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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문세 日공연장 찾아 뒷풀이까지
  • 박찬호, 이문세 日공연장 찾아 뒷풀이까지
  • ▲ 박찬호(왼쪽)와 이문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이문세의 월드투어 오사카 공연에 일본 오릭스 프로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투수 박찬호가 관람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문세는 지난 3일 오사카성 인근에 있는 브라바 극장(Theater BRAVA)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이문세의 오사카 공연에는 고베, 교토, 나라 등 인근 지역과 도쿄에서 관객들이 모여들어 이문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군다나 일본 활동이 전혀 없었던 이문세의 공연임에도 객석 50% 이상이 현지 팬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오사카를 연고지로 둔 오릭스 투수 박찬호가 이문세 공연장에 관객으로 찾아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평소 이문세와 의형제로 지낼 만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찬호는 공연 뒷풀이까지 함께하며 각별한 우애를 과시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문세는 "생애 첫 오사카 공연을 통해서 보석 같은 팬들의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돼 정말 기쁘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밴쿠버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월드투어`는 7월15일 호주 시드니 공연을 마지막으로 2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감한다.
2011.07.05 I 조우영 기자
걸그룹 7080 복고 열풍..왜?
  • 걸그룹 7080 복고 열풍..왜?
  • ▲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티아라, 시크릿,걸스데이,에이핑크[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들의 복고 열풍이 거세다.7월1일 새 앨범 `존 트라볼타 워너비`(John Travolta Wanna Be)로 컴백하는 티아라는 복고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타이틀곡 `롤리 폴리`에서 티아라는 음악에 걸맞게 70~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댄스인 허슬, 다이아몬드춤, ABC춤 등으로 안무를 구성할 예정이다. 에이핑크 역시 조만간 후속곡 `잇걸`(It Girl)로 1세대 걸그룹들의 콘셉트인 `요정돌` 이미지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최근 시크릿은 순수한 노랫말과 소녀적 감성이 담긴 복고 리듬의 곡 `별빛달빛`과 `오! 허니`로 폭넓은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 4월 걸스데이는 가수 나미의 곡을 재해석한 곡 `반짝반짝`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걸그룹 사이에 복고 열풍이 불어 닥친 이유는 뭘까. 이들은 모두 빠른 비트와 섹시함에서 탈피하며 10, 20대들로부터의 인기 가속은 늦췄지만 대신 전 연령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아이돌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7080 세대에게도 친숙한 복고풍 노래가 갖는 특성을 이용해 전국민적 인지도를 쌓기 위한 소속사의 전략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시봉`과 `나는 가수다` 등의 영향으로 가창력을 중시하는 음악 팬들의 풍토도 한몫 거들었다. 복고풍의 노래로 화려한 전자음과 오토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대신 멤버들의 보이스를 더욱 부각해 가창력 등을 강조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다. 다만 쏟아지는 댄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복고 콘셉트 역시 트렌드가 되면서 신선함이 벌써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경쾌한 멜로디와 깜찍한 안무, 따라부르기 쉬운 다소 느린 박자의 노래는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가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녀시대가 이승철의 곡 `소녀시대`를, 동방신기가 이문세의 곡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던 게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2011.06.24 I 조우영 기자
`옛사랑` 故이영훈 작곡가 유작, 빛 봤다
  • `옛사랑` 故이영훈 작곡가 유작, 빛 봤다
  • ▲ 스텔라 박[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옛사랑`,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이문세의 수많은 명곡을 빚어낸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미공개 유작이 3년 만에 빛을 봤다. 음반제작사 `별과 바람`에 따르면 14일 발매된 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본명 박소연)의 새 앨범에 고 이영훈이 작사·작곡한 `애연`과 `사랑했던 우리` 두 곡이 수록됐다. `애연`은 스텔라 박의 성악적인 창법과 쓸쓸한 악곡이 어우러지는 노래로 애절한 노랫말이 고인을 더욱 추억하게 한다는 게 음반사 측의 설명이다. 음반사 관계자는 `애연`에 대해 "고인이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OST를 위해 작곡했던 곡"이라며 "이영훈 작곡가가 생전에 그 영화를 보고 왠지 자신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 이 노래를 썼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발표곡 `사랑했던 우리` 역시 동양적인 선율에 `세상에 없는 그 길을 찾아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여(중략) 숨겨진 길 따라 언젠가 우리 만나겠지` 등 의미심장한 노랫말이 담겼다. 음반사 관계자는 "고인이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사랑, 외롭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라고 언급했었다”고 술회했다. 노래를 부른 가수 스텔라 박은 고 이영훈 작곡가와 각별한 음악적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8년 2월 대장암 투병 중 별세한 고 이영훈은 가수 이문세를 통해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11.06.14 I 조우영 기자
