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788건
- (넘버원 아파트)래미안 트리베라 "소통으로 하나된 마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 래미안 트리베라 백운마당"위엄있게 솟은 암석 봉우리에서 시작한 폭포수가 실개천을 따라 유유히 흘러내린다. 모양 좋은 소나무는 수십년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고고하게 굽어본다. 북한산 노을을 배경으로 7마리의 학은 도도한 자태로 앉아있다."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 6구역과 12구역을 재개발해 총 2577가구의 대규모 보금자리로 거듭난 `래미안 트리베라`가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등장했다. `트리베라`는 삼각산(북한산)의 세 봉우리를 의미하는 `트리(tri)`와 라틴어로 명품을 의미하는 `베라(vera)`의 합성어다. `래미안 트리베라`는 6구역이 지하 3층, 지상 24층 24개동 총 1247가구, 12구역이 지하 4층, 지상 25층 22개동 총 1330가구로 구성돼 있다. 86~145㎡형으로 구성돼 신혼부부에서 자녀를 둔 중년층 가구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 365일 삼각산 자연과 호흡하는 아파트`래미안 트리베라`는 365일 삼각산의 자연과 호흡하는 단지를 표방한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살아있는 조경으로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래미안 트리베라의 조경은 삼각산(북한산)을 모티브로 조성됐다.단지내 조경은 삼각산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1단지에는 병풍바위와 구천폭포가 있다. 주출입구에 자연석으로 만든 병풍바위는 인수봉을 옮겨온 듯하고, 15m 높이의 옹벽을 이용한 구천폭포는 폭포의 웅장한 맛이 살아있다. 2단지는 삼각산의 주봉인 백운산,인수봉,만경봉을 형상화해 삼각산의 정취를 단지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왕벚꽃길과 은행나무길 등 자연 속의 길을 테마로 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래미안 트리베라를 가로질러 삼각산과 도시자연공원을 연결해 주는 그린브릿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주거동은 타워형과 판상형의 혼합을 통해 삼각산의 곡선과 어울릴 수 있도록 리듬감 있게 배치했다. ◇ 입주민 활발한 교류..`열린단지`래미안 트리베라의 가장 큰 특징은 `열린` 단지라는 점이다. 입주민의 활발한 교류는 물 론 지역 주민과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 래미안 트리베라는 단순히 조경 뿐만 아니라 설계에서도 자연과 동화되기 위한 노력을 엿볼수 있다.래미안 트리베라는 단절되있던 미아6구역과 12구역으로 통합해 조성한 단지다. 나눠진 두 개의 단지를 통합하기 위해 두 단지 중앙에 위치한 삼각산고등학교 주변에 문화센터를 조성,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소통을 위한 장소다. 래미안 트리베라의 총 커뮤니티 면적은 4810㎡에 달한다. 실내 커뮤니티센터에는 헬스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독서실, 사우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래미안 트리베라는 인근 지역주민을 배려해 저층형으로 주동을 계획했으며 상가 역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삼양로와 연계한 연도형 상가로 조성했다. ◇ 수납공간 풍부.. 채광·통풍 극대화래미안 트리베라 내부는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 래미안 트리베라의 입주민을 위한 헬스시설화장실과 주방, 드레스룸 등 곳곳에 수납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86㎡형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 방과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로 채광이 양호하고 앞뒤로 창이 나있어 통풍도 수월하다. 110㎡형은 방을 나란히 붙이고 다른 한쪽으로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특이한 구조로 설계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물산, `쉬어가자`..열흘만에 하락☞3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주초에 선점하는 관심종목!☞1900 돌파! 향후 대응종목은 달라야 한다!
