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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93건

  • [인사]한국투자증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승진>◇ 상무보△여의도금융센터 김기애 △기업금융2부 김병국 △동래PB센터 노현성 △잠실PB센터 박상민 △압구정PB센터 신언경 △경영전략실 전응석 △국제ETS부 조광연 △인사부 홍기철 △대구PB센터 황보훈◇ 부장△eBiz전략부 곽진 △결제업무1부 김민구 △노원PB센터 김병우 △일산지점 김태진 △OCIO솔루션영업1부 김홍석 △FI금융부 문재영 △트레이딩개발부 문종백 △강북금융센터 박종진 △신도림PB센터 서경희 △채권상품부 서동휘 △단기투자금융부 송기진 △대체상품부 신민규 △창원PB센터 이상현 △커버리지3부 이영주 △정보보호부 이제원 △반포PB센터 이혜정 △광양지점 조성준 △마곡PB센터 조수정 △사하PB센터 최훈<신임>◇ 담당△커버리지2담당 김동완 △IT담당 이희성◇ 부서장△디지털개발부 김명일 △플랫폼엔진부 박성진 △IT인프라부 배형섭 △업무혁신부 변수연 △인프라금융운용부 이건창 △PE투자부 이동주 △PBS부 이상기 △Biz개발1부 이순애 △채용교육부 이주호 △기업금융운용부 장명수 △커버리지2부 전재일 △Compliance부 조신규◇ 지점장△신촌PB센터 공현아 △안산PB센터 김우식 △천안지점 박현욱 △송도지점 심주태 △순천지점 이용진 △돈암PB센터 이윤정 △사하PB센터 최훈 △송파PB센터 황은경<전보>◇ 담당△DT담당 이상국 ▷투자솔루션담당 김문섭 △커버리지1담당 김성열 △OCIO솔루션담당 신현재◇ 부서장△M&A/인수금융1부 이한규 △디지털전략부 김동성 △eBiz고객부 김범수 △Biz개발2부 김진영 △커버리지4부 남상진 △Fixed Income운용부 박상우 △운용기획부 박춘성 △자산관리2센터 백현구 △커버리지1부 심동헌 △M&A/인수금융2부 정진곤 △투자솔루션상품부 최은화 △사모펀드투자운용부 최인호 △해외MTS개발부 황정윤 △구조화금융부 김민식 △부동산개발부 박현종 △OCIO솔루션영업2부 송주현 △대체투자부 이형천 △자산관리1센터 정창훈 △ECM1부 채승용 △ESG솔루션부 홍승현◇ 지점장△포항PB센터 강병락 △수원PB센터 고효준 △부산PB센터 권혁삼 △해운대PB센터 김성희 △목동PB센터 문창길 △광명지점 서미진 △평촌PB센터 신경애 △삼성동PB센터 신혜진 △서면PB센터 윤성진 △서초동지점 이근명 △청주PB센터 장창수 △건대역지점 최은정 △강북센터 한경준 △울산PB센터 황기웅◇ 영업소장△평택영업소 백동숙 △서대구영업소 박정식
2022.12.29 I 김인경 기자
추가 규제지역 해제…‘도노강·금관구’ 매물 줄었다
  • 추가 규제지역 해제…‘도노강·금관구’ 매물 줄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하면서 수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규제 지역으로 남은 경기 과천·성남·하남·광명 등 수도권 4곳과 서울 일부 지역이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집값 하락세가 가팔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은 대기수요가 높아 규제 해제로 자칫 집값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하지만 잇따른 규제 완화에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청약시장도 부진해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추가 규제 해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정부의 규제 완화 예고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매도 계획을 보류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정비사업 규제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금 규제도 잇따라 완화하면서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5만4733건에서 4만9998건으로 8.7% 줄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매물 감소폭이 크다. 서대문구가 1937건에서 1706건으로 한 달 전보다 매물이 -12.0%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줄었다. 도봉구가 1836건에서 1628건으로 11.4% 감소했고 중랑구(1766건→1576건)와 구로구(2583건→2307건)가 각각 10.8%, 10.7% 감소했다. 관악구(1533건→1373건, 10.5%), 금천구 (863건→773건, 10.5%), 은평구(2450건→2195건, 10.5%)가 뒤를 이었다.특히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노·도·강, 금·관·구 지역의 매물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올 들어 집값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규제지역 해제지로 꼽히는 곳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은 올 들어 각각 10.94%, 10.72% 하락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구 8.74%, 은평구 8.65%, 서대문 8.22%, 중랑구 6.65%, 금천구 6.49%, 구로구 5.17% 등 이들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전문가들은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하더라도 집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지리라 내다보고 있다. 결국 집 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고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외곽지역 중에서도 하락폭이 컸던 노·도·강 등은 풀릴 가능성이 크고 강남 등 중심부는 규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 탓에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하락폭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서울에서는 노·도·강, 금·관·구, 은평구 등 외곽지를 중심으로 규제지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규제지역을 해제한다고 해서 시장이 살아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지역 해제와 동시에 특례보금자리론이나 다주택자 대출 완화, 취득세 중과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규제 완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28 I 오희나 기자
정밀안전진단 대신 재건축 시기 차등화…우후죽순 재건축 속도 조절
  • 정밀안전진단 대신 재건축 시기 차등화…우후죽순 재건축 속도 조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등급에 따라 사업 시기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거처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고도 재건축 사업이 막힐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안전진단 점수에 따라 사업 속도가 엇갈릴 수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 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은 정비사업으로 전·월세난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단지부터 정비구역 지정, 사업 시행 등을 1년 단위로 시기를 조정하도록 했다.재건축 안전진단 등급은 A~E 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D(조건부 재건축)나 E(재건축)등급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과거엔 D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에서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해 재건축이 좌절되는 단지가 많았다. 