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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시지가 상승률 11.54%…강남 14.1% 1위
  • 서울 공시지가 상승률 11.54%…강남 14.1%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 8.25%보다 3.29% 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시는 2021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7만9402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올해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4.10%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13.90%), 강서구(12.75%), 서초구·서대문구(12.17%), 송파구(11.98%)가 뒤를 이었다. 비교적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8.08%), 중구(8.57%), 양천구(8.92%), 강북구(9.04%), 노원구(9.11%), 구로구(9.30%) 등이었다.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인 중구 충무로1가 24-2로, ㎡당 2억650만원이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8년 연속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가 ㎡당 2670만원으로 최고였다. 서울의 최저 공시지가는 자연림인 도봉구 도봉동 산30의 ㎡당 6970원이었다.필지 기준으로 서울의 토지 중 97.8%(86만24필지)는 올해 공시지가가 올랐고, 0.5%(4824필지)는 그대로였다. 하락한 경우는 0.4%(3715필지)에 불과했다.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1.2%(1만839필지)였다.올해 개별공시지가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 정보는 5월 31일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나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이의신청은 6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사이트나 자치구나 동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이의신청 결과는 7월 30일 재결정·공시로 나온다.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상담 신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2021.05.30 I 정두리 기자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 선고 D-2…‘반성문 4건’ 통할까
  • [온라인 들썩]‘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 선고 D-2…‘반성문 4건’ 통할까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이 내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네 차례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김씨에 ‘사형’이 구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반성문 제출은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범행 일주일 전 치밀한 계획…재판 앞두고 반성문 네 번 제출김씨는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A씨를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에 찾아가 A씨와 여동생 및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A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아주지 않자 공중전화나 지인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범행 일주일 전부터 게임 아이디를 바꿔 A씨에게 접근해 A씨의 근무 일정을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또 범행 이후 A씨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와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한 대화 및 친구목록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서울북부지검은 지난 4월 27일 김씨를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정보통신망침해 △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이후 김씨는 법원에 반성문을 잇달아 제출했습니다. 김씨는 검찰에 구속기소된 이후 지난 11일 재판부에 첫 반성문을 제출했고 18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써냈습니다. 일주일 뒤인 25일엔 네 번째 반성문을 냈습니다.반성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변호인에게도 반성문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반성문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사건 내용보단 본인의 심경을 적어서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계획 살인 저지른 후 반성문? 종이 쪼가리일 뿐”“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던 김씨가 네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김씨는 지난달 9일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과 저로 인해서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같은 달 27일엔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고 “수사 초기부터 범행들을 모두 인정한다.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후 반성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 그 진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아이디 ‘gpfl****’를 쓰는 누리꾼은 “경범죄가 아닌 흉악한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반성문을 쓴다 해서 양형에 영향을 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끔찍한 스토킹 범죄 끝에 무고한 시민 3명을 살인한 범죄자의 반성문은 그저 종이 쪼가리일 뿐. 그 이상이 돼선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겨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았습니다.반면 유가족은 김씨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지난 20일 제출하고 청와대 청원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9일 김씨가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 앞에서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반성문, 양형에 영향 주긴 어려울 것”김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법조계에선 사형 구형 가능성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자의 반성 여부가 판단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형량을 결정적으로 좌우하진 못할뿐더러 치밀한 계획 살인이기 때문입니다.검찰은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법정에서 김씨에게 사형이 구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손수호 변호사는 “김씨의 범행이 지극히 중대하기 때문에 사형 구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변호사 역시 “반성문은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해 판단하는 하나의 자료일 뿐이다”라며 “범죄의 잔혹성 등을 볼 때 반성문이 양형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습니다.김씨에 대한 첫 재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2021.05.30 I 장구슬 기자
한남더힐 50억 1위…떨어질 기미 없는 서울 집값
