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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억5000만원 전달
  • 재규어랜드로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억5000만원 전달
  •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백정현(오른쪽)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와 ‘생명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재규어랜드로버는 생명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해 초·중·고교 등 교육 기관 및 노인 관련 유관기관에서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국내에서 급성심장정지는 매년 3만여건 내외로 발생하지만 생존율은 5% 내외에 불과하다. 그러나 환자 주변의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시행할 경우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약 3배 높아지고,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율이 10% 증가할 때 급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1.4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재규어랜드로버와 대한적십자사는 위급상황에서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2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도로교통안전 교육과 긴급재난 지원에 이어 위급상황에 필수적인 응급처치 교육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가진 역량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18.08.13 I 노재웅 기자
‘라이프’ 조승우의 두 얼굴…시청률 소폭 상승
  • ‘라이프’ 조승우의 두 얼굴…시청률 소폭 상승
  • 사진=JTBC ‘라이프’ 6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6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4.49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회가 기록한 4.328%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적자 3과 낙산의료원 파견은 철회됐지만 자본에 잠식되어가는 상국대학병원의 위기가 그려졌다. 자본 논리에 위기에 빠진 의료계의 현실을 지적한 주경문(유재명 분)의 뜨거운 일침에 관한 구승효(조승우 분)의 답은 낙산의료원 파견 철회였다. 한 마디 설명도 없이 파견이 철회되면서 의료진의 총파업은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무산됐다. 병원 삐걱댄단 소리 안 나오게 하겠다던 화정 조남형(정문성 분) 회장과의 약속을 지키고 의료진에게 병원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인지시켰으니 구승효로서는 밑질 것 없는 장사였다.의료진은 거침없이 칼을 꺼내 드는 구승효에 맞설 병원장 선거에 돌입했다. 원장과 부원장 자리를 두고 보이지 않는 셈법이 엇갈리는 가운데 구승효는 “손발이 맞을” 병원장으로 김태상(문성근 분)을 낙점했다. 구승효와 은밀한 만남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몸을 낮춘 김태상은 오세화(문소리 분), 이상엽(엄효섭 분), 서지용(정희태 분)과의 자리에서는 “구 사장 내가 밀어내겠습니다”라는 두 얼굴의 공약으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파견을 철회한 구승효는 다음 계획을 막힘없이 추진해나갔다. 투약사고 방지를 명목으로 화정그룹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 약품 도매 자회사를 설립해 상국대학병원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고, 화정화학으로부터 투약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바코드 리더기 설비 투자를 받아 명분까지 만들었다. 노골적인 영업을 지시하는 요구에 의료진이 반발하려 했을 때는 이미 구승효의 큰 그림에 의해 병원 잠식이 시작된 후였다.병과 약을 동시에 주며 병원에 파란을 몰고 오는 구승효의 입체적인 얼굴은 서로 다른 신념의 충돌을 불러일으켰다. “사람 목숨을 숫자로만 보는 인간”이라는 예진우(이동욱 분)의 평가와 “구사장은 돌을 던져줄 사람”이라는 이노을(원진아 분)의 시선 모두 구승효였다. “구 사장은 뼛속까지 장사꾼이야. 나이브하게 받아주면 순식간에 잡아먹혀”라는 주경문의 경고에도 이노을은 “아예 돌도 던지지 마. 그럼 아무것도 안 바뀌어요. 우린 영원히 고인 물로 남을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선으로도 악으로도 나눌 수 없는 구승효의 얼굴은 더욱 깊은 갈등을 자아내며 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질 첨예한 신념의 대립각을 예고했다.상국대학병원의 새로운 권력이 될 병원장 선거는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병원장 선거라는 판을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이끌어가려는 구승효와 두 얼굴을 드러낸 김태상, 부원장이 원장으로 올라가야 부원장 자리가 빈다는 오세화까지 은밀한 속내가 치밀하게 엇갈렸다. 사장 해임에 대한 발의권이 병원장에게 있음을 알게 된 예진우는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누가 원장님을 따라 이 길을 곧게 갈까요?”라며 병원의 미래를 걱정했다.
