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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라그란데' 사전홍보관 웰컴라운지 6월 오픈
  • '래미안 라그란데' 사전홍보관 웰컴라운지 6월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 라그란데’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할 예정이다. 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서울 동대문구에 들어설 래미안 라그란데는 ‘래미안’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장위,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의 잇따른 분양 성공 소식에 동대문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새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래미안 라그란데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 자연환경 등 인프라가 뛰어난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 천장산·의릉과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중랑천도 가깝다. 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동대문구는 ‘비전2026’를 통해 12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홍릉 일대에 메디컬 벤처타운 조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올 상반기 중 대상지 서울시 신청, 하반기 중으로는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도로가 개통하면 노원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여기에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래미안 라그란데의 웰컴라운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3번 출구 인근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2층에 위치한다.
2023.05.31 I 신수정 기자
한밤중 유리창 ‘와장창’…쇠구슬 테러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 한밤중 유리창 ‘와장창’…쇠구슬 테러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밤중 쇠구슬로 아파트 단지 유리창을 깬 범인이 택배기사였다는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택배 기사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새총을 쏘는 모습.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30일 경찰은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한밤중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아파트 쇠구슬 테러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쇠구슬 테러 사건으로, CCTV 영상에 잡힌 범인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CTV영상에 따르면 한 택배 배송 차량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고 택배기사 A씨가 차에서 내려 배송할 물품들을 챙겨 단지 안 배송에 나섰다.모든 배송을 끝낸 A씨는 잠시 후 화단 근처 CCTV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화면 속 그는 갑자기 자세를 낮추고 앉아 새총을 꺼내 당겼다. A씨가 쇠구슬 테러의 범인임이 확실해진 것.택배기사 A씨가 쏜 쇠구슬에 깨진 유리창.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당시 A씨는 쇠구슬을 쏜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고. 이후 피해 주민들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도착한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자 A씨가 범인으로 특정됐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탄 차량을 쫓았고 수색 끝에 다른 곳에서 배송 준비 중인 A씨를 발견했다.A씨는 경찰에 “새총을 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며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택배기사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2023.05.30 I 강소영 기자
영끌족 몰린 금·관·구 'Down'
  • 영끌족 몰린 금·관·구 'Down'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영끌족’이 집중 매수했던 서울 외곽지 금·관·구(금천구, 관악구, 구로구)의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다만 영끌족이 집중 매수에 나섰던 금천·관악·구로·도봉·강북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들 지역은 올 들어 하락폭이 컸던 지역이다. 금천은 -6.95% 하락했고, 도봉 -6.75%, 관악 -5.84%, 강북 -5.54%, 구로 -5.4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노원구는 지난달 중순 반등했지만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 84㎡는 이달 5억2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3월 5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두 달여 만에 7000만원이 하락했다. 관악구 ‘두산’ 84㎡ 또한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났지만 이달에는 이보다 40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고금리에 경기침체 우려,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상승거래보다는 하락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구로구는 154건, 도봉구 87건, 금천구 55건, 강북구 52건 등이었다. 서울의 구별 평균 거래량 126.68건임을 고려했을 때 이들 지역은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아파트 매물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 아실에 따르면 연초 이후 관악구는 28.2%, 노원구는 23.1%, 구로구는 21.7%, 금천구는 20.7%, 도봉구는 20%가량 매물이 늘어났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영끌족이 매수했던 금천, 도봉, 노원 등은 하락매물만 소진되고 대부분 매물은 적체된 상황이다”며 “올 들어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고 매물도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9 I 오희나 기자
'배고파서 그랬어요'..수락산 女등산객 피살
