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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전자발찌 연쇄살인범은 56세 강윤성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왼쪽)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이 타결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보건의료노조-복지부 협상 막판 타결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협상에 성공하며 의료대란을 면하게됐습니다. 협상은 8시간의 마라톤 협의 이후 총파업 5시간전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파업은 피해야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보건의료산업노조는 약 8만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약 5만60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을 참여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30% 내외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됐고 특히 필수 업무로 분류되지 않은 코로나19 병상과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인력 일부도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방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양측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날까지 무려 13차례에 걸쳐 치열하게 교섭을 벌였습니다. 다만, 공공의료 확충 등 큰 방향성에는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직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양측이 막판까지 협의한 과제는 ▲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 ▲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 법제화 ▲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확대 ▲ 야간 간호료 지원 확대 등입니다. 정부는 해당 과제들에 대해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 “고맙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새벽 노정합의가 이뤄져 정말 다행”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노조 협상 타결에 대해 “K 방역의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있다.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의료인력의 파업까지 이어졌다면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밝히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김 총리는 정부는 노조 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서울 일부 병원 개별 파업그러나 합의 이후, 서울 시내 일부 상급종합병원 노조가 개별적으로 파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상 타결로 총파업은 열리지 않았으나 개별 의료기관 노조에서 별도로 파업에 돌입한 것입니다.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대안암병원·고려대구로병원)과 한양대학교 의료원 노조가 2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한양대의료원 전체 직원 약 2천여명 중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1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두 병원의 노조는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밖에 서울에서 보건의료노조 소속으로 쟁의조정을 신청했던 국립중앙의료원, 경희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이화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노조 등은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협상 타결에 따라 근무에 복귀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금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가운데 102만회분이 국내 도착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한국 온다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600만회분이 2일부터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모더나사는 앞서 자사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공급 물량을 당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일방 통보했다가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을 받고 701만회분을 오는 5일까지 공급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이 중 101만7천회분은 지난달 23일 들어왔고 남은 600만회분은 이번 주말까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102만1천회분이 KE262편으로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곡차곡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같은 날 오후,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력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150만3천회분중 52만6천500회분 역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나머지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오는 8일 오후 3시에 같은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옵니다.루마니아에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총 105만3천회분은 벨기에 화이자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입니다.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스페인 로비사 제품이며,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월까지로 다양합니다.확보된 백신은 18∼49세 연령층 접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추석 전 국민 70% 접종 가능성 있어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의 1차 접종완료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힘들지 않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추가 물량 확보로 목표 달성이 가능해보입니다.손 반장은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적은 작년 12월 이후로 한 번도 없었다. 계획에 차질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그는 "백신 도입 공개 시점은 선적이 확정되고 편명을 알게 되는 때"라며 "다만 분초를 다퉈 시급하게 알려드릴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물량은 계속 숱하게 들어올 것이라는 이런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만 적기에 공급되면 70% 1차 접종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45만8천16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7.4%에 해당합니다.◆ 3일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추석 명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일 발표되는 새 거리두기에 따라 추석에 최대 몇 명이 모일 수 있는지 결정됩니다. 오는 6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재설정해야 하는데 추석 연휴 방역대책도 포함해 해당 결정사항을 내일 발표합니다.이에 고강도 거리두기로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고려해 추석 연휴 후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서 추석 연휴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8인까지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방역당국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신상공개…56세 강윤성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강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신상공개위는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들을 연속으로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했습니다.