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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남부 산불 확산…콜로라도 뉴 멕시코 주민 대피
  • [라포트 (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미 콜로라도 주와 뉴멕시코주에서 산불이 일어나 일요일인 10일에는 건조한 기후에 바싹 마른 숲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에도 불구, 불이 계속 번지자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으며 보호 구역의 늑대들도 피난 행렬에 나섰다.콜로라도의 산불은 포트 콜린스 서쪽 24㎞ 지점 산악지대에서 발화했으며 첫 신고가 이뤄진 지 하루만에 57㎢로 번져 약 18개의 건축 구조물들을 전소시켰다.뉴멕시코 남부 루이도소 지역 부근의 산악지대에서 일어난 산불은 104㎢의 삼림을 태우고 있지만 산불 진화용 비행기들은 강한 바람 때문에 지상에 발이 묶여 있는 실정이다. 8일 발생한 이 불로 벌써 36개 건축물이 불탔으며 소방대원은 아직도 방화선을 구축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전소되거나 파괴된 건축물 가운데 민간인 가옥이 몇 동이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콜로라도의 산불로 짙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태양을 가려 한낮에도 검은 구름과 음산한 오렌지빛 노을이 가득했다. 매연이 덴버 지역까지 흘러갔고 네브래스카 중부, 캔자스주 서부와 텍사스주에서도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다.뉴멕시코의 산불은 사상 최악이었던 화이트워터 볼디 산불에 비하면 규모는 약간 작지만 일반 주거지와 가깝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라고 뉴멕시코주 산림국 댄 웨어 대변인이 말했다. 현재 루이도소 지역의 피난민 수자는 수백 명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통계는 아직 나와 있지 않다.이 지역의 산불진화단 대변인 카렌 타카이는 짙은 연기로 발화 지역 북동쪽 8㎞ 지역의 캐피탄 지역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미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지역 외에도 캐피탄과 몇 군데 지역에서 주민들의 피난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와이오밍의 건제이 주립공원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15.5㎢의 숲이 전소됐으며 탐방객과 캠핑족의 긴급대피가 이뤄졌다. 유타주 남부에서도 산불 2건이 발생했지만 쌇쌀한 날씨가 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소방당국이 말했다.콜로라도주 당국은 주민들을 향해서 1800건의 전화 대피 통지를 했지만 몇명이나 대피했는지는 불확실하다. 적십자사 대피소에 입주한 주민들은 500명 정도라고 래리머 카운티 보안관이 밝혔다.산불로 인해 들고양이와 개들도 피난길에 나섰지만 덴버 인근의 보호구역에 있던 늑대 11마리도 대피시켰으며 19마리는 '방화 우리'란 별명의 콘크리트 지하 벙커에 남아 있다고 덴버의 KUSA_TV가 보도했다.콜로라도주의 이번 산불은 극심한 건조 기후가 계속된 프런트 레인지 지역을 강타했다. 이 부근에선 지난 3월에도 덴버 남서쪽 40㎞ 지점의 로워 노스 포크 산불로 3명이 사망했고 20여 채의 가옥이 불타거나 파괴됐다.산불진화용 헬리콥터 몇 대와 캐나다에서 지원한 2대를 포함한 공중급유기 8대가 산불과 싸우고 있지만 이들의 진화 속도보다 산불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서 빠른 시간 내에 진화는 어려울 전망이다.특히 뉴멕시코의 산불은 링컨 내셔널 포리스트의 화이트 마운틴 지역의 가파르고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로 번지고 있어서 1940년부터 산불 방지의 국가 상징 동물인 스모키 곰의 서식처인 이곳마저 위기에 처해 있다.