  • '배고파서 그랬어요'..수락산 女등산객 피살[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6년 5월29일 아침 이른 시각 5시20분.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흉기로 급소를 공격당해 절명했다. 인적이 드물고 CCTV도 없던 차에 수사는 미궁이었다. 같은 날 저녁 60대 남성이 경찰서에 나타나면서 해결됐다. 이 남성은 “내가 범인”이라고 했다.김학봉(사진=연합뉴스)범인 김학봉은 그해 1월 출소한 강력 전과를 가진 인물이다. 2001년 경북 청도군에서 강도 살인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이때까지 만기 복역했다. 출소하고 넉 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배가 고파서 (돈을 빼앗아) 밥을 사 먹으려고”(경찰 진술)였다. 출소하고 유랑하며 소일거리로 연명하던 차에 범행을 계획했다. 애초 금품만 빼앗으려고 했으나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반항하자 살해했다고 한다.김은 조사를 받으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해 ‘묻지마 살인’이 의심됐다. ‘두 명을 더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나중에 경찰과 언론에서 이 말을 번복했다. “홧김에 했던 말”이라는 것이다. 현장 검증 당시는 유족에 “죄송하다”고 했다.김학봉의 언행과 감정 기복은 앓고 있던 조현병과 연관있다. 김은 1990년대까지 알코올 중독과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이런 이유에서 2001년 강도 살인죄 재판에서 심신 미약 판정을 받아 양형에 반영됐다.그렇기에 수락산 범행을 예방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앞선 재판을 받을 당시 정교하게 정신 감정이 이뤄졌으면 치료 감호 처분까지 뒤따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불발하면서 자연스레 치료 감호 명령도 뒤따르지 않았다. 치료감호는 심신미약자 등을 시설에서 치료하고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제도다.결국 15년 징역을 사는 동안은 물론 출소하고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수락산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에도 전조는 있었다.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하고 정신병원에서 처방약을 받았다.이번 재판에서도 김은 다시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정식으로 이뤄진 정신감정 결과는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있다’는 취지였다. 김이 빠져나갈 여지가 없었다. 검찰은 법정최고형 사형을 구형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한 데다가 피해자 유족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생명을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유족이 반발하고 검찰이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무기징역 판결은 항소심에서 확정됐다.
2023.05.29 I 전재욱 기자
금호석유화학, 장애인복지시설에 ‘맞춤형 보장구’ 지원
  • 금호석유화학, 장애인복지시설에 ‘맞춤형 보장구’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수도권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16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전날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늘편한집’을 방문해 약 7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들과 맞춤형 보장구 보급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장구 지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맞춤형 보장구로 지원되는 물품은 주로 우레탄 소재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다.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게 제작된 이너를 사용해 자세 교정과 체형 변형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주기적인 교체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본래 목적과 의미를 되살릴 계획이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가 지난 25일 허곤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협회장과 맞춤형 보장구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2023.05.26 I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드디어 볕드나, 1년만 가격 '상승전환'
  • 서울 아파트 거래 드디어 볕드나, 1년만 가격 '상승전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약 1년 만에 상승전환했다. 강남권 급매물 소진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늘어난 분위기가 곳곳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지난주에는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상승전환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마지막 주 이후 51주 만이다.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상승전환됐다”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또한 “지속적인 규제완화 효과에 15억원 대출제한 폐지, 지난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겹쳐 반등했다”며 “추세적 상승세보다 기술적 반등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는 지난주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각각 0.13%, 0.19%, 0.26%,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또한 0.04% 올랐다.지난주 -0.05% 하락했던 마포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올라 상승전환했고, 중구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전환했다. 성동·노원·양천구는 이번주 보합(변동률 0%)으로 나타났다.박 위원은 “서울은 선행지수격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째 오르고 있어 반등세는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역전세난, 경기침체, 미미한 통화량 팽창, 소득대비 집값 고평가 등을 감안할 때 V자형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부 지방은 4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외에도 지난주 상승전환한 인천도 0.0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확대됐다.매매시장 뿐 아니라 전세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01% 올랐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국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돼 상승조정 매물 계약이 성사되며 상승전환됐다”고 분석했다.