  • [주간실거래가]한남더힐 50억 1위…떨어질 기미 없는 서울 집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는 50억원을 기록했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88건이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1777㎡가 50억원(1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앞서 지난 3월 6일 같은 평형대의 6층 매물이 49억원에 거래됐으나 4월 1일 계약취소가 된 바 있다. 직전가는 지난해 10월 28일 거래된 44억8000원(3층)이다. 7개월 여 만에 5억원 이상이 오른셈이다. 2011년 준공한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 터 13만㎡ 규모 용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했다.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한남더힐 전용 243㎡은 지난 2월 17일 80억원(1층)에 거래되며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올라있다. 이 단지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송혜교, 소지섭,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톱스타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15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서울 아파트값은 2·4 대책 발표 직후 상승 폭이 매주 둔화했으나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오름폭을 키워 ‘V’자 형태로 반등했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규제 카드를 꺼냈으나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꺾이지 않고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0.21% 올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압구정동을 규제로 묶은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서초구가 지난주 0.20%에 이어 이번 주 0.18% 올랐고, 송파구(0.16%→0.16%)는 가락·문정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13%→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의도동이 있는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목동이 있는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는 0.03% 상승률을 기록하면 전주(0.04%)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2021.05.29 I 정두리 기자
서울집값 0.35% 오르며 ‘V’자 반등
  • 서울집값 0.35% 오르며 ‘V’자 반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5%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KB리브부동산)29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5월 마지막주(24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35%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률 0.22%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63%), 동작구(0.59%), 노원구(0.58%), 동대문구(0.54%), 구로구(0.45%)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51%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38% 보다 커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군구별로 안산 상록구(1.08%), 시흥(1.01%), 군포(0.98%), 안산 단원구(0.89%), 동두천(0.89%)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81%)은 동구(1.09%), 계양구(1.01%), 부평구(1.00%), 연수구(0.87%), 서구(0.84%) 등이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은 0.3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20%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초구(1.36%), 용산구(0.92%), 동대문구(0.72%), 마포구(0.67%), 금천구(0.41%)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경기도는 0.22% 상승했고 인천(0.40%)은 지난주 상승률(0.22%)보다 확대했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0.92%), 용인 처인구(0.78%), 고양 일산동구(0.58%), 시흥(0.55%), 안양 동안구(0.49%), 안양 만안구(0.44%), 광주(0.39%)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동구(0.77%), 부평구(0.62%), 남동구(0.56%), 연수구(0.48%), 계양구(0.27%)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8.4)보다 높아지면서 92.8을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증가하면서 기준점인 100 아래에서 ‘매도자 많음’ 이지만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심이 균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천(120.7)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98.5로 가장 높다. 광주 80.8, 울산 64.5, 부산 62.0, 대구 60.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2021.05.29 I 강신우 기자
‘중저가’ 대명사 노원구, 서울집값 상승 ‘선봉장’으로
  • ‘중저가’ 대명사 노원구, 서울집값 상승 ‘선봉장’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주공1단지 전용면적 58㎡은 이달 6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같은 달 거래가격은 4억6000만~4억9000만원이었지만 이제 7억원 턱밑까지 왔다. 같은 평형의 상계주공10단지는 올해 1월에 먼저 7억원대를 돌파, 4월 7억5000만원 신고가를 찍었다. 1980년대 말 지어진 이 아파트단지들은 현재 시장 호가가 각 7억7000만원, 8억원까지 올라 있다. 상계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물이 드물고 특히 실거주할 수 있는 더 귀하다”며 “10단지 일대는 곧 8억원대 돌파할 것 같아서 집을 구하는 분들이면 선호 단지를 따지지 않고 매물이 나오는대로 잡으려는 분위기”라고 했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사진=연합뉴스)노원구 아파트 아파트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다. 재건축 가능연한인 준공 30을 넘긴 노후 아파트단지가 몰린 이 곳은 ‘중저가’ 지역의 대명사격이었지만 이젠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지역이 됐다. 정부여당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무주택자가 집을 살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완화해줄 방침이어서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이 가파르게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노원구는 4·7재보궐선거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4월 둘째주부터 이달 넷째주까지 노원구는 매주 0.17~0.21%씩 꾸준히 오르면서 누적 1.33%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1.0%) 변동률은 물론,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서초구((1.25%)를 앞질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계동과 중계동의 중소형과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기 요인은 먼저 재건축 기대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초 취임 후 강남과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노원구는 빠졌다. 반사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최근엔 상계주공13단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단지가 1·3·11·13·16단지로 늘었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도심 아파트보단 가격대가 저렴하단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기준으로 11억원을 돌파했는데, 노원구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이에 못 미친다.호재는 또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LTV를 최대 70%까지 완화하겠단 방침을 밝혀서다. 무주택자엔 LTV 우대 폭을 현행 10%에서 최대 20%포인트까지 확대한다. 우대요건 역시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현행 연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연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 주택까지 LTV 우대를 받게 할 방침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로 매수세가 더 몰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가능한 9억원 미만대 아파트가 밀집한 데다 학원가가 있어 학군, 교육여건도 좋다는 게 노원구의 장점”이라며 “서울 집값이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원구 등지에 매수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5.28 I 김미영 기자
