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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
  • SK텔레콤,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100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약 8000명의 소외이웃을 찾아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친다.이번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는 지역별 특색에 맞춰 SK텔레콤 지역본부별로 명절에 가족의 정을 느끼기 힘든 독거노인, 복지관 소속 어르신·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석 선물 및 명절 음식 나누기, 송편 만들기,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SK텔레콤(017670) 서부네트워크본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17일 광주 하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석 명절 음식을 만들고, 이를 취약계층 약 350여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SK브로드밴드 임직원과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같은날 서부네트워크본부 임직원은 전주 인보노인복지관 어르신과 함께 추석 송편 만들기 및 한가위 행사를 벌였으며, 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 자원봉사자들은 익산부송복지관과 함께 2010 한가위 주민 큰 잔치에 라면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도 대구 남산기독종합복지관과 공동으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추석음식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서울에서는 17일 SK텔레콤 CR전략실 구성원이 시립서대문노인복지관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 송편 만들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하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추석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또 명절에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영상통화와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를 시행했다.오는 30일에는 구로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가 관내 노인 300여 명을 초청해 `2010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정성 가득 행복나눔 칠순 팔순 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잔치에는 SK텔레콤 임직원 자원봉사자 80명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행사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자원봉사자들은 21일 청주 혜능보육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예절교육 및 물품 증정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박용주 SK텔레콤 CSR 실장은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리운 추석 명절을 맞아 이를 느끼기 힘든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SK텔레콤 본부별로 자원봉사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추석을 보내고, 지역사회와 정을 나눌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르포)`휘성오빠가 손에 잡힐 듯`..3D 공연 시사회☞SKT "가족 휴대폰 결합하면 집전화·인터넷 공짜"☞SKT, `T아카데미` 취업률 70%..사관학교 자리매김
2010.09.19 I 양효석 기자
노숙인 250명, 서울시에 뒤통수 맞은 사연
  • 노숙인 250명, 서울시에 뒤통수 맞은 사연
  • [노컷뉴스 제공] 서울시가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해왔던 '특별자활근로사업'의 지원 대상을, 예산 운용의 실패를 이유로 갑자기 절반으로 줄여 버렸다. 그동안 쪽방촌에 거처를 마련했던 노숙인들은 하루아침에 수입이 막히면서 또 다시 길거리에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 33년 동안의 서울역 생활을 뒤로 하고 1년 전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거처를 구한 노숙인 임모(54) 씨는 당장 이달치 방세 14만원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 달에 보름 동안 서울역 역사와 광장 등을 청소하고 39만1천원을 손에 쥘 수 있었던 유일한 밥벌이가 하루아침에 없어진 탓이다. 더구나 갑작스런 중풍 증세로 오른팔의 움직임이 영 부자연스럽고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황. 임씨는 "몸이 좋을 때는 '노가다(막노동)' 도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나이도 들고 몸도 불편해서 다른 일은 엄두도 못 낸다"며 "지금까지 청소일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 서울시, 예산부족 이유로 지원대상 500명→ 242명 '싹뚝' 임씨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노숙인의 수는 대략 250명 정도. 모두 서울시의 '특별자활근로사업'의 지원을 받던 노숙인들이다. 특별자활근로사업은 노숙인들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거리 환경미화와 장애인가정 도시락 배달, 독거노인의 가정 청소 등 노동 강도가 약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노숙인 지원 사업이다. 노숙인들은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벌어들인 월 30만원대의 소득으로 거리를 벗어나 쪽방과 고시원 등에 정착하면서 사회 적응을 준비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특별자활근로사업을 통해 매달 적게는 595명에서 많게는 791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해도 달마다 최소 451명(지난 4월) 이상의 노숙인을 지원했다. 그런데 서울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달 들어 특별자활근로사업 지원 대상을 500명 선에서 갑자기 절반 이하인 242명으로 줄여버린 것이다. 서울시 담당자는 이에 대해 "상반기에 다른 쪽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다 보니 이쪽 예산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재원을 조달할 방법을 찾고는 있는데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없어서 아직까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500명가량의 노숙인들이 목을 매고 있는 서울시의 해명치고는 어이없는 변명이다. ◈ "일자리 잃은 노숙인에겐 무자비한 처사" 어찌됐건 서울시의 이 같은 구멍가게식 예산운용으로 250명의 노숙인이 어느 날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됐다. 한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관계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숙인들이 미처 얘기도 듣지 못하고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절박한 생계 위협을 받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상담보호센터 관계자도 "몇 달 동안 돈을 모아서 보증금을 만들고 쪽방이라도 구해보겠다던 노숙인 아저씨들이 절망적인 공황 상태에 빠졌다"면서 "서울시 전체적으로 급하지 않은 예산 지출을 줄이는 건 좋은데 당장 일자리가 없어진 노숙인들에게는 너무 무자비한 처사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시가 노숙인 250명의 일자리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월 1억원인데 반해 서울시의 1년 예산은 21조원에 이른다.