국토부는 적정성 검토를 원칙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D등급 단지라도 사업 절차에선 E등급 단지와 차이가 사라지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이번 법령 개정을 재건축 사업 완급 조절 장치가 생겼다고 본다. 규제 완화로 재건축 문턱이 낮아지면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조건 D등급이라고 뒤로 미루는 건 아니지만 전·월세난 우려가 있으며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 아파트 전경(사진=카카오맵)최근 정부가 안전진단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 등 재건축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재건축 시장에 생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만 해도 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아파트·상계동 상계주공3단지,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등이 멈춰 있던 재건축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 기준을 바꾸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A~C등급)을 받았던 단지 25곳 중 14곳에서 재건축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이런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면 전·월세 시장까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짧은 기간에 전·월세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2·4주구와 3주구, 신반포 18차, 신반포 21차 아파트 등이 일시에 재건축을 위한 이주를 추진하면서 서초구는 물론 인근 강남구와 동작구, 경기 과천시 전셋값까지 들썩였다.안전진단 등급과 사업 속도가 맞물리면서 재건축 사업장으로서도 여전히 안전진단 등급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D등급을 받으면 의도치 않게 사업 시점이 뒤로 밀리는 불확실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새롭게 바뀐 안전진단 등급제에서 D등급 범위가 30~55점에서 45~55점으로 줄어든 대신 E등급 범위는 30점 이하에서 45점 이하로 넓어지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 D등급을 받을 가능성은 작아졌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건축으로 멸실되는 주택이 생기면 그만큼 주변 지역에 임대차 수요가 일시에 늘어나게 된다”며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단지별로 사업 속도를 조정하는 것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2.27 I 박종화 기자
'미미삼' '상계3단지' 안전진단 돌입…재건축 사업 '기지개'
  • '미미삼' '상계3단지' 안전진단 돌입…재건축 사업 '기지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발표한 이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잇따라 정밀안전진단 신청 작업에 돌입하는 등 멈춰 있던 재건축 사업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원구는 월계시영(미성·미륭·삼호3차)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발주에 나섰다. 정밀안전진단 기간은 3개월가량으로 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월계시영 아파트는 미성, 미륭, 삼호3차 아파트로 이뤄져 있어 ‘월계 미미삼’이라고 불린다. 1986년 준공된 월계시영 아파트는 3930가구 규모로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데다 인근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지난 2019년 예비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지난해 두 번째 도전 끝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월계시영 재건축 준비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를 기다렸다”며 “실제 효력은 아직 남았지만 기존 단지도 소급적용한다고 해서 정부 발표 이후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 아파트 전경(사진=카카오맵)노원구에서는 월계시영뿐만 아니라 상계주공3단지도 조만간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상계주공3단지는 지난 1987년에 준공한 아파트로 2213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초역세권으로 상계주공 16개 단지 중에서도 알짜 단지로 평가받는다. 상계주공3단지는 지난해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4개월 만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가 철회하면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노원구 관계자는 “상계주공3단지는 정밀안전진단 비용 예치를 완료한만큼 조만간 정밀안전진단 용역발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구조 안전성 비중이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지고 재건축 가능 점수 범위도 기존 30점에서 45점까지 확대했다. 또 조건부 재건축(45~55점)을 받더라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전국에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2687개 단지, 151만 가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만 389개 단지, 30만 가구다. 그동안 재건축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서 멈춰 있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 재건축 대어인 광장극동아파트도 조만간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아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이후 올해 예비안전진단을 다시 신청해 통과했다.광장극동은 1차(448가구ㆍ1985년 준공)와 2차(896가구ㆍ1989년 준공)로 구성된 총 1344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인근 역세권 단지로 한강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광장극동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광진구청에서 이달 말 구체적인 용역 비용을 통보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내년 초쯤에는 용역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사전 조사 결과 주민 상당수가 안전진단 비용 모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2022.12.26 I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9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시장 부양을 위해 정부는 규제를 풀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가격은 12일 기준 전달보다 1.03%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1.4% 하락,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월간 기준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 5월(-3.03%)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크거나 가격이 비싼 시가 총액 상위 50위 아파트값은 평균보다도 더 큰 폭( -2.58%)으로 떨어졌다.