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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시지가 상승률 11.54%…강남 14.1%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 8.25%보다 3.29% 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시는 2021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7만9402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올해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4.10%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13.90%), 강서구(12.75%), 서초구·서대문구(12.17%), 송파구(11.98%)가 뒤를 이었다. 비교적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8.08%), 중구(8.57%), 양천구(8.92%), 강북구(9.04%), 노원구(9.11%), 구로구(9.30%) 등이었다.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인 중구 충무로1가 24-2로, ㎡당 2억650만원이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8년 연속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가 ㎡당 2670만원으로 최고였다. 서울의 최저 공시지가는 자연림인 도봉구 도봉동 산30의 ㎡당 6970원이었다.필지 기준으로 서울의 토지 중 97.8%(86만24필지)는 올해 공시지가가 올랐고, 0.5%(4824필지)는 그대로였다. 하락한 경우는 0.4%(3715필지)에 불과했다.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1.2%(1만839필지)였다.올해 개별공시지가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 정보는 5월 31일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나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이의신청은 6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사이트나 자치구나 동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이의신청 결과는 7월 30일 재결정·공시로 나온다.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상담 신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 서울집값 0.35% 오르며 ‘V’자 반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5%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KB리브부동산)29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5월 마지막주(24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35%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률 0.22%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63%), 동작구(0.59%), 노원구(0.58%), 동대문구(0.54%), 구로구(0.45%)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51%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38% 보다 커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군구별로 안산 상록구(1.08%), 시흥(1.01%), 군포(0.98%), 안산 단원구(0.89%), 동두천(0.89%)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81%)은 동구(1.09%), 계양구(1.01%), 부평구(1.00%), 연수구(0.87%), 서구(0.84%) 등이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은 0.3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20%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초구(1.36%), 용산구(0.92%), 동대문구(0.72%), 마포구(0.67%), 금천구(0.41%)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경기도는 0.22% 상승했고 인천(0.40%)은 지난주 상승률(0.22%)보다 확대했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0.92%), 용인 처인구(0.78%), 고양 일산동구(0.58%), 시흥(0.55%), 안양 동안구(0.49%), 안양 만안구(0.44%), 광주(0.39%)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동구(0.77%), 부평구(0.62%), 남동구(0.56%), 연수구(0.48%), 계양구(0.27%)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8.4)보다 높아지면서 92.8을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증가하면서 기준점인 100 아래에서 ‘매도자 많음’ 이지만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심이 균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천(120.7)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98.5로 가장 높다. 광주 80.8, 울산 64.5, 부산 62.0, 대구 60.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중저가’ 대명사 노원구, 서울집값 상승 ‘선봉장’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주공1단지 전용면적 58㎡은 이달 6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같은 달 거래가격은 4억6000만~4억9000만원이었지만 이제 7억원 턱밑까지 왔다. 같은 평형의 상계주공10단지는 올해 1월에 먼저 7억원대를 돌파, 4월 7억5000만원 신고가를 찍었다. 1980년대 말 지어진 이 아파트단지들은 현재 시장 호가가 각 7억7000만원, 8억원까지 올라 있다. 상계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물이 드물고 특히 실거주할 수 있는 더 귀하다”며 “10단지 일대는 곧 8억원대 돌파할 것 같아서 집을 구하는 분들이면 선호 단지를 따지지 않고 매물이 나오는대로 잡으려는 분위기”라고 했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사진=연합뉴스)노원구 아파트 아파트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다. 재건축 가능연한인 준공 30을 넘긴 노후 아파트단지가 몰린 이 곳은 ‘중저가’ 지역의 대명사격이었지만 이젠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지역이 됐다. 정부여당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무주택자가 집을 살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완화해줄 방침이어서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이 가파르게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노원구는 4·7재보궐선거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4월 둘째주부터 이달 넷째주까지 노원구는 매주 0.17~0.21%씩 꾸준히 오르면서 누적 1.33%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1.0%) 변동률은 물론,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서초구((1.25%)를 앞질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계동과 중계동의 중소형과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기 요인은 먼저 재건축 기대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초 취임 후 강남과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노원구는 빠졌다. 반사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최근엔 상계주공13단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단지가 1·3·11·13·16단지로 늘었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도심 아파트보단 가격대가 저렴하단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기준으로 11억원을 돌파했는데, 노원구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이에 못 미친다.호재는 또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LTV를 최대 70%까지 완화하겠단 방침을 밝혀서다. 무주택자엔 LTV 우대 폭을 현행 10%에서 최대 20%포인트까지 확대한다. 우대요건 역시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현행 연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연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 주택까지 LTV 우대를 받게 할 방침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로 매수세가 더 몰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가능한 9억원 미만대 아파트가 밀집한 데다 학원가가 있어 학군, 교육여건도 좋다는 게 노원구의 장점”이라며 “서울 집값이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원구 등지에 매수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상반기 분양 막바지…6월 전국 6.5만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상반기 분양 시장 마무리를 앞두고 6월에만 전국에서 약 6만5000가구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피하려는 단지들과 4~5월 분양이 지연된 사업장들이 몰리면서 전달 대비 물량이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자료=리얼투데이)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6만4559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4178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218가구(46.5%)이며, 지방은 2만8960가구(53.5%)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 분양 물량 대비(전국 1만5680가구·수도권 7823가구·지방 7857가구)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245%, 수도권은 222%, 지방은 268% 가량 증가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9743가구(16곳·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구 7081가구(11곳·13%), 충남 6076가구(10곳·11.2%) 등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4곳이 분양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월에는 4~5월에 분양이 연기된 사업장과 함께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서둘러 공급하려는 건설사들이 있어 많은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이중 2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다.