`베풀러`가 아닌 `배우러`봉사 떠난 의대생들
  • `베풀러`가 아닌 `배우러`봉사 떠난 의대생들
  • [이데일리TV 기획제작팀] 지난 달 25일, 외지인의 발길이 뜸한 충북 청원군의 한센인 농원.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한 무리의 학생들이 비지땀을 쏟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폭우로 토사가 유실된 마을쉼터를 재건하기 위해 한창 삽질이고, 또 한쪽에서는 홀몸노인의 어수선한 집안 청소를 위해 걸레질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사회의 편견 속에 외딴 곳에 이주해 농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한센인들. 이들을 찾아 소매를 걷어붙이고 마을 잡일에 나선 이들은 예비 의사들인 의대생들이 봉사에 나선 현장이다. 최근 전국에서 선발된 50여명의 의대생들이 충북의 한센인 요양시설과 정착 농원에서 자원봉사 체험에 나서 화제다. 의료기기업체 메디슨과 의학전문지 청년의사가 마련한 ‘메디슨·청년의사 자원봉사 체험캠프(이하 메청캠)’에 참가한 의대생들이다. 자원봉사를 하기보다 ‘체험’하고, 봉사의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이 캠프만의 특징. 캠프 단장인 박재영 청년의사 편집주간(의사)은 “자원봉사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캠프”라며 “의사가 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나가도록 하는 것이 메청캠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메청캠은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았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의 후원 아래 그 동안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30여개 의대 소속 의대생 150여명이 이 캠프를 거쳤다. 올해도 약30개 의대에서 50명의 의대생이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다. 10명의 의사 선배들도 의료봉사를 위해 동참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총 30여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충북 청원군의 한센인 요양시설과 정착 농원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체험했고, 저녁에는 자원봉사 관련 교육을 받았다.  평생 입양아들을 돌봐 온 조병국 전 홀트 부속의원 원장을 비롯해 김성주 김안과병원 원장, 샬롬의집 이정호 신부, 안정은 정신건강공동체 대표, 보건복지가족부 권준욱 팀장 등이 캠프 특강을 맡았다.  오는 9월 영국의 한 의대에 입학 예정인 황세원 학생은 “사실 참가자격은 안 되지만, 지난해 캠프에 참가한 오빠를 쫓아와 의대생이 되면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내 의대생들과 교류하고, 봉사활동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마지막 날, 자신의 평생 소득이나 재능의 1%를 우리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우리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바이러스의 역할을 의대생들이 자처한 것이다. 의대생인 남동생과 함께 캠프에 참가한 고효정(건양의대 예과 2년) 학생은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고, 봉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메디슨헬스케어의 이중호 사장은 “이번 캠프가 나날이 멀어지고 있는 의사와 환자 간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0.08.06 I 정동욱 기자
  • 서울지하철, 가장 붐비는 노선은 `2호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 중에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2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호선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200만명에 달해 서울메트로 전체 수송인원의 50%를 차지하면서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올 상반기 호선별 하루평균 이용객은 2호선이 20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83만8000명), 3호선(75만9000명), 1호선(44만9000명)의 순이었다.하루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12만8480명), 잠실역(9만7106명), 신림역(9만6118명) 등으로 대부분 2호선이 차지했다.환승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신도림역으로 수도권전철, 2호선, 2호선 지선 등 3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 인천 및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의 이용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도림천역(1234명), 남태령역(1726명), 신답역(1898명)으로 조사됐다.올해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날은 1월 4일로 전통적으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넘어 역대 최대 수송인원인 5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한 도로교통의 마비로 승객이 지하철로 몰렸기 때문이다.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날은 설날이었던 지난 2월 14일로 평균대비 35.7%에 불과한 145만명을 기록했고, 새해 첫날이었던 1월 1일도 158만명으로 승객이 두번째로 적었다.한편 법률에 의해 만 65에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수송인원은 올 상반기 6767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4% 감소했다.서울메트로는 "무임수송 승객이 전체 수송인원의 12.5%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를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1400억원에 달해 서울메트로 연간 적자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08.05 I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LIG건설 어려운 이웃위해 `구슬땀`
  • 현대건설·LIG건설 어려운 이웃위해 `구슬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무더운 여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현대건설과 LIG건설이 팔을 걷어 붙였다. 현대건설은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을, LIG건설은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찾아 한 끼 식사를 함께했다. ▲ 사진은 현대건설가족 자원봉사단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를 위한 희망 도시락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는 모습.현대건설 가족 자원봉사단 70여명은 7월26일부터 8월27일까지 5주 동안 2인 1조로 매일 종로구와 양천구에 사는 초·중·고 결식아동 37명의 집을 찾아가 점심 도시락을 전달하고 학습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2일에는 서울 영등포사회복지관 방과후 공부방 어린이들과 `희망 도시락`을 나누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11월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 등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은 LIG 강희용 대표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전하는 모습.3일 정오 LIG건설 봉사단 10여명은 생활고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 150명과 한방 갈비탕을 나눴다. 서울 중랑구 면목사회복지관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강희용 대표를 비롯한 LIG건설 임직원들이 봉사도우미로 나서 전날 식재료 손질부터 당일 배식까지 일손을 보탰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갈비탕 도시락을 전달하는 배달봉사도 함께했다. LIG건설 관계자는 “`사랑의 복나눔 행사`는 올해로 3회째”라며 “어르신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08.03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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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욱 기자 [이데일리 편집부]19일 초복을 맞아 전국은 장마가 한풀 꺾이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 찜통더위의 신호탄을 울렸다. 그야말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시달리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폭염 건강피해 9대 예방수칙을 선정해 발표했다.