2018.08.08 I 김윤지 기자
동해 7번국도, 죽변항에서 영덕까지
  • 동해 7번국도, 죽변항에서 영덕까지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동해 7번 국도를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동해의 아름다움을 다 알지 못한다. 휴가 기간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7번 국도로 가보자. 햇빛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매료되어 그곳에서 살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 차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부드러운 곡선길을 돌아 돌아 해안길을 달린다. 동해는 “왜 이제왔어” 라며 철썩 거리는 파도와 물보라로 환호해준다. 어느 시인은 파도 그라데이션을 보며 바다가 붓을 들었다는 표현을 했고, 또 다른 이는 성난 파도를 보며, 설움을 토해낸다고도 했다. 지금 동해는 지친 사람들에게 그 곁을 내어주는 고향 집 같은 편안한 곳, 두 팔 벌려 반겨준다. ◇ 드라마 촬영장소 울진카페 ‘르카페말리’죽변항에서 영덕 방향으로 해변을 달리다 보면 좌측에 ‘르카페말리’라는 2층 구조의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한적한 바다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카페, 그곳을 지나칠 수 없다. 카페내부 인테리어는 여자여자,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눈꽃빙수 맛도 사르르, 바다풍경처럼 잔잔히 스며든다. 연하게 내린 커피맛은 여유로운 바다풍경과 긴 여운을 남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더 예쁜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편안한 쇼파, 사진 찍고 싶어지는 예쁜 소품, 운영자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2층에는 야외 공간도 있는데, 가을바람이 불 때 따뜻한 커피맛이 더욱 풍부해질 것 같은 전망 좋은 곳이다. 넓은 해변에 놓인 흔들 그네에 시선이 멈춘다. 그곳에 멍하니 앉아 바다만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함부로 애틋하게’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자연 파도 풀, 깨끗한 울진 ‘망양정해수욕장’동해 해수욕장은 대체로 깨끗한 편이라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그중 망양정해수욕장은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도 열렸던 곳이다. 맑고 투명한 곳에서 해수욕하기에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작은 조약돌과 모래가 있는 해변이라 조약돌 쌓기를 하거나, 모래 위에 글자 새기기, 자연 파도풀 놀이를 하며 더운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평상에 누워 있어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바나나 보트, 플라이피시, 제트스키, 땅콩 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 미끄럼틀과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해변을 다닐 때 모래가 뜨겁기도 하고, 해수욕장에 조약돌이 있어 아쿠아슈즈는 꼭 신고 다녀야 안전하다. 물이 맑아 스노쿨링도 할 수 있어, 신나는 바다체험도 할 수 있다. ◇ 영덕펜션 메르센트풀빌라펜션 바다가 그려주는 풍경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 깨끗한 바다, 한적한 바다 산책을 즐기기에 이곳만 한 곳도 없다. 영덕 메르센트풀빌라펜션은 바다정원을 간직한 지리적 장점이 있는 곳이다. 동해를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노을이 질 무렵 블루로드 C 코스 해안으로 솔밭 산책을 하며, 가벼운 트레킹을 해보자.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대형 수영장에서 야밤 수영을 하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 들으며, 하늘을 향해 배영을 즐겨보자.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도 그날의 추억을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
2018.08.07 I 심보배 기자
더운 여름,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 필수 아이템들
  • [뷰티tip]더운 여름,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 필수 아이템들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강력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캉스를 위해 먼 곳까지 떠나기보다는 시원한 집에서 여유를 즐기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난해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올해는 ‘홈캉스(홈+바캉스)’가 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나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즐기는 휴가인 만큼 손쉽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단숨에 기분을 업시켜줄 필수 아이템를 모아봤다.▲입은 듯 안 입은 듯, 편안한 마이크로 쇼츠[사진_의류(비욘드클로젯), 신발(엠무크), 커피(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제공]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 날씨에 부응하듯 한껏 짧은 기장감을 자랑하는 마이크로 쇼츠가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다. 오버사이즈 티셔츠, 혹은 오픈 카라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홈캉스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레터링 혹은 스몰 로고가 들어간 상의와 함께 매치하면 집에서도 스트리트 무드 넘치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니 참고할 것.▲언제나, 손쉽게… 풍미 깊은 커피 완성해줄 캡슐 커피 머신집에서도 카페 부럽지 않은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캡슐 커피 머신도 홈캉스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간단한 준비물만 있다면 여름과 어울리는 아이스 메뉴까지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캡슐 커피 머신 중 유일하게 콜드(Cold) 버튼을 탑재해 여름에 아이스 커피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있다. 캡슐 커피 머신은 내 손으로 직접 음료를 만드는 데서 오는 재미와, 카페나 바에서 마시는 듯한 깊은 맛을 함께 선사하며 홈캉스의 격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동네 산책도 새 신과 함께라면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붉은 노을이 하늘을 채우는 저녁 시간, 새 신을 꺼내 신고 동네 산책을 나서면 평소 느낄 수 없던 새로운 기분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스포티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의 런닝화와 함께라면 휴양지에서 바캉스를 즐기며 주변 풍경을 돌아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홈케어 ‘진정’이 ‘반’이다, 수딩(Soothing)[왼쪽부터 올리브영 5겹 화장솜,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포르테]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큰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여름 피부 케어는 ‘진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스킨팩은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도톰한 화장솜에 센시비오 토너 처럼 즉각적인 진정 및 보습 효과에 탁월한 토너 제품을 충분히 적셔 차갑게 보관한 뒤 피부에 올려두면 열감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다. 이후 진정 효과가 있는 크림을 발라주면 피부 불편함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열기는 줄이고, 탄력은 더하고, 쿨링(Cooling)[왼쪽부터 아이 니드 릴렉싱 케어 마스크, 바나브 핫앤쿨스킨핏]피부의 스페셜한 관리를 원한다면 시원하게 보관한 마스크팩과 함께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바나브가 선보인 핫앤쿨스킨핏은 온열과 냉각 모드를 통해 피부 최적의 온도인 31℃를 유지해주는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이다. 2가지 온도로(13℃/5℃)로 설정 가능한 기기를 통해 마사지하면 쿨링감은 물론 늘어진 모공을 탄력 있게 개선하는 타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보습으로 다독이는 헤어케어, 모이스처라이징(Moisturizing)[왼쪽부터 루시도엘 아르간 헤어트리트먼트 크림,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여름내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는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변형시켜 건조하게 만들고, 열노화를 유발해 두피 탄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수분함량이 높은 모발, 두피 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여 모발을 집중적으로 케어해 보자.
2018.07.31 I 정선화 기자
여름 여행지, 강화도와 석모도의 궁합은?