노을공원 엘리베이터 없던 일로..예산날리고 111억원 불용처리
  • 노을공원 엘리베이터 없던 일로..예산날리고 111억원 불용처리
  • [노컷뉴스 제공] 서울시가 상암동 노을공원에 153억원을 들여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이에 따라 사업타당성 조사와 설계용역비 2억 5천여만원을 고스란히 날렸고,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바람에 100억여원이 넘는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쓰이지도 못한 채 모두 불용처리됐다.19일 CBS가 용산연대를 통해 입수한 '2010년 서울시 주요사업 추진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30일 '노을공원 경사형 엘리베이터 및 생활전시관 설치'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이 사업만을 위해 지난해 편성된 예산은 94억 7천900만원. 하지만 같은 해 2월 설계용역을 실시한 지 두 달 만에 설계가 중단됐고, 결국 2개월 뒤에 전면 취소 방침이 내려졌다.노을공원 에코랜드 조성사업의 일환인 해당 사업은 당초 지난 3월까지 노을공원에 길이 140m의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생활전시관을 설치하려던 것으로, 총 사업비로만 153억 5천900만원이 쓰일 예정이었다.지난해 1월 서울시는 쓰레기 매립상태를 보여주는 투명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언론은 물론 800만원을 들여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던 사업을 지난해 6월 결국 자진 철회한 것은 무리한 사업이라는 서울시의 자체 판단 때문이었다.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생태공원에 높이가 25m에 달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과연 적정한지를 놓고 전문가 자문을 구한 결과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신중히 고민한 결과 사업을 접어야겠다고 판단해 시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문제는 서울시가 애초에 무리한 사업을 섣불리 추진하려고 했다는 것.김정태 서울시의원(민주당)은 "서울시가 지난 2009년 경사형 엘리베이터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벌이는데 2천300여만원을 지출했고, 지난해 설계용역을 실시하는데 2억 3천여만원을 썼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지난해 편성된 예산 가운데 설계용역비 2억 3천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 92억 4천500여만원은 제대로 쓰이지도 못한 채 모두 불용처리된 것이다.게다가 엘리베이터 사업과 함께 추진됐던 노을카페 설치 예산 19억 2천700여만원과 소리 테마파크 예산 3억원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노을공원과 관련해 '폐기처분된' 예산은 무려 111억원이 넘는다.김 의원은 "이 정도 예산이면 공원 녹지 격차가 심한 서울시내에 1천평 이상 대규모 공원을 한 곳 지을 수 있고, 7억원짜리 천연잔디 구장을 15개 학교에 만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시 푸른도시국내 과장들 사이에서는 실적 경쟁이 치열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보여주기식 사업만 중시하다보니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손종필 용산연대 대표는 "예산을 책정할 때 담당자들이 자기 사업 예산을 더 챙기려하기보다는 실효성 있는 집행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면서 "의회에서 예산을 심의할 때도 예산의 과소 여부를 잘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사업 취소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냐는 질문에 최 국장은 "사업이 중지됐다는 사실을 나서서 홍보하진 않았다"며 "시민들에게 공지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 `19禁` 작품도!.. 풍성한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
  • [노컷뉴스 제공] 올해로 30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11)'가 오는 18일~29일 한국공연예술센터(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노을소극장, 마로니에공원 TTL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사)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현대무용제는 올해는 몸짓 언어의 내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한 ‘Beauty beyond Body-’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7개국 24개 작품이 참가하는데, ‘19금(禁)’작품이 공연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네덜란드의 'Object', 스위스의 'Sideways Rain', 프랑스의 'Parades&Changes, replay in expansion' 세 작품은 청소년 유해 작품 판정으로 인해 무용공연으로는 드물게 ‘19금(禁)’을 붙였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풍성한 교류의 장으로 프로그램이 꾸며졌다. 스위스 ANTIGEL FESTIVAL과의 협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문화 교류의 장을 넓힌 국제공동제작 프로그램, 일본과 프랑스의 안무가와 음악가들이 공동작업을 선보이는 국제공동작업 프로그램, 현대무용은 물론 컨템포러리 발레와 한국무용 창작 작품 등 14개 팀으로 선정된 국내초청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 무용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속적인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Spark Place'에서는 8팀의 열띤 경연도 펼쳐진다. 여성·아동 성폭력 예방 거리 퍼포먼스 캠페인과 무료 공연, 워크숍 등 대중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레인보우 윤혜, `테이프 덕지덕지` 상처 투성이 발 `눈길`
