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17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지방대생 일자리장터 크게 열렸네-한국으로 피서 일본인 늘었다-김황식 총리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세계 증권·금융시장 안정세 ▲종합-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남발 죄송합니다"-남북 6자대표 위성락-리용호 첫만남-치료냐 미용이냐 보톡스 과세논란-돌아온 해커집단 NATO 비밀 빼내-고령화시대, 병원 트렌드마저 바꿨다-노인 의료비 작년 13조7천억..일반인의 3배-ECB "디폴트국채 담보 보증" 민간투자자 21% 손해 불가피-"파워블로거란 이유로 신상털기 위험" ▲학력 인플레-"등떠밀려 대학에 가는 대신 한국의 스티브 잡스 될래요"-이주호 장관 고졸자 취업컨트롤타워 이달말 설치 ▲정치·외교안보-靑 "한·미FTA 처리 먼저해도 손해없어"-북한도 아세안에 주재대사 파견-국회 예산정책처 "GGGI, 예비비 사용요건 위반"-`각별했던` 홍준표-이주영 어쩌다..정책주도권 놓고 날선 대립 ▲경제·금융-규제심한 유통·제약업 경쟁력 취약-서울보증, 원금탕감받으려 일부러 연체늘리기도-물가잡기 속도낸다-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경호 전 ADB이사 ▲국제-모건스탠리, 맞수 골드만삭스 처음 제쳤다-"리비아군 브레가 석유시설 폭파"-도요타 올해 생산목표 4% 상향 ▲기업과 증권-포스코 `북두칠성` 함께 빛났다-기아차 자사주 또 위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국회 공청회 참석해 기업입장 전달할 것"-그리스고비 넘긴 증시 분위기 바뀌나-삼성그룹·금융주 펀드 수익률 꿈틀-주식형랩 가입 어려워진다-타이틀리스트 인수금융 마무리-삼성테크윈 2분기 `깜짝 실적` ▲부동산-오피스텔도 외관 디자인 차별화 경쟁-과천 집값↓·전세금↑ 양극화 심화-먼지 날리면 공사 중단시킨다 ▲전국은 지금-대구 외국인 투자유치 속도낸다-한진重사태 훈수꾼 목소리만 가득한 부산 ▲사회-쓰레기 쓰나미에 갇힌 한반도..바다는 아프다-9월까지 덥고 많은 비-도주하는 흉악범에 권총 검토-경찰도 수상한 인사-학원비 조정명령 첫 인정-정부가 또 내민 36가지 대책 KTX `사고철 오명` 벗을까◇서울경제 ▲1면-유로존 재정통합 첫 단추 끼웠다-"물가.." MB서릿발에 관가는 지금 엄동설한-구제역 이어 폭염 우유대란 우려-남북 6자대표 2년7개월만에 마주앉았다-잘 나가는 기아차 임협도 속전속결 ▲종합-"카타르월드컵 250억弗 공사 잡아라"-"올 해외수주 600억弗 거뜬할것"-"에어컨 사용량 20%만 줄여주세요"-휠라코리아-미레에셋 PEF 타이틀리스트 인수 실탄 확보 "끝"..이달말 딜 완료-임종룡 재정부 차관 "지자체도 지방공공요금 안정 노력을"-윤상직 지경부 차관 "라면·과자 등 권장가 합리적 책정하길"-KDI 국제회의 "中 부동산 규제 한국엔 기회"-산업銀 "공채 고졸 모두 정규직 채용"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1586억 유로 추가 수혈..민간은행도 첫 참여 "자립지원"-메르켈·사르코지 위상 UP..연임가도 청신호-캐머런 英 총리 유럽통합 논의 주도권 뺏길듯 ▲정치-홍준표號 이미지 변신중-"한미 FTA 추가 협상 최대 459억 손실"-승부수 던진 孫 ▲국제-"터키, 무풍지대 아니다"경고음 솔솔-日 민주당 "포퓰리즘 정책 사과"-美 재정적자 감축 협상 "끝이 보이네"-亞 저가 항공사들 치열한 생존 경쟁-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종료 ▲산업-한화 `영어 말하기` 잘 해야 승진한다-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모바일 패널 AH-IPS가 대세 3D도 편광방식이 승자될 것"-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동반성장, 규제 아닌 기업 자율로 해야"-노키아의 추락 2분기 최악 실적 ▲증권-포스코 영업익 11% 감소-"비축유 방출 없다"발표에 정유주 일제히 급등-"하이닉스 인수 악재 희석" SK 큰폭 올라-인터넷·게임주 코스닥 새강자 `우뚝`-`열에 아홉은 손실` FX마진 업계 스스로 투자자 보호 나서-"실적 자신" 디지탈옵틱 코스닥 노크 ▲사회-이채필 장관, 고용정책회의 주재 "펑크 난 일자리 정책 정비하겠다"-9월까지 무더위 기승-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SKT 법인차량은 처남 車"-노인 성병환자 5년새 60% 급증-STS반도체통신, 해마다 마이스터고교생 뽑는다◇ 한국경제 ▲1면 -기아차 2년째 `무분규 타결`..실적이 노조 바꿨다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글로벌 자금 쇄도 -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사과합니다" -라면·과자 오픈프라이스 내달 폐지 -그리스에 240조 지원 글로벌증시 동반상승 ▲종합 -현금 800억 쌓아둔 회사가 `관리종목 위기`라니 -북핵 6자회담 재개 탄력받나 -김총리 "4인가구에 맞춘 정책 보완해야" -정부 긴급 대국민 `전기 절약` 담화발표 벌써 세번째 -한·미 FTA 추가 협상 경제효과 年 460억 감소 -강만수 "26년前 신고 싶던 `풋조이` 우리 기업이 인수하다니" -국내 5개 은행 7억달러 제공.."해외투자자 5억弗 제의 거절" ▲기아차, 실적이 노조 바꿨다 -서너달 걸리던 협상 16일 만에 끝.."기아차 노사 모두가 승자" -성과급 300%+700만원..`무분규 보상` 자사주 80株 지급 -현대차도 `아우` 보고 배울까..`타임오프` 문제로 일단 결렬 ▲유로존, 그리스 2차지원 합의 -사르코지 "EFSF, 유럽판 IMF로 확대 개편"..위기 전염 차단 -트리셰 ECB총재 "그리스 디폴트돼도 국채 담보 인정" ▲정치 -한나라당 `강남 3구 공천大戰` 예고 -이재오 특임장관 광복절 전후 복귀 ▲국제 -亞 저가항공 `걸음마` 떼고 날아오른다 -美 재정적자 10년간 3조弗 감축..오바마-베이너 `2차 빅딜안` 근접 -`세일즈포스닷컴` 혁신기업 1위..연평균 순익증가율 79% ▲글로벌 워치 -`도청스캔들`로 주식가치 1조원 증발..`머독 제국` 무너지나 -머독의 37세 연하 부인 웬디 덩은 `스타덤`에 ▲사회 -한진重 노사 한달만에 협상..`정리해고` 재점화 -경기도 10년 후 청사진 `5개 권역 개발계획` 발표 -부품원가 부풀린 방산업체 대표 기소 ▲산업 -푸조는 청주·랜드로버는 전주로..판매망 확충 경쟁 -LG, 삼성 겨냥 `디스플레이 논쟁` 2차 포문 -포스코, 올 매출 4조 늘려 잡아 -에어부산-아시아나 부산~도쿄 노선 공동 운항 -구글·MS·삼성 반격..`넘버원` 수성 만만찮다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 선임.."장비사업 고도화" ▲부동산 -전원주택 `얼굴` 정원, 전문관리 맡기니 1억 `쑥` -마천 1·3구역 재개발 `가속도` -땅값 8개월째 상승..하남·시흥 강세 -9월까지 3만8000가구 `집들이` ▲증권 -모처럼 오르는 은행株에 `정책 리스크 그늘` -외국인 9일만에 샀다 -그리스 약발로 증권株 `원기회복`..우리투자證 5% 상승 -매출은 그대로인데 영업익 감소 왜?
