쇄살인마J와 사탄은 있을지, 있다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26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강빛나가 사탄으로 의심되는 강력한 존재와 전면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25년 전, 그리고 지금으로 이어지는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악행에 대한 비밀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박신혜 배우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온몸을 던져 강빛나의 처절한 사투를 그려냈다. 폭풍처럼 휘몰아칠 12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평소보다 10분 일찍 방송된다.
2024.10.26 I 김가영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연쇄살인마·사탄 정체 밝힌다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연쇄살인마·사탄 정체 밝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역대급 사이다를 예고했다.10월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제작 스튜디오S) 11회는 전국 기준 12.6%, 수도권 기준 12.5%를 나타내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5%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지옥에서 온 판사’의 금요일 방송 회차 시청률 중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한 것이다.10월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제작 스튜디오S) 11회에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고, 결정적 단서를 거머쥐었다. “악마 중의 악마는 나야!”라고 외치는 강빛나가 선사할 역대급 사이다가 기대되는 60분이었다.강빛나는 한다온(김재영 분)을 죽이려는 또 다른 악마 파이몬(장형사, 최대훈 분)과 결전을 치렀다. 드디어 파이몬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순간, 파이몬은 다시 눈을 떴고 강빛나를 죽이려 했다. 이를 발견한 한다온이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이대로 한다온이 죽음을 맞는 것인지 불안감이 치솟은 가운데 이아롱(김아영 분)이 나타나 파이몬을 밀어냈다.강빛나는 이번에야말로 진짜 파이몬을 처단했다. 이로 인해 강빛나는 악마의 금기를 깼다며 지옥 2인자 바엘(신성록 분)로부터 모든 악마 능력을 몰수당했다. 그럼에도 강빛나는 계속 연쇄살인마J이자 사탄으로 의심되는 정선호(최동구 분)의 진짜 정체를 밝혀내려 했다. 그 결과 강빛나는 정재걸(김홍파 분)-정태규(이규한 분)-정선호 삼부자 집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다.삼부자의 집에서 강빛나는 그동안 연쇄살인마J가 수집해 둔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발견했다. 놀란 것도 잠시, 강빛나는 누군가의 인기척에 급하게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런 강빛나를 정선호가 습격했다. 악마 능력을 몰수당한 강빛나는 정선호의 폭주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이 과정에서 강빛나는 인간 강빛나의 죽음 진실도 알게 됐다. 인간 강빛나는 정태규가 정선호의 모친에게 저지른 폭행과 감금을 알고 파혼을 선언했다가, 정선호에게 살해당한 것. 정선호는 “그때 죽었으면 좋았잖아”라며 강빛나를 위협했다. 그 순간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한다온이 나타났다. 강빛나는 목숨을 건졌고, 정선호는 무언가를 소중히 챙겨 도주해버렸다.강빛나는 정선호가 연쇄살인마J도 사탄도 아님을 확인했고 정재걸과 정태규 둘 중 하나가 연쇄살인마J, 사탄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바엘에게 능력 복원을 요청했다. 다음 장면에서 능력이 복원된 강빛나가 도주한 정선호를 찾아가 “그러게. 그때 죽었으면 좋았잖아”라며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어 신난 악마들과 강빛나가 정선호로 추측되는 시신을 실은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굉음과 함께 터지는 자동차, 그 앞으로 걸어 나오는 강빛나의 모습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 11회가 끝났다.이어 공개된 12회 예고에서는 악동 같은 악마들, 정태규와 처절하게 부딪히는 한다온, 사탄으로 추측되는 위압적인 존재의 등장, “악마 중의 악마는 나야”라며 사악한 미소를 짓는 강빛나의 모습 등이 빠르게 교차되며 강력하게 터질 사이다를 암시했다.‘지옥에서 온 판사’ 12회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평소보다 10분 일찍 방송된다.
