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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지방대생 일자리장터 크게 열렸네-한국으로 피서 일본인 늘었다-김황식 총리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세계 증권·금융시장 안정세 ▲종합-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남발 죄송합니다"-남북 6자대표 위성락-리용호 첫만남-치료냐 미용이냐 보톡스 과세논란-돌아온 해커집단 NATO 비밀 빼내-고령화시대, 병원 트렌드마저 바꿨다-노인 의료비 작년 13조7천억..일반인의 3배-ECB "디폴트국채 담보 보증" 민간투자자 21% 손해 불가피-"파워블로거란 이유로 신상털기 위험" ▲학력 인플레-"등떠밀려 대학에 가는 대신 한국의 스티브 잡스 될래요"-이주호 장관 고졸자 취업컨트롤타워 이달말 설치 ▲정치·외교안보-靑 "한·미FTA 처리 먼저해도 손해없어"-북한도 아세안에 주재대사 파견-국회 예산정책처 "GGGI, 예비비 사용요건 위반"-`각별했던` 홍준표-이주영 어쩌다..정책주도권 놓고 날선 대립 ▲경제·금융-규제심한 유통·제약업 경쟁력 취약-서울보증, 원금탕감받으려 일부러 연체늘리기도-물가잡기 속도낸다-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경호 전 ADB이사 ▲국제-모건스탠리, 맞수 골드만삭스 처음 제쳤다-"리비아군 브레가 석유시설 폭파"-도요타 올해 생산목표 4% 상향 ▲기업과 증권-포스코 `북두칠성` 함께 빛났다-기아차 자사주 또 위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국회 공청회 참석해 기업입장 전달할 것"-그리스고비 넘긴 증시 분위기 바뀌나-삼성그룹·금융주 펀드 수익률 꿈틀-주식형랩 가입 어려워진다-타이틀리스트 인수금융 마무리-삼성테크윈 2분기 `깜짝 실적` ▲부동산-오피스텔도 외관 디자인 차별화 경쟁-과천 집값↓·전세금↑ 양극화 심화-먼지 날리면 공사 중단시킨다 ▲전국은 지금-대구 외국인 투자유치 속도낸다-한진重사태 훈수꾼 목소리만 가득한 부산 ▲사회-쓰레기 쓰나미에 갇힌 한반도..바다는 아프다-9월까지 덥고 많은 비-도주하는 흉악범에 권총 검토-경찰도 수상한 인사-학원비 조정명령 첫 인정-정부가 또 내민 36가지 대책 KTX `사고철 오명` 벗을까◇서울경제 ▲1면-유로존 재정통합 첫 단추 끼웠다-"물가.." MB서릿발에 관가는 지금 엄동설한-구제역 이어 폭염 우유대란 우려-남북 6자대표 2년7개월만에 마주앉았다-잘 나가는 기아차 임협도 속전속결 ▲종합-"카타르월드컵 250억弗 공사 잡아라"-"올 해외수주 600억弗 거뜬할것"-"에어컨 사용량 20%만 줄여주세요"-휠라코리아-미레에셋 PEF 타이틀리스트 인수 실탄 확보 "끝"..이달말 딜 완료-임종룡 재정부 차관 "지자체도 지방공공요금 안정 노력을"-윤상직 지경부 차관 "라면·과자 등 권장가 합리적 책정하길"-KDI 국제회의 "中 부동산 규제 한국엔 기회"-산업銀 "공채 고졸 모두 정규직 채용"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1586억 유로 추가 수혈..민간은행도 첫 참여 "자립지원"-메르켈·사르코지 위상 UP..연임가도 청신호-캐머런 英 총리 유럽통합 논의 주도권 뺏길듯 ▲정치-홍준표號 이미지 변신중-"한미 FTA 추가 협상 최대 459억 손실"-승부수 던진 孫 ▲국제-"터키, 무풍지대 아니다"경고음 솔솔-日 민주당 "포퓰리즘 정책 사과"-美 재정적자 감축 협상 "끝이 보이네"-亞 저가 항공사들 치열한 생존 경쟁-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종료 ▲산업-한화 `영어 말하기` 잘 해야 승진한다-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모바일 패널 AH-IPS가 대세 3D도 편광방식이 승자될 것"-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동반성장, 규제 아닌 기업 자율로 해야"-노키아의 추락 2분기 최악 실적 ▲증권-포스코 영업익 11% 감소-"비축유 방출 없다"발표에 정유주 일제히 급등-"하이닉스 인수 악재 희석" SK 큰폭 올라-인터넷·게임주 코스닥 새강자 `우뚝`-`열에 아홉은 손실` FX마진 업계 스스로 투자자 보호 나서-"실적 자신" 디지탈옵틱 코스닥 노크 ▲사회-이채필 장관, 고용정책회의 주재 "펑크 난 일자리 정책 정비하겠다"-9월까지 무더위 기승-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SKT 법인차량은 처남 車"-노인 성병환자 5년새 60% 급증-STS반도체통신, 해마다 마이스터고교생 뽑는다◇ 한국경제 ▲1면 -기아차 2년째 `무분규 타결`..실적이 노조 바꿨다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글로벌 자금 쇄도 -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사과합니다" -라면·과자 오픈프라이스 내달 폐지 -그리스에 240조 지원 글로벌증시 동반상승 ▲종합 -현금 800억 쌓아둔 회사가 `관리종목 위기`라니 -북핵 6자회담 재개 탄력받나 -김총리 "4인가구에 맞춘 정책 보완해야" -정부 긴급 대국민 `전기 절약` 담화발표 벌써 세번째 -한·미 FTA 추가 협상 경제효과 年 460억 감소 -강만수 "26년前 신고 싶던 `풋조이` 우리 기업이 인수하다니" -국내 5개 은행 7억달러 제공.."해외투자자 5억弗 제의 거절" ▲기아차, 실적이 노조 바꿨다 -서너달 걸리던 협상 16일 만에 끝.."