2011.07.22 I 송이라 기자
`미스리플리` 죄값 치른 이다해, 출소 후 새출발 `해피엔딩`
  • `미스리플리` 죄값 치른 이다해, 출소 후 새출발 `해피엔딩`
  • ▲ 19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최종회[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미스 리플리’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죄값을 치른 장미리(이다해 분)가 출소 후 새출발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자신의 학력 위조 등 거짓말을 모두 인정한 장미리는 교도소에서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1년 후 출소한 장미리는 엄마 이화(최명길 분)와 미국에 가서 함께 지내기로 했다가 결국 다시 한국에 남기로 마음을 돌렸다. 장미리는 이화에게 편지를 보냈고 “엄마. 이렇게 부르는 데 20년이 걸렸다. 아직도 엄마를 부르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지만 여기서 처음부터 다시 일어나보겠다. 힘들지만 부끄럽게 살아왔던 지난 날을 이겨보고 싶다. 그리고 고맙다. 이 목걸이 갖고 있으면 온다던 그 말처럼 엄마는 정말 오셨다. 사랑한다”며 자신을 버린 엄마를 용서했다. 장명훈(김승우 분)은 의사가 되어 시골에서 노인들을 치료했고, 문희주(강혜정 분)는 건축가로 활발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화는 남편 송인수(장용 분)와 함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생활을 꾸려갔다. 한편 안타깝게 헤어졌던 장미리와 송유현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가장 위대한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같은 전광판을 바라보며 서로를 떠올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 채 다른 길을 걸어갔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를 만났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오래 전 이별한 엄마의 눈을 닮은 여자. 세상에 지친 내게 삶의 기쁨을 가르쳐준 여자. 그녀는 내게 심장 같은 존재였다. 나는 그녀를 정말 사랑했다”는 송유현의 독백과 함께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한편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는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송지효가 출연하는 ‘계백’이 오는 25일부터 방송된다. ▶ 관련기사 ◀☞`미스리플리` 박유천-이다해 이별···함께한 추억에 `눈물`☞`미스리플리` 박유천, 의식불명 이다해에게 진심 고백☞`미스리플리` 김정태, 이다해에게 "이제 놓아주겠다"☞`미스리플리` 최명길, 이다해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호소`☞`미스 리플리` 가까스로 1위 지키며 종영☞`미스 리플리` 부실한 해피엔딩 `아쉬워`
2011.07.20 I 연예팀 기자
  • [와글와글 클릭]"왜 내 아내한테 자리양보해?" 노인 폭행 남편..`헉`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부산 시내버스 안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해준 60대 노인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께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는 60대 노인이 몸이 불편해 보이는 40대 여성이 버스에 타자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나 잠시 후 여성의 남편이 나타나 `왜 남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냐?`라며 삿대질과 함께 60대 노인의 목덜미를 쥐고 흔들었다. 게다가 이를 말리는 자신의 아내에게 고성과 욕설을 내뱉으며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다. 보다 못한 남성 승객이 저지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상황은 수습되었지만, 갑자기 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로 다른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남성을 저지했던 승객 최모(22) 군은 "남편분이 갑자기 욕설을 하며 할아버지를 폭행하는 바람에 버스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며 "할아버지에게 사과하는 아주머니에게도 발길질하며 심지어 버스 밖으로 밀어내려고 해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김모(60) 씨에게 `별일 아니네요`라고 말하며 가해자의 인적사항만 확인한 뒤 집으로 돌려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건발생시간이 25분 이상이 지나 현행범 체포가 불가했다며 해명했지만 성난 누리꾼들은 "이게 별거 아니라고요?" "남편도 황당하지만, 경찰이 더 황당하네요" "살인사건 정도 나야 별일 인가 보죠?"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경찰서는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는 등 뒤늦게 사건수습에 나서 주먹을 휘두른 이모(50) 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출동한 해당 경찰관에게 교양교육 명령이라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경찰에 또 한 번 실망했다" "역시 한국에서는 내 몸은 내 스스로 지켜야 한다" "세금이 아깝다" "이 남편, 사람도 아니네요" "능숙한 가정폭력범의 포스가 폴폴~" "어이가 없네요" "누가 무서워 자리 양보하겠습니까?"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샤크 헌터` 하룻강아지 일 냈다☞[와글와글 클릭]`섹시 비키니 女` 등장.. 남녀 이곳에 `시선 집중`☞[와글와글 클릭]위험천만 `시체놀이..땅으로 곤두박질 "아찔"
주택연금 인기몰이..`老테크` 불붙었다
  • 주택연금 인기몰이..`老테크`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윤득남 할머니(76세·가명)는 그동안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외손자의 대학등록금 문제로 딸과 사위가 거의 매일 다투면서 걱정이 태산 같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딸이 매달 보내주는 50만원의 용돈도 부담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 날 TV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공무원이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도 매달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였다. 며칠 고민 끝에 그는 곧바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한국감정원이 평가한 윤 할머니의 주택가격은 3억8200만원. 윤 할머니는 주택연금 중 2000만원을 현금을 미리 받아 딸에게 건네주었다. 매달 140만원을 연금으로 받게 된 윤할머니는 "이제야 엄마로서 할머니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택연금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보유중인 집 한 채를 맡기고 매달 일정액을 연금으로 받는 주택연금, 이른바 정부보증 역모기지론이 중장년층의 `노(老)테크`수단으로 정착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치솟는 물가와 각종 교육비 등으로 등골이 휘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을 자식들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마련하겠다는 중장년층의 변화된 의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각에선 주택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주택연금 수령액이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연금에 가입하고 보자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주택연금 신규 가입건수는 1336건, 금액(보증공급액)으론 1조83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9건, 1조3042억원에 비해 가입건수로는 57%, 보증공급액 기준으로는 41% 증가한 셈이다.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출시 첫해 가입건수 515건, 보증공급액 602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8년 695건 8633억원 ▲2009년 1091건 1조7067억원 ▲2010년 2016건 3조361억원 등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찬년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팀장은 "최근 주택연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을 저울질 하던 노인들이 감정가액이 떨어지기 전 하루라도 더 빨리 가입하는 게 이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자산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고 보유주택 외에 마땅한 노후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현실을 감안하면 주택연금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주택연금에 대해 장미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일각에선 주택연금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리스크관리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연금이 계속 늘어나 가입자수가 지금의 10배에 이르면 보증공급액은 60조원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며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경우 결국 국가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금리도 내려 손실률을 상쇄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주택연금보증기금의 재원확보와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험관리의 강화, 보증수수료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주택금융공사 창구에서 한 노인이 상품가입을 위해 공사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연금 역모지론(주택연금) = 정부보증의 역(逆)모기지론으로 불리우는 주택연금은 자신이 소유한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부부 모두 만 60세 이상이어야 하고 신청일 현재 소유한 주택이 단 1채여야만 한다.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무원이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가입자가 한달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주택가격과 가입자의 연령 등을 이용해 계산한다. 산정기준에는 집값이 매년 3.5%씩 오른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주택가격 하락기에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신청해야 이득을 볼 수 있다.  대출금이나 전·월세 보증금이 있는 주택도 수시입출금 제도를 활용해 일부 대출금 등을 갚고 연금화할 수 있다. 일반 용도로는 총액의 30%까지, 주택담보대출이나 임차보증금 상환 용도로는 총액의 50%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도는 언제든 재설정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감정원의 인터넷시세로 결정된다. 만약 시세가 정해져 있지 않는 주택이라면 국민은행의 인터넷시세를 이용하고, 이마저도 없으면 주택금융공사가 감정원에 정식으로 평가를 의뢰한다.