- 현대차 "동심으로 그린 지구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최대 규모의 어린이 사생대회인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현대차(005380)는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본선이 지난 10일 서울 월드컵 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10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14개 단체가 후원하는 최대 규모의 환경 주제 어린이 그림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만여 명의 유치원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예선을 거쳐, 10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인부에서는 유치부 김형석(서울홍익아동미술학원), 초등 저학년부 오한승(서울 공릉초등학교 1학년), 초등 고학년부 김동현(인천 부현초등학교 6학년)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그외에도 금상 6명, 은상 15명, 동상 39명, 입선 937명 등 본선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신설된 단체부에서는 경기 현대미술학원이 대상(현대차 사장상)을, 대전 유아카데미미술학원이 금상(환경보전협회장상)을 차지했다. 이날 그림대회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교육버스를 이용한 환경오염 예방 교육, 재활용 종이 만들기, 한지 곤충 모형 만들기 등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실시됐다. 이번 그림대회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혜화역 메트로 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치부 및 초등 저학년부 상위 수상자들은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와 아산 공장을 견학한다. 또 초등 고학년부 상위 수상자들은 환경보호 실태와 동양미술 역사 체험을 위해 북경현대차 공장견학도 참여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싱가포르 택시 절반, `현대차` 엠블럼 달린다
- 서울 한복판의 여름 휴가..`한강 피서지 8선`-①
- [이데일리 편집부] 멀리 떠나지 않고도 경제적이면서도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한강이 떠올랐다.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한강 특화공원을 중심으로 캠핑장, 수영장, 전망 쉼터 등의 휴식시설을 설치하면서 생긴 다양한 놀이문화와 즐길 거리가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추천한 `한강 피서지 8선`은 가벼운 주머니사정으로도 최고의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수영장과 난지캠핑장, 전망 쉼터, 플로팅스테이지, 자벌레, 자전거공원, 수상레포츠·유람선·수상택시, 한강 분수 등이 8선으로 꼽혔다.◇ 수영장 ▲ (좌)뚝섬 한강공원, (우)여의도 한강공원착한 가격에 대형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하는 한강공원 6개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있다. 수영장 이용료는 어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6세까지는 이용료 무료.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의 `놀이분수` 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로 푸른색 바구니에 물이 차올라 쏟아지면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에어 바운스(공기 미끄럼틀)` 밑에는 아이들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익살맞은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하려는 부모들로 북적인다. 7월 말 개장한 선탠장도 국내외 태닝족들에게 인기다.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어린이·성인풀이 나뉘어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높은 빌딩숲과 한강, 밤섬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도시 속에서 색다른 일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수영장 시설물 중 `아쿠아 링`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떨어지는 물을 맞고 외치는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햇볕이 뜨거운 날엔 `아쿠아 링` 아래에서 물을 맞으며 달궈진 등을 식히고자 시민들이 원형으로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틀에 1회씩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고, 매 주말엔 정밀검사를 해 수질이 기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 난지캠핑장 - 주말엔 온 가족이 기다리는 캠핑장으로 퇴근합니다 ▲ 난지캠핑장최근 7080세대를 중심으로 `추억 속의 감성 캠핑`이 유행하면서 작년 