하락세는 지역을 막론했다. 군(郡)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1월보다 집값이 오른 곳은 충남 논산시(0.10%)뿐이다. 수도권에선 1.29%,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道) 지역은 각각 1.04%, 0.54%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서울 집값은 1.43% 하락, 11월(-1.4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 봐도 25개 구 전역에서 한 달 전보다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1.48%)와 노원구(-1.25%), 강동구(-1.25%), 도봉구(-1.2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경기와 인천 주택 가격은 각각 1.59%, 1.51% 빠졌다. 군포시(-3.65%)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성남시 수정구(-2.58%)와 화성시(-2.41%), 광명시(-2.26%), 수원시 영통구(-2.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실거래가를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형은 이달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20억9000만원)보다 7억5000만원 빠졌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14억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퇴계주공1단지 전용 49㎡형은 이달 2억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최고가(4억25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이데일리 DB)시장에선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B국민은행이 이달 조사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58.3으로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낮으면 낮을수록 집값이 더 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면 매수 수요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부동산 경착륙이 심화하자 정부는 시장 부양책을 내놨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주택 구매용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용 85㎡ 이하) 임대사업자 제도도 2년 만에 부활한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도 2주택자는 폐지되고 3주택자도 세율이 낮아진다. 주택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다.다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여전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당장은 수요자들의 관심 환기, 급매물 소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륙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국민통합위, 뇌성마비 장애인과 성탄 행사 진행
  • 국민통합위, 뇌성마비 장애인과 성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서울 노원구의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을 방문해 작은 음악회, 보치아 경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 정책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합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위는 뇌성마비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가족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강당에서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를 했다. 보치아는 겨울 스포츠인 컬링과 비슷한 방식으로 두 팀이 적색공과 청색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장 가까운 공의 숫자에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치아 경기에서 9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상했다. 복지관의 직원들과 한 해를 이야기하고 새해 소망을 담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됐다.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관현악 앙상블팀 ‘벨라’와 아카펠라 그룹인 ‘보이스토이’가 꾸민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통합위는 또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마마품’에서 생산한 위생용품을 뇌성마비 장애인의 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12.23 I 박태진 기자
"너무 많이 떨어졌나"..강남3구 매수심리 소폭 반등
  • "너무 많이 떨어졌나"..강남3구 매수심리 소폭 반등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매수심리와 전세심리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 매수심리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1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4주째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수급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사진=연합뉴스)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2년 7월 첫째주(58.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58.0으로 60선이 붕괴된 지난주(59.5)에 이어 추가로 하락했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도 63.4에서 62.2로 내렸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1.9에서 72.8로 상승했다. 동남권 지수가 반등한 것은 지난 8월 첫째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5.8을 기록하며 전주(67.0)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76.9에서 75.8로 1.1포인트 내렸다. 대구는 매매수급지수가 59를 기록하며 60선이 무너졌고, 세종은 50.6까지 하락하며 5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전세 심리도 위축돼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70.8로 전주보다 1.3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3.1에서 61.8로 하락했다.