2011.07.07 I 이준기 기자
폭우도 막지 못한 어르신들의 `코스닥 사랑`
  • 폭우도 막지 못한 어르신들의 `코스닥 사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구멍 난 하늘도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주식 사랑을 막지 못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29일 `증권맨`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저녁 시간 한국거래소 7층은 코스닥 상장사 대표에게 직접 설명을 듣기 위한 투자자들로 북적였다.  날씨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고민했던 코스닥협회 관계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날 코스닥협회가 주관한 합동 기업설명회 자리를 채워준 투자자들 대부분은 연배가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인들이었다.  이들은 평소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답답하던 차에 상장사 대표가 직접 기업 설명에 나선다는 소식에 궂은 날씨에도 여의도를 찾았다. 30일 증권업계와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의 주식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시에서 60세 이상 개인 투자자의 투자규모는 시가총액 기준 약 95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60세 이상 투자자 수는 7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7만7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투자자 평균 나이도 47.0세로 지난 2009년 46.2세보다 높아졌다. 노년층의 주식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2년 동안 주가는 오르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증권사보다 은행을 선호했던 심리가 약해진 결과로 분석됐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설명회에 노년층의 참여가 적지 않다"며 "생각보다 투자 규모가 커서 놀라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 폭우가 쏟아진 지난 29일 코스닥협회가 주관한 기업설명회 전경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 창업을 비롯한 `제2의 삶`을 계획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노인 투자자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주식투자는 창업보다 소규모 자금으로도 가능한 데다 육체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년층보다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노년층 투자자들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상장사 정보를 챙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퇴한 한 투자자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데 `벌써 집에서 놀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며 "직접 상장사 대표에게 회사소개를 받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업설명회는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11.06.30 I 박형수 기자
윤건 "`벌써 일년` 아닌 십년, 돌이켜보니…"
  • 윤건 "`벌써 일년` 아닌 십년, 돌이켜보니…"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비오는 날,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으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벌써 일년`, `점점` 등 10년 전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곡들의 주인공 브라운아이즈(윤건·나얼)의 음악이다. 2001년 6월, `브라운아이즈`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린 가수 윤건이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나얼을 발굴, 브라운아이즈를 만든 윤건에게 `10년`이란 세월은 어떤 의미일까. 윤건은 28일 오후 서울 효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수들이 자기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벌써 일년` 같은 십 년이 지났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지난 세월을 돌이켰다. 그는 "앞으로 또 10년이 지나도 `벌써 일년` 같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간 브라운아이즈 활동은 많이 못 했지만 OST와 솔로 활동 등 1년에 한 장씩은 앨범을 낸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음악을 해오고 살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 나얼과의 불화설, 사실은.. 하지만 윤건에게 있어 브라운아이즈가 걸어온 길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2001년과 2002년 정규 1, 2집을 낸 뒤 돌연 멤버간 불화설 속에 해체됐다가 2008년 깜짝 재결합해 3집을 내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윤건과 나얼은 그렇게 각각 솔로와 브라운아이드 소울 활동으로 따로 또 같이 뮤지션으로서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윤건은 나얼과의 불화설에 대해 "공통분모는 분명 있다.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라면서도 "굳이 얘기하자면 안 좋았든 적도 있었든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이 모두 다 같을 수는 없듯 음악적이든 성격적이든 틀린 부분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2008년 우리가 다시 재결합해 3집을 냈을 때 많은 분이 깜짝 놀라셨는데 음악에 있어서 사적인 부분은 별개다. 해체는 아니니까 4집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나가수` 보다 `키앤크` 즐겨보는 이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브라운아이즈가 데뷔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가요계도 많이 변했다. 정규 앨범보다는 디지털 싱글이 주를 이루고 있고, 시장도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멀티미디어 중심이다. 또 방송과 음악은 오디션이란 포맷을 통해 절묘하게 결합했다. 윤건은 이러한 요즘 가요계에 대해 "마치 경쟁으로 점철된 우리나라 사회가 그대로 투영된 것 같다.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어떤 직업이든, 삶이 곧 경쟁인 것은 맞지만 MBC `나는 가수다`보다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를 더 즐겨본다"고 말해 서바이벌 열풍 세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음악이 물론 계속 진화하는 것이라 단정지어 설명하긴 힘들지만 멀티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정규앨범을 내는 가수들은 임팩트가 분산되는 느낌"이라며 "지금의 음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됐든 질보다 양이 되는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윤건은 다양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초에는 에세이를 출간한다. 또 개인 음반도 이즈음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연기나 에세이 집필, 카페 운영 등 지금까지 해온 모든 작업은 분명 음악의 연장선 정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윤건은 "사회참여도 해보고 싶다"며 "거창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씩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라며 "불법 이민자나 노인, 특히 음악을 하고 싶어도 형편이 안돼 못하는 친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1.06.28 I 조우영 기자
가요계 신·구★ 총출동.."대한민국 가수들 만세"
  • 가요계 신·구★ 총출동.."대한민국 가수들 만세"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요계 신구세대 스타가 총출동한 사상 유례없는 공연이 펼쳐졌다. 22일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약 1년 여에 걸쳐 추진해 온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리모델링이 완료된 것. 올림픽홀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된 이날 기념공연에서는 전시관의 `황성옛터`부터 K팝(POP)까지 90년 대중음악의 역사와 기록이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1부에서는 1920년대부터 40년까지 대중음악의 태동기를 증언할 반야월 선생과 우리 민족의 설움을 노래로 대변했던 가수의 생전 모습이 VTR로 소개됐다. 이때 마야, 박미경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헌정공연이 이어졌다. 최희준, 현미, 남진, 패티김은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노래했다. 현철, 태진아, 송대관, 최진희, 조항조, 김흥국 등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온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2부에서는 2NE1, 백지영, 장우혁, 이루, 휘성, 수퍼주니어 K.R.Y, 애프터스쿨, 2PM 등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세대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피날레까지 장식했다. 