이맘때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장한 <난지캠핑장>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캠핑이 새로운 친목 도모 및 여가활동으로 주목받으면서 도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난지캠핑장`이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 난지캠핑장은 가족, 친구들과 휴가기간을 맞추지 못한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가를 선물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요즘에는 업무가 끝나고 난지캠핑장으로 퇴근해 하룻밤 캠핑을 즐긴 뒤, 이튿날 오전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전망 쉼터 - 저녁이면 북적이는 연인들의 낭만적 데이트·이벤트 명소 ▲ (좌)한강대교 노들카페, (우)동작대교 구름카페 내부해질 무렵부터 가장 주목받는 한강의 명소는 단연 전망 쉼터다. 한남대교, 광진교 등에 설치된 9개의 한강 전망 쉼터는 공원을 거닐다 들른 시민들로 북적이는데, 저녁 8~11시 가장 많은 손님이 몰린다. 최근에는 전망카페가 `이벤트의 명소`로 정평이 나 생일파티, 프러포즈를 부탁해 진행하는 손님도 많아졌다. 한강대교 리오카페, 양화대교 아리따움, 동작대교 노을카페, 광진교 리버뷰8번가 등이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교각 하부 전망카페인 `광진교 리버뷰8번가`는 전시·문화공연과 함께 유리 바닥으로 한강을 바라보는 특별한 체험, 아슬아슬한 스릴을 선사해 9개 전망카페 중에서도 재방문하는 시민들이 특히 많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져 대만, 일본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인공의 시선이 머물렀던 한곳 한곳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 플로팅스테이지 - 여름향기 속 야외 겨울영화 한 편 어떠세요? ▲ (좌)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 (우)반포 플로팅아일랜드지난해 9월 개장한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상 무대인 <플로팅스테이지>에선 공연과 영화상영이 밤마다 펼쳐진다. 5월부터 매 주말 공연, 영화상영이 계속되고 있고, 8월에는 매주 화·목요일 저녁마다 무료 영화상영이 예정돼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겨울 영화 더운 여름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겨울 영화를 관람하는 기분은 어떨까? 플로팅스테이지는 8월 셋째 주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6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8월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야외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며 저마다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플로팅스테이지의 음악 소리는 공연이 없는 날에도 멈추지 않는다. 공원 곳곳에 트럼펫, 통기타를 연주하는 가객들과 악기 소리에 모여든 시민들로 노상콘서트장이 되기 때문이다. 간간히 앵콜도 터져 나온다. ▶ 관련기사 ◀☞서울 한복판의 여름휴가..`한강 피서지 8선`-②☞열심히 일한 당신 뉴욕으로 떠나라~!!☞`야생화 천국`..일본 다이센 트레킹 투어☞완도수목원, 휴가철 생태 피서지로 각광
- 2014년 한강의 오페라하우스 뜬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2014년 한강 가운데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시설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 `한강예술섬`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공사 발주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국제 지명 초청설계경기에서 당선된 박승홍 건축가의 `춤`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추진해왔다. 이름처럼 지붕의 형태나 처마 선형에 한국 고유의 춤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외벽 입면은 한강과 조화되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라인을 강조하고 있어 남측 정면에서 조망하면 마치 한강에 한 마리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예술섬 동측에는 오페라극장(1751석), 심포니홀(2100석), 다목적극장(400석) 등 공연시설이 들어서고, 서측에는 전망카페,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주로 정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주차장은 915대 규모로 들어선다. 오페라극장은 발레, 뮤지컬까지 수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지하 2층 지상8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페라극장 로비 전체 외벽은 투명한 유리 커튼월로 계획해 한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예술섬은 기후변화협약 및 고유가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에너지절약형․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된다. 한강의 수열,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국내 최고 수준인 전체 에너지의 21.7%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우수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전체 냉난방의 90%를 한강수와 지열 등 자연에너지로부터 얻는 국내 최초의 한강수 냉난방 열원 이용 계획을 추진 중이다. ▲ 한강노들섬 조감도▲ 한강예술섬 오페라극장 실내 조감도