  • 여름 여행지, 강화도와 석모도의 궁합은?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연일 가마솥 찜통 속에 기온은 40도를 넘나들고 있다. 여름 휴가철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지 선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도 서울 근교 휴양시설이나 시원한 계곡, 물놀이 시설, 특별한 체험공간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지금, 이색체험 여행지로 떠 오르고 있는 강화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는 7월 20일까지 루지 체험장을 가 개장 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통영 루지체험장처럼 강화도 길상산 기슭에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별다른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양한 체험 레포츠시설이다. 방향 조정과 제동만으로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의 매력, 어린이와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해안 낙조를 편안하게 전망할 수 있는 시설로 탑승객 2,400명/h, 루지 썰매 1,200대/h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유일한 시스템이다. 트랙 규모는 연장 1.8km/line 총 2라인으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석모도의 조망권이 압권이다. 루지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운행도 진행된다. 한여름밤의 무더위는 이곳 루지 체험장에서 시원한 바람과 짜릿한 즐거움으로 날려보자.강화 루지체험장과 인접한 곳에 노을이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 있다. 석모도 여행의 특별한 코스로도 유명한 카페도 함께 운영하는 펜션이다. 아름다운 석모도 일몰여행지 명소로 다양한 TV,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 단지 규모의 펜션동과 카페식당, 야외 바비큐장, 야생화단지, 바닷가 산책로가 있어, 한 곳에 머물며 여행할 수 있는 휴양형 펜션이다.무더운 여름, 주방에서 해방될 수 있는 여행, 대접받으면 여행하고 싶다면, 모둠 바비큐 구이로 맛있는 휴가를 보내도 좋겠다. 소고기 등심과 허브갈릭 야채구이, 왕새우, 조개 등 바다 맛과 신선한 야채와 유기농 효소소스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는 바다전망, 추억이 샘솟는 공간이다. 편안한 입식구조와 좌식구조로 인원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석모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라떼 맛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노을이 내리는 아름다운 석모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정원 산책길에 조성된 조각품과 야생화 꽃도 감상할 수 있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강화도 가볼만한 곳, 루지체험장과 강화도 펜션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그 외 주변에는 사륜오토바이 ATV 체험장과 석모도 미네랄 온천도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짜릿한 즐거움과 쉼이 있는 여행, 붉은 노을처럼 잔잔한 감동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석모도로 고고씽.
2018.07.26 I 심보배 기자
② 오키나와 여행 시작과 끝, 58번 국도
  • [나홀로 백패킹]② 오키나와 여행 시작과 끝, 58번 국도
  • [이데일리 트립in 이호 기자] 오키나와는 일본 류큐 제도 남쪽에 있는 5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 북부는 산과 밀림을 이루고, 남부는 구릉 지대로 주민들은 대부분 남부에 모여 산다. 면적은 2,271km²며 남북으로 108km 길게 뻗은 아열대 기후의 화산섬이다. 연평균 기온이 22도인 만큼 오키나와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기간은 4월 말에서 6월 초 사이다.오키나와 본 섬의 해안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끼고 발달했다. 아름다운 자연 해변을 상상했던 나에게 오키나와 해변은 매력적이지 않았다. 리조트를 낀 해안 대신 58번 국도를 따라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기로 했다.◇ 58번 국도의 매력 속으로드디어 58번 도로를 탔다. 오키나와 58번 도로는 나하시 남쪽에서 시작해서 서해안을 따라 최북단 해도 곶까지 이어진다. 푸른 해안 길을 끼고 만자모, 츄미우리 수족관 등 유명한 많은 관광지를 지나는 148km의 황금 루트이다. 드라이브 내내 자동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바다는 눈을 뗄 수 없도록 아름답다. 버스도 있지만, 오키나와 타임을 고려해야 한다. 옛날 코리안 타임처럼 항상 늦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버스가 예정보다 정거장에 일찍 도착했을 때도 제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떠난다. 1, 2분 차이로 정확히 오가는 도쿄나 오사카 기차와는 다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과 다른 일본, 오키나와다. 120번 버스가 58번 국도를 따라 나하 공항에서 만자모, 츄미우리 수족관을 거쳐 나고시까지 간다.◇ 아메리칸 빌리지 보다 더 미국다운 미야기아메리칸 빌리지는 1981년에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에 계획적으로 만든 도시 리조트다. 대형 마트와 수입 잡화점, 패션쇼,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복합 쇼핑센터의 이름이지 차이나타운과 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미국인 마을이 아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이곳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반면 미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마을은 차로 10여 분 떨어진 미야기다. 크고 작은 미국 분위기의 카페와 술집이 모여있다. 홍대 카페나 술집 분위기와 닮았다. 동양인이 없다. 미국의 어느 거리에 와 있는 듯했다. 열린 창문 안으로 멋진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보였다. 혼자 들어가기가 어색해서 숙소로 갔다. 오늘 숙소는 거센 비바람을 피해 ‘ 선셋 아메리카 호텔 ’이라는 조그만 카페가 달린 호텔이다. 미야기 해변은 모래가 아니고 방파제다. 방파제 위로 산책이나 조깅을 할 수 있는 길이 2km 쭉 뻗어있다. 선셋 해변은 관광객이 대부분이라면, 미야기 해변은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미국인 같은 서양인과 가족들이다.◇ 아찔한 잔파곶 99계단 등대오키나와 본 섬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꼽는다면 단연코 잔파곶이었다. 입구에 예스러운 하얀 등대가 우뚝 서 있다. 등대 꼭대기로 가려면 유럽 중세의 성을 오르는 것처럼 가파른 99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야 한다. 좁은 등대 꼭대기를 한 바퀴 돌면서 내려보는 잔파곶은 아찔했다.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타고 쭉 이어지는 해안 절벽이 장관이었다.등대 북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20여 분 걸었다. 만자모와는 달리 한적하다. 산책로 끝에서 보는 하얀 등대는 쪽빛 하늘, 옥빛 바다와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졌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만큼 노을이 멋지다고 한다. 노을을 볼 수 있는 늦은 시각에는 등대에 들어가지 못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광객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야속하다.등대 입장 시간5월~9월( 9시 30분~16시 30분), 10월~4월(9시~4시) 입장료어른 200엔◇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만자모나에게 오키나와의 상징은 온나손 만자모에 있는 코끼리 바위였다. 오키나와 대표 사진은 항상 만자모였고 만자모란 단어와 함께 코끼리 바위가 있었다. 코끼리 바위의 이름이 만자모 인 줄 알았다. 만자모는 ‘1만 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하고 넓은 벌판’이란 뜻이라고 했다. 만자모를 끼고 산책로를 따라 10여 분 걸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최북단 해도곶해도곶은 만자모에서 58번 국도를 따라 72km 홀로 떨어졌다. 멀기도 하지만 가는 중간에 마을이나 볼거리가 없어서인지 찾는 관광객이 별로 없다. 쭉 뻗은 해안도로는 가는 내내 쪽빛 하늘과 옥빛 바다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펼쳐지는 최고의 데이트코스였다. 최북단 땅끝이라 삼면이 바다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듣던 대로 차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비바람이 거셌다. 비옷을 뚫고 들이칠 기세다. 비바람을 뚫고 우뚝 솟은 표지석은 이곳이 땅끝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다른 관광지와 달리 안전 울타리가 없는 곳이 많다. 위험할 수 있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의 경치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거센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가 절벽에 부서지는 광경은 장관이다.