태진아 가수협회장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이데일리 스타in에 "아직도 흥분된다. 그간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콘서트 전용 공연장이 있었지만 사실 대중 가수에게는 문턱이 높았다"며 "이제 대중 가수들을 위한 전문 공연장이 드디어 생겼다.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 공연장이 시발점이 돼 제2, 제3의 전문 공연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후배 가수들은 최소 2만 석 이상의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부 관계자들께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특히 오늘 원로 선배 가수분들이 서막을 열어주시기도 했지만 바로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이런 무대가 있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 가수들 만세의 날"이라고 감격해 했다. 한편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올림픽홀은 총 3200석(고정 2452석, 스탠딩 700명) 규모를 갖춘 대공연장과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구성됐다. 또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기획전시관과 노래강습 및 악기교실, 대중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직 아카데미 등 다양한 공간도 갖췄다. 또한 올림픽홀 내부 시설물 환경도 개선해 울림 현상을 제어하고, 잔향 시간을 1.8초에서 1.2초로 줄여 다양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념 공연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과 음악 관련 단체 관계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각 가수들의 팬 등 1000여 명이 초대돼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1.06.22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법원 "종부세 산정 잘못됐다"
  • [이데일리 정재웅 최정희 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자영업자 울리는 카드 수수료 -허창수 전경련 회장 "포퓰리즘 정책 재계의견 낼 것" -하이닉스 우선협상자 8월 선정 -여성·청년 고용부터 늘려라 ▲종합 -100세 넘은 장수노인 1836명 -4G시대 '킬러 메신저' 뜬다 -사개특위, 법조경력 있어야 판사 임용 -자원부국 통화 초강세 -정운찬 위원장 "대기업-中企 손실도 분담해야" ▲국제 -공상은행·씨티은행 홍콩서 고객정보 팔아넘겨 파문 -일본 재계 '6중고' 빠졌다 -세계 양대 해커집단, 英 수사기관 연합공격 ▲금융·재테크 -이자율 상한 낮추니 '풍선효과' 현실로 -론스타, 결국 더 챙겨나가나 -현대캐피탈 '기관경고' 받을듯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 새주인, 현대重이 유력? -부쩍 늘어난 총수들 해외출장 -"감세 철회 반대" 단호한 허창수 -SK케미칼, 화학-제약부문 분사추진 -"부정척결 2년 넘게 걸릴수도" -유진그룹 "변곡점 지났다" 재도약 선언 -날씨 좋은데 과일값 왜 오르지? -남양유업, 茶 티백시장도 노크 -공모형 주식펀드 전성기 끝났나 -외국인 대만서 강한 매도 왜 -기관이 '2000붕괴' 막았다 -2년간 맥못춘 코스닥 2가지 이유는 -IT부품株 "하반기 두려워" -대체거래소 "KRX비켜" -국민연금, ETF 외면하는데 ▲부동산 -한남·성북동 저택..월세 3천만원 넘기도 -서울 잠실지역 재건축 단지 활기 -전셋집 서울 강북·경기 남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특허괴물 맞설 '한국형 특허풀' 뜬다 -삼성전자, 포털과 클라우드 제휴 추진 -부산저축銀 85억 부당인출 ▲종합 -꽃중년 남성들 맞춤정장 바람 -치료비 등 보장성 보험금 압류 못한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따로 판다 -이건희 회장 "삼성 인적·조직 쇄신 꾸준히 해나갈 것" -주식거래시장 경쟁체제로 전환될 듯 -OECD, 소비세 인상 권고 논란 -전기전자·건설 1분기 성장·수익성 악화 -수출증가율 주요 10개국 중 1위 ▲금융 -우리금융 일괄매각 무산..지방은행 "우리의 갈 길은.." -금감원 낙하산 막겠다더니..정치인이 둥지 틀었네 -삼성생명·화재 감사팀장 교체 -김석동 위원장 "우리금융 매각 계속될 것" ▲국제 -유럽 재정위기 해소 돌파구 여나 -오바마 '세일즈맨' 되다 -日 자동차업계 대규모 인력채용 나서 ▲산업 -유진 "2020년엔 20대 그룹 진입" -허창수 전경련 회장 "법인세 감세 철회 반값 등록금 반대" -현대엘리, 경쟁사 LG맨 잇단 사장 영입 눈길 -"1000만 고객 단숨에 확보..시장 주도" -'1초에 1장' 잉크젯 프린터 나왔다 -소셜커머스 '식탁물가 인하' 팔걷어 -리바트, 伊 고급가구 '유로모빌' 론칭 -CJ엔시티·프레시웨이 다시 한솥밥 -제일모직, 4050 女 겨냥 '데레쿠니' 론칭 ▲증권 -"악재 걷혔다" 은행·건설주 희색 -SK증권, M&A기대감에 급등 -유가하락·실적부진에 정유주 울상 -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나섰다 -"조정장인데..목표주가는 턱없이 높네" ▲부동산 -역세권·브랜드 가치 높아 관심 -보금자리 분양가 최대 10% 낮춘다 -부산 집값 42% 껑충..수도권은 뒷걸음 -하반기 택지지구에 내 집 마련해볼까 -주택형 오피스 3.3㎡ 당 매매가 10여년간 年 9% 올랐다 ◇한국경제 ▲1면 -행정법원 "국세청, 종부세 결산 잘못..더 걷었다" -MB-손학규 27일 영수회담 -OECD의 충고 "減稅기조 유지해야" -美 이어 日도 IFRS도입 연기 ▲종합 -"사정불똥 튈라" 일정표 약속 지우는게 일 -룰즈섹-어나너머스 '해커 뭉쳤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감세철회 반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새 두배 -공공기관, 유흥비로 억대 '펑펑' ▲법원 "종부세 산정 잘못됐다" -2009년 이후 종부세 2조4000억..초과징수분 환급 줄소송 예고 -지난해 주택 소유자 16만명, 토지 6만명에 부과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선거로 경제정책 휘둘리는 게 가장 걱정" ▲경제 -"美의 40% 불과한 서비스업 생산성 높여야" -한국 금리 '그린스펀 수수께끼'에 빠졌다 -수입화장품, 종합비타민 값 오른다 -"정치일정 제쳐두고서라도 약사법 개정안 해결하겠다" ▲금융 -카드사, 고객서비스 슬그머니 축소, 폐지 -HK저축銀 매각, 이번엔 될까 -"골드뱅킹 수익, 과세는 부당" ▲국제 -월마트 亞서 고전..中, 日 임원 줄줄이 사퇴 -세일즈맨 오바마 "美에 투자하세요" 이례적 성명 -'헤지펀드 대부'도 中투자 굴욕 -파판드레우 총리 '운명의 날' ▲정치 -3년전 얼굴붉힌 MB-孫 이번엔.. -"등록금 2005년 수준 돌려놔야 불안정한 대표 막기위해 출마" -박근혜에만 '님'자 붙이는 당권 주자들 ▲사회 -檢 "정, 관계 인사의 특혜인출 증거 없다" -국세청,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488억 '철퇴' -지방재정 갈수록 악화..상당수 '신용불량' 수준 ▲산업 -'부채와 3년 전쟁' 끝낸 유진그룹.."이제 빛이 보인다" -고부가 선박 발주 늘었다 -하이닉스 매각공고..인수가 최소 2조6000억 -현대重, 2조원 규모 CP발행 -"삼성쇄신, 1년 걸릴지 2년 걸릴지.." -삼양사, 2000억대 중소 제약사 인수추진 ▲부동산 -개포, 고덕 2종지역 재건축 "층수 높인다" -보금자리 분양가 최대 10% 내린다 ▲증권 -은행, 건설, 음식료..코스피 끌고 갈 '잠룡株' 골라볼까 -노동부, 우정사업본부 '사망채권' 투자 수백억 손실 -"전기車, 태양광 선도기업 눈여겨봐야"
2011.06.21 I 정재웅 기자
  • 여름철 폭염 주의!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 [노컷뉴스 제공]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정부는 특히 건설현장에서 무더운 오후 시간에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했다.정부는 소방방재청 총괄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폭염피해 대책을 발표했다.소방방재청은 폭염특보가 나면 종합대책에 따라 전 구급대에 얼음팩과 얼음조끼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대기토록 했다.또 교육과학기술부는 폭염주의보시 학교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체육활동 등 실외·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며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실외·야외활동 금지하고 등·하교시간을 조정하는한편 임시휴업 등의 지침을 내리게 된다. 무더위 노출이 많은 건설.산업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4~17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지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과 노약자의 건강관리 방안을 만들고 노인 돌보미 등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일수의 빈도(2008년 666회, 2009년 170회, 2010년 736회로 2009년 대비 4.3배 증가)와 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포스코 과장·대리 직급 없앤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다음은 6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재계 하반기 투자 늘려 공격경영 -비행기 소음소송 배상금 본인통장으로 즉시 지급 -65세이상도 암보험 가입 가능 ▲종합-공무원 8시 출근 5시 퇴근하자고? -아시아나항공 사격사건 꼬리에 꼬리 무는 의문 3-박태환 `수영황제` 펠프스 체쳤다 ▲씨티은행 현장 리포트 -미국 금융은 지금 구글·애플 앞세워 모바일 혁명중 -전문가가 보는 QE2 종결 후 美 정책 방향 ▲대기업 투자 확대 -삼성전자 투자 5%안팎 증액…현대차 美공장 20% 설비확충 -롯데·포스코·현대重·GS·한화…"공격경영 우리도 안밀린다"▲포퓰리즘 감시단 -여야 `무한 포퓰리즘` 경쟁…국민이 정신 안 차리면 `공멸`-잇단 포퓰리즘 논란 왜? ▲종합 -그리스발 위기 3가지 시나리오…국내 증시 영향은 -인터뷰/서유용 농림수산부 장관 "농가 자립 목표에 맞게 3조원 농업보조금 손질" ▲정치·외교안보 -법인세 감세 철회는 박근혜에게 물어봐 -메가뱅크 원천봉쇄되나..금융지주사법 6월 국회 새 이슈로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진표 나왔다 -靑 "영수회담 29일로 합시다" ▲경제종합 -연료비 3% 오르면 전기료 490원 올라 -오픈마켓 소비자 피해 과징금 왜 못 물리나 -어쩐지 고추장 값 맵더라..CJ제일제당-대상 할인율 담합 -유럽 합작 한류 나온다 ▲국제 -러시아 `국가 자본주의` 끝났다-中, 고가소비재 관세 인하 -그리스 구제금융 민간참여 검토 -미국인은 너무 힘들다..