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경우에는,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스포츠 음료 등으로 땀으로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가볍고 밝은 색의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최소화하여 입도록 한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 피하며,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도록 한다. 야외 활동 중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야외 활동시엔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6.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을 때에는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체활동을 제한하며 적응시간을 갖도록 한다. 작업이나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고 몸의 반응을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또한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한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고위험군인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는 폭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계신 경우 이웃과 친인척이 하루에 한번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는다. 창문을 일부 열어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차 안에는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도록 한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한다. 이때 취해야 할 행동으로는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도록 한다. 이후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을 먹이지 않도록 한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남격` 숨은 보석 배다해를 캐다☞(와글와글 클릭)주진모 "송승헌 자주 여자앞에 무릎꿇어"☞(와글와글 클릭)`미달이` 김성은, 뇌쇄적 섹시미 발산
2010.07.19 I 편집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7월13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세계 車시장 이상기류…수요 내리막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MMF대체 단기채권지수 나온다 ▲트랜드-거미줄 패스` 지구촌 홀리다-세종시 `9부2처2청35개기관" 이전 확정▲종합-부자 성남시 빚 갚을 돈 정말 없나?-한국은 정부서 지원 파산까진 안가▲IMF 아시아 컨퍼런스-각국 부양국 약발다해 세계 더블딥 올수도-원아시아 위해 亞통화기금 만들자 ▲경제종합-매장 안에 식물공장 "상추 키워 팔아요"-올해 성장률 높여잡고 내년 전망은 낮췄다▲정치·외교안보-11人의 마지막 혈투..내일 당권 결판-첫 사회통합수석 박인주 유력▲국제-여당참패, 日경제개혁 발목잡나?-그리스 지킴이 獨·佛의 `위선`-中 "우리도 국가신용등급 매기겠다"-"구글이 검색조차.." 의혹 잇달아 -일본 부동산시장 바닥쳤나▲금융·재테크-구조조정때 中企 숨통은 트워준다-"라응찬 회장 실명제 위반여부 조사"▲기업과 증권-제일모직 포트폴리오 바뀌었다 -구본무회장 인내·격려 車 배터리 사업 살려내-쌍용차 인수전 1개월 연장될듯 ▲기업·경영-중국 6월 판매증가율 14개월래 최저 -KT `3不`로 中企와 동반성장▲중소기업·벤처-뛰는 원자재값에 공장 돌릴수록 적자-돌침대, 웰빙붐타고 황금침대로▲과학기술-"옴부즈맨 도입해 식약행정 검증"-"제약업체 리베이트 꼼짝마"▲유통-이마트 가격인하 6개월 `절반의 성공`-伊 디아도라, 국내시장 재도전▲기업과 증권-MMF보다 수익률 年0.5% 높아 인기끌듯-그린·신소재기업 M&A에 2천억 쏠수있다-애널리스트 사칭까지..주식 불공정거래 심하네-대우증권 8개 부문서 `베스트` 선두 굳히기▲부동산-강남 집값은 떨어지는데 재산세 2배로 뛴 까닭은?-판교 일대 새 부촌으로 뜨나▲사회-버스터미널 현위치서 재개발-`일제고사 대체프로그램` 결국 충돌하나 ◇서울경제▲1면-성남시, 지자체 첫 모라토리엄 선언-대형 국책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하나마나`-`무늬만 중소기업` 처벌 강화한다▲종합-세종시 이전 기관·시기 "원안대로"-日 경제개혁 표류 가능성-"남성이 인터넷 쇼핑 더 적극"▲해설-지방으로 갈수록 재정 더 열악..`부도 도미노` 가능성도▲IMF 아시아 컨퍼런스-"아시아의 시대가 마침내 왔다.. 한국이 亞 성장 선도"-"한은 금리인상 예상했던 조치"..스트로스칸 IMF 총재▲종합-"경기 일시 둔화후 내년까지 쾌속순항"자신-기준금리 인상결정 만장일치 아니었다-中企는 삼중고에 `비명`-정기위원회 정책·규제기능 강화▲정치-후보들 네거티브 폭로전 가열(한나라 대선 D-1)-정부 대북 강경조치 방침 변화기류-`민간인 사찰` 의혹 추가공개▲창간 50돌 기획 -"한국경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기술관료 중용해야"..오원철 -"하면된다" 50년 초고속 압축성장..한국식 산업혁명 일궈▲금융-시중銀 건전성 확보 올인-`고무줄 예금금리` 도마에▲국제-유럽 은행들 "유로 회복 독자 기금 조성"-中 "경기위축 우려"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고성장으로 위상 높아진 터키, 국제무대 목소리 커진다 ▲산업-현대종합상사 `부활의 날개` 편다-車 업계 亞 최고 CEO 정몽구 회장-항공업계, 휴가철 할인 이벤트 `봇물`-"아이폰4 물량부족" 국내 출시 지연 시사-LG전자 `스마트폰 고객 끌어안기`-LG유플러스 "中企와 상생경영 박차"-정책틀 `보호`서 `선택과 집중`으로 -아모레퍼시픽 `려` `한율` 매출 1000억 눈앞-백화점 "지금만 같아라" 올 상반기 매출 사상 최고▲증권-연기금·외국인 `쌍끌이`..증시 탄력-"정부서 15兆원 투자" 2차전지株 `훨훨`-`박스권 장세` ELS 시장 활기-"GICS 도입은 했지만 효과는 없다"-원예공구 생산업체 中웨이포트, 내일 공모주 청약 -SDN, 태양광 시장 성장세로 최대실적 예상▲사회-세방등 26社 타임오프 한도 위반-`의약품 리베이트` 일제 단속 -서울시 노인 일자리 10만개 늘린다 ▲부동산-아스테리움 용산 "계약률 어떨까" 촉각-용인에 미니신도시 또 탄생-서울 오피스 빈 사무실 더 늘었다 ◇한국경제▲1면-성남시 "판교 조성비 5200억원 당장 못 갚겠다"-포스코, 10억弗 글로벌본드 추진-靑 사회통합수석 박인주씨 유력▲종합-세종시에 9부2처2청25개 기관 내려간다-"입찰 담합땐 사업비 10% 강제배상"-한은 "금리인상 충격없다" 민간硏 "경기둔화 우려 커져"-"글로벌 경제 탄탄한 회복..한국도 견조한 성장세 이어갈 것"▲성남시 `지급유예` 선언-`재정자립도 74% 중앙정부 교부금조차 안받던 부자市가..`-"現 시장 공약 이행에만 1조 들어"..前 시장과 분명한 선긋기▲한국 `복지병 수렁`에 빠지나-국가 미래보단 `票의 논리 급급..선거때마다 선심공약 남발`▲경제·금융-"IMF 처방, 덜 고통스런 방법 있는 줄 몰랐다"-대출금리 올릴때만 재빠른 은행 ▲명품시장 5조원 시대 -기업에 `프리미엄 경영` 싹 트웠지만 소비자엔 `허영` 부추겨-토종 명품의 반란..`이브생로랑` 밀어내고 롯데명품관 1층에 `MCM존`▲국제-중국이 매긴 국가 신용등급.."미국은 中보다 한 수 아래"-日 식물국회 재연되나..재정개혁 `증세` 표류 위기▲해외산업-끝나지 않은 `도요타 리콜` 소송..400여건 진행▲정치-정두언-박영준 싸움, 2년전과 닮은 꼴-與 전대, 얽히고 설킨 `악연의 場`-민주 영포특위, 강정원 행장 면담 불발▲사회-예산군 `통근 결정`..모두 기피하는 주물업체 유치▲산업-한국차, 중국·인도 車 추격에 신흥시장 점유율 `주춤`-"앱 시장 5%만 차지해도 KT 능가 모바일 벤처 될 수 있다"-CEO들, 월드컵서 `소통·융화`를 배우다-정몽구 회장 `차업계 亞 최고 CEO`-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투자자금 확보 나서-포털 이후는 `소셜허브` 시대..페이스북이 경쟁 불지펴-스마트폰 열풍타고 `앱 마케팅` 후끈▲중기·제약산업-정부 `리베이트` 고강도 조사 착수 제약업계 "5년전 일까지 처벌하면.."▲중기·지방산업-젠켐, 日製보다 70% 싼 `친환경 접착수지` 국산화-자금난 심화되나..개성공단 부지 첫 경매▲생활경제-CJ, 신안 천일염 공장 가동 "佛 명품소금과 경쟁"-롯데주류, 서울탁주와 손잡고 日에 막걸리 수출▲부동산-85㎡ 부럽지 않네.. 실속형 60㎡ 전성시대- 없는 강일지구 "슈퍼 한곳없어 원정 쇼핑"▲증권-"잘못된 관행 근절" vs "현실 무시한 접근" 논란-자회사 뛰는데..저평가 지주사 시선집중-"한국, 금리인상 적절..만약의 사태 `총알` 마련한 셈"-`꼴뚜기 테마주` 투자주의보-"KEBI,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큰 진전"-주식선물의 재발견..기아 車·하이닉스·우리금융이 주도
2010.07.12 I 함정선 기자