'JBJ에서 솔로로' 김동한, 섹시한 세번째 변신 "떨려요"
  • 'JBJ에서 솔로로' 김동한, 섹시한 세번째 변신 "떨려요"
  • 김동한(사진=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번째 도전인데 가장 떨려요.”솔로로 무대에 오른 가수 김동한의 설명이다. 지난해 워너원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이 첫번째, 워너원 멤버가 되지 못했지만 팬들에 의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JBJ 활동이 두번째 도전이었다. 김동한은 세번째로 또 다른 변신을 하며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다.혼자 무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가장 떨린다’는 표현도 과장은 아닐 터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를 온전히 자신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솔로 가수의 매력이다. 자신이 해보고 싶은 다양한 시도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김동한은 “요즘은 그룹 선배님들이 많고 댄스 가수로 솔로는 많이 없다”며 “솔로지만 그룹 못지 않게 가득 차보이는 매력적인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데뷔 미니앨범 ‘D-DAY’의 타이틀곡은 ‘SUNSET’이다. 김동한은 댄서들과 무대를 선보이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JBJ 활동을 마친 후 1개월여 만에 7kg을 감량하며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그 만큼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한은 “타이틀곡 무대는 신나면서 섹시한 절제미의 동작이 많다”고 안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의상도 등이 크게 파인 파격적인 콘셉트를 시도했다.‘SUNSET’은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이다. ‘SUNSET’의 풍경에 선 남자의 감정과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의 풍경을 담아냈다. 후렴구의 폭발적인 베이스라인에 감성적인 기타 리프와 몽환적인 신스가 조화를 이루며 액티브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인 ‘D-DAY’, 펜타곤 우석의 랩 피처링과 트로피컬 EDM 사운드가 매력적인 ‘Ain’t No Time’, 상균과 호흡을 맞추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컨템포러리 R&B 장르 ‘기록해줘’, 미디엄 템포 발라드 ‘새벽전화’까지 다섯곡이 수록된다. 19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이다.
2018.06.19 I 김은구 기자
여름휴가 추천 풀빌라 best5, 어디서 보낼까?
  • 여름휴가 추천 풀빌라 best5, 어디서 보낼까?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 한낮의 무더위는 벌써 기승을 부린다. 알찬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지와 숙박을 검색하느라 분주해지는 시작했다. 이미 황금연휴 기간에 외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아, 국내에서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도 늘어났다. 최근 국내 숙박어플 ‘오늘밤엔’ 에 따르면 “숙박지 선정을 위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지역별 풀빌라펜션, 수영장펜션, 가족펜션, 커플펜션 순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그 중 지역별 풀빌라펜션 best 5를 선정해 발표했다.△ 홍천강 전망의 풀빌라펜션 홍천푸름펜션대명리조트 인근, 홍천강 전망의 풀빌라펜션 홍천푸름펜션은 커플, 가족, 단체를 위한 객실을 고루 갖춘 리조트형 숙박지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대형 수영장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개별 수영장시설을 갖춘 복층형 객실은 주말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원룸형 스파객실은 모던한 디자인, 심플한 객실구조, 개별 바비큐 시설로 오붓한 여행을 즐기는 커플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카페, 숙박시설로 홍천 풀빌라펜션 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포항 화진포해수욕장 풀빌라1박2일펜션 화진포 해수욕장과 월포 해수욕장의 중간지점, 아름다운 동해 바다전망의 풀빌라1박2일 펜션! 바다전망을 바라보며 야외 수영장에서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든다. 개별수영장과 럭셔리 스파시설이 있는 프라이빗 객실은 그 누구의 방해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바닷가 산책, 해가 질 무렵 가슴 뭉클한 감동이 스며든다.△ 남이섬 여행 가평에일린펜션 서울 근교 남이섬 여행, 커플들이 선호하는 가평에일린펜션이다. 깨끗한 수영장, 깔끔한 인테리어와 뽀송뽀송한 침구류까지, 깐깐한 언니도 만족도 높은 숙박지다. 월풀스파, 모던한 복층형 구조는 풋풋한 20대의 감성과 어울려 더욱 감미로운 여행을 선물한다. 특히 여름철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해 깨끗한 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펜션 앞을 흐르는 청정계곡물에 발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강화도 환상적인 일몰, 엘리시아펜션강화도 엘리시아펜션은 바다정원을 간직한 곳이다. 밀물, 썰물의 시차에 따라 다르게 펼쳐진다. 아름다운 노을이 내릴 무렵, 황홀한 바다 풍경은 여행자의 마음마저 붉게 물들인다. 전 객실 바다전망객실과 복층형구조, 스파가 있는 객실로 여행자의 선택 폭도 다양하다. 최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커플은 물론 가족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데크에서 시원한 차 한잔과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느린 여행을 즐겨도 좋겠다.△ 양평 풀빌라펜션 스페이스A펜션음악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경쾌한 외관은 첫 인상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넓은 테라스와 개별 풀빌라 시설, 복층형 구조의 인테리어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실내수영장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나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뿐인가 제트스파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살에 전신 마사지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페이스 1호, 7호 객실에는 노래방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더욱 유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양평 풀빌라펜션 주변에는 용문사, 중원폭포, 양평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2018.06.15 I 심보배 기자
화장품·생활용품업계, 물절약·재활용 '친환경 마케팅 총력'
  • 화장품·생활용품업계, 물절약·재활용 '친환경 마케팅 총력'
