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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모기지 부실 현실화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3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친환경車 몰려온다 -차이나쇼크 후폭풍..원자재값 일제급락 -풀HD TV값 1년도 안돼 美서 반토막 -주택법 국회통과 무산 ▲종합 -앤캐리청산 진원지는 호주·뉴질랜드 -한국 들어온 앤캐리 자금은 27조원 -부실담보대출이 美경제 흔든다 -교육비용 급증..부모허리 휘청 -뉴욕보다 비싼 서울 생활비 ▲국제 -태양전지·전기車..뜨는 산업 달라졌네 -GE, 美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위안화 상승 더 빨라진다 -中은행, 외국은행 매입 경쟁 ▲금융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의 과제 -보금자리론 판매 18개월만에 최고 ▲기업과 증권 -현대제철, 5조2천억 자금조달 문제없다 -'반도체 형광등' 곧 나온다 -금호아시아나, 두 날개로 올매출 21조 달성 -삼성 정보통신 수원시대 -급락장에도 펀드로 돈 몰렸다 -한라공조, 대주주 M&A 효과기대 -한국증시 변동성 줄었다 ▲부동산 -잔금못내 불꺼진집 수두룩 -대형·고분양가 아파트 인기 '뚝' -수도권 광역철도 올해 추진 ◇서울경제 ▲1면 -美 모기지 부실 현실화..국제금융시장 시한폭탄되나 -가계빚 사상최고..581兆9000억 -주택법·사학법 이달중 국회열어 논의 -車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종합 -'차이나쇼크' 후 세계경제는 -對자원국 무역적자 눈덩이 -北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 등 논의 -교육물가 '뜀박질'..상승률 3년來 최고 -재경부, 사무관위주 조직으로 바꾼다 ▲금융 -박병원 "경영권없는 소수지분 우선 매각" -자차보험료 크게 오른다 ▲국제 -'차이나쇼크' 상품시장도 강타 -'버핏과의 만찬' 흥행실패 -씨티그룹, 日증권사 닛코코디얼 인수유력 ▲산업 -현대제철 "자금·기술 등 '핵심' 해결했다" -금호아시아나 "올 매출 21兆 목표" -'듀얼DMB' 시대 열렸다 -엔貨가치 급등..중소업계 희비 -백종진 벤처기업協 회장 "벤처 M&A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제화업계 '프리미엄 슈즈' 경쟁 ▲증권 -저평가 중소형주·車·IT·조선주, 널뛰기 장세 '투자대안' -대한항공, 날개펼까 "관심" -주식형펀드 50兆 넘어서 -유틸리티종목 '비실비실' -"LG전자 주가 더 오른다" -"대기업 우산이 좋아" -급등 에너지사업 진출株 "조심" ▲부동산 -운정신도시 분양 본격화 -1·11대책에 중소건설사만 골병 ◇한국경제 ▲1면 -LG전자 8년만에 임금동결 -아시아증시 일제히 반등 -사학법·국민연금법 처리 무산 ▲종합 -글로벌 증시 안정찾나..내일 美 '베이지북'이 변수 -금융시장 혼란 여파 원자재 급락 -해외펀드 투자자 어떡하나..투자손실 큰데 稅혜택 무산 -중국, 외국 기업사냥 은행으로 확대 -노인 일자리 매년 3만개 늘린다 -車 보험료 최대 20% 차등 -박병원 "차기행장 선임에 관여하겠다" -지난해 가계빚 11.6% 늘어 582조 ▲국제 -'떠오르는 별' 베트남 가보니… -原電 뜬다니까 '우라늄 사재기' -印尼 수마트라 6.0이상 강진 ▲사회 -치솟는 교육물가 학부모 허리 휜다 -서울대 논술 '표절' 논란 -나주시 "고맙다 주몽" ▲산업 -금호아시아나, 매출 20兆·순익 1兆 날개편다 -카스코, 갈등없이 단체교섭 마무리 -DMB도 보고 빠른 길도 찾는다 -동영상으로 광고하는 신문 나온다 ▲부동산 -은퇴자 필리핀 이민 부쩍 늘어 -지방 대단지 청약 서둘러라 -건설 체감경기 양극화 골 깊어져 ▲증권 -"기술적 반등 성공했지만…" -CJ CGV 등 엔터株 '속절없는 내리막' -私募 M&A펀드 잇단 '그린메일' -코스닥, 목표주가 내리기 한창 -휴대폰 부품주 PER 사상 최저수준
2007.03.06 I 이학선 기자
'깜짝 추위' 이기는 법
  • '깜짝 추위' 이기는 법
  • [조선일보 제공] 봄철에 포근한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곤두박질칠 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0도 이상 떨어질 때는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13% 높아진다. 추운 날 심장마비가 빈발하는 이유는 찬 기온 때문에 혈관이 오그라들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장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는 잠에서 깨면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교감(交感)신경이 활발하게 활동해 혈관 수축과 심장 박동 증가를 부추긴다. 이로 인해 갑자기 추워진 아침은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5일 “평소에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에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운 아침에는 신문을 가지러 현관문 밖을 나설 때조차도 옷을 덧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할 때는 목도리 등을 이용해 가급적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고혈압 환자나 노인들은 실내·외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주위가 필요하다. 과음, 과로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다음날 아침도 위험하다. 흡연도 똑같이 위험하다. 알코올은 심장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과로와 흡연은 교감신경 기능을 활발하게 해 지속적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면서 약간의 운동으로 활력을 찾아야 한다. 다만 날씨가 추울 때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준비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나 실내에서의 맨손체조가 적당하다. 10분 이상의 산책도 좋다. 새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은 감기나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 생활에 다시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온까지 급강하하면 감기나 독감에 취약해진다. 특히 3월은 한겨울(1월 중순)에 이어 독감이 다시 유행하는 시기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채소·과일이 풍부한 고른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수”라며 “손을 더 자주 씻고, 외출 후 귀가해서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얼어붙은 경칩”…오늘 27년만에 가장 추운 경칩될 듯
  • “얼어붙은 경칩”…오늘 27년만에 가장 추운 경칩될 듯
  • [조선일보 제공] 봄볕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닥치면서 거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경칩인 6일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로 예상되면서 1980년 이래 가장 추운 경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그중 경칩인 6일이 가장 추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늦게까지 눈이 내린 전라도 서해안 등지에선 이 날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근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26년간의 경칩 당일 기온은 절반 정도는 영상, 나머지 절반은 영하였다. 대부분 지역에선 5일 오후 늦게 눈이 그쳤지만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 산간지방엔 5일 밤부터 6일까지 각각 3~8㎝,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겨울 옷을 정리해 옷장에 넣는 일은 미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5일 전국적으로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꽃샘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 압구정동을 지나는 시민들이 몸을 한껏 움츠리고 있다. 이날 강한 바람 탓에 서울지역 체감 온도는 영하 6.1도까지 떨어졌다.갑작스런 기상 변화로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 이날 갑자기 닥친 꽃샘추위로 뇌졸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크게 늘었다. 서울 삼성동 광동한방병원에는 평소보다 세 배 남짓 많은 환자들이 뇌졸중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며, 뇌졸중에 대한 문의 전화도 평소 10여건에서 이날 60여건으로 여섯 배 가량 폭증했다. 병원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자가 갑자기 늘어 우리도 바빠졌다”며 “오전에 나들이를 나갔다가 강풍에 밀려 넘어진 할머니 한 분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겨울 옷을 정리한 주부들도 난감해졌다. 서울 목동에 사는 주부 서동희(45)씨는 “아이들 겨울 외투를 세탁소에 맡겨놨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혀 학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할인매장에선 겨울 상품 철수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 롯데마트 양주점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할인행사 코너 구석에 전시됐던 스웨터 같은 겨울 상품을 앞쪽으로 빼고 행사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할인매장인 세이브존 본사 관계자는 “매장에 남아있던 겨울 상품 전시를 새롭게 해서 손님들 눈에 띌 수 있도록 배치했다”며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따뜻했던 지난주보다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 들녘에서‘두꺼비 부부’가 짝짓기를 하고 있다.봄을 맞아 입장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야외 놀이공원은 된서리를 맞았다. 서울대공원 강현욱 홍보팀장은 “오늘 하루 입장객이 1400명 수준이었다”며 “작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버랜드 관계자는 “개학 직후여서 비수기이긴 하지만 입장객 수가 예상 입장객의 70%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5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선 바람에 휘어진 가로수 가지가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가산동과 시흥동 일대 150여 가구가 1시간여 동안 정전됐다. 경상도와 전라도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으로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4일 밤 11시쯤 파나마 선적 5500t급 ‘티앙헤’호가 강풍으로 좌초하는 바람에 5일 오전까지 중국인 선원 20여명이 구조되는 등 전국 해안에서 선박 좌초사고가 잇따랐다. 김포공항에선 오전 6시40분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행 대한항공 1201편을 비롯, 이날 김포를 출발하려던 8편의 항공기와 김포로 도착 예정이었던 13편의 항공기 등 21편이 결항됐다.
GS건설 41회 납세자의 날 ''금탑훈장'' 수훈
  • GS건설 41회 납세자의 날 ''금탑훈장'' 수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이 제 41회 납세자의 날 최고의 꽃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GS건설은 5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법인세 992억7800만원, 기타세금 876억4900만원 등 총 1869억2700만원을 납부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GS건설은 “국내 경기 침체, 분양 및 건설시장 부진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주 9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 등 뛰어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경영실적이 거액 납세의 기틀을 닦았다”고 밝혔다. GS건설은 국가재정 기여외에도 의료취약지구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재단에 100억원의 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직원 사회봉사 참여를 위해 '자이사랑나눔'을 구성해 전 직원이 월 1회씩 전국 독거노인 및 장애단체 등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법인세와 농어촌특별세를 합해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 이상인 10개 기업에 대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한 10개 기업은 ▲1조3000억원 탑 삼성전자 ▲1조2000억원 탑 포스코 ▲9000억원 탑 국민은행 ▲6000억원 탑 SK텔레콤 ▲2000억원 탑 중소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보험·SK ▲1000억원 탑 한국시티은행·호남석유화학 등이다. ▲ GS건설은 제41회 납세자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사진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2007.03.05 I 윤진섭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3.4~3.9)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4일(일)▲재경부-중소기업의 자금회전 원활화를 위한 대금지급제도 개선(12:00)-외국환중개업무 인가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발표(12:00)▲산자부- 전기제품 안전인증 기업자율에 맡긴다(11:00)-전력산업 해외진출 지원 본격 실시(11:00)-부산항 자유무역지역 확대지정(11:00)▲농림부-농림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모집(11:00)▲복지부-고위험병원체 실험실 진단지침 발간(11:00)◇5일(월)▲재경부-제41회 납세자의날 행사(11:00)-06년 하반기 국고채전문딜러 평가결과 발표(12:00)▲산자부-‘06년 해외자원개발투자 21억달러로 사상 최대(11:00)-지난달 디지털산업 수출입 실적 분석(11:00)-한-印泥 경제협력 T/F 1차회의 개최(11:00)▲농림부- 구제역 국경검역 홍보캠페인 실시(11:00)▲복지부-한국 국제 의료서비스 협의회 발족식(06:00)▲한국은행-2007.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06:00)-금융경제연구 경기변동에 따른 노동시장의 비대칭적 반응 분석(배포시)◇6일(화)▲산자부-작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및 올 전망(11:00)-로봇윤리헌장 제정 추진(11:00)-유사석유제품 신고포상제 변경(11:00)▲복지부-노인대표초청 오찬간담회(12:00)-노인 수요자관점 보고대회(15:30, 장관 브리핑)-07년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 발전 대회(11:00)▲한국은행-2006년중 가계신용 동향(12:00)-한은 금요강좌, 국제수지 통계의 이해와 최근 동향(12:00)▲국세청-납세자권리헌장 개정선포 및 헌장 준수 다짐대회 개최(06:00)◇7일(수)▲재경부-권오규 경제부총리, 폴슨 미 재무 장관 면담(배포시)-KDI 경제동향(12:00)-2006년 가계자산 조사 결과(12:00)-한-쿠웨이트 공동위 추진상황 (12:00)-05년도 정부부문 통합재정 결산결과 보고(12:00)▲산자부-차세대조명 국가표준 만든다(11:00)-승강기안전사고 방지 대책(11:00, 기술표준원장 브리핑)▲농림부-어린이 식문화 체험행사(11:00)-한·미 FTA 등 고위급 회담 결과 및제8차 한·미 FTA 협상 참가 계획(20:00)▲복지부-국가암관리사업비 지역암센터에 최초 지원(11:00)▲공정위-07.2월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09:00)▲한국은행-2007년 1월중 광의유동성 동향(06:00)-2007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국세청-학생교육용 청소년 세금만화 신나는 세금여행 발간(12:00)◇8일(목)▲재경부-정례브리핑(11:00)-2007년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13:30)-최근 경제동향 3월호(배포시) ▲산자부-전시산업 전문가 참가 전시산업 발전방안 논의(06:00)-물류서비스인증으로 물류비 획기적 절감(11:00)-바이오산업화를 위한 ‘07년 신규 R/D사업 선정(11:00)▲농림부-종자산업발전대책 간담회 결과(11:00)- 2007 전통주 품평회 개최(11:00)-농업교육심의위원회 개최(11:00)▲복지부-07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06:00)-아동발달지원계좌(CDA) 위탁계약 체결(11:00)▲공정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단계판매 업체 고발 등 시정조치(12:00, 소비자 본부장 브리핑)▲예산처-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개최 계획(12:00, 재정운용기획관 브리핑)▲한국은행-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통화정책방향(배포시)-2007년 2월 생산자물가 동향(12:00)▲국세청-성실신고안내 불응법인 조사대상 조기선정 확대(12:00)◇9일(금)▲재경부-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2007년 1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12:00)▲산자부-청송양수발전소 1,2호기 준공(06:00)▲예산처-공적자금관리위원회(장관, 15:00)▲한국은행-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2007.03.04 I 좌동욱 기자