  • 만족한 고객은 떠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이시환 칼럼니스트] 한비자에 보면 ‘구맹주산(拘猛酒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송나라 때 술 가게를 차린 사람이 술을 팔 때 저울의 눈금을 공정하게 살피고, 손님을 접대하는 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 술 맛도 다른 가게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났고, 술집 분위기도 세심하게 배려하여 아담하게 꾸몄다. 문간에는 깃발을 높이 달아 어디서든지 가게를 알아보게 하였다. 하지만 정작 술은 팔리지 않았고 술이 너무 오래 잠겨 있다 보니 시어져서 제 맛을 잃어갔다. 주인은 고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노인을 사람에게 찾아가 술이 팔리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술집에 사나운 개가 있어 오는 손님을 쫓아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라는 뜻의 구맹주산은 한 나라에 간신(奸臣)이 많으면 충신(忠臣)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비유되기도 한다. 오늘날 기업들은 시장경쟁체제에서 차별된 전략과 비교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쇼핑몰 운영 초기에는 많은 잠재고객들을 ‘내 가게’로 끌어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방문자가 구매고객이 되고 매출이 늘어 나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면 꾸준한 회원 확보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을 통한 재 구매율 향상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불만고객의 91%는 다시 오지 않고 96%는 떠난 이유를 진심으로 밝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불만 때문에 떠나간 고객의 가치는 연 매출의 20배에 달하고 불만사항이 신속하고 만족스럽게 해결될 경우에는 80%가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고객만족은 쇼핑몰로의 재방문 및 구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경험을 통한 고객의 만족은 쇼핑몰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동시에 고객만족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시장의 경쟁력을 얻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강조되는 것이 ‘소통’이다.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을 직접 보지 못하고 주문하는 비대면(比對面) 거래의 특성으로 인해 운영자와 고객간 소통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일례로 유아동복을 판매하는 A쇼핑몰은 상품리뷰와 구매후기 등을 쇼핑몰 메인 화면에 노출시켜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입소문’을 유도했다. B여성의류 쇼핑몰의 경우 고객들이 직접 패션 관련 팁이나 정보, 스타일 연출법 등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 고객의 재 구매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처럼 많은 쇼핑몰들이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쇼핑몰을 홍보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광고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상품평, 구매후기, 포토리뷰, 추천기사 등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는 쇼핑몰들을 분석한 결과 방문자들이 대부분 게시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방문자들이 다른 소비자의 구매후기를 신뢰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을 구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구매후기 작성을 넘어서 고객들로 하여금 쇼핑몰 운영을 모니터링 하거나 신제품 출시에 앞서 체험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는 등 직접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수동적인 단순 구매자나 이용자를 넘어서면서 오프라인 업계 못지 않게 ‘고객만족’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모니터링 요원, 체험단 활동 등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획단계부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쇼핑몰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고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주체이며, 매출을 통해 쇼핑몰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는 곧 고객이 있어야 쇼핑몰도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쇼핑몰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하는 것도 결국은 고객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다양한 커뮤니티 운영이나 고객참여서비스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이 쇼핑몰의 구색을 갖추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은 ‘만족한 고객은 떠나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시환 카페24 마케팅전략연구소장 edu@cafe24.com
2010.07.05 I 이시환 기자
"달라지는 부동산정책 확인하세요"
  • "달라지는 부동산정책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올 하반기부터 도시형 생활주택과 준주택, 역세권 고밀개발 등 도심 1~2인 가구와 고령자를 위한 주택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자 제도의 전면 확대와 보금자리주택 입주·거주의무 부과도 본격 시행된다. 다음은 국토해양부가 27일 밝힌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주택·토지 정책들이다. ◇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요건 변경 = 다음달 6일부터 비투기지역에서도 주택에 대한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된다. ▲ 재당첨 제한기간(자료 : 국토부)◇ 임대주택 임차권 양도자 재당첨 제한 = 이달 말부터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5·10년임대)의 입주자로 선정된 다음 임차권을 3자에게 양도할 경우 당첨자로 관리되고 일정기간(1~5년) 재당첨이 제한된다.지금까지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을 3자에게 양도하는 임차인은 당첨자 명단에서 삭제돼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아 임차권 양도 후 즉시 다른 주택에 청약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임차권 양도가 시세차익을 위한 거래수단으로 악용되고 다른 청약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발생했다. ◇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유형 축소 = 다음 달부터 30가구 미만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업·준주거지역에서 150가구 미만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주상복합으로 건설할 땐 건축허가만으로 지을 수 있다. 또 30가구 미만의 소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건설사업자가 아닌 개인도 쉽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바뀐다. 건축법을 적용받는 고시원과 구조나 기능 등이 유사한 기숙사형 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제외된다. ▲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완화 및 유형축소(자료 : 국토부)◇ `준주택` 도입 = 다음달부터 준주택이 본격 도입된다. 준주택은 주택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사실상 주거용으로 이용되는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 고시원 등을 말한다. 준주택을 건설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건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자유로운 욕실의 설치가 가능해졌으며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업무부분으로 건립하도록 한 규정도 삭제했다. ◇ 공동주택관리비 전항목 공개 추진 = 현재 공동주택의 관리비 가운데 일반관리비, 경비비, 소독비 등 6개 항목만 공개됐지만 올 하반기부터 에너지 사용료(량) 및 장기수선충당금, 잡수입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www.khmais.net)에 공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는 입주자 등의 직접투표로 선출토록 바뀐다. ◇ 도심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 오는 30일부터 고밀복합형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밀복합형 개발지구 지정범위는 국철과 지하철, 경전철 등의 역승강장 중심점이나 간선도로의 교차점에서 500m 이내 지역 등이다. ◇ 보금자리주택 입주·거주의무 특례 적용 = 보금자리주택의 입주의무기간(최초 입주일로부터 90일)과는 별개로 근무, 생업, 취학, 치료 등으로 해외에 체류하거나 10년 이상 장기 군복무를 할 경우 2년 안에만 입주하면 된다. 또 거주의무기간(입주한 날로부터 5년) 중 혼인 또는 이혼할 경우 2년 이내의 범위에서 입주자의 존비속, 배우자, 형제자매가 남은 기간을 승계해 거주할 수 있다. ◇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자제도 전면 확대 =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던 공공관리자 제도가 다음달 16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정비사업장에서 전면 시행된다. 공공관리자 제도는 민간(조합)이 추진해왔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구청이나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관여해 참여업체의 선정 및 정보지원, 조합의 선정 업무지원, 추진위ㆍ조합의 운영내용 공개업무 등을 수행한다. ◇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 오는 10월 3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은 구로 항동과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인천 구월 등 총 5곳에서 4만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10.06.27 I 문영재 기자