2012.06.11 I 뉴시스 기자
리리코스 "바다숲 살리기 동참해요"
  • 리리코스 "바다숲 살리기 동참해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마린화장품 브랜드 리리코스는 `2012 세이브더씨(SAVE THE SEA)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이브더씨 캠페인은 바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숲을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해부터는 유엔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이의 일환으로 리리코스는 올해부터 바다숲 탐방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린 서포터즈를 선발, 운영한다. 리리코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lirikos.kr)을 통해 1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서포터즈 10인은 오는 28일부터 1박2일 동안 동해 강릉에서의 바다숲 체험과 함께 12만원 상당의 `마린 하이드로 앰플`을 증정한다. 또 `마린 옥시제닉 에센스 대용량`(120ml, 10만원)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바다숲 살리는 활동에 사용된다. 이밖에 4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바다숲 지키기에 동참할 수 있다. 패션잡지 `마리끌레르`와 공동 프로젝트를 펼친다. 리리코스의 뮤즈 고아라와 수중사진작가 `와이진`, 샌드 아티스트 `노을`, 일러스트레이터 `그리다`가 협업해 아름다운 바다숲을 콘셉트로 한 작품을 페이스북에 공개, 댓글을 달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관련기사 ◀☞설화수 클레징라인 젊어졌다☞라네즈, 유해산소 잡는 `퓨리파이톡스 부스팅 에센스`☞헤라 "사랑스럽고 달콤한 솜사탕 메이크업"
2012.06.06 I 김미경 기자
GS칼텍스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드디어 개관
  • GS칼텍스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드디어 개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GS칼텍스가 펼쳐온 여수지역 사랑의 결정체인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둔 5월 10일 드디어 개관해 시민들의 품에 안겼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GS칼텍스가 1000억을 들여 지난 2010년 3월 착공한 이래 여수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 예울마루여수산업단지 최초 입주 기업인 GS칼텍스는 지역사회에 기업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예울마루 조성을 추진해 왔다. 허동수 회장은 10일 오후,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김성곤 국회의원, 주승용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과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GS칼텍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바로 아낌없는 신뢰로 성원해주신 지역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여수시와 함께 예울마루를 조성해 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예울마루가 지역과 계층을 뛰어 넘는 명실상부한 남해안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어, 여수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 GS칼텍스의 지속적인 여수사랑과 여수엑스포 개막 이전에 예울마루를 준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GS칼텍스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기업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예울마루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 및 장도 일대의 70만m2(약 21만평) 부지에 조성 되는 예울마루의 핵심시설은 최첨단 공연장과 전시장이다. 1000여석의 객석을 갖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는 실감나는 공연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급 음향시설과 조명 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공연장은 무대와 1층 객석 맨 뒷좌석까지의 거리가 불과 21m 밖에 되지 않아 어느 자리에서도 무대가 가깝게 보일 뿐만 아니라 고른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한 예울마루에는, 이 외에도 기획 전시실과 에너지홍보관, 전망시설, 야외무대(바닥분수), 해안산책로, 잔디고석정원, 바람의 언덕, 노을의 언덕 등의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예울마루는 건물이 드러나지 않은 친환경 구조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건축공법을 사용하긷 했다. 현대건축의 거장이자 친환경적인 건축설계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직접 설계했으며, 지붕이 시작되는 지점인 망마산에서 계곡이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가는 물의 흐름을 연상케 한다. 공연장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외부로는 유리 지붕의 모습만 드러나 있고 주요 공간들은 지하에 배치하였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건물 내에 필요한 전기 일부를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울마루는 2012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지원시설’로도 지정돼 여수엑스포를 찾는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품격 높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여수엑스포 에너지∙석유화학 부문 공식 후원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독립 기업관인 ‘GS칼텍스 에너지 필드(Energy Field)’를 운영함은 물론 엑스포 기간 동안 셔틀버스 등의 운영 차량의 유류를 전량 공급하며, 입장권 4만장(10억 원)을 구매하기도 했다.
2012.05.10 I 김현아 기자
조수빈 방송사고, `뉴스9` 도중 휴대폰 벨울려 `깜짝`
  • 조수빈 방송사고, `뉴스9` 도중 휴대폰 벨울려 `깜짝`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KBS 아나운서 조수빈이 뉴스 진행 중 휴대전화가 울리는 방송사고를 냈다.2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 민병욱(49) 앵커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오프닝 멘트가 끝나자마자 조수빈 아나운서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 KBS 1TV `뉴스 9` 방송 [사진=뉴시스]조수빈은 잠시 당황한 듯했으나 바로 왼손을 아래로 뻗어 휴대전화 벨소리를 껐다. 민병욱도 개의치 않다는 듯 "국회가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 선진화법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습니다"라고 멘트를 했고, 조수빈 역시 태연하게 "62개 민생법안도 함께 처리됐습니다"고 말을 이었다. 조수빈의 방송사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연히 휴대전화를 끄고 들어갔어야 했다" "사과라도 해야지" "대처는 재빠르지만, 개념은 없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발 빠른 대처 역시 프로다" "본인도 당황했을 텐데 무사히 넘어가서 다행이다" "다음부터 실수하지 않으면 돼요, 힘내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 조수빈 아나운서, `뉴스9` 방송사고 영상 보러 가기 ▶ 관련기사 ◀☞민주 “KBS ‘홍사덕 당선’ 방송사고..사측의 바람?”☞`음중` 황당 방송사고..화면은 써니힐, 노래는 노을☞KBS 방송사고, 개표도 전에 새누리당 후보 당선?