상반기 분양 막바지…6월 전국 6.5만 가구 쏟아진다
  • 상반기 분양 막바지…6월 전국 6.5만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상반기 분양 시장 마무리를 앞두고 6월에만 전국에서 약 6만5000가구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피하려는 단지들과 4~5월 분양이 지연된 사업장들이 몰리면서 전달 대비 물량이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자료=리얼투데이)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6만4559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4178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218가구(46.5%)이며, 지방은 2만8960가구(53.5%)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 분양 물량 대비(전국 1만5680가구·수도권 7823가구·지방 7857가구)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245%, 수도권은 222%, 지방은 268% 가량 증가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9743가구(16곳·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구 7081가구(11곳·13%), 충남 6076가구(10곳·11.2%) 등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4곳이 분양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월에는 4~5월에 분양이 연기된 사업장과 함께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서둘러 공급하려는 건설사들이 있어 많은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이중 2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다.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선다.경기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한다.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70·84㎡, 총 2703가구가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D1블록 1345가구, D2블록은 1358가구다. 인근에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이 설립된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지방의 경우 대구, 광주, 충남 등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1가 일원에 위치한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전용면적 78~84㎡ 4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9실 등 총 568가구가 들어선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과 북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동인동 1가 일원에서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월산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월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161가구다. 인근에 월산초가 위치하며, 무진중도 가까운 학세권 단지다.충청남도에선 DL이앤씨가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다. 서산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 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효성중공업이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다. 천안 스마일시티와 바로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21.05.27 I 김나리 기자
멈추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2주 연속 0.1% 상승
  • 멈추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2주 연속 0.1% 상승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가 0.2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권도 재건축·주요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름세다.한국부동산원은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0.08%→0.08%→0.09%→0.09%→0.10%→0.10% 등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이다. 강북권은 개발호재 있는 노원·도봉구 위주로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도봉구(0.13%)는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강남권의 가격 상승은 재건축·주요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서초구(0.1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반포·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7%)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0.10%)·영등포구(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2%로 전주와 상승 폭이 같다. 시흥시(0.81%)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장현·목감지구 위주로, 의왕시(0.66%)는 삼동 및 오전·내손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평택시(0.62%)는 안중·포승·청북읍 위주로, 군포시(0.51%)는 금정·산본동 내 상대적으로 저가인식 있는 단지가 올랐다. 오산시(0.48%)는 부산동 대단지 일대가 상승했다.인천은 0.47%에서 0.43%로 오름폭이 줄었다. 부평구(0.53%)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44%)는 용현·관교동 구축과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가 상승했다. 계양구(0.42%)는 계양 3기 신도시 내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41%)는 교통과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옥련동에서 가격이 올랐다.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2%로 상승 폭이 줄었다. 부산이 0.29%에서 0.32%로 상승폭을 키웠고, 대전(0.26%→0.26%)은 횡보했다. 대구(0.23%→0.19%)와 광주(0.18%→0.13%), 울산(0.12%→0.09%)은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세종은 –0,10%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4%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4%, 수도권은 0.13%로 각각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2021.05.27 I 정두리 기자
아파트 경비원 몽둥이로 폭행한 입주민에 실형 구형