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선다.경기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한다.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70·84㎡, 총 2703가구가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D1블록 1345가구, D2블록은 1358가구다. 인근에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이 설립된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지방의 경우 대구, 광주, 충남 등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1가 일원에 위치한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전용면적 78~84㎡ 4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9실 등 총 568가구가 들어선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과 북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동인동 1가 일원에서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월산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월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161가구다. 인근에 월산초가 위치하며, 무진중도 가까운 학세권 단지다.충청남도에선 DL이앤씨가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다. 서산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 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효성중공업이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다. 천안 스마일시티와 바로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멈추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2주 연속 0.1% 상승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가 0.2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권도 재건축·주요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름세다.한국부동산원은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0.08%→0.08%→0.09%→0.09%→0.10%→0.10% 등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2주 연속 0.1%대 상승률이다. 강북권은 개발호재 있는 노원·도봉구 위주로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도봉구(0.13%)는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강남권의 가격 상승은 재건축·주요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서초구(0.1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반포·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7%)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0.10%)·영등포구(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2%로 전주와 상승 폭이 같다. 시흥시(0.81%)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장현·목감지구 위주로, 의왕시(0.66%)는 삼동 및 오전·내손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평택시(0.62%)는 안중·포승·청북읍 위주로, 군포시(0.51%)는 금정·산본동 내 상대적으로 저가인식 있는 단지가 올랐다. 오산시(0.48%)는 부산동 대단지 일대가 상승했다.인천은 0.47%에서 0.43%로 오름폭이 줄었다. 부평구(0.53%)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44%)는 용현·관교동 구축과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가 상승했다. 계양구(0.42%)는 계양 3기 신도시 내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41%)는 교통과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옥련동에서 가격이 올랐다.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2%로 상승 폭이 줄었다. 부산이 0.29%에서 0.32%로 상승폭을 키웠고, 대전(0.26%→0.26%)은 횡보했다. 대구(0.23%→0.19%)와 광주(0.18%→0.13%), 울산(0.12%→0.09%)은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세종은 –0,10%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4%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4%, 수도권은 0.13%로 각각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 주택 거래 주춤하니…국내 인구이동 4개월째 감소세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입주물량이 줄면서 국내 인구이동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시는 인구가 순유출한 반면 세종과 경기는 인구 순유입세를 이어갔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 변경)는 59만 3000명으로 3.4%(2만·1000명,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국내 이동자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19년 3~7월(6개월 연속)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4월 이동자수(61만 4000명)가 2015년 4월(64만 9000명)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긴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폭 완화와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1~4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0.09%로 0.10%대를 밑돌았다. 4월 주택 거래동향은 아직 산출되지 않았지만 매매계약 체결 후 이사를 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올해 주택 거래 감소세가 인구이동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올해 1~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가량 감소해 인구이동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동월대비 33.3%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전체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4%(40만명), 시도간 이동자는 32.6%(19만 3000명)다. 시도내 이동자는 6.3% 감소한 반면 시도간 이동자는 3.2%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인 인구이동률은 0.5%포인트 감소한 14.1%다.시도별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숫자)을 보면 경기(1만 2600명), 충남(1180명), 경북(1133명) 등 8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9738명), 대구(-2291명), 부산(-208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했다.경기의 경우 서울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순유입이 1만명 이상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째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세종은 7000명 순유입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순이동률은 세종(2.4%), 경기(1.1%), 제주(1.0%) 등 순으로 높고 서울(-1.3%), 울산(-1.2%), 대구(-1.2%) 등 순으로 낮았다.인구이동 추이. (이미지=통계청)