2023.05.25 I 박경훈 기자
이상우 "낙폭과대 지역 눈여겨봐야…똘똘한 두채 필요 타이밍"
  • 이상우 "낙폭과대 지역 눈여겨봐야…똘똘한 두채 필요 타이밍"
  • [이데일리 박지애 이윤화 기자] “반등 조짐이 오고 있다.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움직인다. ” 25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의 세션4 강연자인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며 “올해 1분기부터 여러 지표에서 반등 조짐이 있었는데 이날 서울 수치만 봐도 매매와 전세 모두 반등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만 시장이 먼저 움직이더라도 실제 매수자가 마음을 열고 주택 구매까지 이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이후 모두가 하락한다고 예상한 부동산 시장에서 상승을 외치는 인사이트를 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독립 투자자문을 차려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부동산 관련 의견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 -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23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그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시점을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과감하게 들어갈 때”라며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로 대출이 다 나오는데다 조금 더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결국 장기적으로 인생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시장 여건에 대해 ‘똘똘한 2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임대사업자들에게 혹독한 법안과 규제를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선 내가 실제로 거주할 집 한 채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곳 한 곳을 보는 게 좋은 시점이다”고 설명했다.똘똘한 주택을 고르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지역’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방에서부터 조금씩 반등 조짐이 일더니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송파구 상승률 (전주대비) 0.11% 올랐는데 송파, 강남 등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노원도 오름세로 전환했다”며 “결국 평균적으로 많이 오른 지역이 반등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 수도권에 지금 들어가는 것보다 서울 지역에 주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이 아니더라도 ‘낙폭과대(가치가 단기간에 급격히 하락한 상태)’였던 서울과 인접한 지역도 눈여겨 볼만하다고도 말했다.그는 “서울과 인접한 지자체 중 낙폭 과대 지역이 보였고 많이 빠진 데가 먼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로 광명은 지난해 저렇게 많이 빠질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급락했지만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역시 빠르게 돌아선 곳 중 하나로 인천, 부천을 헐뜯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인천은 부산이랑 비슷한 규모로 인천 중에서도 연수구, 서구가 먼저 돌아서고 있다”며 “이처럼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곳이고 낙폭이 과하다 싶으면 가볍게 사도 된다”고 조언했다.
2023.05.25 I 박지애 기자
노·도·강 급락에…"영끌 사례" vs "거품 빠질 것"
  • 노·도·강 급락에…"영끌 사례" vs "거품 빠질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2020년 서울에서 가장 큰 폭의 집값 상승을 보였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 향방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점 대비 40% 안팎으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만큼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영끌 투자’의 급매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차츰 반등할 것이란 주장이 대치하고 있다.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및 경기도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23일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중 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한 가격에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300여세대의 노원구 중계주공 5단지에서 지난 22일 44㎡(18평) 2층이 4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2021년 10월엔 같은 층 동일 평형대가 6억6500만원에 거래돼 2억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2000세대가 넘는 노원구 상계주공2단지 58A㎡(24평) 9층도 지난 2021년 6월 8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달 10일 6층의 같은 평형이 6억2000만원에 거래돼 2억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강북구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3830가구 규모의 SK북한산시티도 59㎡(25평) 18층이 21년 10월 7억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달 13일 비슷한 층수인 17층의 같은 평형이 5억8000만원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 노원구와 강북구 이외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화 정책의 호재가 있는 도봉구 아파트 역시 매매가가 하락하는 추세다. 창동주공3단지의 58㎡(24평)는 2021년 8월 8억97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4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고점 대비 절반 이상 빠진 것이다.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상으로도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의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노원만 유일하게 0.07% 소폭 상승하고 강북과 도봉은 각각 0.14%, 0.12%가량 하락했다. 노원구 중계동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최근 주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1~2년 전과 비교해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고가 대비 40~50% 가까이 빠진 물건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반대로 정부의 규제 완화나 GTX 등 호재는 충분히 매매가에 반영된만큼 추가 투자 수요가 없다면 매매가가 반등하기 어렵단 예상도 있다. 도봉구 창동의 공인중개사 B씨는 “GTX 노선 지하화 공식 발표 이후 매매 문의가 좀 늘긴 했어도 가격 추가 하락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다”며 “급매가 아니라도 전체적으로 거품이 빠지려면 몇 개월은 더 걸리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전문가들 역시 노도강 집값 향방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법인 ‘광수네 복덕방’의 이광수 대표는 “노·도·강 지역은 자가점유율이 낮아 실수요 보다는 투자가 많은 지역으로 추가 투자 수요가 없다면 큰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반대로 전반적인 매매가 늘면서 노·도·강 역시 반등하고 있단 시각도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노·도·강 지역이 고점 대비로는 하락한 건 맞지만 저점 대비 반등하는 곳도 있다”며 “일부 급매물 거래에 주목하기보단 대출 금리 하락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나고 있음을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3 I 이윤화 기자