  • 아파트 경비원 몽둥이로 폭행한 입주민에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을 집으로 불러 나무 몽둥이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최선재 판사 심리로 열린 A씨(66)의 특수상해 및 폭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6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 B씨를 집으로 불러 나무 몽둥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웃집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A씨는 체포됐다.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도망가자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로 인해 B씨는 어깨와 머리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앞서 A씨는 2019년에도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가 단순 폭행 혐의를 받는 A씨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사건이 종결됐다.또 A씨는 2017년 다른 경비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또다른 경비원 C씨와 D씨를 폭행한 사건으로 2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1심 선고공판은 내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1.05.26 I 이소현 기자
서울-양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본격 추진
  • 서울-양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본격 추진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 노원구 등 북부지역과 양주시를 한번에 연결하는 서울-양주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경기 양주시는 지난 25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이날 설명회는 사업제안자인 (가칭)서울양주고속도로㈜가 그동안 사업 추진현황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유하고 민자사업 진행절차와 실현가능한 최적 노선안, 향후 추진일정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려했다.시에 따르면 서울-양주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은현나들목에서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잇는 총연장 21.6㎞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8월 국토교통부에 제안된 노선이다.이번 사업은 제3자 제안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주 서부권 지역의 부족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래 서울-원산 노선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이번 사업에 대한 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동시 추진 중에 있어 타 민간투자사업 대비 빠른 사업 진행도 예상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정성호 국회의원은 “서울-양주고속도로는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시설이 산재한 양주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광역교통망이자 산업 대동맥”이라며 “동서 균형발전의 시계추를 앞당기는 핵심축을 담당할 서울-양주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성호 시장은 “옥정·회천신도시 등으로 양주 동부권에 치중된 개발사업의 방향타를 서부권역으로 움직이는 이번 사업은 균형있는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6 I 정재훈 기자
주택 거래 주춤하니…국내 인구이동 4개월째 감소세
  • 주택 거래 주춤하니…국내 인구이동 4개월째 감소세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입주물량이 줄면서 국내 인구이동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시는 인구가 순유출한 반면 세종과 경기는 인구 순유입세를 이어갔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 변경)는 59만 3000명으로 3.4%(2만·1000명,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국내 이동자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19년 3~7월(6개월 연속)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4월 이동자수(61만 4000명)가 2015년 4월(64만 9000명)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긴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폭 완화와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1~4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0.09%로 0.10%대를 밑돌았다. 4월 주택 거래동향은 아직 산출되지 않았지만 매매계약 체결 후 이사를 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올해 주택 거래 감소세가 인구이동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올해 1~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가량 감소해 인구이동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동월대비 33.3%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전체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4%(40만명), 시도간 이동자는 32.6%(19만 3000명)다. 시도내 이동자는 6.3% 감소한 반면 시도간 이동자는 3.2%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인 인구이동률은 0.5%포인트 감소한 14.1%다.시도별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숫자)을 보면 경기(1만 2600명), 충남(1180명), 경북(1133명) 등 8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9738명), 대구(-2291명), 부산(-208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했다.경기의 경우 서울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순유입이 1만명 이상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째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세종은 7000명 순유입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순이동률은 세종(2.4%), 경기(1.1%), 제주(1.0%) 등 순으로 높고 서울(-1.3%), 울산(-1.2%), 대구(-1.2%) 등 순으로 낮았다.인구이동 추이. (이미지=통계청)
2021.05.26 I 이명철 기자
‘세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벌써 네 번째
  • ‘세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벌써 네 번째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 세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5일 한 매체는 김태현이 이날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에 네 번째 반성문을 냈다고 보도했다. 6월 1일 첫 공판을 앞둔 김태현은 지난 11일 재판부에 첫 반성문을 냈다. 당시 김태현 변호인도 구체적인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18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다. 이때도 김태현 변호인은 반성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김태현은 현재 혐의에 대해선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유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20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까지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김태현은 세모녀를 살해하기 전 흉기와 청테이프를 미리 준비하고 퀵 서비스 기사처럼 보이려고 상자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김태현은 A씨를 살해 전 휴대전화 잠금 패턴을 알아냈다. 피해자 집에 머물면서 컴퓨터와 A씨의 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탐색했고, 대화와 친구목록을 지우기까지 했다.검찰은 지난달 27일 살인, 경범죄처벌법위반, 특수주거침입, 절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구속 기소했다.