고통지수 28년래 최악 ▲금융·재테크 -암완치자 보험가입 가능 -대출이자 30개월만에 최고…고정금리대출 유리 -금융당국·은행·보험 취업문 열렸다 ▲기업과 증권 -수입차시장 `항아리→피라미드` 형태로 -근무시간에 사이버 도박..현대차 감사팀 직원 97명 적발 -포스코 3분기 철강값 동결 -SK네트웍스 대한송유관 지분 매각 ▲기업·경영 -SK, LNG·2차전지 수직계열화 -LG전자 日최대 양판점 뚫어-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2 판매, 갤럭시S 넘을 것" ▲CEO&CEO-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신용카드 규제 합리적으로 해주길"-석위수 볼복너설기계코리아 사장 "동일본 대지진땐 눈앞이 캄캄" ▲중소기업·벤처 -상신 프레이크..노사갈등 이겨내고 中·日 집중공략 -중기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 확대 -전자부품연구원 탄소나노튜브 신기술 개발 ▲유통 -백화점서 뻥튀기로 연매출 2억5천만원 -토종 한국·한불화장품 브랜드숍 확대 재기나서 ▲기업과 증권 주요 상장기업 273곳 2분기 실적 전망해 보니..차화정 햇살 IT먹구름에 가려 `달콤한 유혹` CB·BW 주의보 ▲부동산 -속도내는 강남권 거여·마천 뉴타운 ◇서울경제 ▲1면 -배부른 은행들이 시장금리 왜곡 -포스코 과장·대리 직급 없앤다 -노는 시간 늘려 내수 살리기 논란 -하반기 신흥국 수출보험 지원 총력 ▲종합 -보증금 10억에 월세만 무려 1000만원..주택 `골든 월세시장` 커진다 -은행대출 업종별 쏠림 차단 ▲해설 -"가계빚 1000조" 서민 비명 외면…은행들 앉아서 금리 따먹기 ▲종합 -남부발전 삼척에 사회적 기업 만든다 -해외 부동산 취득 두달 연속 1억달러 웃돌아 ▲종합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 돈은 안풀고 뜬구름 아이디어만…-홍준표·유승민·나경원 "나도 당권 도전" -"메가뱅크 저지 법안" 오늘 심사 ▲기획 -친구 사귀고…아프면 치료받고…"실버타운은 행복타운" ▲기획 -이성규 유암코 사장 "금융시장 유암코 없다면 해외투기세력 사냥터 될것" ▲금융 -국책 금융기관 재편 밑그림 달라지나 -노인·유병자 암보험 나온다 ▲국제 -거침없는 위안화…어디까지 오를까 -돌파구 찾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산업 -현대삼호重, 현대중공업과 시너지 빛났다 -SK "LNG사업도 수직계열화" -이종철 선주협회장 "해운시황 2013년 이전에 회복될 것"-`특허권 노다지` 노텔 인수전 가열 -장마·슈퍼박테리아 파문에…살균·항균 제품 잘나가네 ▲증권 증시 조정폭 커지자 거래량 `뚝`중국본토 펀드 "힘 못쓰네" ▲부동산 -수도권 전세대란 하반기에도 이어질 듯 -청약 경쟁률 톱10중 9곳이 부산 ◇한국경제 ▲1면 -전교생 337명, `올린공대`혁신에 MIT도 놀랐다 -영로펌 4~5곳 영업개시 `카운트다운`-중형차 5대중 1대 `하이브리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정부 제한 검토 ▲종합 -인사이드Story:동아제약의 고민 "박카스를 어찌하오리까"-재개발·재건축 `물딱지`에도 입주권 -고추장 담합 CJ·대상에 10억 과징금 ▲법률시장 개방 `카운트다운` -영국 공룡로펌 `한국 변호사 헌팅`…첫타깃은 M&A자문 시장 ▲종합 "공무원 8·5근무…방학분산…전통시장 가는날" -김석동 "대형마트 영업시간 줄이자"…찬반갈려 격론 ▲경제·금융 -주택대출금리 또 올라…30개월래 최고 -은행 ABCP 많은 기업 대출 줄인다 ▲정치 보름 앞둔 하나라 全大 `홍·나·원` 삼국지 ▲국제 -독일 `한발 양보`…그리스 사태 돌파구 찾나 -위안화 1년간 5.5% 절상…하루 변동폭 1%로 확대 전망 ▲월요 인터뷰 -이희상 상의 중견기업위원장 "1200개 중견기업은 잊혀진 존재…靑 모임에도 안부릅디다"▲사회 -주가조작 `사상최대` 손배소송..글로윅스 700억 부당이익 법무법인 한누리 피해자 모집 ▲산업 스마트파워리더 100인 릴레이 인터뷰 :고순동 삼성SDS사장 "한국 IT서비스업계에 새 모멘텀 다가온다" ▲산업종합 "3년 타면 본전"…하이브리드카 `질주` ▲IT·모바일 -할당이냐, 경매냐…주파수 배분 놓고 통신업계 `시끌` ▲중소기업·벤처 -벤처 1세대 김형순 로커스 대표, 3D애니로 재기 노린다 ▲생활경제 -현대百 합구정동에 별관 낸다 ▲부동산 -세곡·우면 등 강남권에 시프트 1400가구 -재개발 임대·소형비율 완화 추진 ▲증권 NH증권 보름전에도 거래내역 샜다 고개숙인 `LG전자 3인방`…탈출구 찾을까
2011.06.19 I 김정민 기자
오늘도 달린 셀트리온 `코스닥 대장, 아무나 하나`
  • 오늘도 달린 셀트리온 `코스닥 대장, 아무나 하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스닥 시장 급락에도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대장주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세계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몰려든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39% 오른 3만8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꾸준히 상승한 셀트리온은 장 중 한때 3만96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기관 매수세가 셀트리온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들어 기관이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 바로 셀트리온이다.  기관은 지난 1일 이후 336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매도 우위를 보인 날은 지난 10일 하루였다. 기관의 꾸준한 `러브콜` 덕분에 셀트리온은 코스닥 지수와는 상반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20%가량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하락했다. CJ E&M(130960)과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와 연동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과도 비교되는 흐름이다. ▲ 셀트리온 주가와 코스닥 지수 비교 그래프기관이 연일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CT-P06`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0%,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은 전 세계 17개 글로벌 제약사와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개발 속도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노인 인구 및 만성 질환 증가에 따른 의료비 부담 확대도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우 의료개혁법안 통과 이후 국민 의료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제네릭(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활성화를 통한 의료비 절감을 유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에서 원조 바이오 신약의 시장독점권을 기존 12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여행·교육株 날았다`☞6월 둘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도 1위 `셀트리온`☞6월 둘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셀트리온`
2011.06.16 I 박형수 기자
  • `고용 훈풍`..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고용회복세가 날개를 달았다. 5월 고용률이 60.1%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제위기 이전으로의 고용회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인구도 증가했다. 그로 인해 실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 고용률 `경제위기 이전수준` 근접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0.1%로 2008년 7월(60.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위기 이전의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약간 못 미치지만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2008년 5월에는 고용률이 60.5%로 0.4%포인트 정도 차이난다. 취업자 수는 2466만1000명으로 1963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15세 이상인구가 늘어나면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보다는 고용률을 기준으로 고용회복세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11월(3.0%)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아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3%로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자 수는 8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만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만 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1%로 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인구도 2548만명으로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552만3000명으로 연속 감소했다. 이는 노동시장 밖에 있었던 인구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노동시장 안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 일부기업에선 구인란..고용회복 지속될 듯 정부도 수출호조세로 민간 중심의 고용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민간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는 것. 경제회복으로 기업들의 인력채용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생긴 현상이다. 