전셋값 더 떨어지겠네…6월 입주 2021년 11월 이후 최대
  • 전셋값 더 떨어지겠네…6월 입주 2021년 11월 이후 최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국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2년 전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인천(2021년 20% 급등)에서의 입주물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만큼 역전세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3일 부동산R114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 조사에 따르면 6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 2870가구로 2021년 11월의 4만 7404가구 이후 19개월만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1만 6337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입주물량 중 수도권이 2만 4872가구, 지방이 1만 7998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58%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던 2021년과 달리, 현재는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전세 만기를 앞둔 기존 단지에서의 역전세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동할 전망이다.6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2만 4872가구로 전년 동월(2022년 6월 9828가구)과 전월(5월 1만 6348가구)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러한 물량 증가는 서울과 인천에서 대규모 입주단지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월 대비 지역 별 물량 변화를 비교하면 △서울(0가구→5118가구) △경기(1만 6006가구→7424가구) △인천(342가구→1만 2330가구) 등으로 경기도에서는 물량이 줄었고 서울과 인천에서는 물량이 늘었다.입주물량 중 1000가구 이상 주요 대단지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1152가구) △경기 수원시 원천동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1509가구)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2단지(4805가구) 등이다.지방의 6월 입주물량 총 1만 7998가구로 작년 동기(2022년 6월 1만 1812가구)와 전월(5월 1만 185가구) 대비 6186~7813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부산과 충북에서 2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입주단지가 대기 중인 영향이다. 지방 입주물량 중 매머드급 대단지는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2040가구)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등이다.부동산R114는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에 따라 10~20% 급등했던 전세 계약들의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2021년 6월 대비 현재 전세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중 40% 이상에서 가격이 떨어져 역전세 이슈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05.23 I 신수정 기자
1068회 로또 1등 당첨자 19명...울산 한곳서 수동 2장 당첨
  • 1068회 로또 1등 당첨자 19명...울산 한곳서 수동 2장 당첨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6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7·19·26·33·35’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9명으로 13억6392만9514원씩 받는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7명으로 각 4964만4944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3114명은 138만6998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89명이며,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8만427명이다.1등 배출점은 18곳이다. 자동선택 13곳, 수동선택 4곳, 반자동 1곳이다.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인동상회(서울 노원구) △동아슈퍼(서울 노원구) △씨유석촌역복권점(서울 송파구) △복권방(부산 사하구) △일등복권편의점(대구 달서구) △노다지복권방진월점(광주 남구) △진우행운복권방(경기 광주시) △서현로또(경기 성남시) △화랑로또판매점(경기 화성시) △복권명가(강원 동해시) △로또스튜디오(충북청주시) △문화럭키 판매점(충북 충주시) △로또통신(경남 김해시)다.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대박로또(울산남구) 등 2건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동행복권) △버스 가판대(경기 성남시) △이마트24시 R신대부적점(경북 경산시)이다.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동행복권)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 이내다.
2023.05.21 I 이재은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돌파했다. 올들어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상회하면서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이다.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3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1년8월 4065건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라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월평균 거래량은 약 997건이었다. 월 최고 거래량은 1742건(4월)에 불과했다.하지만 올들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1·3부동산정책 등으로 매수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강남 3구·용산을 제외한 서울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무주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된 바 있다. 무주택자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규제지역인 4개 구를 제외하고는 50%에서 70%로 높아졌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0.05% 내리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강남, 송파, 용산, 서초, 노원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집값 하락기 가격 하락폭이 컸던 곳이나 서울 외곽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가늠할수 있는 주요 지표긴 하지만 집값 반등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이 늘고는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셋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집값 반등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집값 고점시기 임대차 계약 2년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3~4월 거래량을 보면 시장이 연착륙되고 있다는 신호다. 집값 하락폭도 둔화되고 국소적으로 상승 지역도 나오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평균 6000건 정도다. 그에 비하면 여전히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면서 “바닥권에서 올라와 숨통이 트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거래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역전세 우려, 경기침체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세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오희나 기자