2021.05.25 I 김소정 기자
대법 "주차차량 못 움직이게 콘크리트로 막았다면 재물손괴죄"
  • 대법 "주차차량 못 움직이게 콘크리트로 막았다면 재물손괴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자신이 차량을 주차하던 공간에 다른 승용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보고 해당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 조치했다면, 재물손괴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DB)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평소 서울 노원구 소재 공장 인근 공터에 자신의 굴삭기를 주차했다. 지난 2018년 이 장소에 다른 승용차가 주차된 것을 보고 이를 주차한 B씨가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차량 앞에 높이 120㎝ 상당의 철근 및 콘크리트 주조물을 뒀다. 차량 뒤쪽에는 굴삭기 부품을 놓아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 했다.B씨는 이후 18시간 동안 차량을 운전해 빠져나가지 못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재물손괴죄는 재물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하는 경우에 성립한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승용차 자체의 형상이나 구조, 기능 등에는 아무런 장애가 초래된 바가 없어 재물손괴죄에서 말하는 기타 방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반면 2심은 A씨에 벌금형을 선고하며 판단을 뒤집었다. 2심은 A씨의 혐의가 재물손괴죄에서 명시한 기타 방법에 해당한다고 달리 판단했다.재판부는 “승용차의 앞뒤에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설치해 피해자는 차량을 운전해 빠져나가는데 실패했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장애물을 움직여보려고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던 사실 등이 인정된다”며 “피해자는 약 18시간동안 차량의 본래 용도인 운행에 이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원심은 피해자의 승용차 자체의 형상이나 구조, 기능 등에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적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했다”며 “원심 판단에는 재물손괴죄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원심 판단을 직권 파기했다.대법원은 “재물손괴의 기타방법을 손괴 또는 은닉에 준하는 정도의 유형력을 행사해 재물 등의 효용을 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재물의 효용을 해한다’는 것은 일시적으로 그 재물을 이용할 수 없거나 구체적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도 포함한다”고 판시했다.이어 “차량의 앞뒤에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바짝 붙여 놓은 행위는 피해 차량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로 보기에 충분하다”고도 말했다.
2021.05.24 I 최영지 기자
"해고 통보드립니다^^" 경비원 문자해고에 입주민 나섰다
  • [직장인해우소]"해고 통보드립니다^^" 경비원 문자해고에 입주민 나섰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16명이 집단 해고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입주민과 경비원 측은 “근로계약 갱신 이틀 전 아무런 이유 없이 문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명백한 해고”라고 주장하는 한편 경비업체 측은 “해고가 아니라 재계약하지 않은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업체가 보낸 해고 문자, 해고 반대 기자회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캡처)◇경비원 해고 눈웃음 이모티콘 문자로…입주민들 “업체 갑질 고발”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A아파트에서 근무하던 16명의 경비원은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일방적인 해고 통보가 담긴 문자를 받았다. 새로운 경비 용역업체는 44명 중 16명을 해고하면서 “애석하게도 같이 근무할 수 없음을 통보드립니다 행복하세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이 다섯 개나 포함된 문자를 보냈다. 아파트 관리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는 신규 용역업체에 해고 이유를 문의했지만 답을 하지 않았고 경비업체는 ‘해고가 아닌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 주장했다.아파트 입주민들은 해고 반대 서명을 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경비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한 구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해고 경비 노동자들은 “지난달 20일 재계약을 열흘 앞두고 용역업체 B사의 면접을 봤다. 교체하는 근무복 치수를 정하고 채용에 필요한 서류도 제출했다”고 말했다.이어 “사흘 뒤인 29일 별안간 B사로부터 ‘애석하게도 같이 근무할 수 없다’는 내용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노동자들은 B사가 용역을 수행하게 된 지난 1일자로 직장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해고 소식을 접한 입주민 강여울(31)씨는 1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눈인사 할 법하면 너무 자주 바뀐다’와 같은 말이 있었는데 이틀 전에 문자로 통보하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느냐”며 “업체랑 입주자대표회의서 묵묵부답이어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강씨는 “경비원들은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해고가 두려워 연차 휴가도 사용하지 못했다. 휴게시간에도 일을 하고, 빗자루 같은 소모품도 자비로 구매했다”며 “이는 공동주택관리법과 서울시 주택관리규약을 위반한 행위로 구청에서 아파트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해달라”고 촉구했다.◇‘모호한’ 경비원 업무 범위, 불안정한 고용형태지난해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갑질로 경비원 최희석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여 년이 지났다. 최씨가 사망한 이후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러 법·제도가 나왔지만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경비원의 실질적인 고용 권한을 갖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주택 내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의 금지 등을 관리규약 준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경비업에 대한 특례를 규정해 경비 노동자들이 경비 업무 외에도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법은 오는 10월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공동주택관리에 필요한 경비원의 업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때문에 경비원들이 입주민의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아울러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고용 환경도 문제다. 서울노동권익센터 추산에 따르면 전국 경비원 90% 이상이 파견·용역·도급 등 위탁관리 형태로 간접 고용돼 있다. 특히 노원구에서는 3개월 이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경비노동자의 비율이 54.9%에 달한다. 이처럼 경비노동자들이 초단기 계약을 맺다 보니 업무와 관련없는 사소한 이유로 직장을 잃게 되는 등 입주민들의 갑질에 적극 대처할 수 없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 등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모호한 경비 서비스 업무의 범위가 뚜렷하게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혜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경비원의 불명확한 업무 범위가 갑질,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업무범위가 뚜렷해지고 법적으로 정비가 돼야 한다”며 “경비원의 불안정한 고용형태도 문제지만 이는 민간의 책임이라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대신 근로자로서 정당한 휴게시간, 근로시간 등을 보장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5.23 I 황효원 기자