  • 태극기 배포 `시큰둥` 연예인 등장엔 `들썩`
  • [서울경제 제공]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정오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 백발이 성성한 머리와 깊이 패인 얼굴 주름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어르신들이 나타났다. 말쑥한 정장 차림에 태극기를 손에 든 그들은 광복회 회원.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 모인 것이다. 뜻깊은 행사를 앞둔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설렘이 엿보였다. 김국주 광복회 회장은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가 그 동안 경제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국민들의 애국심은 오히려 뒤처지고 있다“며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지난 날의 치욕을 되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하지만 거리 한편에 꾸며진 태극기 무료 배포 행사장 옆을 지나는 젊은이들은 무표정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행사 관련 홍보 전단지를 곧바로 던져버리기도 했다.그러나 단상에 한 인기가수 그룹이 올라서자 상황이 돌변했다. 젊은이들은 단상을 둘러싸고 너도 나도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를 들어 올렸다.대학생 이모(22)씨는 “봄을 앞두고 옷을 사러 명동에 나왔다”며 “가끔 명동에 오면 연예인을 볼 수 있어 좋다”고 즐거워했다.태극기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노인들은 이런 젊은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혀를 찼다.최모(69) 할아버지는 “요즘에는 태극기를 어디서 파는지 몰라 이번 기회에 태극기를 얻어 손주에게 갖다 줄 생각이었다”며 “갑자기 우리 손주도 저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함께 서 있던 김모(72) 할아버지도 “요즘 연예인이 최고 직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내일은 삼일절인데…”하며 씁쓸해 했다.김용휘 광복회 위원은 “국경일의 국기 게양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국기 게양률이 1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무관심하다”며 “그래도 이런 행사를 꾸준히 하다 보면 국기 게양률이 50%가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도권 집값 ''정점''찍고 하락세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2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10년후 한국 베벌리힐스는 용산..전문가 34명 조사-공정위에 딱 걸린 구글 -해외 부동산투자 26일부터 300만달러로 확대-올해 버핏의 편지엔 무슨 내용이..내달 1일 공개-국유재산 관리 문제 많다 ▲트렌드-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이 뜬다-모든 국제선 항공 액체류 반입 제한-와인 전문펀드, 지수 투자 급증 ▲종합-외환위기 10년..재계 구조조정도 업그레이드-작년 수도권 아파트 5채중 1채 팔려-부동산 버블 맞아? 아니야? 금감위원장도 헷갈려 ▲종합-세무조사때도 미란다 원칙..납세자 권리헌장 10년만에 개정-고소득 자영업자도 불시 세무조사-불안한 일자리..근로자 3명중 1명, 취업기간 1년도 안돼-FTA 문건유출 미궁속으로..언론제보 필적감정 사실상 무산-트랜스 지방 많은 식품에 빨간 마크 ▲정치·외교안보-정세균 "신당창당 5월까지 마무리"-北과 군비감축 협의 추진-조성태 의원 사퇴 검토..전시작전권 전환 반발-김유찬씨, 이 전 시장 측근 고소 ▲국제-곡물가 오르자 맥주값도 들썩-中 법인세 개편, 투자자엔 득-중앙은행 주식·파생상품 투자 확대-메르세데스보다 비싼 명품 핸드백 나왔다-일본은행 후쿠이 총재 "장롱 속의 돈을 투자하라" ▲금융·재테크-은행 DTI 세부기준 내달 2일 시행..신용등급 낮으면 주택대출 못받아-HSBC, 3천만원 이하 정기예금 사절..다이렉트 뱅킹 마케팅-하이닉스 사장, 김종갑 전 차관 우세-LG카드, LG 브랜드 계속 쓴다..신한카드와 통합전까지 ▲기업과 증권-日 반도체, 공장스톱·투자축소-삼성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 급감할 듯..가격반등 2분기 지나야-현대重, 위성발사대 만든다-동부그룹 택배업 진출..훼미리택배 60억에 인수 ▲기업·경영-SKT·LG텔 "KT 재판매 부당" 통신위에 신고-현대차 미국·유럽 재고 위험수위..엔低에 신차출시 지연 겹쳐-두산重 요르단서 발전소 짓는다-삼성SDI, 가장 얇은 LCD 모듈 개발-삼성전자, 가장 빠른 그래픽메모리 개발 ▲중기·벤처·과학기술-뮤직폰 칩이 새 성장 동력..이성민 엠텍비젼 대표-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동물실험 완료-가구업계, 신혼부부 잡기 경쟁 ▲기업과 증권-국민연금, 2011년까지 연8조씩 산다..탄탄한 수급 안전판..상승장에 날개-베테랑 증권맨이 두산 바꾼다..스카우트한 애널 조언따라 구조개선 박차-5∼10년뒤 좋아질 기업에 투자? 그럴듯한 속설에 속지 마세요-웅진캐피탈 대우증권, 3000억 사모펀드 설립-롯데쇼핑 올해 순이익 500억 감소 예상 ▲기업과 증권-주요기업 주총 돌입..이사선임 등 경영권 충돌 잇따라-해외펀드로 쏠림현상 심화..이달 1조2800억원 유입-금감위, 상장사에 국제회계기준위원회 분담금 50만달러 지원 요청  ▲코스닥기업-작년 코스닥 새내기들 실적 전망은..제이브이엠·휴온스 순항-차등 배당주 약발 별로네..유아이디 주연테크 등 배당후 주가 뚝-DY엔터 우회상장설에 술렁..팝콘필름 비트윈 IHQ 등 관련주 상승-퇴출위기 시큐어소프트 온기술이 인수키로 -거래소 공시총괄부 확대개편..코스닥 부실 부정기업 감시 강화-현원 등 조회공시 3건..투자자들 가슴 철렁 ▲증권·종합-코스피 연일 사상최고치 원인은 외국인 아닌 한국시장 힘!-LG필립스 바닥 쳤나..패널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세-CFK·대한은박지, 삼성·중앙일보 출신 영입 ▲부동산-알짜배기 한전·도공 터 눈독-주택투기지역 지정 한달 의정부 가보니 "집값만 오히려 올랐어요"-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분석해 보니..서울 거래 3개월새 10분의1로-평택 소사벌 택지 14만7천평 공급◇서울경제신문 ▲1면 -세금, 개인 날고 기업 기고..재정부담 개인이 도맡나 -1년내내 일하는 연중 취업자 2명중 1명꼴도 안된다 -각국 중앙銀, 투자전략 수익위주 전환 -내달 7일께 개헌안 시안 공개 ▲종합 -국세청, 稅탈루 고소득 자영업자 312명에 2096억원 추징 -작년 아파트 5채중 1채 거래 -BDA 北계좌 일부 이번주 해제 -후임 총리인선, 후보 4~5명으로 좁혀진 듯 -미얀마서 세번째 가스전 확보 -금융기관 여수신 금리 잇단 인상 -기업은행장·한전·농촌공사 기관중 이번주 인선 -전경련 차기 회장에 조석래 회장 추대 -공정위, 구글 약관 불공정 제재 -'독거노인 생활지도사'制 도입 ▲해설 -성장 통해 세수 못늘리면 재정운용 큰부담 -참여정부 4년간 나라빚 150兆 증가 -權부총리 "소득세보다 재산·상속세 중과해야" ▲금융 -변액보험 수익률 제시못한다 -HSBC, 정기예금 3000만원 미만 사절에 '서민 외면' 비난 봇물 -작년 '카드깡' 절반 줄었다 ▲국제 -물가연동債 美서 인기몰이 -버핏 "올 목표수익률 낮춰 잡으세요" -맥주업계 "속타네" -스탠포드大 총장 연봉70배 투자수익 논란 ▲산업 -강신호 회장 '票 확보' 나서 -㈜동부-동부정보기술 합병 -현대차 美재고 사상최고 -삼성SDI, 세계서 가장 얇은 LCD모듈 개발 -대우조선, 노르웨이서 4억3천만弗 규모 석유시추선 수주 -현대重 국내 첫 인공위성 발사대 건설 -숙면돕는 '잠테크' 상품 뜬다 ▲증권 -3월장 '주가 차별화' 완화 기대 -국민연금, 주식 자산 늘듯 -LG카드, 신한지주 공개매수 앞두고 강세 -해운주 '반등 뱃고등' -"금융株, 보험-증권-은행順 유망" -코스닥社 '채권 돌려막기' 조심 ▲부동산 -'담합단지' 집값 가파른 상승세 -건설사 토양정화시장 '눈독' ◇한국경제신문 ▲1면 -개인파산 악용 소지 없앤다 -치매 등 장기 입원환자 병원비 부담 줄어들 듯 -현대重, 인공위성 발사대 만든다 -1년간 상시 취업자 절반도 안돼 -2심 형량 안낮추기로 ▲종합 -변액보험 부실펀드 통폐합된다 -권부총리 "재산세·상속세 강화해야" -장·단기 금리 역전 왜?..지준인상 여파로 자금 '빡빡' -고소득 자영업자 세무조사 -작년 은행대출 부동산 집중 -수출기업 10곳중 3곳 출혈 감수 ▲종합해설 -실거래가로 본 서울·수도권 집값, 작년 10월 '정점'찍고 하락세 -규제일몰제는 '말장난' ▲국제 -와인투자 인기끈다 -금값·유가 동반 상승세 -중앙銀 보유 외환 '공격투자' -"美 내년 1분기에나 금리인하" -中 春節소비 '럭셔리' 해졌네 ▲산업 -중소 TV업체, 건설·유전개발로 살길 찾기 -휴대폰 더 얇아진다 -대우일렉 "구조조정 먼저" -대우조선, 4억3천만弗 석유시추선 수주 -보디클렌저 '도브 아성' 무너졌다 ▲부동산 -주택대출 깐깐해지고 집 살돈 충분치 않은데..전세 끼고 사볼까 -리모델링, 인터넷으로 힘받네 -지자체들 '분양가 자문委' 구성 줄이어 ▲금융 -생명보험도 '브랜드마케팅' 시대 -HSBC "3천만원 미만 정기예금 사절" -e모기지론 금리인상 '최저 연 5.75%' ▲증권 -비철금속 '鐵의 랠리' 합류 -신용등급 조정 5社중 4개꼴 상향 -코스피·日토픽스 동조화
2007.02.26 I 김현동 기자
  • "기초노령연금 2월 통과안되면 내년시행 불가"(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노령연금법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70세 이상 노인분들께 지급하기로 한 연금을 드릴 수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한나라당의 책임"이라고 23일 밝혔다.유 장관은 또 "국민연금법 처리가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공무원연금법 개선안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며 공무원노조와 합의해서 처리한다면 언제 처리될지 알 수 없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기초노령연금법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예정된 연금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2008년 1월1일부터 70세 이상 노인분들께 연금을 지급하고 7월1일부터 65세 이상 300만명에게 드리는 것인데, 전산시스템 준비와 인력 확보, 신청 심사 기간 등이 필요한 만큼 지금이 마지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그는 "이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연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법안을 처리해주지 않은) 한나라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국민연금법의 경우 안상수 법사위원장, 이주영 2소위 위원장 모두 합리적인 분들이고 법안 처리를 하고 싶어 하는 느낌인데,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못하게 하는 것 같다"며 유감을 표시했다.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응해주지 않아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가능해지고 언제 처리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대해서는 "발전위원회에서 행자부에 보고한 개선시안은 매우 미흡하며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여론 수렴 차원에서 공무원노조와 합의한다면 언제될지 모른다"고 꼬집었다.그는 "이 문제는 정부가 책임있게 해야 하며 안될 경우 국회로 돌아가면 내 손으로라도 공무원연금법안을 내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장관은 또 "한나라당이 여러 객관적 지표를 보면 1년후 99% 집권당이 될 것인데, 그런 한나라당이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등 처리 행태를 보면 국민에 대한 책임성은 1% 미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책임성을 갖추지 못한 정당이 99%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국가의 미래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에도 대통령께 장관직을 좀더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씀 드렸다"며 "그 뒤로 특별히 말씀이 없으셔서 일단 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02.23 I 이정훈 기자
대학가 ‘공휴족’ 급증
  • 대학가 ‘공휴족’ 급증
  • [조선일보 제공] 고려대 심리학과 3학년인 조연아(21)씨는 이번 겨울방학을 학기보다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삼성 계열사의 대학생 인턴 과정인 ‘열정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현재 영화잡지사가 운영하는 전문기자 아카데미 과정을 밟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노인정신건강연구소에서 박사과정 도우미 일을 시작했고, 이벤트 업체에서 대학생 마케터 활동도 하고 있다. 조씨는 “틈나는 대로 영어공부도 해야 하고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시간이 없어 갑갑하다”고 말했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 조씨처럼, 쉬는 것을 두려워하는 ‘공휴족(恐休族)’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대졸 ‘이태백’(20대 실업자를 일컫는 속어) 문제가 심각해지자, 취업 불안감에 사로잡힌 재학생들까지 휴일이나 방학에도 쉬지 않고 학업 외에 3~5개 활동을 동시에 하는 ‘바쁨 중독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영어와 제2외국어 공부는 기본이고, 각종 아르바이트·봉사활동·기업 인턴십·자격증 취득 등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라면 마다 않고 뛰어들고 있다. ◆바쁨에 중독된 대학생 서울 A대에 재학 중인 김모(21)씨는 하루하루 빡빡한 일정을 이어간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그는 겨울방학 내내 오전엔 계절 학기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학생 과외 2시간, 토익 스터디 2시간, 학원 수강으로 2시간30분을 보낸다. 계절 학기 수업이 없는 날 오전에는 교내 동아리에서 3시간씩 디자인 공부를 한다. 점심시간은 교수님을 도와 광고회사에서 들어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저녁 10시 집에 돌아오면 새벽 2~3시까지 패션 일러스트나 포트폴리오 작업에 몰두한다. 김씨는 “잠을 줄여서라도 일을 하고 있어야만 (장래가)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본지가 고대 인문학부 국문반(인문학부 입학생들의 전공이 정해지기 전 임의로 나눠 놓은 단위) 학생 60명 중 해외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설문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이번 겨울방학 활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12명 전원이 토익, 토플, 회화 등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며, 9명은 불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 학습을 하느라 매일 2~3시간씩을 할애했다. 또 일반 아르바이트, 과외 강습을 하는 경우가 각각 9명씩이었고, 8명은 자격증 취득 준비, 5명은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5~6개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고, 최모씨의 경우 겨울방학 중 기업 인턴십, 봉사활동을 포함해 8개를 하고 있었다. ◆취업 불안·강박증 심각 2006년 대학생지식포털 캠퍼스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55%가 영어학원 수강 등 취업을 위한 사교육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07년 대학졸업예정자 13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복수 전공자 비율만 23.7%, 해외어학연수 경험자는 33.1%에 달했다. 2006년 하반기 산학협력민관협의기구가 운영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7% 증가했다. 연세대 상담센터 정승진(43) 전임 상담원은 “남들이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기만 노는 것을 초조해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취업 불안과 강박증을 토로하는 상담 학생이 작년보다 3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심리학과 양윤 교수는 “막연한 취업 걱정으로 장황하게 여러 일을 벌이는 것보다 구체적 목표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새해 첫날 화재 사망 등 사건·사고 얼룩