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신상공개 결정으로 강씨는 검찰로 송치될 때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신상 공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추가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상황에 해당하고 피의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요건을 모두 갖춰야합니다.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안인득 ▲ 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 '노원구 세모녀 살인' 김태현 ▲ '남성 1천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등이 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 "수사 시 발생한 문제점 분석할 예정"강윤성 사건과 관련해 법부무·경찰의 부실 대응 역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강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지난달 27일 오후 5시30분께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는 훼손 사실을 즉각 112 상황실에 통보했지만 법무부와 경찰을 마땅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비판의 골자는 법무부가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갖고 영장 신청을 했더라면 빠르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범행을 막고 강씨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 "오전에 (강씨의 초동 수사를 담당한) 서울동부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담당했던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사건 실체를 집중적으로 알아봤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발견된 여러 문제점을 분석해 반영하고 경찰과의 공조 시스템도 검토한 뒤 발표해야겠다"며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 ‘금리인상’ 효과 없었다…지방 아파트값 상승폭 키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역대 최고 상승률이었던 전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달 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이다. 이번 한국부동산원 집값 통계는 금리 인상 이후 이뤄진 첫 조사의 결과다.(사진=뉴스1제공)2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8월 5주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지방(0.19%→0.22%)은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19%→0.22%)와 8개도(0.21%→0.23%)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0.34%)은 서구(0.3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갈마ㆍ둔산ㆍ관저동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졌다. 동구(0.38%)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천동 및 신흥ㆍ판암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중구(0.30%)는 중촌ㆍ문화ㆍ태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30%)의 경우 울주군(0.56%)은 언양ㆍ범서읍 구축 중저가 위주로, 남구(0.40%)는 주거여건 양호한 옥ㆍ신정동 및 야음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서부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02%→-0.01%)은 전주와 비교해 하락폭이 줄었다. 기준 금리 인상은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0.4%로 전주와 동일했는데, 이는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상승폭을 유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0.43%로 전주 0.41%보다 더 올랐다. 이 중 연수구(0.59%)는 교통호재가 있는 연수ㆍ청학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49%)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청라국제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38%)는 주안동 대단지와 용현ㆍ관교동 구축 위주로, 중구(0.29%)는 저가인식 있는 신흥ㆍ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0.51%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오산시(0.80%)는 누읍ㆍ갈곶동 중저가 위주로, 시흥시(0.72%)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인식이 있는 하상ㆍ매화동 등 위주로, 평택시(0.68%)는 군문동 구축과 고덕신도시 위주로, 의왕시(0.67%)는 내손ㆍ학의동 (준)신축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화성시(0.67%)는 동탄신도시 내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0.22%에서 0.21%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이 이어졌다. 노원구(0.31%)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위주로, 도봉구(0.24%)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산구(0.21%)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기대감 있거나 원효로ㆍ용문동 일대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구(0.28%)는 대치ㆍ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송파구(0.28%)는 신천ㆍ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22%)는 방배ㆍ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9%)는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 머쓱한 '고점경고'..집값 14년 8개월만 최대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국 집값 상승폭이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고점 경고’에도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북 아파트의 모습. 가운데 한강을 사이로 위쪽이 강남, 아래쪽이 강북이다.29일 KB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 상승해 지난달(1.1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달 1.46%에서 1.88%로 상승 폭이 커지며 2006년 12월(3.2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서울이 1.19% 올라 지난달(1.01%)과 비교해 오름폭을 키운 것을 비롯해 경기(1.70→2.24%)와 인천(1.95→2.59%) 모두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경기는 올해 3월 이후, 인천은 2006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서울은 도봉구(2.09%)와 강서구(1.83%), 노원구(1.75%), 은평구(1.7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경기는 군포(3.68%), 안산 단원구(3.59%), 수원 장안구(3.45%), 안산 상록구(3.29%), 안양 동안구(3.22%)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0.93%에서 1.14%로 상승 폭이 커졌다. 대전(1.79%)과 부산(1.43%), 울산(1.02%), 광주(0.99%), 대구(0.4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1.03% 올라 작년 12월(1.1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92%→0.95%)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경기(1.07→1.44%)와 인천(1.24→1.52%)이 상승률을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하면서 수도권(1.03→1.25%) 전체적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지방도 대전(1.08%), 울산(0.87%), 부산(0.85%), 대구(0.72%), 광주(0.48%) 등 광역시가 모두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도 지역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KB가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5로, 전월(123)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5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전세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 코로나로 노인·아동 무료급식소 문 닫았는데…푸드뱅크 기부 23% ‘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용자들의 매장 체류 시간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확실히 길어졌어요. 