한남하이페리온 33.3억 1위…서울 집값 ‘상승장’
  • [주간실거래가]한남하이페리온 33.3억 1위…서울 집값 ‘상승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만에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남동 하이페리온 전용면적 227㎡는 33억3000원을 기록했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97건이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하이페리온 전용 227㎡가 33억3000만원(16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같은 면적형의 직전가는 2018년 3월 28일 거래된 23억7000만원(16층)이다. 3년여 만에 10억원 가량이 상승했다.2002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한남동 하이페리온은 2개동 최고 17층 122가구 규모의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를 포함해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중앙선 한남역이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고 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 오산고등학교, 한강중학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도깨비재래시장, 보광동 주민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한남동 하이페리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0.10%) 이후 15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0.1%대 상승률도 15주 만에 처음이다.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6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압구정동을 규제로 묶은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면서 서초구가 0.20% 올라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송파구(0.15%→0.16%)는 잠실·가락·풍납동 재건축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13%→0.13%)는 학군 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의도동이 있는 영등포구는 신길·문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라 0.10%에서 0.12%로 상승 폭을 키웠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규제를 피한 단지와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0.10% 상승했다.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4%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1.05.22 I 정두리 기자
서울 집값 0.22%↑…상승폭 줄었지만 매수세 붙어
  • 서울 집값 0.22%↑…상승폭 줄었지만 매수세 붙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2% 오르며 전주(0.28%)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다만 매수우위지수는 88.4를 기록하며 지난주 86.1보다 소폭 올랐다. (자료=KB리브부동산)2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22%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0.28%)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48%), 도봉구(0.42%), 동작구(0.37%), 금천구(0.33%), 영등포구(0.30%)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38%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42%보다는 소폭 낮아지면서 다시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시도별로 동두천(0.85%), 의정부(0.84%), 시흥(0.83%), 안산 단원구(0.75%), 의왕(0.67%) 등이 큰 폭 올랐다.인천(0.62%)은 부평구(0.95%), 남동구(0.78%), 계양구(0.66%), 연수구(0.59%) 등이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대비 0.2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2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0.71%), 용산구(0.61%), 금천구(0.47%), 마포구(0.35%), 서대문구(0.30%)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경기도 아파트는 전주대비 0.22%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22%)은 지난주 상승률(0.38%)보다 축소됐다.경기도에서는 시흥(0.96%), 구리(0.71%), 양주(0.61%), 용인 처인구(0.6%), 의왕(0.55%), 안성(0.53%), 고양 일산동구(0.49%), 의정부(0.48%)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동구(0.71%), 연수구(0.29%), 남동구(0.28%), 부평구(0.27%), 서구(0.2%) 등이 올랐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6.1)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88.4를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아주 조금씩 더디게 증가하면서 기준점인 100 아래에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123.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96.3으로 가장 높다. 광주 74.5, 대구 57.9, 울산 54.1, 부산 53.7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2021.05.22 I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저축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가점이 낮다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청약 유망지를 소개했다.21일 박 대표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서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 가능성이 낮고, 3기 신도시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어 당첨이 어렵다”며 “일단 외곽지로 눈을 돌려 청약에 당첨되는 걸 최우선으로 삼는 게 좋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신혼부부나 청년 예비 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이 낮을 경우 청약 저축통장 증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통장이 청약 저축일 경우 기간과 상관 없이 증여 받을 수 있고, 청약 예금 및 청약 부금일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이면 증여받아 공공택지나 3기 신도시 청약에 사용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분양권 매매도 좋은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내년이 되면 취득할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사라진다”며 “또 6월 1일 기준 세금이 올라서 보유한 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못받는다거나 분양권을 등기 했을 때 취득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프리미엄을 조금 얹어 처분하고자 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3기 신도시 청약 가능성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일반 분양 물량이 너무 적어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체 물량은 1만 2500가구인데, 이 중 85%가 특별공급이다. 