  • [노컷뉴스 제공] 설날인 오늘(18일) 아파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가 하면 유산문제로 형이 동생에게 공기총을 발사, 중태에 빠뜨리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새벽 4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12층 김모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와 부인 양모씨,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불은 다행히 이웃으로 번지지 않고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폭발음에 놀란 주민 50여명이 새벽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은 “새벽에 강력한 폭발음이 나면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가스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낮 12시4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유모(83) 노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유씨와 함께 살던 아들 내외는 사고 당시 외출 중이어서 유씨 혼자 남아 집을 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유산상속 문제로 형이 동생에게 사냥용 공기총을 발사한 사건도 발생, 오전 8시30분 쯤 경기도 수원시 차모씨 집에서 차씨의 셋째 동생이 미리 준비해 온 공기총을 넷째 동생의 얼굴에 발사했다. 얼굴과 목 등에 총을 맞은 넷째 동생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은 최근 유산문제로 벌어진 형제간 소송에서 패소한 셋째 아들이 앙심을 품고 공기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름진 두 영웅, 돌아와 인간을 말하다
  • 주름진 두 영웅, 돌아와 인간을 말하다
  • [한국일보 제공] 나이를 먹는 다는 것, 늙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이악스럽게 단 한번도 자기 삶에 대한 성찰이 없는 인간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마 깊이를 더해 간다는 뜻일 게다. 그 모습이 냉소적이면 어떻고, 자기 연민이면 또 어떤가. 젊은 날 정글과 사각의 링, 황야를 누볐던 실베스터 스탤론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크린에서 어눌한 목소리로 울분을 토하던 근육질의 람보나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악당의 가슴에 총을 쏘는 ‘황야의 무법자’는 이제 추억일 뿐. 지난해 환갑을 보냈고 희수(喜壽)를 맞은 두 스타 배우가 감독으로서의 우리에게 삶과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 '록키 발보아' 실베스터 스탤론 &nbsp;모두 비웃는다. 영화 속의 사람들도, 영화 밖의 사람들도. 록키가 다시 링에 오른다니. 30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배가 튀어나오고, 머리가 허연 늙은 옛 애인을 다시 만나는 기분이랄까. 그가 글러브를 끼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은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에서 노인의 정사장면을 보는 만큼이나 민망스러울지도 모른다. 록키와 상대하는 챔피언 메이슨 딕슨(안토니오 타버)만큼 애처로운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30년 전 무명의 복서로 일약 세계 정상에 오른 록키에게도, 뉴욕 뒷골목을 배회하다 록키로 스타가 된 실베스터 스탤론에게도 그날은 잊기 힘든 영광의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추억은 움직여 지금 이 자리로 다시 걸어 나올 수 없다. 늙는다는 것은 낡았다는 의미이고, 한자리에 오래 있으면 그냥 그것이 되고 만다고 록키의 처남이자 친구인 폴리(버트 영)은 말했다. 그렇게 보면 록키는 이제 작은 레스토랑의 주인일 뿐이다. 그가 30년 전 처음의 <록키> 흔적을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니고, 이제는 중년 부인이 된 그 때 불량 소녀 리틀 마리(제랄딘 휴즈)를 만나고, 죽은 아내 애드리언의 모습을 떠올린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러나 록키는 그게 아니라며 60의 나이에 글러브를 낀다. 이유를 그는 아직 꿈과 열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뭘 증명하겠다는 거야” “너 미쳤어”라는 아들과 친구의 말에 그는 “선수는 싸운다” “너도 늙어봐라” “늙을수록 아쉬움이 큰 게 인생이야”라고 외친다. 둔해진 몸놀림과 약해진 주먹은 어쩔 수 없음을 그도 인정한다. 그래서 16년 만에 여섯번째로 찾아온 <록키 발보아>도 화려한 부활이나 억지 승리보다는 ‘맞고도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자신을 믿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결론을 선택했다. 그 모습이 조금은 상투적이고 통속적이며 자화자찬으로 채워진들 또 어떤가. 14일 개봉. ▲ '아버지의 깃발' 클린트 이스트우드냉소는 나이를 먹어도, 감독이 되어서도 여전하다. 그라고 왜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애착이 없을까 만은 감독으로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일찌감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렸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나 <스페이스 카우보이>보다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같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인간들의 삶을 성찰할 때 그의 날카롭고 냉정한 시선은 깊이를 더한다. 그가 이번에 눈길을 돌린 곳은 전장. 성조기를 꽂은 6명의 미군 병사를 담은 한 장의 사진이 그를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인 1945년 2월 우리에게는 ‘유황도’로 알려진 일본 남쪽 태평양의 작은 섬 이오지마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 남아 영웅이 된 사진 속의 3명의 병사 위생병 존 닥 브래들리(라이언 필립), 인디언 출신 아이라 헤이즈(아담 비치), 통신병 레니 개그논(제시 브래포드)의 회상을 통해 ‘그날의 진실”과 전장의 참상을 고발한다. 그들이 회상하는 전장은 지옥 그 자체이다. 총 맞은 동료를 버리고 가는 모습에서 ‘전우는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이고, 애도의 말로 쓰는 ‘고귀한 희생, 장렬한 전사’라는 말은 마이크(배리 펩퍼) 병장이 동료의 죽음을 보고 외친 “이건 개죽음이야”에 의해 가차없이 팽개쳐 진다. 파도에 쓸려 내려가는 시체들, 시체를 깔고 지나가는 탱크. 일본군에게 포로로 잡혀 뜯어 먹힌 브래들리와 가장 친한 전우 이기(제이미 벨). 목이 잘린 병사. 누군가 외쳤다. “이건 완전 도살장이야.” 병사들 스스로 ‘비열한 전쟁’이라고 말한 그날의 전투와 사진 속 주인공들의 갈등을 통해 영화는 ‘참 모습 그대로 기억하자’고 말한다. 전쟁이 얼마나 한 인간의 시간과 삶과 희망을 앗아가는지 보여준다. 조작된 영웅주의에 냉소를 보낸다. 그리고 조작된 선악의 이분법에 따라 수없이 정의란 총을 쏘았던 젊은 배우 시절을 반성이라도 하듯 그 아픔과 눈물을 적의 시선으로도 보길 권한다. 그날의 비극을 일본군의 시선으로 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함께 만든 것은 그로서는 당연한 임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15일 개봉.
  • 부동산대책·출총제 입법 `빨간불`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해야할 1.11, 1.31부동산대책 후속입법과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 입법에 `빨간불`이 켜졌다. 열린우리당 의원 20여명이 집단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도 운영위원장 선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등 여당이 그야말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기 때문.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중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내 20여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정대로 이들 의원 20여명이 집단 탈당할 경우 열린우리당은 의석이 110여석으로 줄어 원내 제1당을 한나라당에 내주고 제2당이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임시국회 첫 날, 한나라당이 국회 운영위원장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여·야간에도 날카로운 대립각이 형성되고 있다. 여당이 사실상 분당(分黨)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나라당으로서는 운영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끄는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특히 주요 법안 처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각 상임위 위원장직까지도 재배분하자고 주장할 경우 상임위내 여당의 입지를 그만큼 좁아지게 돼 입법 활동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할 부동산대책 후속입법과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 입법 등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총제 대상기업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오는 4월부터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이달중 처리돼야 하며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를 적용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안도 이번에 통과되지 않으면 9월 시행을 낙관하기 어렵다.무엇보다 이날 탈당이 예상되는 의원들이 대부분 국회 재경위와 건교위 소속 의원들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건교위의 경우 기존 여당 위원들 가운데 절반이 탈당하게 돼 타격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밖에 2월 임시국회에 계류된 경제관련 법안으로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사업의 절차 간소화와 알박기 등의 방지를 위한 공공-민간의 공동사업제 등을 담은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 증권시장의 발전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통합법 등이 있다.열린우리당 문석호 원내 수석부대표도 "당내 의원들의 탈당으로 인해 부동산관련법이나 공정거래법,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수발보험법, 개헌안 등 논의에 애로가 많을 것"으로 우려했다.다만 문 수석부대표는 "탈당하는 의원들도 우리당에서 함께 해왔었고 이념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논의과정에서 여당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7.02.06 I 이정훈 기자
''죽''이 아니라 ''약''이네
  • ''죽''이 아니라 ''약''이네
  • [노컷뉴스 제공] 검은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약으로 널리 쓰여 '약콩'이 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요리에 활용하지 않았으나 몸에 좋다고 해서 밥에 넣어 먹었다. &nbsp;흑임자는 한방에서 검은 참깨를 지칭하는 말이다. 영양을 돕고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흑임자는 요리에 종종 이용되곤 했다. 검은콩과 흑임자를 이용해 만든 '흑임자 검은콩죽'은 아침을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조식으로도 활용된다. 또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좋고 특히 노인들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이 흑임자 검은콩죽이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재료: 불리기전 쌀, 볶은 흑임자(검은깨) 1/2컵씩, 검은콩 국 5컵, 설탕·소금 약간씩, 잣(또는 흑임자) 적당량, 불리기 전의 검은콩 1/4컵, 물 2/3컵 조리시간: 40분/ 2인분/ 1인당 113kcal &nbsp;⊙이렇게 요리하세요 1. 쌀은 반나절 정도 푹 불린다. 2. 검은콩은 불려서 물을 붓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30초 후 찬물에 헹궈 미니믹서에 검은콩과 쌀을 넣는다. (콩 국물은 콩을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고 너무 많이 삶으면 고소한 맛이 사진다. 처음부터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20초 정도 후에 찬물에 헹구면 적당하다.) 3. 2에 검은콩의 1배 반 정도 되는 물을 붓고 곱게 갈아준다. 4. 2와 3, 흑임자를 냄비에 넣고 남은 콩국을 모두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부드러운 죽 농도가 될 때까지 계속 끓인다.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고 잣이나 흑임자를 살짝 뿌린다. ◎cook in cook◎ 간단히 '잣죽' 만들기 재료 : 잣 1/2컵, 불린 쌀 1컵, 물 6컵, 소금 약간 조리법 1. 미니믹서에 잣을 넣고 5초 정도 돌려 전체 잣의 반 정도만 간다. 2. 냄비에 1과 불린 쌀을 넣은 후 분량의 물을 붓고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쌀알이 푹 퍼질 때까지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잣은 고칼로리 식품으로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었을 때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단 인이 많고 칼슘이 적은 산성식품으로 해초나 우유 등의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아주 좋다. 특히 잣 속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은 스태미너를 강화시키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증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저자 소개 현진희(베비로즈)씨는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jheui13.do)를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스타다. 그녀의 첫 번째 요리책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은 YES24와 인터파크의 요리부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위 요리는 라이프김영사에서 나온 '여자라면 꼭! 한번 만들고 싶은 외식, 보양식'에서 발췌했다.