- 서울 집값 0.22%↑…상승폭 줄었지만 매수세 붙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2% 오르며 전주(0.28%)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다만 매수우위지수는 88.4를 기록하며 지난주 86.1보다 소폭 올랐다. (자료=KB리브부동산)2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22%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0.28%)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48%), 도봉구(0.42%), 동작구(0.37%), 금천구(0.33%), 영등포구(0.30%)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38%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42%보다는 소폭 낮아지면서 다시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시도별로 동두천(0.85%), 의정부(0.84%), 시흥(0.83%), 안산 단원구(0.75%), 의왕(0.67%) 등이 큰 폭 올랐다.인천(0.62%)은 부평구(0.95%), 남동구(0.78%), 계양구(0.66%), 연수구(0.59%) 등이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대비 0.2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2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0.71%), 용산구(0.61%), 금천구(0.47%), 마포구(0.35%), 서대문구(0.30%)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경기도 아파트는 전주대비 0.22%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22%)은 지난주 상승률(0.38%)보다 축소됐다.경기도에서는 시흥(0.96%), 구리(0.71%), 양주(0.61%), 용인 처인구(0.6%), 의왕(0.55%), 안성(0.53%), 고양 일산동구(0.49%), 의정부(0.48%)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동구(0.71%), 연수구(0.29%), 남동구(0.28%), 부평구(0.27%), 서구(0.2%) 등이 올랐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6.1)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88.4를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아주 조금씩 더디게 증가하면서 기준점인 100 아래에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123.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96.3으로 가장 높다. 광주 74.5, 대구 57.9, 울산 54.1, 부산 53.7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저축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가점이 낮다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청약 유망지를 소개했다.21일 박 대표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서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 가능성이 낮고, 3기 신도시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어 당첨이 어렵다”며 “일단 외곽지로 눈을 돌려 청약에 당첨되는 걸 최우선으로 삼는 게 좋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신혼부부나 청년 예비 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이 낮을 경우 청약 저축통장 증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통장이 청약 저축일 경우 기간과 상관 없이 증여 받을 수 있고, 청약 예금 및 청약 부금일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이면 증여받아 공공택지나 3기 신도시 청약에 사용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분양권 매매도 좋은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내년이 되면 취득할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사라진다”며 “또 6월 1일 기준 세금이 올라서 보유한 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못받는다거나 분양권을 등기 했을 때 취득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프리미엄을 조금 얹어 처분하고자 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3기 신도시 청약 가능성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일반 분양 물량이 너무 적어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체 물량은 1만 2500가구인데, 이 중 85%가 특별공급이다. 일반분양은 1875가구에 그쳐 대단지 아파트 1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공급은 소득 요건이 있는 데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3기 신도시 청약 성공은 청약 저축액에 따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첨제 물량은 모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청약 스펙으로 도전했을 때는 상당한 청약 저축액이 필요하다”며 “청약 저축을 한 달에 10만원 씩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저축액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있는 분들은 과천과 교산을 제외하고는 기대해도 될만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교산 신도시는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 과천은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과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이 어려운 만큼, 거주 가능한 지역 가운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거주권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은평구 거주자라면 경기 파주까지, 노원구에 산다면 경기 양주, 영등포 거주자라면 경기 오산까지,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면 경기 광주시까지 범위를 넓혀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청약 당첨 한 번으로 너무 큰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갈아타기’ 전략으로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퇴근길 뉴스]故손정민 父 “짜 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 서운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고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가 지난 8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정민씨를 기리기 위해 놓인 조화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故손정민 父, 미진한 경찰 수사에 답답함 토로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씨 부친 손현 씨는 목격자의 새로운 제보와 미진한 경찰수사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21일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은 정민이를 한강에 모든 옷을 입은 채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를 겨냥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 먹고 기억 안 난다고 하는 데 수사권이 없는 제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 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3주 연장정부가 오는 2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총리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서경매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씨, 홍정환 씨와 8개월 만에 이혼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30) 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6) 씨와 결혼 8개월 만에 합의이혼했습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서 회장은 사위 홍씨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10만주를 4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분이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했음에도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4월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재판 앞둔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 제출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태현(25)이 오는 6월1일 첫 재판을 앞두고 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씨 변호인도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가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스크 내린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피해자에 죄송”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업주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허씨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전 모습을 드러낸 허씨는 유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을 두 번 따라놓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은 허씨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과거 폭력 조직 ‘꼴망파’에서 활동했으며, 폭력 등 전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