2022.12.23 I 하지나 기자
혹한에 아들네 집으로, 노인정으로 피신…달동네 겨울나기
  • [르포]혹한에 아들네 집으로, 노인정으로 피신…달동네 겨울나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내년 봄이 오는 4월까지는 버텨야 할 텐데…올해는 추워도 너무 추워.”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한파로 인적이 드문 모습이다.(사진=황병서 기자)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의 백사마을 2평(약 6.6㎡) 남짓한 좁은 방에서 사는 80대 여성 장모씨. 그는 방 한가운데 설치한 연탄난로와 전기장판 위 겹겹이 덧댄 이불로 추위를 이기고 있었다. 건물 외벽은 비닐로 둘러쌌지만, 웃풍과 함께 세찬 겨울바람 소리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연탄에 의지한 채 겨울을 나고 있다는 장씨는 “하루에 연탄 6장은 때야 하는데 부족해 난로를 계속 못 켜니까 겨울나기가 힘들다”며 “너무 추운 날이면 근처 아파트에 사는 아들이 걱정되는지 밤에 차로 데리러 온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이른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과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엔 올해 혹한이 더욱 가혹하다. 잘 갖춰진 난방시스템 없이 오롯이 연탄난로에 의지한 채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올해 물가 급등에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는 이들은 예년보다 더 심해진 한파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에서 2평(약 6.6㎡) 남짓한 좁은 방에서 사는 80대 여성 장모씨는 방 한가운데 설치한 연탄난로와 전기장판 위 겹겹이 덧댄 이불로 추위를 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혹한기’ 추위와 싸움…“연탄에 의존하지만, 부족한 상황”지난 20일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로 오르는 골목길. 한때 1200세대가 모여 살던 백사마을에는 10분의 1로 줄어든 120여세대만 남아 한적했다. 골목길 사이로 ‘공가(空家)’라고 써 붙인 안내문과 붉은색 글씨로 쓰여 있는 ‘철거’라는 글자만 눈에 띄었다. 마을에 남아 있는 낡은 집들은 집주인들이 재개발 사업으로 보수를 꺼려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외벽을 감싸 웃풍을 막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두툼한 옷과 털모자 등을 입은 채 안방에서 된장국과 김치 등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려던 70대 중반 여성 박모씨는 올해 추위가 유독 심하다고 토로했다. 실제 방바닥은 데워질 기미 없이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방 안이지만 하얀 입김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다. 박씨는 “바닥에 일회용 돗자리를 덧대고 그 위에 얇은 이불을 올렸지만, 한기를 막 수 없다”며 “낮에는 밖으로 나가 볕을 쬐는 게 훨씬 따뜻하다”고 말했다.에너지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난방이 연탄이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혹한의 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도착한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의 서울연탄은행 연탄창고는 텅텅 비어 있었다. 이 창고 안에는 보통 3000~4000장 정도의 연탄이 들어가지만, 이날 기준 300장도 채 되지 않았다.고물가에 경제사정이 팍팍한 탓인지 연탄 후원은 ‘반 토막’이 났다. 올해 연탄은행에 후원 된 연탄은 25만700장으로 전년(47만장)대비 47% 줄었다.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 수도 감소했다. 올해 연탄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992명으로 전년(1498명) 대비 34% 줄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지만, 아직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염려로 단체봉사가 많이 줄어든 탓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연탄 후원은 70%, 봉사자는 56% 급감했다.서울연탄은행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후원금이 적어 연탄을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에는 연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도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있는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의 연탄창고에는 연탄이 최대 4000장이 들어가지만, 20일 기준 300장도 채 되지 않는 수준에 그쳐있었다.(사진=황병서 기자)◇ ‘웃풍’에 ‘미끄럼’ 걱정도…전문가 “지자체 차원 긴급 지원도 필요”서울의 대표적 달동네 중 하나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80대 남성 이모씨는 “요즘 같은 추위는 드물다”며 “그나마 연탄보일러는 얼지 않아 다행이지만, 수돗물이 터질까 봐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동네 집들은 벽에 단열재를 제대로 넣지 않고 엉성하게 지어서 웃풍이 심하다”며 “추위를 피해 따뜻한 노인정으로 찾아간다”고 말했다.슬레이트 지붕에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지어진 80대 남성 박모씨의 집은 냉기 탓에 온몸이 꽁꽁 어는 느낌이었다. 자식들에게 가끔 받는 용돈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박씨는 “웃풍이 심해 비닐로 외벽을 둘러쳤지만 찬 바람에 얼굴이 시리다”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반주를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언덕배기에 있는 개미마을 주민은 폭설이면 고립되기 일쑤다. 70대 남성 박모씨는 “버스가 오가는 큰 도로는 열선이 깔려서 괜찮지만, 좁다란 골목길은 눈이라도 많이 오면 살얼음에 낙상 위험이 크다”며 “동네에 노인들뿐이라 눈 올 때마다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도 벅차다”고 하소연했다.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가혹한 만큼 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긴급 지원 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가 불황 속에서도 지역상공회의소 등 지역사회 차원의 모금이나 기부활동 움직임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은 에너지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달동네나 쪽방촌 주민에게 가혹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이들에게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 제공하고 단열재가 마련되지 않은 노후화된 거주시설의 수리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언덕배기에 있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 폭설이 내린 후 한적한 모습이다.(사진=황병서 기자)