(CEO칼럼)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법과 현실"
  • (CEO칼럼)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법과 현실"
  •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주부가 시장에 무를 사러 갔다. 무의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가지고 생각하고 있는 값에 적당한 무라고 생각했다. 상인에게 얼마냐고 물었다. 상인은 1,000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상인과 무를 살려는 주부와의 대화. (주부) “아니 이 상태의 무라면 500원짜리 밖에 안 되는데, 왜 1,000원인가요?” (상인) “나도 이 무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바람이 들어 푸석푸석하니까 500원만 받더라도 처분하고 싶소. 그러나 이 무 값은 법으로 정해져 있어 당신이 1,000원을 내지 않으면 법을 어겨 처벌을 받게 되오. (주부) “그럼 내가 이 무를 사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상인) “그럼 물론 당신은 아무 죄가 없소.” (주부) “그렇지만 지금 이 무를 팔지 않으면 못써서 버리게 되는데 그땐 누구 책임이죠?” (상인) “책임져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만 500원이라도 건지고 싶어도 그대로 버리게 되니 내가 손해 보는 것이오. 그러니 500원이라도 건질 수 있게 법을 바꿔야 하오! 그러면 당신은 필요한 무를 500원에 사서 좋고, 나는 버릴 수 밖에 없는 무를 500원이라도 건지게 되니 서로 좋은 것이 아니겠소?” 2년 전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내일부터 그만두게 되었다고 인사를 하였다. “아니 왜 그만 두십니까?” 물었더니 아저씨는 “정년이 되었으니 그만 퇴직하라고 하는 구려.”라고 한다. “아니 아파트 경비원에게도 정년이 있습니까?” 물었더니 “65세가 정년이오.”한다. “그럼 어디 다른 일자리가 있습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아니 일할 때가 없소. 아파트 경비원도 정년이 되어 그만두게 되었는데 누가 써주겠소?” 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아저씨께서는 평소에 주민들에게 항상 밝은 인사와 웃음으로 대해주셨다. 쓰레기 분리수거 일이 되면 다 가져다가 분리수거도 해주시고, 무거운 짐을 들고 오면 뛰어와서 들어주셨다.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아저씨여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럼 여기 경비원으로 일하실 때 얼마나 받으셨습니까?”라고 물으니, “월급이 90만원이채 안되오.” 한다. “그러면 내가 일자리를 소개할 테니 일해 보시겠습니까?” 하니 얼마나 고마워하시던지 내가 도리어 미안할 지경이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 건강하니 일할 수 있고 아직도 자기가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정형편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 받은 임금보다 더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니 “물론이지요. 나 같은 사람 써주는 것도 고마운데 무얼 더 바라겠소? 그저 일만 할 수 있게 해 주시오.”라는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나 그 아저씨는 67세가 되었고 아직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계신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부터 문제가 생겼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제가 적용되면 최소임금이 연봉 1,300만원이상 이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능력이 성장하는 때가 지나 점점 능력이 쇠퇴하는 시기가 온다. 노인이 되어 갈수록 능력은 떨어지게 되는데 임금은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의 논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최저임금의 기준을 정한 것에 대하여 이해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법을 지킬 수 없는(최저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대상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여야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게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20대의 청년과 70대의 노인이 같은 임금을 받게 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시장경제 논리에 적합해야 지속가능하고 성장 가능하다. “어머니 떡도 맛있고 싸야 사 먹는다.” 임금 피크타임 제를 실시해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게 함이 어떨지? 법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자기사업을 해보고, 과연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품질이 좋은 상품과 같은 값에 사겠는지 스스로 체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회사 형편대로 지급하고 최저임금에 미달한 부분은 노인복지차원에서 보조금으로 충당케 하면,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하게 하고 일손이 필요한 회사에는 인력을 공급하게 되는 좋은 결과가 되리라 본다. 모두 모여 툭 터놓고 토론 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노인문제, 일손부족, 기업경쟁력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송공석 사장 <약력>66년 대서초등학교 졸업2001년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03년 고입 검정고시2004년 대입검정고시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중 와토스코리아 1973년 남영공업사 설립1997년 와토스코리아로 상호변경 2001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 2003년 유망중소기업 선정2005년 11월 코스닥 신규상장
2007.01.29 I 임종윤 기자
  • 노대통령-편집국장들, 무슨 얘기나눴나(요약)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다음은 17일 낮에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간 오찬 간담회 내용 요약이다. - 윤승용 홍보수석: 안녕하십니까? 오늘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매일매일 정도 언론을 펼치시느라 수고하시는 언론 제작의 현장 사령관인 국장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아울러 지난 9일 발표한 개헌 제안 담화와 관련, 각계 인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련의 행사 중의 하나입니다. 모쪼록 대통령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면서 소찬이지만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성기준&nbsp;국장 : 우선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하신지 얼마 안 되시고 국사에 바쁘실 텐데도 저희 편집보도국장들을 초청해 주신데 대해서 여기 참석한 모든 국장들을 대신해서 대통령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대통령께서 최근 내놓으신 4년제 연임 개헌 제의라는 뜨거운 현안을 놓고 대통령님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 간에 허심탄회한 질문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날 설득못시키면, 개헌 발의 한다"-노 대통령(인사말):여러분 아주 오랜만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왜 개헌이 필요한가, 왜 지금 하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정략이 아니라 오랜 동안에 소신이라는 점,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불가피한 책무라는 점을 설명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저도 좀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왜 개헌이 필요 없는가, 왜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어떤 점에서 정략이라고 말하는가, 정략이라고 한다면 나한테 이익도 좀 있어야 할 텐데 대통령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장기 집권 또는 재집권 음모라고 말하는가, 이런데 대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어요. 물론 제가 오늘 납득할 만한 충분한 설명이 되면 아직 발의 안 했으니까 저도 모든 것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여러 가지를 열어놓고 한번 얘기를 해 봅시다. 그러나 제 마지막 이 얘기가 이유도 없이 발의를 철회하는 그런 의사를 시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확실하게 설득되기 전에는 저는 저한테 주어진 의무로 생각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생각입니다. 오늘 하여튼 좋은 대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질의응답> -조선일보 김창기 국장 :&nbsp;어제 있었던 해프닝에 대해서&nbsp;먼저 좀 얘기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오늘 본론으로 들어가는데 가벼운 마음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듣기로는 어제 기자단에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들이 이제 성명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발표를 하고 대통령께 발언 내용의 취소와 사과를 요구를 했던데요,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입장을 우선 말씀해 주시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nbsp;"복지부 기자 파문, 유감스럽다"▲ 노 대통령 :&nbsp;전 정치하는 사람하고 언론하는 사람하고 이렇게 만나면 아주 편안하게 얘기 잘 하고 밥 잘 먹고 술도 한 잔씩 같이 하고 의기투합한 것 같은 분위기로 이렇게 잘 대화도 나누고 나중에 가서 보면 돌아서서 한 대씩 때리고, 또 그 다음 날 또 만나면 또 없었던 것처럼 이렇게 하고,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까? &nbsp;보기 따라 제가 언론인들을 좀 공격을 해 버린 셈인데, 좀 아프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는 매일 당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좀 너그럽게 본시 우리 관계가 치고받고 마음도 상하고 그 다음에 또 풀고 그런 관계로 그동안에 그렇게 해 왔다는 점을 전제로 해서 조금 너그럽게 그렇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그러니까 복지부장관도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나가서 유감 표명하고 우리 홍보수석도 나가서 유감 표명하고 그랬습니다.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추인했습니다. 그런 정도로 청와대에서 유감 표명하는 것으로 양해를 해 주시면 참 고맙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일 좀 마음이 상한 부분이 ‘죽치고 앉아서’ 이렇게 한 표현인 것 같은데, 요즘 저도 기자들이 매우 바쁘게 열악한 환경에서 취재하고 한다는 사정을 저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 그런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nbsp;그래서 그런 사정을 내가 염두에 딱 두고 있었으면 마 그런 표현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는데, 그런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nbsp;실제로 그 표현에 담긴 제 생각은 죽치고 앉아서 논다는 뜻이 아니고 수동적 취재 형태, 소위 발표저널리즘, 흔히들 얘기하는 수동적 취재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머릿속에 좀 이렇게 항상 고심하고 있는 그런 고민이 있어 가지고 그것을 연상하면서 했던 얘기가 그렇게 돼서 여러분들 감정에 손상을 입힌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홍보수석이 적절하게 했는데, 오늘 제가 한 번 더 그렇게 말씀을 드리지요. 제가 필리핀에서 돌아오면서 비행기에서 제가 부속실장에게 ‘각국의 기자실 제도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서 보고를 하도록 하라, 돌아가면 내가 그 지시를 해야 하니까 메모를 해 달라.’ 해서 지시를 해 놓고, 실제로 국무회의 그날 대통령 지시 자료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자단 제도는 변화가 됐는데, 기자실 제도라는 것이 좀 문제가 있지 않냐, 이런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던 중에―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이번 개헌 때 아주 여러 가지를 보면서, 개헌 관련한 여러 가지를 보면서 내가 다음 정부에 정부가 고칠 수 있는 것 한 가지라도 마저 고쳐서 넘겨주는 것이 도리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결심을 하려고 합니다. &nbsp;그래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지시를 하고 왔는데, 저녁에 뉴스를 보다가 그만 거기 부닥쳤습니다. 부닥쳐서 생각이 하나 더 붙어버린 것이지요. 각자가 자기의, 자기의 관점을 가지고 취재를 하고 발표를 보면 거기에 따르는 취재를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일부 언론에서 다양한 보도가 나왔습니다만―그냥 쉽게 똑같은 몇 개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은 어차피 고쳐야 할 건데 고치는 것이 좋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이 국무회의에서 제가 얘기를 하면서 생각 하나가 그냥 붙어버렸습니다. 사례가 적절치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양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김창기(조선) 국장 :&nbsp;얘기를 꺼낸 김에 한 말씀만 더 드리고 저는 가급적 말을 줄이겠습니다.&nbsp;어제 그거를 보고 대통령께서―혹시 전에도 한번 언급한 경우가 있었습니다만―‘영부인께서 신문을 보고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정부에 확인해 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더라.’ 저는 그때 이어서 어제도 또 대통령님께서 그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대통령께서 언론 보도에 대한 신뢰는 없다는 것은 물론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닌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정부에서 올라오는 이야기에 너무 신뢰하더라. &nbsp;때에 따라서는 우리가 볼 때는 정확하지 않은 보고가 올라가는 것조차도 그쪽을 믿고 언론을 불신임하는 혹시 그런 위험이 빠져 계신 것은 아닌가 걱정이 돼서, 그건 개인적으로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무슨 걱정한다는 뜻도 있지만 나라 전체가 국정이,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nbsp;그런 우려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nbsp;▲노 대통령 : 우리 우선 김 국장님 말씀이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시니까 제가 해명이든 반론이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지면에 그게 나오니까 환장하겠더라고요. 반론도 못하고 대답도 못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제가 대답을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기우입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정보를 참모에게 의지하는 수준이 낮습니다. 참 인턴 제도도 없고 하니까 여러분이 일일 참모 근무를 해 볼 수가 없어서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한 일주일만 우리 청와대 근무해 보시면 ‘야, 이런 청와대도 있는가?’…… 참모들이 정보를 차단한다는 것, 정부의 허위 보고를 대통령이 간과하는 것 그것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그 어느 정부에 비교해서도 그건 비교가 안 될 만큼 매우 철저히 검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책기사점검시스템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보도의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고 소위 긍정적, 건설적 대안제시, 말하자면 참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보도나 지적에 대해서, 정부 정책 지적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전 신문에 정부 정책에 대한 지적은 전부 다 정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책기사점검시스템 중에서 말하자면 그것이 합리적인 지적을 해 주는 것은 건전 비판입니다. 건전비판수용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보고만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수용 시스템에 의해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까지 다 하고, 전부다 볼 수 없으니까 수시 점검을 합니다. 불시 점검을 합니다. &nbsp;예를 들면 눈에 띄는 보도가 있을 때 이거 아마 점검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싶은 기사들을 수시로 메모해 뒀다가 이 기사가 어떻게 그 시스템에서 어떻게 점검되었는지 점검 결과까지 다 보고받고 있습니다.&nbsp;-중앙일보 박보균&nbsp;국장 :&nbsp;어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들의 반응과 입장을 제가 한번 자세히 들여다봤는데,&nbsp;이번 사태의 경우는 혹시 보건복지부라든지 이런 데서 발표 잘못이 굉장히 크다는 지적입니다.&nbsp;솔직하게 아까 어떤 유감 표시도 하셨지만 보건복지부의 참모들, 공직 사회의 어떤 짜임새 없는 이런 발표가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신지. ▲노 대통령 : 저는 모든 정책이 다 예산 대책을 다 세워서 발표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정책은 방침을 방향을, 큰 방향을 결정하고 그 방향을 정해놓고 그 다음에 예산을 맞춰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건복지부의 그 정책의 예산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부가 돈을 좀 더 내는 것이고 하는 담배값 인상입니다. 보건복지부장관이 그것을 서둘러서 발표한데에는―이건 추측입니다―담배값 인상안이 국회에서 지금 보류되고 있습니다. &nbsp;그와 같은 (재원 마련,) 재원 마련에 관한, 재원에 관한 문제가 바로 이것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국회에서 계류되고 지체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정책을 발표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그것으로 담배값 인상안을 국회에서 관철하려는 그와 같은 전략으로 볼 수도 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받을 때 그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담배값 인상안 지금 국회에 올라가 있는데 지금 잘 안 되고 있지만 이거 통과되도록 우리가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했는데, 발표 과정에서 그 부분을 노골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웠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까지 나는 솔직히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담배값 올려주면 이거 합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을 충분히 말하지 않은 점을, 아마 장관이 유감을 표명한 것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정도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예산은 내가 (담배값은,) “담배값은 당신이 책임지고 나머지는 내가 책임진다” 물론 보고를 저는 그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정책실장만 입회한 자리에서 대개 편하게 맞는 자리였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아주 아주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처 간 협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남아있는 부분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큰 전략적 방향이거든요. 