2024.10.26 I 김가영 기자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우연한 살인자·카운팅
  • [웰컴 소극장]어느 물리학자의 낮잠·우연한 살인자·카운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10월 31일~11월 3일 씨어터 쿰)한 대학 연구소. 물리학을 통해 우주의 생성 과정을 설명하려는 물리학도 차연, 경찰서에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려는 노파. 이 둘의 시공간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평행우주인 듯 병렬되고 중첩된다. 코믹하고 기괴하게 얽힌다. 인간의 존재에 있어 욕망의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존의 수용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여진이 극작하고 김종우와 공동 연출한다. 배우 류이재, 선명균, 윤현길, 이승헌, 임지형, 조성현,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연극 ‘우연한 살인자’ (10월 31일~11월 10일 공간아울 / 극단 작은신화)17세에 가출한 김영호는 댐 건설로 고향 땅이 잠긴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자란 마을 ‘성지’를 찾는다. 그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8명의 마을 주민을 살해한다. 김영호의 정신과 주치의 닥터K는 그의 기억을 따라가며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추궁한다. 치료를 통해 그의 입에선 어두운 과거와 놀라운 비밀들이 밝혀지는데…. 극작가 윤지영의 희곡을 연출가 최용훈이 무대에 올린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극단 작은신화 대표작이다. 배우 김광호, 이지훈, 강지수, 백은경, 최종헌, 서광일, 권호조, 윤노찬, 한정훈, 김호근, 김기준, 최서이 등이 출연한다.◇연극 ‘카운팅’ (10월 31일~11월 10일 선돌극장 / 극단 백수광부)한 마을에 산불이 난다. 혼자 사는 노인 은순은 먼 친척 종배와 화영의 집으로 찾아온다. 종배는 강아지 순이를 찾으러 간다며 고집이다. 사진사는 불구덩이 가운데에서도 자신이 찍은 마을 사람의 사진을 구해오고, 귀농인 부부 강희와 남국은 반려견 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대피소가 없어 정처 없이 헤맨다. 마을의 이장 부자(父子)는 화마가 휩쓸고 간 곳을 헤치며 하염없이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지만 산불은 계속해서 일렁이는데…. 윤소정 극작, 하동기 연출 작품으로 2023년 ‘봄 작가, 겨울무대’를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났다. 배우 김현중, 서진, 김두은, 전국향, 김원진, 장용철, 임태산, 신주호, 이형우 등이 출연한다.
2024.10.26 I 장병호 기자
부모님 병원비를 형제들도 부담하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 부모님 병원비를 형제들도 부담하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4남매 중 장남인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부모님을 모시게 되었고 작년에는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당뇨가 있던 어머니는 3년을 신장투석까지 하면서 힘들게 보내셨죠. 그런데 이번엔 아버지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늘 운동하러 가던 공원을 못가 헤매시더니, 늘 조용하던 분이 부쩍 화가 늘은 것도 이상했습니다. 그러다 날짜를 잊고 친숙했던 사람들도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하십니다. 앞으로 아버지의 치매 증상은 더 심해질텐데 형제들 누구도 관심이 없습니다. 막내는 힘들면 요양원을 알아보라는데, 할 말을 잃었죠. 지금까지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전적으로 제가 대고 있는데요. 동생들도 내게 할 수 없을까요? 저도 사는 게 녹록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큰돈이 들어갈텐데, 동생들은 남의 일 대하듯 합니다. 제가 아버지로 인해 사용한 돈, 앞으로 필요한 돈을 동생들과 함께 부담할 방법이 있을까요?-자녀들이 부모의 병원비를 부담할 의무, 법적으로 어떤가요? △민법에는 부부간 부양의무 조항이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성년 자녀 사이에도 부양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부 사이의 부양의무는 혼인 관계의 본질적인 의무로 부양을 받을 자의 생활을 부양 의무자의 생활과 같은 정도로 보장해 혼인 공동생활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것을 법적으로 1차 부양의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성년 자녀 사이의 부양의무는 다릅니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의무는 2차적 의무로 부모가 자력으로 생활 유지가 불가능하고, 자녀가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고 경제적 여유가 되는 범위 한도에서 부양의무가 발생합니다. -모든 자녀들에게 똑같은 부양 의무가 주어지게 되나요?△2차 부양의무는 부양의무자가 자기 생활을 하면서 여유가 있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모든 자녀들에게 똑같은 수준의 부양의무가 주어지는 건 아닙니다. 형제들 중에 자력이 있는 자녀는 그 경제적인 능력 범위 안에서 부양 의무를 부담하고, 경제적 여력이 없어 부모를 부양할 여건이 안 된다면 부양의무를 부담하지 않기도 합니다. -사연자는 혼자 부담한 병원비를 다른 형제들에게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사연자가 부담한 부양료를 지금 와서 형제들에게 달라고 할 수 있는지가 쟁점인데요. 판례에 따르면, 다수의 부양의무자 중 한 명이 부양의무를 이행했다면 다른 부양의무자들을 상대로 이미 자신이 지출한 과거의 부양료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분담 액수를 정해서 상환을 구할 수 있습니다. -형제들 간의 분담 비율은 어떻게 판단되나요? △형제들 중에는 여건에 따라 부양의무를 부담하지 않을 수도 있고, 부양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형편에 따라서 부양료 액수를 다르게 부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판례도 분담 비율이나 분담액을 정할 때는 나이, 재산 상황, 서로의 관계 등 사정을 고려해 적절한 분담 비율을 정하고 있습니다. 