與, 선관위 고용세습 의혹에 "감사원 등 외부감사 수용하라"
  • 與, 선관위 고용세습 의혹에 "감사원 등 외부감사 수용하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의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현대판 음서제를 통해 그들만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작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사진=방인권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관위는 자체 감사 계획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감사원 감사 등 외부 감사를 수용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제주 선거관리위원회 신우용 상임위원의 자녀는 지난 2021년 12월 1일부로 경기 안성시청 지방공무원에서 서울 노원구 선관위 국가공무원으로 신분 전환을 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승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김세환 전 사무총장, 박찬진 현 사무총장, 그리고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들이 모두 지자체에서 근무 중 선거관리위원회 국가공무원으로 경력 채용된 직후, 적게는 6개월 내외로 초고속 승진까지 성공한 신종 고용세습 코스를 충실하게 답습한 또 다른 사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충격적인 사례들이 빙산의 일각은 아닐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선관위 지도부는 반성은커녕, ‘아빠 찬스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 ‘들키지 않을 자신 있다’는 식의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감사원 감사 등 외부 기관의 감사는 끝끝내 거부하면서 선관위 직원들로 구성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식의 자체 내부 감사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가 평소에 국민 보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와 같은 무소불위 행태를 보이는 것이냐”며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9 I 이유림 기자
박물관·미술관서 클래식 즐겨요…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 박물관·미술관서 클래식 즐겨요…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박물관, 미술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시민공연 ‘뮤지엄 콘서트’를 오는 22일부터 개최한다.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포스터. (사진=서울시향)‘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실내악 공연으로 올해처음 선보인다. 오는 22일 한성백제박물관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6개소의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5월에는 6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2일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오후 12시·오후 7시) 2회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오후 12시) △25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오후 3시) △26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오후 12시) △26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개최된다.또한 △8월 29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오후 7시) △30일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오후 12시) △31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오후 3시) △9월 1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관람 방법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 안내된 박물관·미술관 문의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 현악 앙상블을 포함해 목관, 금관, 타악기 등의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앙상블로 진행한다. 서울시향 악보위원의 해설과 함께 고전 클래식은 물론 재즈, 탱고, 영화음악 등 비클래식 장르의 복합 구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서울시향은 정기공연 이외에도 ‘뮤지엄 콘서트’ ‘우리동네 음악회’ ‘미라클 美樂Classic 서울’ 등 찾아가는 시민공연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강변음악회(6월), 광복 기념 특별 음악회(8월), 공원음악회(8월) 등 대형 야외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5.19 I 장병호 기자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폭 축소…강남 상승세 유지
  •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폭 축소…강남 상승세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수도권 위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학군지나 입지가 좋은 강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선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매도자 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3주(5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맷값은 0.05% 하락, 전셋값은 0.10%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4%→-0.01%)과 서울(-0.04%→-0.01%)은 하락폭을 축소했으나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5대 광역시(-0.13%→-0.12%)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22%), 인천(0.03%)은 상승, 대구(-0.18%), 제주(-0.14%), 울산(-0.12%), 부산(-0.12%), 광주(-0.11%), 전남(-0.10%), 전북(-0.10%), 경남(-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특히 서울은 하락폭이 전국 지역 중 가장 많이 줄어들고 있다. 주요 구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북구(-0.14%)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자양 구의동 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강남 지역은 송파(0.11%), 서초(0.10%), 강남(0.10%)은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거래가 발생했다. 