국민 건강 증진 계획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오던 복지 전략과는 전략의 관점을 확실히 바꾸는 것입니다. &nbsp;말하자면 우리가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얘기할 때 복지 전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좀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정책이 아니냐, 그래서 거기에 대한 예산 같은 것은 추후에 마련해 가도 나는 그 정책으로서 손상이 없다고 그렇게 평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이 지적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관점에 차이가 있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대선용 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어제 그것을 화제로 언급한 것은 왜 똑같냐, 이런 얘기였습니다. 왜 출산 지원 그것으로 가버렸냐, 어떤 사람은 그중에 노인 수발, 노인 복지 증진도 가고 어떤 사람은 생애 전 주기 말하자면 건강증진프로그램 가고 그리 갈 수도 있고, 물론 그전에 한 번씩 나왔던 것이 모인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각도로 갈 수 있는데, 왜 똑같이 가냐 이런 것의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nbsp;-국민일보 박인환&nbsp;국장 :&nbsp;이번에 ASEAN+3에서 만찬에 불참하신 것 때문에 보도가 좀 나왔었고, 또 일본 언론에서도 아베&nbsp;총리가&nbsp;관련되니까 보도가 되고 했는데.▲노 대통령 : 가면서 제가 비행기 안에서부터 몸살기가 있었습니다. 그 전날 금요일 오후에 e지원시스템 개량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짧고 해서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설명을 하는, 듣는 보고가 아니라 e지원시스템의 구조에 대해서 내가 주문 사항을 설명하는 것이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설명을 해서 좀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가면서 몸살기도 있었고…….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국제 외교 하는 마당에서 무슨 말씨름한다는 것도 그건 사실과 다르고, 말씨름 있을 수 없고, 또 심기 불편해서 자리 가지 않는다, 이런 것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기지요. 내가 그 문제에 대해서 민감했던 것은 그와 같은 보도가 일본 사람들이 볼 때 국가의 품격이 안 깎이겠는가 싶어서 제발 좀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제가 통 사정을 한 것입니다. 그 외에 국내 문제라면 그 몇 배 가는 보도에도 전 요새는 마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어떤 공격도 전 잘 견뎌냅니다. 견뎌내는데, 그 문제에 관해서 제가 민감했던 것은 사실이 아닌데 일본 사람이 보기에 한국 대통령이 우스운 사람처럼 비치는 것, 사실이면 할 수 없지요. 사실이면 할 수 없는데,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강석진&nbsp;국장 :&nbsp;두 가지만 여쭙도록 하겠습니다.&nbsp;하나는 이병완 실장께서 엊그제께 개헌과 관련해서 탈당 이상의 것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상의 것’이 무엇인지.&nbsp;두번째로는 과거 정권이나 현 정부 하에서 4년 중임제였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좋아졌을 것이다라고&nbsp;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nbsp;그런&nbsp;사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탈당이상의 것, 그냥 표현 강조한 것이다"▲노 대통령 :&nbsp;구체적 내용이 있다기보다는, 표현의 강도를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그렇게 쓴 용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비서실장한테 제가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습니다.&nbsp;그 이상 내놓을 게, 가진 게 없으니까 내놓을 것도 없지만 가진 것만 있다면 그 이상의 것의 대가를 치르고라도 이건 꼭 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이해를 해 주시고요.&nbsp;구체적 사례라는 건, 우리가 외환위기의 원인을 쭉 분석을 해 보는데 하나로 분석이 되지 않습디다. 모든 원인들이 뭉쳐서 합쳐서 하나의 결과가 왔기 때문에 정말 원인이 뭐냐 이러면 각기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임기 말의 누수 현상도 일조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요. 이런 수준이기 때문에 원인을 말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그렇듯이, 4년 중임제였더라면 없었을 것, 사건,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딱 몇 가지 있습니다. 참 곤란해요……. 여소야대 얘기를 이번 개헌 때 하지 않았습니다. 구조적 문제를, 그리고 개헌이 여소야대를 최소한 줄일 수 있는, 여소야대라는 정부 권력과 국회 권력이 분열되는 이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제도라는 설명을 구구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 안 했냐 하면요, 제가 그렇게 말하면 ‘제도 탓하지 말고 당신이나 잘해라.’ 이 공격을 바로 받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제도 타령을, 제도에 대해서 이유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우리 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이렇게만 말합니다. ‘옛날에 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 안 된다고 합니까?’ 이렇게 말할 뿐입니다.&nbsp;오늘 제가 말씀드리더라도 이것은 부차적인 이유입니다. 여소야대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제도인 건 맞습니다. 그리고 선거의 횟수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확률을 최대한…… 여소야대 확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대통령제하에서는 확률을 제일 많이 줄일 수 있고, 그 다음에 이제 여소야대 확률이 줄고, 또&nbsp;선거 회수, 선거 회수 너무 많아서 국정 운영이 굉장히 많이 흔들립니다. 옛날 정권들도 다 중간 선거에서 다 골병 다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정부 추진력이 뚝뚝, 국정 추진력이 뚝뚝 떨어졌습니다.&nbsp;그런 점이 있고, 여소야대라는 것이 있으니까 옛날에 정계개편이라는 편법을 계속 썼었지요. 그런 것이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집행 권력이 소수 권력인 나라는 아주 드뭅니다. 미국만 아주 예외, 미국과 중남미 일부 국가들이 그런 예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있을 뿐이지요. 그 다음에 다당제인 경우에 소수당들이 여당의 편을 들어주는 것도 있고, 여권 연합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야권 연합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야권 연합된 나라치고 국정 개혁 과제가 그 대통령 임기 중에 성공적으로 끝나는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개헌 반대하면, 책임져야 할 것"&nbsp;-&nbsp;매일경제 김세형 국장 :&nbsp;간단하게 세 가지 포인트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발의를 하실려면 언제 정도로 시기적으로 생각하고 계신지, 두 번째 발의 시간까지 한나라당이 계속 반대해도 발의하실 것인지, 그 다음에 세 번째 그렇게 발의를, 한나라당이 반대를 해도 발의를 할 경우에 그러면 부결될 게 뻔한데, 부결됐을 때 그러면 깨끗하게 싹싹하게 포기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실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십시오.&nbsp;▲노 대통령 : 발의 시기는 대개 2월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뒤로 늦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개헌 정국 가지고 지금 여론이 반전될 때를 기다리면서 자꾸 시간을 끌고 그렇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너무 오래 이거 가지고 지루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반대할 건데 뻔한데, 그러면 국회 열 필요가 없지요. 바깥에서 반대가 뻔하므로 발의를 안 한다 그런 것이면 국회에 법안 제출할 필요가 없지요. 바깥에서 국회의원한테 물어보고 각 당에 물어보고 한다고 하면 내고 안 한다 하면 법안 제출 안 해야 되는 것이지요. &nbsp;그러나 우리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국회는 토론의 장입니다. 바깥에서 정당이 반대하다가도 국회 의안이 발의되면 그때부터 의무적으로 토론해야 됩니다. 그것이 법적 의무이고 또한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발의하면 국회에서는 토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토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 되면 어쩌냐, 그건 할려는 사람한테 당신 안 되면 어쩔 거냐, 자꾸 묻는 것은 참 고통스러운 일이지요. 후보 할 때도 당신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 계속 물었습니다. 당신 경선에서 떨어지면 탈당 안 하냐, 계속 묻고, ‘안 한다.’고 명쾌하게 대답을 했었지요. 쭉 명쾌하게 대답을 했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에서 부결하면 이 노력은 중단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부결한 사람들의, 부결하려는 사람들은 그 이후에 정치적 부담을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입니다.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선거에서 떨어져도 또 살아남고 재도전하고 재도전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대의명분 없이 정략적으로 반대하고 이렇게 한 사람들은 그 이후 작은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두고 두고 부담을 느껴야 됩니다. &nbsp;국회에서 이 토론에서 표결해서 설사 이긴다 할지라도 그 정당과 그 당의 후보들 모두 두고 두고 이 부담을 짊어지고 가야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정치는 대의와 명분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대통령의 정략이 그거냐, 두고 두고 그것까지 가지고 공격하려고 하는 정략이냐. 그것은 그 사람들의 선택이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정략일 수가 없습니다. 반대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선택이지, 내가 선택했습니까? &nbsp;나는 어디까지 나 받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받아줄 것이, 받아주었을 때 나한테 유리한 것이 있어야 그것이 정략이 되는 것이지, 안 받아주는 것 가지고 제가 정략이 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치는 멀리보고 해야 됩니다. 반대한 사람들의 입지가 아주 어려울 것입니다. &nbsp;"정치개입중단 선언 할 필요없다"- 문화일보 이용식 국장&nbsp;:&nbsp;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nbsp;개헌제안이 정략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을 경우에 왜 이런 것이 나왔을까,&nbsp;정략적인 시비를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 같은&nbsp;것 볼 수 있지 않나.&nbsp;어떤 경우에도 후보 경선이나 대선 보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는 물론이고 특정 정파에 대해서 엄정 중립 또는 관여하지 않겠다. 그런 입장은 밝히실 용의는 없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노 대통령 : 한국의 대통령은 법적으로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정치 활동은 할 수 있습니다. 국정 수행은 열심히 해야 됩니다. 제 선언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하루하루의 국정이 전부 대선용으로 지금 보도되고 있고, 있지도 않은 정상회담 계획까지 다 나와 가지고 그게 전부 대선용으로 가고 있고 심지어 개헌 이것까지 대선용으로 되어 있는 마당에 제가 말을 하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저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선거에 개입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법인데 제가 선언을 해야 합니까? 선언을 하면 그 다음 날 며칠 후부터 식언으로 계속 몰릴 텐데 선언 안 하고 가는 것이 오히려 진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선언하고 식언하는 사람보다는 아무 말도 안하고 법대로 가겠다. 법적 의무를 지키겠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신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nbsp;-한국일보 이진희 국장&nbsp;:&nbsp;모든 일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타이밍이 있는 법이고 그것을 시작하는 어떤 시점이 나름대로 어떤 설득력이 갖느냐에 따라서 국민 혹은 그 상대가 설득당하고 이해를 할 터인데,&nbsp;1년 4개월 전에 대연정 제안이 아니라 개헌 얘기를 혹시 꺼냈으면 그랬으면 어땠을까&nbsp;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nbsp;이번 경우에 청와대에서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제안을 내놓으셨으면 막후에서 혹은 표면적으로 앞장서서 설득하거나 하는 그런 구상을 갖고 계신지 그 두 가지 문제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이 개헌 적기다"▲노 대통령 :&nbsp;좋은 시기이냐, 제가 제안하는 시기가 제일 나쁜 시기이지요. 저는 오래 전부터 2006년 말 2007년 초라고 했는데, 그때 이 한 가지를 간과했습니다. 연말에는 정기국회 때문에 이런 정치적으로 큰 파장이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 후반기는. 그래서 제가 개헌에 관해서 얘기해 놓은 것은 두 가지가 나옵니다. &nbsp;2006년 연말이라는 말이 한번 나오고 2007년 초라는 말이 하나 나오는데 2006년 연말은 실행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정기국회, 만약 그때 개헌 내놓았으면 국방개혁법을 비롯해서 최근에 통과 되고 나면... 몇 가지 주요한 개혁 법안들이 다 지금까지 표류할 것입니다. &nbsp;예산도 아마 다 통과 못 받았을 걸요. 그랬을 것으로 봐요. 2005년이 적절한 시기이냐, 그것은 다 판단의 문제인데 국정 현안이 개헌만 하고 앉아 있을 것은 아니고요, 그야말로 지금은 안되더라도 부담이 적지만 2005년도에 개헌 꺼내가지고 안 되면 저만 망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 정치 전체가 대단히 큰 손실을 입습니다. 지금이 제일 부담이 적은 시기지요. 사실은 국정마무리에서 오늘 아침에 24권의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대개 그동안의 4년간 국정정책보고, 24권의 보고서를 받았는데 한 50개 과제 보고를 지금 새로운 정리할 것은 정리하지만 그동안 한 것을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지금이 제일 부담이 적은 시기지요. &nbsp;그리고 발의전 설득과정이라는 것은 미국과 한국을 같이 비교하면 안 됩니다. 미국은 자유투표가 되는 나라이지요. 자유투표가 되는 나라이고 그리고 연방이 하도 복잡하니까 미국은 헌법개정 잘 안하는 나라입니다. 대개 판례법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나라이고, 유럽에는 헌법을 51번씩이나 개정한 나라도 있습니다 전후에. &nbsp;그건 국가마다 다 다른데 한국과 미국의 정치를 바로 비교하는 것은 아주 맞지 않습니다. 정당적 통제가 아주 강한 나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정치는 유럽형 정치이지 미국 정치하고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이나 중간당은 야당으로 가는 것이 한국의 정치문화이지 않습니까? 유럽에서는 대개 중간당은 다 여당으로 갑니다. 내각제에서는 중간당이 여당으로 안가면 정권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에 중간당은 다 여당으로 갑니다. 그 외에도 중간당이 대개 여권으로 해서 국정을 도와주는 쪽이 많은데 우리 한국은 그러면 성립이 안 됩니다. 도대체 민주당하고 한나라당이 어떻게 저렇게 뜻이 맞는지 놀라울 만큼 대통령을 반대하는 데는 뜻이 맞지 않습니까?&nbsp;내가 지금 한나라당 지도부를 만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이 몇 번입니까? 다섯 손가락으로 모자랄걸요? -내일신문 신명식 국장 :&nbsp;이 헌법을 도입한 데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다 거리로 뛰쳐나가서 만든 헌법이기 때문에 각별한 애정이 있고 쉽게 뭔가 확실한 명분이 있지 않으면 쉽게 손보려고 하지 않습니다.&nbsp;그냥 정치인들의 합의 하에 원포인트 개혁만 하면 우선 급한 것 먼저 해 놓고 그리고 나머지 제도도 차차 논의하면 되지 않나 하는 이러한 상당히 어찌보면 편의적인 발상 갖고는 과연 우리가 갖고 있는 80년 체제의 한계와 모순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습니다.&nbsp;그냥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헌법학자들이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 정치권이 공론화 되고 언론에서 이것을 공론화하고 수렴하는 과정, 차기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들 속에서 심판받는 이런 기폭적 역할을 한 것으로서 저는 사실은 대통령님의 역할은 상당부분 관철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nbsp;대통령 중임제라는 표현을 쓰시더라고요. 사실 연임제 아닙니까? 그런데 이 중임제, 아니, 개헌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하다보면 국민들 중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나중에 한번 쉬었다가 또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중임제는 또 나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nbsp;또&nbsp;뭔가 이제 대통령님께서&nbsp;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주도해 나가면서 한국 정치에 이렇게 끊임없이 주역으로 문제제기 하시고 이렇게 가 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nbsp;그래서 만약에 이것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또 다른 더 큰 카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대한 의구심 이런 것 때문에 이거 아예 얘기도 하지 말자. 이건 시기가 아니다 하는&nbsp;생각들이 들거든요. "재집권 기도라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하냐"▲ 노 대통령 : 많은 개헌 의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개헌을 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 어떤 개헌 의제이든 개헌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것입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일치하는 시기라는 것은 개헌하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일치시켜 놓으면 앞으로 중요한 개헌 의제, 내용적 개헌의제를 계속해서 논의할 수 있고, 실제로 개헌이 이루어 질 수도 있지만 이번에 임기를 일치시키는 이 작업을 실패하면 다음에는 개헌 의제, 아무리 의제화 해도 개헌이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nbsp;이번 후보들이 백 번 공약해도 소용없습니다. 저도 공약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왜 공약해요? 대통령은 발의권밖에 없는데. 대통령 공약해 봤자 발의권밖에 없습니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결의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말하면 앞으로 영원히 없습니다. &nbsp;그래서 이번 개헌은 중요하다. 