일반분양은 1875가구에 그쳐 대단지 아파트 1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공급은 소득 요건이 있는 데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3기 신도시 청약 성공은 청약 저축액에 따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첨제 물량은 모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청약 스펙으로 도전했을 때는 상당한 청약 저축액이 필요하다”며 “청약 저축을 한 달에 10만원 씩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저축액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있는 분들은 과천과 교산을 제외하고는 기대해도 될만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교산 신도시는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 과천은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과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이 어려운 만큼, 거주 가능한 지역 가운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거주권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은평구 거주자라면 경기 파주까지, 노원구에 산다면 경기 양주, 영등포 거주자라면 경기 오산까지,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면 경기 광주시까지 범위를 넓혀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청약 당첨 한 번으로 너무 큰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갈아타기’ 전략으로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21 I 신수정 기자
故손정민 父 “짜 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 서운해”
  • [퇴근길 뉴스]故손정민 父 “짜 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 서운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고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가 지난 8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정민씨를 기리기 위해 놓인 조화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故손정민 父, 미진한 경찰 수사에 답답함 토로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씨 부친 손현 씨는 목격자의 새로운 제보와 미진한 경찰수사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21일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은 정민이를 한강에 모든 옷을 입은 채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를 겨냥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 먹고 기억 안 난다고 하는 데 수사권이 없는 제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 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3주 연장정부가 오는 2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총리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서경매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씨, 홍정환 씨와 8개월 만에 이혼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30) 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6) 씨와 결혼 8개월 만에 합의이혼했습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서 회장은 사위 홍씨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10만주를 4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분이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했음에도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4월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재판 앞둔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 제출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태현(25)이 오는 6월1일 첫 재판을 앞두고 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씨 변호인도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가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스크 내린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피해자에 죄송”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업주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허씨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전 모습을 드러낸 허씨는 유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을 두 번 따라놓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은 허씨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과거 폭력 조직 ‘꼴망파’에서 활동했으며, 폭력 등 전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021.05.21 I 장구슬 기자
'스토킹 살해' 김태현, 재판 앞두고 2번째 반성문 제출
  • '스토킹 살해' 김태현, 재판 앞두고 2번째 반성문 제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다가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여동생, 모친, 피해자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4월 9일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1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변호인에게 반성문 내용을 알리지 않고 써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현은 지난달 27일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다음 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앞서 김태현은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지난달 9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스스로 공개했으며, “살아 있는 것도 정말 저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무릎을 꿇었다.이후 김태현은 지난달 27일에는 국선변호인을 통해 A4 2장 분량의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은 언론 보도내용 중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내용으로 범행 후 사흘간 현장에 머무르며 우유 등은 마셨지만, 음식물은 먹은 사실이 없는 점, 피해자와 연인관계가 아닌 점 등을 알렸다.