2012.05.03 I 김민정 기자
`음중` 황당 방송사고..화면은 써니힐, 노래는 노을
  • `음중` 황당 방송사고..화면은 써니힐, 노래는 노을
  • ▲ 써니힐 `백마는 오고 있는가` 재킷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파업 중인 MBC가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2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 음악중심`에서는 화면에는 써니힐 `백마는 오고 있는가` 무대에 소리는 다른 남성 보컬 그룹인 노을의 노래가 전파를 타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잠시잠깐이 아니었다. 10초가량이나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써니힐은 이날 라이브 무대를 꾸민 것은 맞으나 사전 녹화됐다. MC인 소녀시대 태현 서현 티파니는 "방송 사고가 났다"며 시청자들에 사과하는 것으로 황급히 수습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은 "사고도 보통사고가 아니다.", "애꿎은 써니힐만 불쌍하다", "파업 여파인가?" 등의 글로 제작진을 질타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써니힐 외에 포미닛, 씨스타, 유키스, 아이비, B.A.P, B1A4, 포커즈, 태연, EXO-K, 노을, 뉴이스트, 초신성, 배치기, 걸스데이, 오로라, 일렉트로보이즈, 오션, 백청강 등이 출연했다.  ▶ 관련기사 ◀☞써니힐, 성공적 컴백무대…아이유와 걸그룹 급결성 `눈길`☞써니힐, 신곡 `백마는 오고 있는가`로 걸그룹 `신고식`☞유재석, `명품보컬` 노을 응원 동영상 `눈길`☞노을 `떠나간다` 뮤비, `해품달` 남보라 눈물연기로 `화제`
2012.04.28 I 조우영 기자
유재석, `명품보컬` 노을 응원 동영상 `눈길`
  • 유재석, `명품보컬` 노을 응원 동영상 `눈길`
  • ▲ 유재석의 노을 응원 동영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을 응원했다. 지난 24일 각종 온라인 동영상 게시판에는 ‘유재석 노을 응원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유재석은 “실력 있고 멋진 노을의 새 노래가 나왔다. ‘그리워 그리워’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 주변에 노을 멤버들이 있는데 앞에서 얘기를 하기가 쑥스럽다. 하지만 노을 ‘떠나간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불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노을 멤버들과 함께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노을 소속사 ITM엔터테인먼트는 이 영상이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노을이 출연했을 당시 찍었다고 밝혔다. 노을은 지난 23일 방송된 ‘놀러와’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역시 의리있다!”, “노을 ‘떠나간다’ 대박나세요~”, “‘놀러와’에서 노을 진짜 웃겼어요. 예능감 폭발!”, “유재석이 응원하면 더 믿음이 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을은 지난 19일 새 싱글 ‘떠나간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2012.04.25 I 김은구 기자
`40대` 박진영 노래에 음원차트 흔들…이 남자의 매력은?
  • `40대` 박진영 노래에 음원차트 흔들…이 남자의 매력은?
  • ▲ 박진영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5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40대 박진영이 가요계를 흔들고 있다. 박진영은 새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2일 선공개한 가인과의 듀엣곡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로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24일까지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음원사이트 차트는 그동안 아이돌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을 비롯한 20~30대들이 장악해 왔다. 음원사이트의 주요 고객인 10~20대가 즐겨듣는 음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멜론의 경우 24일 일간차트 톱10에서 박진영을 제외한 최고 연장자는 멤버 전원이 30대 초반인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다. 엠넷 일간차트에서는 박진영 외에 쿨의 이재훈이 ‘잊을 수 있을까’로 10위에 올라있지만 이재훈은 30대 후반이다. 국내 일부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미국 록그룹 마룬파이브도 30대 초중반 멤버들로 구성됐다. 박진영은 40대의 ‘나홀로 분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강일권 대중음악평론가는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에 대해 “199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디엄 템포 R&B곡으로 국내 대중이 가장 편하게 듣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녀 듀엣이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는 내용의 노랫말이 재미를 주는 것을 인기의 한 요인으로 풀이했다. 실제 인터넷에서는 이 노래에 대해 ‘좋다’는 반응이 꽤 올라와 있다. 마케팅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듀엣으로 참여해 뮤직비디오에서 박진영과 헤어진 연인을 연기하며 퍼포먼스도 선보인 가인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박진영의 제자인 2AM 조권과 커플로 출연했던 사이다. 