중요한 내용적 개헌을 계속 논의 할 수 있는 토대가 이번 기회를 꼭 개헌을 통과시켜야 토대가 만들어 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개헌을 하자는 것이지 말년에 주도권 잡으면 얼마나 잡고 놓으면 얼마나 놓겠습니까? &nbsp;주도권이라는 것이 쉽게 개헌 통과됐다고, 안 됐다고, 개헌의제를 냈다고, 안냈다고 주도권이 그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것이 주도권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지, 나는 어줍지 않은 것 해도 상대방 반응이 형편없는 악수를 두면 자연스럽게 주도권이 오는 것이고 내가 아무로 잘해도 상대방이 더 좋은 수를 두면 내가 좋은 수를 둬도 더 좋은 수를 상대방이 둬 버리면 절대로 내가 주도권을 못 잡는 것이지요.&nbsp;일부 언론들은 집권연장기도, 어떻게 집권을 연장할 수 있습니까? 한번 설명 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제 집권으로 연장합니까? 여당이 집권하는, 대통령제에서 여당이 집권하는 것은 재집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뉘앙스로 가져가면 안 되지요. 그리고 이 개헌 주제하고 여당의 재집권하고는 아무런 논리적 관계가 없습니다. 저하고도 관계가 없지만 여당에게 뭐가 유리합니까?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nbsp;그래서 이거를 이용해서 대통령 한 번 더하려고 하는 거지, 이것을 클리어해 주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 그래서 굳이 연임이라고 쓰지 않았느냐, 노무현 대통령은 이 근방에 오지도 못한다. 하면 되는데 자꾸 재집권 음모, 재집권 음모 하니까 사람들이 연상을 가지는 것 아니겠어요? 그 문제까지 대통령에게 책임지라고 하면 안 되지요.- 경향신문 송영승 국장 : 아까 모두에 내가 납득이 되면 여러 가지 열어놓고 검토할 수 있다. 말하자면 철회할 수 있다. 그런 말씀으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지금 계속 이렇게 설명하고 하시는 것을 보면 그럴 생각이 없으신 것 아닌가. 그러니까&nbsp;논리적으로만 정치를 할 수 있는 건지, 특히 이제 국정을 이제 총제적으로 책임진 입장에서, 이런 현실적으로 정치권에서 그렇고, 국민 여론이 그렇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 하면 대개 이제 대통령 선출 과정도 그렇고 국민의 의사, 이런 걸 존중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의 흐름은 그거하고 상당히 좀 거리가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저는 조금 더 개헌 철회 문제, 제안 철회에 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리고요. 질문 간단한 거 하나 있습니다. 지금 참여정부의 성적표가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것들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소위 민주화 세력, 개혁 진보 진영에서 참여정부의 미진한 성적표 때문에 민주화 세력들에 대한 국민적 평가도 도매금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좀 불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대통령님이 좀 해명하실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려 봅니다. "대선 공약에 개헌 넣으면 가만 안두겠다"▲ 노 대통령 :&nbsp;왜 지금이냐? 그거 말하자면 ‘너 역시 너 정략 아니냐?’ 하는, 이 질문 수준이죠. 그래서 그런 것이지, 진정한 의미에서 그건 설득되어야 민주주의고 합리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대개 봐서 내가 말 잘못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철회할 수도’ 이렇게 해 버리면 제가 얼마나 웃기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그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건 꼭 좀 부탁을 드리고요. 대통령이 세서 여당이 내놓고, 여당에서도 반대하면서 내놓고 말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대통령이 세서 그런 것이 아니고 명분과 조직의 윤리, 그런 것입니다. 대통령 겁내는 사람 있는 것이 아니고 당론을 거역할 만큼 그렇게 신념에 찬 반대 논리를 갖고 있지 않거나, 조직 윤리를 거역할 만큼 그런 신념을 가진 사람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해득실을 따져 보고 ‘아, 이거 손해인데…….’ 하는 사람이 여당 안에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산법이 다들 다르고 복잡하더라고요. 여론에 대해서, 여론 말씀 하셨는데, 제가 90년…… 제가 80년대, 20년 전 이 시점 즈음에 소위 말해 재야 운동을 하고 다녔는데, 여론은 제 편에 있지 않았습니다. 몇 달 뒤에 4.13 호헌조치 나오고 하는데 그때는 여론조사도 못 했는데, 표면상의 여론은 저희들 보고 ‘너희들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냐, 좀 조용히 살자.’ 그리고 또 많은 언론에는 과격 불순 세력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90년 3당 합당 때 저는 여론을 거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nbsp;여론이라는 건…… 그런데 그 뒤에 여론이 바뀌더라는 거죠, 문제는. 전달되는 사실이 달라지니까 숨겨졌던 사실이 터져 나오고 사실이 달라지니까 인식이 달라지고, 여론이 바뀌더라는 것이죠. 여론은 바뀝니다. 그래서 수없이 여론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저는 정치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nbsp;이 개헌 문제는 제가 2002년 10월 달에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개헌에 대해서 제 의견을 소상하게 말해 두고 있고요. 거기에는 내각제, 이원집정제, 대통령제를 다 열어 놓고 2004년 총선에서 내가 소수당이 될 것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그런 권력 운용에 관한 프로그램까지…… 그거 자세히 읽어보면 나옵니다. &nbsp;이게 2004년 총선에서 졌을 때 어떤 정치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할 때인데, 선대위라는 것이 승리의 기쁨에 들떠 있었던 그 시점에서도 눈치도 없이 당원들 앞에 놓고 2004년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이런 가정을 가지고 얘기를 했습니다.&nbsp;그런데 탄핵이라는 엉뚱한 게 나와 가지고 제가 그게 안 되어 버렸기 때문에 제가 틀린 사람이 되었지만, 그렇게 정치라는 것은 상황을 멀리 보면서 하나하나 진행될 문제에 대해서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고, 준비하고 가야 되는 것이거든요. 지금 보십시오. &nbsp;다음 후보들이 공약할 겁니다, 개헌하겠다고. 해야지요. 그거 도리 아니겠습니까, 지금? 개헌에 찬성하든지 개헌 안 한다 하든지, 앞으로 개헌 필요 없다 하든지 안 그러면 개헌하겠다라든지, 임기 1년 단축…… 이제는 약속을 하면요, 지금까지 선거 때 나왔던 게 다 있으니까 몇 년 몇 월 달에 발의하겠다까지 얘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해 놓고 뒷감당 할 수 있겠습니까? 해 놓고, 대통령이 됐다, 개헌 논의가 바로 시작될 때는 이때는 원포인트 개헌이 아니고 이것저것 해야 되는데 국정 운영이 되겠습니까? &nbsp;그 내용에 들어가면은 이제 이념적 문제가 여기 끼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개헌 주제 나와 있는 거 보면 이념적 문제가 끼어들 수밖에 없게 주제가 만들어져 있고, 내각제냐 대통령제냐 가지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싸움을 하게 되어 있고, 그다음에 자신들의 임기 문제를 가지고 또 이해관계 셈을 해야 되는데, 논의가 되겠습니까? 다 부도내는 거죠. &nbsp;뻔한 거, 뻔하게 보이는데, 지금 그런 공약하면요, 내가 그냥 안 둘 겁니다. 가만…… 그냥 안 둘 방법 없고 가만 안 있을 겁니다. 공격해야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정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정치를 원칙대로 해야 됩니다. 대의명분을 가지고 원리를 가지고 정치를 해야지 어떻게 그때 그때 이해관계를 셈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말을 바꿀 수 있습니까? 지금 그 말 바꾸는 사람이 한두 사람입니까? 제가 지금 참여정부 그동안에 정책의 역사를 다 써라 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기사는 전부 다 역사의 기록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기록을 인용할 겁니다. 그 기사의 정확성이 인용의 가치를 좌우하게 될 텐데, 그것과 대조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주장을 가지고 기사, 중요한 기사에 대해서 다 논평하고 사실적 근거를 만들고 해서 대응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nbsp;10년 뒤에 20년 뒤에 가서 한번 대조해 보십시다. 어느 쪽이 더 가치 있는 기사가 자료가 되나 역사적 자료가 되는 것인지, 가십시다. 나는 내 인생도 20년, 30년 멀리 내다보면서 가고 있고, 한국의 장래에 대해서도 20년, 30년 멀리 내다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내가 뱉은 말 한마디가 20년 뒤에도 질문을 받게 되어 있고 평가를 받게 되어 있다는 그걸 전제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언론 자료와 우리 정부의 자료를 가지고 `국정브리핑`이나 이런 데 있는 자료를 가지고 정확성을 나중에 한 번 더 평가해 보십시다. 그 점이 우리가 선의의 경쟁 아니겠습니까?&nbsp;민주화 세력…… 저는 그렇습니다. 87년 이후 20년간 우리 사회가 이루어낸 변화는 혁혁하다고 생각합니다. &nbsp;그 이전에는 문제를 계속 만들어서 경제 성장 이외의 모든 것에서 문제를 만들어서 사회 갈등을 축적하고, 문제가 꼬이게 만들어 놨고, 87년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그 꼬인 문제들을 풀어 나온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전 개발 연대, 개발 독재 연대의 경제 체질도 민주주의 연대의 경제 체질로 또 세계화 연대의 경제 체질로 완전히 바꾸고, 그리고 사회, 경제, 정치, 이 모든 분야에 있어서 꼬이고 쌓인 적폐들을 다 청소해내고 씻어내고 해 온 20년이라고 생각합니다. &nbsp;누가 감히 민주화 세력을 무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주 당당하게 민주 세력이 얘기해야 됩니다. 작은 하나 두 개의 실수를 가지고…… 있죠, 우리도 과거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 시대에 밥 먹고, 그 시대에 공부하고 친구 사귀고 다 해온 사람인데 왜 옛날의 역사의 단절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사람의 삶이 단절되지 않기 때문이죠. &nbsp;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한번 보십시오. 이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그리고 민주적인 사회, 여기에서 그 많은 갈등들이 거의 다 지금 정리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대선후보들 몇% 성장율 제시하나 보겠다"87년, 20년 체제의 성적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그야말로 눈부신 업적이라고 저는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경제 성장률 하나만 가지고 비교하는 그런 아주 단편적인 사고는 버려야 된다, 경제 성장률 5%냐, 6%냐 이것 하나만 갖고 얘기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nbsp;다음 후보들 내가 한번 보겠습니다, 경제 성장률 몇% 공약하는지. 그 공약과 참여정부의 2003년도 타율적 조건 속에서 수용할 수 밖에 없었던 성장률, 그거 이외의 나머지 성장률과 한번 비교를 해서 과연 얼마만큼 눈부신 공약이라도 할 수 있는지 내가 한번 볼 겁니다. &nbsp;지금 뭐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얘기하는데, 경제 잘한다는 후보자들이 과연 몇 % 공약을 내는지를 저도 한번 볼 생각입니다. 옛날에 우리 그때는 정책별로 검증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검증 많이 할 걸요, 이제. 정말 잠재 성장률이 얼마 되어서 어떻게 해서 그런 성장률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참여정부 동안에 소위 잠재 성장력, 경제의 잠재 성장 능력의 향상에 집중한 것은 여러분들도 부인하진 못할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 프레시안 김창희 국장 : 대통령께서는 여론의 변화 가능성을 믿고 또 거기에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할 바가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이런 흔쾌한 동의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지 않느냐라는 것이 대부분의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nbsp;▲ 노 대통령 : 옛날에 국민들이 흔쾌하게 동의하지 않았던 것은 다 집권 연장이라는 나쁜 방향으로 개헌을 하니까 동의하지 않았죠. 그런데 지지율은 아주 높았습니다. 동의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당시에 내가 찬성 안 했던 것이지 다른 국민들은 동의를 참 많이 했죠, 옳지 않은 개헌에. 그래서 흔쾌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사후적 평가이고, 그 당시에 다 흔쾌히 동의해서 했습니다. 69년 개헌도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은 다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72년 유신헌법도 아주 국민들이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다만 그때도 대의명분을 말하는 사람들이 흔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 4.19나 87년 개헌은 혁명적 상황의 마무리 절차였죠. 그것은 일상적인 개헌과는 다른 것이고 우리 한국엔 이와 같은 사태는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nbsp;이제는 일상적으로 제도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혁명이 아니라 제도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헌법을 손질할 때가 된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이것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여튼 제가 무슨 덕 보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이건 국민들이 잘 이해하게 해 주시면 좋겠고요. 유고시 문제는…… 그러나 부통령제 얘기를 하면은 얘기가 아주 복잡해지고 총리 제도의 골간을 전부 다 흩뜨려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복잡해지기 때문에 이런 정도를 할려면 차라리 1년, 훨씬 1년 전부터 여야 합의해서 국회에 개헌특위를 만들고 전문가 위원회도 만들고, 그렇게 하면서, 논의들을 해 가면서 그렇게 개헌을 해 가야죠. 총리 제도를 손질하는 수준까지 가려면 그래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이번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는 것이죠. 그다음 유고시 문제는 지금 제도 하에서도 부통령이 없어도 그건 잔임기, 잔임기만, 잔임기를 갖는 보궐 선거도…… 잔임기가 아주 짧을 때는 국회에서 간선, 이런 것들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죠. 그것은 작은…… 이건 4년 연임제라고 하는 이 제도 안에 들어가는, 4년 연임제 임기 일치, 이 안에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필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nbsp;- 오마이뉴스 이한기 국장 :&nbsp;언론 보도를 보면 개헌 스트레스라는 키워드와 노무현 스트레스라는 키워드가 많이 나옵니다. 정상 만찬에 불참하신 것도 개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몸살이 나셨다라는 보도가 있었고요. 어제 고 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한 것도 여러 가지 원인 중에 대통령께서 ‘인사 실패’라고 발언한 그 충격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 이후에 지지율이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원인 제공한 측면도 있지 않느냐, 그런 분석 기사도 봤습니다. &nbsp;당사자로서 개헌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받는지에 대해서 여쭙고 싶고요. 고 건 전 총리의 불출마 문제는 좀 대통령께서 어느 수위에서 발언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거에 대한 개인 생각도 여쭙고 싶습니다. ▲ 노 대통령 : 예, 대통령 5년 내내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없는 거 없고요, 여러 스트레스 중의 하나 스트레스라고 말하면 스트레스라고 하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고, 그 전체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보람이고, 보람이라고 생각하면 또 보람일 수 있습니다. 되는 것만 보람인 것은 아닙니다. 되지 않는 일이라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추진하고, 또 거기에서 작은…… 당장 결과가 나오진 않지만, 작은 토대 디딤돌 하나라도 놓게 되고 그런 것이 사는 가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스트레스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nbsp;그리고 고 건 전 총리에 대한 문제는 제가 더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nbsp;▲ 노 대통령(마무리 말씀)&nbsp;:&nbsp;똑같은 얘기 갖고 계속 반복해서. 제 딴에는 공 들여서 말씀을 드렸는데, 때론 자신의 생각에 좀 빠져서 내 딴에는 열정적으로 얘기한 대목도 있습니다. 느낌이 어땠을지 모릅니다만, 감사합니다. 감사하고요. 제가 무슨 뭐 당부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논리를 정연하게 좀…… 질문하고 그것을 또 스스로의 논리로 정연하게 좀 그렇게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개헌 반대한&nbsp;책임 집요하게 추궁해 갈 것"&nbsp;나는 여든 야든 간에 정치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있어서 적어도 우리 사회의 합리적인 논리를 가지고, 합리적인 논리의 방법에 근거해서 조리정연하게 얘기해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그 얘기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나는 언론의 책임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째서 정략이냐, 이번에 안 하면 그다음 당신들은 어떻게 해서 하겠느냐, 하지 말자는 얘기냐…… 정략이니까 부적절하다 이건데, 정략이라는 얘기가 무너지면 지금이 부적절하지 않은 것이죠. 옛날하고는 왜 말이 다르냐, 말이 없습니다. 논리도 하나도 없고 그냥 정략이다, 이렇게 딱 두 말밖에 없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천착하고 국민들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게 해 주는 것이……. 동네 떠돌아 다니는 그런 카드라 이런 거하고는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 편을 들든 아니든 간에 객관적으로 그 점은 얘기하고 반대하실 분 반대하시면 되죠. 논리성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된다 이거죠. 저는 그렇습니다. 분명히 개헌이 될지 안 될지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개헌이 안 됐을 경우에 반대했던 사람들한테 끊임없이 책임을 물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다음 정권 5년 내 역시 헌법이 개정되지 않았을 때 개정이 무산됐을 때 그때까지 저는 계속해서 개헌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반대한 책임을 집요하게 추궁해 갈 것입니다. 그건 단지 오기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 사회 논리가 있는, 우리 사회가 논리가 있는 합리가 있는 사회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에게 모든 것을 책임을 돌리는…… 미루고 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이라는 것은 항상 변했습니다. 제가 책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2007.01.17 I 문주용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노후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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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10명 중 5명 노후 준비 안하고 있다! &nbsp;대한상공회의소는 2006년 8월 서울 소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후를 대비한 경제력준비 여부에 관한 설문을 한 바 있다. 