  • 레인보우 윤혜, `테이프 덕지덕지` 상처 투성이 발 `눈길`
  • ▲ 레인보우 윤혜와 윤혜의 발(아래)[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신곡 `투 미(내게로…)`로 컴백한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윤혜의 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인보우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www. facebook.com/rainbow.dsp)에 지난 8일 컴백 방송 당시 대기실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멤버 재경, 우리, 노을, 현영 등이 연습에 지친 듯 짬을 내 잠시 눈을 붙이거나 졸고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12일 소속사 DSP미디어 측에 따르면 레인보우는 컴백을 앞두고 잠 잘 시간을 아껴가며 안무 준비를 했다. 이 사진들에는 그런 레인보우 멤버들의 고생한 흔적들이 묻어있다. 헤어 스타일링을 받으며 잠을 참지 못한 재경이 고개를 자꾸 떨구자 고대기가 자꾸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 격렬한 안무 연습으로 열이 올라 선풍기를 껴안은 채 졸고 있는 현영, 대기실 빈 공간을 찾아 불편한 자세로 쏟아지는 졸음을 잠시 달래는 우리와 노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윤혜가 상처투성이가 된 발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사진은 힐을 신고 안무 준비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사진들에 대해 팬들은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다. 레인보우는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 하고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들을 공개하며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팬들의 댓글을 빠짐없이 체크하는 레인보우는 “한국 팬들은 물론 세계 각국 팬 분들과 친구가 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든다”며 “너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지금 너무도 즐겁게 지금 활동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레인보우 노을 우리 현영 재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관련기사 ◀☞레인보우 신곡, `런닝맨`·`1박2일`서 잇단 배경음악 채택☞다이시댄스, 레인보우 응원차 10일 한국행☞레인보우, 데뷔 후 첫 일간 음원차트 1위 `감격`☞[포토]레인보우 현영 `숨겨 왔던 글래머 몸매 대공개`☞[포토]레인보우 현영 `초미니로 드러낸 아찔한 각선미`
2011.04.12 I 김은구 기자
이문세 소극장 공연, 고가 티켓가격 '논란'
  • 이문세 소극장 공연, 고가 티켓가격 '논란'
  • ▲ 이문세[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가수 이문세가 소극장 공연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고가의 티켓 가격으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2011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 열렸다.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은 60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이다. 흔히 가수가 소극장에서 장기 공연을 하는 이유는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함이다.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의미다. 그러나 이번 이문세의 공연은 ‘전석 VIP’라는 애매한 문구로 9만9000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티켓 가격이 책정됐다. 최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친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가 8만8000원, ‘이적의 소극장콘서트 사랑'은 6만6000원이었다. 이승환과 이적뿐 아니라 대부분 소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전석 ‘일반석’으로 티켓가격을 책정한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이문세의 공연이 특별한 무대 장치를 설치했거나 제작비가 크게 더 들어간 것도 아니다. 아무리 이문세의 오랜 명성과 인기를 고려하더라도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 공연장을 찾은 한 팬은 “이문세의 열렬한 팬으로서 공연을 본 감회가 남다르지만 사실 티켓 가격은 부담스러웠다”며 “원래 소극장이라 좌석의 등급을 정하기도 어려운 공연장에서 전 좌석 VIP석이라니 조금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도 “물론 이문세의 공연 퀄리티는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앞서 이 공연장에서 공연한 다른 가수들의 퀄리티가 뒤진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소극장 공연의 본질이 흐려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공연계도 술렁이고 있다. 