바우처로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이 줄다보니 어떤 걸 가져가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의 냉장식품 진열대.(사진=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제공)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일하는 한사무엘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매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푸드뱅크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성금과 식품,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시설이다. 슈퍼마켓처럼 제품을 진열해두고 이용자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은 바우처를 내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한 사회복지사는 “우리 매장은 코로나로 기부량이 연간 30% 정도 감소했다”면서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식재료 품목 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저소득층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공급하는 푸드뱅크가 직격탄을 맞았다. 저소득 노인과 지역 아동센터 등의 대면 무료급식이 어려워지면서 푸드뱅크 이용자들은 늘고 있지만, 기부는 오히려 20% 이상 줄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기부액(현물 원가 기준)은 403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에 비해 23%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부액은 202억원으로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증가했지만, 예년 수준에는 크게 밑돌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저소득 노인과 지역아동 대상 무료급식을 중단한 곳이 많을 뿐 아니라 최근 생활고를 겪는 기초생활수급자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푸드뱅크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공급(기부)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와 강서구, 양천구의 기부품목 수급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베드타운’인 노원구와 강서구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권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돼 기부량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관심도도 높고 기부량도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기부 총량이 줄면서 푸드뱅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사무엘 사회복지사는 “즉석식품이나 참치 통조림 등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많지만, 양이 넉넉하지 못하다”면서 “특히 고추장이나 된장처럼 시중 마트에서도 비싼 편에 속하는 식재료는 기부가 더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바우처는 1인당 5장씩 지급되는데, 기부 감소로 재고량이 적을수록 제품 가치가 올라가 푸드뱅크에 내야하는 바우처의 수가 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제품수는 줄어드는 셈이다. 김준혁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장은 “과거에는 식품 기업들이 재고를 주로 현물로 기부했다면 최근에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코로나 방역물품 등에 대한 기부가 늘면서 푸드뱅크에 대한 기부는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기부 분산’ 효과라는 얘기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업의 기부만 마냥 기다릴 수 없게 됐다. 이에 서울광역푸드뱅크는 추석 전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에 기부 박스를 설치하고, ‘명절 선물 나누기’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대기업에서 현물 중심의 기부를 받다보니 그동안 개인 기부는 취약했다”며 “올 추석은 우리 가족들이 먹고, 쓰는 것 이상의 명절 선물이 들어오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업장·다중시설·학교 등 모든 곳서 집단감염, 경로 조사중 '33.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며 확진자 역시 전국에서 나오고 있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사업장, 학원, 수영장 등을 연결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왔다.서울 서초구의 한 직장(1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24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17명, 인천 남동구 소재 직장(3번째 사례)에서는 25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의 한 인쇄업장과 관련해 21일 이후 종사자 등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화성시 축산물 가공업장에서도 총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경기 가평군 소재 수영장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 13명, 지인 3명, 종사자 및 기타 접촉자 각 1명 등 총 18명이 확진됐다. 인접 지자체인 경기 남양주시의 한 영어학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학원생 8명과 강사 4명, 가족 1명 등 13명이 치료 중이다.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노원구의 유치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늘어 총 22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의 어린이집(2번째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돼 누적 36명으로 늘었다.서울 관악구 음식점(3번째 사례·누적 30명), 서울 강남구 음식점(4번 사례·29명), 경기 시흥시 염료제조업(36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비수도권에서는 지인모임부터 학교, 사업장, 공공기관, 유흥시설 등 접촉이 가능한 대부분의 곳에서 신규 집단겸이 나왔다.강원 화천군 고등학교와 관련해 26일 이후 이 학교 학생 1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9명은 교내 운동부 소속으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 청주시 자동차매매단지에서는 이달 21일 이후 종사자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이 확진됐다. 경북 고령군의 사업장에서도 24일 이후 종사자 등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충북 음성군의 공공기관에서도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명이 연이어 감염됐는데, 누적 10명 모두 해당 기관 소속 종사자로 확인됐다.충남 금산군 노래주점과 관련해선 22일 이후 종사자·이용자·가족·지인 등 15명이 확진됐으며, 전남 장흥군의 지인모임(2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구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서는 추적 관리 과정에서 9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137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35명이고 환자가 63명, 보호자가 25명, 기타 분류 사례가 14명이다.지역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인근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140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서구의 한 병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늘어 누적 11명이 됐다.목욕장(탕) 관련 확진자도 증가했다. 경북 구미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5명 추가된 48명, 부산 금정구의 목욕탕과 관련해선 3명 늘어난 15명, 울산 중구 목욕탕 사례에선 2명 많은 4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이와 함께 대전 대덕구 농수산물시장(누적 13명), 전북 전주시 음식점(3번째 사례·38명), 경북 경주시 사업장(3번째 사례·18명), 부산 해운대구 체육시설(62명), 강원 원주시 노래방(12명), 제주 제주시 노래연습장(106명) 사례의 감염 규모도 더 늘었다.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3.1%로 나타났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 4847명 가운데 823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48.4%(1만 2031명)다.