조사 대상 직장인의 평균 45%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으며, 노후 준비를 못하는 주된 이유로는 내집 마련이나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 적은 금액이라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장인들은 과연 몰라서 실천하지 않는 것일까? &nbsp;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 대한민국&nbsp;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2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9%인 377만 명, 2019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4%에 달해 UN이 정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 7.2%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기간인 19년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우리 사회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것은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서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nbsp;- 고령화 사회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 중 7% 이상 - 고령사회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중 14% 이상 은퇴자금, 10억이 필요하다고? 노후자금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자녀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저축하기도 빠듯한 것이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일 것이다. 각종 금융회사 등에서는 ‘노후 필요자금이 얼마다’라며 발표를 하고는 있지만 그 금액은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그리고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히 10억이라고만 표현하는 것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상위계층의 설계 금액인 10억대의 노후자금 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대국민 협박인 셈이다. &nbsp;LG경제연구원의 이철용 책임연구원은 2006년 2월 15일 ‘노후 자금 4억~5억원이면 충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노후 필요자금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는 고객들의 노후 불안감을 자극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였다.금융사들은 저금리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상류층을 주 공략 대상으로 골프, 해외여행, 파출부 등의 웰빙형 생활패턴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10억이라는 거액이 산출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2006년 11월의 ‘노후자금 부담 미국, 일본보다 크지 않다’는 보고서에서는 한국 고령가구의 연평균 지출(2004년 기준)은 1464만원(2인 기준)이라며, 연평균지출과 한국인 평균수명, 금리수익률 5%를 감안한 노후자금은 40대 기준으로 4억7300만원이라고 하였다. 결국은 ‘2인 가구 기준으로 50대는 3억원, 40대는 4억원, 30대는 5억원이면 평균수준의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의 표는 통계청 [2005 도시 가계조사]를 이용하여 2인 가족 기준으로 생활비를 추정하였으며, 인플레는 고려하지 않고 운용수익률은 단순 6%를 가정하여 산출한 금액이다. 따라서 30대에 노후자금 3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 56만원을, 40대에는 91만원을, 50대에는 198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작은 집 한 채만 있다면 3억~4억이면 충분하다-대한은퇴자협회 대한은퇴자 협회 주명룡 회장(60)은 ‘작은 집과 2억~3억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은퇴자금 10억에는 거품이 많이 낀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은퇴는 사회와의 격리가 아닌 노년층이 갖고 있는 경륜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노인인구의 경제적인 활용 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nbsp;&nbsp;&nbsp;은퇴설계, 어떤 비용을 고려해야 할까? 은퇴설계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부부가 함께 생존했을 때의 생활비, 남편 사망시의 의료비와 장례비, 부인이 홀로 생존했을 때의 생활비, 부인 사망시의 의료비와 장례비 등이다. 남편이 부인보다 5살 많고 남편이 55세에 은퇴하여 부부가 함께 평균수명(남 75세, 여 81세)까지 생존한다고 했을 경우의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이들 부부가 함께 생존했을 때까지의 기간은 20년(56세~75세)이고, 부인이 홀로 생활해야 하는 기간은 평균 10년 가량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연금보험을 가입할 때 무심코 남편 명의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부인이 오래 살 확률이 높으므로 부인용 연금을 가입하거나 연금 가입시 부인 명의로 하는 것이 좋다. 주요한 생활비는 최소한의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한 비용(검진비용 및 건강유지비), 문화생활비(영화 및 공연관람), 여행비(해외여행 2년에 1회), 차량유지비(가장 큰 비용이다), 경조사비 등의 항목으로 소비가 된다. 은퇴설계용 금융상품, 어떤 것이 좋을까?&nbsp; 2005년 기준 가계 소득 중 보건의료비의 비중은 4.8%에 달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건의료비는 증가하게 된다. 2005년 사망자 24만 명 중 질병 등으로 사망한 비율은 90%를 육박하고 있어서 재해사망보다는, 상해 및 일반사망에 대한 보험가입을 통해 생존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안전장치를 준비해야 한다. 노후자금으로써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상품은 연금상품이다.국민연금, 개인연금(변액보험) 그리고 퇴직연금 등 적절한 비중에 맞는 설계로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해야 한다.&nbsp;하지만 지나치게 안정 성향의 연금상품에만 투자했을 경우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노후에 지급되는 연금액이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적립식 펀드 등의 상품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 시골 사는 노부부가 대기업에 다니는 서울 큰아들 집에 며칠 쉬러 왔다. 어느 날 아들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여 집에 와 있노라니 외식하고 들어오는 가족들이 웃으며 들어온다. 아내는 부모님을 빼놓고 자녀들과 애완견만을 데리고 외식하고 온 것이었다. 아들은 책상 한 켠에서 아버님의 남겨놓은 메모가 한 장을 발견했다.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떠나간다.’ 사정사정해서 암호의 뜻을 알아낸 아들은 부모님께 죄송스러워 흐느껴 울었다. 아버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집에 며칠 묵어보니, 1번은 손주이고 2번은 며느리 아들은 3번이더군요.” 4번은 애완견이고 5번은 가정부, 시부모는 애완견이나 가정부에 못 미치는 6번 신세였으니 부모가 말 없이 떠날 수 밖에…” 그냥 웃어 넘기기에 씁쓸한 이야기 이지만 우리의 현실이다. 자식이 아무리 물심(物心)으로 봉양을 하고 싶어도 세상은 변하게 마련이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제 노후설계는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여유 있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모든 가정에 필수적인 준비사항이다. 무리하게 목표를 잡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 노후설계, 더 이상 노우(Noooooo~)라고 하지 말고 바로 지금부터 실행해 보자! (다음 칼럼부터는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노후설계용 금융상품에 관한 칼럼이 이어집니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2007.01.08 I 김종석 기자
  • 부산은행장 "수익 중심의 영업력 극대화 주력"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창립 40주년인 올해 경영방침은 수익중심의 영업력 극대화"라며 "모든 역량을 모아 최고의 지방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그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행장은 "지난해 실적은 기대수준에 못미쳤다"며 "지난달에는 오래 함께한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도 겪었다"고 회고했다.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지고 세계경제 불확실성도 커질 전망"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초우량은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다음은 이장호 부산은행장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부산은행(005280) 가족 여러분!오늘은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가지고 2007년 새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은행의 발전을 위하여,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부산은행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주시는 고객과 주주,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대내외 여건이 좋지않아 경기의 흐름이 다소 실망스러웠던 가운데, 금융기관의 경영여건도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은 3천억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으나, 환율 하락과 높은 유가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되었으며, 경기도 성장의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는 대형화된 은행과 금융지주회사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외국계 금융자본의 시장공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져, ‘승자의 재앙(Winner’s Curse)’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대두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우리 부산은행은 지난 일년간 ‘영업력 강화를 통한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도 높이고, 우량거래처도 많이 유치하여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광역시 및 교육청의 금고업무를 재유치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연말결산 결과 이익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수준에 크게 못 미쳤으며, 지난 달에는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함께 일해오던 동료들과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아픔도 겪어야만 했습니다. 부산은행 가족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가,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북핵 사태,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속해있는 금융산업은 2007년 내내 변화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융산업의 대형화 및 겸업화와 함께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를 앞두고 금융기관간 M&A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에 급증한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은 경기둔화와 주택가격 하락 시 은행의 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마저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우리 부산은행은 외형과 수익, 그리고 주가 부문에서 지방은행 중 명실상부한 최고 및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초우량은행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부산은행이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저는 올해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부산은행의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올해는 제2 창업의 해’라는 정신과 자세로 재무장하여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면서, ‘수익 중심의 영업력 극대화’라는 금년도 경영방침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가 한해동안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해야 할 주요과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익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통해 최고의 지방은행으로 거듭 나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 부산은행은 우량자산의 확보에 주력하여 상당한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만, 은행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은 기대한 만큼 높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은행이 발전하는 데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성장과 거래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올해에는 자산성장이 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익중심의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유입된 우량거래처와 기존 거래처에 대한 부수거래를 강화하고, 저원가성 수신의 획기적인 증대 등을 통해 적정수준의 순이자마진이 유지되도록 수익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타행대비 열세에 있는 비이자수익의 증대에도 모든 영업력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신용카드와 보험 및 수익증권, 외환부문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진출도 적극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외형성장에도 결코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부산은행이 지역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지 못할 경우 생존경쟁에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부산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증대에 힘쓰면서 울산과 경남지역에 대한 영업도 확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부산과 울산&8226;경남은 행정상의 구분일 뿐 같은 경제권이자 동일 생활권이며, 최근에는 지역경제권 통합 논의도 계속해서 거론되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진출과 영업을 더욱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동남경제권의 중심은행으로 성장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은행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조직이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해,시대상황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을 소홀히 한다면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 광고업체에서 우리 부산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우리는 지역연고와 접근성 면에서 강점을 가진 반면, 브랜드 파워와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고 보수적인 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변화와 함께 고객에 대한 우리들의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변화와 혁신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연적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즉,‘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사라질 것인가(Change or Perish)’가 중요한 화두가 된 것입니다. 세계 유수 컨설팅기관의 최근보고서에 의하면, 향후는 탁월한 효율성과 운영능력이 모든 은행에 필요하고, 또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를 가장 잘 혁신해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은행만이 업계의 선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든 변화와 혁신에 기초한 창조적인 발상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결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빠른 시일 내 부산은행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여러분에게 제시할 계획 입니다만, 모든 임직원들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장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면서,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일등은행을 만드는데 더욱 적극으로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를 통해 신바람 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부산은행을 신바람 나고 활기찬 직장으로 만들어, 임직원 모두에게 가정에 버금가는 제2의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할 때, 모두가 행복해지고 임직원들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그 동안 기업문화를 바꾸어 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실시해 왔습니다만, 금년에는 더욱 발전시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을 장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고, 칭찬을 우선하며, 때로는 실수를 용인하되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 국내외 연수 등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한편, 필요한 인재의 내부 양성과 외부 영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은행의 경쟁력을 제고 시키고, 명확한 성과관리와 함께 성과가 뛰어난 직원에 대하여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보상을 통해 자긍심과 성취감을 고취시킴으로써, 부산은행에서 일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향토은행으로서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지역은행은 지역을 떠나 생존할 수 없습니다. 우리 부산은행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향토은행으로서, 그 동안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2001년부터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경영을 체계적으로 펼쳐옴으로써, 사회공헌과 관련된 상들을 많이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은행의 이미지를 굳혀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부산은행이 이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우리들의 은행’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 부산은행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우리가 지역사회로부터 더 높은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차별화된 지역밀착전략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공익성을 평가하려는 움직임마저 있는 만큼,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을 하나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사회공헌 전담조직의 확대 개편과 공익법인 설립, CSR 보고서 발간 등, 사회공헌활동의 영역과 사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진정으로 사랑을 받는 부산은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부산은행 가족 여러분! 90이 넘은 노인이 산을 옮기려 했다는 춘추시대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이는 어떤 큰 일이라도 목표를 정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부산은행이 스쳐 지나가는 유성이 아닌 계속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서는 우공이산의 참뜻을 살리면서,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야만 합니다. 창립 40주년을 맞는 올해가 ‘제2의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고, 우리에 앞서 부산은행을 일구어 오신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은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저도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앞장서 나갈 각오이므로, 여러분께서도 저를 믿고 저와 함께 하나가 되어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본점신축과 차세대시스템 구축, 한미 FTA 자본시장통합법 추진 등의 당면과제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은행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내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1. 2. 은행장 이 장 호