  • 빗길서 100km로 달리면 제동거리 최대 9m 늘어
  • [노컷뉴스 제공] 빗길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제동을 하는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고 8.8m 까지 늘어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국토해양부는 22일, 자동차 성능연구소의 제동안전성 시험결과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균 4.2m 늘어나고 차종에 따라서는 최대 8.8m 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번 시험결과는 숙련된 전문 운전자의 경우로 브레이크를 밟는 힘이 약한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 제동거리가 더 길어 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성능연구소는 특히 ABS를 장착한 승용차와 승합차,SUV,화물차 등 31개 차종 186개를 조사한 결과 차종에 따라 제동거리에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승용차의 경우 마른노면과 젖은 노면 사이에 제동거리 차이가 시속 100km로 달렸을 때 3.9m 정도였고 SUV는 4.2m, 승합차는 5.4m였고 화물차는 6.1m로 나타났다.이런 결과는 젖은 노면의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저항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기 때문으로 ABS를 장착했다고 해서 너무 과신해서는 안되며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늦추는 등 방어운전이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차종별로는 화물차와 승합차,SUV, 승용차 순으로 제동거리가 길게 나타났고 차량중량이 큰 승합차나 화물자동차 등은 빗길운전때 보다 더 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3회 칸 국제영화제, 14박 15일의 기록
  • 63회 칸 국제영화제, 14박 15일의 기록
  • ▲ 칸[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비행시간까지 합쳐 14박 15일. 기자 생활 중 최장기 출장 일정표를 앞에 두고 막막한 두려움이 밀려온 것도 잠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시'와 '하녀'를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 다섯 편과 함께 한 취재일정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7시간에 달하는 한국과 프랑스 간 시차를 느낄 틈도 없이 진행된 지난 2주간의 칸 영화제 여정을 기억에 남는 몇 장면과 함께 돌아보았다. 영화제 기간 칸 거리 곳곳은 선남선녀 물결…상위 1%급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승자는 혼자다'에는 영화제 기간 칸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영화 제작자의 눈에 들기 위해 1년 내내 모은 돈으로 산 가장 비싼 옷으로 치장한 배우 지망생, 그런 이들을 노리고 비싼 스포츠카를 몰고 거리를 배회하는 유럽의 부자들,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영화제를 찾은 잊혀진 왕년의 스타 등.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넉넉히 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프랑스 남부 해안의 작은 도시 칸의 거리 곳곳을 거닐다 보면 저절로 이 소설이 떠오른다. 거리를 가득 메운 잘 차려입은 늘씬한 체격의 선남선녀들과 밤마다 정박해 있는 요트에 불을 밝힌 채 파티가 열리는 칸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실제로 거리에서 마주치는 이들은 유난히 미남미녀들이 많아 걷다 보면 공연히 기가 죽는다. 칸 영화제에 10년째 왔다는 한 영화관계자는 "패션의 도시라는 파리보다 오히려 칸이 미남미녀들이 많기로는 최고"라고 들려주었다. 또, "밤이면 부자인 듯해 보이는 남자들과 팔짱을 끼고 걷는 미녀들도 종종 눈에 띈다"며 소설 속 이야기가 사실임을 뒷받침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칸이 1년 내내 선남선녀들로 북적이는 도시일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 영화제 기간을 제외하고는 '휴양도시'를 넘어 '요양도시'란 단어가 더 어울릴 정도로 조용하고 거리에는 주로 노인들만 눈에 띈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다. ▲ 영화 팬들이 모여든 칸 마르티네즈 호텔 앞'영화 팬들의 성지' 마르티네즈 호텔 배우 전도연을 비롯한 영화 '하녀'팀의 숙소로도 잘 알려진 칸 마르티네즈(MARTINEZ) 호텔은 칸에 있는 여러 고급 호텔 중에서도 가장 좋은 호텔로 꼽힌다. 영화제 기간 이 호텔 근처에 가면 매일같이 팬들이 호텔을 둘러싸고 입구에서 스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텔에 묵는 스타들도 자신을 향해 터지는 플래시 세례나 팬들의 외침에 당황한 기색 없이 당연한 의례인 양 손을 흔들거나 기꺼이 사진을 찍혀준다. 스타의 입장에서는 돈 안들이고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자 영화제 쪽에서 볼 땐 훌륭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는 곳이 바로 마르티네즈 호텔이다. 위치상으로도 이 호텔은 칸을 가로지르는 크로와제트 거리의 가장 끝에 있어 자동차로 영화제 장소에 입장할 때 가장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찍힌 사진을 유심히 보면 마르티네즈 호텔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사진을 꽤 여럿 발견할 수 있다고.  우연찮게 마르티네즈 호텔 야외 테라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기회를 얻은 기자도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스타들을 흘깃거리며 볼 수 있었다. 나오미 와츠, 우디 앨런-순이 부부, '아바타'에 출연한 여배우 로드리게스 등을 눈앞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순간이었다. ▲ 홍상수 감독 예지원 유준상(왼쪽부터)밤 12시 음주 인터뷰, 배우들의 맨얼굴과 친해지기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 '하하하'가 상을 타던 날, 인터뷰는 시상식과 간단한 파티가 끝난 후인 밤 열 두시께에야 이뤄졌다.  칸 밤거리에서 홍상수 감독, 배우 유준상, 예지원과 만나 얘기할 장소를 찾다 한 취재진의 숙소인 아파트 발코니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파티에 다녀오느라 술에 얼큰히 취한 배우들과 밤거리를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는 건 서울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정취라고나 할까. 높은 하이힐에 발목이 아팠던 예지원씨는 급기야 신발을 벗어들고 밤거리를 걷는 과감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디어 인터뷰 장소에 도착해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선물로 하사한 샴페인을 한잔씩 돌리며 이어진 인터뷰는 웃음과 졸음이 섞인 채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를 마친 시각은 새벽 한시 반. 기사 쓸 생각에 부담감은 천근 만근이지만 두고 두고 얘기할 추억거리 하나 챙겼다는 생각에 뿌듯한 새벽이었다. ▲ 윤정희-이창동 감독갈라 상영, 고단한 여정 끝의 감동 칸 영화제 공식 상영을 뜻하는 갈라 스크리닝(Gala screening)은 배우들에게는 영광이지만 취재 기자들에게는 고단한 여정 중 하나다. 일단 갈라 스크리닝에 입장하려면 남성은 나비 넥타이 차림의 정장, 여성은 스커트 차림이 필수다. 기자도 물론 예외는 없다. 아침부터 이어진 영화제 일정 중 맨 마지막에 자리하는 공식 스크리닝을 위해 아침부터 스커트 정장을 입고 뛰어다니는 일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경쟁 부문 진출작 중 하나인 '하녀'는 상영 시간이 밤 10시 30분이었다!) 또, 기자들은 이미 한국 시사회 때 관람한 영화를 칸에 와서 기자시사회, 공식 갈라 상영까지 총 3회를 보게 된다. 아무리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같은 영화를 연속해서 3번 보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피곤이 겹친 나머지 '시'의 갈라 스크리닝 때는 잠시 졸기도 했다. 그런데 졸던 기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장면은 '시'의 상영이 끝날 무렵 펼쳐진 광경이었다. 5분 넘게 이어진 박수 물결도 인상적이었지만 노배우 윤정희의 눈에 어느덧 맺힌 눈물방울은 보는 사람의 눈가도 촉촉해지게 만들었다.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하고 택한 프랑스행에 이어 16년 만에 스크린 복귀, '제 2의 데뷔'라고 스스로 평했을 만큼 쉽지 않았을 촬영 과정 등이 주마등처럼 그의 머릿속을 스쳐가지 않았을까. 인생의 황혼기에 처음 칸 영화제에 온 여배우의 눈물은 고운 한복과 어우러져 다른 어떤 장면보다 아름다운 한 컷으로 남았다.  