공연기획사 측이 이문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낚시성 홍보와 수익 증대를 위한 교묘한 좌석등급 책정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 한다는 비판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앞서 3월 이 공연기획사는 서울시내 강변북로 등 일부 주요 도로변에 ‘이문세 4월에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이라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이문세는 지난해 연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국내 최고 가수”라면서도 “티켓 가격을 정하는 것은 자유지만 소극장 공연을 펴는 가수의 뜻과 공연철학을 훼손하는 기획사의 티켓팔기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연기획사의 무리한 마케팅 방식 때문에 이문세라는 가수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이문세 `늦어서 먼저 갈게요`☞이문세·빅뱅 `붉은 노을`, 교과서에 실렸다☞이문세 공연 `객석은 빈틈 없었고 야광봉 불빛은 넘실댔다`☞이문세 티켓 파워 과시..1회 추가로 총 3회 공연☞이문세, 4년만에 신곡 발표..`욕망의 불꽃`OST
2011.04.02 I 조우영 기자
`굿바이 이영훈` 뮤지컬 `광화문 연가`
  • [공연리뷰]`굿바이 이영훈` 뮤지컬 `광화문 연가`
  • ▲ 뮤지컬 `광화문 연가`[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브레히트는 나치 치하를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로 규정했다. 대학살이 횡행했던 시대, 감성을 노래하는 것은 시인의 도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해서다. 이는 198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일종의 명제가 됐다. 인권이 억압당하고 억울한 죽음이 이어지는 군부독재 시절.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걸었던 이들에게도 1980년대는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정시를 쓰기 어려워도 사람의 가슴에는 사랑이 꽃피고 낭만이 피어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그에 따른 희생을 불사하는 용기도 결국 인간이 인간에게 희로애락을 느끼지 못한다면 얻을 수 없는 동력들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유명 작곡가 상훈과 그가 아끼는 후배 현우. 그리고 서점 직원에서 일약 가수로 데뷔하는 여주 세 명이 주인공이다.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고뇌하는 현우는 투쟁의 대오에 앞장서면서도 서정적인 심성을 잃지 않는다. 이를 지켜보는 작곡가 상훈은 현우와 함께 곡을 만들고, 이 노래 중에 어느 곡은 결연하게 머리띠를 묶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준다. 이문세의 목소리를 통해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작곡가 이영훈은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에도 서정적인 발라드곡으로 세상에 지친 청춘들에 나지막한 위로를 건넸다. 최루탄이 난무하고 고문이 횡행하는 시대에 그의 노래는 `시`가 되었고 `그녀의 웃음소리`가 되었고 `깊은 밤을 날아서` 현실에 좌절한 청춘들에게 `가로수 그늘아래`쉼터가 되었다. ▲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한 장면이지나 연출은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이기에 누구보다 힘들게 서정적인 발라드를 작곡하고 또 노랫말을 붙였을 고 이영훈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했다. 상훈에게 투사된 이영훈의 모습은 그가 어떤 고뇌의 과정 끝에 발라드 명곡을 만들었는지 짐작게 한다. 이영훈은 세상과 맞서지는 않았지만 세상에 맞서는 이들의 지친 영혼과 소모된 심신을 온몸의 진을 빼서 만든 곡들로 위로했다. 설령 그 노래가 단지 유행가라는 이름으로 쉬이 불리고 혹은 시대를 외면했다며 은연중에 손가락질을 받았어도 말이다. `광화문 연가`의 뮤지컬 넘버들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명곡은 누가 불러도 좋다는 것을 새삼 증명했다. 이지나 연출은 이영훈의 히트곡을 극 속에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하나의 스토리를 위해 작곡된 노래가 아니기에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이지나 연출이 작업했던 한국 창작 뮤지컬 `바람의 나라`와 `서편제`를 본 관객들이라면 그가 선호하는 `텅 빈 무대 위, 관객들 앞에 발가벗겨진 듯 서 있는 배우의 내공 꺼내기`를 이 작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 무대 위에 선 윤도현은 로커의 기질을 발휘했고 송창의는 특유의, 사슴 눈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상훈의 여린 마음을 표현했다. 여주인공 여주에 캐스팅된 리사는 세종문화회관 천장을 뚫을 듯 한 기세로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터트린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 세종문화회관을 초연 무대로 삼는다는 것을 일종의 모험이다. 깊고 넓은 무대를 채우기에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광화문 연가`는 이를 정교한 조명 연출로 가렸고 대형 막에 투영되는 다양한 이미지로 상쇄했다. 1층보다 2층에서 볼 때 이런 전경은 더 잘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상훈과 여주 현우의 삼각관계가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데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여주가 사랑한 것이 상훈이었는지 현우였는지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 이로 인해 극 전체의 개연성도 약해졌다. 앙코르 공연 때 이 부분이 보강되기를 바란다. 커튼콜 때 `붉은 노을`이 들리기 시작하면 1층과 2층의 중년 관객들은 너나없이 일어나 노래를 열창했다. 그 모습은 하늘에 있는 이영훈 작곡가에게 가장 훌륭한 `굿바이`가 되었을 것이다.