기아차 노사 모두가 승자" -성과급 300%+700만원..`무분규 보상` 자사주 80株 지급 -현대차도 `아우` 보고 배울까..`타임오프` 문제로 일단 결렬 ▲유로존, 그리스 2차지원 합의 -사르코지 "EFSF, 유럽판 IMF로 확대 개편"..위기 전염 차단 -트리셰 ECB총재 "그리스 디폴트돼도 국채 담보 인정" ▲정치 -한나라당 `강남 3구 공천大戰` 예고 -이재오 특임장관 광복절 전후 복귀 ▲국제 -亞 저가항공 `걸음마` 떼고 날아오른다 -美 재정적자 10년간 3조弗 감축..오바마-베이너 `2차 빅딜안` 근접 -`세일즈포스닷컴` 혁신기업 1위..연평균 순익증가율 79% ▲글로벌 워치 -`도청스캔들`로 주식가치 1조원 증발..`머독 제국` 무너지나 -머독의 37세 연하 부인 웬디 덩은 `스타덤`에 ▲사회 -한진重 노사 한달만에 협상..`정리해고` 재점화 -경기도 10년 후 청사진 `5개 권역 개발계획` 발표 -부품원가 부풀린 방산업체 대표 기소 ▲산업 -푸조는 청주·랜드로버는 전주로..판매망 확충 경쟁 -LG, 삼성 겨냥 `디스플레이 논쟁` 2차 포문 -포스코, 올 매출 4조 늘려 잡아 -에어부산-아시아나 부산~도쿄 노선 공동 운항 -구글·MS·삼성 반격..`넘버원` 수성 만만찮다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 선임.."장비사업 고도화" ▲부동산 -전원주택 `얼굴` 정원, 전문관리 맡기니 1억 `쑥` -마천 1·3구역 재개발 `가속도` -땅값 8개월째 상승..하남·시흥 강세 -9월까지 3만8000가구 `집들이` ▲증권 -모처럼 오르는 은행株에 `정책 리스크 그늘` -외국인 9일만에 샀다 -그리스 약발로 증권株 `원기회복`..우리투자證 5% 상승 -매출은 그대로인데 영업익 감소 왜?
- 윤건 "`벌써 일년` 아닌 십년, 돌이켜보니…"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비오는 날,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으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벌써 일년`, `점점` 등 10년 전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곡들의 주인공 브라운아이즈(윤건·나얼)의 음악이다. 2001년 6월, `브라운아이즈`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린 가수 윤건이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나얼을 발굴, 브라운아이즈를 만든 윤건에게 `10년`이란 세월은 어떤 의미일까. 윤건은 28일 오후 서울 효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수들이 자기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벌써 일년` 같은 십 년이 지났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지난 세월을 돌이켰다. 그는 "앞으로 또 10년이 지나도 `벌써 일년` 같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간 브라운아이즈 활동은 많이 못 했지만 OST와 솔로 활동 등 1년에 한 장씩은 앨범을 낸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음악을 해오고 살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 나얼과의 불화설, 사실은.. 하지만 윤건에게 있어 브라운아이즈가 걸어온 길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2001년과 2002년 정규 1, 2집을 낸 뒤 돌연 멤버간 불화설 속에 해체됐다가 2008년 깜짝 재결합해 3집을 내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윤건과 나얼은 그렇게 각각 솔로와 브라운아이드 소울 활동으로 따로 또 같이 뮤지션으로서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윤건은 나얼과의 불화설에 대해 "공통분모는 분명 있다.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라면서도 "굳이 얘기하자면 안 좋았든 적도 있었든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이 모두 다 같을 수는 없듯 음악적이든 성격적이든 틀린 부분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2008년 우리가 다시 재결합해 3집을 냈을 때 많은 분이 깜짝 놀라셨는데 음악에 있어서 사적인 부분은 별개다. 해체는 아니니까 4집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나가수` 보다 `키앤크` 즐겨보는 이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브라운아이즈가 데뷔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가요계도 많이 변했다. 정규 앨범보다는 디지털 싱글이 주를 이루고 있고, 시장도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멀티미디어 중심이다. 또 방송과 음악은 오디션이란 포맷을 통해 절묘하게 결합했다. 윤건은 이러한 요즘 가요계에 대해 "마치 경쟁으로 점철된 우리나라 사회가 그대로 투영된 것 같다.