2010.05.30 I 장서윤 기자
`무도 200회 특집` 1부, 알찬 구성+큰 웃음으로 만족감 `최고`
  • `무도 200회 특집` 1부, 알찬 구성+큰 웃음으로 만족감 `최고`
  • ▲ MBC `무한도전 200회 특집`[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무한도전` 200회가 특집답게 최고의 웃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무한도전`은 29일 `무한도전 200회 특집`이라는 타이틀로 1부를 방송했다. 1부는 `유재석의 1인7역` `퀴즈가 좋다` `무한도전 2000회 특집` `무한도전 최고 vs 최악의 도전`의 코너로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은 "200회는 많이 준비한 게 느껴졌다" "`최고`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진짜 2000회까지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또 오는 6월5일 방송 예정인 2부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재석의 1인7역` `무한도전`의 1인자, 유재석의 관찰력과 개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코너였다. 유재석은 자신을 포함해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의 평소 표정, 말투, 행동 등의 특징을 잘살려 멤버들의 캐릭터를 완벽 재현해냈다. 한 시청자는 혼자서 멤버 전원의 역할을 연기했을 유재석의 모습을 상상하며 연기 대상감이라고 치켜세웠다. `퀴즈가 좋다` 퀴즈를 맞힐수록 상금이 아닌 기부금이 적립, 정답자들이 돈을 내야 하는 역발상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였다. 유재석을 제외한 6인의 멤버들이 퀴즈에 도전한 결과 박명수 166만원+가방10개, 정준하 111만원+LCD TV, 정형돈 11만원, 노홍철 36만원+햄버거100개, 하하 211만원+에어컨, 길 61만원+신발10켤레의 기부금을 내게 됐다. 퀴즈가 진행될수록 방청객의 열기는 뜨거워졌지만 멤버들은 기부 액수가 커지자 오답을 공략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퀴즈의 우승자, 하하는 수상 소감으로 "뜻깊은 일을 하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 가상으로 방송된 `무한도전 2000회 특집``무한도전 2000회 특집` 이 코너는 미래의 무한도전을 감상할 수 있었던 순서였다. `무한도전`이 2000회를 맞았다는 설정 아래 2045년 가상의 스튜디오가 세워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노인 분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무한뉴스`를 전하며 "박명수가 2015년 10억 원을 기부하고 아프리카 오지에 거성 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전 재산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명수에게 "2015년에 10억 원 기부는 꼭 하셔야 한다"고 말해 박명수를 진땀나게 했다. `무한도전 최고 vs 최악의 도전` 지난 2006년 5월6일 첫 방송 때부터 지금까지의 도전 중 시청자들이 선정한 최고와 최악의 도전이 공개됐다. 최고의 도전으로 1위 `무한도전, 봅슬레이를 하다` 2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3위 `꼬리잡기 특집`이, 최악의 도전으로 1위 `좀비 특집` 2위 `인도 특집` 3위 `여성의 날 특집`이 뽑혔다. 여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악의 도전으로 뽑힌 소재(좀비+인도+여성)들을 엮어 `인도여자좀비 특집`으로 재도전했다. `인도여자좀비 특집`은 `박명수 몰카`와 함께 오는 6월2일 `무한도전 200회 특집` 2부에 방송된다.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실수 없이 박명수 몰래카메라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연출자 김태호 PD는 "지금까지 도전했던 것 중 `최고였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있으면 새로운 걸 도전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다른 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걸 보면 아직까지 최고의 도전은 없었던 것 같다"며 `무한도전`의 도전은 계속될 것임을 전했다.
2010.05.29 I 박미애 기자
  • '친노' 김두관, 안희정이 주목받는 이유?
  • [노컷뉴스 제공]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판세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충남과 경남지사 선거전이 조용히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각각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야권단일후보가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으로 침체된 야권에 그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 등 수도권 야당후보들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도 경쟁 후보들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안 후보는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린 채 지난 14일 TJB 여론조사에서부터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까지 추월하고 10여일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선 지지율 27.7%로 박 후보와 2.8% 포인트, 같은 날 동아일보 조사에선 24.3%로 5.5%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도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에 맞서 2~3주 전부터 1% 포인트 안쪽의 초박빙 판세를 보이며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이같은 선전의 배경에는 두 후보 모두 친노인사란 점과 함께 여권(보수진영)의 상대적 분열이란 공통분모가 자리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로, 김 후보는 '리틀 노무현'이란 이름값만으로도 고인의 음덕을 톡톡히 입고있다. 안 후보는 또 유력 후보인 이완구 전 지사가 불출마한데 이어 한나라당과 선진당 후보가 보수층 표밭을 갈라놓은 '천운'도 따랐다. 김 후보도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의 공천 과정에서 친이·친박 갈등이 노출되면서 반사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는 그러나 이런 외부여건 외에도 각각 개발해놓은 '개인기'가 보다 결정적 밑천이 됐다는 입장. 안 후보는 '1인자 노선'을 표방하며 김종필, 이회창, 심대평 등의 선배 정치인들을 넘어서는 비전을 제시, 지역 표심을 확보했다. 캠프 관계자는 "충남에서 큰 인물을 키워주자는 흐름이 형성됐고 그 대안으로서 안 후보가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치며 지방의 권익을 우직하게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식된 것이 점수를 딴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김 후보는 특히 광역단체장 출마자 가운데 최초로 야권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며 통합과 변화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충남과 경남의 경우 여론조사에 대한 무응답층이 30% 안팎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천안함 변수는 수도권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강신성일 "하희라와 키스신, 시간이 짧더라"
  • 강신성일 "하희라와 키스신, 시간이 짧더라"
  • ▲ 강신성일(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하희라와 키스신 찍는데 시간이 짧더라고.” 배우 강신성일이 1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 MBC 특집드라마 `나는 별 일 없이 산다`에서 여자 주인공 하희라와의 키스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강신성일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출자 임화민 PD가 “짧지만 진하게 키스신을 찍었다”고 하자 “더 진하게 하려는데 PD가 못하게 했다. 각도를 바꿔가며 여러 번 촬영했다고 하지만 난 시간이 짧았다”며 웃었다. 강신성일은 또 “허가 받고 돈 받으면서 키스하는 게 연기야. 그거 거부하는 건 바보 아닌가?”라고 눙치며 시종일관 인터뷰를 유쾌하게 이끌어 갔다.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전직 대학교수 신정일(강신성일 분)이 자신보다 한참 어린 황세리(하희라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통해 노년의 삶과 사랑, 죽음을 조명한 드라마다. 강신성일은 올해 74세로 하희라와는 32세 차이가 난다. 그러나 그런 나이 차이가 함께 연기를 하기에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은 듯했다. “하희라가 우리 막내와 나이가 같더라고. 그렇다고 사랑 못하라는 법 있나. 그동안 118명의 여자 주인공과 멜로연기를 해왔어.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진짜 사랑해야 해요. 그래서 여자 주인공은 예뻐야지. 하희라? 눈이 예쁜 배우야.” 강신성일은 과거 506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을 정도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였지만 한동안 제작자,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연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신성일은 “날 써주지 않으니까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연기를 천직으로 생각한다면 항상 준비를 하고 있는 게 프로페셔널”이라고 오랜 공백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출연제의가 왔을 때 속으로 너무 행복했지. `나한테 기회가 왔구나. 놓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드라마의 작품성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보였다. “영화에 나가고 싶었는데 요즘 영화 보니까 도저히 내 자리가 없더라고. 20대 관객을 끌어들어야 하는데 그럼 나도 육두문자 쓸 줄 알아야 하고 막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난 도저히 그렇게 안 돼. 그런데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전혀 그런 면이 없어요. 노인의 사랑이 기존 드라마에서 하나의 조미료 같은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중심이라는 것도 다르지.” 강신성일은 “TV 드라마 전체가 막장으로 바닥을 헤매는 상황에서 이런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너무 행복했어. 촬영이 끝난 뒤 그냥 헤어지기 싫을 정도였지”라며 “두 자릿수 시청률만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바람을 밝혔다.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오는 26일부터 수목드라마로 4회에 걸쳐 방송된다.