즉 형제들이 분담하는 액수는 각 형편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사연자는 앞으로 들어갈 아버지 병원비와 생활비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형제들끼리 서로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법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아버지가 자녀들을 상대로 생활비와 병원비를 부양료로 청구하는 방법이 있고, 사연자가 아버지 부양료를 지출하고 형제들에게 반환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연에서는 아버지가 치매 진단을 받은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치매 정도에 따라서 아버지가 직접 법률행위를 할 수 없을 경우 아버지에 대해 성년후견인을 지정하고, 성년후견인을 통해 동생들을 상대로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부양료 액수는 어느 정도 인정 될까요? △일률적으로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생활수준이나 형편에 따라 액수가 다른데 부모 자녀 간 인정되는 부양료가 현실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실무상 15만원, 30만원 정도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고, 사례마다 다르지만 부모님이 기초연금 등으로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한 경우 부모님이 자녀를 상대로 부양료 청구를 하더라도 기각되는 예도 종종 있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10.26 I 성주원 기자
'장녀들' 서지혜 연출 "모두의 존엄 고민하고 싶었다"
  • '장녀들' 서지혜 연출 "모두의 존엄 고민하고 싶었다"[제11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지혜 프로젝트 아일랜드 대표(가운데)와 배우 이도유재(오른쪽), 이진경(왼쪽)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리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은 자 모두의 윤리와 존엄에 대해 고민하고 싶었습니다.”연극 ‘장녀들’을 연출한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서지혜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장녀들’(2024년 7월 28일~8월 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지혜 연출)은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의 작가 시노다 세츠코가 20년간 치매 노모를 돌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를 서지혜 연출이 각색을 통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앞서 1부 ‘집 지키는 딸’, 3부 ‘퍼스트 레이디’ 두 편은 먼저 공연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엔 앞서 공연된 1부와 3부에 발표되지 않았던 2부 ‘미션’까지 선보여 3부작을 완성했다. 출연 배우만 30명에, 3부작을 쉬지 않고 달려 쉬는 시간 15분을 제외한 공연 길이만 무려 3시간 45분이다. 30명의 배우들이 빚는 유기적 앙상블이 연극의 미덕을 충족하며 무대 몰입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단은 초고령화 사회 돌봄 노동이라는 시의적 주제에 연극적 완성도, 전 세대 관객들이 공감할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다.서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2021년 모친의 병간호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연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작품을 선정해주신 이데일리, 이데일리 심사단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이 작품은 2021년 병원에서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면서 느꼈던 문제의식들에서 출발했다.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노년과 죽음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보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털어놨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연극 ‘장녀들’ 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리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그러면서 “아마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이 상을 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 작품의 제작을 가능케한 모든 관계자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이 공연은 장장 4시간의 공연 시간과 30명의 배우, 47명의 스태프가 함께 한 작품”이라며 “민간 단체에서는 엄두도 못 내는 예산과 스케일이었지만, 이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 물적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예술극장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끝으로 사랑하는 우리 극단 프로젝트아일랜드, 그리고 ‘장녀들’ 팀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요령 피우지 않고, 항상 어떻게 우리 사회가 이로울 수 있는지 고민하는 연출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서지혜 대표와 함께 무대에 선 배우 이도유재는 “연극은 집을 짓고 부수는 과정”이라며 “집을 지키는 배우가 돠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 함께한 무대에 함께 오른 또 다른 배우 이진경 역시 “진지한 얘기이지만, 연극이 대단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할때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에게 작은 위로와 작은 변화는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장녀들’도 그런 작품이다. 그래서 귀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2024.10.25 I 김보영 기자