- (투어팁)`코레일 트위터` 참여해 독일 여행 떠나자
- [이데일리 편집부] 코레일은 한국철도 111주년과 독일철도 175주년을 맞아 독일철도청(DB BAHN)과 함께 독일 기차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철도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거주 내외국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 ‘방문하고 싶은 기차역과 그 이유’를 작성하고 트위터 자신의 계정을 남기면 된다. 참여자는 반드시 코레일 트위터(@korail1899)를 Following해야 한다. 참여한 고객 중 30명을 선정하여 코레일 철도모형, 독일철도청 USB, 뮌헨공항 기념품, 한국철도 간이역관련도서, 독일여행 관련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자 중 1명에게는 9월에 독일을 6박 8일간 다녀올 수 있는 레일텔 자유여행권(항공권, 열차, 숙박 등 포함)을 제공한다. ※ 독일철도청 공식승인 월드레일 예약센터 협찬 당첨자는 7월 27일 코레일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물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 남원요천권역을 아시나요?"☞상흔에 담긴 평화의 갈망… 한국전쟁 기념 여행지☞도심 속 캠핑 즐기자…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
- 도심 속 캠핑 즐기자…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
- [경향닷컴 제공] 도심으로 캠핑가자. 캠핑이라고 하면 산첩첩 물겹겹 수려한 골짜기나 강줄기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웬 도시에 캠핑장?”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강변 난지도 캠핑장을 다녀와본 사람은 거긴 너무 시끄럽고, 밤새 왁자하던데 하고 머리를 흔들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시에도 캠핑장이 들어서고 있는 추세다. 중랑구도 7월 중 캠핑장을 준비 중이다. 그나저나 도시에서 무슨 흥으로 캠핑할 수 있나 싶겠지만 산에서 못느끼는 묘한 재미가 있다. 국내외 캠핑안내서를 낸 캠핑 전문가 김산환씨는 “자연 캠핑장은 많은데 도심 캠핑장은 귀하다. 도시에서 캠핑하는 것은 내가 사는 공간, 아니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는 공간을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개장한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 다녀왔다. 난지도 노을공원에 세워진 캠핑장이다. (강변북로 옆 난지캠핑장이 아니다.) 장점과 단점을 꼽아봤다. 와, 이런 데가! 1. 경관 참 좋다 = 캠핑장이 세워진 자리는 원래 퍼블릭 골프코스가 있던 곳이다. 사방이 잔디밭이고 헤저드로 만들어 놓은 연못도 있다. 야경도 좋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한강과 도시의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삼각대 놓고 야경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볼 수 있겠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딱딱하고 멋없는 도시다. 오죽했으면 줄레조 같은 프랑스 학자는 사각형 아파트 단지를 군대 막사를 연상시킨다고 했을까. 하지만 밤이 되면 성냥갑 같은 아파트들이 불을 환히 켜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도심이 된다. 환한 야경,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는 자동차 불빛…. 역설적으로 이게 보기 좋다. ▲ 개수대2. 가깝다 = 여름날 다리 밑에서 돗자리 펴놓고 밤에 더위를 식히는 것보다 잔디밭 캠핑장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캠핑은 텐트 치는 것만 해도 한 시간은 족히 걸린다. 캠핑장까지 가서도 해야할 일이 많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캠핑장이라면 퇴근하고 들를 수도 있다. 가까워 시간이 절약된다. 3. 다 빌려준다 = 요즘 캠핑은 돈 없는 사람들이 가는 절약여행이 아니라 제법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하는 레저다. 오토캠핑 그늘막 하나만 해도 UV코팅된 제품은 수십만원 한다. 아이스박스도 좋은 것은 30만~40만원이다. 여기에 그릴값도 만만치 않다. 테이블, 의자…. 살 건 너무 많다. 노을 캠핑장의 장점은 쉽게, 초보자들도 할 수 있도록 다 빌려준다는 것이다. 텐트와 매트리스도 빌려주고, 석쇠, 장작, 숯, 번개탄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목장갑, 랜턴도 판다. 게다가 불피울 수 있는 화로터까지 만들어놓았다. 고기를 구워먹고 싶다면 삼겹살 정도만 미리 사가면 된다. ▲ 전기시설4. 