최근 취업을 하는 대신 창업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업의 구인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에 따르면 5월 구인/구직비율은 76%로 2008년 53%, 2009년 45%, 2010년 6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동시에 신설법인 수도 올 1월 5661개, 2월 4248개, 3월 5756개, 4월 5583개로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올해는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고용회복세가 커, 6월에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노동시장 밖에 있었던 인구가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고용의 질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용직 근로자는 4월 2만4000명이 감소한데 이어 5월 9만9000명이 추가로 줄었다. 반면 상용직 근로자는 4월 60만7000명, 5월 63만명이 증가했다. ◇ 구직단념자 99년 11월 이후 최대..왜?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구직단념자는 2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만7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1999년 11월 이후 최대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구직단념자가 증가한 것은 정부의 공공행정 일자리 사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지난해 정부 일자리사업은 10만개에 달했으나 올해는 3만개로 감소했다. 정부의 일자리사업이 감소하면서 거기에 참여했던 노인인구가 구직단념자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실제로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인구가 전년동월보다 18만8000명 증가했는데 이 중 9만7000명이 60세 이상 인구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수가 5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이나 감소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해석이 나왔다. 취업준비자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경제활동인구(실업자, 취업자)로 분류됐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모든 지자체(서울시 제외)에서 9급, 소방직 공무원 시험이 실시되면서 그동안 취업준비자가 실업자로 분류된 측면도 통계에 반영됐다. 취업시험 준비자가 응시접수를 하게 되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된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7.3%로 전년동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2011.06.15 I 최정희 기자
  • [와글와글 클릭]70대 노인 사기당해 4억 날릴 뻔.."농협 직원 고마워~"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70대 노인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단에 걸려 예금 4억여 원을 한순간에 날릴 뻔했으나 농협 직원들의 기지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윤모(71) 씨가 고양시 일산농협 마두역지점 365자동화코너에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계좌이체를 시도해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한편 계좌 지급정지 등을 통해 피해를 줄였다고 전했다. 윤씨는 전날 경찰관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직원들이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이 위험하다"며 "은행에 가서 즉시 계좌 이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윤씨는 농협 직원들의 만류에도 역정을 내고 나가버렸지만, 이 지점의 김부경 팀장은 윤씨가 보이스피싱에 의해 사기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 윤씨 계좌를 지급정지하는 한편 고양 지역의 다른 농협점포에 상황을 전파, 윤씨가 사기꾼 계좌에 입금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튿날 아들과 함께 지점을 방문한 윤씨는 전날 농협 지점에 오기 전 이미 기업은행에 있던 채권 2억 5700만원을 해지한 뒤 사기꾼이 지정한 농협계좌로 모두 이체했다고 털어놨다. 농협은 사기꾼들이 지정한 계좌를 지급 정지했지만 이미 3200만원이 인출된 뒤였다. 사기꾼들은 1일 출금 한도인 3200만원밖에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농협은 이들이 지정한 계좌가 대포통장인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 윤씨의 아들은 "아버지 재산을 보호해준 농협에 대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사기꾼 계좌로 넘어갔다 되찾은 은행 예금 2억2천500만원을 일산농협 마두역지점에 정기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보이스피싱은 아무리 조심해도 나도 모르게 ATM기 앞에 가게 될 정도로 사람 정신을 쏙 빼놓는 악질 범죄" "농협 직원들 대단하네.." "노인께서 고집부리다 재산 탕진할 뻔했네" "농협 직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건 칭찬할 만 하네요" "보이스피싱은 정말 근절돼야 한다. 피땀 흘리며 번 돈을 사기 쳐 날로 먹다니.."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광장에서 담배피우셨어요? 벌금 10만원 내세요"☞[와글와글 클릭] 北 "국민행복 지수 우리가 2위, 남한은 152위"☞[와글와글 클릭]방글라데시 여성이 강간범을 대하는 자세?..`헉!`
폭행 사건 최철호 "신앙의 힘으로…"
  • 폭행 사건 최철호 "신앙의 힘으로…"
  • ▲ 최철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신앙에 의지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배우 최철호가 폭행 사건 후 10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철호는 월간 여성지 `주부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죽을 만큼 괴로웠고 눈물도 정말 많이 흘렸다"며 "죄를 지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신앙에 의지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철호는 지난 해 7월 술자리에서 여자후배를 폭행한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철호는 처음에는 이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에 폭행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 더 큰 후폭풍을 맞았다. 최철호는 이 사건 이후 출연 중이던 드라마 `동이`에서 하차,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주부생활`에 따르면 최철호는 그간 무료급식센터,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또 지난 4월말엔 충남 부여의 한 교회에서 부활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최철호는 "그동안 외부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잊으려고 애썼다"며 "끊는다고 노력했는데 교만해지고 힘들어지면 또 찾게 되는 것이 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 날의 죗값을 치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하고 싶다"고 용서를 구했다. 최철호는 아울러 "아내가 어린 나이에 내게 시집와서 진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큰일을 겪으면서 더 아팠을 것이다"고 12살 연하의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최철호의 아내는 지난해 10월 둘째 딸 예진이를 낳았다. 최철호는 끝으로 "촬영했던 영화 한 작품이 나로 인해 개봉을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복귀를) 하고 싶지만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1.05.24 I 김영환 기자
가정의 달, 외식업체 이벤트 풍성
  • 가정의 달, 외식업체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각종 행사가 몰려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 업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잘 활용하면 외식비를 아낄 뿐만 아니라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 다양한 캐릭터 케이크 선보여 파리바게뜨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해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는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는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디즈니 카(Car)케이크`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케이크`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내 친구 곰돌이 푸우` 등 인기 캐릭터로 꾸민 제품들이다. 