2011.03.28 I 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사랑나누기 공연 `광화문 연가`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사랑나누기 공연 `광화문 연가` 성황리 종료
  • ▲ 26일 열린 이데일리 창간11주년 기념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 뮤지컬 `광화문 연가`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이데일리(회장 곽재선)가 창간 11주년 기념,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한국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데일리는 26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광화문 연가`에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300명 및 후원자를 무료 초청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데일리의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이 참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 1회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13회 공연을 진행했다.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은 특히 문화적 혜택에 소외받은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무료로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붉은 노을` 등으로 유명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을 바탕으로 만든 대형 한국창작 뮤지컬이다. 이날 초청된 아이들은 주인공 상훈 역으로 무대에 오른 윤도현을 보며 큰 환호를 보냈고 앙코르곡 `붉은 노을`을 함께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 `광화문 연가`는 우리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대한생명,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삼성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GS 등이 후원했다.
2011.03.27 I 김용운 기자
  • 현대百, 우수 협력사 마진 1%p 인하 결정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24일 1200여개 협력사의 올해 마진을 동결하고 26개 우수 협력사의 마진을 1% 포인트 인하하는 등의 협력사 동반성장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우수 협력사는 지난해 매출과 장기간 거래관계의 유지 여부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비용 2년 보상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업계 최초로 국내 브랜드의 육성을 위해 국내 브랜드의 신규 론칭시 우선 입점 기회를 부여하며 최초 2년간 거래를 보장하고, 경쟁 브랜드와 대비해 마진도 1~2%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품구매자금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가 상품대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금리 네트워크론`의 규모는 연간 12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늘렸다. 이같은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상품본부 내에 동반상승파트를 신설하고, 전 임직원의 상생협력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점포별 부서별 상생 이행지수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266개 협력사의 대표 부부를 초청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관람하는 `Success Together, 협력사 초청 문화 상생 컨벤션`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딱딱한 발표형식의 컨벤션과 차별화하기 위해 협력사와 감성적 교류를 나눌 수 있도록 `옛사랑`,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80∼90년대 감성을 적셨던 뮤지컬을 관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과 협력사의 관계는 부부와 비슷하다"며 "금실 좋은 부부처럼 백화점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협력사 대표 초청 문화상생 컨벤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협력사 부부를 초청해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감성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상생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현대백화점이 주관하는 대형 문화공연에 협력사 임직원 1000명을 초청해 예정이며 매년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력사를 위해 문화홀도 무료로 빌려준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 문화행사를 위해 무역센터점 등 전국 8개 점포에 마련된 문화홀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百, `양호한 실적모멘텀..주가 강세 기대`-우리☞[포토]현대百,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최☞현대백화점, 일본 못가면 국내서 쇼핑한다..`매수`-키움
2011.03.24 I 유환구 기자
"정준호, 장가갑니다!"..결혼 공식 발표(전문)
  • "정준호, 장가갑니다!"..결혼 공식 발표(전문)