2010.05.25 I 김은구 기자
고현정 내레이션 `MBC스페셜` 법정스님 편, 9.7% `관심`
  • 고현정 내레이션 `MBC스페셜` 법정스님 편, 9.7% `관심`
  • ▲ 법정 스님[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방송된 `MBC 스페셜` 법정 스님 편이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방송된 `MBC 스페셜`-`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정이 가까운 심야 시간에 교양 프로그램이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날 'MBC 스페셜'이 기록한 시청률은 시청자들의 법정 스님에 대한 관심을 새삼 증명케 했다.이날 방송은 지난 3월12일 법정스님의 입적을 조명했던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이어 방송된 일종의 속편.  제작진은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제목으로 이날 입적 후  법정 스님의 뒷 이야기를 모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법정 스님이 투병 중에서도 남몰래 독거노인을 도왔던 일, 법정 스님과 연을 맺었던 일반인이 털어놓은 스님과의 긴밀한 추억담, 법정 스님의 최후를 목격한 주치의의 이야기 등이 공개됐다. 여기에 배우 고현정이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법정 스님의 뒷 이야기를 담담히 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는 9.3%의 시청률을 보였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시청률 8.6%로 집계됐다.
2010.05.22 I 김영환 기자
  • (VOD)“아빠는 용감했다”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와중에도 아기를 필사적으로 보호해 구해낸 아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눈물겨운 부성애의 주인공은 바로 호주의 `앤드류 리치`씨인데요, 리치씨가 온몸으로 차를 막아내며 아기를 보호한 폐쇄회로 화면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전세계 네티즌들은 `진정한 용자`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상가 앞 대로변. 승용차 한 대가 느닷없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 받습니다. 차에 부딪힌 시설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튕겨져 나갔고 차 앞 범퍼는 순식간에 완전히 찌그러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찌그러진 차 범퍼와 유리창 사이의 좁은 틈으로 아기를 꼭 안은 남성이 보입니다. 아기의 아빠가 돌진해 온 승용차의 충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아기를 극적으로 보호한 것입니다. 아기 아빠는 차와 건물 사이에 끼이면서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아기는 아빠의 용감한 부성애 덕분에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리치/아기 아빠거리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처럼요. 그런데 갑자기 끽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옆에 있던 노인에게 가벼운 농담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저한테 돌진했고, 옆에 있던 노인은 제 머리 위로 튕겨 올라가 있었어요. 이날 사고는 지난 2008년, 82세 노인이 운전 중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바람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아기의 아빠 리치씨와 리치씨의 부모가 모두 중상을 입었었지만, 다행히 현재는 모두 회복됐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리치/아기 아빠 전 충격을 감당할 수 있어요. 저는 곧 회복할 수 있지만 아기는 그럴 수가 없잖아요. 저를 뒤에서 받으면 다리가 부러지는 정도로 다치고 나을 수도 있지만, 만약 제 아들을 받았다면 아기는 결코 회복할 수가 없었을 거에요. 필사적인 부성애로 아들을 살린 아버지 `리치`씨. 뒤늦게 영상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전세계 누리꾼들을 리치씨의 뜨거운 부성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 관련기사 ◀☞(VOD)“개 키워서 돈 벌어요”☞(VOD)위기에 처한 `사랑의 자물쇠`☞(VOD)쌀 재배용 브래지어?
2010.05.14 I 김수미 기자
중외제약, 파주 노인요양원서 `카네이션 행복 콘서트`
  • 중외제약, 파주 노인요양원서 `카네이션 행복 콘서트`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어버이날을 앞둔 시점, 국내 한 제약사가 무의탁 노인들에게 따뜻한 음악 선물로 효사랑 실천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외제약(001060)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정원노인요양원 야외무대에서 무의탁 노인을 위한 `카네이션 행복 콘서트`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김정택 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가수 현숙, 이혜리 등이 치매노인들과 요양보호사, 인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의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 중외제약이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 노인요양원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공연과는 별도로 회사 여직원 모임인 `아람회` 회원들이 무의탁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를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염혜정 사회복지사는 "평소 외롭게 지내시던 무의탁 노인들이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업체들이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 이후 매월 SBS관현악단을 비롯한 가수·성악가·연주자들과 함께 문화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는 장애인합창단 홀트 `영혼의 소리로`, 독거노인 지원단체 `더불어 사는 사회`. `북한 어린이살리기 운동본부`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관련기사 ◀☞중외제약, 개도국 보건인프라 구축 나선다☞중외제약 "日신약후보물질 도입..궤양치료신약 개발"
2010.05.03 I 문정태 기자
  • (VOD)70년 동안 굶은 노인 `충격`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하루만 굶어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배고픔을 참기 어렵죠. 그런데 인도에서는 하루, 한 달, 일 년도 아니고, 무려 70여년을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노인이 있습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됐다는 건데요, 인도 의학계는 인간의 무한 생존 가능성을 제기하며 집중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깡마른 몸에 하얀 수염을 기른 이 노인은 70년 동안 음식은커녕 물조차 마시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해 인도 의학계를 깜짝 놀래키고 있습니다. 올해 82살인 `플라플라드 자니` 씨는 신이 8살 때 신의 축복을 받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니씨는 또 자신의 유일한 생존 수단은 콧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 물방울뿐이며, 그 과정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자니씨는 이 병원에 격리된 지난 6일 동안 실제로 음식과 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6일 동안 단 한 번도 화장실도 가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현재 자니씨의 건강 상태가 영양부족이나 수분부족의 문제가 전혀 없는 건강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보통 인간은 음식물 없이 50여일, 물 없이는 17일 가량 생존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 의학계는 자니씨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생존 가능 조건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라바자하간/국방 연구소 관계자물이나 음식 없이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보탬이 될 만한 연구입니다. 예를 들어 재난이 닥쳤거나 병사들이 사막 혹은 숲, 고지대에 갔을 때 마주 칠 수 있는 상황 말이죠. 현재 자니씨는 30여명의 의사로부터 24시간 내내 관찰을 받으며 다양한 의학적 실험을 거치고 있습니다. 의학계는 자니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진이나 건물 붕괴 등 사고 생존자들이 어떻게 음식물 없이 오래 생존할 수 있었는지, 핵심적인 실마리를 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자니씨를 더 관찰한 뒤 근육량과 몸무게 변화, 탈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만일 70년 동안 음식과 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다는 자니씨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인간의 무한한 생존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은 “이 실험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인간이 일주일 이상 음식과 물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근육 체계가 붕괴돼 결국 숨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 관련기사 ◀☞(VOD)마릴린 먼로, 알고 보니 시인!☞(VOD)천상(天上)의 축구 경기!☞(VOD)자동차 지붕 위의 양동이?