특히 `Cars`의 주인공인 맥퀸과 트로피로가 장식된 `디즈니 카(Car)` 케이크와 딸기케이크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색칠공부용 배경지가 함께 제공된다. ◇불고기브라더스, 가족특선메뉴 선보여 고품격 한식당 불고기브라더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소고기냉채, 꽃등심, 언양식 불고기, 수제불고기 버거, 강된장 또는 냉면, 음료로 구성된 가족세트는 3가족과 4가족용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가족특선메뉴를 주문하면 뽀로로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 또한 수제 불고기 버거를 기존보다 할인된 6,900원의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동탄 뽀로로파크 오픈 기념으로 전국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린 후 URL을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www.bulgogibros.com)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인 식사권을, 30명에게는 동탄에 오픈 한 `뽀로로 파크` 2인 입장권(2만 2천원 상당, 성인 1명, 유아 1인 입장 가능)을 1매씩 증정한다. ◇빕스, 다양한 선물 증정 대한민국 No.1 스테이크하우스 빕스(www.ivips.co.kr)는 31일까지 빕스에서 식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굿럭 이벤트`를 실시하며 지중해 여행권 1명(1인 2매)을 비롯해 지중해 와인,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 티켓 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6월 30일까지 `얌스톤 안심 & 빕스 갈릭`(7만3600원) 또는 `얌스톤 안심 & No.1 스테이크 세트`(7만5천600원)에 와인에이드 2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With love from VIPS!`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5일 어린이날 빕스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며 홍콩 디즈니랜드 3인 가족 여행권, 리바트 어린이 가구 상품권, 레고 완구, CJ nutra 어린이 영양제 등 푸짐한 선물이 랜덤으로 증정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전국 빕스 매장이 한 시간 빠른 오전 10시부터 오픈해 보다 일찍 어린이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뚜레쥬르, 뽀로로 케이크 신제품 출시 맛있고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케이크 신제품을 오는 3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케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딸기맛의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버터크림을 샌드한 후 뽀로로와 친구들의 캐릭터 장식물과 고래, 비행기 등의 아이싱 쿠키를 이용해 바다여행, 하늘여행, 생일파티라는 주제를 연출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 `뽀로로와 에디의 바다여행`, `뽀로로와 루피의 하늘여행`, `뽀로로와 루피의 생일파티` 3종 중 `뽀로로와 루피의 생일파티`는 파티시에 복장의 뽀로로와 루피가 생일파티를 위해 케이크을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장식물 연출로 어린이들의 생일파티용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베니건스, 1000원의 행복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스테이크 메뉴에 1000원만 추가하면 샐러드와 디저트, 건강소금, 천일염까지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이외에도 베니건스 대전 둔산점에서는 어린이 고객에 한하여 500원 기부 시 키즈스파게티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이벤트를 펼친다. 기부한 성금 전액은 결식아동 및 독거 노인 돕기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사용된다. 울산점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드세트메뉴를 특별히 만들었다. 돈가스, 스파게티, 볶음밥 등의 메인요리에 에이드와 조각 케이크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로 50% 할인된 가격인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오코코(O’COCO), 가족 위한 마음 삼행시에 담고, 치킨 받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송식품의 프리미엄 치킨브랜드 오코코(O’COCO)에서는 인기메뉴 이름을 활용해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3행시 짓기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3행시 짓기에 사용하는 메뉴명은 오꼬꼬, 오다리, 꼬갈릭, 꼬달달, 꼬매꼼 다섯 가지며, 응모방법은 홈페이지(www.ococochicken.co.kr) 이벤트란에서 접수하거나 오코코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해 각 매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7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진행된다. 1등에는 오코코 후라이드치킨 교환권 30매(1명), 2등은 오코코 후라이드치킨 교환권 10매(3명), 3등은 신송식품의 인기제품들로 구성된 신송 종합프리미엄세트(10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상품 수령은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은 거주지 인접 희망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매장 접수 고객은 응모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로코커리(Loco Curry)·더플레이스(The Place) 세트메뉴 출시 스파이스로 만든 색다른 커리 전문점 로코커리(www.lococurry.co.kr)와 뉴욕스타일 다이닝 카페 더 플레이스(www.cafetheplace.com)도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로코커리는 인기메뉴인 브라운&옐로우 커리와 어린이 커리, 탄산음료 등을 묶어 할인해주는 `로코 패밀리 세트` 2종을 선보였다. 더플레이스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파스타와 피자, 탄산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더플레이스 하모니 세트` 2종을 출시했다. 또한 해당 세트메뉴 시식 후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올린 후 해당 브랜드 대표메일(로코커리: lococurry@cj.net, 더플레이스: theplace@cj.net)로 응모하면 추첨 통해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 티켓을 증정한다. ◇BHC 치킨, 사은품 증정 이벤트 깨끗한 치킨 BHC 치킨(www.bhc.co.kr)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 마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증정되는 사은품은 2AM 화보 돗자리, 옥스퍼드 NTS 특수기동대 블록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베스킨라빈스, 캐릭터 아이스 크림 사고 캐릭터 선캡 받자 베스킨라빈스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메뉴 `부릉부릉! 브루미즈`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어린이날(5월 5일)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및 고객 10만 명에게 브루미즈 썬캡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온라인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www.baskinrobbins.co.kr)에서 `6가지 맛 별별파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함께 나누고 싶은 가족에게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공연티켓을 증정한다. ◇차이나팩토리, 우리가족 응원 이벤트 이색적인 차이니즈 캐쥬얼 다이닝 차이나팩토리(www.chinafactory.co.kr)는 가정의 달을 맞아 `차이나팩토리가 우리가족을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프리미엄 메뉴 2개 이상 주문 테이블에 100% 당첨 스크래치카드를 증정하며 CJ월디스 제주도 3인가족 여행권, 아이리버 MP4, 뮤지컬 가루야가루야 2인 체험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차이나팩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인 1회에 한해 초등학생 50% 할인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당일에는 강남점을 제외한 전 매장이 1시간 이른 10시에 오픈해 어린이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씨푸드오션, 선착순 깜짝 선물 증정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오션(www.seafoodocean.co.kr)은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 중 `그릴드 크랩팟`을 주문하면 매장별로 선착순 40명에게 어린이날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피셔스마켓(www.fishersmarket.co.kr) 역시 매장별로 어린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고객 선착순 40명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썸플레이스,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달콤하게 전하세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달콤하게 전하세요`(You're so PRECIOUS to me)`라는 주제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준비했다. 5일부터 16일까지는 가정의 달 제품 구매 시 2011년 새롭게 출시되는 빙수 2종에 대한 50% 할인 쿠폰과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고급 카드를 증정한다.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용 래빗접시 증정 신선한 원료를 즉석에서 섞어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 (www.icoldstone.co.kr)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케이크 구매고객 혹은 결제 금액 1만5000원 이상 고객 전원에게 아이스크림용 콜드스톤 래빗접시를 증정한다.