- 오산·군포·안양동안 불장…집값 1%대 ‘급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대비 1%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B리브부동산)27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23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은 강서구(0.68%), 중구(0.62%), 경기도에서는 오산(1.38%), 군포(1.35%)가 인천에서는 연수구(1.66%), 서구(1.47%) 등 일부 지역이 높은 상승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먼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45%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0.34%)보다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강서구(0.68%), 중구(0.62%), 성동구(0.62%), 노원구(0.59%), 도봉구(0.57%)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7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52%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 오산(1.38%), 군포(1.35%), 안양 동안구(1.14%), 동두천(1.12%), 이천(1.04%), 안성(1.03%)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1.12%)은 연수구(1.66%), 서구(1.47%), 중구(1.34%), 계양구(0.92%), 동구(0.86%) 등이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은 0.29%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18%보다 확대됐다. 마포구(0.53%), 용산구(0.51%), 노원구(0.49%), 성북구(0.48%), 구로구(0.42%)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6%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47%)은 지난주 상승률(0.38%)보다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양 동안구(0.86%), 수원 장안구(0.78%), 시흥(0.68%), 이천(0.67%), 과천(0.66%), 부천(0.61%), 고양 일산서구(0.60%)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92%), 동구(0.65%), 서구(0.51%), 중구(0.45%), 계양구(0.44%) 등이 올랐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12.3)과 유사한 112.2를 기록했다. 인천(133.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137.6으로 가장 높다. 부산 101.8은 100 보다 큰 ‘매수자 많음’, 대전 97.8, 울산 71.1, 대구 48.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에이스 하드웨어, 인천연수점 오픈…수도권 거점 확대 가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가 인천연수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에이스 하드웨어 인천연수점 매장 전경(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에이스 하드웨어의 6번째 매장인 인천연수점은 연수구 앵고개로에 지상1층, 영업면적 1438㎡(약 435평형) 규모다. 인근에 스퀘어원, 이마트 등 유통 상업시설이 밀집하고 8차선 도로와 지하철(인천1호선, 수인분당선)이 인접해 고객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높다. 이런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인프라적 이점을 활용해 인천 지역의 집수리 수요를 흡수하고 경기북부 광역상권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에이스 하드웨어 인천연수점은 취급 품목에도 차별화를 뒀다. 타 점포 지역에 비해 자가주택 거주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집수리 보수에 필요한 인테리어 자재, 페인트, 공구 카테고리 별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선진화된 집수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용산점에 이어 ‘집수리 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 조기영업(오전 8시~ 오전 10시)을 비롯한 집수리 컨시어지, 페인트 조색, 목재 커팅 등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인천연수점은 코로나 19 여파로 가족단위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 아웃도어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집콕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집에서도 여행지처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도록 바베큐그릴 및 용품을 대폭 늘렸다. 또한 미국 바베큐 브랜드 ‘그릴마크’를 신규 입점을 기념해 1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파격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전동공구, 조명 등 인기상품을 모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수입 페인트 클락앤켄싱턴 전 상품에 한해 20% 할인 판매한다.에이스 하드웨어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주거환경과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 구색과 서비스를 차별화했다”며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집수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이스 하드웨어는 현재 70여 개국, 60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집수리 전문 브랜드다. 지난 2018년 1호점 서울 금천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2019년 용산점과 일산점, 2020년 퇴계원점에 이어 지난 3월에는 노원점을 추가 오픈 했다.