2010.05.01 I 김수미 기자
(세상을 바꾸다)⑤안마 싫어하다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다
  • (세상을 바꾸다)⑤안마 싫어하다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에서 헬스케어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규성 실장(사진). 그는 지난 2007년부터 LG전자의 신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헬스케어사업을 이끌고 있다. 안마를 싫어했다는 그가 헬스케어사업의 야심작으로 택한 것이 바로 `안마의자`다. LG전자(066570)는 지난 2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진동 안마의자 신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관련기업들은 10~20년 걸린 것을 LG전자는 1년여만에 해낸 점에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른 제품 보다 2배 이상 많은 85개의 에어셀(Air cell)을 안마의자에 배치해 부드럽고 섬세한 마사지를 구현한다. 다리 길이나 팔 안마기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쉽게 원하는 안마 부위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여 밤에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외국 출장이 많아 공항에 가면 티켓팅하고 안마의자부터 찾아야 마음이 편해진다는 최 실장은 "혁신적인 헬스케어제품으로 사업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마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는 헬스케어사업을 어떻게 개척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뜸 "예전에는 남들이 제 몸을 만지는 것을 너무 너무 싫어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최 실장은 지난 2006년 이영하 LG전자 사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사업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통계학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라 간주하고 있다. 당시 경영진들은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사업이 커지는 시점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2만5000달러를 넘으면 헬스케어산업에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비해야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이 중책은 마케팅과 상품기획, SE(Sales Engineer), PM(Project Manager), PBL(Product Business Leader),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베테랑인 최 실장에게 맡겨졌다. LG전자는 헬스케어사업을 ▲바디케어(의료용 진동기 등) ▲워터솔루션(이온수기, 정수기 등) ▲에어케어(공기 정화기) 등 3대 핵심 영역으로 나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최 실장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히타치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하고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해외 출장시 면박 당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LG가 헬스케어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가 콧웃음치거나 비웃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안마의자(모델명: BM1000HB)                        최 실장은 히타치의 안마의자에 주목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실버산업이 부각되고 안마의자 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남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걸 매우 싫어했던 그는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기 위해 먼저 유명 안마사와 한의사 등 전문가를 찾아다녔다. 피로를 풀고 몸이 시원해지는 안마가 어떤 것인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안마를 너무 많이 받아서 몸살이 났다. 1주일 이상을 누워 있어야했다. 일본의 도쿄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히바라 등 유명한 곳을 돌아다니며 안마의자를 살펴보러 다녔다. 하도 자주 가다보니 멀리서 그가 나타나기만 해도 판매직원들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고 최신 카탈로그를 들고 뛰어나오기도 했다. 어느덧 그에게 기회가 왔다. 기술지향적인 회사로 당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던 히타치와 안마의자 분야에서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것. 지난 2008년 말 헬스케어사업팀은 히타치와 공동개발한 첫 작품을 비로소 내놓았다. 무대는 강남의 `디오스 인 갤러리`라는 하이프라자의 최고 핵심지점. VIP고객들을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헬스케어는 잠재성과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다. ◇3D 시대..`3D 안마의자` 납신다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은 100만대 규모. 국내는 5만~7만대 규모로 약 1500억원 수준으로 갈수록 서서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확대와 함께 안마의자도 진화하고 있다. 3D 영화에 이어 3D TV, 3D 게임기 등 3D 시대가 도래하면서 3D 안마의자라는 이름도 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자체기술로 생산한 진동 안마의자(모델명: BM100RB) 신제품을 출시했다.                                    안마의자는 크게 4가지 기능이 있다. 두드리기와 문지르기, 주무르기, 지압이 그것이다. 최 실장에 따르면 3D 안마의자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신체라인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네비게이션이 복잡한 길을 찾아가듯이, 인체곡선을 그때 그때 라인에 따라 맞춰가며 최적의 맞춤 마사지를 실현한다. 그는 "3D 안마의자는 개발 단계"라며 "인체센싱을 통한 유헬스 케어 개념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안마시장은 지난 1980년대 발을 들여놓은 히타치 외에 파나소닉과 산요, 후지의료기 등 대부분 일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제품을 시작으로 안마감과 내구성, 고객 사용성, 디자인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여기에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와 브랜드 이미지를 날개삼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3년까지 20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로봇공학으로 신 헬스케어시장 연다" LG전자는 로봇공학기술로 새로운 헬스케어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개발과 센서, 제어, 진동, 컴프레서& 모토 등 각 분야에서 쌓인 노하우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부한다. 로봇청소기의 우수한 성능에서 보듯 로봇공학 기술을 구현할 역량을 갖췄다는 것. 헬스케어시장 공략은 병원 같은 메디컬요소를 제외한 개인 및 가족 건강, 단체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노인용 건강 보조 로봇이 그 예다. 이 로봇은 현재 LG전자의 안마의자 기술이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마의자 등받이 부분에 있는 핵심부품인 백모듈을 국산화하는 등 부품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하여 노령화시대를 대비하고 건강에 진정한 가치를 주는 제품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 PDP TV, 사진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TV 선정☞LG전자 "쿠키폰과 소녀시대가 만났어요"☞남용 부회장 "지구 환경문제 해결 앞장설 것"
2010.04.26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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