2022.12.23 I 황병서 기자
급매만 팔린다...월계 미미삼, 4년 전 가격으로
  • 급매만 팔린다...월계 미미삼, 4년 전 가격으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한 주만에 아파트 시장 시가총액 1%가 증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시세는 한 주 전보다 0.73%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원이 2012년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값은 13주째 매주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다.지역별로 봐도 상승세가 사라졌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69곳에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0.72% 하락했다. 역시 사상 최대 낙폭이다. 노원구(-1.34%)와 도봉구(-1.26%), 성북구(-1.03%) 등 서울 동북부에선 지역 아파트 시가 총액이 한 주 만에 1% 넘게 빠졌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1% 넘게 하락한 지역이 나온 건 2013년 2월 이후 9년 만이다.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96%, 1.04% 빠졌다. 양주시(-1.92%)와 의정부시(-1.76%), 남양주시(-1.7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55% 내렸다. 도 지역과 광역시 지역에서 각각 0.43%, 0.66% 떨어졌다. 세종은 이번 주에도 1.52% 하락,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다. 세종 아파트값은 올해 15.3% 내렸다.이런 흐름은 실거래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아파트(미성·미륭·삼호3차) 전용면적 59㎡형은 이달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최고가(5억90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지난해 25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형도 이달 17억원에 팔리며 8억원 하락했다.서울 노원구 월계동 시영아파트 정문 (사진=네이버 거리뷰)부동산원은 매수세 위축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고금리와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 심리가 가라앉았는데 날이 추워지고 연말이 되면서 거래가 더욱 뜸해졌다는 지적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부동산 경착륙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부양책을 내놨지만 집값을 반등시킬지는 미지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단기간에 활성화시키기엔 거시경제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일 수 있겠지만 일부 실거래를 유도하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2 I 박종화 기자
'이달 거래 0건'…부도 몰린 중개·이삿짐업체의 '눈물'
  • '이달 거래 0건'…부도 몰린 중개·이삿짐업체의 '눈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거래 절벽이 이어지자 공인중개업소와 이삿짐업체, 인테리업 사업 등 부동산 관련 업종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관련 업종의 연쇄 부도 우려가 나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중개업소 밀집 상가에 문이 활짝 열려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에서 폐업한 공인중개업소는 249곳, 휴업은 14곳에 달했다. 신규로 개업한 공인중개업소는 201건인데 새로 연 곳보다 문을 닫거나 쉬는 곳이 더 많다. 중개소 폐업 수가 개업 수를 앞지른 것은 지난 2019년 10월(개업 1207, 폐업 1240)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업이 폐업보다 5000개소 이상 많았다. 하지만 올해 6월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폐업이 개업을 앞질렀다.서울 강남구 A공인 중개소대표는 “매매는 문의만 있을 뿐 실계약으로 가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급급매도 겨우 거래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B공인 중개소대표는 “일부 집주인이 손절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는 더 기다려보자고 해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세입자는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계약을 연장하는 등 임대차 수요도 거의 없어 일거리 소멸 상태다”고 했다.주택거래가 끊기자 대형 인테리어 회사도 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홈리모델링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계 1위 한샘은 3분기 매출액이 4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이삿짐센터, 입주청소 업체들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구로구에서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A업체 관계자는 “작년엔 주말 하루에 2건씩 꽉 채워서 인원을 돌렸는데 지금은 일거리가 없어 한산하다”며 “이사철이라 불리는 11~12월에도 일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이 같은 거래절벽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6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0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낮았던 10월(558건)보다는 거래가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1000건을 밑돌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 역시 크게 줄었다. 같은 기준 전·월세 계약은 1만32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799건보다 25% 줄었다. 지난 1년 중에는 가장 낮은 계약 수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12월 첫째 주(5일) 기준 65.7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실수요자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부동산 유관 사업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정부가 거래량 회복을 위해 세금 규제 완화 등의 방안을 폭넓게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2.20 I 신수정 기자