트럼프 싱크탱크 AFPI는…"집권 첫날 서명가능한 행정명령 300개 준비"
  • 트럼프 싱크탱크 AFPI는…"집권 첫날 서명가능한 행정명령 300개 준비"
  • 브룩 롤린스(오른쪽)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7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2기 행정부 집권 계획의 중심에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가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I는 트럼프 정권에서 중소기업청장으로 일한 린다 맥마흔과 백악관 국내정책 보좌관으로 일한 브룩 롤린스가 설립한 싱크탱크이다. 롤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이 싱크탱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패배한 이듬해 4월 설립됐다. 롤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의제가 우리 생애 최고의 경제를 만들었다”면서 “AFPI는 지난 4년간 일어난 혁신적 변화를 계속하기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AFPI를 조직하는 애국자들은 우리나라가 이제껏 본 자유와 국가적인 위대함, 미국 노동자와 가족공동체의 최고 존엄을 위한 가장 위대한 챔피언 중 일부”라고 극찬했다.NYT는 “이 단체의 최우선 목표는 트럼프에게 충성을 다하고 첫날부터 행정 권한을 적극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린스는 과거 연설에서 “AFP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시 즉시 서명할 수 있는 행정명령 300여개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플랜으로 알려진 해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2025’와 달리 AFPI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물밑에서 트럼프 캠프의 선거전략을 돕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2025가 오히려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할 빌미를 된 것을 교훈삼은 것이다. 992쪽 분량의 프로젝트2025는 포르노 금지, 낙태약 우편발송 금지, 법무부의 독립기관 지위 종료 등 논란이 될 만한 의제들을 제시했다. 중도층 표심 이탈을 우려한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나와는 무관하다”며 거리두기에 나선 상태다.존 제이 형사사법대학의 공공정책교수인 히스 브라운은 “헤리티지 재단이 이해하지 못한 것을 AFPI를 이해하고 있다. 전환 작업은 매우 조용히 이뤄지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NYT는 AFPI가 낸 정책집 ‘미국 우선 의제’ 정책집은 프로젝트2025만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제안은 없다면서도 그 비전은 ‘트럼프주의’를 충실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집은 낙태 합법화 운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인 ‘플랜드페런트후드’에 대한 연방지원을 막거나, 임신 중절 전 초음파 검사를 의무화한다. 또 △50개 주 전체에서 은닉무기 소지 허가를 상호 승인 △석유 생산 확대와 파리협정 탈퇴 △메디케이드 수혜자에게 근로요건 부과 △법적으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만 인정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특히 AFPI는 연방공무원들의 강력한 직업 안정성을 약화하고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트럼프 정권의 발목을 잡았던 공무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AFPI는 지난 여름 전국의 보수층 인사들을 워싱턴으로 초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 자료집 섹션 중 하나는 ‘늪지대 이야기:연방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떻게 저항했는가’였다.이 조직은 트럼프 전직 인사들이 다음 선거를 기다리며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 부대변인 호건 기들리,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이었던 채드 울프, 주정부 업무국장으로 일하다가 최근 전환팀으로 이직한 더글러스 회슬러 등 수십 명의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AFPI에 합류했다. AFPI 홈페이지에 따르면, AFPI에는 전직 트럼프 행정부 구성원 9명과 백악관 고위 직원 50명 이상, 수백명의 업계 리더와 전문가가 소속돼 있다. 상당한 자산가들이 이사회 멤버가 되며 AFPI의 자금줄이 됐다. 맥마흔 자신이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인데다가, 텍사스의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인 팀 던이 창립 초기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도 AFPI의 이사회 멤버다. 이외 텍사스 비영리 단체 이사인 코디 캠벨, 고야 푸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밥 우나누에, 플로리다 자선가이자 사이언톨로지 신자인 트리시 더건 등 고액 기부자들도 이사회에 있다.AFPI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금전적·정치적 이득을 줬다. 이사회 멤버들은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슈퍼 정치활동위원회(PAC)인 ‘Make America Great Again Inc’에 총 31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중 2000만달러는 맥마흔이 부담했다. 또 AFPI의 자매조직인 ‘America First Works’는 경합주에서 유권자 투표 독려활동을 직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AFPI의 모금 행사 등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하기도 했다.