2011.05.03 I 김유성 기자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마을 입구엔  버려진 가구와 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대낮인데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 마을에서 30년을 살았다는 한 할머니는 성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이곳이 마치 전쟁터 같다고 했다. 노인정은 사라진 지 오래 됐고 교회에서 운영했던 공부방도 문을 닫았다.헌인마을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00가구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떠나고 20가구 정도만 남아있다.이 마을에 광풍이 몰아친 건 2006년 땅주인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부터다. 무허가 판자촌이 즐비하던 마을에 한 채당 30억원짜리 고급주택 400가구가 들어선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삶의 터전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주민들의 불안감은 곧바로 보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당시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땅주인들에게 3.3㎡당 700만원 가량의 보상가로 토지 매입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자연녹지로 묶여 공시지가가 3.3㎡당 500만원 수준이다. 강남 지역인데도 이처럼 땅값이 낮아 주민들이 반대했고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 헌인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건물들. 시멘트가 부서지고 페인트가 벗겨진 그대로 방치돼 있다.현재는 조합이 전체 사업대상지 중 70%의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고 30%는 여전히 땅주인들이 갖고 있다. 도시개발법에 따르면 개발구역 토지의 3분의 2 이상을 소유하면 시행사 자격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40년 가까이 헌인마을에서 살았다는 김모 할머니(82)는 "고급주택은 나랑 아무 관련이 없다. 몇 평 안되는 땅에 터 잡고 사는데 평당 700만원씩 받고 나가라 하면 이 나이에 도대체 어디 가서 사느냐"고 하소연했다.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보상비를 올리고 싶어도 땅을 매각한 기존 주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달리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용도변경이 정식으로 고시되면 주변 주거용지 시세와 비슷해지겠지만, 지금은 자연녹지라 시세가 낮다"면서 "환지 방식의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굳이 추가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세입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실시계획승인이 나면 세입자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 196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이 안 돼 있어 강제집행을 당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2008년 8월에는 세입자와 조합간에 대규모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합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가구공장에 난입하자 이를 막는 세입자와 격한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은 가구 파손으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공장이 철거되기도 했다.  헌인마을에서 건물을 빌려 가구업을 하는 최모씨(46)는 "영세한 세입자들을 쫓아낸다고 1500명씩 용역을 고용했다. 이런 상황을 내버려두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무허가 건물이란 이유로 어떤 법적 보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6월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으면 본격화할 수 있지만 PF대출 만기연장을 둘러싸고 시공사인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산업(005900)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 헌인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쓰레기와 가구가 그대로 버려져 있다.▶ 관련기사 ◀☞[금융CEO 인터뷰]이순우 행장 "은행은 환자 살리는 의사"☞이순우 우리은행장 "대주주 회생의지 강한 삼부토건 살리겠다"☞법정관리 철회 진통..삼부토건 `ABCP`-동양건설 `대주주지원`
2011.04.21 I 김동욱 기자
  • 장애인 편의시설 외면하는 檢 ·警
  • [노컷뉴스 제공] 일반인들에게도 언제나 문턱이 높게만 보이는 수사기관이나 조사기관. 이들 기관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얼마나 마련하고 있을까? CBS 노컷뉴스가 20일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선 검찰청과 경찰서를 긴급취재한 결과, 장애인들을 위한 조사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준칙상 장애인을 위한 조사시설을 따로 마련하거나 관련 장비 등 시설물을 설치할 것을 내규로 정해놓고 있지만 일선 검찰과 경찰은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 이름뿐인 일선 검찰의 장애인 조사실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검찰청에 마련된 장애인 조사실. 야간 당직실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몇 평 남짓의 조사실에는 상주하는 직원 없이 책상과 의자 한 개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마저도 여성수사관 전용 숙직실과 벌금 미납자 감금실로 함께 운용되고 있어 사실상 장애인 조사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해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선 검찰청 장애인 조사실 열악한 상태다. 이 곳에서 고소인이나 피고인 신분으로 장애인들이 조사를 받게 되도 일반인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보였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르면'장애인등이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 및 설비를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일선 기관들은 바로 이 규정을 바탕으로 장애인 조사실을 마련,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은 지난 1997년부터 장애인이 검사실에 출석할 때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각 검찰청 1층에 '장애인을 위한 조사실'을 설치, 운용해 왔다. 하지만 일부 지청은 이를 지켜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등 들쑥날쑥이었다. 현재 경기도 내 장애인 조사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수원지검과 안산지청, 안양지청, 고양지청으로 모두 4곳. 성남지청과 여주지청, 평택지청의 경우 별도로 장애인 조사실을 구비해 놓고 있지 않았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지검 내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1층에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마련했다"며 "사건이 있을 때만 해당 검사가 1층으로 내려와 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 일선 경찰서 "장애인 조사실이 뭔가요?" 그나마 장애인 조사실에 대한 구색을 맞춰놓은 검찰과 달리 경찰은 이마저도 전무한 상태였다. CBS노컷뉴스가 이날 수원지역 3개 경찰서와 화성, 용인지역 경찰서, 의정부경찰서 등 경기도 내 일선 경찰서에서는 장애인 조사실을 둘러본 결과, 별도의 조사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의사표현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뒤섞여 조사를 받아야 하는 형편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진술녹화실을 이용하고 있다"며 "따로 장애인 조사실을 만들어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장애인만을 위한 별도 조사실은 없고 농아인에게 수화 통역사를 제공하거나 목발, 휠체어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 주고는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서 현관 입구에 마련된 점자 안내판이나 길 안내용 점자 블록은 정작 장애인은 사용할 수 없는 '전시용'시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과 일부 경찰서의 경우, 현관 앞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주요 부서 점자 안내판이 아예 없거나 중간에서 끊어지는 등 '엉망' 수준이었다.(영상 참조) 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부기동(35) 과장은 "'김'이라는 단어를 점자로 쓸 때 단어를 이루는 ㄱ,ㅣ,ㅁ을 함께 붙여 써야 하는데 이 점자는 일부분은 음소를 모두 붙여쓰거나 어디는 떨어뜨려 놨다"며 "끝선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외관상 좋게 하려고 이렇게 들쭉날쭉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촉지도 위에 설치돼 있던 시각장애인용 안내 음향신호기도 먼지만 쌓인 채 작동이 되지 않았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경찰서 등 공공시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나 음성안내장치를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경찰서는 음성안내장치는 커녕 점자안내지도인 촉지도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수원 남부경찰서의 경우 시각장애인용 촉지도가 없는 것은 물론 출입구로 안내하는 유도선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 주고 있었다. 조병선(45)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얽매이다 보니 대부분의 시설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이용자가 많이 없다고 해서 시설을 엉성하게 해 놓은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처장은 "인권보호수사준칙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검찰,경찰이 장애인 피의자, 피해자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고 있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조사실을 따로 만드는 예산이 부담된다면 권역별로라도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SK證 `나눔 기쁨 누리는 CMA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CMA에 붙는 수익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상품이 나왔다.SK증권(001510)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증권업계 최초 기부형 상품인 `SK증권 행복나눔 CMA`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상품은 가입과 동시에 CMA 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0.1%포인트를 고객의 명의로 자동 기부해준다. 기부처는 한국장애인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아동구호단체인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SK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 CMA 계좌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고 있어 사실상 우대금리만 기부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연간기준으로 고객이 CMA 계좌에 1000만원을 예탁할 때 1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존 `SK증권 매직 CMA`와 전환이 자유롭고, 신용카드, 공과금 등 자동출금 서비스 또한 그대로 적용된다. 또 사회공헌후원금 기부로 연말 기부금 공제도 가능하다.SK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이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김영태 SK사장이 1호 가입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문의는 SK증권 홈페이지(www.sks.co.kr) 또는 고객행복센터(1599-8245, 1588-8245)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SK證, DLS·ELS 각 1종 공모☞SK증권, 작년 순이익 146억..전년比 33.5%↓
2011.04.19 I 김경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