  •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공병을 매장에 가져오면 화분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키엘)[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 대란 등 환경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환경 보호 목소리도 높아지는 추세다. 소비자는 친환경 소비 문화에 동참하며 지구 살리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업체는 물을 절약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미국 약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에 따르면 이달부터 공병을 들고 매장에 방문하면 화분으로 재활용해 되돌려준다.키엘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한 ‘마이리틀가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 중 하나로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키엘은 다 쓴 공병에 식물을 심어 화분으로 되돌려주고 도심 속 자연 보호에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병을 따로 가져오지 않은 고객도 1000원 기부 시 공병으로 만든 화분을 받을 수 있다.수질 오염과 직결된 생활용품 업체도 친환경 인증과 환경 보호 캠페인 등에 나섰다. 애경산업(018250)은 대표적인 환경친화 세탁세제 ‘스파크’로 원료 구매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2011년부터 6년간 30년생 소나무 80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스파크는 2011년 12월 세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세탁 세제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저탄소제품 인증’은 세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2단계 인증제도로서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해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받은 제품이 다시 3년 안에 최소 탄소감축률 4.24%를 충족하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스파크는 빨래할 때 사용되는 총 에너지 중 86%가 더운물을 생성하는 과정에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찬물에서도 같은 세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운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스파크는 현재 탄소발자국 인증 제도에서 1단계인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고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모두 보유했다.세탁세제 ‘비트’ 등을 만드는 라이온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하늘공원을 방문해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환경단체 노을공원 시민모임이 주관하는 ‘100개 숲 만들기’ 생태계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활동은 ‘아이! 깨끗해’ 숲 조성 후 네 번째 방문으로 라이온코리아 임직원과 가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본 소양과 생태계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기 위해 유네스코 지속가능 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은 ‘평화 수업’도 받았다.아예 물을 쓰지 않는 샴푸로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업체도 있다. 클로란 ‘네틀 드라이 샴푸’는 피지 조절 효능이 뛰어난 네틀 성분을 함유해 과잉 분비된 피지를 흡착하여 두피와 모발을 더욱 상쾌하게 만드는 세계 최초의 건식형 샴푸이다. 클로란은 물로 머리를 감는 대신 자사의 ‘네틀 드라이 샴푸’ 사용 시 97%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샴푸 횟수를 주 4회로 줄이면 일 년에 한 사람당 물을 약 1500ℓ 아낄 수 있다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 프리메라 2018 러브 디 어스 한정판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특정 지역을 지정해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업체도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화장품 프리메라의 ‘러브 디 어스’는 지구 생명 원천인 생태습지를 보호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올해로 7년째 지속하고 있다. ‘2018 러브 디 어스 에디션’은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달, 농게, 흑두루미 등 서식 동식물들을 감성적인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 습지 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러쉬 ‘SOS 수마트라’는 대규모 팜유 산업으로 훼손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전개한 캠페인이다. 특히 ‘SOS 수마트라’ 제품은 팜유 외에도 팜유를 가공한 인공성분을 완벽하게 배제했다. 제품 수익금은 부가세를 제외한 전액이 환경 보호 기금에 쓰인다. 러쉬는 폐기된 팜 농장 부지를 구매해 지속 가능한 열대우림과 생태계 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자연 보호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 자연 친화적인 성분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윤리적인 소비를 도와 소비자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착한 제품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6.14 I 성세희 기자
 꽃과 바다, 그리고 별헤는 제주
  • [제주의 6월②] 꽃과 바다, 그리고 별헤는 제주
  • 자구리 공원 ‘작가의 산책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의 6월은 변덕스럽다. 바로 한여름으로 접어들 듯 기온이 오르다가도, 우박이 떨어지거나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는 곳이 바로 제주다. 이 변덕스러운 제주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내리는 비와 함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감성 여행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꽃과 바다, 그리고 별 헤는 제주’를 주제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자구리 공원 ‘작가의 산책길’, 소라의 성예부터 수많은 예술가는 인간이 구현할 수 없는 자연의 미학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서귀포 앞 자구리해안은 화가 이중섭에게 그러한 곳이었다. 깊고 푸른 바다 위의 예술품, 섶섬과 문섬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구리 공원은 이중섭을 기억하며, 그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곳은 이중섭미술관에서 시작해 소암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산책길’ 코스와 연결된다. 해안절벽 위의 건물을 시민 북카페로 단장한 ‘소라의 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잠시 숨 고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 공원 옆 소남머리에 서서 주상절리가 유려하게 펼쳐진 해안가를 두 눈에 담으면 가슴이 탁 트이며 온 세상이 예술로 다가온다.