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어떤 직업이든, 삶이 곧 경쟁인 것은 맞지만 MBC `나는 가수다`보다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를 더 즐겨본다"고 말해 서바이벌 열풍 세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음악이 물론 계속 진화하는 것이라 단정지어 설명하긴 힘들지만 멀티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정규앨범을 내는 가수들은 임팩트가 분산되는 느낌"이라며 "지금의 음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됐든 질보다 양이 되는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윤건은 다양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초에는 에세이를 출간한다. 또 개인 음반도 이즈음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연기나 에세이 집필, 카페 운영 등 지금까지 해온 모든 작업은 분명 음악의 연장선 정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윤건은 "사회참여도 해보고 싶다"며 "거창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씩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라며 "불법 이민자나 노인, 특히 음악을 하고 싶어도 형편이 안돼 못하는 친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가요계 신·구★ 총출동.."대한민국 가수들 만세"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요계 신구세대 스타가 총출동한 사상 유례없는 공연이 펼쳐졌다. 22일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약 1년 여에 걸쳐 추진해 온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리모델링이 완료된 것. 올림픽홀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된 이날 기념공연에서는 전시관의 `황성옛터`부터 K팝(POP)까지 90년 대중음악의 역사와 기록이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1부에서는 1920년대부터 40년까지 대중음악의 태동기를 증언할 반야월 선생과 우리 민족의 설움을 노래로 대변했던 가수의 생전 모습이 VTR로 소개됐다. 이때 마야, 박미경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헌정공연이 이어졌다. 최희준, 현미, 남진, 패티김은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노래했다. 현철, 태진아, 송대관, 최진희, 조항조, 김흥국 등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온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2부에서는 2NE1, 백지영, 장우혁, 이루, 휘성, 수퍼주니어 K.R.Y, 애프터스쿨, 2PM 등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세대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피날레까지 장식했다. 태진아 가수협회장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이데일리 스타in에 "아직도 흥분된다. 그간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콘서트 전용 공연장이 있었지만 사실 대중 가수에게는 문턱이 높았다"며 "이제 대중 가수들을 위한 전문 공연장이 드디어 생겼다.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 공연장이 시발점이 돼 제2, 제3의 전문 공연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후배 가수들은 최소 2만 석 이상의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부 관계자들께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특히 오늘 원로 선배 가수분들이 서막을 열어주시기도 했지만 바로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이런 무대가 있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 가수들 만세의 날"이라고 감격해 했다. 한편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올림픽홀은 총 3200석(고정 2452석, 스탠딩 700명) 규모를 갖춘 대공연장과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구성됐다. 또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기획전시관과 노래강습 및 악기교실, 대중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직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공간도 갖췄다. 또한 올림픽홀 내부 시설물 환경도 개선해 울림 현상을 제어하고, 잔향 시간을 1.8초에서 1.2초로 줄여 다양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념 공연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과 음악 관련 단체 관계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각 가수들의 팬 등 1000여 명이 초대돼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법원 "종부세 산정 잘못됐다"