네티즌은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조합’이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진영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 중 한명으로 참여해 도전자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박진영이 심사평을 하며 자주 언급을 하는 게 ‘공기’다. 그가 말하는 ‘공기’는 호흡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은 박진영의 노래에 얼마나 공기, 호흡이 자연스러운지 평가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박진영이 출연하는 ‘K팝 스타’가 현재 방송 중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에 대한 반응은 지금만 못했을 수도 있다. 반대로 박진영은 자신의 노래에 대중이 관심을 가져줄 시기적 요소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40대의 노련미라고 할 수 있다. 29일 박진영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새 미니앨범 ‘스프링’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 관련포토갤러리 ◀☞`K팝스타` 기자간담회 사진 보기☞`드림하이2` 제작발표회 사진 보기 ▶ 관련기사 ◀☞박진영 "60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면.."☞박진영, 2년만에 가수로 컴백…22일 음원공개☞이미쉘 `K팝 스타` 톱4 진출 실패…박진영 "벽 깼는데…"☞`K팝스타` 박지민·이하이 결승 진출..백아연 탈락
2012.04.25 I 김은구 기자
`명품 보컬` 노을, 19일 싱글앨범 `컴백`
  • `명품 보컬` 노을, 19일 싱글앨범 `컴백`
  • ▲ 노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상곤,전우성,나성호,강균성)이 싱글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ITM엔터테인먼트는 노을이 오는 19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지난 한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을 멤버 모두 열심히 이번 싱글앨범을 준비했다”며 “노을에게 딱 맞고 봄의 감성에도 어울리는 음악이 만들어졌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노을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기획한 4인조 보컬그룹으로 데뷔 당시 `세계최초 모바일그룹`이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됐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데뷔곡 `붙잡고도`를 비롯해 `아파도 아파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으로 활약한 노을은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공백기를 갖다 지난해 10월 `그리워 그리워`로 컴백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 관련기사 ◀☞[가온K팝어워드]노을·걸스데이·칵스 `올해의 발견`☞노을, 5년 만의 단독콘서트 `매진`…부산 추가공연 결정☞`명품 보컬` 노을, 싸이월드 '이달의 노래` 선정☞`웃기는 명품 보컬그룹` 노을 "너희들 정체가 뭐니?"☞노을, `원걸` 선예와 `비 마이 베이비` 댄스…보컬그룹의 반전
2012.04.12 I 김은구 기자
`자탄풍` 8년만 컴백..강인봉, 사고 딛고 의기투합
  • `자탄풍` 8년만 컴백..강인봉, 사고 딛고 의기투합
  • ▲ 자전거탄풍경(사진제공=윈원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너에게 난 해 질 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랫말 중)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뛰어넘는 곡이 나왔습니다." 영화 `클래식`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사랑받았던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이하 `자탄풍`)이 8년 만에 다시 뭉쳤다. 자전거 탄 풍경이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 버금가는 명작을 탄생시키기 위해 현재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2012 자전거 탄 풍경 예스터머로우`의 음원이 오는 9일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앨범은 4월 중순께 발매된다. `자탄풍`은 지난 2004년 이후 `풍경`(송봉주)과 `나무 자전거`(강인봉·김형섭)로 나뉘어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초 강인봉이 무대 추락 사고로 크게 다쳤던 게 오히려 재결합의 계기가 됐다. 음악 앞에 다시 뭉친 `자탄풍`에게 8년이라는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의 친숙함, 오늘의 현실감, 내일의 설렘을 새 앨범에 담았다"며 "잘 짜인 니트처럼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래서 그랬던 거야`를 필두로 해 아빠, 친구, 연인, 선배, 이웃이 돼 안아주듯 들려주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실렸다"며 "절대 평범하지 않다"고 자평했다. `자탄풍`은 6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17일 `콘서트7080`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 계획이다.