아이들에겐 딱이다 = 아이들이 잔디밭에 뛰놀 수 있다. 잔디밭이 넓다보니 공놀이를 해도 된다. 옆에 자연물 놀이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 물놀이터”로 생각했지만 “자연물 놀이터”다. 목재 등 자연물을 가지고 노는 공간이다. 뭐야, 이거! 1. 캠핑장이 왜 이리 멀어 =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캠핑장은 언덕 꼭대기에 있고, 캠핑장까지는 골프카트를 끌고 가야 한다. 800m다. “그래 이 정도는 참아야지” 하고 가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차는 다시 주차장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주차장까지는 도로 끝에서 600m다. 해서 자동차에서 짐만 내려놓고 주차를 시킨 뒤 뙤약볕에 1.4㎞(800m+600m)를 걸어야 한다. “아니, 요즘 캠핑장은 차를 바로 텐트 옆에 둘 수 있는데….” 캠핑장 관리자인 서울시 푸른도시사업국 직원은 오토캠핑장이 아니라 그냥 캠핑장이라고 했다. “산에 있는 캠핑장이야 걷는 것도 재미지만 아스팔트길을 걷는 것도 캠핑인가? 이건 극기훈련이지!” 캠핑 중인 부부에게 물어봤다. 남편 왈. “아내가 임신 중이라 혼자 카트를 끌고 갈 수도 없고, 파킹해놓고 제가 다시 올라와 함께 갔어요. 당연히 불편하죠.” 전기차 셔틀이라도 있든지 아니면 캠핑장 인근에 주차장이라도 만들든지, 캠핑 전부터 열나게 한다. 2. 그늘이 없다 = 캠핑은 여름이든 겨울이든 땀을 쏟아내는 일이다. 텐트 한 동 치고나면 땀이 줄줄 흐른다. 잔디밭은 좋은데 그늘은 없다. 공원 주변에 원두막이라도 여러동 있으니 한낮에는 거기라도 가서 쉬는 게 위안이 되긴 하지만. 3. 샤워장 없다 = 요즘 새로 짓는 캠핑장은 온수샤워장과 화장실에 신경을 쓴다. 왜냐고. 캠핑도 쾌적해야 하니까. 서울시, 아니 서울특별시에서 지은 캠핑장인데 왜 샤워실을 안 만들어 놓았을까 의아하다. 다른 시설은 잘 갖춰져있다. 캠핑 사이트 옆에는 전기시설도 있다. 보통 전기시설을 갖춘 캠핑장은 겨울 캠핑을 하기 위해서다. 겨울 캠퍼들은 텐트 속에 화로를 피우면 위험해 전기장판을 깔고 잔다. (전용 전기난로도 있다.) 그런데 노을캠핑장은 겨울 캠핑은 안된다. 김산환씨는 “도대체 캠핑을 해본 사람이 이 캠핑장을 설계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허~참! ■ 여행 길잡이 *노을캠핑장 이용률은 주말 100%, 일요일은 50~60% 정도다. 평일은 10~30%다. 예약은 기본적으로 1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http://worldcuppark.seoul.go.kr 02-300-5571)으로 다음달 사용자를 받는다. 공원이용안내에서 노을캠핑장을 클릭한다. 화로터 그림 아래 우표 크기의 ‘노을캠핑장 예약/취소’를 누르면 된다. 주말예약은 2~3분 내에 동난다. 여름휴가철을 제외하곤 평일은 한가하다. 캠핑장은 모두 60면. 한 사이트당 면적은 5X7m, B·C·D·E지역은 5X8m, 전기사이트는 1만3000원, 일반사이트(E지역) 1만원. 주차장은 주중 5000원, 주말 1만원. 입장은 오후 1시 이후부터 오후 10시 이전까지다. *텐트는 매점에서 빌려준다. 매점은 A사이트 옆에 있다. 2인용 1동에 5000원, 매트리스 1장에 1000원씩이다. 나무장작은 1만원, 숯 3000원, 석쇠 3000원, 번개탄 1000원, 가위 1000원, 과도 1000원, 부탄가스 2000원, 집게 2000원, 목장갑 500원, 랜턴 7000원(소) 1만원(대), 모자 5000원…. 매점은 이용자가 적을 경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보통 10시까지 한단다. *작은 텐트를 꾸리는 것이 노하우다. 오토캠핑의 경우 텐트만 20㎏인데 여기에 아이스박스 등 짐이 많으면 짐 나르다 시간 다 간다. 한여름에 편도 800m를 두 번만 왕복해도 힘이 쫙 빠진다. 짐을 줄이는 게 노하우다. *오후 5시쯤 캠핑장에 도착하는 게 좋겠다. 오후 1시 이후부터 캠핑을 할 수 있지만 한여름 샤워장도 없는 캠핑장에서 땀 뺄 필요없다. 선선해질 무렵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는 게 노하우다. *캠핑여행정보서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꿈의지도)에는 도심 캠핑장뿐 아니라 전국 302곳의 캠핑장 정보가 수록돼 있다. 1만9800원 ■ 도심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www.gdfamilycamp.or.kr 02-478-4079): 일자산 중턱에 있다. 계단식 캠핑장이다. *여수 씨죤(www.seazone.kr 061-692-0056): 한려수도의 야경이 아름답다. 오션리조트와 가깝다. *서울 난지도(www.nanjicamping.co.kr 02-304-0061~3): 도심캠핑의 원조. 강변북로에서 진입한다. *과천 서울랜드(http://grandpark.seoul.go.kr 02-500-7870): 텐트를 쳐놨다. 몸만 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야영장까지 300m 정도 걸어가야 한다. *청주 문암생태공원(043-200-2814): 청주 외곽에 있다. 난지도와 비슷하게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생태공원으로 바꿨다. *남원 교령산성야영장(www.namwon.go.kr 063-620-6833): 남원 야경을 볼 수 있다. 샤워장은 없다. *진해 청소년수련원(http://jcamp.kr 055-544-1950): 진해시청 뒷산 드림파크 안에 있다. 진해 야경을 볼 수 있다. *경주 메타세콰이어숲(054-745-7601): 보문단지 내에 있다. 경주월드 정문 맞은편 숲이다.▶ 관련기사 ◀☞(투어팁)`새만금 횡단` 신시도 트레킹 기차여행☞최초 서구식 공원… 첫 등대… "볼거리 천지"☞숨어 살려고, 火를 풀려고 지은 亭子
- (남아공 월드컵)한국전 거리응원, 어디로 갈까?