2007.01.02 I 백종훈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1.27~12.1)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 26일(일) ▲ 재정경제부 -인니ㆍ터키 지식공유사업 국내전파세미나:KDI 국제정책대학원 개최(12:00) ▲ 산업자원부 -진공청소기 미세먼지 방출량 기준 강화(11:00) -겨울철 가스·전기시설 특별 안전 강화대책 마련(11:00) -에너지 절감 효과 큰 LED조명 본격 보급(11:00) ▲ 농림부 -제8차 한-캐나다 FTA 협상 결과(11:00) -제3회 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 선정(11:00) ▲ 보건복지부 -에이즈 감염인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TV드라마 방영(11:00) ▲ 금융감독원 -위조카드의 사용으로 발생된 피해는 은행이 책임져야(12:00) ▲ 한국은행 -2006년 3/4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12:00) -한국은행,「사회(경제)과 교사 경제교육」 참가교사 모집(12:00) ◇ 27일(월) ▲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출범 5주년 평가(12:00)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결과(경제활동상태, 주거실태 부문)(12:00)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원/엔 환율하락에 대응한 수출중소기업 지원방안)(14:00) ▲ 산업자원부 -외국인직접투자 주요 프로젝트 점검(06:00) -제3차 한·우크라이나 무역공동委 개최(06:00) -<주몽>의 모팔모, 부품·소재 홍보대사 위촉(11:00) ▲ 농림부 -한·중 쌀 협상 이행점검회의(11:00) -식품외식업계 간담회 개최(11:00) ▲ 보건복지부 -2006년도 전국자활연수대회개최(11:00) ▲ 국세청 -종합부동산세 신고안내문 발송(12:00) ▲ 공정거래위원회 -케이씨에스종합건설(주)의 시정조치불이행 건(12:00) ▲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2006년도 10월말 영업실적(06:00) ◇ 28일(화) ▲ 재정경제부 -부총리, 무역협회 국제컨퍼런스 연설자료(10:00) -OECD 경제전망(18:00) ▲ 산업자원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13년 20% 넘을것“ 오늘 1호 ‘유전개발펀드’ 출시(11:00) -전자무역 포럼 개최(11:00) -지상파 DMB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11:00) -국가에너지위원회 출범, 2030 에너지 비전 제시(15:00) ▲ 농림부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개선방안(11:0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관명칭 공모(11:00) ▲ 보건복지부 -희망2007 이웃사랑캠페인 시작(11:00) -`2006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행사` 개최(11:00)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 선정결과(11:00)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휴대폰요금청구서 꼭 확인하세요!)(12:00) ▲ 금융감독원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제도도입 2년의 성과 및 평가(12:00) -펀드재산 평가제도 개선방안 추진(12:00) -국제회계기준 전면수용 Road Map(안) 공청회 개최(12:00) ▲ 한국은행 - 2006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 -12.1(금), `한은 금요강좌` 개최:금융환경변화와 은행의 금융중개 역할(12:00) ◇ 29일(수) ▲ 재정경제부 -2006.10월말 현재 공적자금운용 현황(12:00) -2006.10월 산업활동 동향(13:30) -10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보도참고(배포시) -12월중 국고채 발행계획(배포시) ▲ 산업자원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 발대식(06:00)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전 개소식(06:0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및 정부 표창(11:00) -한국인 체형 80가지로 세분(11:00) ▲ 농림부 -정례 브리핑(11:00) ▲ 보건복지부 -비만예방 홍보캠페인 전개(11:00) ▲ 기획예산처 -대규모 투자사업 관리제도 지방순회토론회 개최(12:00) ▲ 공정거래위원회 -(주)미디어플랙스 및 씨제이엔터테인먼트(주)의 거래거절 건(12:00) ▲ 금융감독원 -증선위 안건 관련(12:00) -증권회사 영업용순자본비율제도 개편 추진(12:00) ▲ 한국은행 -2006년 10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08:00) - 2006년 3/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12:00) ◇ 30일(목) ▲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제11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최(12:00)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12:00) -2006. 9월 서비스업활동 동향(13:30) -`테러자금의 조달억제를 위한 법률` 제정안 및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16:00) ▲ 산업자원부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사업 성과 및 발전전략(06:00) -로봇 3대원칙, 안전표준으로 부활(11:00) -웰빙전기용품 17품목 안전기준 마련(11:00) ▲ 농림부 -한·미 FTA 제5차 협상 참가(11:00) -소고기 원산지 일제단속 실시(11:00) ▲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48주년 개원기념, ‘사랑 무한대’ 행사 개최(06:00) -제19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 개최 보도(11:00) -실종아동 찾아주기 종합대책(11:00) -‘07년도 노인요양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증설(11:00) ▲ 기획예산처 -이제는 생활체육시대!:2007년도 생활체육예산 대폭 증액(12:00)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홈페이지 및 모바일홈페이지 새 단장 오픈(12:00) ▲ 금융감독원 -DART 영문공시 홈페이지 개설 추진(06:00) -부동산 양도거래 회계처리 관련 실무 의견서 제정(12:00) ▲ 한국은행 -2006년 11월 기업경기조사(BSI)(06:00) -2006년 3/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06:00) -최근의 지역별ㆍ통화별 국제투자 동향(12:00) ◇ 1일(금) ▲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 -2006. 11월 소비자물가 동향(13:30) ▲ 산업자원부 -고객만족행정 비전선포식 개최(06:00) -‘06년 11월 수출입 동향(06:00) -민간경제연구소장 간담회(11:00) ▲ 보건복지부 -실종아동전문기관 개관 1주년 기념식 및 학술세미나(06:00) ▲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개편 가동(06:00) -공인회계사시험 “영어시험의 종류에 토플 iBT(71점 이상) 추가”(06:00) -금감위 안건 관련(12:00) ▲ 한국은행 -2006년 3/4분기 잠정 국민소득 추계(08:00)
2006.11.26 I 정재웅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1.20~11.24)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 19일(일) ▲ 재정경제부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보도(14:00) ▲ 산업자원부 -신제품 인증이 기술개발 촉진(11:00) -인도 우수인력 국내채용 봇물(11:00) ▲ 농림부 -제8차 한-캐나다 FTA 협상 참가(11:00) -‘06 서울 국제농업기계박람회 개최(11:00) -여성 농정위원 특별 교육실시(11:00) ▲ 보건복지부 -노인생애경력조언자(SLCA) 양성교육 실시(11:00) ▲ 금융감독원 -위조카드의 사용으로 발생된 피해는 은행이 책임져야(12:00) ▲ 한국은행 -한·미·일 기업성과의 비교(12:00) ◇ 20일(월) ▲ 재정경제부 -제3차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채관련 간담회 개최(06:00) ▲ 산업자원부 -중기체험단 수요자 위주로 운영방식 전환(11:00) -제10회 금형의 날 개최 (정부포상 등)(11:00) -美 상무부 反덤핑 및 상계관세조사 공식 개시(11:00)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준공식(11:00) ▲ 농림부 -농식품 전문 홈페이지 개설(11:00) ▲ 보건복지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송작가 초청 워크숍 (06:00) -학교내 아동권리 모니터링 협약 및 아동권리 다짐대회(11:00) -국내 에이즈 감염인 발견 통계 보도(11:00) ▲ 기획예산처 -수익성이 좋은 민자사업의 이익 일부 환수한다(12:00) ▲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2006년도 10월말 영업실적(06:00) ▲ 한국은행 -2006. 3/4분기중 외환거래동향(12:00) -2006년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 21일(화) ▲ 재정경제부 -제46차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개최(배포시) -장래인구 추계(12:00) ▲ 산업자원부 -제237차 무역위원회 개최(06:00) -2006 인도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개최(12:00) -전력전기산업 전문투자조합 출범(12:00) -LCD장비 국산화 성과(12:00) ▲ 농림부 -2006 서울 국제농기계박람회 계기 아세안국가 농기계정책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11:0) -39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 성과(11:00) ▲ 보건복지부 -제 16차 사회·문화정책 관계 장관회의 결과(06:00) -수목장 관리 강화 대책 발표(11:00) -‘06년 “클린(금연)콘서트”(담배는 친한 친구가 아닙니다.)(11:00) ▲ 기획예산처 -국지성 악기상 예측 더 정확해 진다(12:00) ▲ 공정거래위원회 -2006년도 출자 현황 공개(12:00) ▲ 금융감독원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제도도입 2년의 성과 및 평가(12:00) -펀드재산 평가제도 개선방안 추진(12:00) ▲ 한국은행 -2006년 3/4분기중 지급결제동향(12:00) -11.24(금), 「한은 금요강좌」개최:한국경제 20년의 재조명(12:00) ◇ 22일(수) ▲ 재정경제부 -부총리, EUCCK 간담회(12:00) -지방 소비자행정 평가 결과(12:00) -국가통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통계청, 국가통계 품질진단결과 심포지엄 개최(12:00) ▲ 산업자원부 -제36회 정밀기술진흥대회(06:00) -디자인코리아 2006 개막(11:00) -“콜센터도 표준화?”(11:00) -2006 생산기반기술경기대회 시상식(11:00) -“아시아 경제거인으로 인도시장 선정”(11:00) ▲ 농림부 -농촌 용수개발사업 이렇게 바뀐다.(11:00) -2006 대한민국 건강 밥상전(11:00) ▲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11:00) -장기기증자 추모 및 감사의 밤(11:00) -신변종 장관계 감염 질환관련 심포지엄(11:00) ▲ 기획예산처 -제3차 예산낭비대응 공동포럼 개최(인천)(12:00) ▲ 공정거래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거래상지위남용 건(12:00) ▲ 금융감독원 -증선위 안건 관련(12:00) -증권회사 영업용순자본비율제도 개편 추진(12:00) ▲ 한국은행 - 이성태 韓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BIS 총재회의, EMEAP 총재회의 및 EMEAP-Eurosystem 고위급 합동세미나 참석후 귀국(12:00) -2005년중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12:00) ◇ 23일(목) ▲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연말정산 관련 안내(12:00) -2006년 3/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 산업자원부 -中진출기업 정책 변화리스크 적극 대응 해야(06:00) -로봇산업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 주역(11:00) -승강기 보수품질 높여 안전사고 줄인다(11:00) -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기술개발 공청회(11:00)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한 법률제정 추진(11:00) -세계 최초 3MW급 해양소수력 상업운전 개시(11:00) -소재개발 핵심기반, 소재정보은행 출범(11:00) ▲ 농림부 -상해 식품박람회 참가(11:00) -대일수출 파프리카 전수검사 해제 대상업체 3차 추천(11:00) ▲ 보건복지부 -국가 생명윤리 심의 위원회 결과 발표(11:00) -UN 아동폭력보고서 발표 및 폭력 없는 지구촌 만들기 캠페인(11:00) ▲ 기획예산처 -검문·검색 없이도 범인 수배차량 잡는다.(12:00) ▲ 공정거래위원회 -아스콘 제조업자들의 판매가격 공동인상에 대한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원 -DART 영문공시 홈페이지 개설 추진(06:00) -부동산 양도거래 회계처리 관련 실무 의견서 제정(12:00)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개편 가동(12:00) ▲ 한국은행 -2006. 3/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06:00) -2006. 10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24일(금) ▲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 ▲ 산업자원부 -제32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06:00) ▲ 공정거래위원회 -(주)허브닥터패밀리의 방판법위반행위 건(06:00) ▲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개편 가동(06:00) -공인회계사시험 “영어시험의 종류에 토플 iBT(71점 이상) 추가”(06:00) -금감위 안건 관련(12:00)
2006.11.19 I 정재웅 기자
  • 유시민 장관, 한나라당 연금 개혁안 강력 비판
  • [이데일리 하수정 정재웅 기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 한나라당이 내세우고 있는 기초연금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에 대해 "꼼짝도 안 한다"며 협상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을 4%포인트나 올려야 한다며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유 장관은 13일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한나라당은 모든 65세 이상 노인에게 3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를 합의해주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소득대체율 20%에 이르는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 측(강기정 의원 대표발의)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60%에게 월 7만∼10만원의 노령연금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발의했다. 그는 "여당 안대로 하면 거의 3조원 가까이 들어가 새로 투입해야할 자금이 2조원이 넘는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의 주장(소득대체율 20%)에 따라 우선 소득대체율 10%로 시작해 15만원을 지급한다해도 내년에 10조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한나라당은 꿈쩍도 안한다"며 "한나라당이 자기 입장을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합의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당초 국민연금 개혁안의 연내 통과를 장담했던 것과 달리 비관적인 입장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입법권은 국회 소관"이라면서도 "의원님들이 해 주셔야 하지만 진실을 알고 또 그것을 말하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논의를 미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연금 지급) 액수를 늘리는 것은 좋은데 감세 주장은 하지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한쪽으로는 10조원 넘게 들어가게 하고 한 쪽으로는 감세하자면 정부는 어느 장단에 춤추란 말인가"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유 장관은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을 4%나 올려야 자금 조달이 가능한데 이것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안을 국회에서 표결처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표결처리는 민주주의 의사결정절차에서 늘 있는 것"이라며 "합의하면 좋겠지만 합의 안된다고 가만히 있으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말해 표결을 통해서라도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해야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 개혁과 관련, "행정자치부 소관으로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개혁에 거의 일치하는 안으로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유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신약 결정시 미국 현지 가격을 고려해 산정하라는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미국측에서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며 "미국 가격으로 해달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론에 반대의 뜻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 임기 끝나는 날까지 계속 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6.11.13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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