사랑의열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전용 기부프로그램 마련
  • 사랑의열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전용 기부프로그램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수 임영웅 팬들의 기부활동이 더욱 체계화한다.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가수 임영웅 공식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와 나눔문화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전용 모금프로그램을 만들고 후원금 규모에 따라 복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는 모임 결성 후 그동안 노원구 수락양로원과 성모자애드림힐 후원, 임영웅 모교인 동남고등학교 장학금 기부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처럼 후원금 규모가 점차 증가한 것에 따라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후원금을 관리하고자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는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와 나눔협약을 맺었다.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대표는 “임영웅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에 가입하는 팬들이 대부분인데 우리 모임을 통해 나눔활동에 함께하고 싶어 가입하는 분들도 있다”며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에 선발된 상금을 전액 기부하고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 우리 기부 원동력이다”고 소감을 말했다.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은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나눔”이라며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의 기부 감사하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는 서울 강북부,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및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회원 224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12.19 I 정재훈 기자
금융위기 수준도 넘었다...11월 집값, 사상 최대 하락
  • 금융위기 수준도 넘었다...11월 집값, 사상 최대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와 월세가 동반 하락세로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1.37% 하락했다. 2003년 부동산원이 월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6개월 연속 하락세로 올 들어 전국 주택 가격은 2.75% 빠졌다.집값은 비수도권(-1.01%)보다 수도권(-1.77%)에서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모든 시·군·구에서 10월보다 집값이 내렸다. 특히 광명시(-3.95%)와 인천 연수구(-3.62%),안양 동안구(-3.45%)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선 노원구(-2.82%)와 도봉구(-2.20%), 송파구(-1.73%), 성북구(-1.62%) 순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비수도권에서도 경부 영주시(0.25%) 등 다섯 개 시·군을 제외하곤 집값이 뒷걸음질쳤다. 세종(-2.33%)과 울산(-1.86%), 대전(-1.64%), 대구(-1.56%) 등 대도시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이런 흐름은 실거래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6억원에 매매됐다. 올 2월 신고된 최고가(12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집값이 반 토막 났다. 지난해 14억2000만원에 매매됐던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 3차’ 전용 84㎡형도 지난달 10억1000만원에 매매되며 30% 가까이 하락했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을 집값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위축된다. 여기에 집값이 고점을 찍고 장기 하락할 것이란 여론이 확산하면서 매수자를 찾기 더 어려워졌다.임대차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한 달 전보다 1.55% 떨어졌다. 역시 사상 최대 낙폭이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선호도가 떨어지고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전세 공급 물량이 많은 대단지에서 전셋값 하락이 더 가파르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지난달 들어선 월세도 하락세(-0.11%)로 돌아섰다. 월세가 전달보다 하락한 건 2019년 10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전세물건 적체가 심화된 지역에서 전셋값이 월세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자료=한국부동산원)
2022.12.15 I 박종화 기자
`하락장` 안전지대가 없다…광교 아파트 1년 반 만에 9억 빠져