제주의 수국길◇ 여름이 오는 소리 ‘제주의 수국길’여름이 다가오면 제주 곳곳에서 꽃망울 틔우는 소리가 소곤소곤 들린다. 작은 꽃잎이 모여 풍성한 자태를 완성하는 수국은 초여름 특유의 청초함을 닮았다. 이름에 걸맞게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빗방울을 머금었을 때 오묘한 분위기를 뽐내, 초여름 내리는 비는 수국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다. 수국은 토양 성분에 따라 색색의 꽃을 피운다. 특히 제주에는 바다를 닮은 푸른 수국이 유명하다. 키를 훌쩍 넘는 푸른 수국이 유명한 위미리 수국길은 수국에 파묻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다. 끝없는 수국길이 이어지는 안덕면 사무소 앞길은 꽃길 따라 산책하기를 추천한다. 색색의 수국이 아름다운 안성리 수국길 등 6월 제주는 곳곳이 수국으로 물든다. 휴애리와 카멜리아힐에서도 수국과 함께 제주에 여름이 당도했음을 알린다. 수국을 따라 걷다 보면 비 오는 제주마저도 흠뻑 사랑하게 될지도.닭머르 해안길◇ 노을빛 붉은 바다의 위로 ‘닭머르 해안길’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다독여 치유하는 특별한 힘이 노을에 담겨있기 때문일까. 해안 절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바다는 붉은 노을에 물들어 위로의 눈빛을 보낸다. 고생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올레길 18코스에 있는 닭머르 해안길은 유달리 붉은 제주의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 중 하나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닭머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해안길은 전망대까지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편하다. 닭머르 해안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남생이못 습지생태관찰원도 들러볼 만한데, 신촌리 주민들의 손길로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포토스팟으로도 인기 있다. 하루의 끝에 닭머르 해안가에 서서 붉은 노을이 뿜어내는 따스한 빛을 온몸으로 저장해두자. 제주 노을의 붉은 온기는 내일을 살아갈 건강한 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다.구억 마을 ‘놀멍 빚으명’◇제주의 숨결을 빚다 ‘놀멍 빚으멍’ 제주 옹기는 들숨과 날숨을 내뱉으며 살아 숨 쉰다. 일반 옹기와 달리 유액을 입히지 않아 단단히 굳어진 흙의 미세한 틈 사이로 제주의 숨결이 드나드는 것이다. 대지의 기운을 머금은 옹기토는 장인의 땀방울을 더한 후, 1200도로 달아오른 불을 만나 제주 옹기로 탄생한다. 250년 전부터 옹기를 생산해 온 구억 마을의 옹기체험학교 ‘놀멍 빚으멍’에서는 제주 전통옹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비용은 개인 20,000원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완성한 옹기는 한 달 정도 기다리면 집으로 배달된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손끝으로 느껴보자. 손길 닿는 대로 나만의 멋이 드는 제주 옹기 체험은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하다.별미 중의 별미 ‘성게국’◇성게의 변신은 무죄 ‘성게요리’아직 여름 바다를 즐기기에는 이른 시기. 그 아쉬움을 바다향 가득한 음식으로서 달래보는 건 어떨까. 6월 초부터 7월까지 제주는 성게가 제철이다. 6월이면 제주 바다 연안에서는 이색 장관이 펼쳐진다. 성게 채취를 위해 해녀뿐만 아니라 집안의 일손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로 나와 해녀가 채취해온 성게 작업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인심은 성게국에서 난다는 속담이 전해질 만큼 제주 성게국은 별미 중의 별미다. 성게는 바다의 호르몬이라는 별칭답게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제주 앞바다의 풍미를 가득 품고 있다. 애월읍에 위치한 ‘로드129’에서는 성게알이 듬뿍 들어간 성게크림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서광리 ‘서광춘희’의 성게라면은 해산물을 베이스로 끓인 시원한 국물과 생면발 맛이 일품이다. 성게의 새로운 변신이 궁금하다면 제주 미식기행을 떠나보자.
2018.06.09 I 강경록 기자
 호반의 도시에서 물 위를 걷다
  • [주말여행①] 호반의 도시에서 물 위를 걷다
  • 물레길1[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춘천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호수인 의암호는 레포츠 천국이기도 하다. 긴 타원형 모양의 호수를 끼고 도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곳 중 하나. 여기에 갓 찾아온 더위를 이기려는 젊은이들이 환호하며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모습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물 위의 길’을 즐기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바로 의암호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의암호 물레길이다. 물레길은 의암호를 나무 카누로 즐기는 길을 말한다.의암호 주변에는 물레길을 운영하는 업체가 세 군데가 있다. 요금은 코스마다 다르지만 보통 2만~3만 원 선이다. 기본적인 안전교육과 노 젓는 요령을 익히면 누구나 카누에 몸을 싣고 물레길을 즐길 수 있다. 업체마다 제공하는 코스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도샛길은 공통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 길은 중도를 2개의 섬으로 분리한 좁은 뱃길이다. 호수 속 섬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target=_blank>https://youtu.be/KL9PlBbLmSk송암스포츠타운에서 출발하는 물레길은 의암댐과 중도, 붕어섬을 다녀오는 세 가지 코스가 있다. 소요시간은 1∼2시간. 이 가운데 중도 코스는 중급자를 위한 코스여서 평소에는 이용할 수 없다. 물레길은 코스마다 풍광이 뛰어나다. 의암댐 코스(3km)는 드라이브 명소로 소문난 옛 경춘로를 따라 의암댐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1967년 준공된 의암댐으로 인해 의암호가 탄생했고 중도와 붕어섬 등이 만들어졌다. 이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강변에 둥지를 튼 철새들을 볼 수 있다.붕어섬 코스(3km)는 물풀들이 자라 장관을 이룬 붕어섬을 돌아오는 코스다. 붕어섬의 끝자락은 수심이 얕아 카누를 비롯한 무동력선만 지날 수 있다. 이곳에서 삼악산과 의암댐을 바라보는 풍경은 보는 이들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중도 코스(5km)에서는 붕어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삼악산과 드라이브 명소인 박사로의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물레길은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이 체험하기 좋은 시간이다. 수면이 잔잔해서다. 안개가 끼는 아침이면 더욱 운치 있고, 저녁이면 수면에 비친 노을이 아름답다. 저녁 시간 중도샛길 투어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원하는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5분 정도 영상으로 안전교육을 받은 후, 간단하게 노 젓는 요령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카누를 탈 수 있다. 의암호 물레길을 나무 카약을 타고 중도샛길을 가고 있는 체험객