2024.10.25 I 정다슬 기자
경찰,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최민환 내사 착수
  • 경찰,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최민환 내사 착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최민환. (사진=이데일리DB)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씨와 알선자 A씨를 내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데 따른 조치다.앞서 최씨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씨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율희는 영상을 통해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님은 설거지를 하고 여동생 부부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돈을 가슴에 꽂았다”며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알고 보니 그게 습관이었다”고 주장했다.율희는 최씨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아가씨 있냐?”는 등 성매매 업소 출입을 의미하는 듯한 말이 담겨 있었다.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씨와 알선자 A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누리꾼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 및 알선자 A 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논란이 이어지자 최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25 I 김형환 기자
“인터넷 속도 때문에 주식 손해”…수리기사 살해한 50대 男
  • “인터넷 속도 때문에 주식 손해”…수리기사 살해한 50대 男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7년 전 발생한 인터넷 수리기사 사망 사건의 범인이 수리를 요청한 고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인터넷 속도 때문에 주식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수리기사를 살해했다. 인터넷 수리기사에게 위해를 가한 후 목격자 행세를 하고 있는 50대 남성.(사진=JTBC 사건반장)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충북 충주에서 인터넷 수리기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수리기사는 수리를 요청한 50대 고객 권 씨의 집에 들어갔다가 둔기 머리를 가격당하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결국 숨졌다. 범인은 권 씨였다. 그는 인터넷 속도 개선을 위해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수리기사의 뒤통수를 둔기로 가격했으며 목과 복부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수리기사와 함께 집 밖으로 나온 권 씨는 “응급차를 보내달라. 도와달라”고 119에 신고 전화를 하며 목격자 행세를 했다. 당시 수리기사는 배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그러나 머리를 수건으로 감싼 권 씨는 “나도 다쳤다. 먼저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권 씨는 수리기사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으며, 수리기사는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권 씨는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지만, 권 씨는 “일단 병원에 옮겨달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병원으로 이동한 뒤 권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의 범행 동기는 인터넷 속도였다. 그는 “인터넷 속도 때문에 주식 손해를 봤다”며 “7년 전부터 해당 업체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날 누가 오든지 일을 해치우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권 씨는 피해망상 증세도 보였다. 그는 “과거 다른 수리기사가 방문했을 때 내 컴퓨터를 느리게 하려고 칩을 씹었다”고 했다. 하지만 수리기사가 속도 측정을 위해 컴퓨터에 기계를 부착한 것을 오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망상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권 씨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씨는 긴급체포 전 병원 입원을 통해 구속을 피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짐을 미리 싸두거나, 도피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도 일주일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망한 수리기사는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다. 권 씨는 수리기사가 먼저 폭행했다는 주장을 펼치다가 2심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024.10.25 I 김형일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 마약판 부순다…성준·서현우·김형서 빌런 출격