- [이데일리 정재웅 최정희 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자영업자 울리는 카드 수수료 -허창수 전경련 회장 "포퓰리즘 정책 재계의견 낼 것" -하이닉스 우선협상자 8월 선정 -여성·청년 고용부터 늘려라 ▲종합 -100세 넘은 장수노인 1836명 -4G시대 '킬러 메신저' 뜬다 -사개특위, 법조경력 있어야 판사 임용 -자원부국 통화 초강세 -정운찬 위원장 "대기업-中企 손실도 분담해야" ▲국제 -공상은행·씨티은행 홍콩서 고객정보 팔아넘겨 파문 -일본 재계 '6중고' 빠졌다 -세계 양대 해커집단, 英 수사기관 연합공격 ▲금융·재테크 -이자율 상한 낮추니 '풍선효과' 현실로 -론스타, 결국 더 챙겨나가나 -현대캐피탈 '기관경고' 받을듯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 새주인, 현대重이 유력? -부쩍 늘어난 총수들 해외출장 -"감세 철회 반대" 단호한 허창수 -SK케미칼, 화학-제약부문 분사추진 -"부정척결 2년 넘게 걸릴수도" -유진그룹 "변곡점 지났다" 재도약 선언 -날씨 좋은데 과일값 왜 오르지? -남양유업, 茶 티백시장도 노크 -공모형 주식펀드 전성기 끝났나 -외국인 대만서 강한 매도 왜 -기관이 '2000붕괴' 막았다 -2년간 맥못춘 코스닥 2가지 이유는 -IT부품株 "하반기 두려워" -대체거래소 "KRX비켜" -국민연금, ETF 외면하는데 ▲부동산 -한남·성북동 저택..월세 3천만원 넘기도 -서울 잠실지역 재건축 단지 활기 -전셋집 서울 강북·경기 남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특허괴물 맞설 '한국형 특허풀' 뜬다 -삼성전자, 포털과 클라우드 제휴 추진 -부산저축銀 85억 부당인출 ▲종합 -꽃중년 남성들 맞춤정장 바람 -치료비 등 보장성 보험금 압류 못한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따로 판다 -이건희 회장 "삼성 인적·조직 쇄신 꾸준히 해나갈 것" -주식거래시장 경쟁체제로 전환될 듯 -OECD, 소비세 인상 권고 논란 -전기전자·건설 1분기 성장·수익성 악화 -수출증가율 주요 10개국 중 1위 ▲금융 -우리금융 일괄매각 무산..지방은행 "우리의 갈 길은.." -금감원 낙하산 막겠다더니..정치인이 둥지 틀었네 -삼성생명·화재 감사팀장 교체 -김석동 위원장 "우리금융 매각 계속될 것" ▲국제 -유럽 재정위기 해소 돌파구 여나 -오바마 '세일즈맨' 되다 -日 자동차업계 대규모 인력채용 나서 ▲산업 -유진 "2020년엔 20대 그룹 진입" -허창수 전경련 회장 "법인세 감세 철회 반값 등록금 반대" -현대엘리, 경쟁사 LG맨 잇단 사장 영입 눈길 -"1000만 고객 단숨에 확보..시장 주도" -'1초에 1장' 잉크젯 프린터 나왔다 -소셜커머스 '식탁물가 인하' 팔걷어 -리바트, 伊 고급가구 '유로모빌' 론칭 -CJ엔시티·프레시웨이 다시 한솥밥 -제일모직, 4050 女 겨냥 '데레쿠니' 론칭 ▲증권 -"악재 걷혔다" 은행·건설주 희색 -SK증권, M&A기대감에 급등 -유가하락·실적부진에 정유주 울상 -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나섰다 -"조정장인데..목표주가는 턱없이 높네" ▲부동산 -역세권·브랜드 가치 높아 관심 -보금자리 분양가 최대 10% 낮춘다 -부산 집값 42% 껑충..수도권은 뒷걸음 -하반기 택지지구에 내 집 마련해볼까 -주택형 오피스 3.3㎡ 당 매매가 10여년간 年 9% 올랐다 ◇한국경제 ▲1면 -행정법원 "국세청, 종부세 결산 잘못..더 걷었다" -MB-손학규 27일 영수회담 -OECD의 충고 "減稅기조 유지해야" -美 이어 日도 IFRS도입 연기 ▲종합 -"사정불똥 튈라" 일정표 약속 지우는게 일 -룰즈섹-어나너머스 '해커 뭉쳤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감세철회 반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새 두배 -공공기관, 유흥비로 억대 '펑펑' ▲법원 "종부세 산정 잘못됐다" -2009년 이후 종부세 2조4000억..초과징수분 환급 줄소송 예고 -지난해 주택 소유자 16만명, 토지 6만명에 부과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선거로 경제정책 휘둘리는 게 가장 걱정" ▲경제 -"美의 40% 불과한 서비스업 생산성 높여야" -한국 금리 '그린스펀 수수께끼'에 빠졌다 -수입화장품, 종합비타민 값 오른다 -"정치일정 제쳐두고서라도 약사법 개정안 해결하겠다" ▲금융 -카드사, 고객서비스 슬그머니 축소, 폐지 -HK저축銀 매각, 이번엔 될까 -"골드뱅킹 수익, 과세는 부당" ▲국제 -월마트 亞서 고전..