  • ▲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정준호가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정준호는 오는 3월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이하정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음은 정준호가 21일 새벽에 남길 글 전문. 오늘도 저녁노을이 뉘엿뉘엿 질 무렵 가까운 형님한테서 소주 한 잔 하자고 전화가 왔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여지없이 "예. 형님"하고 한 걸음에 달려 나갔겠지만 지금은 어느 새 제가 집으로 향하고 있네요. 왜냐하면 제 여자친구가 음식은 잘 못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형님 미안해요. 형도 빨리 집에 들어가세요. 호랑이 같은 형수님이 기다리십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준호입니다. 제가 드디어 지혜롭고 사랑스럽고 현명한 평생을 같이 할 소중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에게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같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편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 축복해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세요.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21일 새벽 1시28분 이제 곧 그녀와 함께 할 우리집에서 정준호 드림.▲ 정준호▶ 관련기사 ◀☞정준호 "친구·오빠·아빠 같은 남편 되겠다"☞`예비신랑` 정준호, 일본 팬미팅 성황 개회☞정준호·이하정 `한남동 신혼집` 화제☞정준호, 이하정 아나와 3월25일 결혼
2011.02.21 I 박미애 기자
길학미 `겨울이야기`, 원작곡자 하광훈 `극찬`
  • 길학미 `겨울이야기`, 원작곡자 하광훈 `극찬`
  • ▲ 길학미[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슈퍼스타K` 출신 보컬리스트 길학미가 자신의 `겨울이야기` 원작곡자인 하광훈에게 극찬을 받았다. 하광훈은 “길학미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며 “노래와 랩 모두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내는 가수가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에서 길학미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뮤지션”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하광훈은 이어 “길학미의 이번 `겨울이야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길학미는 이 노래로 지난 7일 KBS 2TV `뮤직뱅크`에 이어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라 출중한 가창력과 래핑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길학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서 내뿜어지는 강렬한 래핑에 보컬리스트 원택의 피처링 지원까지 받으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길학미는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곡을 심혈을 기울여 리메이크했다”면서 “빅뱅의 `붉은노을`이 전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겨울이야기`도 인기를 누리면 좋겠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길학미는 14일 `뮤직뱅크`에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포토]길학미 `시크한 매력 물씬~`☞길학미, 공중파 데뷔 앞두고 이효리 격려에 감격 `눈물`☞비·시크릿·ZE:A·길학미, `천안함 참사` 후 첫 컴백 무대☞'거위의 꿈' 이룬 길학미 "녹음실서 눈물도 많이"(인터뷰①)☞길학미, "데뷔? 효리 선배께 숙제 검사 받는 기분"(인터뷰②)
2011.01.14 I 김은구 기자
서울시민 10명중 6명, `한강예술섬 조성사업 잘 몰라`
  • 서울시민 10명중 6명, `한강예술섬 조성사업 잘 몰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예술섬`에 대해 서울시민 10명중 6명은 잘 알지 못하고 있고, 조성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비용문제`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서울문화포럼과 한국갤럽이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한강예술섬 인지여부 및 건립에 대한 찬반여부`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복합문화예술시설인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8.4%가 잘 알고 있거나 31.6%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해 약 40%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들어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는 응답비율은 60.0%에 달했다. 한강예술섬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응답자의 찬성비율은 71.8%, 들어본 적 있는 응답자의 찬성비율은 67.7%, 인지도가 없을 경우 찬성비율이 56.9%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의 찬성비율이 70.6%, 20대의 찬성비율이 71.5%로 젊은층의 찬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예술섬 조성에 찬성한 응답자(647명)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가 47.3%로 가장 많았고, 관광명소 창출(19.3%), 미관개선(10.1%) 순으로 찬성이유를 밝혔다. 반면 한강예술섬 조성에 반대한 응답자(252명)는 `비용문제`가 42.3%로 가장 높았고, 환경훼손(33.9%), 교통혼잡 우려(3.2%) 순으로 반대이유를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302-6 일대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에 673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오는 2016년 6월까지 한강예술섬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강예술섬은 연면적 9만9102㎡ 규모로 2100석의 심포니홀, 1751석의 오페라극장, 400석의 다목적극장을 비롯해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조각공원, 미술갤러리, 조망카페 등을 갖춘 지하2층~지상8층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 한강예술섬 조감도
2010.12.12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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