  • '열혈사제2' 김남길, 마약판 부순다…성준·서현우·김형서 빌런 출격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열혈사제2’가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오는 11월 8일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25일 ‘열혈사제2’가 50초 분량의 ‘2차 티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2차 티저’는 “신부님!”이라는 구대영(김성균 분)의 목소리가 성당 안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면서 문을 연다. 김해일(김남길 분)은 편지 봉투 하나만 달랑 남긴 채 성당을 떠나 구대영의 걱정을 산다. 같은 시각, 중환자실에서 나온 김해일은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셔너블한 헤드폰을 목에 걸고, 커다란 가방을 멘 채 “너무 위험해서 함께 할 수 없어요”라고 경고해 불길함을 자아낸다.또한 김해일이 “이게 벨라또로서 이번 사명이에요”라고 하자 원년 ‘구담 어벤저스’ 멤버들은 각자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특히 김해일이 남긴 편지를 집어 던지며 울컥한 구대영을 필두로 선글라스를 낀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 김수녀(백지원 븐)와 한신부(전성우 분), 박경선(이하늬 분)이 전부 부산으로 출격해 스케일이 커진 ‘구담 어벤저스’의 맹활약을 예고한다.이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보급형 히어로들의 출동’이라는 자막이 나온 후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이 “동작 그만!”이라고 외치며 범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꼬치를 명중시킨 채 등장, 넘사벽 카리스마를 풍긴다.이후 김해일, 구대영과 한 팀이 된 구자영은 “약팔이만 잡을 수 있으면 뭔들 못되겠습니까”라고 호언장담한 뒤 할리퀸으로 변신해 조커로 분장한 김해일과 짝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발차기를 선사한다. 구자영은 “내가 책임지고 계속 수사할 수 있게 해줄게. 갑시다”라고 한 김해일, 구대영과 함께 나뭇가지로 몸을 숨기는 등 잠복수사에 나서 흥미로움을 배가시킨다.‘그리고 등장한 뉴페이스’라는 자막과 동시에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 분)은 “조만간에 약팔이 판에서 전쟁이 크게 한번 날 거다”라고 누군가에게 속삭인 후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성준 분)과 손을 맞잡아 치밀한 야망 캐릭터임을 증명한다.남두헌과 손을 잡은 김홍식은 얼굴에 피가 튀기는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서늘한 포스를 안기지만, 낮엔 멀끔한 차림으로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 곁을 스쳐 지나가 수상함을 유발한다. 더욱이 김홍식은 “조용조용. 야금야금 해 먹자고”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지며 마약 카르텔에 대한 욕망을 내비친다.그런가하면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마약 공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김해일의 팔목 꺾기가 그려져 짜릿한 ‘사이다 처단’을 암시한다.더불어 고독성(김원해 분)과 구자영이 합류한 ‘뉴 구담 어벤저스’는 다 같이 쭈그린 채 잠입수사에 나서고, 남몰래 적의 무리에 숨어 들어간 박경선은 순식간에 감전이 돼 몸을 부르르 떨며 쓰려져 폭소를 터트린다. 게다가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으로 첩보원 느낌을 물씬 낸 김해일과 박경선은 몰래 접선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마지막으로 김해일이 ‘뉴 구담 어벤저스’가 마약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설명하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 “그럼 우리가 해야죠. 예전처럼!”이라고 파이팅을 외친다. 마지막으로 “일루와 이제”라며 불꽃 딱밤을 날린 김해일의 원샷원킬 엔딩이 펼쳐지면서 ‘열혈사제2’가 가져다줄 ‘사이다 폭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제작진은 “‘2차 티저’는 새롭게 합류한 성준, 서현우, 김형서의 활약으로 더 스펙터클 해질 서사를 강조한 장면들을 모아서 제작했다”라며 “아낌없는 몸개그와 짜릿한 액션, 치열한 고군분투로 ‘원조 사이다 수사극’의 위용을 전할 ‘열혈사제2’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열혈사제2’는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0.2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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