中, 日 임원 줄줄이 사퇴 -세일즈맨 오바마 "美에 투자하세요" 이례적 성명 -'헤지펀드 대부'도 中투자 굴욕 -파판드레우 총리 '운명의 날' ▲정치 -3년전 얼굴붉힌 MB-孫 이번엔.. -"등록금 2005년 수준 돌려놔야 불안정한 대표 막기위해 출마" -박근혜에만 '님'자 붙이는 당권 주자들 ▲사회 -檢 "정, 관계 인사의 특혜인출 증거 없다" -국세청,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488억 '철퇴' -지방재정 갈수록 악화..상당수 '신용불량' 수준 ▲산업 -'부채와 3년 전쟁' 끝낸 유진그룹.."이제 빛이 보인다" -고부가 선박 발주 늘었다 -하이닉스 매각공고..인수가 최소 2조6000억 -현대重, 2조원 규모 CP발행 -"삼성쇄신, 1년 걸릴지 2년 걸릴지.." -삼양사, 2000억대 중소 제약사 인수추진 ▲부동산 -개포, 고덕 2종지역 재건축 "층수 높인다" -보금자리 분양가 최대 10% 내린다 ▲증권 -은행, 건설, 음식료..코스피 끌고 갈 '잠룡株' 골라볼까 -노동부, 우정사업본부 '사망채권' 투자 수백억 손실 -"전기車, 태양광 선도기업 눈여겨봐야"
- 가정의 달, 외식업체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각종 행사가 몰려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 업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잘 활용하면 외식비를 아낄 뿐만 아니라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 다양한 캐릭터 케이크 선보여 파리바게뜨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해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는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는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디즈니 카(Car)케이크`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케이크`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내 친구 곰돌이 푸우` 등 인기 캐릭터로 꾸민 제품들이다. 특히 `Cars`의 주인공인 맥퀸과 트로피로가 장식된 `디즈니 카(Car)` 케이크와 딸기케이크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색칠공부용 배경지가 함께 제공된다. ◇불고기브라더스, 가족특선메뉴 선보여 고품격 한식당 불고기브라더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소고기냉채, 꽃등심, 언양식 불고기, 수제불고기 버거, 강된장 또는 냉면, 음료로 구성된 가족세트는 3가족과 4가족용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가족특선메뉴를 주문하면 뽀로로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 또한 수제 불고기 버거를 기존보다 할인된 6,900원의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동탄 뽀로로파크 오픈 기념으로 전국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린 후 URL을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www.bulgogibros.com)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인 식사권을, 30명에게는 동탄에 오픈 한 `뽀로로 파크` 2인 입장권(2만 2천원 상당, 성인 1명, 유아 1인 입장 가능)을 1매씩 증정한다. ◇빕스, 다양한 선물 증정 대한민국 No.1 스테이크하우스 빕스(www.ivips.co.kr)는 31일까지 빕스에서 식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굿럭 이벤트`를 실시하며 지중해 여행권 1명(1인 2매)을 비롯해 지중해 와인,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 티켓 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6월 30일까지 `얌스톤 안심 & 빕스 갈릭`(7만3600원) 또는 `얌스톤 안심 & No.1 스테이크 세트`(7만5천600원)에 와인에이드 2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With love from VIPS!`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5일 어린이날 빕스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며 홍콩 디즈니랜드 3인 가족 여행권, 리바트 어린이 가구 상품권, 레고 완구, CJ nutra 어린이 영양제 등 푸짐한 선물이 랜덤으로 증정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전국 빕스 매장이 한 시간 빠른 오전 10시부터 오픈해 보다 일찍 어린이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뚜레쥬르, 뽀로로 케이크 신제품 출시 맛있고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케이크 신제품을 오는 