  • `하락장` 안전지대가 없다…광교 아파트 1년 반 만에 9억 빠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 정책의 `약발`도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2일 기준 한 주 전 보다 0.64% 하락했다. 지난 2012년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12주째 사상 최대 낙폭도 경신하고 있다.아파트값 하락세는 말 그대로 전국적이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73곳(98%)에서 지난주 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상승 지역은 경북 영주시(0.14%) 한 곳에 불과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가장 높은 하락률인 0.65%를 기록했다. 노원구(-0.98%)와 도봉구(-0.93%), 성북구(-0.91%), 중랑구(-0.87%)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81%, 0.78% 내렸다. 광명시(-1.67%)와 의왕시(-1.37%), 과천(-1.32%), 인천 연수구(-1.31%)·남동구(-1.25%) 등 14개 지역은 한 주 만에 아파트 시가 총액이 1% 넘게 증발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50% 떨어졌다. 도(道) 지역에서 0.38%, 광역시 지역과 세종에서 각각 0.60%, 1.22% 빠졌다.대세 하락기로 접어든 흐름은 실거래가와 호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 중흥 에스클래스` 전용면적 129㎡은 이달 23억 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신고된 같은 면적 최고가(32억 5000만원)보다 9억원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4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 슈르` 전용 59㎡도 이달 5억원 가까이 낮은 9억 8000만원에 매매됐다.최근 정부가 대출과 재건축 등 잇달아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 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며 사실상 매매 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심화되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분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지난주 보다 0.83% 하락, 사상 최고 하락률을 경신했다. 서울(-1.08%)과 수도권(-1.12%)에선 전셋값이 한 주 새 1% 넘게 떨어졌다. 전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전세 물건이 적체되고 있어서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5만 4587건으로 한 달 전(5만 621건)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12.15 I 박종화 기자
2030 `영끌` 들어간 `노도강` 실거래가 ‘뚝’…`패닉셀` 이어지나
  • 2030 `영끌` 들어간 `노도강` 실거래가 ‘뚝’…`패닉셀` 이어지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2030 세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의 매수가 집중됐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대장 아파트 가격이 주저앉고 있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대출 원리금 부담이 커지자 손해를 보더라도 매물을 내놓는 ‘패닉 셀링’까지 벌어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영끌족들이 대거 하락 거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노·도·강 지역 주요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에서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상계동 포레나 노원 전용 59㎡(28층)는 지난달 11일 7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8월 29일 9억 8700만원(23층) 대비 2억 17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도봉구 대장 단지로 일컫는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6층)는 지난 7월 1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19층·11억 9900만원) 보다 2억원 가량 빠진 셈이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2차 전용 58㎡(4층)이 지난 8월 7억 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같은 달 동일 면적 최고가(9억원·21층)보다 1억 8000만원 떨어진 액수다.이 밖에도 노원구 하계동 청구1차 전용 84㎡는 지난 6월 13일 10억 1500만원(6층)에서 이달 9일 7억 1000만원(4층)으로 3억 500만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으며,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 전용 84㎡도 지난 4월 9일 11억 5700만원(15층)에서 이달 17일 8억원(12층)으로 3억 5700만원 내린 가격에 손바뀜했다.‘노·도·강’ 지역 집값은 서울 평균 집값 하락 폭에 비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 누적 하락률은 5.21%로 지난해 1년 간 6.42% 올랐던 것과 정반대다. 지난해 9.68% 뛰어오르며 서울 지역 상승률 1위였던 노원구는 올해 8.84% 떨어져 하락률 1위로 반전했다. 도봉·성북·강북·은평구도 7~8% 떨어지며 뒤를 이었는데, 지난해 상승 폭보다 올해 하락 폭이 더 가파르다. 이같은 하락 거래는 집값이 치솟던 지난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매입에 나섰던 ‘영끌족’이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손절’하는 매물이 늘어난 결과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노원구는 지난해 매수자 가운데 2030세대 비율이 49.3%나 될 정도로 젊은 층의 수요가 몰렸던 지역이다. 노원구 A공인중개업 대표는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집주인들이 내놓는 시세 대비 하락 매물이 부쩍 늘었다”면서 “이마저도 매수 문의가 거의 없어 실제 체결가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앞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올 연말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금리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 8%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절벽 상황에서 하락 거래 경향이 거세질 수 있는 셈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 인상 추세가 끝나지 않은 데다 추가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매수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 완화도 부동산 시장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12.14 I 이성기 기자