2021.05.21 I 이소현 기자
“처벌 달게 받겠다”던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 제출
  • “처벌 달게 받겠다”던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 제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태현(25)이 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김씨 변호인도 구체적인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까지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7일 서울북부지검은 김씨에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이날 김씨 변호인은 온라인상에 김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김씨는 “수사 초기부터 자신의 범행들을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고 현재도 입장 변화는 없다”면서도 “보도된 내용과 다소 다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A씨와 연인 관계였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14일부터 올해 1월23일까지 가까운 친구로 지냈을 뿐 이성 친구나 연인관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범행 후 사흘간 현장에 머무르며 시신 옆에서 음식물을 섭취했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씨는 “범행 이후 자해를 해 정신을 잃었다”며 “사건 다음날 깨어나 우유 등을 마신 사실은 있지만, 음식물을 먹은 사실은 없다. 깬 이후에도 자해를 해 발각될 때까지 정신을 잃었다 깼다를 반복했는데 이때도 음식물을 먹은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기소 내용에 대해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라며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김씨는 오는 6월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2021.05.21 I 장구슬 기자
‘6월 보유세’ 직전 아파트 매물이 줄었다…가격도 상승
  • ‘6월 보유세’ 직전 아파트 매물이 줄었다…가격도 상승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달부터 강화되는 다주택자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중과가 임박하면서 오히려 아파트 매물이 줄고 있다. 다주택자들은 이미 매도를 끝마쳤거나, 거래를 포기하고 이미 나온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매물이 줄면서 아파트값 상승폭도 다시 커졌다. 6월부터 3주택자 이상(조정대상지역은 2주택자 이상)의 종부세가 기존 0.6∼3.2%에서 1.2∼6.0%로 상향 조정된다.(사진=연합 뉴스 제공)20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가양성지아파트의 매물은 일주일 전보다 25%가 감소했다. 지난 10일 31건이었던 매물은 이날 기준 23건으로 줄었다. 이 아파트는 준공 연수가 올해 30년차인데다가 소형 평형대로 구성해있어 실 거주자보단 투자자들이 많은 단지로 꼽힌다. 특히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50% 가깝게 오르면서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전용 34㎡의 올해 공시가격은 3억 1900만원으로 작년 2억 2000만원보다 1억원 가량 뛰었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공시가격도 크게 오르고 다주택자 보유세율이 앞으로 중과되면서 급하게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이 많았다”며 “이미 올해 초부터5월 초까지 다주택자 급매물을 거의 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팔린 매물은 다시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거나 오히려 호가를 높이고 있다”며 “어차피 6월 전에 잔금을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굳이 급매로 내놓거나 팔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물수도 같은 기간 4만 7000건에서 4만6300건으로 2.3% 감소했다.상황이 이렇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더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09%에서 소폭 상승한 0.1%를 기록했다. 강북권의 경우 노원구(0.2%→0.21%)와 도봉구(0.05%→0.13%) 등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0.19%→0.2%)와 송파구(0.15%→0.16%) 아파트 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북권의 경우 가격대가 낮은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렸고,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들 위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하다. 시흥시(0.86%)는 하중·하상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산(0.70%)ㆍ의왕시(0.69%)는 교통호재 있는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유세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어느정도 매도와 증여로 해소가 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입주 물량 감소까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05.20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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