3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케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딸기맛의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버터크림을 샌드한 후 뽀로로와 친구들의 캐릭터 장식물과 고래, 비행기 등의 아이싱 쿠키를 이용해 바다여행, 하늘여행, 생일파티라는 주제를 연출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 `뽀로로와 에디의 바다여행`, `뽀로로와 루피의 하늘여행`, `뽀로로와 루피의 생일파티` 3종 중 `뽀로로와 루피의 생일파티`는 파티시에 복장의 뽀로로와 루피가 생일파티를 위해 케이크을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장식물 연출로 어린이들의 생일파티용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베니건스, 1000원의 행복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스테이크 메뉴에 1000원만 추가하면 샐러드와 디저트, 건강소금, 천일염까지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이외에도 베니건스 대전 둔산점에서는 어린이 고객에 한하여 500원 기부 시 키즈스파게티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이벤트를 펼친다. 기부한 성금 전액은 결식아동 및 독거 노인 돕기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사용된다. 울산점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드세트메뉴를 특별히 만들었다. 돈가스, 스파게티, 볶음밥 등의 메인요리에 에이드와 조각 케이크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로 50% 할인된 가격인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오코코(O’COCO), 가족 위한 마음 삼행시에 담고, 치킨 받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송식품의 프리미엄 치킨브랜드 오코코(O’COCO)에서는 인기메뉴 이름을 활용해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3행시 짓기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3행시 짓기에 사용하는 메뉴명은 오꼬꼬, 오다리, 꼬갈릭, 꼬달달, 꼬매꼼 다섯 가지며, 응모방법은 홈페이지(www.ococochicken.co.kr) 이벤트란에서 접수하거나 오코코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해 각 매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7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진행된다. 1등에는 오코코 후라이드치킨 교환권 30매(1명), 2등은 오코코 후라이드치킨 교환권 10매(3명), 3등은 신송식품의 인기제품들로 구성된 신송 종합프리미엄세트(10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상품 수령은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은 거주지 인접 희망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매장 접수 고객은 응모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로코커리(Loco Curry)·더플레이스(The Place) 세트메뉴 출시 스파이스로 만든 색다른 커리 전문점 로코커리(www.lococurry.co.kr)와 뉴욕스타일 다이닝 카페 더 플레이스(www.cafetheplace.com)도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로코커리는 인기메뉴인 브라운&옐로우 커리와 어린이 커리, 탄산음료 등을 묶어 할인해주는 `로코 패밀리 세트` 2종을 선보였다. 더플레이스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파스타와 피자, 탄산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더플레이스 하모니 세트` 2종을 출시했다. 또한 해당 세트메뉴 시식 후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올린 후 해당 브랜드 대표메일(로코커리: lococurry@cj.net, 더플레이스: theplace@cj.net)로 응모하면 추첨 통해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 티켓을 증정한다. ◇BHC 치킨, 사은품 증정 이벤트 깨끗한 치킨 BHC 치킨(www.bhc.co.kr)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 마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증정되는 사은품은 2AM 화보 돗자리, 옥스퍼드 NTS 특수기동대 블록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베스킨라빈스, 캐릭터 아이스 크림 사고 캐릭터 선캡 받자 베스킨라빈스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메뉴 `부릉부릉! 