강서(-0.14%), 관악(-0.08%), 구로(-0.08%)는 급매물 소진으로 하락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하락폭을 소폭 축소한 경기도는 우선 용인 처인구(0.25%)가 남사·이동읍 위주로 개발 호재 영향 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0.25%)는 풍덕천·죽전동 역세권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었으며 화성시(0.18%)는 청계·석우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하며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38%)는 덕계·덕정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3%)는 일산·대화·덕이동 위주로, 동두천시(-0.23%)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7%→-0.19%), 8개도(-0.11%→-0.13%), 세종(0.10%→0.05%)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신규입주 예정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 지속 중이나,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물을 소진하고 매물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5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
2023.05.18 I 박지애 기자
“표석에 담긴 소멸문화유적 역사를 배워요”...문화지평, 서울시공익사업 인기리 진행
  • “표석에 담긴 소멸문화유적 역사를 배워요”...문화지평, 서울시공익사업 인기리 진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역사인문공동체모임 문화지평(대표 유성호)이 진행하고 있는 시민대상 답사 프로그램 ‘표석이 품은 소멸문화유적을 따라 톺아보는 서울 역사’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17일 문화지평에 따르면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표석답사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첫 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첫 답사는 동대문 경성궤도회사터와 전차차고터를 시작으로 종로통을 거쳐 서대문정거장터에 이르는 ‘조선·대한제국 경제번영의 표석길’을 4시간 동안 진행했다. 답사 해설은 표석 시리즈 책을 4권이나 펴낸 표석전문가 역사지도사모임 김태희 대표가 맡았다.문화지평이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이 인기리에 이어지고 있다. 4월 29일 첫 답사 출발 전 경성궤도터 표석이 있는 동대문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제공=문화지평)이날 거쳐 간 표석은 경성궤도회사터, 전차차고터, 이교터,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터, 최시형순교터, 좌포도청터, 천주교신자순교터, 단성사터, 세창서관터, 경시서터, 김수영생가터, 우미관터, 대한천일은행본점터, 조선일보창간사옥터, 3.1독립운동기념터:종로YMCA, 김상옥의거터, 육의전터, 의금부터, 장예원터, 한성전보총국터, 사역원터, 아주개, 협률사 원각사터, 훈련도감터, 홍화문터, 동양극장터, 김종서집터, 서대문정거장터 등 28곳에 이른다.우미관표석, 화신백화점터, 한국천주교순교터이자 신앙증거터, 김삼석순교사관표지석 등 사설 표지석도 눈에 띄었다. 회당 답사인원이 20명 정원이었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날은 25명으로 늘렸다. 다음 답사는 27일 안국역 경운궁에서부터 종로방향으로 ‘3?1운동과 항일독립의 표석 길’을 배건욱 해설사(전 서울 KYC대표) 해설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문화지평 페이스북(홈페이지)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총 7회 진행하며 참가비 무료다. 표석이란 도시경관 구조와 시대 변화 속에서는 사라졌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던 곳에 설치하는 구조물로 시민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인식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표석은 1985년부터 ‘역사문화유적지 기념표석 신설 및 정비계획’에 따라 설치되기 시작했다. 표석을 세워 기념하는 문화유적에는 관청, 유명인사의 생가와 거주지, 명소, 성터, 천연수, 고목, 항일의거지, 근대문화예술인들의 연고지 등이 있다.서울시 문화정책과에 따르면 1월 현재 표석은 총 335개로 사대문 안 도심에 271개(80%)가 있고 강남구, 강북구, 노원구, 관악구, 구로구, 양천구, 중랑구 등 7개 구는 표석이 하나도 없다. 표석 설치 목적에 대한 홍보와 이해 부족, 보이지 않는 소멸문화유적에 무관심 때문에 이전에 세워진 소멸역사유적이나 관련 인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문화지평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보답사를 하면서 표석이 품고 있는 역사·건축·예술·학술·경관적 가치를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역사문화도시 서울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인문학적 역량을 시민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이번 답사를 준비했다. 답사와 함께 텍스트 칼럼, 보도자료, 사진 등 디지털 아카이빙을 제작해 뉴스포털에 송출하고 이를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네이버TV,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SNS) 플랫폼에 원소스멀티유즈(OSMU)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석 관리 상태 점검을 병행해 오염 표석 청소와 함께 보수·정비와 표석 문안 중 어색한 표현에 대한 윤문, 내용·위치 오류 등을 팩트 체크하고 표석 미설치 소멸문화유적에 대한 문헌조사와 위치를 특정해 신규 설치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지평은 이번 표석 답사에서 표석 관리 상태 점검을 병행해 오염 표석 청소와 함께 보수·정비와 표석 문안 중 어색한 표현에 대한 윤문, 내용·위치 오류 등을 팩트 체크하고 표석 미설치 소멸문화유적에 대한 문헌조사와 위치를 특정해 신규 설치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안남일 고려대 문화콘텐츠전공 교수는 “보이지 않는 소멸문화유적에 대한 스토리를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것은 서울을 형성했던 역사적 사실과 공간에 대한 또 다른 접근이란 측면에서 이번 표석 답사 기획은 신선하다”고 말했다. 유동환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표석과 그것에 담긴 소멸문화유적이나 인물에 대한 답사는 서울이라는 공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문화콘텐츠는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워딩으로 주제를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 문화기획자이자 문화지평을 이끌고 있는 유성호 대표는 “문화지평은 옛 물길, 전찻길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울이란 공간의 일부를 찾는 답사에 천착하고 있다”며 “이번 표석을 따라 걷는 답사 역시 ‘서울 따라 걷기’ 시리즈 중 하나란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멸문화유적도 엄연히 우리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이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단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 이뤄졌다”며 “문화유적의 소멸을 야기한 서울의 공간 변화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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