- 서울 557명 신규 확진…직장·유치원서 집단감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두 달 가까이 유지되고 있지만 직장, 유치원, 음식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4차 대유행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7명이라고 밝혔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치솟은 뒤 3주째 평일에 대체로 500명이 넘는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24일에는 67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최근 이틀간 5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다.신규 확진자 557명은 집단감염 40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27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9명, 해외유입 5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8월) 5명, 은평구 소재 직장 관련(8월) 4명,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4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2 관련(8월 두 번째) 3명 등이다.신규 사례인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24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되고, 26일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1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070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건설현장으로 종사자들은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과 식당을 공동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시설은 26일까지 폐쇄 조치했다.아울러 시는 해당 건설현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남구 소재 음식점2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21명, 26일에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9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16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관리, 테이블에 칸막이 설치, 한 칸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이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해당시설은 26일부터 영업정지 조치했다.2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7371명이다. 이날까지 953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725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79명이 됐다.
- "서울 변두리 나홀로보다 경기도 신축이 낫다"
- [이데일리 김윤지 김겨레 기자] “부동산 투자는 미래 가치가 풍부한 곳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된다. 이는 교통 호재에서 출발한다. 신축 아파트 시대에는 청약과 재개발·재건축 2가지 방법이 있다. 무주택자라면 청약이 가장 저렴한 ‘내집 마련‘이 될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상승 등으로 중저가 아파트 중심 부동산 상승세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망 중심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필명 ’아임해피‘로 활동 중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 의정부역 인근 등을 투자유망지역으로 꼽았다. GTX-A 노선(2024년 개통 예정)이 시작되는 운정 신도시는 경의중앙선, 3호선 연장 등이 맞물리는 지역이다. 파주시 운정지구는 조정대상지역이자, 서울, 인천, 경기 거주자 모두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면적 66만 제곱미터(20만평) 이상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물량이 급감한 서울과 달리 청약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정 대표는 “서울에선 가능성 낮은 가점 50점대도 당첨 사례가 나오는 곳”이라면서 “조정대상지역은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공급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GTX-C 노선(2025년 개통 예정)에선 향후 추가 상승 여력 예상되는 지역으로 의정부를 제시했다. 다만 동일한 노선이 지나는 수원이 대기업 상주 인력을 등에 업은 인구 100만명의 특례시라면 의정부는 인접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함께 움직이는 성향이 강했다. 정 대표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와 경기도 신축 중 무엇이 나은지 질문을 받는다”면서 “요즘은 경기도 신축이 선택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CTX-B(2028년 개통 예정) 노선에선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분양 물량이 뒷받침 되는 부평 등이 있었다. 정 대표는 “학군, 상권, 자연환경 등 주택 매매할 때 고민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면서 “교통망을 꼼꼼히 따져봐야 미래 가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오후 9시 기준 1682명…전날 52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오후 9시 기준 16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52명 적다. 전주와 비교해서도 88명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17명(66.4%), 비수도권이 565명(3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7명, 경기 456명, 인천 94명, 대구 82명, 경북 67명, 경남 65명, 부산 58명, 충남 57명, 대전·강원 각 55명, 충북 31명, 전북 28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광주 14명, 세종·전남 각 5명이다.27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오후 9시 이후에는 148명 늘어 최종 1882명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추세를 기록한다면 18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 유치원, 기숙학원, 음식점, 노래방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유치원과 관련해서는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은평구 직장(3번째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2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경기 용인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17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충남 천안시 농장에서는 23일 이후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