브루미즈`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어린이날(5월 5일)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및 고객 10만 명에게 브루미즈 썬캡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온라인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www.baskinrobbins.co.kr)에서 `6가지 맛 별별파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함께 나누고 싶은 가족에게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공연티켓을 증정한다. ◇차이나팩토리, 우리가족 응원 이벤트 이색적인 차이니즈 캐쥬얼 다이닝 차이나팩토리(www.chinafactory.co.kr)는 가정의 달을 맞아 `차이나팩토리가 우리가족을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프리미엄 메뉴 2개 이상 주문 테이블에 100% 당첨 스크래치카드를 증정하며 CJ월디스 제주도 3인가족 여행권, 아이리버 MP4, 뮤지컬 가루야가루야 2인 체험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차이나팩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인 1회에 한해 초등학생 50% 할인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당일에는 강남점을 제외한 전 매장이 1시간 이른 10시에 오픈해 어린이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씨푸드오션, 선착순 깜짝 선물 증정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오션(www.seafoodocean.co.kr)은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 중 `그릴드 크랩팟`을 주문하면 매장별로 선착순 40명에게 어린이날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피셔스마켓(www.fishersmarket.co.kr) 역시 매장별로 어린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고객 선착순 40명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썸플레이스,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달콤하게 전하세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달콤하게 전하세요`(You're so PRECIOUS to me)`라는 주제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준비했다. 5일부터 16일까지는 가정의 달 제품 구매 시 2011년 새롭게 출시되는 빙수 2종에 대한 50% 할인 쿠폰과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고급 카드를 증정한다.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용 래빗접시 증정 신선한 원료를 즉석에서 섞어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 (www.icoldstone.co.kr)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케이크 구매고객 혹은 결제 금액 1만5000원 이상 고객 전원에게 아이스크림용 콜드스톤 래빗접시를 증정한다.
- 장애인 편의시설 외면하는 檢 ·警
- [노컷뉴스 제공] 일반인들에게도 언제나 문턱이 높게만 보이는 수사기관이나 조사기관. 이들 기관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얼마나 마련하고 있을까? CBS 노컷뉴스가 20일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선 검찰청과 경찰서를 긴급취재한 결과, 장애인들을 위한 조사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준칙상 장애인을 위한 조사시설을 따로 마련하거나 관련 장비 등 시설물을 설치할 것을 내규로 정해놓고 있지만 일선 검찰과 경찰은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 이름뿐인 일선 검찰의 장애인 조사실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검찰청에 마련된 장애인 조사실. 야간 당직실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몇 평 남짓의 조사실에는 상주하는 직원 없이 책상과 의자 한 개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마저도 여성수사관 전용 숙직실과 벌금 미납자 감금실로 함께 운용되고 있어 사실상 장애인 조사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해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선 검찰청 장애인 조사실 열악한 상태다. 