2012.04.06 I 조우영 기자
집 나갔던 작가…천으로 한옥 짓다
  • 집 나갔던 작가…천으로 한옥 짓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4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서도호 작 `서울 집/ 서울 집`. 작가의 아버지 서세옥 화백이 창덕궁 연경당의 일부를 본 떠 지은 성북동 본가 한옥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집에서 작가는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까지 살았다.(사진=리움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비가 내리면 마당에서 낙수소리가 들렸다. 바람은 창호지 앞까지만 들어왔다 나갔고 뜰 안의 꽃은 피고 졌다. 고개 들면 노을이 보였고 처마 끝에는 초승달이 걸려 잠시 숨 돌리고 있었다. 태어나 살면서 한 번도 남다르게 감지하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풍경들이었다. 30대 초반 유학생 서도호가 어느 날 뉴욕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문득 떠올린 건 자신이 자란 서울 성북동 본가 한옥이었다. 한옥의 정취는 서양의 그 어떤 공간도 만들어내지 못한 독창적인 미가 존재하는 곳이었다. 다만 그 의미를 미처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학 초기 이국에서 느꼈던 어떤 열등감이 사라지던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서도호는 본가의 사랑채를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나무와 흙 대신 이용한 것은 천이었다. 사랑채를 실제 크기로 본 떠 연등을 걸 듯 허공에 옥색 천으로 된 집을 지어 걸었다. 그의 이름이 세계 설치미술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서울대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회화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서도호가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집 속의 집’이란 주제로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서도호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비롯해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런던 서펜타임갤러리, 도쿄의 모리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하며 백남준과 이우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뉴욕과 베를린, 도쿄를 오가며 유목민의 삶을 사는 서도호는 집을 화두로 파격적인 작품을 발표했고 매번 평단과 관람객의 격찬을 받았다. 그가 천으로 선보이는 집은 디테일뿐만 아니라 집이 주는 다양한 소통의 가능성을 새롭게 환기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옥의 쪽문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투영`, 미국으로 날아온 한옥과 아파트의 충돌을 5분의 1 축소모델로 표현한 `별똥별 1/5`, 높이 13m에 이르는 `청사진` 및 한옥과 뉴욕의 아파트가 중첩된 `집 속의 집` 등 집 시리즈와 작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드로잉,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물 등 43점이 전시됐다. 대형 전시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시장 덕에 그의 집들은 주눅 들지 않은 채 본연의 구조를 유지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홍라영 리움 총괄부관장은 “리움에서 생존 작가의 개인전을 연 것은 처음이다”며 “아직 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서도호 작가가 1962년생으로 쉰이 넘은 데다가 작가적 역량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6월3일까지. 02-2014-6900.
2012.04.04 I 김용운 기자
이런 `구민가수`를 봤나..김장훈의 작지만 큰 무대
  • 이런 `구민가수`를 봤나..김장훈의 작지만 큰 무대
  • ▲ 가수 김장훈이 지난 31일 `핵 피해 어린이돕기` 자선바자에 참석해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로 5m, 폭 1m가량의 작은 무대에 가수 김장훈이 섰다. 무대 장치는커녕 음향 시스템도 열악하다. 아직은 제법 쌀쌀한 날씨에 무대 주변 풍경은 황량하기까지 하다. 매년 사상 `최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며 공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가수 김장훈이 지난 31일 선 무대는 그랬다. 김장훈은 3월31일 오후 11시부터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 하늘 광장에서 열린 `핵 피해 어린이 돕기` 자선바자에 참여해 무료 공연을 폈다. 그의 재능 기부 덕에 썰렁하기만 했던 물품 판매대 앞에는 200여 명의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신곡 `봄비`를 피처링 한 알리와 함께 첫 무대를 꾸몄다. 이 노래는 발매 후 각 컬러링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순항 중인 곡. `봄비` 발표 후 김장훈이 알리와 함께 대중 앞에 선 것은 이 무대가 처음이다. 김장훈은 "오늘 알리와의 첫 경험"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커플`, `붉은노을`,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 등으로 가열차게 내달린 그는 특유의 발차기로 `핵 피해 어린이 돕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 가수 김장훈`을 연호하며 앙코르를 외치는 관객들에 그는 "나는 마포구에 사는 `구민 가수`일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장훈은 현장에 한동안 머물며 기증된 물품을 구경하고 따라 붙는 아이들에게 일일이 사인도 해주며 어울렸다. 그렇게 바자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김장훈의 훈훈한 마음에 화답했고 그와 함께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김장훈의 요청으로 박경림과 `개그 콘서트`의 조지훈, 홍나영, 김혜선 등도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2012 핵 안보 정상회의`를 맞아 마련했다. 바자에서는 자라, 코데즈컴바인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5000~2만원의 균일가 제품이 판매됐다. 현장 판매 금액 2000만원 전액과 추가 모금액은 `위드 아시아`에 기부됐다. ▶ 관련기사 ◀☞김장훈-서경덕, 전세계에 `동해` 홍보☞김장훈, `봄비`로 알리와 입맞춤☞김장훈, "결식 아동 위한 라면·소주 사업 추진"☞김장훈·싸이 `완타치`, 이유 있는 100억 매출☞110억 기부 김장훈 "잘 죽는게 소원"(인터뷰)
2012.04.01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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