  • 고가일수록 하락폭 컸다…표준주택 공시가 하락률 1위 강남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한 2023년 표준지·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을 14일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가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95%로 올해(7.34%) 대비 13.29%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서울이 가장 큰 -8.55%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5.41%, 제주 -5.13%, 울산 -4.98%, 대전 -4.84%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진행 과정에서 현실화율이 더 가파르게 오른 고가 단독주택이 밀집된 지역일수록 감소 폭이 컸다.서울에서는 `강남3구`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10.68%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초구(-10.58%), 송파구(-9.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9.84%) △마포구(-9.64%) △강동구(-9.46%) △동작구(-9.3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이는 저가 주택에 비해 현실화율이 높게 책정됐던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일수록 현실화율 하향 조정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로구(-5.43%) △중랑구(-5.2%) △강북구(-4.73%) △도봉구(-4.55%)는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표준지 공시지가의 경우 5.92% 하락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6.65%)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도봉구(-6.57%) △노원구(-6.56%) △중랑구(-6.42%) △강북구(-6.41%) △은평구(-6.38%) △성북구(-6.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천구(-5.85%) △금천구(-5.78%) △송파구(-5.7%) △영등포구(-5.55%) △강남구(-5.48%) △서초구(-5.47%) △용산구(-5.22%) △성동구(-4.93%)는 서울 평균치 이하로 조사됐다.
2022.12.14 I 하지나 기자
E1, 임직원 현장 봉사활동 재개…매년 1억 후원
  • E1, 임직원 현장 봉사활동 재개…매년 1억 후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01794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중단했던 임직원 봉사활동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1은 2011년부터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했다.다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봉사활동은 중단하고 기부금품 전달 형식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각 부서별로 21개 시설과 1부서-1시설을 매칭해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구성원이 주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 중이다. E1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연수구청에 예체능 영재 지원과 저소득 가정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했다. E1 관계자는 “오랜만에 시설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니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중시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E1 직원들이 21개 장애인 복지시설 중 한 곳인 서울시 노원구 소재 더홈에 방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사진=E1)
2022.12.13 I 김은경 기자
“집 혼자 못보겠어요” 전월세 도움 신청자 89%가 ‘청년’
  • “집 혼자 못보겠어요” 전월세 도움 신청자 89%가 ‘청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강동구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가계약금 200만원을 날릴 뻔했다. 계약금을 보낸 집이 ‘위법 건축물’인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A씨는 급하게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신청했고, 무사히 가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작된 안심계약 서비스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총 1131명(1406건)이다. 이 중 89%가 비교적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2~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전체 서비스 신청자의 58%다.안심계약 서비스는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등기부등본 등 부동산 서류를 점검하거나 집보기 동행, 부동산 정책 안내 등을 제공한다. 앞서 서울시는 관악구, 송파구, 서대문구, 중랑구, 영등포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가, 현재 총 14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강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동구 추가)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서비스 신청 지역은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관악구’가 34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송파구가 183건, 서대문구가 154건으로 뒤를 이었다.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용자들 86.1%는 안심계약 서비스로 부동산 계약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0% 이상은 지인에게 안심계약 서비스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 특히 2030 1인가구들이 계약 상담, 집보기 등 주거 마련에 현실적 어려움과 불편을 느끼는 만큼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견과 수요 등을 반영해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2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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