2018.06.02 I 강경록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이스타코(015020)=31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빌보드코리아·방탄소년단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힘.△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종속회사인 한화시스템이 한화에스앤씨를 흡수합병한다고 31일 공시. 합병후 존속법인 상호는 한화시스템 주식회사. 합병비율은 1:2.0027968.△삼호개발(010960)=삼성물산(028260)으로부터 348억1940만원 규모의 P2-PJT 토목공사 중 BULK GAS 공동구 토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13.1%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19년 9월 15일.△코리안리(003690)=4월 영업이익이 189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79억5100만원으로 4.8% 증가, 당기순이익은 127억4000만원으로 54.1% 감소.△DGB금융지주(139130)=김태오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31일 공시.△삼호개발(010960)=현대건설(000720)로부터 643억1920만원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금빛노을교 건설공사 중 토공구조물공사 1구간 토공·구조물·터널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4.2%규모, 계약 종료일은 2021년 6월22일.△대호에이엘(069460)=31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의 중요 공시대상이 없다”고 답변.△참엔지니어링(009310)=임시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의 소와 관련, 대법원이 상고인의 상고 이유에 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련 법률에 따라 이유없음이 명백하다는 사유로 상고를 기각했다고 31일 공시. 회사 측은 “본 소송판결을 마지막으로 경영권분쟁과 관련한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설명.△한화손해보험(000370)=지난 4월 영업이익이 208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00억2800만원으로 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48억6200만원으로 26.8% 감소.△신세계건설(034300)=계열사 센트럴 관광개발 주식회사와 968억원규모의 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 공사를 계약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09%고 계약종료일은 오는 8월 31일.
2018.06.01 I 윤필호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이스타코(015020)=31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빌보드코리아·방탄소년단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힘.△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종속회사인 한화시스템이 한화에스앤씨를 흡수합병한다고 31일 공시. 합병후 존속법인 상호는 한화시스템 주식회사. 합병비율은 1:2.0027968.△삼호개발(010960)=삼성물산(028260)으로부터 348억1940만원 규모의 P2-PJT 토목공사 중 BULK GAS 공동구 토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13.1%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19년 9월 15일.△코리안리(003690)=4월 영업이익이 189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79억5100만원으로 4.8% 증가, 당기순이익은 127억4000만원으로 54.1% 감소.△DGB금융지주(139130)=김태오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31일 공시.△삼호개발(010960)=현대건설(000720)로부터 643억1920만원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금빛노을교 건설공사 중 토공구조물공사 1구간 토공·구조물·터널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4.2%규모, 계약 종료일은 2021년 6월22일.△대호에이엘(069460)=31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의 중요 공시대상이 없다”고 답변.△참엔지니어링(009310)=임시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의 소와 관련, 대법원이 상고인의 상고 이유에 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련 법률에 따라 이유없음이 명백하다는 사유로 상고를 기각했다고 31일 공시. 회사 측은 “본 소송판결을 마지막으로 경영권분쟁과 관련한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설명.△한화손해보험(000370)=지난 4월 영업이익이 208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00억2800만원으로 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48억6200만원으로 26.8% 감소.△신세계건설(034300)=계열사 센트럴 관광개발 주식회사와 968억원규모의 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 공사를 계약했다고 31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09%고 계약종료일은 오는 8월 31일.
2018.05.31 I 윤필호 기자
안영미 "3년 열애 남자친구는.. 라디오 청취자였다"
  • 안영미 "3년 열애 남자친구는.. 라디오 청취자였다"
  • 안영미. 사진= KBS ‘해피투게더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24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개가수 특집’으로 노래방 대결을 펼쳐진 가운데 김영철, 송은이, 안영미, 노을, 솔비가 출연했다.이날 지석진은 3년 넘게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인 안영미에게 “특별하게 만났다고 하더라. 어떻게 만났냐”고 언급했다. 안영미는 “저희가 라디오를 통해 만나게 됐다. 제가 써니 씨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었는데 매주 외롭다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 그날 ‘밸런타인데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연을 올려주세요’라고 했더니 제 남자친구가 사연을 올렸다. 동성 친구들끼리 술 마시고 놀았다며 인증사진과 함께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시죠’라고 글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 라디오 PD님께서 ‘이 번호 좀 익숙한데’ 해서 조회해 보니까 얼마 전에도 ‘안영미 씨에게 도전해보고 싶다’이런 식으로 했다더라”라며 “그래서 바로 생방송 중에 전화연결을 했다. 전화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괜찮았다”고 전했다.안영미는 또 “방송 끝나고 연락했더니 만나자고 하더라. 그래서 약속 잡고 만났다. 호감형에 잘 웃는다. 나를 리드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인상이 마음에 들었다. 3년째 만나고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유재석은 “진짜 영화 같다”며 감탄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 놀라워했다.