- ▲ 2002년 서울시청앞 광장 거리응원 (사진=서울시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02년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은 한국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만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붉은 물결. 바로 거리 응원이었다. 올해도 역시 붉은물결이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월드컵 B조 예선전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거리응원 장소를 정리해봤다. 거리 응원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 살펴보자. ◇`붉은악마` 공식 응원 장소는? 한국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서울 2곳을 포함해 전국 18곳의 공식 응원 장소를 결정해 발표했다. 붉은악마는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는 서울광장과 코엑스 앞 두 곳에서 거리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지역은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안양종합운동장, 고양종합운동장, 부천종합운동장 등 각 도시의 경기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 마산 창동사거리, 군포시청 옆 야외공연장, 제주 애향운동장, 춘천 송암동 종합운동장 등 주요 도시에서 붉은악마가 참여하는 응원전이 계획돼 있다. ▲ 붉은악마 전국 단체응원 장소(자료=붉은악마 공식 홈페이지)◇기업들도 나섰다`붉은악마`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응원전 전면에 나섰다. 전국 곳곳에서 기업주도로 다양한 단체 응원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월드컵 공식 거리응원장인 '현대 팬 파크(HYUNDAI Fan Park)'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월드컵 거리응원에 나선다. 현대 팬 파크는 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만의 독점적 글로벌 프로젝트로, 서울 올림픽공원 이외에도 본선 진출국 등 총 19개국 32개 도시의 대표 광장과 공원에 월드컵 전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되는 테마공간이다. 비씨(BC)카드는 에버랜드에 5000명 규모의 단체응원 장소를 마련했고, 국민카드(과천 서울랜드)와 아디다스(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파리크라상(장충체육관) 등이 고객 사은잔치를 겸한 마케팅 단체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 문화행사+거리응원 한번에 문화행사와 거리응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면? 국립박물관으로 가면 본선 첫 상대 그리스 문화도 알고 거리응원도 즐길 수 있다. 국립박물관에서는 5월 1일부터 그리스 문명전이 열리고 있는데 이에 맞춰 65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미술관에 500여개의 의자를 배치해 특설무대를 마련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비보이 댄스팀의 공연과 서울메트로 아티스트 어린이 응원단, 인천대학교 응원단의 특별공연도 선보일 예정.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중앙광장 '센트럴가든'에서는 SH공사가 12일과 17일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 저녁 7시부터 비보이·퓨전국악·록밴드 등의 문화공연과 응원연습 퍼포먼스가 시작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야외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시설공단은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어린이대공원내 8000석의 나무 관람석을 갖춘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월드컵 응원전을 개최한다.또 서울 상암동 노을 공원에서는 1박2일 응원전이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캠핑까지 즐기며 초대형 스크린으로 축구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98년 벨기에戰, `월드컵 시청률` 역대 1위☞(월드컵 프리뷰)멕시코-남아공 '개막전 징크스 이번에도?'☞(핫~월드컵)'배구계 박지성' 문성민 "박지성, 첫 골 넣을 것"☞김국진, '남격' 대표해 그리스전 거리응원☞(남아공 월드컵)월드컵 때 쓰면 유용할 어플<!--기사 미리보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