이 곳에서 고소인이나 피고인 신분으로 장애인들이 조사를 받게 되도 일반인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보였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르면'장애인등이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 및 설비를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일선 기관들은 바로 이 규정을 바탕으로 장애인 조사실을 마련,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은 지난 1997년부터 장애인이 검사실에 출석할 때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각 검찰청 1층에 '장애인을 위한 조사실'을 설치, 운용해 왔다. 하지만 일부 지청은 이를 지켜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등 들쑥날쑥이었다. 현재 경기도 내 장애인 조사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수원지검과 안산지청, 안양지청, 고양지청으로 모두 4곳. 성남지청과 여주지청, 평택지청의 경우 별도로 장애인 조사실을 구비해 놓고 있지 않았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지검 내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1층에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했다"며 "사건이 있을 때만 해당 검사가 1층으로 내려와 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 일선 경찰서 "장애인 조사실이 뭔가요?" 그나마 장애인 조사실에 대한 구색을 맞춰놓은 검찰과 달리 경찰은 이마저도 전무한 상태였다. CBS노컷뉴스가 이날 수원지역 3개 경찰서와 화성, 용인지역 경찰서, 의정부경찰서 등 경기도 내 일선 경찰서에서는 장애인 조사실을 둘러본 결과, 별도의 조사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의사표현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뒤섞여 조사를 받아야 하는 형편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진술녹화실을 이용하고 있다"며 "따로 장애인 조사실을 만들어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장애인만을 위한 별도 조사실은 없고 농아인에게 수화 통역사를 제공하거나 목발, 휠체어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 주고는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서 현관 입구에 마련된 점자 안내판이나 길 안내용 점자 블록은 정작 장애인은 사용할 수 없는 '전시용'시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과 일부 경찰서의 경우, 현관 앞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주요 부서 점자 안내판이 아예 없거나 중간에서 끊어지는 등 '엉망' 수준이었다.(영상 참조) 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부기동(35) 과장은 "'김'이라는 단어를 점자로 쓸 때 단어를 이루는 ㄱ,ㅣ,ㅁ을 함께 붙여 써야 하는데 이 점자는 일부분은 음소를 모두 붙여쓰거나 어디는 떨어뜨려 놨다"며 "끝선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외관상 좋게 하려고 이렇게 들쭉날쭉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촉지도 위에 설치돼 있던 시각장애인용 안내 음향신호기도 먼지만 쌓인 채 작동이 되지 않았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경찰서 등 공공시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나 음성안내장치를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경찰서는 음성안내장치는 커녕 점자안내지도인 촉지도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수원 남부경찰서의 경우 시각장애인용 촉지도가 없는 것은 물론 출입구로 안내하는 유도선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 주고 있었다. 조병선(45)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얽매이다 보니 대부분의 시설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이용자가 많이 없다고 해서 시설을 엉성하게 해 놓은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처장은 "인권보호수사준칙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검찰,경찰이 장애인 피의자, 피해자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고 있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만드는 예산이 부담된다면 권역별로라도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