2018.05.25 I 정시내 기자
5월21일 '성년의 날' 국산 장미로 축하의 마음 선물해볼까
  • 5월21일 '성년의 날' 국산 장미로 축하의 마음 선물해볼까
  •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5월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장미로 축하의 마음을 선물하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외국산이 대부분이었던 장미가 최근 품종 육성으로 국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절화 장미는 우리나라 화훼 판매액의 11%, 이 중 절화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이다.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가장 사랑받는 꽃 중에 하나다. 그러나 절화 장미는 수명이 짧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는 데다, 모종을 구입할 때 해외 로열티(사용료) 지불에 따른 농가 경영비 증가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농촌진흥청은 1992년 장미 품종 육성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 200여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로열티를 줄여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06년 2.2%에서 지난해 29.8%로 10년만에 크게 늘었다. 특히 국산 장미 3품종은 이벤트용이나 테이블 장식용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핑크뷰티’는 꽃 모양과 색이 우수한 분홍색 중·대형 스탠다드 품종이다. 색이 선명하고 꽃잎의 말림이 적으며, 절화(꺾은 꽃) 수명이 길어 꽃병에 꽂아 감상하기 좋다. 소비자 기호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을 받았던 품종이기도 하다.‘옐로우썬’은 밝은 노란색 바탕에 잎 가장자리가 붉게 노을이 든 듯한 모습으로, 꽃 모양이 우수한 중·대형의 스탠다드형 장미다. 어느 꽃과도 잘 어울려 꽃꽂이에 많이 이용되며, ‘완벽한 성취’라는 노란 장미의 꽃말처럼 특별한 날 이벤트용으로 알맞다.분홍 장미가 뜻하는 ‘행복한 사랑’이라는 말처럼 ‘핑크샤인’은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형 장미다. 색이 선명하고 화려해 꽃다발용으로 인기가 많다. 장미를 보다 오래 감상하고 싶다면 락스를 희석한 물을 꽃병에 넣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꽂아두면 된다.박기영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는 “앞으로도 소비 경향에 맞는 장미 품종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재배·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0 I 이진철 기자
‘버닝’ 유아인이 그린 청춘 관찰 보고서(리뷰)
  • ‘버닝’ 유아인이 그린 청춘 관찰 보고서(리뷰)
  • 사진=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두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한 남자는 직업을 묻자 소설을 쓴다고 답한다. 실제론 무슨 소설을 써야할지도 정하지 못했다. 또 다른 남자는 당당한 말투와 여유로운 표정으로 “논다”고 말한다. 여자는 믿으면 실재한다고 생각하며 귤을 먹는 마임(mime)을 한다. 마냥 평범하지 않지만, 돌이켜 보면 주변에 있을 법한 청춘들이다. 지난 1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 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말처럼 “요즘 세대의 무력과 분노”를 담아낸 미스터리다. 청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기존 영화들이 희망적이거나 절망적이었다면, ‘버닝’은 ‘청춘영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인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해미는 종수에게 자신의 고양이를 맡기고 훌쩍 여행을 다녀온다. 돌아온 해미는 종수에게 아프리카에 만났다는 벤(스티븐 연)을 소개한다. 어느 날 종수의 집을 찾은 해미와 벤. 벤은 종수에게 은밀한 취미를 고백하고 그때부터 종수의 일상은 흔들린다. 원작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다. 이창동 감독과 함께 각본을 집필한 오정미 작가의 지적대로 원작은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nothing happens) 이야기다. 사진=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영화도 행간을 읽어야 한다. 일반적인 미스터리 장르로 소비하면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다. 노련한 노감독은 대신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과 관계의 빈자리를 파고들었다. ‘메타포’는 영화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물음표가 147분을 꽉 채운다. 종수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는 벤의 ‘고백’을 변곡점 삼아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각 캐릭터에서 이 감독의 통찰력을 읽을 수 있다. 종수와 벤의 대비는 흥미롭다. 낡은 용달차와 값비싼 외제차가 대표적이다. 종수는 벤을 가리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돈은 많은 개츠비”라고 표현한다. 가난 등에서 시작돼 종수가 느끼는 무력감은 서서히 벤에 대한 분노로 발화한다. “죽는 건 무섭고 아예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싶은” 해미도 인상적인 캐릭터다. 카드 값에 쫓기며 비좁은 방에 살지만, 성형수술을 하고 아프리카 여행을 간다. 순수함과 뻔뻔함의 경계에 서 있다. 사진=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이 영화의 백미는 세 인물이 종수의 집에 모인 신이다. 어스름한 시간 해미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춤을 춘다. 마치 삶의 의미를 묻듯. 영화에서 반복해 등장하는 ‘그레이트 헝거’를 연상시킨다. 오픈 세트에 자연광과 롱테이크로 완성된 장면이다. 곱씹게 되는 아름다움이 있다. “장인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졌다. 하루 중 20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 노을 신을 위해 한 달 가까이 공을 들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다. 영화 ‘베테랑’(2015)의 조태오처럼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유아인은 180도 다른 인물로 분했다. 구부정한 등과 자신감 없는 말투 등 새로운 유아인을 만날 수 있다. 스티븐 연은 미묘한 얼굴로 정체불명의 남자 벤을 설득력 있게 연기한다.다만 한국어 대사는 발음 탓에 아쉬움이 남는다. 신인 전종서는 개성 있는 마스크로 오랜 잔상을 남긴다. 극중 유아인의 아버지로 등장한 최승호 MBC 사장은 신 스틸러다.‘버닝’은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영화다. 유난히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이 감독이다. 이번에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47분.
2018.05.1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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